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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벌 없는 벌통’에 격분, 양봉업자 살해·암매장한 70대 체포

    ‘여왕벌 없는 벌통’에 격분, 양봉업자 살해·암매장한 70대 체포

    벌통 거래를 하다 시비가 붙어 양봉업자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A씨(7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정읍시 북면 움막에서 B씨(70대)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뒤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여왕벌이 없는 벌통을 판매했다고 판단, 움막을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3년 전 벌통을 구매했는데, 여왕벌이 없어서 벌들이 다 날아가 버렸다”며 “다시 여왕벌을 얻으러 왔다가 B씨와 싸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혼자 양봉을 하며 움막에 거주하는 아버지가 어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 아들의 실종 신고를 받았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움막에 주차된 B씨 차량의 블랙박스가 강제로 분리돼있고 배달 기사로부터 지난 27일 누군가 움막에 왔었다는 정황 등을 확인하고 지난 29일 수사로 전환했다. 이후 B씨가 살해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실종 신고 사흘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움막에서 3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가 유기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범죄의 개연성을 확인하고 경찰력과 수색견 등을 총동원해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실제로 2∼3년 전에 벌통 거래를 했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며 “증거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왜 여왕벌이 없어?” 양봉업자 찾아가 살해한 70대 검거

    “왜 여왕벌이 없어?” 양봉업자 찾아가 살해한 70대 검거

    양봉업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70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정읍시 북면에서 B(70대)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판매한 벌통에 여왕벌이 없어 그의 움막을 찾아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아버지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B씨 아들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사흘간의 수색에도 B씨 행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던 B씨의 차량 블랙박스가 강제 분리됐고 탐문수사 중 당일 아침 피해자를 마지막 대면한 배달 기사가 B씨로부터 “내가 벌통 도둑을 잡았다”는 말을 전해 들은 점 등을 토대로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난 29일 수사로 전환했다. 이후 사건 현장 인근 CCTV 분석으로 용의자가 타고 온 차량을 특정했다. 경찰은 A씨 소재지를 파악하고 그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초 범행을 부인하다가 추궁이 이어지자 경찰에 자백했고 그가 지목한 야산에서 유기한 시신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부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尹 대통령 기소 후에도 계속된다… ‘12.3 비상계엄’ 남은 수사는

    尹 대통령 기소 후에도 계속된다… ‘12.3 비상계엄’ 남은 수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관련 수사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지만 검찰과 고외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은 남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운용에 경찰·국방부조사본부 등이 가담했다는 의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등이 아직 수사기관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아선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수사도 현재진행중이다. 31일 법조계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는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등 유력 인사 체포조 운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방부 조사본부는 방첩사의 체포계획을 알면서도 인력과 물자를 지원하는 등 관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수본은 지난 23일 국방부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했다. 또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과 윤승영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등 경찰 고위직 4명의 휴대전화를 분석 중이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내란에 동조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에 일부 방송사와 신문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지난 14일 관련 의혹을 국회에서폭로한 허석곤 소방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소방청 간부들을 연달아 조사하며 기초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허 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이 전 장관으로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경찰에서 협조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들었다”면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이와 함께 공수처는 정보사령부의 중앙선관위원회 관계자 체포조 운용에 가담한 김봉규·정성욱·고동희 대령의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영장 집행 당시 강경 대응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면서 비화폰 서버 삭제 지시 등의 혐의를 범죄사실에 추가했다. 경찰은 김 차장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비화폰(보안전화) 통화 기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무장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아무도 없는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촉’으로 쓰러진 독거노인 살린 경찰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촉’으로 쓰러진 독거노인 살린 경찰들

    “설 연휴인데 혼자 계시다가 변을 당할 뻔했어요. 귀중한 목숨을 구해 정말 다행입니다” 설 연휴 집에서 연탄을 교체하려다 쓰러진 독거노인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해 신속히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 51분쯤 경기 용인에서 “형님이 2시간 전 몸이 좋지 않다고 한 뒤로 연락이 안 된다”는 60대 A씨 가족의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태백경찰서 장성파출소 인경진(54) 경위와 이나희(28) 경장은 A씨가 홀로 살고 있는 태백 한 아파트로 곧장 출동했다. 이들은 아파트 내부에는 불이 켜져 있는 데 반해 인기척이 없고, A씨와 여러 차례 연락이 닿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인 경위와 이 경장은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창문을 통해 A씨 집 안으로 들어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A씨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그렇게 돌아가기 직전, 이들은 마지막으로 집안 가득 코를 찌르는 연탄가스 냄새를 맡고 냄새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집안 구석에 협소하게 마련된 연탄 보일러실을 확인, 그 안에서 잔뜩 웅크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어 현장에 함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같은 날 10시 12분쯤 인근 병원으로 A씨를 무사히 옮겼다. 평소 지병이 있던 A씨는 이날 집에서 연탄을 갈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 경위는 “자칫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며 “목숨을 구한 데 자부심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존치해야” vs “변경해야”… 일해공원 명칭 18년째 갈등 지속[이슈 & 이슈]

    “존치해야” vs “변경해야”… 일해공원 명칭 18년째 갈등 지속[이슈 & 이슈]

    군수가 전두환을 기린다며‘새천년 생명의 숲’ 2004년 문 열어2007년 전두환 아호 따 ‘일해공원’이후 공원 명칭 놓고 주민들 대립명칭 복원 노력 번번이 좌절공원 이름 변경 요구 보수에 막혀‘주민 청원’ 합천군 지명위서 부결공론화도 추진 과정 헛돌아 무산국민동원 청원이 돌파구 될까국회 청원 참여자 계엄 후 폭발적10만 5685명 동의, 심의 요건 충족논란 진행 속 국회 처리 결과 주목“굴곡진 역사를 곧게 펴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퇴행의 싹을 틔우게 됩니다.” 경남 합천군에서는 이 같은 울분 섞인 목소리가 10년 넘게 나오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요구다. 30일 합천군에 따르면 일해공원은 경남도 지원을 받아 2004년 합천 황강변에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공원을 조성하는 데 도비와 군비를 합쳐 68억원이 투입됐다. 공원 명칭이 논란이 된 건 2007년부터다. 당시 심의조 합천군수는 전두환의 고향 합천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전두환의 업적을 기리겠다는 의도로 그의 아호인 ‘일해’를 따 일해공원으로 공원 이름을 바꿨다. 공원에는 전두환 글씨를 새긴 표지석(일해공원)도 들어섰다. 표지석 뒷면에는 ‘이 공원은 대한민국 제12대 전두환 대통령이 출생하신 자랑스러운 고장임을 후세에 영원히 기념하고자 대통령의 아호를 따서 일해공원으로 명명한다’는 글도 있다. 일해공원 명칭은 이후 갈등 요소가 됐다. 지역사회에서는 명칭을 변경하자는 의견과 존치하자는 주장이 맞섰다. 합천 주민 사이에서는 ‘새천년 생명의 숲 지키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결성됐고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두환(일해) 공원 반대 경남대책위’가 꾸려지기도 했다. ●광주·전남 지역서도 “일해공원 반대” 광주 등 호남 지역에서도 일해공원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5·18 단체 등 광주전남지역 100여개 단체는 ‘전두환 공원 반대 광주전남대책위’를 구성했고 광주시의회·전남도의회에서는 ‘일해공원 반대’ 성명이 나왔다. 반대 쪽에서는 전사모(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가 구성돼 일해공원 존치를 주장했다. 이들은 ‘각하의 명예회복 영광의 그날까지’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각하의 명예회복” 걸고 시위벌이기도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공원은 조용할 날이 없었다. 다만 매번 갑론을박에 그쳤다. 명칭 변경 요구는 이어졌지만 보수색이 강한 지역 정서 등에 막혀 진전되지 못했다. 2021년 명칭 변경을 주장해 온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국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주민 1500명이 참여한 ‘명칭 변경 주민청원’을 발의하며 일해공원 문제를 다시 수면으로 올렸다. 합천군은 청원을 처리하고자 합천군지명위원회를 열었다. 이후 2023년 6월 지명위는 지역 내 양측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청원을 부결하면서 주민 토론회 개최나 공론화 참여 기구 구성 등을 권고했다. 지난해 들어 공론화 절차는 속도를 내는 듯했다. 합천군은 예산 1800만원을 들여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연구 용역 계약을 했고 찬반과 중립 의견이 있는 위원을 같은 비율로 뽑고자 공론화추진위원회 위원 모집에도 나섰다. 계획대로라면 용역기관은 군과 협의해 공청회, 포럼, 토론회, 여론조사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이후 의견이 모이면 이를 합천군지명위원회에 상정하고 논의 결과를 경남도지명위원회에 전달해 확정받을 방침이었다. 순조롭게만 보이던 공론화 작업은 지난해 하반기 삐걱대기 시작했다. 저조한 지원에 추진위 구성은 불발됐고 찬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용역기관 전문성, 공론화위 형평성, 숙의 과정 부족 문제 등도 불거졌다. 군은 ‘공정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해명했지만 공론화 과정은 공전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군이 공론화 용역기관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정산 등 잔여 절차를 밟으면서 공론화는 끝내 무산됐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 국회 국민동원 청원 홈페이지에서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에 관한 청원’을 시작했다. 청원은 한동안 동의 수가 1만명을 넘지 못하는 등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12·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참여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최종 10만 5685명이 동의한 청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운동본부는 심의 결과를 기다리며 2022년 군지명위원회가 명칭 변경 안건을 부결한 게 합당한지 공익감사 청구도 검토 중이다. ●합천 시민단체 ‘전두환 심판의 날’ 열어 지난달 12일 운동본부 등 합천 지역 시민단체와 5·18기념재단, 5·18부상자회,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지킴이 어머니회, 박정희 우상화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등은 합천에서 ‘전두환 심판의 날’ 행사를 열었다. 당시 이들은 “한쪽에서는 민주주의를 목숨으로 지켜낸 일을 기념하면서 한쪽에서는 목숨을 앗아간 가해자를 기념하는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단죄하지 않은 전두환에 대한 미화가 이뤄지는 현실은 역사를 퇴행시키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본부는 ▲전국 행정기관 전두환 조형물·기념물 철거 ▲전두환 기념사업과 기념물 조성 금지 법률 제정 ▲일해공원 이름 변경과 전두환 흔적 철거를 국회, 합천군 등에 요구했다. 또 ▲일해공원 취소·폐기하고 ‘생명의 숲’으로 복원 ▲전두환 기념시설 존치 여부와 운영 방안을 수립해 국민에게 공개 등을 촉구하며 항의서한을 합천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일해공원을 둘러산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 안에는 뿌리 깊은 갈등도 잠재해 있다. 국회 차원의 활발한 논의와 법률 제·개정, 국정감사 등 청원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합천군은 그 과정을 지켜보며 운동본부와의 면담, 의견 수렴 등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블랙호크 조종사 “CRJ 뒤 지나고 있다”… 30초 후 관제탑 “으악”

    블랙호크 조종사 “CRJ 뒤 지나고 있다”… 30초 후 관제탑 “으악”

    맑은 밤·여객기 불빛에도 못 피해트럼프 “막을 수 있었던 나쁜 상황”백악관·펜타곤 인접한 레이건 공항“바늘에 실 꿰는 듯한 혼잡한 공역”포토맥강 평균 수심 7m·수온 2도얼음까지 껴… 수색·구조에 어려움 29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여객기와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헬기가 여객기의 접근을 알아채고도 비행 경로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항공 안전망에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PSA항공 5342편 여객기는 시속 225㎞로 비행하다가 공항 착륙을 위해 약 122m 높이에서 빠르게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공항 관제사가 여객기에 “(거리가 짧은) 33번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여객기 조종사는 “가능하다”고 답한 뒤 착륙 절차를 개시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공항 주변에서 미 육군 UH-60 블랙호크 헬기가 떠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충돌 30초 전 공항 관제사는 헬기 조종사에게 “CRJ(사고 여객기 기종)가 보이느냐”고 물었고, 조종사는 “CRJ의 뒤를 지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관제탑에서 “으악(oooh)” 하는 비명과 함께 숨을 가쁘게 헐떡이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관제사는 공항에 착륙하려던 다른 조종사에게 “충돌이 있었다. ‘셧다운’(일시 폐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조종사는 관제사에게 “포토맥강 건너편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충돌 직전 상황에 대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나쁜 상황”이라면서 “여객기는 일상적인 경로를 따라 공항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맑은 밤이고 여객기의 불빛을 봤을 텐데 왜 육군 헬기는 경로를 바꾸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다. 관제탑이 헬리콥터에 여객기를 봤는지 묻지 말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지시했어야 한다고도 했다. 미 육군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 태미 더크워스(일리노이) 상원의원은 MSNBC 인터뷰에서 “블랙호크 한 대가 혼자서 비행했다는 것이 특이하다”면서 “미 연방항공청(FAA)에 블랙호크 비행 조건과 조종사들의 야간 투시경 사용 여부를 질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도 미국 민간 항공사가 관련된 위험한 사고 순간이 여러 건 있었다”면서 “인간의 잘못에 따른 재난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기록에 따르면 민간 항공사가 관련된 충돌 직전 사고는 지난 12개월간 3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빌 월독 엠브리리들 항공대 안전과학과 교수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워싱턴DC 하늘은 바늘에 실을 꿰는 것과 같을 정도로 복잡하다”면서 “(항공 장치 오류로) 항공기 위치가 조금만 틀어져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31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된다. 이 공항은 백악관과 미 의회 의사당에서 약 4㎞, 펜타곤 국방부 청사와는 1.6㎞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여객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은 평균 수심이 7.3m에 달하고 수온도 2도에 불과해 사람이 물속에서 견딜 수 있는 시간이 30~40분에 그친다. 잠수부들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물이 어둡고 탁한 데다 얼음까지 섞여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항공기 사고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충돌해 탑승자 92명 전원이 숨지고 지상에서도 약 16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2009년 미 지역 항공사인 콜건에어 항공기가 뉴욕 버펄로 공항에 착륙하다가 추락해 탑승자 49명 전원이 숨진 뒤로 16년 만에 일어난 미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 포토맥의 비극… 美여객기·블랙호크 충돌

    포토맥의 비극… 美여객기·블랙호크 충돌

    FBI “범죄 혐의 없어” 전원 사망 추정 트럼프 “관제탑, 왜 미리 못 막았나” 승객과 승무원 64명을 태운 미국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여객기가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3명 탑승)와 충돌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두 항공기 모두 근처 강에 빠졌고 탑승자 67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8시 48분쯤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PSA항공 여객기가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UH-60 블랙호크 헬기와 부딪쳐 인근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수색·구조 작업을 펼쳤다. NBC방송은 3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30구 넘는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인 탑승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아직 이 사건을 범죄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제12항공대대 소속 블랙호크 헬기가 훈련 비행 중이었다. 당시 헬기에 군인 3명이 타고 있었고 고위 관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관제탑은 (추락한) 헬기에 ‘무엇을 봤느냐’고 묻지 말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말했어야 한다”며 충돌 사고를 막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절대적으로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 美당국 “추락 여객기·헬기 탑승한 67명 전원 사망한 듯”

    美당국 “추락 여객기·헬기 탑승한 67명 전원 사망한 듯”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소형 여객기와 헬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소방 당국이 밝혔다. 워싱턴DC 소방 및 긴급 대응 책임자인 존 도널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사고 여객기로부터 27구, 헬기로부터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미 NBC 방송은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객기와 헬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3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29일 오후 8시 53분쯤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두 항공기는 모두 훼손된 채 인근 포토맥강 물속에 빠진 상태다.
  • 美추락기에 유명 피겨 선수들 탑승…“시신 30구 넘게 수습”

    美추락기에 유명 피겨 선수들 탑승…“시신 30구 넘게 수습”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소형 여객기, 헬기 추락 사고의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다. 사고 여객기에는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미국 NBC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객기와 헬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3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29일 오후 8시 53분쯤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두 항공기는 모두 훼손된 채 근처 포토맥강 물속에 빠진 상태다. 당국은 인력 300명 이상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피겨 코치로 활동해왔다. 러시아 국영 언론은 이들의 아들인 막심 나우모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막심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들 부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연맹에 소속된 선수들, 코치들과 이들의 가족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캔자스에서 열린 피겨 선수권 대회와 함께 열린 청소년 스케이터를 위한 캠프에 참가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알렉스 쇼플러 미국 피겨스케이팅연맹 홍보담당자는 “말할 수 없는 비극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밝혔다.
  • 관제사 “여객기 보이나” “으악”…트럼프 “헬기 왜 방향 안 틀었나”

    관제사 “여객기 보이나” “으악”…트럼프 “헬기 왜 방향 안 틀었나”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한 뒤 포토맥강에 추락한 가운데, 사고 당시 공항 관제사와 헬기 조종사 간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CNN은 30일(한국시간) 항공교통관제통신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 ATC’에 담긴 사고 당시의 음성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사고 직전 로널드 레이건 공항 관제사는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에게 “CRJ(여객기)가 보이느냐”고 물었고, 조종사는 “CRJ의 뒤를 지나고 있다”고 답했다. 10여초 뒤 관제탑에서는 “으악(oooh)” 하는 비명 소리와 함께 가쁜 숨을 헐떡이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관제사는 공항에 착륙하려던 다른 조종사에게 “충돌이 있었다. ‘셧다운’을 할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고, 또 다른 조종사는 관제사에게 “포토맥 강 건너편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헬기, 여객기 향해 직진” 주장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해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여객기는 공항을 향한 완벽하고 일상적인 항로에 있었으며, 헬기는 여객기를 향해 장시간 동안 직진하고 있었다”면서 “여객기에 불빛이 있었는데 헬기가 왜 (여객기를 피해) 고도를 올리거나 내리거나 방향을 틀지 않았나”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왜 관제탑은 헬기가 비행기를 봤는지 묻는 대신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을까”라며 “이것은 막았어야 할 나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의 해당 글이 당국으로부터 받은 공식적인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5342편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미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인근 포토맥 강에 추락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캔자스 주 위치토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했다. 블랙호크 헬기에는 3명이 탑승해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 미국 CBS 방송은 경찰을 인용해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300여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수온이 영하로 떨어진데다 강풍이 불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싱턴DC 소방당국은 “물이 어둡고 얼음 조각들이 있어 잠수를 통한 수색이 어려운 조건”이라면서 “수색 작업에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연방항공청(FAA)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美 16년만 여객기 사망 사고…얼음 낀 강물에 67명 추락

    美 16년만 여객기 사망 사고…얼음 낀 강물에 67명 추락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33번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아메리칸 항공(AA) 여객기가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했다. 해당 여객기는 아메리칸 항공 5342편으로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출발했고 승무원 4명과 승객 60명이 탑승했다. 미 육군 헬리콥터에는 3명의 군인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는 충돌 후 포토맥강으로 추락해 구조 당국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 있는 경찰 관계자는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객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의 수온은 2도에 불과해 사람이 물속에서 견딜 수 있는 최장 시간은 30~40분에 불과하다고 구조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다이버들은 수심 약 2.4m의 강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물이 어둡고 탁하며 얼음까지 약간 섞여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워싱턴 지역 방송인 WUSA9은 AA 여객기와 충돌한 블랙호크 헬기에 대해 훈련 비행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헬기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포트 벨부아 기지 소속이라고 미 육군 측은 확인했다. 미국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09년이 마지막으로 16년 전 미국 동부 지역 항공사인 콜건 에어 여객기가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 접근하던 도중 추락해 탑승객 4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후 가장 최근에 비행기 사고로 인명이 희생된 것은 2018년 사우스웨스트항공 승객 한 명이 사망한 사건이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엔진의 파편이 창문을 뚫고 들어가 공기압이 떨어지는 바람에 한 여성이 거의 비행기 밖으로 빨려 나가는 부상을 입은 뒤 목숨을 잃었다. 이날 충돌 사고를 목격한 이들은 전쟁같은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살고 있는 아바디 이스마일(38)은 “결코 들어본 적 없는 두 번의 특이한 충돌음을 들었다”며 “마치 전쟁터 같은 소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충돌음을 듣고 곧바로 창가로 향했는데, 약간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워싱턴DC에 거주하는 로이 베스트도 옥상에 있던 중 굉음을 들었지만 사고가 한밤중 발생해 거의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스트는 “시끄러운 소리에 돌아봤더니 커다란 불꽃이 보였다”며 “그러더니 무언가가 그냥 추락하는 것이 보였다. 정말 어두웠기 때문에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 있었던 아리 슐먼은 충돌 전후를 비교적 뚜렷히 목격했는데, 어느 순간 비행기가 완전히 기울어졌다고 기억했다. 그는 “여객기를 처음 봤을 때는 괜찮아 보였다. 대략 포토맥강 36m 상공에서 육지로 향하려던 참이었는데 약 3초가 지난 후 여객기가 균형을 잃고 뒤집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객기가 90도를 넘어서 완전히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아랫면을 볼 수 있었는데 매우 밝은 노란색으로 불이 켜져 있었으며 불꽃이 튀고 있었다”고 말했다. 슐먼은 “매우 어두운 밤이어서 헬리콥터는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비행기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각도로 기울어지는 것은 봤다. 불꽃이 날아가는 것도 봤다”고 부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착륙에 앞서 공항 관제사는 여객기에 비교적 거리가 짧은 33번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여객기 조종사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후 33번 활주로 착륙 절차가 진행됐다. 충돌 약 30초 전 관제사는 블랙호크에 착륙하려는 비행기가 보이느냐 물었고, 여객기 뒤를 통과하라는 무전을 재차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잠시 후 여객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했다.
  • “전쟁터 같은 충돌음” 美워싱턴 여객기 추락 시신 18구 수습

    “전쟁터 같은 충돌음” 美워싱턴 여객기 추락 시신 18구 수습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한 뒤 포토맥강에 추락한 가운데 구조당국이 현장에서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ABC 방송은 추락 사고에 대한 비상 대응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물에서 건져내 프레데릭 더글러스 기념교 근처에 있는 경찰서 항공 지원 기지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CBS 방송은 현장에서 오후 11시 30분 현재 시신 18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발견된 생존자도 없는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3분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미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부딪히고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미국 중부에 있는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현재 포토맥강 상공에는 강력한 투광등을 장착한 수색 헬리콥터가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까지 남쪽으로 오가며 충돌 현장에서 떠내려온 파편의 흔적을 찾았다. 메릴랜드주 경찰 소속 잠수부들이 포토맥강 수색을 돕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고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사고 목격담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살고 있는 아바디 이스마일(38)은 “결코 들어본 적 없는 두번의 특이한 충돌음(unusual bangs)을 들었다”며 “마치 전쟁터 같은 소리로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충돌음을 듣고 곧바로 창가로 향했는데, 약간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워싱턴DC에 거주하는 로이 베스트도 옥상에 올라가 있던 중 굉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베스트는 “그냥 시끄러운 소리였다”며 “그래서 옆으로 돌아봤는데 커다란 불꽃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더니 무언가가 그냥 추락하는 것이 보였다. 정말 어두웠기 때문에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 있었던 아리 슐먼은 충돌 전후를 비교적 뚜렷히 목격했는데, 어느 순간 비행기가 완전히 기울어져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여객기를) 처음 봤을 때는 괜찮아 보였다. 정상이었다. 대략 물(포토맥강) 120피트 상공에서 육지로 향하려던 참이었다. 끝부분은 상당히 작았지만 보통 크기 여객선처럼 보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약 3초가 지난 후 여객기가 균형을 잃고 뒤집어졌다고 한다. 슐먼은 “90도를 넘어서 완전히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아랫면을 볼 수 있었는데 매우 밝은 노란색 불이 일었고, 아래엔 불꽃이 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헬리콥터는 보지 못했다. 오늘 밤은 매우 어두워 불빛이 없는 것은 정말로 볼 수가 없다”면서 “그런데 사고기가 말도 안 되는 각도로 기울어지는 것은 봤다. 불꽃이 날아가는 것도 봤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비행기가 땅에 부딪히는 것은 보지 못했고, 불꽃이나 폭발, 연기도 보지 못했고 비상등도 보지 못했다”며 “정말 짧은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 “美워싱턴서 승객 60명 탑승 여객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

    “美워싱턴서 승객 60명 탑승 여객기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미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한 뒤 추락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캔자스시티 위치타 공항에서 출발해 워싱턴DC 레이건 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5342편이 착륙을 위해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다 미군 블랙호크(H-60)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했다고 아메리칸항공 측은 밝혔다. 또 블랙호크 헬기에는 3명이 탑승했으며 ‘VIP’는 탑승하지 않았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워싱턴DC 인근 포토맥강에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다.
  • 트럼프 취임 1주일 만에…시카고서 하와이까지 이민자 하루 1000명 체포

    트럼프 취임 1주일 만에…시카고서 하와이까지 이민자 하루 1000명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지 일주일 만에 불법 이민자 단속을 남부 국경뿐만 아니라 북부 시카고까지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루에만 1000명에 육박하는 이민자가 체포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6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956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554명이 구금됐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단속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애틀랜타, 콜로라도, 로스앤젤레스, 텍사스주 오스틴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미 본토를 넘어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등에서도 이민자 체포 등이 실행됐다. ICE만이 아니라 국토안보부(DHS),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 등 다수의 연방 기관이 연계해 단속을 벌였다. 콜로라도주에서는 베네수엘라 폭력조직 및 마약 밀수에 초점을 맞춘 불시 단속을 통해 50명 가까운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구금됐다.덴버 인근의 한 임시 나이트클럽에서 마약과 무기·현금 등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날 시카고에서 단속 현장을 지켜본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은 CNN과 인터뷰에서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법 집행 기관이 동원됐다”며 이날 작전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은 어디까지나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에 초점을 맞춰 ‘표적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호먼은 이날 늦게 공개된 한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인터뷰에서 “(이민자) 청소와 같은 일은 어디서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벼운 벌금 외에는 전과가 없는데도 체포됐다는 주장이 이민자 가족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속기관 일선으로는 “실적이 부족하다”는 상부의 압박이 내려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ICE 관리들이 행정부로부터 현재 하루 수백명 수준인 체포 실적을 최소 1200∼1500명 수준으로 늘리라는 지침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단속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망했다는 것이 이유”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ICE는 각 현장 사무소에 하루 75명을 체포하라는 ‘할당량’을 내려보냈다. 이는 현장 요원들에게 할당량을 채워야 한다는 압박을 주고, 무분별한 단속이나 인권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WP는 지적했다. 댈러스에서 ICE 수석 변호사를 지낸 폴 헝커는 “할당량을 설정하면 요원들은 위험한 자들 대신에 잡기 쉬운 자들을 체포하는 데 혈안이 될 것”이라며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ICE에 24시간 단속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요원들의 휴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정부가 공격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불안감에 휩싸인 이민자들은 잔뜩 움츠린 채 당국의 눈을 피해 숨고 있다. 시카고 지역의 일부 이민자들은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거나 일터에 나가지 않고 있다. 이민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미 정부가 시카고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 표현의 자유와 불합리한 체포·수색 금지를 규정한 미 수정헌법 1조와 4조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 [사설] 수사도 못하고 尹 대통령 기소… 공수처법 당장 손보라

    [사설] 수사도 못하고 尹 대통령 기소… 공수처법 당장 손보라

    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부실 기소가 현실화됐다.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넘겨받은 사건을 보완 수사 없이 기소하게 되면서다. 2021년 공수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무리하게 나눈 제도의 허점이 이번 수사 과정에서 극명히 드러났다. 비상계엄 사태 닷새 뒤인 지난달 8일 공수처는 인력 전원을 투입해 수사팀을 꾸린 데 이어 검경에 이첩요청권을 행사했다. 수사 공백을 우려한 검찰은 이첩 요청을 받은 지 열흘 만에 계엄 사건을 공수처로 넘겼다. 하지만 이후 윤 대통령 체포·구속 과정을 거치며 공수처는 적법 절차 위반 논란과 수사 실효성 논란에 계속 휘둘렸다. 윤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신문조서도 받지 못했고 관저 압수수색 등 기초적인 강제수사도 불발되면서다. 결국 공수처는 윤 대통령 구속 사건을 예정보다 서둘러 검찰에 넘겼다. 이어 검찰이 구속기간 연장을 두 차례나 신청했으나 법원은 불허했다. 공수처의 공소제기 요구 사건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사유였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어제 전국 고·지검장회의를 거쳐 윤 대통령 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공범들을 기소·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물적 증거와 진술에만 의존해 공소 유지를 하게 됐다. 현직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가 이렇게 부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충분한 준비 없이 공수처가 탄생할 때 예견된 후과였다. 공수처와 검경이 수사권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관할 다툼까지 벌이니 핵심 피의자들에게는 수사를 거부할 명분이 됐다. 이를 빌미 삼아 윤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난입하기도 했다. 내란 혐의의 실체보다 절차적 논란이 더 커지는 형국이다. 공수처 도입을 강행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의 부작용에 지금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을 법하다. 공수처법을 면밀히 살펴 구멍 뚫린 수사체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
  • 노무현 63일·박근혜 91일…46일째 尹 탄핵심판은

    노무현 63일·박근혜 91일…46일째 尹 탄핵심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지 29일로 46일째다. 주 2회 집중 심리로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재판 결과와 함께 선고 시기도 관심이 쏠린다. 4월 18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퇴임 전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은 지난해 12월 14일 헌재에 접수됐다. 헌재는 사건 접수 후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으나, 훈시 규정이라 법률상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윤 대통령 이전에 헌재에서 탄핵 심판을 받은 대통령은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했고, 박 전 대통령은 파면됐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3월 12일 접수됐고, 7차례 재판을 거쳐 4월 30일 변론이 종결됐다. 그해 5월 14일 선고까지 63일이 걸렸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 등에서 “개헌저지선까지 무너지면 그 뒤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나도 정말 말씀드릴 수가 없다”,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헌재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고, 열린우리당을 지지해달라고 했다’는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 파면을 해야 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중대성 여부에 대해 헌재는 결정문에서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법 위반이 어떠한것 인지에 관하여 일반적으로 규정하는 것은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대통령의 직을 유지하는 것이 더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12월 9일 접수됐고, 17차례 변론을 진행했다. 총 91일이 걸린 뒤 2017년 3월 10일 선고됐는데, 결과는 ‘인용’이었다. 헌정사상 최초의 국가원수 파면이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는 노 전 대통령과 달리 복잡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세월호 참사,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 설립 및 모금 등이 총망라됐다. 헌재는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핵심 사유로 꼽았다. 헌재는 “헌법과 법률 위배행위가 재임기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국회와 언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실을 은폐하고 관련자들을 단속해왔다”고 판단했다. 또한 “대국민 담화에서 진상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였으나 검찰과 특별조사에 응하지 않고, 청와대 압수수색마저 거부하는 등 헌법수호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재판은 지난 14일 1차 변론기일부터 다음달 13일 8차 변론기일까지 지정된 상태다. 윤 대통령이 두차례 직접 출석했고, 지난 23일까지 4차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선고 기한은 6월 12일이다. 앞선 두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변론을 종결하고 보름 정도 지나 선고한 것을 감안하면 빠르면 2월 말 선고도 가능하다. 앞선 두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살펴보면 결국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배했는지, 위배했다면 얼마나 중대한 행위인지가 윤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결정문에 따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것이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다면, 국민의 신임을 배신했다면, 헌법수호의지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노 전 대통령 사례처럼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면 기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검찰, 尹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허가 재신청…“전례 있어”

    검찰, 尹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허가 재신청…“전례 있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신청이 불발된 검찰이 법원에 연장 허가를 재신청했다. 법원의 불허 결정이 공개된 지 4시간 만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5일 오전 2시쯤 공지를 통해 형법상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연장을 요청한 기간은 앞선 신청과 같은 다음 달 6일까지다. 앞서 특수본은 전날(24일) 오후 10시 1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구속기간 연장 허가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불허했다고 알렸다. 검찰은 공지에서 “공수처로부터 송부받은 사건에 대해 검찰청 검사가 압수수색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던 과거 사례, 형사소송법 규정 등에 비춰 보면 공수처가 송부한 사건에 대한 검찰청 검사의 보완수사권(임의수사뿐만 아니라 강제수사도 포함)은 당연히 인정되므로 구속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과거 보완수사 사례로 김석준 부산 교육감 사건, 조희연 서울 교육감 사건을 들었다. 두 사례 모두 공수처가 넘긴 사건을 검찰이 보완수사한 것으로 조희연 사건의 경우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도 했다. 검찰의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은 이르면 이날 밤늦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만약 법원이 재신청 또한 불허할 경우 검찰은 1차 구속기간 만료 전 구속기소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계산에 따르면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은 오는 27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 기간 내 구속기소를 포기할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를 준비해야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뒤 서울중앙지법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24일 오후 10시쯤 법원은 “공수처 검사가 고위공직자 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사한 다음 공소제기 요구서를 붙여 그 서류와 증거물을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이를 송부 받아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연장을 불허했다.
  • 명절 이후 경찰 ‘비상계엄 수사’ 어디로…경호처·국무위원 수사 마무리

    명절 이후 경찰 ‘비상계엄 수사’ 어디로…경호처·국무위원 수사 마무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주요 피의자들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구정 연휴 이후 경찰은 대통령경호처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등을 둘러싼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 지시 쪽지가 더 있다고 증언하면서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처분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52명으로 이 중 검찰에 송치한 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예비역 대령 등 5명이다. 경찰은 15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단 출범 3일 만인 지난달 11일 경찰 지휘부인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을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의 존재도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던 중 연락이 잦았던 노 전 사령관을 특정해 입건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관련으로 (관저에) 방문한 건 몇 번 안 된다”면서 계엄 모의를 위해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은 군 관계자 8명과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목현태 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 등 경찰 관계자 2명 등 10명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 군 관계자 1명도 군검찰로 넘겼다. 경찰이 특수단 규모를 150여명에서 약 120명으로 축소한 만큼, 나머지 수사 대상에 대해서도 종결 처분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구속된 윤 대통령을 기소해달라며 검찰에 사건을 넘긴 가운데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이 강경파로 꼽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된 혐의 등을 입증할 경호처의 준비 정황과 관계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은 24일 김 차장에 대한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관저에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옮기라는 지시를 내린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경찰은 같은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삼청동 대통령 안가 폐쇄회로(CC)TV나 조 청장 등이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경호처가 ‘군사상 기밀, 공무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제출을 거부해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비상계엄 선포·해제 당시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무위원 등 당정 관계자 가운데 내란에 적극 가담한 이들이 뒤늦게 드러날지도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3일 헌재에서 “(계엄 선포에 동의한 국무위원이) 있었다”면서 계엄 지시 사항이 담긴 쪽지 6~7건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무위원 중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만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고, 다른 국무위원들은 문건을 수령한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경찰 조사…“정상 복무” 주장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경찰 조사…“정상 복무” 주장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에 휩싸인 그룹 ‘위너’의 송민호(32)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씨를 불러 4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복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으나,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송씨를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송씨가 근무한 마포구 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하고 폐쇄회로TV(CCTV)를 확보해 분성 중이며, 시설 책임자 A씨에 대한 특혜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A씨 역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병무청은 송씨의 복무 태도 문제가 확인될 경우 해당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부실복무 논란’ 송민호 경찰 조사…“정상 근무” 진술

    ‘부실복무 논란’ 송민호 경찰 조사…“정상 근무” 진술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는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32)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씨를 불러 조사했다. 송씨는 약 4시간 동안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복무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병무청으로부터 송씨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송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앞서 송씨가 근무한 마포구의 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시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한 경찰은 해당 시설 책임자 A씨가 송씨에게 특혜를 준 부분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A씨 역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씨는 2023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달 23일 복무를 마쳤지만,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병무청은 수사 과정에서 송씨의 복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관련 규정에 따라 복무 연장 등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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