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색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콜린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위산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변론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무용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32
  • 바이든 도운 아프간 통역사 “이젠 나를 구해 주십시오”

    “이제는 나를 구해 주세요.” 절절한 호소가 2008년 2월 21일의 일을 떠올렸다. 미국 상원의원 3명을 태운 헬리콥터가 아프가니스탄 산악지역에서 눈 폭풍을 만나 불시착했는데, 전날 미군과 대규모 교전이 벌어져 탈레반 반군 24명이 죽은 곳에서 16㎞ 떨어진 지점이었다. 당시 조 바이든, 존 케리, 척 헤이글 상원의원은 분쟁지역 시찰 중이었다. 82공수사단 신속대응팀과 미국 사설 용병 ‘블랙워터’가 급파돼 수색에 나섰고, 현지인 베테랑 통역사 모하메드도 구조팀에 합류했다. 함께 일했던 용병은 “모하메드가 영하의 기온에서 30시간 가까이 상원의원들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뒤 무작정 공항을 찾았다. 미군은 모하메드의 출입만 허용했고, 아내와 4명의 자녀는 막았다고 한다. 탈출에 실패한 그는 은신처에 숨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락해 “집을 떠날 수 없다. 너무 무섭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WSJ는 “13년 전 바이든 대통령의 구출을 도왔던 모하메드가 이제 자신을 구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당신을 구할 것이고 당신의 공로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 영장 없어 5차례나 헛걸음한 경찰 “압수수색 허용·면책규정 신설을”

    영장 없어 5차례나 헛걸음한 경찰 “압수수색 허용·면책규정 신설을”

    발찌 훼손만으로 위험 감지 어려워법조계 “압수수색 법적 명시 필요” 국회서 ‘경직법’ 개정안 발의·논의경찰 직무 중 피해 책임 면제 검토 이른바 ‘전자발찌 훼손·살인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이 수색영장 없이도 적극 수사할 수 있도록 하고 면책 규정을 신설하는 등 법 개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법조계에서는 지난달 27일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 사건 당시 경찰이 강씨 주거지를 5차례 찾아갔지만 내부 수색을 하지 못한 것을 두고 ‘법적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형사소송법 제216조 3항에 따르면 범행 중 또는 범행 직후의 범죄 장소에서 긴급을 요해 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는 영장 없이 압수, 수색 등이 가능하고 지체 없이 사후영장을 받도록 규정한다. 경찰관 직무집행법(경직법) 제7조도 위험 사태가 발생해 사람의 생명 등 위해가 임박하면 합리적 판단하에 주거지 출입이 가능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전자발찌 훼손만으로 긴급·위험 사태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경찰관의 적극적인 초동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형사소송법 216조에 전자발찌 훼손 시 사전에 영장 없이 압수수색할 수 있도록 명시하는 방안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직법 개정을 통해 면책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강씨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은 범죄 행위가 명확한 피의자를 검거하거나 추가 범죄 등을 예방하는 데 있어 발생하는 부수적 피해에 대해 경찰관의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국회에서는 경직법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경찰관이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생명·신체보호를 위한 직무 수행에서 타인에게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를 유발할 경우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다면 형사 책임을 감경·면제하자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대표는 “현장 경찰이 과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발찌를 훼손한 경우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자장치 부착법 제38조는 전자장치 부착기간 중 전자장치를 신체에서 임의로 분리·손상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그러나 최근 추가범행 없이 전자발찌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경우 징역 8개월~1년 정도의 선고에 그쳤다. 법조계에서는 전자발찌 훼손 후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처벌 수위를 강화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으로 올해 6월부터 보호관찰관들도 수사권을 획득했지만, 강씨 사건에서 전문적 수사와 신속한 경찰과의 공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많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통해 대상자의 범죄 전력 등 경찰과 공유정보를 확대해 공조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전자발찌 고의위반때 강제수색 법적 근거 마련해야”

    이재명 “전자발찌 고의위반때 강제수색 법적 근거 마련해야”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전자발찌 훼손이나 외출금지와 같은 고의적인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이 주거지 출입이나 강제수색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끔찍한 범죄가 발생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가해자는 강도강간죄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관리 대상자였지만 외출금지 위반을 어기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여성 2명을 살해했다”며 “재범을 막기 위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그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나서지 않는다면 유사한 범죄가 되풀이될 수 있다”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전자발찌의 효율적 운용뿐만 아니라,재범위험에 대한 정확한 평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정교화 프로그램으로 재범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검찰 수사인력 재배치 등 인력활용방안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충분한 전자감독 인원을 확보함으로써 전자감독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위치추적관제센터와 보호관찰소에 경찰관이 상주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에서도 법무부와 경찰의 엇박자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위치추적 관제센터와 보호관찰소에 경찰관이 상주하면서, 상황 발생 시 즉시 경찰출동지휘체계가 작동하도록 공조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구를 보다] 허리케인 ‘아이다’ 강타 후, 우주서 본 美남부 절반이 폐허

    [지구를 보다] 허리케인 ‘아이다’ 강타 후, 우주서 본 美남부 절반이 폐허

    허리케인 ‘아이다’가 휩쓸고 간 뒤 우주에서 내려다 본 미국 루이지애나는 폐허나 다름 없었다. 1일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전후 인공위성 사진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31일 미국 민간인공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월드뷰-2 위성이 촬영한 사진에는 처참한 루이지애나 현 상황이 담겼다. 후머, 진 라피트, 래플레이스 등 이번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마을은 폐허로 변해버렸다.22일까지만 해도 정돈된 모습이었던 이들 지역은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수상도시를 방불케한다. 특히 여러 개의 호수에 둘러싸여 있는 뉴올리언스 바라타리아와 진 라피트 지역 주택들은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겨 겨우 지붕만 드러내놓고 있다. 미시시피강 하류와 맞닿은 래플레이스 지역도 흙탕물 천지다.지난 29일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는 상륙 후 48시간 만에 루이지애나 남부 130만 가구의 전기를 끊어놓았다. 미시시피강을 넘어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거대 송전탑은 폭풍에 뒤틀려 무너졌고, 송전선 3200㎞와 변전소 216개가 파손됐다. 현지 전기 사업자들이 “대재앙”이라고 입을 모으며, 정전 사태가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일부 지역에선 식수난까지 겹쳤다. 재난 대응 당국은 17개 지방자치단체 주민 44만1000명에 대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고, 31만9000명에게는 식수 오염에 대비해 물을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는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이다가 뿌린 물 폭탄으로 미시시피 고속도로가 유실되면서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루이지애나에서 홍수에 고립됐던 670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수색 및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낼수록 피해 규모는 커질 것으로 외신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다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5명으로 집계됐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아이다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테네시와 오하이오에 비를 뿌린 후, 1일 대서양 중부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때 시속 240㎞의 강풍을 동반했던 아디다는 31일 오전 최대 풍속이 시속 50㎞ 수준으로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양의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인에게 살해된 30대 추정 시신 영암호서 발견

    지인에게 살해된 30대 추정 시신 영암호서 발견

    전남 무안군 숙박업소에서 지인과 만난 이후로 연락이 끊긴 30대 여성과 같은 옷을 입은 시신이 수색 중이던 경찰에 발견됐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쯤 전남 해남군 영암호 해암교 상류 3∼4㎞ 지점에서 A(39)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드론으로 호수 인근을 살피다가 이 시신을 발견하고 육안으로 성별이 여성인 것과 A씨가 외출했을 당시와 같은 옷을 입은 사실 등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수풀에 걸려 있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옷차림으로 볼 때 살인 피해자가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가족이 신원 확인과 운구를 위해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B(69)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9시에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A씨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B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달 24일 긴급체포했다.
  • 13년 전 바이든 구한 아프간 통역 “날 잊지 말라” 백악관 “잊지 않을 것”

    13년 전 바이든 구한 아프간 통역 “날 잊지 말라” 백악관 “잊지 않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원(민주 델라웨어주)이던 2008년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눈폭풍에 갇혔을 때 구조에 도움을 줬던 현지인 통역이 아직 아프간을 탈출하지 못했다며 구해달라고 간청하자 백악관이 응답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1일(이하 현지시간) 탈출을 원하는 아프간인이 있다면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구해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당신을 거기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의 헌신을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정확히 약속한 대로 한다”고 다짐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앞서 다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무함마드라고만 알려진 이 통역사가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몇년 동안 노력했지만 관료제의 타성에 따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해 아내, 네 자녀와 함께 아프간에 남아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별 이민 비자를 신청했지만 발급받지 못했고 이번 난리통에 카불 공항에 나가 가족과 함께 피신시켜 달라고 했으나 가족들은 안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전날 미군이 모두 철군을 완료한 뒤지만 무함마드는 자신의 가족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안녕 대통령 각하. 나와 우리 가족을 구해주세요.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애원했다. 13년 전 무함마드는 36세였는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과 존 케리(민주 매사추세츠주), 척 헤이글(공화 네브래스카주) 당시 상원의원 등을 태운 두 대의 미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눈보라 때문에 아프간의 외딴 계곡에 비상 착륙하자 이를 수색하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 병력을 통역해 구조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당시 바그람 공군기지에 머무르던 그는 험비 한 대와 블랙워터 SUV 차량 석 대를 동원해 헬리콥터를 수색하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의 의사 소통을 돕는 일에 협조를 요청받았고 기꺼이 도왔다. 미육군 82 공수사단과 함께 험준한 계곡 등에서 100여번의 총격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헬기 구조 당시 사진을 보면 무함마드는 헬리콥터 옆에 도열한 아프간 육군 장병들과 어울려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그의 얼굴이 알려져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바이든 등 세 상원의원이 구조된 뒤 환하게 웃는 이 사진을 공개했다.
  • 해변서 실종된 美 자폐 아동…야간투시경 동원해 구조 (영상)

    해변서 실종된 美 자폐 아동…야간투시경 동원해 구조 (영상)

    미국 경찰이 야간투시경과 열화상카메라까지 동원해 실종 자폐 소년을 찾아냈다. 지난 31일 CBS뉴스는 미국 뉴욕에서 실종된 자폐 소년이 첨단장비를 동원한 경찰 수색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새벽 1시쯤, 뉴욕 퀸즈의 한 해변 공원에서 14살 자폐 소년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사방이 뚫린 해변 공원에서 실종자를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찾기와 같았다. 8년 전 비슷한 사건으로 아까운 목숨을 잃은 기억이 있는 경찰은 즉시 수색 헬기를 띄웠다. 하늘로 올라간 뉴욕경찰(NYPD) 항공순찰대는 야간투시경과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싣고 상공에서 해변 공원을 샅샅이 훑었다. 그리고 얼마 후, 홀로 바다에 들어가 파도를 맞고 있는 실종 아동을 발견했다.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열화상카메라에 잡힌 실종 아동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종 아동은 시야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해변에 앉아 물장구를 치고 있었다. 발견 지점은 비교적 수심이 얕은 해변이었지만 산책로에서 한참 떨어져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았다. 현지언론은 조금만 더 깊은 바다로 걸어 들어갔으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실종 아동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실종 아동을 구조했다. 바다 쪽을 바라보고 앉아 놀던 실종 아동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해변으로 걸어 나와 경찰 손을 잡고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에게는 과거 비슷한 사건으로 자폐 아동을 잃은 아픈 기억이 있다.2014년 1월, 뉴욕 퀸즈에서 실종된 자폐 소년 아본테 오켄도(당시 14세)가 끔찍한 변사체로 발견됐다. 2013년 10월 수업 도중 아무도 모르게 학교를 빠져나가 소식이 끊긴 지 4개월 만이었다. 소년의 시신은 한인밀집지역인 칼리지포인트 강변에서 토막 난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에 자폐 아동이 구조된 해변 공원과 불과 30㎞ 떨어진 곳이다. 사건 이후 현지에서는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는 비판과 반성이 잇따랐다. 뉴욕시의회는 사망한 소년의 이름을 따 일명 ‘아본테 법’이라 불리는 학교안전강화조례안 발의, 2014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외부로 통하는 모든 학교 출입문에는 의무적으로 알람을 설치하도록 했고, 자폐아 가정에는 위치추적장치(GPS)를 무료로 지원했다.
  • ‘30대 여성 살해·유기’ 추정 장소서 시신 발견…경찰 “신원확인 중”

    ‘30대 여성 살해·유기’ 추정 장소서 시신 발견…경찰 “신원확인 중”

    60대 남성이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다만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여성인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영암군 영암호 인근의 한 갯벌을 드론으로 수색하던 중 신원미상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도보로 이동할 수 없는 곳이라 구조보트를 이용해 시신을 인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해당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피해 여성이라고 확언할 수 없다”며 “빠르게 시신을 수습한 뒤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3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살인)로 B(69)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9시쯤 전남 무안군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A씨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달 24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묵었던 숙박업소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B씨가 무언가 들고 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A씨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 동선 등을 추적해 B씨가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영암과 무안 일대를 수색해왔다. B씨 차량이 해남으로 연결된 도로를 이용한 것을 파악한 경찰은 이날부터 해남∼영암에 걸쳐진 영암호 일대로 수색 반경을 넓혔다. B씨는 “A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시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12일째 행방 묘연”···전자발찌 끊은 성범죄자 ‘마창진 공개수배’

    “12일째 행방 묘연”···전자발찌 끊은 성범죄자 ‘마창진 공개수배’

    20대 여성 성폭력 혐의로 입건된 상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성범죄 전과자 강모(56)씨가 구속된 가운데 전남 장흥에서도 5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경찰은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12일째 도주 중인 성범죄자 마창진(50)을 전국에 수배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1일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마창진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자택 나선 이후 전자발찌 끊고 잠적 마창진은 왜소한 체격으로 167cm의 키에 몸무게 56kg 정도로 팔자걸음이 특징이다. 도주 당시 주황색 계통의 배낭에 희색 바탕의 줄무늬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1일 오후 2시10분쯤 장흥군 자택을 나선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그는 20여분을 차를 몰고 주거지에서 10여 km 떨어진 장흥군의 한 길가에 차량을 세운 뒤 전자발찌를 끊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그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시각 대전위치추적장치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호가 전달됐다. 도주 당일 소주(작은 페트병)와 초콜릿 등을 구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관제센터는 마창진이 전자발찌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와 경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마창진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12일째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경찰, 마창진 인상착의 담긴 수배 전단 배포 경찰은 마창진의 인상착의가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기동대 2개 중대 등 경찰력 370여명을 동원해 마창진이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야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 드론 3대와 체취견 10마리도 추가로 동원해 수색 작업을 확대했다. 마창진은 지난달 말 평소 알고 지낸 20대 여성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고소돼 입건된 상태였다. 경찰이 그의 휴대폰을 압수해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자 압박감을 느끼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 공금 20억원 빼돌려 명품·아파트 구매한 직원...징역 6년

    공금 20억원 빼돌려 명품·아파트 구매한 직원...징역 6년

    병원 공금을 20억원 넘게 빼돌려 아파트와 명품을 산 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일 울산지법 형사11부(황운서 부장판사)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울산의 한 병원 경리 업무 담당자인 A씨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300여 회에 걸쳐 병원 공금 20억5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의료진 월급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명목으로 공금에서 인출한 뒤 일부를 빼돌리거나,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상여금과 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세금 납부를 대신 처리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빼돌리기도 했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아파트를 구입하고, 명품 가방과 해외 가구 등을 사는 데 썼다. 수사기관이 A씨 집을 압수 수색을 했을 당시에도 집 안에서는 명품 반지, 팔찌, 장신구, 신발 등이 나왔다. 재판부는 “수법이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인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도 않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소방관 생존 리포트’ 큰 울림… 대선후보 기획 정책 소개 부족 아쉬워

    ‘소방관 생존 리포트’ 큰 울림… 대선후보 기획 정책 소개 부족 아쉬워

    소방관 탐사보도 관점·구성·편집 돋보여언론중재법 쟁점 표로 만들어 쉬운 이해독자 입장에서 구체적 대안 제시했어야 ‘방역-새판을 짜라’ 뒤로 갈수록 내용 빈약4회 걸쳐 ‘가계빚’ 구체적 처방 높은 평가서울신문은 31일 제142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8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변호사 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2021 부채보고서,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등 서울신문만의 기획 기사가 돋보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중요 내용을 다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무관중 올림픽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 시의적절 김숙현 8월 3일자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최초로 무관중 올림픽을 치른 일본 스가 총리에게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전달한 글로벌 인사이트, 8월 17일자 긴장 국면으로 가는 양안 관계에 대해 중국과 대만의 군사력 비교와 관계 변천사 등을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 기사였다. 8월 4일자 오피니언면 기미야 다다시 교수의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에 거는 기대’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 관계 전문가로서 현실감 있고 균형 있는 제안을 제시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하지만 8월 23일자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후 후폭풍에 대한 기사는 내용이 산만하게 실려 아쉬웠다. 아프간의 현재 상황과 국외 반응, 난민 문제 등으로 섹터를 분류해 게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공정, 품격 있는 대선’ 건강한 투표 고찰 기회 김정은 여당 대선 후보들 간 네거티브 전략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데, ‘검증과 역풍 뚫고 누가 민심을 사로잡을까’, ‘공정하고 품격 있는 대선 만들기? 유권자가 답이다’, ‘네거티브 캠페인의 역사’ 등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공정하고 품격 있는…’ 기사는 시민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통한 정보 해독력)를 높이고 건강한 투표에 대해 고찰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사는 유권자에게만 해당하는 기사가 아니라 대선 후보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부적절한 젠더 인식, 여성 유권자 떠나간다’ 사설에서 정당은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집단인 만큼 논지를 ‘유권자의 표심’을 위해 젠더 인식을 높이라고 주문할 것이 아니라 정당의 의무와 역할과 인권적인 시각을 강조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여당이 강행하는 개정안의 독소 조항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무엇이 문제인지 드러냈다. 특히 독소 조항의 내용과 법안의 쟁점을 도표로 만들어 독자가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독자의 입장에서 법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어떤 대안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제언해 줄 필요가 있었다. ●아프간 사태, 현지 여성의 관점 빠져 아쉬워 김재희 코로나19 방역, 아프가니스탄 사태, 언론중재법 개정, 대선 관련 이슈가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고, 관련 기사의 중요 보도가 빠짐없이 잘 다뤄졌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방역-새판을 짜라’ 등의 시리즈는 탐사보도 및 편집 구성, 헤드라인에서 탁월한 보도였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는 보도 관점과 구성, 편집 측면에서 가장 탁월했던 탐사보도였다. 특히 소방관들이 구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료를 잃고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다뤘다. 소방관 스트레스 장애를 미시적·거시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독자들의 머리와 가슴에 잘 와닿게 작성했다. 나아가 장기간에 걸쳐 보도하는 과정에서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다양한 그래픽과 사진, 표, 색감 등으로 돋보이게 했다. 멘트까지 붉은색으로 처리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방역-새판을 짜라’는 변이로 인한 새로운 코로나19 국면과 방어 체계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잘 다뤘다. 다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앞부분에 제기했던 방역의 새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거나 내용을 잘 받쳐 주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이와 같은 의문점은 국내외 의료 및 방역 전문가, 방역 사례, 통계 등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의문이 해소되기를 기대했을 것인데 의료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 부분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여성 인권 침해에 대한 내용을 여러 차례 다뤘지만 아프간 여성들의 관점이 빠져 있어 기사들이 가슴으로 와닿지 않았다. 8월 18일자 ‘수색 폭행 히잡 강요… 공포가 시작됐다’, 19일자 ‘탈레반 변화한다더니 부르카 착용 안 한 여성 총 맞아 숨져’ 등 다수의 아프간 여성들에 대한 인권 침해 기사를 다루었음에도 전체적인 구성이나 편집 방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다. ●‘수술실 CCTV’ 대립 구도 확연히 보여줘 눈길 박경미 각 당의 대선 후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후보에 관한 기획 기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8월의 기획 보도로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구성, 후보 개인사와 관심 사항 등으로 잘 꾸며져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공약 등의 부분이 적어 아쉽다. 예를 들어 2일자의 이재명 후보에 관한 기사는 ‘공정성장’을 압축적으로 요약됐다. 불공정과 양극화 해법으로 공정성장을 제시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기사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하나의 정책에만 집중된 이 후보 기사는 이 후보 사진 사이즈보다 적었다. 다른 정책과 쟁점에 대한 소개는 별로 없이 캠프에 참여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정책이 더 우선돼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9일자는 언론중재법을 비롯해 동성혼, 온실가스 등 국회에서 다룬 법률안과 이를 둘러싼 여야 사이의 대립 지점 등을 잘 보여 줬다. 돋보이는 기사는 수술실 CCTV 문제를 다룬 24일자 1면과 2면이었다. CCTV 도입과 반대 의견의 쟁점과 대립을 확연히 보여 줘 도입을 위해 고민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잘 제시한 구성이었다. 외래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단어가 많아 기사에서도 외래어 자체로 기사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꼭 써야만 하는 외래어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4일자 ‘타기팅, 모두까기, 퍼포먼스… 정치권 젠더 이슈 이끄는 전사들’ 기사에서 타기팅은 외래어다. 해당 인물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바꿔 쓰기 어려워 보이지만 제목에 써야 할 만큼 중요한 단어였는지는 의문이다. ●통계자료에 대한 꾸준한 전문 분석·정책 제시를 이동규 8월에는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가계빚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코스닥 상장 608곳을 전수 분석하고 단기 융자 지원을 통한 부채의 연착륙, 코로나19 위기를 넘긴 이후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 부실기업 퇴출 등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했다. 4회에 걸친 기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인 부채 관리 이슈를 가계, 기업, 국가 등 경제주체별로 분석하고 처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20일자에 통계청의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주무 부처 장관이 시장 소득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에 서울신문은 이전소득을 포함한 가계총소득은 지난해 2분기 지급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효과가 빠져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이에 따라 소득분배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커져서 소득격차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심화하는 K양극화, 취약계층 보호 대책 서둘러야’라는 제목의 사설로 자영업자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한 점이 좋았다. 앞으로도 통계 자료에 대한 시사점이나 의미 등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제시가 이뤄졌으면 한다. 통계 지표는 실물경제 및 경기 동향, 경제상황 진단 및 대응, 정부 정책 설정의 방향키 역할을 하는 유용한 자료다.
  • 오세훈 시장 선거법 위반 수사… ‘파이시티’ 관련 서울시청 압색

    오세훈 시장 선거법 위반 수사… ‘파이시티’ 관련 서울시청 압색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한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서울시청 도시계획국을 포함한 일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파이시티 사업’ 인허가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보궐선거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4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업이 자신의 재직 시절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양재동에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11월 인허가가 났다. 당초 양재동에 화물터미널을 조성하려 했으나, 백화점과 업무시설을 들일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이 이뤄지면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오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비서실장은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달라며 서울시 공무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고,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직후 시행사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4월 오 시장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오 시장은 이날 “당시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에서의 ‘제 재직시절에 서울시와 관계되는 사건은 아닐 것’이라는 발언은 과거의 기억에 의존한 답변에 불과하다”며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 위반이라는 수사사유’를 내세워 마치 엄청난 범죄행위가 있었던 것처럼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과잉수사이자 야당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과장 포장수사”라고 반발했다.
  • 전문가들, 법무부 재발방지책 쓴소리

    전문가들, 법무부 재발방지책 쓴소리

    “제대로 된 원인 진단이 없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겠는가. 지금 법무부 행정은 총체적 난국과 부실 그 자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자발찌 훼손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법무부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그런 것을 대안이라고 내놓으면 안 된다”고 잘라 말하며 범죄자 전자감독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교수를 포함한 범죄학·형사정책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범죄자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가장 시급한 대안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전과 14범의 강모(56)씨가 전자발찌 훼손을 전후로 2명의 여성을 살해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씨의 집 앞까지 출동한 경찰이 강씨가 전과 14범의 성폭력 범죄자이고 전자발찌를 훼손했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그의 집에 안 들어갔겠느냐”면서 “만약 법무부가 강씨의 범죄 정보를 경찰에 공유했다면 경찰은 전자발찌를 훼손한 현행범에 대한 거주지 수색을 먼저 진행한 뒤, 영장은 사후 신청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경찰이 강씨 집에 진입했다면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해 이를 ‘긴급사안’으로 보고 대응했을 텐데, 법무부는 범죄자 정보를 마치 신줏단지 모시듯 하고 있다”며 “가해자의 전과 정보가 피해자의 목숨보다 중요한가”라고 꼬집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년범의 경우 단기형 복역 뒤 교정 여부 평가에 따라 사회 복귀를 결정하는 등 유연한 교정이 가능한데, 성인은 아직 교정이 덜 된 사람이더라도 판사가 선고한 형기를 채우면 무조건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맹점이 있다”면서 “형기는 채웠지만 교정이 덜 된, 강씨처럼 재범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범죄자들의 안전한 사회 복귀를 위한 ‘완충지대’ 설정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 위원은 ‘완충지대’의 예시로 과거 보호감호 시설과는 다른 범죄성향 치료와 직업 교육에 방점을 둔 시설 등을 제시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법무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전자발찌 견고화’에 대해 “강철 성분을 강화한 제품이 연구·개발 중에 있지만, 시제품 부착 결과 피부에 염증이 많이 생기는 등 범죄자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법무부와 경찰, 지자체의 범죄정보 공유를 위한 행정·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자장치 견고성 개선 등 훼손 방지 대책 마련 ▲재범 위험성 정도에 따른 지도감독 차별화 및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 경찰, 오세훈 선거법 위반 압수수색…오세훈 “과장 포장수사”

    경찰, 오세훈 선거법 위반 압수수색…오세훈 “과장 포장수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한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서울시청 도시계획국을 포함한 일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파이시티 사업’ 인허가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보궐선거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4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업이 자신의 재직 시절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양재동에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11월 인허가가 났다. 당초 양재동에 화물터미널을 조성하려 했으나, 백화점과 업무시설을 들일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이 이뤄지면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오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비서실장은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달라며 서울시 공무원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고,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직후 시행사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 4월 오 시장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오 시장은 이날 “당시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에서의 ‘제 재직시절에 서울시와 관계되는 사건은 아닐 것”이라는 발언은 과거의 기억에 의존한 답변에 불과하다”며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 위반이라는 수사사유’를 내세워 마치 엄청난 범죄행위가 있었던 것처럼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과잉수사이자 야당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과장 포장수사”라고 반발했다.  
  • 허리케인 ‘아이다’ 탓에…美 71세 남성, 악어 습격에 사망

    허리케인 ‘아이다’ 탓에…美 71세 남성, 악어 습격에 사망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70대 남성이 악어에게 습격당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WWL-TV 등 현지방송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71세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주내 세인트 태머니 교구 슬라이델 마을에 있는 자택 앞 헛간에서 악어에게 습격당해 숨졌다. 희생자의 아내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관들에게 악어가 침수 피해를 입은 헛간에 있던 남편을 습격해 팔을 물었다고 증언했다. 여성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힘에 부쳐 차라리 도움을 청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잠시 자리를 떠나 신고했었다. 이에 경찰과 구조대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지만, 피해자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슬라이델 마을에서는 적어도 15명의 마을 주민이 홍수 피해로 고립돼 옥상에 있다가 구조됐다.앞서 인근 재퍼슨 교구의 신시아 리 성 교구장은 악어가 범람한 강물 속에 숨어 있을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수색 구조대가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일일이 집집마다 돌아다니고 있다는 현재 상황을 전파했었다. 성 교구장은 또 “불행히도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이곳은 늪지대가 많고 악어 역시 많아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구조대도 공격을 당할 수 있어 날이 밝길 기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세인트 존 더 밥티스트 교구와 제퍼슨 교구 그리고 올리언스 교구에서는 적어도 주민 191명이 구조됐다. 당국은 범람한 도로 위에서 다닐 수 있는 도섭 전용 차량과 선박 그리고 헬기를 동원해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 상점·ATM 털렸다…허리케인 상륙 후 약탈 잇따르는 美 루이지애나

    상점·ATM 털렸다…허리케인 상륙 후 약탈 잇따르는 美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아이다가 상륙한 미국 루이지애나주가 심각한 재난지역으로 돌변한 가운데,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폐허처럼 변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주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최대 도시인 뉴올리언스에서는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 8개가 모두 고장이 나면서 도시 전역이 정전사태에 빠졌다. 해당 지역에 쏟아지던 폭우는 그쳤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돌발 홍수도 발생했다. 하천 수위가 계속 불어나면서 홍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공개된 영상은 한 무리의 남성들은 뉴올리언스의 불타버린 시내에서 ATM기를 털려는 모습을 담고 있다.허리케인으로 폐허처럼 변해버린 뒤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던 가림막이 무너져 내리자 상점 안에서 음료 등을 마구 약탈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드론으로 촬영된 뒤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은 빠르게 확산했지만 관계 당국이 약탈자를 체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존 벨 에드워드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30일 기자회견에서 약탈을 단속하고 있으며 모든 범죄자를 중범죄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시 전역에서 광범위한 약탈이 벌어진 후였다. 약탈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재 루이지애나주는 총 41개 대피소에 220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학교들도 잇따라 휴교를 결정했다. 현재까지 허리케인 아이다로 사망한 사람은 2명으로 확인됐지만, 홍수로 인한 가옥 붕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허리케인 아이다는 원유생산시설 가동까지 중단시키며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안전환경집행국에 따르면 300개에 달하는 멕시코만 원유·가스시설이 가동을 멈춰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각각 96%, 9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 석유 생산량은 미국 전체의 17%를 차지한다.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루이지애나에서는 16년 전인 2005년 당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180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미 전체 휘발유 가격이 두 달간 급등했었다.당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취약한 해안 제방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저소득층이 몰려사는 저지대 등이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이후 감염병 창궐과 약탈 및 폭동, 당국의 수습을 둘러싼 인종 갈등 등의 후폭풍이 이어졌다. 당국은 아이다가 31일에 테네시강과 오하이오강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월 1일에 애팔래치아에 도달한 뒤 2일에 워싱턴, 3일에 뉴잉글랜드를 지나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 [포토] 경찰, 서울시 압수수색…시장실 나서는 오세훈

    [포토] 경찰, 서울시 압수수색…시장실 나서는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후 서울시청 시장실을 나와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이날 오전 경찰은 오 시장이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고발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청 도시교통실과 도시계획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021.8.31 연합뉴스
  • 전자발찌 약해서 범죄 생긴다?… 근본 대책 없는 ‘뒷북 법무부’

    전자발찌 약해서 범죄 생긴다?… 근본 대책 없는 ‘뒷북 법무부’

    5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자 전자감독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뒤늦게 재범 방지책을 내놨다. 전자발찌의 견고성을 강화하고 경찰과 공조 체계를 개선하는 것 등이 골자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법무부가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뒷북 대책’을 내놨다는 비판과 함께 전자발찌는 보조 수단일 뿐 궁극적으로 성범죄자 치료 전문성·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무부는 30일 오전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자장치 견고성을 보다 강화하는 등 훼손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그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전자장치를 개선했으나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13명이 전자발찌를 끊었고, 이 중 2명은 잡히지도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자발찌) 훼손 상황에서 경보를 조기에 울리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초기에 도주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게 경찰과의 공조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경찰과 대상자의 범죄 전력 등 공유정보를 확대하고 위치정보를 공동 모니터링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다. 법무부는 현재 협약을 맺은 서울 11개 구의 CCTV와 위치추적 정보를 연계해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연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범죄전력·수법 외에 생업 종사와 준수사항 이행 정도까지 고려해 수시로 재범 위험성을 평가하는 체계를 도입하고 지도감독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법무부의 계획이다.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훼손한 강모(56)씨는 전날 밤 여성 한 명을 살해한 뒤 귀가가 늦어져 야간외출제한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출동한 범죄예방팀은 현장 도착 전 강씨가 귀가했다는 이유로 향후 조사 예정임을 고지하고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법무부 대책은 보호관찰에서 기본적으로 했어야 할 역할에 불과하다”면서 “전자발찌에만 의존하지 말고 궁극적으로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범죄자에 대한 치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관찰 시 수강명령 제도를 잘 활용하고 재범 예방 교육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경찰이 신청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얼굴 사진과 실명 등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강씨가 성적인 범행 동기로 살인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강씨는 피해자들과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출소 다음날인 지난 5월 7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해 1개월여 만에 선정된 후 생계·주거급여 등 각종 지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의 뒤를 쫓던 경찰이 그의 거주지를 이틀간 다섯 번 방문하고도 집 내부를 수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이 일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현장 경찰관들이 적극 경찰권을 행사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경찰청과 협조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 살해’ 60대는 피해자 남편 스승...경찰, 시신 수색에 주력(종합)

    ‘여성 살해’ 60대는 피해자 남편 스승...경찰, 시신 수색에 주력(종합)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피해 여성의 남편과 사제지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용의자 A(69)씨를 구속한 뒤 피해 여성 B(39)씨 시신 수색에 나섰지만, A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3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B씨 남편의 학창시절 스승이었던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닷새째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심리상태와 진술을 분석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했지만 A씨의 자백을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긴급체포된 A씨는 살해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진술을 변경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피해자의 사인과 추가 범행 등을 가리기 위해 핵심 증거가 될 시신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가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남 무안과 영암 일대에는 지난 일주일 중 4일간 비가 내려 토사가 쌓인 곳이 많은 데다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울 만큼 수풀이 뒤덮인 장소도 많기 때문이다.경찰은 수색견 6마리와 기동대, 특공대, 수중 수색 요원 등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옷가지 등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9시 사이에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B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숙박업소 외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씨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숙박업소 등을 정밀 감식해 살해 방법 등을 추정했으나 수사 특성상 정확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살해된 30대 여성, 시신 수색 5일째...장기화 우려

    살해된 30대 여성, 시신 수색 5일째...장기화 우려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을 경찰이 구속수사 중인 가운데, 궂은 날씨 탓에 시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연일 비가 내리면서 토사 유실 가능성이 큰 데다, 피의자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수색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30일 전북 완주경찰서는 피의자 A(69)씨가 B(39)씨의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안과 영암 일대를 닷새째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긴급체포된 이틀 뒤인 26일부터 수색견 6마리와 기동대, 특공대 등을 투입해 무안과 영암 일대 강가 등을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에 지난 일주일 중 4일 동안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쌓인 곳이 많고,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울 만큼 수풀이 뒤덮인 장소도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시신을 강에 유기하거나, 시신이 휩쓸려 내려갔을 가능성 등을 열어놓고 수중 수색 요원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아직 피해자의 옷가지 등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 수색이 우선이기 때문에 반경을 넓히면서 시신을 찾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현재 피해자 시신이나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9시 사이에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B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숙박업소 외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씨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숙박업소 등을 정밀 감식해 살해 방법 등을 추정했으나 수사 특성상 정확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