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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울타리 밖에서 ASF 감염멧돼지 첫 발견 ‘비상’

    광역울타리 밖에서 ASF 감염멧돼지 첫 발견 ‘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강원 화천 간동면 광역울타리 밖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긴급 이동 차단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멧돼지는 지난 7일 수렵인이 포획 후 신고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광역울타리 밖에서 감염 멧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야생 멧돼지의 남하를 차단하기 위해 춘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화천에서 양구로의 동진을 막기 위해 3단계 광역울타리와 남방한계선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양구 종단 울타리도 설치한다. 또 기존 1·2단계 광역울타리 내를 구획화하는 추가 울타리를 설치해 멧돼지 이동 차단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형지물을 이용한 기존 광역울타리는 지형지물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파로호 남측 일대를 포함해 광역울타리 안팎으로 폐사체 수색을 실시하고, 접경지역 내 감염위험도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차등화된 멧돼지 포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천·양구 일대는 폐사체 집중 수색과 함께 감염범위 확인 시까지 총기포획을 일시적으로 유보하고, 포획틀을 집중 설치한다. 2차 울타리 설치가 완료된 파주·연천·철원 2차 울타리 내에는 멧돼지 제거반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첫 발견된 후 감염 개체는 174개체로 급증했다. DMZ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109개체, 민통선 이남 65개체다. 지역별로 경기 연천 50개체, 파주 50개체, 강원 철원 20개체, 화천 54개체 등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역 울타리 뚫렸다...화천서 살아있는 ‘ASF멧돼지’ 포획

    광역 울타리 뚫렸다...화천서 살아있는 ‘ASF멧돼지’ 포획

    광역 울타리 밖 살아 있는 멧돼지에게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돼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쯤 강원 화천군 간동면 광역 울타리 밖에서 포획한 야생 멧돼지에서 처음으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동안 경기 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 지역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죽은 멧돼지나 산 멧돼지에서만 7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광역 울타리는 야생 멧돼지가 남하해 돼지열병을 확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파주~강원 고성 간 접경지역에 동서로 가로질러 설치했다. 이번에 발견된 멧돼지는 화천군 수렵단이 간동면 산에서 잡았다. 이에 강원도는 포획지점으로부터 10㎞ 이내 방역대에서 사육 중인 농가 3곳의 돼지 306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고, 소독도 했다. 환경부와 함께 화천·춘천·양구·인제 지역 광역 울타리 추가 설치도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 등으로 돼지열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겨울철 먹이를 찾아 남하하는 멧돼지가 민가나 도심까지 종종 내려오는 상황이라 그동안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경기 남부 및 충청권도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선두 환경부 ASF 총괄대응팀장은 “강원 지역 양돈농가에선 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없었다”며 “집돼지와 멧돼지의 접촉 가능성이 낮고 멧돼지가 집돼지(양돈농가)로 전파시켰다는 직접증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현재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모두 174건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12일 철원군 민통선 지역에서 처음 발견한 이후 12월까지 모두 철원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지난달 6일부터 폐사체 대부분이 화천에서 발견되고 있다. 강원도 내 감염 멧돼지 74마리 가운데 54마리(약 73%)가 화천에서 발견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최근 돼지열병 멧돼지가 많이 발견되는 것은 먹이 경쟁 시기와 교미 시기가 겹치며 멧돼지 간 접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수색을 강화하고 있어 폐사체 발견 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속보] 서울 도심 공사현장서 박격포탄 20여발 무더기 발견

    [속보] 서울 도심 공사현장서 박격포탄 20여발 무더기 발견

    서울 도심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박격포탄 형태의 폭발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10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구로구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묻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과 경찰, 소방당국 등이 출동했다. 관계 당국은 공사장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6·25 전쟁 당시 사용된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박격포탄 형태의 폭발물 20여발을 발견했다. 당국은 해당 물체가 녹이 슨 상태로 발견된 점에 비춰 오래된 불발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서 폭발물 처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주변을 수색해 폭발물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러시아서 2차대전 중 생이별한 자매, 78년만에 재회

    러시아서 2차대전 중 생이별한 자매, 78년만에 재회

    러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생이별한 자매가 방송과 경찰 수색 덕분에 78년 만에 재회했다고 AF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러시아 내무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여동생 율리아 카리토노바(92)와 언니 로잘리나 카리토노바(94)가 지난달 말 재회한 모습이 담겼는데 자매는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는 가운데 포옹하고 볼 키스를 나눴다. 이날 언니는 동생의 손을 잡으며 “동생을 계속해서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자매는 10대 시절, 현재 볼고그라드로 알려진 스탈린그라드에서 부모와 함께 살았는데 이 도시는 2차 대전 중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 현장이었다. 이들은 1942년 나치 독일의 포위망을 피해 시민들을 대피하는 과정에서 헤어지게 됐다.1928년생인 율리아는 어머니와 함께 북쪽으로 약 500㎞ 떨어진 펜자 시로 대피했고, 로잘리나는 일하던 공장의 동료들과 함께 북동쪽으로 약 1400㎞ 떨어진 우랄지방 공업도시 첼랴빈스크로 피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경찰 대변인은 “자매는 젊은 나이에 이별한 뒤 78년 동안 다시 만날 희망을 절대 잃지 않았다”면서 “율리아의 딸이 고모(로잘리나)를 찾기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뒤 이들 자매가 첼랴빈스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로잘리나는 실종된 가족을 찾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율리아를 찾으려 했었지만, 당시에는 재회에 이르지 못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로잘리나가 실종 가족 찾기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 덕분에 두 사람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어 이번 재회가 이뤄졌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6개월 이상 지속한 전투 가운데 양측에서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3년 2월 나치 독일의 항복은 아돌프 히틀러 군대의 궁극적인 패배로 이어지며 전쟁의 전환점이 됐다. 한편 러시아는 나치 독일에 대한 연합군의 승리 75주년을 맞아 오는 5월 9일 대규모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 총선 출마 선언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 총선 출마 선언

    ‘청와대 하명수사·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송 부시장은 검찰의 이번 기소를 ‘억지 기소’로 규정하고 재판이 끝난 뒤에도 자신의 신변에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부시장은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흘 전만 하더라도 일부 신문과 방송에서 제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대역죄인 양 알려졌습니다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울산시민과 남구 주민 여러분의 과분하고 넘치는 음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지난 두 달간 저는 선거개입 혐의로 검찰에 여덟 차례나 불려가서 80시간 이상 조사받았고, 열 곳 이상 압수수색 당하고, 언론에 1만회 넘게 보도됐다”며 “먼지 한 톨, 모래 한 조각까지 샅샅이 털렸고 수사가 진행되지 않자 별건 수사로 약점을 잡으려고 제가 잠시 몸담았던 회사 등 사생활 영역까지도 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법원은 범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며 “검찰 수사가 무리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를 포함해 송철호 시장과 청와대 참모들까지 엮어서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로 억지 기소를 했는데, 이것이 이번 검찰 수사 전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라 거대 기획 수사가 이뤄진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래고기 불법 환부사건 의혹을 둘러싼 검경 갈등이 이번 수사의 도화선이 됐고 정작 중요한 지역 토착 비리 진실은 묻혀 버렸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송 전 부시장은 “재판이 끝난 뒤에도 저의 신변에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저의 경쟁자들은 송병기가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나 재선거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명백한 흑색선전이자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 재판에도 자신 있다”며 “제 일신의 영달만 생각한다면 저는 책임만 가득한 공직의 가시밭길을 다시는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전 부시장의 출마로 민주당 남구갑 선거구에는 심규명 변호사와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국당에서는 현역 이채익 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최건 변호사 등 3명이 경선을 벌이고, 바른미래당에서는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윤석열 “선거 범죄, 법대로 소신껏 수사할 수 있게 전폭 지원”

    윤석열 “선거 범죄, 법대로 소신껏 수사할 수 있게 전폭 지원”

    “선거범죄 엄정수사, 민주주의 본질 지키는 일”추미애 인선 지도부에 “어느 때보다 자신감”울산시장 선거 ‘靑개입’ 논란 속 尹행보 주목 윤석열 검찰총장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장 공정한 선거를 만들자”면서 “검사들이 법과 원칙 따라 소신껏 수사할 수 있도록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총장은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우리나라 헌법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일”이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윤 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검사장급 회의다. 전국 18개청 지검장 및 59개청 공공수사부장이 참여했다. 윤 총장은 공정한 총선 관리를 여러 차례 주문했다.그는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면서 “향후 선거 수사 착수와 처리 등 진행 과정에서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주도 인사로 고위급이 대거 교체된 검찰 지도부를 언급하며 “경륜 있는 지검장, 부장검사를 만나고 보니 이번 선거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면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가장 공정한 선거로 만들자”고 말했다. 윤 총장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 수사 논란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등 청와대·여당과 대립각을 세웠었다. 이 때문에 윤 총장이 이번 선거 부정 행위에 대한 경고와 앞으로의 검찰 행보는 더욱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검찰 고위간부 인사로 뿔뿔이 흩어진 대검 참모진들도 이날 회의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였다.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등을 지휘한 박찬호 제주지검장, 과학수사부장을 지낸 이두봉 대전지검장, 인권부장으로 근무한 문홍성 창원지검장, 공판송무부장을 지낸 노정연 전주지검장 등이 참석자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총선 관리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검찰은 신속하면서도 엄정한 수사원칙을 세우는 한편, 선거범죄 유형별 대처방안과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행위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선거개입’ 공소장 비공개에 靑 “법무부 규정 따랐다”

    ‘靑 선거개입’ 공소장 비공개에 靑 “법무부 규정 따랐다”

    법무부 규정 작년 12월 1일자로 개정“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칙에 따라 결정”청와대 “재판 통해 법적 다툼 있을 것”청와대가 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청와대·경찰 관계자들의 공소장을 법무부가 공개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법무부 규정에 따른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가 규정, 즉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칙에 따라서 (공소장 비공개를) 결정했고, 청와대는 그 사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무부가 공소장 비공개 결정을 언제 청와대에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사전인지, 사후인지 밝히기 어렵다”면서 “다만 상황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일부 언론이 ‘공소장에 기재됐다’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관계자들의 위법 행위를 보도한 데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면서 “공소 사실은 재판에서 법적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못박았다.동아일보는 이날 선거개입 사건 공소장을 입수했다면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에 대한 경찰 수사상황을 최소 15차례 보고받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사건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기자들을 만나 “여러 차례 숙의를 거쳐서 더 이상 (공소장 공개라는) 이런 잘못된 관행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도 내용과 관련해 “어떻게 유출됐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재판이 아닌 언론을 통해 공소 사실이 왜곡돼서 알려지는 것은 ‘국민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공소장 공개는 잘못된 관행…공개된 재판서 세세한 내용 알 수 있어”秋 “국회 통한 공소장 공개 더 이상 안돼”추 장관은 “재판 절차가 시작되면 공개된 재판에서 공소장의 세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하는 자료에 의해서 알려지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지난해 12월 1일자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만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청와대 역시 추 장관의 발언과 같은 맥락에서 법무부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15차례 이상 보고를 받았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고, 재판을 통해 법적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관련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수사와 관련해 경찰 보고를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그 당시 ‘보고’라는 것은 개요에 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역시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1월 29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 ‘경찰이 김기현 전 시장과 관련한 수사를 9번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2018년 3월) 압수수색 전에 ‘이첩된 것에 대해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한번 보고를 받았고,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20분 전에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었다. 노무현 정부 때 비공개 대상 요건 강화이후 국정농단 사건 등 국회 통해 공개 한편 추 장관의 공소장 공개 금지 발언과 관련해 노무현 정부 시절 때 만들어진 정보공개법 개정을 뒤집는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현 여당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투명한 국정 운영, 수사 과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비공개 대상 정보의 요건을 엄격히 강화하는 내용으로 정보공개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는 국회를 통한 공소장 공개 관행이 생겼고 이후 최순실(최서원) 국정농단 사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사건 등등도 국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은 ‘정보 비공개’ 규정 근거를 ‘법률에서 위임한 명령’에서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 규칙, 대통령령’ 등으로 구체적으로 제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 우한 다녀온 신종코로나 환자야”…기지로 성폭행 모면한 中여성

    “나, 우한 다녀온 신종코로나 환자야”…기지로 성폭행 모면한 中여성

    중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을 침입한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한 기지를 발휘했다. 중국 매체 아시아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 징산시에 거주하는 여성 샤오(25)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늦은 밤, 홀로 집에서 잠을 자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괴한은 곧바로 여성의 침실로 들어와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 여성은 강하게 저항하던 중 신종코로나를 떠올렸고, 곧바로 기침을 하며 자신이 바이러스 확진자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방금 우한에서 돌아왔고, 신종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그래서 혼자 집에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마른기침을 쏟아냈다. 이 여성의 주장에 겁을 먹은 괴한은 곧바로 여성에게서 떨어졌고, 지갑에 있던 현금만 훔쳐 달아났다. 이후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우한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충칭시 핑바현에서 괴한을 체포했다. 당시 이 괴한은 경찰의 수색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아버지의 동행 하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25세로 알려진 범인은 가족들과 다툰 뒤 집을 나왔다가, 쓸 돈을 구하기 위해 무작위로 고른 여성의 집을 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피해 여성이 체형과 목소리 등의 특징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결국 꼬리를 잡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490명, 누적 확진자는 2만 4000명을 넘어섰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명래 환경장관 “광역울타리 인접, 확산 차단 총력”

    조명래 환경장관 “광역울타리 인접, 확산 차단 총력”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5일 강원도 화천을 찾아 야생멧돼지 이동 차단 울타리와 폐사체 매몰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화천은 지난달 8일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처음으로 확인된 후 ASF 감염 멧돼지가 50개체로 급증했다. 조 장관은 화천읍 풍산리 폐사체 매몰지(6곳)를 찾아 생석회 도포, 경고 안내판 부착 등 사후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광역 울타리 설치 구간을 찾아 울타리 훼손 여부 및 출입문 관리, 방역 실태 등을 확인했다. 조 장관은 “화천지역의 폐사체 발견지점이 광역 울타리와 인접해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군부대와 협조해 폐사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울타리 관리, 현장 소독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경기 파주와 연천, 강원 화천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16개체가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첫 발견된 후 감염 개체가 164개체로 늘었다. DMZ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103개체, 민통선 이남 61개체다. 지역별로 경기 연천 45개체, 파주 50개체, 강원 철원 19개체, 화천 50개체 등이다. 환경부는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에 대한 수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세관,짝퉁 명품·담배 등 120억원 밀수 업자 검거

    부산세관,짝퉁 명품·담배 등 120억원 밀수 업자 검거

    중국산 숯을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 짝퉁 명품과 담배를 밀수입한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A씨는 지난해 7월 중국산 숯을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고 루이비통 가방과 카르티에 시계 등 짝퉁 명품과 국내에서 정상 수출된 국산 담배 등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세관검사에서 적발를 피하려고 수입용 컨테이너 앞면과 뒷면에는 숯이 든 박스를 쌓고 중간 부분에 밀수품을 숨겨 들여오는 일명 ‘심지박기’ 수법을 이용했다. A 씨는 세관 압수수색이 시작된 이튿날 해외 출국을 시도했으나 세관의 신속한 조치로 출국금지됐다. 세관 관계자는 “출국금지 이후에도 범행을 전면 부인했으나 계좌추적과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을 거쳐 확보한 증거로 밀수입 전모를 밝히고 구속했다”고 말했다. 세관은 수출입 자료와 외국환 결제 및 물류 자료 등을 활용해 시세 차익이 큰 밀수입 화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강간치상으로 고소 후 5억 벌자” 강용석, 도도맘 사건 조작 의혹

    “강간치상으로 고소 후 5억 벌자” 강용석, 도도맘 사건 조작 의혹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강용석, 도도맘 폭행 사건 합의금 올리려는 ‘속셈’ 들통강용석 변호사가 도도맘의 폭행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디스패치가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 도도맘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지난 2015년 강용석과 도도맘이 나눈 대화가 담겼다. 이는 당시 A증권회사 고위 임원 B씨와 도도맘 사이에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나눈 대화였다. 당시 도도맘과 B씨는 2015년 3월 신사동 술집에서 폭행 시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B씨가 병을 내려쳐 도도맘은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강용석은 그해 11월 도도맘에게 강제 추행죄를 더해 합의금을 올리자고 제안했다는 게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이다. 실제로 도도맘은 이후 B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에서 강용석은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3억에서 5억은 받을 듯”이라고 적극 권유했다. 특히 강용석은 도도맘이 이를 부담스러워하자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 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 강간성립은 됐든 안됐든 상관없어”이라고 말했다. 강용석이 없는 사실을 만들었거나 부풀렸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해당 사건은 검찰에서 B씨에 대해 기소 유예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당시 검찰은 “강제추행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으며, 특수 상해 혐의에 대해선 당사자간 합의를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 사건’에서도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열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연회에서 “경찰이 ‘김건모가 포르쉐 카이엔을 타고 왔었다’는 웨이터 진술을 듣고 그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그걸 근거로 동선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일 언론에 나온 내용은 강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 김건모는 카이엔이 아닌 타르가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은 SUV인 카이엔과는 다른, 스포츠카 모델이다. 김건모 측 관계자는 김건모가 소유한 타르가는 수년 전 매입한 수집용 차량이며 1년에 1~2번도 운행하지 않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발언이 사실무근임이 드러나자 “다른 언론에 난 것을 보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의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 관련 보도에서 카이엔을 언급한 언론매체는 없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자+게임 초대” 강용석 거짓말에 유리해진 김건모

    “문자+게임 초대” 강용석 거짓말에 유리해진 김건모

    고소인 A씨, 김건모에게 사건 후 3차례 문자 보내 강용석이 말한 ‘김건모 차량’, 거짓말 의혹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전 유흥업소 접대부 여성이 김건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2017년 4월 초 김건모는 A씨로부터 “ㅋㅋㅋ같은뱅기탔오ㅋㅋㅋㅋㅋ”(‘같은 비행기 탔어’로 추정)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에게 2016년 8월에 유흥업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문자를 보낸 시점으로 봤을 때 A씨는 8개월 뒤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김건모는 A씨에게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김건모는 지난달 15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보낸 문자메시지는 친근감을 먼저 표시하는 내용인데, 성폭행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할 만한 행동이겠느냐”며 “A씨가 누군지 알지 못해 답장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2018년 3월에도 김건모에게 ‘미투 운동’을 언급하며 사과할 마음이 없냐고 문자를 보냈다. 마찬가지로 김건모는 이 문자에도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해 A씨는 김건모에게 모바일 게임에 초대하는 메시지와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또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열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연회에서 “경찰이 ‘김건모가 포르쉐 카이엔을 타고 왔었다’는 웨이터 진술을 듣고 그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그걸 근거로 동선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일 언론에 나온 내용은 강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 김건모는 카이엔이 아닌 타르가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은 SUV인 카이엔과는 다른, 스포츠카 모델이다. 김건모 측 관계자는 김건모가 소유한 타르가는 수년 전 매입한 수집용 차량이며 1년에 1~2번도 운행하지 않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발언이 사실무근임이 드러나자 “다른 언론에 난 것을 보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의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 관련 보도에서 카이엔을 언급한 언론매체는 없었다. 강 변호사의 거짓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에서는 강용석 아내와 이현우 아내 등이 김건모와 장지연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사례로 고가의 명품백이 오간 사실을 폭로했으며 장지연은 이를 부인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를 통해 “저희 집사람은 김건모를 모른다. 김건모와 결혼한 분도 원래 모른다. 모르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냐”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었다. 강용석 아내와 장지연이 성경 모임을 통해 어울려 잘 아는 사이임이 드러난 것. 또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0월 30일 윤씨가 장지연에게 직접 보낸 축하가 담겨있고, 또 윤씨가 김건모와 장지연을 연결해줬음이 드러나는 대목도 있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18 진상규명 마지막 기회… 전두환 조사 검토”

    “5·18 진상규명 마지막 기회… 전두환 조사 검토”

    새달부터 최대 3년간 민간 피해 등 조사 “계엄군 협조 위해 면책 등 조치 필요해 공식보고서 통해 5·18 왜곡·폄훼 막을 것”“5·18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송선태(65)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장은 3일 “그동안 여러 차례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5·18의 진실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면서 “5·18 관련자들이 모두 고령인 만큼 하루빨리 실체적 진실을 가려 역사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진상규명조사위는 여야 대립 등 우여곡절 끝에 ‘5·18진상규명특별법’ 시행 1년 3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구성됐다. 조사위는 5·18 40주년을 맞아 조만간 조직 구성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최대 3년 동안 진상 규명 활동을 한다. 송 위원장은 “역대 정부는 국회 청문회, 검찰 수사, 국방부 5·18특조위 등을 통해 진실 규명에 나섰으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조사의 한계 탓으로 발포 명령자 등 핵심 가해자는 지금껏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이 때문에 5·18에 대한 왜곡·폄훼 세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게 문제”라고 했다. 그는 조사위의 권한에 대해 “조사 대상자나 참고인에게 출석요구서나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지만 자료 확보를 위해서는 지방 검사장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군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는 면책 등의 조치가 필요한데, 조사위는 불처벌·감형 등을 건의만 할 수 있지 강제할 수는 없어 가해자들이 진실 규명을 위해 양심 증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5·18 당시 진압작전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포 명령의 실질적인 지휘체계를 조사하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전씨를 맞닥뜨릴 것으로 본다”면서 “강제 조사권이 없는 위원회가 전씨를 어떻게 조사할지, 집단살해죄를 국내법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목표는 공식 국가보고서를 작성해 5·18에 대한 왜곡·폄훼 논란에서 벗어나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피해자 명예회복, 가해자의 법적·정치적 화해, 재발방지 대책 등을 담는 만큼 5·18을 정사로 자리잡게 하는 데도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전남대 국문과 재학 중 ‘5·18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옥고를 치렀으며,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 및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조사위는 다음달부터 발포 책임자와 경위, 민간인 사망·상해 경위, 행불자·암매장 여부, 북한군 개입 여부 및 계엄군 성폭력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26일까지 5·18 피해자와 가해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진상 규명 신청서를 접수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민통선 밖 8.7㎞까지… 돼지열병 동남진 ‘비상’

    민통선 밖 8.7㎞까지… 돼지열병 동남진 ‘비상’

    짝짓기·먹이 활동에 장거리 이동 우려 환경부, 화천~양구 울타리 추가·보강올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및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강원 화천에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밖 8.7㎞ 지점에서 확인되면서 ‘동남진’ 확산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3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첫 발견된 후 현재 148개체로 늘었다. DMZ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98개체, 민통선 이남 50개체다. 지역별로 경기 연천 41개체, 파주 49개체, 강원 철원 19개체, 화천 39개체 등이다. 이중 화천은 올해 1월 8일 감염 멧돼지가 첫 확인된 후 최근 집중 발생하고 있다. 집단화 양상도 우려된다. 지난해 10~11월 33개체, 12월 22개체이던 감염 개체가 올해 1월에만 83개체로 급증했고 양구 인근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파주·연천 등 다른 지역 사정도 마찬가지로 감염 개체가 늘어나고 있다. 멧돼지는 12~1월 짝짓기 계절이고, 부족해진 먹이를 찾기 위해 이동거리가 늘면서 감염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멧돼지가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7일 이내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후 감염 멧돼지로 인한 양돈 농가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정 권역 내에서 폐사체가 집중되면서 광역 울타리를 벗어나지는 않고 있는 것도 다행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경부는 멧돼지가 동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화천댐~파로호~양구를 잇는 직선거리로 15㎞의 광역 울타리를 추가 설치 및 보강키로 했다. 정연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민통선 주변에서 확진 개체가 잇따르는 것은 권역 내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현재를 ‘유행기’로 볼 수도 있어 감염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경기 파주에서 강원 고성까지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광역 울타리(290㎞) 설치에 이어 감염 개체 발견지역에는 2차 울타리를 추가하는 등 이동 차단을 통한 고립 전략에 나섰다. 최선두 환경부 ASF 총괄대응팀장은 “현재 양구에서는 감염 개체가 발견되지 않아 경계지점인 화천에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짝짓기 시기와 맞물려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울타리 점검을 강화하고 폐사체 수색과 멧돼지 포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인보사 의혹’으로 결국 구속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인보사 의혹’으로 결국 구속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에 연루된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후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1일 오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명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은 지난달 28일 이 대표가 인보사에 처음 계획과는 달리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한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것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고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사기’에도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본다. 코오롱 티슈진은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에 힘입어 2017년 코스탁 시장에 상장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4일에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코오롱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추가 자료를 확보했으며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82억원을 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인보사는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자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인보사의 성분 중 형질전환 연골세포가 종양을 일으킬 수 있는 신장세포로 뒤바뀐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7월 허가가 최종취소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양주 가죽공장 폭발 사고로 2명 사망·8명 부상…보일러실에서 폭발(종합)

    양주 가죽공장 폭발 사고로 2명 사망·8명 부상…보일러실에서 폭발(종합)

    경기 양주시의 가죽가공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 숨지고 8명이 다쳤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한 가죽가공업체 보일러실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5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사고로 조모(71)씨와 나이지리아인 A씨 등 2명이 숨지고, 김모(61)씨 등 8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는 한국인 4명과 외국인 4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 6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1명을 포함해 13명은 무사하게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인력 135명,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폭발로 발생한 화재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폭발 충격으로 건물 6동(2818㎡) 중 일부가 완전히 파손됐다. 또 수백m가 떨어진 곳에서 창문이 깨지고, 수 ㎞ 밖에서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폭발사고는 가죽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벙커C유 스팀 보일러를 작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폭발한 보일러는 폐비닐정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로 폭발 당시 연료 8000ℓ가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속보] 임종석 실장 11시간 검찰 조사 끝 귀가 “새로운 내용 없어”

    [속보] 임종석 실장 11시간 검찰 조사 끝 귀가 “새로운 내용 없어”

    청와대의 2018년 6·13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임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임 전 실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설명을 했다”며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고 특별히 새로운 내용 없었다”고 밝혔다. 또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거나 이의제기를 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포기 대가로 자리를 제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잘 설명했다”고 했다. 다만 ‘검찰을 상대로 고발할 계획이 있느냐’,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수첩에 적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다음 출석은 언제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4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현관 포토라인에 서서 “이번 사건은 검찰 스스로 울산에서 1년 8개월이나 덮어뒀던 사건을 작년 11월 검찰총장 지시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할 때 이미 분명한 목적을 갖고 기획됐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아무리 그 기획이 그럴듯해도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바꾸진 못할 것”이라며 “정말 제가 울산 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 수 있나. 입증 못하면 그땐 누군가는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또 책임도 지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과거에도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피해를 입었다”며 “무죄를 받기까지 3년 가까이 말하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 검찰이 하는 업무는 그 특성상 한 사람의 인생 전부와 그 가족의 삶을 뿌리째 뒤흔드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그 어떤 기관보다 더 신중하고 절제력 있게 남용함 없이 그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며 “이번처럼 하고싶은 만큼 전방위 압수수색을 하고, 부르고 싶은 만큼 몇명이든 불러들여 사건을 구성하고 법조문 구석구석 들이대면 몇명이든 누구든 기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2월 말 당시 후보자였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에게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전 수석은 임 전 최고위원에게 공기업 사장 등 공사 직을 제공하겠다며 출마 포기를 권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전날 불구속 기소됐다. 임 전 실장은 또 송 시장 측근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송 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민주당 총선 선거위원장직 맡아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민주당 총선 선거위원장직 맡아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가 3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수락해 민주당 21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는다. 강원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기존 “생각해보지 못했다”에서 “검토하겠다”로 입장을 바꿨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저녁 이해찬 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이 대표의 제안에 따라 총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지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과 강원 지역 출마를 요청했다. 이 전 지사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은 수용했으나, 출마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진 않았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만찬 도중 브리핑을 열고 “이 전 지사의 강원 지역에 대한 애정과 선거 과정에서 기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 대표는 선대위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또 이 대표는 강원 지역에 스스로 후보가 돼서 뛰어주십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지사는 백의종군해서 중앙당 선대위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했고 출마는 고민을 좀 더 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며 “이 전 지사가 기여하는 방식을 고민하겠다 하시니 이 대표가 ‘직접 출마해주는 것이 기여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초 이날 만남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 전 지사에게 강원 지역 출마와 해당 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을 제안할 것으로 예견됐다. 이 대변인은 출마가 유력한 지역구에 대해서는 “강원 전체 지역 선거 뿐만이 아니라 전국 선거에도 영향력있게 선전해줄 기대를 가지고 강원도 내 몇몇 지역을 거론했다”면서 지역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강원도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이해찬 대표가 파악하는 계기가 되는 자리였다. 이 대표가 고개를 끄덕이며 주로 들었다”며 “(이 전 지사가 맡을 공동 선대위원장은) 강원을 염두한 것이나 전국 선거를 같이 논의하는 직이다. 본인 선거구에만 매몰돼선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아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가,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복권됐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이 전 지사가 비교적 보수색이 짙은 강원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대표적 ‘친노’ 인사로 꼽히는 이 전 지사는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원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열린우리당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부터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17대에 이어 18대 모두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당선됐다. 2010년에는 강원도지사로 당선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나비 찾아 다니던 멕시코 환경운동가 우물 안에서 주검으로

    나비 찾아 다니던 멕시코 환경운동가 우물 안에서 주검으로

    평생 나비를 찾아 다니며 자연스럽게 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 보호에 앞장 선 멕시코 운동가 호메로 고메즈(50)가 우물 안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폭력 갱단들이 득시글거리는 것으로 악명 높은 중부 미초아콘주 오캄포 마을의 한 우물 안에서 변시체로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가족들이 지난 12일부터 실종됐다고 신고한 지 2주가 지나서였다. 그가 마지막으로 사람들 눈에 띈 것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엘 솔다도 마을 회의에 참석했을 때였다. 일단 범죄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려고 부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인권 운동가 등은 폭력 조직들이 이 지역에서 벌여온 불법 벌목에 맞서 싸워온 그의 활동 때문에 보복 살해된 것이 아닌가 걱정해왔다. 그의 친척들은 이 지역 환경운동가들이 늘상 범죄 갱단의 살해 위협에 시달려왔다고 했다. 지난주 200명 이상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그의 행적을 찾아 나섰고, 오캄포 경찰은 물론 이웃 안강우에오 경찰 인력까지 동원돼 수색했다. 하지만 이번에 어떻게 주검을 발견하게 됐는지 경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생전의 고메즈가 사랑에 빠진 나비가 제주왕나빗과의 일종인 모나코 나비인 점도 흥미롭다. 그는 모나코 나비의 보전과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소나무숲을 보호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11월 그는 불법 벌목을 막을 수 있는 방편으로 나비 보호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라지기 전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올린 동영상에서도 그는 사람들에게 보호소를 한 번 찾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다.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니 지난 2007년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불법 벌목으로 제주왕나비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빈곤지역의 관광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주왕나비 보호구역을 만든다는 소식이 있었다. 2006년 이후 멕시코에서는 실종된 사람이 6만명이 넘는다. 이들 대부분은 불법 행위에 방해가 되는 이들은 누구라도 살해하는 갱단의 손에 희생된 것으로 여겨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종석 “30일 피의자로 檢 출석…윤석열, 검찰권 남용”

    임종석 “30일 피의자로 檢 출석…윤석열, 검찰권 남용”

    임종석 “이번 사건 모든 과정 공개할 것”“검찰 정치개입, 깊은 성찰 촉구한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한병도(53) 당시 정무수석 등과 함께 송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검찰 스스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며 “그리고는 청와대를 겨냥한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건들을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재부와 경찰청 등을 서슴없이 압수수색하고 20명이 넘는 청와대 직원들을 집요하게 소환했다”면서 “과연 무엇이 나오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사를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회의 입법을 막아보려는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인사에 대한 저항인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개입, 선거 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캐묻고 있다.이 비서관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던 2017년 10월 김 전 시장 관련 제보를 가공해 첩보 문서를 만들고 경찰에 하달해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부시장과 문모 당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 박형철 당시 반부패비서관 등 첩보 생산·전달에 관여한 피의자들은 대부분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비서관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1월 1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등기우편을 발송해 출석 요청에 대한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혔다”며 검찰 소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이 비서관은 “언제 걸려올지 모르는 검찰의 전화를 피하기 위해 내 소임을 수행하는 데 긴요한 전화를 꺼놨다는 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누가 어떤 연유로 나에 관해 이렇게 반쪽짜리 사실만을 흘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의혹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송철호 울산시장도 이날 재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지난 20일 처음 검찰에 출석해 1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수사팀은 전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백 전 비서관 등 일부 피의자들을 일단 기소하는 방안을 보고했지만 승인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주례보고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건 처리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이 수사팀에 최종 승인을 하지 않고 윤 총장 지시도 거부할 경우 지난 23일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 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결재·승인 권한을 두고 내부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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