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색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AI 기업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478
  • ‘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버닝썬·아레나 폭행 사건도 영장심사

    ‘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여부 오늘 결정…버닝썬·아레나 폭행 사건도 영장심사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여러 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촬영·유포 피해자만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준영은 이미 지난 2016년 2월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로부터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정준영은 ‘휴대폰을 분실했다‘, ’휴대폰이 고장 나 복구할 수 없다‘는 취지의 거짓 진술과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사실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14일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정준영은 “잘못했다”면서 불법촬영을 하고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에 대해 대체로 시인했다. 또한 범행에 사용된 휴대폰을 포함해 총 3대의 휴대폰을 제출했다. 경찰은 정준영이 제출하지 않은 휴대폰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15일 정준영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추가로 나온 휴대폰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파악해 일부 조사를 마친 상태며 또 다른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접촉 중이다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또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폭행 사건과 관련, 버닝썬 이사 장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날 열린다. 장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신종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 이용객 김상교(28)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버닝썬 사태로 뒤늦게 재수사에 벌인 끝에 신원이 드러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폭행 사건 가해자인 보안요원 윤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로 이날 예정됐다. 윤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윤씨는 2017년 10월 28일 오전 4시쯤 아레나에서 손님 A씨를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나섰지만 1년 넘도록 가해자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던 사건이다. 그러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확대되고, 경찰 유착 의혹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재수사에 착수, 2주 만에 윤씨를 입건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19일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기각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색도 체포도 거부… 檢 ‘김학의 수사’ 틈만 나면 뭉갰다

    수색도 체포도 거부… 檢 ‘김학의 수사’ 틈만 나면 뭉갰다

    김 전 차관 출석 불응·진술까지 거부 검찰은 영장 9번·출국금지 2번 반려 피해자 요구로 검사까지 바꾼 2차 수사 김 전 차관 소환도 없이 무혐의로 종결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2013년 수사지휘 때부터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11차례 반려하는 등 수사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당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체포·통신사실조회·압수수색·구속 영장을 9차례, 출국금지 요청을 2차례 반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2013년 3월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김 전 차관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이를 지휘했다. 경찰은 참고인 자격으로 김 전 차관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수차례 불응하자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후에도 김 전 차관이 건강 문제로 출석에 응하지 않아 경찰은 6월 18일 특수강간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죄 혐의 상당성과 소환 조사의 정당한 이유에 관해 소명이 부족하다”며 반려했다. 결국 경찰은 김 전 차관이 4차례 출석에 불응하자 같은 달 29일 그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지만 김 전 차관은 진술을 거부했다. 강제수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출국금지도 2차례 반려됐다. 경찰은 수사 초기인 3월 27일 김 전 차관을 포함해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나 이 가운데 김 전 차관을 포함한 일부는 불허됐다. 출국금지는 법무부에서 결정하는데, 경찰이 신청한 뒤 검찰이 우선 허가해야 한다. 검찰은 4월 23일에도 출국금지 신청을 반려했다. 검찰은 성접대 유착 관계 등 주요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경찰이 김 전 차관과 특수강간 공범으로 판단한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 막바지인 7월 2일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에서 ‘특수강간´을 빼라며 돌려보냈다. 검찰은 “윤씨가 여성들을 성접대에 동원하는 과정에서 협박이나 폭행 등 강요 행위가 있었다는 정황이 부족하다”며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결국 사흘 뒤 특수강간을 빼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영장을 재신청했고 법원의 심사를 거쳐 10일 윤씨를 구속했다. 원본 동영상을 소유한 박모씨, 윤씨에 대한 압수수색과 통신내역 사실조회 영장도 수차례 반려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관련자 64명을 140차례 수사했지만 김 전 차관은 수사 결과 발표 9일 전인 11월 2일 한 차례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차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다. 김 전 차관이 무혐의 처분받은 이듬해 피해 여성이 고소하면서 2차 수사가 시작됐는데 검찰은 1차 수사에서 불기소 처분한 주임검사에게 사건을 다시 배당했다. 피해 여성의 반발로 검사가 교체됐지만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소환하지도 않고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다. 피해 여성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판단도 경찰과 검찰이 판이하게 달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봤지만 검찰은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김 전 차관은 동영상 속 여성을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동영상에 이미 찍혀 있는 만큼 김 전 차관의 진술이 오히려 더 신빙성이 없다”며 “직접 증거가 없고 진술이 상반되는 강간사건에서 동영상은 진술 신빙성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 국가보훈처 압수수색

    ‘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 국가보훈처 압수수색

    검찰이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과 관련해 국가보훈처 본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일 세종시 국가보훈처와 보훈심사위원회, 서울 용산의 서울지방보훈처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유한국당이 손혜원 의원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왔다”면서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을 수 없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혜원 의원 부친 손용우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가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손용우 선생은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지만, 지난해 7월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7번째 신청을 앞두고 손혜원 의원이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손혜원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일 때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도 손혜원 의원과 피우진 보훈처장, 임성현 보훈처 보훈예우국장 등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보훈처는 해명자료를 통해 “공적심사위원회에서는 독립운동 공적은 물론 광복 후 남로당 활동설을 포함한 모든 행적을 심사해 포상자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 6부(부장 김영일)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닝썬 애나, 마약 판매+집단 흡입 사실로..

    버닝썬 애나, 마약 판매+집단 흡입 사실로..

    버닝썬 MD ‘애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강남의 클러 ‘버닝썬’에서 MD(영업관리직원)로 근무하며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바모(일명 ‘애나’)씨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20일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9일 오후 2시 22분께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애나는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런 가운데 고객들에게 접촉해 마약을 판매하고 집단 흡입했다는 애나에 대한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애나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애나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애나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입건된 이들 중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인물은 14명이고 이 가운데 ‘MD’로 일했던 3명이 구속됐다. 다른 클럽에서 마약류에 손을 댄 17명도 입건됐으며, 이른바 ‘물뽕’(GHB)을 인터넷에서 유통한 9명도 입건됐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버닝썬 애나, 마약 ‘엑스터시·케타민’ 양성…정신착란 부작용

    버닝썬 애나, 마약 ‘엑스터시·케타민’ 양성…정신착란 부작용

    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반응엑스터시·케타민 등 투약 시인“손님들이 가져와 투약했다” 주장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클럽 MD 출신 중국인 여성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20일 밝혔다. 엑스터시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암페타민’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198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로 밤새워 춤을 추며 노는 파티에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일명 ‘파티용 알약’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에서는 ‘도리도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약을 복용하고 20~60분이 지나면 동공이 확대되면서 4~6시간 동안 극적인 흥분 상태를 경험하지만, 학습·기억 등과 관련된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정신착란, 불안감, 우울증, 편집증 등의 심각한 정신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케타민은 수술용 마취제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강한 진통 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을 때 심한 금단증상을 느끼게 돼 엑스터시와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43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나는 출석 당시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 경찰은 애나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또 그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 총경 출국금지·계좌 압수영장…이문호 버닝썬 대표 영장 기각

    법원 “李 혐의 다툼 여지”… 수사 급제동 경찰, 해외주재관 윤 총경 부인 귀국 조치 ‘부부동반 골프’ 배우 박한별도 조사 예정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놀란 경찰이 버닝썬 사건 수사 인력을 152명까지 늘렸다. 또 사업자·연예인 등과 친분을 맺으며 뒤를 봐줬다는 윤모(49) 총경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버닝썬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되면서 경찰 수사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판사는 “범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받는 태도, 경찰 유착 의혹 관련성 등에 비춰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를 분석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마약 전달책으로 의심받는 버닝썬 영업직원(MD) 출신 중국인 A(일명 애나)씨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버닝썬 수사 인력을 기존 126명에서 152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특히 유착 수사 인력을 기존 4개팀 42명에서 6개팀 56명으로 늘려 집중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윤 총경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 및 통신기록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총경을 지난 17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공동대표 유모(34)씨 등으로부터 ‘몽키뮤지엄 신고 사건’ 무마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2017년 12월부터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부인 김모(48) 경정에게도 귀국해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히 확인할 사안은 이메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윤 총경의 부부동반 골프 회동에 동석한 배우 박한별씨도 조사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일부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윤 총경에게 업소 단속을 질의했고 그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 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인끼리 나누었던 농담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 성범죄 사건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과 같은 채팅방에 있던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카톡방에서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과거사위 ‘檢 김학의 봐주기’ 결론 땐 큰 파장…윤중천發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확대 촉각

    檢, 김 2차 수사 땐 소환도 안해 부실 의혹 경찰, 장자연 사건 ‘57분 수색’으로 눈총 김·장 사건 시효 거의 끝나 처벌 쉽지않아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조사 기간을 연장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조사가 수사로, 수사가 처벌로 이어질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한 사법처리를 지시한 데 이어 법무부 장관까지 나서면서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 동영상에서 촉발된 사건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접대 리스트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공동 브리핑에서 두 사건을 특권층 사건으로 규정했다. 두 사건 모두 권력을 가진 인물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은 두 차례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은 윤중천씨가 접대한 인물을 확인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윤씨가 접대한 인물이 정계, 재계, 법조계, 의료계, 군장성, 연예계 등 각 분야의 사회 고위층을 총망라했고, 이는 결국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볼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김학의 처벌도 중요하지만 이 사건은 ‘김학의 성접대 동영상’ 사건이 아니라 ‘윤중천 접대 리스트´ 사건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향응을 받은 인물이 많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거사위 사건은 박종철 고문치사, 김근태 고문은폐 등 1980~1990년대 위주였지만 두 사건은 비교적 최근 사건이다. 다른 사건과 달리 수사 검사들이 현직에 남아 있어 조사가 순탄치 않았다. 만약 당시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거나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파장이 크다. 조사단은 각 사건의 공소시효를 고려해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부분은 조사 결과 발표 이전이라도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그러나 실제로 형사처벌까지는 쉽지 않다. 공소시효 문제가 가장 크다. 2007년 12월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공소시효가 늘었지만 김학의 전 차관 사건(2007~2008년 추정)은 가장 혐의가 무거운 특수강간만 공소시효 15년으로 아직 처벌이 가능하다. 장자연 사건도 공소시효가 10년인 강제추행이나 성매매 알선 등을 적용해도 범행시기(2008년)를 고려하면 처벌이 어렵다. 조사단은 설사 시효가 만료돼 형사처벌이 어렵다면 진상규명이라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맞는지, 성매매인지 강간인지, 김학의 전 차관 외 접대받은 인물은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강제 수사권이 없는 조사단으로서는 진상규명마저 쉽지 않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5일 김 전 차관을 공개 소환했지만 김 전 차관은 불응했다. 조사단 본연의 업무인 부실 수사 의혹도 밝혀야 할 과제다.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 1차 수사 당시 김학의 자택을 압수수색하지 않았고, 2차 수사에서는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도 경찰 수사 당시 장씨의 자택을 57분 만에 압수수색을 끝내 부실 수사 의혹이 일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도지사 없어 현안사업 좌초될까… 경남 공무원들 ‘좌불안석’

    도지사 없어 현안사업 좌초될까… 경남 공무원들 ‘좌불안석’

    “김경수 지사 재판은 어떻게 될까요.” 요즘 경남 관가에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김 지사 항소심 향방이다. 경남도정이 도지사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19일로 49일째다.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 30일 1심 판결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박성호 행정부지사 대행 체제로 넘어갔다. 박 권한대행은 “도지사 공백 기간에 도민 걱정을 사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도정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강조한다. 박 권한대행이 부지런히 현장을 점검하며 도정 챙기기에 열중하지만 도청 안팎에서는 “민선 지사의 막중한 권한과 역할을 권한대행이 온전히 메꾸기에는 한계에 부딪힐 뿐”이라며 도정 차질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남도정의 비정상적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는 잊을 만하면 불거진다. 1995년 민선시대를 맞은 이후 네 번째다. 행정부지사 6명이 권한대행을 맡았다. 1995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혁규 전 지사가 3선 임기 중이던 2003년 12월 대권 뜻을 품고 사퇴하면서 최초 사례를 낳았다. 처음 권한대행을 맡았던 장인태 전 행정부지사도 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바람에 김채용 전 행정부지사가 자리를 이었다. 2004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태호 전 지사는 재선 임기 만료 무렵에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물러났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김두관 전 지사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2012년 7월 임기 중반에 사퇴해 임채호 전 행정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했다. 2012년 12월 대선과 동시에 실시된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지사 역시 대선에 출마하려고 2017년 4월 재선 임기 중도에 사퇴했다. 특히 자신의 사퇴로 도지사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궐선거사유 발생 시한 종료 직전에 사퇴서를 제출해 논란을 빚었다. 홍 전 지사 사퇴 뒤 김경수 도정이 출범할 때까지 1년 3개월 동안 류순현 전 행정부지사와 한경호 전 행정부지사가 차례로 도정을 이끌었다.국회의원직을 던지고 2018년 6월 지방선거 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된 김 지사는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도정 구호로 내세우고 의욕적으로 도정을 이끌었다. 김 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2017년 4월 9일 밤 11시 57분 강제로 멈춘 도정 업무를 449일 만에 정상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해 장관을 설득하고, 국회를 설득하고, 청와대를 설득하고, 대통령을 설득하고,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며 ‘여권 실세 지사’로서의 자신감과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하자마자 김 지사는 선거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예비타당성 면제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하는 성과를 이끌어 실세 지사의 힘을 증명해 보였다. 도 공무원들은 “과거엔 중앙정부를 방문하면 간부 공무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김 지사 취임 뒤엔 확 달라진 분위기 속에 주요부처 고위 공무원들도 편하게 맞아 줘 ‘김 지사는 뭔가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고 전했다. 기대와 함께 탄력이 붙는 듯하던 김경수 도정은 출범 7개월 만에 드루킹 사건에 발목을 잡혔다. 경남도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도지사실이 압수수색된 데 이어 결국 현직 지사가 구속되는 위기상황에 빠졌다. 도청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청와대, 중앙부처, 국회 등 각계각층과 인맥이 두터워 김 지사 임기에 도정 발전 기대가 컸는데 안타깝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이다. 공무원과 도민들은 “구속 상태이긴 하지만 지사직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중앙부처와의 협조 관계엔 당장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김 지사 보석 가능성과 항소심 재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지사 구속 직후 도청 지사실로 김 지사 지지자들이 응원·격려 문구를 적어 보낸 꽃바구니와 쌀 등이 며칠 동안 배달되기도 했다. 전·현직 공무원들은 “일상적인 행정은 권한대행 체제에서 큰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민선 단체장의 정치적인 판단과 결정이 필요한 주요 현안 사업 등은 권한대행이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부산시가 지난 2월 11일 부산항만공사 홍보관에서 개최하려던 제2신항 상생협약식이 경남도 요청으로 무기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에서는 김 지사 공백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경남도는 추가로 부산시 등과 협의·논의가 필요해 미루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경수 도정을 돕기 위해 김 지사를 따라 도청에 입성한 정무 공무원들도 지사 공백 탓에 ‘좌불안석’으로 처신하기 조심스런 처지다. 김 지사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8일 경남도에서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핵심 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핵심 당직자들은 예산정책협의회 자리에서 도지사 공백 사태에 대한 도민 우려가 크다며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 대해 ‘김경수 지사 구하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달 13일 박 권한대행은 김 지사가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김 지사를 공무접견했다. 박 대행은 “김 지사가 갑작스럽게 구속되는 바람에 주요 현안에 대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규모 국책사업 등 원활한 도정을 위해 김 지사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김 지사와 공무접견에서 나눈 대화가 도정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박 권한대행의 김 지사 공무접견을 “김 지사가 옥중 결재를 한 것”이라며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책임을 다해 도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가 구속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일 김 지사 석방을 촉구하는 경남지역 시장·군수들의 성명서 발표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지는 일도 있었다. 김 지사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에는 경남도 내 전체 시장·군수 18명 가운데 당초 한국당 소속 진주시장과 하동군수 등 2명을 뺀 16명(한국당 8명, 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의 이름이 올랐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소속 시장·군수들에게 김 지사 석방 촉구 성명서에 서명이나 동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전달함에 따라 한국당 소속 단체장들이 부랴부랴 이름을 빼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지사 측은 2심 재판에 대비해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4명을 추가로 선임하고 지난 8일 재판부에 보석 신청서를 냈다. 이에 따라 항소심에는 변호인단 7명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은 19일 오전 10시 30분 김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과 보석 심문을 함께 진행했다. 드루킹 사건 특검법 제10조(재판기간 등)에 ‘판결선고는 제1심은 공소제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 제2심 및 제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각각 2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재판 기간을 넘겼을 때에 대한 규정은 없다. 따라서 빠르면 이달 안에 2심 선고에 이어 5월 중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날 수 있지만 실제 재판 일정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민들은 “도지사 공백에 따른 도정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정치권에서도 적극 협조하는 가운데 재판 과정을 차분히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버닝썬 외국인 MD ‘애나’ 마약 양성반응…경찰, 조만간 신병처리 결정

    버닝썬 외국인 MD ‘애나’ 마약 양성반응…경찰, 조만간 신병처리 결정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의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이 외국인 여성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약물 성분 엑스터시와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43분쯤 6시간 20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출석 당시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A씨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남색 후드를 푹 눌러쓴 채로 출석했다. A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입건된 이들 중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인물은 14명이고 이 가운데 ‘MD’로 일했던 3명이 구속됐다.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나 “혐의 관련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찰, ‘최종훈 티켓 수수 의혹’ 윤 총경 부인에 귀국 요청

    경찰, ‘최종훈 티켓 수수 의혹’ 윤 총경 부인에 귀국 요청

    “급한 사안은 이메일 조사할 것”버닝썬 수사 인력 26명 증원마약 전달 의심 ‘애나’ 재소환문재인 대통령의 “조직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는 발언에 놀란 경찰이 버닝썬 사건 수사 인력을 152명까지 늘렸다. 또 사업가, 연예인 등과 친분을 맺으며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 윤모(49) 총경에 대해서도 계좌추적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윤 총경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살펴보고자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총경을 지난 17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모(34)씨 등으로부터 ‘몽키 뮤지엄 신고 사건’ 무마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 만약 금품 수수 사실이 확인된다면 혐의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경찰은 2017년 12월부터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부인 김모(48) 경정에게도 귀국해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에게 신속히 확인할 사안은 이메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FT아일랜드 소속이었던 가수 최종훈(29)은 경찰 조사에서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버닝썬 관련 수사 인력을 기존 126명에서 152명으로 추가 편성했다. 특히 경찰 유착 수사를 담당 인력을 기존 4개팀 42명에서 6개팀 56명으로 확대해 집중 수사에 나섰다.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버닝썬 사건의 본질은 마약으로 인한 범죄와 경찰과의 유착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럽 내 마약 수사에도 속도가 붙었다. 경찰은 이날 마약 전달책으로 의심받는 버닝썬 MD(영업직원) 출신 중국인 A(일명 애나)를 소환해 조사했다. A는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씨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도 주장한 인물이다.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도 마약 투약·유통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 성범죄 사건도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과 같은 채팅방에 있던 버닝썬 직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카톡방에서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울경찰청 중요미제사건수사팀은 이날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 가해자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2017년 발생한 이 사건은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지만,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후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2주 만에 가해자를 검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상교 고소’ 애나, 경찰 재소환 “버닝썬 마약 유통했나”

    ‘김상교 고소’ 애나, 경찰 재소환 “버닝썬 마약 유통했나”

    버닝썬 클럽 MD로 활동하며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경찰에 재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9일) 오후 2시 20분쯤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애나가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하는데 클럽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클럽 버닝썬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에 신고를 했던 김상교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애나는 지난달 1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애나가 클럽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팔았는지와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알아봤고, 애나는 조사에서 이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경찰은 애나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해 성분 미상의 액체 몇 병과 흰색 가루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회신받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 “해당 내용을 포함해 확인할 것들이 있어 애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찰, ‘유착 의혹’ 윤 총경 계좌·통신 영장…해외주재관 부인도 귀국 조치

    경찰, ‘유착 의혹’ 윤 총경 계좌·통신 영장…해외주재관 부인도 귀국 조치

    윤 총경 부인 김모 경정, 최종훈에게서 K팝 해외공연 티켓 받아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29) 등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 등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윤 총경 등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그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힙합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가게를 연 뒤 클럽처럼 영업을 했다가 문제가 돼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면 유흥주점보다 세금 부담이 절반 이상 적기 때문이다.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실제로 유인석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또 이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만약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면 혐의가 더 무거워질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이 유인석 대표와 알게 된 것은 2016년 초쯤이다.윤 총경은 사업가인 지인을 통해 유인석 대표를 소개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윤 총경이 유인석 대표와 골프를 친 것은 2017~2018년 무렵이다. 식사와 골프를 합해 만난 횟수는 10번을 넘지 않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2016년 승진한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를 한 기간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 동안이다. 경찰은 이 기간 윤 총경이 유인석 대표와 식사와 골프 등을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시기를 확인하고 있다. 식사나 골프 비용을 누가 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윤 총경이 승리와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도 경찰은 확보했다. 경찰은 윤 총경과 유인석 대표가 골프를 치는 자리에 승리나 다른 연예인이 동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종훈도 윤 총경과 골프를 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도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의 친분을 확인하고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보도 무마에 윤 총경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지만 유인석 대표 덕분에 언론 보도를 피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승리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남긴 적이 있다. 경찰은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 역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 경정은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으로, 경찰은 김 경정이 귀국해 조사를 받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종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종훈이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유인석 대표와 그의 부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SNS 소통·첫 유권자 표심이 태국 정치 구도 큰 변수로

    국민 74%가 SNS 사용… 첫 유권자 비율 14.5% 정부의 통제 안 받는 정치권 비판·분석 글 전파 8년 만에 치러지는 24일 태국 총선에서 소셜미디어 역할이 정치 변동 한가운데에 섰다. 2014년 쿠데타 이후 군부 정권에 친화적이던 TV, 신문 등 기존 언론이 못했던 비판과 공론의 장을 소셜미디어가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가디언은 최근 “태국 국민들의 인터넷 사용시간은 전 세계 3위이고 국민의 약 74%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페이스북 사용자는 4900만명 이상으로 세계 여덟 번째로 정부 통제를 받지 않는 정치권 비판과 분석들의 전파원이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사용에 적극적인 젊은층의 상당수가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유권자가 되는 점도 소셜미디어가 더 주목받는 이유이다. 이번 총선에서 생애 첫 유권자는 약 740만명으로 전체 유권자(5100만명)의 14.5%나 된다. 방콕대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86%는 총선 정보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얻고 있다고 답했다.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이 사상 처음으로 태국 정치의 주요 의사 전달 수단이자 변수가 된 것이다. 이들은 태국 정당 대립 구도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각 정당의 표심 공략 표적이 됐다. 군부 정권도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태국 선관위는 ‘온라인 워 룸’을 설치하고 각 정당과 후보들의 온라인 활동을 살펴보고 있다. 시민들은 “소셜미디어가 이번 총선에서 군부 지배를 벗어나게 할 잠재력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국 군부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NLA)는 지난달 28일 사이버 안보법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6월 발효되는 이 법은 총리 직할 기구인 국가사이버보안위원회(NCSC)를 설립해 사이버 안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범죄를 보다 강력히 단속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NCSC는 인터넷 등 네트워크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권을 지니며 “심각한 사이버 위협”이 예상될 때는 법원 명령 없이도 관계자를 소환하거나 현장을 수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사이버 계엄령”이라며 반발했고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연합체인 아시아인터넷연합(AIC)은 “비상이나 예방조치라는 명목으로 온라인 트래픽을 감시할 전적인 권한을 정권에 부여했다”며 비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경찰, 시몬스 압수수색…“회삿돈으로 딸 보모비 대납 혐의”

    경찰, 시몬스 압수수색…“회삿돈으로 딸 보모비 대납 혐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침대 브랜드 시몬스 본사와 서울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정호(48) 시몬스 대표에 대해 필리핀 국적 여성 2명을 딸의 보모로 고용하고, 그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지급하는 등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부터 내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자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경기도 이천 시몬스 본사와 서울 강남구의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지출 내역 등을 파악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4명…인터넷서 공범 고용”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4명…인터넷서 공범 고용”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가 살해된 가운데 검거된 피의자의 진술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34)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26일 경기 안양시 소재 이 씨의 부모 자택에서 이들 두 사람을 살해했다. 김씨 등은 범행 후 이씨의 어머니(58)를 집안 장롱에 유기했고, 아버지(62)는 냉장고에 넣어 범행 이튿날 평택의 한 창고로 이동시켰다. 일당이 5억원을 훔쳐 도주한 사실도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이 씨 부모의 피살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다음은 임지환 경기남부청 강력계장과의 일문일답. -사건 신고 경위는. 지난 토요일(16일) 오후 4시 이희진 씨의 남동생이 부모님과 오랫동안 전화통화가 안 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씨의 남동생, 소방 관계자와 집을 찾았는데 현관문이 잠겨져 있어 강제 개방했다. -현장 상황은. 맨눈으로 봤을 때 보이는 혈흔은 없었다. 범행 후 깨끗하게 치워 놓은 듯했다. 어머니의 사체는 장롱 안에서 발견됐다. -아버지 시신은 어떻게 발견했는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17일 오후 3시 17분쯤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가 이 씨의 아버지 시신을 평택으로 옮겼다고 진술했고, 당일 오후 4시쯤 평택 창고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이 창고는 김 씨가 범행 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냉장고 안에 있었다. -아버지 시신은 어떻게 옮겼나. 시신을 냉장고에 넣고 테이프로 냉장고를 감은 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전후 이삿짐센터를 불러 베란다를 통해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 3명은 전날인 25일 오후 10시 21분 아파트 밖으로 나갔고, 김 씨는 26일 오전 10시 14분쯤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현재 이삿짐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집안 침입 흔적은. 아파트 1층 입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4명이 피의자 김 씨의 가족 명의로 된 차량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 51분쯤 아파트 안으로 함께 들어갔다. 피해자 부부는 15분 뒤 들어간다. 이후 집 안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더 조사해야 한다. -없어진 금품은. 이희진씨의 동생이 차량을 팔아 가지고 있던 현금 5억원을 아버지가 갖고 있었다고 한다. 차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는 범행 후 이 돈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아직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 김 씨가 집 안에 거액의 현금이 있었는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는 더 조사해야 한다. -피의자 김씨와 공범 관계는. 김씨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범행을 도와줄 3명을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언제, 어떻게 이들을 만나게 됐는지는 조사 중이다. -공범들의 신원은. 아직 신원 특정이 안 됐다. 특정되면 이들에 대한 공개수배 여부를 검토하겠다. -이번 범행이 이희진 씨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현재까지 관련성이 나온 건 없다. 피의자 김 씨는 경찰에서 이 씨의 아버지가 투자 명목으로 자신의 돈 2000만원을 빌렸고, 이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돌려주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김 씨 등의 휴대전화와 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오늘 신청했다. -앞으로 수사 내용은. 공범 3명을 검거하는 게 우선이다.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상한 돈의 흐름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현재 복역 중인 이희진 씨를 상대로 접견 조사를 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고법원에 그 난리 치른 김명수 대법원, 상고법원도 검토

    상고법원에 그 난리 치른 김명수 대법원, 상고법원도 검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18일 “상고사건의 급격한 증가로 현재 대법원은 법령해석의 통일 기능은 물론 신속·적정한 권리구제 기능도 제대로 못 하는 실정”이라며 상고법원과 대법관 증원 등을 개선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한 업무현황 보고에서 “어떤 형태로든 상고제도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2017년 9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법원이 연간 4만건이 넘는 상고심 사건을 처리한다”며 상고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조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구체적인 상고제도 개선 방안으로 전면적 상고허가제, 고등법원 상고심사부 설치, 상고법원안, 대법관 증원안 등을 제시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사법부가 사상 유례없이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던 상고법원안이 검토 대상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또 고등법원의 상고심사부와 관련해 국민이 대법원에서 재판받을 권리를 고등법원이 걸러 제한하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상고허가제는 국민이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1990년 페지된 제도다.김 대법원장은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상고심 제도 개선 방안으로 상고허가제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꺼내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조 처장은 “검찰에서 송부한 비위 통보 내용과 징계시효 도과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가징계 청구범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5일 현직 법관 66명이 무더기로 비위가 있다고 대법원에 통보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편파수사 책임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고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편파수사’ 책임을 물어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6·13지방선거 진상조사단은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검찰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무혐의 처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을 포함한 편파수사 책임자들을 선거방해,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 금지, 직권남용,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공권력을 앞세워 마치 엄청난 비리가 있는 것처럼 한국당과 김 전 시장을 죽이려 했던 기획수사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경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이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된 날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듯 시청과 시장비서실을 압수수색 했다”며 “당시 비서실장과 담당 국장을 비리 온상으로 정조준하고 엄청난 비리가 있는 것처럼 하루가 멀다고 언론에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줄곧 전국 시·도 1위를 달리던 능력 있고 청렴한 시장이 하루아침에 측근 비리에 연루돼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는 김 전 시장에게 심대한 정치적 타격을 입혔을 뿐 아니라 구청장, 지방의원 선거까지 영향을 미쳐 지방선거 결과를 바꿔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권력에 의한 왜곡 선거가 드러난 만큼 당시 수사 책임자인 황 청장의 즉각 해임을 요구한다”며 “황 청장은 시민 안전과 민생치안을 위해 뛰는 경찰과 그 가족에게 크나큰 오명을 안겨준 잘못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수사 대상이던 박기성 전 시장 비서실장도 회견장에서 “저의 직권남용 사건이 무죄로 밝혀졌다”며 “이 사건은 전형적인 경찰의 수사권 남용과 직권남용 사건으로, 검찰 수사로 진실이 드러나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시장은 이 사건을 시작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돼 지지율이 20% 가까이 떨어지면서 선거에서 시장직을 잃었다”며 “명백한 경찰의 선거개입으로, 자신이 몸담은 경찰 명예에 먹칠한 황운하씨는 무릎 꿇고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지검은 최근 아파트 건설현장 레미콘 납품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박 전 비서실장과 전 울산시 국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공정한 수사를 했으며 증거 관계에 근거해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며 “검찰이 불기소 처분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분 사유를 알려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찰, 손석희 JTBC 대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경찰, 손석희 JTBC 대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폭행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 대표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손 대표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와 손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양측이 나눈 대화 전체를 분석해 대화 중 협박, 공갈미수 정황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손 대표 등이 제출한 증거 자료의 조작 여부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메신저 대화 원본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휴대전화도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씨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경찰에 김씨의 휴대전화 1대를 임의제출한다. 경찰이 포렌식 작업 이후에도 구체적 상황 파악을 위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 문제는 추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 변호인단은 경찰이 사건과 관련 없는 사생활까지 살펴보기 위해 조사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까지 언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변호인단은 “휴대전화를 경찰에 임의제출하는 것은 김 기자와 손 대표 사이 오간 대화와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라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경찰은 김씨와 변호인 간의 대화 등까지 모두 열람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 혐의와 관련 없는 사생활까지 경찰이 보겠다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만약 절차상 위법성이 발견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그러자 김씨는 지난달 8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손 대표를, 지난 1일 김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버닝썬 마약 판매’ MD ‘애나’ 재조사…피의자 신분

    경찰 ‘버닝썬 마약 판매’ MD ‘애나’ 재조사…피의자 신분

    가수 승리가 경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MD로 일하면서 고객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일명 ‘애나’)를 경찰이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오는 19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MD로 일하면서 VIP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적이 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VIP 고객에게 실제로 마약을 판매했는지, 또 이 클럽 안에서 조직적으로 마약 투약과 유통이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 다음 날에는 A씨 동의를 얻어 변호사 입회 아래 A씨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달 말 필로폰, 엑스터시, 아편, 대마초, 케타민 등 대여섯 가지 마약류에 대한 감정 결과를 회신받았으나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 미성년자 고객이 고액의 술을 마신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과 버닝썬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강남서 경찰관 강모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강씨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에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이 불거지자 한 버닝썬 직원이 강씨에게 ‘사건을 알아봐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강씨는 ‘강남서 C과장이 내 첫 조장’이라며 일을 봐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C과장은 강남서가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수사할 당시 지휘라인에 있던 인물은 아니다. 그는 현재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다. 경찰은 실제 강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C과장이 사건에 개입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이외에도 강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경찰 여러 명을 내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버닝썬 이문호 “승리 카톡이 죄면 한국남성 다 죄인, 마약은 솔직히..”

    버닝썬 이문호 “승리 카톡이 죄면 한국남성 다 죄인, 마약은 솔직히..”

    성매매 알선, 마약 유통, 성관계 영상 유포, 경찰 유착 등 의혹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관련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승리 카톡방’ 대화 내용에 대해서, 승리 카톡이 죄면 한국 남자들 모두 죄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문호 대표는 지난 10일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승리의 3년 전 카톡이 죄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다 죄인 아니냐”면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 장난친 것만으로 이렇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 일을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나는 현재 언급되고 있는 승리의 단체 대화방에 있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내가 버닝썬의 틀을 짜고 나서 승리에게 함께하자고 제안을 했고 나는 지분을 10%, 승리는 20%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문호 대표는 버닝썬에서 성폭행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이유가 물뽕(GHB)을 타서 여자들에게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것인데, 경찰에서 피해자로 조사 받았다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분위기에 고소하면 바로 가해자가 구속될 거고, 합의금도 받을 수 있고, 법적 처벌 다 받을 수 있는데 왜 피해 여성들은 그러지 않고 언론에다 흘리기만 하겠나”라고 성토했다. 이문호 대표는 “폭행사건이 일어났을 때 가게에 있지도 않았고, 마약 양성 반응 나온 것도 다툴 여지가 있으며, 그외에는 기소될 게 하나도 없다. 그리고 솔직히 마약(유통)이 버닝썬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는가”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문호 대표는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이 대표의 소변과 모발에서 일부 마약류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