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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오성운동, 당 간판스타인 미녀 시장 권한 제한 왜?

    伊오성운동, 당 간판스타인 미녀 시장 권한 제한 왜?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이 측근비리에 휘말린 비르지니아 라지(37) 로마시장의 권한을 대폭 제한하고 나섰다. 오성운동은 기성 정치권의 부패를 강력히 비난하며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 6월 수도 로마의 첫 여성 시장으로 당선돼 당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라지 시장의 측근이 부패 혐의로 체포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오성운동 창설자인 베페 그릴로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밤늦게 블로그를 통해 “잘못은 고쳐야 하고 의심의 여지를 남겨서는 안 된다”면서 “잘못이 있었고 라지는 그것을 용인했다”고 지적했다고 AFP가 전했다. 앞서 그릴로 대표는 라지 시장에게 인사권 같은 중요한 결정은 당 지도부가 행사할 것이라고 전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라지 시장은 19일 출근 길에 기자들을 만나 “시장으로서의 권한이 박탈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오성운동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수사 대상이 될 경우에는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마 시청은 라지 시장의 최측근이자 로마 시 인사 책임자인 라파엘레 마라가 구속되기 전날인 지난 15일 라지 시장의 공무원 임명 절차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전격 압수수색을 당한 터라 시장이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라 인사국장은 잔니 알레마노 전 시장 휘하에서 주택 정책을 총괄하던 당시인 2013년 미심쩍은 부동산 거래에 관여한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자와 함께 구속됐다.  올해 6월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로마시장으로 당선된 라지는 차기 총선에서 집권을 노리는 오성운동의 간판스타다. 그는 마라의 인사를 두고 당 내부에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음에도 국장 임명을 강행했다.  또 다른 측근인 환경국장도 다른 수사에 연루돼 사임하는 등 로마 시는 지난 6월 새로운 수뇌부 취임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시청 조직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  인사 난맥상 속에 도로 관리, 열악한 교통 시스템, 쓰레기 문제 등 라지 시장이 해결하기로 약속한 시급한 현안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시민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5일 뒤 ‘피부시술’ 흔적”…JTBC 뉴스룸 보도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5일 뒤 ‘피부시술’ 흔적”…JTBC 뉴스룸 보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닷새 후의 얼굴 사진에서 ‘피부 시술’ 흔적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JTBC 뉴스룸은 19일 세월호 참사 당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한 대통령 입장에 대해 이와 같은 반증을 취재해 보도했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닷새 후인 2014년 4월 21일 박 대통령 얼굴 사진에서 선명한 피부 시술 흔적이 발견됐다. 피부 시술을 받은 시기가 참사 당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적어도 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불리던 시기에 피부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세월호 7시간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JTBC는 전망했다. 세월호 침몰 닷새 뒤인 2014년 4월 21일 당시 사고 해역에는 선체가 가라앉은 위치를 표시하는 대형 부표만 떠 있었다. 200여명의 실종자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던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사고 책임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통령 얼굴 턱 부분에 수상한 흔적이 포착됐다. 당시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이 찍은 대통령 얼굴 사진을 확대해 본 결과 왼쪽 턱 아래 동그랗게 부어오른 자리에 주삿바늘 자국과 멍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여러 장의 사진에서도 동일한 흔적이 확인됐다. 양쪽 턱에 대칭으로 비슷한 자국도 보였다. JTBC 뉴스룸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미용 시술 흔적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전문의들은 실 리프팅, 필러 주사 시술 등 여러 시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동일한 각도에서 촬영된 대통령 얼굴과도 달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16일부터 21일 사이에 해당 시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JTBC는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을 죄 지었다”며 울먹였던 최순실…첫 재판에서는 “죄가 없다”

    “죽을 죄 지었다”며 울먹였던 최순실…첫 재판에서는 “죄가 없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설마’라는 의심을 ‘현실’로 만들어버진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기소)씨는 지난 10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처음 출석했을 때만 해도 포토라인 앞에서 울먹거리며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그랬던 최씨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는 다소 차분해진 모습이다. 밝은 연두색 수의와 검정색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출석한 최씨는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재판장에게 “독일에서 왔을 때 어떤 죄든 달게 받겠다고 했었는데…. 이제 정확한 걸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씨와 함께 기소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재판장이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물었다. 최씨 변호인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법정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도 “마찬가지”라고 의사를 밝혔다. 국민 정서가 반영될 수 있는 국민참여재판을 피하고 법정에서 검찰과의 법리공방에 철저하게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씨는 법정에서 침착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거나 정면을 응시한 채 긴장한 모습이었다. 머뭇거리듯 발음을 정확히 하지 않아 방청석에서는 “방금 뭐라고 한 거냐”고 낮게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법원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추첨을 통해 출입증을 받은 방청객만 입장시켰고, 입구에서 금속탐지기로 몸수색을 하는 등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또 법정 안에 10명이 넘는 인력을 배치하고 법원 청사 바깥에 경찰 병력 총 160명가량을 동원했다. 다행히 재판은 별다른 동요나 소란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이날 기일은 예정 시간을 10여분 넘긴 낮 3시 16분쯤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르단 관광지서 총격 테러…캐나다 관광객 등 10명 사망, 34명 부상(종합)

    요르단 관광지서 총격 테러…캐나다 관광객 등 10명 사망, 34명 부상(종합)

    요르단의 유명 관광지에서 무장 괴한의 연쇄 총격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랍권 위성방송과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카라크 안팎에서 한 무리의 무장 괴한이 경찰관과 관광객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들은 십자군 요새에 침입해 군인·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해발 1000m 언덕 위에 있는 카라크 요새는 12세기 십자군이 세운 것으로 십자군 요새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해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요르단에서 민간시설을 겨냥한 소프트타깃 테러는 2005년 60여명이 숨진 암만 호텔 연쇄 폭발물 테러 후 처음이다. 이날 테러로 캐나다 여성 관광객 1명과 요르단 경찰관 7명, 요르단 민간인 2명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 또 다른 캐나다인 등 관광객 2명과 경찰관 15명, 현지 주민 17명 등 34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요르단 당국의 한 관계자는 “무장 괴한 5∼6명이 이번 총격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리는 괴한 10명이 요새 안에 숨었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괴한 중 최소 4명을 사살하고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량의 무기, 폭발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질이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요르단 일간 알가드는 성채 안에 외국인 관광객 14명이 갇혀 있다가 10명이 풀려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안 소식통은 “인질은 없다”면서도 “성채의 아래층에 있는 사람 일부가 총격전 때문에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첫 번째 총격은 카라크에서 약 30km 거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순찰하는 중 벌어졌다. 범인들은 이 집 안에서 총격을 가해 경찰관 2명에게 상처를 입힌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 잠시 후 카라크에서 또 다른 순찰 경찰을 겨냥해 또 다른 총격이 발생했다. 이후 무장한 괴한 무리는 십자군 요새로 들어가 경찰서를 공격해 경찰관과 보행자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요르단 특수부대는 성채를 포위한 채 괴한과 한때 총격전을 벌이다가 요새 내부로 진입했다. 이 일대 모스크(이슬람사원)는 확성기를 통해 주민 등에게 안전을 위해 그 성으로 접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수사 연장 없이 ‘70일 승부’… 靑 압수수색 조율 나선 특검팀

    [탄핵 정국] 수사 연장 없이 ‘70일 승부’… 靑 압수수색 조율 나선 특검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이번 주 또 한 번의 ‘분수령’을 맞는다. 검찰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0일간의 수사 준비기간을 거쳐 21일 특검 현판을 내걸고 정식 수사에 돌입한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중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과 관련, 준비절차기일을 지정해 본격 심리에 나선다. 최순실(60·구속 기소)씨 등 주요 피고인에 대한 첫 재판도 19일 열린다. 최씨 사태 규명의 ‘열쇠’를 쥔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는 22일 청문회에 출석한다. ●수사 개시하는 특검팀 특검팀의 공식 준비 기간은 이번 주에 마무리된다. 박 특검이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지난 1일부터 공식기간을 산정하면 20일이 준비 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1t 트럭 한 대 분량의 방대한 기록을 검토한 특검팀은 21일 열리는 현판식과 함께 본격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현재 소환조사, 압수수색 등 본격 수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번 주 중 첫 소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첫 소환자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분야에 따라 네 개의 수사팀을 꾸린 특검은 청와대, 주요 대기업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 특검의 단호한 수사 의지를 보여 줄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 첫 소환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내의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내에 진입해 직접 의혹 대상 증거물들을 확보하는 방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이 다시 군사시설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할 때 이를 반박할 법리 준비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조사는 한 차례, 많아야 두 차례 진행될 전망이다. 대통령 조사는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이 아닌 청와대나 제3의 장소에서 방문조사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헌재 준비절차 기일 초읽기 헌재는 준비절차기일 초읽기에 들어갔다. 헌재는 19일까지 소추위원과 박 대통령 측으로부터 탄핵심판 준비기일에 대한 의견서를 받기로 했다. 의견서는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한다는 형사소송 원칙을 준용하기 위해 양쪽에 요청한 것이다. 오는 21일에는 탄핵사유 입증계획과 증거목록에 대한 소추위원들의 의견서 제출도 예정돼 있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쟁점 정리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당사자들의 의견서를 두루 고려해 이번 주 중 준비절차기일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에 첫 준비기일이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의견서 내용에 따라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쟁점이 많기 때문에 준비기일은 서너 차례 열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19일에는 국회의장과 법무부 장관 직무 대행에게 탄핵심판에 대한 의견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헌재가 지난 12일 이번 사건의 유관기관인 국회와 법무부에 요청한 의견 조회에 따른 것이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에는 유관기관인 국회, 법무부, 선거관리위원회에 의견서를 요청했다. 당시 국회는 탄핵심판 인용, 법무부는 기각, 선관위는 ‘의견 없음’이라고 의견을 제출했었다. 이는 유관기관의 대략적인 의견에 불과하기 때문에 심판 과정에 있어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참고자료 정도로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에 서는 핵심 피의자들 이번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최씨에 대한 형사 재판도 본격화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19일 오후 2시 10분 법원 청사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광고감독 차은택(47·구속 기소)씨와 송성각(58·구속 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의 공판준비기일도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자리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최씨 등이 법정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검사 15명 안팎을 투입시켜 공소 유지를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최씨의 변호인은 준비기일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정면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 측은 언론을 통해 이미 수차례 혐의를 부인한 바 있으며 법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과 최씨 측은 최씨의 태블릿PC와 안 전 수석의 업무용 포켓 수첩 17권,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236개 등 핵심 증거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2일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다섯 번째 청문회에는 우 전 수석의 출석이 예고돼 있어 이날은 특검팀도 국회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이 예정대로 출석한다면 최씨의 존재를 알았는지 여부와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의 관계 등에 대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월호 사건에서 구조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해경에 대한 수사를 우 전 수석이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이번 주 첫 소환

    특검 이번 주 첫 소환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 비위 의혹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1일 현판식을 갖고 관계자 소환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박 특검은 지난달 30일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돼 1일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특검팀은 20일 안에 직무 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달 20일이 준비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이후 70일 동안 특검법이 수사 대상으로 규정한 14개 의혹 및 이와 연관된 사건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다. 이규철 특검보는 18일 이번 주 첫 소환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 (재벌 총수 소환도) 필요하다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사는 동시에 여러 군데서 이뤄질 수 있다”며 동시다발적 압수수색 가능성을 시사했다. 첫 압수수색 대상으로는 청와대와 삼성·SK·롯데 등 대기업들이 꼽힌다. 한편 박한철 소장 등 헌재 재판관 상당수는 휴일인 이날도 박 대통령 측의 답변서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헌재가 특검 등에 최순실 게이트 수사 자료를 요청한 것은 헌재법을 어긴 것’이라며 대통령 변호인단 측이 낸 이의신청에 대해 헌재는 이르면 19일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21일 현판식.. 靑 압수수색, 박 대통령 대면조사 예고

    특검 21일 현판식.. 靑 압수수색, 박 대통령 대면조사 예고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1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 지난 1일부터 20일 동안의 준비기간을 꽉 채운 특검팀은 현판식 이전이라도 필요하면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에 나설 수 있다고 18일 설명했다. 특검팀은 대기업의 대가성 기금 출연, 삼성의 정유라 일가 지원 의혹, 청와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직권남용 혹은 직무유기 혐의,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행적 등 14가지 의혹에 대한 규명에 돌입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휴일인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중 첫 특검 소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벌 총수들이 특검 소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특검보는 “필요하다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순실 특검법’에 따라 특검팀은 2월 28일까지 수사를 한 뒤 3월 30일까지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지만, 가급적 2월 28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등이 맞물린 상황을 고려해 수사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미온적으로 이뤄졌던 청와대 압수수색, 검찰이 결국 하지 못했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등이 특검 수사과정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일에 보낸 ‘박근혜 편지’, “문재인이 썼다”며 박사모에 올렸더니…

    김정일에 보낸 ‘박근혜 편지’, “문재인이 썼다”며 박사모에 올렸더니…

    한 누리꾼이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성했다”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홈페이지에 올리자 이를 오인한 박사모 회원들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 비선을 통해 김정일에게 편지를 전달했다’는 경향신문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주간경향’은 박근혜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의 편지들을 입수해 전문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해당 편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님께 드립니다. 지난 2002년(주체91년) 위원장님을 뵙고 말씀을 나눈 지 벌써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제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북측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등의 내용으로 운을 뗀다. 이 편지는 주체 91년이라는 표현과 북남 등의 표현이 북한 체제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박사모 카페에 이 편지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성한 것이라며 박사모의 반응을 유도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박사모 회원들은 이 편지를 문재인 전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믿고 “종북 추종자, 빨갱이”, “북한 추종세력이 확실하다”, “저 새X 집 압수수색 한 번 해보고 싶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왜 지금 면세점 선정?..복마전 속 깨알같이 이권 챙기는 재벌”

    민주당 “왜 지금 면세점 선정?..복마전 속 깨알같이 이권 챙기는 재벌”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논평을 통해 전날 관세청이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사업자 3곳(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을 선정한 것과 관련, “특검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수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정을 강행한 배경이 의심스럽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대기업들 대부분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하여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사업자를 선정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면세점 추가사업자 선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던 관세청이 올 4월 추가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을 바꾼 배경에 앞서 2월 SK 최태원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 ‘면세점 관련’ 독대가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던 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 사업자와 관련한 뇌물죄 의혹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적시되어 있는 탄핵사유 중 하나로 박영수 특검도 롯데 신동빈 회장 등 재벌총수 3명을 출국금지하는 등 뇌물죄 의혹을 정조준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권불십년이라지만 경제권력엔 ‘부자는 망해도 삼대를 간다’는 말이 현재에도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복마전 속에서도 깨알같이 이권을 챙기고 있는 재벌 기업도 박근혜 정권의 말로처럼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최태원·신동빈 출국금지…“靑 압수수색 거부 사유, 법리 검토 착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0일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앞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를 정조준하고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출국금지 대상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은 정유라(20)씨 승마 지원 관련, SK 및 롯데는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 요구와 관련해 각각 제3자 뇌물죄 의혹의 중심에 있다. 특검은 이날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검찰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청와대 일부에 대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청와대가 검찰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 것이 법리에 부합하는지도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구속 기소) 전 부속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는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 규정을 들어 거부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은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나 공무상 비밀에 대한 물건은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검은 그러나 이 형사소송법 조항에도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단서가 붙는 만큼 압수수색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검은 박 대통령 조사에 대해서는 국회의 탄핵 의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소환조사보다는 방문조사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장소는 청와대보다 제3의 장소가 유력하다. 대면조사 때 박 대통령과의 문답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박 특검이 직접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를 한 뒤 필요하다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특검법엔 수사 대상을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 14가지로 규정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놨다. 사법부 사찰 의혹 문건은 청와대가 아닌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문서 중앙에 찍힌 워터마크나 표기 방식이 국정원 양식과 유사하다. 한편 이날 특검팀 수사관 4명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영재의원’을 방문, 김 원장 장모 차트의 필적을 대조하고 해당 차트를 임의 제출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재인 “사법부 사찰 의혹 국정원, 그대로 둘지 판단할 때”

    문재인 “사법부 사찰 의혹 국정원, 그대로 둘지 판단할 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문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주장하며 “대선 개입에 이어 사법부 사찰 의혹까지 제기된 국정원을 그대로 둘 것인지 심각하게 판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양승태 대법원장과 사법부를 불법 사찰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실이라면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심각한 사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헌법이 삼권분립을 명시한 이유는, 그것이 민주주의 공화국을 지탱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라며 “대법원장과 사법부에 대한 불법 사찰은 헌법에 명시된 삼권분립을 파괴한 반헌법적 반국가적 범죄다. 한마디로 ‘헌법쿠데타’”라고 규정했다. 이어 “불법사찰을 누가 했고 누가 지시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특검이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 해야 할 사안이다. 관련자들을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사법부 수장까지 불법사찰을 했다면 다른 분야에서 얼마나 광범위하고 치졸한 사찰이 이뤄졌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조특위 “청와대 현장조사” vs 靑 “거부”…충돌 예고

    국조특위 “청와대 현장조사” vs 靑 “거부”…충돌 예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6일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청와대는 거부 입장을 유지해 충돌이 전망된다. 국조특위는 이날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단골병원인 김영재의원, 차움의원, 청와대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는 오후 3시쯤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청와대가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다. 청와대는 ‘보안시설’로 현장조사 수용이 어려워 국조특위 위원들의 청와대 진입을 막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특위의 현장조사 의지는 강경하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전날 “현장조사를 강행하겠다”면서 “보안시설이라는 핑계로 국조특위에 협조하지 않으면 엄청난 국민적 분노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호실 주요 증인들에 대한 출석을 요청했지만 협조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위 위원들이 상당히 격앙돼 있다“며 ”현장조사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도 있고 만에 하나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현행 형사소송법 110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수색이 불가하다고. 청와대는 보안업무 규정에 따라 국가보안시설 가급으로 지정된 상태다. 만일 이날 현장조사가 성사되면 사상 첫 청와대 현장조사로 남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내주 靑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 검토

    특검, 내주 靑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 검토

    “朴대통령 대면조사 한 번에…정유라 소환 방법도 확인 중”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수사기록 검토를 끝낸 박영수(64) 특별검사팀이 다음주쯤 청와대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대거 출국 금지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모양새다. 특검팀은 완벽한 준비 작업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가급적 한 번에 끝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검팀 관계자는 15일 ‘강제수사 대상에 청와대 관저가 포함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과정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든 어디든 수사에 필요하다면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준비 기간이 끝나기 전에도 강제 수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또 면세점 특혜 의혹을 받는 SK 등 대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대규모 출국 금지 조치도 했다.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가 단골로 다닌 성형외과 병원 김영재 원장, 일부 대기업 총수 등 앞선 검찰 수사 때 처분이 이뤄지지 않았던 핵심 관계자들이 대상이다.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상진(63)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62) 미래전략실 사장,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 등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출국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자장면 오찬’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두 번, 세 번 할 수는 없으니 해도 최대한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고 최대로 해도 두 번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 조사에 앞서)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여기(특검 사무실)로 오는 것은 경호상 문제가 많고 예우를 지켜야 한다”면서 방문조사를 암시했다. 최씨 딸 정유라(20)씨를 소환 조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 특검은 “정씨 소환 방법을 확인 중”이라며 “대신 자진해서 들어오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동춘 “최순실, 안종범이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낸 70억 돌려주라 했다”

    정동춘 “최순실, 안종범이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낸 70억 돌려주라 했다”

    K스포츠재단이 롯데로부터 지난 5월 70억원의 후원금을 추가로 받았다가 열흘 만에 되돌려준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은 15일 이같이 증언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롯데가 비자금 수사에 연루돼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 전 이미 송금받은 70억여원을 돌려주라 한 이가 누구인지 추궁하자, 정 전 이사장은 “두 분 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두 분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이라고 정 전 이사장은 덧붙였다. 정 전 이사장은 “K스포츠재단이 롯데로부터 70억원을 지원받아 하려던 사업은 대한체육회 소유 경기도 하남시 땅에 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이라면서 “체육회 통합 작업 관계 때문에 세부적인 업무추진이 어렵게 됐으므로 목적사업에 이 돈이 쓰여지지 못하니 돌려주는게 옳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의 롯데 압수수색 직전 돈을 반환한 정황에 대해 정 전 이사장은 “안 전 수석과 최씨 연락을 받은 뒤 (K스포츠재단) 이사회를 거쳐 결정을 하고, 다시 롯데 측 7개 계열사에 통보해서 기금 반환을 하겠다 한 뒤 그 쪽에서 준 일정에 맞춰서 반환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증인은 그렇게 알 수 있지만, 내부자들은 그게 아닐 수 있다”면서 “안 전 수석이 민정수석실과 협의해서 반환받는 날짜를 맞췄다는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수 “미르·K스포츠재단 감찰 증언 우려해 윗선에서 특감실 해체”

    이석수 “미르·K스포츠재단 감찰 증언 우려해 윗선에서 특감실 해체”

    이석수(53) 전 대통령 특별감찰관은 지난 8월 당시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정보 유출 논란으로 검찰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정상적 직무수행이 어렵다”면서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한동안 이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및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비리 행위 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청와대는 지난 9월 23일 이 전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후 백방준 특별감찰관보를 포함한 특별감찰관실 직원들이 해직 통보를 받았다. 이렇게 특별감찰관실이 사실상 해체된 때는 지난 9월 30일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이었다. 이 전 감찰관은 국정감사 기관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지난 7월 내사를 벌였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 대해 설명하려 했지만 청와대의 사표 수리로 출석하지 못했다. 이 전 감찰관은 특별감찰관실 해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뒤에 다른 의사결정을 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감찰관은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특별감찰관실이 해체된 이유에 대해 “(지난 9월) 국회 법사위(에서의 기관증인) 증언도 못하게 할 뿐더러, 혹시 이후 ‘K스포츠재단이나 미르재단에 대해 특별감찰관실이 무슨 조치를 할 것을 우려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감찰관실 전체를 날린 것은 박 대통령에 의해 진술을 못하게 지시된 것이 아닌가”라고 묻자 이 전 특감은 “법무부나 인사혁신처는 그런 억지 해석을 할 아무 요인이 없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는 현행법상 인사혁신처나 법무부가 특별감찰관보의 해임을 결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가리킨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별감찰관보와 감찰관실 직원들의 해임 권한은 이 전 감찰관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특별감찰관실 해체를 사실상 지시한 인물이 박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느냐고 거듭 묻자 이 전 감찰관은 “그 뒤에 다른 의사결정을 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감찰과 관련해선 “첩보를 보고 든 생각은, 재벌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점과 안종범(59·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영달이나 노후를 위해 만든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것 등이었다”면서 “재단의 실질적인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해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김기춘 출국금지···“청와대 관저도 필요하면 압수수색”

    특검, 김기춘 출국금지···“청와대 관저도 필요하면 압수수색”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둘러싼 핵심 인물들을 출국 금지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청와대 관저 압수수색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였다. 이규철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수사 과정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면서 “청와대든 어디든 만약 수사에 필요하다면 방법을 강구한다”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특검보는 SK가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하며 면세점 제도 개선에 관한 민원을 해결하려고 했다는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이 대기업 압수수색에 나설 것이냐는 물음에 “필요하면 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기록 검토가 아직 확실하게 끝나지는 않았다. 준비를 철저히 한 다음에 신속히 수사하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을 비롯해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자주 이용했던 성형외과 ‘김영재 의원’의 김영재 원장,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전 차움의원 의사) 등을 출국 금지시켰다. 이외에도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출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대기업 총수의 출국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일부 핵심 증인들이 위증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이 특검보는 “심도 있게 지켜보고 있고, 필요하면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수사 대상자에 대한 출국 금지 이후 특검의 강제수사도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검은 수사 준비 기간 20일을 소진하기 전에도 수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내주 초반께 등 조만간 압수수색, 참고인·피의자 소환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검찰 수사팀장을 지내고 특검에 파견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는 특검팀 내 4개 수사팀 중 1개 수사팀을 이끌게 된다고 이 특검보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세월호 수색 한창때 朴, 미용시술 흔적

    [서울포토]세월호 수색 한창때 朴, 미용시술 흔적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우병우 변호사 시절 의뢰인에 압수수색 계획 유출 의혹 제기돼

    우병우 변호사 시절 의뢰인에 압수수색 계획 유출 의혹 제기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했다는 이유로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 시절 의뢰인에게 검찰 압수수색 계획을 사전 유출한 의혹이 있다고 한국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우 전 수석은 2013년 하반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의 수사선상에 오른 I사 황모 대표 사건을 수임했다. 당시 검찰은 황씨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의 친분을 이용, 현대그룹 경영에 개입하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었다. 한국일보는 검찰이 I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에 앞서 황씨가 직원들에게 “검찰 수사를 준비하라”고 지시, 문제가 될 만한 회사 문서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증거인멸이 시도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결국 황씨를 도박 등 개인비리 혐의로만 기소했다. 한국일보는 “황 대표 변론에 대형 로펌 2~3곳이 참여한 만큼 검찰 압수수색 정보를 빼낸 당사자가 우 전 수석이라고 단정하긴 이르다”면서도 “검찰이 수사로 규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황씨에 대한 검찰 수사 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됐고, 황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지만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오는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최근까지 출석요구서나 동행명령서가 송달되는 자택에 들어오지 않는 방식으로 출석을 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미운 범죄, 재산 환수는 어떻게 하지/홍희경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미운 범죄, 재산 환수는 어떻게 하지/홍희경 산업부 기자

    “송구스럽지만 개그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개그콘서트는 지난주 열렸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의 기업 총수 청문회를 제대로 저격했다.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재벌 총수 9명 중 70% 이상 질문이 집중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표적이 됐다. 개콘에선 아예 “청문회 보니까 대답하기 불리하면 다른 소리 하던데…”라고 적나라한 설명을 덧붙였다. 미르·K스포츠재단, 최씨 개인회사 등을 통해 삼성이 300억여원을 최씨 측에 지원한 경위에 관한 질타를 회피하는 답변 태도를 풍자한 것이다. ‘제3자 뇌물죄’라는 아리송한 죄명이 총수들의 청문회 화법을 완성시켰다. 기업이 최씨 측으로 돈을 보냈고,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탁을 했고, 박 대통령이 기업에 이권을 챙겨 줬을 때 이름도 생소한 이 죄가 완성된단다. 검찰이 기업들을 여러 차례, 청와대를 한 차례 압수수색했고 특검이 13일 본격 수사에 들어갔지만 아직 이 고리 전부가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제3자 뇌물죄’라고 쓰고 ‘시민의 분노만큼 처벌이 이뤄지긴 어려울 듯’이라고 읽어야 할 어정쩡한 국면이다. 뇌물, 불법자금, 검은 거래가 성사됐을 때 그로 인해 ‘수혜 입는 이’와 ‘처벌받는 이’가 달랐던 사례가 드물지 않았다. 뉴스 사이트에서 ‘꼬리 자르기 수사’라고 검색하면 굴비처럼 엮여 나오는 기사들이 방증한다.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시킨 경제범죄 행위자가 몇 년 살고 나오거나 사면을 받아 곧 부유한 일상을 회복하는 일도 이례적이지 않다. 지난해 흥사단 조사에서 고교생의 56%가 ‘10억원이 생긴다면 죄를 짓고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응답했다니, 미성년자들도 상식으로 여기는 한국의 자화상이다. 최씨의 미운 범죄, 모멸감을 주는 정권의 비정상적 수탈 방식, 근로자와 소비자에겐 인색하고 권력엔 관대한 기업의 회계 원칙…. 이 복잡한 타래의 현 정국을 풀 대안으로 팍스넷 창업자였던 박창기 블록체인OS 대표의 제안에 귀가 뜨였다. 박 대표는 “미국의 리코법을 도입하자”고 주장한다. 정식 명칭이 조직범죄처벌법인, 미국이 마피아 집단범죄나 엘리트 조직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1970년 제정한 법이 리코법이다. 리코법은 부정한 행위로 이익을 얻은 집단의 일원 본인이 스스로 적법성을 밝히지 못할 경우 범죄로 인한 이익을 전부 몰수한다. 형사적으로 최고형 구형이란 강경한 수단을 지닌 법인 반면 수사에 협조한 제보자는 철저히 보호하는 이중성을 지녔는데 내부 고발을 장려하려는 조치다. 미국에서 이 법은 이제 기업의 담합, 금융사기, 공무원 뇌물과 같은 조직범죄를 통제하고 있다. 적나라하게 쓸수록 불편하게 만들어 독자의 눈을 돌리게 한다는 것이 기업과 정권이 연루된 조직적 부패범죄 기사의 딜레마다. 그럼에도 눈을 떼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부패한 바로 그 지점이 우리 사회에 ‘부재’한 지점을 일러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리코법’을 갖고 있지 않지만, 이번에야말로 강력한 개혁 시스템을 작동시켜 잘못된 덩어리 전체를 없애겠다는 의지는 충만하다고 믿는다. saloo@seoul.co.kr
  • 의약품 화상판매기로 구입한다

    약국 문닫은 휴일·심야 이용 고액 벌금미납 압수수색 가능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나 공휴일에도 약국 앞에 설치된 ‘의약품화상판매기’로 일반의약품을 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약사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약국 밖에 있는 약국 개설자가 약국에 설치된 의약품화상판매기를 이용해 구매자와 화상통화를 한 후 전자적 제어시스템으로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화상판매기는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장치, 화상통화 내용을 녹화·저장할 수 있는 장치, 약국 개설자가 의약품을 선택·관리할 수 있는 장치, 의약품의 변질·오염을 방지하는 조절장치, 신용카드·직불카드 결제시스템 등 6가지의 기술 기준을 갖춰야 한다. 화상판매기를 운영하는 약국 개설자가 ‘화상통화 녹화 내용을 6개월간 보관해야 한다’ 등의 준수 사항을 지키지 못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그동안 약사회는 이 같은 약사법 일부개정안에 “원격의료와 의료 민영화에 이어 의료 영리화나 다름없다”며 반발해 왔다. 500만원 이상 고액 벌금 미납자에 대한 벌금형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에 과세 정보나 특정 금융거래정보 제공 등을 요청하고, 필요한 경우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이나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정부는 또 공무원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인허가제도와 신고제를 정비하는 내용의 17개 부처 소관 53개 법률 개정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정해진 기한 내에 업무를 처리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인허가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인허가 간주제’를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등 22개 법률 36건의 인허가 규정에 도입했다. 수도권 소재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자동차를 임차할 때 저공해 자동차로 한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또 자질이 부족한 시보 소방공무원을 면직하거나,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후보자가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한 경우 자격을 상실시킬 수 있게 하는 소방공무원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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