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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 2차상봉/ 또 생이별…한숨·통곡

    3일 오전 남측 이산가족 466명과 북측 가족 100명의 작별상봉이 벌어진 금강산 온정각휴게소 옆 운동장은 또 다시눈물바다로 변했다.남측가족들은 이날 오후 속초항으로 귀항했다.이로써 지난달 28일부터 두차례 나눠 진행된 제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남북 이산가족 848명(남 565명,북 283명)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진한 혈육의 정을 안겨주었다. ●“이제는 하직이다.내가 몇 살인데 다시 만날 수 있겠니.” 남측 가족중 최고령인 안순영(93) 할머니는 52년만에만난 북측 아들 조경주(71)씨와 또 헤어져야 한다는 아득함에 온몸을 떨며 통곡했다.하늘을 쳐다보며 눈물을 감추던 경주씨는 “어머니,정신만 차리면 다시 볼 수 있습니다.곧 통일이 돼요.”라며 20여분 만에 상봉을 마치려 서둘렀다.여동생 순주(55)씨는 오빠의 심사를 헤아리면서도 “어머니 말도 좀 들어 보세요.”라고 쏘아 붙였다. ●북측 맏아들 이춘식(70)씨의 손을 꼭 잡은 김분달(87)씨는 “어째,떼버리고 갈꼬.”라며 한숨만 쉬었다.밤새 울어 눈이 충혈된 춘식씨는 남측 동생들에게 “어머니 잘 모시고,나를 대신해 아버지 산소에 술 한잔 올려드려라.”라고 울부짖었다. ●북측 오빠 전선풍(79)씨는 “언제 다시 만나겠느냐.”면서 여동생 선례(67)씨의 얼굴을 감싸 안았다.선례씨는 ‘엉엉’ 울면서도 허리가 아프다는 오빠의 호주머니에 신경통약을 넣어 주었다. ●북측 형 성하(77)씨를 만난 김민하(6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오열하는 형제들을 달래며 “우리 형제는 처절한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성스러운 평화통일 운동에 어느 정파,어느 나라도 반대해선 안된다고 선언한다.”고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작별상봉 도중 운동장 한쪽에선 남북 적십자사 관계자들이 말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북측 요원들이 이산가족들에게 “너무 울지 말고 차분하라.”고 하자,우리측 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우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항의,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그러나 오전 9시45분쯤 버스에 오르라는 안내방송에 이어 오전 10시쯤 남측 가족들이 탄 버스가 출발하자 작별 상봉장은 통곡의 장으로 변했다.북측가족들도 눈물을 흘리면서 “잘 가세요,다시 만나요.”라는 노래를 부르며 손을 흔들었다.버스에 탄 남측 가족들은 차창 밖으로 목을 내민 채 “형님,아버지,오빠” 등을 외치며 오열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금강산 2차상봉/ 화제의 만남

    ■북쪽 형 만난 김민하 평통 수석부의장 “어머니는 눈을 감는 순간까지 형을 찾았어.” 상봉 이틀째인 2일 금강산여관에서 북쪽의 형 성하(成河·77·전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씨를 다시 만난 김민하(金玟河·6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 형제 자매들은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 얘기와 형제들의 근황,경북 상주의 고향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위로했다. 김 수석부의장의 모친 박명란(朴命蘭)씨는 이산가족 방문단 북측 후보자 생사·주소확인 때 성하씨가 포함돼 있어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간직한 채 지난해 4월2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 부의장이 지난해 3월 병원에 누워있던 어머니에게 성하씨가 보내온 편지를 읽어주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자 성하씨는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훔쳤다.북에 있는 형제들의 얘기를 나누던 중 김 부의장이 “북에 있는 창하(71)형이중학교 시절 써놓은 시 100편이 담긴 빛바랜 공책과 즐겨불던 퉁소를 가져왔다.”며 꺼내자 성하씨는 “문학적 재질이 있었지….내가 전해주마.”라고 답했다. 김부의장은 결혼예물로 받은 시계를 풀어 형에게 건네며“이거 내가 분신처럼 아끼는 것인데….형이 남쪽의 형제들 생각이 날 때마다 꺼내 보세요.”라며 말꼬리를 흐렸다.성하씨는 “고맙다.잘 간직하겠다.”면서 “우리 다시 만날때를 기다리자.”고 말했다. ■남측 아내 만난 기자출신 김강현씨 “이 반지 우리 아내 줘야지.” “안돼요.당신이 끼어야해요.” 신문기자 출신으로 194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 대표자 연석회의에 김구,여운형 선생 등과 함께 ‘남조선 청년대표’로 참석했다가 그대로 눌러 앉은 김강현(76)씨와 50여년간수절해 온 남측 아내 안정순(74)씨는 2일 오전 금강산여관에서 가진 개별상봉에서 동생 김영순(68)씨가 건네준 다섯돈짜리 금반지를 놓고 잠시 사랑싸움을 벌였다. 칠순을 바라보는 동생 영순씨는 이날 “어렸을 때 처럼 오빠 무릎에 한번 앉아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다.”고 어리광을 부리며 오빠의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워주었다.그러자김씨는 반지를 빼더니 “이건 우리 아내에게 줘야지.”라며 안씨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이 광경을 조용히 지켜보던 아내 안씨는 “정말 보고 싶었어요.한번이라도 만나려고 기도 많이 했어요.살아줘서 고마워요.”라며 남편에게 반세기 넘게 간직해온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이에 김씨는 “우리는 아직 애인 같잖아.”하며 아내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김씨는 또 헤어질 당시 4살이던아들 재성(55)씨에게 “어제는 너를 몰라보고 ‘저 놈이 누군인가’하고 한참 생각한 뒤에야 넌 줄 알았다.”며 자상하게 손을 잡았다. 안씨는 결혼한 지 5년째 되던 23살때 두살 연상의 남편과헤어졌다.아침을 먹고 나간 뒤 소식이 끊긴 것.지난해 남북간 서신을 통해 김씨가 북에서 재혼해 딸 넷을 두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김씨가 “북조선에 온 뒤에도 황북일보사에서 기자 생활을 해 상장과 훈장도 많이 받았다.”고 자랑하자 아들 재성씨는 “어린 나이에 헤어져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으나 어머니가 한평생을 힘겹게 살아오셨다는 것은 분명히 기억한다.”고 말하며조금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아들 만난 北 배우출신 이의필씨 “서울서 떠날 때 네 어머니에게 셋방 하나 똑똑히 알선해 주지 못하고 왔는데 가슴이 아프다.” 연극배우 출신 이의필(80)씨는 2일 반세기 만에 재회한 아들 이선교(李善敎·55·서울 도봉구 쌍문동)씨와 며느리 임옥자(林玉子·51)씨의 손을 꼭 잡았다.아들 선교씨가 “밤새 잘 주무셨느냐.”고 인사하자 이씨는 이번에 몸이 불편해 오지 못했다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연신 “가슴이 아프다.”는 말만 되뇌였다.이씨는 그러나 “북쪽에서 새로 배우자를 만나서 아들을 하나 밖에 못 얻었지만 잘키워서 지금은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고 화제를 돌렸다. 이때 손녀 이윤주(李允珠·28·충북 청주)씨가 나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어쩜 이렇게 꼭 닮으실 수가 있어요.”라며 웃으며 애교를 부렸다.아들 선교씨가 어릴때 찍은 사진 등을 꺼내 보이며 “4살때인가 누군가의 품에 안겨 아버님을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고 말하자 이씨는 “내가연극 무대에 오르면 네 엄마가 너를 안고 와서 연극을보곤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서울 서대문 영천동에서 살면서 9·28 서울수복 직전 극단배우로 일하다 북으로 갔다.이씨의 아내 김원순(76)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골반에 이상이 생겨 전혀 걷지를 못하는 상태다.선교씨는 “어머니께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고인사하자 계속 울기만 했다.”고 소식을 전하자 이씨는 숙인 고개만을 끄덕였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금강산 2차상봉/ 난생 처음 불러본 “아버지”

    1일 금강산에서 또 한차례의 혈육 상봉이 이뤄졌다. 제4차 이산가족 상봉 두번째 행사에 참가한 남측 가족 466명은 이날 저녁 금강산 온정각 휴게소에서 북측 가족 100명과 만났다.반세기만에 남편과 아내,자식,형제 등을 만난 남북의 가족들은 4시간여 동안 단체상봉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가족·친지의 안부를 물으며 지난 세월 서로가 헤어져 겪어야 했던 이산의 아픔을 위로했다. 남측 가족들은 2일 북측 가족과 개별상봉,공동 중식,삼일포참관상봉 등 세차례 만난 뒤 3일 오후 속초로 귀환한다. ◆아버지와 첫 대면한 4명의 ‘유복자’들 “아버지…” 오후 5시30분 시작된 단체상봉에서 북측 아버지 송수식(宋守植·81)씨를 만난 딸 정하(貞夏·51)씨는 난생 처음 본 아버지의 넓은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기만했다.송씨도 처음 만난 딸에게서 큰 절을 받으며 지난해 저세상 사람이 됐다는 아내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려는 듯 연신 딸의 손과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날 송씨 부녀 외에도 이연윤(李淵潤·72)씨의 딸 의화(義華·52)씨,김두환(金斗煥·73)씨의 딸 외숙(52)씨,이은주(75)씨의 아들 익주(益周·51)씨 등 3명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나 애틋한 부녀·부자의 정을 나눴다. ◆아흔 셋 최고령 할머니 남측 가족 가운데 최고령인 안순영(93) 할머니는 둘째아들조경주(71)씨를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아들 넷,딸 넷 등 모두 8명의 자식 가운데 아들 셋을 먼저 여읜 안할머니는 마지막 남은 아들인 경주씨의 손을 마주 잡았다.안 할머니는 “순하고,말도 잘 듣었던 아들을 만나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경주씨를 꼭 안았다.함께 간 딸 숙희(59)씨는 “어머니는 오빠가 인민군에 끌려간 뒤 50년 동안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밤 촛불을 켜고 돌아오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설레는 10대 손자 남측 가족 가운데 가장 어린 박승한(13·휘문중 1년)군은말로만 들었던 할아버지(박문근·75)를 만났다.요즘 청소년답게 MP3 플레이어를 챙겨 설봉호에 오른 박군은 할머니(이덕순·74)와 아버지(박용원·50),어머니(김충희·48)가 할아버지와 나누는 감격의재회 장면을 열심히 비디오 카메라에담았다.박군은 “할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면서 “나도 커서 할아버지와 같은 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박군의 할아버지 박문근씨는 6·25전쟁 전 서울대 의대 부속병원 의사였으며,할머니·아버지·어머니도 모두 의사다. ◆유명 인사들의 가족상봉 “니들이 내 동생이구나.” 김성하(金成河·77·전 김일성종합대 교수)씨는 상봉장에 들어서는 순간 민하(玟河·68)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비롯,윤하(71·전 축구협회장)·옥화(63·여)·옥려(61·여)씨를 감싸 안았다. 헤어질 때 초등학생이던 옥려씨가 오빠를 안고 오열했고,김 부의장은 “둘째아들 보기 전에는 눈을 감을 수 없다던 어머니가 지난해 4월24일 돌아가셨다.”며 50여년간 보관해온형의 대구중 시절 교복입은 사진을 전했다. ●서울대 의대에 다니다 6·25전쟁 중 헤어진 누나 이명분(69)씨를 만난 대희씨(66·순천향병원 검진센터소장)는 누나의 단짝 친구였던 주양자(朱良子·71)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안부를 전했다.경북중·경북여고와 서울대 의대동창인 두사람은 고교시절 한조를 이뤄 정구 복식경기에 출전하기도했다.주 전 장관은 대희씨에게 특별히 안부를 부탁했다.이씨는 “아,그래 양자가 살아 있니.”라고 물으며 함께 사진을찍은 뒤 “양자에게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태권도협회 前 전무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6일 전 대한태권도협회전무이사 겸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임모(49)씨와 전 태권도협회 심판2분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모(42)씨를 배임수재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에서 김씨,협회기술심의회 수석부의장 강모씨 등과 짜고 측근 인사들을심판으로 선임해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임씨는 또 서울시태권도협회 전무로 있던 98년 12월 모 중학교 3학년 송모군 아버지로부터 “아들이 각종 경기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잘 봐달라. ”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2000년 8월까지 5차례에 걸쳐 22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 이산가족 상봉명단 교환

    남북 적십자사는 오는 16일 이뤄질 제4차 남북 이산가족상봉 교환방문단 명단을 최종 확정,9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명단을 교환했다. 각각 100명씩으로 구성된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은 16일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과 평양 고려호텔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남과 북의 가족들과 상봉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남북 적십자사측은 전례에 따라 단체상봉 1회,개별상봉 2회 등 모두 세 차례의 상봉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남측의 평양 방문단 가운데 최고령자는 93세의 어병순 할머니로 평양에서 딸 리신호씨(65)와 외손자 최정섭(30),외손녀 인섭(28),외손녀 사위 오경삼씨(29)를 만날 예정이다. 북측의 서울 방문단 가운데는 김민하(金珉河)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형인 성하(成河)씨가 포함돼 50여년 만에 해후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진경호기자 jade@
  • 희비 교차된 상봉자 최종명단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명단이 확정,교환된 9일 남북의상봉 후보자들은 감격의 상봉을 앞둔 기쁨과 탈락의 아쉬움이 교차했다.남북에서 각각 100씩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6일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그리던 가족들과 해후의 기쁨을나눈다. [평양 방문단 면면] 전날 북측 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103명가운데 3명이 탈락했다.북측 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인사 가운데 탈락자는 최고령 후보자였던 이재긍씨(93)와 노용운씨(78·강북구 미아동),박재례씨(63·여·경기도 안양시)이다. 이씨는 북의 아내가 재혼을 이유로 상봉을 거절했다. 노씨는 당초 방문단에 포함됐으나 9일 오전 북측 여동생 노일순씨의 병세악화로 상봉할 수 없다는 연락이 와 막판 탈락했다.노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은실이를 만날 기쁨에 한숨도 못잤는데 위독하다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탄식했다.박씨는 북의 큰오빠 승남씨(75)가 서울방문단 후보에 포함된것으로 확인되자 8일 방북을 포기했으나 9일 승남씨도 최종명단에 제외돼 남매 상봉이 아예 무산됐다. 반면 노씨의 방북이 돌연 취소되면서 유일한 탈락자였던 이성춘씨가 방북의 행운을 잡았다. 당초 방문단 후보에 포함된 국군포로 및 납북자 10명의 가족들은 북측이 전원 ‘확인불가능’이라고 통보,방북이 무위에 그쳤다.다만 67년 납북된 최원모씨(82)의 아내 김애란씨(78)에 대해 북측은 동생 김씨의 덕실(66)·보또씨(순실·58)가 생존해 있다고 통보해 와 남편과도 상봉할지 주목된다. [북측 서울방문단 면면] 김민하(金珉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형 성하(成河·74)씨가 방문단에 포함돼 지난 3차때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50여년만에 감격의 상봉을 앞두게 됐다. 또 조선화로 유명한 공훈예술가 황영준(81)화백도 최종 명단에 포함돼 두 딸 혜숙(54·대전)·명숙씨(53·청주)를 만나게 됐다.반면 배재인(65) 평양제1고등중학교장은 3차 상봉에 이어 또다시 탈락,아쉬움을 남겼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산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 결과 오늘 교환

    남북은 8일 제 4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00명의 생사및 주소확인 결과를 교환한다. 남측은 지난 2,3차 방문단 교환 때 생사와 주소가 확인된 북측 방문단 후보자 200명의 남측 가족 변동상황을 회보서에 담아 북측에 전달한다. 남측 가족 가운데는 김성하 전 김일성종합대 교수(74·김민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둘째형)의 모친 박명란씨 등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한적십자사측이 밝혔다. 남북 양측은 이어 9일 최종 이산가족 방문단을 각각 100명씩으로 확정,명단을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방문 단장인 서영훈(徐英勳) 총재를 비롯,지원인원 30명과 취재진 등 모두 151명으로 제 4차 방문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남측 방문단 100명은 직계 가족 상봉자 및 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선정된다. 진경호기자 jade@
  • 4차 이산상봉 후보 명단 교환

    남북 적십자사는 2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다음달16∼18일로 예정된 제4차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 교환에 앞서 상봉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 가족의 생사와 주소 확인을 위해 통보된 북측 후보자200명은 지난 2, 3차 방문단에 참가하지 못한 북측 이산가족 250명 가운데 선정됐다.북측 방문단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83세의 한인기씨(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 출신)이며,유명 인사로는 배재인(65)평양 제1고등중학교 교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민주평통 김민하(金珉河)수석부의장의 맏형 김성하씨(74)도 어머니 박명란씨(100)와 김 부의장 등 가족 10명을 찾는 내용으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북측이 통보해온 후보자명단을 확인하려면 대한적십자사(02-3705-3656∼9)로 문의하면 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산상봉 후보자 분석·면면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북측이 26일 대한적십자사에 보낸 후보자 200명은 컴퓨터 추첨으로 새로 선발한 우리측과 달리 지난 2,3차 상봉때 탈락한 인사들로 짜여져 있다.2차 방문단 탈락자가 34명,3차 방문단 탈락자가 166명이다. ◆북측 후보자 분석=연령별로 80대가 5명(2.5%),70대가 94명(47%),60대가 101명(50.5%)이다.성별로는 남자 172명(86%),여자 28명(14%)이다.최고령자는 충남 당진 출신의 한인기씨(83)로,아들 정구씨(56·서울 구로구)와 딸 정자씨(60·인천시 남구)를 찾는다. 남한 거주 형제·자매를 찾는다는 후보자가 166명,부모나배우자를 찾는다는 사람이 각각 12명이다. 출신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30명),경북(30명),충북(21명)등이 뒤를 이었다. ◆남측 후보자 분석=고령자 우선 원칙을 적용한 결과 북측과 달리 80세 이상이 66명(3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70대 96명(48%),60대 38명(19%)이다.성별로는 남자가 136명(68%),여자가 64명(32%)이다. 출신지역별로는 황해도 출신이 54명으로 가장 많고 평안남도(34명),함경남도(21명)가 뒤를 이었다. ◆후보자 면면=북측 방문단 후보자 명단에는 김민하(金玟河·67)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형인 김성하(金成河·74) 김일성 종합대 철학부교수가 포함돼 있다.그는 지난 3차 상봉때도 후보명단에 들었다 탈락했다.북한의 영재학교인 평양제1고등중학교 교장 배재인씨(65)도 형 재진(68),고모 배현순씨를 찾는다.박태원(朴泰源·75)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의동생이자 박태종(朴泰淙·56) 전주지검장의 형인 박태윤씨(69)도 북측 명단에 포함됐다. 공훈예술가 황영준 화백(82)도 3차때 떨어졌으나 다시 후보에 올라 딸 혜숙(54·대전시 대덕구)·명숙씨(53·충북청주시) 등 가족들과의 해후를 고대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평통 운영위원 49명 임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김민하(金玟河) 수석부의장을 연임시키는 등 부의장 19명을 포함,제10기 운영위원 49명을 임명했다. 분과위원장에는 정천구(鄭千九) 정책심의분과위원장 등 9명,지역 및 직능대표 위원으로는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 등 16개 시·도 의회 의장과 각계 원로인사 5명이각각 임명됐다. 부의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석부의장 김민하▲서울 정진원(신)▲부산 장명식(〃)▲대구 서삼덕(〃)▲인천 김광식(〃)▲광주 마형렬▲대전박종윤(〃)▲울산 한시준▲경기 손종국▲강원 이돈섭▲충북 이동호(〃)▲충남 이종수▲전북 송기태▲전남 배광언▲경북 박상하(〃)▲경남 손춘수▲제주 송봉규▲이북5도 강성모(〃)▲여성 이길녀(〃)
  • 김 대통령 “퇴임후 평통자문역 활동”

    “대통령 임기를 마치면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열린 민주평통 창설 2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 이같이 소망을 피력해 눈길을 모았다. 김 대통령이 퇴임 이후 구상의 일단을 밝힌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햇볕정책의 의미 등을 설명한 뒤 남은 임기 동안 남북한 평화공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이에 김민하(金玟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 참석자들은박수로 화답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형님 편지받은 김민하 민주평통 부의장 ‘애통’

    “어머니,성하 형이 편지를 보냈어요.창하 형도 옥희 누나도 살아있대요,어머니!” “…어… 어…” 분단 50년만에 첫 서신교환이 이뤄진 15일 형 성하(成河·75·함경남도 단천시)씨의 편지를 받은 김민하(金玟河·67)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병상의 노모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6개월 전부터 의식불명상태인 어머니 박명란(朴命蘭·100)씨로부터는 반응이 없었다.윤하(潤河·71·전 국회의원)씨 등 5남매가 모두 달려들었지만 어머니의 기억을 되살리지 못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둘째형 성하씨의 소식과 함께 한국전쟁이후 소식이 두절된 넷째형 창하(昌河·69)씨와 큰누나 옥희(玉姬·72)씨의 생존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전쟁통에 뿔뿔이 흩어졌던 5남 5녀,10남매 전원이 남과 북에서 각각 살아남은 사실이 확인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창하씨는 전쟁 당시 대구 경북중학교 4학년에 재학중 의용군에 징집됐었다.숙명여자전문대학을 나와 대구여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옥희씨는 인민군에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다. 이번에소식을 전해온 성하씨는 고려대 경제학과 2학년에다니던중 전쟁이 일어나면서 연락이 두절됐다.김 부의장은“성하 형은 유달리 효심이 깊었다”고 말했다. “어머니 안부를 몰라서 자다 깨어 가슴 아프게 지내왔는데 오늘 어머니 생존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기쁜 소식을 듣고 온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50년만에처음으로 어머니께 편지 올리는 가슴은 세차게 뛰고 있습니다”라고 시작된 편지에는 사진 2장이 동봉돼 있었다.사진속에는 누나 옥희씨와 성하씨,성하씨의 아들인 영일씨와 옥희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편 이날 경남 사천시 축동면에서는 형 손윤모(孫閏模·68)씨의 편지가 왔다는 소식을 접한 동생 상모(相模·65·경남 사천시 축동면 배춘리)씨가 “제사까지 지내던 형님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다니 정말 믿을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씨(당시 19세)는 국군으로 참전,전사 처리됐다가 지난 1월 31일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후보자 명단에 국군포로로는 처음으로 생존이 확인됐었다.동생 재모(在模·59)씨는“지난 1월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에 탈락돼 아쉬웠다”면서“형님의 체취를 느끼게 돼 너무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경하 홍원상기자 lark3@
  • 분단사상 첫 남북 서신교환

    남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고 분단사상 처음으로 이산가족들의 서신 300통씩 600통을 교환했다. 북측이 남으로 보낸 서신 300통 가운데는 국군포로 손윤모씨(68·함남)가 동생 손상모씨(65·경남 사천) 등 가족에게보낸 편지가 들어있다. 김민하(金玟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형 김성하씨(75·함남 단천시)가 김 부의장과 어머니박명란씨(100)에게 편지도 있다. 남측에서 서신을 보낸 이산가족중 최고령자는 1차 생사·주소 확인대상자였던 107세의 허언년 할머니(경기도 화성군)로 남포시에 사는 아들 윤창섭씨(70)에게 남측 가족의 소식과 사진을 보냈다.이후덕씨(77·서울 노원구 중계2동)는69년 피랍된 대한항공 여승무원인 딸 성경희씨(55)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날 일부 이산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에 나와 직접 편지를 받아갔으며, 나머지는 16일 남측 가족에게 우편으로 발송된다.문의 (02)3705-3705이석우 전경하기자 swlee@
  • 민주평통자문회의 세미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金玟河)와 한국정치학회(회장 金永來)가 국민의 정부 출범 3년을 맞아 22일 개최한‘남북관계 평가와 향후 정책과제’라는 정책포럼에서 류길재(柳吉在) 경남대 교수는 “정부는 대북정책이 정쟁에 이용되지 않도록 정책결정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주석(徐柱錫) 국방연구위원은 “북한은 특유한 자존심을감안할 때 공개적으로 중국식 개혁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고,정옥임(鄭玉任)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는 대화채널의 활성화를 통해 미국과 공동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주제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대북 화해협력정책 3년 평가와 향후과제(류길재 경남대 교수)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통일보다 교류·협력을통한 관계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있다.이 결과 남과 북은 6·15 남북정상회담과 네차례의 장관급 회담,금강산관광사업 등을 통해 적대성을 덜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진척이 있었다. 이같은 긍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분단구조의 고착성과 내면화로 인해 혼란과 부작용이 발생했다.국론이 보수 대 진보로 양극화되는 등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치열한통일담론이 전개되고 있다.하지만 대북정책은 정권교체시에도 큰 틀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정치권은 대북정책을 정쟁에 이용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대북정책 결정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북한의 대내외 정책·전략 선택과 대응(서주석 국방연구위원) 북한은 21세기를 김정일 세기로 규정하고 김 위원장의정치적 권위를 북한지역을 넘어 우리 민족 전체로 확산하려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시찰한 주목적은 경제개방 확대 등 정책적 전환을 앞두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대서방 관계개선에 활용할 의도로 분석된다. 그러나 북한의 특유한 자존심을 감안할 때 공개적으로 중국식 개혁을 추구할 가능성은 전무하며 특유의 경제개방 및 개혁 방식을 채택,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정부는 향후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구축을 위해 군비통제를 감안한기존군사력 정비계획을 조정,검토해야 한다. ◆부시 행정부의 정책인식·방향,한국의 대안(정옥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미국은 북한의 대미 전략의 모든 열쇠를 김정일이 쥐고 있다고 판단한다.미 공화당 행정부는 대북정책에 있어 상호성과 검증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부시 새 행정부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북한이 주요 이슈의 내용과 속도를 결정하도록 방치하지도 않을 것이다. 정부는 미국이 안보문제에 집착,한반도의 현실을 간과하는경직된 정책을 펼치기 전에 대화채널을 활성화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공동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리 홍원상기자
  • 北가족 소식 들은 3人의 감회

    ■김민하 평통 부의장. “지난해 정상회담 때 평양에 가서도 형님의 소식을 묻지 못하고 눈물만 펑펑 쏟았는데 이제 그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민하(金玟河·67)수석부의장은 50년 이산의한을 안고 살면서도 다른 이산가족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형을 찾지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31일 오후 제3차 이산가족방문단 명단에 6·25전쟁 뒤 소식을 몰랐던 둘째 형 성하(成河·75)씨가 포함됐으며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앙대 총장과 교총 회장을 역임한 김 수석부의장은 “내 가족의 만남은 서신교환,면회소 설치 등이 이뤄진 뒤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곧 형님을 뵙게 된다 생각하니 감격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5남5녀중 6·25전쟁 당시 고려대에 다니던 성하 형님이 실종된 데 이어 옥희(73) 누님과 창하(70) 형님도 실종됐다”면서 “성하형님만 북한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고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극한 효자였던 형님이 100세 노모가 평생을 기다리다 이제는 병상에 누워 의식조차 희미해졌다는 사실을 알면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김수조씨 조카 복겸씨. “삼촌이 그렇게 유명한 분이 되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북한 ‘피바다 가극단’의 총단장 김수조(金壽祖·70)씨의 조카 김복겸(53)씨는 51년 행방불명됐던 삼촌이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과 회한의 눈물을 뚝뚝 떨궜다. 김씨는 김수조씨의 다섯형제중 맏형인 김수희(金壽熙·73)씨의 3남매 중 장남. 김씨는 “삼촌은 다섯형제 중 셋째로 6·25가 발발한 당시 경기상고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삼촌은 아버지가 50년 월북한 뒤 임신하고 있던 어머니를 위해 쌀과 미역을 구해오던 잔정이많으신 분이었다”고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었다.김씨는 삼촌이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 및 ‘인민예술인’ 칭호를 받았다는 말을 듣자 “큰딸이 미대 진학을 준비 중이고,아들이 피아노를 치고 있는데혈통이 예술적 재능이 있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이봉태씨 동생 은태씨. “공부 잘하던 형이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떨려서 더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은태(李殷泰·55·부산진구 범천2동 1637)씨는 6살 때 헤어진 둘째 형 봉태씨(71)가 북한에 살아 있으며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에 울먹이며 “형을 만나면 그동안 왜 가족을 찾지 않았는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둘째 형은 당시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에 다녔으며 법학과로 전과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공부 잘하던 형은 우리 집의자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형이 전쟁 중 총상을 입고 적십자병원에 입원했지만 병원이 폭격을 당해 죽은 줄로만 알았다”며 “가족 중 가장 키가 크고,둥근 얼굴에 사각모와 교복을 입었던 둘째 형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기억했다. 이씨의 큰형은 67년 작고했으며 현재 서울에 큰 누나(66)와 셋째 형(63)이 살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자민련 정책위 수석부의장 元喆喜의원

    자민련은 4일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원철희(元喆喜)의원을,부의장에안대륜(安大崙)·조희욱(曺喜旭)의원 등 14명을 임명했다.
  • ‘남북협력시대‘ 국제세미나

    6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시작된 남북관계 진전을 어떻게 지속시키고꽃피워 나갈 수 있을까.22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국제세미나 ‘남북 협력시대의 한반도,과제와 전망’ 이틀째 전체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새로운 지역 질서 형성의 측면에서 한반도문제의 접근이 필요하고 한민족 공동체 건설과 역동적인 외교 역할의 모색이과제”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金玟河)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이후원한 세미나 주요 토론내용을 간추렸다. ◆지역 질서와 한반도문제=하용출(河龍出)서울대 교수는 ‘정상회담이 지역 질서 재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시각에서 남북문제를 지역 질서 변동의 틀에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동북아지역의 새로운 질서 수립’ 측면에서 풀어 나가자는 견해다.2001년도 남북간 핵심 과제는 경협 과정에서의 경비 조달과 긴장 완화 등 군당국간 협의로 정리했다.하 교수는 “북한에 원자력발전소를 지어주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보듯 국제 사회의 새로운 비용 분담체제 마련은 발등의불”이라며 “재원 마련의 측면뿐 아니라 대북 협력과 관련한 국내적 비판 세력을 잠재울 수 있다는 점이 의의”라고말했다. 김창진(金昌珍)아태평화재단 연구위원도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국가적 이미지와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면서 에너지와 농업 협력을 발판으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민족 공동체건설=권병현(權丙賢)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햇볕정책이란 명분으로 한반도문제 주도권을 찾아온 외교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남북 정상회담으로 쌓아올린 금자탑이신기루처럼 사라지는 듯한 최근의 현상을 주시해야 한다”고 문제를제기했다. 권 이사장은 이를 “북한 인권문제 등 남북 대화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피해가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풀이했다.일부 정책추진이 회유정책의 색깔을 띠자 보수주의자들이 그 틈을 파고 들어이용한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단기적으로 남북간 논쟁·갈등 거리가되더라도 정면 돌파가 필요하고 당당하게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남북관계도 재외교포를 포함한 한민족 공동체의 과정으로 보고 21세기의 커다란 생존전략으로서 한민족 공동체를 건설해 나가는과정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막스 평통 러시아협의회장도 재러 한인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공동체 건설의 시급성에 동감했고 김용제(金龍劑)건국대 교수는 “외교안보문제와 관련,국내외 전문 지식인의 네트워크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변화=김영수(金英秀)서강대 교수는 정상회담 이후 북한 정부가 ‘인민’의 민심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은 달라진 현상이라고 말하면서 중국식 개방,자유 등에 대한 선호가 학생들 사이에서번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올 가을부터 평양 등에서의 식량배급 재개는 주민 통제책으로서 이해된다”면서 “지역간 경제 불균형의 심화 등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덕민(尹德敏)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 경제의 생산력이 10년 전보다 50%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 중국식 개방 또는 개발 독재를 펼수 있는 공간은 없다”고 밝혔다.윤 교수는 “북한이 대외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내적으론 대중 동원을 통한 생산력 증가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북한 상황에 맞는 협력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즈미 하지메(伊豆見元)일본 시즈오카대 교수도 “북한이 경제난과 내부적인 단속 등을 위해 제2의 ‘고난의 행군’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분석이 일본 내에서 적지 않다”고 전했다. ◆외교의 역할=김세택(金世澤)전 오사카총영사 등은 강대국들의 이해가 교차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십분 발휘해서 한국이 지역균형자로서의 위치를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회를맡은 안병준(安秉俊)연세대 교수는 “평화체제로 가는 과정에서 국민 화합을 이끌고 4강을 비롯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는 방안 마련이과제”라고 정리했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시상식 초청인사 소감

    10일 오슬로시청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국내 인사들은 한결같이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 다음은 초청인사들의 소감. ■이문영(경기대 석좌교수)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한국을포함한 동양 정치문화에서 하나의 돌연변이다.대통령과 함께 4년 4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나로서는 보람을 느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김대통령이 노벨상을 받기까지 그동안 많은 고생을 한 국민에게 그몫을 돌려주는 일이기도 하다. ■김민하(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대통령으로서 더욱 민주주의와 인권,평화통일을 위해 정진하기 바란다.아울러 국내의 현안문제(정치·경제·사회 등)가 수준 높고 획기적으로 발전 개혁되도록 특단의 조치들을 강구하기 바란다.우리도다시 한번 자신과 주위를 재점검해서 국가도약과 민족발전의 계기로삼아야 한다. ■박정기(고 박종철군 부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그러나 국가보안법이 그대로 남아 있고,인권법이 아직까지 제정되지 않고 있는현실은 노벨평화상의 의미를 어색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않을 수 없다.이런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 ■지명관(한림대 교수)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 곳에 살고 있는 우리 교포들의 키가 2m 정도로 갑자기 커진 것 같다.수상 순간 희열의 눈물이 어렸다.동시에 많은 회한과 슬픔이 되살아났다.김대통령의 심경도 그럴 것이다. ■김태동(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 김대통령이 독재자의 핍박을 받으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수호에 공을 세웠다면,이제 21세기 통일과업은 그가 놓은 초석 위에서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화합하면서 평화롭게 완수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앞으로 많은 수의 ‘인물 김대중’을 필요로 할 것이다. ■최장집(고려대 교수)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한국사의 큰전환점을 상징하는 뜻 깊은 사건이라고 본다.이번 수상은 나를 포함한 지식인들로 하여금 탈냉전시대의 한반도에 맞는 사상이나 철학에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안병철(세종성당 신부)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한 개인의 집요하고도 끈기있는 노력과 만난을 이겨낸 용기있는 삶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자리이자 한국 땅에서의 민주주의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김대통령의 신앙적 삶이 구체화된 모습을 공인받는 자리에 함께할수 있어 큰 영광이다. ■최진경(공주대 특수교육과 3년) 시상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자랑스럽게 느껴졌다.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잊지 않도록 겨레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찾아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전공에 맞게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사는 데 더욱 노력하는 것이 이런 귀중한 기회를 준 데대한 보답일 것이다. ■이우경(연세대 의대 2년) 우리도 노벨상을 받게 된 나라인 만큼 국민 모두가 단합하고 노력해 의식과 생활태도의 선진화를 이루어야 한다.노르웨이 현지 TV와 신문이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호텔이나건물 등에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졌다. ■김선영(부산과학고 3년) 평범한 고교생으로서 노벨상 수상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본 것은 꿈 같은 일이다.앞으로 노벨물리학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다짐했다. ■강복기(홍성교도소 보안과장) 시상식에 초청된 감회야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모든 영광을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앞장서 온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 金대통령·前통일장관등 대화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한·미·일 3국은 대북관계에서 철저한 공조를 해왔고,앞으로 북한과의 협력에서도 공조를 해나갈 것”이라면서 “북·미 관계가 진전되더라도 미국은 절대 중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전직 통일부장관 및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18명을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전직장관들의 ‘북·미 관계가 진전되면 미국이 중립적 입장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답변했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내용. ■이영덕 전장관 문자 그대로 평화공존의 시대가 열렸다.이제 우리국민도 성숙된 모습으로 정의·질서·청결 등의 시민운동을 해야 하고 그래야 남북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된다. ■민관식 전 수석부의장 경제문제를 해결,민심을 수습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첩경이 아닌가 생각된다. ■손재식 전장관 남북관계보다 북·미 관계가 우선한다는 우려가 있다. ■홍성철 전장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가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김덕 전장관 속도조절론의 우려가 있는데,이것은 북한 때문에 자동조절될 것이다.속도보다는 목표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권오기 전장관 남북관계,특히 통일논의 측면에서 보면 각론 부분이약한 것 같다. ■강인덕 전장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나타날 현상,이념문제를 세분해서 연구,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대화의 틀이 필요하다. ■임동원 국정원장 국가연합제와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이름은 달라도 둘다 기능적인 접근이고,‘선(先) 교류협력 후(後) 통일’이라는공통점이 있다. ■오자복 전 수석부의장 평화공존,통일의 길로 가는 과정에서 국민적합의가 바탕이 됐으면 하고, 이를 위해 국민교육과 남남대화가 더 활발히 추진됐으면 한다. ■이세기 전장관 국민과 더불어 간다는 입장에서 속도를 조절했으면좋겠다. ■허문도 전장관 북·미 관계 진전이 결국은 미국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 ■김명윤 전 수석부의장 평화통일 노력은 이해하지만 북한이 남침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완상 전장관 속도조절,퍼주기,끌려다니기,북한 불변론 등에 대한논란이 있는데, 정부가적극적·합리적으로 설명해 주었으면 좋겠다. ■최영철 전장관 평화정착이 장기적으로 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설명할 필요가 있다. ■최호중 전장관 북한의 국민들에게 행복과 자유가 주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박동진 전장관 남북관계에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 ■이규호 전장관 서둘지 말고 민주주의 신념을 양보해서는 안되며,모든 것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김대통령 통일은 빨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오히려 재난이될 수 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절대 전쟁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주요인사 축하 이모저모

    21세기 첫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세계 각국의 정상과 국내 주요인사들로부터 축전과 서한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15일 현재 청와대 집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인사의 축하전화나 성명, 축전은 70여건에 달한다.e-메일 까지 합치면 1,000여건이 넘을 같다고 말했다. ■각국 정상 및 주요 인사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축하성명에 이어전화를 걸어왔고,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푸틴 러시아 대통령,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참피 이탈리아 대통령,하벨 체코 대통령,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 등 10명의 정상이 축전을 보내왔다.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전대통령,바이츠체커 독일 전대통령,사마란치 IOC위원장,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민주당 대표,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국가평의회 의장,겐셔 전 독일 외무장관,피터 베를린대 총장,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 등이 서한 또는 팩시밀리를 보내 축하했다. ■클린턴 대통령 통화 (클린턴 대통령) 수상을 축하한다. (김 대통령)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도와 주신 데 대해 깊은 우정을 느낀다.그것이 없었다면 한반도에 오늘날의 변화도 없었을 것이다.북한조명록 특사의 방미시 좋은 결과를 거둬 앞으로 남북관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방북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문제를 마무리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클린턴 대통령) 김 대통령 만큼 가치있는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은없다.한반도에서 머리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김 대통령은 그것을 해 냈다.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통화 (김 대통령) 조 특사의 미국 방문시 훌륭한 합의를 이뤄낸 데는 올브라이트 장관의 탁월한 외교력이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생각한다. 평양에 가서 논의가 잘 진척되고 마무리를 잘해 주길 바란다. (올브라이트 장관) 존경하는 지도자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흥분된마음에 곧바로 전화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우리가 대통령을 오랫동안알고 있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국내 주요인사 축하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난을,김민하(金玟河)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수성(李壽成)전총리,신현확(申鉉碻)한·일협력위원회장,정대(正大·불교종단협의회장)스님이 축하팩스나 서한을보냈으며,이세종 뉴욕한인회장 등 6명의 해외동포가 서한을 보내왔다. 양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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