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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사립유치원 모두 에듀파인 도입… 유치원 3법 통과만 남았다

    이덕선 이사장 설립한 유치원도 수용 내년부터 전체 사립유치원으로 확대 유은혜 장관 “회계 투명성 높일 첫걸음”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회계관리 시스템인 ‘에듀파인’이 적용 대상 유치원에 사실상 100% 도입됐다. 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에듀파인 도입을 넘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3월 15일 기준 에듀파인 1단계 도입 의무 사립유치원(원아 200명 이상) 570곳 중 568곳(99.6%)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도입 2개 유치원은 폐원신청을 냈고 원아가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해 사실상 모든 유치원이 에듀파인을 도입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에듀파인은 국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쓰는 온라인 회계관리 시스템으로 설립자와 원장 외에 일반 교사들도 회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사립유치원들은 설립자와 원장들이 ‘주먹구구’식으로 회계를 운영해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여지가 많았고, 부정을 저지르더라도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최근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하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사퇴한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경기도 동탄의 유치원도 에듀파인 도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치원은 지난 13일 이 이사장의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밖에 도입 의무 대상이 아닌 사립유치원 199곳(공영형 7곳 포함)도 자발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했다. 교육부는 현장의 에듀파인 적응을 돕기 위해 대표강사 134명 등을 투입해 사용자 교육도 실시한다. 에듀파인은 내년부터 전체 사립유치원에 의무 적용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유치원 3법’ 통과 등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유치원 3법은 사립유치원 설립자 등이 교비를 교육 목적 외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으로는 유치원 교비를 사적으로 유용해도 금액만 보전하면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국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은 최장 330일이 지나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규정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처리가 미뤄질 수 있다. 이 사이 한유총을 비롯해 유치원 3법 통과를 반대하는 강경파 유치원들이 ‘태업’(급식이나 간식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고의로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는 것)에 나서거나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공동으로 법안 통과 저지 운동을 벌일 수도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회 위원은 “유치원 3법은 사립유치원 사태를 촉발한 원인인 설립자들의 교비 사적 유용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찰, 클럽 아레나 ‘공무원 전방위 로비 의혹’도 수사한다

    경찰이 버닝썬 사건에 이어 또 다른 강남의 유명 클럽인 아레나 실소유주의 전방위 로비 의혹 수사에도 나선다. 이문호 대표 등 버닝썬 직원 대부분이 아레나 출신이다. 아레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는 150억원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버닝썬보다 더한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씨의 구청 및 소방공무원 로비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아레나는 탈세 의혹과 더불어 강씨가 서울국세청·구청·소방 공무원 등 공무원 전방위 로비를 통해 업소 운영에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수대에서) 특정 팀에 사건을 맡기는 등 아레나에 대한 수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 지수대는 아레나 관련 공무원 유착 의혹과 함께 아레나 외 강씨 소유의 클럽·가라오케 10여곳의 탈세 의혹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강씨는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 10여곳을 실질적으로 소유한 업계 ‘큰손’으로 불린다. 강씨는 업소마다 ‘바지사장’을 세우고 주로 현금 거래를 하며 수백억원대의 탈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강씨 본인은 실소유주라는 사실조차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강남경찰서가 아레나의 150억원대 탈세 혐의를 수사하고 있지만 3개월 넘게 수사는 답보 상태다. 강남서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이 고발한 아레나의 150억원대 탈세 혐의와 국세청과 강씨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국세청은 ▲강씨가 강남권의 여러 업소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아레나 외 다른 업소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점 ▲아레나 세무조사 후에도 실소유주로 보이는 강씨를 제외한 ‘바지사장’ 6명만을 고발 대상에 올린 점 ▲아레나의 탈세 규모를 축소한 점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강남서는 지난 8일 수사관 5명을 보내 서울국세청을 압수수색했으며, 강씨와 바지사장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서가 최근 확보한 아레나 장부에는 구청과 소방 공무원에게 돈을 건넨 기록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서 관계자는 “아레나 관련 탈세와 국세청과의 유착 관련 혐의를 보고 있다”며 “강씨 소유 다른 유흥업소의 탈세, 아레나 관련 구청·소방 공무원 유착은 지수대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형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참여율 ‘사실상 100%’

    대형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참여율 ‘사실상 100%’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도입을 반대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100% 수용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교육부는 에듀파인 도입 의무 대상인 대형 사립유치원(원아 200명 이상) 570곳 중 568곳(99.6%, 15일 기준)이 에듀파인 참여 의사를 전했다고 오늘(17일) 밝혔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을 끝내 도입하지 않은 경기도의 유치원 2곳은 폐원 신청을 했고, 현재 재원 중인 원아가 없다”면서 “사실상 100% 도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경기도 동탄의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한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14일 이 이사장의 횡령 등 혐의 때문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대형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10월 공시 기준으로 581곳이었다. 최근 폐원 신청한 2곳을 포함하면, 581곳 중 13곳이 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로 휴원 혹은 폐원을 결정했다. 6곳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 철회 이후로 폐원·휴원을 결정했다. 의무화 대상이 아니지만,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원아가 200명 미만 사립유치원은 공영형 유치원 7곳을 포함해 199곳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면서 “내년에 전체 사립유치원에 차질 없이 적용하도록 보완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유치원들에 대해 사용법 연수 및 전문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클럽 버닝썬·경찰 유착고리 전직 경찰관 구속

    클럽 버닝썬·경찰 유착고리 전직 경찰관 구속

    마약 혐의 버닝썬 직원 이후 이번 사건 두번째 구속미성년자 출입무마 관련 유착고리 지목된 강씨정준영도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방침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 유착관계의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이 15일 구속됐다. 마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28)씨 이후 이번 사건 관련한 두 번째 구속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강모(44)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과 관련해 무마 목적으로 이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전직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이자 클럽과 경찰 간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홍보행사를 열었는데, 행사를 앞두고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강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남서는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수사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버닝썬의 이모(46) 공동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씨는 돈을 받거나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 공동대표 자택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에 대한 구속영장도 조만간 신청할 방침이다. 정준영은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어 카카오톡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정준영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참여자였던 버닝썬 직원 김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정준영에게 휴대전화 3대, 김씨로부터 휴대전화 1대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으나 또 다른 휴대폰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스피 2170선 회복…북한 비핵화 협상 중단 우려에 경협주 급락, 방산주 상승

    코스피 2170선 회복…북한 비핵화 협상 중단 우려에 경협주 급락, 방산주 상승

    코스피가 15일 전 거래일보다 1% 가까이 올라 2170선을 회복했다.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내렸고 방산주는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13%) 내린 2152.96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바뀌어서 20.43포인트(0.95%) 오른 2176.11에 마감했다. 기관이 6091억원어치를 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64억원, 1142억원을 팔았다. 미중 무역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와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통화했고 무역협상 관련 논의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협상이 성과를 내기를 바라고 상호 이익과 윈-윈(Win-win)을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포스코(1.95%)와 현대차(1.68%)가 많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4.21%)는 검찰이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크게 떨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거래소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때 유가증권 상장 요건을 완화해 당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93%) 내린 748.3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포인트(0.19%) 오른 756.82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바뀌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97%)와 신라젠(-3.51%), 스튜디오드래곤(-3.07%)이 많이 떨어졌고 펄어비스(3.00%)와 에이치엘비(1.65%) 등은 올랐다. 특이 이날 경협주가 크게 내렸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서다. 신원(-10.09%)을 비롯해 인디에프(-9.47%), 좋은사람들(-8.54%), 재영솔루텍(-4.93%), 제이에스티나(-4.74%) 등 개성공단 입주 업체는 동반 하락했다.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갖고 있는 아난티(-9.44%)와 과거 대북 경협 사업을 주도했던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 현대엘리베이터(-6.90%)도 대폭 내렸다. 토목·건설분야 경협주로 꼽히는 유신(-9.58%)과 우원개발(-8.31%), 남광토건(-5.47%), 고려시멘트(5.38%)와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인 에코마이스터(-9.41%), 푸른기술(-9.09%), 대아티아이(-7.10%), 대북 송전 관련주인 제룡전기(-8.29%)와 선도전기(-5.68%), 광명전기(-4.91%)도 내렸다. 방산 관련주는 강세였다. 레이더 및 항행용 무선기기를 만드는 빅텍은 22.78%나 올랐고 LIG넥스원(4.25%)과 한국항공우주(3.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도 상승세를 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검찰,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중…삼성바이오 특혜 의혹 수사

    검찰,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중…삼성바이오 특혜 의혹 수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국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삼성물산과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뒤 밤부터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기에 앞서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해 당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삼성바이오의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 상장 추진 전인 2015년 11월 5일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해 현재 매출이나 이익이 미흡하지만 미래 기대가치가 큰 우량기업에 상장 문호를 개방했다. 한국거래소는 또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졸속 심사해 상장유지 결정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상장폐지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과정에서 2016년 상장 당시 삼성바이오의 부채비율이 300%가 넘는 점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해 상장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와 삼성바이오의 상장 추진이 분식회계의 직·간접적인 동기가 됐는지를 조사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의적인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당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자의적으로 변경한 것이 고의적인 분식회계라고 판단했다. 증선위는 분식회계 규모를 약 4조 5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삼바 특혜’ 의혹 조사

    검찰,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삼바 특혜’ 의혹 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국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은 전날 삼성물산과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밤 늦게부터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해 당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삼성바이오의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숨기려 한 재벌의 기업윤리

    1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피해자 10명 중 7명이 만성적 울분 상태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인 피해자의 자살 시도는 일반인보다 4.5배나 높았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판정받은 4127가구(5253명) 중 무작위로 추출한 100가구를 두 달간 직접 방문해 신체·정신·사회경제·심리적 피해를 심층 조사한 결과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2011년 4월 폐질환 등을 의심한 임산부들의 입원 증가를 계기로 역학조사에 나선 정부가 가습기 분무액에 포함된 살균제가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6246명이며 이 가운데 1375명이 숨졌다. 관련 제품은 당시 모두 판매 중단된 상태이나 피해자들의 고통은 8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6000여명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드러났으나 가해 기업에 대한 법적 제재는 더디기만 하다. 형사처벌 확정은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최대 가해 업체인 옥시 대표에게 내린 징역 6년형이 유일하다. 옥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해자를 낸 애경산업은 제품에 사용된 원료물질(CMIT·MIT)의 유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처벌받지 않다가 검찰 재수사로 지난달 27일 관련 임직원들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됐다. 애경과 옥시 제품에 사용된 원료를 만든 SK케미칼 사장은 2016년 국정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실험 자료는 유실됐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압수수색 과정에서 숨기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심리적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정의 실종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사법 당국은 살균제의 유해성을 은폐한 비윤리적 기업 행태에 철퇴를 내려야 할 것이다. 피해자 사과 요청에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모르쇠로 일관한 관련 기업들은 피해구제 분담금 납부뿐만 아니라 통합치료지원센터 건립 지원 등 피해자 돕기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정 어린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
  • 대법 “댓글수사 방해, 민주주의 훼손” 남재준 3년 6개월형

    대법 “댓글수사 방해, 민주주의 훼손” 남재준 3년 6개월형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75) 전 국정원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14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정원 간부들의 상고심에서 남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서천호(58) 전 국정원 2차장은 징역 2년 6개월, 사건 당시 국정원 파견근무를 했던 장호중(52·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과 이제영(45·30기)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남 전 원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들은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공작사건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현안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과 허위·조작 서류를 만드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댓글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국정원 직원 8명에게 “심리전단 사이버 활동은 정당한 대북 심리전 활동이고 직원들이 작성한 글은 개인적 일탈에 불과하다”는 TF 대응기조에 따라 허위 진술을 하게 하고 증인 출석을 막기 위해 출장을 보낸 혐의도 있다. 1심은 “국정원의 헌법상 중립 의무를 어기고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남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자격정지 2년, 장 전 지검장에게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일부 국가정보원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와 1심에서 전직 간부들에게 내려졌던 자격정지 1~2년은 모두 취소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맞다며 이날 판결을 확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삼성물산·SDS도 압수수색…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수사

    검찰 삼성물산·SDS도 압수수색…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수사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14일 삼성물산·삼성SDS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후 삼성SDS 과천데이터센터와 삼성물산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회계 관련 문서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인천에 있는 삼성바이오 본사 회계부서와 삼성바이오 대표 사무실, 삼정·안진 등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한 적이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4조 5000억원 규모의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삼성바이오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회계사기의 고의성 여부와 사기 규모를 파악 중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2015년 9월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합병비율 이슈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합병 당시 삼성그룹 ‘윗선’의 지시나 관여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아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 성과를 내면서 기업가치에 중대한 변동이 생겨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맞게 회계처리 방식을 적법하게 바꿨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법원은 삼성바이오가 증선위를 상대로 낸 제재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고의 회계사기 등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에 당장 제재를 적용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증선위는 법원의 결정에 즉시 항고했다. 삼성바이오의 위법행위는 회사의 향후 재무제표에도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면서 재무제표가 올바르게 시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 등 이해 관계자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증선위의 설명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 자택·유치원 압수수색

    검찰,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 자택·유치원 압수수색

    검찰이 14일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의 자택과 유치원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 이 전 이사장의 서울 여의도 자택과 경기 화성 동탄의 유치원 등 총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두 곳을 상대로 이 전 이사장이 받고 있는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 씨가 한유총 이사장직을 사퇴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이 씨의 이 같은 혐의를 확인해 지난해 고발했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이 원비를 정해진 용도 이외에 사용했다고 보고 수사해왔으며 이미 이 씨를 여러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이사장은 경찰 단계에서부터 계속 불러 조사해왔다. 자세한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이사장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과 회계비리 적발 시 형사처분을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 등에 대해 반대하면서 한유총의 이른바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했다. 그러나 여론이 크게 악화하고 정부가 압박에 나서면서 한유총은 투쟁을 중단했고, 결국 지난 11일 이 전 이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접대 의혹’ 승리 “진실된 답변으로…” 경찰 출석[영상]

    ‘성접대 의혹’ 승리 “진실된 답변으로…” 경찰 출석[영상]

    “다시 한번 사죄”…혐의 인정 여부는 묵묵부답또다른 피의자 유씨도 취재진 피해 출석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4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후 2시쯤 검은색 밴을 타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성 접대 혐의를 부인하는지, 카톡 조작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입건됐다. 승리는 2015년 12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승리, 정준영(30),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등이 당시 나눈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접대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경찰 출석하기로 한 유씨도 낮 12시 50분쯤 취재진을 피해 서울경찰청에 들어와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성 접대를 실제로 준비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또 정준영, 승리, 유씨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오간 ‘경찰 고위 인사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7월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옆 업소가 우리 업소 사진을 찍어 (단속기관에)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고 하더라’라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경찰총장’은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의 오기(誤記)인 것으로 보인다. 또 그룹 FT아일랜드의 최종훈(29)이 2016년 2월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지만, 지인에게 부탁해 이와 관련한 보도를 무마했다는 대화도 나눴다. 승리와 함께 대화방에 있던 인물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도 이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를 받는 정준영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오전 10시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제출할 의사가 있는지와 2016년 무혐의 난 사건과 관련해 뒤를 봐준 경찰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준영은 2015년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다른 지인들과의 카톡방에도 문제의 동영상과 사진 등을 수차례 올렸다. 또 정준영의 지인들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관계하는 등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자신의 경험 등을 카톡방에서 공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동영상을 올린 대화방에 있던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30)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수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과거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포렌식 업체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경찰 출석한 승리 “진실된 답변으로 조사 임하겠다”

    경찰 출석한 승리 “진실된 답변으로 조사 임하겠다”

    “무슨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조사 임하겠다”혐의 인정하는지, 카톡 조작 입장 그대로인지 묻는 질문엔 침묵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4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후 2시 3분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해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 피해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제가 어떤 말씀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고 말했다. 성 접대 혐의를 부인하는지, 카톡 조작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인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입건됐다. 승리는 2015년 12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승리, 정준영(30),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등이 당시 나눈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접대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성 접대를 실제로 준비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또 정준영, 승리, 유씨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오간 ‘경찰 고위 인사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7월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옆 업소가 우리 업소 사진을 찍어 (단속기관에)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고 하더라’라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경찰총장’은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의 오기(誤記)인 것으로 보인다. 또 그룹 FT아일랜드의 최종훈(29)이 2016년 2월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지만, 지인에게 부탁해 이와 관련한 보도를 무마했다는 대화도 나눴다. 승리와 함께 대화방에 있던 인물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도 이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를 받는 정준영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오전 10시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제출할 의사가 있는지와 2016년 무혐의 난 사건과 관련해 뒤를 봐준 경찰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준영은 2015년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다른 지인들과의 카톡방에도 문제의 동영상과 사진 등을 수차례 올렸다. 또 정준영의 지인들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관계하는 등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자신의 경험 등을 카톡방에서 공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동영상을 올린 대화방에 있던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30)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수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과거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포렌식 업체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합장 선거 투표율 80.7%

    조합장 선거 투표율 80.7%

    전국 1344개 농·수·축협, 산림조합 대표를 뽑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13일 18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221만 384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1회 조합장 선거(80.2%)보다 0.5% 포인트 높은 80.7%를 기록했다. 농·축협이 82.7%로 가장 높았고 수협 81.1%, 산림조합 68.1% 순이었다. 전국 농·축협 1114곳, 수협 90곳, 산림조합 140곳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에는 3474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됐으며 별다른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 경기도 한 조합원 이모(65)씨는 “소득을 올려주고 헌신하는 조합장을 뽑고자 일찍 투표소에 나왔다”면서 “조합원에게 군림하지 않는 조합장이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입건과 압수수색이 잇따르는 등 잡음도 불거지고 있다. 남해해경청 광역수사대는 지인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고 금품을 전달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부산시수협조합장 후보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기 수원지검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21명을 입건했다. 입건 유형별로는 금전선거가 10명, 흑색선전이 4명, 사전선거 운동 등 기타 혐의자는 7명이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이번 선거에서 위법행위를 한 7명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승리 성접대 의혹’ 규명…정준영 폰 복구 업체 압수수색

    ‘승리 성접대 의혹’ 규명…정준영 폰 복구 업체 압수수색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과 가수 정준영(30)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과거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포렌식 업체에 대해 13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에 있는 사설 포렌식 업체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복구할 데이터 분량이 많아 압수수색을 마치는 데는 2∼3일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포렌식에 장시간이 걸리는 만큼 작동 중인 포렌식 장비에 밀봉 장치를 해두고 오후 7시쯤 수사관들을 일단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이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자료를 분석 및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은 논란의 발단이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이 업체의 포렌식 과정을 거쳐 복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준영은 2016년 이 업체에 휴대전화 복원을 맡겼다. 당시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이 휴대전화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하자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사설 복원업체에 맡겼다며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경찰은 카톡 대화의 원본 자료 등 증거물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에는 입건된 피의자들의 변호인들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이어 이달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정준영 카톡의 제보자인 방정현 변호사로부터 엑셀 파일 형태로 대화 내용이 기록된 자료를 이동식 저장장치(USB)로 제출받아 대화 내용을 분석해왔다. 경찰은 앞서 방 변호사가 권익위에도 자료를 낸 사실을 확인하고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압수수색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부분에 한정해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방 변호사가 한정된 카톡 내용을 제보해줬기 때문에 전체 카톡 내용을 확보한 것은 아니다”면서 “원본 전체 내용에 대해서는 영장을 받아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은 증거의 적격성 요건을 갖추기 위해 카톡 대화 원본을 확보해 방 변호사가 제보한 자료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수차례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에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4일 승리와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착 의혹에 속타는 경찰, 승리 단톡방 ‘경찰총장’ 관련 내사 착수

    유착 의혹에 속타는 경찰, 승리 단톡방 ‘경찰총장’ 관련 내사 착수

    경찰 고위관계자가 ‘단속 무마’ 주장 카톡에경찰 측, “아직 구체적 범죄 사실은 없어”경찰이 가수 정준영(30)과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언급된 경찰 고위층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고위층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와 정준영의 카톡 대화방을 권익위에 공익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용을 봤을 때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화방에는 이름 등 (인물이) 특정된 내용은 없고, 구체적 범죄사실도 현재까지는 없다”면서 “다만 대화 내용 중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것은 앞으로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준영과 승리 등이 참여한 카톡방에서는 2016년 7월쯤 ‘옆 업소가 우리 업소 사진을 찍어 (관련기관에)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말라고 하더라’라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우선 대화 당사자를 불러 구체적인 사건 내용과 실제로 청탁 등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화가 이뤄진 시기의 경찰청장은 강신명 청장이고, 서울경찰청장은 이상원 청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업소 관련 사건이 경찰이 영향력을 끼칠 만한 사안이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하고자 우선 내사 단계부터 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화방에 등장한 음주운전 보도 무마 관련 청탁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은)정식 사고 처리해서 벌금형을 받았다”며 “음주단속에 적발됐는데 연예인이니까 언론에 나올까 두려워서 지인에게 부탁해 보도가 나오는 것을 막았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이 확보한 엑셀 파일 형태의 대화방 내용은 권익위에 제출된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전체 대화 내용 확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과거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성 접대 관련 부분이 포함된 이틀치 대화 내용에 대해서만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며 “정준영의 불법영상 촬영과 유통 등에 대한 부분 등 전체 대화 내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승리·정준영 카톡 논란에 강신명 전 경찰청장 “일면식도 없다”

    승리·정준영 카톡 논란에 강신명 전 경찰청장 “일면식도 없다”

    2016년 7월 대화 참여자,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 했다”당시 경찰청장 강신명씨, “업체 단속 관련 부탁받은 적 없어”경찰, “당시 상황 등 살펴보며 내사 착수”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 참여자가 경찰 최고위직과의 유착을 의심케하는 대화를 한 것으로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경찰 수장이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해당 연예인들과 얼굴 한번 본 적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강 전 경찰청장은 13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승리를 포함해 정준영 등과 일면식도 없으며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면서 “제 모든 양심을 걸고 당시 업체 단속 과정 등에 어떤 부탁도 받은 적 없고 들어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와 정준영의 카톡 대화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용을 봤을 때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화방에는 이름 등 (인물이) 특정된 내용은 없고, 구체적 범죄사실도 현재까지는 없다”면서 “다만 대화 내용 중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것은 앞으로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과 승리 등이 참여한 카톡방에서는 2016년 7월쯤 ‘옆 업소가 우리 업소 사진을 찍어 (단속기관에)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말라고 하더라’라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다. ‘경찰총장’은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의 잘못된 표기로 보인다. 대화가 이뤄진 시기 경찰청장이 강신명 청장이었다. 경찰은 우선 대화 당사자를 불러 구체적인 사건 내용과 실제로 청탁 등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업소 관련 사건이 경찰이 영향력을 끼칠 만한 사안이었는지 등을 철저히 수사하고자 우선 내사 단계부터 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화방에 등장한 음주운전 보도 무마 관련 청탁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은)정식 사고 처리해서 벌금형을 받았다”며 “음주단속에 적발됐는데 연예인이니까 언론에 나올까 두려워서 지인에게 부탁해 보도가 나오는 것을 막았다는 취지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이 확보한 엑셀 파일 형태의 대화방 내용은 권익위에 제출된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전체 대화 내용 확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과거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성 접대 관련 부분이 포함된 이틀치 대화 내용에 대해서만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며 “정준영의 불법영상 촬영과 유통 등에 대한 부분 등 전체 대화 내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찰 “승리 카톡 대화 중 ‘경찰총장 뒤봐준다’ 언급…철저히 수사”

    경찰 “승리 카톡 대화 중 ‘경찰총장 뒤봐준다’ 언급…철저히 수사”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우리를 봐 주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오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수사국 관계자들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돼 있다는 유착 의혹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감찰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어떠한 비리나 범죄가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7월쯤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 직제상 ‘경찰총장’은 없고, 경찰의 최고 수장은 경찰청장이다. 그 밖에 각 지방경찰청의 최고 직급은 ‘지방경찰청장’으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경우 통상 ‘서울경찰청장’ 또는 ‘서울청장’으로 부른다. 수사국 관계자는 “대화 내용 중에 (경찰청장이 아닌)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옆에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고 했다. 그래서 경찰총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 봐 준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경찰총장’을 언급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수사상 확인해 줄 수 없다. 우선 내사 단계부터 밟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선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한 대화방 참가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내용 등을 파악해나갈 방침이다. 2016년 7월 당시 경찰청장은 현직인 민갑룡 청장이 아닌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다. 그리고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상원 청장이었다. 또 이 발언을 한 사람이 검찰총장을 ‘경찰총장’으로 잘못 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직은 언급된 ‘경찰총장’이 누구인지 특정인을 지목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실제 빅뱅은 2009년 법무부 법질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마약·교통사고 등의 사건이 터질 때마다 처벌이 관대하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되면서 이러한 점이 거론돼 왔다. 한편 승리의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인물 중 한 명인 강신명 전 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승리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하며, 이 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제보를 받은 카카오톡 내용이 원본이 아닌 사본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입수해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정준영이 과거 문제의 휴대전화 수리를 맡겼던 서울 강남의 사설 포렌식 업체에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음주운전 보도 무마’ 관련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로부터 카카오톡 일부 내용만 제출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그 내용 중 ‘경찰총장’ 언급 부분도 있고 ‘음주운전 보도 무마’ 내용도 있었다”면서 “과거에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 누군가가 무마를 해줬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이 아닌 대화방에 있는 다른 사람 중 1명이 무마해줬다는 언급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음주운전 연예인은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으로 확인됐다. 최종훈은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관의 관여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가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단톡방에서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팀장’으로 언급된 인물이 실제로 최종훈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인지, 제3의 인물인지는 아직 확인된 단계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사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정식 사고 처리해서 벌금을 받은 사안”이라며 “음주단속에 적발됐는데 연예인이니까 언론에 나올까 두려워서 거기 있는 다른 사람을 부탁해서 보도 나오는 것을 막았다는 취지의 카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보도를 무마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인물이 상당히 유력자라며 언론에 나오지 않도록 부탁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방정현 변호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찰과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아닌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는 “경찰 여럿이 등장하는데, 가장 영향력 있는 경찰은 한 명”이라며 “그 한 명은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곤란하지만 강남경찰서장보다 더 위 수준이다. 제보자가 왜 망설였을까 이해될 정도의 워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얘기해서 그들 중에 누가 ‘그 분에게서 문자 온 거 봤어?, 어떻게 했어? 그하고 연락했어?’ 이런 식의 대화들이 있다”면서 “개인적인 비위나 문제가 발생하면 그런 식으로 처리했다는 대화들이 있다. 심지어는 경찰 누가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 왔다는 내용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파티 중 출산한 러 여성, 술 마시려 신생아 쓰레기통에 유기

    파티 중 출산한 러 여성, 술 마시려 신생아 쓰레기통에 유기

    파티 중 화장실에서 출산을 한 여성이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려 러시아가 발칵 뒤집혔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임신한 러시아 여성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다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라쟌 지역에 거주하는 율리아(31)는 자궁수축 등 출산 임박 징후가 나타났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친구들과 술파티를 열었다. 파티 중 진통을 느낀 그녀는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고 성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아기를 곧바로 쓰레기통에 내다버렸다. 경찰은 출산 당시 아기의 탯줄이 저절로 떨어졌으며, 율리아는 탯줄과 태반을 담은 쓰레기봉투에 아기를 함께 넣어 버렸다고 밝혔다. 겨울 혹한 속에 길에 버려진 신생아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구조됐으며, 생명이 위독해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신생아의 체온은 24도에 불과했으며 현재 저체온증으로 사망위기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은 아기의 장기가 활동을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라쟌 지역 행정관찰관 에카테리나 무크히나는 “의사들은 아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아기를 발견한 즉시 주변 아파트를 탐문 수색한 경찰은 만취 상태의 율리아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그녀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혈흔과 출산 흔적을 발견했으며 체포 당시까지도 그녀가 술파티를 즐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율리아는 현재 신생아 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율리아는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아기를 버리기 전 성별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다. 사법당국은 율리아의 나머지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박탈할 예정이며 아이들은 고아원으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율리아의 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로 산페로프 러시아 조사위원회 대변인은 율리아의 음주 출산에 대해 “술 때문에 근육이 이완돼 출산이 빠르고 쉽게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탯줄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 자를 필요도 없었던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율리아는 출산 후 아기를 버린 뒤 친구들에게 출산 사실조차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장자연 사건 정리’ 윤지오, 명확하게 밝힌 3명 “신변보호는 아직”

    ‘장자연 사건 정리’ 윤지오, 명확하게 밝힌 3명 “신변보호는 아직”

    故 장자연이 사망 전 작성했다는 일명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동료 배우 윤지오가 12일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리스트에서 본 언론인 등에 대해 진술했다. 윤지오의 변호를 맡은 차혜령 변호사는 이날 서울동부지검 청사에서 2시간여 조사를 마치고 나와 “언론사 관련 인물에 대해 명확하게 세 사람의 이름을 말하고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차 변호사는 국회의원의 이름도 조사단에서는 진술했으나 언론에는 “실명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이후 13일 윤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변보호는 아직까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서 심경을 전했다. 윤지오는 “모든 범죄는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때마다 비이성적으로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나 하나로 인해 그동안의 사회가 일순간 바뀌긴 어렵겠지만 민들레 씨앗처럼 사회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홀로 짐을 싸고 몰래 거처를 이동했는데 오늘부터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준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됐다”면서 “(12일) 오후에 2시간 가량 검찰 조사에 임했고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분들께서 요청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신변보호는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제 자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에 촬영을 24시간 해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해주시는 팀과 늘 동행하고 있다”면서 “안전에 대해 우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루에 한 번씩 보고하는 형태로 라이브 방송도 짧은 시간 진행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자연은 배우로 데뷔한 후 성상납 강요와 폭력 등에 시달리다 2009년 3월 7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후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 이하 장자연 사건 정리 ◆ 2009년 △3월7일 장자연씨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언니가 오후 7시40분께 발견, 경찰에 신고. △3월10일 장자연 문건 언론에 공개.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내용 담겨. △3월12일 장자연씨 유족과 전 매니저 유모씨 서울의 한 사찰서 ‘장자연 문건’ 소각. △3월13일 언론이 불에 탄 흔적이 있는 ‘장자연 문건’ 찾아 보도하며 자살 원인에 대한 의혹 제기. △3월14일 경찰 장자연 자살사건 전면 재수사 착수. △3월17일 장씨 유족, 유장호씨와 문건을 보도한 기자 등 3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문건에 나온 인물 등 4명은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 △3월20일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 밝혀. 수사전담팀 27명에서 41명으로 증원. △3월21일 장씨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 사무실 압수수색. △4월2일 경찰 전 소속사 대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해 범죄인 인도요청 절차 착수. △6월24일 김씨 일본 도쿄서 일본 경찰에 의해 불법 체류 혐의로 검거. △7월6일 전 소속사 대표 김씨 구속. △7월 10일 경찰, 최종 수사결과 발표. 구속 1명, 사전구속영장 신청 1명, 불구속 5명 등 7명 사법처리. 13명은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 ◆ 2010년 △11월12일 장씨 전 소속사 대표 김씨와 유씨에 대해 징역형 선고. ◆ 2011년 △3월6일 SBS, 장씨가 31명을 100번 넘게 접대했다는 내용의 자필편지 50여통을 입수했다고 보도. △3월7일 경찰, SBS 입수 ‘장자연 자필편지’ 제보자 전모씨 재조사. △3월8일 조현오 경찰청장, 장씨 문건 진위 확인 지시. △3월9일 경찰, 전씨 수감 광주교도소 감방 압수수색. 장자연 원본 추정 편지 23장 국과수에 필적감정 의뢰. △3월10일 경찰, ‘전씨 압수 편지봉투서 조작흔적 발견’ 발표. △3월16일 국과수, ‘장자연 편지 친필 아니다’ 감정결과 발표. ◆ 2013년 △2월8일 조선일보, 서울고법에서 KBS·MBC 등에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패소. △10월11일 대법원, 소석사 대표 김씨 폭행 혐의·전 매니저 유씨 모욕 혐의만 유죄 선고. ◆ 2018년 △4월2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대검 진상조사단에 장자연 사건 사전조사 권고. △7월2일 과거사위원회, 장자연 사건 본조사 결정 ◆ 2019년 △3월12일 장자연씨 동료 배우 윤지오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3월31일(예정) 과거사위원회 종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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