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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오피스텔 신축 현장 큰 불…1명 추락사

    남양주 오피스텔 신축 현장 큰 불…1명 추락사

    24일 오전 11시 23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김모씨가 건물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층 높이의 상가건물 3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로 근로자 1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자도 발생했다. 이 중 7명은 경상이며, 10명은 단순 연기 흡입이다. 불은 19층짜리 신축 건물 5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60명이 작업 중이었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제외한 42명 중 2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나머지 16명은 소방헬기(11명) 등에 의해 구조됐다. 불이 난 건물은 도농역 인근에 있으며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319㎡ 규모다.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건물과는 대각선으로 200여m 떨어져 있다. 골조 공사가 끝나 건물 외벽과 내부 공사 중이었다. 화재 당시에는 지상 2층에서 용접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불이 났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소방당국에 신고 전화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33분 대응 1단계,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307명과 소방헬기 3대 등 장비 8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낮 12시 57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5분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있을 인명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옥상과 각 층을 수색했으나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26일 오전 합동 화재감식을 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 ‘실종 잠수함’ 수색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서울포토] ‘실종 잠수함’ 수색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인도네시아 해군항공센터 소속 군인들이 24일(현지시간) 순찰기를 타고 발리 해역 상공을 날며 쌍안경으로 실종된 해군 잠수함 낭갈라함을 찾고 있다. 이 잠수함은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산소 비축량이 72시간이 한계라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53명이 탑승한 낭갈라함은 지난 21일 발리 북부 96㎞ 해상에서 훈련 중 잠수한 뒤 실종됐다. 발리 AP 연합뉴스
  • 남양주 오피스텔 공사장서 불…1명 사망·17명 부상(종합)

    남양주 오피스텔 공사장서 불…1명 사망·17명 부상(종합)

    2시간 만에 진화60명 중 42명은 대피 또는 구조 24일 오전 11시 23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김모 씨가 건물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층 높이의 상가건물 3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7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이 중 7명은 경상이며, 10명은 단순 연기 흡입이다. 불은 19층짜리 건물 5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60명이 작업 중이었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제외한 42명 중 2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나머지 16명은 소방헬기(11명) 등에 의해 구조됐다. 불이 난 건물은 도농역 인근에 있으며 지상 19층, 지하 6층 규모다. 지난 10일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건물과는 대각선으로 200여m 떨어져 있다. 골조 공사가 끝나 건물 외벽과 내부 공사 중이었다. 화재 당시에는 지상 2층에서 용접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불이 났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33분 대응 1단계,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307명과 소방헬기 3대 등 장비 8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낮 12시 57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5분 진화를 완료했다. 발령된 대응 단계도 오후 2시 23분쯤 모두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혹시 있을 인명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옥상과 각 층을 수색했으나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26일 오전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3명 탑승’ 인도네시아 잠수함, 실종 72시간 지나...전원 사망 추정

    ‘53명 탑승’ 인도네시아 잠수함, 실종 72시간 지나...전원 사망 추정

    53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낭갈라함(Nanggala)이 발리 해역에서 어뢰훈련 중 실종된 지 만 72시간이 지났다. 낭갈라함의 산소 비축량은 전력이 끊긴 상태에서 72시간이 한계인 만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인도네시아 해군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독일산 재래식 1400t급 잠수함 낭갈라함은 지난 21일 오전 3시 25분(이하 자카르타 시각 기준)쯤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실종됐다. 탑승자는 49명의 승조원과 사령관 1명, 무기 관계자 3명이며, 낭갈라함은 해저 600∼70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됐다. 잠수 중 침수가 발생한 낭길라함은 전력이 끊기고 통제력을 잃어 심해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크다. 인도네시아 해군 최고위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낭갈라함의 전기가 끊긴 상태에서 산소 비축량은 72시간에 불과하기에, 토요일 오전 3시가 구조 시한”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무런 흔적도 못 찾은 채 구조 시한이 지났다. 잠수함 전문가들은 “낭갈라함은 건조된 지 40년이 지난 재래함이고, 최대 잠항심도가 250m라서 수심 600∼700m까지 가라앉았으면 사고 당시 이미 찌그러져 탑승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비통함 속에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나흘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종 추정 해역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 국영 PAL조선소가 공동 건조한 잠수함 ‘알루고로(Alugoro)’함 등 잠수함 2척과 군함 20여척, 해저 광산 탐지선, 헬리콥터 등을 포함해 수백 명의 인력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보낸 정찰기가 이날 수색에 합류할 예정이며, 호주 군함 두 척도 도착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화 농수로 사망여성 사인은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

    인천 강화군의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은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화경찰서는 강화군 삼산면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은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이라는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A씨 신체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추적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에 깊이 1.5m의 농수로에서 숨진 채 한 주민에게 발견됐다. 158㎝ 키로 상하의를 입고 있었지만 맨발 상태였으며, 옆으로 누워 웅크린 채 농수로 물 위에 떠 있었다. 휴대전화 등 유류품은 없었다. 인근에서는 A씨가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양말 한 켤레만 발견됐고 신발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수도권 거주자로 강화 주민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시 과정에서 여러 군데 흉기에 찔린 상처를 발견하고 A씨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농수로를 수색했지만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이 부풀어 오른 점으로 미뤄 A씨가 살해된 뒤 최소 수일간 농수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력을 동원해 A씨 주변인들을 탐문 수사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찰, 용인 처인구청 등 압수수색…공무원 투기 수사

    경찰, 용인 처인구청 등 압수수색…공무원 투기 수사

    경찰이 23일 공무원들의 땅 투기 혐의와 관련 용인시 처인구청과 원삼면사무소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용인시 소속 공무원 3명이 반도체클러스터 일대 토지를 내부정보를 이용해 매입한 정황을 확인한 용인시가 지난달 18일 수사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최근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연관된 다른 인물들이 드러났으며 이들은 일반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수사관 13명이 동원돼 처인구청, 원삼면사무소와 이들 일반인의 자택, 사무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6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직원 뇌물수수 의혹’ SH 본사 등 압수수색

    경찰, ‘직원 뇌물수수 의혹’ SH 본사 등 압수수색

    경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해 SH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SH 본사와 지역센터 2곳 등 총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권 거래를 하는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내부정보를 건넨 혐의를 포착했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3명이며 모두 SH 현직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직원들이 어떤 정보를 넘겼는지, 업자들과의 유착이 언제부터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파악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향후 수사 대상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탈출하던 10대 남매, 급류에 휩쓸려 사망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탈출하던 10대 남매, 급류에 휩쓸려 사망

    생지옥으로 변해버린 조국을 탈출하던 베네수엘라의 10대 남매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노구를 이끌고 함께 탈출하던 남매의 할아버지 역시 사망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국경도시 쿠쿠타의 소방대는 실종됐던 노인과 남매의 시신을 타치라 강기슭에서 발견했다. 사망자는 페드로 아스카니오(65)와 14살 손녀 야디라 페레스, 10살 손자 앤더스 페레스 등 3명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실종됐던 주민들이다. 소방대는 "14살 소녀의 시신이 먼저 발견됐고, 계속된 수색에서 시차를 두고 할아버지와 10살 어린이의 시신이 약간 떨어진 곳에서 나란히 발견됐다"고 밝혔다. 타살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할아버지와 남매는 도강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대는 "외상이 전혀 없어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면서 "국경을 넘기 위해 을 건너다 급류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방대는 베네수엘라 쪽에서 실종자 수색협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타치라 강 주변을 수색하다 사망한 할아버지와 손자들을 발견했다.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실종신고 때문에 국경 반대편 콜롬비아에서 소방대가 출동한 건 최근 들어 도강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사실상 비상사태를 선포한 콜롬비아는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전면 차단했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연결하는 교량과 국경도로도 완전히 막혀 육로를 통한 양국 간 이동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려는 사람은 줄지 않고 있다. 도강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 건 이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남매의 시신으로 발견된 곳으로부터 멀지 않은 지점에 위치한 국경도시 라프라다에는 베네수엘라에서 탈출한 이민자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다. 할아버지와 남매도 이곳을 향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프라다 관계자는 "국경이 막힌 뒤로 목숨을 걸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많다"며 "강을 건너 밀입국한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거의 매일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강 행렬이 끊이지 않자 국경 주변에선 인도적으로 국경봉쇄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 주민은 "국경을 꽁꽁 막아봤자 베네수엘라 주민들의 탈출을 막진 못한다"며 "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느니 차라리 국경봉쇄를 푸는 게 낫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경제위기, 치안불안 등으로 엉망이 된 베네수엘라를 탈출해 콜롬비아에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주민은 최소한 200만 명에 달한다. 사진=콜롬비아 소방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김포~부천 15분, 홍성~서울 48분… 전국 2시간대 ‘고속철 시대’

    김포~부천 15분, 홍성~서울 48분… 전국 2시간대 ‘고속철 시대’

    국토교통부가 22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30년)에는 수도권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비수도권 광역철도를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 김포·남양주·하남·시흥 등의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고 전국 주요 도시 간 이동이 2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연이 많은 철도사업 특성상 차질 없이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은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인구가 신도시 개발로 급증하고 있음에도 교통 여건이 열악해 건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번에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구간에 놓는 것으로 결정됐다. 개통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동 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부천종합운동장엔 서울 7호선이 있어 환승을 통해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시흥 대야에서 서울 목동을 잇는 신구로선(45분→15분), 남양주 북부에서 서울 강동으로 가는 강동하남남양주선(64분→14분), 하남시청과 서울 오금 간에 놓이는 송파하남선(31분→13분) 등도 완공되면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인천공항철도는 급행화해 GTX급(표정속도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경우 인천공항에서 서울역 간 이동 시간이 직통열차 52분→39분, 일반열차 66분→51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경부선 등 열차 운행 집중 구간의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색∼금천구청,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분당선 왕십리∼청량리 구간의 선로 용량도 확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에서 서울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한다. 이렇게 되면 충남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비수도권에선 대전∼세종∼충북, 대구∼경북, 동남권순환,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용문∼홍천,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가 각각 선정됐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경우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을 신설하고 나머지 조치원∼청주공항 구간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4차 철도망 계획이 완료되면 철도 연장은 2019년 기준 4274㎞에서 2030년 5137㎞로 800㎞ 이상 늘어난다. 전철화 연장은 3116㎞에서 3979㎞로 증가한다. 다만 차질 없이 추진된다고 가정할 경우다. GTX의 경우 2010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년) 때 발표됐지만 가장 진척이 빠른 A노선이 2023년 말에나 개통될 예정이다. B와 C노선은 아직 착공조차 못 했다. 이번 계획안 투자 규모는 114조 7000억원으로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이 60조 6000억원, 신규 사업이 54조 1000억원이다. 정부는 계획 기간인 2030년까지 총 9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 등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3개 사업 경유... 은평구 “경사났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3개 사업 경유... 은평구 “경사났네”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공청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고양은평선 신설,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신설이 반영돼 서울 은평구가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날 은평구는 3개 철도망 구축 사업이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교통환경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사실상 경기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은평구는 고양, 삼송, 원흥, 향동, 지축지구 등 신도시의 급격한 공동주택 공급 확대에이어 제3시 신도시 창릉지구 건설로 교통망이 포화 상태에 이르른 상황이었다.김미경 구청장은 앞서 지난해 6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경유할 다른 5개 기초단체장(서울 종로구, 중구, 용산구, 강남구, 경기 고양시)의 공동 대응 성명서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고 구는 밝혔다.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이어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조속한 사업 추진, 고양-은평 선에 ‘신사고개역’ 신설, 유라시아철도 출발역으로 수색역 지정을 요구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도 강력히 요구했다. 구는 그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관련 기획재정부에 새 교통수요를 반영한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관계 기관에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고양-은평선 신설과 관련해서는 새절역과 향동역 사이 신사고개역 설치를 위해 여러 차례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색~금천구청 노선 신설이 되면 수색역이 유라시아 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김 구청장은 “은평구는 지난 10년 동안 통일로, 수색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창릉신도시의 성공을 위한 철도인프라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고양·은평선의 신사고개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은평구를 거쳐가는 3개 철도망이 이번 계획에 반영된 것을 환영하고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됐던 서울서북부와 은평구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48만 은평구민과 함께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숨진지 최소 여러 날”…농수로 사망 30대 여성, 타살로 밝혀져

    “숨진지 최소 여러 날”…농수로 사망 30대 여성, 타살로 밝혀져

    시신서 여러 군데 상처 발견경찰, 용의자 특정 주력 인천 강화도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원미상의 여성은 흉기에 찔려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원미상의 여성이 30대 A씨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시신 검시 과정에서 여러 군데 흉기에 찔린 상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주변을 탐문 수사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1.5m 깊이의 농수로에서 숨진 채 한 주민에게 발견됐다. 이 주민은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농수로에 검은 물체가 있어 살펴보니 사람 같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수도권 거주자지만 강화군 주민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신장 158㎝로 상·하의를 입고 있었지만 맨발 상태였으며, 옆으로 누워 웅크린 채 농수로 물 위에 떠 있었다. 인근에서는 A씨가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양말 한 켤레가 발견됐지만 신발은 발견되지 않았다. 휴대전화 등 유류품은 없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이 주민 왕래가 잦은 장소인 점을 들어 용의자가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 상태로 미뤄볼 때 최소 여러 날 농수로에 숨진 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전했다. 또 “농수로를 수색했지만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지는 A씨 시신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유골 3구 발견…조선시대 추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유골 3구 발견…조선시대 추정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유골 3구가 발견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21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오후 1시 20분쯤 대조동의 한 공사장에서 유골 3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공사장 인부들은 며칠 전 주택재개발을 위해 아파트를 짓는 공사 현장에서 유골을 발견한 뒤 이날 경찰에 신고했다. 유골들은 조선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목관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 의뢰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은평구에서는 지난달에도 수색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유골 6구와 석회관 등이 발견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 투기 의혹’ 울산시청 압수수색

    경찰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 투기 의혹’ 울산시청 압수수색

    경찰이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21일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15분가량 울산시청 내 4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건축주택, 건설도로, 교통, 예산 관련 부서 등에서 아파트와 도로 사업 관련 서류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료를 분석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수사 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은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재임 시절 매입한 땅으로 시세차익 수억원을 거뒀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최근 제기된 상태다. 주된 의혹 내용은 송 전 부시장이 2014년 12월 울산 북구 신천동의 밭 437㎡를 아내와 함께 4억 3000만원에 매입한 후 4개월 만에 울산시가 해당 토지와 50m 떨어진 곳에 아파트 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는 것이다. 또 송 전 부시장이 경제부시장으로 있던 2019년 6월에는 땅 옆에 도로를 내는 사업비 명목으로 울산시가 북구에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교부했다는 것이다. 아파트 건설과 도로 개발 소식에 땅값이 뛰었고, 송 전 부시장은 2019년 12월 땅을 7억 9000만원에 매각해 3억 6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송 전 부시장은 “사실 관계가 잘못된 보도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국장 재임 때 아파트 건설사업이 승인된 사실이 없고, 조정교부금은 경제부시장 소관 업무도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해당 토지는 매입 당시 도로개설계획이 수립돼 있었으므로 계발 계획을 악용한 것도 아니다”며 “2019년 당시 주광덕 국회의원과 한 언론이 해당 토지 소유 문제를 비판해, 애초 매입을 권했던 지인에게 넘겼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지역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 송 전 부시장을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 누설 등 4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울산경찰은 송 전 부시장 관련 의혹과 별도로 부동산 투기 혐의로 총 3건(3명)을 수사 중이며 일부는 소환해 조사했다. 수사 대상에는 공무원이 1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술자리서 말다툼하다...” 친구 살해하고 주택에 불 지른 50대

    “술자리서 말다툼하다...” 친구 살해하고 주택에 불 지른 50대

    술자리서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친구를 살해하고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52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4층 다가구 주택 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층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현관문으로 다량의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해 불은 14분 만에 꺼졌다. 화재 현장 1층에서는 50대 입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나자 급히 대피하던 3층 거주 60대 여성은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겨우 맥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층과 4층에 거주하던 60∼70대 주민 3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A씨 시신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을 발견했다. A씨 시신 주변에서는 방화로 짐작할 수 있는 연소 패턴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50대 용의자 B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이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했고,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주택에 불을 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B씨도 다친 상태여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료진 판단하에 B씨의 조사가 가능해지면 경찰은 B씨가 다치게 된 경위와 범행 동기, 방화 도구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B씨의 간략한 진술은 있으나 일방적인 주장이어서 정황을 모두 확인한 뒤 언론에 공개하겠다”면서 “B씨 수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남기 “3기 신도시 등 3만호 사전청약물량 오늘 발표”

    홍남기 “3기 신도시 등 3만호 사전청약물량 오늘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3기 신도시 등 3만호에 대한 사전청약물량을 오늘 중 국토부에서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1일 홍 부총리는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4 주택공급대책 후속 조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달 말 추가 신규 택지 발표와 내달 초 신축·노후주택 혼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택지 발표, 내달 중 주거 취약지 대상 민간 제안에 대한 통합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7월 이후에는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이 개시되고, 2·4대책 사업예정지구도 본격적으로 지정되는 등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국민 체감 폭이 더 넓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이미 발표한 주택공급계획과 일정에 따라 주택공급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2·4대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총 432곳에서 사업 제안이 접수되는 등 지자체, 민간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게 이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심공공복합사업의 경우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총 34곳, 3만8천 호 규모의 선도사업 후보지를 발표해 드린 바 있고, 이중 은평구 증산4, 수색14, 도봉구 쌍문 등 일부 지역은 이미 주민 10%의 동의를 얻어 예정지구 지정요건을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딸 트라우마 때문에 포르쉐” 이상직의 이상한 해명

    “딸 트라우마 때문에 포르쉐” 이상직의 이상한 해명

    체포동의안 표결 앞서 동료의원들에 편지“딸 교통사고 트라우마에 ‘안전한 차’ 리스”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21일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검찰 수사가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회삿돈으로 딸에게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줬다는 횡령 의혹에 대해 “딸의 교통사고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직 의원은 편지에서 “구속영장 발부를 위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불명예스러운 일로 선배·동료 의원님 앞에 서게 돼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하다면서도 “검찰이 저를 상대로 청구한 구속영장의 부당성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 동안 검찰의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등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검찰이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는 현역 국회의원인 저를 구속하려 하고 있다. 아직도 검찰은 ‘구속하면 성공한 수사’, ‘구속이 안 되면 실패한 수사’라는 잘못된 관행과 악습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8억원 횡령과 수백억원대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의 일방적 견해”라면서 “검찰이 구속영장에 제가 횡령했다고 적시한 금액은 2017년 이전 모두 변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제 여부와 상관없이 회삿돈을 빼내 쓴 것만으로도 횡령죄는 성립한다. 또 회삿돈으로 1억원이 넘는 포르쉐를 리스해 딸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면서도 딸과 아들이 어린 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사고로 둘째 아들이 사망한 점을 언급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이 “교통사고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해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추천’한 9000여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할부로 리스해서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체포동의안은 지난 15일 국회에 제출됐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72시간 내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어 하냐” 美경찰, 시위 취재 중이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 체포

    “영어 하냐” 美경찰, 시위 취재 중이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 체포

    미국 미네소타주 인종차별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아시아계 CNN 언론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8일(현지시간) CNN은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를 취재하던 자사 언론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 당시 시위 현장에서 CNN 기자가 체포돼 한 차례 논란이 인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상당하다. CNN 프로듀서 캐럴린 성은 지난 13일 미네소타주 브루클린센터 지역에서 벌어진 단테 라이트 사건 진상규명 촉구 시위 현장에서 동행한 남성 보안요원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해산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성씨를 잡아챈 후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케이블타이로 결박했다.성씨가 속한 CNN을 포함, NBC 등 20여 개 언론사를 대표하는 법무법인 발라드 스파르측은 성명을 통해 성씨가 섣불리 저항하지 않고 취재 허가증을 보여주며 CNN 소속 언론인임을 거듭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케이블타이가 손목을 너무 꽉 조여 아프다고 호소하는 성씨에게 “영어 할 줄 아느냐”는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감자 호송버스에 실려 헤네핀카운티교도소로 간 성씨는 석방 전까지 수 시간 동안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만 했다. 발라드 스파르소속 대변인 레이타 워커 변호사는 “여성 교도관이 성씨의 바지와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수색했으며, 지문을 채취 및 전신 전자 스캔 후 옷을 모두 벗기고 오렌지색 수감복으로 갈아 입으라 지시했다”고 전했다. 성씨가 풀려나기까지 2시간 넘게 교도소에 있어야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문제가 불거지자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는 17일 레이타 워커 변호사와 법집행사무관 등을 불러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사는 당혹스러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유언론은 우리 민주주의의 토대다. 기자들은 미네소타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격동의 한 해 동안 지칠 줄 모르고 일했다. 언론인들이 소임을 다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 현장의 변화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미네소타주순찰대 역시 “시위 취재 언론인에게는 해산 명령을 적용하지 않는 게 맞다”며 진압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더불어 범죄 혐의가 없는 한 언론인 위협하는 행위는 삼갈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레이타 워커 변호사는 성씨 외에도 경찰의 취재진 탄압 사례는 더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성씨가 체포된 날 밤 뉴욕타임스 소속 기자 1명을 포함해 여러 명의 언론인 역시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 취재 차량을 둘러싸고 각목으로 창문을 내리친 경찰들은 운전자를 끌어내 연행했으며, 뉴욕타임스 기자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카메라를 부수려 했다. 또 다른 프리랜서 사진기자 팀 에반스 역시 16일 밤 시위 현장 취재 도중 경찰에게 얼굴을 맞은 뒤 기자 배지를 뜯겼다. 에반스는 경찰이 자신의 머리를 땅바닥에 내리꽂고 수갑을 채웠으며, 다른 경찰이 풀어준 뒤에야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관련 사진에는 경찰이 팀에반스에게 후추스프레이를 살포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미네소타에서 경찰의 언론 탄압 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단테 라이트에 앞서 지난해 경찰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당시에도 시위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던 CNN 기자 오마르 히메네스가 동료 2명과 현장에서 연행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한편 11일 미네소타주 소도시 브루클린센터에서 교통단속 중 실탄을 쏴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를 숨지게 한 백인 경찰 킴벌리 포터(48)는 2급 살인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수감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검찰, ‘450억 사기·배임‘ 혐의 용인 역북 주택조합 압수수색

    검찰이 지역주택 조합원들을 상대로 수백억원 상당의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경기 용인의 한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19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수원지검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 수사팀(박광현 부장검사)은 이날 사기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용인 역북의 A지역주택조합의 조합장 사무실과 시행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A지역주택조합 조합장과 임원 등 5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업무추진비 명목 등으로 조합원 800여 명에게 각각 3000여만원씩 추가 분담금을 걷어 25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합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20억원 상당을 횡령하고,사업 부지를 예정보다 2∼3배 비싸게 사들여 180억원 상당을 배임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지역주택조합장을 비롯해 임원과 시행사 관계자 등 모두 5명이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건설범죄 중점청인 서울북부지검이 2019년 처음 맡았다가 사건 관계인들의 거주지 등을 고려해 지난해 수원지검으로 재배당됐다. 이달 들어 부동산 투기 전담팀을 꾸린 수원지검은 이날 수사를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A지역주택조합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 외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남경찰청, 밀양시공무원 부동산투기 의혹 밀양시청 압수수색

    경남경찰청, 밀양시공무원 부동산투기 의혹 밀양시청 압수수색

    경남경찰청은 밀양시 지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밀양시청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밀양시청과 부북면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19일 밝혔다.경남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밀양시 지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 공무원 2명이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 투기 의혹에 대한 일부 정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증거 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이날 시청과 면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할 방침이라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 등의 관련 혐의가 드러나면 해당 공무원 등을 소환해 조사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물학대 사진·영상 공유한 ‘고어전문방’...참가자 3명 검찰 송치

    동물학대 사진·영상 공유한 ‘고어전문방’...참가자 3명 검찰 송치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온라인 단체 채팅방 참가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로 넘겨졌다. 19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동물보호법·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이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엽총 등으로 개·고양이나 너구리 등 동물을 학대하고, 그 사진을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했던 채팅방 참가자 80여명 중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되는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함께 검찰에 넘겼다. 이들 중 1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어전문방’은 익명으로 운영되던 온라인 채팅방으로, 동물을 포획하는 법이나 신체 부위를 자르는 방법, 관련 경험담 등이 공유됐다. 실제로 학대당하는 동물의 사진·영상 등도 다수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동물자유연대 등이 제보를 받고 지난 1월 해당 채팅방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카카오톡 압수수색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신원을 특정했다. 채팅방은 현재 카카오톡에서 사라진 상태지만 대화 캡처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들을 엄중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 나흘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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