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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취약층 200만명, 설 앞두고 ‘신용 사면’ 검토

    소상공인·취약층 200만명, 설 앞두고 ‘신용 사면’ 검토

    다음달 설 명절을 계기로 소상공인·취약계층의 코로나19 당시 대출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신용 사면’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코로나19 타격으로 대출금을 못 갚아 연체한 경우 기록을 삭제하는 방안을 금융권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취약계층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하도록 신속한 신용회복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에 대해 “연체 이력 삭제를 검토하는 것”이라며 ‘신용 사면’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으로 대통령실은 공무원의 경미한 징계 기록을 없애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용 사면이 이뤄지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21년 코로나 때 이후 세 번째가 된다. 이에 따라 세 번째 신용 사면의 대상 기간은 2021년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가 유력하다. 200만명 안팎이 대상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조치는 대통령이 범죄자의 형 집행을 면제하거나 유죄 선고의 효력을 잃게 하는 특별사면과는 다르다. 대통령실은 현재까지 특사와 관련한 대상이나 범위가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군 사이버사령부를 이용해 ‘댓글 공작’을 하는 등의 정치 관여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특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은 현재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올해 첫 주례회동을 갖고 정부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인사 교류와 예산 지원 등 구체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한 총리에게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민주당, 피습사건 은폐 비판… “습격범 당적과 배후 밝혀라”

    민주당, 피습사건 은폐 비판… “습격범 당적과 배후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백범 김구 선생 이후 초유의 암살 미수 사건’으로 규정하고 경찰에 수사정보 유출 중단과 피의자 김모(67)씨의 당적 공개, 배후 규명 등을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이 선별적으로 수사정보를 흘려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사건 초기에 이 대표가 경상을 입었다는 당국의 섣부른 주장과 단독 범행 주장, 범인의 당적 여부 등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수사 관련 정보가 외부에 유출돼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피의자 김씨의 ‘8쪽 변명문’ 일부 내용을 언론에서 보도했다며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왜곡된 내용들을 일부러 부분 편집해 흘렸다”고 주장했다. 변명문 전체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체적 수사 또는 이후의 재판 과정 진행 상태를 보면서 어느 단계에 공개하는 게 맞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형석 민주당 의원이 “범인의 당적이 하나였나 복수였나”라고 묻자 윤 청장은 정당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같은 당 권인숙 의원은 “당시 상황을 수습하고 인간띠를 둘러 현장을 보호했던 사람들은 경찰이 아니었고 초기 대처를 잘못해 이 대표가 다리를 밟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사건 당일 대테러 종합상황실에서 온 문자를 보면 소방당국이 ‘목 부위 1㎝ 열상으로 경상 추정’이라고 한 것을 받아 그대로 문자를 돌렸다. 경찰도 이게 사실인 양 기자들한테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행 전날 김씨가 피습 장소인 가덕도를 사전 답사한 뒤 창원의 모텔로 이동할 때 태워 준 차량 운전자의 범행 관련성이 낮다고 판단한 근거를 물었고 윤 청장은 “이르면 2일에서 3일 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데 상세한 내용은 거기에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피습 당시 ‘1㎝ 열상’ 문자를 보낸 대테러 종합상황실이 국무총리실 산하라는 점을 들어 논평에서 “가짜뉴스의 진원지 총리실은 유포 경위를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과 맞물려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지난달 28일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의 해당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의원이 속한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연일 이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며 탈당 여부를 밝힐 ‘최후통첩’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또 이낙연 전 대표는 이 대표 피습에 대한 초기 충격이 잦아들면서 오는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 여야, 이태원법 의견 접근…9일 본회의 전까지 막판 절충

    여야, 이태원법 의견 접근…9일 본회의 전까지 막판 절충

    여야 원내대표가 8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둘러싼 추가 협상을 통해 쟁점 사항을 놓고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9일 본회의를 앞두고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김 의장의 중재안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의장의 중재안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되,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 조항을 빼고 법 시행 시기도 4월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특조위 절대 불가’ 입장을 바꿔 특조위를 수용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야는 특조위를 설치하자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특조위의 지위와 운영 방향 등 세부 사항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특조위 설치를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수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특조위 설치 관련 문안이 여러 개이다 보니 그 부분에서 일부 이견이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일 본회의까지 추가적인 협상을 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마지막까지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원내 과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9일 본회의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데드라인’이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본회의 전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합의안을 처리하고, 합의가 안 되면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원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오늘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동에서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엔 단독 처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임시국회가 오는 15일부터 다시 소집되고 본회의가 25일과 다음달 1일에 예정돼 있는만큼 처리가 9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판 항공우주국(NASA)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이날 오전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우주항공청설립운영특별법(우주항공청법) 제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특별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9개월 만이다. 제정안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우주항공청은 올해 5∼6월께 경남 사천에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은 공포 후 4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제정안은 우주항공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 ‘강원도의 아들’로 원주 찾은 한동훈 “강원 모든 의석 붉은색으로”…목표는 8석 전석 승리

    ‘강원도의 아들’로 원주 찾은 한동훈 “강원 모든 의석 붉은색으로”…목표는 8석 전석 승리

    한동훈, 與 강원도당 신년인사회강원 8석 전석 ‘싹쓸이’ 목표 제시“강원 영동과 영서 모두와 특별한 인연”“강원도 모든 의석 붉은 색으로 채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강원도의 아들’로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강원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우리의 붉은색으로 채우자”라며 4월 총선 강원 8석 전석 승리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후 대구·청주·광주 등 신년 인사회를 겸한 전국 투어와 당원 인사를 이어가고 있는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부친은 춘천, 모친은 홍천 출신인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의 아들’로 소개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 모두에 특별한 인연 갖고 있다”며 “아버지는 춘천 서양읍에 살며 춘천고를, 어머니는 홍천 사람으로 춘천여고를 다니셨다. 그리고 저는 군 생활 3년을 모두 강릉에 있는 18전투비행단에서 했다”고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며 춘천 권역 바이오전략산업육성, 원주권역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강릉의 바이오산업 육성, 서울-속초 동서고속철도, 영월-삼척 동서고속도로,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 등 지역 현안을 조목조목 거론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더욱 더 속도를 내 모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과 한 위원장은 4월 총선 강원 지역 8석 전석 탈환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현재 강원 8석 중 더불어민주당의 송기헌(재선·원주을) 의원,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이 2석, 국민의힘 6석을 갖고 있다. 경기도 59석 중 현역 의원이 단 6명뿐인 경기도와 현역 의원 수가 같다. 강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은 물론 국민의힘 권력 구도를 속전속결 ‘친윤(친윤석열)’으로 재편한 지역으로도 꼽힌다. 한 위원장도 이날 “고맙게도 강원도의 힘이 우리 국민의힘을 이끌고 계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권성동(4선, 강릉) 의원은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과 국민의힘 입당, 대선 승리를 이끈 핵심 중진으로 윤석열 정부 탄생의 주역으로 꼽힌다. 3선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사무총장으로 강원지사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압승을 이끌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첫 번째 수석대변인을 지낸 이양수(재선,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로 원내 전략을 도맡고 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 출범을 주도했고, 지도부 붕괴 후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도 여전히 ‘실세 원톱’으로 총선 주요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 김기현 전 대표 시절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을 거쳐 한동훈 비대위에서는 한 위원장과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원 지역의 초선 의원 그룹도 주요 당직에 줄곧 발탁됐다. 강원도당위원장인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전임 지도부의 수석대변인,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당협위원장인 노용호(비례대표) 의원도 정진석 비대위 비서실장 등을 맡았다.
  • ‘또’ 11살 김주애와 함께… “김정은 아들 정상 아닐 것”

    ‘또’ 11살 김주애와 함께… “김정은 아들 정상 아닐 것”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도 딸 김주애와 함께 닭공장을 찾아 생산 증대를 주문하는 모습을 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했다. 주로 군사 일정에 동행했던 김주애는 이날은 경제 분야 시찰에 자리했다. 이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주애가 공장에서 생산된 닭고기나 계란을 집어 들고 웃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김정은이 닭공장을 찾은 것은 새해를 맞아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현대화된 생산공정에서 고기와 알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니 정말 흐뭇하다. 올해 중에 평양시에 광천닭공장과 같은 공장을 하나 더 세울 구상을 하고 있다”라며 전국 공장의 시설 개선을 주문했다. 국가정보원은 현시점에서 김정은의 후계자로 주애가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2017년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정은에게는 2010년생 첫째 아들과 2013년생 딸, 2017년생 성별 미확인 자녀가 있다”고 했다. 다만, 지난해 3월에는 “장남 존재 정황은 있지만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라고 밝혔다.김주애, 2022년 공개 후 존재감 과시 김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얼굴이 공개된 후 지난해 육·해·공군 모든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기념우표에 주애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 9·9절(정권수립일) 열병식에선 인민군 원수인 박정천이 무릎을 꿇고 주애에게 귀엣말을 했다. 이는 권력 서열 2위에 준하는 의전이다. ‘사랑하는 자제분’에서 시작된 수식어는 ‘존귀하신’ ‘존경하는’으로 격상되기도 했다. 북한 전문가인 조한범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5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김주애는 김정일, 김정은도 받지 못했던 완벽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한범 위원은 딸 김주애가 후계자 수업을 받는 이유에 대해 “갑자기 다른 자녀가 나와서 내가 후계자야 이렇게 말하면 너무 웃기다. 그건 (후계자로) 만들기 더 어렵다”며 “그러니까 다른 자녀가 있더라도 김주애 위에 아들이 있다면 아마 정상 상태가 아닐 거고. 김주애 밑이라면 너무 어릴 것”이라고 했다. 조한범 연구위원은 “북한의 봉건적인 문화에서 처음에 사람들이 (김주애가) 후계자라고 할 때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1년 만에 후계자라고 얘기한다”며 “노출의 효과가 작용을 하는 거다. 중국 단둥에 있는 북한 사람들이 뭐라고 하냐면 처음 김주애 나왔을 때 후계자라고 그러니 ‘웃기지 마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지금 뭐라고 말하나 하면 ‘혁명은 대를 이어서 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조한범 연구위원은 “(지난해)11월 30일에 공개된 김주애의 사진을 보면 김주애가 정면에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배경처리가 돼 있다. 그런 사진은 북한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왜냐하면 모든 북한의 선전선동 뉴스를 보면 최고지도자를 중심에 놓는다. 그건 의도적이 아니면 그런 그림이 나올 수가 없다”고 했다. 조한범 연구위원은 “(김주애와 동행하는 이유가)김정은이 자상한 아빠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다”라며 “또 다른 후계자를 남겨두고 김주애를 저렇게 내보낸다? 이 역시 논리적으로 설명이 어렵다”고 말했다.
  • 정부·한은 “태영 자구계획 이행 일부 진전…추가 자구안 내야”

    정부·한은 “태영 자구계획 이행 일부 진전…추가 자구안 내야”

    정부는 8일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 측이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제시된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다. 참석자들은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에는 태영 측의 실효성 있는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는 경우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이른바 ‘F4 회의’ 멤버 외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도 참석했다. 정부는 태영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 건설업 지원 등을 준비 중이다.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시장안정 조치를 필요시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는 등 상황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또 수분양자·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사업장별 공사 현황, 자금조달 상황 등을 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일일점검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 [인사]

    ■한국경제인협회 ◇승진△상무보 김봉만△1급 수석 김주태△2급갑 수석 박용민 ■KBS N△대표이사 사장 이강덕△경영본부장 유용욱△스포츠본부장 박현철
  • ‘축구 전설’ 자갈루 별세… 선수·감독으로 월드컵 우승

    ‘축구 전설’ 자갈루 별세… 선수·감독으로 월드컵 우승

    축구 역사상 처음 선수와 감독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차지했던 마리우 자갈루가 세상을 떠났다. 93세. 자갈루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각종 합병증에 따른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별세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영원한 챔피언을 기리기 위해 7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며 “2022년 협회 박물관에 건립한 동상을 통해 그가 선사한 감동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12월 숨을 거둔 ‘축구 황제’ 펠레와 함께 1950년대 후반부터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로 세계 무대를 주름잡은 자갈루는 1958년 스웨덴,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멕시코에서 개최된 1970년 대회에선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을 품에 안으면서 감독과 선수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첫 인물이 됐다.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가 1990년 서독 팀을 이끌고 이탈리아에서,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2018년 러시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갈루의 뒤를 이었다. 자갈루는 브라질 대표팀 기술고문 및 수석코치로 참가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도 1위에 등극해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펠레는 2021년 “자갈루는 브라질 축구가 결코 잊지 못할 리더이자 멘토이며, 넓은 마음을 가진 우상이자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 [이기복의 원자력 소통] ‘고준위방폐물특별법’, 21대 국회의 책무다/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이기복의 원자력 소통] ‘고준위방폐물특별법’, 21대 국회의 책무다/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지난해 처리됐어야 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방폐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약칭 고준위방폐물특별법)이 끝내 해를 넘기고 말았다. 2024년을 밝은 마음으로 맞이할 수 없는 이유다. 지금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은 네 건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국민의힘 이인선ㆍ김영식 의원이 대동소이한 내용의 ‘고준위방폐물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홍익표 의원이 ‘방사성폐기물 관리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들 4개 법안을 묶어 지난해 말 국회 소관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위에서 논의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쟁점은 크게 네 가지다. 이 가운데 고준위방폐물관리위원회를 일반 행정위원회로 설치하는 것과 고준위방폐물 관리 사업자를 현재 방폐물 관리사업을 수행 중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지정하는 데는 합의를 이뤘다. 문제는 ‘관리시설 확보 및 사용후핵연료 이전 시점 명시’ 여부와 ‘부지 내 저장시설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용량’이다. 정치적, 정무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런데 고준위방폐물 관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법적으로도 판례에서도 원전 내 임시저장시설과 중간저장시설은 엄격하게 완전히 다른 시설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방폐물 처분 시설의 운영 시점이나 중간저장시설 확보 목표 시점은 특별법으로 명확하게 명시하는 게 당연하다. 이렇게 해야 주민과 지자체,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임시저장시설이 영구저장시설이 될 거라는 불안을 해소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장기적인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의 운영을 제한할 수 있다.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용량’ 문제는 원전의 설계수명 및 계속운전(설계수명 이후 가동)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서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 무엇보다 원전의 ‘설계수명 기간’이라는 용어부터가 마치 원전을 생명체인 양 혼동하게 만든다. 설계수명은 최초로 운영 허가를 받은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원전 건설 후 처음 운전을 할 때 설계를 통해 안전한 운전과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최소한의 기간일 뿐이다. 원전의 계속운전은 이미 보편화돼 있다. 전 세계 총 410기의 원전 중 57%인 233기가 계속운전 중이다. 미국의 경우 93기 중 90%가 넘는 84기가 계속운전 중이다. 미국은 최초의 원전 운영 허가 기간을 40년으로 하고 있고, 한 번에 20년씩 계속운전을 두 번까지 승인받을 수 있어 80년까지 운전할 수 있다. 원전은 계속운전을 할 때 안전성이 더 강화된다. 처음 원전을 지을 때보다 성능과 안전이 크게 강화된 설비로 교체하게 되고 운영에서도 더 발전한 관리기술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규제 기관의 철저한 심사도 뒷받침된다. 원전의 계속운전이 가장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인 것이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가장 효율적 수단이기도 하다. 2030년이면 한빛원전부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가 포화에 이른다.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할 곳이 없어 원전이 멈춰서는 안 된다. 유럽연합(EU) 택소노미로 우리의 미래 먹거리인 원전 수출을 위해서도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 21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여야가 합의해 4월 총선 전까지 임시국회에서라도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최종 처분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고준위방폐물특별법’이 제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한미일, 북핵 위협·中 남중국해 불법 영유권에 공동 대응키로

    한미일, 북핵 위협·中 남중국해 불법 영유권에 공동 대응키로

    한미일 3국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인태 대화)를 개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을 무시하는 중국의 행위 등 인도태평양의 주요 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3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확대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르는 것을 규탄했다.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의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중국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3국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입장을 상기하면서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이는 3국이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지적한 남중국해에서 불법 해상 영유권 주장을 관철하려는 중국의 위험한 행동을 재차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어느 수역에서든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일방적인 시도를 반대한다는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다시 표명했다. 미얀마의 인도적·정치적·경제적 위기를 포함한 우려스러운 동향도 공유했다. 이번 대화에는 정병원 한국 외교부 차관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고베 야스히로 일본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 인태 대화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합의사항으로 이번에 공식 출범했다. 2022년 12월 한국의 첫 독자적 지역외교 전략인 인태 전략이 발표된 이후 우리나라가 역내 주요국들과 인태 대화를 정식 협의체로 발족한 첫 사례다. 정 차관보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태 안보 담당 차관보, 미라 랩 후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과 각각 면담하고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 주요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논의했다.
  • 새해부터 식어버린 ‘피벗’ 희망 … “한은 첫 금통위도 ‘비둘기파’ 기대 어렵다”

    새해부터 식어버린 ‘피벗’ 희망 … “한은 첫 금통위도 ‘비둘기파’ 기대 어렵다”

    지난해 말 시장에 확산됐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피벗’(경제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새해 들어 급격히 식었다. 미국의 노동 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띈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했던 국채 금리는 반등했고 증시의 랠리는 멈췄다. 오는 11일 올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비둘기파’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불안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3%대인 물가상승률과 가계부채를 고려하면 한은이 섣불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3.7% 찍었던 美 국채 10년물 금리, 지난달 중순 수준으로 지난해 말 3.7%대까지 하락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4.051%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1030%까지 상승해 지난달 중순 수준까지 되돌아가기도 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한 지난달 13일 이후 급격하게 하락했던 국채 금리가 그간의 하락분을 반납한 것이다. 3일(현지 시간) 미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경제 상황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만들 수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가 하면 일부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들도 이어졌다. 여기에 노동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4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지난달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6만 4000개 증가해 증가 폭이 전월(10만 1000개) 대비 확대된 데다 전문가 예상치(13만개)를 웃돌았다. 이어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 역시 전월 대비 21만 6000건 늘어 10월(10만 5000건) 및 11월(17만 3000건) 대비 크게 증가함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만건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하론’이 고개를 들었지만 월가에서는 재차 금리 인하 시점이 6월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미 증시의 랠리는 지난 연말부터 제동이 걸려 나스닥은 지난 4일까지 5거래일, S&P500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게 버티자 미 달러의 하락세도 주춤하면서 지난달 27일 100선까지 떨어졌던 달러인덱스(DXY)는 연초 102선을 지탱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가 안정되려면 노동시장의 점진적 둔화가 필수적”이라면서 “12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본격적인 경기 둔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 않았으며, 연준이 물가 안정과 고용 둔화 속도를 확인하며 6월에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금리 인하’ 기대했던 유로존, 12월 CPI 반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역시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는 분위기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9%(속보치)로 집계됐다. 전월(2.4%)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7개월만에 꺾였다. 시장에서는 한때 물가상승률이 2%대에 진입하고 유로존 경제가 역성장에 직면하자 유럽중앙은행(ECB)가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토마즈 윌라덱 트로우프라이스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볼 때 ECB가 빠르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PF 불안보다 물가·가계부채 … 올해 첫 금통위도 ‘매파’ 전망 오는 11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여는 한은 금통위 역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PF 관련 불안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과 관련해 완화적인 메시지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자산운용사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중앙회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자금경색 위기 시 빠르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경로를 갖추게 되는 셈”이라면서 “부동산 PF 관련 위기에 대응해 한은이 금리 인하가 아닌 미시적 완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올해 연말에 물가상승률이 2%에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최근의 중동 리스크와 같은 불확실성이 잇따를 경우 물가 둔화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지난해 2분기 기준 101.7%)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한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섣부른 금리 인하는 금물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처럼 금통위원 간 의견이 엇갈리고 매파적 성향이 다소 약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2%를 웃도는 물가상승률과 가계부채,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 논의는 섣부르다는 의견을 보이며 비둘기 성향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갑원 전 국회의원, ‘무진(無盡)’ 출판기념회···‘순천의 봄을 피우다’

    서갑원 전 국회의원, ‘무진(無盡)’ 출판기념회···‘순천의 봄을 피우다’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6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무진(無盡)’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서동욱 전남도의장과 김철우 보성군수, 조보훈 전 전남부지사, 임종기·서정진·김대희·박상호 전 순천시의장과 김영진·박계수·우성원·양동진 시의원,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 조정록 산림조합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와 서영교·정성호·박찬대 의원들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17~18대 국회의원과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의전·정부비서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서 전 의원은 ‘순천의 봄을 피우다’는 주제로 그 동안의 정치 여정과 소회, 포부 등을 사진과 글로 담은 포토에세이 ‘무진(無盡)’을 출간했다.그는 자신을 키워주고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버팀목이 되어 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책에 담았다. 특히 김승옥 작가의 순천만을 배경으로 쓴 소설 ‘무진(霧津)기행’을 인용하면서도 순천은 아무것도 없는 무진(霧津)이 아닌 한계가 없는 무궁무진의 무진(無盡)일 만큼 ‘내일과 가능성’이 많은 도시라고 표현했다. 책에는 정치 역정의 소중한 순간이 담긴 사진들을 비롯 순천에서의 삶과 풍광을 예술적 감각으로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들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북콘서트를 시작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 서 전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두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운 경험을 설명했다. 특히 “대학 석사학위를 마치고 유학 준비 중 노무현 후보 측에서 같이 해보자는 말에 정치도,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참여했다”며 “당시 노무현은 ‘청문회 스타’이기는 했지만 낙선해 국회의원도 아닌 일반인 상태로 가능성만 보고 참모로 뛰어 들었다”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술회했다. 다만 “저런 분이 정치를 하면 우리가 학생 때 꿈꿔 왔던 민주주의와 사회변혁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고 국민이 주인이 되고 국민이 살 만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저 없이 합류했다”고 말했다.그는 시인 장석주의 ‘대추 한알’을 낭독하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서 전 의원은 “대추가 저절로 붉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등 수 많은 희로애락을 거친 경험이 그동안 서갑원이 걸어 온 길이다”며 “다시 서갑원으로 시민들과 함께 순천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힘 줘 말했다. 그는 “미래 희망을 나누고, 2024년 순천의 기상과 순천의 봄을 피우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했던 만큼 희망을 실현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서 전 의원은 “2002년 말 순천에 온 이후 주요 현안 사업은 거의 모두 저의 손을 거쳤다”며 “법원과 검찰청 부지의 순천대 이전, 건강문화센터와 보건소, 습지센터, 신대도시 진출입로, 상사~낙안 도로 개설 등도 의원으로 활동했던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일을 했지만 오늘 언급한 내용은 도저히 올 수 없는 것을 오게 한 사례들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비난도 있었지만 순천을 위해서는 개의치 않았고 앞으로도 당당히 해결해나가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민주, ‘외부인사 중심’ 공관위 구성 완료…“국민 눈높이 공천”

    민주, ‘외부인사 중심’ 공관위 구성 완료…“국민 눈높이 공천”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5일 위원 구성을 모두 마치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공관위 구성안은 이재명 대표 피습 전날인 지난 1일 밤 최고위원들의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에서 총 15명으로 구성된 공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강선우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형 공천 심사를 추구하기 위해 공관위를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다양성과 혁신성을 담보하는 노력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를 이끌 위원장에는 지난달 29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임명된 가운데 부위원장에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간사에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각각 선임됐다. 당연직 3인(사무총장·수석사무부총장·전국여성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또한 위원장을 뺀 일반 위원 14명 중 여성은 50%(7명), 청년은 20%(3명)였다.
  • 상태 호전 된 이재명, ‘병상당무’ 재개 가능성은[주간 여의도 Who?]

    상태 호전 된 이재명, ‘병상당무’ 재개 가능성은[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난 2일 흉기 피습 이후 조금씩 건강을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조기 복귀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2주 이내에 일정 부분 복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총선을 앞두고 대표의 부재가 발생한만큼 일각에선 ‘병상 당무’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대표측은 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현재 이 대표는 전신마취 후 2시간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에서 이제 일반 병실로 이동한 상황이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는 이전에 단식 20여일 이후에도 바로 복귀해서 업무를 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이번에도 그런 의지가 있지만 의료진의 판단과 건강 상태를 본 이후에 정상적인 상황에서 업무 복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빠른 시간 내에 당무 복귀 의지는 아마 갖고 있는데, 그건 이 대표 생각과 의료진 판단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병상 당무’ 가능성은 낮게 봤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병상 정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런 것을 고려하거나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현재는) 말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좀 부담스럽고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빨리 2주 이내에 잘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회복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성대나 기도 부분에 손상이 없어서 2차 피해 우려는 없기 때문에 (이 대표가) 회복된다면 정상적인 업무를 짧게 진행할 수 있는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병상 당무보다는 시간이 좀 지연되더라도 건강을 회복한 뒤에 당무에 복귀하는 방안이 낫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지도부 역시 이번 주 중까지는 이 대표와 면회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인사들의 면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표 병문안 의사를 전달했지만 면회가 어려워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일 일정으로 서울에 오시는 차에 이 대표 병문안을 오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며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을 써주신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병문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 대표가 입원한 상황이지만 당무는 일정부분 진행되고 있다. 실제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비공개회의에서 총 15명으로 구성된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공관위를 이끌 위원장에는 지난달 29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임명된 가운데 부위원장에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간사에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각각 선임됐다. 당연직 3인(사무총장·수석사무부총장·전국여성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또한 위원장을 뺀 일반 위원 14명 중 여성은 50%(7명), 청년은 20%(3명)였다.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공관위는 공식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尹 “혁신·도전적 R&D에 돈 얼마 들든 지원”

    尹 “혁신·도전적 R&D에 돈 얼마 들든 지원”

    과기·정보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 신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 임기 중에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R&D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이제 예산 문제는 정부에 맡겨 놓고 여러분은 세계 최고를 향해 마음껏 도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R&D 예산과 세제를 패키지로 묶어서 확실히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민생을 살찌우고, 전후방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는 1983년 첫 개최 후 매년 개최되는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계의 가장 큰 신년 행사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참석해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예산 삭감 논란이 불거졌던 R&D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는 과감하게 부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인선중인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신설 계획을 밝히며 “과학기술수석실을 통해서 우리 과학기술인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임명

    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임명

    조희대 대법원장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천대엽(60·사법연수원 21기)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5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천 대법관을 오는 15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장은 법원 조직과 인사·예산 등 사법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처장을 맡은 동안에는 재판에 참여하지 않고 대법관·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등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대법원은 천 대법관이 해박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며, 합리적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국민 신뢰를 높이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부산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을 21기로 수료한 천 대법관은 판사 임용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 5월 문재인 정부에서 대법관에 올랐다. 대법관 재임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씨의 자녀 입시비리 재판 주심을 맡아 징역 4년 형을 확정했다.
  • 국회로 돌아 온 ‘쌍특검법’…여야, 향후 셈법은

    국회로 돌아 온 ‘쌍특검법’…여야, 향후 셈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향후 여야 셈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야당은 재의 표결을 꼭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권한쟁의심판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재의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등 야 4당이 연 ‘김건희, 50억 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에서 “국회에서 반드시 재의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민주당과 야4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국민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다시 한 번 재의 표결 통과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며 대응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권한쟁의심판이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간의 권한 다툼이 있을 때 헌재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민주당의 청구 취지는 대통령이 본인의 가족과 관련한 특검을 거부한 게 헌법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의 표결 통과 요건은 헌법 53조를 보면 나와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298명)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199명)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현재 야권 의석은 모두 합쳐도 180석 가량이다. 최소 19석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야권이 9일 재표결을 거부하고 2월까지 특검법을 정쟁화하면서 국민의힘 공천 시기와 맞물린 2월쯤으로 재의 표결 시기를 잡아 이탈표를 노릴 거라는 게 여당의 시각이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한쟁의심판 청구 여부는 오래전부터 검토해 온 내용”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은 문제점이 있는 ‘악법’이라는 입장 하에 9일 본회의 표결을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쌍특검법은) 독소조항이 포함된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서는 “본회의 의결을 폭거 속에 처리한 것도 모자라 법안의 정부 이송 절차마저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재의 표결 시점과 관련해 “정치적 혼란을 멈추고 거대 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9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그 시기를 미루려 할수록 특검법안이 총선 직전 민심 교란용 전략이자, 정략적 산물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與 “헌법 권한” 野 “국민과 대결”

    尹,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與 “헌법 권한” 野 “국민과 대결”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강하게 맞붙었다. 여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이라 명명하고 악법이라 규정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결을 선택했다”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스스로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것”이라며 “가족 비리 방탄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통령은 결국 본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국민과의 대결을 선택한 것”이라며 “역대 어느 대통령도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특검 검찰수사를 거부한 적은 없었다. 국민을 버리고 가족을 선택했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물론 국민에게도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국민 상식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으라는 것이고 누구도 법 앞에 예외 없이 적용하라는 것이다. 대통령이라도 또 대통령의 가족이라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거부권 행사로 모든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어쩌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저항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부권은 방탄권이 아니다”라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건희 특검은 아내를 버릴 수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50억 클럽의 특검에까지 거부권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정부가 50억 클럽의 실드(방어)를 치는 것이냐”고 재차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헌법적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포함된 악법”이라면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는 당연히 필요한 헌법적 권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거대 야당의 술수에 맞선 정당한 처사이자, 정치적 혼란을 멈춰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야당을 향해서는 “본회의 의결을 폭거 속에 처리한 것도 모자라 법안의 정부 이송 절차마저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면서 “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이라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이는 오로지 재표결을 지연시키기 위한 수가 뻔히 보이는 꼼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특검법과 관련한 재표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혼란을 멈추고 거대 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9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그 시기를 미루려 할수록 특검법안이 총선 직전 민심 교란용 전략이자, 정략적 산물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총선용 여론조작 목적”

    尹,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총선용 여론조작 목적”

    임시국무회의서 재의요구안 의결 후 재가이관섭 실장 “인권 등 헌법 가치 보호 책무”제2부속실 설치 “국민 원하면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들 법안이 지난해 12월 28일 거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소집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쌍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려보내지게 됐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시급한 법안 처리는 미루면서 민생과 무관한 두 가지 특검 법안을 여야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들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여론 조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국무회의 심의 결과 다수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 항상 여야 합의로 처리해 오던 헌법 관례를 무시했고, 재판 중인 사건 관련자들을 이중으로 과잉 수사해 인권이 유린되며, 총선 기간에 친야 성향의 특검의 허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과 법치주의의 수호자로서 인권 보호 등 헌법 가치를 보호하고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따라서 이러한 원칙에 반하는 특검 법안에 대해서는 재의 요구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에 이러한 입법이 잘못된 선례로 남는다면 인권과 헌법 가치는 다수당의 전횡에 의해 언제든지 위협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달하는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 “대통령이 선거 기간 공약으로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인데,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거부권 행사는 양곡관리법, 간호법 제정안, 노란봉투법 및 방송 3법 등에 이어 네번째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여야는 곧바로 부딪쳤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는 당연히 필요한 헌법적 권한”이라며 “거대 야당의 술수에 맞선 정당한 처사이자, 정치적 혼란을 멈춰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스스로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것”이라며 “가족 비리 방탄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 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 IoT 영역으로 확장

    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 IoT 영역으로 확장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의 ‘모빌리티 동맹’이 차량용 반도체와 배터리를 넘어 가전과 차량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영역으로 확장된다.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연동 범위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집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외부 차량의 시동을 걸거나 창문을 여닫고 전기차(EV)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차 안에서 집 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조명, 전기차 충전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로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가전과 차량의 제어를 사전 설정할 수도 있다.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특정 시간대나 필요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을 한번에 작동시킬 수 있으며 아침에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면서 조명·TV가 켜지고 차량은 내부를 적정 온도로 알아서 맞춰 주는 식이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가정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집 안의 연결 기기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제·탄소 배출량 등을 고려해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2020년 이재용 당시 부회장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의 두 차례 회동을 계기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협력을 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현대차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오토 V920’ 공급 계약을 맺었고 삼성SDI는 현대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에 디지털 사이드미러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데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차세대 모델에는 OLED 패널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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