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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과장급 △정책연구위원(여론수렴과 청년관계) 최영재 대한지적공사 ◇2급 승진△성북지사장 이선구△부천〃 허세량△용인 처인〃 박기덕△아산〃 한재규△장성〃 박연수△신안〃 이성수△울주〃 차동걸 한국학술진흥재단 △산학협력종합지원센터장 홍국선(서울대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선임단장 金性洙△신약연구〃 金範泰△화학소재연구〃 李美惠△신화학연구〃 鄭舜溶△기획부장 金相中△행정〃 金善耕 한국전기안전공사 △비서실장 이정규△인력관리팀장 김기종△서울남부지사장 박창수△부천〃 김명수△강원동부〃 장충섭△경기지역본부 점검팀장 안원형△충북〃 〃 김수현△서울동부지사 고객지원팀장 조종현△서울서부〃 〃 권순천 세계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임국현 조민호 박완규(심의인권위원실)△심의인권위원 김영서(편집국)△취재담당 부국장 김기홍 김선교△정치부장 옥영대△경제〃 배연국△산업〃 홍성일△사회〃 채희창△전국〃 지원선△국제〃 황정미△문화〃 편완식△체육〃 김규영△특별기획취재팀장 염호상△정치부 선임기자 전천실 황용호△국제부 〃 강호원△문화부 〃 조용호 정성수△사진부 〃 지차수(경영지원본부)△경영지원팀장 송수선△사옥이전준비위원 임석열 국민은행 ◇본부장△준법감시인 이삼호 ◇부장△비서실장 이정호 HMC투자증권 △천안지점장 이재성△부산〃 김달곤△서초〃 라태일
  • [프로야구] 독오른 두산 21안타 퍼붓다

    타선이 폭발한 뚝심의 두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도 거세게 반격했지만 두산의 맹폭격에 초토화되며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12-6으로 대승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고 2승2패를 만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5차전에 나서게 됐다. 특히 두산은 각종 기록을 쏟아 내며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키웠다. 오랜만에 중심 타선이 살아난 것도 희망적이다. 홍성흔은 3차전 통산 10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1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14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김동주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두 팀은 선발 투수가 3이닝을 버티지 못해 난타전을 벌였다. 삼성 선발 이상목은 제구력 난조에 빠져 1회에만 4안타 2볼넷 5실점하고 강판당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도 2와3분의1이닝 동안 4안타(1홈런) 3실점하고 물러났다. 더 강한 타선을 자랑한 두산은 LG가 2001년 10월24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세운 포스트시즌 팀 최다 안타(21개)와 타이를 이뤘고, 포스트시즌 11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했다.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이닝 득점 기록도 종전 5이닝에서 6이닝으로 갈아 치웠고 팀 최다 2루타 기록도 종전 6개에서 7개로 늘렸다. 두 팀의 안타 30개는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안타로 종전 기록이 공교롭게 2004년 10월17일 두산과 삼성의 4차전에서 나온 27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2루타 기록도 8개에서 10개로 바꿨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1회초 선두 타자 이종욱의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는 대량 득점의 신호탄이었다.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홍성흔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고영민의 2루타가 터져 순식간에 4-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채상병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삼성은 0-6으로 뒤진 2회 1사 뒤 박진만의 1점 홈런,3회 박한이의 볼넷과 신명철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양준혁의 희생플라이, 박석민의 안타로 3-7로 쫓아갔지만 초반 실점의 덫에 걸려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은 6회까지 이닝마다 점수를 올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일찌감치 승부가 가려지자 박석민과 박진만을 6회 채태인과 조동찬으로 교체하며 다음 기회를 노렸다.양준혁(삼성)은 6회 말 2사 2루에서 안타를 날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2안타를 기록, 전준호(히어로즈)와 타이를 이뤘다.이날 최우수선수(MVP)는 두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과3분의2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플레이오프 2승째를 챙긴 정재훈이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5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1일 오후 6시에 열리며 두산은 맷 랜들을, 삼성은 배영수를 선발로 예고했다.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최형우 ‘홈런보은’

    [프로야구] 최형우 ‘홈런보은’

    최형우(삼성)가 선동열 감독의 “잘할 때까지 기용하겠다.”는 믿음에 보답했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0타수 1안타(타율 .100)로 부진했던 최형우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잇단 어설픈 수비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2차전에서 2안타로 살아난 최형우는 3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반면 두산은 삼성(9안타)보다 4개나 많은 13안타를 치고도 확실한 방망이가 없어 2연패로 몰렸다. 삼성이 19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최형우의 3점 홈런 덕에 6-2로 승리했다.1,2차전과는 달리 기선을 잡은 삼성이 추가 득점에 성공,1패 뒤 2연승을 달려 한국시리즈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갈수록 타선이 안정감을 찾았고,1차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유격수 박진만의 수비도 명품의 가치를 빛냈다. 두산은 2차전에서 연장 14회 5시간7분간의 혈투 끝에 역전패 당한 후유증 탓인지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두 팀은 1,2차전 이후 선발이 처음 5이닝을 버티고 6회 모두 교체돼 불펜 싸움에 들어갔지만 삼성이 강했다. 윤성환(삼성)은 안타 6개를 맞았지만 1실점에 그쳤고, 이혜천(두산)은 안타 4개를 허용,2실점하고 물러났다. 삼성은 정현욱-차우찬-안지만(1실점)-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이 1실점했지만 두산은 김상현(3실점)-이승학(1실점)-이용찬이 4점이나 쏟아냈다. 삼성은 3회 말 2사 1,2루에서 박석민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먼저 2점을 뽑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갈비뼈를 다친 박석민은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형우와 함께 팀 승리를 거들었다. 두산은 곧 추격에 들어가는 뚝심을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5회 초 1사 1,3루에서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김현수가 진갑용의 타격 방해로 출루하며 이어간 기회에서 김동주가 3루수 앞 내야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 삼성에 끌려가야 했다. 삼성의 승리를 확인한 건 최형우였다.2-1로 앞선 6회 1사 2,3루에서 김상현의 2구째 몸쪽 커브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5-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는 ‘가을의 사나이’ 반열에 오른 신명철이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다. 최형우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최형우는 경기 뒤 “1차전에서 내 어설픈 수비로 팀이 진 것 때문에 밤을 새우며 친구 조동찬과 얘기를 나눴고 이 덕에 2차전부터 심적 안정을 찾았다. 타격감이 좋지 않아 상대가 승부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좋은 공이 들어와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다.”고 말했다.4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 삼성은 이상목을,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도시 얼굴 가꾸기] “서울 손님들이 사진도 찍어가요”

    [도시 얼굴 가꾸기] “서울 손님들이 사진도 찍어가요”

    좋은 간판 하나가 가게 매출을 올린다. 요즘엔 간판 아래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어수선하고 촌스럽던 간판이 도회지 숙녀처럼 옷을 갈아입으면 매출 인상으로 이어졌다. 여수 세계박람회 행사장 앞 오동도 앞쪽에는 횟집과 여수 돌산 특산품인 갓김치 가게, 건어물직판장, 식당 등이 즐비하다. 여수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간판 시범거리 조성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시상금 3억원을 받아 지난해 3월 오동도 공용주차장 앞(500m)에 16개 건물,34개 가게의 간판을 바꿔달았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후보지 확정 전에 이곳 상가와 마주보는 박람회 홍보관을 찾았을 때, 통일되고 세련된 간판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바다가 보이는 오동도 회관’이라는 횟집의 여주인 이순희(55·수정동)씨는 “간판이 깔끔하게 바뀌면서 매상이 30% 오른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씨는 “서울 손님들이 깔끔하다면서 간판을 쳐다보고 간판 앞에서 사진도 자주 찍어간다.”고 덧붙였다. 이곳 간판은 자주색 아크릴 바탕에 간판 글자 한자마다 튀어나오도록 둥그렇게 새겼다. 앞에는 싱싱한 돔이 튀어오르는 모습이다. 전문 용어로 요즘 뜨고 있는 ‘채널형 문자간판’이라고 한다. 간판만 쳐다봐도 입안에 군침이 돌 정도이다. 다른 가게도 파는 물건에 따라 글자 크기와 문양, 색깔을 달리했다. 갓김치를 버무리던 ‘금관돌산갓김치’ 가게의 여주인은 “눈에 튀는 간판은 아니지만 간판을 바꾸면서 확실히 손님이 늘었고 하루에 갓김치 50∼60상자를 판다.”고 말했다. 오동도 관광을 마치고 이곳을 지나던 20대 초반의 두 여성도 “간판이 너무 예쁘고 보기 좋다.”며 주변 간판과 박람회 홍보관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을 찍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프로야구] 2타점 결승 2루타… 삼성, 두산에 반격 1승

    삼성이 두산과 벌인 플레이오프에서 최장 시간이자 최다 이닝인 14회 5시간7분의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1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차전 4-4로 맞선 연장 14회 2사 1,2루에서 신명철의 왼쪽 선상에 떨어지는 결승 2타점 2루타가 터져 7-4로 역전승했다. 원정에서 1승1패를 올린 삼성은 대구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양 팀은 선발이 5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자 불펜진을 완전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쳐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양 팀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기록을 종전 15명에서 17명(두산 9명, 삼성 8명)으로 늘렸고, 플레이오프 최장 시간(종전 4시간25분)과 플레이오프 최다 이닝(종전12이닝) 기록도 갈아치웠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인 볼넷 10개를 골라냈고 두산은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기록을 이뤘다. 총력전 끝에 살아남은 팀은 삼성이었다.4-4로 맞선 연장 14회 초 채태인과 김창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신명철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선은 빠른 발을 자랑하는 두산이 잡았다.3회 말 프로 18년차 전상렬이 3루수 앞 기습번트로 1루에 나갔고, 이종욱의 2루타와 오재원의 3루타를 묶어 순식간에 먼저 3점을 뽑아냈다. 삼성의 반격도 거셌다.4회 초 김재걸과 양준혁,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7회 박한이와 김재걸의 연속 안타에 이어 양준혁의 1타점 적시타로 2-3,1점차로 좁혔고,3루를 훔친 김재걸은 상대 포수 채상병의 패스트볼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앞으로 잘할 때까지 기용하겠다.”는 선동열 감독의 믿음에 부응한 최형우가 그동안의 부진을 날려버리는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앞섰다. 두산은 공수 교대 뒤 이대수의 2루타와 채상병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선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지면 홈으로 가더라도 분위기 반전이 쉬울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해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했다. 전날 부진했던 불펜이 잘 던져 줬고 야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활짝 웃었다. 반면 김경문 두산 감독은 “아쉽다. 투수 쪽에서 너무 지키려고 했던 것이 잘못됐던 것 같다. 편하게 갔어야 했다. 김명제를 투입할 때 임태훈을 투입했어야 했는데 교체 시기를 잘못 잡은게 패인이다.”며 고개를 떨궜다. 11회 대타로 나온 신명철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3차전은 18일 대구에서 오후 1시30분에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수영서 한국新 18개… 희망을 봤다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혼계영 400m에서도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3년 연속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서울대표 박태환은 16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자유형 주자로 출전,3분46초40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기록은 3년 전 대회에서 서울 대표팀이 작성한 3분48초84의 종전 대회기록을 2.44초 앞당긴 것. 수영 첫날인 지난 12일 자유형 50m와 13일 계영 400m,14일 계영 800m,15일 자유형 100m 등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았고 이날 금 1개를 더 보태 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김천대회부터 3년 연속 5관왕. 이번 대회 계영 3종목에서 모두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박태환은 이날도 역전 드라마를 쓰며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박태환 3년 연속 5관왕 달성 배영에 나선 첫 주자 김용식이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어 평영과 접영의 최호식, 배준모가 부진,300m를 마쳤을 때 서울은 2분58초13으로 경기(2분56초82)에 1초 이상 뒤졌다. 그러나 바통을 이어받은 박태환은 경기의 마지막 주자 박민규를 한 순간에 제치더니 되레 1초 가까이 뒤로 떨어뜨리며 전광판 시계가 3분47초38를 가리키는 순간 힘차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여수와 순천, 보성, 목포 등을 비롯해 전남 일원에서 41개 종목에 걸쳐 소속 시·도의 자존심을 걸고 메달레이스를 벌인 올해 대회는 이날 무안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골프 재외동포 라운드종합을 마지막으로 7일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순위를 정하는 종합득점에서 경기도는 올해에도 서울을 제치고 종합우승, 지난 2002년 제주 대회 이후 체전 7연패를 달성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박태환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뽑혔다. 개인통산으로는 세 번째 MVP. ●경기도 대회 7연패 달성 이번 대회는 기록과 흥행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는 게 중평. 특히 육상과 수영에서 오랜 만에 한국신기록이 봇물처럼 쏟아져 취약지대였던 기초 종목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16일 수영 경영 일부 종목을 남긴 가운데 한국신기록은 육상에서 7개, 수영에서 11개가 수립됐다.1998년 제주도에서 열린 79회 대회에서 육상 31개, 수영 1개의 한국기록이 나온 이후 두 종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한국기록이 나온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올림픽 후유증’의 염려 속에서도 박태환의 자유형 100 m와 육상 멀리뛰기 등에서 나온 신기록은 당초의 우려를 깨끗이 날린 순도높은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도의 장미란(25·고양시청)과 사재혁 등도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림픽 때와 다름없는 월등한 기량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다. 내년 90회 대회는 대전광역시에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김경문 감독 ‘오재원 카드’ 대박

    프로야구 두산 김경문 감독의 시나리오가 이번에도 맞아 떨어졌다. 베이징올림픽대표팀을 이끌며 적중률 높은 대타 기용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능력을 어김없이 발휘한 것.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오재원(23)을 꼽았다. 김 감독은 6번과 7번 자리를 맡았던 오재원을 포스트시즌에서는 2번 자리에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 이번 시리즈에서 잘 해줘야 분위기가 산다. 잘 해주면 톱타자 이종욱과 함께 중심 타선으로 기회가 연결되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빠른 발과 공을 맞추는 재주가 뛰어난 오재원이 후반기 32경기에 나와 타율 .262에 10도루를 기록한 상승세를 믿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오재원은 16일 삼성과의 1차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시즌 처음 풀타임으로 선발 출장한 오재원은 처음 나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펼쳐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0-4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삼성 에이스 배영수로부터 안타를 뽑아내 팀에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3-4로 쫓아간 5회 무사 1,2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해결사 본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톱타자 이종욱에 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7회에는 김동주의 우익수 뜬공 때 상대 수비의 허를 찔러 2루에서 3루로 가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고, 이어 홍성흔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는 등 빠른 발의 위력도 자랑했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재원은 “(김 감독의 기대를 받고) 처음에는 부담이 됐지만 며칠 전부터 관중이 많은 상황을 상상하면서 차분히 하자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짚풀공예 달인 가린다

    우리의 전통문화인 짚풀공예 ‘달인’을 찾는 이색 대회가 열린다. 종로구는 16일 한옥청사인 혜화동 주민센터 뜨락에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조상의 슬기로움을 알리고자 ‘짚풀공예 솜씨겨루기 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혜화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남·여 어르신 중 짚풀공예를 과거 시골 등에서 만들어 봤거나 짚풀공예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지난 달 22일부터 10월10일까지 참여신청을 받았다. 행사 당일 심사위원이 1개의 품목을 발표할 예정이며 만들기에 약 3시간 정도가 주어진다. 심사는 짚풀생활사박물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상·금상 각 1명, 은상 3명, 동상 4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 경진대회 우수선발자에 대해서는 짚풀생활사박물관과 함께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가내수공업 형태로 멍석, 망태기 등 다양한 종류의 공예품목을 생산하게 된다. 김충용 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짚풀공예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문화로 정착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가회동, 혜화동을 중심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나이트클럽 개폐식 지붕 논란

    경기 수원시의 한 나이트클럽이 지붕을 돔구장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바꾸려하자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중심상업지구에 있는 S 나이트클럽은 지난 5월 “건물 맨 위층 영업장 돔 구조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대수선 건축허가 신청을 시에 냈다가 거부당하자 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나이트클럽측은 하루 두 번,2∼3분씩 지붕을 열고 인공 눈을 뿌리는 이벤트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나이트클럽 관련법의 방음장치 설치조항은 영업장 내부의 소리가 외부에 들리는 것을 막는 의미”라며 “이 조항이 일시적으로 하늘을 보거나 환기를 시키는 용도로 지붕에 개폐장치를 설치하는 것까지 금지한다고 볼 수 없다.”며 나이트클럽 건축주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은 “지금도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주거생활권과 교육환경을 침해받고 있다.”며 “지붕이 열리면 지금보다 더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자녀 교육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건물 안전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지붕구조 변경은 허가사항이 아니라 신고사항이어서 인허가 절차를 통해 이를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붕을 열어 소음이 들릴 경우 관광진흥법과 식품위생법, 소음진동규제법에 따라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나이트클럽 개폐식 지붕 논란

    경기 수원시의 한 나이트클럽이 지붕을 돔구장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바꾸려하자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중심상업지구에 있는 S 나이트클럽은 지난 5월 “건물 맨 위층 영업장 돔 구조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대수선 건축허가 신청을 시에 냈다가 거부당하자 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나이트클럽측은 하루 두 번,2∼3분씩 지붕을 열고 인공 눈을 뿌리는 이벤트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나이트클럽 관련법의 방음장치 설치조항은 영업장 내부의 소리가 외부에 들리는 것을 막는 의미”라며 “이 조항이 일시적으로 하늘을 보거나 환기를 시키는 용도로 지붕에 개폐장치를 설치하는 것까지 금지한다고 볼 수 없다.”며 나이트클럽 건축주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은 “지금도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주거생활권과 교육환경을 침해받고 있다.”며 “지붕이 열리면 지금보다 더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자녀 교육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건물 안전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지붕구조 변경은 허가사항이 아니라 신고사항이어서 인허가 절차를 통해 이를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붕을 열어 소음이 들릴 경우 관광진흥법과 식품위생법, 소음진동규제법에 따라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선박 엔진부터 건조까지 한곳서 ‘뚝딱’

    선박 엔진부터 건조까지 한곳서 ‘뚝딱’

    |중국 다롄(大連) 최용규기자|지난 9일 찾은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STX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STX의 ‘꿈(월드 베스트)’이 꿈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다롄 공항에서 80㎞쯤 떨어진 창싱다오(長興島)에 도착하자, 웅장한 파노라마가 눈 앞에 펼쳐졌다.550만㎡(166만평)의 터에 들어선 ‘일관(一貫)조선소’는 대부분 골격을 갖췄다.900t급 골리앗 크레인이 장관(壯觀)을 연출했다. 앞으로 3대가 더 설치된다. ●속도가 생명 다롄 생산기지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속도전’ 전략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이 생산기지는 지난해 3월 착공식을 가졌다.1단계 공정이 11월쯤 완료된다.2단계는 2012년까지를 엔진, 단조, 주조, 강재 부문이 모두 완공된다. 이렇게 되면 다롄 생산기지는 연간 선박블록 100만t, 선박용 엔진 250대, 선박 60척의 건조 능력을 갖추게 된다. 12월에는 이 생산기지에서 첫 선박이 진수된다. 현장 사무실에는 ‘하수(進水) D-62일’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었다. 내년 4월엔 1호 선박이 인도될 예정이다. 정광석 STX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 사장은 “이런 기록은 세계 조선 역사상 전례 없는 것”이라며 “속도전을 바탕으로 세계 조선 역사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롄 생산기지는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다. 선박 건조의 모든 공정이 집결돼 있다. 후판 등 기초소재 가공-엔진 조립-선박 블록 제작-선박 건조로 이어지는 일관(一貫)조선소 체계다. ●글로벌 생산기지의 핵심 다롄 생산기지는 STX조선의 첫 해외 조선소다.STX는 다롄 생산기지를 포함한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조선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신성장 전략을 세웠다. 특히 다롄 생산기지의 몫은 크다. 정 사장은 “조선소의 경쟁력은 엔진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일관 생산체계를 갖춘 다롄 생산기지는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STX 서충일 전무는 “다롄 생산기지 가동을 계기로 ‘월드 베스트’를 향한 STX그룹의 글로벌 혁명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서 전무는 “범용 벌크선 건조에서부터 고부가가치 초대형 유조선, 해양플랜트, 특수선과 오프쇼어, 크루즈선에 이르는 최적의 선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TX는 다롄 생산기지 외에 창싱다오 시내에 1만 8000㎡ 규모의 생활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 옆에는 1만 5000㎡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가 들어선다. 정 사장은 “다롄 생산기지에 총 15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고 현재 60%가량이 투자됐다.”며 “이곳은 STX조선의 생산과 조달센터의 역할을 담당해 진해, 다롄, 유럽을 잇는 물류통합기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ykchoi@seoul.co.kr
  • [프로야구] ‘막강 불펜’ 삼성 PO행 1승 남았다

    [프로야구] ‘막강 불펜’ 삼성 PO행 1승 남았다

    롯데가 8년 만에 ‘가을 잔치’에 참가한 극도의 긴장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날 대패한 탓에 몸이 풀린 듯 삼성과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의 저력을 넘지는 못했다. 집중력에서 우세를 보인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거침없이 2연승을 달려 나머지 3경기 가운데 1승만 챙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을 내세웠지만 삼성보다 3개나 많은 12안타를 기록하고도 산발에 그쳐 홈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적진으로 넘어가게 돼 힘겨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삼성이 9일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존 에니스가 살아난 롯데 타선에 견디지 못하고 2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막강한 중간 계투진을 앞세워 롯데의 공격을 무디게 했다. 정현욱-권혁-안지만-오승환이 2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기선도 삼성이 잡았다.2회 초 2사 뒤 2사 1,2루에서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회 말 김주찬과 이인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 조성환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대호가 적시타를 터뜨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4회 2사 뒤 채태인이 왼쪽 담장을 넘겨 다시 2-1로 앞섰다. 올 포스트시즌 첫 홈런. 그러나 롯데는 5회 김주찬의 빠른 발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김주찬은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나서 2루를 훔친 뒤 이인구의 안타로 3루를 밟았고, 조성환의 병살타 때 홈으로 파고 들어왔다. 관록의 삼성 방망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7회 1사 만루에서 베테랑 박진만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 1사 1루에서 김주찬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갔지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날 4타수 4안타의 타격감을 자랑한 이인구가 삼진으로, 조성환이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주장 조성환은 포스트시즌 9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시달려 고개를 숙여야 했다. 포스트시즌 연속 출루 기록을 35경기로 늘린 삼성 양준혁은 준플레이오프 8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최우수선수(MVP)는 3타수 2안타 1타점 1홈런을 작성한 삼성 채태인이 뽑혀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3차전은 11일 대구로 옮겨 오후 2시에 열린다. 롯데는 장원준을 선발로 예고했고, 삼성은 윤성환을 내세운다. 부산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사자 관록에 거인 주눅들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단골인 ‘관록’의 삼성과 8년 만에 가을 잔치에 참가한 ‘돌풍’의 롯데가 격돌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돼 엄청난 관심을 불러모았다. 부산 갈매기들은 사직에서 열리는 1차전을 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4일 인터넷 예매분 2만 6000장은 30여분 만에 모두 팔렸고, 현장 판매분 4000장을 구입하기 위해 밤을 새웠다. 엄청난 클릭 끝에 엄청난 예매에 성공했던 팬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섰다. 올시즌 정규리그 63경기 가운데 21차례 매진을 기록한 홈팬들의 극성 덕에 1차전 표도 모두 팔렸고,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삼성이 예상하지 못했다. 타선이 폭발, 대량 득점에 성공한 반면 롯데는 8년 만에 가을에 야구하는 모습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서툴렀다. 투수진은 볼넷을 모두 7개나 남발했고, 수비진은 실책 1개가 기록됐지만 보이지 않는 실책을 여러개 저질렀다. 삼성은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2-3으로 대승했다. 기분좋게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의 첫 발을 내디딘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1989년 이후 17차례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준플레이오프가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바뀐 게 변수라면 변수. 삼성은 관록을 마음껏 드러내며 승리를 챙겼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6안타를 맞았지만 3점만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2001년부터 포스트시즌 20경기에서 방어율 2.03과 5승(4패)을 기록한 노련미를 앞세워 위기를 모면했다. 양준혁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33경기째 포스트시즌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준플레이오프 7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진갑용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선발 9명 가운데 5명이 2안타 이상 터뜨린 삼성은 플레이오프 팀 최다안타 신기록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5년 10월2일 2차전에서 SK가 한화를 상대로 뽑아낸 17안타였다. 양 팀의 28안타는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안타다. 삼성 박석민은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삼성이 12-3으로 크게 앞선 채 7회초 공격을 벌일 때 기분이 상한 롯데 팬 일부가 3루쪽 삼성 응원단과 경비원을 밀어내고, 물병과 족발 등을 던지다 순찰대에 끌려 나가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흠집을 남겼다. 부산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선동열 삼성 감독 1회 3안타를 치고도 점수 못났을 때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3회에 선수들 집중력을 발휘해 7점을 내 승부가 결정됐다. 배테랑들이 잘해줬다. 롯데쪽이 오히려 긴장을 하고 다급하지 않았나 한다.1승1패를 해도 홈에서 경기가 있으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정규리그보다 훨씬 집중력을 갖고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점수가 많이 난 것 같다. 내일도 즐기면서 했으면 한다. ●패장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간단하게 말하면 피칭이 나빴다. 오늘 서로 간신히 1∼2점을 빼는 경기가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삼성 타자들은 방망이를 잘 돌렸고 우리 타자들은 계획대로 공략을 못했다.3회 대량 실점 이후 경기가 힘들어졌다. 삼성은 공격과 수비, 피칭 모두 잘 했다. 우리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은 보지 못했다. 첫 경기를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2차전과 3차전을 잘 준비하겠다.
  • 박태환·장미란 보러갈까

    ‘베이징올림픽의 스타들이 남도로 모인다.’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전남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개막,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 4000여명이 참가,41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당구) 등에서 치열한 메달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줄줄이 태극기를 올렸던 ‘태극 영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신고했던 박태환(19·단국대)은 서울대표로 나서 남자 자유형 50m와 1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 대회 5개 종목 전관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박태환의 이번 대회 목표는 그러나 단순히 금메달에 맞춰진 것이 아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흐트러진 몸을 추스려 내년 7월 로마세계선수권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대회다. 초등부 시절 이후 처음 뛰어보는 자유형 50m를 비롯해 모든 출전 종목이 단거리인 이유다. 한 자리에서 줄줄이 세계신기록을 쏟아냈던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 역시 4년 뒤 런던에서의 또 다른 감격을 준비하는 첫 무대.‘살인 윙크’로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용대(20·삼성전기)는 개최지인 전남 대표로 나선다. 이들 외에도 ‘한판 퍼레이드’로 첫 금소식을 알린 유도 최민호(28·한국마사회)와 ‘명사수’ 진종오(29·KT), 예비부부인 ‘신궁’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와 박성현(25·전북도청)에 이어 태권도의 황경선(한체대), 손태진(삼성에스원) 등도 각자 시·도의 명예를 걸고 메달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강화도 마니산과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 해남 땅끝 등 세 곳에서 채화, 지난 6일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합화식을 가진 성화는 22개 시·군 820.9㎞의 대장정을 마친 뒤 개회식이 열리는 10일 저녁 6시40분 진남경기장 성화대에 오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9月 의정모니터 ]“자치구별 자전거 지도 제작을”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9月 의정모니터 ]“자치구별 자전거 지도 제작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9월 의정모니터에 알차고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불법취사 등산객 단속 요구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이라 자전거, 산행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잇따랐다.‘관악산 등산로에 표지판이 적어 산행에 어려움이 있다.’‘산에서 불법취사행위와 영업행위를 단속해야 한다.’는 의견뿐 아니라 ‘자치구별 자전거 지도 제작’‘자전거 도로 색상 통일’ 등 자전거 관련 제안도 많았다. 9월 한달 동안 모두 87건의 의견이 제안됐다.3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의견 17건을 선정했다. 친환경, 고유가, 건강 등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달에는 자전거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류영임(40·은평구 불광2동)씨는 “자치구별로 자전거도로가 인도와 차도 중간, 오른쪽, 왼쪽 등 위치가 다르다.”면서 “때문에 보행자와 잦은 마찰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전거도로 위치를 통일하고 바닥에 색깔을 입히자고 제안했다. 류씨는 “밤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형광색을 써서 인도와 확실히 구분하자.”면서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 친환경 서울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구별 자전거도로 지도를 만들자는 제안도 눈에 띄었다. 한수선(41·구로구 구로5동)씨는 “자치구에 자전거도로가 많이 생겼지만 정작 주민들은 자세히 알 수 없다.”면서 “온라인 자전거 지도를 만들어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 등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우수의견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유료 자전거거치대를 만들고 T머니나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는 광역단위 통합관리 시스템을 만들자는 유경선(47·중랑구 망우동)씨, 무인자전거 확대와 요금결제·대여·반납을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축을 주장한 최정희(34·구로구 개봉동)씨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등산로 정비에 대한 제안도 많았다. 정둘선(50·강동구 둔촌동)씨는 “강동구 일자산 정상에 불법 취사와 영업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며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산불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계공무원들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관악산 등산로 정비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강정화(43·강서구 화곡5동)씨는 “서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 중 하나인 관악산에 이정표가 별로 없어 길을 잃기 쉽다.”면서 “갈림길마다 이정표와 안내도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교통카드 소액충전 의견도 이 외에도 남대문시장 내 안내데스크와 시장 안내도 등을 설치하자는 하중호(60·서초구 반포동)씨, 천원 단위 등 소액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시스템을 바꿔달라고 제안한 박정옥(48·노원구 상계동)씨, 편리한 카드결제택시의 안내표시를 크게 만들자는 이은옥(37·강서구 화곡동)씨, 버스·지하철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일정 기간 동안 횟수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통합 교통카드’를 만들자고 제안한 양경우(24·양천구 목4동)씨의 제안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바꿨어요 서울시와 산하 기관은 8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에 대해 대부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맨홀정비와 안전한 위치로 변경에 대해선 25개 자치구에 현황 파악을 지시했고, 지적받은 은평구 불광동의 맨홀뚜껑은 먼저 조치했다고 답했다. 해외 사례처럼 ‘서울문화의 밤’을 24시간 동안 운영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내년 ‘서울의 밤’행사 때 의견을 참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박물관 화장실에 선반을 만들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달 화장실 선반공사를 완료했다. 지하철 역사에 멋진 래핑광고로 화려함과 광고수입을 챙기자는 의견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광고대행업체를 선정, 부가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승통로에 래핑광고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하철역사에 전광판을 설치, 운행정보를 표시하자는 의견은 이미 진행 중인 스마트 몰사업이 마무리되면 환승통로, 대합실, 게이트 등에 대형모니터를 설치해 열차운행정보 등 다양한 내용을 알려 줄 예정이라고 했다.
  • ‘35세 부산구덕운동장’ 운명은?

    ‘35세 부산구덕운동장’ 운명은?

    부산지역 아마추어 대회의 산실인 구덕운동장이 건축 35년만에 종합검진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부산시는 5일 서구 서대신동 구덕운동장(조감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및 대수선 조사용역을 곧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과에 따라 철거 또는 리모델링을 결정하도록 했다. 구덕운동장의 구조물과 조명탑, 전광판 등 모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 결과는 내년 2월말쯤 나온다. 부산시는 진단결과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전면적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 철거 후에 같은 장소에 전면 재개발하거나 뼈대만 살려 리모델링을 하기로 했다. 민자유치를 통해 재개발을 추진 중인 구덕실내체육관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실내체육관만 재개발하기에는 면적이 좁아 민간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운동장과 그 옆의 야구장을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내체육관은 1971년, 운동장과 야구장은 1973년에 각각 준공됐는데, 모두 노후화가 심한데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절대 부족해 그동안 전면적인 재개발 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덕운동장은 1985년 사직운동장이 건립되기 전까지 부산의 유일한 시민종합운동장으로 전국체전을 비롯해 1998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등이 열렸다. 현재도 중·고교 축구대회 등 각종 아마추어 대회가 주로 열리고 있다. 한편 부산을 연고지로 한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은 구덕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축구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파크 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은 규모가 너무 큰 데다 그라운드와 관중석과 거리가 멀어 축구경기장으로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그 한 사람을 위한 요리

    그 한 사람을 위한 요리

    비엔나에 식당을 갓 개업한 여자가 있었다. 파리만 날리던 늦은 오후, 한 남자가 들어와 국수를 시켰다. 주방장이 만든 국수를 내갔는데 손님은 몇 젓가락 뜨고는 수저를 내려놓았다. 맛없는 음식을 내놓고 돈을 받자니 괴로웠지만 임대료에 직원들 월급 주려면 당장 몇 푼이 급했다. 손님에게 죄송했고, 그 돈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자신이 너무 비참했다. 결국 주방장을 내보내고 자신이 직접 주방으로 들어갔다. 두 달간 하루 열 시간씩 회를 떴고, 모르는 재료가 있으면 그 맛이 기억날 때까지 먹고 또 먹었다. 몇 년 뒤 그는 요리 평론가들에게 격찬을 받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다섯 개 방송사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나는, 과거 맛없는 국수를 대접했던 손님과 마주치게 되었다. 당연히 그 손님은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그 손님을 잊은 적이 없었다. “그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당신을 우리 식당으로 초대할 테니 와서 맛있게 드셔주세요.” 이 요리사가 바로 비엔나의 퓨전 한식 레스토랑 ‘킴 코흐트’의 대표 김소희 씨(43세)다. 그가 지난 8월 서울푸드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슬퍼도 먹고 기뻐도 먹는다 “내 입맛이 좀 깐드로와.” 부산 앞바다에서 방금 건져 올린 것 같은 싱싱한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비엔나에서 같이 온 직원과 나누던 독일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의 고향은 부산. 남편도 없이 혼자 자갈치 시장에서 식당을 하며 외동딸을 키웠던 소희 씨의 어머니는 장은 물론이고 김치에 들어가는 젓국까지 모두 제 손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었다. 식구라고는 소희 씨밖에 없는데도, 어머니는 배추김치 하나를 담가도 속재료와 양념을 달리해서 다섯 가지로 만드셨단다. 그러니 사먹는 음식이 입에 맞을 리 있겠는가. 그것이 식당을 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란다. 소희 씨의 직업은 원래 디자이너였다. 1980년대 초 어수선한 시국에 딸이 엇나갈까 걱정하셨던 어머니는 고등학교 2학년인 소희 씨를 비엔나로 유학 보냈다. 디자인 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고 의상 디자이너로 7년간 활동했지만 디자이너들의 자유분방한 생활 방식이 그와는 잘 맞지 않았다. 그만두고 무엇을 할까 고민했을 때 떠오른 것이 어머니의 이 말씀이었다. “사람들은 슬퍼도 먹고 기뻐도 먹는다.” 밥장사를 하면 그래도 밥은 먹고 살겠지 하는 생각으로 식당을 열었다. “엄마, 있잖아. 그걸 넣어서 이렇게 만드니까 손님들이 참 좋아하더라” 자랑하면 “아이구, 잘했네. 내 손이 내 딸이다” 하셨던 어머니는 그가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암으로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지 벌써 8년인데 그는 아직도 엄마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쏟아진다. “그 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요. 내 손이 내 딸이네 하는 소리.” 유독 밥이 맛있게 잘된 날이면 가게 한켠에 밥 한 그릇 떠서 올려놓는다. “엄마, 맛있제?” 하고. 킴은 사랑으로 요리한다 킴 코흐트, 말 그대로 ‘킴이 요리한다’는 뜻이다. 3개월에 한 번씩만 예약을 받는 이 식당은, 늘 예약이 꽉 차 있어 오스트리아 수상도 세 달을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육식을 위주로 하는 오스트리아에서 그는 생선과 채소를 주재료로 한식의 조리법과 한방재료를 사용해 건강식을 만든다. 모든 요리는 그가 직접 한다. 말이 쉽지, 어림잡아 하루에 300그릇 이상의 양이다. 그도 사람인지라 지칠 때가 있지만, 일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신이 올라 발에 불나도록 주방을 뛰어다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단다. 그렇다고 요리를 맛있게 차려내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손님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될 것이 분명하기에 두세 코스 정도는 쉴 것을 권한다. 음식을 파는 것보다 음식을 먹는 사람이 그에게는 더 중하기 때문이다. 킴 코흐트를 유명하게 만든, 참치와 한국 배로 속을 채운 돼지비계 요리도 한 사람을 위한 요리로 시작되었다. 어느 날 단골손님인 의사 페터가 수술이 잘 안 되었다며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 식당을 찾았다. 그의 원기를 북돋아주고 속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음식이 뭘까 고민하다 즉석에서 만든 것이 입소문을 타서 킴 코흐트의 대표 메뉴가 되었다. 이렇듯 킴 코흐트의 메뉴판에는 단 한 사람을 위해 만든 요리가 적지 않다. 결혼을 앞두고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오이를 썰어서 넣은 비빔국수에 회를 얹어서 준다. 국수 면발처럼 길게, 새콤 달콤 매콤하게 살라는 뜻이다. 그는 디자인을 하듯 맛을 그린다. 새로운 메뉴를 구상할 때도 빽빽하게 조리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음식의 모습을 종이에 그린다. 그의 요리는 기존 조리법에 구애받지 않는다.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맛을 낸다. 그 맛에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는다. “손님들이 그라는데 내 음식은 먹는 순간 입이 즐거운 맛이 아니라, 오래 음미하면서 먹는 맛이라 하대.” 취재, 글 이미현 기자 ┃ 사진 한영희 김소희 씨 프로필 1965년 생. 1996년 첫 음식점 오픈. 2001년 4월 ‘킴 코흐트’ 오픈. 2003년 국제적인 권위의 요리평가 단체인 알 라 카르테로부터 외국요리 부문 최고상 수상. 2004년 구어만드 월드쿡북어워드에서 요리 부문 오스카상 수상, 최근 출간한 요리책이 2007년‘세계 최고의 아시아 요리책’으로 선정.
  • [프로야구] ‘뚝심의 두산’ 2년 연속 PO직행

    [프로야구] ‘뚝심의 두산’ 2년 연속 PO직행

    롯데와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벌였던 두산이 결국 정규리그 두경기를 남겨 놓고 2위를 확정,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2001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된 것. 두산은 2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맷 랜들이 7이닝 3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이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16-3으로 대승을 거뒀다. 두 번째로 70승(54패) 고지를 밟은 두산은 3연패를 끊으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PO로 직행했다. 두산은 여유있게 3위 롯데와 4위 삼성이 8일부터 5전3선승제의 준PO를 거치며 힘을 빼는 모습을 지켜 보게 됐다. 두산은 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2연승한 뒤 4연패로 몰리며 우승을 날린 수모를 풀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준PO 승자와 16일 잠실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로 겨루며, 이 가운데 이긴 팀이 26일 SK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툰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1회 초 이종욱의 볼넷과 고영민의 2루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공에 몸을 맞아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재원의 내야 땅볼과 유재웅의 안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4회 2사 만루에서는 고영민의 주자 일소 2루타가 터져 6-0으로 달아났다. 랜들은 원정 3연패를 끊고 시즌 9승(9패)째를 챙겼고, 중간 계투 금민철-이용찬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부진했던 고영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살아나 이들의 PO 맹활약이 예고됐다. 히어로즈는 박노준 단장이 전격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탓인지 실책을 4개나 연발했다. 투수진도 몸에 맞는 공 4개와 볼넷 6개를 남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1,2군 실력차가 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선발진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던지지 못해 PO에 투수들을 많이 데려가겠다. 랜들이 나름대로 자기 피칭을 잘해줘 포스트시즌이 기대된다.(이)용찬이가 너무 잘 던졌다. 이 정도 볼이라면 가능하다. 금민철도 해낼 것이라는 자신이 섰다.”고 말했다. 이어 “준PO에 올라온 두 팀 다 편안하지 않다. 장점이 많은 팀인 만큼 준비를 잘해 멋있는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광주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3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 타자 김원섭이 SK 마무리 에스테반 얀의 폭투 때 홈을 밟아 3-2로 역전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금천구 ‘지구촌 사랑나눔 자원봉사’

    금천구는 외국인의 한국 생활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한 ‘지구촌 사랑 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전통 떡·음료 만들기 교실(30명)▲의류수선 교실(20명)▲다문화가정 아동 학습교실(항시모집)을 운영한다. 요리교실(12주·매주 화요일)에서는 각종 떡과 차를, 양재교실(12주·매주 목요일)에서는 앞치마 등 간단한 생활소품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어린 자녀를 돌보느라 외출하기 힘든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강의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봐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지구촌 사랑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수강료는 무료이다. 금천구에 사는 외국인이면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금천구 자원봉사센터(839-1365)를 방문하거나 전자메일(volunteer@gc.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 대전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 대전

    개인정보 유용으로 30일간 신규가입자 모집이 중지됐던 KT가 29일 영업을 재개한다. 앞서 같은 이유로 25일간 영업정지를 받았던 LG파워콤은 지난 24일 영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같은 이유로 제재를 일찍 받아 영업재개도 빨랐던 SK브로드밴드와 잃어버린 가입자를 회복하려는 KT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영업전쟁이 본격화됐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초고속인터넷 등에 가입하면 현금과 고가의 경품을 공짜로 제공하는 등 시장이 혼탁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신규 가입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사은품과 모뎀 무상제공 등의 신규가입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T는 메가패스, 유선전화, 인터넷전화(VoIP),KTF의 이동전화, 인터넷TV(IPTV), 와이브로 등 다양한 결합상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10월부터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IPTV가 상용화되고 집번호 그대로 VoIP를 쓸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 등을 앞두고 있어 결합상품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자회사인 KTF가 검찰수사와 최고경영자(CEO) 공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라는 점은 부담이다. LG파워콤도 결합상품에 열을 올리기는 마찬가지다. 영업재개가 되자마자 LG텔레콤,LG데이콤 등 LG통신그룹 결합상품인 파워투게더에 인터넷전화를 포함시켰다. 초고속인터넷인 엑스피드 프라임 신규가입자의 모뎀 임대료도 약정기간에 따라 대폭 할인했다. 개인정보 문제로 위축된 텔레마케팅(TM)을 축소하는 대신,LG텔레콤 매장을 통한 결합상품 판매 및 오프라인 가두매장, 제휴마케팅으로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22일부터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 SK브로드밴드도 신규 가입자의 경품을 제공하거나 최대 3개월간 기본료를 면제하는 등 가입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다음달부터는 신규가입자를 위한 새 행사도 시작한다.TM에 의존했던 영업방식도 아파트단지 내 가판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할인점 제휴, 방문판매 등으로 바꿨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성수기인 이사철(10월)이 시작되는 만큼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하면 현금을 주는 이른바 ‘현금마케팅’이 늘어나는 등 시장이 점점 혼탁해지고 있다. 현금마케팅의 금액도 늘었다.3사가 제재를 받기 전에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10만∼17만원 정도를 가입자에게 주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최대 25만원까지 껑충 뛰었다. 현금도 받고 3개월간 무료 이용도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후발주자인 LG파워콤이 현금마케팅에 적극적인 편이었지만,SK브로드밴드와 KT도 일부 지역이기는 하지만 현금을 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돈을 받지 않고 가입하면 바보라는 말도 나온다. 결합상품의 경우 가입하면 70만∼80만원인 고가의 휴대전화를 공짜로 주는 곳도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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