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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레이더 갈등, 협의 중단” 韓 “깊은 유감”

    1개월 만에 대화 접고 韓에 책임 떠넘겨 국방부 “가공된 기계음… 객관적 검증을”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일본 방위성이 21일 한국과 더이상의 협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든 책임을 우리 쪽에 떠넘기며 대화의 문을 닫겠다는 것으로 우리 국방부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1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의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이번 갈등은 일본 측 주장에 대한 진실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1개월 만에 소강상태에 접어들 공산이 커졌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레이더 조사(照射) 사안에 관한 최종 견해에 대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진실 규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한국과의 계속적인 협의는 곤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본 사안에 대해 한국에 재차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일, 한·미·일 방위협력을 위해 계속해서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방위성이 ‘최종’이라는 제목을 붙여 이런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한국에 대해 추가적인 공세를 펼 가능성은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방위성은 이날 성명과 함께 ‘화기관제용 레이더 탐지음’,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 등 2개의 음성파일을 새로운 증거라며 공개했다.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포착했다는 전자파 접촉음이다. 방위성은 이 파일들이 한국 광개토대왕함이 발사한 레이더를 초계기의 ’레이더 경보 수신기’(RWR)가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WR는 레이더 전자파를 음파로 전환하는 장치다. 이에 대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 측이 근거자료 제시 없이 전자파 접촉음만을 공개한 뒤 사실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를 중단한다고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 측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와 같이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양국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일본이 공개한 전자파 접촉음은 가공된 기계음이며 방위각, 전자파 특성 등 근거가 명시돼 있지 않아 추적레이더(STIR)의 접촉음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방부 “일본이 공개한 ‘탐지음’은 실체 모를 기계음”

    국방부 “일본이 공개한 ‘탐지음’은 실체 모를 기계음”

    한·일간 ‘레이더 및 저공 위협비행’ 논란과 관련, 일본 방위성이 ‘화기관제 레이더 탐지음’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음성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이라고 일축했다. 일본은 21일 방위성 홈페이지를 통해 ‘화기관제용 레이더 탐지음’과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 등 2개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화기관제 레이더 탐지음’은 귀에 거슬리는 강하고 높은 쇳소리처럼 “끼이익~”하는 기계음이 중간에 짧게 끊어지다 이어지며 18초 분량으로 나온다.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은 약 1초 간격으로 “삡…삡…”하며 3초간 나온다. 총 21초 분량의 음성이 공개됐다. 방위성은 이 음성파일과 함께 참고자료를 통해 “전문 부대에서 해상자위대 P-1 초계기에 조사(비춤)된 레이더파의 주파수, 강도, 수신 파형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면서 “이번 P-1 초계기에 조사된 레이더 전파는 화기관제 레이더 특유의 성질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싱가포르) 실무회의에서 상호주의에 따라 탐지된 레이더파의 데이터와 레이더 전파를 소리로 변환한 데이터 등의 증거와 한국 구축함의 화기관제 레이더의 성능과 같은 레이더 사용 기록을 공동 검증하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홈페이지에 ‘한국해군구축함의 자위대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 사안에 관한 최종 견해에 대해’라는 제목의 성명을 게재했다. 이 성명에서 방위성은 “객관적인 사실을 인정할 자세가 보이지 않아, 레이더 조사의 유무에 대해 이 이상 실무자 협의를 계속해도 진실 규명에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때문에 협의 계속은 이제 곤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한 진실 규명 논의에 나서지 않고 협의를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 사안에 대해 (한국에) 재차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탐지음만 공개하고 관련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채 협의 중단을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이 근거자료 제시 없이 이른바 전자파 접촉음만을 공개한 뒤 사실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양국간 협의를 중단한다고 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방위성이 ‘레이더 탐지음’이라고 주장하며 내놓은 음성이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탐지음’을 들어본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한 레이더 전문가는 “일본이 공개한 탐지음은 기계음으로 가공된 것”이라면서 “일반적인 RWR(레이더 경보 수신기)의 음과도 다르다. 가공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또 “(지난달 20일) 당시 해상에서 다양한 레이더가 운용되고 있어서 일본이 접촉한 전자파음이 추적레이더(STIR-180) 음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당시 (광개토대왕함의) 화기관제 레이더음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ADD 전문가는 “일본이 공개한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은 일반적인 수색용 레이더음이 맞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도 “일본 측이 제시한 전자파 접촉음은 우리가 요구한 탐지 일시, 방위각, 전자파의 특성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으며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이라고 규정했다. 국방부는 일본의 레이더 탐지음 공개 방침이 알려진 지난 19일에도 공식 입장을 통해 일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탐지음은 “부정확한 경고(탐지)음”이라면서 상세한 데이터 제시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부정확한 경고음을 공개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으므로 일시, 방위, 주파수 특성 등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은 부적절한 여론전을 펼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사 전문가들도 일본이 자국 초계기에 녹음됐다는 경고음을 제시하려면 이 경고음이 광개토대왕함의 STIR-180에서 나온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녹음 일시, 방위각, 주파수 특성 데이터가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설명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방위성 “한국과 ‘레이더 갈등’ 협의 중단”

    일본 방위성 “한국과 ‘레이더 갈등’ 협의 중단”

    일본 방위성이 21일 한일간 레이더·저공비행 갈등과 관련해 한국과 더이상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한국 레이더 조사 사안에 관한 최종견해에 대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진실 규명에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협의 계속은 이미 곤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한일, 한미일 방위협력의 계속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본 사안에 대해 (한국에) 재차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이날 성명과 함께 ‘새로운 증거’라며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포착한 음성파일 2개를 공개했다 ‘화기관제용 레이더 탐지음’,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 등 2개의 음성파일에는 “일부 보전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 달렸다. 해상초계기는 레이더 전자파를 음파로 전환하는 ‘레이더 경보 수신기’(RWR)를 갖추고 있는데 방위성은 이번에 공개된 음성파일이 한국 초계함 광개토대왕함이 발사한 레이더를 초계기의 RWR이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 군은 “일시와 방위, 주파수 특성을 화긴할 수 있는 로그파일을 공개해야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승태 전 대법관 구속여부 결정할 명재권 부장판사는 누구

    양승태 전 대법관 구속여부 결정할 명재권 부장판사는 누구

    서울중앙지법 명재권(52·27기) 부장판사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중앙지법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3일 오전 10시 30분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명 부장판사는 검찰의 사법농단 의혹 수사의 여파로 서울중앙지법 영장 법관의 수가 부족한 상황이 되자 지난해 9월 영장전담 업무에 합류했다. 그는 사법연수원 수료 뒤 검사로 재직하다가 2009년 판사 생활을 시작해 주로 일선 법원에서 재판 업무를 맡았다. 명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차량과 고영한·박병대·차한성 전 대법관의 주거지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고, 지난달에는 역대 최초의 전직 대법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고영한 전 대법관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명 부장판사는 “일부 범죄의 공모 여부에 대한 소명 정도 등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한편 검찰이 재청구한 박병대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할지를 두고는 같은 날 허경호(45·27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허 부장판사는 명 부장판사와 달리 사법농단 수사 이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업무를 맡아 왔다. 허 부장판사는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일할 당시 지원장이 양 전 대법원장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승태 인연 없는 판사 찾아라” 고심 빠진 법원

    “양승태 인연 없는 판사 찾아라” 고심 빠진 법원

    명재권·임민성 각각 양·박 심사 맡을 듯검찰이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전직 사법부 수장의 운명을 결정지어야 하는 법원의 고심도 깊어졌다. 영장전담법관의 절반 이상이 양 전 대법원장과 연고 관계가 있어 공정성 논란을 비껴 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는 5명의 영장전담법관이 있다. 보통은 5명 가운데 무작위 전산 배당을 통해 선정된 1명이 구속사건을 담당하게 되는데 양 전 대법원장은 5명 가운데 3명과 인연이 있다. 박범석(46·26기)·이언학(52·27기) 부장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했고, 허경호(45·27기) 부장판사는 2001년 양 전 대법원장이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일 때 소속 판사였다. 이들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박병대 전 대법관과도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다. 만약 이들에게 양 전 대법원장이나 박 전 대법관의 영장심사가 배당되면 재배당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사건을 법관 스스로 회피할 수 있다. 결국 명재권(52·27기)·임민성(48·28기) 부장판사가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의 영장을 나눠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임 부장판사는 박 전 대법관의 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어 임 부장판사가 양 전 대법관을, 명 부장판사가 박 전 대법관의 재청구 영장을 심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명 모두 지난해 검찰의 사법농단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대거 기각되면서 ‘방탄 법원’ 논란이 일자 새롭게 영장전담 재판부에 투입됐다. 명 부장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의 차량과 박·고 전 대법관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발부해 난관에 부딪혔던 사법농단 사건의 윗선 강제수사를 가능하게 했다. 임 부장판사는 사법농단 사건으로 유일하게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두 법관은 박·고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에 대해 범죄 행위 관여 정도나 공모 관계 성립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모두 기각해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작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2017년 평균보다 2.4배 높아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일반분양 아파트는 6149가구, 총 청약자 수는 18만 7807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30.54대1을 기록했다. 2017년 서울 평균 경쟁률 12.94대1과 비교해 2.4배 올랐다. 서울과 지방 간 청약 양극화도 뚜렷했다.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5.01대1을 기록해 전년의 전국 평균 경쟁률 12.43대1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단지는 8월 노원구 상계동에서 분양한 ‘노원꿈에그린’ 아파트로 60가구(일반공급 기준) 모집에 5877명이 청약해 평균 97.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아파트는 청약제도가 개정된 직후인 12월 분양했는데도 150가구 모집에 1만 3743명이 몰려 두 번째로 높은 91.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기존 아파트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신규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나 분양가 간접 규제로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돼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지면서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2.4배 상승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일반 분양 아파트는 6149가구, 총 청약자 수는 18만 7807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30.54대 1을 기록했다. 2017년 서울 평균 경쟁률 12.94대 1과 비교해 2.4배 올랐다. 서울과 지방 간 청약 양극화도 뚜렷했다.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5.01대 1을 기록해 전년의 전국 평균 경쟁률 12.43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단지는 8월 노원구 상계동에서 분양한 ‘노원꿈에그린’ 아파트로 60가구(일반공급 기준) 모집에 5877명이 청약해 평균 97.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아파트는 청약제도가 개정된 직후인 12월 분양했는데도 150가구 모집에 1만 3743명이 몰려 두 번째로 높은 91.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기존 아파트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신규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나 분양가 간접규제로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돼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지면서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강북 자치구 4곳에 ‘도전숙’ 1200가구 내년까지 공급할 것”

    “서울 강북 자치구 4곳에 ‘도전숙’ 1200가구 내년까지 공급할 것”

    “서울 자치구에 내년까지 ‘도전숙’ 1200가구를 공급하고, 도전숙과 창업지원시설이 결합된 ‘창업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전숙을 중심으로 한 창업밸리 조성을 통해 경제특별시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경제특별시를 구현하는 하나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도전숙은 1인 창조기업인이나 예비창업자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2014년 성북구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성동·강동·은평·금천·광진구를 포함해 6개 자치구에 318가구가 공급됐다. 김 사장은 “창업 여건을 조성하고, 창업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특별시를 일구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창업밸리를 어떤 식으로 조성하겠다는 건가. -현재 도전숙은 점점으로 흩어져 있는데, 새로 지을 도전숙을 포함해 이들을 하나로 묶으려 한다. 그리고 창업밸리 안에 창업하는 사람들 간 아이디어 교환 공간, 변호사·세무사·펀드투자자 등과 함께 일하는 공간 등 창업 지원 기반시설도 구축한다. 창업 때 가장 어려운 게 법이다. 회사를 어떻게 설립해야 하는지, 세금은 어떤 식으로 내야 하는지 등을 잘 모른다. 아이디어만 있어선 제대로 창업할 수 없다. 변호사·세무사·펀드투자자들이 창업하려는 이들과 더불어 일하면서 실질적으로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집을 주면 방 안에서 내가 창업하는 구조인 현 도전숙을 개선해 창업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서울을 젊은이들의 창업 요람으로 만들겠다. →공급 계획은. -강북 지역을 정릉권역, 홍릉권역, 신촌권역, 노원권역 4개 권역으로 나눠 내년까지 도전숙 12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도전선) 60곳을 조성한다. 2021년엔 도전숙 12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 60곳, 2022년엔 도전숙 16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 80곳을 만들 계획이다. →SH공사는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30년을 평가한다면. -1989년 2월 출범 이후 서울시 주거지 면적의 3.2%에 이르는 19.2㎢의 택지를 개발했고, 임대주택 18만 5000가구를 공급했다. 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 입주민은 42만명을 웃돈다. 서민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본다. 현재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 대상도 생활보호대상자뿐 아니라 노인, 여성,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까지 넓혔다. 유럽 복지 선진국에서 100여년에 걸쳐 이룩한 성과를 훨씬 짧은 기간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동남아 등 후발 개발국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30년을 준비하기 위해선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이제 서울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끝으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할 나대지가 없다. 기존 사업모델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 대규모 택지개발을 기반으로 한 주택건설,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 전문기관에서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 공공디벨로퍼로 거듭나야 한다.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 노후화된 도심을 스마트하게 재생하고, 스마트시티 건설로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로 머물 게 아니라 그 노하우를 갖고 외국에도 진출해야 한다.→취임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주력한 사업 중 하나를 꼽는다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주택’ 개발이다. 취임 후 두 차례 진행한 ‘청신호 콘서트’에서 젊은이들을 만나 보니 정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다. 이들의 주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진 못하더라도 완화해 주기 위해 청신호주택 정책과 브랜드, 특화설계 개발에 힘을 쏟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청신호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도록 특화설계를 해 건축해야 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청신호주택이 공급되면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주거 문제로 서울 외곽 위성도시로 빠져나가지 않아도 되고, 서울에 삶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젊은이들이 서울에 모여들면 서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젊은 도시가 돼 우리 사회 기반도 한결 튼튼해질 것이다. →강남과 강북의 삶의 수준 차이가 크다. 박원순 시장도 강남·북 균형 발전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강남·북 인프라스트럭처는 하늘과 땅 차이다. 쇼핑, 의료, 도서관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편의시설들이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인구 대비 강남구의 병상 수나 도서관 좌석 수는 강북구를 훨씬 웃돈다. 강북 다세대·다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낮다. →어떤 식으로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나. -‘공간복지’를 하나의 해결책으로 삼을 수 있다. 공간복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안에 보건소, 도서관, 복지관, 공원, 피트니스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 서비스 시설들을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우리 공사는 강북 저층주거지들을 중심으로 공간복지 인프라를 신설하려 한다. 작년 강북 지역 다세대·다가구주택 2500가구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는 50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재개발·재건축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 다양한 사회 서비스 시설들을 10분 생활권 내에 마련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연말 발표한 서울시 주택공급 대책 중 ‘도로 위 아파트 건설’을 공사가 주도하는데. -처음엔 한강 둔치에 집을 짓는 걸 구상했다. 둔치가 엄청 넓은데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둔치에 집을 지을 수 없고, 짓는다면 법을 개정해야 했다. 도로 위에 집을 짓는 건 현행법상 별 문제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집을 가린다는 등 주민들과 마찰이 없는 곳을 찾아낸 게 북부간선도로 신내IC 부근이다. 그 일대엔 공사가 지은 임대주택도 많고, 도로로 분리된 임대주택단지와 산업연구단지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은. -지난번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확정 발표 때 그린벨트는 해제되지 않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그곳에 미니 신도시를 만들어 도시를 확장하는 것보다 도심 유휴지를 활용해 주택을 늘리려는 서울시 방침이 더 ‘어필’을 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도시가 더 확대되는 것보다는 기존 땅의 가성비를 높여 효율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30여년 건축 분야 한 우물 판 ‘도시계획 전문가’ 김세용(54)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30여년간 건축 분야 한 우물을 판 도시계획 전문가다. 지난해 1월 서울시 주거 혁신을 위해 SH공사 경영을 맡았다. 2006년 고려대 건축학과 부교수 임명 후 학계에 나갔지만 연구만 한 게 아니다. 2006~2010년 서울시 마스터플래너(MP)로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과 신도시 개발 사업 분야에서 활동했다. 잠실지구 재건축, 수색지구 개발, 저탄소 도시계획 시스템과 주거복지모델 개발, 한국형 스마트시티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 뉴타운 사업 총괄사업관리자로 뛰기도 했다. 사장 취임 전엔 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 ‘안암동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도시계획 베테랑’으로 통하는 이유다.
  • 한-일 양국, 이번엔 장성급 실무회의 두고 공방전

    한-일 양국, 이번엔 장성급 실무회의 두고 공방전

    국방부는 17일 주한일본대사관 와타나베 다쓰야 무관(해상자위대 대령)을 국방부 청사로 불러 일본 측이 전날 주일한국대사관의 김성학 무관(해군준장)을 불러들인 것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전날 우리 국방부가 지난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장성급 실무회의 결과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발표했다면서 김 준장을 불러 항의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어제 일본 방위성이 우리 무관을 초치하여 우리 국방부 대변인의 (실무회의와 관련한 15일) 브리핑에 대해 항의한 것과 관련해 오늘 주한 일본 무관을 초치하여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엄중히 항의했다”고 알렸다. 또 “우리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 때 언급한 실무회의 내용은 정확한 사실임을 강조했다”며 “일본 매체가 양국 간 회의 종료 전에는 보도하지 않기로 한 사전합의를 어기고 관련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서도 방위성에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양국이 서로 무관을 불러 항의한 것은 싱가포르 실무회의 결과와 관련된 발표 때문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은 이번 사안의 스모킹건(핵심 증거)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더의 주파수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은 일부 데이터만을 얘기하면서 우리 군함 레이더 정보 전체에 대한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방위성은 최 대변인의 발표 내용이 사실에 어긋난다면서 한국 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특히 “해상자위대 초계기는 위협을 주는 비행을 하지 않았으며 협의에서도 전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본은 지난달 20일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레이더를 가동한 것과 관련해 자국의 해상초계기에 한국 함정이 공격용 레이더를 수차례 겨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비자금 유용’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 항소심서 일부 무죄·감형

    ‘비자금 유용’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 항소심서 일부 무죄·감형

    직원 격려금 등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해 이를 사적으로 쓰고, 친인척을 관계 기관에 부당 취업시킨 혐의로 재판을 받은 신연희(71) 전 강남구청장이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안동범)는 17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연희 전 구청장에게 1심 징역 3년의 형량보다 줄어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신연희 전 구청장은 2010~2015년 부하 직원을 통해 강남구청 각 부서에 지급돼야 할 격려금과 포상금 등 총 93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던 1심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 횡령 혐의에 대한 입증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5900만원에 대해서만 유죄로 판단했다. 2017년 7월 자신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시 강남구청 과장에게 압수수색 등에 대비해 전산 서버의 업무추진비 관련 데이터를 지우도록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2012년 10월 강남구청이 요양병원 운영을 위탁한 A 의료재단 대표에게 제부를 취업시켜달라고 부당하게 요구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의료재단 대표의 의사 결정을 왜곡해 채용을 강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추진비 등 공금을 비자금으로 조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죄책이 무거운 점, 자신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에서 부하 직원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해 국가의 사법 기능을 중대하게 훼손한 점을 참작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책임을 대부분 직원에게 전가하면서 진지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한 활동 사항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연희 전 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통신사 봐주기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

    검찰, ‘통신사 봐주기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

    검찰이 오늘(16일) ‘통신사 과징금 제재 봐주기 의혹’에 휩싸인 방송통신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동통신사의 과다 경품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의 직권 남용 혐의와 부실 조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LG유플러스 조사를 맡았던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사무실이 포함됐다. 최 전 위원장의 주거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자체 감사 결과, 최 전 위원장이 LG유플러스의 법인 휴대전화 불법 영업 조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조사 연기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자체 감사에서는 LG유플러스가 법인을 상대로만 영업할 수 있는 법인 휴대전화를 개인에게 무더기로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을 방통위가 파악하고도 한동안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5년 통신사 결합상품 경품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2016년 통신사의 불법 다단계 판매를 조사하면서 조사 대상 기간을 축소해 과징금 부과 액수가 줄어든 사실도 파악됐다. 감사 과정에서 조사 담당자는 “최 전 위원장이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에게 직접 전화하겠다며 조사를 연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 전 위원장과 권 부회장은 경기고·서울대 동기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 어린이 3명, 방치된 냉동고서 놀다가 갇혀 숨져

    美 어린이 3명, 방치된 냉동고서 놀다가 갇혀 숨져

    유아와 어린이 3명이 냉동고에 갇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스와니 카운티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각각 1세, 4세, 6세의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3일 일요일 오후. 당시 세 어린이들은 가정집 마당에서 뛰어놀다가 우연히 방치해 둔 냉동고 안으로 기어서 올라갔다. 이 냉동고는 전기 플러그가 꽃혀있지 않은 상태였으나 불행하게도 걸쇠가 그대로 잠기면서 세 아이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숨지는 비극을 맞았다. 보도에 따르면 1세와 6세 어린이는 남매로, 4세 어린이는 친구로 알려졌다. 스와니 카운티 경찰은 "사건 당시 어른들은 집 안에 있었던 상태로 아이들이 냉동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이후 아이들이 사라진 것을 알고 수색에 나섰으나 이미 늦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사망한 남매는 각각 달톤과 케일리로 밝혀졌으며 이날 할머니 집에서 변을 당했다"면서 "범죄일 가능성은 없어보이나 현재 경찰이 추가 수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애경·이마트 본사 압수수색

    독성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 업체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재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15일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제품 제조와 판매, 유통 관련 자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유해성이 입증된 옥시 제품과는 다른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SK케미칼이 원료를 개발한 후 ‘가습기 메이트´를 만들었고, 애경산업이 이를 판매했다. 이마트는 이 제품을 납품받아 ‘이마트 가습기 살균제’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지난 2016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의 대표이사 등 임원들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기소중지됐다. ‘가습기 메이트’ 등에 사용된 원료의 유해성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수사를 중단한 것이다. 그러던 중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원료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자료를 검찰에 제출했고, 피해자들이 최창원·김철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14명을 재고발하며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찰 바디캠에 찍힌 암사역 흉기 난동 피의자 체포 순간(영상)

    경찰 바디캠에 찍힌 암사역 흉기 난동 피의자 체포 순간(영상)

    서울 지하철 암사역 인근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을 두고 경찰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를 제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암사역 3번 출구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친구 B(18)군을 다치게 하고 달아난 A(18)군을 현장에서 체포한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한 경찰의 바디캠에 녹화된 것이었다. 영상에는 경찰이 암사역에서 약 150m 떨어진 도로 한복판까지 달아난 A군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경찰관 4명이 출동했다. 경찰은 “칼 버려!”라고 다그치며 A군을 포위했고, 삼단봉을 휘둘러 A군을 제압했다. 이후 경찰들이 A군의 양팔을 등 뒤로 모아 수갑을 채웠다. 경찰은 A군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신체를 수색한 후 경찰차에 태워 이송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부분만 보면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출동한 경찰이 법 집행 매뉴얼과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3일 오후 7시경 암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친구 사이인 B군(18)과 다투다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특수상해 혐의)으로 체포됐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천안 라마다호텔서 불… 1명 사망·19명 부상

    천안 라마다호텔서 불… 1명 사망·19명 부상

    화재 신고 후 진화하던 직원 숨져 3명 중상…소방대원도 연기 마셔14일 오후 4시 56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지하 1층에 있던 호텔 직원 김모(51)씨가 숨졌다. 또 대피 과정에서 투숙객과 직원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단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충무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19명(남자 9명, 여자 10명) 가운데 여자 2명과 남자 1명 등 3명은 기도화상과 호흡곤란 등 중상을 입었다. 직원 김씨는 지하 1층에서 불이 나자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하고 혼자 불을 끄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길영 천안서북소방서 화재대책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김씨의 신고 내용과 시신 발견 지점으로 미뤄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며 “화재 당시 호텔 7개 객실에 투숙객이 한 명씩 있었으나 모두 대피했거나 구조됐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이날 밤늦게까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수색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오후 8시 30분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숨져 있는 직원 김씨를 발견했다. 호텔 지하에서 시작된 불은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건물 외벽을 타고 위층으로 치솟았고, 투숙객과 직원 등은 긴급히 호텔 밖으로 대피했다. 화재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과 직원 등 50명 안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고층에서 구조요청을 해 소방관들이 지상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소방서 등은 대응 1단계에 이어 오후 5시 21분 인접 소방대원까지 동원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서는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장비 64대와 소방인력 35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쳤으나 지하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등이 불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하 5층, 지상 21층에 객실 420실과 연회장 등을 갖춘 호텔은 지난해 9월 오픈했다. 경찰은 호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월호 생존자, 국가 상대 손배소 승소…법원 “1명당 8000만원씩 위자료 지급”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1부(부장 손주철)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16명을 포함한 세월호 생존자 20명 등 76명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배상을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만이다. 법원은 생존자 본인 1명당 8000만원의 위자료를, 생존 학생 부모·형제자매·조부모에게 400만∼1600만원, 일반인 생존자의 배우자·자녀·부모·형제자매에게 200만∼3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당시 해경이 퇴선 유도조치를 소홀히 한 직무상 과실, 세월호 출항 과정에서 청해진해운 임직원이 범한 업무상 과실,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구호조치 없이 퇴선한 위법행위 등을 모두 인정했다. 아울러 이러한 위법행위, 생존자와 가족들이 사고 후 겪은 정신적 고통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생존자와 가족들은 현재도 외상후 스트레스, 불안증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정확한 구조·수색 정보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혼란을 초래했고, 피해자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인 의료·심리·사회적 지원을 하지 못한 채 지원대책을 사전에 일방적으로 발표하거나 과다 홍보해 원고들이 2차 피해에 노출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사망자는 호텔 직원…“불 끄려다 참변”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사망자는 호텔 직원…“불 끄려다 참변”

    충남 천안의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9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이 호텔 직원이었다. 고인은 스스로 불을 끄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후 4시 56분쯤 천안 서북구 쌍용동에 있는 이 호텔에서 근불이 났다. 화재 진화와 호텔 내부 수색 작업을 병행한 소방은 수색 과정에서 이 호텔 직원 김모(53)씨를 지하 1층에서 발견했다. 김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고인은 이 호텔 지하 1층 환풍구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면서 119에 화재 사실을 최초로 알린 신고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김씨가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는 것을 목격했다는 직원들의 진술이 있었다”면서 “스스로 불을 끄려다 제때 피하지 못해 화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로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19명 중 3명은 중상자로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1명 사망·19명 부상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1명 사망·19명 부상

    충남 천안에 있는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9명이 다쳤다. 14일 오후 4시 56분쯤 천안 서북구 쌍용동에 있는 이 호텔에서 큰불이 났다. 화재 현장과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총력 진화에 나선 소방은 호텔 내부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이 호텔 직원이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대피 과정에서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 19명 중 3명은 중상자로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방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호텔 주변에 상점이 밀집해 있고, 또 화재 발생 당시 호텔 주변에 퇴근 차량들이 몰리면서 소방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천안시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라마다앙코르 호텔 대형 화재로 우회 통행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소방은 현재 화재 진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호텔 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대원을 층별로 배치해 방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큰불이 날 당시 이 호텔에는 투숙객 15명과 호텔 직원 42명 등 총 57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 부상자 19명 중 3명 중상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 부상자 19명 중 3명 중상

    충남 천안의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발생한 큰불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상자 숫자는 19명으로 늘었고, 이 중에는 소방구조대원 4명도 포함됐다. 14일 오후 4시 56분쯤 천안 서북구 쌍용동에 있는 이 호텔에서 큰불이 났다. 화재 현장과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진화에 나선 소방은 오후 6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은 현재 화재 진압과 호텔 내부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화재 당시 이 호텔에는 투숙객 15명과 직원 42명 등 총 57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상자가 최소 1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에는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구조대원 4명도 포함됐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 19명 중 3명은 중상자로 연기를 흡입해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19명 중경상

    14일 오후 4시 56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호텔 투숙객을 포함한 민간인 17명과 소방관 2명 등 모두 19명이 연기를 마셔 단국대병원과 충무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이 중 4명은 중상으로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다행히 이날 오후 8시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길영 천안서북소방서 화재대책과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장 브리핑을 갖고 “불은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곳은 현재까지 열기가 심해 수색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당시 호텔 7개 객실에 투숙객이 있었으나 정확히 몇명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면서 “진화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층별로 소방관을 투입해 객실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 호텔은 지하 5층·지상 21층에 객실 420실과 연회장 등이 있고 지난해 9월 오픈했다. 화재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과 직원 등 60명 안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불이 나자 대부분 호텔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일부 투숙객은 화재 직후 호텔 고층에서 구조를 요청해 소방관들이 지상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했으나 모두 구조됐다. 불이 나자 소방서 등은 대응 1단계에 이어 5시 20분 인접 소방대원 등까지 동원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장비 24대와 소방인력 23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헬기도 긴급 출동해 진화 및 구조활동을 지원했다. 경찰은 호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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