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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검언유착 의혹’ 검사장 휴대전화 분석 중

    檢 ‘검언유착 의혹’ 검사장 휴대전화 분석 중

    현직 검사장과 기자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 당사자인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해당 검사장은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전날 A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A검사장이 채널A 이모(35) 기자와 신라젠 의혹 수사·취재 정보를 공유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채널A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달 공개한 진상조사 보고서에서 이 기자와 검찰 관계자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기자가 회사에 제출한 휴대전화 2대를 채널A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해 왔다. 이 기자는 최근 강요 미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으면서도 A검사장과 협박성 취재를 공모했다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녹취록상 기자와 소위 ‘제보자’ 간의 대화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발언을 하거나 취재에 관여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신라젠 수사에 관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자가 제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이고, 저는 그 피해자”라면서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의 정당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오스트리아 빈 경찰 “대량의 장내 가스 분출한 남성에 68만원!”

    오스트리아 빈 경찰 “대량의 장내 가스 분출한 남성에 68만원!”

    많은 이들 앞에서 방귀를 뀌는 행위는 우리가 금기시하는 일이지만 그 일 때문에 재정적으로까지 타격 받는 일은 흔치 않다. 그런데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한 남성이 공원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이처럼 무람한 짓을 했다가 500유로(약 68만 5870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만약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닷새 동안 감옥에서 지내게 된다고 했다. 빈 경찰청은 소셜미디어에 벌금 청구서 사진이 올라와 너무했다는 입길에 오르자 트위터에 “벌금 부과는 온당했으며 그 이상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물론 몸 속의 가스를 무심결에 한 번은 밖으로 내보낼 수도 있는 일이고 그런다고 누구도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중도덕을 훼손한 용의자가 지난 5일 이른 시간 공원 벤치에 누워 있었고, 경찰이 접근했을 때 이미 도발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용의자가 벤치에서 벌떡 일어난 뒤 “경관들을 바라보며 의도적으로 대량의 장내 가스(massive intestinal wind)를 경관들의 근처에 발산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한 마디를 더 보탰다. 이 도시의 경찰 인력들 모두 “방귀를 그렇게까지 힘을 주어 뀌지는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물론 경찰은 이의신청을 통해 적절성을 다시 한번 다퉈볼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지난해 10월 미국 미주리주 클레이 카운티 보안관들이 용의자를 체포할 영장을 갖고 은신처를 찾아다녔는데 용의자가 큰 소리로 가스를 분출하는 바람에 어디에 은신해 있는지 파악해 체포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 한달 전에도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남성이 경찰로부터 몸수색을 당하는 동안 같은 짓을 해 75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권수사 원년’ 표방한 추미애...대검도 “인권수사 정착”

    ‘인권수사 원년’ 표방한 추미애...대검도 “인권수사 정착”

    법무·검찰, 일제히 인권수사TF 발족법무부 “8월 국민 체감 방안 마련”대검, 법무부 TF와 정례 회의 열어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일제히 인권수사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지만, 거창한 구호가 실제 현장에서 체감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16일 ‘인권수사 제도개선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기존 수사 관행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달라진 검찰’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TF 출범 배경이다. TF는 법무부 장관 직속 기구로, 팀장은 조남관 검찰국장이 맡는다. TF는 수용자 등 사건관계인의 불필요한 반복 소환, 별건수사 등 부당한 회유·압박, 피의사실공표 등 수사상황 유출, 반복적이고 무분별한 압수수색 등 4개 유형을 집중 점검한다. 최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등에 대한 의혹 제기로 과거 수사관행의 문제점이 다시 조명되자 법무부가 검찰개혁 차원에서 인권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다짐에만 그치지 말라”면서 “인권수사로의 패러다임 대전환 계기를 마련해 국민들이 올해를 인권수사의 원년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대검도 이날 검찰인권위원회 산하에 ‘인권중심 수사 TF’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심야조사·장시간조사 제한, 변론권 보장 등 검찰이 발표한 개혁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최근 10년간 논란이 된 수사관행 이슈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인권위원회 위원인 이상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노정환 대검 인권부장 직무대행이 공동 팀장을 맡았다. TF는 개혁조치, 수사 일반, 강제수사, 디지털 수사 등 분야별 점검 분과로 구성됐다. 법무부는 다음달 전국 인권·감찰 전담검사 워크숍을 열어 내부 의견을 듣고, 8월 안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대검도 법무부 TF와 정례적으로 공동 회의를 열고 의견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40도 무더위 맨홀에 버려진 신생아, 3일 만에 ‘구사일생’

    [여기는 베트남] 40도 무더위 맨홀에 버려진 신생아, 3일 만에 ‘구사일생’

    갓 태어난 신생아가 4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맨홀 안에 버려졌다가 3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 탄니엔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지난 8일 오후 3시경 하노이 선떠이의 한 주민이 맨홀 안에버려진 신생아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기는 탯줄에 감겨 벌거벗겨진 상태로 섭씨 40도를 웃도는 혹서 속에서 3일간 맨홀 안에 갇혀 있다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의 눈, 코, 귀에는 구더기가 가득한 참혹한 상태였다. 게다가 3일 동안 굶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즉각 인근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측은 아이가 심각한 감염 및 혈액 응고병증이 나타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의사는 “아기가 살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면서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맨홀 안에 갇혀 3일간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못했는데도 아이가 숨을 쉬고 있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전했다. 다행히 집중 치료를 거치면서 지금은 안정을 찾아 위험한 고비를 넘긴 상태다. 하지만 구더기 감염으로 인해 눈과 귀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네 사람들은 며칠째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지만, 고양이 울음소리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밤새 이어지는 애처로운 울음소리를 예사롭지 않게 듣던 여성은 휴대폰으로 울음소리를 녹음해 반복해서 듣던 중 “아기의 울음소리임이 확실하다”고 여겨 수색 끝에 아기를 발견했다. 맨홀에 비참하게 버려진 신생아의 소식에 수많은 사람은 안타까움을 내비쳤고, 끔찍한 상황 속에서 살아난 아기를 돕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또한 아기를 버린 비정한 친모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는 가운데 경찰은 지난 10일 친모 P(31)를 붙잡혔다. P는 지난 6일 밤 버스를 타고 사원 근처 공터에서 홀로 아이를 낳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고, 누구에게도 출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아 아기를 사원 근처 맨홀에 버렸다고 털어놨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신생아를 버린 친모에게 엄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19살 흑인 여성, 75살 백인 여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

    19살 흑인 여성, 75살 백인 여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

    실종 일주일 만에 발견…경찰, “성폭행 후 살인 추정”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앞장섰던 미국의 10대 흑인 여성 활동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흑인 남성 용의자 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흑인 여성 활동가 올루와토인 살라우(19)가 탤러해시 남동부 지역에서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살라우는 실종 당시 트위터에 “교회에 두고 온 소지품을 찾으러 가는 길에 한 흑인 남성이 차를 태워줬고, 이 남성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썼다. 경찰에 따르면 살라우는 지난 6일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7일 오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뒤 연락이 끊겼다. 수색 끝에, 살라우는 지난 13일 75살 백인 여성 빅토리아 심스의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마지막 목격 장소에서 약 5㎞ 떨어진 지점이었다. 경찰은 흑인 남성 에런 글리(49)를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구체적인 혐의는 조사가 끝난 뒤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숨진 살라우가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며 그가 지난달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서 한 연설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연설에서 “좋든 싫든 내 피부색을 떼어낼 수 없고, 피부색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정체성을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다”며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 종식을 위한 시민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한편 살라우와 함께 시신으로 발견된 심스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심스는 플로리다주 노인 문제 전담부서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퇴직한 후에는 미국 은퇴자협회(AARP)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배출가스 조작’ 벤츠코리아 보름 만에 또 압수수색

    검찰, ‘배출가스 조작’ 벤츠코리아 보름 만에 또 압수수색

    벤츠의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보름 만에 벤츠코리아 본사를 재차 압수수색 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한윤경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해 배출가스 인증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27~28일에도 벤츠코리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던 검찰은 추가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영장을 다시 받아 압수수색에 한 번 더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환경부는 벤츠가 2012∼2018년 국내에 판매한 경유차 중 C200d 등 12개 모델 3만 7154대에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을 설정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검찰에 고발했다. 벤츠는 경유 모델에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을 줄이거나,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EGR) 작동을 중단시키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SCR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거나 EGR 작동이 중단되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된다. 적발된 벤츠 경유차가 주행 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은 실내 인증 기준(0.08g/㎞)의 최대 13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파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언유착’ 채널A 사회부장·법조팀장 추가 고발

    ‘검언유착’ 채널A 사회부장·법조팀장 추가 고발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결탁해 취재원을 협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채널A 사회부장 등 보도국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추가로 고발됐다. 앞서 고발됐던 이모 기자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문수사자문단에서 기소 여부를 판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5일 오전 채널A 홍모 사회부장과 배모 법조팀장, 법조팀 백모 기자 등 3명을 강요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언련은 “채널A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내부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를 토대로 이들을 이 기자 및 성명불상의 현직 검사와 공동으로 취재원 협박 등 범죄 혐의에 가담한 공동정범 또는 교사·방조범이라고 판단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민언련의 고발장에 따르면 홍 부장과 배 팀장은 이 기자로부터 수시로 취재 관련 보고를 받고 취재방향과 관련된 지시를 내리는 등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 백 기자 역시 이 기자와 함께 동행 취재를 하거나 피해자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의 대리인 지모씨에게 연락을 하는 등 취재에 관여했다는 것이 민언련 측 주장이다. 김서중 민언련 상임대표는 “(검언유착 의혹은) 기자 개인의 일탈이 아닌 언론사 차원의 조직적인 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공명정대하게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언련은 ‘성명불상의 검사’에 대해서도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고발을 대리하는 이대호 변호사는 “성명불상의 검사를 고발한지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그는) 단순히 범죄를 동조하거나 묵인한 것 넘어서 ‘자신을 팔아서 취재를 진행하라’는 식으로 이 사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 고발을 통해 신원을 밝혀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자는 전날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전문수사자문단은 내외부 전문가가 모여 중요 사안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하는 자문기구로, 검찰총장이 소집할 수 있다. 이 기자의 변호인은 “강요미수죄가 성립될 수 없는 사안인데도 균형 있고 절제된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현 수사팀의 수사 결론을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진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기자 측은 수사의 절차적 형평성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사건관계자 지씨가 ‘여야 정치인 5명의 로비 명단’을 거짓으로 내세워 취재를 적극 유도하는 등 기자의 협박에 겁을 먹은 사람의 태도로 도저히 볼 수 없다”며 “나머지 사건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균형 있게 진행해줄 것을 수사팀에 요청드린 바 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이달 초 홍 부장, 배 팀장, 백 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1일과 12일 이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비욘세, 검찰에 공개서한 “흑인 여성의 목숨도 중요”

    비욘세, 검찰에 공개서한 “흑인 여성의 목숨도 중요”

    경찰의 한밤 수색 중 총격에 희생된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 수사 촉구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경찰의 총격에 희생된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공개서한을 보내며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직접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비욘세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앞서 경찰의 총격에 무고하게 희생된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의 정의를 되찾고 흑인 여성들의 삶의 가치를 증명해 달라며 대니얼 캐머런 켄터키주 검찰총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켄터키주 루이빌에 거주하던 26세 흑인 여성 테일러는 지난 3월 마약 수색을 위해 한밤중에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3명의 경찰에게 8발의 총을 맞고 숨졌다. 집을 수색할 당시 경찰은 사전통지나 또는 사전통지 없이 수색할 수 있는 영장 없이 들이닥쳤고, 당시 집에 있던 테일러의 남자친구 케네스 워커와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 와중에 경찰은 모두 20발을 쐈는데 이에 휘말린 테일러가 8발을 맞고 사망한 것이다. 경찰은 테일러의 전 남자친구의 마약 거래 혐의에 테일러가 연루됐을 가능성에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총격전 이후 진행된 조사 결과 테일러의 집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테일러의 남자친구 워커는 한밤중에 노크도 없이 수색에 나선 경찰들을 침입자로 여기고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유족들은 경찰이 정당한 절차를 밟아 영장을 제시하거나 자택 수색 전 고지를 했다면 이 같은 비극이 없었을 것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비욘세는 편지에서 테일러 사건에 연루된 켄터키주 루이빌경찰(LMPD)에 대한 형사고발과 수사 및 기소의 투명성 확보를 당부하며 LMPD의 대응 방식과 “무장하지 않은 흑인들의 반복된 죽음을 이끈 (경찰 내) 만연한 관행”에 대해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비욘세는 테일러가 사망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LMPD의 수사는 해답보다 더 많은 의문점을 만들었다”며 사건보고서와 LMPD 측 주장 사이의 괴리를 지적했다. 또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여전히 경찰로 재직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테일러의 유족도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많은 스타들이 테일러를 위한 정의를 외쳐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면서 “비욘세의 말처럼, 브레오나가 살해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그를 살해한 이들은 해고되거나 기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그 피셔 루이빌시장과 캐머런 총장을 향해 테일러 사건의 용의자인 존 매팅리, 마일스 코스그로브, 브렛 핸키슨, 조슈아 제인스에 대한 해고 처분과 기소를 통해 옳은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뻥 뚫린 해안, 전국 휘젓는 밀입국자… 국민은 밤잠 설친다

    뻥 뚫린 해안, 전국 휘젓는 밀입국자… 국민은 밤잠 설친다

    해경, 보트 발견 때 “양식장 도둑 것” 무시 軍은 레이더로 13차례 포착하고도 놓쳐 육지 잠입 뒤엔 탐문수사·수색 인력 고초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은신해 경찰이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경이 해상에서 밀입국자를 원천 차단 못하고 육지 잠입을 번번이 허용하면서 경찰력 낭비와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태안해양경찰서는 두 달 전부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3차례 1.5t 소형 보트를 타고 태안 해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18명 가운데 12명(남자 10명, 여자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밀입국자들은 이미 태안을 빠져 나가 전국으로 도망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두 번째로 뚫리고서야 밀입국 사실을 처음 인지한 군경은 이들이 밀입국해 달아난 목포에서 초기에 6명을 검거했으나 이날 추가 발표한 검거자 6명은 전국 곳곳에서 붙잡혔다. 4월 20일 발견된 보트 밀입국(5명) 미검거 3명 중 2명은 경북 문경에서, 5월 23일 밀입국(8명) 미검거 4명 중 1명은 경남 통영에서, 6월 4일 밀입국자 5명 중 3명은 충북 음성에서 각각 검거됐다. 해경 관계자는 “이들 밀입국자는 불법 체류 상태에서 모두 농가에 취업해 양파·마늘·배추밭 등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산둥성에서 태안 해변까지 360㎞를 17시간 횡단하는 동안 군경은 손 한 번 못 썼다. 바다로 20여㎞밖에 못 나가는 1.5t짜리 레저보트가 공해(公海)를 거쳐 우리 영해 12해리(22~24㎞)를 침범하는 내내 검문 한 번 없었다. 해경은 4월 23일 발견된 보트를 양식장 수산물 도둑 것이라며 무시했고, 군은 지난달 21일 보트를 해상에서 레이더 등으로 13차례 포착하고도 놓쳐 해안 도착 이틀 후 주민의 신고로 밀입국 사실을 겨우 인지했다. 군경이 최근 몇 년간 해상에서 밀입국자를 검거한 적은 한 차례도 없다. 해경 경비정만 대·중·소형 5척과 특수정 2척, 연안구조정 4척, 그리고 해군 군함이 바다를 누비고 해안 곳곳에 육군 초소가 설치돼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이 때문에 숨을 곳이 많은 육지 잠입 밀입국자를 검거하느라 탐문수사와 주먹구구식 수색을 자초해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해경은 사건 발생 후 경비정 1척을 추가 배치해 특정 지점 중심의 경비를 전방위 유동경비로 바꾸는 등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체류 전력이 있어 국내 사정을 잘 아는 밀입국자들의 과감한 조직적 밀입국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난달 23일 밀입국 보트를 발견해 신고한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어촌계장 이충경(49)씨는 “태안 해안은 최전방이다. 예전에 간첩이 귀도 베고 눈도 베갔다는 얘기가 있었고, 해안에 철조망도 처져 있었다”면서 “주민들은 밀입국자가 코로나19에 걸렸는지, 범죄자와 마약범이 섞였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이 짐승 취급하고 선처라니”… 창녕 의붓아버지에 뿔난 네티즌

    “아이 짐승 취급하고 선처라니”… 창녕 의붓아버지에 뿔난 네티즌

    피해 아동 일기 확보… 학대 여부 분석 경찰, 상습 학대 혐의 구속영장 신청아홉 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경남 창녕 계부 A(35)씨에 대해 경찰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 사이에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창녕경찰서는 14일 A씨에 대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학대에 도구가 사용됐다고 판단해 특수상해 혐의도 추가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르면 15일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 B양의 지문을 없앤다며 손가락을 달궈진 프라이팬에 지지고, 쇠사슬로 된 목줄에 자물쇠까지 채운 뒤 발코니에서 재우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쇠사슬, 프라이팬, 빨래 건조대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 도구를 상당수 확보했다. 경찰은 전날 진행된 추가 압수수색에서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일기 내용 중에 학대를 입증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창녕경찰서에서 오전 11시부터 약 9시간 30분 동안 조사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정말 잘못했습니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반성하듯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부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정도가 심한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사 뒤 밀양에 있는 유치장에 입감됐다. 계부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 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A씨가 선처를 호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어린이 학대는 무조건 엄벌하라”, “아이를 짐승 취급하고 선처를 구하다니 뻔뻔하다”, “선처에 앞서 신상부터 공개하라” 등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문 같은 학대’ 9살 여아 일기장 확보…학대 기록 남겼을까

    ‘고문 같은 학대’ 9살 여아 일기장 확보…학대 기록 남겼을까

    경남 창녕에서 9살 여아가 계부와 친모로부터 상상조차 힘든 학대를 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확보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창녕경찰서는 전날 추가 압수수색 때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일기를 써 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있는 계부(35)를 체포한 뒤 집에서 일기장을 확보했다. 경찰은 일기 내용 중에 학대를 입증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부인과 함께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을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계부와 친모는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피해 아동의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자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계부는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피해 정도가 심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부와 함께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27)는 지난 12일 응급입원했던 기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도내 한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친모는 정밀진단이 끝나면 2주가량 행정입원을 거쳐 조사를 받게 된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르면 15일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지난달 29일 집에서 탈출해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양은 감금돼 있던 베란다에서 난간을 타고 4층 집에서 비어 있는 옆집을 통해 탈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희귀 고릴라 한마리 죽였다가…우간다 주민들, 종신형 위기

    희귀 고릴라 한마리 죽였다가…우간다 주민들, 종신형 위기

    우간다의 마을 주민들이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 고릴라를 죽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우간다 브윈디국립공원에 사는 마운틴 고릴라 종인 라피키가 주민들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나이 25세의 수컷인 라피키는 이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17마리 마운틴 고릴라의 우두머리였다. 특히 라피키는 국립공원의 명물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피키는 최근 실종됐으며 지난 2일 수색대에 의해 심한 내상을 입은 사체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 범인은 인근 마을 주민들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립공원 내에서 작은 동물을 사냥하다 고릴라를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방어 차원에서 라피키를 죽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라피키가 평범한 한 마리 고릴라가 아니라는 점이다. 먼저 라피키는 멸종위기에 놓인 마운틴 고릴라 종으로 현재 개체수가 1000마리 정도에 불과하다. 마운틴 고릴라는 대부분 우간다와 르완다 등지에 서식하는데 과거 인간들의 내전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멸종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라피키의 죽음으로 우간다 당국은 관광수입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우간다 야생동물국(UWA) 측은 "고릴라는 안정되고 결속력 있는 사회 단위를 이루고 사는데 라피키의 죽음으로 그 조직이 붕괴될 수 있다"면서 "라피키가 이끌던 때와 달리 아예 인간과의 접촉을 피해 숨어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운틴 고릴라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동물"이라면서 "이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관광산업에 악영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카를 죽인 주민 4명의 혐의가 그대로 인정되면 이들은 종신형 혹은 540만 달러(약 64억원)에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숨진 위안부 마포쉼터 소장, 마지막 통화자는 ‘윤미향’

    숨진 위안부 마포쉼터 소장, 마지막 통화자는 ‘윤미향’

    숨진 당일, 尹이 손씨에게 먼저 전화12시간 뒤 尹비서관 등 112 신고통화녹음 안돼 내용은 확인 불가지난 6일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의기억연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의 생전 마지막 통화자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확인됐다. 손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5분쯤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자택인 경기 파주시 아파트로 귀가하기 전인 오전 10시쯤 윤 의원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당시 윤 의원은 손씨에게 먼저 전화를 했으며, 손씨가 다시 윤 의원에게 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통화 시간은 길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화 녹음이 되지는 않아 손씨가 윤 의원과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부검결과, 손씨 손목 등에 자해 흔적윤미향, 손씨 죽음 ‘검찰·언론 탓’ 이후 12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10시 35분쯤 윤 의원의 비서관과 지인 등 2명이 손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손씨의 손목, 복부에서 자해 흔적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손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집 안에서는 우울증과 불면증 치료제 등도 발견됐다. 손씨가 최근 마포쉼터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었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다는 진술은 있으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정의연 후원금 유용 등 각종 의혹들로 검찰에 고발된 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 의원은 손씨의 죽음을 검찰과 언론의 탓으로 돌렸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정의연의 손씨를 조문한 뒤 페이스북에 “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을 비판했다.尹 “나 죽는 모습 찍으려고 기다리느냐”언론에 버럭…통합당 “손씨 죽음, 尹책임” 윤 의원은 8일에는 국회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기자들에게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무엇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라면서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격앙된 어조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 의원이 “언론 탓, 검찰 탓을 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누가 누구를 괴롭히고 있나. 윤 의원이 나쁜 짓을 안 했다면 이런 일이 생겼겠느냐”고 비판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의 죽음이 또 다른 여론몰이의 수단이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을 둘러싼 숱한 의혹은 단 한 꺼풀도 벗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검찰은 단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앞서 여러 시민단체는 지난달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고가매입 및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서부지검이 수사하는 정의연과 전신인 정대협, 윤 의원 관련 고발 사건은 10여 건에 이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검찰, ‘라임 투자’ 회사 관련 KB증권 압수수색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환매 연기’ 사태를 빚은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라임)의 펀드 운용 및 판매 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2일 라임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런티어와 관련해 KB증권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와 리스크관리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의 아바타 펀드로 불리는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의 운용 지시를 받고 에이프런티어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한 것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프런티어는 ‘라임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이 인수를 시도했던 회사다. 포트코리아는 KB증권과 총수익스와프(TRS) 대출 계약을 맺고 에이프런티어에 약 600억원을 투자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지막 남았던 길원옥 할머니도 마포 쉼터 떠났다

    마지막 남았던 길원옥 할머니도 마포 쉼터 떠났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운영해 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서 살던 길원옥(92) 할머니가 11일 쉼터를 떠났다. 정의연 관계자에 따르면 길 할머니는 수양아들인 황선희(61) 목사와 함께 인천으로 거처를 옮겼다. 황 목사는 지난 6일 쉼터 소장 손모(60)씨가 숨진 이후 정의연 측에 어머니를 모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쉼터를 돌보던 손 소장은 지난달 21일 정의연 회계 운영 문제 등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이 쉼터를 압수수색한 이후 심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길 할머니의 퇴소로 쉼터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더는 남지 않게 됐다. 정의연이 2012년 명성교회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받아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거주 공간으로 마련한 쉼터에는 길 할머니와 고 이순덕 할머니, 고 김복동 할머니가 함께 살았다. 고인이 된 두 명의 할머니는 각각 2017년, 2019년에 세상을 떠났다. 정의연은 쉼터가 비게 된 만큼 향후 운영 계획을 명성교회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쉼터 외에도 조계종 재단이 경기 광주시에 조성한 위안부 피해자 복지시설인 나눔의집에 할머니 5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7명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곽상도 “타살 의혹이 아니라 정확한 사인 밝혀야”

    곽상도 “타살 의혹이 아니라 정확한 사인 밝혀야”

    곽상도 “경찰, 휴대폰 포렌식 결과 공개하라”통합당, 윤미향 의원 보좌진 녹취록 공개해 정의당이 11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상을 치른지 이틀도 지나지 않았는데 정의기억연대 마포 쉼터 소장 사망과 관련해 극악무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곽상도 의원이 고인의 사인을 두고 타살 가능성을 은연중에 유포하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앞에 두고 희박한 근거로 음모론을 퍼뜨리는 행위는 규탄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 운영하는 마포쉼터 소장인 손 모씨 사망과 관련, “본인의 의지만으로 사망까지 이른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곽상도 의원은 “저희 의원실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공식 답변받은 자료에 의하면 납득이 가질 않으니 충분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의원은 “수사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압수수색 이후 인터넷에는 손 소장과 관련된 몇 가지 자료들이 나돌고 있다”면서 “개인 계좌 후원 및 위안부 할머니 계좌 돈 인출 같은 내용과 사망 간에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내용도 함께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에서 나도는 자료들은 ‘이순덕 할머니 조의금의 손 소장 개인계좌 접수’ 게시글과 ‘손 소장 사망 당일(6일) 오후 5시 49분에 트위터에 올라온 과거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이 손 소장 계좌로 조의금을 모금한 것으로 보이는 캡처’ 등이다. 곽 의원은 “경찰이 손 소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다 했다고 해서 윤미향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는지 여부, 누군가로부터의 협박성 발언 여부를 경찰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밝힐 수 없고 포렌식 결과도 밝힐 수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사망 전 누구와 통화했는지, 어떤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는지는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수사기관은 (손 소장 휴대전화)포렌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기 바란다”고 경찰에 촉구했다. 곽상도 “정확한 사인 분명히 밝혀야” ‘타살 의혹 제기냐’는 기자들 물음엔 “타살 의혹이 아니라 정확한 사인이 뭔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며 “앉은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사망이) 가능한지 이런 내용을 경찰이 설명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통합당은 전날에도 마포쉼터 손 소장의 사망을 최초로 신고자한 윤 의원 보좌진의 119 신고 녹취록을 공개됐다. 기자들에게 공개한 당시 ‘119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윤 의원의 비서관 A씨는 지난 6일 22시 33분께 119에 신고접수를 했다. A씨는 당시 손 소장의 파주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으나 반응이 없자 119에 신변 확인 요청을 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119에 “아는 분이 지금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는데 최근 몸이 안 좋으셔서 수면제나 이런 것도 복용하고 그러시던 분이라서 저희가 집에 찾아왔는데”라면서 “차도 집 앞에 있어 집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아무리 두드려도 반응이 없다. 굉장히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경찰에서 고인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결론을 미리 내놓고 제대로 조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공식 답변 자료에 의하면 고인은 화장실에서 앉은 채로 사망되어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고 한다. 잘 이해가 가지 않아 관계자에게 재차 확인을 요청해 답을 받았는데 경험이나 상식에 비추어 볼 때 앉은 상태에서 본인의 의지만으로 사망까지 이른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코에 뿔 달린 희귀 도마뱀, 약 100년만에 발견…멸종된 줄 알았다

    [핵잼 사이언스] 코에 뿔 달린 희귀 도마뱀, 약 100년만에 발견…멸종된 줄 알았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도마뱀으로 꼽히는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이 약 10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코끝에 긴 뿔이 달린 독특한 외형의 수마트라코뿔도마뱀(학명 harpesaurus modiglianii)는 1891년 이탈리아의 탐험가인 엘리오 모딜리아니가 인도네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에서 처음 발견했다. 1933년 이후에는 야생에서 단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2018년 인도네시아와 국제공동연구진이 수마트라주 토바호수 주변 밀림에서 이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2년 만에 확인됐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인도네시아 4개국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2018년 당시 토바호수 주변 해발 1657m 지점의 한 나무에서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자고 있는 수컷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이번 발견을 밝히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는 당시 연구진들이 눈으로 봤던 도마뱀이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발견 당시 해당 도마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이후 실제 몸길이를 측정하고, 코의 뿔 길이와 머리 모양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또 잠에서 깨어난 도마뱀의 행동 양식도 직접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1933년에 언급된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의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약 130년 전 최초 발견자인 모딜리아니가 이탈리아 제노바의 박물관에 기증한 샘플은 보존처리 탓에 창백한 푸른색을 띠고 있지만, 자연에 서식하는 야생은 매우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을 띠고 있었다. 보호색 능력도 매우 탁월해 몸 색깔을 하나로 규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2년 간의 검증 끝에 연구진은 당시 그들이 발견한 것이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토착민이 나무에 남긴 오래된 그림과 민화 등의 자료를 보아, 이 도마뱀이 오랫동안 해당 지역에서 신화적인 존재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이상의 자료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수색 끝에 낮은 나뭇가지에 누워 잠을 자고 있거나, 죽어있는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을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이 지역에 얼마나 더 많은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이 살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사와 탐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마트라코뿔도마뱀의 재발견이 도마뱀 개체 수를 보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기대했다. 텔아비브대학의 파충류 전문가인 샤이 메이리 교수는 “이 도마뱀이 다시 나타나기 전까지는 정확히 어디에 서식하는지, 이미 멸종했는지 등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을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도마뱀의 서식지 주변 나무들이 많이 잘려나간 상황인 만큼, 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찰, 게임업체 블리자드 압수수색…‘토스 부정결제’ 수사

    경찰, 게임업체 블리자드 압수수색…‘토스 부정결제’ 수사

    결제 내역과 접속 IP기록 등 압수수색금융당국, 간편결제 서비스 보안 점검 서울 노원경찰서는 11일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로 부정 결제된 내역과 결제 회원 정보, 접속 IP기록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팩스로 영장을 블리자드에 보내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블리자드로부터 자료를 받는 대로 돈이 결제된 경위와 실제 결제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노원경찰서는 지난 4일 ‘모르는 사이 토스를 통해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의 계좌에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 13분부터 6분 동안 블리자드에서 4차례에 걸쳐 총 193만 6000원이 결제돼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블리자드를 비롯해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총 8명의 고객 명의로 총 938만원 상당의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토스는 회사를 통한 정보 유출보다 개인정보 도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 노원경찰서는 블리자드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 사건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길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간편결제 등 비대면금융 서비스의 보안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토스에서 발생한 부정 결제와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간편결제 금융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찾겠다는 취지다. 토스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는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검사 영역에 있지만 은행과 카드 등 기존 금융사에 비해서는 감시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토스는 2015년 전자금융업자 등록 이후 금융감독원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창녕 9세 소녀의 탈출은 4층 베란다를 통한 목숨 건 시도였다

    창녕 9세 소녀의 탈출은 4층 베란다를 통한 목숨 건 시도였다

    계부와 친모로부터 프라이팬에 손이 지져지는 등 9살 피해 초등학생은 4층 높이의 집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 피해 아동 A(9)양이 거주지인 4층 빌라 베란다 난간을 통해 비어 있던 옆집으로 넘어가 맨발로 집에서 빠져 나와 도망칠 수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A양의 진술에 따르면 계부 B(35)씨와 친모 C(27)씨는 A양이 집을 나가겠다고 반항한다는 이유로 이틀 전부터 A양의 목에 쇠사슬을 묶어 베란다 난간에 감금해놓고 방치했다. 밥을 먹거나 화장실에 갈 때만 쇠사슬을 풀어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쇠사슬이 풀린 틈을 타 베란다 난간을 통해 외벽을 넘어 옆집으로 이동했다. 탈출 당시 A양의 집에는 친모와 동생들이 있었으며, 계부 B씨는 없었다.잠옷 차림에 맨발로 빌라 밖까지 나온 A양은 한 도로를 뛰어가다가 주민에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끔찍한 집에서 탈출한 A양은 발견 당시 거의 탈진 상태였다. 눈엔 멍이 들어 있었고, 손가락에는 심하게 물집이 잡혀 있는 등 신체 여러 곳이 심각하게 다친 상태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학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프라이팬, 쇠사슬, 자물쇠, 글루건, 효자손, 플라스틱 재질의 막대기 등을 확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검찰수사심의위, ‘이재용 수사’ 법 잣대로만 판단하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계속수사와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오늘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무시한 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이 그제 “구속 필요성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해 불법승계 논란을 첨예화했다. 검찰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큰 대형사건 등의 엄정한 처리를 위해 수사 및 기소 전반에 걸쳐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도록 하는 제도다. 특정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국민적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2018년 검찰 자체개혁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250명의 민간 심의위원풀 가운데 15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회의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 사건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조직적으로 주가조작과 분식회계 등의 불법을 저질렀는지, 또 이 과정을 이 부회장이 공유했는지가 초점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중심에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것이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1년 8개월에 걸쳐 50여차례의 압수수색, 임직원 110여명에 대한 430여차례 소환조사 등 유례없을 정도로 강도 높은 ‘무리한 수사’라고 문제 삼고 있다. 검찰이 제시한 범죄 혐의도 반박하고 있다. 검찰과 삼성 양측은 검찰시민위와 이변이 없는 한 곧 열릴 검찰수사심의위에서 치열한 법리다툼을 벌일 것이다. 검찰은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불법성과 그 죄의 위중함을 강조하고, 삼성은 무죄 주장과 함께 코로나 경영위기 극복 등의 감정에도 호소할 것이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죄에는 응분의 벌이 따라야 한다. 재벌총수라는 이유로 무죄인데 벌을 받아서도 안 되지만, 재벌총수라는 이유로 죄를 짓고도 면죄부를 받아서는 안 된다. 검찰시민위와 수사심의위는 오로지 법의 잣대로만 이 부회장 사안을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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