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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인 고소장 위조’ 전직 검사에 선고유예 확정

    ‘민원인 고소장 위조’ 전직 검사에 선고유예 확정

    민원인의 고소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검사에게 징역형의 선고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검사 A(3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선고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2월 부산지검에서 근무할 때 고소인이 낸 고소장을 분실하자 이를 위조하고, 상급자의 도장을 임의로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기록 분실에 대한 절차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공문서위조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1심은 “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검사가 자신의 업무상 실수를 감추기 위해 고소인으로부터 고소장을 다시 제출받는 등의 노력 없이 공문서인 사건기록표지를 위조·행사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분실한 고소장은 다수의 고소·고발을 반복한 민원인이 제출한 것으로 기존 고소들이 모두 각하되거나 취하됐다는 점, 깊이 반성하고 이 사건으로 사직을 했다는 점 등을 들어 선고유예 결정을 했다. 선고유예는 범죄 정황이 경미할 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간 사고 없이 지내면 형의 선고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지만 2심은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별다른 징계 없이 A씨의 사표가 수리된 것을 문제 삼은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의 부산지검 압수수색 시도에 검찰이 번번이 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 검경 간 갈등으로 비화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텔레그램 n번방 ‘박사’, 검거 직전까지 학보사 기자로 활동

    텔레그램 n번방 ‘박사’, 검거 직전까지 학보사 기자로 활동

    경찰, 신상 공개 검토 중…다음 주 결정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조모씨가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던 이력이 알려졌다. 21일 한겨레는 조씨가 검거 직전까지 지역의 한 대학 학보사 기자로 활동해왔고 상당수의 정치 관련 글을 쓴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은 조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 주 중에 나올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조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가 확인된 것만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74명에 달한다고 전날 밝혔다. 경찰은 조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약 1억 3000만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범죄수익을 추적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구청·동사무소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뒤 이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피해자들을 ‘노예’로 지칭하면서 이들로부터 착취한 영상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팔아넘겼다. 조씨는 3단계의 유료 대화방을 운영했는데, 1단계는 20만~25만원, 2단계는 70만원, 3단계는 150만원 안팎의 가상화폐를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유료 대화방을 홍보하기 위해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는 ‘맛보기’ 대화방도 운영했다. 경찰은 대화방 참여자 수가 많게는 1만명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고 있다.공범 중 ‘박사’ 보거나 신상 아는 사람 없어 특히 조씨는 텔레그램으로만 범행을 지시하고 일절 접촉하지 않는 등 주도면밀하게 박사방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범 중에 운영자인 ‘박사’를 직접 보거나 신상을 아는 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십 차례의 압수수색, 폐쇄회로(CC)TV 분석, 국제공조 수사, 가상화폐 추적 등을 통해 조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 16일 체포했다. 조씨는 체포 직후 자신은 박사가 아니라며 유치장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사방 유료회원들도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은 “박사방에서 취득한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박사방 회원들도 반드시 검거해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울산서 추락 산불 헬기 부기장,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울산서 추락 산불 헬기 부기장,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19일 울산에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가 추락한 헬기 탑승자 중 실종된 부기장이 사고가 난 지 약 26시간 30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소방본부는 20일 오후 5시 55분께 울산시 울주군 회야저수지 바닥에서 헬기 부기장 최 모(47) 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시신은 헬기 동체에서 4∼5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해당 헬기는 전날 오후 3시 27분께 저수지에서 산불을 끄는 데 사용할 물을 뜨는 과정에서 추락했다. 헬기는 저수지 인근 산비탈과 충돌한 뒤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이 과정에서 탑승자 2명 중 기장 현모(55) 씨는 가까스로 탈출해 산비탈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려 있다가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최씨는 행방이 묘연해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최씨가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중수색을 진행하는 동시에 현씨처럼 산비탈에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주변 수색을 병행했다. 그러나 수심 7∼8m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에 나뭇가지가 엉켜있고 바닥이 진흙이어서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 30분 날이 어두워져 수중수색을 중단하고, 이튿날 오전 6시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서 임차한 것으로, 최씨와 현씨도 모두 이 회사 소속이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극단적 암시 글 남기고 집 나갔던 김원성 무사 확인

    미투의혹 제기로 공천 취소된 데 반발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던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경남 양산 한 종교시설에서 김 최고위원을 발견했다. 부산경찰은 경남경찰 병력과 함께 드론 2대 등을 동원하는 등 공조수사를 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 최고위원은 기도원 방에서 탈진 상태로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 김최고위원은 자신의 집 부근 병원에서 진료후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그는 이날 오전 3시 3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에서 종이 3장 분량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집을 나갔다. 김 최고위원은 글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니 용서해 주길 바래.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라고 썼다. 앞서 19일 미래통합당은 김 최고위원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김 최고위원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새로운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공천 취소 이유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속보] 공천취소에 유서남긴 김원성 발견, 생명지장 없어(종합)

    [속보] 공천취소에 유서남긴 김원성 발견, 생명지장 없어(종합)

    미투(Me too)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공천이 취소된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으나 20일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 35분쯤 김 최고위원은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을 나섰으며, 김 최고위원의 아내가 집에서 김 최고위원이 쓴 3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을 나간 뒤 9시간여 만에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20일 낮 12시 40분쯤 경남 양산 한 기도원에서 김 최고위원을 발견했다. 자필로 보이는 유서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니 용서해 주길 바래. 정치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는 거라고 당신을 설득했던 내가 참 한심하고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적혀 있다. 또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 주위 분들에게 연락드려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나 찾지 말고 기자회견도 예정대로 해주고 미투 제보자와 당사자 꼭 밝혀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도 있다.그리고 ‘내 주위에는 호남 친구들과 지인이 많은데 지역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었던 사람이라고 얘기도 좀 해줘. 평범한 청년인 나의 정치적 가능성을 인정해주신 이언주 의원님께도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주고’라고 쓰여 있다. 앞서 19일 미래통합당은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부산 남구을)은 이날 김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 “적어도 당사자에게 소명할 기회 등 방어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김 최고위원은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이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미투 당사자가 드러나지 않는 미투가 어떻게 있을 수 있으며 항상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을 비난하지만 지금 우리가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진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보수통합에 참여한 40대 정치신인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울산 산불 20일 오전 ‘완진’

    울산 산불 20일 오전 ‘완진’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1시 47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장사리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20일 오전 11시 진화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잔불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산불은 전날 강풍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확산되면서 인근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1600구가)와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000여명에게 친척 집이나 지인 집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밤새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임야 200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20일에도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3000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전을 벌였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전국에서 지원된 헬기 31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전날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곧바로 재개했다. 산불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실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밤낮으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텔레그램 n번방, 미성년자 협박해 ‘노예’ 지칭 …억대 수익

    텔레그램 n번방, 미성년자 협박해 ‘노예’ 지칭 …억대 수익

    피해자 74명 이르러…현금 1억 3000만원 압수‘알바’ 미끼로 사진 받은 뒤 협박…신상 캐 협박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해 온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의 범행 실체가 경찰 조사로 드러났다. 20대 조모씨 등 박사방 운영자들은 미성년자 등 수십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해 억대 범죄수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조씨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7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약 1억 3000만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범죄수익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아르바이트 모집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공익 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신상을 알아내 협박과 강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조씨는 피해자들을 ‘노예’로 지칭하면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하고, 이를 텔레그램 유료대화방을 통해 다수에게 팔아넘겼다. ‘직원’ 동원해 미성년자 성폭행하기도 조씨는 일정 금액의 가상화폐를 내면 입장할 수 있는 3단계의 유료 대화방을 운영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는 ‘맛보기’ 대화방도 있었다. 조씨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들을 ‘직원’으로 부르면서 자금 세탁, 성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을 맡겼고 심지어는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게 하기도 했다. 또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공익 요원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뒤 이들을 통해 피해자와 박사방 유료회원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씨의 공범 13명을 검거해 그중 4명을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겼으며,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박사방 회원들도 모두 처벌할 것” 조씨는 자신의 신상을 숨기기 위해 공범들에게도 텔레그램으로만 범행을 지시하고 일절 접촉하지 않는 등 주도면밀하게 박사방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범 중에 운영자인 ‘박사’를 직접 보거나 신상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십 차례의 압수수색, 폐쇄회로(CC)TV 분석, 국제공조 수사, 가상화폐 추적 등을 통해 조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이달 16일 체포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사의 범행에 가담하긴 했지만, 박사는 아니다’라며 유치장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자신이 박사임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사방에서 취득한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박사방 회원들도 반드시 검거해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씨의 범죄수익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하고 모든 범죄수익금을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은 일명 ‘n번방’을 시작으로 비슷한 대화방이 여러 개 만들어졌다.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은 지난해 9월 등장했다. 조씨가 자신의 기존 텔레그램 계정 ‘박사장’을 ‘박사’로 변경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n번방’과 ‘박사방’ 등 텔레그램 성착취방을 통칭해 ‘n번방 사건’이라 부르며 국제 공조 수사를 촉구한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지난달 1일까지 21만 9705명이 참여한 바 있다.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19일 밤 경찰에 구속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울산 산불 진화 이틀째 총력전

    울산 산불 진화 이틀째 총력전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큰불을 잡은 가운데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밤새 바람이 줄어 산불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20일 오전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큰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51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옮겨 갔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인 1600세대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000여명에게 모두 친척 집이나 지인 집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밤새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피해 규모는 전날 밤 추정한 대로 100여㏊ 규모로 보고 있다. 전날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 세기도 크게 줄어 산불이 더 확산하지 않고 진정되는 국면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20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3천여 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다시 나섰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전국에서 지원된 헬기 31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바람이 많이 줄어든 데다가 인력과 장비가 이처럼 동시에 투입되면 오전에 큰불은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진화 헬기와 인력 등이 모두 투입된 뒤 오전 9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큰불을 잡은 뒤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한 잔불 정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전날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곧바로 재개했다. 아직 산불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실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밤낮으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불 확산에 따른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찰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 측근 자택 압수수색

    경찰이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근의 공직선거법 위반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 예비후보의 측근인 A씨의 자택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예비후보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선물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지역구 시·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선물을 보낸 것은 중진공이 그동안 해왔던 고유업무였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원통함 풀어달라”...공천 취소 김원성 유서 남기고 잠적

    미투 의혹이 제기돼 공천 취소된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소재파악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5분쯤 김 최고위원은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 최고위원의 아내는 집에서 김 최고위원이 쓴 3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현재 김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다. 경찰은 실종팀,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자필로 보이는 유서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니 용서해 주길 바래.정치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는 거라고 당신을 설득했던 내가 참 한심하고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적혀 있다. 또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주위 분들에게 연락드려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나 찾지 말고 기자회견도 예정대로 해주고 미투 제보자와 당사자 꼭 밝혀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내 주위에는 호남 친구들과 지인이 많은데 지역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었던 사람이라고 얘기도 좀 해줘.평범한 청년인 나의 정치적 가능성을 인정해주신 이언주 의원님께도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주고’라고 쓰여 있다. 앞서 19일 미래통합당은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김 최고위원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새로운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공천 취소 이유였다. 미투 의혹과 호남 차별 발언 등이 투서 형태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최고위원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 배후에 김도읍 의원이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었다. 이에 대해 김도읍 국회의원 사무실은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투 의혹’ 김원성 “내 원통함 풀어달라” 글 남기고 잠적

    ‘미투 의혹’ 김원성 “내 원통함 풀어달라” 글 남기고 잠적

    새벽 집에서 나간 뒤 행방 묘연경찰, 가족 신고받고 수색 중미투(나도 피해자다)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공천이 취소된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예비후보)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 35분쯤 김 최고위원은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 최고위원의 아내는 집에서 김 최고위원이 쓴 3장 분량의 글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현재 김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다. 경찰은 실종팀, 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자필로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니 용서해 주길 바래. 정치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는 거라고 당신을 설득했던 내가 참 한심하고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적혀 있다. 또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 주위 분들에게 연락드려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나 찾지 말고 기자회견도 예정대로 해주고 미투 제보자와 당사자 꼭 밝혀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도 있다. 이어 ‘내 주위에는 호남 친구들과 지인이 많은데 지역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었던 사람이라고 얘기도 좀 해줘. 평범한 청년인 나의 정치적 가능성을 인정해주신 이언주 의원님께도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주고’라고 쓰여 있다. 앞서 전날 통합당은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도읍 의원에 대한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다. 미투 의혹과 호남 차별 발언 등이 투서 형태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최고위원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 배후에 김도읍 의원이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었다. 이에 대해 김도읍 의원 사무실은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밤까지 강풍 탄 울산 산불 초등학교 삼킬 듯… 진화 헬기 추락해 1명 실종

    한밤까지 강풍 탄 울산 산불 초등학교 삼킬 듯… 진화 헬기 추락해 1명 실종

    1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의 한 야산에 난 불이 해가 진 뒤에도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불길이 청량읍의 한 초등학교 뒷산까지 번지고 있다. 대기가 건조한 데다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인근의 회야저수지에 산불을 끄려고 물을 뜨던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헬기 탑승자 2명 중 기장은 탈출해 구조대에 구조됐지만, 부기장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 수사 착수 7개월 만에… 조국 오늘 첫 재판

    수사 착수 7개월 만에… 조국 오늘 첫 재판

    정경심 측, 사건 분리 심리 요청할 예정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재판이 20일 시작된다. 지난해 8월 처음 의혹이 제기돼 관련 고발이 이뤄지고,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착수한 지 7개월 만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20일 오전 10시 20분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 모두 12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검찰의 기소에 조 전 장관 측이 ‘인디언식 기우제’, ‘사상누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만큼 향후 재판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당초 이 사건의 피고인은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58·구속 기소) 동양대 교수와 노환중(60) 부산의료원장까지 모두 3명이었다. 정 교수는 조 전 장관과 함께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을 받고 있으며 노 원장은 조 전 장관에게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6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 올해 초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52) 전 반부패비서관의 사건이 병합되면서 피고인이 5명으로 늘었다. 공판 준비 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들 모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판에서 정 교수 측은 조 전 장관과 분리 심리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정 교수의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는 조 전 장관 사건과 병합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한편 정 교수 사건만 따로 떼어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형사합의21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조 전 장관 부부가 함께 피고인석에 서는 일은 없게 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울산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울산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강풍 속에 산불 진화용 헬기가 추락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27분쯤 산불을 끄려고 울산 울주군 회야저수지의 물을 뜨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헬기는 저수지 인근 산비탈에 부딪히고 나서 저수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헬기 탑승자 2명 중 기장 현모(55)씨는 산비탈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려 있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찰과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 민모(47)씨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대는 저수지와 인근에서 민씨를 수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산비탈에 바스켓(물을 뜨는 주머니) 잔해가 남은 점, 일대 나무가 많이 손상된 점 등으로 미뤄 헬기 동체가 산비탈에 부딪힌 뒤 물에 빠져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종된 민씨가 물에 가라앉은 동체 안에 있거나 현씨처럼 탈출해 주변 산비탈에 있을 것으로 보고 60여명의 구조대원을 동원해 수중과 산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다만, 수심 7∼8m의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은 동체가 나뭇가지에 엉킨데다 저수지 바닥도 진흙이어서 수중수색이 쉽지 않은 상태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 임차한 ‘벨214B1’ 기종이다. 이 기종은 최대 이륙중량이 5727㎏에 달해 한 번에 2500ℓ의 물을 떠서 옮길 수 있다. 사고 헬기는 1982년 미국에서 제조됐고, 현재 항공업체 헬리코리아 소유로 확인됐다. 현씨와 민씨도 모두 이 회사 소속이다. 사고 헬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현씨는 경찰에서 “헬기가 물을 뜨다가 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강한 바람도 추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45.4㎞(기상대 기준)에 달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시속 70㎞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산불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울산 산불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울산에서 산불 진화에 나선 헬기가 강풍으로 추락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30분쯤 울산 울주군 회야저수지에 민간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기장 A씨는 탈출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 B씨는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저수지와 주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울주군 웅촌면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오후 3시 5분쯤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후 저수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된 기장은 사고 이후에도 구조 요청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 임차한 ‘벨214B1’ 기종으로 확인됐다. 담수량 2500ℓ인 이 헬기는 사고 당시 저수지에서 물을 뜨려다가 강풍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낮 12시에는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검찰, 마스크·필터 업체 합동 점검…마스크 525만장 시중에 더 풀린다

    검찰, 마스크·필터 업체 합동 점검…마스크 525만장 시중에 더 풀린다

    검찰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스크·필터 등 보건용품 유통교란 사범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마스크 525여만장이 공적 판매 등을 통해 시중에 추가로 공급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2부장)은 지난 12~16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형사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수사팀의 수사 경과를 보고받으면서 “관계부처와 합동해 단순히 마스크 제조·판매에 국한하지 말고 마스크 유통 전 과정을 직접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사 18명과 검찰 수사관 64명, 산자부 20명, 식약처 16명 등 총 118명이 투입돼 필터 수입·제조업체(11곳), 필터 유통업체(18곳), 마스크 제조업체(12곳), 마스크 유통업체(11곳) 등 52곳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과정에서 산자부에 멜트블로운(MB) 필터 6.3t이 자진 신고됐고, 검찰은 이를 마스크 제조업체 9곳에 분배·유통하도록 했다. KF94 마스크 약 325만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또 완제품 마스크 약 200만장이 특정 업체의 창고 등에 보관돼 있던 사실을 적발하고 공적 판매 등을 통해 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도록 했다. 검찰은 합동 점검에서 파악된 유통 구조의 단계별 문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관계부처에 전달해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수급이 정상화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지속해서 점검·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은 지난 6일 사재기를 한 혐의를 받는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미신고·무허가 마스크 제조업체 및 불량 필터(가짜 필터) 유통업체, 대규모 마스크 유통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도 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라임 사태’ 줄잇는 고소… 핵심 인물 잠적 수사 난항

    ‘라임 사태’ 줄잇는 고소… 핵심 인물 잠적 수사 난항

    투자자 피해액이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피해자들이 추가로 고소에 나선다. 최근 청와대 전직 행정관이 사태 무마에 관여한 정황까지 나왔지만 검찰이 도주하거나 잠적한 사건 핵심 인물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정의연대는 라임 사모펀드에 투자한 피해자들이 라임과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라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올 들어 피해자들의 고소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법무법인 한누리는 피해자 3명을 대리해 라임과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달엔 법무법인 광화와 우리가 피해자 38명을 대리해 대신증권과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을 고소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은 라임·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우리은행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장 전 센터장이 ‘청와대 관계자가 라임과 관련한 문제를 막았다’는 내용으로 말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권력형 비리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장 전 센터장은 지난해 12월 피해자를 만난 자리에서 당시 김모 청와대 행정관 명함을 보여주며 “이분이 라임을 다 막았다”면서 “여기가 14조원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지난해 11월 도주·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 사건 핵심 인물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검거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감춘 교인 없었다” 신천지 명단 분석 반전 결과

    “감춘 교인 없었다” 신천지 명단 분석 반전 결과

    대검 소속 요원들, 디지털포렌식 자료 분석검찰 “지자체에 제출한 신천지 명단과 차이 없어”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본부에서 확보한 신도 명단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가 처음 제출한 명단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소속 요원들은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함께 신천지 과천교회 본부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천지 본부에서 확보한 명단과 신천지가 처음 제출한 명단이 큰 차이가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측에 전체 신도 명단을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도 명단을 넘겼고, 누락된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중대본은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다. 대검은 디지털포렌식 요원을 중대본에 파견,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당초 신천지가 정확한 신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법무부 등은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검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수사기관의 소관 업무이며, 중대본이 판단하거나 고려하는 영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신천지 고발 건 등 수사를 위해 행정조사로 확보된 자료 등을 중대본과 공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기존 지자체에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이 실제와 다르다는 쟁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해소가 됐다”며 “나머지 행정조사에 대한 분석 지원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신천지 신도 19만3953명…대구엔 9007명 대구시가 신천지예수교(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올해 1월 기준 전국 신천지 신도가 19만3953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대구 신천지 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확보한 53건의 신천지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하고 전국 19만3953명으로 파악됐다”며 “이 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3029명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중 방역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은 초등 및 미취학 어린이인 유년회 명단과, 신천지자원봉사단 ‘2018건강닥터봉사자’에 등재된 교인 명단이라고 권 시장은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전대미문의 재판’ 꼬리표 떼려는 정경심 새 재판부/민나리 기자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전대미문의 재판’ 꼬리표 떼려는 정경심 새 재판부/민나리 기자

    지난해 12월 검사들의 집단 항명 사태로 ‘사상 초유의 재판’ ‘전대미문의 재판’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장판사 3명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는 지난 11일 한 달 만에 재개된 정 교수의 재판에서 심리 절차,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사건과의 병합, 보석 등 검찰과 정 교수 측이 첨예하게 다퉜던 부분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갔다. 이날 재판의 첫 쟁점은 정 교수의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혐의 중 무엇을 먼저 심리할지였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기한이 만료되기 전 입시비리 관계자들의 오염되지 않은 진술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변호인은 “사모펀드 서증조사를 진행하던 중인데 효율성 면에서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한 재판부의 결정은 ‘솔로몬의 해결책’과도 같았다. 사모펀드와 입시비리에 대한 심리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재판부는 우선 양측이 신청하는 증인에 대한 증인신문을 번갈아 진행하고, 증인이 불출석할 때는 서증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가 내린 결정에 양측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재판에는 정 교수 측이 신청한 동양대 조교 2명이, 30일에는 검찰 측 증인인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재판부의 시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측 발언이 끝날 때마다 이를 간략하게 요약해 “이렇게 공판 조서에 기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신청 불허 결정에 대한 검찰의 이의제기를 공판 조서에 누락했다며 재판부의 소송지휘권을 문제 삼았는데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정 교수에 대한 보석 심문도 진행했다. 정 교수 측은 올해 1월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전임 재판부는 향후 재판부가 바뀔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을 미뤘다. 양측은 보석 결정의 핵심이 될 ‘증거인멸 우려’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교수 측은 “검찰은 100여 차례가 넘는 압수수색으로 압도적인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있다”고 반박했다. 발언권을 얻은 정 교수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로 운을 떼며 “내일모레면 60(세)이다.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보석을 허락해 주시면 전자발찌든 어떤 보석 조건도 수용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틀 뒤인 13일 정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죄증(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고,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구속 재판의 필요성을 인정한 합당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정 교수 측은 침묵을 지켰다. 앞으로의 재판 방향은 미지수다. 11일 재판 말미에 정 교수 측은 “컴퓨터에 담긴 일기장 등 내밀한 부분이 더이상 나오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정 교수의 범행 동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강남 건물주의 꿈’ 등을 언급한 걸 비판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에 “그간 어떤 증거가 제출됐고 어떤 분쟁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면서 “(검찰은) 다시 설명할 필요 없고 (피고인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향후 공판에서 검찰이 요구하는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과 조 전 장관 사건과의 병합 여부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해당 사건에서 정 교수만 떼어서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부가 함께 피고인석에 서게 해 망신을 주려 한다’는 정 교수 측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이어 재판부는 “재판부가 결정하면 상황을 따라야 한다”며 양측 모두에 더이상의 논란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오는 20일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첫 재판을 받는다. 지난해 8월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 7개월, 지난해 12월 31일 첫 기소로부터 80일 만이다. mnin1082@seoul.co.kr
  • 고교생 학자금 등 ‘생활안정지원’ 국비 지급, 전기료·건강보험료 감면… 동원훈련 면제도

    고교생 학자금 등 ‘생활안정지원’ 국비 지급, 전기료·건강보험료 감면… 동원훈련 면제도

    정부가 15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피해자 생활안정 등 수습지원이 이뤄진다. 하지만 1995년 사회재난 ‘특별재난지역 선포제도’가 도입된 후 감염병은 첫 사례라 구체적인 지원에 대한 정부의 결정에는 시간이 걸릴 듯 보인다. 현재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면 ‘생활안정지원’을 위한 재원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시도는 국비 없이 지방비로 100% 충당하도록 돼 있다. 생활안정지원 대상자는 고등학생 학자금으로 73만원(서울 기준)이 지급되고, 가구 구성원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을 경우 가구주·가구원에게 1000만원을 준다. ‘피해수습지원’ 비용 역시 국비가 50~100% 투입된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지 않은 지역은 시도와 시군구가 절반씩 부담한다. ▲공공시설 복구비(국비 50%, 지방비 50%) ▲수색·구조 비용(국비 100%) ▲오염물·잔해물 처리 및 방제 비용(국비 100%) 등이다. 이 외에 전기료,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예비군 훈련의 한 형태인 병력동원 소집훈련 대상자는 훈련이 면제되거나 연기된다. 문제는 이 규정을 감염병에 그대로 적용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대부분 시설물이 파괴된 경우를 전제로 규정이 마련돼 있다. 전만권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은 “기존대로 감염병예방법상 지원을 우선하고 (시설물 파괴와 관련 없는) 소집훈련 면제·연기, 감면 지원 등 규정에 나온 부분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정부는 지역 요청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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