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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차례 “중대재해법 매듭”… 이낙연 ‘헛말’이었다

    수차례 “중대재해법 매듭”… 이낙연 ‘헛말’이었다

    말로만 “찬성”… 민주당 당론 채택 불발이재명·정의당, 李대표 압박도 안 통해與, 낙태죄 다루는 형법 개정안도 ‘눈치’“책임에 부응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 3법의 처리 같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국회 안에 차질 없이 매듭짓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17일 관훈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약속한 중대재해법은 결국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이 대표가 수차례 중대재해법에 찬성한다고 밝히고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공언했지만, 헛말로 끝난 것이다. 이 대표가 처음 중대재해법에 대한 공식 의견을 낸 것은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다. 갓 취임한 거대 여당의 대표가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대재해법 제정 입장을 공식화하며 법 제정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에는 중대재해법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닐 것”이라고 어깃장을 놓으면서 당론 채택은 없던 일이 됐다. 그러자 이후 관훈토론회에서는 “당론이 아니라고 안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수처법과 상법 등을 논의하느라 중대재해법에는 적극 임하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정기국회 D-1, 중대재해법 통과시켜 국민의 준엄한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하자”며 이 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연내 언제 중대재해법 제정을 할 것인지 조속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연내 처리를 위해선 1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를 빠르게 진행해야만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대재해법은 제정법이고 과잉입법 지적도 나오는 만큼 세세하게 조정을 해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낙태죄를 다루는 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종교계와 여성계의 눈치를 보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전날 법사위 낙태죄 공청회가 처음 열릴 정도로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헌법재판소가 형법 제269조 1항(낙태죄 처벌 조항)과 270조 1항(의사 임신중지 처벌 조항)의 헌법불합치를 결정한 뒤 제시한 입법 시한은 올해 12월 31일이다. 입법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의당vs김남국…‘낙태죄 2030 남성 인식’ 논란

    정의당vs김남국…‘낙태죄 2030 남성 인식’ 논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자신에게 사과를 요구한 정의당에게 오히려 사과를 촉구하며 정의당 대변인이 왜곡 논평을 발표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정의당 측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낙태죄 폐지 공청회에서 김 의원의 발언을 비판한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에게 김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낙태죄 등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민주당 김 의원이 우리당 조 대변인에게 법사위 낙태죄 공청회 관련 브리핑 내용에 대해 항의 전화를 했다”면서 “김 의원이 항의한 내용은 정의당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고, 항의하는 방식도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임신 24주까지는 유전적 질환·성범죄 등이 있을 때에만 낙태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김 의원은 공청회에서 “법안에 대한 남성의 인식을 알고 싶다”, “20~30대 남성이 낙태죄를 바라보는 남성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있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 “2030 남성들도 낙태죄가 유지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생각한다”란 답변에 “그게 주류의 시각이나 평가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논란이 되는 낙태죄 관련 공청회도 ‘김남국 의원은 낙태죄 조항이 유지될 경우 법의 직접적 당사자인 2030 여성의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란 보도가 있다며, 정의당이 왜곡된 시각으로 접근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낙태죄에 대해 과거와는 달리 남성도 함께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인식 아래 해당 법안에 대한 2030남성의 생각이나 의견 등이 조사·연구되었는지 물었다면서 남성의 의견을 묻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 곧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공동발의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특정 연령, 성별 등에 국한되어 편협한 시각으로 접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의당은 피해자의 사과 요구를 ‘갑질 폭력’로 매도하다니, 정의당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며 정의당 대변인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 정의당의 행태가 ‘적반하장식’, ‘답정너식(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이라며 깊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낙연 헛말로 끝난 중대재해처벌법

    이낙연 헛말로 끝난 중대재해처벌법

    “정기국회에서 매듭짓겠다”→9일 처리 무산“상임위 심의에 적극 임하겠다”→법사위 15분 논의 정의당 “연내, 언제 제정 할 것인지 답하라”“책임에 부응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 3법의 처리 같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국회 안에 차질 없이 매듭짓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17일 관훈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약속한 중대재해법은 결국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이 대표는 수차례 중대재해법에 찬성한다고 밝히고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공언했지만, 헛말로 끝난 것이다. 이 대표가 처음 중대재해법에 대한 공식 의견을 낸 것은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다. 당시 이 대표는 “불행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 생명안전기본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그 시작”이라고 천명했다. 갓 취임한 거대여당의 대표가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하며 법 제정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11일 강원 현장 최고위 후에는 중대재해법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닐 것”이라고 어깃장을 놓으면서 당론 채택은 없던 일이 됐다. 이 대표는 지난달 관훈토론회에서는 “당론이 아니라고 안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수처법과 상법 등을 논의하느라 중대재해법에는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16일 최고위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 3법을 이번에 처리한다는 우리의 원칙을 지키며 소관 상임위 심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정기국회 D-1, 중대재해법 통과시켜 국민의 준엄한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하자”며 이 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연내, 언제 중대재해법 제정을 할 것인지 조속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연내 처리를 위해서는 12월 임시국회 시작과 동시에 관련 논의를 빠르게 진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일부는 오늘 처리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이어지는 임시국회까지라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대재해법은 제정법이고 과잉입법 지적도 나오는 만큼 세세하게 조정을 해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文정권 귀태’ 배현진 “많이 아파? 느끼니 다행, 더 썩으면 잘려 나가”(종합)

    ‘文정권 귀태’ 배현진 “많이 아파? 느끼니 다행, 더 썩으면 잘려 나가”(종합)

    배 “국민의 노기 어린 외침에 무감해진 줄”“文정권 이제라도 국민보고 정도 돌아오라”민주 “朴정권 방송으로 빛 보더니 국민 모욕”“저잣거리 욕설·망언 말고 의원직 사퇴해”2013년 홍익표 ‘귀태’ 발언 후 대변인 사퇴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권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를 의미하는 ‘귀태’(鬼胎)라고 규정한 데 대해 여권이 강하게 반발하자 9일 “많이 아픈가, 그나마라도 느끼니 다행”이라며 “더 썩으면 잘려 나갈 길 밖에 없다”고 반격했다. “곪고 썩을수록 약 닿으면 화닥화닥 아프기 마련”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깊이 곪고 썩은 부분일수록 약이 닿으면 불이 붙은 듯 화닥화닥 아프기 마련이다”며 여권에 조소를 날렸다. 이어 “민생, 법치 등 대한민국 근간을 파괴하고 있는 이 정권이 국민의 노기 어린 외침과 절박한 호소에 완전히 무감해진 줄 알았다”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이제라도 국민을 보고 정도(正道)로 돌아오라”며 “(그렇지 않고) 더 썩으면 잘려 나갈 길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배 의원은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 박근혜 정권 과오’ 사과 방침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鬼胎),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현 정권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라고 규정했다. 배 의원이 사용한 ‘귀태’는 2012년 국내에 번역 출간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에 등장하는 표현이다. 이 발언은 2013년 당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었던 홍익표 의원이 해당 책을 인용,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당시 집권단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하게 할 정도의 폭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홍 의원이 원내대변인직에서 사퇴하면서 정치권 내 금기어 중 하나로 불리게 됐다.민주 “박근혜 정권 방송으로 빛 봤던배현진이 그 시절 못 잊고 국민 모욕” “박근혜 탄핵 억울해? 국민의힘 아니라 박근혜힘이라 불어얄 듯” 전날 민주당은 배 의원의 ‘귀태’ 발언에 대해 “저잣거리 욕설에 가까운 표현”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근혜 정권 방송으로 빛을 봤던 배 의원이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국민을 모욕한다”며 “국회의원이 했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폭언이고 망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실망하고 분노한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 촛불혁명으로 일어나 시작되었다는 걸 잊었냐”며 배 의원을 향해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국민과 대통령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의 당 사정에 가급적 말을 삼가려 하지만 당 대변인의 언행이 국민 입장에서 매우 불쾌하다”고 쏘아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귀태 정권이 헌정사를 뒤엎는다’는 표현은 탄핵에 나섰던 국민의 외침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결국 박근혜 탄핵이 억울하다는 뜻이니, 국민의힘이 아니라 박근혜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비꼬았다.같은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배현진·당 ‘격’이 딱 그 정도” “품격, 머리로 안 배워져…김종인 앞날 처량”김남국 “국민의힘, 한쪽선 청소하는데다른 한쪽선 막말로 다시 더럽혀”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배 의원을 겨냥, “한쪽에서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막말로 다시 더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과 마찬가지로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의원도 가세했다. 고 의원은 KBS아나운서, 배 의원은 MBC아나운서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나란히 입성했다. 고 의원은 ‘말의 품격’을 언급한 뒤 “배 의원과 그가 몸담은 국민의힘 ‘격’이 딱 그 정도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고 조소했다. 고 의원은 “품격을 지켜달라는 말을 참 많이 하지만 품격은 머리로 배운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오랜 시간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내력과 철학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시선 등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당의 대표에게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 보며 현실을 정확히 읽어내는 ‘혜안을 가진 대변인’이라고 해야 하나 헷갈린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앞날이 처량해 보인다”고 비꼬았다. 배현진, ‘李·朴 사과 추진’ 김종인에 “직 던지겠다? 무책임한 ‘뜨내기’ 변” 배 의원은 전날 김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 과오’에 대해 사과하는 것에 반대하며 “김종인 위원장이 수시로 ‘직’을 던지겠다하시는데 그것은 어른의 자세가 아니다”며 “그저 ‘난 언제든 떠날 사람’이라는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으로 들려 무수한 비아냥을 불러올 뿐”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눈물을 뿌리며 가장 먼저 사과해야 할 일은 잘못된 역사(문재인 정권 탄생)를 여는데 봉역하셨다는 것 바로 그것”이라며 거듭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격노한 정의당 “김남국, 사과 없인 중대재해법 없다고 해”(종합)

    격노한 정의당 “김남국, 사과 없인 중대재해법 없다고 해”(종합)

    정의당 “일면식 없는데 조혜민 대변인에 다짜고짜 전화중년 남성에게도 이렇게 대했을까 싶어” 공식 사과 요구8일 국회에서 열린 낙태죄 폐지 공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발언을 비판한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에게 김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낙태죄 등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피해자의 사과 요구를 갑질 폭력으로 매도했다”며 반발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민주당 김 의원이 우리당 조 대변인에게 법사위 낙태죄 공청회 관련 브리핑 내용에 대해 항의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이 항의한 내용은 정의당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문제는 브리핑 내용에 대해 항의하는 방식이 매우 부적절했을 뿐 아니라, 9분간 이어진 통화 내용은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심케 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통화에서 문제가 된 것은 김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정의당 법안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이다. 정 수석대변인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낙태죄 폐지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이라며 “그런데 이런 법안을 자신의 입장을 관철 시키고자 인질 삼아 압력을 행사했다니, 집권여당 국회의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명백한 갑질이자 협박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올린 해명문에서 “피해자의 사과 요구를 ‘갑질 폭력’로 매도하다니, 정의당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혹시 정의당은 낙태죄와 관련해 남성의 책임은 일절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낙태죄는 우리 사회문제로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다. 남성의 의견을 묻지도 못하게 하는 것, 이것이 곧 폭력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협력 여부와 관련해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며 “정의당에 서운한 것이 있어도 제가 공동발의한 법안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김 의원도 조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정의당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논평에 대해 항의를 할 수는 있지만 일면식 없는 대변인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상식밖이라는 설명이다. 정 수석대변인은 “각 당 대변인 브리핑과 관련해 이의 및 정정을 요청하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면서도 “이런 경우 공식적인 방식을 통해 이의. 정정을 요청하며 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수석대변인은 “그런데 어제 오후 6시경, 난데없이 일면식도 없는 국회의원이 타 당 대변인에게 전화를 해, 다짜고짜 왜곡된 브리핑이라 몰아붙이는 것은 결코 상식적인 행위가 아니다”라며 “김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우리당 조 대변인으로서는 매우 불편했을 상황이란 점은 짐작하고도 남는다”라고 말했다. 정의당과 김 의원은 서로 사과를 요구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우리당 조 대변인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일과 관련해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를 비롯한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하며, 대변인의 책임 있는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와 장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항의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장 원내대변인은 조 대변인에 대한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청했고 김 원내대표는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김 원내대표가 사과까지 하는 상황을 초선인 김 의원이 만든 것에 대해 민주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정의당 관계자는 “김 의원의 사과가 없을 경우 당내 검토 후 법적조치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해명에 대해 조 대변인은 “김남국 의원의 전화를 받고 저는 대변인으로 응대하는 한편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어제 김 의원께도 통화상으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제 논평이 왜곡되었다고 느꼈다면 오늘처럼 보도자료를 내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과는 없이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양 코스프레 하는 것은 수 없는 여성들이 지금까지 맞닥뜨려야 했던, 폭력을 가했던 이들이 ‘내 탓 아니오’, ‘나도 피해자’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작정한 巨與 ‘브레이크 없는 독주’… 야당은 장식품이었다

    작정한 巨與 ‘브레이크 없는 독주’… 야당은 장식품이었다

    의원 5분의3 확보 필리버스터 종결 가능임시국회 미리 소집… 관련법 모두 처리국민의힘 대국민 호소… 정의당도 “우려”민주 중대재해법·낙태죄 폐지는 소극적더불어민주당이 8일 야당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 등 쟁점 법안들을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사천리로 통과시키면서 9일 본회의 처리 준비를 완료했다.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으로 법안소위·안건조정위·전체회의 등 모든 단계에서 야당을 무력화했다. 국민의힘의 마지막 수단으로 필리버스터가 꼽히지만 이마저도 민주당의 독주를 잠시 늦출 뿐 실효성은 없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본회의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7일 12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 등 공조 야당을 합친 ‘4+1’ 협의체도 180석이 되지 않아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살라미 회기’ 전략을 구사했다. 회기가 종료되면 필리버스터가 끝나는 국회법을 활용해 사흘짜리 임시국회를 연달아 여는 식이었다. 하지만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한 21대 국회는 다르다. 필리버스터 종료 투표 요건인 재적의원 5분의3 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12월 임시국회 회기도 30일로 잡았다. 국민의힘이 9일 본회의에 이어 10일부터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반복하더라도 범여권이 합심하면 24시간마다 종결시킬 수 있다. 국민의힘이 이날 수차례 의원총회를 열고도 필리버스터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180석의 힘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결국 대국민 호소를 최후의 수단으로 택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회견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180석 가까운 의석을 몰아준 건 집권당의 입법 독주에 면죄부를 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긴급 의총에서 나온 성명에는 “폭주기관차와 같은 거대 여당의 막무가내식 국정운영에 결코 브레이크를 걸 수 없다”며 “국민들도 거대 여당의 힘과 위력 앞에 무기력한 제1야당에 답답해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도 민주당을 비판했다. 김종철 대표는 통화에서 “필리버스터는 소수 야당의 발언권을 보장하는 제도”라며 우려를 표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사람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시급한 법안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절차를 핑계로 뒷짐을 지고 있으면서, 숙고와 합의가 필요한 법안들을 이렇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실제 낙태죄 폐지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는 180석의 힘을 전혀 쓰지 않았다. 이날 법사위의 낙태죄 공청회는 공수처법 단독 처리 와중에 요식행위로 진행됐다. 이낙연 대표가 약속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은 논의 대상에 오르지도 못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배현진 “문재인 정권은 귀태”…민주당 “저잣거리 욕설”(종합)

    배현진 “문재인 정권은 귀태”…민주당 “저잣거리 욕설”(종합)

    “탄핵 나섰던 국민의 외침 부정하는 것”민주당, 귀태 표현에 강력하게 반발고민정 “국민의힘 ‘격’이 딱 그 정도”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문재인 정권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뜻의 ‘귀태’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저잣거리 욕설에 가까운 표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의 당 사정에 가급적 말을 삼가려 하지만 당 대변인의 언행이 국민 입장에서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귀태 정권이 헌정사를 뒤엎는다’는 표현은 탄핵에 나섰던 국민의 외침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결국 박근혜 탄핵이 억울하다는 뜻이니, 국민의힘이 아니라 박근혜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비꼬았다. 김남국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배 의원을 겨냥하며 “한쪽에서 국민의힘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막말로 다시 더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 스스로가 정치와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킨다”며 배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배 의원과 마찬가지로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의원도 가세했다. 그는 ‘말의 품격’을 언급한 뒤 “배 의원과 그가 몸담은 국민의힘 ‘격’이 딱 그 정도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고 했다. 이날 배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방침을 밝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면서 문 정권을 ‘귀태’ 정권이라고 언급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민을 현혹해 제 배만 불리는 이 혁명세력은 정권으로 탄생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눈물을 뿌리며 가장 먼저 사과할 일은 잘못된 역사를 여는데 봉역하셨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라고 했다.‘귀태’ 표현, 2013년 홍익표 의원이 써 논란 배 의원이 사용한 ‘귀태’는 2012년 국내에 번역 출간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에 등장하는 표현이다. 2013년 당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었던 홍익표 의원은 해당 책을 인용,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하게 할 정도의 폭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홍 의원은 원내대변인직을 내려놓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80석 巨與 안건조정위·전체회의·필리버스터…단계마다 野 무력화

    180석 巨與 안건조정위·전체회의·필리버스터…단계마다 野 무력화

    더불어민주당이 8일 야당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 등 9일 본회의 처리 준비를 완료했다.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으로 법안소위·안건조정위·전체회의 등 모든 단계에서 야당을 무력화했다. 국민의힘의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본회의 필리버스터가 꼽히지만 이마저도 민주당의 독주를 잠시 늦출 뿐 큰 실효성은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본회의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7일 12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민주당과 공조 야당을 합친 ‘4+1’도 180석이 되지 않아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살라미 회기’ 전략을 구사했다. 회기가 종료되면 필리버스터를 끝내야 하는 국회법을 활용해 사흘짜리 임시국회를 연달아 여는 식이었다. 하지만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한 21대 국회는 양상이 다르다. 필리버스터 종료 조건인 재적의원 5분의3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회기를 30일로 잡았다. 국민의힘이 9일 본회의에 이어 10일부터 시작하는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반복하더라도 범여권이 합심하면 이를 종결시킬 수 있다.국민의힘이 이날 수차례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고도 필리버스터 관련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180석 거여의 힘을 막을 실질적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에 180석 가까운 의석을 몰아준 것이 집권당의 입법 독주에 면죄부를 준 게 아니라는 건 모두 아는 사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훼손 행위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정 수반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정의당도 민주당의 폭주를 비판했다. 김종철 대표는 통화에서 “필리버스터는 소수 야당의 발언권을 보장하는 제도”라며 우려를 표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은 마치 시한이라도 정해 놓은 듯 최근 각 상임위에서 주요 법안들을 줄줄이 속전속결로 단독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람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시급한 법안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는 절차를 핑계로 뒷짐을 지고 있으면서, 숙고와 합의가 필요한 법안들을 이렇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실제 국민 여론이 민감한 낙태죄 폐지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는 180석의 힘을 전혀 쓰지 않고 있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의 낙태죄 공청회는 공수처법 단독 처리 와중에 요식행위로 진행됐다. 또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약속한 중대재해처벌법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커지는 이낙연 최측근 사망 미스터리… 아전인수식 의혹 키우는 여야

    커지는 이낙연 최측근 사망 미스터리… 아전인수식 의혹 키우는 여야

    與, 옵티머스 강압수사 문제 삼다가금품수수 보도엔 “검·언 유착 해명해야”국민의힘, 李 대표·이성윤 지검장 겨냥“진실 밝혀져야”… 尹 직속 특수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경호 당대표실 부실장 사망 사건이 여야의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옵티머스 관련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미스터리로 남을 그의 죽음을 두고 여야는 각자 유리한 쪽으로 의혹을 키우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민주당의 미묘한 입장 변화다. 그의 죽음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4일 민주당 설훈 의원은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느냐”며 검찰의 강압 수사를 문제 삼았다. 피의자 사망을 계기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수사를 지휘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핵심 측근이라 여당에서 마냥 책임을 추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압 수사를 문제 삼을수록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을 겨냥해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이 부실장이 전남 지역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민주당은 검찰의 전형적인 피의사실 흘리기라며 격분했다. 윤 총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검찰을 개혁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는 주장도 힘을 받았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검찰은 옵티머스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일들이 어떻게 기사화될 수 있었는지 밝혀내야 한다”면서 “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과 언론의 유착이라는 강한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검찰의 정치 수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공세를 자제하던 국민의힘은 이날 장례가 마무리되자 본격적으로 이 대표와 이 지검장을 겨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의원총회에서 “중앙지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세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 지검장이 이 사건과 연관된 여권 핵심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뭉개고 있다는 비판이 만연하던 차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확한 이유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남을 위해 감옥까지 가며 도왔는데 결국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2014년 이 대표의 전남지사 경선을 준비하며 당비 대납으로 실형을 살았던 이 부실장의 이력을 거론하고, 이 대표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전남 지역 기업 금품 수수 수사와 관련해 윤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의힘 “사오정 개각”, 정의당 “정치인도 검증 예외 없어”

    국민의힘 “사오정 개각”, 정의당 “정치인도 검증 예외 없어”

    국민의힘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키로 한 데 대해 “국면 전환용”이라며 질타했다. 정의당에서는 “정치인도 검증에서 예외는 아니다”라며 날선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개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오기 개각’이자 국정 쇄신 요구를 못 듣는 ‘사오정 개각’”이라고 질타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에 대해서도 “너무 늦었다”며 “24번의 실패로 이미 부동산 시장은 수습 불가한 상태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희망 없는 개각을 보며 국민은 이제 정부·여당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며 ‘고칠 개(改)’가 아닌 ‘분개할 개(慨)를 쓴 “개각(慨閣)”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반대로 일단 후한 평가를 내렸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내정했다”며 “오늘 개각은 대체로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개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아울러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 전해철 의원이 유일하게 내정됐다”며 “정치인 출신이라고 해서 해당 부처의 전문성에 대한 역량 검증에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정의당은 내정된 인사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 볼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직무 수행 적합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회 민주당 방문단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회 민주당 방문단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의왕1)은 지난 2일 교섭단체 선진 운영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전라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장석 대표의원 및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장석 의원은 지난 11월 3일(화)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이날 정담회에는 박근철 대표의원, 정승현 총괄수석(안산4), 서현옥 기획수석(평택5), 박성훈 정책수석(남양주4), 이기형 협치수석(김포4), 김성수 수석대변인(안양1), 이동현 정책위원장(시흥4), 이종인 기획재정 위원회 부위원장(양평2) 등이 참석해 전남도의회 방문단을 환영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이장석 대표의원님과 사무처 직원 분들께 환영의 말씀을 전한다”며 “먼 길을 오신만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장석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광역의회 중에서 교섭단체 운영이 가장 잘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운영사례에 대해 잘 연구하여 전남도의회 교섭단체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서 박근철 대표의원은 대표단 현황, 더불어민주당 각종 기구, 더불어민주당 사업현황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만남을 계기로 경기도의회 및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상호교류를 통해 지방자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징계위서 잘 판단할 것” 野 “秋장관 즉각 경질해야”

    與 “징계위서 잘 판단할 것” 野 “秋장관 즉각 경질해야”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서울행정법원이 1일 잇따라 법무부의 검찰총장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 조치 과정에 부당함이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한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찰위와 법원의 결론을 평가절하하며 오는 4일 열릴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힘을 실었다.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국민 사과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법원 판단과 관련, “법원의 결정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가 적정한지를 판단한 것이 아니다”라며 “징계위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감찰위 결론에 대해서도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그 부분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 않으냐”며 “이후 징계위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감찰위의 권고를 충분히 참고하겠다면서도 징계위를 강행키로 한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 준 것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법원 결정과 감찰위 권고에 이어 징계위원인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 표명까지 한 데 대한 당혹감도 감지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취재진의 질문에 “뉴스를 보지 못했다”며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반면 야권은 “법과 양심에 따른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추 장관을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이 무도하고 포악하게 위법을 행하면서 공권력의 상징인 검찰총장을 찍어 내려 했지만 살아 있는 양심들이 이를 지켜 낸 것”이라며 “무리하게 위법 과정을 거친 추 장관은 즉시 경질해야 하고 사태가 이런 지경에 오기까지 손을 놓고 있었던 문 대통령과 정 총리도 국민들에게 이 사태에 관해 제대로 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입장을 내고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무법부’라는 비아냥을 듣는 법무부의 수장을 바꿔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을 경질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 발의도 고려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추 장관을 두고 “사면초가에 빠진 꼴”이라며 “이제 스스로 모든 불법적 조치들을 철회하고 법무부를 떠나야 한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 그것이 정도이고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원칙적으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징계위는 검찰개혁 대의를 견지하면서도 동시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윤 총장 징계 문제를 불편부당하게 판단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당 “윤석열 징계 적정성 판단 아냐...징계위 판단 기다릴 것”

    민주당 “윤석열 징계 적정성 판단 아냐...징계위 판단 기다릴 것”

    법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 효력을 정지시킨 가운데,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 징계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일 신영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법원 결정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사유가 적정한지에 대해 판단한 것이 아니다”라며 “징계위 판단을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의 징계청구 절차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 법무부 감찰위 결과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권고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후 감찰위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뉴스를 보지 못했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감찰위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 않나”라며 “징계위에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직무배제는 징계위 결정 전 임시조치인 만큼, (그에 대한) 효력 정지는 ‘징계유예’이지, 면죄부가 아니다”라며 “판사 사찰, 정치적 표적수사, 감찰규정 위반 등 명백한 근거는 특권검찰의 오만한 역사를 이어가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감찰위 논의에 이은 가처분 결정, 징계위원인 고기영 법무차관의 사의 표명 등을 놓고 당혹해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고 지금 검찰 상황이 진정되면 장관으로서 모든 임무를 완수했다고 본다. 검찰개혁의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것은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문 핵심 의원은 “윤 총장이 징계위를 통해 정리가 되면 추미애 장관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등을 새 진용을 짤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강경파 의원들은 SNS를 통해 윤 총장 사퇴 촉구를 언급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제는 윤 총장이 결단해야 할 때”라면서 “더 이상 정치적 중립을 운운할 수도,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의원도 “스스로 검찰권을 움켜쥔 폭주를 끝내지 못한다면 권한과 보장된 절차에 따라 바로 잡는 것이 검찰개혁의 순리”라고 언급했다. 정성호 의원은 “윤 총장이 사퇴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논란 종지부 찍어야”…與, 가덕신공항 특별법 내년 2월 처리키로(종합)

    “논란 종지부 찍어야”…與, 가덕신공항 특별법 내년 2월 처리키로(종합)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 간담회“12월 공청회·2월 임시국회 처리”김경수 “가덕신공항은 경제 공항”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광역단체장 등과 함께 지난달 발의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 시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12월 공청회를 갖고, 내년 1월에는 국회 일정이 없으니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을 국책사업으로 추진, 의지 재확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가덕신공항을 되돌릴 수 없도록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번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 대해 더 이상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소모적 논란이나 해묵은 갈등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했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서울과 부산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부산을 더 발전시켜서 제1·2 도시 격차를 좁히는 것은 부산만을 위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그래서 가덕신공항 필요성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경수 경남지사도 화상을 통해 “김해공항을 마치 여객수요 없는 곳에 공항 하나 더 짓는 것처럼 야당에서 이야기하는 건 지역 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고 야당 내 일부 비판을 반박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대표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도 지난달 20일 박수영 의원이 ‘부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한편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조응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PK 지역구를 둔 최인호·김두관·민홍철·박재호·전재수·이상헌·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직무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와 PK 지역 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주시민 “당장 구속해야”… 민주당 “턱없이 부족한 형량”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30일 5·18 헬기 사격 관련 사자명예훼손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5·18 관련 단체들과 정치권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했다. 전남도청에서 마지막 방송을 한 여대생이었던 박영순(62)씨는 “우리는 모두 당연히 구속될 줄 알았는데 너무나 잘못됐다”며 “헬기 사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렇게 봐주기 처분을 내려 말할 수 없는 분노가 치민다”고 울먹였다. 나의갑 전 5·18 기록관장은 “사과도 없고, 반성도 없는데 무슨 집행유예냐. 당장 8개월이라도 구속해야 한다”며 “사자명예훼손을 당한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범이라고 했지만 실은 전씨가 본인 자신을 두고 한 말이라는 게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낮은 처벌 수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5·18의 피해자와 유가족, 광주 시민이 그간 받은 고통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형량”이라면서 “‘헬기사격 여부를 인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법원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진실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오늘 판결로 민간인을 겨냥한 헬기 무차별 사격이 인정됐다”며 “정의당이 앞장서서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을 제정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오후 늦게 논평을 내고 “오늘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재판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여야는 전씨의 재판 태도에 대해 입을 모아 비판하기도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도 전씨는 사과 한마디 없이 재판정에 나와 선고 당시에도 꾸벅이며 졸기 바빴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사죄 요구에 되레 윽박을 지르며 피해자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의당 “국정조사는 정쟁의 불쏘시개가 아니다”

    정의당 “국정조사는 정쟁의 불쏘시개가 아니다”

    정의당이 국정조사를 놓고 벌이는 거대 양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27일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포함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틀 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국정조사 검토 지시에 맞불을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수석대변인은 “결국 극도로 혼란한 정국을 쾌도난마 할 국정조사가 될 수가 없다”며 “애시 당초 긁어 부스럼 만들 정쟁 국정조사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정 수석대변인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만 총 22 건의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 됐다”며 “이 중 국정조사 요구서가 채택 된 것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2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관련 2건으로 총 4건 뿐”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18건은 국정조사 요구서만 제출 됐을 뿐, 다수의 국정조사가 정쟁의 불쏘시개로 전락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20대 국회, 2017년 9월 이후 국정조사는 모두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제출했지만 단 한 건도 요구서가 채택되지 않았다”며 “올해 1월 추미애 장관 인사권 남용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이 마지막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정쟁용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질리 만무하다”며 “20대 국회의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정 수석대변인은 “지금 코로나 19의 확산세 대응,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내년도 예산안, 낙태죄 등 국회 앞에 놓인 민생 현안이 산적하다”며 “국정감사에 이어 국정조사까지 거대양당이 한가하게 대리전을 할 상황이 결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정조사’까지 꺼낸 與 “윤석열, 거취 결정하라” 총공세

    ‘국정조사’까지 꺼낸 與 “윤석열, 거취 결정하라” 총공세

    김태년 “사법부 불법 사찰 어떻게 용납하나”우상호 “끝까지 버티면 대통령이 해임해야”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국정조사를 거론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의 징계 청구 혐의에 대해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시대착오적이고 위험천만한 일이 검찰 내부에 여전히 잔존하는지 진상을 규명하고 뿌리를 뽑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향해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사퇴를 요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재판부 불법사찰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다. 행정부 소속 검찰이 사법부를 불법 사찰했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용납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윤 총장 혐의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나 특별수사 추진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에서 징계 절차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여당 의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우상호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은 우회적으로 대통령이 검찰총장에게 거취에 대한 암묵적인 기회를 준 것”이라며 “1차적으로 사퇴할 기회를 주고 끝까지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이 (윤 총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 윤석열 총장은 정치행위를 할 때가 아니다. 검찰 권력을 남용하고, 불법을 버젓이 감행한 것에 국민 앞에 통렬한 사죄와 반성부터 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유기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이 중립적이라는 말을 누가 믿을까”라며 “윤 총장의 반발은 무소불위 안하무인 검찰의 개혁 요구에 맞서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강병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불법사찰 혐의에 대해 “사퇴로 해결될 수 없는 명확한 불법 정황이 드러났다. 확실한 사법적 단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尹, 거취 결정하라” vs 주호영 “대통령이 직접 뜻 밝혀야”

    이낙연 “尹, 거취 결정하라” vs 주호영 “대통령이 직접 뜻 밝혀야”

    김태년 “尹 감찰 결과 매우 심각하게 보여”민주 일각 “秋장관 드디어 발톱 드러낸 것”秋, 발표 직전 靑에 보고… ‘사전 조율’ 관측 국민의힘 “민주주의 파괴 행위” 강력 반발법사위 의원들 秋·尹 출석 전체회의 요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합당한 조치’라며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특히 이낙연 대표가 직접 “거취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파괴”라고 강하게 반발해 예산국회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될 전망이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4일 “법무장관으로서 법과 규정에 따른 합당한 조치”라며 “징계 청구 요지 중에 어느 하나 위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윤 총장은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법무부의 감찰 결과는 매우 심각하게 보인다”며 “징계위원회 결정을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의 발표 전까지 조치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다고 한다. 내부적으로는 정기국회 도중 벌어진 사상 초유의 사태가 정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당혹감도 감지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은 전혀 모르고 있었고 발표 직전에야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추 장관이 드디어 발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직무 배제라는 초강력 조치가 나온 만큼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거센 사퇴 요구로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직무 배제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의 혐의에 충격과 실망을 누르기 어렵다”며 “윤 총장은 공직자답게 거취를 결정하시기를 권고한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청와대는 이날 조치에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사전 보고가 있었음을 확인한 만큼 추 장관과 ‘사전 조율’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무장관의 무법 전횡에 대통령이 직접 뜻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은 이런 무법 상태에 경악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무부·대검찰청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및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전체회의 개회요구서를 윤호중 법사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정의당도 “지금까지의 과정은 검찰총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청와대가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경악스럽다”면서 “(이런 식이면)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퇴하게 만든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다. 법제사법위원장 출신의 5선 이상민 의원은 “두 분이 다 퇴진하는 것이 국가운영에도 더이상 피해를 안 줄 거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총장에 대한 정부·여당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윤 총장의 대권 주자 지지도 역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직무배제 윤석열에 이낙연 “공직자답게 거취 결정하라”

    직무배제 윤석열에 이낙연 “공직자답게 거취 결정하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윤 총장을 향해 “공직자답게 거취를 결정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무부가 발표한 윤 총장의 혐의에 충격과 실망을 누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언급은 윤 총장 스스로 사임을 결단하라는 촉구성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법무부는 향후 절차를 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청와대가 나서서 윤 총장 해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검찰총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방관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 감찰 결과에 대해서는 “울산 사건 및 조국 재판부 사찰 의혹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지만, 그 밖에는 기존에 거론되었던 내용을 다시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발표 직전에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고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추 장관의 발표를 적극 옹호하면서도 당과 사전에 교감이 없었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과 규정에 따라 합당한 조치”라며 “윤 총장은 감찰 결과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추 장관의 발표에 대해 “당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발표 직전에야 소식을 접했고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나았겠다. 매우 안타깝다”고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징계사유 혐의 내용은 워낙 구체적이고 방대해 윤석열 총장의 소명도 쉽지않아 보인다. 징계위원장도 장관이 맡게 돼 있어 윤총장은 칼끝을 쥔 형국”이라며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고 썼다. 김남국 의원은 “혐의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단순한 직권남용을 넘어서 사법부의 독립을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든 사건”이라며 윤 총장을 향해 “단 한번만이라도 검찰 총장 개인적 이익보다 국가와 국민, 그리고 검찰 조직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의당 “민주당, 사람이 먼저인가 절차가 먼저인가”

    정의당 “민주당, 사람이 먼저인가 절차가 먼저인가”

    정의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처리가 불투명하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몰아세웠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 제정 절차와 과정 때문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처리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지금 이 시각에도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우리 국민들이 구조적 산재와 사회적 재난으로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집권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맞는지 참으로 한가하고 궁색한 소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결국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의지가 없다는 집권여당의 솔직한 자기고백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20대 국회 당시 우리당 고 노회찬 의원께서 이 법을 처음 발의한 이후 그 동안 사회적으로 많은 토론과 논의를 통해 충분히 숙성되어 발의된 법안”이라고 과정을 설명?다. 그러면서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며 “또한 10만 명이 넘는 국민의 참여로 국민동의청원으로 성사되었고,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국민의 동의와 지지가 다시금 확인되고 있는 법안”이라고 덧붙였다. 정 수석대변인은 “그래서 우리당 김종철 대표가 큰 틀의 합의와 조정을 위해 3당 대표회동을 제안했습니다만, 오늘 이 시각까지도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의 응답을 들을 수 없었다”며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진짜 절차와 과정을 염려한다면 밖에서 그럴 것이 아니라 이낙연 대표께 3당 대표 회동에 응하시라는 조언을 먼저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과 촛불이 만들어낸 시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조속한 입법을 바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앞에 분명하게 답하라. 사람이 먼저인가, 절차가 먼저인가”라며 날을세웠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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