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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봄꽃’

    [서울포토] ‘봄꽃’

    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화단에 성동구청 직원들이 팬지, 비올라, 수선화 등 다양한 색의 봄꽃을 심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숭고한 사랑이 슬픈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십자가의 길’

    숭고한 사랑이 슬픈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십자가의 길’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의 수난과 고난을 ‘가시관과 꽃’으로 풀어낸 제13회 정란숙 개인전이 2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 신관의 ‘갤러리 1898’에서 열린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는 예수님이 사형을 선고 받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무덤에 묻히는 ‘십자가의 길, 14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작가는 백합, 수선화, 제비꽃, 능소화, 초롱꽃, 도라지꽃, 패랭이꽃, 엉겅퀴, 해바라기, 흰 장미, 하얀 소국, 매발톱 꽃, 극락조 꽃을 예수님이 머리에 쓴 가시관과 짝을 이뤄 ‘깊고 슬픈 구원의 사랑’으로 승화해 화폭에 담고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다’라는 제목의 제2처 이야기는 이른 봄 흙을 밀어내고 꽃을 피우는 수선화 다발 위에 여러 겹의 빨간색 가시관이 초록색과 붉은 색의 대비를 이루고 있다. 고결한 자존심을 뜻하는 하얀 수선화는 잿빛 바탕에 그려져 있는데, 작가는 예수님의 수난이 시작됨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14처 이야기’ 외에도 평소 자신의 브랜드로 되어있는 ‘대바구니 작가’답게 충남 당진 인근의 캐톨릭 성지 풍경과 나란히 대바구니 속에 삽교천 방조제를 그려 넣은 ‘당진에서 1박2일’을 비롯해, ‘바티칸을 바라보다’ 등의 작품들도 선을 보이고 있다.   많은 역경 속에서도 신앙의 힘으로 치열하게 작업을 해온 작가의 이번 전시는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의 말처럼 “한 화가의 영혼이 전하는 숭고한 아름다움”이 캔버스마다 묻어나고 있다. 작가는 전시회를 열기에 앞서 17개월 간에 걸쳐 성경을 필사를 하면서 기도하고 이웃과 세상을 위해 ‘희망과 구원’을 간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시설 보수비 2배로… 관리비 오를 듯

    이르면 내년부터 공동주택 장기수선충당금이 2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아파트 관리비도 오르게 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에 맞춰 마련되는 시행령·시행규칙에 공동주택 장기수선충당금(장충금) 최저적립요율을 만들기로 했다. 장충금은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요 시설을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데 필요한 돈을 적립하기 위해 매달 관리비에 포함시켜 입주자에게 걷는다. 아파트 단지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승강기나 보일러 수리, 도색 작업 등에 쓰인다. 현재는 일정한 장충금 적립요율이 없으며 아파트 단지마다 관리규약으로 요율을 정해 제각각 걷고 있다. 국토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장충금은 ㎡당 100원,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8500원 정도이다. 평균 관리비(15만원)의 5.3% 수준이다. 그러나 적립된 장충금이 부족하거나 이미 다 써버려 주요 시설이 고장 나거나 기능이 떨어져도 제때 수선하지 못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선비를 입주자에게 갹출하는 경우도 있어 주민 간 이해다툼이 생기거나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또 장충금 적립이 부족한 아파트 단지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선 비용을 빌리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적절한 장충금 적립요율을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에 규정해 의무조항으로 만들 방침이다. 국토부는 적절한 장충금 요율을 ㎡당 250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85㎡를 기준으로 한 달에 1만 2750원 정도 더 걷어 월 장충금을 2만 1500원 정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아파트 시설 보수비 2배로… 관리비 오를 듯

    이르면 내년부터 공동주택 장기수선충당금이 2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아파트 관리비도 오르게 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에 맞춰 마련되는 시행령·시행규칙에 공동주택 장기수선충당금(장충금) 최저적립요율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장충금은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요 시설을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데 필요한 돈을 적립하기 위해 매달 관리비에 포함시켜 입주자에게 걷는다. 아파트 단지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승강기나 보일러 수리, 도색 작업 등에 쓰인다. 장충금은 관리주체가 장기수선충당금 사용계획서를 작성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사용한다. 납부 의무는 집주인이며 세입자는 이사 갈 때 돌려받는다. 현재는 일정한 장충금 적립요율이 없으며 아파트 단지마다 관리규약으로 요율을 정해 제각각 걷고 있다. 국토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장충금은 ㎡당 100원,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8500원 정도이다. 평균 관리비(15만원)의 5.3% 수준이다. 그러나 적립된 장충금이 부족하거나 이미 다 써버려 주요 시설이 고장 나거나 기능이 떨어져도 제때 수선하지 못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선비를 입주자에게 갹출하는 경우도 있어 주민 간 이해다툼이 생기거나 민원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또 장충금 적립이 부족한 아파트 단지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선 비용을 빌리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적절한 장충금 적립요율을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에 규정해 의무조항으로 만들 방침이다. 적절한 요율은 연구용역 결과를 따를 계획이다. 국토부는 적절한 장충금 요율을 ㎡당 250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85㎡를 기준으로 한 달에 1만 2750원 정도 더 걷어 월 장충금을 2만 1500원 정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체포 후에 필로폰 발견됐어도 밀수선 타는 순간부터 현행범

    2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중국에서 들여오다 체포된 밀수꾼에게 대법원이 무죄 취지의 원심을 깨고 유죄를 선고했다. 마약 밀수의 특수성을 감안해 현행범 체포의 적법성을 폭넓게 인정한 결과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필로폰 밀수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된 이모(48)씨에게 일부 유죄 취지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모두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9일 밝혔다. 1·2심은 이씨가 2011년 필로폰을 100g씩 두 번 들여온 혐의만 유죄로 판단하고 2014년 6.1㎏ 밀수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다. 선상에서 한 현행범 체포와 필로폰 압수가 위법했다는 이유였다. 검찰은 2014년 6월 경남 거제시 고현항에 막 입항한 바지선에서 이씨를 체포하고 필로폰 6.1㎏을 압수했다. 필로폰 6.1㎏은 20만 3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하급심은 필로폰이 발견되지 않아 마약 밀수 혐의가 명백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씨를 체포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씨가 배에 탄 때부터 밀수가 실행 중이어서 현행범 체포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수영연맹 캘수록 ‘악취’… 고위층 겨냥 비리수사 확대

    이사 등 불러 상납고리·자금흐름 추적… ‘박태환 스승’ 노민상도 매달 월급상납 대한수영연맹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구속된 수영연맹 정모(56) 전무이사가 선수선발 과정은 물론 시설 공사와 연맹 이사 자리를 놓고도 금품을 받았을 개연성이 높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정 전무가 시설공사와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개입한 것 외에 다른 분야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정 전무에게 금품을 상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수영연맹 안모 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안 이사를 상대로 정 전무에게 월급 등을 상납했는지, 정 전무가 직접 돈을 요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안 이사가 정 전무에게 상납하기 위해 뒷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선 감독이나 코치, 선수들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 전무가 연맹 이사들로부터 상납받은 금품을 수영연맹 최고위층에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 전무에 대한 구속기한을 연장했다. 검찰은 앞서 정 전무에게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청탁하며 수억원을 건넨 수영연맹 박모(49) 이사 역시 자신이 운영하는 A수영클럽 소속 일부 선수로부터 연봉 일부를 상납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무는 학부모를 상대로 ‘A클럽에 들어가야 대표로 선발될 수 있다’며 노골적으로 홍보했고 실제 주요 국제대회 때마다 A클럽 선수를 대거 대표로 뽑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최근 박태환 선수의 스승인 노민상 수영연맹 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금품 상납 여부를 확인했다. 노 이사는 매달 월급을 상납하는 형식으로 정 전무에게 1억원을 상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이사는 “간부에게 밉보이면 수영계에서 퇴출될 수 있었으며 상납이 아닌 갈취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전무를 중심으로 한 수영연맹 임원의 상납 고리를 추가로 확인하는 한편 정 전무와 그 주변 인물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주류부터 친 김종인… 살생부 수도권 상륙 땐 탈당 도미노 오나

    주류부터 친 김종인… 살생부 수도권 상륙 땐 탈당 도미노 오나

    1호 타깃 강기정, 전략공천 강력 비판 컷오프 의원들 음모론 제기 등 반격현역들 연판장 돌리는 방안 검토 중문희상 “선당후사 어긴 적 없다…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20% 컷오프’(공천 심사 배제)에 이어 25일 광주 전략공천 지역 발표까지 이어지며 ‘현역 물갈이 행보’를 계속 이어 갔다. 더민주는 전날 현역 10명의 공천 심사 배제로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이날 주류로 분류되는 3선의 강기정 의원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이날 지역에서 20% 컷오프 명단에 든 호남 의원은 초선 1명(전정희 의원)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더민주는 곧바로 ‘전략공천 카드’를 제시하며 관심을 다시 ‘현역 물갈이’로 돌렸다. 당 중진 의원들이 다시 타깃이 될 2차 컷오프 이후 수도권 등에서 ‘제2의 강기정’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호남, 비주류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주류 측에 섰던 강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대리인’ 격으로 세운 ‘김종인 체제’에서 첫 ‘전략공천 희생양’이 됐다. 2014년 광주시장 경선에서 전략공천을 지지했던 그였지만 이날 그는 “시스템공천만으로 승리할 수 있다”며 180도 태도를 바꿨다. 당의 총선 전략 등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인 컷오프에 대한 반발은 이날도 계속됐다. 대구 출마를 준비했던 홍의락 의원에 대한 컷오프로 이번 총선의 대구·경북 공략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성토가 나왔다. 홍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3시간 30분 뒤 대구 수성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부겸 전 의원이 국회를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자처해 당 지도부를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저도 탈당을 결심하는 순간이 오지 않게 해 달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또 경기 의정부갑 문희상 의원과 청주 흥덕을 노영민 의원의 컷오프로 당의 경기 북부벨트과 중원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한탄도 나왔다. 나머지 현역들은 최근 당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욱 의원은 “(연판장) 초안 작성 중으로 시기는 오늘이나 내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컷오프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고, 일부는 숙고를 거듭했다. 전북 익산을 전정희 의원은 당에 제출한 이의신청서에서 “최근 익산을 지역에서 영입 인사 전략공천 여론조사가 돌고 있음을 인지했고, 이 사실을 접한 지 바로 몇 시간 뒤 제가 컷오프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영입 인사 전략공천을 위해 성실히 의정 활동을 한 초선 여성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반면 문 의원은 “선당후사를 어긴 적이 없다”며 컷오프 결정을 따른다고 밝혔다. 최대 관심사는 홍 의원과 같은 탈당자가 또 나올지다. 비례대표인 홍 의원은 “대구에서는 더민주나 국민의당이나 도긴개긴”이라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원직을 내놨지만, 지역구 탈당 인사가 1명이라도 나오면 국민의당은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까지 포함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원 20명 기준을 충족한다. 신계륜 의원은 전날 지인과의 저녁 자리에서 “(거취에 대해) 며칠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방문에서 전략공천지 발표 및 20% 컷오프 결정과 관련해 “공관위에서 경쟁력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컷오프 취소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해 ‘물갈이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더민주 ‘사흘째 필리버스터’ 지지층 호응속 출구전략은

    더민주 ‘사흘째 필리버스터’ 지지층 호응속 출구전략은

    ‘사흘째 필리버스터’ 더민주 “민주주의 유린 막고자 피 토하는 심정으로 버틴다” 사흘째 필리버스터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제거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사흘째 계속하고 있다. 지지층의 높은 호응으로 사기는 필리버스터에 나서는 의원들의 사기는 높지만 선거구 확정 처리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민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필리버스터를 앞에서 지휘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에 싫증 냈던 청년층도 김광진 은수미 박원석 등 새로운 영웅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며 “헌신적인 무제한 토론으로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정권 비상사태를 국가 비상사태로 호도하는 박근혜 정부의 후안무치함을 우리가 일깨우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유린당하는걸 막고자 피 토하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고 일갈했다.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은 전날 ‘하위 20%’ 공천배제에 이어 현역 의원 정밀심사가 추가로 진행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최대한 필리버스터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필리버스터에 참가했던 의원들 격려하고 추가로 참여할 의원들에게 힘을 보테기 위해 토론에 참가한 김광진 은수미 박원석 의원의 사진을 ‘필리버스’더‘불어민주당’이라는 문구와 합성한 사진을 SNS상에서 돌렸고다. 김빈 디자이너 등 영입인사들은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되는 ‘시민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야가 선거법처리를 약속한 26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구전략을 짜야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필리버스터만을 가지고 정국을 이끌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무지와 안이함 속에 맞은 북핵 위기/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열린세상] 무지와 안이함 속에 맞은 북핵 위기/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북핵 문제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북한이 ‘수소폭탄’이라고 주장하는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하더니 바로 이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해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처음에는 중국에 기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우왕좌왕하더니 결국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협의 개시라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조치의 실효성과 불가피성에 대해서 이론(異論)이 있는 등 국론이 통일된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북한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집단에 대해 적절하고 효율적인 대응책이 무엇이냐 하는 것에 대한 입장차를 줄이려면 앞으로 상당한 토의가 있어야 할 듯하다. 그러나 토의가 생산적으로 진행되려면 우선 해야 할 일이 있다. 사실(Fact)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다. 필자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라는 과학기술자들의 시민단체 대표를 맡고 있어서 국민들이 궁금해할 북핵과 미사일의 실상과 기술적 수준에 대해 전문가들의 포럼을 준비한 일이 있다. 그 과정에서 크게 좌절감을 느낀 일이 있는데, 국내에 북핵과 미사일에 대해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매우 부족할 뿐 아니라 연구하는 사람들의 풀 자체가 너무 좁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국가 안보와 관련된 분야이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는 부분이 많을 것임을 고려하더라도 그 풀의 협소함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이 분야가 평소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분야여서 민간의 학자들에게는 매력이 없고,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고 준비해야 하는 군이나 정보기관에서도 이 분야를 전공하면 야전이나 작전 등에 비해 승진이나 보직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정보 분석 분야는 오랜 기간의 경험이 중요한데, 우리는 순환보직을 시행하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길러지기가 쉽지 않고, 심지어 혹시 길러지더라도 승진을 못 해 일찍 퇴임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독자적으로 신뢰성 있는 분석을 하기 어려운 것은 자명하다. 실제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전에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사건 후에 나온 분석들을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자체 분석보다는 외국의 정보에 많이 의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핵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이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분석도 못 하는 국가가 과연 강대국들을 상대로 무슨 발언권을 가질 수 있겠는가. 특히 북한처럼 정보가 매우 제한된 경우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여러 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올바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전문가를 많이 길러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상황과 시스템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미국이 세계 최고의 군사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북핵 전문가인 스탠퍼드대학의 해커 교수처럼 민간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막연히 우리 정부가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무지와 안이함 속에서 미증유의 북핵 사태를 맞았던 것이다. 맥아더 장군은 “작전의 실패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의 실패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북핵에 관한 한 경계부터 실패하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만에 하나 우리가 아무리 못하더라도 한·미 방위조약이 우리나라를 지켜 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은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조선시대의 사대주의와 무엇이 다른가. 세계 역사를 통틀어 자기 자신을 방어할 의지와 능력이 없는 국가를 다른 강대국이 지켜 준 일은 없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 그래야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는’ 일이 될 것이다. 정부는 과거 세월호 사태나 메르스 사태의 수습에서 소 잃고 외양간도 제대로 고치지 못해 국민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하지만 안보에 관한 한 불쌍한 국민들이 믿을 구석이 정부 외에 어디 있나. 이번에도 정부가 제대로 외양간을 고치지 못한다면 다음에는 소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목숨까지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구세주’ 구자철 리그 4호골로 팀 승리 이끌어

    ‘구세주’ 구자철 리그 4호골로 팀 승리 이끌어

    석현준도 골맛… 주전 경쟁 ‘청신호’ 손흥민 폭발적 돌파에도 득접엔 실패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용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22일 일제히 열린 소속팀 경기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오랜만에 결승골을 넣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노리는 석현준(FC포르투) 역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 내는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손흥민(토트넘)은 선발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줬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은 구자철이었다.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감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한꺼번에 돌파해 40m를 드리블한 뒤 오른쪽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는 감아 차기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결승골이자 리그 4호골이었다. 구자철은 패스성공률도 90.7%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9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등권과 승점 1점차에 불과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결승골 덕분에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승점 24)로 뛰어올랐다. 석현준 역시 오랜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달 포르투갈 리그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하자마자 포르투갈축구협회(FPF)컵 대회에서 데뷔골을 넣었지만 그 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석현준은 이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정규리그 안방경기에 선발출전해 2-1로 뒤지던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는 3분 뒤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득점으로 석현준은 시즌 13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고는 있지만 이날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0일 리그 1위를 달리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지만 그 뒤 득점이 없다. 이날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영국FA컵 16강전에서 크리스털팰리스를 상대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했고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 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교체아웃되며 득점 소식은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토트넘은 마틴 켈리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졌다. 한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는 모두 결장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양동근 4번째 ‘입맞춤’

    양동근 4번째 ‘입맞춤’

    이상민·서장훈도 못 이룬 MVP 4회 수상… 역대 최고 기록 “은퇴할 때까지 (같은 팀) 선수들이 한 명씩 최우수선수(MVP)상을 받는 날이 오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동근(35·모비스)이 지난해 4월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하지만 올해도 MVP는 양동근의 몫이다. ‘천재 가드’ 이상민(44) 삼성 감독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42·전 삼성)도 못 한 정규리그 MVP 4회 수상을 이뤄내며 명실상부 프로농구 현역 최고의 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이다. 양동근은 2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투표 99표 중 49표를 받아 전태풍(KCC·48표)을 불과 1표 차로 제치고 MVP에 뽑혔다. 양동근이 정규시즌 MVP가 된 것은 2006년, 2007년, 2015년 시상식에 이어 네 번째이며 이는 프로농구 19년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상민, 서장훈, 김주성(37·동부)은 2회씩 MVP를 수상했었다.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에서 MVP를 배출한 것은 이번까지 5번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지만 양동근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팀 성적을 극복하고 상을 받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유재학(53) 모비스 감독이 시즌 전 “리빌딩의 한 해가 되겠다. 6강 플레이오프만 진출해도 성공”이라고 말할 정도로 전력이 안 좋은 상태였음에도 양동근은 경기당 평균 36분28초씩 뛰고 13.56득점을 올리며 팀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놨다. 양동근의 평균 출전 시간과 어시스트(경기당 5.64개)는 이번 시즌 전체 선수 중 1위에 해당한다. 양동근은 “4번이나 MVP를 받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며 “내가 잘했다기보단 좋은 선수들과 감독, 코치님들 덕분이다. 나는 너무나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지 않은 나이에 출전 시간이 길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체력 관리를 잘해서 오래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양동근은 이날 7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돼 자신이 갖고 있던 연속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통산으로 따져 봤을 때도 9번째 수상을 기록하며 서장훈(8회)을 제치고 이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한편 감독상은 초임 감독임에도 지난 시즌 9위 팀을 우승팀으로 탈바꿈시킨 추승균(80표) KCC 감독에게 돌아갔다. 추 감독은 “지난 3년간 하위권으로 있었던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극복을 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며 “선수 때 우승도 기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상은 KCC 우승의 1등 공신인 안드레 에밋(93표)이 차지했으며 후보 기근에 빠졌던 신인선수상은 결국 정성우(LG·76표)에게 돌아갔다. 기량발전상과 식스맨상은 각각 허웅(동부·57표)과 신명호(KCC·36표)가 받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에코로바 갑질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에코로바 불공정거래 논란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으나, 이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고백하며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으나,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와 함께 위약금을 물었다. 이같은 불공정거래에도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800 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는 이후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조 사장에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에코로바의 불공정거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협력업체에 횡포를 부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에코로바가 하도급 대금을 늦게 주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등에 항의글을 올리며 에코로바의 갑질행위에 공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무슨 일?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무슨 일?

    에코로바 갑질, 하청업체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대체 무슨 일? 에코로바 갑질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에코로바 불공정거래 논란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으나, 이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고백하며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으나,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와 함께 위약금을 물었다. 이같은 불공정거래에도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800 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는 이후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조 사장에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에코로바의 불공정거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협력업체에 횡포를 부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에코로바가 하도급 대금을 늦게 주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등에 항의글을 올리며 에코로바의 갑질행위에 공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코로바 갑질 논란, 하청업체는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공분

    에코로바 갑질 논란, 하청업체는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공분

    에코로바 갑질 논란, 하청업체는 빚더미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 공분에코로바 갑질 지난 21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에코로바 불공정거래 논란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총 42억 계약을 맺었으나, 이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사연을 고백하며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조태일 대표는 에코로바와 2014년 계약을 맺었으나,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와 함께 위약금을 물었다. 이같은 불공정거래에도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으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800 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는 이후 지퍼 불량을 명목으로 제품을 수선해 오라고 지시하면서, 불량과는 관계없는 제품명 라벨까지 교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조 사장에 불량품이라며 재고를 넘긴 뒤, 꼬리표를 바꾸는 이른바 택(tag)갈이를 거쳐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팔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에코로바의 불공정거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협력업체에 횡포를 부리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공정위는 에코로바가 하도급 대금을 늦게 주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등에 항의글을 올리며 에코로바의 갑질행위에 공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웃 사랑 내 집 사랑’ 캠페인… 장기수선충당금 거품 제거 기대시

    ‘이웃 사랑 내 집 사랑’ 캠페인… 장기수선충당금 거품 제거 기대시

    ㈜그린텍컴이 지하주차장 재도장을 계획하고 있는 공동주택(아파트, 오피스텔 등)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이웃 사랑 내 집 사랑’ 캠페인의 참가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웃사랑 내 집 사랑 캠페인은 아파트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직접 지하주차장 바닥을 재도장하여 장기수선충당금의 거품을 제거하고, 이웃과의 교류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입주자들의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시행되던 외주업체의 과다한 공사비를 입주자 및 지역주민에게 돌려줌으로써 지역 사회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회다. 더불어 주인의식을 가진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직접 재도장 작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이웃간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캠페인은 입주자 누구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악취와 유해물질 발생 없는 인체에 무해한 최상의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여 진행되며, 진행에 필요한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은 ‘이웃사랑 내 집 사랑’ 캠페인 주최 측에서 지원한다. 해당 캠페인은 연중 실시되며, 참여를 원하는 관리사무소와 각 아파트 입주자회 그리고 개인 입주자들은 온라인(http://이웃사랑내집사랑.com) 또는 전화(070-4458-2271~3)를 통해 문의 및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뷰] “주꾸미볶음 좋아요” 귀화 선수 마이크 테스트위드

    [스타뷰] “주꾸미볶음 좋아요” 귀화 선수 마이크 테스트위드

    “주꾸미볶음, 불고기비빔밥, 김치제육을 좋아합니다.” 경기 안양에 있는 한라 아이스하키단의 홈구장에서 지난 17일 만난 마이크 테스트위드(29·한국명 강태산)에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음식 이름을 읊었다. 미국 출신이 먹기에는 너무 매운 음식들이 아니냐고 재차 묻자 그는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시즌이 끝나고 여름 때 미국에 가 있으면 김치 생각이 절실히 나곤 했다”며 “한국에서 생활한 지 올해로 3년째인데 음식도 맛있고 이제는 여기가 고향이 된 느낌이다. 한국어 공부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한 뒤 빙그레 웃었다. 주꾸미볶음을 좋아하고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테스트위드는 지난해 3월 귀화를 해 진짜 한국인이 됐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태어난 테스트위드가 아이스하키 선수로 한국까지 오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6살 때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어 왔다. 당시 테스트위드에게 처음으로 아이스하키를 가르쳐 준 사람이 부산 출신으로 미국에 입양돼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따낸 토비 도슨(38)이었다. 당시 아이스하키에도 재능을 보였던 도슨은 이웃에 살고 있던 테스트위드에게 종종 운동을 가르쳐 주곤 했다. 테스트위드는 스틱을 들고 집 밖으로 나가 도슨에게 아이스하키를 배웠고 그 매력에 푹 빠져 결국 프로 선수의 길을 택했다. “제가 지금 한국에 살고 있고 토비 도슨도 한국 모굴스키 국가대표 코치를 맡으면서 한국에 거주 중인 것이 무척 신기합니다. 요즘은 동계 시즌이고 도슨에게 최근 아기가 생겨 자주는 못 보지만 그래도 종종 시간이 되면 얼굴을 마주하곤 합니다. 만나면 아이스하키 얘기를 주고받거나 고향 소식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하부리그인 아메리칸하키리그(AHL)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테스트위드는 에이전트의 권유로 2013년 안양 한라에 온 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그는 데뷔 시즌에 27골을 기록하며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득점 랭킹 5위에 올랐으며 2014~15시즌에는 당시 팀 내 최다인 29골을 몰아넣었다. 한국·일본·중국·러시아팀 등 총 9팀이 참가한 아시아리그 2015~16시즌에는 지금까지 34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34골은 2005~06시즌 송동환(36)이 기록한 31골을 뛰어넘는 한라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이다. 테스트위드의 활약에 힘입어 한라도 승점 108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테스트위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탐나지 않느냐는 물음에 손사래를 치며 “어떤 선수든 MVP를 받으면 영광이겠지만 나에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통합우승을 하는 게 더 큰 성취라고 생각한다”며 “개인 수상보다는 팀 성적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팀은 올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주어 답했다. 테스트위드의 활약은 귀화를 통해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뒤에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4월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이스하키는 성적에 따라 국가별 등급이 나뉘는데 한국 대표팀은 당시 승리로 디비전1 그룹A(상위 두 번째 단계)로 승격했다. 세계랭킹은 5년 전보다 10계단이나 오른 23위가 됐다. 지난 12~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유로 아시아하키챌린지에서는 세계랭킹 11위의 노르웨이에 1-3, 15위 덴마크에는 0-2로 패배했지만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스트위드는 당시 경기를 떠올리며 “덴마크까지 가는 것이 매우 긴 여정이었고 시차가 굉장히 컸음에도 이 정도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다른 강팀들과 싸워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에 귀화 선수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팀에서는 4명의 귀화 선수(브락 라던스키·브라이언 영·마이클 스위프트·테스트위드)가 뛰고 있으며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특별귀화 추천을 의결해 법무부의 최종 결정만 남은 에릭 리건(28·미국)과 맷 달튼(30·캐나다)까지 합류하면 파란 눈의 대표팀 선수는 총 6명으로 늘어난다. 귀화 선수의 증가로 한국 선수들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테스트위드는 “나는 귀화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미 출신인 선수들이 자국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나 자신만의 기술들을 한국 선수들과 공유하며 대표팀을 더욱 발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귀화 선수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복수국적 선수 8명을 대표팀에 기용했고 이탈리아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와 미국 출신 선수 11명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이제 테스트위드의 눈길은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동계올림픽에 진출한 적이 없었던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국인 캐나다, 세계랭킹 6위 체코, 7위 스위스와 한 조에 속해 험난한 여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위드는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당연히 출전하고 싶다. 아직 기간이 좀 남았는데 그때까지 기량을 더욱 발전시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테스트위드는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마지막 질문에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나의 플레이를 보면서 하키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부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던 선수로 남고 싶다”고 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강하고 큰 산이라는 의미가 좋아 자신의 한국 이름을 강태산(姜太山)으로 택한 테스트위드가 한국 아이스하키에 태산 같은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마이크 테스트위드는 ▲1987년 2월 5일 미국 콜로라도 출생 ▲196㎝, 95㎏ ▲2006~2010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 콜로라도대학(134경기 44골 27어시스트) ▲2010~2013년 아메리칸하키리그(AHL) 애디론댁 팬텀스(161경기 32골 38어시스트) ▲2013~현재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136경기 94골 87어시스트 기록 중) ▲2015년 3월 체육 분야 우수 인재 특별귀화(한국명 강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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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국장급 승진△주오스트리아공화국대사관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임승철△국립외교원 교육훈련 파견 이창희◇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손승현△기획재정담당관 박윤규△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 박민하△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 권현준△지역연구진흥과장 황성훈△연구기관지원팀장 최도영△생명기초조정과장 백일섭△성과평가혁신총괄과장 허재용△창조경제기획과장 구혁채△창조경제기반과장 이옥형△미래성장전략과장 정택렬△정책총괄과장 강도현△소프트웨어정책과장 류제명△정보활용지원팀장 김정태△통신경쟁정책과장 송재성△통신이용제도과장 전영수△통신자원정책과장 김보열△주OECD대표부 주재관 김경만 ■외교부 △의전장 최종현 ■행정자치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허언욱△대변인 윤종진△의정관 한창섭△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김혜영△지역정보지원과장 김회수△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과장 김상광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박일준△산업정책실장 박원주 ■환경부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교육기획과장 이경훈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장 최상운△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김상용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 조진우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 윤상린△수산정책과장 최용석△양식산업과장 오광석△해운정책과장 전재우◇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운영지원과장 권현욱△검역검사과장 지정훈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승진△국립외교원 파견 김동철 ■금융위원회 △대변인 임규준△자본시장국장 김태현◇부이사관 승진△행정인사과장 김진홍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이사관 승진△국립외교원 교육훈련 파견 정용익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원감에서 원장 승진△위례별유치원 이선경◇원장 전보△은빛유치원 박찬화◇교사에서 원감 승진△동부교육청 박정화△중부교육청 이정인△강동송파교육청 한은경△성북교육청 이미숙◇원감 청간 전보△서부교육청 강상이△강남교육청 김연숙◇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유아교육과 심지은△강서교육청 안진숙▶초등학교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 승진△신곡초 고관희△신내초 김경희△상수초 김도연△유현초 김명희△선곡초 김선희△전곡초 김순희△상봉초 김인자△개웅초 김정수△망우초 김향연△광희초 나수연△인헌초 박란순△개원초 박승란△신원초 박옥선△삼광초 박은미△길동초 박찬미△월정초 박찬옥△백운초 성경숙△계상초 양경환△장충초 유안근△등촌초 유양숙△신현초 유정원△신길초 윤경혜△도곡초 윤미희△상계초 윤준원△장수초 이옥주△토성초 이정복△용두초 이정옥△위례별초 이중렬△양화초 이희숙△사근초 임인숙△연희초 정준섭△인왕초 조현희△창천초 진경자△홍릉초 채정옥△장월초 최미묘△오류남초 최순옥△강서초 하순옥△천동초 하준수△내발산초 홍길선△백석초 황늠이◇공모교장 임용△지향초 김선희△원묵초 김영식△묵현초 김인선△동신초 김진화△군자초 나용주△면중초 장언경△양목초 진만성△송례초 최치수◇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공항초 권기옥△미동초 권성기△미아초 김재식△금호초 김혜경△명원초 문교민△문현초 박경자△가재울초 오종열△공진초 이봉학△삼선초 이은숙△윤중초 장덕실◇교장 중임·전보·유예△석계초 김병수△봉은초 안세은△도성초 유정옥△불암초 이일순△중평초 정광선△소의초 조준형△버들초 조희숙△신정초 최태규△방산초 허옥진△창림초 박란희△왕북초 송춘례△중원초 정내석△연은초 최순옥△경인초 함창덕△용동초 박동일△마장초 이이영△강동초 강혜숙△명일초 김경옥△독립문초 이해순◇교육전문직(관급·사급)에서 교장 전직△영풍초 문종국△신상도초 송정기△동구로초 오시형△신학초 허인수△여의도초 한철수△세명초 배영직△옥정초 이근실◇교사에서 교감 승진△서부교육청 고영미 권선태 김미경 김영신 김은영 박찬익 유선미 이경진 이미경 이봉열 이옥선 이윤희 최영미 홍선의△강남교육청 고정원 노재훈 송선희 심순실 윤영주 이복영 이충원 이후남△동부교육청 고흔석 이미경△강서교육청 김경화 김선희 박영준 안순 유승혜 윤정노 주락철 채미정△강동송파교육청 김광호 유향숙 이남섭△동작관악교육청 김명철 마귀숙 서진숙 양영미 이대희 이부영 이상숙△북부교육청 김병영 서동표 이승미 임우재△성북교육청 김세자 신명애 양인화△남부교육청 신숙이 장용분 정혜은 한희경△중부교육청 양기철◇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남부교육청 정민규◇교감 청간 전보△강동송파교육청 조미연 안성원▶초등 교육전문직원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강남교육청 교육장 안종복△남부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정한△성동광진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재환△학교혁신기획운영장학관 임세훈△상담대안교육장학관 김귀숙◇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전보·전직△평생진로교육국장 한상로△동부교육청 교육장 김정석△서부교육청 교육장 문명근△강서교육청 교육장 김재환△민주시민교육과장 김시영△가평영어교육원분원장 이재관△동작관악교육청 교육지원국장 김용수△성동광진교육청 교육지원국장 박혜자△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오명환△과학전시관 기획운영부장 권병진△강동송파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민계홍△강서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이상래◇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초등교육과 정지숙△남부교육청 홍연호△동작관악교육청 노덕균△동부교육청 곽정은◇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참여협력담당관 강동수△교육혁신과 김병노 이수연△초등교육과 박현주 김정원 윤태환△민주시민교육과 김경하△대변인 유재정△감사관 김태환△교육연구정보원 임정미 박경진△남부교육청 양영식△교육연수원 김장균△중부교육청 전용재△강동송파교육청 윤순단 김영진△성동광진교육청 이병재 안선영△성북교육청 배창빈 정진아▶초등 특수 교원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서울정애학교 전상희▶초등 특수 교육전문직원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학생생활교육과 안일홍◇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동작관악교육청 심정와◇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학생생활교육과 허진△성동광진교육청 이주율▶중등 교장·교감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아주중 구자홍△신상중 김종현△장원중 김원숙△이수중 서종일△은평문예정보교 임성빈△중암중 정선영△증산중 이재만△구로중 황수선△영원중 박상태△시흥중 유경식△노곡중 송선화△수락중 김현청△하계중 이종문△용산중 김해숙△송례중 이희원△신남중 이주암△신서중 황원기△염창중 최수일△도곡중 박경실△관악중 성화숙△미성중 박옥빈△봉원중 김학윤△북악중 정광인◇공모교장△미양고 이건재△서울과학고 임규형△휘봉고 이재억△성서중 이영아△화계중 노유경◇교장중임△서울전자고 송재영△자운고 엄종훈△태릉고 박조현△을지중 홍광표△원촌중 나영자△강현중 김중호△개포고 김응갑△방산고 심현각△선유고 주영림△홍은중 류명호△창일중 유서영△개봉중 공영택△구일중 이사인△신양중 이현자◇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구암고 이혜순△상계고 임호성△수명고 김용호△신도고 송의열△영신고 이만대△인헌고 이혜련△서울산정교 신승인△성일중 박광훈△신수중 류성남△무학중 한홍열◇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용산공고 노승희△경기기계공고 오영수△석관고 유장전△서울공고 양한석△서울문화고 안광식△서울방송고 김홍식△성수공고 신광철△장평중 박미연△신관중 심성안△번동중 박택◇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경기고 김재명△중화고 박정욱△청담고 박용범△서울다솜학교 김명환△동부교육청 유정호△서부교육청 신만섭 박상복 권혜순△강동송파교육청 박성규 심정희△강서교육청 김미혜 이동익△강남교육청 박종찬 김경희 김대성 조묘인 한수찬 이유호△성동광진교육청 강구정△성북교육청 권경순◇교육전문직원에서 교감으로 전직△경기여고 이성호△광남고 김진효△등촌고 최환호△석관고 김해경△신도림고 박치동△양재고 이준임△잠신고 김성준△태릉고 이대해△선린인터넷고 김재순△북부교육청 남정란△강남교육청 신선호 변영수◇교감전보·전보유예△문정고 박정란△서초고 임종률△선유고 강동숙△세종과학고 이수형△여의도고 강원희△여의도여고 장미숙△강서공고 안진수△서울공고 전병현△서울전자고 전필규△성수공업고 윤태원△송파공고 장민호△한강미디어고 이춘근△동부교육청 정낙영△서부교육청 이태행 강병재 김승덕△남부교육청 이준용 박영식 조규태 유양옥 오애영 서해인△북부교육청 유흥석 이인섭 방덕원 윤종현△중부교육청 박은종 황덕진△강서교육청 금원숙 손기서△강남교육청 채홍녀△동작관악교육청 장인순 박영자△성북교육청 조재옥 변원목 임정자 노강환▶중등 교육전문직원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성동광진교육청 교육장 임종근◇교육전문직(관급) 전보△동부교육청 교육지원국장 이재근△성북교육청 교육지원국장 나징기△정책연구장학관 윤신덕△북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조호규△강동송파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최영규◇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동작관악교육청 교육장 이형범△학생생활교육과장 박인규△진로직업교육과장 홍민표△서부교육청 교육지원국장 이윤복△교육연구정보원 기획평가부장 최춘옥△교육연구정보원 교육과정인성진로부장 최형철△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영부장 안재홍◇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혁신과 중고체제개선담당 장학관 안윤호△중등교육과 외국어교육담당 장학관 정복영△중등교육과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하태진△진로직업교육과 직업교육담당 장학관 김삼현△서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고은정△성북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민병인◇교사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 손동빈◇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으로 전직△연구정보원 안미경△학생교육원 이주석△서부교육청 박상정 한선△남부교육청 도귀연△중부교육청 이상철 김종우△강남교육청 신혜정△동작관악교육청 곽호원△성동광진교육청 이승섭△성북교육청 김수미◇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감사관 장윤숙△감사관 이원렬△참여협력담당관 김남희△교육혁신과 김찬기 정원진 이지수△초등교육과 이동희△중등교육과 권미숙 김양수 전국△민주시민교육과 정나미 박귀자 김선옥△학생생활교육과 윤정옥△진로직업교육과 김창영△체육건강과 최정운△교육연구정보원 김근회△과학전시관 배병일△교육연수원 전혜진 서근주 황희순 김상헌△학생교육원 고승우 박상임△동부교육청 이옥경 김해용 박진△북부교육청 이재홍 신창애 김원준△강동송파교육청 임유원 정동회 손용 이미진△강서교육청 이현수 최한자 허현정△강남교육청 송현미△동작관악교육청 최정윤△성동광진교육청 오병택 홍숙정▶국립 전입 ◇교육부에서 교장으로 전입△가재울중 김정화◇국립학교·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교감으로 전입△면목고 홍준표△서부교육청 김찬우◇국립국제교육원에서 장학사로 전입△서부교육청 김한주▶중등 특수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서울정문학교 김현진◇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서울광진학교 강병두◇교감 전보△서울정진학교 홍용희
  • 교복비 아끼고, 공유경제 배우고… 교실 된 장터

    교복비 아끼고, 공유경제 배우고… 교실 된 장터

    상·하의 세트 단돈 2000원에 판매… 1700여벌 시작 45분 만에 품절 주머니 속엔 깜짝 응원 메시지도 “어머니,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교복을 더 많이 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1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대문구청 6층 강당 앞에 긴 줄이 생겼다. 줄을 선 사람은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로,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교복나눔장터에서 옷을 사기 위해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홍제동에 사는 최모(47)씨는 “늦게 오면 좋은 옷이 없을까 봐 아침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올해 서대문구가 처음 마련한 교복나눔장터가 대박을 터뜨렸다. 명지중·고등학교와 연희중학교 등 지역의 10개 학교에서 수거한 1700여벌의 교복은 시작 45분 만에 거의 동이 났다. 교복을 공동구매로 구입하면 한 벌에 20여만원이 들지만 이곳에서는 단돈 2000원에 상·하의 세트를 살 수 있다. 구가 300만원을 들여 깔끔하게 세탁·수선을 마친 덕에 겉으로 봐선 새 교복과 구별되지 않았다. 문 구청장은 “물량을 넉넉하게 준비한다고 했는데, 예상보다 인기가 좋아 물건이 모자랐다”며 “내년에는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해야겠다”고 밝혔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데 교복 한 벌 못 해 주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연희동에 사는 김모(41)씨는 “한 벌은 새로 사 줬지만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또 와이셔츠나 바지는 번갈아 입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면서 “특히 남자아이들 여름 교복은 최소 3개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가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기본적으로 주민들의 경제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다. 여기에 하나의 노림수가 더 있다. 바로 아이들에게 공유경제를 몸으로 경험하게 하려는 것이다. 문 구청장은 “공유경제가 별다른 게 아니다”라며 “학생들에게 선배들이 쓰던 것을 물려서 쓰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전통이란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는 학생들에게 나눠 쓰는 즐거움을 알려 주기 위해 하나의 추억거리를 더 선사했다. 문 구청장을 비롯해 교장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교복 안주머니에 숨겨 놓은 것이다. 문 구청장은 ‘교복과 함께 하는 학교생활,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가세요’라는 응원의 문구를 엽서에 적어 넣었다. 엽서가 든 교복을 산 정원여중 신입생 오모(13)양은 “여기서 산 교복을 더 많이 입을 것 같다”며 “나도 깨끗하게 입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면서 이런 응원의 글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교복 1700벌 중 일부를 따로 빼서 저소득층 가정과 소년 소녀 가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규모를 더 키워 지역의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헛된 감정에 휘둘려 당신의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헛된 감정에 휘둘려 당신의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요즘 사색보다 컴퓨터로 문제 해결…감정·언행 생기는 마음자리 살펴야 궁극적인 내면의 답 얻을 수 있어…더러운 세상 탓하기 전 나부터 수행” 오는 22일은 겨울철 집중 수행인 동안거(冬安居) 해제일. 해제를 앞두고 전국 선방에선 2200명의 수좌들이 화두를 든 채 마지막 정진에 매진하고 있다. 18일 충주 석종사를 찾아 지난 석 달 동안 안거를 지도해 온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석종사 회주)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동안거에 몇 명의 대중이 참여했나. -전국 사찰, 선방에서 스님 30명이 방부를 들였고 신도 100명도 석 달 동안 정진을 함께했다. →지금 시대에 동안거는 어떤 의미를 갖나. -날이 몹시 추울 때 중생을 구제하러 다니는 대신 스님들이 자기관리를 잘해 중생의 아픔을 잘 알 수 있도록 번뇌망상을 다스리는 것이다. 각자 근성 본질과 뿌리를 찾아가는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안거에 참여한 스님, 일반 신도들에게 어떤 점을 특히 강조하나. -익은 것을 설게 하고 설은 것을 익게 하는 마음자리를 찾도록 독려한다. 화를 내면 슬픈 감정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기 십상이다. 못된 성질머리가 어디서 나오는가 먼저 생각하도록 이끈다. 욕망을 아예 없앨 수는 없다. 그래서 재가불자들에겐 감정을 다스리는 마음 주인이 될 것을 강조한다. →요즘 젊은 스님들의 수행 모습을 어떻게 보나. -요즘 가정에 한 자녀가 흔하다. 귀하게 자란 때문인지 스님들이 수행을 잘하려 애쓰지만 뜻대로 잘 안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옛날 절집에선 모두 스스로 체험을 통해 답을 찾았으나 요즘은 컴퓨터로 해결하는 경향이 짙다. 사색과 명상을 통해 얻은 내면의 답은 영원하지만 컴퓨터로 구한 해결책은 임시방편일 뿐 궁극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번 안거에선 대중들이 수행 중 어떤 말들을 주고받았나. -재가자들은 ‘몸이 붕 떴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전했다. 그때마다 깨달음의 체험을 한 게 아니라 생각에 속은 것이라고 일러준다. 남에게 속는 것보다 자신에게 속는 걸 더 경계해야 한다. 헛되고 슬픈 감정에 휘둘려 인생의 많은 부분을 낭비하고 살지 않는가. →요즘 불교계에 깨달음 논쟁이 한창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들어서 잘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해할 게 남아 있는 한 깨달았다고 할 수 없다. 평생 노력해야 한다. 나 자신부터 중생의 아픔에 얼마나 더 다가가려 애썼는지 늘상 자문한다. 선방에서 정진하는 수좌들은 중생의 아픔을 더 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뿐이다. →화두를 들고 참구해 깨달음을 얻는 간화선 수행이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많은데. -사람들의 문제이지 간화선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허공이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것처럼 간화선의 도 자체는 부처님 이전이나 말년이나 변함없이 존재한다. 간화선에는 스승에 대한 철저한 믿음이 전제돼야 하는데 요즘 믿음이 약해진 것 같다. 초기불교세가 확산되는 걸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 나는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지를 알게 하는 부처님 교훈 방식의 차이로 이해하면 될 뿐이다. →간화선은 어렵다고들 한다. 대중이 어떻게 쉽게 간화선에 다가갈 수 있나. -화두 참구에 익숙하지 않을 뿐, 간화선 수행은 어려운 게 아니다. 감정과 말투, 행동에 휘둘리지 말고 그런 감정과 언행이 생성하는 자리를 꾸준히 깊게 바라보고 따라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남북 관계 경색, 총선 정국 등 나라가 어수선하다. 지도자들과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더러워진 내 마음을 바꿀 생각은 않고 더럽혀진 세상만 바꾸려 든다. 내가 살아야 할 세상이라면 어려움도 내가 이겨내야 한다. 우리 민족은 결국 통일해야 한다. 조금 희생을 치르더라도 나 먼저 마음의 문을 여는 수행이 필요하다. 허공에 똥물을 뿌려도 허공은 더러워지지 않는 것처럼 생명과 인생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본질부터 잘 찾아 노력한다면 지금 나라가 처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사진 충주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대문 교복나눔장터 ‘대박’ 교복비도 아끼고 공유경제도 배우고

    “어머니,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교복을 더 많이 구해놓도록 하겠습니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18일 오전 9시 30분. 서대문구청 6층 강당 앞에 기다란 줄이 생겼다. 줄을 선 사람들은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 오전 10시 시작하는 교복나눔장터에서 옷을 사기 위해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홍제동에 사는 최모(47)씨는 “늦게 오면 좋은 옷이 없을까 봐 아침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올해 서대문구가 처음 마련한 교복나눔장터가 대박을 쳤다. 명지중·고등학교와 연희중학교 등 지역의 10개 학교에서 수거한 1700여벌의 교복은 시작 45분만에 거의 동이 났다. 교복을 공동구매로 구입하면 한벌에 약 20여만원이 들지만 이곳에서는 단돈 2000원에 상·하의 세트를 살 수 있다. 구가 300만원을 들여 깔끔하게 세탁·수선을 마친 덕에 겉으로 봐선 새 교복과 구별되지 않았다. 문 구청장은 “물량을 넉넉하게 준비한다고 했는데, 예상보다 인기가 좋아 물건이 모자랐다”면서 “내년에는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해야겠다”고 말했다.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는 데 교복 한벌 못 해주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연희동에 사는 김모(41)씨는 “한벌은 새로 사줬지만,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또 와이셔츠나 바지는 번갈아 입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다”면서 “특히 남자 아이들 여름 교복은 최소 3개는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가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기본적으로 주민들의 경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여기에 하나의 노림수가 더 있다. 바로 아이들에게 공유경제를 몸으로 경험하게 하려는 것. 문 구청장은 “공유경제가 별다른 게 아니다”면서 “학생들에게 선배들이 쓰던 것을 물려서 쓰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전통이란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는 학생들에게 나눠쓰는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하나의 추억거리를 더 선사했다. 문 구청장을 비롯, 교장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교복 안 주머니에 숨겨놓은 것이다. 문 구청장은 ‘교복과 함께 하는 학교생활,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가세요’라는 응원의 문구를 엽서에 적어 넣었다. 엽서가 든 교복은 산 정원여중 신입생 오모(13)양은 “여기서 산 교복을 더 많이 입을 것 같다”면서 “나도 깨끗하게 입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면서 이런 응원의 글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교복 1700벌 중 일부를 따로 빼서 저소득층 가정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규모를 더 키워 지역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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