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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유람선 침몰’ 17번째 한국인 관광객 사망자 신원 확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 17번째 한국인 관광객 사망자 신원 확인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참사 발생 9일째인 6일(현지시간) 오전 강 하류 쪽에서 발견된 시신 2구 중 1구가 침몰 유람선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약 5.8km 떨어진 지역(라코치)에서 주민 신고로 수습된 시신 1구가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에 타고 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참사로 공식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7명이 됐고, 한국인 실종자는 9명(헝가리인을 포함하면 11명)이 됐다.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침몰 당시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사고 발생 당일 사망했다. 대응팀은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지역(사즈헐롬버터)에서도 주민 신고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현재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응팀은 이날 오전 한국 수색요원들을 다뉴브강 하류 100km 지점으로 이동시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전날까지 대응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사고 지점 인근에 있는 현장지휘소에서 고속정을 이용해 강 하류 50km 지점까지 왕복하며 실종자를 수색했다. 이날부터는 대원들을 강 하류 100km 지점까지 육로로 이동시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우리 요원들은 사고 발생 후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된 강 하류 쪽 4곳을 중심으로 강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중 수색도 계속되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군·경 헬기 3대를 동원해 시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침몰지점 하류서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수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지점 하류서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수습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참사 발생 9일째인 6일(현지시간) 강 하류 쪽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대응팀)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약 5.8km 떨어진 지역(라코치)에서 시신 1구를, 또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지역(사즈헐롬버터)에서 시신 1구를 주민 신고로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는 두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추가로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참사로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8명이 되고 한국인 실종자는 8명(헝가리인 포함 10명)이 된다.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침몰 당시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사고 발생 당일 사망했다. 우리 대응팀은 이날 오전 한국 수색요원들을 다뉴브강 하류 100km 지점으로 이동시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전날까지 대응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사고 지점 인근에 있는 현장지휘소에서 고속정을 이용해 강 하류 50km 지점까지 왕복하며 실종자를 수색했다. 이날부터는 대원들을 강 하류 100km 지점까지 육로로 이동시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우리 요원들은 사고 발생 후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된 강 하류 쪽 4곳을 중심으로 강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응팀은 루마니아 등 인접 국가 공관과 헝가리 외교부를 통해 수색견 협조를 요청했다. 독일 민간단체가 수색견 5마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중 수색도 계속되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군·경 헬기 3대를 동원해 시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 4일 피터 폴트 헝가리 검찰총장에게 서신을 보내 이번 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침몰지점 4㎞서 한국인남성 추정시신 수습

    헝가리 유람선침몰지점 4㎞서 한국인남성 추정시신 수습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남쪽으로 4㎞ 떨어진 하류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수습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 29분 부다페스트 서버드사그 다리 쪽에서 헝가리 경찰이 수상 수색 도중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침몰 유람선에 타고 있던 실종자일 가능성이 크며,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사고 발생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8시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횡설수설’ 50대 남성 아파트 12층서 알몸 투신 소동

    ‘횡설수설’ 50대 남성 아파트 12층서 알몸 투신 소동

    50대 남성이 알몸 상태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 매달려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다. 6일 오전 9시47분쯤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 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정모(51)씨가 2시간 여 동안 투신 소동을 벌이다 추락했다. 정씨는 경찰이 미리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두 다리가 부러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오전 6시쯤 부터 자신의 집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창밖으로 던졌다. 이후 에어컨 실외기 베란다에 걸터 앉거나 매달리는 등 위험 행동을 하면서 “나는 19XX년생 정OO이다. 집 안에 시체 2구가 있다. 불이 났다. 살려달라”는 등 횡설수설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 했으며, 정씨의 이상 행동이 처음은 아니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자살 소동을 벌였으며 지난달에는 119구조대가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이날도 119구조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 2개를 설치했다. 경찰은 정씨가 위험스럽게 매달려 있어 쉽게 진입하지 못하던 중 2시간 반 만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을 시도했다. 정씨는 특공대원들이 위아래 층에서 동시에 진입하는 순간 밑으로 뛰어내려 에어매트 위로 떨어졌다. 경찰은 집 내부를 수색했으나 정씨 주장과 달리 아무이상이 없었다. 경찰은 마약투약 혐의로 조사받은 이력이 있는 정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침몰현장·하류서 시신 3구 수습…실종자 11명

    헝가리 유람선 침몰현장·하류서 시신 3구 수습…실종자 11명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과 하류 쪽으로 50㎞ 가량 떨어진 곳에서 5일(현지시간) 한국인 탑승객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에 따라 한국인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1명이 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쯤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사고 현장에서 50㎞ 하류 쪽 에르치 지역을 수색하는 과정에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추돌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탑승했던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1분쯤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침몰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수색 도중 발견해 수습했다. 신원 감식 결과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후 3시 40분에는 허블레아니 선체에서 떠오른 시신 1구를 대기 중이던 경비정이 발견해 수습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침몰 유람선에 탑승했던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고 7명은 구조됐다. 이에 따라 5일 현재 한국인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1명이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태풍 같은 물속… 양국 잠수사들 온몸으로 견디며 수중 수색

    “물 밖으로 나와 헉헉거리는 한국 잠수부또 들어갈 준비하는 것 보고 존경심 느껴”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싣고 운항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구조·수색 작업이 5일(현지시간)로 8일째가 됐다. 지금껏 수습된 실종자 시신 7구 가운데 2구는 한국과 헝가리의 잠수사들이 합동작전을 통해 찾았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물속 시계(視界)와 빠른 유속 등 제한된 여건 속에서 사투를 벌인 결과다. 전문가들은 “잠수사들이 물속에서 태풍을 온몸으로 견디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표현했다. 5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전날 다뉴브강 침몰 선박에서 수습된 시신 1구가 20대 한국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헝가리 구조팀이 선체 주변 수색 중 발견했다. 전날에는 우리 측 잠수요원이 실종자 시신 1구를 물 밖으로 끌어올렸다. 한국과 헝가리 잠수사들은 6일 시작될 인양작업이 끝날 때까지 수중수색을 이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지 작업 여건은 매우 좋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주까지 내린 비로 강물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진 데다 물속이 너무 탁해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속이 빨라 잠수사들이 자칫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갈 위험도 있다. 사고 다음날 잠수 작업에 참여했던 사트마리 졸트(헝가리 하바리아 재난구조협회장)는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잠수 작업 당시) 유속이 너무 빨라 체감적으로 시속 140㎞의 강풍을 맞는 것 같았다”면서 “첫날 60㎏ 무게의 납 잠수복을 입고도 유속에 밀렸다”고 말했다. 경험 많은 우리 잠수사들도 어려움을 겪는다.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주헝가리 대사관 소속 무관) 대령은 “우리 잠수사들이 ‘세월호 작전 때보다 유속이 훨씬 빠르며 시계가 나쁘다. 지금까지 했던 잠수작전 사례 중 가장 어려운 작전’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양국 잠수사들은 서로의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 졸트는 “한국 잠수사가 잠수를 하고 난 뒤 헉헉거리면서도 다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존경심을 느꼈다”면서 “이렇게까지 마음에서 우러나 일하는 사람들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야노쉬 허이두 헝가리 대테러청장도 지난 3일 우리 측 잠수요원이 실종자를 수습하자 “여러분이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다뉴브강 하류 50㎞서 7번째 시신 수습…“한국인 여성 추정”

    다뉴브강 하류 50㎞서 7번째 시신 수습…“한국인 여성 추정”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서 하류 쪽으로 50㎞가량 떨어진 곳에서 실종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쯤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사고현장에서 50㎞ 하류 쪽 에르치(Ercsi) 지역을 수색하다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추돌사고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된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1분쯤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침몰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수색 도중 발견해 수습했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수습한 2구의 시신을 인양해 한국 측 합동신속대응팀과 함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이고, 실종자는 14명이다. 이날 수습된 2구의 남녀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1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2명이 된다. 앞서 지난 3∼4일 이틀 동안 사고 지점과 하류 쪽에서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목포 부동산특기 의혹‘ 손혜원 검찰서 20시간 밤샘 조사

    ‘목포 부동산특기 의혹‘ 손혜원 검찰서 20시간 밤샘 조사

    피고발인 신분…손 의원, 혐의 전면 부인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최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은 지난 3일 오전 손혜원 의원을 부동산실명법위반, 부패방지법위반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손 의원은 약 20여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하루를 넘겨 다음날 이른 오전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 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어떤 경위로 목포 부동산을 매입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한 특혜 의혹은 이날 조사에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검찰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손 의원은 목포 거리를 근대역사문화 공간으로 지정하도록 피감기관에 압력을 행사하고, 이런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지인 등의 명의로 부동산을 다수 매입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으로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0.001%라도 다른 언론들이 하는 이야기(의혹)에 관련이 있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며 부인해왔다. 검찰은 손 의원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올해 초 이후 지난 2월 전남 목포시청과 대전 문화재청 등과 함께 투기 대상으로 지목된 목포 게스트하우스와 손 의원 조카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 아울러 목포 현지 관계자들을 포함해 다수의 참고인을 불러 조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손 의원의 부친과 관련한 특혜 의혹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다뉴브강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수습…사망자 12명 신원 확인

    다뉴브강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수습…사망자 12명 신원 확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5일 오전 9시 21분쯤(현지시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아침 헝가리 측 잠수사가 선체 인양을 준비하던 중 선미 유리창 부근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병원에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남성의 신원까지 확인되면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2명이며 실종자는 14명이다. 지난 3~4일 이틀 연달아 수습된 시신 5구는 한국-헝가리 합동감식팀에 의해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침몰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5일부터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수색도 계속 병행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범죄수법 잔인”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 공개 결정

    “범죄수법 잔인”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 공개 결정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고유정(36)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고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언론 노출시 마스크를 씌우는 등의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고씨의 얼굴은 현장검증과 검찰에 송치될 때 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결과가 중대한 사안”이라며 피의자 신상공개로 인해 피의자 가족이나 주변인이 당할 수 있는 2차 피해 등 비공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고씨가 전 남편을 살해해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고 유기하는 등 수법이 잔인하고, 증거가 충분한 상황이라며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고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씨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해상과 육지에 유기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으며, 해상에서는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사건 피해자 유족들은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범행이 잔인하고 이로 인해 치유하지 못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그 밖의 모든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상공개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틀간 다뉴브강 시신 5구 수습…추가 수습 가능성

    이틀간 다뉴브강 시신 5구 수습…추가 수습 가능성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7일째인 4일(현지시간)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날 다뉴브강 하류에서 수습된 시신 2구는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고, 침몰 사고 현장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낮 12시 20분쯤 헝가리 군용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또 “이날 사고 현장에서 잠수 작업을 한 헝가리 잠수부가 오후 2시 16분쯤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선체 문 유리 사이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처음 발견된 한국 남성 시신은 침몰사고 현장에서 다뉴브강 남쪽 하류로 55㎞ 떨어진 곳에서 오후 1시쯤 수습됐다. 실종자 수색 작업 중이던 헝가리 당국 헬기가 이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이 출동해 수습했다. 이어 헝가리·한국 합동감식반이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 또 이날 오후 3시 26분쯤 사고 현장에서 50㎞ 정도 떨어진 에르치에서도 2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한국 측 구조요원이 헬기 수색 중 시신을 발견했고, 양국 합동 감식팀의 신원 확인 결과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양국 구조팀은 전날에는 한국인 시신을 사고 현장 및 사고지점에서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각각 수습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50대 여성의 시신이, 100㎞ 이상 떨어진 지점인 하루타에서는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7구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5일째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다가 이틀 연속으로 여러 구의 시신 수습이 이뤄진 것이다. 구조팀은 강 수온이 올라가면서 강바닥에 가라앉은 시신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조만간 시신이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5일부터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에 나서는 가운데 선체 주변 실종자 수색도 병행할 계획이다. 4일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한국인 승객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로 인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수는 총 12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4명으로 줄게 된다.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헝가리 잠수부 “헉헉거리면서도 다시 들어가는 한국 잠수부 존경”

    헝가리 잠수부 “헉헉거리면서도 다시 들어가는 한국 잠수부 존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 중인 사트마리 졸트 잠수 수색 활동가는 4일(현지시간) 수중 상황이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헉헉거리면서도 다시 들어갈 준비를 하는 한국 잠수부가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헝가리 하바리아 재난구조협회 회장이자 잠수 경력 30년 차인 졸트는 침몰 유람선 구조활동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졸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0일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입수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다뉴브강 수위가 5m를 넘어섰고, 체감적으로 시속 140㎞의 강풍을 맞는 것 같았다. 수중이 너무 혼탁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졸트는 “첫날 60㎏ 무게의 납 잠수복을 입고도 유속에 밀렸다. 유속이 느려졌지만, 여전히 밀린다. 헝가리와 한국 잠수부는 수중에 들어갔지만, 다른 나라에서 파견된 잠수부들은 현장 상황을 보고선 지금까지 잠수하지도 못했다”라고 했다. 현재 헝가리 잠수부 4~5명이 수면에서 지원 활동을 하고, 수중에 한명이 들어갔다 나오면, 다른 잠수부들이 입수하는 방식으로 수색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그는 “선체 밖에 있는 것도 위험하다. 선체 안은 가구로 엉켜있고 작은 창문들이 깨져있어 들어가기 위험한 상황으로 파악했다. 우리도 시신을 수습하려는 마음이 간절하고 아픔을 느끼지만,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졸트는 “헝가리 대테러청의 잠수부도 내려가는 도중 중단하고 올라왔는데 한국 잠수부는 헉헉거리면서도 다시 들어갈 준비를 했다. 이렇게까지 마음에서 우러나 일하는 사람들은 처음 본다”라며 한국 잠수부에 대해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뉴브강서 20대 한국인 남성 시신 수습… 이틀새 5구 수습

    다뉴브강서 20대 한국인 남성 시신 수습… 이틀새 5구 수습

    정부신속대응팀 “실종됐던 유람선 탑승객”‘헝가리 유람선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4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사고로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인 실종자 시신 2구가 발견된 데 이어 이날만 한국인 추정 시신이 3구 수습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 2구는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실종자로 최종 확인됐다.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추가로 수습된 시신은 이날 오후 3시 26분 사고지점으로부터 50km 떨어진 에르치에서 발견됐다. 한국측 구조요원이 헬리콥터 수색 중 시신을 발견했고, 양국 합동 감식팀의 신원 확인 결과 실종됐던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침몰사고 현장에서 남쪽 하류로 55km 떨어진 지점에서 오후 1시쯤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찾았고, 오후 2시 26분쯤에는 허블레아니 선체 주변 수색 중 문 유리 사이에 끼어있던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선체 수색 중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하게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양국 구조팀은 3일에도 한국인 남녀 시신 각각 1구를 사고 현장과 사고지점으로부터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수습했다. 4일 선체 수색 중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실종자 수는 14명이 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준 사람만 있고 받은 사람 없는 ‘MB 당선축하금’

    檢, 과거사위 권고로 9년 만에 재수사 “신한금융지주 직원들 수령자 기억 못 해” 신상훈 등 3명 위증 혐의만 재판에 넘겨 2008년 신한금융지주 측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남산 3억원 사건’의 실체가 결국 미궁으로 빠졌다. 지난해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를 받고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끝내 3억원을 수령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 누구인지 특정하지 못했다. 대신 검찰은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비서실장을 비롯한 실무 직원 3명 등 모두 5명을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4일 ‘남산 3억원 사건’ 관련 과거사위 권고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검찰은 2008년 2월 이백순 당시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이 현금 3억원이 담긴 가방 3개를 남산 자유센터주차장에서 성명불상의 남성이 운전한 차량의 트렁크에 실어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수령자가 누구인지, 건네진 돈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앞서 과거사위는 불법 정치자금 또는 뇌물로 의심되는 3억원이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통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2010년 검찰 1차 수사 당시 압수수색을 하지 않는 등 심각한 수사 미진이 있었다고 봤다. 2013년 시민단체 고발로 이뤄진 2차 수사 역시 무혐의 처분으로 끝났다. 이번 수사에서도 추가 증거 자료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돈을 건넨 직원들이 인상착의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과거사위는 신한은행 경영권 다툼 관련 재판에서 ‘남산 3억원’ 관련 조직적 위증 정황이 있었다며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1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권고했으나 검찰은 라 전 회장 등 8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특히 라 전 회장은 3억원을 직접 조성하고 전달을 지시한 인물로 지목받았으나, 과거 재판에서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 다만 검찰은 신 전 사장이 ‘남산 3억원’을 보전하기 위해 고 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증액을 지시했음에도 재판에서 “사후 보고받았다”고 허위 증언한 점을 새로 확인하고 신 전 사장 등 3명을 재판에 넘겼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하류 55㎞서, 선체 유리문서 2구 수습…완전 인양 때까지 수중수색

    하류 55㎞서, 선체 유리문서 2구 수습…완전 인양 때까지 수중수색

    군용 헬기로 수색중 강 위에서 1구 발견 헝가리 잠수부가 침몰 현장서 1구 추가 전날 수습된 60대 男·50대 女 신원 확인 이르면 6일 오후부터 인양 작업 착수 가능 헝가리 檢엔 크루즈 선장 보석 금지 요청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한국인 남성과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수습되는 등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헝가리 정부가 6일(현지시간)을 선박 인양의 ‘D데이’로 꼽은 가운데 우리 구조당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수중 수색작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4일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의 침몰 지역에서 하류 55㎞ 지점과 침몰 지점 인근에서 각각 한국인 남성 시신 1구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 등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송순근(주헝가리 대사관 무관) 육군 대령은 “낮 12시 20분쯤 헝가리 군용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사고현장에서 잠수작업을 한 헝가리 잠수부가 오후 2시 16분쯤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선체의 문 유리 사이에 끼어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은 11명이 되고, 실종자는 15명이 된다. 우리 구조당국은 수색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송 대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현재 작전 지역 수위가 7.6m로 전날(8m)보다 떨어졌다”면서 “교각에 벽돌 칸이 있는데 하루 한 칸씩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인양 직전까지 선체 인근 잠수 수색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대령은 “헝가리 측은 6일 오전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도착하면 빠르면 당일 오후나 7~8일쯤 선체를 들어올린다는 계획”이라면서 “헝가리 대테러청장에게 인양 완료 때까지 수중 수색을 하기로 동의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수심이 낮아지지 않으면 73㎞ 떨어진 곳에 있는 크레인이 4개 교량을 통과해 사고지점까지 오기 어려워 인양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구조당국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50㎞까지 수색을 맡고 그 밖의 지역은 헝가리 지역경찰이 24시간 수색하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다뉴브강이 걸쳐 흐르는 헝가리 인접 국가들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다뉴브강에 빠진 실종자가 자주 발견되는 세르비아 국경의 철문 댐 지역의 수색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시긴호의 선장(구속)이 보석을 신청했다는 현지보도에 대해 “아직 보석이 집행된 건 아니다”라며 “헝가리 검찰 측에 항고를 통해 보석이 취소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서울 이경주 기자 dlrudwn@seoul.co.kr
  • 서툰 한국말 아리랑, 진심 어린 위로를 노래하다

    서툰 한국말 아리랑, 진심 어린 위로를 노래하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머르기트 다리 위에 모여든 헝가리 시민 수백명이 아리랑을 불렀다. 서툰 한국어로 더듬더듬 부르는 수준이었지만 음률에는 진심이 실렸다.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희생자와 한국인에게 바치는 애도의 노래였다. 여기저기서 터져나온 울음 섞인 아리랑은 부다페스트의 저녁 하늘에 퍼졌다. 행사 직전인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는 수중 수색에서 한국인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수색 작업을 마친 대원들이 본부로 복귀하고 당국이 관련 브리핑을 마치자 하늘에선 잠시 부슬비가 내렸다. 빗속에서도 다리 위에 모인 헝가리 시민의 숫자는 점차 늘었다. 유모차를 탄 채 엄마를 따라온 갓난아기부터 지팡이를 짚은 백발노인까지 온 세대가 모여 638m 길이인 머르기트 다리 위 보행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채웠다. 헝가리인들은 강물을 바라보며 “미안하다”고 읊조렸다. 현장에 있던 교민과 한국 취재진은 마주친 헝가리인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노래하는 이, 길을 지나던 시민, 헝가리와 한국 취재진의 눈시울이 모두 붉어졌다. 이날 아리랑 거리 합창은 2004년부터 활동해 온 헝가리 시민 즉흥 합창단 ‘치크즈세르다’가 앞장섰다. 행사를 기획한 합창단원 토마시 치스마지아(50)는 “지난해 아리랑 변곡을 공연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참사를 접하고 거리 합창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에는 마음을 전하는 힘이 있다”며 “사고를 당한 분들과 그 가족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고 직접 만나지도 못할 테지만, 우리의 노래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창단은 지난달 30일 합창단 페이스북에 ‘6월 3일 오후 7시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아리랑 노래하기’ 일정을 게시했고, 2419명이 관심을 표했다. 합창단 측은 현지 경찰에 예상 참석인원으로 500명을 신고했지만, 현장에 모인 시민수는 이를 훨씬 넘어 보였다. 헝가리 경찰은 시민 안전을 위해 다리 남측 차도를 통제하는 등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합창단은 한국어에 서툰 시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헝가리어로 번역한 아리랑의 가사를 배포했다. 아리랑 노래가 울려 퍼진 20여분 동안 다뉴브강에는 시민들이 다리 위에서 던진 꽃이 비처럼 쏟아졌다. 행사 전 일찌감치 다리를 찾아 강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던 헝가리 시민 아네즈 자쿠스는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그는 “뉴스를 접한 후 내내 누군가 생존해 있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면서 “아리랑 노래 가사의 의미가 우리가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분홍 꽃을 들고 아리랑을 노래한 리타 셔노다는 “한국인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현하기 위해 아리랑을 부르러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낮아지는 수위에 탄력받는 수중수색… 헝가리 정부, 인양 늦출까

    낮아지는 수위에 탄력받는 수중수색… 헝가리 정부, 인양 늦출까

    선체 주변에서 발견… ‘수색’에 힘 실려 “수색 반경 확대” 인접국가 협조 요청도 헝가리 정부 ‘先수색 後인양’ 반대 고수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헝가리 정부가 5일(현지시간)을 선박 인양의 ‘D데이’로 꼽은 가운데 우리 구조당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수중 수색작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4일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전날 오후 다뉴브강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감식 결과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침몰한 선체의 좌측 선미 쪽에서 우리 잠수요원이 발견했다. 또 같은 날 사고 현장에서 132㎞(도로상 거리) 떨어진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도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은 9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7명이 됐다. 우리 구조당국은 수색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송순근(주헝가리 대사관 무관) 육군 대령은 지난 3일 언론 브리핑에서 “수심이 계속 내려가고 있어 내일과 모레는 작전 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1명이 침몰 유람선 옆에서 발견됨에 따라 “인양을 늦추고 수색부터 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 측 주장이 힘을 얻을 수도 있다. 아직 시작하지 못한 선체 내부를 수색하면 더 많은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송 대령은 “작전 환경이 좋아지면 인양에서 수색 쪽으로 방향이 자연스럽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헝가리 측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헝가리 측은 여전히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빨라 잠수 작업을 하다가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이유로 ‘선 수색 후 인양’을 반대한다. 우리 외교부는 다뉴브강이 걸쳐 흐르는 헝가리 인접 국가들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헝가리뿐 아니라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교부는 다뉴브강에 빠진 실종자가 자주 발견되는 세르비아 국경의 철문 댐 지역의 수색을 강조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7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한·비세그라드그룹 외교장관회의 및 국제안보포럼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수색 및 선체 인양에 대한 협력과 향후 법적 조치에 대비한 협조를 거듭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 관계자는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시긴호의 선장(구속)이 보석을 신청했다는 현지보도에 대해 “한국민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구속 수사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dlrudwn@seoul.co.kr
  • [속보]유람선 사고 4번째 시신수습…“선체 유리창문에 낀채 발견”

    [속보]유람선 사고 4번째 시신수습…“선체 유리창문에 낀채 발견”

    잠수수색 도중 발견…‘국방색 셔츠에 청바지 착용’‘헝가리 유람선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4일(현지시간) 한국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전날 시신 2구, 이날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이후 4번째다. 송순근 주헝가리대사관 소속 국방무관은 이날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 있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CP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송 국방무관은 “이날 오후 2시16분쯤 사고 지점에서 잠수수색을 벌이던 헝가리 측 잠수부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며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견 시신은 선체문 유리 사이에 껴있던 시신이었다. 선미인지 아닌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창문에 몸의 반이 끼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다뉴브강 하류 55㎞ 떨어진 지점에서도 한국인 추정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대응팀은 “헝가리 군용 헬기가 공중에서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오후 1시쯤 수습했다”며 “해당 시신도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헝가리 경찰은 우리 대응팀에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옷을 입은 50세가량의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해왔다. 수습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쯤 시신을 발견했으며, 시신이 발견된 곳은 다뉴브강 하류 방향의 아도니(Adony)와 굴츠(Kulcs) 사이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실품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 시신도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될 경우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총 11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5명으로 줄게 된다. 한국-헝가리 경찰 합동감식반은 이날 수습한 시신들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속보] 헝가리, 침몰지점 하류 55㎞서 아시아인 추정 남성 시신 수습

    [속보] 헝가리, 침몰지점 하류 55㎞서 아시아인 추정 남성 시신 수습

    ‘헝가리 유람선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4일(현지시간) 50대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됐다. 유람선 희생자로 확인되면 전날 시신 2구가 수습된 데 이은 3번째다. 송순근 주헝가리대사관 소속 국방무관은 이날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 있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CP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송 국방무관은 “헝가리 군용헬기가 수색 중 사고 지점으로부터 다뉴브강 하류 방향으로 55㎞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해 헝가리 경찰이 오후 1시쯤 수습했다”며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옷을 입은 50세가량의 남성”이라고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다뉴브강 하류 방향의 아도니와 굴츠 사이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실품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헝가리 경찰 합동감식반이 현장으로 이동해 신원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헝가리 경찰 소속 헬기 2대와 군 소속 헬기 1대 등 총 3대의 헬기가 사고 지점으로부터 강 하류 방향을 오가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검찰, ‘인보사’ 허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압수수색

    검찰, ‘인보사’ 허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압수수색

    코오롱생명과학이 원료 성분에 관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허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4일 인보사를 승인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충북 오송에 있는 식약처 청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 품목 허가를 내줄 당시 제출된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1액)와 ‘형질 전환 세포’(2액)를 섞어 관절강 내 주사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판매를 허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2액이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태아의 신장에서 유래한 세포’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전날에도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해 인보사 연구 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틀간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해 코오롱생명과학이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는지, 또 인보사 허가 결정 과정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식약처는 자체적으로 시험검사·현장조사 및 미국 현지실사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코오롱생명과학이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했으며 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은폐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28일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30일 코오롱생명과학을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식약처 또한 직무유기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인보사 허가가 식약처장이 아닌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의 전결로 처리된 점을 들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신약 허가는 원래 부장 전결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 244명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손해배상 공동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1회당 소요된 주사 비용만 7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위자료를 더한 공동소송 청구 액수는 약 25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우선 압수물 분석을 마친 후 코오롱 측 연구개발진과 허가 결정에 관여한 식약처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관련 의혹을 풀어갈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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