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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진범 도망갔다”… 공포에 질린 유럽

    “테러 진범 도망갔다”… 공포에 질린 유럽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독일 수사당국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체포한 용의자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석방한 뒤 튀니지 출신 난민을 유력한 범인으로 보고 수색하고 있다. 이 범인은 무장한 채 도주 중이어서 추가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S의 연계 매체 아마크 통신은 이날 성명에서 “IS 격퇴 국제연맹 참가국 국민을 표적으로 삼으라는 IS의 요청에 IS의 한 전사가 독일 베를린에서 작전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이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IS의 주장을 즉각 인정하지는 않았다. 독일 경찰은 21일 테러에 쓰인 트럭 안에서 튀니지 출신 난민 아흐메드 A의 이민 관련 서류를 발견해 그를 추적하고 있다고 일간 알게마이네자이퉁이 보도했다. 아흐메드 A는 튀니지 남부 타타우인에서 태어난 21세 남성으로 세 개의 가명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월 독일에 난민 지위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하고 추방 유예 결정을 받았다고 dpa는 전했다. 독일 정보당국은 아흐메드 A를 테러를 저지를 수 있는 위험인물로 분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서류가 발행된 지역인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였다. 검찰은 전날 테러 용의자였던 파키스탄 출신 난민 나베드 B(23)를 석방했다. 검찰은 나베드 B가 사건 당시 범행에 쓰인 트럭에 타고 있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고 본인도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그를 풀어 줬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저녁 베를린의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시장에 19t 트럭이 돌진해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수사당국은 테러 현장에서 1.5㎞ 떨어진 전승기념탑 근처에서 나베드 B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엉뚱한 사람을 체포했고 수사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진범은 아직도 무장했고 체포되지 않은 상태이며 새로운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유사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애덤 시프 의원은 유럽이 수주 또는 수개월 내에 추가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는 21일 성탄절 연휴 기간 테러를 저지르려는 계획을 세웠던 25세 모로코 출신 난민이 체포됐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IS 연계 조직의 대원 3명이 경찰의 체포 시도에 저항하다 사살되기도 했다. 난민이 이번 테러의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난민 포용 정책을 폈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정치적 위기에 몰리는 모습이다. 메르켈은 20일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독일에서 보호와 난민 지위를 신청했던 사람이 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정말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난민을 내세우는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의 프라우케 페트리 공동대표는 “급진 이슬람 테러가 독일 한복판을 강타했다”면서 “예외 없이 모든 국경을 통제하고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주의자)가 설교를 받는 이슬람 사원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켈의 기독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기독사회당의 호르스트 제호퍼 대표도 “우리는 희생자에게 모든 국민에게 우리의 이민과 보안정책을 재고하고 변경할 빚이 있다”며 메르켈을 압박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내년 총선이 4연임 도전을 선언한 메르켈에게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메르켈은 국제무대에서는 포퓰리즘에 대한 서구 민주국가들의 대응을 이끌어야 한다는 압력을, 국내에서는 난민정책 재검토 등의 치명적인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직원들 “휴대전화도 못 챙기고 나왔어요”… 출장 가려던 연금국장 급히 세종청사로

    직원들 “휴대전화도 못 챙기고 나왔어요”… 출장 가려던 연금국장 급히 세종청사로

    “하던 일 멈추시고 휴대전화는 자리에 놓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세요.” 21일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출근해 컴퓨터를 켜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던 정부세종청사의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 직원들은 예고 없이 들이닥친 특별검사팀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검은 정장 차림의 수사관들을 처음 본 한 사무관은 “회의에 참석하러 온 분들인 줄 알았는데, 사무실 밖으로 나가라는 말에 너무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경위를 캐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복지부 연금정책국과 서울 논현동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한 이날 복지부는 온종일 어수선했고,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복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2009년 전자바우처 입찰 비리 사건 이후 7년 만이다. 10여명의 특검 수사관은 오전 9시 10분쯤부터 오후 늦은 시각까지 연금정책국을 압수수색했다. 휴대전화도 가지고 나오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쫓겨난 직원들은 문 닫힌 사무실 앞을 떠나지 못하고 복도를 서성거렸다. 삼삼오오 모여 “이게 무슨 일이냐”며 불안해했다.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만 사무실에 들어가 수사관의 지시에 따라 서류와 컴퓨터 파일 여는 것을 도왔다.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압수수색 사실을 보고받고 “상황을 보며 잘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로 출장을 가려던 연금정책국장은 급히 세종으로 발길을 돌렸다. 연금정책국의 한 직원은 “가뜩이나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압수수색까지 받으니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점심 이후에는 연금 재정을 담당하는 국민연금재정과만 압수수색을 받았고, 연금정책국 소속 다른 과 직원들은 문을 굳게 닫고 숨 죽인 채 업무를 이어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최순실·삼성 ‘뇌물죄 3각고리’부터 파헤친다

    특검, 朴대통령·최순실·삼성 ‘뇌물죄 3각고리’부터 파헤친다

    국민연금 임직원 배임혐의 특정… 삼성합병에 정부 개입 포착한 듯 “삼성, 합병 전 정유라 지원계획” 민주당 박영선 의원측 자료 공개 특검, 국민연금·복지부 임직원 휴대전화 압수… 통화내역 분석 崔 일가 재산형성 과정도 파악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공식 수사를 시작하면서 청와대와 최순실(60·구속기소)씨, 삼성그룹을 둘러싼 ‘제3자 뇌물죄’ 의혹을 정조준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로도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 압수수색의 배경에 대해 ▲최씨의 삼성에 대한 제3자 뇌물공여 ▲최씨 측에 대한 삼성의 지원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간 대가 관계 ▲국민연금공단 임직원들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한 증거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달 2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특검팀은 “보충 수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대한 사정당국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자 뇌물죄는 삼성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대가로 최씨 측에 2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지원한 게 아닌지 하는 의심과 맞닿아 있다.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의 입장에서는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이미 7월 합병 전 최씨 모녀의 지원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승마협회 올림픽 기획팀이 지난해 6월에 작성한 ‘한국승마선수단 지원 계획안’에는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개명 전 이름(정유연)이 명단에 올라 있다. 전지훈련 비용 35억원 등 지난해 10월 확정된 ‘승마 유망주 육성 로드맵’과 거의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사실상 로드맵의 초안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삼성은 합병 이후 지원이 이뤄졌다며 대가성을 부인했지만, 이 초안대로라면 합병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대가성 의혹이 불거질 전망이다. 특검이 국민연금 임직원들의 배임 혐의를 특정한 것은 이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 내리고, 정부 개입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 수사 기록 검토와 관련 제보 수집,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과의 사전 접촉을 통해 상당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의 국민연금에 대한 합병 찬성표 외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청와대 역시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 특검팀은 국민연금에서 복지부, 이어 청와대 등 ‘상향식 수사’를 하면서 궁극적으로 박 대통령의 개입 정황을 밝혀낼 계획이다. 삼성이 아닌 복지부를 첫 압수수색 대상지로 삼은 것도 박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제3자 뇌물죄 규명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부처의 외압 사실부터 확인되면 향후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곧바로 박 대통령과 연결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특검팀은 국민연금 및 복지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합병 관련 서류 등 외에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복수의 임직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합병 찬성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장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본조사 단계에선 가급적 특검팀 사무실에서 소환 조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최태민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첩보도 수집하고 있다.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계속 나오면서 이를 참고로 박 대통령의 직접적 뇌물죄 규명에도 나설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국민연금 압수수색… 정유라 체포영장

    첫 영장 혐의 ‘제3자 뇌물·배임’ 삼성 최순실 지원 대가성 초점獨 검찰에 수사 공조 요청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70일간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특검의 이날 압수수색은 삼성 측이 최순실(60·구속 기소)씨 측에 지원한 말 구입비 등 200억여원의 자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한 ‘대가’라는 단서가 포착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날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압색은) 최씨에 대한 삼성의 제3자 뇌물 공여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사이의 대가 및 배임(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내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실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정책과·재정과, 최광(69)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자택 등 10여곳에 40여명의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 등을 보내 각종 서류와 PC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윗선’의 압력이 작용했거나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의사 결정이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었다. 그간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표 행사에 대해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결권 전문위원회를 건너뛰고 홍완선(60) 전 기금운용본부장 주재로 열린 투자심의위원회만 거쳐 찬성표 행사를 결정한 점이 대표적이다. 또 자문회사들이 합병 반대 권고 의견을 냈음에도 문형표(60) 당시 복지부 장관이 ‘청와대 뜻’을 거론하며 합병 찬성을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한편 특검은 독일에 체류 중인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특검보는 “체포영장 청구 요건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독일 검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며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부정한 방법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하고 재학 중 대리 기말시험 등으로 학점을 취득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박 특별검사는 이날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국민의 뜻을 잘 읽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올바른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동영 “세월호 당시 黃 대행 수사 외압…법 위반 총리는 탄핵 대상”

    정동영 “세월호 당시 黃 대행 수사 외압…법 위반 총리는 탄핵 대상”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21일 세월호 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해경청장을 기소하려할 때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복수의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세월호 수사 당시 해경청장을 기소하려 할 때 방해하고 외압을 넣었다고 한다”며 “두 명의 증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압이 있었다면 검찰청법 위반이고, 법 위반 총리는 탄핵 대상이자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르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밀어 부쳤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그는 이어 “확인된 사실을 전제로 질문해달라”고 요구했다. ‘청와대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 요청을 허가하겠느냐’는 질문에 황 권한대행은 “요청서를 판단하고 실무적인 검토가 있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특검 수사에 대해 정부는 협조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가 아직도 유언비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책임 있는 말씀을 드리려면 조사상황이 완료된 시점에서 판단할 수 있다”며 “더군다나 저는 법조인 출신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렇다저렇다 말씀드릴 수 없으며, 그걸 전제로 제 생각을 말씀드려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실종 여대생 한강서 숨진채 발견···“외상 없고 실족사 가능성”

    홍대 실종 여대생 한강서 숨진채 발견···“외상 없고 실족사 가능성”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클럽 주변에서 실종된 여대생 이수현(20)씨가 실종 8일째인 21일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수중에 숨진 채로 한강경찰대에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상착의가 (이씨와) 같고 유족이 현장에서 이씨가 맞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씨의 시신을 보고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이씨의 몸에 외상이 없었으며, 신발을 신은 채 발견돼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앞서 경찰이 이씨와 같이 있었던 친구들을 조사한 결과 실종 당시 이씨는 술은 마셨지만 몸은 충분히 가눌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돼 이씨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씨는 지난 14일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동네 친구 등 3명과 술을 마시다 밖으로 나갔다. 클럽 밖에서 대학 동기와 대화하던 중 갑자기 화를 내고서 이날 밤 10시 53분쯤 갑자기 사라졌다. 밤 11시 40분쯤 망원 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게 마지막 행적이었다. 경찰은 이씨가 한강에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수색을 하는 한편 실종 전단을 뿌리는 등 공개수사를 해왔다. 앞서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이씨는 특별한 원한 관계나 금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폭죽시장 폭발로 27명 사망

    멕시코 폭죽시장 폭발로 27명 사망

    20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대형 야외 폭죽시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7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폭발은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32㎞ 떨어진 툴테펙에 있는 산 파블리토 폭죽시장에서 발생했다. 폭발이 일어난 후 시장 일대는 하늘로 치솟는 불꽃과 거대한 연기로 뒤덮였다. 경찰에 따르면 당초 사망자가 9명,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가 70명이었으나 현장을 수색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번 폭발의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파블리토 폭죽시장은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폭죽시장이다. 2005년과 2006년에도 이 시장에서 큰 화재가 난 적이 있다. 많은 멕시코인은 큰 소리가 나는 폭죽을 터뜨리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공휴일 등을 기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첫날부터 국민연금 압수수색…朴대통령·삼성 ‘뇌물죄’ 타깃

    특검, 첫날부터 국민연금 압수수색…朴대통령·삼성 ‘뇌물죄’ 타깃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정조준한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1일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이 국민연금공단을 대상으로 첫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을 두고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의 ‘뇌물죄’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쯤 지난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공단과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에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을 대거 파견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일가 측에 제공한 삼성의 지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성사를 위한 포석 작업은 아니었는지, 청와대 측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었다. 당시 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10%의 지분으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삼성 지지 결론을 낼 때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진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검토·의결 절차가 필요함에도 이를 건너뛰고 같은 해 7월 10일 홍완선 전 본부장이 주도하는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가 독자적으로 찬성표를 던져 합병안 승인을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합병 반대 권고는 무시됐다. 합병 찬성 결정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는 정황도 불거졌다. 최 광 당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합병 찬성 의견을 주도한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을 경질하려 했으나 정부 고위 관계자의 압력이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문 전 장관이 ‘청와대 뜻’을 거론하며 합병 찬성을 종용했다는 관련자 증언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문 전 장관은 “제가 아는 후배에게 상황 파악을 위해 문의를 드렸을 뿐 결정 과정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어떤 의도를 갖고 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도 지난 6일 국정조사에서 당시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본부장은 국정조사에서 “일체의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김진수 비서관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특검팀 수사 결과에 따라 만일 삼성 측의 ‘민원’이 청와대에 전달되고 다시 국민연금의 결정에 영향이 끼친 것으로 밝혀진다면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리 장난감’ 몰수…헐값 공급 ‘산타클로스 정부’

    ‘폭리 장난감’ 몰수…헐값 공급 ‘산타클로스 정부’

    기업의 상품을 몰수해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는 국가가 정말 있을까? 황당하지만 이런 국가가 정말 존재한다. 시장경제가 완전히 무너진 남미의 산유국 베네수엘라다. 베네수엘라가 배급기관인 지역공급위원회를 통해 완구 391만 점을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지역공급위원회는 상징적인 가격에 완구를 보급할 예정이라 형식은 판매지만 사실상 무상 배급과 다를 게 없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헐값에 나눠주기 위해 확보한 완구는 500만 점에 육박한다. 지역공급위원회는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완구를 푼 뒤 나머지 물량은 지방에 공급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가가 완구를 사실상 공짜로 나눠주는 건 국민으로선 반가운 일이겠지만 완구의 출처를 알게 되면 왠지 씁쓸함이 느껴진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12월 초 현지 최대 완구공급업체인 크레이셀을 압수수색하면서 완구 500만 점을 몰수했다.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완구를 판매하려 했다는 게 베네수엘라 정부가 몰수결정이 내린 이유다. 크레이셀은 "국가가 민간기업을 상대로 강도질을 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의 물가감시기관인 '공정한가격통제청'은 "도저히 지불할 수 없는 가격에 완구를 팔려고 한 회사가 잘못한 것"이라며 몰수는 정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통제청장 윌리암 콘테네라스는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권리를 완구회사가 짓밟으려 했다"고 말했다. 크레이셀이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완구가격을 얼마로 책정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정한가격통제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폭리를 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보관하고 있는 완구도 발견됐다"면서 "회사가 (구입가에 비해) 최고 2만5000%의 마진을 남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우병우 세월호 수사 외압 논란에… 특검 “증거 확보 땐 수사”

    우병우 세월호 수사 외압 논란에… 특검 “증거 확보 땐 수사”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건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의 본격 수사 개시를 앞두고 주요 인물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줄을 잇고 있다. 자연스레 수사할 대상도 늘면서 70일간의 수사 기간에 이런 의혹들을 올바로 규명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특검이 수사를 준비해 온 지난 20일간 새롭게 제기된 의혹들은 주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김기춘(77) 전 비서실장과 연관돼 있다. 최씨의 국정농단을 방치한 혐의로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사건 당시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 전 수석은 2014년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하던 광주지검 수사팀에 전화해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해야 하느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산 서버엔 청와대와의 교신 내용도 담겨 있다는 점에서 압수수색을 저지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이규철 특검보는 “제기된 의혹까지 검토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되면 (수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에 대한 고발장도 새롭게 접수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김 전 실장이 장경욱(48·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의 징계 과정에 불법으로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서 직권남용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민변은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근거로 제시했다. 비망록에는 ‘장경욱 변(호사) 철저 고발 건 조사-안타깝다-변(호사 자격) 정지- 법무부 징계’라고 적혀 있다. 2011년 박근혜 대통령 5촌 동생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경찰은 당시 북한산에서 박용수씨가 사촌동생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48)씨는 경찰 수사 발표와 달리 용철씨가 법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려다가 살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도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의 남편 정윤회씨가 현직 부총리급 인사를 대가로 7억원을 받았다는 설이 대표적이다. 외국 체류 중인 최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 재학 시절 저지른 비위 행위도 수사대상이다. 특검은 정씨가 이대를 다닐 때 각종 심부름을 해준 개인비서 A씨를 최근 비공개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특검 조사에서 최씨의 지시로 이대 관계자들에게 쇼핑백 6개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 재임 중 일정 다 들여다본다

    장충기 사장 등 10명 사전접촉 靑 압수수색 범위·방식 등 검토 헌재, 내일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준비기간을 마치고 21일부터 70일간의 본수사에 들어간다. 첫 수사 대상으로는 청와대와 최순실(60·구속 기소)씨 모녀를 직접 지원한 삼성그룹 등이 꼽힌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은 22일로 확정됐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준비기간 동안 파견검사 등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철저한 기록 검토와 일부 관련자 사전 접촉으로 수사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서 “21일 오전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지난 1일부터 20일간 10명 이하의 수사 대상자들을 사전 접촉했다. 지난 18일엔 대한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조사하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 중에는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전남편인 신주평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입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읽힌다. 특검팀은 대기업 수사와 더불어 청와대 압수수색도 수사 초기 우선순위에 올려 놓고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의 범위와 대상, 방식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특검 관계자는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은 기소가 안 된다는 것이지 수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범죄 혐의가 있다면 우선 조사를 했다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기소하면 된다”고 밝혔다. 계좌 및 통신 조회와 관련해서도 “국가에 위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박 대통령의 재임 기간 전체 일정과 행적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회의를 열고 22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소추인인 국회 측과 피소추인인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이 처음 공식적으로 만나 주장과 쟁점을 정리하게 된다. 박 대통령 측에서 헌재의 수사기록 제출 요구에 대해 낸 이의신청에 대한 결론도 이날 고지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인사 전횡 혐의 김승환 전북교육감실 압수수색

    전주지검이 감사원으로부터 인사 전횡 혐의로 고발당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0일 오전 김 교육감 집무실과 비서실, 부교육감 집무실, 행정국장실, 전북교육청 총무과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 컴퓨터, 업무 수첩 등을 압수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이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가 있다며 이달 초 김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한 데 따랐다. 혐의는 직권남용과 지방공무원법(제42조) 위반이다. 감사원은 지난 6월 7일부터 7월 18일까지 전북교육청을 대상으로 공직비리 기동점검을 해 김 교육감이 승진 인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적발했다. 감사 결과 김 교육감은 근평 시기마다 미리 4급 승진임용 인원을 보고받은 후 승진시킬 직원과 직원별 승진후보자 명부상 순위를 직접 정해주면서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근무 평점을 부여하라고 부교육감 등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방교육행정 5급이었던 A씨는 2012년 하반기 근평에서 46위에 머물렀으나 2013년 상반기 1등을 받고 승진후보 2위에 올라 2013년 1월 4급으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검찰 수사는 감사원의 표적감사로 비롯된 일”이라며 “전북교육청의 인사가 얼마나 투명하게 이뤄졌는지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교육감은 2010년 7월 취임 이후 정부의 교육정책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6년 반 동안 무려 17번이나 검찰에 고발됐으나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대 클럽 앞에서 여대생 실종 1주일째…경찰 공개수사 전환

    홍대 클럽 앞에서 여대생 실종 1주일째…경찰 공개수사 전환

    지난 14일 친구들을 만나러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갔던 여대생이 7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수현(19)씨가 지난 14일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동네 친구 등 3명과 술을 마시다 밖으로 나갔다. 클럽 밖에서 대학 동기와 대화하던 중 갑자기 화를 내고서 이날 밤 10시 53분쯤 갑자기 사라졌다. 경찰 수사 결과 같은날 밤 11시 40분쯤 이씨가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혔지만, 그 이후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한강경찰대가 인근 강변을 수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씨의 휴대전화는 그가 친구들과 술을 마신 클럽의 인근 다른 주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휴대전화가 엉뚱한 곳에 있는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와 같이 있었던 친구들을 조사한 결과 실종 당시 이씨는 술은 마셨지만 몸은 충분히 가눌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 신고 접수 후 이씨의 행방을 가늠할 만한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이씨의 얼굴 등 인적사항이 담긴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씨는 키 168㎝에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과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신고나 제보는 112나 마포서 여성청소년과(02-3149-6140)로 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관계나 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베를린 테러한 트럭 수색하는 독일 당국

    [포토]베를린 테러한 트럭 수색하는 독일 당국

    독일 당국이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19일 오후 8시14분쯤(현지시간) 발생한 트럭테러에 쓰인 트럭을 수색하고 있다. 폴란드에 차량 등록을 한 19t 스카니아 트럭은 시속 65㎞ 속도로 보도로 난입해 사람들을 덮쳤다. 경찰 추산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50명이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난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우병우, 세월호 수사팀에 압력…“해경 상황실 서버 압수수색 말라”

    우병우, 세월호 수사팀에 압력…“해경 상황실 서버 압수수색 말라”

    지난 16일 SBS 보도를 통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승객 대피 유도 등의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해경 구조정 123정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검찰 수사팀에 외압을 넣은 인물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목됐다. 그런데 우 전 수석의 외압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사건을 맡은 광주지검 수사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양경찰 상황실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하지 말라”는 식으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전 수석은 오는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으로 있던 2014년 6월 5일 오후 세월호 사건 수사를 위해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던 광주지검 수사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은 하지 말라’는 취지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당시 “(본청과 별도 건물에 있는) 상황실 서버에는 청와대와 해경 사이의 통화내역 등 민감한 부분이 보관돼 있는데, 거길 꼭 압수수색하려는 이유가 뭐냐”며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종용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팀이 압수수색 의지를 굽히지 않자 우 전 수석은 다시 “서버가 별도 건물에 있으니 그걸 압수수색하려면 영장을 다시 끊으라”고 ‘영장 범위’까지 문제 삼으면서 지체를 시켰다고 한다. 이에 수사팀은 광주지법에서 새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그날 자정께에야 상황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갔던 수사팀이 서버 압수수색 문제로 해경 쪽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을 때 우 전 수석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우 전 수석이 실시간으로 해경의 보고를 받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때 서버를 압수수색하지 못했으면 청와대와 해경 사이의 통신기록 등은 확보하지 못할 뻔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세월호 검경합동수사본부장이던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현 대전지검장)에게도 수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팀도 이런 내용을 파악하고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한겨레>에 “민정비서관이 아니라 민정수석이라고 해도 수사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수사를 하라 마라고 할 법적 권한이 없다”면서 “특히 압수수색 중인 수사팀에 전화해서 ‘그만하고 오라’는 것은 그 자체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 우 전 수석의 다른 의혹과 함께 우리가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법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제123조)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때에 성립하며 징역 5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등에 처하도록 돼 있다. 과거 신승남 검찰총장이 직위를 이용해 울산지검의 내사 사건을 종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잘못 없다는 박 대통령, 특검 조사엔 즉각 응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답변서가 공개된 뒤 시시각각 민심은 끌탕이다. 탄핵 사유를 전면 부인한 박 대통령의 궤변에 가뜩이나 화난 민심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기름을 부었다. 어제 첫 재판에 출석한 최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할 수 없다”고 버텼다. 지난 주말로 내리 8주 연속 국민은 촛불집회를 이었다. 대체 촛불 함성은 소귀에다 읽은 경이었는가, 청와대 뒷산 바위에 던진 달걀이었는가. 박 대통령과 최씨의 후안무치에 국민이 외려 자괴감이 들 지경이다. 박 대통령의 황당한 현실 인식은 ‘국정 농단 1%’ 계량화로 여러 말이 필요 없다. 헌재 답변서에서 박 대통령은 “최씨의 국정 관여 비율은 대통령 국정 수행 총량의 1%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와중에 어제는 최씨가 정부의 인사 자료를 그냥 받아만 본 게 아니라 손질까지 했다는 의혹이 새로 보태졌다. 박 대통령의 떼쓰기 모르쇠 행태가 이러니 분노를 넘어 처량해 보이기까지 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주권주의 등 탄핵 사유로 지적된 헌법 위반 5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 법률 위반 8건을 모두 부정한다. 최씨 등과 공범으로 규정한 검찰 수사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 또한 확고하다. 청와대의 이런 상황 몰이해 수준은 통탄스럽지만,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 여부가 최씨의 1심 재판 결과 뒤에야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치열한 법리 공방을 유도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최대한 늦춰 보겠다는 계산이다. 민심을 의식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이런 꼼수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자세다. 여야 합의로 답변서를 공개한 것도, 검찰과 특검에 헌재의 수사 기록 송부 요청을 즉각 받으라며 고삐를 죄는 것도 그래서다. 탄핵 신경전이 과열되고는 있으나, 사실상 공은 특검에 넘어가 있다. 수사 일정을 하루라도 아껴 쓰겠다며 소매를 걷고 나선 것은 그런 엄중한 사정을 특검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박영수 특검은 수사 준비 기간에도 필요하다면 어디든 압수수색을 감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특검이 가장 공들이는 대목은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일부 대기업 총수들을 출국금지 조치했고, 청와대 경내 진입 수사도 조만간 할 수 있다는 결기를 보인다. 특검의 일거수일투족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검의 수사 결과는 헌재의 판단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직무 정지로 관저 칩거 중인 박 대통령이 슬슬 국정 현안을 챙긴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야말로 황당한 소리다. 국정 공백이 걱정되거든 헌재의 심리 자료 확보에 딴죽을 거는 일부터 그만둬야 한다. 정말 잘못이 없다면 박 대통령은 조만간 구체화할 특검 조사를 떳떳이 받고 적극 해명해 보이라. 그런 모습으로 헌재 판단을 기다리는 것만이 국민을 위한 마지막 염치다.
  • 특검 앞두고 ‘경영정상화’ 나선 신동빈

    특검 앞두고 ‘경영정상화’ 나선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순실 사건 관련 특별검사 수사를 앞두고 최근 개장한 롯데 쇼핑몰에 나타났다. 최순실 사건 연루 의혹으로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이후라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올 한 해 정상적인 기업 경영이 힘들었던 신 회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 경영 정상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김창균 롯데자산개발 대표, 류제돈 비서실장(전무) 등 10여명과 함께 이달 초 개장한 롯데몰 은평에 나타나 1시간가량 머물렀다. 베이지색 점퍼와 간편화 차림의 신 회장은 특히 쇼핑몰 3~4층에 위치한 어린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키즈파크’에서 편의시설과 놀이기구 등을 꼼꼼히 살폈다. 롯데 관계자는 “은평몰이 키즈파크, 영화관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 생활에 기여하도록 격려하는 차원의 방 문”이라고 전했다. 쇼핑몰 2층 의류매장, 3층 롯데하이마트 매장 등 쇼핑몰 곳곳을 둘러보는 신 회장을 고객들이 알아보고 큰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최근에도 내부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해 왔지만 대중의 눈에 띄는 외부 행사 참석이나 쇼핑몰 견학 등은 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지난 6월 시작된 검찰의 압수수색, 최순실 사건 청문회와 특검 수사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연말 정기 인사도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 최근에는 경북 성주의 골프장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한 이후 중국 법인들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이 특별검사팀에 의해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방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특검, 安수첩 통해 朴대통령·최순실 ‘커넥션’ 규명 총력

    특검, 安수첩 통해 朴대통령·최순실 ‘커넥션’ 규명 총력

    安수첩에 담긴 총수 독대 내용 朴대통령 ‘뇌물죄’ 증거로 판단 현대차 ‘전기차’ 롯데 ‘수입맥주’ 기업들 독대 대비해 민원 작성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향후 수사 대상에 대해 모두 반박했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대해서는 대가성을 부정하고 거듭 ‘선의’였음을 강조하는 등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뇌물죄 적용을 고심하고 있는 특검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서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 “일부 연설문에 대해 도움을 받은 정도”라며 의혹을 피해 갔다. 그러나 특검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만 이뤄질 경우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검찰 수사가 상당히 잘돼 있는 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업을 상대로 한 재단 모금을 두고 직권남용 대신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인 특검팀은 안종범(57) 전 수석의 수첩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독대한 경위와 내용이 모두 담겨 있는 만큼, 사실상 출연금 모금을 대통령이 주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대기업들이 허겁지겁 재단에 큰돈을 내는 데에는 결국 ‘대통령의 힘’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특검팀의 입장이다. 또 검찰의 공소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기업 총수들이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이뤄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기업 민원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것도 ‘대가성’을 규명해야 하는 특검에는 호재다. 당시 현대차는 ‘전기차·수소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롯데는 ‘수입맥주 과세 개선’을 요청하는 등 기업들이 독대에 대비해 민원 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출국금지하면서 대통령과 기업 간 독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미 공소장에 재단 운영을 두고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의논하는 정황이 담긴 만큼 대가성만 입증되면 뇌물죄 적용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대통령의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서도 취임 초기부터 올해까지 유출이 이뤄진 만큼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호성(47) 전 비서관의 녹음 파일 224개 가운데 박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이 대화한 11개 파일에 특검팀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특검팀이 최씨가 수정한 연설문 문구 혹은 인사 방침이 재차 대통령에게 전달된 사실까지 밝혀낼 경우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주요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논란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당시 행적과 지시 내용을 시간대별로 입증해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본격 수사를 앞둔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거부할 상황에 대비해 법리 검토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번 검찰의 집행 과정에서는 경호실장과 비서실장이 불승인해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와 관련해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16일~20일 사이 피부시술 흔적”

    “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16일~20일 사이 피부시술 흔적”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부터 20일 사이 피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19일 공개됐다. JTBC 뉴스룸은 2014년 4월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 당시 대통령 얼굴 사진을 확대해 보면 왼쪽 턱 아래 동그랗게 부어오른 자리에 주삿바늘 자국과 멍이 선명하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양쪽 턱에 대칭으로 비슷한 자국도 볼 수 있다. JTBC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실 리프팅이나 필러 주사 시술 등 미용 시술 흔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 같은 각도로 찍은 박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시술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부터 20일 사이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일 때 시술이 이뤄졌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만약 박 대통령이 이 시기 피부 시술을 받았다면 온 국민이 생존자가 나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던 순간 대통령은 구조작업에는 뒷전이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드카 대신 로션 마신 러시아인 30여명 집단 사망

     러시아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인근 도시 이르쿠츠크에서 메틸 알코올이 함유된 피부 보습용 로션을 보드카 대신 마신 현지 주민 30여 명이 집단으로 사망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이르쿠츠크 지부는 19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가짜 술을 마시고 숨진 주민이 33명으로 파악됐다”면서 “일부는 병원에서 사망했고 일부는 집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10여 명이 중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수사·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르쿠츠크 노보레니노 구역 주민들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단체로 중독 증세를 보여 사망했다.  일부 환자들은 응급차로 병원에 실려 오는 과정에서 숨지거나 병원 도착 후 곧바로 사망했으며, 또 다른 주민들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사상자를 포함해 모두 54명으로 35~50세 사이의 빈곤 계층 주민들로 파악됐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현지 상점들에서 피부 보습용이나 사우나용으로 판매되는 로션 제품 ‘보야리쉬닉’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에는 메틸 알코올과 냉동 방지제 등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제품 안내문에 음료로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했다.  현지 주민들은 그동안 비싼 보드카 대신 값이 싼 알코올 함유 화장품이나 향수 제품 등을 물에 타 보드카 대용으로 마셔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상점 2곳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제품을 유통시킨 거래상 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점 100여 곳도 점검해 2t 이상의 보야리쉬닉 제품을 압수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알코올 함유 액체들의 판매 상황을 일제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르쿠츠크 시 정부는 사건과 관련 관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모든 비(非)음료용 알코올 함유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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