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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진기록의 하루

    프로야구 진기록의 하루

    참 이상한 날이었다. 9일 2010 프로야구에선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좋은 기록이라기보다는 다소 어수선한 기록이었다. 우선 잠실·목동·대구·사직 4경기 가운데 목동 경기만 9회에 끝났다. 나머지 3경기가 모두 연장전에 돌입했고 12회 말까지 치렀다. 지난 1988년 8개 구단 체제가 된 뒤 하루에 3경기 연장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진 하루 2경기 연장이 14차례 있었다. 경기가 길어지면서 각종 공격 기록도 양산됐다. 3개 구장에서 선발 전원 안타가 나왔다. 잠실에선 두산, 대구에선 삼성, 사직에선 롯데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사직에서 열린 한화-롯데전은 시작부터 심상찮았다. 한화 정원석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시즌 1호 선두타자 홈런이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이후 경기가 춤을 췄다. 11-3으로 롯데가 앞서던 경기가 14-14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12회 말 한화가 15-14로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 한화는 역대 한 팀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27개의 안타를 쳐냈다. 역대 한 팀이 27개 안타를 때린 건 3번 있었다. 한화 구단 최다 안타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은 22개였다. 롯데도 24개를 쳐 구단 역대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역대 한 경기 양팀 최다안타 기록도 나왔다. 한화 27개, 롯데 24개를 합해 5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5월15일 목동 LG-히어로즈전에서 나온 40개(히어로즈 15개, LG 25개)였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58개다. 유일하게 9회에 끝난 목동 SK-넥센전에선 카도쿠라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4-1로 이겼다. SK는 원정 경기 13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돌아온 에이스의 힘!

    [프로야구] 돌아온 에이스의 힘!

    ‘왕년의 에이스’ 박명환(33·LG)은 2007년 초반 두산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LG로 이적한 뒤 ‘연패막이’로 맹활약했다. 그해 10승(6패)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어깨와 허벅지 부상등 크고 작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최근 2년간 그가 등판한 건 9경기에 불과하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명환은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전지훈련 도중 또다시 허리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시범경기에 9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안정적인 구위가 아니었다. 왕년에 150㎞를 던지던 구속은 140㎞에도 못 미쳤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박명환은 지난 2일 넥센과의 2군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 최고구속은 138㎞에 머물렀지만 그 정도면 합격점이었다. 8일 LG-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 박명환은 1군 무대 복귀전을 앞두고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려야 했다. 최근 봉중근의 2군행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최근 3연패까지 겹친 상황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서게 됐기 때문. 하지만 박명환은 중압감을 이겨내고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LG는 박명환의 호투와 국내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병규와 이진영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에 10-2, 완승을 거뒀다. 박명환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총투구수는 75개를 기록했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최고구속은 143㎞였다. 박명환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07년 8월10일 광주 KIA전 선발승 이후 972일만이다. 지난 2001년 5월25일 롯데전 이후 8연승으로 유독 롯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명환은 경기 후 “봉황대기 이후로 이렇게 많이 긴장하긴 처음인 것 같다.“면서 ”스스로 준비를 많이 했다. 2007년처럼 10승을 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에선 SK가 8개월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의 2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박정권의 시즌 첫 솔로홈런과 정근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KIA에 5-2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이성열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5-4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8승(1패)으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9회 손승락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넥센을 7-6으로 꺾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현장 행정]구로구 여성친화정책

    구로구가 여성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투명 엘리베이터’와 여성 소상공인이 겪는 자금난에 숨통을 터 주는 ‘틈새 대출’ 등 여성 친화적 정책을 잇달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주차장·밝기조절 조명도 의무 구로구는 8일 납치와 성폭행 등으로 인한 여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성이 행복한 공동주택 건설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설방안에 따르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지을 때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엘리베이터,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양방향 음성전송 폐쇄회로(CC)TV 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여성 전용 주차공간은 물론 보행자가 지나가면 밝기가 2배 이상 조절되는 센서 등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양대웅 구청장은 “개봉1 구역 911가구를 비롯,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6개 구역 5141가구에 이러한 규정이 적용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미 완공된 아파트도 단지별로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해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을 권유했다.”고 강조했다. 여성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틈새 대책’도 눈에 띈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지원기관에서는 창업 이전에는 창업자금, 창업 후 3개월이 지나면 경영안정자금 명목으로 각각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매출 실적이 적을 수밖에 없는 창업 후 3개월까지는 대출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총 30억원을 확보해 창업한 지 3개월이 넘지 않은 여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무담보 특례신용보증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신청부터 실제 대출이 이뤄지는 기간도 일주일 이내로 단축했다. ●언제·어디서나 정보 얻는 시스템 또 여성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의 환경도 조성했다. ‘자투리 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지역 내 학교나 동주민센터의 여유 공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잇달아 마련하고 있는 것. 이렇게 확보한 도서관만 옛 은일정보고 자리에 들어선 하늘도서관 등 20곳에 이른다. 지역 내 모든 도서관을 온라인으로 연계한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인 ‘지혜의 등대’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lib.guro.go.kr)에 접속해 도서를 검색한 뒤 대여 신청을 하면 24시간 안에 책이 배달되고, 다 읽은 책은 가까운 도서관에 반납하는 방식이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PDA 등을 활용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볼 수 있는 ‘구로전자도서관’(ebook.guro.go.kr)도 구축했다. 전자도서관에는 전자책뿐만 아니라, 동영상북, 오디오북, 키즈북 등 2500여종의 디지털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을 원어민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구로월드카페’를 구로동 구로중학교 안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양 구청장은 “다른 지역에 없는 이색 정책이라기보다는 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라면서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갈사만 조선산단 1차 매립공사 한창

    [지역개발 현장] 갈사만 조선산단 1차 매립공사 한창

    남해안 갈사만 일대가 첨단 조선산업단지(조감도)로 개발된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단지다. 경남 하동 갈사리와 가덕리 일대 육지 243만 9000㎡와 바다 317만 4000㎡를 메워 대규모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7일 현장은 진입도로 개설 토목공사에 투입된 중장비들이 굉음소리를 내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대우조선해양 등에 이미 분양시작 사업시행은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8개 기업으로 구성된 하동지구 개발사업단이 맡았다. 공단 면적이 561만 3000㎡에 이르고, 무려 1조 8259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공사는 먼저 올 상반기 중으로 바다쪽 1차 매립공사를 마치고 육지쪽 성토작업을 벌인다. 2012년 2월 바다쪽 부지조성을 끝내고 육지쪽은 2013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일반 산단과 달리 조선 전문 종합단지로 개발된다. 2016년까지 해양플랜트·특수선박 건조·조선기자재 공장 등을 유치해 최첨단 고부가가치 조선산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미 대우조선해양㈜이 200만 6000㎡를 분양받기로 계약해 공단분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와 위그선 등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조선기자재 업체인 오리엔탈정공(84만 4000㎡)과 선보공업(22만 9000㎡)도 공장을 짓기 위해 출자했다. 하동지구 개발사업단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관련 업체가 입주하기로 결정돼 1·2차 협력업체들의 입주도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기공식에 참석한 정운찬 총리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앞당기게 될 갈사만 조선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송산단 등 배후 단지도 상반기 착공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 발전도 기대된다. 경남도는 1846억원들 들여 갈사만 산업단지로 오가는 진입도로 4개 노선을 뚫는 공사를 하고 있다. 인근 금남면 대송·진정리 일대에 2012년 완공 예정인 137만 4000㎡ 규모의 대송산업단지도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한다. 이곳은 조선기자재와 금속가공 업체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금성면 궁항·고포리 일대에는 아파트·호텔을 비롯한 주거·레저 복합단지인 두우배후단지 264만 4000㎡를 조성한다. 하반기 지식경제부에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금남면 덕천·진정리 일대 265만㎡에는 주거·상업·산업연구(테크노파크) 시설을 갖춘 배후단지가 조성된다. 하동군은 공단과 배후단지 개발로 새로운 도시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진수 하동군 경제자유구역개발담당은 “갈사 조선산업단지와 배후단지 조성사업이 끝나면 인구 12만명이 늘어나고, 18만 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간생산 26조원, 소득유발 8조 5000억원 효과도 가져와 2020년에는 하동시 승격을 기대하고 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 4번째 축배 들다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네 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전주원(38·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신한은행은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8-72로 누르고 3승1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정규리그 30승10패로 올 시즌 1위를 거머쥔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에 2차전을 내줘 플레이오프(PO·챔프전 포함) 연승행진을 ‘17’에서 마감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잘 나가는 팀이 늘 그렇듯 신한 우승은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과 강인한 정신력이 만든 당연한(?) 결과였다. ‘레알 신한’이라는 별명처럼 신한은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하은주(202㎝)가 맡은 골밑은 든든하고, 평균득점 2위(20.56점) 정선민, 명품가드 전주원-최윤아 콤비는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한다. ‘묵묵한 살림꾼’ 진미정에, 올 시즌 진화한 김단비도 빈틈이 없다. 그래서 ‘그 멤버로 누가 우승 못하냐?’는 비아냥이 따라붙지만 임달식 감독은 당당하다. “아무리 멤버가 좋아도 연습 없이는 절대 우승 못한다. 다른 팀들이 우리 훈련량에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주원이 “임 감독님은 내가 겪어본 감독 중 가장 운동을 많이 시킨다. 운동에는 절대 타협이 없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신한은 시즌 내내 주전선수의 잔부상이 끊이질 않았고, 다른 팀의 집중견제에 시달렸지만 꿋꿋하게 정상을 지켰다. 코트 안에선 전주원이 ‘정신적 지주’였다. 2월18일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그 사실을 숨긴 채 3월19일 PO부터 출전, 투혼을 불살랐다. 기록에서는 정선민, 하은주가 앞서지만 전주원은 팀의 ‘구심점’이자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선수’였다. 전주원이 챔프전 MVP로 호명된 순간, 우승에도 마냥 즐겁기만 했던 후배 선수들이 일제히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전주원은 “너희들이 만들어 준 상”이라며 큰 절로 보답했다. 전주원은 “후배들이 만들어 준 MVP이기에 지금까지 받은 상 중 가장 기분이 좋다. 내가 없어도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 당분간 신한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MVP 누구?

    [프로농구] MVP 누구?

    최고의 스타는 누가 될까.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의 열기에 힘입어 최우수선수(M VP) 대결도 뜨거워지고 있다. 함지훈과 전태풍의 맞대결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추승균과 양동근이 가세했다. 물론 마지막에 웃는 팀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전태풍(30·KCC)이다. 전태풍은 지난해 KBL 사상 최초로 실시된 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무대에 입성했다. 처음엔 서투른 한국말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그는 데뷔 시즌부터 ‘태풍’을 몰고 왔다. 특히 조지아 공대 시절 NCAA라는 큰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전태풍의 진가는 플레이오프(PO)에서 유감 없이 발휘됐다. 그는 하승진이 결장한 KCC를 ‘스피드’의 팀으로 변모시켰다. 전태풍은 챔피언전 3경기 동안 평균 16.3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하승진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이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함지훈(26·모비스)도 유력하다. 함지훈은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으며 동부와의 4강 PO에 직행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4강 PO에서는 김주성의 높이에 막혀 활약이 주춤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챔피언전에서 다시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챔피언전 3경기 동안 평균 20.3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하승진이 빠진 KCC를 상대로 높이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정규시즌에 이어 챔피언전 통합 MVP까지 차지한다면 19일 편안한 마음으로 상무에 입대할 수 있다. 지난해 최고령 MVP였던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36·KCC)도 빼놓을 수 없다. 추승균은 평소 수비 위주의 궂은 일을 도맡으며 후배들을 이끌어왔다. 추승균은 지난해 챔피언전 우승까지 포함, 개인 최다인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다득점과 최다 야투 성공률 부문도 1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VP를 차지한다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MVP에 오르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모비스가 통합우승하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양동근(29·모비스)도 유력하다. 힘·체력·스피드 3박자를 모두 갖춘 양동근은 이미 2006~07시즌 통합 MVP를 차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야전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양동근이 이번에 MVP를 차지할 경우 김주성(2004~05, 2007~08시즌)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챔프전 2회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제는 운다했나? 재실수는 안된다

    이제는 운다했나? 재실수는 안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이달 말 23명의 최종 엔트리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내로라하는 태극전사들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때도 끄떡도 하지 않았던 부동의 골키퍼 이운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운재(수원)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 라이벌전에서 전반 24분부터 8분간 세 골을 잇달아 허용, 팀이 1-3 패배하는 데 주역을 맡았다. 특히 실책성 골킥으로 추가골을 헌납한 장면은 전혀 그답지 않았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27분 수비수의 백패스를 왼발로 걷어내려다 정조국의 머리에 맞아 어이없는 단독찬스를 내줬다. 실제로 ‘철벽 수문장’ 이운재는 올 시즌 평범해졌다. K-리그 5경기 12실점.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를 막아내던 강력한 카리스마는 사라졌다. 2008년 골키퍼 최초로 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MVP)을 받던 기세도 잦아들었다. A매치만 129번을 치렀고, 통산 세 번의 월드컵 본선무대(1994·2002·2006년)를 밟은 이운재다. 그런 이운재의 실수이기에 당혹감은 커진다. 현장을 지켜본 허정무 감독은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염려스럽다.”고 우려했다. 김현태 골키퍼 코치도 “이운재는 상대 공격수와의 각도를 좁히는 순간 움직임이 좋은데 서울전에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안정감이 필수인 골키퍼를 당장 교체한다는 건 ‘도박’에 가깝다. 그러나 엔트리에 매번 포함되면서도 제대로 된 출장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정성룡(25·성남)과 김영광(27·울산)의 상승세도 찬찬히 살펴볼 만하다. 정성룡은 리그와 AFC챔스리그를 병행하며 9경기 4실점, 김영광도 6경기 7실점으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싱겁게 끝나는 듯하던 수문장 경쟁. 이운재의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뒤늦은 전쟁이 시작됐다. 오랜 경험 속에서 단련되는 특수한 자리인 만큼 ‘포스트 이운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5월 신부’ 박혜진 아나 “예비신랑, 탐험하고픈 사람”

    ‘5월 신부’ 박혜진 아나 “예비신랑, 탐험하고픈 사람”

    박혜진(32) MBC 아나운서가 오는 5월 22일 백년가약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자신의 결혼 소식이 외부에 알려진 5일 오후 MBC 아나운서들의 공식 홈페이지로 통하는 ‘언어운사’를 통해 결혼과 예비신랑에 대해 소개했다. “천안함 소식과 MBC 파업으로 어수선한 때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입을 연 박혜진 아나운서는 “천천히 소식을 전하려 했으나 많은 분들이 먼저 축하 해주시고 많이 궁금해 하셔서 이렇게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박혜진 아나운서는 “5월 22일 토요일 명동성당에서 친척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식을 올리려고 한다.”며 결혼 날짜와 장소에 대해 알렸다. 이어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탐험하고 싶은 미지의 세계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2살 연상으로 물리학 연구를 하는 사람인데 외국에서 공부하고 와서 현재는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신랑과 함께한 2년간의 비밀 교제에 대해서는 “그가 외국에 있어 자주 만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년에 내가 ‘뉴스데스크’를 끝내고, 남자친구도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결정하면서 마음껏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떨어져 있는 동안에는 국제전화나 이메일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당시에는 전화비가 꽤 나왔다. 하지만 함께 하게 된 다음부터는 영화관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며 가끔은 아이들처럼 싸우기도 한다.”고 장난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2세 계획을 포함한 결혼 후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는 박혜진 아나운서는 “둘이서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게 계획인데, 언젠가는 ‘우리 셋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탤런트 박지영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박혜진 아나운서는 지난 2001년 MBC에 입사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간 MBC의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적인 미모와 차분한 진행이 매력으로 꼽히는 박혜진 아나운서는 현재 다큐멘터리 드라마 ‘성공의 비밀’의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혜진 아나운서, 물리학자와 5월 결혼

    박혜진 아나운서, 물리학자와 5월 결혼

    박혜진(32) MBC 아나운서가 오는 5월 22일 백년가약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자신의 결혼 소식이 외부에 알려진 5일 오후 MBC 아나운서들의 공식 홈페이지로 통하는 ‘언어운사’를 통해 결혼과 예비신랑에 대해 소개했다. “천안함 소식과 MBC 파업으로 어수선한 때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입을 연 박혜진 아나운서는 “천천히 소식을 전하려 했으나 많은 분들이 먼저 축하 해주시고 많이 궁금해 하셔서 이렇게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박혜진 아나운서는 “5월 22일 토요일 명동성당에서 친척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식을 올리려고 한다.”며 결혼 날짜와 장소에 대해 알렸다. 이어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탐험하고 싶은 미지의 세계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2살 연상으로 물리학 연구를 하는 사람인데 외국에서 공부하고 와서 현재는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신랑과 함께한 2년간의 비밀 교제에 대해서는 “그가 외국에 있어 자주 만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년에 내가 ‘뉴스데스크’를 끝내고, 남자친구도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결정하면서 마음껏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떨어져 있는 동안에는 국제전화나 이메일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당시에는 전화비가 꽤 나왔다. 하지만 함께 하게 된 다음부터는 영화관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며 가끔은 아이들처럼 싸우기도 한다.”고 장난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2세 계획을 포함한 결혼 후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는 박혜진 아나운서는 “둘이서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게 계획인데, 언젠가는 ‘우리 셋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탤런트 박지영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박혜진 아나운서는 지난 2001년 MBC에 입사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간 MBC의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적인 미모와 차분한 진행이 매력으로 꼽히는 박혜진 아나운서는 현재 다큐멘터리 드라마 ‘성공의 비밀’의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동국 “월드컵서 골 넣겠다”

    이동국 “월드컵서 골 넣겠다”

    “8년을 기다렸습니다. 꼭 뛰고 싶었습니다. 비록 그라운드는 아니지만 48 00만 붉은 악마와 함께 더 뜨겁게 뛰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꼭 이겨 주십시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부상당한 이동국(31·전북)이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던 CF다. 이동국은 “이 CF를 보면 아직도 가슴이 짠하다.”고 했다. 4년 전 ‘비운의 스타’로 불렸던 이동국은 남아프리카월드컵을 앞둔 지금, ‘현재 진행형’이다. ●굽혀지지 않는 무릎… 2006년 시련 2006년 4월5일 포항 스틸야드. 독일월드컵 2개월 전이었다. 컨디션은 최고였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골(5경기), K-리그에서도 4경기 연속골 행진 중이었다. 공을 잡으러 달리던 이동국이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무릎부상. 정밀진단을 위해 독일로 향했다. 무릎십자인대 파열. 수술이 불가피하다. ‘월드컵과는 인연이 아니구나.’ 싶었다. 아내 앞에서 태연한 척했지만 잠이 안 왔다. 잠든 아내를 뒤로하고 조심조심 컴퓨터를 켜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의사의 한마디에 그동안 힘들게 준비한 것이 무너졌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기에 좌절하진 않겠다.” 이동국은 소리없이 울었다. 하염없이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2002년과는 달랐다. 당시엔 경기력이 안 나와 엔트리 탈락을 짐작했었다. 온 나라가 월드컵 4강에 열광할 때 이동국은 애써 외면했다. 너무 힘들어 폐인처럼 지냈다. 그 생경한 경험이 교훈을 줬다. “내가 최고라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가진 기량보다 큰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발전할 기회를 못 잡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준비한 2006년이었다. 월드컵을 발판 삼아 빅리그에 진출하려는 야심이 있었다. 그 꿈마저 무너진 듯해 더욱 절망했다.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한 달.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는 무릎을 보며 ‘다시 뛸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겼다. 이동국은 5월, 다시 글을 썼다. “어제 월드컵엔트리를 발표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은 반드시 시련을 이기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06년을 준비해 온 것처럼 2010년을 위해 또 준비하겠다.” ●“그간 굴곡, 극적드라마 위한 장치” 그렇게 준비한 남아공월드컵이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이동국은 지난달 3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호쾌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홍콩전에 이은 A매치 두 경기 연속골. “공이 날아오는 순간 정확히 발에 대자는 생각만 했다. 날아가는 걸 보면서도 ‘골키퍼가 저걸 못 막네?’ 싶었다.” ‘라이언킹’의 화려한 부활. 이제 월드컵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이동국은 담담하게 말했다. 2006년보다 간절함이 덜한 건 사실이라고. 월드컵을 무대 삼아 빅리그에 도전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나이라고도 했다. 그래도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월드컵 출전은 기억도 아득한, 너무나 짧은 ‘찰나’였다고 입맛을 다셨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 15분 출전이 전부. 이대로 은퇴한다면 아쉬움이 너무 클 것 같다고 했다. 절박함이 덜한 대신 여유가 생겼다. “골 조급함은 없다. 팀이 이기면 된다.”고 했다. 운동장에선 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원하는 투쟁력과 몸놀림을 끊임없이 떠올린다. 이동국은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활동량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양쪽을 흔드느라 골문 앞 날카로움이 떨어지는 면도 있다. 골에 집중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때도 있지만 동료에게 찬스 만들어 주는 역할도 좋다.”고 했다. ‘내가 최고’, ‘내가 골게터’를 외치던 이동국이 어느덧 팀 승리를 말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동국은 올 시즌 수비수 한두 명을 달고 뛰면서 동료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준다. 지난해 골대 앞에서 받아먹던(?) 스타일에서 완전히 변신한 것. 챔스리그 조별예선 3·4차전에선 두 경기 연속골까지 뽑으며 ‘폭발’을 시작했다. 이동국은 지난해 K-리그 득점왕(20골),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전북을 통합챔피언으로 이끌었다. 200 9년이 ‘최고의 한 해’였다던 그는 올해를 또 ‘최고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했다. 월드컵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1998년 월드컵을 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화면으로 자주 나오는 중거리슛만 어렴풋이 기억난다. 월드컵은 꼭 뛰고 싶은 무대다. 개인적으론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동안의 굴곡이 ‘보다 극적인 드라마를 위한 장치’였다고 웃으며 회상할 날이 올까. 이동국은 고개를 끄덕였다.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北 6일째 침묵 왜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북한은 사고 발생 6일째인 31일까지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자기들과 무관해서 그런 것이라는 관측과, 그들의 소행이라 모른 척하는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북한 개입설에 갈수록 무게가 실리면서 언제까지 북측이 입을 닫고 있을지 의문이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현재 천안함 침몰 사고 개입 여부와 관련없이 의도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고원인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신중히 접근하되 과거 6자회담 재개 등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과 유화 모드를 적절히 반복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인 서재평 NK지식인연대 사무국장은 “1, 2차 연평해전 등 과거 남북 서해교전 당시 북측은 빠른 시간 내 입장을 밝혔는데, 그것은 누가 도발했는지 분명한 상황이었고, 그 책임을 남측에 미뤄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서 국장은 “북한은 과거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고 때처럼 은밀하게 남측을 공격한 경우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침묵하고 있다가 북측 공격이라는 발표가 나오면 ‘남조선이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식이다.”라고 했다. 그는 “북한군에는 해상 6중대라는 육탄부대가 있는데 잠수함 등을 이용해 어뢰나 기뢰로 상대를 공격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공격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침묵은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자신들은 관여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6자회담 재개 등을 앞두고 북한이 천안함을 의도적으로 공격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북한이 미국과의 양자대화를 갈구하며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한 상황에서 천안함 공격이라는 도발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면서 “북한은 사고원인으로 지목된 것만으로도 남한 내 진보와 보수세력 간의 갈등 유발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계속 침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31일 금강산 남측 부동산 조사를 마침에 따라 예고한 대로 4월부터 금강산 관광 계약 해지 등의 특단 조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남한 분위기가 어수선하기 때문에 바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숨고르기를 하다 단계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이 이제라도 당국 간 대화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협의하는 데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회담을 제의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젓가락녀 “아무리 먹어도 40kg 안 넘어”

    젓가락녀 “아무리 먹어도 40kg 안 넘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 고민인 ‘젓가락녀’ 가 방송에 출연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 에 출연한 이선우씨는 “삼겹살과 스파게티를 주식으로 폭식을 일삼고 있지만 아무리 먹어도 체중 40kg을 넘기는 것이 힘들다.” 고 토로했다. 키 168cm에 깡마른 체격의 이씨는 사탕과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살지만 살이 찌지 않아 괴롭다고 전했다. 심지어 마른 몸 때문에 ‘젓가락’, ‘해골’, ‘송장’ 등 섬뜩한 별명을 얻기도 하고 남자에게 외면 받기도 해 인생이 고달프다고 고백했다. 면접에서도 번번히 쓴잔을 마셔야만 했다. 볼살을 메우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기도 했지만 엉덩이와 배에 지방이 없어 지방 이식조차 할 수 없었다고. 특히 실제 촬영장에서 이씨의 허리치수를 재본 결과 MC 김성주의 머리 둘레나 김구라의 허벅지보다도 가늘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씨가 수선 없이는 기성복을 입을 수 없다며 선보인 초슬림 의상에 MC들 모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살이 찌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마른 것도 문제다”, “너무 말라서 안타깝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니 부럽기도 하다.” 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함지훈 날았다… 모비스 뒤집었다

    [프로농구] 함지훈 날았다… 모비스 뒤집었다

    31일 모비스-KC C의 챔피언결정 1차전이 열린 울산 동천체육관. ‘방패’ 모비스는 1~3쿼터까지 수비에서 고전했다. 골밑에서 브라이언 던스톤은 매치업인 테렌스 레더를 막지 못했고, 선수들의 외곽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3쿼터까지 3점슛 성공률은 22%에 불과했다. 18개를 던졌지만 4개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3쿼터를 마친 모비스는 KCC에 60-72, 12점차로 뒤져 있었다. 4쿼터 초반 16점차로 뒤진 모비스는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승부는 4쿼터 시작 2분부터였다. 박종천의 3점슛이 신호탄이었다.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갑자기 모비스가 무섭게 폭발했다.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한꺼번에 12점을 몰아 넣은 것. 특히 함지훈이 3쿼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종료 6분15초 전 양동근이 속공으로 골밑을 돌파한 뒤 그림같은 레이업슛에 성공했다. 이어 함지훈이 스틸에 이은 골밑슛을 터뜨렸고, 던스톤이 덩크슛을 림에 꽂아넣으며 분위기는 완전히 모비스로 넘어왔다. 다시 함지훈의 연속 골밑슛이 이어졌다. 점수는 81-82, 한 점차까지 좁혀졌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전 김효범의 3점슛으로 86-86 동점이 됐다. KCC 허재 감독이 다급하게 작전시간을 불렀다. 하지만 분위기를 뒤집을 뾰족한 수는 없었다. 종료 52초 전 모비스는 함지훈의 리버스레이업으로 88-86,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종료 29초 전 체력이 떨어진 전태풍의 미들슛이 빗나가 마지막 반격기회를 놓쳤다. 종료 3초 전 양동근의 3점포가 림을 한참 빗나갔지만, 던스톤이 공격리바운드로 다시 공격권을 잡아 승부를 갈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함지훈이 무섭게 폭발한 모비스가 91-86,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트로피를 가져간 확률은 76.9%(13차례 중 10회)다. 함지훈(26점 8리바운드)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애런 헤인즈(23점 6리바운드)도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함지훈은 “초반 기싸움에서 밀렸는데, 막판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웃었다. 반면 KCC는 4쿼터에서 체력이 떨어진 탓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레더가 23점 10리바운드로 던스톤(9점 5리바운드)을 압도했고 전태풍도 14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2차전은 3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울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유재학 모비스 감독 올 시즌 들어 수비가 가장 안 됐다. 전반 브라이언 던스톤의 플레이가 실망스러웠다. 1대1 수비도 안 되고 속공도 늦었다. 가운데가 무너지면서 외곽도 안 됐다. 많이 줘도 70점 중반 정도를 생각했는데, 전반에만 47점을 내줬으니 수비가 얼마나 안 됐는지 알 수 있다. 양동근·함지훈·김효범을 3쿼터에 쉬게 해줘서 4쿼터에 역전할 수 있었다. 오늘 1승은 2승의 값어치가 있다. ●패장 허재 KCC 감독 이기고 끝났어야 했는데 아쉽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약속된 디펜스가 안 됐다. 전태풍도 중간에 쉬게 해줬어야 했다. 체력이 떨어져서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모비스 함지훈이나 3점슛을 막는 것도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1~3쿼터에는 수비가 잘됐다. 하지만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관리가 잘 안되면서 너무 쉽게 점수를 줬다.
  • [프로야구]오심 이긴 한화… 한대화 감독 데뷔 첫승

    [프로야구]오심 이긴 한화… 한대화 감독 데뷔 첫승

    판정 하나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참 크다.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한화전이 그랬다. 경기 초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4회초 롯데 공격 상황이었다. 이 시점까지 롯데 타선은 한화 에이스 류현진에게 완벽하게 눌렸었다. 힘 넘치는 류현진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0-3으로 뒤지고 있었다. 3번 조성환-4번 이대호는 맥없이 물러났다. 5번 강민호도 나오자마자 투스트라이크 노볼에 몰렸다. 투수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높은 공 하나를 뿌린 뒤 낮은 서클 체인지업을 던졌다. 강민호의 배트는 여지없이 따라나왔다. 급히 멈췄지만 홈플레이트를 지나쳤다. 삼진 아웃. 그런데 1루심은 자신있게 노스윙을 선언했다. 오심이다. 류현진은 피식 웃는 걸로 항의를 대신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강민호는 2루수 옆을 살짝 지나는 안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으로선 기분이 상할 일이었다. 마음이 급해졌다. 6번 가르시아에게 한 박자 빨리 승부를 걸었다. 가르시아는 슬쩍 밀어 안타를 만들었다. 이쯤 되면 분위기가 묘해진다. 다음 타자는 홍성흔.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그대로 당겨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3-3 동점을 만드는 스리런홈런이다. 발단은 작은 판정 미스였지만 결과는 컸다. 이어진 4회말에도 애매한 판정이 이어졌다. 역시 투아웃 이후였다. 주자는 1루와 2루. 1번 강동우가 투스트라이크 투볼에 몰렸다. 5구째 휘두른 방망이가 포수 강민호 미트에 닿았다. 포수 타격 방해 상황이다. 그러나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또다시 운동장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애매한 판정이 겹치면 선수들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진다. 이후 경기는 어느 쪽이 빨리 집중력을 회복하느냐의 싸움으로 변하게 마련이다. 이런 면에서 한화가 롯데보다 앞섰다. 한화는 집중력을 빨리 되찾았다. 4회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로 뽑았다. 그러나 리그 대표 ‘롤러코스터’팀 롯데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실책 4개를 쏟아냈다. 8회 말 내야수 실책에 폭투까지 기록하며 4점을 내줬다. 승부는 이때 이미 기울었다. 경기 종료 스코어 13-3. 한화 대승이었다. 한대화 감독은 감독 데뷔 첫승을 거뒀다. 목동에선 두산이 넥센에 7-2로 승리했다. 두산 핵타선은 이날도 홈런 3개를 뽑아냈다. 잠실에선 SK가 LG를 3-0으로 누르며 올시즌 3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은 ‘22’로 늘어났다. 광주에선 삼성이 KIA에 6-1로 이겼다. KIA는 3연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미치는 선수 나와야 승리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이긴다.’ 모비스와 KCC는 31일부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7전4선승제로 열리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1차전 승자가 최종 우승컵을 거머쥘 확률은 76.9%(13차례 중 10차례)에 이른다. ‘미치는 선수’는 단기전 승부의 키워드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9일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상대팀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주전가드 전태풍을 꼽았다. 허재 KCC 감독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센터 함지훈을 경계했다. 그만큼 두 팀 모두 주축선수들에 대한 분석은 이미 끝났을 것이 분명하다. 결국 변수는 의외의 선수들이다. 유재학 감독은 “어느 선수라도 돌아가면서 미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모비스에선 김동우가 그런 선수였다. 김동우는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마퀸 챈들러를 봉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동우는 외곽에서 폭발력 있고 안정감 있는 슈팅을 구사하는 게 장점이다. 모비스는 또 아이솔레이션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효범에게 기대를 건다. MBC-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KCC가 슈팅가드로 임재현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김효범이 포스트업을 하고 김동우와 박종천, 천대현 등의 슛이 터져주면 모비스에 승산이 있다. 박종천이 포스트업을 한다면 김효범이 외곽을 책임지면 된다.”고 말했다. KCC에선 역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일등공신인 임재현과 추승균이 다크호스다. KCC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하승진을 제외한 ‘투 가드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전태풍이 집중마크를 당하면 임재현이 도움수비를 하거나 외곽 찬스가 많이 생겨 KCC는 유리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임재현은 스피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추일승 해설위원은 “(임재현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전태풍의 속공 드리블로 연결하는 게 KCC 스피드 농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KT와의 4강 PO 1~3차전에서 각각 7점, 2점, 2점으로 부진하다가 4차전에서 24점을 폭발, 팀을 챔피언전으로 이끈 추승균도 노련함을 바탕으로 한 안정감 있는 슈팅 능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DMZ 남측 지역 견학 막겠다는 北의 억지

    북한이 어제 남측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견학, 취재 허용 등 ‘반공화국 심리전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인명피해 발생을 경고했다.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불벼락’이라는 섬뜩한 표현까지 동원, 남측을 압박한 것이다. 우리는 그 의도가 무엇이든 남북 간 신뢰와 관계개선을 저해할 자충수로 보고 북측의 자중을 당부코자 한다. 남측 민간인의 DMZ 견학이나 취재를 ‘반공화국 행위’라고 규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북측은 “군사정전위의 허가를 얻고 들어가는 인원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군인이나 사민도 DMZ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정전협정 규정을 내세웠다. 하지만 북한이 그동안 정전협정 무효화와 군정위 무력화를 기도해 왔다는 점에서 자가당착적 논리다. 북측의 담화 주체인 판문점 군사대표부도 지난 1994년 정전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며 군정위 대신 일방적으로 설치한 기구가 아닌가. 남측의 DMZ 평화적 이용을 문제 삼는 북측의 논리부터 견강부회이지만, 그 시점도 고약하다. 남측이 천안함 참사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마당에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불벼락’을 위협하고 나선 까닭이다. 혹시 6자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양자회담을 염두에 둔 속셈이라면 남북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어긋나는 배덕행위일 것이다. 북측은 금강산 부동산 조사를 강행하는 등 돈벌이가 되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정작 평화협정은 남측을 따돌리고 미국과 체결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온국민이 천안함 실종자의 안위를 몰라 애태우는 상황이다. 북측의 이번 담화는 인도적이든 경제적이든 남측의 대북 지원 여론에 찬물을 끼얹는 태도다. 북측은 정전협정의 조항을 끌어대 남측을 위협할 게 아니라 “군사분계선 일대를 포함한 자기 측 관할구역 밖 상대방 인원과 물자 등에 대해 모든 형태의 무력사용을 금지한다.”고 규정한 남북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 조항부터 준수해야 한다. 개방의 큰 흐름에 역류하는 북한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하지만, 정부도 북한체제의 불가측성을 감안해 DMZ 내 민간인 출입 허용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이영애-은지원-김윤진, 스타들 결혼식은 하와이?

    이영애-은지원-김윤진, 스타들 결혼식은 하와이?

    스타들이 잇따라 하와이에서 화촉을 밝히고 있다. 배우 이영애부터 최근 매니저 박 씨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한 김윤진까지. 이들은 국내 취재진들과 팬들의 이목을 피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제 2의 인생’ 을 시작했고 시작하려 하고 있다. 배우 김윤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8년간 동고동락해 온 박정혁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윤진은 28일 오후 “성대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 결혼을 하기보다는 조용하고 의미 있는 결혼을 하겠다.” 며 “가족 친지와 지인 몇 분만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린다.” 고 밝혔다. 김윤진의 신랑 박정혁씨는 2002년부터 김윤진의 매니저를 맡아왔다. 2002년 일적인 관계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해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윤진과 박정혁 씨는 지난 1월 초 매니지먼트 회사인 ‘자이온 엔터테인먼트’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의 결혼식은 미국 하와이 개인 비치를 빌려 진행되며 가족 친지를 비롯 지인 몇명만 초대한 채 조용히 진행된다. 김윤진은 신접 살림을 서울과 미국 L.A에 마련하고 결혼 후에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김윤진에 앞서 33세 만년 ‘초딩’ 은지원도 지난 19일 경남 통영시 달아 공원에서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을 통해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은지원은 오는 4월 하와이 유학시절 만난 2살 연상의 첫 사랑과 화촉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친척들과 가족들이 하와이에 있어 결혼식을 하와이 바닷가에서 하기로 했으며 신혼여행지 또한 예비 신부와 처음 만나서 데이트를 했던 하와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원 박사과정 첫 학기에서 올 A를 받은 ‘학구파’ 배우 이영애는 지난해 8월 하와이 현지의 고급호텔 카할라 호텔&리조트에서 사업가 정모 씨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수업에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할라 호텔&리조트는 할리우드 스타 안나 패리스 역시 지난해 동료 배우 크리스 프라트와 몰래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은 곳이기도 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배에 물 들어와 3번 수리했다는데”… 함장은 부인”

    [천안함 침몰 이후] “배에 물 들어와 3번 수리했다는데”… 함장은 부인”

    “함장님, 중사 김경수를 기억하십니까. 늘 집에 와서 함장님을 존경한다고 했던 중사 김경수를 모른다고 하진 않으시겠죠. 두 번째 같이 근무하시는 것이니까요. 함장님 저희 가족들을 가엾게 여기셔서 솔직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무런 문제 없는 배였습니까?” “모든 장비, 선체 문제 없었습니다.(최원일 중령)” “주변에서 배에 물이 3번이나 차서 수리를 했다기에 제가 남편에게 천안함 타다가 배 갈라져 물 들어와서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남편이 쓸데없는 얘기라고 화를 냈지만, 진짜 배가 가라앉지 않았습니까. 3번이나 수리를 했다는데.” “심정은 알겠지만 사실 확인이 안 된 얘기입니다. 물이 찬 적 없습니다.(최 중령)” “물이 들어와서 수리한 적 있잖아요. 솔직히 말해 주세요.”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27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된 함장 최원일 중령과 실종자 가족 간 질의응답 시간. 실종자 가족들은 침몰된 천안함의 선체에 애초부터 결함이 있었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언젠가부터 배가 너무 낡아 물이 새는 바람에 수리가 잦았고, 위험한 배라서 부대원들이 승선을 기피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종된 김경수(35) 중사의 아버지 김석우(57)씨는 “배가 출항하면 보통 10~15일 이상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는데 이번에는 무슨 결함이 있었는지 귀항했다가 2일 만에 다시 나간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면서 함선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천안함 등에서 근무한 해군 전역자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90년대 중반 천안함과 비슷한 규모의 신천지함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한 최모(41)씨는 “20년 넘은 배라면 오래된 축에 속한다.”면서 “해군 함대는 오래돼도 수선해서 다시 쓰는 방식이라 노후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보통 1~2년에 한 번 정도 함대를 정기점검하는 ‘오버홀(Overhaul)’을 하는데 그때 결함이 발견되면 수리를 자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실종자 가족들 말대로 수리를 자주 했다면 함대에 큰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역자 임모(39)씨도 “함선 수명은 20년이 훨씬 넘지만 자동차도 중간에 고장 나는 것처럼 배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유류통 근처에 가스터빈이 달려 있는데 이로 인한 폭발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한편 천안함은 1999년 ‘1차 연평해전’ 당시 선체 뒷부분에 북한군으로부터 피격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6~98년 천안함에 승조해 군대생활을 한 박모(35)씨는 “제대한 직후 일어난 1차 연평해전 당시 천안함 승조원으로 근무했던 후임병으로부터 ‘당시 천안함 후미가 포에 피해를 입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일반직 고위공무원 △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장(겸직) 정한근(방송진흥기획관)◇부이사관 승진 임용△개획재정담당관 조경식 ■국무총리실 ◇서기관 승진 △사무차장실 이병우△일반행정정책관실 김성훈△규제총괄정책관실 이승민△공보기획비서관실 오정우 ■지식경제부 △대통령실 파견 주영준 김성열 ■통계청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담당관 정인숙△교육기획과장 문권순△교육운영〃 박경애 ■농촌진흥청 ◇부이사관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기정노△운영지원과장 신태철◇서기관△감사담당관실 윤상규△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 송용석 ■경기도 △대변인 최우영 ■KBS △TV제작본부 교양제작국장 오필훈 ■MBC ◇보직 <홍보국>△정책홍보부장 한정우△홍보시청자〃 홍곤표<보도국>△부국장 김세용 임병길 홍수선 김경중△뉴스편집1부장 김대환△라디오뉴스〃 이보경△경제〃 송형근△사회2〃 유재용△국제〃 황외진△영상취재〃 우경민<보도제작국>△부국장 최일구△보도제작3부장 윤용철△시사영상〃 이향진◇전보 <보도국>△뉴스편집2부장 송요훈△정치1〃 임정환△문화〃 정형일△기획취재〃 조상휘△선임기자 임흥식<보도제작국>△보도제작1부장 김대근△보도제작2〃 고주룡◇특파원 준비△파리 정관웅△워싱턴 김상진 이재훈△유럽 홍우석△뉴욕 도인태△런던 홍기백◇겸직△기획조정실 부실장(경영합리화TF팀장 겸임) 장만호 ■㈜두산 ◇영입 △상무 김상철
  • [씨줄날줄] 대장경 DNA/김성호 논설위원

    불교 대장경(大藏經)이란 경·율·논 삼장을 모은 불교 신앙, 사상과 문화의 집대성이다. 부처님 말씀인 경(經)과 사람이 지킬 도리인 율(律), 부처님의 가르침을 연구한 논(論)의 결집. 산스크리트어 ‘Tripitaka’를 한역한 ‘세 개의 광주리’란 어원이 흥미롭다. 흔히 말하는 대장경, 그러니까 팔만대장경은 거란, 몽골의 내침이란 위기 상황에서 나라와 백성이 혼연의 정신으로 빚어낸 정신세계의 총화이다. 거란 침입을 계기로 조판한 것을 처음 만들었다 해서 초조대장경이라 부르고, 몽골의 침입에 맞서 초조대장경을 바탕으로 다시 제작한 조판을 재조대장경으로 구분한다. 해인사에 보관 중인 팔만대장경은 불경 1538종을 5100만 글자로 새긴 경판 8만 1350장의 규모. 그래서 흔히 팔만대장경이라 칭한다. 비단 8만여 경판과 불경의 방대한 규모를 지칭한다기보다 가르침과 방향의 포괄적인 내용에 대한 강조일 것이다. 부처님 말씀과 교훈을 세 개의 바구니에 담았다지만 그 내용은 불교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남녀상열지사까지 들어 있음을 보면 인간 삶의 총체적 반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40여년에 걸쳐 130만명이 동원돼 빚어낸 이 대작의 중요한 가치는 역시 정성과 마음의 결집이다. 불경 한 구절, 경판 한 장을 마무리할 때마다 절을 한 번씩 했다는 일배일배의 혼과 궤적이 그것이다.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엊그제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국민보고대회에서 전한 말이 흥미롭다. 대장경 속에 한국인이 가진 국난 극복의 독특한 DNA가 들어 있단다. 아무래도 거란, 몽골의 재차 침입에 맞선 위기 극복의 노력과 정신을 든 말일 것이다. 그저 부처님 말씀과 교훈을 집대성한 경판의 범주를 넘어 삶의 고비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과 길을 대장경에서 찾아보자는 발견이 새삼스럽다. 왕실과 백성이 한마음으로 뭉쳐 완성한 대장경이야말로 국가주의와 개인이 충돌하는 요즘 긴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혜안이다. 세계인들이 우리의 팔만대장경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건 우수한 기록의 보존만을 산 것은 아닐 것이다. 기록에 담긴 정신과 혼의 발견이다. 나라가 어수선한 지금이다. 침체된 경제상황이며 지방선거의 혼란상에 갈등과 반목이 홍수를 이룬다. 봉은사 직영사찰화의 파장과 불꽃은 어디까지 튈지도 모를 상황이다. 이 교수의 말마따나 팔만대장경 속 DNA를 한번 찾아봄이 어떨지.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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