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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대선주자들 “헌법의 준엄한 가치 확인…화합·통합의 새 시대로”

    野대선주자들 “헌법의 준엄한 가치 확인…화합·통합의 새 시대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으로 파면 결정이 나온 10일 대선주자들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박광온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헌법 제1조의 숭고하고 준엄한 가치를 확인했다”며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역사는 전진한다. 대한민국은 이 새롭고 놀라운 경험 위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이제 나라를 걱정했던 모든 마음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며 “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평화로운 광장의 힘이 통합의 힘으로 승화될 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이제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대한민국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자”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역사의 승리이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지금부터 시작이다. 대한민국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그동안의 모순과 갈등을 뛰어넘고 모두 하나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위대한 국민의 날”이라고 평가하며 “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장발표문에서 “아직은 승리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국정농단, 헌정 유린의 원인인 대한민국의 기득권체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탄핵은 부패와 반칙, 특권 없는 ‘공정국가 건설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가겠다”며 “헌법재판관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입장문을 통해 “분열과 대립은 오늘로 끝내야만 한다”며 “모든 정파는 정쟁을 중단하자. 협치와 연정으로 화합과 안정에 매진하자”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野 “이제 정권교체·국민통합 열차로” 與 “존중한다”

    野 “이제 정권교체·국민통합 열차로” 與 “존중한다”

    야권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대통령 파면 이후 논평을 통해 “공정하고 정당한 결정”이라고 환영하며 “헌재 결정이 합당하다고 판단한다. 이를 수용하며, 헌재에 국민 뜻이 반영돼 만장일치로 결정된 데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사회대개혁과 적폐청산, 국민 통합에 매진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는 탄핵열차가 아닌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열차에 함께 올라타야 한다. 그 길에 제1당인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국민 승리의 날”이라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다. 그러기에 오늘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위대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헌재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오늘 판결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 힘으로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하고, 부패한 패권주의와 절연하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탄핵정국으로 두 동강 난 대한민국은 이제 상처를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화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우리는 국민통합과 개헌을 주도하는 역사적인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또한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모두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탄핵 이후 정치와 국민의 삶이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번 국정농단 사건처럼 정치가 문제의 원인이 되는 시대를 끝내고 정치가 문제의 해법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서민의 편이 되는 정치, 격차 없는 공정한 경제, 청년들에게 미래를 주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함께 국민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한국당은 대통령 탄핵 인용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집권여당이자 국정의 동반자였다. 하지만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함으로써 지금까지 국민들이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헌재의 고뇌와 숙의를 존중하고 인용 결정을 중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탄핵심판 내일 선고] 野 “압도적 탄핵 여론과 일치할 것” 與 “국민이 납득할 결정 기대”

    바른정당 “모두 승복해야” 여야 정당과 대선 주자들은 헌법재판소가 8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을 10일로 확정한 것을 대체로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측은 각각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며 헌재를 은근히 압박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헌재가 그동안 국민이 보여 준 압도적 탄핵 여론을 존중해 역사적인 결정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탄핵 인용 주장을 드러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도 “국민의 생각과 헌재의 판단이 일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헌재의 선고기일 확정으로 정치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역사는 2017년 3월 10일을 적폐 청산과 공정한 대한민국 건설이 시작된 ‘위대한 국민의 날’로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의 논평을 냈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국회 의결대로 탄핵 인용 결정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인용 주장을 밝혔다. 탄핵 기각을 당론으로 정한 자유한국당의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헌재가 피청구인(박 대통령) 측이 제기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해 주길 기대한다”는 말로 기각 주장을 드러냈다. 바른정당 후보들은 ‘결과 승복’에 초점을 맞췄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헌재의 판결을 차분히 기다리자”면서 “결론이 어떻게 나더라도 모두 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범여권 “조기 배치는 올바른 결정” 野 “잘못된 정책 반복… 즉각 중단”

    7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이 시작된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범여권 보수진영은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반겼지만 야권은 우려를 표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북한이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는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야당은 반대 여론을 부추기는 언행을 자제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금부터는 여야가 합심해 반대 여론을 잠재우고 사드의 조속한 작전 운용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날 김무성 고문의 주도로 소속 의원 32명과 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참여해 중국의 ‘사드 보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조속한 사드 배치로 군사주권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서도 외교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 목소리와 정치권의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 기관인 국회의 의견을 외면한 채 월권을 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도 “사드를 현 시점에서 화급하게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한·미 양국 정부는 헌법적 절차에 위반되는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국회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정부를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게 국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면서 “정부가 무리하게 속도를 내는 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의 외교적 운신 폭을 좁혀서 안보와 경제를 비롯한 국익 전체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박수현 대변인은 “국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까지도 소통을 하지 않았던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가 우리 안보 상황과 관련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속도전을 치르듯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사드 배치를 일관되게 반대해 온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부는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탄 ‘사드 알박기’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안보 문제는 미국과의 동맹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중국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사드 배치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국민들께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주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민의당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헌법절차 위반”

    국민의당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헌법절차 위반”

    국민의당이 7일 한미 군 당국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시작한 것에 대해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한미 양국 정부는 헌법적 절차에 위반되는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북한이 불안정하다고 하지만 사드를 현시점에서 화급하게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사드 배치의 최적지는 국회이며, 국회의 동의를 얻어 사드를 배치하라는 우리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중단한 뒤 차분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이 문제를 결론 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北 규탄한 여야 대선주자들

    문재인측 “용납 못해” 안희정측 “고립 자초” 유승민 “전술핵 재배치” 여야 대선 주자들은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모한 도발행위를 중단하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그러나 군사적 대응카드를 놓고는 범여권 주자들은 전술핵 재배치와 독자적 핵무장까지 거론한 반면 야권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미사일 발사를 되풀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은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는 무모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경선캠프 박수현 대변인도 “미사일 발사로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적 고립뿐”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유감을 나타내면서 “남과 북 모두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반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나는 일관되게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해 왔다”고 했다.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전술핵의 한반도 배치는 굉장히 시의적절한 결정이 될 수 있다”며 “핵무장 준비를 위한 내부 검토 같은 공격적이고 자주적인 한국형 국방정책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조차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문 전 대표와 야당은 이적·종북행위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면서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촉구하는 데 방점을 뒀다. 반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술핵 재배치론과 관련, “터무니없고, 한국 경제를 파괴하는 자기파괴적 주장이다. 절대 거론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발표…文측 “탄핵 사유 더욱 명확해져”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발표…文측 “탄핵 사유 더욱 명확해져”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탄핵 사유는 더욱 명확해졌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 전 대표 경선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논평을 내고 “특검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농단과 헌법 유린으로 국기를 뒤흔든 사건의 중대한 고리를 밝혀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핵심 수사 대상의 비협조 속에서도 국민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한 특검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황교안 권한대행의 거부로 특검 기간 연장이 무산되면서 세월호 7시간 행적 등에 대한 진실을 끝내 밝혀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공은 다시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무한정의 인력과 시간이 있다. 박근혜 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세월호 7시간 등 남은 의혹을 어떻게 수사하는지 국민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 보도에…野 “진실 밝혀야” 與 “정치공세”

    文 “국정원 개혁 이유 명확해져” 한국당 “정권교체 야욕 드러내” 국정원 “사실무근” 정정보도 요구 국정원이 헌법재판소를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5일 야당과 야당 소속 대선 주자들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 여당은 ‘야권의 정치공세’로 일축하는 등 논란이 벌어졌다. SBS는 국가정보원 4급 간부 A씨가 헌법재판소의 동향 정보를 수집해 왔다며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의 말을 빌려 전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망국적인 무법과 무도의 극치”라면서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과 당 차원의 진상 규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사실이라면 헌법재판소를 테러·공안·간첩 세력으로 보고 불법사찰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는 물론 검찰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이 민감한 시기에 버젓이 헌재를 상대로 불법 행위를 하려고 했다는 발상 자체가 경악스럽다”면서 “국정원을 완전히 개혁해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차기 정부에서 해외 정보 업무를 제외한 모든 국정원 기능과 조직을 해체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사실이라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국기문란 범죄”라고 비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국정원이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데도 국정원 흔들기 총공세에 나서는 것은 나라야 어찌 됐건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야욕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했고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에 “경악스럽다”

    문재인,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에 “경악스럽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5일 국가 정보원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에 대해 불법적 사찰을 한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지난번 국정조사에서 드러난 대법원장 사찰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라며 “묵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감한 시기에 버젓이 헌재를 상대로 불법행위를 하려고 했다는 발상 자체가 경악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다시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냐. 국정원을 완전히 개혁해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졌고, 적폐청산의 목표가 더 분명해졌다”며 “정권교체 말고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의 경선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도 논평을 내고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국정원이 이 와중에도 버젓이 헌재 재판관들을 사찰해 온 심각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더욱 경악스러운 일은 이 국정원 간부가 우병우 전 수석과 친분이 있는 국정원 고위층의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대법원에 이어 헌재까지 사찰한 전대미문의 사건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측 “중국, 과도한 사드보복…압박·위협 중단하라”

    문재인 측 “중국, 과도한 사드보복…압박·위협 중단하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3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보복 조치에 대해 “우리 기업과 국민에 대한 압박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경선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국 정부의 과도한 보복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사드배치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른 한반도 긴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코 우리 국민과 기업에 보복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사드배치 강행 방침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가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 기업에 대한 보복에 이어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사드 기지에 대한 ‘외과 수술식 타격’을 언급하며 군사적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태의 근원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관련국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에 김효석 영입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에 김효석 영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을 경선캠프인 더문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정남 장성 출신인 김 전 의원은 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한 대표적 정책통이다. 김 전 의원은 참여정부 이후 민주당 집권 플랜인 ‘뉴민주당플랜’을 만든 당내 대표적 중도실용론자이기도 하다. 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이후 민주당의 집권플랜인 ‘뉴민주당플랜’을 만든 당내 대표적 중도 실용론자이며, 중앙대 경영대학장 출신의 경제 전문가”라며 “문 후보의 민생경제 정책의 개발과 경제 위기 극복의 대안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위철환 전 대한변협 회장을 캠프 법률지원단장으로 영입했다. 박 수석대변인 “위 단장은 이번 대선이 국민들의 선택이 잘 반영되는 공명선거로 치러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黃대행 3·1절 기념사, ‘북한’ 19회·‘인권’ 7회 언급… 전방위적 대북 압박 재확인

    黃대행 3·1절 기념사, ‘북한’ 19회·‘인권’ 7회 언급… 전방위적 대북 압박 재확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의미가 있는 단어 가운데 ‘북한’(19회)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3·1운동’을 9회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은 횟수다. 이번 기념사는 3·1운동의 의미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외교 현안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과 제재를 재확인하는 데 할애했다는 평가가 많다.1일 황 권한대행의 기념사를 형태소별로 분석해 보면 ‘북한’이 19회로 가장 많았다. 또 ‘통일’과 ‘인권’이 7회, ‘주민’ ‘문제’ ‘핵’이 각 4회였다.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과 관련된 단어들이 주로 언급됐다. 이에 반해 3·1절과 관련된 단어는 ‘3·1운동’이 9회, ‘선열’이 7회, ‘민족’과 ‘독립’이 각 4회였다. 특히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드러난 북한 정권의 실상을 거론하며 북핵 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작년에 제정된 북한인권법을 토대로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 조사 등을 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재단이 조속히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북핵 문제도 빠지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북한 스스로 핵무기가 소용없다는 걸 깨닫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확고한 원칙을 갖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두 나라 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미래세대 교육”이라면서 “일본 정부도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미래세대 교육과 과거사의 과오를 반성하는 데 진정성 있고 일관성 있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선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황 권한대행의 3·1절 기념사를 “가장 치욕스러운 기념사”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3·1절 기념사인지 한·일 수교 기념사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지적했으며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도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고 본질적이고 장기적인 의미에서 한·일 친선·우호관계에도 도움이 안 될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의 팬클럽인 ‘황대만’(황교안 통일 대통령 만들기)이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모임을 가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 대통령의 박사모 감사 편지가 “탄핵반대 총동원령”

    朴 대통령의 박사모 감사 편지가 “탄핵반대 총동원령”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 탄핵반대를 촉구해온 단체 회원들의 생일 축하 응원편지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1절 “탄핵반대 집회 총동원령을 내리는 것이냐”고 강력히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민 통합에 대한 우려가 큰 시점에 불에다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옹호세력을 총동원해 탄핵반대를 위해 싸우라고 지시하는 국론분열 행위로, 참으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혹평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 역시 PBC 라디오에 출연해 “박사모라는 불과 1%도 안 되는 시민들과 정서적 결합을 유지하려는 것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박사모에 감사편지를 보낸 건 탄핵반대 관제 데모에 더 많이 나오라는 총동원령이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이에 앞서 정광용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 겸 박사모 회장은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박 대통령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신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광용 회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박사모 등이 청와대 민원실을 통해 전달한 65회 생일축하 편지를 최근 읽어본 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백만 통의 러브레터’를 잘 받았으며 잘 읽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생일축하 편지 전달 및 박 대통령의 답신 경위와 관련해 “우리는 ‘제10차 태극기 집회 이벤트’로 박 대통령님의 65회 생신을 맞아 ‘백만 통의 러브레터’를 모았고 이를 박 대통령님의 65회 생신이신 2월 2일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했다”며 “이 많은 편지가 며칠 전 대통령님께 전달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오늘 오후 청와대로부터 대통령님의 메시지가 왔다”며 “비서실을 통해 저에게 전달된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1절 태극기, 여권은 국민통합, 야권은 탄핵완수로 흔들다

    3·1절 태극기, 여권은 국민통합, 야권은 탄핵완수로 흔들다

    3·1절에 태극기를 달지 않겠다는 시민이 10명 중 4명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놓고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태극기 집회와 탄핵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계속되면서 자주독립을 위해 선조들이 흔들었던 태극기의 원래 의미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제98주년 3·1절을 맞은 정치권의 인식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야당은 자주독립을 위한 태극기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다짐한 반면, 여권은 국가안보와 국민통합을 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탄핵정국에서 탄핵 반대세력에 의해 태극기 정신이 호도되고 있다”며 박 대통려에 대한 탄핵 완수를 천명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98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되찾고자 분연히 일어섰고 일제의 총칼에 태극기를 들고 맞섰다”며 “그런데 우리 민족의 자랑이던 그 태극기의 숭고한 의미가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거부하는 세력들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탄핵을 다루는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몸에 감고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태극기를 들고 내란을 선동하고 백색테러까지 조장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박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도 일말의 반성은커녕 눈과 귀를 가린 맹목적인 지지자들을 이용해 자리보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 당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919년 3월 1일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저항해 우리 선조들이 당당하게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날”이라며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의 해방을 위해 고통받고 피 흘리신 모든 순국선열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사스러운 3·1절임에도 온전히 기뻐할 수는 없다.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그리고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일본 정부의 탄압에도 선조들이 꿋꿋이 지켜왔던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대통령의 헌법파괴, 불법행위를 감싸려는 일부 극우단체에 악용되고 있는 현 상황이 무엇보다 안타깝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은 탄핵으로 두동강난 국론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바른정당의 이기재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분열하면 국력이 쇠락하고 나라가 망한다”면서 “어떤 상황에서 일제강점기를 맞게 됐는지, 나라의 독립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이 뒤따랐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소추돼 권한대행 체제로 기념식을 갖게 됐고, 국민은 촛불과 태극기 집회로 양분돼 온갖 분노와 저주로 서로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 앞에 얼굴을 들기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3·1절을 맞이해 모든 정당과 정치지도자들은 찢긴 국론을 모으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바른정당은 국가안보와 국민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도 비슷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제98주년 3·1절 기념 논평을 내 “감격스러운 3·1절을 맞이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한없이 무력하다”며 “이제 분열과 갈등의 장벽을 걷어내고 ‘애국, 번영, 화합’이라는 3·1운동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갈등과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4당 원내대표, 정세균에 특검연장 직권상정 요구한다

    야4당 원내대표, 정세균에 특검연장 직권상정 요구한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네 야당의 원내대표들이 28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특검연장법의 직권상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각 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3월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의장의 직권상정을 정중하고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3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회동에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추진도 논의됐으나, 바른정당은 전날 방침을 정한대로 법적 문제를 들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송곳 질문·불명예 부담에… 朴대통령, 최후 방어권 포기했다

    송곳 질문·불명예 부담에… 朴대통령, 최후 방어권 포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하루 앞두고 전격 불출석을 통보한 것은 재판의 유불리뿐만 아니라 정치적 득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 수사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에 이어 헌재 출석까지 거부하면서 법 절차를 외면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이날 불출석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안 가결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칩거하며 재판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한때 대리인단과 청와대 참모진 사이에서는 헌재에 출석하는 게 낫다는 조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사유 및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수 있고,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지지층의 결집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날 늦게까지 박 대통령 측이 출석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자 최종변론일 당일 오전에 전격적으로 출석을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은 재판 방어권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 우선 헌법재판관 및 국회 측의 공격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이 법정에 나와 최후진술만 하고 퇴장할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헌재는 “출석 시 질문을 피해 갈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통령 측에서는 “망신 주기성 질문에 시달릴 게 뻔하다”며 방어권을 포기하더라도 불출석을 권유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서 진술하는 모습이 공개된다는 사실도 부담이 된 듯하다. 또 박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자신의 혐의에 대한 반박 논리가 특검 등에 미리 노출된다는 점도 불출석 결정에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에게 “헌재에서 진술하면 특검에 패를 보여 주는 것이 된다”며 출석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불출석은 최근 대리인단의 ‘헌재 불복’ 취지 발언과도 맥이 닿는다. 최근 일부 대리인은 “8인 체제로 탄핵심판을 선고해선 안 된다”며 재판 절차의 정당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 이런 상황에 박 대통령이 출석한다면 재판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처럼 비쳐 모순이 생긴다. 이에 따라 27일 최종변론은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국회 소추위원단만 출석한 가운데 열리게 됐다.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의 서면 진술을 낭독하는 한편 재판 과정의 불공정에 대한 불만을 반복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리인단은 재판부가 ‘23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던 최종의견서도 이날까지 제출하지 않았다.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는 “현재 10여개 쟁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제출했지만 최종의견서는 정리가 되는 대로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추위원단은 이날 최종변론에 대비한 마지막 회의를 열고 입장을 확정했다. 권성동 소추위원단장은 ‘8인 재판관이 결정하는 탄핵심판은 위헌’이라는 대리인단의 주장에 대해 “헌재의 공정성을 흔들려는 의도”라며 “지금까지 8인 재판관으로 이뤄진 결정이 무수히 많고, 또 위헌이 아니라는 헌재 결정이 있다”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의 불출석 결정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지 않은 반면, 야당은 일제히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 측이 소명 노력은 하지 않고 시간 끌기만 했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특검 대면조사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헌법과 국민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각각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D-1…대통령 출석할까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D-1…대통령 출석할까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헌재는 오는 27일을 최종변론기일로 지정하면서 ‘3월 초 탄핵심판 결정 선고’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헌재에 따르면 최종변론은 하루 뒤인 오는 27일 낮 2시에 서울 종로구 헌재청사 대심판정에서 열린다. 최종변론인 만큼 국회 소추위원단(청구인)과 대통령 대리인단(피청구인)은 주어진 시간 30분을 넘겨 변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에서도 대통령과 국회 측은 탄핵 인용과 기각을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이번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여러 차례 변론에서 재판부를 모욕하는가 하면 고성 난동 등으로 법정 질서를 훼손한 대통령 대리인단에서 또 다른 ‘돌발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앞서 대리인단의 김평우(72) 변호사는 지난 22일에 열린 16차 변론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서울 아스팔트길에 피와 눈물로 덮일 것”이랄지 “헌재가 여자 편을 안 들고 국회 편을 든다”, “강일원 주심은 ‘국회 수석대변인’이냐”라는 등의 갖가지 막말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리인단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 의결 과정이 적법 절차를 위반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펴기 시작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명시된 여러 탄핵 사유를 일괄 표결해 개개 사유마다 표결해야 한다는 ‘탄핵소추 원리’를 위배했다는 주장이다. 또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은 채 이정미 권한대행 체제로 8명의 재판관이 심리를 이어가는 것은 재심 사유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각자 대리’ 방침을 밝힌 대리인단은 이 같은 주장을 대리인단 전원이 돌아가며 진술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변론 시간은 주어진 시간(30분)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다. 최종변론일에 박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변론을 할지도 관심거리다. 앞서 헌재는 대리인단에게 이날까지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반면 국회 소추위원단도 대리인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해가며 탄핵 사유를 입증하고 탄핵 인용 결정의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이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플레이그라운드 등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최씨 소유로 알려진 회사들에 대해 박 대통령이 개입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탄핵 사유를 설명·입증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소추위원단은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관리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7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0·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소장에 적시된 박 대통령의 혐의 내용 중 탄핵 사유에 포함되는 사실도 선별해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49) 삼성그룹 부회장과의 ‘청탁 관계’를 강조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짜 안보 바꿀 것”… 안보관 논란 정면 돌파 나선 文

    “가짜 안보 바꿀 것”… 안보관 논란 정면 돌파 나선 文

    김정남 암살 야만적 패륜 범죄 “남북문제 풀어 남는 쌀 해결” 밝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안보를 장사 밑천으로 삼아 온 가짜 안보세력과 맞서겠다”며 ‘불안한 안보관’ 프레임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안보 문제가 대선 국면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외교 자문을 맡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김정남 발언’ 등으로 안보관 논란이 확산하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안보자문단 격인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을 발족하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켜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세력이고 우리야말로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세력”이라면서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은 뒤 “김정남 피살 사건은 21세기 문명사에서 있을 수 없는 야만적인 테러이자 패륜 범죄”라고 규정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문 전 대표의 ‘강한 안보론’과 안정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장영달 전 국회 국방위원장, 백종천 전 국가안보실장 등 200여명은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하고 군가도 제창했다. 문 전 대표와 군 생활을 함께한 노창남 예비역 육군 대령 등 특전사 전우 9명은 무대에 올라 문 전 대표의 목에 군번줄을 직접 걸었다. 포럼에는 대표인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장성 50명, 영관급 71명 등 175명이 이름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에서 지역 농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 문제를 풀어 우리 쌀과 북한의 지하광물을 맞교환한다면 남는 쌀도 해결하고, 광물과 희토류를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캠프 TV토론본부장에 신경민 의원,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대변인에 박광온 의원, 대변인에 김경수 의원과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 외신담당 대변인에 미국 변호사인 이지수 전 경제개혁연대 정책위원, 부대변인에 정세균 국회의장의 부대변인이었던 권혁기씨를 임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통령 측 “강일원, 불공정 재판”… 헌재 “감히 이 자리에서”

    대통령 측 “강일원, 불공정 재판”… 헌재 “감히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최종 결론 전 마지막 절차인 최종변론이 오는 27일로 확정됐다.헌법재판소 재판부가 마지막 의견을 종합하는 ‘평의’(評議)와 결정문 작성에 보통 2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까지는 탄핵심판의 최종 결론이 나게 됐다. 헌재는 22일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끝으로 탄핵심판을 위한 증인신문 절차를 모두 끝마쳤다. 그러나 증인신문 뒤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재 재판부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이날 16차 변론은 파행으로 치달았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재판부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내는 등 재판부에 정면으로 맞섰다. 무더기 증인 신청으로 재판 지연을 꾀하기도 했다. 포문은 지난주 박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 김평우(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변호사가 열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변론이 시작되자마자 1시간 30분 가까이 거친 말로 재판부를 공격했다. 김 변호사는 먼저 재판부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국회에 대해서는 무슨 짓을 해도 좋다고 하면서 대통령한테는 ‘대통령이 최순실 같은 사람이랑 사귀어’라며 본질적인 문제는 다 놔두고 재판을 하고 있다”면서 “헌재가 국회 편을 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굳은 얼굴로 “언행을 조심해 달라. 수석대변인이란 말은 감히 이 자리에서 하시면 안 된다”고 가로막았지만 김 변호사는 곧바로 “이정미 재판관님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오히려 ‘총구’를 돌렸다. 김 변호사는 “이번 탄핵소추는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사건이라 재판관 9명 전원의 이름으로 선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내란 상태로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탄핵심판 이전에 국회의 탄핵소추 자체를 문제 삼았다. 그는 “내용과 적용 법률이 다른 13개 탄핵사유로 탄핵소추를 하려면 하나하나에 대해 개별 투표를 해야 한다”면서 “사유별로 투표하지 않고 일괄 투표하면 투표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유를 가지고 탄핵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탄핵절차 문제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재판부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주심인 강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도 냈다. 대통령 측 조원룡 변호사는 “강 재판관이 소위 쟁점 정리라는 이름 아래 국회가 준비서면이라는 불법적 방법으로 소추의결서를 변경하게 하고 재판을 불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헌재법 24조 3항은 ‘재판관에게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 당사자는 기피신청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소송 지연 목적이라고 판단되면 기피신청은 기각된다. 이 권한대행은 기피신청에 대해 재판부 논의를 거친 뒤 “이 사건 기피신청은 오직 심판 지연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부적합해 각하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 관계자와 탄핵소추결의안 발의 의원 전원 등 총 20여명을 무더기 추가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지난달 퇴임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3월 13일 이전 선고 발언을 문제 삼아 이에 대한 증언을 직접 들어야겠다고 주장하며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들 증인 모두 기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새달 13일前 ‘헌재 8인’ 결론 낸다

    새달 13일前 ‘헌재 8인’ 결론 낸다

    “강일원은 국회측 수석 대리인” 격앙된 朴측, 주심 기피 신청 헌재, 추가 증인 등 모두 기각 헌법재판소가 2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오는 27일로 재지정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16차 변론을 마무리 지은 뒤 강일원 주심 재판관 등과 협의를 거쳐 당초 예정보다 사흘 연기했다.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은 이 권한대행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탄핵심판 16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들께서 준비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씀을 해 재판부에서도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했다”며 “이에 2월 27일 월요일 오후 2시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앞으로 5일 정도가 남아 있다. 그동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당초 이날 박 대통령의 최종변론 출석 여부를 밝히기로 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권한대행은 “최종변론 기일 하루 전(26일)까지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헌재 재판부가 박 대통령 출석 등 변수가 발생해도 최종 변론기일을 추가로 늦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 13일 안에 이 권한대행을 포함한 ‘8인 재판관’ 체제 상태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 재판부를 향해 ‘국회 측 수석 대리인’, ‘과속 재판’ 등의 격한 표현을 동원해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박한철 전 헌재소장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20여명을 증인으로 무더기 신청하고 주심 강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내기도 했다. 헌재 재판부는 그러나 추가 증인신청과 주심 기피 신청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변론에서 박 대통령 측 이동흡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헌법 질서에 역행하려는 적극적인 의사가 있었다고 볼 수 없어 손상된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요청될 정도로 중대한 헌법 위반 사유가 없다”며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변호사는 강 재판관의 심문 등을 문제 삼아 “헌재가 분명 국회 편을 들고 있다”면서 “청구인(국회)의 수석 대리인이 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즉각 큰소리로 “말씀이 조금 지나치신 것 같다. 언행을 조심해 달라. 수석대변인이란 말씀을 하실 순 없다”고 제지했다. 강 재판관도 “쟁점 정리와 증거취사 선택은 주심 혼자가 아닌 재판부의 권한이고, 증인신문이 부족하면 재판부가 확인하고 주심이 주도적인 책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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