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마무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국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49
  • 캔자스시티 ‘홈 PO 저주’ 25년 만에 깼다

    오늘 뉴잉글랜드-LA 차저스 승자와 안방서 격돌 캔자스시티가 25년 만의 홈 플레이오프 저주를 풀며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톱시드 캔자스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에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인디애나폴리스를 31-13으로 제압했다. 캔자스시티는 이 구장에서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둔 1994년 1월 9일 이후 여섯 경기를 모두 패했다. 또 인디애나폴리스와의 다섯 번째 플레이오프 격돌을 처음 이기며 천적 관계도 청산하는 등 흑역사를 모두 청산했다. 캔자스시티는 14일 뉴잉글랜드-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의 디비저널 라운드 승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이유를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증명했다. 마홈스는 던져서 278야드를 전진시키고, 공을 갖고 직접 달려서 터치다운 하나를 일궜다. 한편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LA 램스가 댈러스를 30-22로 따돌리고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2번 시드 램스는 14일 톱시드 뉴올리언스와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의 승자와 슈퍼볼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캔자스시티 25년 홈 플레이오프 저주 씻어내며 챔피언십에

    캔자스시티 25년 홈 플레이오프 저주 씻어내며 챔피언십에

    캔자스시티 칩스가 25년 만의 홈 플레이오프 저주를 풀며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소속의 이 팀은 홈 구장인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둔 것이 무려 25년 전인 1994년 1월 9일이었다. 그 뒤 같은 곳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여섯 경기를 모두 져 흑역사를 갖고 있었다. 캔자스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31-13으로 제압했다. 홈 플레이오프 경기의 흑역사를 지운 것은 물론 인디애나폴리스와의 다섯 번째 플레이오프 격돌에서 처음 이기며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AFC 톱시드 캔자스시티는 14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의 디비저널 라운드 승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이유를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증명해 보였다. 마홈스는 던져서 278야드를 전진시키고, 공을 갖고 직접 달려서 터치다운 하나를 일궜다. 러닝백 데미안 윌리엄스는 129야드 전진에 러싱 터치다운 하나를 기록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쿼터백 앤드루 럭은 캔자스시티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203 패싱 야드에 그쳤다. 36번의 패스 시도 중에서 정확하게 연결된 것은 19개뿐이었다. 베테랑 키커 애덤 비나티에리는 32번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3야드 필드골을 실축한 것은 물론 보너스 킥까지 놓치며 명성에 먹칠을 했다. 그가 이렇게 짧은 거리에서 필드골을 실축한 것은 커리어 처음이었다. 한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LA 램스가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30-22로 따돌리고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NFC 2번 시드인 램스는 톱 시드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14일 디비저널 라운드 승자와 슈퍼볼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램스의 두 러닝백이 승리를 견인했다. CJ 앤더슨이 23차례 달려 123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을 올렸고, 토드 걸리가 115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램스는 23-15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포스 다운에서 필드골 대신 터치다운을 노렸고, 앤더슨이 1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댈러스 쿼터백 닥 프레스콧은 경기 종료 2분 11초를 남겨두고 직접 1야드 터치다운을 찍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낚시 어선 전복…3명 사망·2명 실종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낚시 어선 전복…3명 사망·2명 실종

    11일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14명이 탄 낚시어선이 3000t급 화물선과 충돌한 뒤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4시 57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선원 2명과 낚시승객 12명이 탄 여수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12명이 구조됐으나 3명은 숨졌고 2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에는 선장 최모(57·전남 여수)씨와 사무장 김모(50)씨 등 선원 2명과 안모(71·전남 완도)씨를 비롯한 낚시승객 12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어선 전복사고 신고를 받고 사고해역으로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이 5명을 구조하고 주변에 있던 화물선 등 민간 선박에서 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12명 가운데 선장 최씨와 승객 안씨, 최모(65·전남 광양)씨 등 3명은 해경이 선체 수색을 해 전복된 배안에서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구조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으며 헬기로 여수 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숨졌다.승객 정모(51·울산 중구), 임모(57·광주 남구)씨 등 2명은 실종돼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과 항공기, 민간선박 등이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낚시어선 전복사고를 최초로 신고한 파나마 선적 3381t급 화물선이 낚시어선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해당 화물선을 통영항으로 압송해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을 위해 울산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가던 화물선이 낚시어선과 충돌한 뒤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이용해 낚시어선 전복사고 신고를 하고 구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1명을 구조하고 사고 해역에 머물고 있던 화물선에 수사관들을 태운 경비정을 급파해 화물선 관계자로부터 충돌 사실을 확인 받았다. 해경은 해당 화물선 운항 지휘 책임자인 필리핀인 1항사(44)가 “1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배를 보고 피해 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까이 접근해 두 배가 모두 배를 돌렸지만 충돌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낚시객들도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무적호는 갈치낚시를 하기 위해 10일 오후 1시 25분 전남 여수시 국동항을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해경은 무적호 사고당시 항적 등을 확인해 조업 구역에서 낚시를 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적호 사무장 김씨는 “겨울에는 북서풍이 불어 통영 쪽으로 가야 편하게 갈 수 있어 돌아가려고 통영 쪽으로 약간 갔으며 조업은 전라도에서 했다”고 조업 구역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사무장과 승선원들은 조업을 마친 뒤 입항하던 중이었다고 진술을 하고 있어 항적을 포함해 확인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사고 해상 기상은 가시거리가 5㎞로 시계는 양호한 편이었고, 바람은 북서풍이 초속 8~10m로 불고 파고는 1.5m 안팎이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배우 이영애·김선아·양세종이 고른 책은?

    배우 이영애·김선아·양세종이 고른 책은?

    배우 이영애, 김선아, 양세종이 고른 책에 이들 스타들의 이미지를 담은 표지의 책이 나온다. 김영사는 11일 이들이 속한 굳피플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독서기부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김영사는 오는 18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굿리드에디션’ 3종을 출간한다. 김영사의 책 1권과 굳피플의 스타 1명이 매칭돼 스타의 이미지를 담은 북커버를 제작, 독서를 권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탄광촌 마을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습비로 쓰인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굳피플 스타들이 직접 책을 골랐다. 이영애는 정호승 시인의 시선집 ‘수선화에게’를 선택했다. 이영애는 “정호승 시인의 쉬우면서도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들이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진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고(故) 장영희 교수의 영미시선집 ‘생일 그리고 축복’을 골랐다. 그는 “시를 읽는 시간이 이렇게 한 다발의 꽃처럼 향기롭고 여유로울 줄은 몰랐다. 희망의 시, 사랑의 시, 지혜를 전하는 시들이 어우러져 따뜻한 봄이 됐다”고 말했다.양세종은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이런 이야기’를 선택했다. 그는 “사람의 삶과 길은 서로 참 닮았다. (주인공) 울티모가 걷는 그 길 속에서 나의 시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이승희 김영사 편집장은 “책을 사랑하는 스타들 덕택에 독자에게 한 걸음 다가가고, 이를 통해 소외된 곳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반갑고 기쁘다”며 “좋은 책들이 잊히지 않고 꾸준히 독서의 맛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통영 낚시어선 전복사고…의식 잃은 3명 결국 사망

    통영 낚시어선 전복사고…의식 잃은 3명 결국 사망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전복사고로 2명이 실종상태다. 의식을 잃은 3명은 해경 헬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선장 최모씨(57)를 포함한 3명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전 4시57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사고 선박은 여수선적 9.77톤급 낚시어선으로 승선원은 선원 2명, 승객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이 갈치낚시를 위해 지난 10일 오후 1시25분 여수 국동항을 출발해 통영시 욕지도로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현재까지 승선 인원 14명 중 12명을 구조했고, 실종 낚시객 2명을 찾기 위해 해경 함정 3척, 국방부 고속함 3척, 항공기 3대 및 민간어선이 출동해 수중과 해상에서 수색중이다. 여수해경에 구조된 낚시객들은 저체온증으로 현재 경비함정에서 응급처지를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데토쿤보 27P 21R vs 하든 42P 11R “MVP 후보들 답네”

    아데토쿤보 27P 21R vs 하든 42P 11R “MVP 후보들 답네”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다투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펼쳤다. 아데토쿤보는 1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를 찾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27득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116-109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에 벌써 1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막판 승리를 결정짓는 팁인 득점에 성공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하든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3점슛 여섯 방을 포함해 42득점으로 아데토쿤보보다 15점이나 더 넣고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사실상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 아데토쿤보는 말콤 브로그던(22득점), 크리스 미들턴(15득점), 어산 일야소바(10득점 7리바운드) 등이 밀워키의 득점에 가세한 반면, 휴스턴은 하든 말고는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에 공헌하는 선수가 부족했다. 클린트 카펠라는 17득점 13리바운드, 제랄드 그린이 10득점에 그쳤다. 4쿼터 막판 10점 차로 밀워키가 앞서며 이대로 이기는 듯 했으나, 하든의 연속 득점으로 휴스턴이 무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가 자유투와 팁인 연속 득점에 성공한 반면 휴스턴은 실책과 하든의 3점 슛이 림을 벗어나며 더 이상 따라 잡지 못했다. 아데토쿤보는 “승리에만 신경 썼다”며 “경기에서 이기고, 동료를 돕기 위해 뭐든지 하고, 코트에 모든 것을 쏟아낸다면 타이틀이든 뭐든 나머지는 알아서 따라온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밀워키는 토론토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동부 콘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돌아온 친문 좌장 “춘풍추상 되새겨… 어떤 주제든 경청할 것”

    돌아온 친문 좌장 “춘풍추상 되새겨… 어떤 주제든 경청할 것”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 文 대선 때 후보비서실장·조직본부장 사드 갈등 국면 주중대사… 신뢰 입증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참 두렵기도 하다”며 “그 부족함을 경청으로 메우려 한다”며 한껏 자신을 낮췄다. 그는 “제가 (청와대에) 일찍 와서 (비서동) 몇 방을 둘러봤는데 ‘춘풍추상’(春風秋霜·타인에게는 봄바람처럼 관대하고 본인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게 행동하라는 뜻)이라는 글이 걸려 있는 것을 봤다”며 “정말 비서실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한자 성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라며 “그것을 항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되새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청와대 2기 참모진 인선은 노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원조 친문’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친정체제’ 강화로 요약된다. 1기 참모진이 문재인 후보의 대선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던 임종석 실장을 비롯한 ‘광흥창팀’ 출신에 전문가 그룹이 결합했던 형태였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중심에는 ‘친문 그룹의 좌장’ 노 비서실장이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까지 추락한 가운데 집권 3년차를 맞은 상황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그립’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개혁 드라이브를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공직기강 해이 논란과 특별감찰반 비위 및 민간인 사찰 의혹 등 청와대 안팎이 어수선한 점도 고려됐다. 참신한 인물을 발탁해 분위기를 바꾸기보다는 일각의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친정체제를 구축해 현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 비서실장은 2015년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인터뷰에서 “주요 정치현안은 노영민 의원과 상의한다”고 밝힐 만큼 정치적 판단과 정무 감각을 신뢰받는 ‘조언자’이다. 2012년 대선 때는 후보 비서실장을,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 대선 승리 이후 초대 비서실장을 맡으리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친문은 한발 물러서고 문 대통령 주위를 새 인물로 채우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무산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외교 경험이 전무한 그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등 현안이 산적한 주중 대사에 임명되면서 변함없는 문 대통령의 신뢰를 입증했다. ▲충북 청주(62)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 ▲17·18·19대 의원 ▲주중국 대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세법시행령 개정안] 악천후로 골프 중단, 개소세 돌려받는다

    앞으로 골프장에서 악천후 때문에 골프를 중단하면 입장할 때 낸 개별소비세(개소세)를 돌려받게 된다. 홍대 앞 클럽 등 이른바 ‘감성주점’은 개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코스피와 관련된 일부 파생상품에 한정돼 부과되던 양도소득세는 주가지수와 관련된 모든 파생상품으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아 지난달 개정된 세법의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7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골프장에 입장한 후 악천후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게임을 중단하면 이미 이용한 홀 수를 제외한 남은 홀 수에 해당하는 개소세를 돌려준다. 현재 골프장 입장 때 내는 개소세는 1만 2000원, 교육세 등 부가세를 합치면 2만 1120원이다.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있는 행위가 허용된 감성주점에는 개소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들 음식점에도 개소세를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유흥종사자가 없고 별도의 춤을 추는 공간이 없으면 개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기 이륜차(오토바이) 개소세 면제 기준도 정격출력 1㎾ 이하에서 12㎾ 이하로 확대된다. 오는 4월 이후 양도하는 주가지수와 관련한 모든 파생상품에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지금은 코스피200선물·옵션과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등 일부 코스피 관련 장내 파생상품과 해외 장내 파생상품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매겼다. 4월부터는 코스닥150선물·옵션과 KRX300선물, 섹터지수선물, 배당지수선물, 코스피200변동성지수선물, 유로스톡스50선물 등이 과세 대상에 추가된다. 이와 함께 신성장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에 블록체인, 미세먼지 저감기술, 웨어러블 로봇 등 16개 기술이 추가됐다. 이런 기술 R&D에 들어간 비용은 중소기업은 30∼40%, 대·중견기업은 20∼30%의 세액공제가 새로 적용된다. 문화콘텐츠 분야 R&D 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서체·음원·이미지·소프트웨어 등의 대여·구입비도 추가됐다. 특허와 같은 독점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특수관계 법인과 불가피하게 거래한 매출액은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주원 코치도 영옥 맘도 펄펄… 언니들 살아 있네

    주원 코치도 영옥 맘도 펄펄… 언니들 살아 있네

    핑크·블루스타로 팀 나눠 3대3 이벤트 대결 외곽포 ‘쾅쾅’… 승부사 기질 보이며 몸싸움 테이핑 의욕도…아나운서 “지쳤나” 너스레 강이슬 MVP·득점상·3점슛 콘테스트 석권 WKBL 첫 사례…“상금 600만원 팀 회식” 현역 시절의 몸이 아니었고, 움직임도 그때와 확연히 달랐지만 팬들을 옛 추억에 잠기게 하는 데는 충분했다. 10명의 ‘여자농구 전설’들은 이벤트 대결뿐 아니라 예정에 없던 본 경기 출전도 감행했다.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왕년의 언니’들은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본 경기가 열리기 전 이들은 3대3 이벤트 대결을 펼쳤다. 핑크스타 팀으로 전주원·이미선·이종애·박정은·유영주가, 블루스타 팀으로 최윤아·정선민·김경희·정은순·김영옥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막상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리그를 주름잡던 예전의 날렵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인지 공은 연신 림을 외면했다. 경기 초반부터 움직임이 둔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선수들이 벌써 지친 거 아니냐”며 장난스레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10분간 진행된 경기의 후반에 들어서자 왕년의 감각이 조금씩 돌아왔다.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기도 사라졌다. 핑크스타가 외곽포를 시원하게 터트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박정은 WKBL 경기운영부장은 선수 시절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외곽포(2점씩) 3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으며,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도 6점을 보탰다. 핑크스타가 15-10으로 승리했다.오랜만에 불이 붙은 전설들은 본 경기에도 코트에 나서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관중석에서는 ‘레전드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박수가 터졌다. 전설들은 올해 올스타전 막내인 박지수(21·KB스타즈)와 최대 27살 차가 났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 줬다. 박 부장은 “종아리가 안 좋았지만 테이핑까지 하고 뛰었다. 너무 벅차고 행복해서 이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다”며 “올스타전에서 이렇게 현역·은퇴 선수가 섞여 뛰는 것은 처음이다. ‘레전드 언니’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어제(5일) 저녁에 급히 출전을 정했다”고 말했다. 3600여명이 관중이 찾아 거의 만석에 가까웠던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는 강이슬(KEB하나은행·32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블루스타가 103-93으로 승리했다. 강이슬이 이날 기록한 3점슛 10개는 올스타전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강이슬은 기자단 투표 66표 중 61표를 받으며 개인 통산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상금 300만원)로 뽑혔다. 강이슬은 3점슛 콘테스트(상금 100만원)에서도 15점으로 1위에 올랐고 득점상(상금 200만원)도 받으며 이날 주인공이 됐다. 3점슛 콘테스트 우승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강이슬이 WKBL 역대 처음이다. 강이슬은 “레전드들과 함께 뛰는 기회도 흔치 않은데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경기를 함께 즐겨서 좋았다”며 “목표는 3점슛 콘테스트였는데 MVP와 득점상까지 타서 기분이 너무 좋다. 상금(총 600만원)으로 팀 회식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여비서를 빌려줍니다”/손성진 논설고문

    [그때의 사회면] “여비서를 빌려줍니다”/손성진 논설고문

    “맹물을 팝니다.” 사오십년 전에 마실 물을 판다고 하면 대동강 물을 제 것처럼 팔았다는 누구를 떠올렸을 것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물에는 주인이 없었으니까. 지금은 누구나 사 먹는 생수제조업이 이색 업종이었다. 1972년에 창립한 초정약수 회사를 소개하는 기사는 “불이 난 것도 아닌데 왜 물을 실은 차가 서울 시내를 누비는지…”라고 쓰고 있다. 회사 경영자를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고 했다. 소비층은 외국 대사관이나 미군 등 90%가 외국인이었다. 소주처럼 유리병에 담아 팔았다(매일경제 1977년 7월 16일자).지금은 누구나 이용하지만 한때 이색·신종 업종 또는 직업이었던 것들이 있다. 1982년 초 통금 해제 한 달 만에 서울에서는 발빠르게 밤늦도록 술을 마시는 자가 운전자들을 겨냥한 대리운전 업체가 몇 개나 생겼다. 그때만 해도 이색 업종으로 지상에 소개됐다. “식단을 팝니다.” 신축 아파트촌인 서울 여의도에는 이런 광고 전단이 뿌려졌다. 요일별로 다른 반찬을 곁들인 밥상을 배달해 준다는 광고였다(1982년 12월 14일자). 지금은 없어진 ‘음식상 배달업’이다. 용역회사의 원조는 어디일까. 1983년 지상에 “여비서 빌려줍니다”라는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1일 비서로 일종의 대행업이었다. 미모의 여성들을 확보해 사무 보조부터 모임 수행, 야유회 파트너, 출장 수행원으로도 ‘대여’하지만 “엉뚱한 마음을 품고 대여하려 할 때는 거절당할 것”이라고 돼 있다(동아일보 1983년 4월 2일자). 1966년에 소개된 이색 여성 직업은 백화점 여직원, 여자 운전사, 외국 관광객 안내원, 병아리 감별사, 사진기자 등인데 지금은 전혀 이색적이지 않은 여성 직업이다. 1970년에는 캐디, 비서직, 사서직 등이 이색 직업에 들었다. 1971년에는 남녀를 통틀어 고층건물 유리닦이, 엘리베이터걸, 차도의 행상, 슈퍼마켓 감시원, 운전학원 아가씨 교사, 고속도로 요금징수원이 신종 직업군에 들어 사회상의 변화를 반영했다. 또 1970년대에는 많은 집에 있던 식모(가정부)가 없어지고 파출부(가사 도우미)라는 신종 직업이 생겨났다. 1985년에 신문에 소개된 이색 직종은 이렇다. 정원관리업, 패션수선업, 쥐잡이 회사, 각종 모임 때 주안상을 차려 주는 회사, 김장 대행업, VTR을 이용한 신종 가정교사, 전화교환 관리업. 지금은 생활양식의 변화로 없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반짝 직종이었던 셈이다. 직업은 세태의 흐름을 반영하고 발전한 사회일수록 종류도 많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에 짝사랑을 대신 고백해 주는 직업이 있었다는데 지금도 살아남아 있을까.
  • 강이슬 “가득 찬 장충체육관 의미 깊다…오래 기억 남을 듯”

    강이슬 “가득 찬 장충체육관 의미 깊다…오래 기억 남을 듯”

    강이슬(25·KEB하나은행)이 올스타전을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 강이슬은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에 블루스타 팀으로 나서 3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핑크스타를 103-93으로 누르는 데에 앞장섰다. 기자단 투표 66표 중 61표의 몰표를 받아 5표를 받은 박지수(21·KB스타트)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상금 300만원)의 영광을 안았다. 강이슬은 3점슛 콘테스트(상금100만원)와 득점상(상금200만원)도 챙기며 이날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역대 WKBL 올스타전에서 MVP와 3점슛 콘테스트를 한꺼번에 가져간 것은 강이슬이 처음이다. 챙긴 상금만 600만원에 달한다. 강이슬은 “언제 또 장충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큰 체육관의 가득 찬 관중(약 3600명) 앞에서 뛰는 것이 여자 농구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장충체육관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올스타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에서의 목표는 3점슛 콘테스트였는데 득점왕이랑 MVP까지 받아서 기분이 더 좋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레전드 선배들이랑 뛰는 기회 흔치 않은데 경기 뛰고,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언니들이 내가 3점슛을 받을 거라고 세뇌를 시켰다”며 “상금이 (생각보다) 많아서 팀원들이랑 회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에 (블루스타 레전드) 선배들이 (3대3 경기에서) 우리가 핑크스타에 졌으니 (본 경기에서는) 너네가 이겨야 한다고 압박을 주셨다”며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있기 전에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했었다”며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가 KB스타즈인데 강한 팀이기 때문에 잘해서 첫 단추를 잘 끼겠다”고 덧붙였다. 퍼포먼스상을 받은 박지수는 “원래 농구가 장충체육관에서 먼저했다고 들었다”며 “의미 있는 장소인데 있는데 팬들이 많이 오셨다. 올스타전 세 번째 출전하면서 이렇게 팬들이 많은 것은 처음 본다. 팬서비스를 더 잘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올스타전에 상금이 올라가니 선수들이 1쿼터부터 눈에 불을 켜고 하더라”며 “축제는 이제 끝났다. 다시 시즌 시작하는데 평소보다 준비를 강하게 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순천시 연향동 금호타운 ‘입주자 대표들’ 해임 촉구 눈길

    순천시 연향동 금호타운 ‘입주자 대표들’ 해임 촉구 눈길

    순천시 연향동 금호타운 입주민들이 관리 규약을 위반한 채 주민들에게 갑질 형태를 보이고 있는 입주자대표회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서 지역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자대표회장의 월권행위를 더 이상 용납 할 수 없다며 집단 행동에 나선 일은 전남지역에서 처음 있는 일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금호타운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김모(73) 입주자대표회장 등 동대표 전원에 대한 해임 의견을 받은 결과 전체 730세대중 344세대의 동의를 얻었다. 관리규약상 1/10 이상만 받으면 해임요청 요건이 충족되지만 절반에 가까운 47% 찬성을 이끌어냈다. 비상대책위는 지난 4일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에 이같은 해임 서명부를 정식으로 접수했다. 동대표 10명에 대한 5일이상의 소명기간을 거친 후 전체 입주자 과반수 이상(366세대) 투표해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6일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입주자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아파트 규약을 어기고 제 멋대로 운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김씨는 정년을 초과하고, 관리소장 경력이 3개월인 한모(67)씨를 관리소장으로 뽑았다. 한씨는 충남 계룡시에 거주하고 있다 관리소장에 응시하라는 전화를 받고와 결국 임명돼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한씨는 입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주민들에게 화를 내면서 욕설을 하고, 입주자 회장 지시만 따르는 황당한 행동을 하고 있다. 김씨는 관리비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재활용품 수집처분 등 파지 수입을 경비원들의 복지로 지급해야하는데도 정상 처리하지 않은데 이어 최근 2년동안의 잡수입 수납현황과 집행내역, 통장사본 등 자료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또 입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도 없이 장기수선충당금을 38% 인상한데 이어 급수배관 교체 금액도 구체적 자료없이 타 아파트보다 8억여원이 높은 13억원을 책정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입주민들은 “아파트자치회 사무실을 아방궁처럼 꾸민 김씨가 봉사 정신보다는 주민들 위에 군림하는 행태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해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김씨에 대한 사퇴 촉구 표시로 모금 운동을 통해 조성한 노란 띠를 만들어 아파트 베란다에 걸어두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인 A씨는 “김씨는 관리비 수납은행을 갑자기 바꾸고, 승강기 수리를 지연시킨 의혹이 있는 등 선량한 입주자들을 아주 힘들게 하고 있다”며 “아파트를 자기 마음대로 운영하는 불신 덩어리인 입주자회장이 물러날 때 까지 우리 입주민들은 단합된 힘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주민들의 해임 동의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그런 얘기 하지말아라. 법대로 하면된다”고 전화를 끊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와대, 다음주부터 참모진 대폭 교체…‘인적개편’ 핵심부터 바꾼다

    청와대, 다음주부터 참모진 대폭 교체…‘인적개편’ 핵심부터 바꾼다

    청와대가 설 연휴를 전후로 인적개편 대상을 두 팀으로 나눠 청와대 참모들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개편의 핵심인 비서실장 인사는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설(2월5일) 연휴 전인 이달 안에는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소통수석, 정무수석 인사도 이달 내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태호 일자리수석,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 등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는 참모들에 대한 인사는 설 이후에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번에 인적개편을 단행하려면 검증에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개편 규모가 애초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적개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들은 설 전에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최대한 당겨서 할 것”이라며 “검증 문제도 있고, 사람을 못 찾는 문제도 있어 두 팀으로 나눠서 하되 최대한 하는 데까지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참모진을 교체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는데,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자리에 걸맞은 사람을 찾는 중이고 총선에 출마할 인사들을 언제 교체하는 게 좋을 것인지 등 정무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했다. 설 이전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빠르게 단행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는 한편,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을 잡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그러려면 적어도 국민이 납득하고 이후 국정운영에 기대를 걸게 할 만한 인물을 내세워야 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문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노영민 주중 대사가 유력한 가운데 조윤제 주미대사,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오르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실장 후보는 복수로 올라와 있는데, 현재 언론에서 ‘유력’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조금 더 유력한 것은 맞다”고 했다. 노 대사는 주중 대사가 되고서도 차기 비서실장 ‘0순위’로 거론돼온 인물이다. 총선 출마를 준비해야 하는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의원, 청와대 대변인 출신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철희 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일부에선 문 대통령이 박 실장에게 정무수석을 제안했다는 얘기도 있으나, 박 실장은 “청와대로부터 언질을 받은 적도, 인사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내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에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승진이동하거나 김성수 민주당 의원이 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언론의 ‘경제실패 프레임’ 탓에 지난해 소기의 경제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소통 강화를 거듭 강조해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북·미 정상회담 등 올해 예정된 굵직한 한반도 비핵화 일정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다만 일부에선 서훈 국정원장이 국가안보실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축! 르브론 제임스 34회 생일, 15+시즌 득점 지역 표시한 그림

    축! 르브론 제임스 34회 생일, 15+시즌 득점 지역 표시한 그림

    30일(현지시간)은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34회 생일이다. 그의 농구 인생을 요약하면 이 그림이 될 것 같다고 ESPN의 커크 골즈베리가 정리했다. 15년 이상의 프로 선수 여정을 코트 위에 표시하니 이렇게 수많은 점들로 묘사된다. 3만 1966득점으로 역대 통산 다섯 번째 선수로 4위 마이클 조던 샬럿 호넷츠 구단주보다 326점 처져 있을 뿐이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한 경기 30점씩 뽑는다고 가정하면 11경기 정도만 더 뛰면 조던을 넘어설 수 있다. 야투 시도는 2만 3039차례였는데 1만 1620차례 성공했고 1만 1419차례 실패했다. 이로써 야투 성공률은 50.4%로 5할을 겨우 넘겼다. 그의 일생 절반 이상은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었지만 네 차례 최우수선수(MVP) 를 차지한 그에 대해 더욱 알아야 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제임스는 어느 곳에서나 득점했지만 역시 페인트존에서의 득점이 가장 많았다. 그림 아래가 마치 불꽃처럼 영롱하게 반짝이는 이유다. 15년 넘는 세월 동안 슈팅의 35% 가까이는 림으로부터 3피트 떨어진 거리에서였다. 농구 지능에다 체력, 스피드, 파워까지 겸비해 금세기 어느 선수보다 페인트존 득점이 많았다. 점프슛은 평균에 수렴했고, 4892차례 3점슛 시도 가운데 34%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한 가지, 그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겠지만 아직도 점들이 성긴 곳이 있다. 그걸 채워야 하는 게 앞으로의 임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해피 버스데이, 르브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석헌 금감원장, 부원장보 전원 사표 요구… 내부 진통 거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부원장보 9명 전원에 대해 사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고강도 인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상당수 부원장보가 사표 요구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감원 내부도 어수선한 분위기다. 28일 금감원 등에 따르면 윤 원장은 지난 26일 임원회의 후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통해 부원장보 전원에게 사표를 낼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부원장, 부원장보 등 임원 13명을 전원 교체한 바 있다. 사표를 요구받은 부원장보들은 3년 임기 중 1년 밖에 소화하지 못한 셈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진웅섭 원장 시절에도 임원들이 일괄 사표 제출한 적이 있다”면서 “전원 교체보다는 일부 인사를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 부원장보를 꼭 집어 사표를 요구하면 뒷말이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일괄 사표’ 형식을 취한 뒤 수리 여부를 추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어 “임원들이 퇴임을 하면 당장 금융권으로 재취업이 되지 않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당사자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부원장 3명에 대해선 사표 요구를 하지 않았지만 부원장들 역시 재신임 기로에 놓였다는 게 금감원 안팎의 시선이다. 부원장보는 금감원장이 직접 임명하지만,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한다. 부원장보 인사가 진통을 겪으면서 전체 임원 인사도 다음달 말까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금감원은 11~12월 임원, 1월 국실팀장급, 설 연휴 이전에 팀장 이하 인사를 단행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양홍석 올스타전 팬 투표 선두 질주, 라건아와 간격 벌어져

    양홍석 올스타전 팬 투표 선두 질주, 라건아와 간격 벌어져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진 양홍석(kt)이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14일부터 홈페이지(www.kbl.or.kr)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를 27일 오후 1시 중간 집계한 결과 양홍석이 2만 1622 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달 20일 KBL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베스트5 팬 투표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져 양홍석이 끝까지 선두를 수성할지 주목된다. 양홍석이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리면 kt 구단은 사상 최초로 최다 득표 선수를 배출하는 경사를 누리게 된다. 정규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양홍석은 올해 처음 올스타전 팬 투표 후보로 선정되며 동시에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시즌 평균 29분 23초를 소화하며 13득점 6.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양홍석은 팬 투표 내내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투표 초반 양홍석과 접전을 벌였던 라건아(현대모비스, 2만 459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김선형(SK, 1만 9835표)과 김종규(LG, 1만 9578표)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팬 투표 10위 안에 들었던 오세근(KGC인삼공사, 1만 9445표)은 5위를, 이정현(1만 7349표), 송교창(이상 KCC, 1만 4905표)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6위 이대성(현대모비스, 1만 8331표), 9위 박찬희(전자랜드, 1만 4847표), 10위 박지훈(인삼공사, 1만 3866표)이 지난 시즌과 달리 새롭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 표를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종 24명으로 추려진다. 아울러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선수가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임실 치즈 테마파크 세계 장미로 물든다

    임실 치즈 테마파크 세계 장미로 물든다

    英 데이비스 오스틴 로즈로 명품 정원 품격 봄엔 장미·가을엔 국화… 4계절 관광 육성 치즈축제 年 2회 확대… 500만 방문 기대대한민국 ‘치즈 메카’로 불리는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가 또다시 탈바꿈한다. 임실군은 테마파크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계절에 각종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표적인 정원은 장미원이다. 테마파크 용지 2만 5000㎡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56억원을 들여 영국 등 세계 각국 장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유럽풍의 테마파크 건축물과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러블리 가든, 테라스 가든, 플라워 가든 등으로 꾸민다. 덩쿨 장미 터널, 장미꽃 그늘막 등을 조성하는 러블리 가든은 장미꽃 속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곳이다. 산책로 마지막에는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고 영원을 약속하는 환상적인 공간이 생긴다. 테라스 가든은 테마파크 치즈캐슬 중앙 계단과 주차장 등에 갖춰진다. 물이 흐르는 조형물과 함께 장미와 각종 초화류를 어우러지게 심어 테마파크 전체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플라워 가든에는 연중 물이 졸졸 흐르는 실개천을 만들고 주변에 수국, 튤립, 수선화 등 계절마다 피어나는 초화류와 장미를 심는다. 장미원에는 세계적인 육종 회사인 영국 ‘데이비스 오스틴’으로부터 들여온 여러 종류의 장미를 심어 명품 정원으로서 품격을 갖춘다. 아울러 이른 봄과 겨울철에도 꽃을 피우는 식물을 심어 언제 찾아와도 꽃을 만나는 테마파크를 꾸민다. 철쭉, 장미, 국화, 동백, 라일락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들이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된다. 실제로 테마파크에는 매년 10월 개최되는 임실N치즈축제 기간 3만여개의 국화 화분을 전시해 관광객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짧은 기간 임실군 전체 인구 3만명의 15배를 웃도는 인파가 몰리는 성공한 지역 축제 한마당 잔치다. 테마파크는 성수면 도인리 일대 13만㎡에 조성된 체험형 관광지다. 초록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드넓은 초지를 배경으로 스위스 아펜젤러를 닮은 치즈캐슬, 레스토랑, 홍보관, 연구소, 체험관 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줄줄이 들어섰다. 치즈의 맛과 멋을 만끽하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판매장에서는 임실치즈영농조합과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치즈와 유제품을 판매한다. 심민 군수는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5월과 국화 향기로 그득한 10월 두 차례 치즈 축제를 열어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빨터’가 뭐길래…흡연 청소년과 전쟁 벌이는 경찰

    ‘빨터’가 뭐길래…흡연 청소년과 전쟁 벌이는 경찰

    경북경찰청, 흡연 구역 단속 “빨터 등 92곳 발견”청소년 유해 물질 ‘비타민 담배’도 여전히 판매 중‘청소년 선도 조치’ 담은 법안 발의됐지만 논의 無“학생이 ‘비타민’이라고 하는데 한 번 봐주실래요.” 지난달 초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중학교 교사가 “2학년 남학생이 뭔가 피우고 있는데 처음 보는 물건이라 잘 모르겠다”며 확인 요청을 해 온 것이다. 경찰이 학교를 방문해 해당 제품을 살펴본 결과, 약국에서 구입한 ‘비타민 흡입제’(비타민 담배)로 파악됐다. 중학생에게 비타민 담배를 판 약사는 경찰에 “청소년 판매 금지 물품인지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경찰은 이 약사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10월 1일 경북 경주의 한 옷수선 매장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담배를 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장을 덮친 것이다. 경찰은 이 곳에서 담배를 구입한 학생들 명단을 해당 학교에 통보하고,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 매장 주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 수 없도록 현행 법에 명시돼 있지만, 상시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일부 업주들은 여전히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구입해도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알고 이를 악용하는 청소년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청소년 흡연 장소를 지칭하는 ‘빨터’라는 은어도 등장했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다 경찰에 적발된 인원은 1367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일정 기간 특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위반 사범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015년 1355명이 검거된 이후 지난해 1390명이 덜미를 잡히는 등 해마다 1300명 이상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청소년 유해 물건으로 지정한 비타민 담배도 일부 약국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달 13일 대한약사회는 “최근 일부 약국에서 비타민 담배를 청소년에게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담배 형태의 흡입제류가 청소년에게 판매, 대여, 배포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각 지부에 전달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2곳 정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약사회 차원에서 즉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청소년에게 비타민 담배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과징금이 부과된다. 지난달 약국 단속에 나선 한 경찰관은 “아예 취급을 안 하는 약국이 대부분이지만, 금연보조제로 잘못 인식하는 약국도 더러 있다”고 귀띔했다. 손쉽게 담배를 구한 청소년들은 주로 공원, 주택가의 후미진 골목길 등에서 흡연을 한다. PC방, 코인노래방 등 청소년들이 자주 드나드는 건물의 옥상도 주요 흡연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7월부터 경북경찰청이 지역 내 학교전담경찰관(SPO)와 함께 위기 청소년들이 자주 모이는 곳에 대해 일대 점검에 나선 결과, 경북에만 청소년 ‘빨터’ 등 92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아이들은 아무데서나 담배를 구입하는 게 아니라 사기 편한 곳을 정해놓고 그 근처에서 주로 모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건물 옥상은 건물주와 협의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도 하지만 강제할 수는 없어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행 법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업주만 처벌한다. 그렇다보니 위반 행위의 원인을 제공한 청소년에 대해서도 선도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지난 5월 10일 청소년에게 사회봉사, 심리치료, 특별교육 이수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한 청소년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도 “청소년들이 신분증, 면허증을 위·변조해 담배 등을 구입했다면 판매주의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같은 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일선 현장에서 비행 청소년을 접하는 경찰은 선도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청소년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협조 의무 규정이라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나래X정려원 김장 도전..배추 20포기와 고군분투

    ‘나혼자산다’ 박나래X정려원 김장 도전..배추 20포기와 고군분투

    ‘나혼자산다’ 박나래와 정려원의 좌충우돌 김장 도전기가 찾아온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박나래와 정려원이 김장할 배추 20포기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9월, 무지개 라이브에서 공사가 덜 끝나 어수선했던 집을 보여줬던 정려원이 인테리어를 말끔히 끝낸 아늑하고 멋진 집을 공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정려원은 손님 접대 음식에 기본이 되는 김치를 담기 위해 준비하지만 절인 배추 손질부터 막혀 쩔쩔매는 모습이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혼자 끙끙대던 그는 함께 김장할 박나래에게 전화해 손질 요령을 물어본다. 이어 고운 한복을 입은 박나래가 두 손 가득 김장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들고 와 마치 시집간 딸의 집을 방문한 어머니의 포스로 빅 재미를 안긴다.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정려원의 드레스룸에 입성한 박나래는 그 규모와 화려한 아이템에 감탄을 금치 못하다가 이와 상반되는 후줄근한 일 바지를 건네받고 투덜대 대폭소를 유발한다. 또한 비장하게 작업에 돌입하는 두 사람의 요란법석 재료 손질 수난기가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박나래가 직접 가져온 생새우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현장을 초토화시킬 뿐 아니라 처음 손질해보는 조기의 머리를 치는 정려원의 혼비백산한 모습이 웃음 폭탄을 날릴 전망이다. 특히 대장금도 울고 갈 박나래의 김장 양념 황금 비율이 이번 김장에 신의 한 수가 된다고. 박나래의 할머니 김장 레시피와 완벽한 계량, 그리고 나래바 박사장의 손맛이 더해진 김장김치의 맛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2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청만 하면 학생끼리 체험학습…수능 끝난 고3들 ‘안전 사각지대’

    신청만 하면 학생끼리 체험학습…수능 끝난 고3들 ‘안전 사각지대’

    “서울 주요대 노릴만큼 공부 잘했는데…” 자사고 지정 취소 갈등에 사고까지 침통“어려운 수험생활이 겨우 끝났는데….” 고3 학생 10명이 개인체험학습을 떠났다가 3명이 숨지는 등 참변을 당한 서울 은평구 대성고는 18일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후 학교는 검은색 철제 교문으로 굳게 닫혀 있었다. 문 틈으로는 분주하게 오가는 교사들이 눈에 띄었다. 대성고 교감 등 일부 교사가 학교에 모여 긴급 회의를 열었고, 교장을 비롯한 일부 교사들은 곧장 사고 수습을 위해 강원도 강릉 현장으로 이동했다. 서울교육청 등에 따르면 김모(18·사망)군 등 피해 학생 10명은 문과반 학생들로 수능과 기말고사를 치르고, 수능 성적표까지 받은 뒤 학교에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해 지난 17일 강릉으로 떠났다. 체험학습은 24일까지 예정돼 있었다. 학생들은 반은 다르지만 친한 사이로 전해졌다. 대성고는 이번 주를 3학년 대상 ‘교외체험활동 주간’으로 운영 중이었다. 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은 체험학습을 가고 나머지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 오전 수업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고 앞 한 상점 주인은 “매년 3학년들은 수능 이후에 개별적으로 체험학습을 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뉴스에서 이름이 나온 아이들 중엔 우리 가게에서 문제집을 자주 사 간 아이도 있는데 다들 공부를 잘했다”고 말했다. 사고 사망자 중 한 명이 다녔다는 수학학원 강사는 “공부를 잘해서 이른바 서울 주요대 합격을 노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 교사들에 따르면 수능 이후 고3 학사 과정은 변칙 운영된다. 대입 당락을 가를 수능·내신·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등 요소가 모두 결정돼 학생들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교마다 영화 관람, 대학 탐방 등 단체 프로그램을 짜 진행하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원한다면 개인체험학습을 떠나기도 한다. 경기권의 한 고교 교사는 “고3 학생들은 학교에 잡아 둬도 딱히 할 일이 없는 데다 개인체험학습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 신청만 하면 대부분 허가를 내준다”면서 “수능 이후 학생들끼리 어울리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은 매년 있는데 이번에는 너무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각자 개인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친한 친구들이 모여 함께 강릉으로 떠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성고는 19~21일 휴업 할 예정이다. 대성고는 자율형사립고이지만 올해 서울교육청이 학교 측 요청을 받아들여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면서 일반고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일반고 전환 결정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보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