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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맨해튼 폭발로 되살아난 ‘9·11 트라우마’

    뉴욕 맨해튼 폭발로 되살아난 ‘9·11 트라우마’

    9·11 테러 15주년 일주일 뒤에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미국인들이 ‘9·11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 수사당국은 테러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과거 테러의 특색이 이번 사건의 정황과 일부 겹치면서 불안을 키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굉음을 동반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 소셜미디어에는 폭발음이 허드슨 강 건너편인 뉴저지 주의 호보컨에서도 들릴 정도였다는 글도 올라왔다. 몇 시간 뒤 네 블록 떨어진 27번 도로에서는 전선과 휴대전화기가 연결된 압력솥이 발견돼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창가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못이 담긴 압력솥 폭탄 두 개가 터져 2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다쳤다. 압력솥은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특별한 비용이나 기술 없이 만들 수 있는 급조폭발물의 재료이며 미국 안보당국도 이를 각별히 경계하고 있다. 미국 시민들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극단주의 테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9·11테러 15주년을 앞두고 적지 않은 우려를 드러냈다. CNN방송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무려 50%가 올해 9월 11일 전후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선전물을 통해 서방 주요 도시를 테러의 표적으로 지목할 때마다 뉴욕의 이름이나 이미지를 따로 부각해왔다. 사건이 모두가 방심하고 운집해 여유를 만끽하는 주말 밤 도심 번화가에서 발생한 사실도 공포를 더욱 키웠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대형 테러 사건들은 주말이나 휴일에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사건이 대표적이다. 테러가 벌어진 날은 금요일 밤이었고 축구장,콘서트장,식당가에서 주말 밤을 즐기던 사람들이 희생당했다. 지난 7월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도 공휴일인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에 발생했다. 테러범은 해변에서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겨냥해 트럭을 몰고 돌진해 80여 명이 숨졌다. 같은 달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인질 테러도 외국 공관이 밀집해 서양 관광객이 많은 식당가에서 금요일 밤 벌어진 사건이다. 독일 뮌헨에서도 금요일 저녁 도심 상업 중심지에서 외식하거나 쇼핑을 하던 주민들이 총기 난사에 희생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도 지난 6월 토요일 밤에서 일요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맨해튼서 폭발 최소 29명 부상 …뒤틀린 철제상자· 압력솥 발견

    뉴욕 맨해튼서 폭발 최소 29명 부상 …뒤틀린 철제상자· 압력솥 발견

    미국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서 17일(현지시간) 밤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건 현장 인근에서 또 다른 폭발물이 발견돼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은 토요일 밤을 불안에 떨며 지새워야 했다. AP 등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의 6번가와 7번가 사이 23번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시각장애인 지원시설 앞에서 일어났으며 현장 근처는 레스토랑들과 유명 식료품점이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AP는 수사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시설 앞에 있던 공구상자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뒤틀린 철제 상자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발을 “고의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시점에서 테러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이날 오전 뉴저지주 씨사이드 파크의 마라톤 행사장에서 발생한 폭발과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폭발로 수십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그 중 1명은 자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부상자는 경상으로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충격으로 현장 인근 5층 짜리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지나가던 자동차 뒷유리가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폭발 직후 주변 도로는 통제됐으며 지하철 운행도 잠시 차질을 빚었다. 이후 경찰 당국은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폭발 지점에서 약 300m 떨어진 6번가와 7번가 사이 27번로에서 또 다른 폭발물로 추정되는 압력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AP 등이 전했다. 압력솥은 비닐봉지에 들어있었으며 전선으로 휴대전화기와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지역 주민에게 조사가 끝날 때까지 27번로와 마주한 창가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지시했다.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폭발 직후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추가 정보를 계속 접하고 있는 것으로 백악관이 밝혔다. 총회가 열리는 유엔본부는 폭발 장소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뉴저지주 씨사이드 파크에서 해병대 자선 마라톤 행사장에서도 폭발이 일어났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발은 행사가 열리기 직전 마라톤 코스 부근의 쓰레기통에서 타이머가 부착된 파이프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같은날 밤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의 쇼핑몰에서는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 등은 전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욕 맨해튼서 토요일밤 대형 폭발…테러 연관성 수사 중

    뉴욕 맨해튼서 토요일밤 대형 폭발…테러 연관성 수사 중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서부 첼시 지역에서 17일(현지시간) 밤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다. 도로변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인근 건물과 승용차의 유리창이 깨지는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발은) 고의적 행위”라면서도 “현시점에서 테러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말을 즐기던 토요일 밤에 발생한 뉴욕 중심가 폭발 사건으로 시민들은 테러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날 오전 뉴욕 부근 뉴저지주 씨사이드 파크에서 열릴 마라톤 행사 직전에도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맨해튼 첼시 폭발 사고 직후 뉴욕경찰 대(對)테러반이 출동해 현장을 조사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폭발은 이날 저녁 8시 30분쯤 맨해튼 중심도로인 6번가와 7번가 사이의 23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식당이 밀집한 지역인 데다 토요일 밤이어서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다. 폭발은 시각장애인 지원시설로 이용되는 건물 밖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 ‘귀청이 터질 듯한’ 굉음과 함께 바람이 일고, 연기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폭발 후 여러 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뉴욕 소방당국은 대부분이 경상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뉴욕 경찰 및 소방당국 외에도 연방수사국(FBI),국토안보부,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추가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뉴욕 경찰은 폭발이 첼시의 한 건물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현재까지는 테러와 관련이 없으며 가스폭발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AP통신에 “건물 앞에 있던 건설용 공구상자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폭발지점 인근에 리모델링 중인 주거용 건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뉴스와 CNN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폭발이 쓰레기통에서 발생했고,사제 폭발물이 터졌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5층 짜리 건물은 유리창이 깨졌으며,물건의 파편들이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주변을 지나가던 자동차 뒷유리가 깨진 장면도 목격됐다. 폭발 직후 주변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지하철 운행이 일시 차질을 빚었다. 소셜미디어에는 현장 인근의 아파트 창문이 깨지거나 사람들이 바를 빠져나와 대피하고 구경꾼들이 모여있다는 증언과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뉴욕 폭발을 알고 있다”면서 계속 상황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해튼 폭발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뉴저지주의 씨사이드 파크에서 ‘해병대 자선 마라톤’ 행사가 개막하기 직전 마라톤 코스 부근에서 쓰레기 캔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나,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오션 카운티 검찰청의 앨 델러 페이브 대변인은 “오전 9시 30분에 폭발이 일어났으나 다친 사람도 없고 주변 구조물도 파괴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CNN은 당국자를 인용해 “파이프 모양의 3개가 연결된 폭발물이 씨사이드 파크 내 판자로 깔아 만든 길 주변에서 폭발했다”고 전했다. 애초 마라톤 행사는 폭발 사건이 나기 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마라톤 참가자가 많아 등록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사건으로 마라톤 행사는 취소됐으며,조사를 위해 폭발지점 부근의 통행이 금지됐고,주변 주택 거주자들도 대피토록 했다.현지 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마라톤 행사장 부근 해변 출입을 통제했다. 그러나 뉴욕 경찰은 맨해튼 폭발이 뉴저지 폭발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게 32톤짜리 ‘초대형 운석’ 아르헨서 발견

    무게 32톤짜리 ‘초대형 운석’ 아르헨서 발견

    무게 30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운석이 남미에서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차코주의 지방도시 간세도가 지하에 뭍혀 있던 자이언트 운석을 발굴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이언트 운석은 간세도 자연공원으로 옮겨져 전시될 예정이다. 발견된 자이언트 운석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운석 중 하나로 보인다. 운석의 키는 약 1.5m, 면적은 약 4㎡, 무게는 30~32톤으로 추정된다. 간세도의 알베르토 코로비아추크 시장은 "정말이지 압도적인 크기의 운석"이라면서 "운석으로 유명한 차코의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운석이 많기로 유명한 차코의 지방도시 간세도는 자연공원을 운석으로 꾸미기로 하고 올 들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전개했다. 이번 초대형 운석 발견 이전에 무게 5000kg짜리 운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천문학 연구팀까지 동원된 작전은 2개의 대형 운석을 발견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연이은 대형 운석의 운석의 발견으로 경사가 난 간세도는 이번에 발견된 운석을 트럭에 싣고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거리로 몰려나온 시민들은 모습을 드러낸 운석을 보면서 박수를 보냈다. 초대형 운석의 가격은 아직 추정되지 않았다. 간세도는 그러나 운석의 가치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비아추크 시장은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더욱 중요한 건 과학-학문적 가치"라면서 "(이번에 발견된 자이언트 운석이) 운석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운석은 약 4000년 전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에 참여한 천문학 연구팀 관계자는 "연구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우 아름답기까지 해 현재로선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정글’ 김상중,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 ‘정글에서 어떤 활약을?’

    ‘정글’ 김상중,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 ‘정글에서 어떤 활약을?’

    ‘정글’ 김상중이 당당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특집 ‘정글의법칙 48시간’에서는 김상중과 개그맨 김병만의 정글 체험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0m 상공에 떠있는 헬기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리는 김상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섬 위에 착륙할 지점을 찾지 못한 헬기는 바다 위 10m 높이에 멈춰 섰다. 김상중은 망설임 없이 바닷 속으로 뛰어들었고 김병만과 함께 수영으로 섬에 도착했다. 김병만은 김상중의 용기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중은 “저는 해병대를 나온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진 사람이라면”이라며 멋쩍어했다. 김상중은 해병대 특수수색대에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항에서부터 정글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김상중은 진행은 물론 아껴둔 아재개그를 대방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르헨, 무게 32톤짜리 초대형 운석 발견

    아르헨, 무게 32톤짜리 초대형 운석 발견

    무게 30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운석이 남미에서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차코주의 지방도시 간세도가 지하에 뭍혀 있던 자이언트 운석을 발굴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이언트 운석은 간세도 자연공원으로 옮겨져 전시될 예정이다. 발견된 자이언트 운석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운석 중 하나로 보인다. 운석의 키는 약 1.5m, 면적은 약 4㎡, 무게는 30~32톤으로 추정된다. 간세도의 알베르토 코로비아추크 시장은 "정말이지 압도적인 크기의 운석"이라면서 "운석으로 유명한 차코의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운석이 많기로 유명한 차코의 지방도시 간세도는 자연공원을 운석으로 꾸미기로 하고 올 들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전개했다. 이번 초대형 운석 발견 이전에 무게 5000kg짜리 운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천문학 연구팀까지 동원된 작전은 2개의 대형 운석을 발견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연이은 대형 운석의 운석의 발견으로 경사가 난 간세도는 이번에 발견된 운석을 트럭에 싣고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거리로 몰려나온 시민들은 모습을 드러낸 운석을 보면서 박수를 보냈다. 초대형 운석의 가격은 아직 추정되지 않았다. 간세도는 그러나 운석의 가치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비아추크 시장은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더욱 중요한 건 과학-학문적 가치"라면서 "(이번에 발견된 자이언트 운석이) 운석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운석은 약 4000년 전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에 참여한 천문학 연구팀 관계자는 "연구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우 아름답기까지 해 현재로선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남상태 연임 대가 25억 챙겨… ‘로비 대행사’ 박수환 기소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개입 의혹 등을 받아 온 박수환(58·여·구속)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12일 재판에 넘겨졌다. 각종 로비 대가로 챙긴 돈만 30억여원에 달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변호사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박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남 전 사장에게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 등을 상대로 힘을 써주겠다고 제안한 뒤 홍보용역 등 명목으로 21억 3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당시 박 대표에게 자신이 연임하면 성공 보수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009년 2월 남 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자 박 대표는 성공 보수로 20억원을 달라고 요청했고, 남 전 사장은 실무진에게 이를 지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착수금 5억원을 더해 2008년부터 36개월간 매월 4000만원이 지급됐다. 검찰은 부가세도 혐의 사실에 포함시켰다. 검찰에 따르면 이처럼 남 전 사장과 박 대표가 거액을 주고받았지만 정작 뉴스컴의 홍보용역 서비스는 언론 기사 스크랩 수준에 불과했고 회사 홍보팀 관계자들도 ‘도움이 되지 않아 읽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2009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호그룹에도 접근, 민 전 행장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홍보대행 및 자문료 명목으로 11억원을 챙겼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사실은 전혀 없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KB금융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벌여 박 대표의 ‘송사 컨설팅’ 의혹에 대해서도 2차로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박 대표의 예금과 부동산을 더해 21억원 규모의 재산을 동결해 달라고 추징보전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박 대표의 금호그룹 사기 혐의와 관련, 민 전 행장으로부터 서면 진술을 받았다. 추석 연휴 이후 민 전 행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tcyc0305@seoul.co.kr
  • 檢, 우병우 아들 ‘운전병 특혜 의혹’ 경찰청·서울청 압수수색

    연휴 뒤 이상철 서울청 차장 소환… 윗선 개입 여부 등 조사 방침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모(24)씨의 의무경찰 복무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이 12일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청 차장실과 의경계에서 의경 복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경찰청 본청에서 전산 서버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에도 서울청을 압수수색했으나 확보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우씨는 지난해 2월 입대해 4월 15일부터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서 근무했고, 7월 3일에는 선호 보직인 서울청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상철 당시 경비부장(현 서울청 차장)의 운전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 경찰청 의경 선발·인사 배치 시행계획을 보면 의경 전보는 부대 전입 후 4개월 이상일 때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우씨는 이 규정을 어겨 가며 불과 3개월도 안 돼 자리를 옮겼다. 이 때문에 우 수석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일부 의혹도 나왔다. 여기에 우씨가 입대 이후 지난달 말까지 1년 5개월여간 외박 49일, 외출 85회, 휴가 10일을 받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은 추석 연휴 직후 이상철 차장을 소환해 우 수석 아들이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긴 경위,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우 수석 비위 의혹을 조사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배치·보임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처가 쪽 회사 정강의 회삿돈 유용 의혹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감찰관도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 시민단체로부터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두 건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검찰, 우병우 비리의혹 관련 경찰청·서울경찰청 압수수색(속보)

    검찰, 우병우 비리의혹 관련 경찰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과 의경계도 또 압수수색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주상복합 화재 생존자 “물 마시러 1층 갔다가 탈출”

    김포 주상복합 화재 생존자 “물 마시러 1층 갔다가 탈출”

    경기도 김포의 한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로 근로자 4명이 숨진 가운데 이들과 함께 지하에서 작업하다가 탈출한 생존자는 잠깐 물을 마시러 1층에 갔다가 현장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38분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날 당시 지하에는 모두 7명이 배관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 중 A(61)와 B(48)씨 등 근로자 4명이 우레탄 폼에서 발생한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또 소방당국이 지하에서 인명 수색을 하던 중 작업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들과 함께 지하 2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김모(47)씨는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1층에 물을 마시러 잠시 올라가는 바람에 생명을 구했다. 김씨는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온 직후 경찰 조사에서 “물을 마시고 다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던 중 불꽃을 보고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모두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는 한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토대로 실종자 1명을 찾던 중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인명 수색을 사실상 중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현장과 생존자가 탈출한 구체적인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지하 2층에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천장에 있던 우레탄 소재 단열재로 튀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김포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형사과와 경기남부청 과학수사팀 요원 등 70여명을 투입해 수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춘 상태에서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화재 현장에서 연기 배출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1차 감식을 한 뒤 1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감식팀과 함께 2차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 작은 용접 불꽃이 우레탄에 옮겨붙어…유독가스에 참변

    김포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 작은 용접 불꽃이 우레탄에 옮겨붙어…유독가스에 참변

    4명이 사망한 경기도 김포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는 공사장 용접 불꽃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취약시간대가 아닌 대낮에 발생했음에도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큰 인명피해를 낸 이유는 유독가스 때문이었다. 불이 발생한 시간은 10일 오후 1시 38분. 김포시 장기동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배관 용접작업 중 튄 불꽃이 우레탄폼 단열재로 된 천장으로 옮겨붙었다. 근로자들이 작업하던 지하 2층은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였다. 불이 나자 암갈색 맹독 가스는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며 일대 하늘을 뒤덮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0대와 구조인력 120명을 투입하며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화재 발생 54분만인 오후 2시 32분 완전히 꺼졌지만,유독가스가 건물 내부에서 빠져나가지 않은 탓에 구조에 어려움이 컸다. 지상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33명은 긴급히 공사장 밖으로 대피했지만, 지하에서 근무하던 7명 가운데 6명은 유독가스 때문에 미처 피하질 못했다. 숨졌거나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진 근로자들은 지하 2층과 1층을 연결하는 계단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하 근무자 7명 중 4명이 숨지고 2명은 위독한 상태다. 1명은 발화 직후 현장을 빠져나왔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유독가스 배출 작업을 끝내는 대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작년 12월 공사가 시작됐다.현재 4층까지 건물이 올라갔으며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치명적인 유독가스를 야기한 것은 우레탄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주상복합 공사장 화재…4명 사망·2명 의식불명(종합2보)

    김포 주상복합 공사장 화재…4명 사망·2명 의식불명(종합2보)

    경기도 김포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 현장에서 불이나 지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2명이 위독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천장 단열재로 튀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기도소방안전본부와 김포 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38분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지하 2층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A(61)씨와 B(48)씨 등 근로자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또 소방당국이 지하에서 인명 수색을 하던 중 작업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이들은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됐다가 호흡을 다시 되찾았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모두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는 한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현재 지하에 작업자 1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3명 등 용접 작업자 7명을 제외한 나머지 30여명은 모두 대피했다.대피한 작업자들은 철근 구조물 작업자와 목수 등이다.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0여 대와 구조인력 120여명을 투입했다.인근의 부천·안산·고양·일산·인천소방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에 지상 9층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지난해 12월 착공해 2017년 1월 완공 예정이었다.화재 당시 건물은 지상 4층까지 지은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천장에 있던 우레탄 소재 단열재로 튀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승주 김포소방서장은 “단순 화재이지만 우레탄 폼에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작업자들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레탄 연기는 한 모금만 마셔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경찰도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춘 상태에서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작업을 해서 화재 원인을 조사한 뒤 시공사나 하청 건설업체 소속 공사 책임자들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4명 사망”

    김포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4명 사망”

    10일 오후 경기 김포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 1명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공사장 지하 2층에 작업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공사현장은 지하 2층에 지상 5층 규모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배관 용접 중 주변에 있던 우레탄 소재 제품으로 불꽃이 튀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검사’ 김형준 수사체제로 전환, 출국금지 조치… 수뢰 혐의 자금 추적

    ‘스폰서 검사’ 김형준 수사체제로 전환, 출국금지 조치… 수뢰 혐의 자금 추적

    감찰팀, 유흥업소 내연녀 참고인 조사… 오피스텔·차량 등 받았는지도 추궁 ‘스폰서·수사 무마 청탁’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에 대한 특별감찰이 내사를 넘어 공식 수사로 전환됐다. 대검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강제수사 돌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계좌 및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부장검사의 자금 거래 관계와 사건 청탁 시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수사 전환에 따라 내사 단계에선 불가능하던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 등도 가능해졌다. 김 부장검사에 대해선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와 그의 스폰서라고 밝힌 고교 동창 김모(46·구속)씨, 박모(46) 변호사 간의 자금 거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날도 구속돼 있는 김씨를 불러 주장의 진위를 집중 조사했다. 김씨는 70억원대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자신이 그동안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 역할을 하며 수억원대 자금을 대 줬고 빌려준 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검사는 자신이 맡은 사건의 피의자였던 박 변호사에게도 1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가 김씨나 박 변호사로부터 모종의 역할을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고 수사 무마 청탁 등을 해 준 것은 아닌지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인정된다면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의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와 자금 거래 내역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곽씨를 불러 김 부장검사 측으로부터 오피스텔과 차량, 현금 등을 제공받았는지 집중 조사했다. 곽씨는 김 부장검사가 드나들던 유흥업소의 여종업원으로,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면 김씨가 곽씨 명의 계좌로 500만원을 보내고 오피스텔까지 알아봐 준 대목이 나온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와 박 변호사의 수사 사건 무마를 위해 서울서부지검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서울남부지검 등의 검사들을 접촉한 의혹도 받고 있다. 특감팀은 이와 관련, 김 부장검사와 만남을 가졌던 10여명의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서부지검은 수사의 공정성 우려를 의식, 김씨에 대한 사건 수사를 기존 형사4부에서 형사5부로 재배당했다. 한편 탈진으로 입원했던 김 부장검사는 현재 퇴원해 수사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스폰서 검사’ 본격 수사 나선 특별감찰팀…계좌·통신내역 추적

    ‘스폰서 검사’ 본격 수사 나선 특별감찰팀…계좌·통신내역 추적

    대검찰청은 9일 특별감찰팀이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의 계좌 및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김 부장검사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달 2일 감찰에 나선 지 1주일만이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계좌추적,통신기록·내역 확인,압수수색은 물론 구속영장 청구까지 김 부장검사와 주변 인물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특별감찰팀은 이를 통해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김모(46·구속)씨와 기존에 알려진 1천500만원을 포함해 어떤 식으로 금전거래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다. 특히 김 부장검사가 다른 사람 명의의 은행 계좌로 김씨의 돈을 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본인 계좌 이외에 다른 제3자의 계좌를 이용했거나 차명 계좌를 이용한 거래는 없는지도 살피고 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김씨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있다면 그 명목은 무엇인지 들여다볼 방침이다.이를 통해 그가 받은 뇌물성 금품·향응의 실체를 규명하고 뇌물수수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특수통‘ 검사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돼 ’친정‘ 검찰에서 후배 검사들에게 조사를 받고 구속기소됐다. 홍 변호사 사건이 남긴 씁쓸함이 잊히기도 전에 현직 검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구속·기소되는 사건도 일어났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이후 ’주식 대박‘ 논란에 휩싸였던 진경준 전 검사장은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에게서 종잣돈을 받아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그는 68년 검찰 역사상 최초로 비리 혐의로 해임된 현직 검사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홍 변호사와 진 전 검사장 사건,상사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던 서울남부지검 평검사의 자살 사건 등이 연이어 터진 것을 계기로 검찰은 평검사부터 고등검사장까지 모든 직급 검사가 소속된 ’검찰 개혁추진단‘을 꾸렸다.제도 전반과 조직문화,의식 변혁 등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당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중 청렴문화 확산 TF는 가장 먼저 지난달 31일 ’검찰 간부 비위 전담 특별감찰단‘ 도입을 포함한 ’법조비리 근절 및 내부청렴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나온 대책들을 제대로 가동해 보기도 전에 요직을 거친 현직 부장검사가 비리 사건으로 감찰을 넘어 수사를 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간 위기 때마다 발표한 ’셀프 개혁안‘이 번번이 ’헛말‘에 그치면서 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을 비롯한 검찰 개혁안이 각계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번 수사는 검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법 신뢰가 떨어져도 너무 떨어진 가운데 수사기관의 비리에 대해 어느 때보다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며 “나아가 검찰 제도 자체에 대한 반성과 개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부장검사’ 감찰, 뇌물 혐의 수사로 전환…본격 수사 시작

    ‘스폰서 부장검사’ 감찰, 뇌물 혐의 수사로 전환…본격 수사 시작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현재 진행 중인 감찰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수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의 감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압수수색·구속 등 강제수사가 가능해진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특별감찰팀은 ‘스폰서’ 김모(46·구속)씨가 향후 사업과 관련한 법적 분쟁이 생길 경우 김 부장검사에게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며 평소 향응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뇌물 혐의 수사에 곧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 사이의 금전 거래를 추적하면서 김 부장이 김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그 명목은 무엇인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감찰팀은 서울서부지검이 수사하는 김씨의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수사에서 확보한 김씨 등의 계좌 내역과 당사자들이 제출한 소명 자료, 진술 기록 등을 검토 중이다. 이들의 금전 거래에 낀 박모 변호사의 역할 등도 파악하고 있다. 두 사람의 문자메시지·SNS를 보면 이들은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최소 5차례 함께 유흥을 즐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전후로 김씨나 김 부장검사가 홀로 유흥주점에 간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도 각각 1∼2번이 있다.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와 교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여종업원 곽모씨도 전날 대검에 소환해 김 부장검사가 차량과 오피스텔 등을 제공했는지, 자금 출처가 어디였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씨는 올해 2월 3일 김 부장검사의 부탁으로 곽씨 계좌로 회삿돈 500만원을 송금한 바 있다. 둘의 사이를 잘 아는 한 인사는 “김 부장검사가 곽씨에게 오피스텔을 얻어주려고 김씨에게 돈을 빌려달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사위인 김 부장검사는 고교동창인 김씨로부터 향응 등을 받은 뒤 김씨 피소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부지검 검사들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 등을 상대로 접촉을 시도한 의혹을 받는다. 대검은 접촉 검사들을 조사하는 한편 서부지검 김씨의 사기·횡령 사건 수사 부서를 기존 형사4부에서 형사5부로 재배당했다. 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김씨에게 사기를 당한 거래업체들을 대거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지낼 때 과거 검사 동료였던 박모 변호사의 증권범죄 수사를 무마하려 한 의혹도 받는다. 박 변호사는 올해 3월 8일 자신의 부인 계좌로 김씨가 김 부장검사에게 보낸 1000만원을 대신 받는 등 사실상의 ‘차명 계좌’ 제공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없다”며 양도세 20억원 못낸다더니 펜트하우스에 백남준 수억대 작품이 떡!

    “돈 없다”며 양도세 20억원 못낸다더니 펜트하우스에 백남준 수억대 작품이 떡!

    “돈이 없다”며 양도소득세 20억원을 내지 않고 끝까지 버티던 골프장 운영업체 대표 A씨. 그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의 고급아파트 펜트하우스에 들어선 국세청 직원들은 입이 쩍 벌어졌다. 아파트 거실에는 ‘비디오 아트’의 세계적 거장인 백남준의 대형 로봇 작품이 떡 하니 서 있었다. 한 국세청 직원은 “주거지를 수색하다가 이런 작품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면서 “놀란 나머지 아주 잠깐 직원들 모두가 멍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작품의 경매시장에서 호가는 A씨가 밝힌 구입가 4억원의 몇 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파트에선 이뿐만 아니라 500만원에 샀다는 김중만 작가의 사진작품 등 예술품만 수억원어치가 쏟아져 나왔다. 국세청은 진품 감정을 거쳐 모든 작품에 ‘빨간딱지’(차압증)를 붙였다. ●건물 팔고 요양원에 숨어 살고 국세청은 8일 올 상반기 고액 체납자 추적조사 결과와 함께 재산은닉 적발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 1~6월 고액 체납자로부터 징수·확보한 세금은 모두 8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국세청은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져 지난해 연간 실적인 1조 5863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숨겨 놓은 재산으로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 체납자의 차명재산 환수와 형사고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특히 ‘재산은닉 혐의 분석 시스템’으로 고액 체납자의 재산, 소비지출의 변동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 도입한 ‘재산은닉 혐의 분석 시스템’이 고액 체납자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숨겨 놓은 재산으로 호화생활을 하는 지를 쉽게 잡아낼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화장실·세탁기에 거액 돈다발 상반기 체납세금 징수·확보 금액 중 현금은 4140억원, 재산 압류 등으로 조세채권을 확보한 금액은 4475억원이다. 국세청은 또 체납자가 타인 명의로 숨긴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사해행위 취소소송 등 민사소송 155건을 법원에 제기했고,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와 이를 도운 사람들까지 137명을 체납처분면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액 체납자들의 재산 은닉 방법은 다양했다. 사채업자 B씨는 증여세 50억원을 내지 않고 부인 명의의 고급 빌라에 숨어 살다가 국세청의 추적에 걸렸다. 국세청은 집 안에 들어가 B씨가 화장실 물통 아래에 숨긴 수표와 현금 2200만원, 세탁기 속에 급히 숨긴 10억원 상당의 채권서류 등을 확보했다. 서울 강남의 여관 건물을 판 뒤 20억원의 양도세를 내지 않고 요양원에 들어가 있던 C씨는 은행에서 인출한 수표 4억원과 금목걸이 등을 안경 지갑에 숨겨뒀다가 국세청 조사관들에게 들통이 났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될성부른 ‘드론’, 범부처 합동 지원

    수요 및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드론(소형 무인기)’ 산업 창출에 정부부처가 힘을 합쳤다. 조달청은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소형 무인기 기술 개발과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드론의 현장 활용을 위한 기술수요를 조사해 6건을 발굴했다. 공공혁신조달 연계형 기술개발 과제는 국방부의 군사용 다목적 국방 무인 비행시스템과 기상청의 소형 무인기 탑재형 실시간 기상관측용 복합센서 및 영상시스템 등이다. 경찰청의 실종자 수색을 위한 소형 무인기 및 영상분석 소프트웨어와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근해 해양오염 및 해양환경 측정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소형 무인기 개발도 이뤄진다. 이번 조치는 향후 성장이 예측되는 소형 무인기 관련 국내 산업 육성 및 기술역량 확충이 시급하고 공공혁신조달(PPI)이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이뤄졌다. 공공혁신조달은 시장이 없는 제품에 대해 공공부문이 선제적 구매를 통해 혁신형 제품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미래부는 향후 3년간 7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및 성능검증을 지원하고, 조달청은 개발된 무인기를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구매절차 간소화 및 국내외 판로 지원에 나선다. 수요부처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기술 요구도를 조율하고 중간 모니터링과 성능 검증 등에 참여한 후 무인기를 구매하게 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무인기·무인농기계 등 신기술제품 육성을 위해 공공조달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드론을 필두로 신산업분야 신규 수요 발굴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하철 멈추고, 승객 실신시킨 스페인 ‘방귀테러’

    지하철 멈추고, 승객 실신시킨 스페인 ‘방귀테러’

    이 정도면 사건을 '방귀테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방귀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어쩌면 영영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원인은 방귀를 뀐 여자의 자수(?)로 밝혀졌다. 사건은 말라가 지하철 1호선에서 최근 발생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갑자기 비상벨을 누르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동차가 멈추고 직원들이 달려가 문을 여는 순간 지독한 악취가 진동했다. 전동차 안은 이미 아비규환이었다. 너무 심한 악취에 고함을 치는 승객, 옷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고 헛구역질을 하는 승객 등이 전동차를 빠져나가려 아우성이었다. 말라가지하철 1호선 직원 안토니오 라캄브라는 "태어나서 그렇게 역겨운 냄새는 맡아본 적이 없다"며 "기관사에게 전동차 운행을 중단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안전하게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킨 직원 안토니오는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하지만 이미 정신을 잃은 승객도 여럿이었다. 지하철회사는 앰뷸런스를 불러 실신한 승객,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승객들을 인근 비르헨델라빅토리아 병원으로 옮겼다. 승객 17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대피와 동시에 경찰은 전동차 수색을 시작했다. 지독한 냄새의 원인을 찾는 게 무엇보다 시급했다. 하지만 조사는 싱겁게 끝났다. 한 젊은 여성이 범행(?)을 인정하고 자수하면서다. 문제의 여성은 경찰에게 다가가 "지독한 냄새는 내 위에서 나온 것"이라며 "방귀를 꿨는데 전동차에 악취가 진동을 했다"고 털어놨다. 여성은 1주일째 스위트 와인을 마셨다고 했다. 워낙 많은 양을 마신 탓에 방귀 냄새가 매우 고약했다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경찰, 검사 스폰서 뒤밟자… 검찰 “사건 넘겨라”

    檢 “고소사건 묶어 수사 취지” 경찰이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라고 주장하는 사업가 김모(46)씨의 고소 사건을 수사하던 중 금융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이 모두 기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검찰은 “김씨 관련 추가 고소가 여러 건 접수돼 사건을 함께 모아 수사하려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4월 전자기기 유통업체 J사의 대표 한모씨가 회사의 실소유주 김씨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하자 마포경찰서에다 사건 수사를 지시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김씨와 김 부장검사 사이에 자금 거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5월 3일 J사에 대한 계좌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피의자 조사부터 하라”며 기각했다. 이에 경찰이 J사의 자금관리 담당자를 조사한 뒤 13일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검찰은 대신 “우리에게도 김씨 고소 사건이 있으니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라”고 지시했다. 김씨 고소 사건 내용에 김 부장검사가 연루된 사실을 파악한 검찰이 경찰 조사를 서둘러 차단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대검 관계자는 “첫 영장 기각은 피고소인도 보완 수사하라는 뜻이었고, 영장이 재신청됐을 무렵에는 서부지검에 또 다른 고소장이 접수돼 함께 수사하려는 취지였다”며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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