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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겜’ 이정재·황동혁 금관문화훈장 받아

    ‘오겜’ 이정재·황동혁 금관문화훈장 받아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정재와 황 감독에게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두 사람 어깨에 훈장 정장을 직접 걸어 주고 가슴에 부장을 달아 줬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5등급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 중 금관훈장은 1등급 훈장이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배석한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과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데 이어 주변을 둘러보며 “세월이 지나서 (이들 중) 장관을 할 수도 있으니까 이 사람이 옛날에 나하고 사진 찍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들과 비공개로 환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정재와 황 감독은 지난 9월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각각 받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낸 바 있다.
  • 신세계백화점, 중소 패션브랜드 재고 40억 매입·판매 ‘상생’

    신세계백화점, 중소 패션브랜드 재고 40억 매입·판매 ‘상생’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가 최근 중소 패션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패션 알리기에 나섰다. 아름다운가게가 론칭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를 포함해 재사용 패션 브랜드 ‘오버랩’,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러브참’ 등을 신세계팩토리스토어 강남점에서 소개했다. 이처럼 신세계팩토리스토어는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국내 패션업계를 돕고자 지난해부터 대규모 재고 매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영세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4억원가량의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소규모 패션업계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 완화와 동시에 판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 이득이고 팩토리스토어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어 윈윈인 셈이다. 신세계가 재고 전량 매입을 통해 선보인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로는 ‘수미수미’, ‘리플레인’, ‘네스티킥’ 등이 있다. 먼저 수미수미는 국내 유명 패션업체의 니트 수석 디자이너였던 정수미 대표가 만든 여성 커리어 캐주얼 브랜드다. 매출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 팩토리스토어와 손잡고 2년 차 이상 재고를 전체 매각해 숨통이 트였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네스티킥은 코로나로 인해 판매 부진이 이어지던 중 지난해 신세계팩토리스토어에서 재고 전체 매입을 진행, 자금 확보는 물론 오프라인 인지도 제고에도 효과를 거뒀다.
  • 주호영 “文정부, 통계 950건 미리 봐” 與, 철저한 조사 요구… 감사원 압박

    주호영 “文정부, 통계 950건 미리 봐” 與, 철저한 조사 요구… 감사원 압박

    국민의힘은 27일 문재인 정부에서 소득 분배 및 주택가격 관련 통계를 조작하고 청와대가 통계 자료를 공표 전에 미리 봤다는 의혹에 대해 공세를 이어 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임기 5년간 무려 950건 이상의 통계 자료를 공표 전에 미리 봤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명백한 법률 위반, 여러 통계 조작이 의심된다. 삶의 질 지표 또한 심각한 조작이 의심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성걸 의원이 통계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정부 측에 사전 제공된 통계 자료는 153건이었는데, 문 정부 출범 후 2017년 336건에 이어 2021년 640건으로 증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표 중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이나 지니계수 등 당시 상황에 대한 불리한 지표들은 아예 삭제되기까지 했다”며 “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경질되고 강신욱 전 통계청장이 부임한 이후 삶의 질 지표가 이전 대비 개선율이 무려 70%를 넘어서 통계청 직원조차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행복도까지 조작하는 것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감사원은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모든 통계 조작을 철저히 조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자체 조사에 임하고 있는 감사원을 향한 압박의 목소리를 키우며 강경 대응을 지속할 전망이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허상과 망령, 국민 기반에 대해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강제징용 배상안 ‘선 발표 후 설득’ 가닥… 피해자 측 “사과 먼저” 반발

    강제징용 배상안 ‘선 발표 후 설득’ 가닥… 피해자 측 “사과 먼저” 반발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안과 관련해 ‘선 배상안 발표·후 피해자 설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측은 ‘일본 피고 기업의 우선 참여와 일본 정부·기업 측의 성의 있는 사죄가 우선”이라며 반발하는 반면 일본 정부는 ‘민간 영역인 기업에 배상금 대신 기부금 변제를 요구하는 방안’에 소극적인 만큼 새해에도 외교부의 해법 찾기가 난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우리 정부가 나서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우리 기업이 조성한 위자료를 지급한다고 발표한 뒤 일본의 호응 조치를 구하는 양면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거세진 분위기다. 재단이 피해자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 중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치중한 나머지 배상안에 소극적인 일본 정부를 대신해 우리 기업에 기부금을 떠넘기는 방식의 조기 해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그간 민관협의회 등에서 원고에 대한 판결금 지급 주체로서 기존 조직인 재단을 활용하는 방안이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시돼 의견으로 수렴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사전 준비 차원에서 정관 개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제징용 피해자 법률대리인단 관계자는 이날 “일본 피고 기업의 참여 및 사죄가 보장되지 않은 방안은 말 그대로 일본을 면책시켜 주는 방안”이라고 명확히 반대했다. 양국 관계에 밝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 정부로선 기업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우리 정부로선 열 발자국 앞서 나가야 일본 정부가 겨우 한 걸음 떼는 상황이라 결국 먼저 나서서 일본 정부를 독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2018년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은 불법행위에 대한 사과가 핵심이고, 그 사과성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전범 기업의 배상”이라며 ”양국 간 타협이 아닌 국제 규범에 따라야 하며 전범 기업을 면책시켜 주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문고리 3인방·원세훈까지… 朴·MB 인사 다수 사면

    문고리 3인방·원세훈까지… 朴·MB 인사 다수 사면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단행한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가운데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인사들도 대거 사면·복권됐다. 정치인 사면 대상자에는 이 전 대통령, 김성태·전병헌·신계륜·이병석·이완영·최구식 전 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 홍이식 전 화순군수 등 여야 정치인 9명이 포함됐다. 공직자 사면 대상자 66명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연루된 이들이 대거 포함됐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박준우 전 정무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등 박근혜 정부 요직에 있던 이들이 사면·복권됐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에 관여한 안봉근(왼쪽)·이재만(가운데)·정호성(오른쪽) 전 비서관, 이병호·남재준·이병기 등 전직 국정원장들도 복권 조치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정농단에 가장 큰 책임이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된 점을 크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잔형 감형 대상이 돼 남은 형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또 민병환 전 국정원 2차장, 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등이 사면·복권됐다. ‘댓글수사 방해’ 사건에 연루된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과 ‘국정원 특활비 불법수수’ 의혹을 받은 김진모 전 청와대 비서관은 복권됐고 ‘어용노총 설립 지원’ 의혹을 받은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치됐다. ‘군 댓글공작’에 연루된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 등 군 관련 인사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 전 지사의 경우 복권 없는 사면이 이루어졌다. 현 정부 인사 중에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 선고 유예를 확정받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형 선고 실효됐다. 정부는 권석창·이규택 전 의원 등 18·19대 대선, 20대 국회의원 선거, 6·7회 지방선거 사범 1274명도 복권했다. 이들은 동종 선거에서 이미 한 차례 이상 출마 제한 불이익을 받은 점이 고려됐다. 또 출산이 임박한 수형자 1명, 생계형 절도 사범 4명, 중증환자(형집행정지자) 3명 등 특별배려 수형자 8명도 사면했다.
  • 고개 든 MB·김경수 역할론… 친이·친문 구심력 커지나

    고개 든 MB·김경수 역할론… 친이·친문 구심력 커지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밤 12시를 기해 사면·복권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되면서 내놓을 정치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곧바로 퇴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퇴원하더라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가운데 ‘경호 및 경비’ 지원만 받을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이 곧바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뒤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친이계 정치인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금 당장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퇴원 후에나 고려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복권으로 친이(친이명박)계의 구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당권 주자인 권성동·김기현 의원 등이 친이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친윤(친윤석열)계 상당수가 친이계 출신”이라며 “친이계 의원들이 정치적 부담감에서 해방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으로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되지만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후를 대비한 친문 의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기동민 의원은 최근 “선거 출마만 할 수 없을 뿐이지 여타 정치활동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사면 및 복권 명단을 두고 여야 평가는 엇갈렸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통합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통합을 지향하는 윤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로 더럽히지 말라”고 밝혔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 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실제로 복역한 기간은 1년 8개월이 전부로 15년여의 징역과 82억원의 벌금을 면제받았다”며 “복권도 없이 겨우 5개월 남은 김 전 지사의 형을 면제했다고 국민통합을 입에 담을 수가 있는가”라고 밝혔다.
  • 고개 든 MB·김경수 역할론… 친이·친문 구심력 커지나

    ‘친이’ 정진석 등 정치 부담 덜어친문 “金, 선거출마 외 활동 충분” 野 “부패·적폐세력 묻지 마 사면”與 “대통령 결단 더럽히지 말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밤 12시를 기해 사면·복권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되면서 내놓을 정치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곧바로 퇴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 전 대통령이 곧바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뒤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친이계 정치인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금 당장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퇴원 후에나 고려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복권으로 친이(친이명박)계의 구심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당권 주자인 권성동·김기현 의원 등이 친이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친윤(친윤석열)계 상당수가 친이계 출신”이라며 “친이계 의원들이 정치적 부담감에서 해방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으로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되지만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후를 대비한 친문 의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기동민 의원은 최근 “선거 출마만 할 수 없을 뿐이지 여타 정치활동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다른 친문계 의원은 “복권 아니면 의미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본인의 철학을 고려하면 당분간 조용히 지낼 것”이라고 했다. 사면 및 복권 명단을 두고 여야 평가는 엇갈렸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통합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통합을 지향하는 윤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로 더럽히지 말라”고 밝혔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고 비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실제로 복역한 기간은 1년 8개월이 전부로 15년여의 징역과 82억원의 벌금을 면제받았다”며 “복권도 없이 겨우 5개월 남은 김 전 지사의 형을 면제했다고 ‘국민통합’을 입에 담을 수가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 MB·김경수 등 1373명 사면… ‘국정농단’ 관련자 대거 포함

    MB·김경수 등 1373명 사면… ‘국정농단’ 관련자 대거 포함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를 앞둔 2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비롯해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특사를 통한 ‘통합’을 강조했지만 국정농단 연루자 등 여권 인사의 대거 포함에 야권은 ‘적폐세력 대방출’이라고 반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치인 9명, 공직자 66명 등 총 1373명이 특사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28일 0시 사면됐다. 형 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은 잔여 형기 15년과 미납 벌금 82억원이 면제·복권됐다. 반면 김 전 지사는 잔여 형기 5개월이 면제됐지만 복권 대상에서는 빠져 공직선거법상 5년간 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박근혜 정부 인사로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준우 전 정무수석, 조윤선 전 정무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등이 복권됐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 등도 사면됐다. MB정부 인사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잔형 감형 대상이 돼 잔여 형기가 절반으로 줄어 약 3년 뒤 출소하게 됐다.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등은 형 선고 실효와 함께 복권됐고, 현 정부 인사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형 선고 효력을 없앴다. 야권 인사로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복권됐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대상과 범위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면을 통해 국력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포토] 尹대통령, ‘오겜’ 이정재·황동혁 금관문화훈장 수여

    [포토] 尹대통령, ‘오겜’ 이정재·황동혁 금관문화훈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씨에게 각각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훈장 수여식에서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두 사람 어깨에 훈장 정장을 직접 걸어주고 가슴에 부장을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배석한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과 다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데 이어 주변을 둘러보며 “세월이 지나서 장관을 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농담했다. 이들과 비공개로 환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황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 씨에게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낸 바 있다.
  • [포착] 尹, ‘오겜’ 황동혁·이정재 훈장 “장관 할수도 있으니” 격려

    [포착] 尹, ‘오겜’ 황동혁·이정재 훈장 “장관 할수도 있으니”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두 사람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이다. 윤 대통령은 황 감독과 이씨에게 차례로 훈장 정장을 걸어주고, 훈장 부장을 왼쪽 가슴에 달아줬다. 황 감독에게는 “고맙습니다”, 이씨에게는 “수고했습니다”라고 각각 인사했다. 이날 수역식에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일범 의전비서관,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훈장 수여 후 윤 대통령은 두 사람 등과 기념촬영하며 “세월이 지나서 장관을 할 수도 있으니까, 이 사람이 옛날에 나하고 사진 찍은 사람이라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올랐다. 황 감독은 감독상을, 주연 이씨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비영어권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가져간 것은 모두 처음 있는 일이었다.
  • 日 강제징용 배상 방안, 외교부 ‘선 배상안 발표, 후 피해자 설득’ 논란

    日 강제징용 배상 방안, 외교부 ‘선 배상안 발표, 후 피해자 설득’ 논란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안과 관련해 ‘선 배상안 발표, 후 피해자 설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측은 ‘일본 피고 기업의 우선 참여와 일본 정부·기업 측의 성의있는 사죄가 우선”이라며 반발하는 반면, 일본 정부는 ‘민간 영역인 기업에 배상금 대신 기부금 변제를 요구하는 방안’에 소극적인 만큼 새해에도 외교부의 해법 찾기가 난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나서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우리 기업이 조성한 위자료를 지급한다고 발표한 뒤 일본의 호응 조치를 구하는 양면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거세진 분위기다. 재단이 피해자들에 대한 금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 중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급급한 나머지 배상안에 소극적인 일본 정부를 대신해 우리 기업에 기부금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조기 해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그간 민관협의회 등에서 원고에 대한 판결금 지급 주체로서 기존 조직인 재단을 활용하는 방안이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시돼 의견으로 수렴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사전 준비 차원에서 정관개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한일 외교당국 간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날부터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일본을 방문해 국장급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강제징용 피해자 법률대리인단 관계자는 이날 “일본 피고 기업의 참여 및 사죄가 보장되지 않은 방안은 말 그대로 일본을 면책시켜 주는 방안”이라고 명확히 반대했다. 피고 기업의 직접 배상이 아닌 대안적 변제 방식을 택하더라도 재원 조성에는 상징적 액수로나마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국 관계에 밝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일본 정부로선 기업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우리 정부로선 열 발자국 앞서 나가야 일본 정부가 겨우 한 걸음 떼는 상황이라 결국 먼저 나서서 일본 정부를 독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2018년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은 불법행위에 대한 사과가 핵심이고, 그 사과성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전범 기업의 배상”이라며 ”양국 간 타협이 아닌 국제 규범에 따라야 하며 전범 기업을 면책시켜 주는 방향으로 가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 금융사 IT보안 책임 커진다… 뚫리면 과징금 등 제재

    금융사 IT보안 책임 커진다… 뚫리면 과징금 등 제재

    정보기술(IT) 보안사고에 대한 금융사들의 책임이 한층 막중해졌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27일 ‘금융보안 규제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보안 규율체계를 개선해 금융사가 전사적 차원에서 보안을 준수하고 리스크 기반의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규제는 사후책임 중심으로 전환하고, 금융보안 전문기관이 금융사의 보안체계를 검증하고 컨설팅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권한을 확대하고 중요 보안 사항을 이사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한다. 또 금융사가 ‘자율보안체계’로 전환하도록 해 보안리스크를 스스로 분석·평가 후 보완 방안을 마련하게 한다. 보안 규제도 정비한다.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금융사, 보안사고를 낸 금융사에 사후 책임을 강하게 묻는다. 고의 또는 중과실에 의한 사고가 발생 땐 국제 기준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제도 신설도 검토한다. 전자금융감독규정 규제는 목표·원칙 중심으로 전환하고 세부 보안 규정은 가이드라인 또는 해설서로 마련한다. 금융사들이 규정에 있는 의무만 수동적으로 준수하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전자금융업자에게 재해복구 센터 설치 의무를 두는 방안, 전자금융 사고 시 책임 이행을 위한 보험금 가입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관리·감독은 기존 보안규정 위반 여부를 감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율보안체계 수립·이행 여부를 검증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또 금융사들이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 인력 양성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한편 이날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5개 은행 부행장들과 만나 ‘IT내부통제 운영현황 및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금감원은 향후 전산사고로 3시간 이상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현장 점검 착수, IT 내부통제 소홀로 전산사고 일으킨 금융사 엄중 조치 등의 방침을 밝혔다.
  • [속보] 이명박 ‘자유의 몸’…징역 15년·벌금 82억 면제

    [속보] 이명박 ‘자유의 몸’…징역 15년·벌금 82억 면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 0시를 기해 사면·복권된다. 뇌물·횡령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 뒤 2년 2개월여 만에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 정부는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포함된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사면 대상자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 대통령 등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사면 대상자가 9명,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기춘 전 실장, 우병우 전 수석 등 공직자로 분류되는 대상자는 66명이다. 정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취지에 대해 ‘범국민적 통합을 위한 계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 경선 중 불거진 다스·BBK 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2018년 초 재개되면서 그해 3월 처음 구속됐다. 이후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과 구속집행정지 등을 통해 구치소 바깥으로 나왔지만 재판마다 유죄 판결이 나와 다시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10월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되자 보석을 신청했고, 2심 재판 중이던 2019년 3월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구속 349일 만에 풀려났다. 하지만 2020년 2월 2심 재판부가 징역 17년으로 형량을 더 높이면서 보석은 취소된다. 보석 약 1년 만의 재구속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검찰은 올해 6월 건강 문제를 호소한 이 전 대통령의 형 집행을 3개월간 정지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8·15 광복절에 맞춰 특별사면하기 위한 수순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광복절 특사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대신 추가로 3개월 더 형 집행 정지 결정을 받아냈다. 이번 사면 결정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총 17년의 징역형 중 남은 14년여의 형기와 130억원의 벌금 가운데 끝까지 내지 않은 약 82억원은 집행 없이 그대로 면제된다. 확정된 추징금 57억 8000만원은 지난해 논현동 사저 공매 대금으로 완납한 상태다.정치인 대거 복권·잔형 집행면제 김성태 전 국회의원과 전병헌 전 국회의원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자가 됐다. 신계륜 전 국회의원, 이병석 전 국회의원, 이완영 전 국회의원, 최구식 전 국회의원, 강운태 전 광주광역지상, 홍이식 전 화순군수는 복권된다. 김경수 전 지사는 복권 없이 잔형 집행만 면제됐다.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지난해 7월21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 만료로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복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 전 지사의 피선거권은 2028년 5월까지 제한된다. 잔형 집행면제 및 복권 대상이 된 공직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민병환 전 국정원 2차장,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 등이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잔형이 감형됐고,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장관과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자가 됐다. 김태효 전 청와대 기획관은 형선고가 실효되고, 김 전 실장과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 23명은 복권된다. 김기춘 전 실장은 ‘화이트리스트’ 혐의로 징역 1년을 확정 받았다. 이번에 복권되는 주요 공직자 중에는 우병우 전 수석도 포함됐다.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공모해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정보를 수집·보고하도록 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대법원에서 지난해 9월16일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제 18대·19대 대통령선거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제 6회·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법 1273명도 복권되고, 1명은 형선고 실효 및 복권된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임신 중인 수형자와 생계형 절도 사범, 중증환자 등 특별배려 수형자 8명과, 주요 공직자들이 주도한 범행에 가담한 일반인 및 사회적 갈등 사건에 연루돼 처벌받은 일반인 16명도 들어갔다.
  • 유승민 “서울 영공 뚫린 날, 尹 NSC 안 열어… 안보에 무능”

    유승민 “서울 영공 뚫린 날, 尹 NSC 안 열어… 안보에 무능”

    “북의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열리지도 않았다. 실시간 대응 하느라 열리지 않았다는데, 전쟁이 일어나도 ‘실시간 대응’ 하느라 NSC를 열지 않을 것인가.” 북한에서 쏘아 올린 2m도 채 되지 않는 자그마한 무인기 하나에 서울 상공이 뚫렸다. 무인기는 서울 북부 상공보다 더 남쪽으로 침투해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고, 대응하려 이륙하던 전술기까지 추락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라며 위와 같이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은, 출근길에 새로 입양한 개를 데리고 집무실에 온 것과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만찬을 한 것, 이 외에는 대통령이 북 무인기의 영공 침략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겨우 정권교체를 했는데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유 전 의원은 “겨우 정권교체를 했는데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 건가”라며 “북한이 무인기에 소형 핵폭탄이나 생화학무기를 실어 서울 도심이나 핵심시설을 공격했다면, 우리 국민은 무방비 상태로 고스란히 당해야만 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럴 가능성이 0.1%이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에 하나까지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국방”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어제는 하루 종일 북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유린한 날”이라며 “우리 군은 전투기, 경공격기, 공격헬기까지 띄우고 백여발 사격까지 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 ‘민가 피해를 우려해서 사격에 제약이 있었다‘고 하지만, 적기를 격추시키지 못한 군이 그런 궁색한 변명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한 말을 인용해 “영공이 뻥뻥 뚫린 날, ‘물샐 틈 없이 국토를 방위한다’는 다짐은 헛말이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군은 무인기를 포함, 북의 어떠한 도발도 초기에 격퇴시킬 대비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 국회도 당장 국방위를 열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대비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대통령실, NSC 안 열고 “실시간 대응”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다.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였다. 일부는 MDL 이남 비무장지대(DMZ) 남쪽까지 넘어와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이 때문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출격하던 공군 공격기 (KA-1) 1대가 추락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북한 무인기는 최소 7시간 넘게 우리 상공에 머문 것으로 추측된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최초 식별된 무인기 1대는 3시간가량 비행 후 MDL 이북으로 이탈했으며, 나머지 4대는 오후에 순차적으로 포착됐다가 소실돼 총 5시간가량 작전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 조종사가 북한 무인기 1대를 육안으로 식별했으며, 날개 전장 기준 2m급으로 보였고 2017년 6월 강원 인제군에서 추락했던 북한 무인기와 비슷한 형태로 보였다고 전했다. 나머지는 레이더로만 포착해 형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합참에서 일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무인기 관련 별도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수준의 방공망을 유지해야 할 서울 한복판마저 뚫렸다는 비판과 함께 군이 무인기 대응 절차를 제대로 지켜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여야, 북한 규탄…야 “안보가 장난이냐” 여야는 북한을 일제히 규탄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김정은 정권이 미·북 관계에서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도발의 수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라며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한·미 연합군은 전 정권에서 중단됐던 대규모 훈련도 재개해 그 어떤 상황에도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5시간 이상 휘젓고 다녔음에도 격추도 못 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며 “눈 떠보니  선진국에서 한순간에 국격이 추락하는 경험”이라고 지적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정책위 정책조정위원장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육군 현무-2C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부터 시작해 천공 및 공대지 미사일 발사 실패 등 명백한 작전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안보에 구멍이 났는데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았다”며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국민 안위에 무감각하고 관심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병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신줄 놓은 윤석열 정부, 안보가 장난이냐”며  “도대체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정적 제거가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사명이냐”고 따졌다. 박상혁 의원은 “언론에 알려진 윤 대통령의 어제 일정은 새로 입양한 개와 집무실에 출근한 것,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 만찬을 한 것이 전부”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 군 통수권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수석비서관 티타임에 윤 대통령 부부가 성탄절 전날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가 함께 있다. 윤 대통령은 은퇴견 담당자의 조언에 따라 24~25일 새롬이를 데리고 잤고, 이날 출근길에 새롬이가 따라와서 집무실에 데려왔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출근 뒤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을 가졌고, 이때 새롬이를 수석들에게 인사시킨 뒤 다시 관저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 “일방 통보 불응해야” “당당히 임해야” 이재명 검찰소환 놓고 엇갈린 민주당

    “일방 통보 불응해야” “당당히 임해야” 이재명 검찰소환 놓고 엇갈린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수사 중인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웹자보를 제작해 배포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26일 “이 대표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좌표를 찍어 줬다”며 ‘선동 행위’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검사 특성상 개개인이 국가기관으로서 본인 명의로 권한을 행사하기에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이 대표가 소환에 응해야 하는지를 놓고서는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의 웹자보 배포 행위를 겨냥해 집중 공세를 폈다. 이 대표가 자신의 개인적 범죄를 ‘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왜곡, 당과 지지자들을 방탄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인 이재명의 개인 비리들인데 사실상 전 당원들에게 검찰에 맞서 싸우라고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의 비판 세례에 민주당은 수사 검사 명단이 이미 대중에게 공개된 내용이라는 취지로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홍보물 속 검사의 사진과 이름은 검찰청에 공개된 조직도와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알리고 싶을 땐 이름과 사진이 널리 공개할 정보이고 ‘조작 수사’로 궁지에 몰릴 때는 공개해선 안 되는 ‘좌표 찍기’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대표가 광주 현장 최고위 일정을 이유로 ‘28일 검찰 출석 통보’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점도 도마에 올랐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비대위에서 “부정·비리 의혹을 받는 사람이 광주를 은닉처 삼아 도피하는 것은 광주와 광주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선 민주당 내에서도 입장이 분분하다. 당내 소신파로 평가되는 박용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 본인이 무죄를 주장하고, 검찰의 정치공작을 비판하고 있는 만큼 검찰 공세에 뒷걸음질 치진 말아야 한다”며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당당하게 수사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불응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당사자와 사전에 일정 조율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 우리가 당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가야 하는 것이냐”고 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그날은 광주 일정이 예정돼 있고, 검찰이 일방통보한 것이라 고려의 여지가 없다. 나가더라도 새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 美처럼 회계 보고 법제화로 ‘깜깜이’ 검증… 노동계 “도 넘은 탄압”

    美처럼 회계 보고 법제화로 ‘깜깜이’ 검증… 노동계 “도 넘은 탄압”

    尹 “노노 간 착취 구조 타파 시급”고용장관 “위상 맞게 책임도 강화”대형노조 점검 미이행 땐 과태료조합원 알권리 실질적 보장 추진‘포스코, 노총 탈퇴 방해’ 적극 대응한국노총 “감시법안 즉시 철회를”정부가 법을 개정해서라도 노동조합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본격적인 ‘검증’을 예고했다. 노동시장 개혁이 성공하려면 노사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노조 재정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노조 재정을 ‘깜깜이 회계’로 규정하고 “노동조합도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대형 노조에 대한 재정 전수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다. 내년 1월 말까지 재정 자율점검을 안내하고 조치 결과를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용부의 행보는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노조가 노동 약자를 제대로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노노 간 착취 구조 타파가 시급하다”고 직격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사업장 노조 조직률 등을 보고받은 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와 같은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현행법으로는 노조의 정기적인 회계 보고를 강제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는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 회계감사원의 자격과 선출 방법을 구체화하고 재정 상황 공표 방법과 시기를 명시해 조합원의 알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한다는 게 개정 방향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은 ‘노동조합의 대표자는 회계연도마다 결산 결과와 운영 상황을 공표해야 하며 조합원의 요구가 있을 때는 이를 열람하게 해야 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 미국의 경우 1959년 제정된 ‘랜드럼-그리핀법’(노사정보보고공개법)에 따라 노동조합이 매년 미국 노동부에 운영회계를 보고하고 있다. 한국 노조도 원칙적으로는 고용부가 회계 결산 결과 공개를 요구하면 응해야 하지만 그동안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고용부는 지적했다. 다만 고용부의 이번 전수 점검은 강제력이 약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미이행 시 제재는 과태료 500만원뿐이다. 고용부는 지난달 노총을 탈퇴, 기업노조 전환을 시도했지만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노조 임원을 제명함에 따라 절차상 하자로 인해 기업 노조 전환에 실패한 포스코지회 사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조합원의 자유로운 의사에 반해 노조 탈퇴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 이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동계는 회계 문제를 빌미로 노조를 적대시하는 노동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국노총 임원 선거에 나선 김만재·박해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노동개악·노조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회계감시법안을 즉시 철회하고 진지한 자세로 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소위 노동개혁이라 불리는 윤석열표 노동개악을 관철하기 위한 시도로 노조 전체를 ‘공공의 적’으로 돌려세우려고 압박한다면 한국노총 140만 현장 조합원의 단결과 연대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수석비서관 티타임에 윤 대통령 부부가 성탄절 전날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가 함께 있다. 윤 대통령은 은퇴견 담당자의 조언에 따라 24~25일 새롬이를 데리고 잤고, 이날 출근길에 새롬이가 따라와서 집무실에 데려왔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출근 뒤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을 가졌고, 이때 새롬이를 수석들에게 인사시킨 뒤 다시 관저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서울 하늘 5시간 뻥 뚫렸는데… 기관포 100여발 쏘고도 못 맞혔다

    서울 하늘 5시간 뻥 뚫렸는데… 기관포 100여발 쏘고도 못 맞혔다

    5대 동시 비행하며 방공망 교란한강 중립수역까지 침입 후 귀환민간인 피해 우려에 격추 어려워NSC 안 열고 안보실장 중심 대응“미숙한 대응 수단 다시 점검해야”북한에서 쏘아 올린 2m도 채 되지 않는 자그마한 무인기 하나에 서울 상공까지 뚫렸다. 군에선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고, 대응하려 이륙하던 전술기까지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합동참모본부가 경기 김포시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을 포착한 건 26일 오전 10시 25분쯤이었다. 이후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실시했지만 북한 무인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 김포시·파주시와 인천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 마을까지 내려왔다.군에서는 전투기와 공격헬기를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오전 11시 39분 강원 원주시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던 KA1 전술항공통제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무사히 탈출했다. 오후에는 서해 교동도 서쪽 해상에서 레이더로 무인기를 포착하자 헬기가 20㎜ 기관포 100여발을 발사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 그 뒤로는 무인기가 민간인 지역으로 넘어오면서 민간인 피해 가능성 때문에 격추시키기 어려워졌다. 대응작전을 위해 국방부는 국토교통부에 민간 항공기 이륙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김포공항은 오후 1시 8분부터 항공기 이륙을 중단시켰다. 이 조치는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됐다. 인천해양경찰서 역시 오후 1시 21분 해군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7분 뒤 강화도 만도리 어장에서 조업하던 어선 4척과 인천에서 연평도로 향하던 여객선 1척을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가 오후 3시쯤 상황을 해제했다. 군에서 식별한 북한 무인기는 5대였다. 먼저 포착된 1대는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한 뒤 곧장 서울 북부지역까지 직진했다가 서울을 벗어나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서쪽으로 진입해 강화도 주변에서 활동했다. 무인기 4대는 유턴하거나 좌우로 기동하는 등 다양한 항적을 보였고, 군 탐지에서 관측과 소실을 되풀이했다. 군에서는 이 4대는 교란용으로 판단했다. 북한 무인기는 최소 7시간 넘게 우리 상공에 머문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대해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최초 식별된 무인기 1대는 3시간가량 비행 후 MDL 이북으로 이탈했으며, 나머지 4대는 오후에 순차적으로 포착됐다가 소실돼 총 5시간가량 작전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 조종사가 북한 무인기 1대를 육안으로 식별했으며, 날개 전장 기준 2m급으로 보였고 2017년 6월 강원 인제군에서 추락했던 북한 무인기와 비슷한 형태로 보였다고 전했다. 나머지는 레이더로만 포착해 형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군에서는 대응 차원에서 유·무인 정찰기를 각각 MDL 근접 지역과 북한 영공으로 투입해 북한군 주요 시설을 정찰하는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으로 진입한 거리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진입했으며, 북한군의 대응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따로 열진 않았지만 김성한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을 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음주와 회식,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비상 대기하라’는 근무지침을 전 군에 하달했다. 우리 군의 대응을 두고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전방에서 수도권에 이르는 비행물체 탐지와 대응 사이의 연계가 미숙했다. 향후 무인기에 대한 위성항법시스템(GPS) 재밍 등 대응 수단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尹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 1000명 이상 노조 재정 전수점검

    尹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 1000명 이상 노조 재정 전수점검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처럼 노동조합 회계공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노조 부패 방지와 투명성 강화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 복리 증진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계획에 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조의 재정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공개되는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깜깜이 회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노조 재정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노조 재정 투명성 강화를 언급하고 21일엔 윤 대통령이 “노조 부패가 공직 부패, 기업 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정부안이 나온 것이다. 고용부는 노동조합의 자체 회계 감사 결과를 들여다보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장 내년 1월까지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조와 연합단체 253곳을 대상으로 노조 재정 관련 서류가 잘 보존돼 있는지 전수 점검을 한다. 현행법에 따라 노조가 스스로 재정 투명성을 점검하고 보완하도록 자율점검을 안내하기로 했다. 노동조합법에 따른 서류 비치 및 보존의무를 이행하고 서류를 일부 누락하면 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정부는 또 노조 회계 감사원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 노동조합의 회계감사 결과를 공표하고 조합원의 열람권을 보장·확대하는 법령 정비에도 나선다. 내년 2월부터는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해 포괄임금 오남용, 특정 노조 가입·탈퇴 강요 등 의심 사례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했다. 이 장관은 조합원 의사에 반해 노조 가입·탈퇴 등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대해 “노동위원회 의결을 통해 시정명령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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