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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반도체 추가 세수로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성장 동력·양극화 대응”

    당정, 반도체 추가 세수로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성장 동력·양극화 대응”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반도체 호황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을 공식화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가 세수를 미래 세대와 대한민국 성장 동력, 양극화 대응 등에 사용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초과 세수 대신 추가 세수 표현을 쓴 데 대해선 “추가로 발생한 세수이고, 기획예산처에서 추가라는 말이 맞겠다고 정리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추가 세수로 기금을 조성해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을 포함한 미래 성장 능력 창출, K자형 양극화 대응, 2030 청년을 위한 주거·창업·일자리 지원 등 대한민국의 미래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뜻을 모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 부지, 인허가 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 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서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중 수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내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지원하고 TF를 위원회로 격상하는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신속한 추진을 위해 당대표 또는 원내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방식도 검토 대상이다. 이날 회의에선 3분기 중점 추진법안과 관련해 법안 추진 단계별 맞춤형 입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국회 보이콧’이라는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법제사법위원장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야당 몫 7개 상임위원장 선출 등 전체 상임위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특검법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 추천 방식을 놓고 여야 설전이 벌어졌다. 한 대행이 “대한변호사협회 등 제3자 추천이 더 현실적이고 공정할 것”이라고 하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결국 대통령이 지명하지 않느냐.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 “5·18이 성역이냐” 이병태, 靑경고에도 “표현의 자유”…사퇴론 나와

    “5·18이 성역이냐” 이병태, 靑경고에도 “표현의 자유”…사퇴론 나와

    최근 배재고의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논란과 관련해 “5·18이 성역이 됐다”고 발언해 청와대의 경고를 받은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사과 대신 “표현의 자유”를 강조한 글을 재차 올리자 여권에서 사퇴 요구까지 나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병태 부위원장, 즉시 사퇴하시라”는 글을 올리며 “청와대가 경고한 뒤 ‘뭘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님은 이재명 정부와 안 어울린다”고 비판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언급하며 “5·18이 성역이 됐다”고 언급해 논란을 불렀다. 그는 “역사의 성역화로 어린 학생들의 장난에 가까운 일탈도 수용이 안 되고 어른들의 ‘정치’가 됐다”면서 “고등학교 야구 라이벌전에서 스타벅스 논란을 경쟁팀 조롱에 활용했다는 학생들의 일탈을 처리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 대한민국보다 김일성 사진이 나온 신문이 비에 젖는 것을 보고 울부짖는 북한의 모습”이라고 비유했다. 이에 청와대는 4일 강유정 수석대변인 명의로 입장을 내고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또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특히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희 의원도 “‘5·18 성역이냐’고 묻는다. 네 맞다. 민주주의의 성역”이라는 글로 이 부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 부위원장은 같은 날 거듭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재고 학생들의 응원과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부적절했다면 비판하면 된다. 그 비판도 표현의 자유다. 하지만 발언을 근거로 한 ‘처벌’은 기본권의 부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허용되어야 한다. 그게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교수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한 보수 진영 인사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선거캠프에 이 부위원장을 영입하려 했으나, 이 부위원장의 과거 발언 등에 대한 내부 반발이 제기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이후 이 대통령의 통합·실용 인사 기조에 따라 지난 3월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돼 ‘뉴이재명’ 인사로 분류된다. 여권 내에선 이 부위원장이 적어도 사과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향한 혐오와 조롱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민주주의의 역사를 폄훼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공직에 있는 사람의 올바른 태도”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국가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비극과 시민들이 목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를 희화화하는 행위까지 표현의 자유로 감쌀 수는 없다”면서 “잘못된 인식과 망언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에서는 당 차원에서 이 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은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데 국민적 합의가 있을 정도로 지금의 한국 사회의 배경이 되는 역사”라며 “이에 대해 ‘북한 같다’며 정면으로 색깔론을 제기한 인사까지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위원장의 발언은 우리 사회가 통합적 운영을 위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 “여고생살해 장윤기, 어릴적 ‘차량 납치강간’ 언급…차 뒷문 미리 열어놨다”

    “여고생살해 장윤기, 어릴적 ‘차량 납치강간’ 언급…차 뒷문 미리 열어놨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차량으로 납치 후 성범죄’ 등 이번 사건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고교생 시절부터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기는 실제 범행 당시에도 차량 뒷문을 미리 열어둔 채 피해자를 제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장윤기가 고교생 시절 ‘차량으로 납치 후 성범죄’ 관련 언급을 반복한 이력을 확인했다. 장윤기가 지난 5월 5일 범행 당시 차량 뒷문을 미리 열어둔 채 피해자를 제압한 정황도 폐쇄회로(CC)TV 추가 분석을 통해 확보했다. 심야 시간대에 촬영된 영상이어서 화질은 선명하지 않았지만, CCTV에는 장윤기가 으슥한 곳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세운 뒤 조수석 뒷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피해 여학생의 목을 뒤에서 감아 제압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기의 납치 시도 여부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도 핵심 쟁점이었다. 검찰은 기소 이후 각종 수사 자료를 추가 검토하는 과정에서 CCTV 분석을 마치고 관련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를 장윤기의 범행 목적이 납치와 성폭행에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황으로 보고 재판에서 제시할 방침이다. 범행 직후 장윤기가 차량 조수석 뒷문을 닫는 과정에서 차체 외부에 남은 피해자의 혈흔도 주요 증거다. 검찰은 범행 당시 정황뿐 아니라 장윤기의 성범죄 동기를 뒷받침하는 자료도 확보했다. 가슴과 목 부위가 집중적으로 훼손된 성인용 리얼돌과 함께, 고교 시절부터 이번 사건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반복했다는 주변인 진술, 주변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은 메모 등 장윤기의 왜곡된 성 의식을 입증할 증거를 재판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장윤기는 지난달 2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계획범죄 등 대부분의 공소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 목적이 강간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변호인과 협의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며 입장 표명을 미뤘다. 반면 검·경 수사 과정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고 누군가를 함께 데려가려 했다”며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장윤기의 다음 공판은 오는 13일 광주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린다.
  • “5·18 성역 됐다, 북한 같아” 배재고 야구부 중징계 비판한 이병태… 靑 “부적절한 처신” 엄중 경고

    “5·18 성역 됐다, 북한 같아” 배재고 야구부 중징계 비판한 이병태… 靑 “부적절한 처신” 엄중 경고

    이병태 “학생들 ‘장난’ 어른들 ‘정치’ 돼” 與최민희 “5·18은 민주주의 성역 맞다” ‘스타벅스 응원가’로 중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를 둘러싸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성역’인지에 대한 정치권 논쟁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5·18이 성역이 됐다”고 언급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이병태 부위원장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공개 경고했다. 이번 논쟁과 청와대의 경고는 지난 2일 이 부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야유로 물의를 빚고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비판 의견을 게재하면서 촉발됐다. 이 부위원장은 “많은 종교는 인간이 만든 교리를 이유로 그 교리에 의문을 다는 사람들을 이단의 신성모독을 이유로 사회에서 추방하고 때로는 산 채로 불태워 죽였다”며 “성역이 존재하면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잔혹사는 내가 종교적 사회보다 세속화 사회를 역사의 발전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라며 “신이 죽어야 인간이 온전히 산다”고 적었다. 이 부위원장은 “고등학교 야구 라이벌전에서 스타벅스 논란을 경쟁팀 조롱에 활용했다는 학생들의 일탈을 처리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라며 “이 땅에 5·18이 성역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배재고 야구부)의 행위가 ‘5·18 자체’가 아니라 ‘스벅 논란’에 대한 풍자로 이해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면서 “역사의 성역화로 어린 학생들의 ‘장난’에 가까운 일탈도 수용이 안 되고 어른들의 ‘정치’가 됐다. 그들에게 잘못을 성찰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 해결 방안으로 이게 최선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이 모습은 대한민국보다 김일성 사진이 나온 신문이 비에 젖는 것을 보고 울부짖는 북한의 모습”이라며 “이처럼 여유 없는 세상이 그리 좋아 보이나. 성역은 신성모독의 처형을 정당화한다”고 덧붙였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묻는다. ‘5·18은 성역입니까’. 답해드린다. 네, 맞다. 5·18은 민주주의의 성역이다”라고 말했다. 4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부위원장이 개인적 의견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것은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대규모 지역 투자 사업인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행 여부가 검증되거나 검증하려는 시도도 없었다”며 연일 비판적 글을 게시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명예교수로, 이 대통령의 통합·실용 인사 기조에 따라 지난 3월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된 이른바 뉴이재명 인사다. 우파 성향인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역은 시청입니다”…‘짱구 엄마’ 강희선 별세

    “이번 역은 시청입니다”…‘짱구 엄마’ 강희선 별세

    “이번 역은 시청, 시청역입니다.” 서울·부산 지하철 안내방송과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짱구 엄마) 목소리로 사랑받은 성우 강희선(65)씨가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강씨는 4일 오전 2시 10분 서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 출신인 고인은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 재학 중이던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데뷔했다. 1980년 방송 통폐합 이후에는 KBS 성우 15기로 활동하며 40여 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성우로 활약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KBS 성우극회장을, 한국성우협회 수석부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빨간 머리 앤’을 시작으로 ‘베르사유의 장미’ ‘공각기동대’ ‘캡틴 플래닛’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외화 전성기에는 샤론 스톤, 미셸 파이퍼, 줄리아 로버츠, 니콜 키드먼 등의 전담 성우로도 활약했다. 1996년부터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부산 지하철 1~4호선 안내방송을 맡아 시민들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됐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과 맹구 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고인은 2021년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됐다는 진단과 함께 시한부 2년 선고를 받았지만, 끝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총 47차례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짱구는 못말려’ 녹음을 이어갔고, 수술 직후에는 극장판 녹음을 위해 14시간 30분 동안 녹음실을 지켰다. 병실에서 지하철 안내방송을 녹음한 적도 있다고 밝히며 성우라는 직업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지난해 방송에 출연한 그는 “만약 이렇게 아픈데 짱구마저 없었으면 무엇으로 버틸 수 있었을까” “난 성우라는 직업을 정말 사랑한다. 짱구 엄마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며 작품과 직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산다”고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건강 악화로 결국 ‘짱구는 못말려’에서 하차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02년 KBS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외화연기상,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으며 성우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1남 1녀(안은석·안지선)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 40분이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 정청래·김민석, ‘보완수사권 5월 처리 요구 거부’ 진실공방

    정청래·김민석, ‘보완수사권 5월 처리 요구 거부’ 진실공방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당정청의 입장을 두고 3일 진실공방을 벌였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물론 사사건건 이들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8·17 전당대회가 사생결단 대결로 흘러가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말한다. (청와대가)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5월 중 처리를 요청했는데 당이 거부했다고 하는데 그 제안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5월 중 보완수사권 폐지를 처리하자고 제안했다’는 김 전 총리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정 전 대표는 이어 “한병도 원내대표에게도 물어봤는데 본인도 기억을 못 한다. 기억을 못 한다는 건 없다는 것에 가깝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법을 처리해 달라고 하면 조문을 하나하나 봐야 하고 의원총회를 통해 논의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며 “기억하지 못한다.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정부의 입장이라면 법을 만들었을 것 아닌가. 그럼 제출하면 된다”라며 “왜 제출을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검찰개혁 법안 처리는 누차 말했듯이 1~2차로 나뉘어 있던 것”이라며 “여러 갈등 상황을 보고 조기에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여권 내부에 문제 제기했고, 다양한 경로로 당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또한 “개인적 입장이 아니라 정부 입장으로 정리해서 국회 입법사항으로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생각했던 대로 5월에 처리됐다면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을 텐데 속도가 그보다 늦어졌지만, 지금이라도 속도를 내서 처리하면 10월 공소청·중수청이 출발하는 데 차질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워크숍 시작에 앞서 “거의 조율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전당대회에서 마치 정부를 상대로 무슨 싸움하듯이 쟁점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훌륭하신 국회의원들이 잘 논의할 문제”라며 “입법권은 정부의 입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기 계신 분’이 입법권은 국회에 있다고 하지 않나. 그러니까 국회에서 하시는 거라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안으로 싸우지 말고 정부 법이나 좀 통과시켜 달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저기 계신 분’은 정 전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민주당 워크숍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과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대거 참석해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과제와 22대 후반기 국회 전략을 논의했다. 청와대가 최근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각 상임위원회에서 빠른 논의에 착수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한 테이블 ‘화기애애’…앞뒤론 공개 저격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한 테이블 ‘화기애애’…앞뒤론 공개 저격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도전에 나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송영길 민주당 의원 등이 3일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면했다. 한 테이블에 앉은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을 시도했지만 대면 전후로 서로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송 의원은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장 앞 엘리베이터 앞에서 내리는 의원들과 일일이 인사했다. 이후 입장한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도 테이블을 돌며 의원들과 인사를 마친 뒤 송 의원 옆에 앉았다. 3인의 당권 주자와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함께한 행사장의 ‘헤드테이블’은 워크숍 내내 관심의 대상이었다. 모두발언을 위해 연단에 오른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저에게 관심을 좀 가져 달라”는 농담을 던지고, 참석자들이 모두 폭소를 터트릴 정도였다. 워크숍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으나 김 전 총리와 송 의원은 워크숍에 앞서 정 전 대표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쏟아냈다. 김 전 총리는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집권 야당’이라고 흔히 농처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6·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였다”며 “(정청래 체제에 대한 평가를)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내려주신 것이다. 당이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워크숍 시작 전 “(보완수사권 문제와 관련해) 전당대회에 마치 정부를 상대로 무슨 싸움하듯 쟁점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청와대가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이원택 전북지사가 ‘호남 홀대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워크숍 도중 기자들을 만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자는 게 저의 입장이고 불변의 원칙”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전 총리와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다른 사람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정 전 대표는 출마 시점과 관련해서는 “4만여 분이 서명해서 제 당대표 출마 촉구 서명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그 부분을 포함해서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 신용한 충북지사 보좌진 6명 임용...“젊은 인재 발탁”

    신용한 충북지사 보좌진 6명 임용...“젊은 인재 발탁”

    충북도가 3일 민선 9기 신용한 지사를 보좌할 별정직 공무원 6명을 임용했다. 정무수석보좌관에는 김대순(40) 전 국무총리비서실 사무관이, 소통수석보좌관에는 최형익(61) 전 유진테크놀로지 상무이사가 각각 임용됐다. 모두 4급 상당이다. 5급 상당인 정책수석비서관에는 채희락(32) 전 충주시의원, 대외협력관에는 곽근만(49) 전 기자를 발탁했다. 안유준(30) 전 이광희 의원 비서관은 정책비서관(6급), 조명수(54) 전 행복나눔밥차 사무처장은 비서관(7급)으로 일한다. 도는 국회 등 중앙 무대 및 지역 현장에서 검증된 정무 감각과 전문성을 겸비한 젊은 인재를 발탁해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고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 지사는 이날 임용장 수여식에서 “낮은 자세로 도민과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 세종시, ‘한글’ 문화콘텐츠산업으로 확장

    세종시, ‘한글’ 문화콘텐츠산업으로 확장

    3일 국내 유일의 한글 문화도시인 세종에서 한글을 K-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문화 교류의 장이 열렸다. 세종시는 이날 한글날 제정 100년을 맞아 세종시청 4층 한글사랑 세종 책 문화센터에서 ‘한글문화 콘텐츠산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는 미국 내 학교에 한국어반 개설·확장을 진행 중인 한국어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 관련 사업 발굴과 국내외 한글 문화도시 세종의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한글, 인공지능(AI) 시대 가장 과학적인 문자’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그는 K-문화콘텐츠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공부문의 AI 전환(AX)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어진흥재단 소속 미국 내 한국어 교사와 세종 글벗중·소담중·소담고 학생들의 교류 활동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핵심 가치인 ‘이음·채움·가꿈’으로 3개 분임조를 구성해 한글과 세종대왕 관련 인공지능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콘텐츠 제작에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참여했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문화와 AI를 융합해 문화콘텐츠산업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전 5.4만원일 때 5억 올인”…25억 벌고 은퇴 선언한 학원 강사

    “삼전 5.4만원일 때 5억 올인”…25억 벌고 은퇴 선언한 학원 강사

    삼성전자 주가 상승 덕분에 20년 동안 몸담았던 학원 강사 생활을 청산하고 은퇴한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늘 드디어 은퇴한다”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했다. 작성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평단가 5만 4014원에 9563주 보유한 계좌를 공개했다. 계좌를 보면 작성자가 투자한 원금 5억 1654만 491원의 가치는 현재 30억 5298만 7750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수익률 491.05%다. 작성자는 “학원 강사로 20년 넘게 일하다 드디어 오늘 은퇴한다”며 “강사 생활 막판에 일이 잘 풀려 4년간 돈을 많이 벌어서 삼성전자 주식을 5만 4000원에 다 때려 넣었는데, 운 좋게 잘 터져서 덕분에 은퇴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열정을 갖고 일했던 걸 갑자기 놓으려고 하니 마음이 뒤숭숭하긴 한데, 그래도 인생 2막 잘 마무리 지었으니 인생 3막도 멋지게 살아보련다. 여러분들도 모두 하는 일 다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참은 거면 자격 있다”, “인내심이 정말 대단하다”, “거의 로또 1등 당첨된 수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후 1시 53분 전 거래일 대비 409.87포인트(5.36%) 오른 8057.9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87% 상승 출발해 장 초반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오후 들어 9.44%까지 급등하며 31만원대를 회복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예상을 웃도는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형태 수석연구원·송혜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전반적인 설비투자(CapEx) 타임라인이 당겨지고 있으나 수요 초과 환경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급 불균형을 단기 내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 속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겠다고 봤다. 삼성전자 올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30% 늘어난 174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82조 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수석연구원 등은 “성과급 충당금 반영에도 80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메모리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98%에 달하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했다.
  • ‘더 강경한 투쟁’ 선봉 김승수…2년 전 “한국 축구 절단” 경고[주간 여의도 WHO]

    ‘더 강경한 투쟁’ 선봉 김승수…2년 전 “한국 축구 절단” 경고[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탈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일단 의상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110명 국회의원의 총의를 모아 대여 협상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신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김승수(재선·대구 북구을) 의원이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11일 대여 협상 실무 담당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김 의원을 발탁했다. 정 원내대표가 ‘탕평·통합’을 강조하는 만큼 중립적 인사로 평가받는 김 원내수석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그는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구 행정부시장을 지낸 행정가 출신이다. 정 원내대표는 김 원내수석을 인선할 당시 “중앙과 지방을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인선 이유로 꼽았다. 6·3 지방선거 일주일 뒤 구성된 국민의힘 신임 원내지도부는 숨 고를 새도 없이 여당과 원 구성 협상에 착수했다. 김 원내수석은 첫날부터 정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났다. 첫 과제였던 ‘선관위 참정권 침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여야 동수 국조특위 구성과 야당 몫 위원장을 관철하는 데 성공했다. 약 3주 동안 이어진 원 구성 협상은 “법사위원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여당과 꿋꿋하게 15차례 넘는 회동을 진행했으나 결국 민주당이 의석수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임의로 자신들의 몫 11개 상임위원장을 강제 선출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경쟁에 떠밀린 민주당과 협상해, 법사위도 못받고 11개 상임위도 민주당이 먼저 선임하니 아쉬움을 넘어 분노가 일었다”고 했다. 그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4일엔 상임위원 명단 제출, 지난달 26일엔 임의 배정한 상임위원에 대한 의견 제출을 일방 요구한 데도 분노했다. 김 원내수석은 “조 의장이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역할을 해주길 원했는데, 오히려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했다. 뮤지컬 및 캐릭터산업 진흥법 대표 발의가짜뉴스 감시특위로 대여 투쟁·선거 지원 김 원내수석은 국회에 입성한 뒤 줄곧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 초선으로는 이례적으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문체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한국 캐릭터 산업의 지식재산권(IP) 육성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캐릭터산업진흥법’을 최초로 발의했다. 뮤지컬을 독립 산업으로 분류하는 ‘뮤지컬산업진흥법’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아쉬운 성적표를 2년 전부터 예견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축구연맹 야당 대표 소속인 그는, 대한축구협회(축협)의 부패 의혹을 지적할 때 활약상으로 “체육인보다 잘한다”는 평도 들었다. 2024년 7월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그동안 거절해 왔다고 알려진 홍명보 전 감독이 선임되자 “평가 서류 제출도 없었을 것이고, 면접도 없었는데 어떻게 1위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며 절차적 하자 등에 대해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2024년 9월 축협에 대한 현안 질의 당시 정몽규 회장에게 “버티면 한국 축구가 더 절단나고, (회장은) 불명예 퇴진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 회장이 3선 직후 스포츠공정위원장과 접대 골프를 친 사실을 추궁해 직접 시인받기도 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32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자 김 원내수석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홍 감독의 재선임과 축협의 파벌주의 혁파 등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다시 비판했다. 그는 통화에서 “당시 얘기했던 조치가 이뤄졌으면 이번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지난 문체위 국감에서 정몽규 회장의 위증에 대해 저희가 고발했지만 당시 다수당을 차지했던 민주당 반대로 은근슬쩍 빠졌다. 해명해야 한다”며 “국민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과 협회의 대대적 혁신을 요구한다. 협회는 빨리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그가 맡은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특위는 그의 대여 투쟁력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특위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면서 선거 관리 업무를 도맡았던 그에게 알맞는 역할이었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돌입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발언과 주장을 팩트체크해 공격과 방어, 역공을 동시에 해냈다. 2030에게 닿을 수 있는 팩트체크 쇼츠도 김 원내수석의 작품이다. 특위에서 제작한 쇼츠로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정원오 성수동 개발’ 주장과 민주당이 주장한 ‘한강버스 위험’ 등을 직관적으로 반박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의 승리를 가져오는 데 특위도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1965년생인 김 원내수석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구영신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관용 도정’ 당시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권영진 시정’ 때 대구 행정부시장을 맡았다. 2018년 8월부터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으로 있다가 2019년 12월 퇴임한 후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21대 총선에서 당내 3자 경선에서 승리, 본선에서 민주당 계열 홍의락 의원의 3선을 막았다. 22대 총선에서는 신동환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둬 재선 고지에 올랐다.
  • 野 ‘호남 삼전닉스’에 노란봉투법 부메랑 경고·보완입법 요구

    野 ‘호남 삼전닉스’에 노란봉투법 부메랑 경고·보완입법 요구

    정부 주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800조원 규모 반도체 팹 라인을 건설한다는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야권은 3일 일제히 노란봉투법(개정 노조법) 보완 입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도끼에 제 발등 찍게 된 상황”이라고,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모순이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민주당이 지난해 8월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에 따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미 지난 1일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이 앞으로 일하게 될 현장의 산업 안전, 주거 환경, 인프라가 충실히 갖춰지고 그에 걸맞은 처우가 뒷받침되기를 바란다”며 프로젝트 추진을 노사정(노조·회사·정부)이 함께 협의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지난해 민주당은 노조법 2조와 3조를 개정해 노조의 교섭 대상인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 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넓혔다. 이에 따라 하청 업체 노조가 원청 기업에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회사의 경영상 판단이 근로 조건에 영향을 주면 파업 등 쟁의 행위가 가능하다. 이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이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발목을 잡게 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삼성과 SK가 발표한 광주·전남 반도체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대해 삼성전자 노조와 소액주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며 “노조가 기업 투자 결정에 대해 협의하자고 나설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바로 노란봉투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모두 충분한 숙의와 검증 없이 정치적 이익만을 좇아 각각의 지지층을 겨냥해 만든 졸속 포퓰리즘 정책이고 포퓰리즘적 국정 운영의 결과가 좌충우돌 국정”이라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 기조를 전면 쇄신하라”고 촉구했다. 개혁신당도 ‘민주당의 모순’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기업의 손발을 노란봉투법으로 묶은 후과가 기다리고 있다”며 “삼성전자 노조는 신규 투자 계획을 교섭 대상으로 삼겠다고 한다. 노란봉투법으로 기업의 투자와 공장 건설까지 노조의 교섭과 파업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으니 당연한 귀결”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특구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해도 노조가 노란봉투법을 앞세워 반대하면 사업은 멈출 수밖에 없다”며 “노란봉투법 보완 입법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결자해지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수석대변인은 “탈원전을 외치고 댐 건설을 환경 파괴라며 막아섰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정반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원전도 짓고 댐도 만들어야 한다’며 입장을 바꿨다”고도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의 결단에, 일하는 이재명 정부가 전폭 지원을 약속했으니, 이제는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할 차례”라며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규제 특례와 종합 정책 지원을 담은 메가특구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메가 프로젝트 지원 TF 가동 본격화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TF가 구성되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게 되고, 입법 과제와 관련해서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정부와의 당정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한병도 “배재고 야구부 사태 다시는 안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

    한병도 “배재고 야구부 사태 다시는 안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최근 발생한 서울 배재고 야구부의 5·18 민주화 운동 폄훼 사태를 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도 5·18을 폄훼하고, 5·18 관련 얘기를 이 자리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리다”라며 “우리 가족이 쓰러져 나가고, 아이들의 죽음 소식을 확인하고 현장에 가서 아이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울부짖은 그 부모님들의 마음을 눈꼽만큼이라도 헤아린다면 어떻게 5·18을 폄훼할 수 있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이런 걸 가지고 장난치고 폄훼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아직 아픔이 남아있는 이 사건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 정치권이나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보고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 안 되고 있지 않나라는 문제의식이 있다”라며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소통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민주당도 그동안 갈등과 분열의 양상이 없던 것은 아니지 않나. 관련해서 많이 반성을 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강 수석대변인은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내려진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도 차별이나 혐오 표현, 역사 왜곡이 없는 교육 현장을 만드는 데에 함께 해 주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사실상 보이콧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국민의힘이 남은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계속 거부한다면 민주당이 나머지 7개도 모두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언제까지 국민의힘을 기다릴 수 없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단호하게 결단해야 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계속 이렇게 거부한다면 민주당에 양보하는 것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 이천시, 경강선 이천역에 이어 부발역·신둔도예촌역 ‘스마트 쉘터’ 설치

    이천시, 경강선 이천역에 이어 부발역·신둔도예촌역 ‘스마트 쉘터’ 설치

    성수석 시장, “스마트쉘터 지속 확대 조성하겠다” 경기 이천시가 버스와 경강선 간의 주요 환승 거점인 부발역과 신둔도예촌역 버스정류장 2곳에 스마트쉘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이천역에 이어 부발역과 신둔도예촌역까지 관내 경강선 3개 역사 모두 스마트쉘터가 구축됐다. 스마트쉘터에는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설치됐으며, 스마트쉘터 내부에서 외부 버스의 접근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경강선 전 역사에 스마트쉘터가 구축되면서 출퇴근과 통학길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해 보다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이언주 “내가 뉴이재명 대표주자…상임위원장 제외, 정치 보복인가”

    이언주 “내가 뉴이재명 대표주자…상임위원장 제외, 정치 보복인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자신이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에서 제외된 것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며 강한 반발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임위원장은 국회직, 고위공직이며 인사청문회가 없다 뿐 장관급이기에 국민 보기 부끄럽지 않게 배분되어야 한다”라며 “원내지도부는 상의하겠다고 하고서 제대로 된 상의는 없었고 최종 명단에서는 내가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투자 전문 변호사이자 산업계 출신이고, 대선 때 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장과 당 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만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직에 지원했고, 그중 한 자리에는 임명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적 이유가 뭔지, 전문성과 국정에의 상관이 뭔지, 기준이 뭔지 물었지만 답은 없었다”며 “정치 보복인가. 요즘 세상에 이런 비합리적인 조직이 어딨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상임위원장에서 제외된 것이 발표된 이후 ‘딴지’ 게시판에서 자신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면서 “이런 행위를 보고도 진보, 민주, 개혁 운운한다면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이들은 뭐가 진보, 민주, 개혁이라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다만 이 의원은 “탈당 같은 건 안 한다. 쫓아내려면 쫓아내라. 내 발로는 안 나간다”라면서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젠 민주당에도 나랑 뜻을 같이 하는 당원 지지자들이 많이 늘어났다. 내가 민주당에서 중도보수를 대변하는 뉴이재명 대표주자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 배재고, ‘스벅 응원가’ 학생 2명 징계 절차…동조 학생도 추가 검토

    배재고, ‘스벅 응원가’ 학생 2명 징계 절차…동조 학생도 추가 검토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스타벅스 응원가’로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가 관련 학생 2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배재고 야구부 방문 점검 결과 보고’ 자료에 따르면 배재고는 논란이 된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의 생활교육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아울러 동조 학생을 추가로 회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8회 초 배재고 2학년 A학생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선창을 했다. 이어 다른 학생들이 동조해 후창했고 B학생이 ‘탱크 데이’라고 외쳤다. 당시 광주제일고 코치는 학생들의 구호와 관련해 심판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배재고 수석코치는 학생들의 구호를 직접 듣지 못했고, 공수교대 때 더그아웃에서 광주제일고의 항의 내용을 확인한 뒤 학생들을 훈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종료 후 배재고 코치진은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찾아 사과했다. 이후 광주제일고 코치는 배재고 코치에게 유선을 통해 해당 사안이 커질 것 같아 미안하다고 연락했다. 배재고는 지난달 30일 전교생 대상 인권 감수성 및 윤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자숙 기간을 갖고 야구부 훈련을 중단했다. 또 배재고 교장은 광주제일고 교장에게 전화해 사과했으며 대면 사과 일정을 협의 중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 결정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징계위에 회부된 2명의 학생의 조치 범위에 대해 신중 검토와 재발 방지 조치, 장기적 갈등 방지 예방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학교운동부 활동 중 차별 표현 근절 및 건전한 응원 문화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대한체육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경기장 내 차별·혐오 표현 금지 대책 마련 및 엄정한 심의를 요청했다. 강 의원은 “사회 전반의 왜곡된 가치관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지 않도록, 교사들이 교실에서 두려움 없이 혐오와 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혐오방지법을 포함한 입법 노력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원 구성 협조 불가” 보이콧… 7개 위원장 ‘강제 배정’ 거부

    국힘 “원 구성 협조 불가” 보이콧… 7개 위원장 ‘강제 배정’ 거부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원 구성에 응하지 않고 당분간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했다. 또 민주당이 강제 배정한 7개 위원장도 받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강행을 예고하면서 여야는 한동안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달 30일 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장 포함 11개 상임위원장 일방 선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7개 위원장을 수용하는 ‘실리형 플랜B’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날 의총에서는 ‘더 강경한 투쟁’으로 뜻을 모았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이 상태로 원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며 “더 강한 투쟁을 통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왜 법제사법위원회를 고집하느냐.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 처리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 원 구성에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는 분명한 투쟁 방향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법 철회를 약속하면 법사위원장을 양보하자는 의견도 일부 나왔으나 다수 의원의 공감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특히 출구전략 없이 강력 투쟁해야 한다는 의견이 초선 의원들에게서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진행 중인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특위는 사안의 특수성을 감안해 중단 없이 국정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제1야당의 책무를 스스로 포기한 최악의 정치적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내세운 법사위 반환과 의회 독재 주장은 국회 마비를 정당화하려는 기만적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3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 독식에 곧바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21대 전반기 국회 당시 순차적으로 핵심 상임위원장 1차 선출, 국민의힘 몫까지 2차 일방 선출 등을 거쳐 2020년 7월 중순 단독 원 구성을 완성해 1년 2개월 동안 독점 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다루는 형사소송법 개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 원내대표는 “TF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시대적 과제를 빈틈없이 완수할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1소위 배정을 강행했다.
  • “담대한 선언”… 기업 띄우고, 충청 챙긴 李

    “담대한 선언”… 기업 띄우고, 충청 챙긴 李

    삼전닉스 240조, 셀트리온 2조… 충청 AI 성장엔진 달군다삼성·SK·셀트리온 등 392조 투자李 “이재용 결단, 故이병철 떠올라”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총 392조원에 달하는 충청권 투자 계획을 2일 내놓았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의약품 등을 아우르는 최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남권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충청권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고 이병철 회장께서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하셨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이, 오늘 이 회장의 결단이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견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 회장님을 압박해서 그런(투자) 결정을 한 게 아니냐는 구태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렇게 하면 기업 경영, 세계적인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삼성은 미래 먹거리인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팹(Fab·공장), 차세대 배터리,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중심으로 충청권에 14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청을 글로벌 최첨단 소재·부품 기지로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25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토의 중심 충청은 앞으로 정보기술(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 더 큰 성장을 이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꿈이 이곳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봤다”며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지역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최첨단 HBM 팹 투자에 나선다. 온양을 HBM 팹 5개 라인 투자로 최첨단 산업 기지로 재탄생시키고, 천안은 HBM 대응 설비 증설 및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천안에 9조원을 들여 마더라인(표준이 되는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삼성전기는 세종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설비 증설에 8조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총 100조원을 투자해 낸드 생산 거점인 M17(80조원) 및 첨단 패키징 팹인 P&T7(20조원) 건설을 추진한다.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도입되면서 낸드가 적용되는 분야와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일정 규모의 낸드 팹 증설이 필요하게 됐는데 청주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제약은 충청권에 2조원을 투자해 의약품 생산시설을 추가한다. 그 외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에 150조원 상당을 투자한다. 보고회에서는 투자를 발표한 기업과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보고회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찾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전시장을 둘러보던 중 “시골 촌놈이 서울 구경 온 기분”이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박정희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 김대중 정부의 IT 강국 도약을 언급하며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우뚝 서는 세 번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30년을 책임지고 전국의 모든 청년에게 더 큰 기회의 창을 열어 줄 이 길에 국민과 기업, 정부, 정치권 모두 하나 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李 “메가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기회”… 2030 맞춤 정책 주문

    李 “메가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기회”… 2030 맞춤 정책 주문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설 디딤돌불균형·격차 완화, 국정 성패 달려”청년 문화예술패스 확장안 지시도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대한민국의 미래 30년을 책임지고 전국의 모든 청년에게 더 큰 기회의 창을 열어줄 이 길에 국민과 기업, 정부, 정치권 모두 하나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청년층의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을 되돌리기 위해 반도체 대규모 생산 투자 등 정부 주요 정책도 청년층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국민주권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우뚝 서는 세 번째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층이 겪고 있는 양극화 완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동시에 해결해야 될 가장 큰 과제 중에 하나는 사회 곳곳에 깊숙이 자리한 불균형과 격차의 완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K자형 양극화를 방치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고 나아가 국민 통합과 사회의 안정성마저 흔들리게 된다”며 “양극화 완화에 국정 성패가 달렸다는 자세로 다각도의 정책 대응에 나서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 경청통합수석실은 청년 정책과 관련해 주목도와 체감도가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며 공연·전시·영화 관람비를 지원하는 ‘문화예술패스’에 대한 청년들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다고 보고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예술패스에 대해 상세히 질문한 뒤 “만족도와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라면 확장 방안 및 다른 정책으로 응용해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기획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실업급여 개편 및 고용보험 재정 안정화 방안을 보고받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청년층 대책을 주문한 건 이날만이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청년층이 공정을 주장하며 올림픽공원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가자 청와대에서는 이들을 달래기 위한 각종 정책 주문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역대급 성과급이나 역대급 코스피 지수도 나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 박수현 첫 정무부지사, 구본영 전 천안시장 내정

    박수현 첫 정무부지사, 구본영 전 천안시장 내정

    정책수석 최재용·정무수석에 맹정호‘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더 가까이 호흡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2일 민선 9기 초대 정무부지사로 구본영 전 천안시장을 내정했다. 정책수석으로는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정무수석은 맹정호 전 서산시장을 내정했다. 그는 구 내정자에 대해 “국무총리실 1급 관리관과 23·24대 천안시장을 역임한,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행정가”라며 “충남의 주요 현안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조정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 내정자에 대해서는 “제6대 인사혁신처 차장과 제31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책·조직 운영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맹 내정자와 관련해서는 “지방행정의 현장성과 국정 운영의 경험을 함께 갖춘 인물로, 도민과 지역사회, 정치권을 잇는 소통과 협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통(通)하는 충남’ 도정은 도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답하는 도정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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