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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여성 15명 살해…인육까지 먹은 70대 연쇄살인마 검거

    [여기는 남미] 여성 15명 살해…인육까지 먹은 70대 연쇄살인마 검거

    최소한 여성 15명을 살해하고 인육까지 먹은 70대 연쇄살인범이 멕시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연쇄살인 혐의로 최근 멕시코주(州) 아티사판에서 안드레스 멘도사(72)를 긴급 체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용의자의 자택에선 최소한 10명의 유골을 포함해 물증이 쏟아져 나왔다. 사건은 최근까지 용의자와 연인관계를 유지했던 30대 여성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레이나 곤살레스라는 이름의 34세 여성은 용의자와 연인으로 지내다 최근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여성은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용의자의 집을 찾았다가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 지하실에서 토막 난 피해자의 시신, 피해자의 물건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소름끼치는 연쇄살인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용의자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경찰은 최소한 10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신분증, 옷, 구두, 가방, 목걸이, 팔찌 등을 발견했다. 유골은 해골과, 발목 부분에서 절단한 발 등으로 토막 난 상태였다. 결정적인 증거도 나왔다. 용의자가 범행을 녹화한 비디오 카셋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묘한 습관을 갖고 있었다. 여성들을 살해하면서 비디오를 촬영한 영상을 보관하고 있었던 건 그런 습관에서였다. 관계자는 "끔찍한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 20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여성들을 살해한 뒤 인육을 먹기까지 했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조사에서 용의자의 진술에서 확인됐다. 연쇄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살해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먹었다"고 시인했다. 용의자는 범행에 대한 기록을 담은 공책과 수첩도 다수 보관하고 있었다. 경찰은 "확보한 영상과 수첩의 내용 등을 봤을 때 용의자가 살해한 여성은 최소한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살해한 여성들의 시신 대부분을 자택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의 자택 내 한 개 방 밑에서 유골이 집중적으로 발굴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용의자의 자택에서 정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멕시코 역사상 최악의 연쇄 페미사이드(여성살해)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경찰, 손정민씨 실종 당일 ‘한강 입수 남성’ 신원 파악 중

    경찰, 손정민씨 실종 당일 ‘한강 입수 남성’ 신원 파악 중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실종 당일 새벽 “한 남성이 한강에 입수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월 25일 오전 4시 40분쯤 반포한강공원에서 물에 들어간 사람을 봤다고 주장하는 일행 7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4월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전 5시까지 신원 미상의 남성이 입수한 지점 부근에서 낚시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입수자를 직접 본 목격자는 5명이다. 입수자를 보지는 못하고 물 첨벙거리는 소리와 “아, 어” 등 놀라는 듯한 소리만 들은 사람은 2명이다. 경찰은 전날 새벽 직접 현장을 찾았지만, 입수자의 신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실종 당일 오전 3시 38분 이후 40여분간 미궁에 빠진 손씨의 행적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A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해군과 합동 수색도 이어가고 있다. 손씨의 양말에 묻은 토양 성분과 잔디밭에 있는 흙, 육지와 물 경계의 흙, 물가에서 3·5·10m 지점에 있는 흙의 성분을 채취해 비교·분석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친구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본인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전 7시쯤 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응시자가 만든 문제로 교장 뽑은 인천교육감 측근

    응시자가 만든 문제로 교장 뽑은 인천교육감 측근

    특정인이 선발되도록 응시자가 만든 교장공모제 시험 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혐의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최측근이 구속됐고, 공모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도 교육감 보좌관을 지낸 인천 모 초등학교 교장 A씨를 구속하고 전 정책보좌관과 장학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공모 교장 선발 업무 진행 과정에서 응시자가 직접 만든 면접시험 문제를 그대로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시험 출제위원 신분으로 나머지 5명과 함께 모의해 특정 시험 응시자가 합격하도록 응시자가 직접 출제한 문제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범행을 모의한 공무원 5명 중에는 도 교육감 후보 시절부터 함께한 최측근인 정책보좌관도 포함돼 있다. 그는 도 교육감 당선 당시 인수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한 뒤 도 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이 됐다. 경찰은 지난 1월 공익제보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내부 조사를 벌인 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지난 3월 시교육청 및 산하기관 14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분석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A씨가 범행을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A씨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다음주에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교육청 압수수색·이규원 수사 착수… 시험대 오른 공수처

    서울교육청 압수수색·이규원 수사 착수… 시험대 오른 공수처

    조희연 상대 20여일 만에 첫 강제수사교육감 5·18 기념식 간 사이 자료 확보 ‘기소권 없음’ 논란에도 수사 의지 보여 윤중천 보고서 의혹도 지난주 수사 개시성패 따라 역량·중립성 평가 좌우될 듯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 1호 사건으로 정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18일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가 올해 출범한 이후 직접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기소권 없는 수사 대상을 1호 사건으로 택한 공수처 결정에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공수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 교육감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으로 활동했던 이규원 검사에 대해서도 직접 수사를 개시했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성문)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과 부교육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육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느라 교육청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2018년 6월 재선에 성공한 뒤 해직교사 5명에 대한 특별채용을 관련 부서에 검토·추진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3일 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조 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공수처 요구에 따라 사건을 이첩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에 이어 조만간 조 교육감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공수처의 압수수색은 조 교육감 사건을 1호 수사로 정한 지 20여일 만에 이뤄졌다. 공수처가 전날 관보에 강제수사 시 필요한 실무 절차를 규정한 압수물사무규칙 등을 제정·공포하면서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특수수사는 시의성이 중요한데 압수수색 시점이 뒤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반면 “기존 검찰 특수수사의 인권침해적 수사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해 공수처가 수사에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공수처는 이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주부터 직접 수사를 개시했다. 이 검사는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인 윤씨를 만나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이를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강제수사를 통한 증거 확보나 이 검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곧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월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가 당시 인선 미비 등을 이유로 검찰에 다시 넘긴 다른 검사 사건과는 달리 이 사건을 재이첩하지 않자 ‘사건 뭉개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공수처는 본격 수사 착수로 조직의 명운을 판가름할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수사 성패에 따라 공수처의 수사 역량뿐 아니라 중립성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1호 수사 대상인 조 교육감이 여권 인사인 데다 공수처에 기소 권한이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검사 역시 2019년 3월 김 전 차관 성접대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저질러진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최훈진·진선민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항 男간호사 한달째 행방불명…“현재까지 제보 없다”

    포항 男간호사 한달째 행방불명…“현재까지 제보 없다”

    경북 포항에서 20대 남성이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성 간호사 윤모씨(28)는 대낮에 운동복 차림으로 기숙사를 나선 뒤 숙사와 멀지 않은 곳에서 휴대폰 신호가 끊어진 뒤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다. 지난달 7일 오후 3시, 거주 중이던 기숙사를 나선 윤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실종됐다. 윤씨의 가족은 윤씨 거주지 주변과 친구 집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를 찾지 못해 지난달 9일 경찰에 신고했다. 부친 말에 따르면 윤씨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윤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지난달 10일 오전부터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봤거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없다” 윤씨가 거주하는 기숙사 인근에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있어 지나다니는 차량은 물론 고등학교, 교회, 음식점 등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윤씨를 봤다는 제보가 없다. 윤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종적을 감춘 곳에서 2㎞ 정도 떨어진 포항공대 기지국이다. 윤씨의 통화기록을 조회해 본 결과 실종 직전 누구와도 통화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윤씨가 실종된 장소를 중심으로 5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8회에 걸쳐 수색 작업을 했으나,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윤씨의 계좌와 통화 내역 등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며칠 내로 실종 지역을 재수색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윤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으며, 키 174㎝에 몸무게 72㎏의 보통 체격의 남성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공모 교장 응시자가 만든 시험문제 출제 ... 도성훈 인천교육감 최측근 구속

    공모 교장 응시자가 만든 시험문제 출제 ... 도성훈 인천교육감 최측근 구속

    특정인이 선발되도록 응시자가 만든 교장공모제 시험 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혐의로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최측근이 구속됐고, 공모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도 교육감 전 보좌관 A씨를 구속하고 전 정책보좌관과 장학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공모교장 선발 업무 진행 과정에서 응시자가 직접 만든 면접시험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교육감 보좌관 출신인 A씨는 해당 시험 문제 출제 당시에는 보좌관은 아니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시험 출제위원 신분으로 나머지 5명과 함께 모의해 특정 시험 응시자가 합격하도록 응시자가 직접 출제한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범행을 모의한 공무원 5명 중에는 도 교육감 후보시절부터 함께한 최측근인 정책보좌관도 포함돼 있다. 그는 도 교육감 당선 당시 인수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 한 뒤, 도 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시 교육청 정책보좌관이 됐다. 경찰은 지난 1월 공익제보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내부 조사를 벌인 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지난 3월 시교육청 및 산하기관 14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분석해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가 범행을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A씨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다음주중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포토]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서울포토]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가 관계자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으로 압수물품박스를 들고 들어가고 있다. 2021. 5.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서울포토]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 사건은 공수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사건 번호를 부여한 ‘사건 1호’로, 수사 착수 이후 첫 압수수색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해직 교사 5명을 특정, 관련 부서에 특별채용을 검토 및 추진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2021. 5.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은평, 수색·DMC역 주변 개발 초석 마련

    은평, 수색·DMC역 주변 개발 초석 마련

    은평구는 수색·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10(삼표에너지)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지난 12일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되면서 이 지역이 서북권 경제·문화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위원회에서 가결된 개발 대상지는 수색·DMC역 인근 창고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로 사용되고 있는 약9000㎡ 부지다. DMC역·공항철도선·경의중앙선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초역세권 지역이다. 삼표에너지 세부개발계획안은 2015년 1월 최초 제안돼 2018년 7월 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건축물 용도, 공공 공간 계획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보류됐다. 이에 구는 2019년부터 서울시, 제안자 등과 상생 협의에 나섰으며, 지난해 12월 위원회 사전 자문 절차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사전 자문에서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거시설 비율을 40% 이하로 계획하라는 의견이 제시돼, 업무 및 판매 시설 비율을 60%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한 결과, 이번에 수정가결됐다. 지난 12일 시 도시건축공동위서 가결삼표에너지 본사 유치, 인근지역 개발구, 철길 감안한 이동로 확보 등 제안 이 지역이 철길을 끼고 있는 만큼 구는 개발 논의 초기 단계부터 ▲해당 지역을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할 것 ▲경의중앙선 광장~공공주택지구~불광천 방송문화 거리로 이어지도록 사업지 내 공공보행 통로를 확보할 것 ▲수색로 변 도로 확폭, 다문화박물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문화시설 확보 ▲DMC역 복합 개발 사업지와 지상 보행 연결 및 DMC역 지하 연결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삼표에너지 본사 유치로 인근이 지역 명소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서울시에 요청한 결과 기부채납 방식으로 다문화박물관을 확보했다”면서 “세계 각국 다양한 문화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해 지역주민 모두 쉽게 접근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산과 불광천 조망이 가능하도록 삼표에너지 본사 최고층(29층)에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옥상 전망대~다문화박물관~불광천 방송문화의 거리~혁신파크~진관동 한문화 특구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밸트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공수처 규탄한다’

    [서울포토]‘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공수처 규탄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한 18일 서울교육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공수처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 5. 18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조희연 “법에 근거한 판단 내려달라”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조희연 “법에 근거한 판단 내려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조희연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는 시민의 열망에 의해 탄생한 기구로서 우리는 모두 공수처의 사명을 잘 알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공수처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본 사건에 대해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며 “공수처가 바람직한 수사의 모범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공수처 수사관들은 서울시교육청에 도착해 9층 교육감실과 부교육감실, 10층 정책·안전기획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교육청으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광주에서 5·18 추모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교육감 일정은 평소와 달리 미리 공지되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2018년 해직 교사 5명을 관련 부서에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그간 조 교육감은 혐의를 계속 부인해왔으며 “혐의없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각종 의혹 해명한 정민이 친구…“일상복귀 돕자” 움직임도

    각종 의혹 해명한 정민이 친구…“일상복귀 돕자” 움직임도

    한강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22)씨의 사건과 관련 경찰청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가 처음으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정병원 변호사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진실을 숨긴 것이 아니라,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기에 답변을 드리기 어려웠으며, 객관적 증거가 최대한 확보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A씨가 손씨 실종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이유는 신발이 낡고 더러워져 A씨 어머니가 사안의 심각성을 모른 채 집 정리를 하며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 가족 중 유력 인사가 있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영향 미칠 가족은 존재하지 않으며 “A씨 아버지 직업도 유력 인사와 거리가 멀고, 어머니도 결혼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주부”라고 밝혔다. 비난 여론과 더불어 쏟아지는 추측들에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A씨와 A씨 가족들을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부디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시고, A씨와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서 “진실규명” 목소리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40만명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청원인은 “숨진 학생과 남아있는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16일 서울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는 ‘고(故) 손정민군을 위한 평화집회’가 열렸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시민 200여명이 우산을 쓰고 ‘정민이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라’, ‘신속·공정·정확 수사 촉구’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정민씨 아버지 손현씨는 “저와 정민이의 의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걸 이용하려는 분들도 있고 각자의 생각이 다르다 보니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걸 해결해 나가는 게 우리 사회라고 생각한다”라며 공정한 수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오픈채팅 300여명 “친구 보호하자” 친구 A씨를 향한 무분별한 추측과 공격을 막자는 움직임도 나왔다. ‘친구A 보호 모임’이라는 제목으로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18일 오전 330여명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아들을 잃은 유족의 심정은 이해한다면서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경찰에서 실족사로 수사 종결을 한다 해도 친구 A를 향한 공격이 사그라들까 의문”이라고 했다. 이 대화방은 공지글을 통해 “누구에게나 가해질 수 있는 무근거, 무논리 ‘궁예질‘을 반대한다. 친구 A가 손정민씨의 사망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A씨 본인은 학업을 중단했고, A씨의 아버지는 직장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수사 종결과, A씨 가족의 온전한 일상 복귀, 사이버렉카들의 수익을 위시한 무분별한 추측성 컨텐츠 양산 차단을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 대화방을 개설한 방장은 “근거없는 공격들이 과연 멈추긴 할지 우려된다. 수사종결 후에 친구 A의 온전한 일상복귀를 위해 손현씨가 현명한 선택으로 그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밝혀지지 않은 40분에 수사력 집중 경찰은 해군과 함께 사라진 친구 A씨의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 손씨의 실종 당일 한강공원 인근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공원 주변에 있던 폐쇄회로(CC)TV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손씨의 사인을 ‘익사’로 결론냈지만 실종 당일 오전 3시 38분 이후 40여 분간 손씨의 행적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은 상태다. 경찰청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수처, ‘조희연 특채 의혹’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공수처, ‘조희연 특채 의혹’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가 1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공수처 수사관들은 시교육청에 도착해 9층 교육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8월 해직 교사 5명을 관련 부서에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공수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사건 번호를 부여한 ‘사건 1호’인 데다 수사 착수 이후 첫 압수수색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감사원은 조 교육감의 특채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경찰에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공수처에 수사 참고자료를 전달했다. 이후 공수처는 사건을 검토한 뒤 지난달 말쯤 조 교육감 사건에 ‘2021년 공제 1호’ 사건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에 이어 조만간 피의자 소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성윤 공소장 유출 파장… “공정 재판 침해” vs “알권리 침해”

    이성윤 공소장 유출 파장… “공정 재판 침해” vs “알권리 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피고인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 개인정보같이 보호해야 할 가치, 수사기밀과 같이 보호할 법익이 침해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일각에선 기소가 완료됐기 때문에 (공소장 유출이) 불법이라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반박했다. 유출 관련자를 징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단 진상을 밝혀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게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며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검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전국 지검과 지청에 공소장 등 결정문의 비공유 설정을 안내하는 긴급공지를 내려보내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검찰이 일부러 검찰개혁을 조롱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선을 넘은 것”이라며 “법무부는 신속히 조사해 의법처리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첫 재판이 열리기 전 공소사실 공개를 금지한다는 뚜렷한 법 규정이 없어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또 추 전 장관이 지난해 인권보호를 이유로 재판 전 공소장을 비공개하도록 한 방침이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 등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전 장관이 선택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한다는 비판도 제기됐었다. 이에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개정해야 한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 등에 대해서는 알권리를 위해 공소제기 시점에 수사 결과 발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와 별개로 검찰청 소속 공무원이 훈령을 정면 위반한 행위를 한 것은 황당하다”면서 “법정에서 공소사실이 드러나는 건 헌법상 공개재판주의와 형사소송법에 예정된 것이나 공소제기 후 검찰공무원이 이를 유출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현직 검사가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특정 언론사에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조국 전 민정수석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올해 초 ‘조국 일가 비리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해 조 전 수석의 통신기록 등 수사자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3일 이 사건에 연루된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3명을 공수처에 이첩하며 관련 기록은 넘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가수 정바비, 또 ‘여성 폭행·불법촬영’ 혐의로 檢송치

    가수 정바비, 또 ‘여성 폭행·불법촬영’ 혐의로 檢송치

    한 차례 무혐의 처분 받았으나 또다시 여성 폭행, 불법촬영 반복경찰, 정씨 휴대전화서 관련 증거 확보정바비, 블로그에 “고통스러운 시간 보내”어쿠스틱 팝 듀오 ‘가을방학’ 멤버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중순 정씨로부터 폭행당하고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 당했다는 피해 여성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정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또 정씨와 피해자, 목격자 등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정씨는 A씨가 아닌 교제하던 다른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으나 올해 1월 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또 다른 여성에 대한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최근 다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와 참고인 진술을 비롯해 압수된 여러 자료 등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지난 1월 자신의 혐의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론을 전하며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했고 저의 억울함을 차분히 설명했다”면서 “제 처음 주장대로 검찰은 최근 고발사실 전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언론 보도로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었다.소속사 “신변상 이유로 멤버 해체” 앞서 지난 3월 정바비의 소속사 유어썸머는 지난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을방학의 두 멤버는 소속사에게 각자 신변상의 이유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에 가을방학이 해체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멤버 계피는 개인 SNS를 통해 “실은 작년에 4집 앨범 녹음을 끝내면서 4집을 마지막으로 가을방학을 마무리 지으려 마음먹고 있었다”면서 “이제 저는 새 분야에서 새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가을방학은 보컬을 맡은 계피와 작사·작곡을 맡은 정바비로 구성된 혼성 듀오로, 2010년 1집 ‘가을방학’을 시작으로 네 장의 정규앨범을 냈다. ‘취미는 사랑’,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등 서정적인 곡들로 사랑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청장 첫 입장 발표 “손정민씨 사망 경위 철저히 수사”

    경찰청장 첫 입장 발표 “손정민씨 사망 경위 철저히 수사”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 사건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7일 ‘경찰 수사를 불신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면 답변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청장이 손씨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친구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본인의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전 7시쯤 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민간수색팀은 휴대전화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해 철수했지만, 경찰은 해군과 함께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손씨의 실종 당일 한강공원 인근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공원 주변에 있던 폐쇄회로(CC)TV가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될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종 당일 손씨와 친구 A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목격자들의 진술과 영상을 경찰이 추가로 확보하면서 수사에 진척이 보이는 듯했으나, 오전 3시 38분 이후 40여 분간 행적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은 상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손씨의 사인을 ‘익사’로 결론냈다.한편 A씨 측은 이날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정병원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구체적인 경위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을 숨긴 것이 아니라,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기에 답변을 드리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또 A씨가 손씨 실종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이유는 신발이 낡고 더러워져 A씨 어머니가 사안의 심각성을 모른 채 집 정리를 하며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 가족 중 유력 인사가 있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영향 미칠 가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셀카 찍으려다 뒤집힌 보트…인니서 8명 사망·1명 실종

    셀카 찍으려다 뒤집힌 보트…인니서 8명 사망·1명 실종

    인도네시아의 저수지에서 보트에 탄 관광객들이 셀카를 찍으려고 한꺼번에 앞쪽으로 몰렸다가 배가 뒤집혀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1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쯤 중부 자바 보요랄리(Boyolali)의 끄둥 옴보 저수지에서 관광객 19명이 보트를 타고 수상 식당으로 향하던 중 셀카를 찍으려고 한꺼번에 앞쪽에 몰리는 바람에 보트가 전복됐다. 선장을 포함해 11명은 구조됐지만, 8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여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는 8세 어린이다. 생존자는 “수상 식당이 보이자 탑승자 한 명이 셀카를 찍으려고 배 앞쪽으로 이동했고, 이를 본 다른 탑승자들이 자신들도 셀카를 찍겠다며 앞쪽으로 몰리는 순간 배가 뒤집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보트에는 휴일을 맞은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탑승했으며 구명조끼는 입지 않았다. 아내(27), 세 아이와 함께 보트에 탔던 안디 수기얀토씨의 경우 혼자만 살아남았다. 안디씨의 아내와 8학년, 7학년, 한 살짜리 아이는 모두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유족은 “엄마가 쌍둥이 아이 둘을 가슴에 안은 상태로 셋 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보트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고, 너무 많은 승객을 한꺼번에 태웠다”며 “코로나 방역 지침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보트 선장도 13세 소년으로 파악됐다며 “이 소년이 관광객 19명을 보트에 태우고 가다 사고가 발생해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트의 정원은 본래 최대 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저수지 관계자들의 관리 소홀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금융정보가 경찰서에”…‘아라뱃길 시신’ 수사에 ‘피싱 소동’

    “내 금융정보가 경찰서에”…‘아라뱃길 시신’ 수사에 ‘피싱 소동’

    최근 전국 각지의 맘카페가 메신저 피싱 우려로 들썩였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공공기관 요청에 의해 고객님의 금융정보가 제공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이거 보이스피싱 아닌가요?”라는 질문이 속속 올라왔기 때문이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형사소송법에 따라 고객님의 금융정보가 아래의 요청기관에 제공되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요청기관이 인천 계양경찰서이며,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까지 담고 있었다. 자신도 똑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보이스피싱 같다”, “경찰서에 전화했는데 통화 중이라며 연결이 안 된다”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문자메시지 소동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기 범죄가 아니라 실제로 경찰의 수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7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국내 25개 보험사에 보험료를 내지 않아 보험 계약 효력이 정지된 30~40대 여성 고객의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바로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경인 아라뱃길 ‘시신 훼손’ 피해자의 신원을 찾기 위한 목적이었다. 지난해 5월 29일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시신의 한쪽 다리 부분이 발견됐다. 운동하던 시민의 신고로 발견된 시신 일부는 아라뱃길 수로 가장자리에 떠 있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9일 뒤인 같은 해 6월 7일 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 사이 수로에서 또 다른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이 발견한 시신은 다른쪽 다리로, 역시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9일 간격으로 발견된 시신 일부는 각각 유전자 감식 결과 동일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성장판이 닫힌 여성’이라는 정도만 나왔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못했다. 약 한달 뒤인 7월 9일 계양구 계양산 중턱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시신이 약초를 캐기 위해 산을 찾았던 노인에 의해 발견됐다. 백골화된 시신을 조사한 결과 앞서 아라뱃길에서 발견됐던 시신 일부와 동일인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의 뼈 등을 토대로 3차원으로 복원해 추정한 사망자의 얼굴을 그해 12월 공개하기도 했다. 또 시신이 30~40대 여성이고, 키는 160~167㎝, 혈액형은 B형이라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전국의 실종자, 미귀가자, 데이트 폭력·가정폭력 피해자, 1인 거주 여성 등 40만~50만명의 생사 등을 확인해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내부 논의를 거쳐 보험료 미납자 명단을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25개 보험사 가운데 5곳에서 명단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월에 관련 영장을 발부받아 보험사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경찰은 보험사가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가입자들에게 통지한 뒤 문의가 빗발치자 단체 문자메시지로 관련 내용을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아라뱃길 변사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보험사에 실효된 보험가입자 명의를 요청했으며 확인 후 관련 없는 자료는 즉시 폐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에서 발송된 문자는 보이스피싱과 관련이 없으며 현재 경찰서 전화번호로 문의 전화가 폭주해 통화 연결이 원활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장] “우리가 밝혀줄게. 끝까지 함께할게 정민아” 빗속 한강 추모집회…진상규명 촉구

    [현장] “우리가 밝혀줄게. 끝까지 함께할게 정민아” 빗속 한강 추모집회…진상규명 촉구

    경찰 해산명령…“미신고 불법 행진” 막아서“CCTV 공개하라” “조작 말라” 시민들 구호‘우리 모두가 정민이 부모’ 손피켓 든 시민들SNS 보고 찾아와 우산·피켓 들고 눈물 짓기도‘손정민 수사’ 서초서 앞에서 “구속수사” 외쳐 비가 내리는 16일 대학생 손정민씨가 실종된 뒤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경찰 추산 시민 200여명이 모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고(故) 손정민군을 위한 평화집회’다. 시민들은 빗속에서 우산을 들거나 우비를 입은 채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고 손정민군의 죽음을 명명백백히 밝혀내라”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일부 시민들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5060대 여성 다수 참석 “내 아들 같다”“수상한 점 많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다” 손피켓 집회 30분 전부터 삼삼오오 참여한 시민들은 ‘정민이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라’, ‘신속·공정·정확 수사 촉구’, ‘우리가 정민이 부모다’, ‘우리가 정민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CCTV 공개하라”, “조작하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끝까지 함께할게 정민아’, ‘40만 청원마저 은폐. 그 뒤에 누가 있는가’, ‘억울한 청년의 죽음에 침묵하는 청와대’,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우리가 밝혀줄게’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주장이 담긴 피켓들이 보였다. 이날 집회에는 숨진 손씨와 비슷한 나이대의 자녀를 가진 50~60대 여성들이 다수를 이뤘다. 한 50대 여성은 “내 아들과 같다”면서 “억울하고, 수상한 점이 많아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정의로운 나라’에서 시작된 이 집회는 당초 1인 시위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집회 신고도 따로 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어느 정도 참가자들이 모인 오후 2시 10분여쯤부터 한 참가자가 구호를 선창하면서 모든 이들이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공원 내 스피커에서는 ‘한강공원 내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돼있다’는 안내방송이 거듭 나왔지만,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경찰 “불법 행진, 사법 처리” 경고에도시민들 “구속수사” “진실규명” 외치며손정민씨 수사 중인 서초서까지 행진 참가자 “경찰이 문제, 수사 제대로 않고 억울한 마음에 나온 시민들만 통제” 집회를 벌이던 시민들은 공원을 벗어나 인도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미신고 불법 행진’이라며 막아섰지만, 시민들은 몸싸움 끝에 경찰 저지선을 뚫고 행진을 이어갔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고 설명했으나,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에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한 여성은 “경찰이 문제”라면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억울한 마음에 나온 시민들만 통제한다”고 항의했다. 참가자들은 “CCTV를 공개하라” “구속수사” “진실규명” 등을 외치며 한강공원에서 고속터미널역을 지나 손씨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서울 서초경찰서로 행진을 이어갔다.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한강공원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애도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집단을 이뤄 불법 행진을 하는 것은 불법행위”라면서 “사법처리가 될 수 있으니 질서를 유지해달라”고 경고했다.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을 멈추지 않았고, 서초경찰서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행진하던 시민들은 서초경찰서 앞 인도 앞에서 멈춰 진실 규명을 요청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손씨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바뀐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사라진 손씨의 휴대전화를 찾아 사망 원인 규명을 돕겠다며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자원봉사팀은 전날 수색활동을 모두 종료했다. 민간수색팀 ‘아톰’ 관계자는 “이미 찾아본 곳도 교차수색했지만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 휴대폰은 이곳에 없다는 게 우리의 잠정적인 결론”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도 해군과 함께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갔다.손정민씨 친구 첫 입장 표명 “사소한 억측 수사결과 나오면 해소될 것” “지금은 고인 추모하고 슬픔 위로할 때”“해명은 유족과 진실공방… 도리 아냐” A씨 측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쏟아진 A씨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 “사소한 억측이나 오해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절로 해소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지금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지난 15일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A씨 측은 전날 방영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저희 입장을 해명하는 것은 결국은 유족과 진실공방을 하게 되는 것이며, 이는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다”라고말했다. A씨 측은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애도하는 것이 저희가 지켜야 할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 가족이 손씨 실종 직후 A씨의 신발이 더러워져 버린 점, 실종 직후 당시 한강공원 폐쇄회로(CC)TV에 등장한 A씨와 A씨 부모의 행동, 정신을 잃은 듯한 손씨 곁에서 손씨 옷을 뒤지던 A씨 목격자 사진 등등이 공개되면서 손씨의 사망 원인에 A씨 관련 여부를 둘러싼 각종 해석들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각종 포털과 SNS에는 A씨와 A씨 가족의 신상공개 논란까지 빚어졌다.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손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 제기가 연일 이어지자 A씨 측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목격자 9명과 A씨의 가족, 기타 참고인 등을 포함해 20명 가까운 인원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12일에도 A씨를 변호사 동행하에 재소환해 프로파일러 면담을 했다.배상훈 프로파일러 “친구 A씨 행동 현장 상황과 안 맞아”“최소한 찾는 행동, 112 신고 전혀 없어” 손현씨, 사라진 A씨 휴대전화·신발 의혹제기 방송에서는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인 배상훈 프로파일러도 “친구 A씨의 행동이 현장 상황과 잘 안 맞는다. 했어야 할 행동들이 부재하다”면서 “찾는 행동, 112에 신고하는 행동, 최소한 누구한테 찾아가 ‘(정민씨처럼 생긴 사람을) 봤냐’고 얘기해야 했는데 그런 행동들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이어 “자기는 집에 가서 부모님과 찾는다? 처음 들었을 때 이건 사고 플러스 사건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A씨를 의심하는 이유에 대해 “A씨가 바뀐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으려는 노력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등 몇 가지를 밝히기도 했다. 손현씨는 “(A씨가) 2시간 반 동안에 기억은 딱 하나 얘기했다. 우리 아들이 갑자기 일어나서 뛰어가다 넘어졌고 걔를 일으키다가 옷과 신발이 더러워졌다고 했다”면서 “‘신발을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더니 ‘버렸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변호인을 대동했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아들을 찾을 마음이 전혀 없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A씨 측의 입장 표명에 대해 “그 친구 입장에선 방어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아쉬운 건 너무 냉정한 태도”라고 꼬집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도상해 피의자 자해 시도…생명에는 지장 없어

    강도상해 피의자 자해 시도…생명에는 지장 없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강도상해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자해를 시도했다. 1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62)씨가 몸에 지니고 있던 보석으로 자신의 손목을 그었다. 이 보석은 유치장 입감 피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속탐지 수색에 걸리지 않는 종류다. 유치 관리인은 A씨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에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초 전주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흉기로 집주인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범행을 공모하거나 가담한 또 다른 3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이 매우 경미해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여서 예정대로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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