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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여자 월드컵 통산 세번째 우승컵

    그가 킥오프 5분 만에 두 골을 넣자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크게 들썩였다. 6일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상대로 5-2 대승을 이끈 미국의 ‘캡틴’ 카를리 로이드 얘기다. 미국은 전반 3분부터 16분까지 세 골을 몰아치는 등 로이드의 폭발적인 득점을 앞세워 여자월드컵에서 3차례(1991·1999·2015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무엇보다 미국의 우승이 확정되자 로이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의 가치가 치솟았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경기가 끝났을 때 로이드의 트위터 팔로어는 5만명으로 불어났다. 그의 서명이 담긴 카드는 온라인 중개 사이트 이베이에서 평소 장당 15~20달러 나갔는데 경기 도중 177.5달러에, 종료 뒤에는 218달러까지 거래됐다. 로이드를 초청해 2시간 정도 강연을 듣는 대가는 8강전 뒤에는 1만 달러, 준결승에서 독일을 제압한 뒤에는 1만 5000달러로 올랐는데 결승이 끝난 뒤에는 3만 달러(약 3370만원)로 치솟았다고 ESPN은 전했다. 로이드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MVP)을 수상한 데 이어 대회 여섯 골로 실리아 사시치(독일)와 최다 득점 선수가 됐지만 출전시간이 더 길어 실버부트 수상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신자컵은 제 농구 인생의 보너스죠”

    “박신자컵은 제 농구 인생의 보너스죠”

    “살아 있을 때 제 이름을 딴 대회가 열린다는 것은 제 삶에 보너스와 같다고 생각해요.” 1967년 제5회 체코 프라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원로 농구인 박신자(74)씨가 6일 강원 속초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참가한 손녀뻘 후배들 앞에서 시구를 했다. 요즘 팬들은 고개를 갸웃하겠지만 박씨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농구의 살아 있는 레전드다. 그는 “대한민국이 어느 것으로도 다른 나라를 이겨 보지 못하던 때 세계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우리는 선수들 이름을 각각 내건 해병대 지프차에 탄 채 김포공항부터 서울 도심까지 퍼레이드를 벌였다”고 돌아봤다. 같은 해 11월 그의 은퇴 경기가 열렸던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7000여명이 찾아와 그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은퇴한 지 32년이나 흐른 1999년 6월 세계여자농구 명예의전당에 동양인 최초로 헌액되는 영광도 누렸다. 이날 속초체육관에는 박씨와 한동네에서 함께 자란 방열(74) 대한농구협회장을 비롯한 원로들과 팬들이 100명 남짓 찾아와 대회 첫 경기(KB스타즈가 신한은행에 83-80 승리)를 지켜봤다. 박씨도 관중석 한가운데 앉아 득점 순간마다 손뼉을 치거나 공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면 안타까운 동작을 취하곤 했다.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묻자 박씨는 “국제대회 순위에 들 만큼 세련된 기술이나 능력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빨리 움직이는 모습이 좋았고 체력과 기술을 계속 연마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여자농구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영광을 되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선수들은 기본기와 체력을 열심히 가다듬어야 하고, 연맹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제2의 박신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지적하자 “나라면 제2의 누군가가 되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난 늘 남보다 조금 더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였다”고 돌아본 뒤 “우리 팀의 모든 선수를 선의의 경쟁 차원에서 뜯어보고 하나라도 더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애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는 “세계선수권 시상식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체코를 떠나 파리에 도착해 내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와 명예의전당 첫 번째 선정자 9명에 포함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였다”고 소개했다. 박씨는 체코 세계선수권 4개월 후에 도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일본을 누르고 우승한 뒤 주한미군 문관인 브래드너와 결혼, 미국으로 이주했다. 지금은 뉴욕에 거주하며 암 투병 중인 남편을 돌보고 있는데, 많이 걷고 태극권과 라인댄스를 즐기는 것을 건강의 비결로 꼽았다. 박씨는 8일 숙명여고 선배이자 농구 원로인 윤덕주 여사의 10주기를 맞아 경남 통영 선영을 찾은 뒤 9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속초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김태균 방망이, 7월에도 뜨겁다

    [프로야구] 김태균 방망이, 7월에도 뜨겁다

    뜨거운 6월을 보냈던 김태균(한화)의 방망이는 7월에도 식지 않았다. 한화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4-7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6위 KIA에 반 경기 차로 쫓긴 한화는 패배 시 5위 자리를 빼앗겼으나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의 안타는 13개로 득점보다 적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지난달 타율 .405 9홈런 34타점으로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태균이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한상훈도 2타수 2안타 3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다. 이용규와 이종환도 각각 3타점과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화는 1회부터 KIA 선발 김병현을 두들겼다. 송주호의 몸 맞는 볼과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종환이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상훈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권용관의 몸 맞는 볼이 나와 밀어내기 추가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에도 이성열과 이종환, 한상훈의 연속 적시타로 넉 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가 석 점을 쫓아온 5회에는 타자 일순으로 대거 여섯 점을 더 뽑아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 탈보트는 5이닝 동안 5실점(5자책)했으나 화끈한 타선 도움으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KIA는 선발 김병현이 1과3분의2이닝 동안 6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구원 나온 신창호와 심동섭도 각각 석 점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최용규와 김다원이 홈런포를 쏘았지만 빛이 바랬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선발 피어밴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0 영봉승을 일궜다.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권 도약에 다시 탄력을 붙였다. 피어밴드는 이틀 만의 자원 등판에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넥센은 1회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고, 6회 윤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마산에서 롯데에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1로 앞선 채 9회 초에 들어간 NC는 마무리 김진성이 황재균에게 뼈아픈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9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종욱의 2루타에 이어 지석훈이 끝내기 우전 안타로 경기를 매조졌다. 잠실 라이벌 간 맞대결은 LG가 두산에 7-2로 이겼고, SK는 문학에서 kt를 5-2로 꺾었다. 광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충남 어민들 바다 쓰레기 근절 발 벗고 나선다

    “5년간 15t 트럭으로 2190대 분량.’ 충남도는 1일 2010~2014년 서해안에서 3만 2855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시·군 관계자와 어민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 쓰레기 예방 및 수거 대책회의를 가졌다. 바다 쓰레기는 태풍 곤파스가 휩쓴 2010년에 가장 많은 9511t이 수거됐다. 이어 2011년 5875t, 2012년 5891t, 2013년 4416t, 지난해 7161t이었다. 이 중 장마철에 강과 하천에서 흘러든 육지 쓰레기가 60%를 넘고 나머지는 선박이나 항·포구에서 버린 어구·어망이나 생활 쓰레기다. 중국 등 해외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도 3.2% 안팎에 이른다. 충남에서 해안선이 가장 긴 태안군이 1만 5768t으로 바다 쓰레기가 가장 많았고 보령시 7970t, 서천군 6044t, 홍성군 1723t 등이었다. 매년 충남에서는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국·도·시·군비 등 2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문제는 바닷물에 잠기는 것들이 많아 전체 쓰레기의 절반밖에 수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로 해양 생태계가 멍들고, 어민들의 어구를 훼손할 뿐더러 조업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실정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어촌계가 나서 자기 해역 쓰레기를 수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섬과 항·포구에서 노인과 자활근로자 등으로 이뤄진 ‘해양환경도우미’를 운영한다. 또 항·포구에 이동식 집하장과 어구 수선장을 설치해 바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로 했다. 바닷물 위에 설치한 선상 집하장과 조업 중 인양한 쓰레기 수매, 해양 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 양식어장 정화 등 기존 일부 해역과 수협에서 시행 중인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가·지방 재정만으로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어민들의 자발적 활동을 강조했다”며 “어민이 적극적으로 이런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주거급여자격 바뀐다 “올해 1조원 지원” 기준은 무엇?

    주거급여자격 바뀐다 “올해 1조원 지원” 기준은 무엇?

    주거급여자격 주거급여자격 바뀐다 “올해 1조원 지원” 기준은 무엇? 개편된 주거급여 제도가 1일부터 시행됐다. 지급 대상은 종전의 70만가구에서 약 97만 가구로 확대되고 월 평균 지급액도 9만원에서 약 11만원으로 늘어난다. 소관 부처는 보건복지부에서 국토교통부로 바뀌었으며 소요 예산은 지난해 7285억원에서 올해 약 1조원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개편 주거급여는 소득만을 고려해 일정액을 주던 기존 주거급여와 달리 수급자의 주거형태, 주거비 부담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임차가구에는 실질 임차료, 자가가구에는 주택수선비를 지급하는 형태다. 주거급여를 받으려면 먼저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여야 한다. 그리고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43% 이하여야 하는데 4인 가구는 181만 5000여원 이하가 해당한다. 임차가구에는 기준임대료(13∼36만원)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가 지원된다. 기준 임대료는 가구 규모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설정됐다. 다만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선정기준(4인 가구 118만원)보다 많으면 자기부담분을 빼고 준다. 자가가구에는 주택노후도에 따라 350만원·650만원·950만원을 상한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수선비를 준다. 신규로 주거급여를 받으려면 주민등록 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및 주민센터에 신청하고 소득·재산조사와 주택조사를 거쳐야 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하는 주택조사결과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는다. 개편된 주거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최초 지급되며 이후 매월 2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주거급여 콜센터(☎1600-0777)와 홈페이지(www.hb.go.kr)를 활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거급여자격 바뀐다 “나의 주거급여자격은 어떻게?”

    주거급여자격 바뀐다 “나의 주거급여자격은 어떻게?”

    주거급여자격 주거급여자격 바뀐다 “나의 주거급여자격은 어떻게?” 개편된 주거급여 제도가 1일부터 시행됐다. 지급 대상은 종전의 70만가구에서 약 97만 가구로 확대되고 월 평균 지급액도 9만원에서 약 11만원으로 늘어난다. 소관 부처는 보건복지부에서 국토교통부로 바뀌었으며 소요 예산은 지난해 7285억원에서 올해 약 1조원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개편 주거급여는 소득만을 고려해 일정액을 주던 기존 주거급여와 달리 수급자의 주거형태, 주거비 부담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임차가구에는 실질 임차료, 자가가구에는 주택수선비를 지급하는 형태다. 주거급여를 받으려면 먼저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여야 한다. 그리고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43% 이하여야 하는데 4인 가구는 181만 5000여원 이하가 해당한다. 임차가구에는 기준임대료(13∼36만원)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가 지원된다. 기준 임대료는 가구 규모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설정됐다. 다만 소득인정액이 생계급여 선정기준(4인 가구 118만원)보다 많으면 자기부담분을 빼고 준다. 자가가구에는 주택노후도에 따라 350만원·650만원·950만원을 상한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수선비를 준다. 신규로 주거급여를 받으려면 주민등록 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및 주민센터에 신청하고 소득·재산조사와 주택조사를 거쳐야 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하는 주택조사결과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는다. 개편된 주거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최초 지급되며 이후 매월 2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주거급여 콜센터(☎1600-0777)와 홈페이지(www.hb.go.kr)를 활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인정 못해”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인정 못해”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52) KGC인삼공사 감독이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했다. 전 감독에 대한 경찰 수사가 외부에 알려진 지 한 달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KT 사령탑 시절인 지난 2~3월 경기에서 사채업자로부터 3억원을 빌린 뒤 자신의 팀이 패하는 것에 베팅을 하고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전 감독을 상대로 의혹이 제기된 경기들의 승부 조작 여부와 선수 기용 과정, 사채를 빌린 경위 등에 대해 14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전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감독은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경기 후반 선수교체와 타임 요청 등을 이용해 승부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수 기용은 감독 고유 권한이다. 어떤 내용이든 정확하게 설명하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전 감독의 승부 조작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김 전 감독의 전 소속팀 KT의 사무국장과 우승연·조성민·오용준 등 선수,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과 문경은 SK 감독 등 상대팀 사령탑까지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전 감독의 경찰 조사가 장기화되면서 구단의 고민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전 감독을 새 수장으로 선임한 인삼공사는 일단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인삼공사는 김승기 수석코치 주도로 강원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지만 당장 다음달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되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준비는 여의치 않다. 전 감독이 미리 현지에 가서 관심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해야 했지만 출국금지 상태라 살피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가 길어질 경우 전 감독은 트라이아웃 참석이 힘들어진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8위에 그쳤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트라이아웃에 누가 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금은 경찰 조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결과가 나오면 구단의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종걸 최고위 불참 ‘당무 거부’…새정치연, 최재성發 내홍 격화

    이종걸 최고위 불참 ‘당무 거부’…새정치연, 최재성發 내홍 격화

    혁신위원회 출범으로 봉합됐던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갈등이 또 곪아 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반대했던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비노무현) 진영 인사들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 대거 불참한 데 이어 25일 의원총회에서 당직 인선을 비롯한 현안을 공론화할 방침이다. 비노 진영의 반발이 ‘원심력’으로 작용한다면 9월에 발표될 혁신안과 맞물려 ‘신당론’이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표는 통합을 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분열로 나가려고 하는 데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선 최고위에 나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의 정치를 한다면 당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는 당직 인선 후폭풍으로 어수선했다. 이 원내대표는 항의의 뜻으로 불참했다. 신임 당직자 중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과 박광온 비서실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문 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불참에 대해 “다 잘될 것”이라고만 했다. 또 “(최재성 신임 사무총장도) 잘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최 사무총장도 곤혹스러워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잘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지금은 입이 ‘화’(禍)의 문이 돼서는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비주류는 비판 수위를 높였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친노(친노무현)를 대표하는 상황에서 공천 실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도 친노에 맡겼다. ‘친노 패권주의 청산’에 역행하는 인사”라고 말했다. 이날 긴급회동을 가진 비주류 측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은 “굳이 (문 대표가) 자기 사람을 써야만 했는지 의문”이라며 “당장 당이 쪼개지거나 신당이 만들어지지는 않겠지만 통합이 아닌 분열의 길로 가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천정배 신당론’과 맞물려 분당의 명분을 제공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에 “분당의 빌미를 주지 않는 인사가 되기를 바랐지만 실망을 안겼다. 향후 동지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립적 성향의 수도권 재선 의원은 “결국 문 대표가 풀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밝히는 한편 투명한 인사를 약속하고 혁신안에 자리를 걸겠다는 등 명확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코레일 중고기관차 파키스탄 누빈다

    한국에서 퇴역한 기관차들이 파키스탄 전역을 누빈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2012년 7월 파키스탄 국가물류협회(NLC)와 체결한 디젤 중고기관차 수선 수출 계약이 마무리됐다. 부품을 교체하고 재조립한 기관차 10량이 파키스탄에 인도돼 시험운전 등을 거쳐 6월 말 상업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중고 철도차량 수출은 25년 이상돼 운행할 수 없는 기관차를 재조립해 해외에 파는 사업으로 기존에 고철로 분해, 처리하는 방식보다 경제성이 높고 환경 문제도 줄일 수 있다. 특히 파키스탄 수출은 표준궤(궤간 1.435m)인 우리 기관차를 광궤(궤간 1.676m)로 변경해 수출한 첫 사례로 대차개조에만 6개월이 소요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종걸 당무 거부, 새정치 뒤숭숭…문재인 “뭘 더 어쩌라는 건가”

    이종걸 당무 거부, 새정치 뒤숭숭…문재인 “뭘 더 어쩌라는 건가”

    이종걸 당무 거부 이종걸 당무 거부, 새정치 뒤숭숭…문재인 “뭘 더 어쩌라는 건가” 새정치민주연합내 계파갈등이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전면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내홍 수습을 위한 당직인선이 오히려 분란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가 됐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계 인사들이 사무총장 임명강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무더기 대거 불참했고, 이 원내대표는 당분간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새 당직을 맡기로 한 비노(비노무현)계 인사들은 ‘고사’ 의사를 밝히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비노진영은 이날 긴급회동을 갖는 등 ‘비상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새정치연합의 원심력이 커지면서 ‘신당론’이 힘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왔다. 당직인선을 매듭짓고 산뜻하게 재출발하려던 문 대표의 기대와는 반대로, 이날 새정치연합에선 메르스 정국 이후 잠잠해지는 듯 했던 계파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았다. 비주류 측에서는 “당이 반으로 쪼개졌다”는 푸념이 나오는 등 하루종일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의 후폭풍이 당에 몰아쳤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항의를 드러내며 ‘투톱’이 정면충돌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지금으로서는 최고위에 나가기 힘들다”고 말하면서 이번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내대표 돼서 가장 큰 역할이 우리 문 대표를 지키는 일이었다. 그것이 통합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대표님의 입장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저의 큰 당무는 원내활동이다. 충실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이나 박광온 비서실장 등 ‘임명장’을 받아야 할 신임 당직자 중 비주류 인사들도 수락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 인선 과정에 당사자들의 수락을 받았는지를 두고 ‘뒷말’이 무성했다. 김 의원은 인선 후 자신보다 더 적합한 인사를 찾으라면서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박 의원 측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가뜩이나 주승용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탈한 상태에서 주요 당직자 인선조차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되며 사실상 지도부가 붕괴직전으로 몰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직인선 후유증과 관련, “뭘 더 어쩌라는 건가.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잘 될텐데 왜 그렇게 걱정을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최 신임 사무총장은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회의에서) 취임 인사도 안했다”면서 “(앞으로)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최 의원은 비공개회의에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것을 많이 바라는 것 같다”며 “헌신·혁신·교신(소통)을 잘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문 대표가 사무총장 인선을 매듭지은 만큼 후임 인선에 속도를 내며 상황을 추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지도부는 강기정 의장의 유임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비주류 측의 반발이 거세진다면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일각에서는 “’정세균계’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모두 차지해서는 안된다”면서 최재천 의원 등 비노진영 인사를 정책위의장에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정책위의장 인선을 통해 계파간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날 당직인선 발표 직후부터 “선전포고”라며 반발한 비주류 진영은 이날 긴급회동을 가지면서 대책을 논의했다. 회동에는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영환 강창일 박영선 박지원 이상민 주승용 이윤석 정성호 최재천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회동에서는 이번 인선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단순한 항의 표시를 넘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최 사무총장 카드를 포기할 때까지 당무 협조를 거부해야 한다”, “당의 사당화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삼아야 한다” 등 강경대응을 하자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25일 의총을 열기로 해, 비주류 인사들의 집단반발이 터져나올지 주목된다. 비주류 일각에서는 본회의 직전 열리는 25일 의총 말고도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잇다. 당 안팎에서는 이같은 내홍이 최근의 ‘천정배 신당론’과 맞물리면서 당내 원심력이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거세지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분당의 빌미를 주지 않는 인사가 되기를 바랐지만 실망을 안겼다. 향후 여러 동지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남겼다. 박 전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분열해서 패배하지 말고 통합·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가자고 문 대표에게 충고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 새정치민주연합이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임명을 강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은 누구?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은 누구?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PB] 여름 기록사냥 나선 ‘오이 듀오’

    ‘여름 사나이’ 오승환(33·한신)과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층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승환은 21일 홈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트르전에서 4-2로 앞선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20세이브째를 올렸다.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39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의 올해 페이스는 한층 좋다. 지난해 7월 10일 20세이브를 올린 것과 비교해 보름 이상 빠른 것이다. 오승환은 지난 2일 지바롯데전에서 만루홈런을 맞고 자책점이 한꺼번에 4개나 늘었음에도 1.91의 수준급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33이닝 동안 42개의 삼진을 잡을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며, 사사구는 9개에 불과하다.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중에서는 오승환이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시즌 17호포를 터뜨리고 20일에도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도 일본 진출 후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타율(.333)과 홈런(17개), 타점(47개) 모두 퍼시픽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의 타율이 가장 좋았던 해는 오릭스 시절인 2013년 기록한 .303이며,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2년과 2013년 작성한 24개다. 타점은 2012~2013년 각각 91개씩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012년 타점왕 외에는 타격 부문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홈런왕을 한번 노려볼 만하다. 공동 선두 나카타 쇼(니혼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이상 20개)와 3개 차이가 나지만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아 있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이대호는 2012년에도 홈런왕을 노렸으나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27개)에게 밀려 공동 2위에 그쳤다. 이대호는 21일 치른 니혼햄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팀은 4-2로 이겼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것은 둘이 여름에 유독 강하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에만 10세이브를 올려 구단 타이기록을 작성했고, 이대호는 2012년 7월과 지난해 6월 각각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화 多樂房] ‘베스트 오브 미’

    [영화 多樂房] ‘베스트 오브 미’

    ‘니콜라스 스파크스’라는 이름은 낯설다 해도 영화 ‘디어 존’, ‘노트북’, ‘워크 투 리멤버’, ‘병 속에 담긴 편지’ 중 한 편이라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이 원작자가 어떤 소설을 쓰는 사람인지는 금방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 대한 무한한 예찬과 신뢰는 그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찬찬히 살펴보면 새롭고 기발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어디서 들어봤음 직한 러브 스토리도 특별하게 포장해 내는 감각과 서정적 문체가 그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올려놓았다. 이미 여덟 편이나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영화 제작자들이 그의 소설을 주시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낯설지 않은 것들을 더 아름답게, 더 가슴 저리게 표현하는 것이 대중성을 담보하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스파크스의 작품 중 아홉 번째로 영화화된 ‘베스트 오브 미’ 역시 예외 없이 그 공식을 따라간다. 말하자면 ‘로맨티시즘’에 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먼저, 이 작품은 ‘다시 만난 첫사랑’ 카드를 꺼내든다. 너무 용감한 것일까, 지나치게 소심한 것일까. 진부하다는 평가를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실패할 확률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첫사랑만큼 이성적 논리나 윤리적 판단 따위를 유보시킬 정도로 맹목적인 힘을 가진 소재도 드물지 않은가. 가정이 있는 여자가 20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 며칠을 함께 보내며 옛 감정에 젖어드는 이야기가 영화 안에서 무리 없이 용인되는 이유는 그들이 긴 세월 동안에도 서로를 잊은 적 없었다는 설정, 즉 ‘순수’라는 프리미엄 때문이다. 그것은 서로 열렬히 사랑했던 그 시절, 운명처럼 찾아온 비극으로 인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어맨다’와 ‘도슨’에게 작가가 부여한 첫사랑의 질긴 속성이기도 하다. 향수, 애틋함, 설렘 등 갖가지 감정이 뒤얽혀 어쩔 줄 몰라 하는 두 사람의 재회부터 이 작품은 정통 로맨스 영화의 관습을 그대로 따라간다. 쏟아질 듯 크게 빛나는 별, 프러포즈용 꽃,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음악, 그에 맞춰 두 사람이 추는 춤, 연못에서의 수영, 운명에 관한 대화들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요소들로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과거와 미래를 이어 주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자 환상적인 미장센을 보여주는 것은 20년 전 두 사람과 깊은 우정을 쌓았던 자동차 정비공 할아버지의 정원이다. 영화의 메인 포스터가 입증하는 것처럼, 오랫동안 가꾸지 못해 잡초만 무성해진 정원도 햇살과 함께 두 남녀가 들어서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어수선하고 메말라버린 정원은 오래전에 헤어진 슬픈 연인에 대한 표상임과 동시에 어맨다와 도슨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매개적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선남선녀들의 러브신은 고혈당 쇼크를 일으킬 정도지만, 애당초 영화의 목적이 그럴진대 비난하기는 어렵다. 사랑의 감수성에 세례받고자 하는 이들은 20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20년 후에도 있기 마련이니까.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영화 多樂房] ‘베스트 오브 미’

    [영화 多樂房] ‘베스트 오브 미’

    ‘니콜라스 스파크스’라는 이름은 낯설다 해도 영화 ‘디어 존’, ‘노트북’, ‘워크 투 리멤버’, ‘병 속에 담긴 편지’ 중 한 편이라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이 원작자가 어떤 소설을 쓰는 사람인지는 금방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 대한 무한한 예찬과 신뢰는 그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찬찬히 살펴보면 새롭고 기발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어디서 들어봤음 직한 러브 스토리도 특별하게 포장해 내는 감각과 서정적 문체가 그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올려놓았다. 이미 여덟 편이나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영화 제작자들이 그의 소설을 주시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낯설지 않은 것들을 더 아름답게, 더 가슴 저리게 표현하는 것이 대중성을 담보하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스파크스의 작품 중 아홉 번째로 영화화된 ‘베스트 오브 미’ 역시 예외 없이 그 공식을 따라간다. 말하자면 ‘로맨티시즘’에 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먼저, 이 작품은 ‘다시 만난 첫사랑’ 카드를 꺼내든다. 너무 용감한 것일까, 지나치게 소심한 것일까. 진부하다는 평가를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실패할 확률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첫사랑만큼 이성적 논리나 윤리적 판단 따위를 유보시킬 정도로 맹목적인 힘을 가진 소재도 드물지 않은가. 가정이 있는 여자가 20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 며칠을 함께 보내며 옛 감정에 젖어드는 이야기가 영화 안에서 무리 없이 용인되는 이유는 그들이 긴 세월 동안에도 서로를 잊은 적 없었다는 설정, 즉 ‘순수’라는 프리미엄 때문이다. 그것은 서로 열렬히 사랑했던 그 시절, 운명처럼 찾아온 비극으로 인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어맨다’와 ‘도슨’에게 작가가 부여한 첫사랑의 질긴 속성이기도 하다. 향수, 애틋함, 설렘 등 갖가지 감정이 뒤얽혀 어쩔 줄 몰라 하는 두 사람의 재회부터 이 작품은 정통 로맨스 영화의 관습을 그대로 따라간다. 쏟아질 듯 크게 빛나는 별, 프러포즈용 꽃,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음악, 그에 맞춰 두 사람이 추는 춤, 연못에서의 수영, 운명에 관한 대화들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요소들로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과거와 미래를 이어 주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자 환상적인 미장센을 보여주는 것은 20년 전 두 사람과 깊은 우정을 쌓았던 자동차 정비공 할아버지의 정원이다. 영화의 메인 포스터가 입증하는 것처럼, 오랫동안 가꾸지 못해 잡초만 무성해진 정원도 햇살과 함께 두 남녀가 들어서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어수선하고 메말라버린 정원은 오래전에 헤어진 슬픈 연인에 대한 표상임과 동시에 어맨다와 도슨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매개적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선남선녀들의 러브신은 고혈당 쇼크를 일으킬 정도지만, 애당초 영화의 목적이 그럴진대 비난하기는 어렵다. 사랑의 감수성에 세례받고자 하는 이들은 20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20년 후에도 있기 마련이니까.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40년 만에… 골든스테이트 ‘골든 트로피’

    40년 만에… 골든스테이트 ‘골든 트로피’

    골든스테이트가 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105-97로 따돌리고 4승2패를 기록, 40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런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폭발적인 3점슛을 자랑한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6차전까지 경기당 평균 35.8득점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도 아니었다. 1~3차전까지 벤치나 덥히다 4~6차전에 선발 출전한 골든스테이트의 식스맨 앤드리 이궈달라(31·198㎝)의 차지였다. 기자단 투표 11표 중 7표를 얻었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던 이궈달라는 운동 능력과 외곽포, 수비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 2013~2014시즌까지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한 번도 선발 베스트 5에 뽑히지 않은 적이 없었고 2010년 세계선수권과 2년 뒤 런던올림픽의 우승 주역이었다. 그러나 3점 슈터 출신인 스티브 커 감독은 나이를 감안해 그를 식스맨으로 활용했다. 정규리그 77경기에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전성기였던 2007~2008시즌 20점대 득점은 이번 시즌 7.8득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팀이 어려울 때 ‘미쳐 주는’ 선수로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선 4차전에 커 감독은 그를 선발로 돌렸고 파이널 판도가 달라졌다. 4차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걷어 내며 제임스를 20득점으로 묶었다. 그가 벤치에서 쉴 때 제임스의 야투 성공률은 45%였으나 그가 코트를 누비면 35%로 떨어졌다. 커 감독은 5차전과 6차전에도 연달아 이궈달라를 선발로 기용하는 ‘스몰 라인업’으로 재미를 봤다. 이궈달라는 4~6차전 평균 20.3득점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번 파이널은 데이비드 블랫 클리블랜드 감독과의 루키 사령탑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는데 커 감독이 승리했다. 초보 사령탑이 챔피언 반지를 낀 것은 1982년 LA 레이커스의 팻 라일리 이후 33년 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영풍그룹] 창업주 두 집안의 가풍 ‘근검절약 정신’ ‘남다른 교육열’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영풍그룹] 창업주 두 집안의 가풍 ‘근검절약 정신’ ‘남다른 교육열’

    ■영풍그룹 故 장병희 창업주家 영풍그룹은 황해도 출신의 동향인 고 장병희·고 최기호 두 창업주가 동업으로 만든 회사지만 현재 지배회사인 ㈜영풍그룹과 전자부품 계열은 장병희 창업주의 차남인 장형진(69) 회장 일가에서 맡고 있다. 장 회장은 영풍그룹의 오너 경영인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 당시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자리를 내놨다. 장 창업주는 황해 봉산 출신으로 황해도사리원공립농업학교와 대구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카톨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해방 이후 남한으로 내려와 같은 황해도 출신의 최기호 창업주와 영풍기업사를 설립했다. 고 김진숙 여사와의 사이에 현주(81), 철진(77), 윤주(72), 형진 등 2남 2녀를 두었다. 1980년대 후반 장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장남인 장철진 전 영풍산업 회장이 영풍산업, 영풍광업 등 계열사 사장에 올랐고, 차남인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이 ㈜영풍 등의 경영을 맡았다. 장철진 전 회장은 1993년 인천 주택조합 사기 사건으로 구속됐다. 영풍산업이 2005년 최종 부도처리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장 전 회장은 용산고와 연세대학교 상경대를 졸업했다. 부인 최증자(71)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큰아들인 장세욱(48)씨는 영동고와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6월 현재 영풍그룹의 반도체 패키징 계열사 시그네틱스에서 전무로 일하고 있다. 장 전무의 부인 김현수(47)씨는 전방(구 전남방직) 김종욱 부회장의 딸이다. 김 부회장의 아버지가 김무성(64) 새누리당 대표의 형인 김창성(83) 전방 명예회장이다. 장철진 전 회장은 종합상사인 서린상사 지분(16.1%) 등 그룹 계열사 지분 일부를 보유 중이다. 차남인 장형진 회장 직계만 그룹의 오너십을 갖고 있는 셈이다. 장형진 회장은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 상경대를 졸업했다. 1971년 ㈜영풍에 입사, 1988년 ㈜영풍의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장 회장은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연세대 상경대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에도 나가는 법이 없다. 장 회장은 장 창업주의 근검절약 정신을 물려받았다는 평을 받는다. 임원회의가 길어지면 햄버거를 배달시키고, 각종 쿠폰도 손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겪은 아버지 장 창업주가 낡은 운동화도 수선해 신었을 만큼 근검절약을 항상 강조해 절약 정신이 투철하다는 설명이다. 장 회장은 고 김세련 전 한국은행 총재의 장녀 김혜경(67)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큰아들 세준(41)씨와 작은아들 세환(35)씨로 3세 후계 구도가 정해져 있다. 세준씨와 세환씨는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영풍의 지분을 각각 16.89%와 11.15% 가진 최대주주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26.9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영동고 출신인 장남 세준씨는 미국 서든캘리포니아대(USC)에서 생화학을 공부한 뒤 패퍼다인대에서 경영대학원(MBA)을 다녔다. 계열사인 시그네틱스에 과장으로 입사해 영풍전자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평소에도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등 푸근하고 소탈한 성격이란 평을 받는다. 차남 세환씨는 미국 패퍼다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건너가 칭화(淸華)대에서 국제 MBA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영풍과 고려아연의 해외 영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인 서린상사에서 전무로 재직 중이다. 치밀하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이다. 딸 혜선(34)씨는 세계은행 수석연구원 인경민(38)씨와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고려아연 故 최기호 창업주家 영풍그룹은 고 최기호 창업주와 고 장병희 창업주의 동업으로 시작돼 지금도 한지붕 두 가족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기호 창업주 일가는 고려아연 계열을 맡고 있다. 최 창업주는 1909년 3월 29일 황해도 봉산군 사리원읍 동리에서 고 최경수 옹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슬하에 6남 3녀를 뒀는데 장남을 빼고 다섯 아들을 모두 서울대에 보냈을 만큼 교육열이 남달랐다고 한다. 큰아들이 일찍 죽은 뒤 실질적인 장남 역할은 최창걸(74)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맡았다.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와 컬럼비아대학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부인은 제27대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낸 유중근(71)씨다. 이화여대 영문과 출신으로 총학생 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그는 남편 최 명예회장과 함께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공부하며 영문학 석사를 받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2남 1녀가 있다. 장남 데이비드 최(47)와 딸 최영아(44)씨는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다. 컬럼비아대학원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차남 최윤범(40)씨는 현재 고려아연의 호주 현지법인인 SMC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둘째인 최창영(71) 코리아니켈 회장은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원 금속학 석·박사를 받았다. 이화여대를 나온 김록희(69)씨와의 사이에 2남 1녀가 있다. 서울대 인류학과 출신인 장남 최내현(45)씨는 고려아연 계열인 코리아니켈과 알란텀 사장으로 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차남 최정일(36)씨는 현재 미국 유학 중이다. 딸 최은아(42)씨의 남편 이원복(45)씨는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현재는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셋째인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은 경복고,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자원경제를 공부했다. 이화여대 출신인 부인 이신영(64)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고려아연은 최창근 회장 일가의 혼사를 통해 정·재계, 언론계와 연결돼 있다. 장녀 최경아(40)씨의 남편이 천신일(72) ㈜세중 회장의 장남 천세전(41) 세중 대표이사 사장이다. 천 사장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한 뒤 2003년 세중에 입사했다. 둘째 딸 최강민(36)씨가 방우영(87)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방성훈(42)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부사장의 부인이다. 노바스코시아뱅크에서 근무 중인 외아들 최민석(33)씨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57) 전 의원의 딸인 김지수(28)씨와 지난 3월 화촉을 밝혔다. 2011년부터 윤세인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했던 김지수씨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으로 김 전 의원이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지원 유세를 다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려아연 측은 “최창근 회장의 자제들이 유명한 집안과 결혼했지만 모두 연애 결혼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넷째인 최창규(65) 영풍정밀 회장은 경복고 서울대 문리과대, 시카고대학원을 나왔다. 정지혜(60)씨와의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는데 모두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다섯째인 최정운(62)씨는 서울대에서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땄다. 한진희(62)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최 창업주는 아들 5형제를 모두 서울대 동문으로 키워냈고, 제련사업에 필요한 경영, 금속, 광산을 전공하게 해 오늘날 영풍그룹이 비철금속제련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로 거듭날 수 있는 근간을 다졌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고군분투 제임스 VS 자신만만 커리

    고군분투 제임스 VS 자신만만 커리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끝낼까,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반격할까. 미프로농구(NBA) 파이널 6차전이 17일 오전 10시 클리블랜드의 홈인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커리와 제임스 두 영웅의 승부도 종착점에 다다랐다. 3승2패로 앞서고 있는 골든스테이트가 이날 승리하면 40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고 커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챔피언 반지까지 끼는 최고의 해를 맞는다. 반면 제임스는 홈에서 상대의 축포를 볼 수 없다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다졌다. 1~3차전에서 제임스의 존재감에 밀렸던 커리는 15일 열린 5차전에서 3점슛 7개를 터뜨리는 등 37득점으로 감을 되찾았다. 커리는 “길었던 시즌의 마지막이다. 클리블랜드에서 끝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홈인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까지 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케빈 러브, 카이리 어빙의 부상 낙마로 홀로 싸우고 있는 제임스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5차전에서 패한 뒤 “나는 세계 최고다. 6차전에서 이겨 다시 여기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5차전까지 경기당 평균 36.6득점 12.4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다. 클리블랜드가 패하더라도 파이널 MVP는 그의 몫이 돼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6차전 TV 시청자 수가 1998년 이후 17년 만에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5차전 시청자 수는 192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5%나 증가했다.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와 칼 멀론의 유타가 맞붙은 1998년 파이널은 NBA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당시 조던은 6차전 종료 5.2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해 생애 6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컵을 품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바이러스는 생존 위해 진화… 사람도 유전적 다양성 지녀

    저는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해안도시 오랑에 사는 베르나르 리외라고 합니다. 제 이름이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곳에서 있었던 일을 알베르 카뮈 선생께서 잘 써 주신 덕분이지요. 그렇습니다. 저는 그의 소설 ‘페스트’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의사입니다. 여기서 비행기로 열서너 시간 걸리는 한국이 메르스 때문에 어수선하다고 들었습니다.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처럼 낙타와 가깝게 지내는 나라도 아닌 곳에서 메르스가 발생해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는 소식에 좀 놀랐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인류에게는 큰 전염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1969년 미국 공중위생국장 윌리엄 스튜어트가 “전염병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렸다”는 선언까지 했던 것이죠. 그런데 20세기 말부터 신종플루, 조류독감,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볼라 등 새로운 전염병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구 및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 ▲병원체 전파를 가속화하는 국가 간 여행 및 교역의 증가 ▲기존 전염병 감소에 따른 공중보건 체계의 기능 상실 ▲항생제 남용 등을 신종 전염병이 증가한 원인으로 보더군요. 이 이야기를 들은 신문기자 랑베르는 “과학이 발달하면 바이러스 따위는 다 없애 버릴 수 있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하지만 바이러스도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돌연변이)하기 때문에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그건 어려울 겁니다. 또 우리가 모르는 바이러스들이 아직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를 다 죽인다고 해도 다른 바이러스가 빈 공간을 채우고 들어올 겁니다. 그러면 더 심각한 전염병이 발생하는 거죠. 인류와 전염병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와 비슷합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날카로운 창을 갖고 나타나면 인류는 무적 방패를 찾아내거나 만들어 냅니다. 광우병이 대표적입니다. 바이러스가 아닌 변형 단백질로 인한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나 예방법이 없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존 콜린지 박사가 지난 10일 ‘네이처’에 광우병을 예방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더군요. 광우병은 프라이온 단백질 때문에 생깁니다. 콜린지 박사는 프라이온 단백질의 코돈129와 코돈127이라는 부분의 염기서열이 바뀌면 광우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가 좀 더 진행되면 광우병도 정복할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겁을 먹습니다. 오랑 주민들도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유전적 다양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질병이 나타났다고 해서 마냥 공포에 빠져 있을 필요는 없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군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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