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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부산서 유람선 승객 바다 빠져…1명 사망·1명 실종

    [속보]부산서 유람선 승객 바다 빠져…1명 사망·1명 실종

    발견된 승객 구명조끼 미착용해경 “야간 수색중” 부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승객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행방을 알 수 없어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8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쯤 영도구 태종대 앞 해상에서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태종대 인근을 지나던 유람선 승객으로 63세 여성 A씨와 39세 여성 B씨로 확인됐다. B씨는 구조된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부산해경은 “구조 표류 예측 시스템을 통한 수색 구역을 지정해 해상 집중 수색을 하고 있고,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A씨를 찾기 위해 야간수색 장비 등을 최대한 동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 부산 태종대 해상서 2명 실종 신고…해경 수색작업

    28일 오후 4시 56분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앞 해상에서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부산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 함정,구조정,항공단,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급파해 주변 해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태종대 주변을 지나가던 유람선 승객이 바다에 2명이 빠져 소리치는 것으로 보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고발인 조사

    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고발인 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고발인이 28일 검찰 이민구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대표 조사를 받았다. 이민구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대표는 이날 낮 수원지검의 고발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018년 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의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 수임료와 관련한 2개의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각각 5분과 20분 정도의 분량인 해당 녹취파일들은 이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기려던 이들 사이에 오간 대화를 녹음한 것이다. 여기에는 ‘이 변호사가 이 후보의 변호사 비용으로 20억원 상당을 받았다’는 내용의 대화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녹취파일을 들어보면 ‘이태형 변호사에게 들었는데,(이 변호사가 이 후보측으로부터) 현금 3억과 전환사채 20억원을 받았다고 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녹취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등장인물 중 1명은 이태형 변호사와 꽤 가까운 사이로 추정되고, 사건을 의뢰하려는 의뢰인들 사이에 돈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액수 때문에 녹취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녹취를 전달해 준 제보자와는 아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녹취에는 이 변호사의 평소 수임료 얘기도 나오는데, ‘착수금 1억원, 추후 3억원을 받는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 변호사가 한 건 수임료로 4억원 상당을 받는다면, 이 후보가 30명의 변호사를 쓰고 2억5000만원을 썼다는 논리 자체가 무너진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비를 다 지불했고,그 금액은 2억5000 몇백만원”이라면서 “경찰·검찰의 압수수색 필요 없이 계좌추적에 다 동의한다.얼마든지 하시라”고 밝힌 바 있다.
  • 9일째 행방불명…제주 80대 치매 노인 목격하면 182 신고

    9일째 행방불명…제주 80대 치매 노인 목격하면 182 신고

    제주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집을 나선 뒤 9일째 행방불명 상태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45분께 이재선(83) 할아버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재선 할아버지는 키 168㎝, 몸무게 47㎏의 왜소한 체격에 백발로, 실종 당시 노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이재선 할아버지의 행적은 실종신고 접수 3시간여 전인 지난 20일 낮 12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제동목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이 마지막이다. 경찰과 민간단체, 소방 등 하루 평균 약 200명의 사람들이 제동목장 주변 수색에 나서고 드론과 헬기 등도 투입해 이재선 할아버지를 찾고 있지만 이날 오전까지도 행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제동목장 주변은 수풀이 우거진 중산간 지역으로, 최근 군 특수부대가 투입돼 진입이 어려운 곳까지 집중적으로 수색도 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이재선 할아버지의 행적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182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 주성치 작품도…숨막히는 中 당국 ‘검열의 길’ 들어선 홍콩 영화계

    주성치 작품도…숨막히는 中 당국 ‘검열의 길’ 들어선 홍콩 영화계

    한때는 극동의 할리우드로 불렸던 홍콩 영화계가 중국판 영화 검열 방식인 ‘전영(영화)검사조례’로 큰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는 당국의 판단에 따라 영화 상영 일체를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전영(영화)검사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28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과거 이미 상영 허가를 받은 영화더라도 허가 취소와 상영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허가 취소 및 상영 금지 처분의 기준은 ‘국가안보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영화’인 것으로 알려져 다수의 유명 작품들이 상영 불가 처분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사실상 검열관에게 막강한 권력이 주어진 것. 또, 허가받지 않은 영화 상영을 단속하기 위해 영장 없이 어디든 수색이 가능해졌다. 향후 홍콩 내 상영 및 배포 금지 위기에 놓인 대표적인 작품으로 중국 부패상을 그린 저우싱츠(주성치)주연의 코믹 영화 ‘007 북경특급’을 꼽는 분위기다. 또, 중국과 홍콩의 문화적 충돌을 그린 토니 렁과 정위링 주연의 ‘북경 예스 마담’과 같은 1990년대 영화마저 내용이 문제 돼 상영 허가 취소가 유력하다고 현지 언론들을 전망했다. 이외에도 2025년 디스토피아가 돼버린 홍콩을 그리며 호평을 받았던 ‘10년’(2015)도 졸지에 상영 금지 영화라는 딱지가 붙을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규제 강화로 인해 불법 배포 및 상영 사실이 적발될 경우 벌금 100만 홍콩달러(약 1억 5000만원)과 징역 3년의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벌금 20만 홍콩달러(약 3000만 원) 및 징역 1년에서 크게 강화된 처벌 수준이다. 또 상영 허가가 취소된 작품이라면 비디오, DVD 등의 형태로 제작된 작품 역시 유통 및 판매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홍콩 정부가 홍콩보안법에 따른 영화 심의 관련 법안 개정 권한을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 장관에게 부여하면서 본격화 됐다. 당시 야우 장관은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영화 검열 작업에 대한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4개월 만에 검열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 통과된 셈이다. 개정안은 당국에 영화 승인 및 단속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부여했다. 공식 검열관은 영화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가 공개된 직후 입법회의 대표적인 친중 의원들은 이번 규제가 온라인을 통해 배포되는 콘텐츠에도 추가 적용돼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장관은 “영화 검열 체계를 강화하고 기존의 검열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신중한 연구를 통해 추가 규제 대상 확대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영화는 국가 안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믿는다”면서 “실수로 논란이 되는 그 선을 넘지 않을 것을 믿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치가 발표된 직후 홍콩 최대 노조연합단체인 공회연합회(工會聯合會)는 개정안 통과에 찬성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친중 성향인 공회연합회 소속 마이클 럭 의원은 “개정안 통과를 환영한다”면서 “미국의 할리우드에도 절대 넘을 수 없는 마지노선이 있다. 미국 영화계 어느 곳에서도 오사마 빈 라덴이나 알카에다 같은 테러리스트들을 미화하는 작품을 만든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실종 치매 노인 위치 파악 척척… ‘스마트시티’ 양천의 힘

    실종 치매 노인 위치 파악 척척… ‘스마트시티’ 양천의 힘

    지난 8월 4일 치매를 앓는 90대 노인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고령의 노인이 폭염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노인의 신발엔 GPS(위치 파악 시스템)가 내장된 ‘세이프깔창’이 들어있었다. 이에 경찰은 신고 접수 40분만에 노인을 찾을 수 있었다. 이틀 뒤인 6일에도 80대 치매 노인 실종사건이 일어났지만, 시계 형태의 GPS 위치추적기인 ‘스마트지킴이’로 수색 15분 만에 해결됐다. 서울 양천구는 지난 7월부터 보급한 스마트지킴이와 세이프깔창으로 현재까지 치매노인이나 발달장애인 실종사건 7건이 조기에 해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경찰서 실종수사팀에 따르면 보통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 실종사건은 평균 경찰 32.3명이 투입돼 발견까지 44.5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스마트지킴이와 스마트깔창을 착용하면 대부분 실종사건이 1시간 이내로 해결된다. 양천구는 서울시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을 통해 GPS가 내장된 이들 기기 보급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양천경찰서 등이 추천한 558명이 기기를 착용했다. 이어 스마트지킴이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양천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 실시간으로 실종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U-양천 통합관제센터와 연동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무상 보급한 스마트지킴이와 세이프깔창으로 많은 실종사건이 조기 해결됐다니 뿌듯하다”면서 “생명을 구한다는 소명감을 갖고 치매환자, 발달장애인 가정이 안심할 수 있는 양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윗선’ 수사에는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공수처는 빠른 시일 내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번 주 안에 손 검사를 불러 그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인 지난해 4월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손 검사 측이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회피를 위해 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고 소명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조사가 더이상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 검사 측은 앞서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이 지난 21일에서야 이뤄져 사건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11월 2일 또는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더구나 손 검사의 구속영장에는 손 검사와 김 의원만 실명이 적시되고, 고발사주 지시자와 고발장 작성자는 ‘성명불상’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공수처는 부실 수사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법부가 공수처의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면서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대검에 접수시키라고 지시한 김 의원도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씨가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김 의원과의 당시 두 차례 통화에는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된다’는 등 고발사주 의혹을 증폭시키는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 손 검사 측은 이날 공수처가 지난 23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놓고 25일 오후 늦게 통보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 모 검사가 손 검사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알려 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의 방침이라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마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장심사를 정해진 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하라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받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대전지검에 월성원전 비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빠른 시일내 손 검사·김 의원 조사 방침‘고발장 전달·접수 지시 의혹’ 확인할 듯 잇단 영장 기각에 부실수사 비판 자초윤석열 “사법부가 정치공작 제동 건 것”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윗선’ 수사에는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공수처는 빠른 시일 내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번 주 안에 손 검사를 불러 그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인 지난해 4월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손 검사 측이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회피를 위해 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고 소명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조사가 더이상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손 검사 측은 앞서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이 지난 21일에서야 이뤄져 사건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11월 2일 또는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결과적으로 공수처는 부실 수사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법부가 공수처의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면서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대검에 접수하라고 지시한 김 의원도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씨가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김 의원과의 당시 두 차례 통화에는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된다’ 등 고발 사주 의혹을 증폭시키는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 손 검사 측은 이날 공수처가 지난 23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놓고 25일 오후 늦게 통보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 모 검사가 손 검사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의 방침이라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마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장심사를 정해진 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하라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받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대전지검에 월성원전 비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곽상도, 화천대유-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직전 중재 의혹

    곽상도, 화천대유-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직전 중재 의혹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이 도움을 준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결정을 앞두고 곽 의원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대가성 입증에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최근 하나은행을 비롯한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김씨,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는 데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 관계였던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A사의 모회사 B사 측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무산시키고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때 김씨가 곽 의원에게 부탁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유지되도록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김씨와 곽 의원, 김 회장은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앞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8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곽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이었을 적 김 회장이 아들 문제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에 함께할 금융사나 돈줄이 필요했던 김씨는 곽 의원 소개로 김 회장의 도움을 받고, 김 회장은 곽 의원에게 진 신세를 갚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회장 측은 “곽 의원이나 김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곽 의원이 2015년 6월 김씨로부터 이익금 배분을 약속받고 아들 병채(31)씨를 화천대유에 입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에 곽씨가 지난 3월 회사를 그만두며 받은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 곽 의원도 조만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곽 의원 측은 “어떤 일에도 관여돼 있지 않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전날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부는 전담수사팀 내에서 배임 관련 수사도 맡고 있다. 수사팀은 최근 성남시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을 통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지만 대장동 관련 자료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장모는 보석취소 기로, 아내는 소환 임박, 최측근은 친형 압수수색...尹 옥죄는 檢

    장모는 보석취소 기로, 아내는 소환 임박, 최측근은 친형 압수수색...尹 옥죄는 檢

    ‘윤석열 대검’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손준성(47·사법연수원 29기)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법원과 검찰에서도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재판과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와 검찰 수사, 법원 재판까지 맞물려 돌아가면서 윤 전 총장의 ‘사법 리스크’도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보석 조건 위반 논란이 제기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74)씨 측은 26일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부장 등) 심리로 열린 심문에서 “유튜버들의 추적에 피신한 것”이라며 보석 허가 조건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언론과 유튜버들의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 사생활 침해로 이어져 낮에 다른 곳에 가 있다가 밤늦게 귀가했던 것”이라며 “아예 거주를 옮긴 일은 없었고, 증거를 인멸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요양법원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최씨는 지난달 9일 항소심 재판부의 ‘경기 남양주 자택 주거 제한’을 조건으로 보석 석방됐다. 하지만 한 유튜버와의 통화에서 주거지를 이탈했던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은 재판부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법원은 추후 기일을 지정해 보석 취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한편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49)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날 사건 관계자인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부인 안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권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정황을 추가로 확인한 검찰은 지난 13일 안씨의 회사 사무실과 창고,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권 회장이 2010년대 초반 주가 조작꾼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씨는 권 회장의 주가 조작 과정에 돈을 댄 ‘전주’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주가 조작 ‘선수’들이 최근 연이어 구속되면서 검찰의 다음 수순은 김씨 소환 조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윤우진(66)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지난 22일 윤 전 서장이 머물던 서울의 한 호텔 객실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서장은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 등을 소개하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사단’에서도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57·25기) 검사장의 친형이다.
  • 경찰, ‘심석희 명예훼손 혐의‘ 조재범 가족 자택 압수수색

    경찰, ‘심석희 명예훼손 혐의‘ 조재범 가족 자택 압수수색

    경찰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 A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나눴던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재범 전 코치 가족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조 전 코치 누나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노트북과 USB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안과 관련해 고소·고발이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심씨를 향한 명예훼손 의혹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자 메시지 내용이 유출·보도된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조 전 코치 누나 부부 자택의 IP를 특정해 압수 수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심씨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심씨와 A 코치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 등이 담겼다. 이에 최근 스포츠 시민단체인 체육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성폭행 가해 혐의로 재판 중인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와 일부 언론에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경찰, ‘심석희 명예훼손’ 혐의로 조재범 가족 자택 압수수색

    경찰, ‘심석희 명예훼손’ 혐의로 조재범 가족 자택 압수수색

    경찰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 A 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나눈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재범 전 코치 가족의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조 전 코치 누나의 자택을 압수 수색해 노트북과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안과 관련해 고소·고발이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심석희를 향한 명예훼손 의혹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자 메시지 내용이 유출·보도된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조 전 코치 누나 부부 자택의 IP를 특정해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최근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심석희와 A 코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과 험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고의충돌 및 도청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러한 내용은 심석희와 A 코치가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스포츠 시민단체인 체육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성폭행 가해 혐의로 재판 중인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와 일부 언론에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심석희 측 변호인 역시 문제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조 전 코치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제출한 진정서에 담겨 있던 것이라며 “심석희가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 2차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앞서 조 전 코치는 2014~2017년 약 30차례에 걸쳐 심석희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월 수원지법은 1심 재판에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조 전 코치에 의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은 심석희의 훈련일지를 결정적 증거로 보고 심석희의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수원고법은 2심 재판에서 형량을 높여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오랜 기간 피해자를 지도하면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고인의 지시를 절대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 충분히 알고, 이를 이용해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역시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달 17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를 제기한 상태다.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동료의 험담을 하거나 도청을 시도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보도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선수와 경기 중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직접 보고’ 진술 이어 이메일 확보… 이재명 향하는 檢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수사 방향을 핵심 ‘4인방’의 신병 확보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쪽으로 옮기고 있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구속 기소로 신병을 확보한 상태인 데다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등 관계자들이 모두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전 성남도개공 측 핵심 참고인들로부터 이 후보와 관련된 유의미한 진술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전날 ‘사퇴 외압’을 폭로했던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5일 대장동 사업 초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에게 관련 내용을 직접 보고한 인물로 지목된 정민용(47)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도 재차 압수수색해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의 이메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황 전 사장 소환 다음날 정 변호사 조사가 이뤄지는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 개발 참여를 추진하던 남욱(48)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소개해 2014년 11월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으로 채용된 인물이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지침서를 성남시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성남시장 직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 검찰에 다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사업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모두 자신들이 아는 만큼은 성실히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유력 대권 주자에 대한 진술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자 압박”이라고 말했다. 전날 황 전 사장을 소환한 검찰은 임기 중 돌연 사퇴한 과정과 당시 이 후보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선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당시 이 후보 측근들의 지속적인 사퇴 종용이 있었고, 사퇴하면서 이 후보를 직접 찾아가 “사람을 좀 가려서 쓰셔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50억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 퇴직금 정산 절차가 진행 중인 박씨는 화천대유 보유분 아파트 한 채(84㎡)를 분양받았다. 검찰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50억원을 받고 퇴직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측이 이 아파트를 박 전 특검 측에 뇌물로 건넸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검찰은 병채씨에 대해서는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곽 의원이 아들을 경유해 뇌물을 받은 ‘제3자 뇌물 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에 대한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 및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전화 4시간여 포렌식…“추가 분석 필요”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전화 4시간여 포렌식…“추가 분석 필요”

    경찰이 25일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때 오피스텔 창 밖으로 던져 은폐하려고 했던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 및 분석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4시간 30여 분에 걸쳐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을 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에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전화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보게 됐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비교적 신속히 진행됐다. 다만 이날 포렌식으로 모든 데이터가 복구되지는 않아 경찰은 추후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다시 논의해 추가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만큼 이 휴대전화 안에 이번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에 착수했으며 내용에 대해선 수사 사항에 해당해 공개할 수 없다”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이재명·정진상 이메일 확보

    검찰, 이재명·정진상 이메일 확보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성남시청 정보통신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후보와 당시 정진상 정책실장과 비서실장의 이메일을 확보했다. 은수미 현 시장과 정책실장·비서실장의 이메일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사관들이 검색한 대상자는 이들을 포함해 1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과거 이 후보나 정 전 실장의 이메일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기록들이 남았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남시의 이메일 기록 보존 기간이 3년으로 알려져 이날 압수수색에서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확보한 이메일들과 시장실 등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며 대장동 사업 관련 성남시 결재 라인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속보] 검찰, 성남시 압수수색서 이재명·정진상 이메일 확보

    [속보] 검찰, 성남시 압수수색서 이재명·정진상 이메일 확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성남시청 정보통신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후보와 당시 정진상 정책실장, 비서실장의 이메일을 확보했다. 은수미 현 시장과 그의 정책실장·비서실장의 이메일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사관들이 검색한 대상자는 이들을 포함해 총 1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과거 이 후보나 정 전 실장의 이메일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기록들이 남았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이메일들과 시장실 등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며 대장동 사업 관련 성남시 결재 라인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터번 엮어 만든 10m 동아줄이 생명줄로…익수자 구조 (영상)

    터번 엮어 만든 10m 동아줄이 생명줄로…익수자 구조 (영상)

    인도 시크교도들이 머리에 쓴 터번을 풀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했다. 20일 NBC뉴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골든이어스주립공원에서 물에 빠진 관광객을 다른 관광객이 터번을 던져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출신 쿨진더 킨다는 지난 11일 같은 시크교도 4명과 골든이어스주립공원으로 등산을 나갔다. 킨다 일행이 산세는 험하지만 전망이 뛰어난 골든이어스에 넋을 빼앗긴 동안, 근처 폭포에서는 익수자가 발생했다. 킨다는 “남성 2명이 바위에서 미끄러져 폭포 아래 물웅덩이에 빠졌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거센 폭포수가 휘몰아치고 있어 그들을 끌어올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이 걸음을 멈추고 응급 구조대에 연락하라고 조언했지만,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지역이라 신고는 어려웠다.모두가 발을 동동 구르는 사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관광객들은 점차 버틸 힘을 잃어갔다. 간신히 절벽 앞까지 기어 올라왔지만 다시 물살에 휩쓸릴 위험히 컸다. 그때, 누군가 터번을 풀어 던지자는 묘안을 짜냈다. 킨다는 “한 10분이 지났을까, 우리 사이에서 터번을 엮어 던지자는 제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크교도인 킨다 일행은 즉시 머리에 쓴 시크교 터번 다스타(Dastaar)를 풀어 한데 묶었다. 입고 있던 옷가지도 함께 엮어 10m 길이 동아줄을 만들었다. 익수자들은 킨다 일행이 던진 ‘터번 동아줄’을 잡고 차례로 웅덩이를 빠져나왔다. 골든이어스주립공원 수색대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익수자들은 이미 구조된 뒤였다”면서 “의료 지원이 필요한지 확인했으나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킨다 일행의 기지 덕에 목숨을 건진 익수자들은 뭍으로 올라와 깊은 감사를 전했다.시크교도나 이슬람교도 남성은 머리에 두르는 종교적 의상인 터번을 생명처럼 여겨 웬만해서는 절대 벗지 않는다. 킨다 일행이 터번을 풀어 헤쳤다는 건 생명을 구하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강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킨다는 “시크교는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동원하여, 어떻게든 남을 돕도록 가르친다”면서 “우리는 익수자들의 안전을 정말 걱정했다. 나도 친구들도 우리가 어떻게 될까 겁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터번으로 생명줄을 만든 킨다 일행은 지역 사회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크교사회는 “젊은 시크교도들의 빠른 대응과 사심 없는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한편 구조된 익수자들은 폭포 주변을 두르고 있는 울타리와 경고 표지판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수색대 관계자는 “익수자들이 폭포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 표지판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면서 “매년 비슷한 사고로 다치거나 죽는 사람이 나온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환경부 역시 “공원 출입로에 부착된 경고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해진 산책로 밖을 벗어나선 안 된다”면서 “공원 내 개울과 강 주변을 조심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50대 가장 분신 부른 임금체불 시행사 대표 구속

    50대 가장 분신 부른 임금체불 시행사 대표 구속

    공사 대금 수십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50대 가장의 분신 사건을 불러온 시행사 대표가 구속됐다. 전주지법은 25일 시행사 대표 A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전북 전주의 한 빌라 공사에 참여한 지역 중소업체 여러 곳에 30억원 상당의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업체들은 ‘빌라가 준공되면 담보 대출을 받아 대금을 주겠다’는 A씨 말을 믿고 공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공사가 마무리됐는데도, A씨 등은 빌라 사업권을 다른 건설사로 넘기고 공사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룬 것으로 드러났다. 빌라 공사장 폐기물 수거 대금 6000만원을 떼인 B(51)씨는 지난 1월 28일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여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씨는 사고 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 유서도 다 써놨고 더는 살 수가 없다. 이렇게라도 해야 세상이 억울함을 알아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설업자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인한 세 남매 아버지의 분신자살에 대한 억울함 호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해당 건설업체 사무실과 임직원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고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해 수사해왔다.
  •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폰‘ 복구·분석 착수

    경찰, 유동규 ‘창밖 투척 휴대폰‘ 복구·분석 착수

    경찰이 25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때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진 새 휴대전화에 대한 데이터 복구와 분석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데이터 복구·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이 휴대전화는 유 본부장이 최근에 사용하다가 지난달 2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나오자 9층 거주지 창문 밖으로 던져 은폐를 시도했던 전화이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찾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파손된 부분을 수리한 뒤 전담수사팀이 속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돌려보냈고, 경찰과 유 전 본부장 측이 참관 일정을 조율해 이날 휴대전화를 열어보게 됐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수사 협조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해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은폐를 시도한 만큼 이 휴대전화 안에 이번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은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앞으로 며칠 더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절차와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 발령 가능성에 앙심?… 숨진 생수병 용의자 살인죄 검토

    지방 발령 가능성에 앙심?… 숨진 생수병 용의자 살인죄 검토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셨다가 의식을 잃은 남성 직원이 엿새 만에 숨졌다. 유력한 용의자인 회사 직원은 사망했지만, 경찰은 그에게 살인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무실에서 쓰러진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온 40대 남성 직원 A씨가 지난 23일 숨졌다. 앞서 A씨의 혈액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자 25일 부검을 하기로 했다. A씨와 같은 날 생수를 마시고 쓰러진 30대 여성 직원 B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B씨의 혈액에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인 30대 강모씨의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살인죄로 변경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전 강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주변인 조사와 독극물 구입 경위 등을 파악해 살인의 고의성이 의심되면 죄명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강씨와 한때 사택에서 함께 살았던 회사 동료 C씨가 사무실에서 탄산음료를 마신 뒤 쓰러진 사건도 특수상해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C씨가 마신 음료 용기에서도 같은 종류의 독극물이 발견됐다. 계획범죄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미수 혐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강씨는 사건 이튿날인 지난 19일 무단결근한 후 관악구 집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의 집을 수색한 경찰은 4가지 종류의 화학물질을 찾아냈다. 일부 직원은 강씨가 지방 발령 가능성을 접하고 불만을 품었을 수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더 확인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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