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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내주세요”…美 아파트 붕괴 생존자가 전한 이웃의 울부짖음

    “꺼내주세요”…美 아파트 붕괴 생존자가 전한 이웃의 울부짖음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12층 아파트에 살던 스티브 로젠탈(72)은 지난 24일 새벽 1시 30분경 칠십 평생 가장 큰 ‘천둥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불과 5초 후, 침대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방 전체가 움직이는 듯 했다. 별일 아닐 거라는 생각을 떠올린 순간, 천장에서 먼지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불길한 예감이 든 로젠탈은 곧장 현관문을 열고 복도로 뛰어나갔다. 이미 복도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불과 몇 시간 전 인사를 나눴던 이웃들이 눈앞에서 콘크리트 더미에 묻히고 있었다. 플로리다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의 생존자인 로젠탈은 당시를 회상하며 “모든 콘크리트와 벽이 무너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 앞의 모든 것이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고 말했다.이 남성은 복도 일부가 무너져 내린데다 계단을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발코니에 섰다. 이미 60대가 넘는 소방차와 구조대가 아파트 앞에 당도해 있었고, 그들은 주민들을 향해 “대피해야 한다, 우리가 당신들을 구조할 것”이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로젠탈은 발코니 쪽에 피신해 있다 소방대원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구조의 기쁨도 잠시, 그의 귓가에는 콘크리트 더미에 묻혀 “도와주세요. 날 좀 꺼내주세요” 라고 외치던 이웃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았다.그는 “나는 (사고 현장에서 나오지 못한) 이 사람들을 알고 지냈다. 그들은 내 이웃이었다. 이건 너무나 슬픈 일이었다”면서 “내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 부모님이 나를 돌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파트에 20년 동안 살면서 발코니에 균열이 있는 것을 보았다. 몇 년 전에 (보수) 작업을 수행했어야 했고, (관리에 대해) 부주의 했을 수도 있다”면서 “사고 현장에서 들은 이웃들의 울부짖음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4일 새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존자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며, 여전히 실종자 150여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가족은 수색 속도가 느리다고 불만을 표하며, 현장에서 직접 소리를 외쳐 생존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국에 요구한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종 분당 고교생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혐의점 없어”

    실종 분당 고교생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혐의점 없어”

    하교길에서 실종된 분당 서현고 김휘성(3학년)군이 28일 오전 6시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야산에서 실종 7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김 군이 발견된 곳은 성남시 분당구 율동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으로, 수색중이던 민간특수수색견이 발견했다. 복장은 실종 당시 입었던 교복 그대로 였고, 타살혐의점은 관찰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몸에 상처 등이 없었고 여러 가지 이유에서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쯤 하교한 뒤 서점에 들러 수능특강 관련 서적 5권을 산뒤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김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서현역 육교와 김 군의 집까지는 약 3㎞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김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했지만 이용하지는 않았다. 김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22일 오후 5시28분쯤이다.당시 김 군은 서현역 인근 육교 승강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간 뒤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김군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교통카드 충전 및 서적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한 후 사건 전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방글라데시 3층 상가 건물 가스 폭발…최소 7명 사망

    방글라데시 3층 상가 건물 가스 폭발…최소 7명 사망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3층짜리 상가 건물에 강력한 가스 폭발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 28일 데일리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현지시간) 다카의 3층 상가건물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유리창부터 내부 기자재가 모두 터졌다. 폭발이 워낙 강력해 주변 건물 2동과 지나가던 버스 4대의 유리창 등도 파손됐다. 폭발이 발생한 건물에는 식당과 전자제품 상점 등이 입점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쳐 시내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부상자 가운데 여러 명이 위독해 사망자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탄가스가 가스관에 쌓이고 농축됐다가 1층 지점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구조 당국은 건물 안에 갇힌 사람이 남아있는지 수색과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 美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수색 작업 계속”

    美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수색 작업 계속”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사고로 인해 확인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현장에서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자 1명이 병원에서 숨졌고, 현장에서 시신 8구가 수습돼 사망자는 모두 9명이 됐다고 말했다. 카바 카운티장은 사망자 4명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 측에 연락했다고 밝히며 피해자 신원 파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 이후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약 150명이다. 사고 이후 서프사이드 찰스 버켓 시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색팀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잔해 속에서 모두가 발견될 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자 유일한 우선순위는 주민들을 잔해 속에서 구하고 가족과 재회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중 일부가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있으며 이들이 잔해 속에 형성됐을 수도 있는 에어포켓(산소가 남은 공간)에서 생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앨런 코민스키 소방서장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구조대원들이 시간과의 싸움 속에 잔해에서 나오는 불길과 연기에 맞서고 있다며 구조견과 음파탐지기, 드론까지 모든 것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바 카운티장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계속해서 수색과 구조이며 할 수 있는 모든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분당 실종 고교생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종합)

    분당 실종 고교생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종합)

    타살 의심할 만한 외상 확인되지 않아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경기 성남시 서현교 3학년 김휘성군이 28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을 수색하던 민간특수수색견이 숨져 있는 김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 의해 외력이 행사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상처 등도 없어 현재까지는 김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뒤 실종됐다. 김군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부모에게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김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지만 이후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도 사용한 내역이 없었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에 내부 블랙박스가 없었지만, 경찰은 해당 시간 버스 정류장을 거쳐 간 다른 버스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김군이 현금을 내고 버스를 탄 뒤 새마을연수원에서 하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군은 키 180㎝가량에 서현고 교복인 회색 바지 차림이었으며,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견과 드론 등을 동원해 분당 지역 공원과 주변 야산 등을 수색해 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실종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속보]“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실종 김휘성군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지난 22일 실종된 경기 분당의 김휘성(서현고 3학년)군이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인근의 야산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33분쯤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에서 실종 7일만에 변사체로 발견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군의 사체는 현장에서 감식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군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몸에 상처 등이 없었고 여러 가지 다른 이유에서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에서 요청한 민간특수수색견이 수색중 발견했다. 김군을 찾아낸 특수수색견 제스퍼(7살·마리노이즈)의 견주 노일호(51) 민간특수수색견센터 소장은 전날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오후에 수색에 나섰다가 비가 내려 철수했다가 이날 오전 6시 현장으로가 수색에 나섰다가 김군을 발견했다. 노 소장은 “전날 특수수색견 제스퍼가 반대편 산등성이 쪽으로 고개를 돌려 냄새를 맡으려는 반응을 보였지만 비로 인해서 철수했다가 이날 오전 6시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제스퍼가 반응을 보인 산의 정상 부근에서 김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김 군을 발견한 산은 입구에 철조망이 쳐있고 가팔라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면서 “자식을 둔 아버지의 마음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뒤늦게 찾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 소장은 “ 김군의 어머니가 현장에서 ‘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아들이 왜 여기에 이렇게 있느냐’며 통곡을 할땐 나도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허탈해 했다. 특수수색견 제스퍼는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시민경찰견 1호로 선정된 만큼 민간특수수색견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퍼스는 생존자보다는 사체의 냄새를 쫓아 찾아내는 수색견으로 8~12㎞밖의 목표물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한편, 방민지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험생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 시기지만, 부모님은 옆에서 차분하게 지지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촉하거나 불안해 하지말고 자녀에게 ‘결과보다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언제든 네편이다‘ 라는 메세지를 주는 것이 수험생들을 격려할 수 있는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연락 두절됐다.
  • “매몰 추정 할아버지 번호, 엄마 전화에 16차례나 떴어요”

    “매몰 추정 할아버지 번호, 엄마 전화에 16차례나 떴어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건물 일부가 무너진 지 72시간이 훌쩍 지나 매몰자들이 생환할 가능성이 갈수록 엷어지는 가운데 한 가족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할아버지로부터 지상통신선 전화가 16차례나 걸려왔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니(87)와 미리암 노트킨(81) 부부는 남쪽 12층 건물의 3층에 살다가 변을 당해 실종됐는데 침대 곁에 둔 지상통신선 전화로 엄마에게 전화를 이렇게나 많이 걸어왔다고 손자 제이크 사무엘슨이 주장했다고 폭스 뉴스가 27일 전했다. 맨처음 이를 보도한 매체는 WPLG인데 사무엘슨은 “우리는 여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성적으로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다. 우리는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엄마 전화의 발신자 번호 표시 란에 할아버지 번호가 16차례나 떴지만 전화기를 들면 사람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잡음만 들렸다는 것이다. 처음 번호가 뜬 것은 사고 날 밤 9시 50분이었다. 대략 건물이 무너진 지 20시간 가까이 됐을 때였다. 사무엘슨 가족이 다음날 아침 재난대책 본부에서 집에 돌아오자 15통의 할아버지 전화가 더 걸려 온 것을 확인하고 당황한 것은 물론, 큰 충격을 받았다. 아니는 체육 강사로 지역에서 유명했으며 마이애미비치의 여러 학교에서 코치를 지낸 인물이었다. 미리암은 은행 일을 했으며 부동산 중개 일도 했다. 다만 25일 밤 이후에는 더 이상 전화가 걸려오지 않았다. 이번 붕괴 사고에 희생된 이들은 27일 아침에 9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네 명이라며 스태시 돈 팽(54)와 안토니오(83)와 글래디스 로사노(79) 부부, 마누엘 라퐁(54)의 명단을 공개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신 4구가 더 수습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한 명만 병원에서 숨졌고 현장에서 시신 8구가 수습됐다고 말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신원 파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붕괴 사고로 실종됐거나 사망한 이들의 가족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잔해 밑에서 짙은 연기를 내뿜으며 타올라 구조 업무를 방해해온 불길은 잦아들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150여명으로, 수많은 구조대원이 투입돼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수색팀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잔해 속에서 모두가 발견될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자 유일한 우선순위는 주민들을 잔해 속에서 구하고 가족과 재회시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중 일부가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있으며 이들이 잔해 속에 형성됐을 수도 있는 에어포켓(산소가 남은 공간)에서 생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앨런 코민스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장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CNN방송은 많은 실종자 가족이 기적을 위해 기도하지만, 불안해지기 시작한다면서 일부 가족은 당국의 수색 속도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전날 약 200명의 실종자 가족이 호텔 연회장에서 당국의 브리핑을 받을 때 분위기가 긴장된 상태였다고 두 명의 참석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부 가족은 수색 속도가 느리다고 불만을 표하면서 현장에 가서 소리를 질러 생존자를 찾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AP는 전했다.
  •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오늘 결심공판…정 차장 “무죄” 주장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오늘 결심공판…정 차장 “무죄” 주장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1심 재판이 28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이날 오전 10시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의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29일 ‘몸싸움 압수수색’ 사건이 벌어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독직폭행이란 공무원이 지위나 직무를 남용해 저지른 폭행을 말한다.이날 공판에서는 먼저 검찰이 정 차장검사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을 30분가량 진행한 뒤 최종 의견을 진술할 계획이다. 검사의 최종 의견에는 형량에 관한 의견인 구형도 포함된다. 이어 정 차장검사 측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 정 차장검사의 최후진술이 진행된다. 정 차장검사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받았던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그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검사장의 고소를 접수한 검찰은 수사 끝에 정 차장검사의 독직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기소했다.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의 증거인멸 시도를 막으려다가 중심을 잃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 검사장은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하는 과정에 공모한 의혹을 받았으나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은 법조계·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대로 이 기자만 기소했고, 이 기자의 공소장에 한 검사장을 공범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정 차장검사는 최근 발표된 중간간부급 인사에서 울산지검 차장검사로 이동한다.
  • 카드 내역도 없고… 엿새째 실종 분당 김휘성군 ‘어디 있니’

    카드 내역도 없고… 엿새째 실종 분당 김휘성군 ‘어디 있니’

    지난 22일 실종된 경기 분당의 김휘성(서현고 3학년)군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작업이 엿새째 이어졌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분당 율동공원과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180여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투입해 김군의 행방을 찾고 있다. 전날인 26일에도 기동대 54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인근 중앙공원과 야산 등을 수색한 경찰은 이날 김군이 마지막으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서현역 인근 버스정류장과 집 사이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수색 인력도 늘렸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김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으나,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었다. 또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의 마지막 행적지인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영상을 분석 중이지만, 화질이 떨어져 인물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김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이 실종 전날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가족의 진술이 나왔지만 친구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남긴 메모나 편지, 메시지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 일본 20대 엘리트 공무원 2명, 코로나 지원금 빼돌려 호화생활

    일본 20대 엘리트 공무원 2명, 코로나 지원금 빼돌려 호화생활

    일본의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의 20대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정부자금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도 경찰본부는 경산성 산업자금과 계장인 사쿠라이 마코토(28)과 산업조직과 직원인 아라이 유타로(28)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수도권인 가나가와현의 유명 사립대 부속고 동창생인 두 사람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줄어든 중소기업에 사무실 임대료 명목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경영 컨설팅업체 명의로 가짜 매출 장부와 사무실 임대료 영수증 등을 만들어 지난해 12월 전용 사이트에 제출했고, 올해 1월 550만엔(약 5600만원)의 지원금을 타냈다. 이들이 지원금을 타내기 위해 내세운 업체는 아라이가 공무원이 되기 전인 2019년 설립한 업체였다. 사쿠라이 계장은 일본 명문 사립대인 게이오대를 졸업한 뒤 민간기업을 거쳐 2018년 경산성에 들어갔다. 아라이는 도쿄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경산성 공무원이 됐다. 이들은 고교 동급생이지만 직장에선 선후배 관계였다. 일본 경찰은 챙긴 돈의 대부분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사쿠라이 계장이 경산성 공무원 월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도쿄 도심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외제차를 타고 고급 손목시계 등 명품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쿠라이 계장이 빼돌린 지원금을 이러한 호화 생활에 썼는지 조사 중이다. 특히 사쿠라이 계장이 평소에 암호화폐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 여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두 사람이 각각 게이오대와 도쿄대를 나온 엘리트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비리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 사건으로 경산성이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다며 경산성 간부가 “이런 일이 벌어져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 [포토] 김휘성 군 수색하는 경찰

    [포토] 김휘성 군 수색하는 경찰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 일대에서 경찰이 지난 22일 하교 후 엿새째 행적이 묘연한 분당 서현고 김휘성 군 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6.27 연합뉴스
  • 남미서 백신관광 왔다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실종자로

    남미서 백신관광 왔다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실종자로

    남미 36명,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실종자일부는 코로나19 백신 맞으러 왔다가 참변잔해에서 난 화재로 구조작업 더욱 늦어져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156명을 찾는 구조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미에서 코로나19 백신 관광을 왔다가 변을 당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 “아르헨티나 외무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9명, 파라과이 6명, 베네수엘라 6명 등이 사고 건물에 있었다”고 전했다. 또 콜롬비아의 경우 공식 집계도 하지 못하고 실종신고부터 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주 현지 언론인 마이애미 헤럴드도 칠레, 쿠바, 푸에르토리코 등 최소 36명의 남미 국민이 실종됐으며 일부는 백신을 맞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한 외과의사는 백신을 맞고 휴가를 보내려 이곳에 왔고, 콜롬비아에서 온 가족도 한 달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에서 온 모녀는 백신을 맞은 뒤 고국으로 돌아가던 중 친구가 살던 아파트에 잠깐 머물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 영부인의 자매 가족도 실종자 명단에 포함됐다.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잔해더미 깊은 곳에서 시작된 화재가 한동안 계속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팬으로 바람을 일으키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외려 불씨를 키울 수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다. 또 잔해더미 속 생존자가 몸을 숨길 수 있을 만한 공간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당국은 붕괴된 아파트와 바로 옆에 인접한 ‘쌍둥이’ 빌딩인 ‘챔플레인 타워 노스’에 대해서도 자발적 대피를 요청했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려는 것이다. 붕괴 원인으로는 해수면 상승, 바닷물의 부식 효과, 지하 지반 안정성 문제, 부실 공사, 느슨한 감독 등 수많은 원인이 제기되고 있으며, 당국은 정확한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다. 무너진 아파트는 풀 문 해변까지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는 12층 콘도미니엄이다.
  • 실종 김휘성군 공개수사 이틀째...경찰, 헬기·기동대 3개 중대 투입 수색

    실종 김휘성군 공개수사 이틀째...경찰, 헬기·기동대 3개 중대 투입 수색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 신고된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실종 엿새 째 이어졌다. 27일 성남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18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투입해 김 군의 행적을 찾고 있다. 전날 기동대 54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김 군 주거지 인근의 중앙공원과 야산 등을 수색한 경찰은 이날 김 군이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서현역 인근 버스정류장과 주거지 사이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투입 인력도 보강했다. 앞서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김 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으나,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었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의 가족은 늦게까지 김 군이 귀가하지 않자 23일 새벽 1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키 180cm가량의 김군은 당시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다. 만약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었을 경우 남색 서현고 트레이닝복 상태일 수도 있다. 경찰은 김 군의 마지막 행적지인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영상을 분석 중이지만, 화질이 떨어져 인물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친구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남긴 메모나 편지,메시지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 [속보] 美 아파트 붕괴 사흘째…사망 5명으로 늘어

    [속보] 美 아파트 붕괴 사흘째…사망 5명으로 늘어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사흘째인 26일(현지시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추가로 발견된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자는 1명 늘어나 5명이 됐고, 실종자는 156명이다. 다섯번째 사망자의 시신은 이날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일부도 나왔다고 카바 카운티 장은 설명했다. 실종자는 DNA 검사 등으로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전날 159명에서 3명 줄어들었다. 당국은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전날 밤 LA서 달려온 딸, 부모와 함께 잠자다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전날 밤 LA서 달려온 딸, 부모와 함께 잠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콘도미니엄 붕괴 사고로 156명의 생존 여부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안타깝게도 사고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부모 집을 찾아 온 36세 딸도 부모와 함께 실종됐다고 마이애미 헤럴드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이브 네이션 임원으로 일하던 테레사 벨라스케스는 지난 23일 밤 LA에서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날아와 챔플레인 타워스 콘도미니엄의 3층에 살던 아버지 훌리오(67)와 어머니 안젤라(60)를 만나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날 새벽 1시 30분쯤 건물 일부가 무너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친구는 테레사가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해 멀리서 달려온 것이라고 전했다. 테레사 친구들은 건물 붕괴 이후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했고, 오빠 데이비드도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누이나 부모 모두 생존해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데이비드는 아내, 젖먹이 자녀, 다른 세 가족과 함께 뉴욕에서 달려와 일가친척들과 함께 붕괴 현장 근처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청한 이웃은 훌리오와 안젤라가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커플이었다. 그들에 대해 좋게 말할 수 밖에 없다”면서 “도로 건너편 집도 소유하고 있었는데 임차인들을 위해 몇달 전에도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테레사가 그 집에서 자라는 모습도 지켜봐왔다.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부부는 몇해 전 더 조용하게 지내고 싶다며 챔플레인 타워스에 이사를 왔다고 앞의 이웃은 전했다. 훌리오는 은퇴했고, 안젤라는 포트로더데일 근처 브로워드 카운티 웨스톤에서 남성 부티끄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 이웃은 “우리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우리 모두 기적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친척인 캐롤리나 페르난데스는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보통 이렇게 잔해 더미에 매몰된 사람의 생존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꼽는데 이번 사고의 골든타임이 다 돼간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사망자는 한 명 늘어나 다섯 명이 됐고, 실종자는 156명이라고 밝혔다. DNA 검사 등으로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실종자 숫자가 조금 줄었다. 당국은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붕괴 직후 주민이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가 됐던 10대 소년의 어머니 스태시 팽도 비운에 스러졌다.
  • 5시28분 수능문제집 5권 산 고3…김휘성군 마지막 행적

    5시28분 수능문제집 5권 산 고3…김휘성군 마지막 행적

    성남시 분당구에서 고3 남학생이 엿새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분당 서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휘성 군은 지난 22일 하교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 경찰 인원 57명, 소방견 2마리 등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나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실종 당일 김군은 오후 4시40분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귀가하겠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긴 후 학교를 나왔다. 휴대폰을 학교 서랍에 두고 나온 김군은 10분 후 학교 후문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서현 영풍문고로 향했다. 오후 5시 22분 영풍문고에서 책을 산 후 5시 28분 주변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게 김군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김군은 영풍문고에서 EBS ‘수능특강’ 등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서적 5권을 샀다. 이후 서현역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갔다. 버스 카드를 충전한 기록은 있지만, 버스에 탄 기록은 없다. 평소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카드 역시 사용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김군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인근 차량 블랙박스 확보에 나선 한편, 그가 다시 주거지 일대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고려해 자택 근처의 야산과 공원 등의 수색에도 나섰다.키 180cm가량의 김군은 당시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다. 만약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었을 경우 남색 서현고 트레이닝복이나 사복 차림일 가능성도 있으며, 성인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가족은 설명했다. 경찰 확인 결과 김군이 학교 폭력에 연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실종 전날 ‘진로 문제’로 부친에게 야단을 맞았다는 가족의 진술이 있었다. 김군의 가족은 학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며 김군을 애타게 찾고 있다. 김군의 어머니는 방송에 출연해 “(아들이) 무사하게 건강하게 집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건강하게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2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고등학교 3학년의 충동적인 단순 가출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적극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이 주거지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고려해 집 근처 야산·공원·절 등을 이날 수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단순 가출 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분당 고3 남학생 닷새째 실종…“제발 무사하길” 애 타는 가족들

    분당 고3 남학생 닷새째 실종…“제발 무사하길” 애 타는 가족들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시쯤 서현고등학교 3학년생인 김휘성 군(19)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44분쯤 하교 이후 닷새 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김 군의 가족은 늦게까지 김 군이 귀가하지 않자 23일 새벽 1시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김 군은 실종 당일 분당 서현 영풍문고에서 책을 산 뒤 AK플라자로 걸음을 옮겼다.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학교가 끝난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지만, 버스를 탄 기록은 없다. 평소 가지고 다니던 아버지의 카드도 쓰지 않았고, 휴대전화는 학교 책상서랍에서 나왔다. 키 180cm가량의 김군은 당시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다. 만약 학교 체육복으로 갈아입었을 경우 남색 서현고 트레이닝복 상태일 수도 있다. 경찰은 김 군의 이동동선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버스회사를 대상으로 블랙박스 영상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기동대 54명과 소방견, 드론 등을 동원해 분당 지역 공원과 주변 야산 등을 수색하고, 김 군의 동선 파악을 위한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인이나 방문·연락했을 만한 대상자들 탐문수사를 위해 실종전담팀과 형사인력도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실종 전날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가족의 진술이 나왔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단순 가출 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군의 가족은 소셜미디어(SNS) 등에 전단을 올리고 “키가 크고 사복 차림일 경우 성인으로 보일 수 있다”며 “행방이나 있을법한 장소 등 작은 제보도 간절하다”고 전했다. 지난 25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실종 당일의 상황 등을 자세히 전했다.
  • [서울포토] 붕괴된 美 플로리다 아파트의 처참한 모습

    [서울포토] 붕괴된 美 플로리다 아파트의 처참한 모습

    미국 플로리다주의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실종자가 159명으로 크게 늘었다. 구조당국은 잔해더미에서 생존자가 내는 것 같은 소리를 탐지하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신속한 작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자칫하면 사망자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밤샘 수색작업에서 시신 3구를 추가 수습한 것이다. 구조당국은 잔해더미 속에서 생존자들이 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소리가 탐지됐다며 사람이 머물만한 공간이 있을 만한 곳 위주로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람이 내는 소리와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붕괴 참사는 24일 오전 1시30분께 발생했으며 130여 가구 중 55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가 지연될 경우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조국 “극우 유튜버가 제 전화번호 공개, 온갖 패악질”

    조국 “극우 유튜버가 제 전화번호 공개, 온갖 패악질”

    25일 공판에 출석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억울한 점을 호소했다. 우선 재판 출석에 이용한 개인 승용차에 표시된 전화번호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26일 “법원에서 준비한 주차공간에 차를 대고 재판에 들어가는데 그 와중에 ‘우파삼촌’이라는 극우 유튜버가 제 전화번호를 공개했다”면서 “온갖 패악질을 다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공판에는 조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출석해 법정에서 모든 증언을 거부하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자신이 아내 정경심 교수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던 때와 비교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누구든지 친족이 형사소추 또는 공소제기를 당하거나 유죄판결을 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 증언을 거부할 수 있는 형사소송법 제148조에 따라 증언을 거부했다. 하지만 검사의 질문마다 의사표시를 하라는 재판부의 지휘에 따라 “형소법 148조에 따르겠습니다”란 말을 300여 차례 반복해야 했다. 조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25부(재판장 임정엽)는 증인이 전면적 진술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검찰의 수 백개의 신문을 감수하면서 매 질문마다 의사표시를 하라고 소송지휘를 했지만, 서울중앙지법 21부(재판장 마성영)는 신문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증인을 돌려보내는 소송지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의 공백 상태이므로 이제 국회가 정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수진영이 좋아하는 미국은 당연 신문 중단”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에 증인 출석한 조민씨는 증언을 거부하면서 40여분 만에 재판이 마무리됐다. 검찰은 개별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 증언 일체를 모두 거부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며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모든 신문 내용에 증언 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힌 만큼 질문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또 조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증언 거부로 무산되자 다음 달 신문이 예정됐던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검찰은 “변호인 측은 피고인의 자녀들을 부르는 게 망신주기라지만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한편 조민씨는 재판부에 발언 기회를 얻어 “재작년부터 시작된 검찰의 가족 수사를 받으면서 저와 제 가족은 시도 때도 없이 공격을 받아왔다”며 “재판의 유리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친구들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2019년 수사 개시 후 검찰은 약 100군데의 압수수색 외 제 가족의 지인들을 수도 없이 소환조사했다”면서 “이 조사를 받은 사람들은 놀람과 걱정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인들이 증거수집을 위한 가족의 연락도 받지 않았는데, 혹시나 피해를 볼까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면서 “피고인의 자기방어가 얼마나 힘든지 절감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100군데 이상의 압수수색이란 조 전 장관의 항변에 대해 ‘조국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는 유튜브를 통해 “(조 전 장관측이) 자료를 협조해주지 않기 때문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 수 밖에 없어 압수수색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책 ‘조국의 시간’에서 멸문지화라고 했는데 조민씨가 의사로 일하고 있고 아들 조원씨는 군대를 가지 않고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2006년 게임 비리 관련 게임 상품권을 발행한 업체가 100군데 넘는 압수수색을 받은 사례도 있다고 부연했다.
  •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실종자 159명으로, 파라과이 대통령 부인 가족도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실종자 159명으로, 파라과이 대통령 부인 가족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 실종자가 159명으로 늘어났다. 이틀째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와 함께 행방을 알 수 없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규모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이미데이드 카운티장은 25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에서 밤샘 수색 상황을 전한 뒤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종전 공식 사망자는 한 명이었다. 레빈 카바 카운티장은 실종자 수가 159명이라고 밝혔는데 종전 99명에서 60명 늘어난 것이다.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 역시 102명에서 120명으로 증가했다. 레빈 카바 카운티장은 “이 숫자가 매우 유동적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 계속 업데이트하겠다”며 “수색과 구조팀이 밤샘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전날 새벽 1시 30분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구조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극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해당 지역에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9명, 파라과이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각 6명, 우루과이 3명, 칠레 1명 등 중남미 6개국에서 최소 31명이 이번 붕괴 사고로 실종된 가운데 파라과이 대통령 부인의 자매 가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미국을 찾아 사고 아파트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 외교장관은 “그들은 백신을 맞으러 거기에 갔고, 가족 전체가 함께 떠났다”며 “이번 일은 모면할 수 없었고, 현재로선 그들을 찾아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그는 “우리 영사관은 그들이 입원했을 경우에 대비해 마이애미에 있는 모든 병원을 뒤지고 있는데 지금까진 부정적”이라며 “우린 불확실성 속에 있다. 대통령은 이번 일로 영부인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대통령 부인인 실바나 로페즈 모레이라와 그의 부모, 자매 남편의 부모가 전날 플로리다에 도착했다고 파라과이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파라과이 정부는 전날 영부인의 자매와 그녀의 남편 및 세 자녀가 붕괴한 아파트 10층에 살고 있었다며 이들이 건물 붕괴 후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칠레 전 대통령으로 현재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인권최고대표)인 미첼 바첼레트의 4촌 부부도 아파트 붕괴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실종자의 딸 파스케일 보네포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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