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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만 하면 학생끼리 체험합습…수능 끝난 고3들 ‘안전 사각지대’

    신청만 하면 학생끼리 체험합습…수능 끝난 고3들 ‘안전 사각지대’

    “어려운 수험생활이 겨우 끝났는데….” 고3 학생 10명이 개인체험학습을 떠났다가 3명이 숨지는 등 참변을 당한 서울 은평구 대성고는 18일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후 학교는 검은색 철제 교문으로 굳게 닫혀 있었다. 문 틈으로는 분주하게 오가는 교사들이 눈에 띄었다. 대성고 교감 등 일부 교사가 학교에 모여 긴급 회의를 열었고, 교장을 비롯한 일부 교사들은 곧장 사고 수습을 위해 강원도 강릉 현장으로 이동했다. 피해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하며 늦은 밤까지 머물렀던 3학년 교실에는 아무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이 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이날 기말고사를 보고 오전 10시쯤 하교했다. 침통한 학교…“수능 뒤 개인체험활동 떠났다가 참변” 서울교육청 등에 따르면 김모(18·사망)군 등 피해 학생 10명은 문과반 학생들로 수능과 기말고사를 치르고, 수능 성적표까지 받은 뒤 학교에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해 지난 17일 강릉으로 떠났다. 체험학습은 24일까지 예정돼 있었다. 고3 2학기 기말고사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에 수능이 끝난 직후 형식적으로 치러진다. 학생들은 반은 다르지만 친한 사이로 전해졌다. 대성고는 이번 주를 3학년 대상 ‘교외체험활동 주간’으로 운영 중이었다. 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은 체험학습을 가고 나머지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 오전 수업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고 앞 한 상점 주인은 “매년 3학년들은 수능 이후에 개별적으로 체험학습을 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뉴스에서 이름이 나온 아이들 중엔 우리 가게에서 문제집을 자주 사 간 아이도 있는데 다들 공부를 잘했다”고 말했다. 사고 사망자 중 한 명이 다녔다는 수학학원 강사는 “공부를 잘해서 이른바 서울 주요대 합격을 노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 교사들에 따르면 수능 이후 고3 학사 과정은 변칙 운영된다. 대입 당락을 가를 수능·내신·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등 요소가 모두 결정돼 학생들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교마다 영화 관람, 대학 탐방 등 단체 프로그램을 짜 진행하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원한다면 개인체험학습을 떠나기도 한다. 개인체험학습이란 학생 1명이 직접 계획을 세운 뒤 학교장의 사전허가를 받아 현장 견학, 답사, 문화·직업체험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체험학습을 갈 때 보통 교사가 동행하지는 않는다. 경기권의 한 고교 교사는 “고3 학생들은 학교에 잡아 둬도 딱히 할 일이 없는 데다 개인체험학습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 신청만 하면 대부분 허가를 내준다”면서 “수능 이후 학생들끼리 어울리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은 매년 있는데 이번에는 너무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각자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친한 친구들이 모여 함께 강릉으로 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성고는 자율형사립고이지만 올해 서울교육청이 학교 측 요청을 받아들여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면서 일반고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일반고 전환 결정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보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부 열심히했던 아이들…수험생활 겨우 끝났는데”

    “공부 열심히했던 아이들…수험생활 겨우 끝났는데”

    고3들 수능 뒤 허가받고 개인체험학습“올해 자사고 지정 취소에 사고까지 침통”“어려운 수험생활이 겨우 끝났는데….” 학생 10명이 개인체험학습을 떠났다가 3명이 숨지는 등 참변을 당한 서울 은평구 대성고는 18일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취재진이 이날 오후 4시쯤 방문한 학교는 굳게 닫힌 검은색 철제 교문 사이로 분주하게 오가는 교사들이 눈에 띄었다. 피해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하며 늦은 밤까지 머물렀던 3학년 교실에는 아무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이 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이날 기말고사를 보고 오전 11시쯤 일찌감치 하교했다. 김모(18·사망)군 등 피해 학생 10명은 모두 문과반 학생들로 수능과 기말고사를 모두 치른 뒤 학교에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해 강원 강릉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3 2학기 기말고사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에 수능이 끝난 직후 형식적으로 치러진다. 대성고 앞에서 오랜 기간 장사했다는 한 문방구 주인은 “매년 3학년들은 수능 이후에 개별적으로 체험학습을 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뉴스에서 이름이 나온 아이들 중엔 우리 가게에서 문제집을 자주 사간 아이도 있는데 다들 공부를 잘했다”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에 따르면 수능 이후 고3의 학사과정은 변칙적으로 운영된다. 대입 당락을 가를 수능·내신·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등 요소가 모두 결정돼 학생들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교마다 영화관람, 대학탐방 등 단체 프로그램을 짜 진행하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원한다면 개인체험학습을 떠나기도 한다. 개인체험학습이란 학생 1명이 직접 계획을 세운 뒤 학교장의 사전허가를 받아 현장 견학, 답사, 문화·직업체험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학습을 갈 때 보통 교사가 동행하지는 않는다. 경기권의 한 고교 교사는 “고3 학생들은 학교에 잡아둬도 딱히 할 일이 없는데다 개인체험학습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 신청만 하면 대부분 허가를 내준다”면서 “수능 이후 학생들끼리 어울리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은 매년 있는데 이번에는 너무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각자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친한 친구들이 모여 함께 강릉으로 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날 오후 사망한 학생들이 안치된 강릉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대성고는 자율형사립고이지만 올해 서울교육청이 학교 측 요청을 받아들여 자사고 지정 취소를 하면서 일반고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일반고 전환 결정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보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옳은 일엔 목숨 걸고라도 나서야죠… 평생의 마음가짐입니다”

    [인터뷰 플러스] “옳은 일엔 목숨 걸고라도 나서야죠… 평생의 마음가짐입니다”

    해방 정국과 새마을 운동, 지방의회의 출현. 학교 교과서 속에 나올 만한 이야기들이다. 정수선 선생은 이 모든 과정을 직접 살아내며 참여해 온 역사의 산증인이다. 1934년생으로 망우동 동래정씨 집성촌을 지키며 중랑구에서 25년 동안 6개 동의 동장을 역임했다. 동래정씨 승지공파 양원종중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라지만 그가 살아온 시대의 변화 폭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다. 여전히 다양한 자리에서 사회에 참여하며 봉사하는 정수선 선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말하는 그에게서 ‘연륜’이라는 말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편집자 주→1934년생이시니 그야말로 역사의 산증인이십니다. -제가 해방되던 해에 초등학교 5학년이었어요. 그때는 여기 망우동이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양주군이었습니다. 그때는 생필품이 많이 없을 때였죠.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학교에 다니던 기억이 나요. 나막신을 신다가 끈이 끊어지면 그걸 또 손 시리게 들고 오곤 했습니다. 그런 기억을 해보면 어릴 때 참 힘들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이후에 1970년부터 망우동장으로 취임하셔서 동장으로 오래 일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사업을 꼽는다면. -제가 할 일이 많았던 때이고, 사실 제가 자랑하고 싶은 일도 많이 있습니다. 1970년에 망우동장으로 제가 발령을 받기 전엔 여기 전기도 안 들어왔었어요. 그때 제가 농어촌 가설 자금을 융자받아서 전기를 끌어왔고, 그 이후 동장으로 취임하고 상수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수돗물도 나오게 했지요. 또 면목2동장으로 일할 때는 82개 골목을 보도블록으로 정비하기도 했어요. 그때 예산이 없으니까 종로에서 공사하는 데에 쓰던 보도블록을 밤낮 사람을 보내 실어왔습니다. 새마을사업 중 하나였는데, 그렇게 보도블록 80만 장을 가져와서 골목에 깔았습니다.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에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하셨군요. -그땐 그런 일들이 필요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런 사업들보다 더 기억에 남는 일은 따로 있습니다. 동장으로 와서 제일 먼저 시작했던 일이기도 한데, 아이들을 가르쳤던 것이에요. 옛날 중랑천변에는 무허가 건물들이 많았는데 거기 어려운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돈이 없으면 학교를 못 다니던 시절이었으니까 그 아이들이 중학교를 못 갔던 거예요. 학교를 못 가는 그 아이들을 위해서 동사무소에 ‘새마을 학교’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3년 동안 중학교 과정을 가르쳐서 검정고시를 볼 수 있게 하고 고등학교를 보냈죠. 그게 제가 동장으로 한 첫 사업이었습니다.→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네요. 특히나 그 시절에 교육 복지를 동에서 생각하셨다는 게 놀랍습니다. -저도 그 일에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서 20명 넘는 아이들이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제가 안 했으면 공부를 하지 못했을 거예요. 사실 그 친구들 중에 다시 만났던 건 두 명 정도밖에 없어서 어떻게들 지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도 좋은 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바라고 한 일도 아니었으니까요. <정수선 선생은 1970년에 망우동장으로 취임해 1995년 6월까지 25년 동안 동장으로 일했다. 면목2동, 망우1동, 중화2동 묵1동, 상봉2동장을 거치면서도 직책에 대한 욕심 없이 지역 생활을 살피는 동장으로만 지역민을 섬겼다. 제2대 중랑구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지방의회에서 25년 지역 행정 노하우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공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중랑구 해병사회단체 연합회, 평화대사협회 한유화 연구 협력회장으로 사회를 위한 일을 이어왔다.> →25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셨다는 게 정말 대단합니다. 그 생활을 마감하실 때 아쉬움도 크셨을 것 같습니다. -공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있잖아요. 시키는 일만 하고, 안전하게 정해진 대로만 일한다는 불만이 있죠. 저는 내 마음껏 일했어요. 남이 안 하는 일을 많이 했고, 잘했다고 생각해요. 25년 동안 동장만 한 사람은 대한민국에 저밖에 없습니다. 그저 아직 할 일이 더 있다는 생각에 욕심이 남았었을 뿐이죠. 누구나 어느 자리를 떠날 땐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사회를 깊이 생각하시는 성정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후로도 여러 자리에서 사회적인 활동을 해오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1961년에 지역에서 재건국민운동에 참여하면서 사회활동을 쭉 해왔어요. 그렇게 돌아보니 조금 남다른 성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일에서 남에게 지지 않으려 하고, 정의에 있어서는 생명을 바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옳은 일이면 나서고, 어려운 이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그렇게 평생을 살아왔어요. 조상의 뜻을 지켜온 이의 당부 →망우동 정 씨 집성촌이 몇 차례 화제에 오른 적 있습니다. 동래정씨 승지공파 양원종중 회장을 지내신 바 있으신데, ‘정 씨 집성촌’에 대해 조금 말씀해주시죠. -저희 선조 할아버지께서 망우동에 오신 것이 1395년입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여기에 산 지가 620년이 넘었죠. 저는 16대손입니다. 저희 선조이신 정구 할아버지께서 고려 말에 좌간의 대부셨어요. 태조임금이 조선을 세우신 이후 공신인 할아버지께 이 일대 토지를 하사하셨고, 그때부터 동네가 ‘정서방네’라고 불려왔습니다. 현재까지 25가구가 남아서 여기 살고 있습니다. <정수선 선생의 말처럼 망우동 동래정씨 집성촌을 이룬 이들은 설학재(雪壑齋) 정구(鄭矩)의 후손들이다. 망우동은 태조와 인연이 깊은 지역인데, ‘망우동’이라는 이름의 유래 중에도 태조가 한 말에 기인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태조가 자신이 묻힐 명당을 정하고 오는 길에 “이제야 모든 근심을 잊겠노라”(於斯吾憂忘矣)라고 한 데에서 ‘망우’(忘憂·근심을 잊음)라는 지명이 나왔다는 것이다. 또 우물물을 마신 뒤 물맛을 칭찬해 양원리(養源里)가 됐다고도 한다.> →서울 안에 25가구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이 모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에는 40세대가 넘었다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1971년에 그린벨트가 발표되면서 내 땅을 가지고도 집을 못 짓게 됐으니까 땅값도 떨어지고…. 결혼하면서 나가기도 하면서 줄어들었습니다. →요즘은 가문이 모이는 일이 많지 않은데, 모임이 잘 이뤄지나요. -비교적 많이 모이는 편입니다. 종중 정기총회를 하면 설학재공 할아버지 편으로만 종친들이 한 300명 모이고, 그 아래로 중추공 150명 정도 모이고요. 전국적으로 나가 있는 건 40만 명이 넘습니다. 자손이 전체적으로는 40만 정도 되는데, 여기 양원리에 살거나 제사 지내러 오는 건 300명 정도입니다. 제가 어떤 역할을 했다기보다는 다들 부모를 섬기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기에 유지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 대에 비해서는 많이 줄었죠. 저는 이 부분이 참 안타깝습니다. 부모가 없으면 자식이 어디서 태어났겠습니까. 부모를 생각하지 않고, 조상을 생각하지 않는 사회가 되고 만 것 같아요.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역사를 지켜보셨고, 또 현실로 참여해 오신 입장에서 지금의 사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끝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젊은 세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우선 어른을 섬길 줄 알고, 친구를 마음으로 믿고, 올바른 일에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참여하는 마음을 가지길 당부하고 싶어요. 국가의 미래는 젊은이들에게 달려있지 않겠습니까. 어른을 섬기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교육이 부족한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가정교육·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정부에도, 정치하는 분들에게도 꼭 이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 실적 2위 기록…서울특별시 우수선수 육성기관 표창

    서울남부기술교육원,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 실적 2위 기록…서울특별시 우수선수 육성기관 표창

    지난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서울특별시 선수단 해단식에서 서울남부기술교육원(송선영 원장직무대행)은 서울특별시 소속 기관 중 수상 실적 2위를 기록해 서울특별시 우수선수 육성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특별시 선수단 해단식(서울특별시 선수단 나눔과 다짐 한마당)에서는 직종별 입상 공로자인 지도교사 및 입상 선수를 대상으로 한 시상이 진행됐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가구 직종에 송선영 원장직무대행과 목공예 직종에 박성혁 가구디자인학과 교수가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이번 대회 3개 직종에 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2개를 수상했다. 가구 직종에서 가구디자인학과 심화과정 이도연 교육생과 정현진 교육생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목공예 직종에서는 윤경식 교육생이 우수상, 보석가공 직종에서는 주얼리디자인학과 심화과정 구동균, 최지호 교육생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송선영 원장직무대행은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개원 이래 숙련기술인의 축제의 장인 전국기능경기대회를 1989년부터 출전 및 입상하여 30여 년간 계속해서 우수 숙련기술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를 대표하는 우수 직업훈련기관으로서 명품 기술인을 양성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꿈꾸는 기술 인재를 교육하는 역량 있는 서울시 산하 기술교육원이며,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기능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한 결과로 매년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해 오고 있다”라며 “그동안 기능선수 육성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 준 서울시 및 교직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특별시 산하 직업훈련기관으로서 정규/심화과정 5개 학과(가구디자인, 그린자동차정비, 외식조리, 헤어디자인, 전기산업기사) 및 단기과정 7개 학과(가구DIY, 건물보수,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옻칠나전, 수장시공, 조리), 고용노동부과정 4개 학과(보석디자인, 자동차정비, 전기, 조경관리)를 운영 중이다. 또한 수료선배 멘토 초청 ‘취업멘토링’ 및 우수 기업체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취업 페스티벌’을 운영하는 등 교육생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입학안내 및 기타 문의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서울특별시 남부기술교육원 교학부로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 맞춤형 쇼핑몰 ‘스타필드 시티 위례’ 문 연다

    지역 맞춤형 쇼핑몰 ‘스타필드 시티 위례’ 문 연다

    ‘이마트타운’·스타필드 장점 결합 지상 2층 키즈존·10층 펫파크 배치 CGV·서점·구두수선 매장도 입점지역 맞춤형으로 새롭게 변신한 ‘스타필드 시티’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들어선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시티가 14일 사전 개장을 거쳐 18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기존의 생활밀착형 쇼핑몰 ‘이마트타운’과 광역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점포라는 설명이다. 즉 생활에 필요한 쇼핑시설이 집약된 도심형 쇼핑몰에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해진 형태다. 지하 6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16만㎡ 규모로 건립되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위례신도시 인구 가운데 10세 이하 영유아 비중이 14%, 15세 이하가 19.2%에 달할 만큼 어린이 비중이 높은 점에 착안해 영화관을 제외한 순수 쇼핑몰 공간의 약 9%를 어린이 관련 시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로열층’으로 분류돼 주력 상품이 배치되는 지상 2층에 3300㎡ 규모의 키즈존이 들어섰다.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인 김동철 박사의 조언을 받아 아동 맞춤형 심리건축공학을 적용한 키즈 전문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마련했다. 다양한 유아동 패션 브랜드와 ‘토이킹덤’, ‘베이비서클’ 등 어린이 관련 전문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 등도 입점했다. 10층 옥상에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천연 잔디와 애견 전용 음수대 등을 갖춘 ‘펫파크’도 마련됐다. 프리미엄 식품 매장인 PK마켓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의 전문점도 들어섰으며, 6개관 900석 규모의 CGV 영화관과 영풍문고 등 문화시설도 입점했다. 3층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구두수선, 사진관, 선물포장 등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혼자산다’ 기안84-김충재, 박나래와 썸 재발동? “핑크빛 개업식”

    ‘나혼자산다’ 기안84-김충재, 박나래와 썸 재발동? “핑크빛 개업식”

    박나래가 칙칙한 기안84의 사무실 분위기를 확 바꾼다. 12월 1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에서는 사장 기안84를 축하하기 위해 박나래가 참석, 그녀의 손길로 개업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이날 박나래는 등장할 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업식과 잘 어울리는 얌전한 옷을 입고 방문한다고. 기안84와 김충재가 준비한 코사지를 달 수 없을 정도로 다소곳한 그녀의 옷이 웃음을 선사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어 기안84의 사무실을 둘러보던 그녀는 보다 못해 손을 걷어붙이고 직접 꾸미기에 나선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나래바 박사장으로 변신한 그녀는 기안84과 김충재를 진두지휘하며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탈바꿈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그녀가 직접 만든 선물이 빅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잘 어울리는 특별한 선물에 기안84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또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던 박나래, 기안84, 김충재 사이에 삼각 로맨스가 다시 꽃핀다고 해 시청자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기안84 사무실에 활기를 더해줄 박나래의 빛나는 아이디어는 14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맨해튼의 건설 노동자들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맨해튼의 건설 노동자들

    이 그림은 뉴욕 펜실베이니아역의 건설 모습을 담고 있다. 구덩이 앞에서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 공사장에 나와 피운 모닥불이 다 타서 흰 연기를 내뿜고 있다. 구덩이 끝에는 건설 중인 건물이 아침 햇살 속에 뿌옇게 솟아 있고 그 뒤로 마천루가 보인다. 전경에 있는 철제 빔의 강한 직선이 일종의 프레임 역할을 해 어수선한 공사장에 정돈된 느낌을 부여한다.맨해튼섬에서 출발한 뉴욕시는 이즈음 걷잡을 수 없이 팽창하고 있었다.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결하려면 새로운 철도 노선과 역이 필요했다. 뉴욕시는 맨해튼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허드슨강의 지류에 터널을 뚫고 미드타운에 역을 만들어 뉴저지와 퀸스를 철도로 연결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1904년 역 부지가 선정됐고, 500개 가까운 건물이 철거됐다. 벨로스는 1907년부터 1909년 사이에 펜실베이니아역 건설을 소재로 네 점의 그림을 그렸다. 처음 세 점에서는 기초 공사를 위해 땅을 파는 장면을 다루었다. 네 블록이나 되는 거대한 구덩이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잡은 장엄한 그림이었으나 비평가들은 어둡고 거칠다고 비판했다. 벨로스는 네 번째 작품인 ‘푸른 아침’으로 이러한 비판을 잠재웠다. 수평 구도는 안정적이고, 아주 옅은 하늘색에서 감청색으로 이어지는 푸른색들을 매력적으로 구사했다. 분위기는 차갑고 고적하다. 새 건물이 도시의 번영과 기술적 발전을 뽐내듯 솟아오르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은 건물의 모던함과는 동떨어져 있다. 화가는 그 점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역은 1910년 완공됐다. 그리스 신전 같은 역사는 메트로폴리스 뉴욕의 관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거창한 건물은 오래가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비행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고속도로망이 확충되면서 철도 승객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펜실베이니아역은 급속한 사양길을 걸었고, 1963년에는 역사가 철거되는 수모를 당했다. 철도 트랙은 남아서 지금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만, 1990년대에 이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역의 서비스 공간은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은 광장과 상업 시설이 차지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프로야구] NC, ‘국대 안방마님’ 양의지 125억에 품다

    계약금 60억+총연봉 65억… 12년간 ‘곰’ 생활 마침표 두산, 민병헌·김현수 이어 거물급 선수 연달아 놓쳐양의지(31)가 자유계약선수(FA)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챙기며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간 125억원(계약금 60억원·총연봉 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액 125억원은 이대호(36)가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와 롯데와 계약할 때 받은 150억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양의지는 ‘곰의 탈을 쓴 여우’라고 불린다. 투수 리드와 타격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수난’은 KBO 모든 구단이 겪고 있기 때문에 당대 최고의 포수라 불리는 양의지의 ‘FA 대박’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양의지는 2006시즌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뒤 2010년부터 주전 포수로 뛰어올랐다. 그해 신인 포수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하며 KBO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 .438(16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타율 2위(.358), 도루 저지율 1위(.378)를 기록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생애 네 번째 ‘황금 장갑’을 품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NC는 주전 포수 김태군(29)이 올 시즌을 앞두고 경찰야구단에 입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흥 강팀’이던 NC가 올 시즌 창단 첫 꼴찌(10위)라는 쓴맛을 본 것도 포수 포지션의 불안이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이동욱 신임 NC 감독은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와 식사를 하면서 NC의 포수 포지션에 대해 설명했고 결국 양의지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앉아만 있어도,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 압박감을 주는 선수”라며 “(좋은) 선수가 있어도 부담이고 없어도 부담이다. 이왕이면 선물을 받고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2017시즌이 끝난 뒤 민병헌(31·롯데)과 김현수(30·LG)를 떠나보낸 데 이어 또다시 양의지마저 놓쳤다. 팀내에 타격이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2018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공수겸장’ 양의지는 대체 불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양의지의 이탈은 1선발이 빠져나간 것과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의 백업 포수 박세혁(28)과 이흥련(29)은 아직 양의지에 견줄 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겨울 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뒤숭숭한 잔칫상 속 ‘황금장갑’ 4개 낀 두산

    뒤숭숭한 잔칫상 속 ‘황금장갑’ 4개 낀 두산

    양의지, 최다 득표로 네 번째 수상 영예 승부조작 거절 이영하 클린베이스볼상올해 ‘별들의 잔치’는 뒤숭숭했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시작 8시간 전 문우람(26·전 넥센)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승부 조작 혐의를 부인하는 와중에 ‘현역 선수 6명에 대해서도 승부 조작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중 한 명으로 지목된 정우람(33·한화)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시상식에 불참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두산이 본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넥센(3명), 롯데(2명), KIA(1명)를 제쳤다. 역설적이게도 지난 4월 승부 조작을 제안받은 사실을 KBO에 즉각 신고한 이영하(21·두산)는 ‘클린베이스볼상’을 수상했다. 이영하는 “내년에는 야구를 잘해서 우승도 하고 이런 상도 받는,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두산 양의지(31)는 이날 시상자 중 최고 득표율(94.8%)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효표 349표 중 331표를 받아서 2위 이재원(SK·11표)과의 격차가 어마어마했다. 투수 리드는 물론이고 타율(.358·2위), 출루율(.427·2위)에서도 KBO리그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생애 네 번째 영광이다. 양의지와 배터리를 이룬 조쉬 린드블럼(30·두산)은 투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외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챙긴 김재환(30·두산)도 166표를 얻어 경쟁이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 1위로 영광을 차지했다. 전준우(롯데·165표)와 이정후(넥센·139표)도 3명이 받는 외야수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재환은 올시 즌 139경기에 출전해 44홈런(1위)과 133타점(1위)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약물 복용’ 전력 때문에 득표(47.6%)가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SK는 무관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광현(30·SK)이 페어플레이상, 한동민(29·SK)이 골든포토상을 받았지만 ‘황금장갑’은 아무도 끼지 못했다. SK 선수들은 경쟁 8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아깝게 2위에 그쳐 수상 기회를 놓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수가 남긴 또다른 유서…“세월호 유가족 2명 기무사에도 있었다”

    이재수가 남긴 또다른 유서…“세월호 유가족 2명 기무사에도 있었다”

    “아내는 세월호와 같은 코스로 수학여행 인솔하는 교사”‘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기존에 알려진 유서 이외에도 자신의 심경을 담은 또다른 유서를 작성해 생전 자신의 측근에게 넘겼다고 월간조선이 9일 보도했다.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재수 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기 전 A4용지 다섯장 분량의 글을 자신의 최측근에게 전했다.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관련 수사개시 이후 개인적 소회’와 ‘세월호 민간사찰 의혹이 성립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돼 있었다. 이 글은 자필이 아닌, 한글 파일로 작성했다. 월간조선은 이 전 사령관의 이 글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세월호 관련 수사개시 이후 개인적 소회’의 글에서 이 전 사령관은 “오래 전 일이어서 거의 잊고 있었지만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인 4.19일부터 CIA 등 미국, 캐나다 정보기관 방문을 위해 계획된 공무 출장도 급거 취소하고 구조 활동에 전념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려볼 때 이런 마음은 더욱 심해진다”며 “무력감과 자괴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민간사찰 의혹이 성립될 수 없는 이유’라는 글에서 그는 유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조성을 목적으로 불법 사찰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 전 사령관은 “기무사 부대원 내에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 2명의 유가족이 있었다”며 “사령관인 본인도 세월호와 동일한 코스로 수학여행을 인솔해서 다니는 고교 교사인 아내가 있어서 누구보다 유가족의 아픔을 공감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범대본의 통제를 받는 구조요원들과 졸지에 사고를 당한 희생자 유가족들이 매일 탐색구조방법과 사후 수습대책을 놓고 동일한 공간에서 격렬하게 대립하는 분위기의 연속이었다”며 “사고 관련 모든 정보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실시간 공유될 수밖에 없어서 의도적인 사찰을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 또는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전 사령은 또 “사령관 재임 중 단 한번도 대통령 독대는 물론이고 어떠한 대면보고도 하지 않아 어떤 정치적인 상황에도 관심 갖거나 연루될 필요가 없었던 위치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친동생(박지만 전 EG 회장) 육사 동기(37기)라는 이유로 부임 초부터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고 세월호 사고 이후 어수선했던 시기에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관계자들과 서먹한 관계가 형성돼 있던 터”라며 “기무사는 민간 사찰에 대한 반복적인 사건 발생과 이에 따른 문책으로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 (민간 사찰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누차 강조하며 활동해왔다”고 적었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이를 수습하기 위해 구성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는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여 투입된 국방부 및 군병력 외에도 정부 및 지자체 산하 16개 이상의 기관 및 부서가 참가했다”며 “국정원, 경찰 등을 포함 모든 정보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파견된 모든 요원이 원소속 기관에 당시의 현장 상황을 일일보고 형태로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 유독 기무사의 활동만 문제 삼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당시 상황은 현장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최악의 국가위기 상황이었다”며 “이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대와 부대원을 이렇게까지 질책하는 것은 당시의 사령관으로서 너무 과도한 처사라고 사료된다”고 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5~10월 당시 기무사 내에 ‘세월호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유가족들의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울린 우생순 ‘해피 선데이’

    日 울린 우생순 ‘해피 선데이’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14번째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9일 일본 구마모토현 현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여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30-25로 제압했다. 제17회 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12년부터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데다 상위 5개팀에 주어진 2019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함께 챙겼다. 결승에서 맞닥뜨린 일본은 만만찮은 상대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때와 달리 최정예 멤버가 나왔다. 당시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던 가메타니 사쿠라, 이케하라 아야카, 수나미 가오 등 유럽파들이 총출동했다. 2019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과 2020 도쿄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하는 일본은 2017년에 선임한 덴마크 출신의 울리크 커클리 감독 덕에 기량도 향상됐다. 강재원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한국은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을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전 11분 30초까지 일본의 파상 공세에 정신을 못 차리며 3-8로 끌려갔다. 자칫 승기를 내줄 수도 있었지만 류은희(28·부산시설공단)가 전반에만 7득점을 기록한 덕에 14-15로 따라붙은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 9분여 동안 8득점을 몰아친 반면 일본의 득점을 ‘1’로 막아 역전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체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29-20으로 달아났다. 일본이 막판 5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일본은 후반에 10득점을 추가하는 것에 그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번 대회 들어 다소 부진했던 류은희는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11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신은주·강은혜·이미경도 각각 4득점씩 성공시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다”며 “한국에 이로써 11연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27-21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자 핸드볼, ‘한일전’ 승리하며 14번째 아시아 정상

    여자 핸드볼, ‘한일전’ 승리하며 14번째 아시아 정상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14번째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9일 일본 구마모토현 현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여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30-25로 제압했다. 제17회 대회에서 한국은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12년부터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데다 상위 5개팀에게 주어진 2019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함께 챙겼다. 결승에서 맞닥뜨린 일본은 만만찮은 상대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때와 달리 최정예 멤버가 나왔다. 당시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던 가메타니 사쿠라, 이케하라 아야카, 수나미 가오 등 유럽파들이 총출동했다. 2019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과 2020 도쿄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하는 일본은 2017년에 선임한 덴마크 출신의 울리크 커클리 감독 덕에 기량도 향상됐다. 강재원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한국은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을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전 11분 30초까지 일본의 파상 공세에 정신을 못 차리며 3-8로 끌려갔다. 자칫 승기를 내줄 수도 있었지만 류은희(28·부산시설공단)가 전반에만 7득점을 기록한 덕에 14-15로 따라붙은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한국은 후반전 초반 9분여 동안 8득점을 몰아친 반면 일본의 득점을 ‘1’로 막아 역전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체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29-20으로 달아났다. 일본이 막판 5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일본은 후반에 10득점을 추가하는 것에 그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번 대회들어 다소 부진했던 류은희는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11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신은주·강은혜·이미경도 각각 4득점씩 성공시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다”며 “한국에게 이로써 11연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27-21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초 시민구단 대구 첫 FA컵 우승, 비결은 ‘젊은피’ 중용

    최초 시민구단 대구 첫 FA컵 우승, 비결은 ‘젊은피’ 중용

    시민구단 대구 FC가 창단 이후 처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FC 안양 선수 출신인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지난해 챔피언 울산 현대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김대원과 세징야, 에드가의 연속 득점을 엮어 3-0으로 완승, 1, 2차전 합계 4-1로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2002년 말 국내 첫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지 16년 만의 처음 영광을 차지했다. 조광래 사장 취임 이후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김대원 등 1996~99년생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해 꾸준히 성장하도록 돌본 과실이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어 내년 대회에는 2위 경남 FC와 함께 K리그 시도민구단이 두 팀이나 진출한다. 시도민구단으로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우승한 성남FC, 경남에 이어 세 번째이며 두 팀이 올해 함께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물론 울산은 K리그1 3위 팀의 자격으로 동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러 통과하면 대회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페락(말레이시아)-키치SC(홍콩) 경기의 승자와 내년 2월 19일 홈에서 단판 경기를 치러 이기면 된다. 대신 K리그1 4위 포항은 울산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K리그1 차순위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는데 물건너갔다. 대구는 1차전과 큰 변화 없이 선발진을 짰다. 스리백으로 수비벽을 쌓은 뒤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를 투톱으로 세웠다. 반면 울산은 1차전에 출전한 11명 중 7명을 바꾸며 큰 변화를 줬다.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수비수 이영재, 이창용, 김창수와 미드필더 이영재, 한승규, 김인성 등 새 얼굴을 선발로 투입했다. 중원의 핵심 믹스가 1차전 때 발목을 다쳐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 뼈아팠다. 1차전을 1-2로 내줘 두 골 이상 넣어야 하는 울산은 경기 초반 라인을 앞으로 당겨 총공세를 펼쳤지만, 대구의 수비벽에 번번이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대구가 침착하게 울산의 공격을 막아낸 뒤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으며 내실 있었다. 대구는 전반 14분 에드가가 역습 기회에서 중원을 돌파한 뒤 골망을 흔들었는데, 심판진은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에드가는 전반 25분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1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울산 수문장 김용대가 몸을 던져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엔 홍정운이 세징야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는데 다시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에 미드필더 이영재 대신 공격수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대구는 되레 헐거워진 수비벽을 공략해 선제골을 넣었다.후반 14분 김대원이 중앙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며 오른쪽으로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울산 이창용의 발을 맞고 다시 자신에게 흘러나온 것을 김용대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어 앞서나갔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김승준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공격을 더 강화했지만, 대구는 흔들리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1분 세징야가 골키퍼 조현우의 골 킥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자신에게 흐르자 직접 잡아 골로 연결했다. 에드가는 후반 43분 전의를 잃은 울산을 상대로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1만 8351명의 관중이 찾은 대구 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세징야는 FA컵 5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쥐었다. 세징야는 “대구에 입단한 뒤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인터뷰했는데, 그 내용이 오늘 현실로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마침 이날은 대구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대구는 다음 시즌부터 신축된 축구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을 홈구장으로 쓴다. 16년 정든 대구스타디움에서 FA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작별하는 뜻깊은 승리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담임관리형 자기주도학원 ‘이투스247학원’, 광주광산점 신규 오픈

    담임관리형 자기주도학원 ‘이투스247학원’, 광주광산점 신규 오픈

    이투스교육㈜ 자회사인 이투스ECI㈜에서 운영하는 이투스247학원 광주광산점(원장 이철모)이 새롭게 개원하였다. 이투스247학원은 ‘담임관리형 자기주도학습’ 관리를 내세운 대입 입시학원으로, 학생에게 불필요한 학습 요소는 과감히 제외하고 시기별로 학습에 꼭 필요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투스는 물론 강남하이퍼학원, 청솔학원 등으로 지난 20여 년간 온·오프라인 입시 시장을 이끌어온 이투스교육㈜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재원생에게 다양한 입시 콘텐츠를 지원한다. 이투스247학원 광주광산점에서는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학습전략담임의 관리를 통해 학습의 몰입을 유도하고, N수 재원생 전원에게 이투스 온라인 전 영역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이투스PASS를 제공하여 학습의 밀도를 높여주며,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최신 입시 자료를 토대로 시기별 정확한 진학 상담을 진행하여 목표에 더욱 적합한 학습 방향을 설정한다. 이투스247학원 광주광산점 이철모 원장은 “이투스247학원은 일반적인 독학재수학원이 가지는 불안요소들을 보완하는 ‘담임관리형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을 통해 각종 입시 정보를 비롯한 학습의 관리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하며, “학습전략담임과의 개인 상담을 통해 학생의 이해도 및 취약점을 분석해 1:1 맞춤형 커리큘럼 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투스247학원 광주광산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0학년도 대입에 재도전하는 재수생을 대상으로 ‘재수선행반’을 모집하고 있다. 상담 및 문의는 전화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투스247학원은 △충남 안면도 △경기도 안성, 양평, 용인에 위치한 이투스247기숙학원과 함께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충남 △대전 △경북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광주 △제주 등 전국 70여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투스247학원 전 지점은 현재 1월 초 개강하는 재수선행반을 모집 중에 있으며, 이투스교육㈜의 또 다른 학원브랜드인 강남하이퍼학원과 청솔학원 또한 1월 초 재수선행반을 개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 문열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 문열었다

    경기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가 본격적으로 선박·미래해양기술에 대해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과 서울대 이효원 기획처장, 산업통산자원부 유정열 혁신성장실장 ,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이성근 부사장, 중앙연구원장 엄항섭 전무 등 임직원들이 개소식에 대거 참석했다.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는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선박 환경규제에 맞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자체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십 개발과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방산분야 기술력의 핵심인 스텔스기술과 잠수함 등 특수선 관련 기술 연구에도 매진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LNG선 용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와 천연가스연료 공급시스템, LNG선 화물창 등 천연가스·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 연구개발에 나선다. 서울대와 미래해양기술 클러스터를 설립해 교육과 인재양성에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 설립으로 지역산업체와 대우조선해양·서울대 간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축돼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해양연구소 기반의 국제협력 기능을 강화하는 등 파급효과를 기대한다”며 “시흥시는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는 2016년 12월 착공해 현재 91% 공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8월 1차 개원해 200여명 연구원이 입주했다. 이달 2차 개원으로 본격적인 선박과 미래해양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조영욱·한승규·장윤호·김준형 벤투號 승선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해 오는 11일 울산에 조기 소집돼 훈련할 국내파와 아시아파 선수들로 이뤄진 대표팀 명단(23명)을 4일 발표했다. 1999년생 조영욱(서울)을 비롯해 한승규(울산),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등 1996년생 세 선수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넷 모두 성인 대표팀 승선은 처음이다. 중순쯤 유럽파가 가세하는 최종 명단을 확정해 22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한다.‘잔류 땐 세금 10억’ 헥터, KIA와 결별 프로야구 KIA가 결국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한다. 구단 관계자는 4일 “헥터 노에시와 결별하기로 했다”며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헥터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득세율이 42%까지 치솟은 것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헥터가 내년에도 KIA에서 뛴다면 소급 적용분까지 포함해 10억원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농구 2라운드 MVP 양홍석 프로농구 kt의 포워드 양홍석(21·195㎝)이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4일 “기자단 투표 결과 82표 가운데 39표를 얻은 양홍석이 20표를 획득한 팀 동료 마커스 랜드리를 제치고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2라운드 아홉 경기에서 평균 13.3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팀이 일곱 시즌 만에 5연승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 코리안 드림 무명의 신화

    코리안 드림 무명의 신화

    감독상 최강희… 영플레이어상 한승규K리그1 경남FC의 ‘특급 공격수’ 말컹이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1, 2부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말컹은 3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1부리그) MVP로 선정됐다. 12개 구단의 감독(30%)과 주장(30%), 취재기자단(40%)이 참여한 투표에서 55.04점(100점 만점)으로 32.13점의 전북 수비수 이용을 제쳤다. 외국인 선수로는 데얀(수원)이 FC서울 소속이던 2012년 MVP에 오른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경남에서 2부 득점왕(22골)으로 MVP에 올랐던 말컹은 1부로 승격한 올 시즌에도 26골로 득점왕에 오르면서 K리그1의 ‘왕별’로 우뚝 섰다. 1, 2부 MVP를 석권한 선수는 두 리그로 나눠진 2013년 이후 말컹이 처음이다. 말컹은 또 MVP와 득점왕에 이어 베스트11 공격수로 뽑혔다. 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울산의 한승규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한승규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의 K리그 2연패를 이끈 뒤 톈진 취안젠(중국)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고의 골키퍼상은 조현우(대구)에게 돌아갔다. 한편 K리그2(2부리그)에서는 나상호(광주)가 MVP와 베스트11 공격수, 득점왕을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난 지금 위로가 필요해, 서점 가면 에세이를 집는다

    난 지금 위로가 필요해, 서점 가면 에세이를 집는다

    올해 출판시장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에세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교보문고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자사의 도서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베스트셀러 종합 10위권 내 에세이 책이 6종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1위에는 그림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올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의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도서임에도 전 연령대에서 고른 사랑을 받았다. 교보문고 측은 “1997년 IMF 때는 대량 실직 사태에 놓인 ‘아버지’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어수선한 상황을 위로해 줄 ‘어머니’라는 존재에 주목한 반면, 2018년에는 상처받은 ‘나’를 직접적으로 위로해 주는 책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에세이 분야의 판매 권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9% 상승,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소설 분야는 전체 점유율 9.3%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이지만, 신장률은 전년 대비 2.0% 하락했다. 나란히 100만부 판매를 돌파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82년생 김지영’이 소설 시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무라카미 하루키, 김영하 등 스타 작가의 신작이 쏟아진 지난해에 비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이외 시장을 주도할 대형 신작이 적었던 점이 약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소설 분야 내 일본 소설의 비중이 31.0%를 기록, 한국 소설(29.9%)을 앞지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셀러들을 상위권에 밀어 올리는 여성 독자들의 힘도 눈에 띈다. ‘톱10’ 도서 모두 여성 독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출판 시장 전체에서도 60.5%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곰돌이 푸…’,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82년생 김지영’ 등은 80%에 육박하는 여성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신혼부부 내 집 구하기] ‘위험한 계약’ 막으려면 집주인 대출금 우선 상환 등 특약에 명시

    [신혼부부 내 집 구하기] ‘위험한 계약’ 막으려면 집주인 대출금 우선 상환 등 특약에 명시

    내년 초 결혼을 준비하는 강모(33)씨는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에 신혼집을 구하기로 했다. 부모님과 선배들로부터 소유권자와 근저당권, 가압류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니 시세 4억원 집에 대출 2억원이 잡혀 있었다. 강씨는 “대출 금액과 전세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현재 매매 가격의 70%를 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이 생각나 계약을 보류했다. 그런데 부동산중개업자와 집주인이 전세금을 받으면 대출을 갚아 근저당을 말소해주겠다고 한다. 강씨는 이 집을 계약해도 될까. 대다수 신혼부부들이 매매·임대 계약을 해본 경험이 없어 놓치는 것들이 적지 않고, 이 때문에 위험한 계약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3일 좀더 저렴하게 집을 구하는 방법과 신혼집 계약에 앞서 챙겨야 하는 사항 등을 정리해봤다.강씨처럼 집주인이 전세금을 받아 대출을 정리하겠다고 약속한 경우 계약서에 이를 특약 사항으로 명시하는 게 좋다. 중개업자나 집주인 얘기만 믿고 전세 계약을 했다가 집주인이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강씨의 전세 보증금은 후순위가 된다. 이렇듯 일반적인 계약과 다른 부분은 계약서에 남기는 것이 좋다. 또 계약할 때는 아무리 바빠도 집주인을 직접 만나 계약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사고를 막는 방법이다. 가끔 중개업자가 집주인과 세입자에게 계약 내용을 부정확하게 알려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다. 같은 가격으로 좀더 나은 교통이나 주택 상태, 주변 환경을 찾는다면 신규 입주 아파트를 노려보는 게 좋다. 새로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전세 물건이 풍부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 실제 2016년 말부터 지난해 초에는 위례신도시와 경기 하남미사신도시 등에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이 지역 주변의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성비가 좋은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 계약을 한다면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먼저 입주 예정인 단지의 경우 등기가 임시사용승인 후 시행사 명의로 소유권 보존 등기가 됐다가 집주인에게 소유권 이전 등기가 된다. 집주인에게 소유권 이전 등기가 되기까지 2~3개월이 걸린다. 때문에 입주 시 세입자가 집주인 명의의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지 못하고 전세권을 설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분양계약서를 위조해 집주인 행세를 하면서 전세금을 받아 챙겨 잠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따라서 처음 분양계약자와 현재 집주인이 동일인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양계약서 사본을 집주인에게 요구하고 건설사나 시행사에 아파트 실제 소유주의 인적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또 중도금과 분양잔금 납입, 잔금 대출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미등기 건물도 임대차보호법의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집을 구할 때 꼼꼼하게 점검했더라도 앞선 세입자가 이삿짐을 빼고 난 뒤 다시 한번 하자나 파손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주인에게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임대 계약이 끝나 퇴거할 때 이전 세입자가 만든 하자로 주인과 실랑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도배나 장판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공사가 필요한 인테리어는 계약이 끝나면 원상복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인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지만, 이후 원상복구도 해줘야 하는데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남의 집에 인테리어를 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디딤돌 대출이나 공공임대주택에 청약을 한다면 혼인신고 시기를 정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만 30세부터 무주택 기간이 인정되는데, 결혼한 경우 바로 무주택자로 분류돼 이후 분양을 받을 때 유리한 측면도 있다. 부모님께 전세나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받는 경우 되도록 양가에서 쪼개 받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증여세 과세 기준이 5000만원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세입자라면 장기수선충당금도 챙겨서 나가야 한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주요 시설을 교체·보수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징수해 적립해 놓는 것이다. 매월 관리비에 포함돼 걷기 때문에 실제 거주하는 사람이 납부하게 된다. 2년간 전세를 살게 되면 수십만원의 장기수선충당금이 쌓이게 되는데 부동산중개업자나 집주인이 얘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알아서 챙겨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치적 금도 지켜야…” 손학규, 김병준에 경고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의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행이 거론되는 데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말조심하라며 직접 경고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정치적 금도를 지키려면 과거식의 의원 빼가기, 정치공학적 방법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며 “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정식으로 경고한다. 어떤 의원이 몇 명씩 한국당에 입당한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 소속 이학재 의원의 탈당설에 대해 “이 의원이 고민은 있지만 당장 옮길 생각은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손 대표의 이 같은 반응은 탈당설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다잡고 중도, 보수를 아우르는 바른미래당의 기조를 살려 가려는 의도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의 복당 의사를 공식화했다. 당시 국회에서 진행된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에 오겠다는 의원이 있는데 당내 원내대표 선거와 맞물려 오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 선거 이후로 미뤘다는 설명을 했다. 그간 바른미래당 의원의 한국당 복당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를 한국당 지도부가 공식 확인하면서 과거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했던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의 이름이 정치권에서 거론됐다. 손 대표의 언급에 김 위원장은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일일이 반응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며 “각 당의 입장이 있으니 그에 맞게 설명하면 될 뿐 시시비비를 가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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