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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인준 표결, 새누리 이탈표 7표 이상 ‘당혹감’

    이완구 인준 표결, 새누리 이탈표 7표 이상 ‘당혹감’

    이완구 인준 표결 이완구 인준 표결, 새누리 이탈표 7표 이상 ‘당혹감’ 새누리당은 16일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이 야당의 표결 참여 속에 국회에서 가결되자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도 예상과 달리 여당의 ‘이탈표’가 적지않게 나온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여야 간에 합의한 의사일정이 잘 지켜진 데 대해 다행”이라며 “이완구 총리가 좀 더 많은 표를 얻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통과된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당에서 최소 7표 이상 이탈표가 나온 것과 관련, “무효표 다섯 표 중 세 표가 ‘가(可)표’였다고 한다”며 “(실질적인) 이탈표가 4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의원 개인의 소신이 발휘된 것이 민주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찬성을 하셨든 안 하셨든 간에 의원들이 표결결과를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여야 모두 아주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당에서 내부적으로 굉장히 치열한 토론 끝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표결에 참석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윤근 원내대표와 야당 지도부에 고맙다”고 말했다. 또 이탈표 발생에 대해선 “이번에 당론이 없었고 자유투표에 맡겼는데 일부 극소수 이탈표가 있는 것은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김 대표 주재로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하고 인준안의 통과를 자축하며 격려했다. 이완구 신임 총리는 인준안 가결 직후 당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총리 인준안 통과를 계기로 여야가 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살리기·민생법안 등 현안처리에 매진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이르면 17일께 예상되는 개각을 염두에 두고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여야는 합심해서 밀려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하고 산적해 있는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며 공무원 연금개혁,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세제개편, 아동 학대 근절 방안 등이 우선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금은 위기상황으로 서민경제, 구조개혁, 복지재정 등 서민 민생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집권 3년차를 맞아 박근혜 정부가 빨리 청와대와 내각을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7표 차 가결…‘턱걸이’ 책임총리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16일 천신만고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청 어느 쪽도 승자 또는 패자라고 보기 어려운 형국이다.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청의 힘겨루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한 결과 재석 의원 281명 중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이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제2대 총리에 오르게 됐다. 이 총리는 이날 밤 귀갓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잘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총리는 1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국무회의에 신임 총리 자격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11일 만인 지난해 4월 27일 정홍원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이후 ‘삼수’(三修) 만에 후임 총리 선임에 성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정 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후임으로 지명했지만 중도 낙마한 바 있다. 앞으로 국정 동력 회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초읽기에 돌입한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등 인적 쇄신에서 어떤 답을 제시할지가 남은 변수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적잖은 정치적 상처를 입은 이 총리는 ‘책임총리’의 위상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다. 최근 연말정산 파동과 ‘증세 없는 복지’ 논쟁 등에서 드러난 당·정·청 간 불협화음 해소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두 ‘이탈표’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 표결에 참여했다. 여야는 각각 단독 처리, 국회 파행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임명동의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의원(148명)이 표결에 참여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155명)보다 7명 부족했다. 여야의 ‘절묘한 균형’으로 해석된다. 여당은 임명동의안 가결이라는 실리를 얻었고, 야당은 표 결집이라는 정치적 동력을 챙겼다. 향후 2월 임시국회에서 주요 현안을 놓고 여야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야당은 법인세 인상 등을 각각 전면에 띄워 놓고 여론몰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개각에 따른 후속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여야의 공방전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제 그간의 국정 공백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표결에서 승리했지만 국민에게 졌다. 국민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이완구 임명동의안 가결 “이탈표 최소 7표, 새누리당 반응은?”

    이완구 임명동의안 가결 “이탈표 최소 7표, 새누리당 반응은?”

    이완구 임명동의안 가결 이완구 임명동의안 가결 “이탈표 최소 7표, 새누리당 반응은?” 새누리당은 16일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이 야당의 표결 참여 속에 국회에서 가결되자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면서도 예상과 달리 여당의 ‘이탈표’가 적지않게 나온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여야 간에 합의한 의사일정이 잘 지켜진 데 대해 다행”이라며 “이완구 총리가 좀 더 많은 표를 얻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통과된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당에서 최소 7표 이상 이탈표가 나온 것과 관련, “무효표 다섯 표 중 세 표가 ‘가(可)표’였다고 한다”며 “(실질적인) 이탈표가 4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의원 개인의 소신이 발휘된 것이 민주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찬성을 하셨든 안 하셨든 간에 의원들이 표결결과를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여야 모두 아주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당에서 내부적으로 굉장히 치열한 토론 끝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표결에 참석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윤근 원내대표와 야당 지도부에 고맙다”고 말했다. 또 이탈표 발생에 대해선 “이번에 당론이 없었고 자유투표에 맡겼는데 일부 극소수 이탈표가 있는 것은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김 대표 주재로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하고 인준안의 통과를 자축하며 격려했다. 이완구 신임 총리는 인준안 가결 직후 당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총리 인준안 통과를 계기로 여야가 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살리기·민생법안 등 현안처리에 매진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이르면 17일 예상되는 개각을 염두에 두고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여야는 합심해서 밀려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하고 산적해 있는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며 공무원 연금개혁,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세제개편, 아동 학대 근절 방안 등이 우선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금은 위기상황으로 서민경제, 구조개혁, 복지재정 등 서민 민생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집권 3년차를 맞아 박근혜 정부가 빨리 청와대와 내각을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론조사 만능주의… ‘수의 힘’에 밀린 野, 민심 앞세워 역공

    여론조사 만능주의… ‘수의 힘’에 밀린 野, 민심 앞세워 역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여부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새누리당과 정부 측에 제안한 것이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입법부의 고유 권한 행사와 정당의 정치적 결정을 여론조사에 맡기는 것이 타당한지가 논란의 핵심이다. 정치권에서 여론조사는 만능으로 통한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무시 못할 위력을 자랑한다. 후보자 공천, 후보 단일화, 당 대표 경선 등에서 여론조사는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는 여론조사를 통해 성사됐다. 문 대표도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의 우위를 바탕으로 당 대표에 선출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지적과 함께 박근혜 정부가 인사 문제로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했다는 판단의 근거 역시 30% 안팎으로 떨어진 여론조사 지지율이다. 그동안 여론조사가 강력한 정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 온 것이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곧 ‘민심’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문 대표도 이 등식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이 “문 대표가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뜻에 승복하라는 것”이라고 논평한 것에서 드러난다. 결국 문 대표는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전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 경과보고서를 ‘수의 힘’으로 단독 채택한 것에 여론조사, 즉 민심으로 역공을 펼친 셈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총리 인준 여부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문 대표의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회의원과 정당이 헌법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방기한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결국 헌법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을 자인한 꼴이라는 지적이다. 문 대표의 주장은 ‘국회 무용론’과 다름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 대표가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주기도, 막아서기도 마뜩잖은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육지책을 낸 것”이라면서 “과거 여론조사의 극적인 효과를 활용해 보겠다는 문 대표의 의도는 알겠지만 대표로서 이런 곡예 운전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 자료일 뿐 정치적 결정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다수의 힘을 남용하는 것이야말로 대의정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재인 “전임 지도부 참여 원탁회의 구성할 것”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당 화합을 위해 계파들이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에서 대화합 인사와 혁신을 등을 약속했다. 주말엔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뿌리인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기로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단합과 혁신, 두 가지를 요구했다”며 “우선 탕평과 안배를 넘어 대화합 인사를 하고, 전임 지도부들과 일종의 원탁회의를 구성해 자주 뵈면서 지혜를 하나로 잘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리얼미터 조사 결과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33.2%로 새누리당(35.9%)과 격차를 좁힌 점을 상기시킨 문 대표는 “전대를 거치며 지지율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 안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속으로 품고 있는 꿈이 많다. 당을 사심 없이 공정하게 운영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며 의원들에게 화합과 협조를 당부했다. 권노갑·김상현·김원기·이용득·이해찬·임채정·정대철·정세균 상임고문 등이 함께한 오찬에서 문 대표는 화합과 혁신을 강조했다. 당 원로들은 “고문단이 울타리가 되겠다”며 덕담을 건넸다고 배석한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일부 고문이 “당의 기강과 범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문 대표는 “중앙위원회 권한을 강화했고 과거 윤리위원회를 윤리심판원으로 신설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14일 문 대표는 5·18민주묘지 참배 뒤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고문과의 만남을 조율 중이다. 손 전 고문 측은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문 대표 측은 삼고초려할 방침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정치연 사무총장 양승조 정책위의장엔 강기정 임명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사무총장에 3선의 양승조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의 강기정 의원,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김영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충남 천안갑에 지역구를 둔 양 사무총장은 손학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범친노계로 분류된다. 변호사 출신으로 온화한 성품이지만, 2010년 행정수도 이전 논란 당시 원안 추진을 주장하며 삭발 단식 투쟁을 벌이는 결기도 지녔다. 광주 북갑의 강 정책위의장은 전남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 위원장 출신으로 당내 강경파로 분류된다. 범친노계이면서, 정세균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은 인연 때문에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與 “유죄 판결 받았다고 잘못된 선거 아냐” 野 “대선개입 절반의 진실만 드러났을 뿐”

    與 “유죄 판결 받았다고 잘못된 선거 아냐” 野 “대선개입 절반의 진실만 드러났을 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9일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데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국정원은 국가 안위를 수호하는 정보기관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국가기관이다. 국정원은 잘못이 재발하지 않도록 심기일전해 재발 방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 전 원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대선 전체를 잘못된 선거라고 한다면 맞지 않는 말”이라며 “원 전 원장 사건이 대선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고는 누구도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국정원 대선개입 무죄공작 저지 특별위원회는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 사건의 남은 진실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위 소속 신경민 의원은 “이 판결은 ‘죄인은 감옥으로’라는 상식을 확인해 준 판결”이라며 “민·관·군의 총체적 개입 정황이 뚜렷한데도 정권의 ‘원세훈-김용판 무죄 프로젝트’ 가동으로 인해 이제야 절반의 진실만 드러났을 뿐”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18대 대선이 불공정하게 진행됐고 박근혜 대통령의 민주적 정당성에 큰 흠결이 있음이 드러났으므로 대통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바른사회시민회의 이옥남 정치실장은 “국정원 업무 특성상 정치 개입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에도 전 국정원장에 대한 유죄 판결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MB회고록 후폭풍] MB 측 “靑,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이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에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설명이 있었다”며 “MB 쪽 인사가 청와대 인사에게 전화로 그런 뜻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이 전화통화 대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집필을 총괄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윤두현 홍보수석에게 지난달 31일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외국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귀국했으며, 이튿날 참모진 회의를 열어 “논쟁을 일으키자는 게 본래 취지가 아니다”라면서 관련 발언 자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회고록 내용에 대한 정치권 공방은 이날도 거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했던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한·미 FTA 이면 합의’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서 모르는 이면 합의는 그때도 지금도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없다”고 부인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외교·남북 관계 관련 내용에 대해 “회고록을 통해 대통령직 수행 기간 동안 취득한 비밀을 공개한 것으로 위법행위”라며 “대통령기록물법에서도 대통령기록물의 공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특히 비밀의 누설은 엄격히 처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靑·내각 정책조정회의] 자원국조·증세… 2월 국회 ‘설 민심’ 잡기

    [靑·내각 정책조정회의] 자원국조·증세… 2월 국회 ‘설 민심’ 잡기

    2월 임시국회가 2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진행된다. 2월 국회에는 지난해 정기국회 등에서 이월된 법안에다 연초 불거진 각종 이슈까지 더해져 여야가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설 민심을 잡기 위한 첨예한 여야 대결도 예상된다. 우선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자원외교 국조 특별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에서 기관보고 증인 채택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회고록에서 국조 활동 자체를 비판하면서 회고록 내용을 중심으로 한 여야 공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 전 대통령,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둘러싼 증인 채택 공방도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13월의 세금 폭탄’ 논란으로 촉발된 증세 논의도 점차 달궈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난색을 표했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법인세 인상론이 나오고 있다.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불거진 아동학대 근절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 더불어 향후 정국 변화의 주요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지난 국회에서 넘어온 현안도 만만치 않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적용 범위를 놓고 논란이 크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남은 경제활성화 법안 12건도 여야 시각차가 크다. 일은 많은데 주어진 시간은 촉박하다. 2월에는 설 연휴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2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8일) 등 대형 정치 이벤트가 있어 상임위원회 활동 시간은 채 2주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자원외교 국조, 증세 공방 등 일부 현안은 정쟁의 소지가 커 전체 국회 일정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회를 하루 앞둔 1일 여야는 모두 민생을 강조했지만 방향은 다소 달랐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법안들”이라며 “정쟁국회가 아닌 정책국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반면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세금 정책부터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여야, 세월호 조사위 첫 면담부터 온도차

    이석태 위원장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들이 27일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와 차례로 면담했다. 조사위는 직제와 활동 방침, 예산 사용 계획 등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지원을 부탁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난 이 위원장 등은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사고를 바라보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도 “소신껏 하시되 국민의 세금을 아껴 써야 한다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현안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위 위원장이 왜 3급 정책보좌관을 둬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이 조직을 만들려고 구상하는 분은 공직자가 아니라 ‘세금도둑’이라고 확신한다”며 논란을 야기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의 언급을 연상시켰다. 반면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돈이 사람보다 먼저일 수는 없다”면서 “야당은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증세 없는 복지 논란] 여야 “주민·자동차세 인상 재추진 부정적”

    지난 25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주민세 및 자동차세 인상 재추진 발언이 정치권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행자부는 곧장 해당 방침을 철회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당은 26일 정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했다. 이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까지 언급하며 증세 논란은 연일 판이 커지는 분위기다. 주민세·자동차세 인상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주민세·자동차세 인상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인데 야당에 대한 설득은 안 됐다”며 “대국민 홍보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2월 국회에서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증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 여당이 굳이 지방세에 해당하는 주민세·자동차세 증세에 앞장설 이유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은 통화에서 “추후 정부에서 안을 만들어 오면 그때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야당은 지방세제 개편 방향 자체가 ‘서민 증세’라고 비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등 서민의 유리지갑만 털겠다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한다”며 “근본 해법은 부자감세 철회”라고 법인세율 인상을 주장했다. 안행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정 장관의 안일한 인식과 태도에 국민은 더 분노하고 있다”며 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방교부세 개혁 등에 대해 조승수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지방재정을 털어서라도 재정 부족을 메우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문희상 “애호박(愛好朴) 별명 불쾌하지 않다” 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문희상 “애호박(愛好朴) 별명 불쾌하지 않다” 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문희상 “애호박(愛好朴) 별명 불쾌하지 않다” 왜? 새누리당은 1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의 절박성에 공감을 표시한 점을 평가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회견을 비판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문 위원장이 제1야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정전반에 대한 열정어린 관심, 특히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와 대책을 고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최우선과제는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국정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새정치연합도 현 경제상황의 절박성과 경제활성화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데 최대한 협력해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변인은 “문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과 주석달기에 치중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논평했다. 앞서 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국민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줬다”며 실망스럽고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절제와 온화함을 보여주려 애쓴 흔적이 묻어난 연설이었지만, 야당의 책임에서는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통령의 열정을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진정성을 이해하는 데는 인색한 듯한 인상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박 대통령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 문 위원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떤 분은 제가 박 대통령을 좋아하니 ‘호박(好朴)’이라고 하다가 이젠 ‘애호박(愛好朴)’이라고 하는 분까지 계셨다”며 “전 그렇게 불쾌하지 않았다. 분명히 그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 대표로서 나처럼 할 말을 강하게, 진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하면 나는 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잘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대통령 신년회견-사회 현안] 與 “국정쇄신 청사진” 野 “불통의 자화자찬”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년차 국정운영 구상과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여야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국정쇄신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절망과 불통의 자화자찬 회견”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올해가 쇄신과 혁신의 호기라는 진단 아래 신(新)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실천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총평했다.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청와대 문건 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고뇌에 찬 자성을 쇄신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했다”며 “그 토대 위에서 특보단 신설 등 청와대 조직개편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회견 직후 기자들에게 “모든 문제에 국민적 바람을 토대로 진일보한 인식을 갖고 있어 기대가 된다”며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을 인적 쇄신하라는 야당 주장에 대해 “대통령에게 그렇게까지 하는 건 유치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없고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은 하나 마나 한 기자회견”이라며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건에 대해 사과를 했어야 도리이나 모든 것을 사실무근으로 치부해버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답변 중에 ‘이간질을 시키는 바보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 차려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정말 정신 차려야 할 분은 박 대통령 자신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회견이었다”고 꼬집었다. 문고리 권력 3인방 유임에 대해 “국정쇄신을 단행하라는 국민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인식이 이렇다면 쇄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장밋빛 환상만 있을 뿐 회생 방안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한마디로 도대체 왜 한 것인지 알 수 없는 회견”이라며 “정부부처의 말을 모아놓은 이전 얘기와 한 치도 다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북 전단 살포’ 딜레마에 빠진 정부

    ‘대북 전단 살포’ 딜레마에 빠진 정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재개를 놓고 사법부가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정부의 방침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정부에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면서 정부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7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사전에 인지된 경우에는 우리 국민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협조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북 전단을 둘러싼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도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대북 전단 살포는 막을 수 없다는 기존의 원칙적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북한의 대남 위협 가능성 정도와 우리 국민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의정부지법은 6일 대북 전단 살포로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급박한 위협에 놓일 경우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29일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한 통일준비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남북대화를 열어 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그것을 좌절시킬 수 있는 일은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단뿐 아니라 다른 문제에서도 대화 재개에 장애물이 있으면 그걸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나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이로 인해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문제”라며 “정부는 신중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중지 조치를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도 “정부는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전단 살포 행위를 제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촉구하는 ‘남북 상호 비방·중상 중단 합의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도 전단 살포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결인가 관계 개선인가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당국은 이번 삐라 살포 망동을 또다시 묵인·조장함으로써 그들과 한 짝이라는 것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또 “이번 삐라 살포 망동도 남조선 당국이 제 할 바를 하였더라면 미연에 방지되었을 것”이라면서 “범죄에 대한 묵인은 곧 공모결탁”이라고 힐난하며 날을 세웠다. 다만 북한이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이 아닌 관영통신 논평을 통해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고 대책을 촉구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예년보다 낮은 수준의 반응이기 때문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與 “허위 자작극” vs 野 “받아쓰기 수사”… 특검 공방 재점화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與 “허위 자작극” vs 野 “받아쓰기 수사”… 특검 공방 재점화

    5일 검찰이 정윤회씨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새누리당은 “문건 유출 사건이 허위 자작극임이 드러났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반면 야권은 ‘받아쓰기 수사’라며 일제히 특검론에 다시 불을 붙였다. 검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가운데 수사 결과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음에 따라 정치권에서의 특검 공방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국을 온통 흔들었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은 조응천 주연-박관천 조연의 허위 자작극으로 드러났다”며 “실체 없는 유령에 휘둘려 국정 혼란이 야기된 데 대해 분노를 넘어 허탈감마저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실체 없는 의혹 만들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습관성 구태 공세”라고 비난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수사 결과는 특검을 하면 전부 뒤집어질 것”이라며 “국민들은 검찰 수사 결과를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검찰은 청와대 맞춤형 결론을 내렸다. 진상 규명은 없고 상명하복만 있을 뿐”이라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권은 이미 검찰 수사 초기부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지난달 7일 박근혜 대통령의 ‘찌라시’ 언급으로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이 일자 검찰 수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많다. 지난 1일 서울신문의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3.5%,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57.5%로 조사됐다. 검찰이 문건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을 입증해 줌에 따라 청와대와 여당은 국정 개입 논란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게 됐다. 이에 당청은 향후 경제 활성화 등에 방점을 찍고 국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 수사와 별개로 정치적 논란은 현 정권 임기 내내 따라다닐 전망이다. 어차피 여권은 문건 유출에, 야권은 ‘국정 농단’에 초점을 맞추는 등 사건에 대한 여야 인식 차가 뚜렷했던 만큼 검찰 수사로 사건을 매듭짓는 것은 애초에 무리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단 여야는 오는 9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운영위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의 한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출석을 잠정 합의한 상태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이 둘과 더불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도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6일 주례 회동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씨는 변호인을 통해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차마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뉴스 분석] ‘북핵과 별도’ 남북 대화채널 투트랙으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9일 5·24조치 해제나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같은 남북이 관심을 갖는 모든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 간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류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통일준비위원회가 내년 1월 중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공식 제안하는 내용의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며 “북측이 적극 호응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통문은 류 장관 명의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앞으로 발송됐다. 북한은 이를 수령했다. 통일부 대신 통일준비위원회가 대화를 제안한 것은 핵과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 고위급 접촉과는 별도의 남북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핵 문제 때문에 꽉 막힌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류 장관은 브리핑에서 “북측과의 대화를 통해 설 전에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통준위 정부 위원장인 저나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합의한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도 ‘2014년 핵심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새해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좀 더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의 남북관계는 여전히 긴장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동북아 정세도 순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가 원칙을 견지하면서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잘 대응해 나간다면 난제들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전통문이 통준위 명의로 작성된 데 대해 “통준위 활동을 북측에 설명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통일준비라는 의제에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북측이 회담에 응할 경우 류 장관을 수석대표로 5·24조치 해제를 포함해 남북 간에 관심 있는 사안을 모두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회담 제의에 대해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하루빨리 응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 간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의 재개를 일관되게 촉구해 온 새정치연합은 남북 대화 제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북한 당국이 이에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야 성탄절 주간 짧은 휴전

    여야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일제히 성탄 행사에 참석하며 모처럼 짧은 휴전기를 가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종교는 없으나 이날 시내 한 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가톨릭 신자인 이완구 원내대표는 자택 근처의 성당 미사에 참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성탄 메시지에서 “의원님들의 인내와 협조로 여야 합의가 이뤄져 국회가 정상화되며 2014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연말에 이뤄진 여야 합의에 의미를 뒀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가톨릭 신도의원회장인 우윤근 원내대표도 이날 미사에 참석했다. 양당 대표·원내대표 4명 중 3명이 가톨릭 신자인 셈이다. 문 비대위원장은 “한 해 동안 하지 못했던 고해성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를 후련히 털어버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신도회 소속 의원들에게 성탄 메시지와 함께 포도주, 헨리 나우웬 신부의 저서 ‘탕자의 귀향’을 선물했다. 메시지에는 “올 한 해 우리 주위의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우보만리’(牛步萬里) 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정치권은 이날 평화와 사랑을 한데 기원했다. 김영수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했던 아기 예수의 탄생 정신을 되새겨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추운 겨울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서 더 춥게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새정치연합은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대통령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역사적 결정”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결정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고 윤두현 홍보수석이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했다. 청와대는 해산 결정이 내려진 당일에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헌법상 독립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인 만큼 논평을 자제하겠다는 취지였으나 헌정 사상 초유이고, 사회적으로 초미의 관심을 끈 일을 아무런 언급 없이 지나가는 것 역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느낀 듯 보인다. 청와대에서는 헌재의 이번 결정이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고 이를 훼손한 정당에 대해 해산 결정을 한 것은 당연하고 적절한 판단”이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언급은 ‘정당의 자유’와 ‘표현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심사숙고 없이 헌재 결정의 일면만 평가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여야 3색 반응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18일 정치권은 말을 아끼면서도 해산이 현실화될 경우 생길 정치적 유불리를 놓고 고심하는 기류가 읽혔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이 여야의 ‘창’과 ‘방패’ 싸움으로 전락한 가운데 여야 모두 헌재 선고가 연말 정국에 미칠 후폭풍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우선 여야 지도부는 ‘차분하게 기다리자’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간에 파급효과나 영향력이 클 것이고 결과를 정치적 행위로 연결시키는 것은 국민 통합을 위해 옳지 않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도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성수 대변인 역시 “헌재 판결이 나면 어떤 형태로든 당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발표를 뒤로 미뤘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치적 이득’을 위해 계산기를 두들기는 모양새다. 여권에서는 이번 선고가 보수 세력의 결집과 함께 비선 실세 의혹으로 곤두박질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정국 반전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오히려 정국 주도권을 여당에 내줄까 전전긍긍이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19일로 선고 날짜를 정한 것을 보니 정국 물타기를 하려는 속셈”이라면서 “비선 실세 의혹 규명을 위한 운영위 소집을 강력히 요구하며 정국 주도권을 잡아왔는데 이제 와서 빼앗길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정당 해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경우 ‘종북 세력을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읽힌다. 이미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며 공세를 취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 대부분이 해산에 대한 반대 입장이 확실하지만 (종북이라는) 정치적 부담 때문에 발언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날 ‘비상 체제’를 선언하고 최고위원회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저지 민주수호 투쟁본부’로 전환했으며 국회 연좌 농성을 시작하는 등 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 “유서 왜곡 해석 안돼… 檢서 진실 규명”…야 “靑 회유 시도 밝히려 특검 도입 불가피”

    여야는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목숨을 끊은 서울지방경찰청 최모 경위의 유서가 공개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으며 공방을 이어 갔다. 최 경위는 유서에서 문건 유출 혐의로 함께 수사를 받던 한모 경위를 향해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남겼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유출된 청와대 문건의 내용을 재차 부정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검찰 수사를 믿기 어렵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14일 “유서의 내용을 두고 견강부회하거나 왜곡 해석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검찰은 유서에 담긴 모든 내용을 철저하게 분석해 빈틈없는 진실 규명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검찰에 따르면 문건 내용을 확인해 줄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아무 증거 없이 대한민국이 그저 뜬소문에 놀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뜬소문으로 국정을 흔들려는 행태는 민주주의 뿌리를 흔드는 죄악”이라며 야당을 공격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최 경위 유족도 민정 라인의 회유가 있었다고 말했다”며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회유 시도가 있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위원회 즉각 소집 등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와 함께 특별검사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최 경위가 ‘검찰도 누가 지시하느냐. 결국은 모두 위에서 지시하는 것 아니냐? 퍼즐 맞추기라고 했다’는 유족들의 말에 주목한다”며 “검찰은 강압이 없었다고 하지만 최 경위가 윗선의 지시에 의한 짜맞추기 수사라고 믿을 만한 정황이 있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유기홍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최 경위의 자살을 두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로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됐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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