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색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문경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600만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엔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상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98
  • 진해군항서 軍 잠수정 수리 도중 폭발…3명 사상, 1명 실종

    진해군항서 軍 잠수정 수리 도중 폭발…3명 사상, 1명 실종

    경남 진해군항에서 16일 우리 군 잠수정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진해군항에서 모 부대 소속 소형 잠수정이 수리작업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라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는 폭발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정은 진해군항에 계류 중이었으며 수리작업을 앞두고 장비작동검사를 하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와 실종자는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이다. 사고가 난 잠수정을 운용하는 부대는 진해군항에서 사고 현장 수습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는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부상자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증언을 청취하는 등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의붓딸 암매장한 계부 징역 2년 선고

    숨진 의붓딸 암매장한 계부 징역 2년 선고

    숨진 네 살배기 의붓딸을 암매장한 계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해광 부장판사는 16일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3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안씨는 2011년 12월 25일 오전 2시쯤 숨진 의붓딸인 안양의 시신을 부인 한모(36)씨와 함께 진천군 백곡면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안양의 친모인 한씨는 아이의 행방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때문에 안양이 숨지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안양의 시신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한씨의 유서, 한씨가 평소 써왔던 메모장, 안씨의 일관된 진술 등을 종합, 안양이 암매장되기 나흘 전 한씨로부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물을 받아 놓은 욕조에 머리를 3∼4차례 집어넣는 학대를 당하다 숨진 것으로 결론짓고 조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에서 안씨는 퇴근 후 집에 와 보니 안양이 숨져 있었고, 안양의 시신을 집 베란다에 방치하다 암매장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수차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 없는 암매장사건’이 되면서 안씨가 재판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이 우려됐지만 안씨는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청주지법 오택원 공보판사는 “시신을 찾지 못했지만 안씨의 자백과 보강증거 등이 있어 유죄선고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안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17일 3년째 미취학 아동이 있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은 동주민센터 직원이 안씨의 변명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안씨는 숨진 딸이 ‘외가에 있다’, ‘고아원에 있다’는 거짓말을 하다가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암매장 사실을 자백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4대강 사업비리 관련 수사받던 업체대표 숨진 채 발견

    4대강 준설비리와 관련한 조사를 받던 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쯤 부산 A 업체 사무실에서 대표 B모(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4대강 공사에 사용한 준설선 매각을 정부에서 위탁받아 판매하는 업무와 관련, 공무원과 결탁해 판매대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부산경찰청의 조사를 받아왔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이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B씨와 직원 3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B씨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나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서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고양이에 나치경례 시킨 남자 ‘징역형’…극우에 선처 없다

    고양이에 나치경례 시킨 남자 ‘징역형’…극우에 선처 없다

    고양이에게 나치식 경례를 시킨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남자가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최근 오스트리아의 유력 일간지 OÖN은 잘쯔부르크 인근에 사는 남자(38)가 나치를 찬양한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역사의식이 없는 행동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종을 울린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단순히 고양이 사진 한 장이 발단은 아니다. 남자는 지난 2년 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치를 찬양하는 사진을 20장 올렸으며, 이중 한 장이 군모를 쓴 고양이가 앞발을 높이 들어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남자의 집을 수색해 나치 문양과 '88'이 새겨진 여러 벌의 의류를 찾아냈다. 독일에서 88은 네오 나치가 즐겨쓰는 숫자로 8은 알파벳 순서로 H를 의미한다. 곧 88은 ‘히틀러 만세’(Heil Hitler)를 뜻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법원에 출석한 피고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선처를 구했으나 재판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재판부는 징역 18개월과 집행유예 15개월을 선고해 피고는 3개월의 감옥 생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11개국은 나치를 찬양하고 나치 정권의 유대인 대학살을 부정하는 것을 범죄행위로 처벌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욕 JFK공항 총격신고 장난전화인 듯… 항공편 중단 등 ‘3시간 마비’

    뉴욕 JFK공항 총격신고 장난전화인 듯… 항공편 중단 등 ‘3시간 마비’

     세계 최대 국제 관문 중 한 곳인 미국 뉴욕 존 F.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승객들이 대피하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는 등 3시간 가량 공항이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결국 경찰의 수색 끝에 공항에서 총격 흔적이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P·AFP통신과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뉴욕경찰(NYPD)에 JFK 국제공항 제8번 터미널 출국장 근처에서 총이 발사됐다는 911 신고가 들어왔다.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 경찰의 조 펜타젤로 대변인은 “지금 단계에서는 화약, 탄약, 탄피를 비롯해 어떤 총격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공항에서 총을 쏜 사람도, 총에 맞은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오후 11시 20분쯤 항만관리청이, 그로부터 한 시간 뒤인 15일 오전 0시 20분쯤 뉴욕경찰이 각각 총격이 없었다고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JFK 공항 운영은 마비됐다.  총격 발생 신고가 들어오자 경찰은 안전을 위해 공항 이용객들을 공항 밖으로 대피시켰으며 공항으로 통하는 밴 위크 고속도로도 폐쇄했다. 총격신고 소동으로 JFK 공항을 오가는 수많은 항공편 이착륙도 중단됐다. JFK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뉴욕 시간으로 오전 0시 30분까지 안전 문제로 출발지에 계류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공항 이용객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갑작스러운 대피명령으로 인파가 밖으로 쏟아져 나온 혼란스러운 상황을 공유했다.  JFK 공항에 있던 한 승객은 트위터에 “가능한 총격에 대비한 보안조치로 공항이 게이트를 폐쇄하면서 공황상태에 빠졌다”는 글을 올렸다.  입국 심사를 기다리던 승객 수백 명은 경찰 통제 아래 입국 심사장에 2시간 이상 갇혀있었다고 AFP는 전했다.  총격이 발생했다고 신고가 들어온 8번 터미널은 0시 34분께 운영을 재개했다고 NBC는 보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검찰은 머슴?…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사과

    검찰은 머슴?…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사과

     이명박 정부 당시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해 실세로 인정받았던 강만수(71)전 산업은행장이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을 머슴에 비유했다가 공식 사과했다.  강 전 행장은 15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대학에서 헌법을 배울때 공무원을 공복, 영어로 ‘시빌서번트’라고 하지만 ‘종’이라는 표현보다 ‘머슴’이 적절하다고 배워 그런 용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 보도가 나오뒤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점을 알게됐다”며 “이런 표현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강 전 행장은 지난 8일 모 경제지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검찰을 향해 “국민이 준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주인이 머슴에게 당하는 격”이라고 밝혔다. 또 압수수색을 당하는 과정에서 “쓱 보여주고 압수수색을 하더라고. 영장을 봐야지. 그래서 봅시다했더니 ‘보면 안된다’고 하더라. 내 방어권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전 행장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영장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는 인터뷰에 대해서도 “영장을 찬찬히 다시 보고 싶다고 했을때 검사가 다시 보도록 허용했다”고 정정했다.  그는 “소주 한병을 다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위로해 준 기자에게 참담함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거나 부적절하거나 과도한 표현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 전 행장은 “잘못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면서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취중이라고 해도 관련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전 행장은 자신의 지인이나 종친이 운영하는 업체로 대우조선이 특혜 거래를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美서 무슬림 성직자 피살… ‘증오 범죄’?

    美서 무슬림 성직자 피살… ‘증오 범죄’?

    현장서 무슬림 100여명 시위 “트럼프가 이슬람 혐오 만들어” 미국 뉴욕에서 방글라데시 출신 이슬람 성직자가 대낮에 괴한의 총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슬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이들의 이민을 금지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발언에서 보듯 미국 사회 곳곳에 만연한 무슬림 혐오 정서를 반영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 경찰은 13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 오존 파크 인근 알 푸르칸 자메 마스지드 모스크의 이맘(이슬람교 성직자) 마울라마 아콘지(55)와 그의 보조 사제 타라 우딘(64)이 이날 오후 2시쯤 모스크 밖으로 나오던 중 뒷머리에 괴한이 쏜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고 AP 등이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총격을 받았고 인근 자메이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들은 경찰에 사건 직후 달아난 총격범이 키가 큰 히스패닉계이며 모두 5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알 푸르칸 자메 마스지드 모스크는 주로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의 예배 장소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던 곳이다. 아콘지는 방글라데시에서 뉴욕 퀸스로 이주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아콘지의 딸인 나이마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우딘은 평소 친한 친구 사이”라며 “아버지는 어느 누구에게도 원한을 살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무슬림 사회는 이번 총격 사건을 이슬람교를 겨냥한 증오 범죄로 규정했다. 이날 사건 현장에는 격앙된 무슬림 100여명이 모여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카이룰 이슬람은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잇단 종교 차별적 발언과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을 한) 트럼프와 그가 만든 드라마가 이슬람 혐오 현상을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뉴욕 경찰은 아콘지의 지갑에 현금 1000달러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는 점에서 용의자의 총격이 단순 강도가 아닐 개연성에 초점을 뒀지만 용의자를 검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이 무슬림을 겨냥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경찰 수사와는 무관하게 미국 사회의 무슬림 혐오 논란과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일에는 무슬림 여성 전통 복장을 하고 걷다 테러리스트로 오인돼 경찰로부터 알몸 수색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여성 이트미드 앨마타(32)가 시카고시와 경찰을 상대로 인권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앨마타는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지난해 7월 4일 시카고 전철역 계단을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는 도중 경찰관 5명이 뒤따라와 히잡과 니캅을 강제로 벗겼고 경찰서로 연행돼 알몸 수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스위스 열차서 괴한 방화·칼부림…6명 부상(종합2보)

    스위스 열차서 괴한 방화·칼부림…6명 부상(종합2보) 용의자는 27세 스위스 남성…경찰, 테러 가능성 언급에 신중 스위스 열차에서 13일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께 한 괴한이 인화성 액체를 사용해 불을 지르고 흉기로 승객을 찔러 6세 어린이 등 6명이 다쳤다. 스위스 생갈렌 경찰은 동부 리히텐슈타인 국경 인근 샬레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27세 스위스 남성 국민이 범행을 저질렀고, 용의자도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화 물질을 붓고 불을 붙였다”면서 “최소 칼 1정을 소지했다”고 전했다. 범행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 수십 명이 있었다. 화상을 입거나 흉기에 찔려 여러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는 부상자 중에는 6세 아동 외에도 각각 17세, 50세 남성 2명과 17세, 34세, 43세 여성 3명이 있다. 이 가운데 여성 1명과 용의자는 중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이민자 가정 출신이 아닌 스위스 국적자로 그의 종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저녁 생갈렌 인근 지역에 있는 용의자 자택을 수색했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테러 가능성을 거론하는 데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생갈렌 경찰의 브루노 메츠거 대변인은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확인할 수도 없다”고 현지 지역 언론에 전했다. 스위스 신문 ‘20 미누텐’은 “경찰은 이 사건이 테러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특정 인물을 겨냥해 공격하지는 않았으며, 피해자 가운데 용의자 지인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경찰, 소방대원 등 긴급 구조 인력이 열차로 쇄도했고, 구조 헬리콥터 3대도 가동됐다. 경찰은 샬레 역을 폐쇄하고 대체 버스를 마련해 승객 수송을 도왔다. 생갈렌 검찰은 범죄의 정확한 성격을 규명할 수사반을 발족했다. 경찰은 열차에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천376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지르는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ric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길가다 테러범 오인받은 무슬림 여성, 美시카고시·경찰 제소

    미국 시카고에서 이슬람 여성 전통 복장을 하고 가다 테러리스트로 오인돼 경찰에 체포된 무슬림 여성이 시카고 시와 경찰관 6명을 상대로 인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현재 시카고에 사는 이트미드 앨-마타(32)는 전날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시카고 경찰이 인종차별적 검문 관행과 편견에 의해 자신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앨-마타는 작년 7월 4일 머리와 얼굴을 가린 이슬람 여성 전통 복장을 하고 시카고 전철역 안에서 이동하다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아 경찰에 체포됐다. 전철역 보안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보면 앨-마타가 역내 계단을 오르고 있을 때 경찰관 5명이 뒤따라와 앨-마타를 붙잡고 바닥에 주저앉힌다. 앨-마타는 소장에서 “경찰이 머리쓰개(히잡)와 얼굴가리개(니캅)를 강제로 벗겼으며, 경찰서로 연행된 후 알몸 수색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히잡과 니캅이 이같은 대응을 불렀다”며 시카고 경찰을 권력 남용·불법 체포·악의적 기소·종교적 표현 자유 침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미국 이슬람관계위원회’(CAIR) 시카고 지부 자문변호사 필 로버트슨은 “외국인 혐오증·이슬람 공포증·인종차별적 검문 관행이 합해져 빚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찰은 당일 사건 보고서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테러 행위에 대한 경계가 강화된 상태에서 앨-마터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였다”며 “자살 테러를 수행하려는 ‘외로운 늑대형’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앨-마터가 ‘결의에 찬 태도로 빠르게’ 걷고 있었다는 점, 발목 주위에 폭발 장치로 추정되는 물체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 가슴에 배낭을 끌어안은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앨-마타는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바쁘게 걷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발목에 차고 있었던 것은 중량 밴드(ankle weights)로 확인됐다. 경찰은 테러리스트 혐의를 벗은 앨-마타를 체포 거부 및 명령 불복종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올 초 재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연합뉴스
  • 전기료도 못 낸다더니…병원장 비밀금고에 수십억원 든 차명계좌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압류 등을 피하려고 진료비 청구권을 지인에게 양도한 것처럼 속여 수백억원 상당의 병원 재산을 빼돌린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충남 홍성 내포요양병원장 김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와 함께 간병비를 부풀려 청구한 뒤 일부를 김씨에게 돌려준 혐의로 간병인 공급업체 운영자 유모(49)씨도 함께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3년 11월 압류 등을 피하려고 120억원 상당의 진료비 청구권을 지인에게 양도한 것처럼 속여 병원 재산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료비 청구권은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환자 치료비를 청구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채권이다. 김씨는 지난해에도 향후 10년간 병원에서 발생할 진료비 청구권(850억원 상당)을 아들에게 양도한 것처럼 속여 체납 처분이나 강제집행을 피했다. 이어 김씨는 차명계좌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진료비를 받은 뒤 병원 운영이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그 사이 병원은 직원 임금 체불은 물론 전기요금 5천600만원을 체납해 단전 조치됐다. 고령의 입원 환자 140여명이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기도 했다. 김씨가 병원 재산을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한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병원장실 비밀 금고에서 수십개의 차명계좌와 함께 전국 각지의 부동산 매매 계약서 등을 발견했다. 차명계좌로 관리하던 돈과 부동산 가치를 합하면 수십억원 상당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계좌의 돈과 부동산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도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허위로 진료비 청구권를 양도하는 수법으로 병원 재산을 빼돌린 뒤 부동산을 사들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또 병원 공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거나 간병업체 관계자와 짜고 간병비를 허위로 청구해 일부를 돌려받는 등 9억원 상당의 병원 공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재산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국세청과 함께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10억원의 세금을 체납하면서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사용해 자금세탁, 바지 병원장 고용, 진료비 청구권 허위 양도 등 모든 수법을 동원해 재산을 은닉했다”며 “외견상 적자투성이인 병원 상태와 관계없이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전국의 다수 부동산에 투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국세청 등과 협력해 고액의 진료비 청구권 양도나 잦은 대표자 변경 등 의심 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檢 ‘국내 최대’ 가락시영 재건축조합장 뇌물혐의 구속영장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조합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성상헌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체포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김모(56)씨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9일 김씨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부터 14년간 가락시영 재건축조합장을 맡아오면서 재건축 협력업체 관계자 여러 명으로부터 수년간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올해 4월 재건축조합 사무실과 김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김씨가 ‘뒷돈’을 챙기는 과정에 관여한 브로커들을 구속 수사하면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김씨의 뇌물 혐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아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6천600여 가구를 허물고 2018년 말까지 9천500여 가구를 신축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으로 사업비가 약 2조 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中 톈진 사고 1주년 앞두고 …발전소 증기관 폭발로 21명 사망

    中 톈진 사고 1주년 앞두고 …발전소 증기관 폭발로 21명 사망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 1주년을 앞두고 중국의 산업현장에서 또다시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해 2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부 후베이성 당양시 화력발전소에서 11일 오후 3시20분(현지시간)쯤 고압 증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는 마덴맥석발전 유한공사가 운영하는 발전소에서 고압의 증기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일어났으며 현재까지 21명이 숨지고 3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언론은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현장에서 구조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리훙중 후베이 당서기 등 성 지도부는 “전력을 다해 구조작업에 임하라”고 지시하면서 사고조사팀을 꾸려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황추핑 후베이성 당위원회 상무위원을 비롯한 책임자들이 현장으로 나가 구조 및 사후처리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이 회사는 2002년 당국에 등기된 회사로 화력발전소 운영과 발전소 폐기물 처리, 석유제품 판매 등을 해 왔다.  이번 사고는 총 165명의 사망자를 낸 톈진항 폭발사고 1주년(8월 12일)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1년 전 톈진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와 함께 사고에 따른 토양오염 등이 잇따르면서 중국 사회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도 이 사고와 관련, 사고책임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톈진 사고 이후에 산업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터졌다.  톈진 사고 발생 2주일여 만에 간쑤성과 산둥성 공장에서 잇따라 폭발사고가 발생했는가 하면 올해 들어서도 3월 산시성과 7월 후베이성에서 각각 탄광 사고와 천연가스관 폭발사고가 일어나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中 톈진사고 1주년 앞두고 또 사고…증기관 폭발로 21명 사망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중국 톈진(天津)항 폭발사고 1주년을 앞두고 중국의 산업현장에서 또다시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 2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부 후베이(湖北)성 당양(當陽)시의 화력발전소에서 11일 오후 3시20분(현지시간)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2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는 마뎬(馬店)맥석발전 유한공사가 운영하는 발전소에서 고압의 증기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일어났으며 현재까지 21명이 숨지고 3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언론은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현장에서 구조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리훙중(李鴻忠) 후베이 당서기 등 성 지도부는 “전력을 다해 구조작업에 임하라”고 지시하면서 사고조사팀을 꾸려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황추핑(黃楚平) 후베이성 당위원회 상무위원을 비롯한 책임자들이 현장으로 나가 구조 및 사후처리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이 회사는 2002년 당국에 등기된 회사로 화력발전소 운영, 발전소 폐기물 처리, 석유제품 판매 등을 해 왔다. 이번 사고는 총 165명의 사망자를 낸 톈진(天津)항 폭발사고 1주년(8월 12일)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1년 전 톈진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와 함께 사고에 따른 토양오염 등이 잇따르면서 중국 사회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당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이 사고와 관련, 사고책임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톈진 사고 이후에 산업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터졌다. 톈진 사고 발생 2주일여 만에 간쑤(甘肅)성과 산둥(山東)성의 공장에서 잇따라 폭발사고가 발생했는가 하면 올해 들어서도 3월 산시(山西)성과 7월 후베이성에서 각각 탄광 사고와 천연가스관 폭발사고가 일어나 20여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연합뉴스
  • 민유성·강만수·홍기택 찌르는 檢… 대우조선 수사 2R 관전 포인트

    민유성·강만수·홍기택 찌르는 檢… 대우조선 수사 2R 관전 포인트

    남상태 연임 로비 - MB정부 실세와 연결 가능성 강만수 지인 특혜 - 조만간 피의자 신분 檢 조사 경영진 회계 사기 - 현 정권 실세 수사 확대 여부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민유성(62), 강만수(71), 홍기택(64) 등 3명의 전임 산업은행장들을 대상으로 각각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8일 대우조선 본사 압수수색 이후 지금까지의 수사는 대규모 회계사기 등 내부 경영비리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향후에는 전·현 정권 핵심 인사들의 비리 연루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달 초 강제수사를 통해 ▲남상태(66)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로비 의혹 ▲강 전 행장의 지인 회사 특혜 지원 의혹 ▲대우조선 현 경영진 회계사기 의혹 등 세 갈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미 수조원의 공적자금이 대우조선에 투입됐음에도 또다시 대규모 부실이 초래된 원인을 찾는 것이 이번 수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남 전 사장 연임로비 수사는 지난 8일 홍보대행사 N사 및 이 회사 대표 박모(58·여)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본격화됐다. 박씨는 당시 산업은행장이던 민 전 행장과 가까운 관계였던 데다 MB 정부 실세들과도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박씨가 2009년 남 전 사장으로부터 홍보비 명목으로 ‘뒷돈’ 20억여원을 받고 민 전 행장 등에게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민 전 행장이 2008년부터 자신과 가족들 명의로 부동산업체 J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J사의 역할과 자금 흐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강 전 행장도 산업은행장 재직 시절인 2011~2013년 대우조선을 압박해 업체 두 곳에 연구개발 지원 등의 명목으로 100억여원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당했다. 강 전 행장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단은 또 회계사기가 현 경영진 체제하에서도 이뤄진 것을 적발하고 대우조선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열중(58) 부사장을 지난 5~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올 1~3월 영업손실 1200억원을 조직적으로 축소 조작한 혐의다. 정성립(66) 사장은 물론 당시 산업은행장이었던 홍기택(64) 전 행장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전 행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인물로 수사가 현 정권 실세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금품 수수와 회삿돈 횡령 등 20억원대 경영비리로 구속 기소된 남 전 사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큰 내용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남상태 연임 로비’ 수사 본격화… 대우조선 홍보대행사 압수수색

    檢, 민 前행장 출국 금지… 김열중 부사장은 이번주 영장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8일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의 핵심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N사 대표 박모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N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대우조선으로부터 이례적인 파격가로 26억원 상당의 일감을 수주했다. N사가 대우조선과 계약을 체결한 시점은 남 전 사장의 연임 결정을 앞둔 2008년이었고, 남 전 사장은 2009년 초 연임이 확정됐다. 이를 두고 남 전 사장이 자신의 연임을 위해 로비를 벌인 대가로 박씨에게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박씨는 당시 산업은행장이던 민유성(62) 전 행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인물이다. 그는 중앙 일간지 언론인 A씨를 통해 정·관계와 재계 유력 인사들을 소개받으며 민 전 행장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 전 행장과 A씨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혐의가 ‘알선수재’로 특정된 만큼 향후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 주 중 김열중(58) 대우조선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대우조선의 현직 경영진들이 지난해 회계연도까지 120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수사결과 분석 뒤 정성립(66) 사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에 대해서도 김 부사장의 신병을 처리한 뒤 소환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피소’ 넥센 구단주 이장석 검찰 출석

    ‘2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피소’ 넥센 구단주 이장석 검찰 출석

    수십억원대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 이장석(50) 대표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 대표를 조사하기 위해 8일 오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렀다.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대표는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 ‘홍 회장과의 계약이 지분을 양도하는 조건 아니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하고 청사 건물로 들어갔다. ‘홍 회장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마찬가지로 답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이 있는지, 해당 금액의 사용·처리 명목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홍 회장은 20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며 이 대표를 고소했다. 이 대표는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이에 홍 회장은 이 대표와 두 차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자금의 성격을 놓고 이 대표는 단순 대여금으로 주식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홍 회장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홍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현 서울 히어로즈)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이 대표에게 2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이 대표를 고소했다. 그는 사기 외에 이 대표의 횡령·배임 의혹도 고소장을 통해 제기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소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대표의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단서를 포착해 그를 출국금지시키고 지난달 14일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일에는 남궁종환 넥센 단장을 불러 의혹 관련 내용을 캐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15년 만에 진실 밝히나

    2001년 2월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성폭행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실이 15년 만에 재판을 통해 가려진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초기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과 당시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모(39)씨의 DNA가 일치해 재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검찰은 2014년 증거 불충분 등으로 김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이 살인 등 강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한 일명 ‘태완이법’에 따라 재수사를 벌여 무혐의 처분 1년 만에 김씨를 재판에 넘기게 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는 이 사건의 피의자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강간 등 살인)로 구속 기소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01년 2월 4일 나주 드들강변에서 여고생 A(당시 17세)양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조르고 강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김씨와 피해자가 사건 당일 만났고 김씨가 그날 A양을 성폭행하고 곧바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복역 중인 교도소를 압수수색하고 동료 수감자를 조사, 김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확인했다. 김씨는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당시 채팅을 통해 만난 여러 여성 중 하나”라며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호텔서 아기 사체…만삭 30대, 미군과 성관계 후 낳아 유기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갓난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7일 A(32·여)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만삭인 A씨는 지난 6일 밤 친구와 함께 서울 마포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미군들을 만나 술을 마시며 어울렸다. 다음날 새벽 5시쯤 종로구의 한 모텔에 짝을 지어 들어가 상대 남성과 성관계를 갖던 중 양수가 터졌다. A씨는 생리 때문이라고 둘러대면서 남성에게 생리대를 사다줄 것을 요구했다. 남성이 편의점에 간 사이에 A씨는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아기가 사망하자 수건으로 싸서 모텔방 화장실에 내버려두었다.  아기 시체가 발견된 건 오후 1시쯤. 청소를 하러 방에 들어간 모텔 직원이 수건에 싸인 아기를 발견하고 오후 1시 1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20분쯤 출동한 경찰은 방에 묵은 이들이 체크아웃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모텔을 수색하다가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친구가 묵던 방에서 일행들과 점심을 먹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다가 타살 혐의가 짙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는 살아있었지만, 욕조에서 피를 씻기는 중에 숨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법의관은 사체에서 멍과 찰과상을 발견해 타살 혐의점이 있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한편 A씨와 동침한 미군에 대해서는 “아기 사망 당시 편의점에 있었기 때문에 공범일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숨진 아기의 부검은 8일 오전 진행된다. 아기의 부친은 지난해 A씨와 사귄 또 다른 미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장기미제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 15년 만에 ‘태완이법’ 덕분에 기소해

    2001년 2월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성폭행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실이 15년 만에 재판을 통해 가려진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초기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과 당시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모(39)씨의 DNA가 일치해 재수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검찰은 2014년 증거 불충분 등으로 김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이 살인 등 강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한 일명 ‘태완이법’에 따라 재수사를 벌인 결과 무혐의 처분 1년 만에 김씨를 재판에 넘기게 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는 이 사건의 피의자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김씨는 2001년 2월 4일 나주 드들강변에서 여고생 A(당시 17세)양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조르고 강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김씨와 피해자가 사건 당일 만났고 김씨가 그날 A양을 성폭행하고 곧바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복역 중인 교도소를 압수수색하고 동료 수감자를 조사, 김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확인했다. 김씨는 범행 장소에 가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건 발생 무렵 범행 장소를 수차례 드라이브해 잘 알고 있다는 수감자 진술도 확보했다. 과거 범행과 수법이 유사하고 다수의 전과가 있는 점도 기소의 근거가 됐다. 김씨는 2003년 금괴 판매를 미끼로 두 명의 남성을 유인,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피해 남성들은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씨는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당시 채팅을 통해 만난 여러 여성 중 하나”라며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롯데 사상 최대 6000억 탈루… “신격호가 지시”

    롯데그룹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94) 총괄회장의 6000억원대 증여세 탈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수사로 드러난 조세 포탈 액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지난 4일 주식 증여 과정에 참여한 정책본부 관계자 3~4명을 압수수색하는 등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이 주식 증여와 관련해 당시 신 총괄회장 측에 법률 자문을 했던 국내 한 법무법인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2005년 이후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 그의 딸 신유미(33) 롯데호텔 고문, 그리고 자신의 딸 신영자(74·구속기소)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세 사람에게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물려주는 과정에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다. 지분 1%의 가치가 최소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세금을 피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은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에 특수목적법인(SPC) 네 곳을 설립한 뒤 지분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양도했다. 이마저도 주식의 실제가치가 아닌 수억원의 액면가에 매매된 사실상 허위 거래였다. 실질적인 전체 거래액은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해 다단계 SPC를 끼고 소유 관계를 숨겨 증여가 이뤄졌다”면서 “2005년 이후 증여가 이뤄져 (10년인 특가법상 조세포탈) 공소시효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해외 SPC로부터 계속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세금 탈루 규모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실무를 담당한 롯데 관계자들은 신 총괄회장의 지시로 주식 처분이 이뤄졌다며 관련 내용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료 분석이 이뤄지는 대로 먼저 서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과 관련해 강현구(56) 대표가 회계법인 고문 A씨를 통해 감사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했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 대표는 다음주 영장이 재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신 이사장의 배임수재액인 35억 5200여만원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5일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