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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의대 정원확대 특위 설치” 與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野 “의대 정원확대 특위 설치” 與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정부가 19년간 3058명으로 묶였던 의대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확대하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해 당내 특별위원회(TF)를 설치한다. 여소야대의 구도를 이용해 호남 지역의 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 등 그간의 숙원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총선을 앞두고 의대 정원을 어디에, 어떻게 늘릴지를 두고 여야 간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적 정원 나눠 먹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원내 관계자도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성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우리 당의 원칙(공공의대·지역의사제)하에 당내 조직을 만들어 종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이슈로 정치적인 손해는 거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의 숙원이었던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일괄 관철할 기회다. 반면 의대 정원의 대폭 확대가 무산돼도 비난의 화살은 정부·여당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도의 보완이 없다면) 일부 인기 의료 분야 의사만 늘어나고 수도권 집중과 같은 의료 편중 왜곡 문제가 심화할 뿐만 아니라 이공계 인재의 의대 쏠림이라는 또 다른 부작용만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미 지역의사제 도입 법안과 함께 전남 의대·국립 순천대, 국립 목포대 의대 등 공공의대 설립 특별법 3건 등을 발의한 상태로, 자력으로 국회에서 이들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 자체는 정부가 관련 시행령을 바꿔야 한다. 각 지역은 국회를 향해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시위 및 민원 등에 나섰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 지역 도의원·시의원들과 함께 전남 의대 신설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했다. 또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남대·충북대 병원 국감에서도 이들 의대의 정원 확대 요구가 나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군의관 장기 복무 지원자가 0명에 가깝다”면서 “국군의무사관학교를 설립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은 전 정부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는 등 일단은 증원 자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의사 단체 등이 크게 반대하고 있고, 내년 의대 입시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학부모 표도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도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공의대 등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선 크게 공감하지는 못하고 있다. 야당의 이야기이니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 [단독] 민주당 ‘의대 증원 TF’ 띄운다... 총선 앞두고 여야 확대 셈법 제각각

    [단독] 민주당 ‘의대 증원 TF’ 띄운다... 총선 앞두고 여야 확대 셈법 제각각

    정부가 19년간 3058명으로 묶였던 의대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확대하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해 당내 특별위원회(TF) 설치한다. 여소야대의 구도를 이용해 호남 지역의 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도입 등 그간의 숙원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총선을 앞두고 의대 정원을 어디에, 어떻게 늘릴지를 두고 여야 간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적 정원 나눠먹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의대 증원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원내 관계자도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성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우리 당의 원칙(공공의대·지역의사제) 하에 당내 조직을 만들어 종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이슈로 정치적인 손해는 거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들의 숙원이었던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일괄 관철할 기회다. 반면, 의대 정원의 대폭 확대가 무산되어도 비난의 화살은 정부·여당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도의 보완이 없다면) 일부 인기 의료분야 의사만 늘어나고 수도권 집중과 같은 의료 편중 왜곡 문제가 심화할 뿐만 아니라 이공계 인재의 의대 쏠림이라는 또 다른 부작용만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미 지역의사제 도입 법안과 함께 전남 의대·국립 순천대, 국립 목포대 의대 등 공공의대 설립 특별법 3건 등을 발의한 상태로, 자력으로 국회에서 이들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 자체는 정부가 관련 시행령을 바꿔야 한다. 각 지역은 국회를 향해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시위 및 민원 등에 나섰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 지역 도의원·시의원들과 함께 전남 의대 신설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했다. 또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남대·충북대 병원 국감에서도 이들 의대의 정원 확대 요구가 나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군의관 장기 복무 지원자가 0명에 가깝다”면서 “국군의무사관학교를 설립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은 전 정부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는 등 일단은 증원 자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의사 단체 등이 크게 반대하고 있고, 내년 의대 입시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학부모 표도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도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공의대 등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필요성에 대해선 크게 공감하지는 못하고 있다. 야당의 이야기이니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 [단독] 민주, 당내 ‘의대증원 TF’ 가동…“사실상 당론”

    [단독] 민주, 당내 ‘의대증원 TF’ 가동…“사실상 당론”

    더불어민주당이 당내에 의대 증원 관련 특별위원회(TF)를 만들기로 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을 화두로 띄우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민주당에서도 당내 특위를 별도로 가동해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의대 증원과 관련한 특위를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성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우리 당의 원칙(공공의대 신설·지역의사제와 병행) 하에 당내에 단위(위원회)를 만들어서 관련 이슈를 관리하고 어떤 방법으로 할 건지 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당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론 추진 여부, 본회의 처리 로드맵 등이 특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위 구성 시점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정부의 발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정부가 원래 19일 의대 증원 규모 등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지금 발을 뺀 상태”라면서 “정부 발표가 어떤 수준으로 나오는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기존 기조를 틀어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민주당도 대응 기조를 마련한 후 특위 구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위에는 전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 지역 의원들은 지역의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지역의사제 등 다수의 관련 법안들을 발의해왔다. 그러나 법안들은 제대로 논의 한 번 되지 못한 채 상임위 문턱에 가로막혀 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 의원들은 홍 원내대표에게 지역의대 설립 및 지역의사제는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법안들이 이미 ‘사실상 당론’이기 때문에 (의총 등) 절차가 더 필요할지는 고민해볼 내용”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0년 의대 증원을 포함해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등을 함께 추진했고,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때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당의 입장도 이와 일치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전문가들 “이스라엘군 오폭보다 무장단체 로켓 오발이 맞는 듯”

    전문가들 “이스라엘군 오폭보다 무장단체 로켓 오발이 맞는 듯”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17일(현지시간) 일어난 폭발 원인을 놓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들의 진실 공방이 뜨겁다. 당초 하마스 측이 이스라엘군 공습 때문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스라엘 측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나서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AP 통신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성명을 통해 “분석 결과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들이 일제 사격한 로켓들이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폭발했을 때 병원 아주 가까운 곳을 지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여러 곳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이슬라믹 지하드가 병원 인근에서 로켓을 일제 발사한 것으로 확인돼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감청을 통해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들이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음성 녹음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감청한 통신 내용 등 관련 정보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하가리 소장은 또 참사 이후 병원을 무인기(드론)로 촬영한 결과 병원 건물이 아닌 주차장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병원 지하 또는 근처에 있던 무언가로 인해 2차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병원 주차장이 폭발로 불탔고 병원 건물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은 모습을 담은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의 공습이 있었다면 폭발로 땅이 움푹 패이는 구멍이 생기겠지만, 이 사진에 이런 흔적이 없는 것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폭발로 인한 사상자 수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전 세계는 알아야 한다. 가자지구 병원을 공격한 것은 이스라엘군이 아니라 야만적인 테러리스트들이다. 그들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아이들도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아랍권 TV 알자지라가 촬영한 영상에 이날 오후 6시 59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이 비행 도중 폭발하고 곧이어 가자지구 지상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광경이 담겨 있다고 X에서 밝혔다. 또 군의 레이더가 문제의 로켓 발사를 포착했다며 로켓 발사 지점, 병원 근처를 지나가는 로켓의 궤적을 보여주는 지도 이미지도 X에 게시했다. 물론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군 발표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평소처럼 거짓말을 조작해서” 병원 폭격에 따른 “잔혹한 학살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매우 애쓰고 있다”며 “이 같은 비난은 거짓이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병원 폭발이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범죄라며 이스라엘 측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위성 사진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목에서 군사전문가들은 어떤 판단을 내리고 있을까? 서방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무기 이름과 무기의 소음 등을 거론하며 이스라엘군의 부인이 맞을 가능성, 다시 말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탄이 일으킨 2차 폭발 쪽에 더 비중을 뒀다. 영국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이자 노르웨이 왕립공군사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인 저스틴 브롱크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주로 활용하는 Mk80 계열의 통합정밀직격탄(JDAM)을 사용한 공습처럼 보이지 않는다. 소음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화면 상으로는 일반적인 고폭탄(HE)에 의한 폭발이라기 보다 추진체로 인한 화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자원봉사 군사전문가들이 각국의 분쟁지역의 지리정보(GEOINT)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공개출처정보(OSINT) 계정 ‘지오컨펌드’도 하마스가 발사한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했고 그 중 하나가 가자지구 병원 마당에 떨어졌다고 결론내렸다. 이들은 다만 지리정보만에 근거해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진실이라고 판단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며 “입증된 팩트”는 아니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와 별개로 워싱턴포스트(WP)를 위해 오픈소스 조사를 수행하는 에반 힐은 라이브스트리밍 동영상을 살펴본 결과 “로켓 요격이 있었던 것처럼 보인” 뒤에 병원 폭발이 있었다고 지적했다.이렇게 참사 책임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자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참사 관련 첫 기사 제목 ‘이스라엘 공습으로 병원에서 수백 명 사망’ 가운데 ‘이스라엘 공습’을 뺐다. 이스라엘군 국제 대변인 조너선 콘리쿠스는 “테러리스트 하마스의 주장만을 근거로 가자지구 병원 폭발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한다”며 BBC 월드가 편향 보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잘잘못을 가리려면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책임을 지는 건 문제가 안 되지만, 우리의 적에 대해서도 똑같이 철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BC도 제목을 상당 부분 수정하긴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국가안보 팀에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책임이 어느 쪽에 있든 전쟁에 가장 취약한 환자들이 보호받던 의료시설에서 수백명이 희생된 이번 참사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면 엄청난 정치적 후폭풍을 겪게 되고 무력충돌의 향배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서울시의회-경기도의회, 정책연대로 총선승리 기틀 마련

    국민의힘 서울시의회-경기도의회, 정책연대로 총선승리 기틀 마련

    18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광역의회 교섭단체 운영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최호정 대표의원과 수석부대표 김길영 의원, 허훈 정무부대표, 장태용 의안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서호연·이병윤 권역부대표, 옥재은·김종길 대변인, 고광민 운영부대표가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에서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한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오준환 정책위원장,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 등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실을 방문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실질적인 지방자치 발전 방향과 수도권 현안 사항에 대한 상호 교류에 뜻을 모으기 위해 개최됐다.업무협약 세부내용은 ▲‘지방의회법’국회 본회의 통과 공동 대응 ▲각종 수도권 규제 및 교통문제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 방안 협의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와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기타 상호 교류·협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담고 있다. 이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주요활동 사항을 공유, 광역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김 대표의원은 “서울과 경기도는 지리상으로 매우 가까움에도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지만 업무협약으로 상호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정책연대로 내년 총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라고 밝히며 “지방의회의 숙원인 ‘지방의회기본법’ 제정에 진일보한 발전이 있기를 희망하며 각종 규제 법안으로 인해 수도권이 역차별받는 부분을 해소하고 여러 수도권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의원은 “업무협약식은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함께하여 상호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광역의회 발전에 대해 공동의 의견을 모은 만큼 수도권 현안도 정책적으로 협력해 주민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게 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리그 2연패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세상과 싸우는 느낌”

    리그 2연패 도전하는 울산 홍명보 “세상과 싸우는 느낌”

    “포항 스틸러스가 따라오는 게 즐겁고 왕관의 무게를 견뎌보겠다.”(울산 현대 김기희) “쫓아가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힘들다. 끝까지 따라가보겠다.”(포항 김승대)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승점 67) 주장 김기희와 포항(2위·승점 58) 주장 김승대가 2023시즌 우승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김기희는 18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A(상위 1~6위) 구단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항을 “가장 껄끄러운 팀”이라고 지목한 뒤 “도움을 받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인천 유나이티드(6위·승점 48)”라고 답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20일 포항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를 거둬 포항의 추격 의지를 꺾어달라는 것이다. 이에 김승대는 “모든 팀이 (우리 팀을) 도와줄 것 같다”면서 “우리 팀은 가야할 길을 계속 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앞으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 상위 1~6위 팀끼리 서로 맞붙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승점 67을 쌓아둔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 구단 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상과 싸운다’는 느낌”이라면서 “왼쪽 가슴에 별 하나(우승 표시)를 더 다는 게 목표이고 그 이상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포항이 역전 우승을 하려면 사실상 ‘승점 6’이 걸려 있는 11월 12일 울산과 ‘동해안 더비’에선 무조건 이겨야 한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동해안 더비는 포항 팬들도 이겨줬으면 하는 경기”라면서 “울산전에 올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광주FC 이정효 감독 “시끄럽게 하겠다”특유의 승부사 기질 드러내며 2위 위협 하지만 포항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 광주FC(3위·승점 54)의 추격도 막아서야 한다.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방심하면 곧바로 2위 자리도 내줄 수 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여기까지 상당히 시끄럽고 야단스럽게 올라왔다”면서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시끄럽게 하고 싶다”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이게 현실이다. 여기 오면 안 되는 거죠?”라고 되물은 뒤 “그런 게 동기 부여가 돼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 시즌 시작할 때 선수들과 ‘한 번 해보자, 도전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파이널A에 합류한 전북 현대(4위·49)는 “깜짝 놀랄만한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반전을 예고했다.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 대신 행사에 참석한 발레리우 보르디아누 수석코치는 “전북이 더 높은 계단으로 올라가려면 더 신경쓰고 잡아야 할 팀이 광주”라며 까다로운 팀으로 광주를 콕 집어 언급했다.전북 “광주는 신경써서 잡아야 할 팀”대구·인천, ACL 진출 놓고 경쟁 가세 대구FC(5위·승점 49)의 최원권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난해 강등 싸움을 하면서 1차 목표가 파이널A였는데 감독으로서 너무 기쁘다”면서 “상대팀 모두 강팀이지만 끝까지 한 번 해봐서 팬들이 원하는 국제선 한 번 더 태워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그 최종순위 3위 안에 들어야 ACL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쉬운 팀이 한 팀도 없다. 인천은 위협을 가하는 도전자의 자세로 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 포항전에서 승리하고 울산이 광주를 이긴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우리가 광주를 이기면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목표도 언급했다.
  • 尹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어떤 비판에도 변명 안돼”

    尹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어떤 비판에도 변명 안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대통령실 참모진과 가진 회의에서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는 윤 대통령 발언이 여당이 패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된지에 대해 “정치에서 ‘민심은 천심이고 국민은 왕’이라며 늘 새기고 받드는 지점이 있다”며 “이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해달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 회동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5월 10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애초 오찬 회동은 예정에 없었지만 이날 오전 중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갑자기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들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모두발언에서 “국민통합이라는 것은 어떤 가치를 기제로 해서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고 우리의 가치 기제는 헌법 규범”이라며 “그리고 거기에 깔려 있는 것은 자유와 연대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들은) ‘수십 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이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하늘 위 로켓, 가자지구 병원 폭발 순간…누가 500명 목숨 앗았나 (영상)

    하늘 위 로켓, 가자지구 병원 폭발 순간…누가 500명 목숨 앗았나 (영상)

    17일(현지시간) 로켓 폭발로 최소 500명이 사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알 아흘리 침례교 병원 참사를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진실 공방이 거세다. 양측은 각각 상대에게 참사 원인과 책임을 돌리며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밤 가자지구 가자시티 알 아흘리 병원에 로켓이 떨어졌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팔레스타인 당국과 하마스는 병원 폭발의 원인을 이스라엘군의 공습 탓으로 돌렸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병원을 겨냥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한 전쟁 학살”이라 부르며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하마스는 “끔찍한 학살”이자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특히 병원 폭발 순간이 찍힌 동영상을 근거로, 이스라엘군의 열추적 미사일이 하마스의 로켓 발사대를 파괴한 뒤, 병원의 발전 시설을 오인 파괴한 것이라고 팔레스타인 측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일간 ‘하 아레츠’는 팔레스타인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2008년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가장 큰 피해라고 짚었다.반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정파 이슬라믹 지하드의 불발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병원 폭발 때 가자지구 내 테러리스트들이 일제 사격한 로켓들이 인근을 지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러 곳에서 취합한 정보에서도 이슬라믹 지하드가 병원 인근에서 로켓을 일제 사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감청을 통해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들이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음성 녹음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슬라믹 지하드 측은 발끈했다. 이들은 로이터통신에 “거짓말이자 날조이며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점령군(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른 끔찍한 범죄와 학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관련 동영상 등을 공개하며 재반박했다.이스라엘군은 참사 당시 가자지구 상공에서 아랍어 채널 ‘알자지라 무바셔’ 생중계 카메라에 잡힌 병원 폭발 순간을 편집되지 않은 “RAW 화면”이라며 공개했다. “오후 6시 59분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이 불발 후 폭발했으며, 같은 시각 가자지구 병원에 떨어졌다”고 지적하는 한편 “이스라엘을 비난하기 전에 당신들 동영상부터 확인하라”고 이스라엘군은 비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군사전문기자 에마뉴엘 파비안도 이스라엘 남부 넷티브 하아사라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유하며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여러 발의 로켓 발사됐으며, 발사체 불발과 함께 병원 자리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었다”고 했다.이스라엘군은 18일 참사 이후 병원 일대를 무인기(드론)로 촬영한 결과 병원 건물이 아닌 주차장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병원 지하 또는 근처에 있던 무언가로 인해 2차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하가리 소장은 “우리 군의 드론 촬영 동영상을 보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쏜 로켓이 병원 주차장에 떨어졌다. 그 무렵 이스라엘 공군이 그 지역에서 작전을 했지만, 병원 폭격 현장 영상이 보여주는 것과는 다른 무기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드론 동영상을 보면, 전날 이스라엘군이 폭격한 장소에는 직경 7~19m의 구멍(crater)이 생겼다. 반면 병원 폭발 지점에는 로켓 폭격 때 나타나는 구멍이 관찰되지 않았다.일부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무기명과 각 무기의 소음 등을 거론하며 이스라엘군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일례로 영국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이자 노르웨이 왕립공군사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 저스틴 브롱크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주로 활용하는Mk80 계열/통합정밀직격탄(JDAM)을 사용한 공습처럼 보이지 않는다. 소음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화면상으로는 일반적인 고폭탄(HE)에 의한 폭발이라기 보다 추진체로 인한 화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자원봉사 군사전문가들이 각국의 분쟁지역의 지리정보(GEOINT)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공개출처정보(OSINT) 계정 ‘지오컨펌드’도 하마스가 발사한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했고 그 중 하나가 가자지구 병원 마당에 떨어졌다고 결론낸 바 있다.이처럼 양측이 참사 책임을 두고 진실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참사 관련 첫 보도의 제목을 “이스라엘 공습으로 병원에서 수백명 사망”에서 ‘이스라엘 공습(Israeli Strike)’을 뺀 뒤 수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 국제 대변인 조너선 콘리쿠스는 “테러리스트 하마스의 주장만을 근거로 하여 가자지구 병원 폭발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한다”며 BBC월드의 “편향 보도”를 비판했다. 아울러 “어떤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잘잘못을 가리려면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책임을 지는 건 문제가 안되지만, 우리의 적에 대해서도 똑같이 철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이 어느 쪽에 있든 전쟁에 가장 취약한 민간인·환자들이 보호받던 의료시설에서 수백명이 사망한 이번 참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은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다. 아랍·이슬람권이 격앙된 만큼 확전 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그간 확전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중동 이웃국들에 하마스 제거 당위성을 설득하는 데 공들여왔는데 이번 참사가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이 곧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이번 참사로 이스라엘이 더 강하게 견제받을 가능성도 있다.
  • 윤 대통령, 헌재소장 후보에 이종석 헌법재판관 지명

    윤 대통령, 헌재소장 후보에 이종석 헌법재판관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차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 경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판사 시절 원칙론자로 꼽혔으며 헌재 내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7월 재판관 전원일치 기각 결정이 나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사건에서 주심을 맡았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 정부, 日야스쿠니 집단 참배에 “깊은 실망과 유감…과거 반성 보여줘야”

    정부, 日야스쿠니 집단 참배에 “깊은 실망과 유감…과거 반성 보여줘야”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본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헌납하거나 집단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논평은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추계 예대제 첫 날인 전날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의 공물 봉납과 일부 각료들의 참배를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런데도 이날 오전 일본의 초당적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96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자 보다 공식적으로 대응을 한 것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90%가 213만 3000위는 태평양 전쟁과 관련 있고,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 14명의 위패도 합사돼 있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진실 찾는 것이 진정한 애도”…1주기 앞두고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진실 찾는 것이 진정한 애도”…1주기 앞두고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유족을 위로해달라고 호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을 함께 찾는 것이 진정한 애도”라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1년이 다 되도록 유가족들을 만나 눈물 한 번 닦아주거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한마디 한 적 없지만 오는 29일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윤 대통령을 정중하게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차원의 추모제를 주최하지 못한다면 시민추모대회 자리에 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희생자 영전에 꽃 한송이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특별법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 되기를 희망한다”며 “정부는 독립적 조사기구가 제대로 설립되고 그 운영과 활동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들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시민추모대회 초청장을 전달했다. 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 “아빠가 민정수석”...‘재판 청탁’ 김진국 전 민정수석 아들 1심 유죄

    “아빠가 민정수석”...‘재판 청탁’ 김진국 전 민정수석 아들 1심 유죄

    “재판장에게 직접 전화·문자해 청탁” 재판 중이던 피고인에게 선처를 받게 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김모(31)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추징금 300만원을 명했다. 함께 기소된 공범 조모(31)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추징금 2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직접 재판장에게 전화와 문자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죄는 공무원들의 청렴성, 불가매수성, 공정성 등에 관한 일반인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비난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금품을 제공한 이에게 수수한 이익을 반환한 점, 김씨가 형사 재판의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이들은 김 전 민정수석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21년 7월, 재판 중인 피고인에게 ‘담당 판사에게 부탁해 선처받게 해주겠다’고 하고 대가로 1억원을 요구해 받기로 약속했는데, 실제로는 착수금으로 5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민정수석은 2021년 3월부터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중, 아들 김씨가 회사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신데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는 취지로 작성하는 등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지자 그해 자진 사퇴했다.
  • 尹, 경찰의 날 기념사 “약자 상대 범죄 용납 안돼… 치안 중심 조직 개편”

    尹, 경찰의 날 기념사 “약자 상대 범죄 용납 안돼… 치안 중심 조직 개편”

    靑 영빈관에서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尹 “흉악범죄 고리 끊어 국민 안심할 수 있게”“국민 안전 지키는 것, 국가 첫 번째 존재 이유”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78주년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성폭력·아동학대·가정폭력·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해왔다”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강력 범죄 검거율은 95퍼센트에 육박하고,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작년보다 30퍼센트 이상 줄었다”면서 경찰의 성과를 부각했다. 또 “건설 현장에 만연했던 관행적 폭력 행위를 근절하고 전세 사기와 마약을 비롯한 민생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호시설 연계와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범죄의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를 약속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가슴에 깊이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방검장구, 저위험 권총 등 신형 첨단 장구 신속 보급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검거 활동에서 더 나아가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한 위험 조기 발견, 피해자 보호, 재범 방지 등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지시했다.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해 ‘2023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 강삼수 경위·고 이강석 경정·고 이종우 경감의 유가족에 ‘경찰 영웅패’를 수여했다. 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는 김철문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경무관 등 5명에게 홍조근정훈장 등 포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경찰 영웅과 순직 경찰 유가족, 전국 시·도 경찰청 소속 지역 경찰 등 현장 경찰관, 31개 국가와 유엔·인터폴·유로폴 등 국제기구의 경찰 대표를 포함해 2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박성민·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참여했다.
  • “2024년은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싸움”…‘경읽남’ 김광석 신간

    “2024년은 스태그플레이션과의 싸움”…‘경읽남’ 김광석 신간

    “겨울이 오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국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강력한 경고를 나타내는 대사다. 올해 내내 전 세계 경제는 고물가와 싸웠는데, 내년엔 ‘경제적인 겨울’ 즉 스태그플레이션과 싸워야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개인에게는 실질임금의 하락과 실업률의 증가로 다가올 것이다.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가 필요한 것처럼, 국가도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유튜브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김광석 이코노미스트의 신간 ‘스태그플레이션 2024년 경제전망’은 세계 경제의 동향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들을 탐구한다. 또 윤석열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을 포함한 대응 전략과 2024년 산업의 핵심 이슈를 다룬다. 이 책은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전망’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전망’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전망’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에 이은 저자의 여섯 번째 경제전망서다. 2024년 경제전망의 키워드는 ‘상흔점’이다. 40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가져온 긴축의 후유증,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의 고통에서 비롯된 깊은 흉터가 내년 경제에 두드러질 것이라는 뜻이다. 1부에서는 변화와 도전의 연속인 2024년 세계 경제를 다룬다. ‘고물가·고금리·저성장’ 고착화라는 ‘뉴 레짐’(new regime) 시대에 진입하며, 세계 경제는 성장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저자는 전망한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불안정은 전 세계에 금융위기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인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달러의 패권에 중국 위안화가 도전하고 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이슈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2024년 한국 경제를 다룬다. 스태그플레이션과 장기침체 우려가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과 신성장 4.0 전략의 효과가 주목받는 가운데, 사회적 고민의 중심에 있는 저출산과 국민연금 문제를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2024년 부동산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면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비대칭화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책과 비수도권의 인구소멸 현상이 이 비대칭화를 주도할 것이고, 수도권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수도권으로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의 이동이 증감보다 중요하며,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강한 비대칭을 초래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3부에서는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성장을 위한 분투가 이루어질 현장을 보여준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의 급속한 발전이 촉발한 경쟁,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경쟁, 새로운 시대의 금융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경쟁,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둘러싼 경쟁, 환경 문제와 물 부족 위기가 가져온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 등을 다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 경영연구소에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한 저자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역임하며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해왔다. 현재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으로서 실물경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정부, 日정치인들 ‘야스쿠니 참배’에 “깊은 실망… 행동으로 반성 보여야”

    정부, 日정치인들 ‘야스쿠니 참배’에 “깊은 실망… 행동으로 반성 보여야”

    정부가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야스쿠니(靖国) 신사 참배 및 공물 봉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18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에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에선 전날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가을제사인 추계 예대제가 열리고 있다. 일본 최대 규모 신사인 이곳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과 일본이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민간인 등 246만여명의 영령이 합사돼 있다. 제사 첫날인 1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 장관급 각료 3명이 직접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오전에는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약 80명이 집단으로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국회의원 모임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는 패전일인 8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 모임 의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단 참배를 자제하다가 2년 2개월 만인 2021년 12월 재개한 이후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찾고 있다.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병원 공습 최소 500명 희생”…팔 수반, 바이든과 회동 취소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병원 공습 최소 500명 희생”…팔 수반, 바이든과 회동 취소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간) 오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BBC와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무장 정파 팔레스티니안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이스라엘 하이파를 겨냥해 쏜 로켓이 병원에 떨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물론 PIJ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 보건부는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아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을 전망이다. 보도대로라면 2008년 이후 가장 피해가 큰 이스라엘군의 공습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보도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요르단 방문을 하루 앞두고 대형 악재가 터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짚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이 “병원 대학살”이라고 비난하며 사흘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아바스 수반은 18일 요르단 암만에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도 취소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이 “대량학살”이라며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최근 공습에서 그렇게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며 “아직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해 현장 지휘부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로부터 가짜 뉴스가 종종 나온다”고 덧붙였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을 통해 “현지로부터 들어온 초기 보고 내용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의 알아흘리 병원이 공습받아 수백명의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한 뒤 “병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곳은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피란민들이 있던 시설”이라고 비판했다. WHO는 “알아흘리 병원은 이스라엘군이 대피 명령을 내렸던 가자지구 북부 지역 내 병원 20곳 중 하나”라며 “입원 환자들의 위중한 상태와 구급차·인력·병상 수용력 등을 고려할 때 대피령을 따르는 것은 불가능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대피령을 취소하고 민간인과 의료 시설에 대한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보호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국제인도법이 준수돼야 한다”면서 “의료 서비스가 보호돼야 하고 결코 공습의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마스의 최고 지휘관 중 한 명인 아이만 노팔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에서 “‘아부 아흐메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노팔이 오늘 가자지구 중심부의 알부레이지 캠프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숨졌다”고 밝혔다. 노팔은 알카삼 여단의 중부 사령관이자 하마스 군사위원회의 일원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또 하레츠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가족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남부 알마 알샤브 마을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전차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침투를 시도하던 무장대원 4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헤즈볼라는 대원 4명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며 최근 이스라엘군과 교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알마 알샤브 인근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로이터 통신 기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덧붙였다.
  • [길섶에서] 먼먼데이/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먼먼데이/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안내문이 붙었다. 늘 출근에 쫓겨 살펴볼 여유가 없는데 이날따라 시선이 꽂혔다. ‘먼먼데이’라는 제목 때문이었을 것이다. 뭔 말인가 호기심이 동했다. 요지인즉슨 ‘먼저 본 사람이 먼저 인사하는 날(Day·데이)’을 만들자는 거였다. 낚였다 싶었다. 그래도 유쾌한 낚시질이다. 구(區)에서 새로 시작한 캠페인이란다. ‘먼 사람도 가깝게 만드는 3초의 기적’이라는 과장된 문구가 아니더라도 엘리베이터 안의 어색한 침묵을 깨는 데는 인사만큼 좋은 게 없다. 가벼운 목례나 눈인사만으로도 공기가 달라진다. 다만 낯선 이에게 말을 건네는 건 약간의, 아니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무표정한 상대도 먼저 인사를 건네면 십중팔구 화답을 한다. 물론 아주 가끔은 ‘무플’로 민망함을 안기는 이도 있지만…. 때로는 뚱한 표정으로 서 있다가 상대의 싹싹한 인사에 어색하게 맞받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 관(官) 냄새가 나도 이런 캠페인이라면 기꺼이 동참하리라.
  • 기시다, 야스쿠니에 또 공물… 지지율 25~34%로 최저

    기시다, 야스쿠니에 또 공물… 지지율 25~34%로 최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된 것과는 별개로 기시다 총리뿐만 아니라 각료들의 공물 봉납 및 참배가 이어지는 등 일본의 반성 없는 태도가 반복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시작된 야스쿠니신사의 추계예대제(제사)를 맞아 ‘마사카키’(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뿐만 아니라 전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에 이어 이날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직접 참배하기도 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18일 집단 참배할 예정이다. 일본 패전일(한국의 광복절), 춘계·추계예대제가 있을 때마다 총리와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혹은 공물 봉납은 연례행사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고려해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 봉납으로 대신하고 있다. 다만 올 들어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진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한국의 항의를 무시하고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을 이어간 데 대해서는 한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면서 “일본의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비판에도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당내 기반이 약해 지지층인 보수층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사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재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증세 안경’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기시다 총리가 바라는 장기 집권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증세 안경’은 기시다 총리가 고물가 현상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저출산, 방위비 증액 등 각종 정책을 증세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안경을 착용한 그의 모습을 비꼰 별명이다. 실제로 일본 주요 언론들이 발표한 이달 기시다 내각 여론조사에서는 한 곳도 빠짐없이 모두 2021년 10월 출범 이래 역대 최저 지지율을 보였다. 아사히신문 29.0%, 요미우리신문 34.0%, 마이니치신문 25.0%, 교도통신 32.3%, 지지통신 26.3% 등 숫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각사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모두 같았다. 기시다 총리가 최근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각을 단행하고 고액 헌금 등으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에 대한 해산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자국민의 마음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가장 크게 피부로 와닿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기자들과 만나 역대 최저 지지율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던 기시다 총리였지만 이날은 초조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전 자민당 회의에서 이달 발표할 새로운 경제 대책과 관련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급부 조치 외에 감세 및 사회보장 부담 경감 등 모든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B-52, 北 보란 듯 국내 첫 착륙… 한미일 ‘북러 무기거래’ 제재 조준

    B-52, 北 보란 듯 국내 첫 착륙… 한미일 ‘북러 무기거래’ 제재 조준

    핵무장이 가능한 미국 전략폭격기 B-52가 17일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보란 듯이 축하비행을 하고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마친 뒤 청주공군기지에 착륙했다. B-52의 국내 공군기지 착륙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선언’의 취지대로 미군 전략자산을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해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고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앞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 12~16일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10만t)의 부산 기항에 이어 이날 B-52가 아덱스를 찾은 민간인들의 눈앞에서 처음으로 비행하고 국내 기지에 착륙까지 한 것은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인 셈이다. 한미일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최근 확인된 북러 무기 거래 정황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함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의 협의에서 “우리는 러북 간 군사 협력이 진행 중임을 보여 주는 추가 증거를 목도했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계속 공조할 것이며 비용을 부과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미 백악관이 지난 13일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을 포착한 정보를 공개한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북러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어서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는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3국 차원의 제재를 위한 공동 행보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핫라인’ 구축이 완료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핫라인 관련) 진척 상황이라고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부인했다. 북한은 미국이 한반도에 핵자산을 전개해 국제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관계자는 “미국이 그 누구의 ‘핵위협’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궤변이며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16일 러시아 국제체육포럼 행사에 대표단을 보냈으며 러시아 외무장관이 18~19일 방북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 野 “공공의대·지역의대·지역의사제 한번에” 與 “文정부처럼 실패 안 하려면 단계적 추진”

    野 “공공의대·지역의대·지역의사제 한번에” 與 “文정부처럼 실패 안 하려면 단계적 추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기조에 대해 여야 모두 전폭적 지지를 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의대·지역의대·지역의사제 등을 한꺼번에 추진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재연할 수 있다며 ‘단계적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의료서비스 상황이나 미래 의료 수요 추세를 보나,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며 그 근거로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고, 지방의료 붕괴,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수요 폭증, 초고령사회 진입 등을 들었다. 윤 원내대표는 “의료계가 요구하는 필수의료수가 개선,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등은 정부·여당이 의료계와 언제든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파업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부의장은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면 성형외과, 피부과에 더 몰려들고 개원의는 넘쳐 나겠지만 정작 필요한 필수 공공 지역 의사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해법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인 국립 보건·의료전문대학원을 설치하고 지역에서 근무할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2020년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의대 정원을 4000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의사들이 파업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은 전남의대, 국립 순천대, 국립 목포대 의대 등 공공의대 설립 특별법 3건과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지역의사법 등을 발의했고, 현재 계류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런 사례를 감안할 때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를 한꺼번에 논의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입장이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의 주장처럼 모든 사안을 쾌도난마식으로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자세로 이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2020년에도 실패한 것 아닌가”라며 “의협과 스텝 바이 스텝으로 논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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