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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한동훈 청문회…민주 “타인에 겨눈 칼끝 자신에게도 겨눠보라”

    내일 한동훈 청문회…민주 “타인에 겨눈 칼끝 자신에게도 겨눠보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8일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 후보자는 이해충돌, 위장전입, 농지법 위반 의혹에 더해 ‘부모찬스’ 논란도 일고 있다”며 “형사법적 문제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타인에게 겨눴던 칼끝을 자신에게도 겨눠보라”며 “대한민국 법치를 책임질 장관으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서는 “수많은 의혹과 불법으로 점철된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어떠한 인사철학인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한동훈, 정호영(보건복지부)·원희룡(국토교통부)·이상민(행정안전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대해 ‘부적격’ 인사로 규정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논물 대필부터 내로남불까지…이런 한동훈을 사법 정의를 세워야 하는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한동훈 집을 압수수색하지 않으면, 수사권 분리를 반대해온 것은 기득권 지키기용이었다는 것을 자백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겨레신문은 한 후보자의 딸 논문을 케냐 출신의 대필 작가가 작성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청문준비단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한 후보자 딸이 쓴 ‘논문’이라고 보도된 글은 논문이 아니라 3페이지짜리 연습용 리포트 수준의 글”이라며 “고교생 학습 과정에서 연습용으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입시 등에서 사용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 조국 “한동훈 딸 ‘성역’인가”…입시비리 의혹에 거듭 비판

    조국 “한동훈 딸 ‘성역’인가”…입시비리 의혹에 거듭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에 대한 입시비리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6일부터 관련 글을 게재하며 기사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딸의 체험·인턴활동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한동훈 대검 반부패 부장 지휘에 따라 내 딸의 고교 시절 일기장, 신용카드·현금카드 내역,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이 압수수색되던 중 또는 그 후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후보자 자녀의 논문 대필·표절 의혹을 다룬 기사를 캡처한 화면을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은 “이하의 논문 실적은 송도 소재 모 국제학교의 생활기록부 또는 그의 준하는 문서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은 왜 이뤄지지 않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언론은 왜 이런 선택적 수사를 비판하지 않는가”라며 “일부 언론에게 한동훈 후보자의 자녀는 성역인가”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내 딸에게는 불법으로 유출된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관련 경력기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그 불법유출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누가 유출했을까”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전날에도 자신의 타임라인에 한 후보자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을 다룬 기사들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내 딸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물어뜯은 후 저자거리에 내걸었던 일부 언론이 한 후보자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을 실어주는데 급급하다”고 적었다.
  • [속보] “원래 우리땅” 러, 점령지 헤르손 병합 공식화

    [속보] “원래 우리땅” 러, 점령지 헤르손 병합 공식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점령한 남부 헤르손주를 자국 영토에 병합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요충지다.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은 7일(현지시간) 헤르손주를 통치하는 러시아 고위 관리자를 인용해 병합 계획을 보도했다. 헤르손주 민군 합동 정부 부수장인 키릴 스트레무조프는 “우리는 러시아 연방의 일부로 살 계획이며, 발전 속도 면에서 크림반도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원래 러시아 땅” 그는 “누구도 강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원래 러시아 땅이었던 지역들은 그들의 원래 문화와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키릴 스트레무조프는는 헤르손주 당국이 러시아 편입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당국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미 충분히 협력하고 있으며, 다른 러시아 지역과 일체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집권여당 정치인 발언도 러시아 집권여당의 정치인도 병합 계획을 언급했다. 러시아의 고위 인사가 헤르손 병합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내용은 관영매체 타스통신에 드러난다.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사무총장 격)이자 상원 부의장인 안드레이 투르착은 6일 헤르손을 방문해 “러시아는 이곳에 영원히 왔다”며 “여기에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러시아당이 헤르손에 인도주의 센터를 개설해 인도주의 물자 제공을 도울 것”이라며 오는 9일 2차 세계대전 전승절에 앞서 참전 용사들에게 선물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로금도 지급할 것이라고도 했다. ● “러시아, 주민 의사 조작” 러시아가 주민 의사를 조작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을 추진한다는 관측은 서방 정보당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동부 돈바스 지역은 이달 중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쳐 병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헤르손주, 도네츠크주에 있는 점령지인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도 비슷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주민투표를 근거로 점령지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쓴 방법이다. ● 법정화 루블화로 러시아는 헤르손과 멜로토폴 등에서는 법정화폐를 루블화로 바꾸는 등 편입을 위한 정지작업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러시아가 병합을 추진하는 지역을 떠나려는 민간인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리 소볼렙스키 헤르손 지역위원회 부대표는 6일 우크라이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검문소에서 남성들을 철저하게 수색하면서 옷을 벗기고 문신을 찾는 등 학대를 저지르고 있다”고 고발했다.
  • [사설]대선 두 달 만에 이재명 계양을 출마, ‘수사 방탄용’ 아닌가

    [사설]대선 두 달 만에 이재명 계양을 출마, ‘수사 방탄용’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국민의힘과 합당하기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도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대선 주자들이 선거가 끝난 지 두 달도 안돼 각각 자신들의 ‘안방’에서 금뱃지를 달겠다고 나선 것은 명분도 약하고 모양새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지낸 이 전 지사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평가받는 계양을에 연고가 없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 “이 전 지사가 계양을에 출마하는 동시에 6·1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다. 이 전 지사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김은혜 전 인수위 대변인의 경기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분당갑이 정치적 고향이다. 이런 까닭에 이 전 지사가 검경 수사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수사 방탄용’으로 선거에 나왔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국회의원은 헌법 제44조에 따라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민주당은 171석을 갖고 있는 거대 다수당이다.  이 전 지사가 받고 있는 의혹은 대장동 특혜 개발, 성남FC 후원금,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등이다. ‘4000억 도둑질’로 불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은 재판이 진행 중인데 개발 이익이 아무리 커져도 성남시는 1822억원만 가져가는 특혜 구조를 누가 왜 만들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겸 성남FC 구단주일 때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및 광고비 등으로 160억원을 받고 용도 변경 등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은 지난 2일에서야 경찰이 성남시청을 처음 압수수색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청이 지난달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전 지사 측은 관련 의혹이 모두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방탄조끼’를 입기 위해 금뱃지를 달려 한다는 비판 또한 어불성설이라고 할 것이다. 잘못한 게 없다면 선거과정은 물론 당선된 이후에도 검경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을 하면 될 일이다. 이 약속을 지키는지 국민이 계속 주시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 전 지사는 명심하기 바란다.
  • 민주, 한덕수 ‘부적격’ 판정…한동훈엔 “압수수색해야”

    민주, 한덕수 ‘부적격’ 판정…한동훈엔 “압수수색해야”

    민주 한덕수 인청특위 “총리 부적격”한동훈에 집중 공세 “즉각 수사해야”더불어민주당은 6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공식화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인사로 판정했다. ‘한덕수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인청특위 위원들은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임을 밝힌다”며 “조만간 소집될 의원총회에 인청특위 위원들의 부적격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 중간보고회에서 “청문회 진행 기간 하나같이 특권과 비리, 불법 의혹이 쏟아졌다. 자료 제출 거부는 기본이고 위장전입, 병역 비리 같은 청문회 단골 메뉴가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한·정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원희룡(국토교통부)·이상민(행정안전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거론하며 “특히 이들 5명은 국민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초대 내각 인사는 당선인이 국민에게 전하는 국정운영 메시지”라며 “첫 내각 후보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동의할 수는 없다. 윤석열 당선인은 인사 대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 후보자 부적격 이유를 집중 부각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한 후보자와 관련된 보도를 거론하며 “‘부모 찬스’ 입시용 기부 스펙 쌓기, 셀프 기사 작성 등 허위 스펙 풀코스를 거친 것 같다. 경찰과 공수처는 즉각 수사를 개시하고 자택은 물론이고 관련자와 단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당 회의에서 “엊그제와 어제를 거치며 한 후보자의 딸 스펙쌓기가 엄마·아빠찬스 아니냐는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며 “타워팰리스 전세 의혹에 미성년 딸의 삼성전자 주식 대량보유 논란 등 청문회에서 해소해야 할 의혹은 여러 가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새 정부 출범 전날인 9일 국회 법사위에서 진행된다.
  • [사설]대선 두 달 만에 이재명 계양을 출마, ‘수사 방탄용’ 아닌가

    [사설]대선 두 달 만에 이재명 계양을 출마, ‘수사 방탄용’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국민의힘과 합당하기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도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대선 주자들이 선거가 끝난 지 두 달도 안돼 각각 자신들의 ‘안방’에서 금뱃지를 달겠다고 나선 것은 명분도 약하고 모양새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지낸 이 전 지사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평가받는 계양을에 연고가 없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 “이 전 지사가 계양을에 출마하는 동시에 6·1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다. 이 전 지사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김은혜 전 인수위 대변인의 경기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분당갑이 정치적 고향이다. 이런 까닭에 이 전 지사가 검경 수사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수사 방탄용’으로 선거에 나왔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국회의원은 헌법 제44조에 따라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민주당은 171석을 갖고 있는 거대 다수당이다.  이 전 지사가 받고 있는 의혹은 대장동 특혜 개발, 성남FC 후원금,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등이다. ‘4000억 도둑질’로 불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은 재판이 진행 중인데 개발 이익이 아무리 커져도 성남시는 1822억원만 가져가는 특혜 구조를 누가 왜 만들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겸 성남FC 구단주일 때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및 광고비 등으로 160억원을 받고 용도 변경 등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은 지난 2일에서야 경찰이 성남시청을 처음 압수수색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청이 지난달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전 지사 측은 관련 의혹이 모두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방탄조끼’를 입기 위해 금뱃지를 달려 한다는 비판 또한 어불성설이라고 할 것이다. 잘못한 게 없다면 선거과정은 물론 당선된 이후에도 검경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을 하면 될 일이다. 이 약속을 지키는지 국민이 계속 주시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 전 지사는 명심하기 바란다.
  • 한동훈·한덕수 두고 여야 신경전 최고조…尹측 “총리는 한덕수 한 명”

    한동훈·한덕수 두고 여야 신경전 최고조…尹측 “총리는 한덕수 한 명”

    민주당, 한덕수 총리 후보자 ‘부적격’ 공식화당선인 측 “尹 정권의 총리는 한덕수 한 명”한동훈 후보 인사청문회 앞두고 여야 여론전국민의힘, 당선인 측에 정호영 거취 의견 전달여야가 오는 9일로 예정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부적격’을 공식화하는 한편 한동훈 후보자의 의혹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의 총리는 한덕수 한 명”이라며 총리 인준이 불발되면 총리 없이 새 정부 내각을 출범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 민주당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6일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공식화했다. 인청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에서 확인한 것은 한 후보자가 ‘공직-김앤장-총리-김앤장’을 거쳐 다시 국무총리로 재취업하려는 회전문 인사의 끝판왕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조만간 의총이 소집돼 인청특위 참여 인원들이 공식적인 부적격 입장을 전달하고, 다른 의원들의 의견을 정해 당론으로 움직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새 정부 발목잡기’라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만큼 윤석열 1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국민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기타 장관 후보자들을 딜(거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국회 인준을 장관 후보자 낙마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지적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정호영·한동훈 후보를 거론하며 “후안무치가 아닌 후윤무치다. 윤 당선인은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인사청문회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한동훈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앉아야 할 자리는 국무위원석이 아니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실 의자”라며 “경찰과 공수처는 즉각 수사를 개시하고 자택은 물론이고 관련자와 단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은 ‘배수의 진’을 치며 여론 뒤집기에 나섰다. 민주당의 비협조로 한덕수 후보자의 총리 인준이 불발된다면 ‘총리 없이’ 새 정부 내각을 출범하는 것은 물론, 장관 임명 없이 차관만으로 국정운영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의 총리는 한덕수 한 명이다. (국회 인준이 안 되면) 총리 없이 가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도 전날 한덕수 후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수고했다. 윤석열 정권의 총리는 한덕수밖에 없다”며 “만약 정치적 이유로 (민주당이) 우리 정권을 발목잡기 위해 인준하지 않는다면 총리 없이 가겠다. 총리 임명 안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낙마시키려고 하는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서도 적극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후보자의 딸이 썼다는 ‘논문’을 다 찾아봤는데 보통 세 페이지 정도였다”라며 “이것은 논문이 아니라 저널이라는 곳에 게재한 학교 숙제 정도 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이 ‘한 후보자의 딸이 두 달간 논문 5개, 전자책 4권을 썼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다만 정호영 후보자를 두고는 낙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우리 당의 의견을 비공개로 윤 당선인 측에 전달했다”며 “과연 정 후보자 본인이 재직하는 학교에 아들과 딸이 정상적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국민이 신뢰할지 안 할지 수용성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포토] ‘대검청사 나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포토] ‘대검청사 나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완료와 함께 2년 임기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검찰을 떠났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잘 이해하는 인물로 꼽힌 그는 법무부 차관 시절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 수사권 조정에 관여했으나 검찰총장이 된 뒤에는 ‘검찰개혁’ 최종 형태라 할 수 있는 ‘검수완박’ 저지를 이끄는 처지였다. 그러나 70여년 역사의 검찰 기능이 사실상 폐지되는 것을 막지 못해 명예롭지 못한 중도 퇴임 기록을 남기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김 총장이 지난달 22일 표명한 사의를 수용했다. 첫 사직서는 만류했으나 ‘검수완박’ 법안 입법 절차가 완료되자 사퇴를 허가했다. 김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의 신뢰를 가장 많이 받은 검찰 인사로 평가받았다. 2017년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북부지검장에서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으로 영전했고, 2018년 법무부 차관이 된 뒤에는 2020년까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금융감독원장·공정거래위원장·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보직의 후보군에 계속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가 되기도 했다. 검찰을 떠난 2020년에는 청와대가 감사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의 신망이 두텁지 않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법무부 차관 시절에는 법무부와 대검찰청 사이의 갈등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하고 정권 편에 섰다는 비판이 나왔고, 특히 조국 전 장관 수사 당시에는 대검에 윤석열 당시 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제안해 후배 검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재도전 끝에 검찰 수장이 된 뒤로도 ‘내우외환’은 끊이지 않았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은 김 총장 본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면 조사를 받게 돼 수사 지휘를 회피할 수밖에 없었고, 윤 당선인 부인·측근 관련 사건 등은 추미애 전 장관 시기의 검찰총장 수사 지휘 배제 조치가 해제되지 않아 손을 대지 못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가 한창이던 작년 10월에는 총장 취임 전 5개월여에 걸쳐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검 감찰부가 전·현직 대검 대변인의 언론 소통용 공용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것을 사실상 승인해 취재진과 마찰을 빚었고, 이 시점에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이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 압수수색 명목으로 공용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그대로 제출받으면서 ‘하청 감찰’ 논란도 일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본격적으로 밀어붙인 지난달에는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김 총장은 스스로가 법무부 차관으로서 관여한 2019년의 검찰개혁과 ‘검수완박’은 다르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두 차례 사직서를 냈으나 결국 입법을 막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 총장과 검찰은 다소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가 지난달 19일 출근길에 취재진에 “수사지휘는 부활하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논의해볼 수 있다”고 하자 대검이 “그에 관해 검토한 바 없다”며 즉시 부인 입장문을 발표한 일이 그 예다. 이틀 뒤에는 “국민이나 국회, 여론이 원치 않는 수사는 하지 않는 게 필요할지 모른다는 판단을 해 본다”는 말을 해 검사들을 놀라게 했다. 청와대로 국회로 동분서주했지만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뒤에는 수사권을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의 중재안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검찰 내부의 의심도 샀다. 김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의 ‘중’자도 들어본 적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대검 내부에서는 김 총장의 요청에 따라 이날 퇴임식을 여는 방안이 논의됐다가 뒤숭숭한 검찰 분위기 속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이날 대검 로비에서 직원들과 만나 “임기가 있는 검찰총장인데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국민 여러분과 검찰 구성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검찰이 어렵지만 저력이 있으니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해내리라 믿는다”고 했다.
  • 이경훈,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첫날 공동 8위

    이경훈,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첫날 공동 8위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파70·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첫 홀에서 보기로 출발한 이경훈은 3번홀(파3) 티샷을 홀 약 2m로 보내 버디를 잡아 이븐파를 맞췄다. 6번홀(파4)에서는 10m 남짓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9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줄인 이경훈은 12번과 16번홀에서도 9∼10m 정도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퍼트가 너무 좋았고, 요즘 몇 달 동안 아이언샷이 나빴는데 오늘은 상당히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7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에 3타 뒤진 이경훈은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경훈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공동 14위, 최근 ‘톱10’ 성적은 지난해 7월 3M오픈 공동 6위다. 데이에 이어 조엘 데이먼(미국)이 6언더파 64타로 1타 차 단독 2위, 매슈 울프와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다. 김시우(27)가 3언더파 67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이날 대회 중에 경기위원과 충돌했다. 10번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개울 너머로 보냈다. 한참 동안 볼을 수색한 끝에 공을 찾아냈다. 하지만 경기위원이 다가와 허용된 수색 시간을 초과했다며 벌타를 부과했다. 가르시아는 경기위원이 수색 개시 시각을 너무 일찍 잡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르시아는 결국 경기위원의 지시에 따라 볼을 드롭하면서 “이 투어를 빨리 떠나고 싶어”라고 무심코 내뱉었다. 그러면서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당신들(경기위원)과 다툴 일도 없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면서 PGA투어를 등진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대회다. 그동안 가르시아는 리브 인터내셔널 합류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한 번도 공식적으로 시인한 적이 없었다.
  • 한동훈 “송영길·조국·최강욱 사과하라…미성년자 상대 허위사실 유포”

    한동훈 “송영길·조국·최강욱 사과하라…미성년자 상대 허위사실 유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자녀의 대외활동 및 수상 실적 관련한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펼친 여권 인사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강욱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은 서울시에서 후보자의 딸이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아니면 말고 식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교생인 한 후보자의 딸은 짧은 기간 사이에 여려 편의 소논문·전자책을 집필한 점과 모친 지인이 임원인 기업으로부터 노트북 50대를 받아 기부한 것과 관련해 ‘대학 진학용 스펙 쌓기’라는 의혹을 받았다.또한 교육 봉사 활동과 관련해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는데 막상 해당 지자체에는 이러한 상을 수여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여권 인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곧바로 공세에 나섰다.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지옥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도 한 후보자 딸의 의혹을 다룬 기사를 여러 건 공유하며 “보수 언론은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검증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대신 조만간 ‘천재 소녀’ 찬양 기사를 낼 것”이라고 꼬집었다.최 의원도 페이스북에 “준 적이 없는데 받았다고 하면 청문회 전에 자택 압수수색을 해서 확인하는 게 윤과 한의 공정과 상식이었지요”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 후보자를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도 페이스북에 한 후보자의 딸이 인천시나 산하 단체로부터 수상한 내역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가 이후 인천시의회 의장상 등을 받았다고 정정했다.한 후보자 측은 의혹 제기 보도는 사실과 다르거나 정상적인 봉사·학술 활동을 왜곡한 것이라며 해당 보도를 한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한 후보자는 딸이 2021년 서울특별시장, 2020년 인천광역시 산하 단체장 등으로부터 수상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 vs 웨이드’ 얻어낸 맥코비 문제 많았던 삶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 vs 웨이드’ 얻어낸 맥코비 문제 많았던 삶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던 노마 맥코비(1947~2017년)는 새라 웨딩턴(1945~2019년)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1973년 1월 저유명한 ‘로 vs 웨이드’ 판결을 받아냈다. 가명임이 뻔히 드러나는 ‘제인 로’로 불린 그녀는 원치 않는 태아를 지워야겠다며 낙태죄를 처벌하는 텍사스주 법률이 연방 헌법 위반이라고 카운티 검사 웨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대법원은 임산부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맥코비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은 미국 사회를 진보로 나아가게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런데 1987년에 반전이 일어났다. 맥코비가 성폭행으로 가진 태아라 지울 수 밖에 없다는 자신의 호소가 거짓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그녀는 태아도 생명이며 소중하다는 ‘프로 라이프’ 운동에 헌신하다 세상을 등졌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하지만 “임종 고백”이라며 자청한 인터뷰를 통해선 낙태 반대 연설은 돈을 받고 한 일이며, 자신은 여전히 낙태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또 정반대 얘기를 했다. 어느 견해가 진심이었을까?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녀의 인생은 밑바닥이었다. 루이지애나주 심미스포트에서 태어나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사했다. 아버지 올린 넬슨은 TV 수리공이었는데 그녀가 열세 살 때 집을 나가 어머니 매리와 이혼했다. 어머니가 그녀와 오빠를 돌봤는데 주먹질을 일삼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맥코비는 열 살 무렵부터 경찰서를 들락거렸다. 주유소 계산대에서 돈을 슬쩍 하고 친구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로 가출했다. 호텔 직원을 속여 객실을 얻었는데 이틀 뒤 청소부가 들어가니 동성끼리 키스를 하고 있었다. 체포돼 법원에 끌려갔는데 가톨릭 기숙사로 보내졌다. 10대 초중반에는 주립 학교에서 지내곤 했는데 적응하지 못해 집에 다녀오곤 했다. 그녀는 나중에 집에 가고 싶어 학교에서 부러 나쁜 짓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머니의 사촌들과 함께 지내기도 했는데 3주 내내 매일 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사촌들은 맥코비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남편 우디를 만나 열여섯 살이던 1963년 결혼했다. 남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첫 딸 멜리사를 1965년 낳았다. 멜리사를 낳고 음주 및 약물 의존이 심해졌다. 이 무렵 자신이 레즈비언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주말을 이용해 두 친구를 방문하려고 딸을 어머니에게 맡겼는데 귀가했더니 멜리사 대신 아기인형을 껴안고 있었다. 경찰에 신고해 딸을 데려가라고 했다. 어머니는 몇주나 멜리사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3개월 뒤에야 딸을 만날 수 있었고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었다.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깼더니 어머니가 보험 계약에 서명하라고 강요했다. 읽어보지도 않고 서명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에게 멜리사를 맡긴다는 입양 서류였다. 맥코비는 쫓겨났다. 물론 어머니는 맥코비가 입양에 동의했다고 딴소리를 했다. 이듬해 맥코비는 다시 임신해 제니퍼를 낳았고, 입양을 시켰다. 1968년 세 번째 임신해 임신 중절수술을 받으려 했으나 뜻대로 안돼 아이를 낳은 뒤 텍사스주의 법률이 위헌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었다. 판결이 내려졌을 때 이미 이 아이는 입양 보낸 상태였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사리, 곡절 끝에 만들어진 판례가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원이 49년 전 로 vs 웨이드 판례를 뒤집기로 결정했다는 다수 견해 초안이 지난 2일(현지시간) 언론에 유출돼 미국 사회가 분열과 격랑에 빠져들고 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토록 대법원의 보수색 강화에 노심초사했던 것도 진보와 보수를 갈라칠 수 있는 이 이슈의 휘발성을 영악하게 감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25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서겠다고 공공연히 벼르는 트럼프로선 만세를 부르고 싶어질지 모르겠다. 이미 텍사스를 비롯해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해 주 경계를 넘는 임산부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주 정부나 시민시회단체, 심지어 아마존 같은 정보통신(IT) 공룡까지 이들에게 교통비나 주유비를 지원하는 등의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임산부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프로 초이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동조하는, 태아도 생명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프로 라이프’의 다툼은 올 가을 중간선거는 물론 2025년 대통령 선거는 물론, 먼 미래에까지 지속적인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공수처, 손준성만 기소… 고발장 작성자 못 밝힌 ‘용두사미’ 수사

    공수처, 손준성만 기소… 고발장 작성자 못 밝힌 ‘용두사미’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혐의점은 밝히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핵심 혐의였던 직권남용 의혹은 규명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수처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손 보호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공모관계로 같은 혐의가 적용된다고 봤지만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로 단순이첩했다. 윤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등 나머지 피의자들은 무혐의 처분했다. 공수처는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이 손 보호관에서 김 의원을 거쳐 조씨에게 순차 전달됐다고 봤다. 공수처가 손 보호관에게 적용한 혐의는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다. 공직선거법 위반의 경우 고발장이 2020년 4월 총선 기간에 실제 접수되진 않았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련의 행위 자체가 이른바 ‘추상적 위험범’에 해당되기에 범죄가 성립된다고 봤다. 공수처는 사건의 핵심이었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의혹은 무혐의로 판단했다.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고발장 작성자도 특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손 보호관이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했을 당시 소속 검사에게 관련 판결문의 조회·수집을 지시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수사했지만 고발장 작성자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하지 못했고 법률적으로 검사 직무에 고발장 작성이 포함되는지 등을 고려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무혐의 처분에 대해선 “그가 고발장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심으로 고발된 사건이나 고발장 작성자 특정 단계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했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 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수처의 처분은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손 보호관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을 세 차례나 기각당했다. 또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취소당하는 굴욕도 겪었다.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손 보호관과 김 의원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수처가 공심위 권고에도 손 보호관의 기소를 강행하면서 재판 단계에서 공소유지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손 보호관 측은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는 스스로 아마추어임을 자청한 것을 넘어 이젠 소위 ‘정치검사’의 길로 걷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임해 무고함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다. 김 의원도 “고발사주는 실체가 없는 광란의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며 “검수완박 일당의 용역 깡패 역할을 한 공수처장이 원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 공수처, 손준성만 기소… 고발장 작성자 못 밝힌 ‘용두사미’ 수사

    공수처, 손준성만 기소… 고발장 작성자 못 밝힌 ‘용두사미’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혐의점은 밝히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핵심 혐의였던 직권남용 의혹은 규명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수처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손 보호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모 관계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혐의가 적용된다고 봤지만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로 단순이첩했다. 공수처는 윤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등 나머지 피의자들은 무혐의 처분했다. 공수처는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이 손 보호관→김 의원→조씨에게 순차 전달됐다고 봤다. 공수처가 손 보호관에게 적용한 혐의는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다. 공직선거법 위반의 경우 결과적으로는 고발장이 2020년 4월 총선 기간에 실제 접수되진 않았다. 하지만 공수처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련의 행위 자체가 이른바 ‘추상적 위험범‘에 해당되기에 범죄가 성립된다고 봤다. 공수처는 사건의 핵심이었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의혹은 무혐의로 판단했다.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고발장 작성자도 특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손 보호관이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했을 당시 소속 검사에게 관련 판결문의 조회·수집을 지시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수사했지만 고발장 작성자에 대해서는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하지 못했고 법률적으로 검사의 직무 범위에 고발장을 작성하는 것이 포함되는지 부분 등을 고려해 무혐의 처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무혐의 처분에 대해선 “그가 고발장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심으로 고발된 사건이나 고발장 작성자 특정 단계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했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 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수처의 처분은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손 보호관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을 세 차례나 기각당했다. 또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취소당하는 굴욕도 겪었다.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손 보호관과 김 의원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공소심의위의 권고에도 손 보호관에 대해 기소를 강행하면서 향후 재판 과정에서 공소유지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공수처 결정에 입장문을 내고 “고발사주는 실체가 없는 광란의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며 “이런 불법수사는 초유의 일이다. 이 모두가 검수완박 일당의 용역 깡패 역할을 한 공수처장이 원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 [안녕? 자연] ‘녹은 얼음 탓’에 길 잃은 북극곰, 캐나다서 총살 당해

    [안녕? 자연] ‘녹은 얼음 탓’에 길 잃은 북극곰, 캐나다서 총살 당해

    캐나다 경찰이 퀘벡의 마을을 배회하는 북극곰을 발견한 뒤 총으로 쏴 죽였다. 당시 북극곰은 북극의 녹아내린 얼음 때문에 생긴 낯선 길에서 방향을 잃고 멀리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 경, 캐나다 북동부 가스페 제도 경찰들은 마을 안에서 어슬렁거리는 북극곰이 있어 외출이 어렵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았다. 현지 주민이자 최초 신고자인 소피 보네빌은 “함께 산책을 나온 반려견이 갑자기 짖었고, 이후 집 근처에서 북극곰을 발견했다”면서 “북극곰은 멀리서 우리 가족을 지켜보다 숲 쪽으로 몸을 돌렸다. 이후 곧장 야생동물 관리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인 진 버거론은 눈 위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곰의 발자국을 포착하기도 했다. 현지의 야생동물 관리국은 주민들에게 북극곰의 위치가 파악될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북극곰은 이튿날인 지난 1일 오전, 경찰과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드론과 헬리콥터로 공중 수색을 하던 중 확인됐다. 당초 북극곰을 원래의 서식지로 되돌려 보내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이동 과정이 북극곰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하에 결국 사살됐다. 전문가들은 가스페 제도에서 발견된 북극곰이 원래의 서식지인 동부 래브라도를 떠나 강을 헤엄쳐 마을로 들어왔다고 추측했다. 원래의 서식지와 발견된 장소의 거리는 322㎞에 달한다. 도미니크 베르토 퀘백대학 교수에 따르면 래브라도에 서식하는 북극곰은 얼음이 녹는 계절이 오면 서서히 북쪽으로 이동하지만,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원래 이동 방향인 북쪽이 아닌 남쪽에도 바닷길이 열렸다. 베르토 교수는 “북극곰이 바닷길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방향을 잃고 엉뚱한 지역으로 흘러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후변화로 녹아내리는 얼음의 양이 늘면서, 서식지 이외의 지역에서 북극곰을 마주하는 일은 더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캐나다 현지 언론인 CBC 방송은 “최근 몇 주 동안 정상 이동 범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몇몇 북극곰의 모습이 포착돼 왔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길 잃고 먹이 잃고...남은 북극곰 고작 2만 5000마리  한편 기후변화로 길을 잃거나 먹잇감을 찾다가 사람이 사는 마을로 들어선 북극곰이 사살되는 사례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란드에서는 이상기후로 먹이를 잃은 북극곰이 민가를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북극곰이 사냥터인 빙하가 줄어들자 먹이를 찾아 육지로 더 멀리 이동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북극곰은 약 2만 5000마리로 추정되며, 2100년에는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바 있다.
  • 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기소·尹은 무혐의…8개월 수사 ‘용두사미’

    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기소·尹은 무혐의…8개월 수사 ‘용두사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혐의점은 밝히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핵심 혐의였던 직권남용 의혹은 규명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수처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손 보호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공모관계로 같은 혐의가 적용된다고 봤지만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로 단순이첩했다. 윤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등 나머지 피의자들은 무혐의 처분했다. 공수처는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이 손 보호관에서 김 의원을 거쳐 조씨에게 순차 전달됐다고 봤다. 공수처가 손 보호관에게 적용한 혐의는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다. 공직선거법 위반의 경우 고발장이 2020년 4월 총선 기간에 실제 접수되진 않았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련의 행위 자체가 이른바 ‘추상적 위험범’에 해당되기에 범죄가 성립된다고 봤다. 고발장 작성자 특정 못한 공수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는 무혐의 공수처는 사건의 핵심이었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의혹은 무혐의로 판단했다.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고발장 작성자도 특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손 보호관이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했을 당시 소속 검사에게 관련 판결문의 조회·수집을 지시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수사했지만 고발장 작성자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하지 못했고 법률적으로 검사 직무에 고발장 작성이 포함되는지 등을 고려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설명했다.윤 당선인 무혐의 처분에 대해선 “그가 고발장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심으로 고발된 사건이나 고발장 작성자 특정 단계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했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 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수처의 처분은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손 보호관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을 세 차례나 기각당했다. 또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취소당하는 굴욕도 겪었다.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손 보호관과 김 의원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수처가 공심위 권고에도 손 보호관의 기소를 강행하면서 재판 단계에서 공소유지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손 보호관 측은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는 스스로 아마추어임을 자청한 것을 넘어 이젠 소위 ‘정치검사’의 길로 걷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임해 무고함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했다. 김 의원도 “고발사주는 실체가 없는 광란의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며 “검수완박 일당의 용역 깡패 역할을 한 공수처장이 원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 “이은해, 남편 가스라이팅 했다”… 檢, 직접살인죄 적용 기소(종합)

    “이은해, 남편 가스라이팅 했다”… 檢, 직접살인죄 적용 기소(종합)

    검찰 “보험금 8억 노린 범행”“수영 못하는 남편, 3m 깊이 계곡물로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수영을 하지 못하는 남편을 발이 닿지 않는 계곡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사건 발생 2년 11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은해가 남편을 심리적 지배로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가스라이팅’을 했으며 직접 살인에 가담했다고 명기했다. 검찰 “이은해, 남편 직접 살해”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4일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와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아 살해했을 때 적용하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아닌 직접 살해한 상황에 해당하는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법이 금지한 행위를 직접 실행한 상황에는 ‘작위’, 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작위’라고 한다. 통상 작위에 의한 살인이 유죄로 인정됐을 때 부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높다. 검찰은 또 공소장에 이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윤씨를 상대로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적시했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판단력을 잃게 함으로써 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다.2019년도 복어피 섞은 음식 먹이고낚시터에 따뜨려 남편 살해시도 혐의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윤씨가 사망하기 전 계곡에서 함께 물놀이한 조씨의 친구(30)도 살인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담당 검사 인사 때까지 도피 계획수사검거 비난 기자회견문도 보관 이들은 자신들의 사건을 맡은 인천지검 주임 검사가 인사 이동할 때까지 도피 생활을 계속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사 검사를 비난하는 기자회견문을 써서 보관하는 등 검찰 수사와 향후 재판에 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4개월간 도피 생활을 할 때 은신처를 마련해 준 30대 남성 2명을 최근 구속했으며, 또 다른 조력자 2명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를 체포하고 1주일 뒤 은신처인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안방 천장에 숨겨둔 휴대전화 5대, 노트북 1대,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확보했다. 이 자료들을 토대로 도피 자금의 출처 등을 분석하고 있다.檢 “유가족, 피해자가 입양한 이은해 딸 등록 정리 요청…입양 무효소송 제기” 검찰 관계자는 “유가족이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 사항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검사가 어제 인천가정법원에 입양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가족에게는 장례비와 생계비 등을 일부 지급했고 향후 심리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은해, 한 번에 남자 3명과 동거”“이은해, 검거 전 ‘조현수에 미안하다’ 해”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계곡 살인사건 취재를 맡았던 SBS 문치영 PD는 ‘그알 유튜브’를 통해 ‘이은해의 자수 플랜은 뭐였을까? 가평 계곡 살인사건 취재 비하인드 공개’라는 제목으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가출팸에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가출팸은 가출 청소년이 유사 가족관계를 형성한 집단을 뜻한다. 계곡 사건의 주요한 공범으로 꼽히는 이씨도 이은해, 조현수와 어린 시절 가출팸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PD는 “이은해가 남편 윤씨와 연애하는 와중에 다른 남자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던 걸로 확인이 됐다”라면서 “이름 석 자를 확인한 것만 6명, 동거를 같이했던 남자도 있고 한 번에 3명과 동거를 했던 기간도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안 가는 일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윤씨가 생전에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까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는 건 윤씨의 친한 친구와 전화통화한 내용 중에 ‘아내가 의심된다. 수상하다’ 이런 이야기가 녹음돼 있고 실제로 윤씨와 이은해는 결혼은 했지만 같이 지내진 않았기 때문에 윤씨는 떨어져 있는 모든 시간 동안 이은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지 많이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문PD는 윤씨가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뇌로 인해 잘못됐다는 걸 모르고 어떤 행동을 하는 게 가스라이팅인데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윤씨는 알았던 것 같더라. 그런데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몇 배 더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은해 검거 직전에 통화했던 지인을 통해 내용을 확인했던 문PD는 “그 지인이 이은해가 많이 울었다고 했다. 통화 당시 이은해가 계속 울면서 했던 말이 ‘조현수에게 미안하다’였다”라고 전했다.
  • 공수처, ‘고발사주’ 尹 불기소…손준성 불구속 기소

    공수처, ‘고발사주’ 尹 불기소…손준성 불구속 기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진행했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일부 혐의만 확인했으며, 윤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나머지 사건 관계인의 연관성도 밝혀내지 못했다. 4일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은 2020년 4월 총선에 개입한 혐의로 입건된 윤 당선인을 무혐의 처분했다. 대신 공수처는 손 보호관을 불구속기소 하고, 공모 관계가 인정되지만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이 아닌 김 의원은 검찰에 이첩했다. 손 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김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은 2020년 4월 총선 직전 고발을 통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당시 열린민주당 후보) 등 여권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로 공모하고, 여권 인사 다수에 대한 두 차례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았다. 손 보호관에게 적용된 죄명은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다. 공수처는 김 의원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전자정부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하지만 사건 당시 총선에 출마하려던 민간인 신분이어서 공수처법상 사건을 검찰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문제의 고발장과 판결문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손 보호관→김 의원→조씨 순서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과 조씨의 통화녹취록 등을 토대로 손 보호관과 김 의원이 공모해 윤 당선인과 가족, 검찰 조직에 대한 비난 여론을 무마하고 최 의원 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점이 인정된다고 봤다. 공수처는 대검 수정관실 내부 판결문 검색기록과 검찰 메신저 기록 등을 토대로 손 보호관이 소속 공무원들에게 지시해 판결문을 검색·출력하도록 한 사실도 밝혀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공수처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일주일 만에 손 보호관과 사건 발생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을 피의자로 입건해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손 보호관과 당시 수정관실 소속 검사들, 김 의원, 국민의힘 관계자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10월부터 피의자 및 참고인들을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했다. 손 보호관이 출석에 불응한다는 이유로 체포영장 한 차례,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하기도 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공수처는 일부 혐의로 손 보호관을 기소했지만, 문제의 고발장 작성자는 끝내 특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판결문 조회·수집 지시가 ‘법령상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주요 수사 혐의 중 하나였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공수처는 손 보호관과 김 의원, 윤 당선인과 함께 입건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검사 3명도 무혐의 처분했다.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입건됐는데, 공수처는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 직권남용 혐의는 무혐의 처분하고 나머지 범죄는 공수처법상 수사대상 범죄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로 단순 이첩했다. 이는 사실상 무혐의 처분이다. 여운국 차장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고위공직자범죄를 엄단하겠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공명한 선거풍토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조국 부부 ‘입시비리 재판’ 다음달 재개…다시 법정에

    조국 부부 ‘입시비리 재판’ 다음달 재개…다시 법정에

    자녀 입시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가 오는 6월 3일 다시 법정에 선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다음달 3일 조 전 장관 부부 재판을 재개한다. 앞서 검찰이 편파 진행을 이유로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가 두 차례 기각당한 뒤 재항고를 포기하면서 기존 재판부가 그대로 공판을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지난 1월 14일 나란히 법정에 섰던 조 전 장관 부부는 5개월 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당시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사 김경록 씨를 증인 신문하며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 등에서 나온 증거들을 제시하려 했지만, 재판부가 증거 능력을 문제 삼으면서 이를 제지했다. 이들 PC는 압수수색 중 동양대 조교와 김경록 씨에 의해 임의제출됐다. 이는 PC의 ‘실질적 피압수자’라고 주장하는 조 전 장관 부부의 참여 없이 제출돼 적법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해당 PC에는 조 전 장관 부부의 딸 조민 씨의 각종 인턴십 확인서와 일가의 자금관리 관련 메시지 등이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증거 능력 논란은 대법원이 1월 27일 조민씨 입시와 관련된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서 일단락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유지하면서 PC의 증거능력도 원심과 같이 인정했다.
  • “푸틴의 군대가 속옷검사하며 쓰레기라고 조롱”…입 연 지옥의 생존자들

    “푸틴의 군대가 속옷검사하며 쓰레기라고 조롱”…입 연 지옥의 생존자들

    “푸틴의 군대는 우리를 ‘우크라이나 쓰레기’라고 불렀습니다. 휴대전화를 빼앗고 속옷을 직접 검사했어요. 지옥같은 두 달이었습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증언이다.이들은 데일리메일에 3일(현지시간) 제철소에서 끔찍하게 살아남았던 두달간의 악몽같았던 전쟁 속 참상을 이렇게 회상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엘리나 바실리브나(54)는 “적십자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러시아 검문소에서 강제로 지문을 채취해야 했다”면서 “민병대가 설문지를 작성해 우리가 이 전쟁과 러시아 정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며 우리를 ‘쓰레기’라고 지칭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마리우폴 민간인 대피를 잠시 허용해주는 대신 그들의 신체를 수색하고 설문조사를 하는 등 민간인들을 ‘검열’했다고 생존자들은 전했다. 또다른 생존자도 “내 인생에서 이런 최악의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포, 악몽만 있었다”고 울먹였다. 올해 여든 둘인 노모를 포함해 가족들과 함께 제철소 벙커에 숨어 있었다는 아실비나는 “너무 굶주려 음식을 주우러 다녔다”면서 “내 아들이 시멘트와 유리가 섞인 비스킷을 가져왔는데 6주 동안 빵을 보지 못했던 우리는 그것을 털어내고 허겁지겁 먹었다”고 증언했다.이름을 밝히기 꺼린 한 47세 여성은 “수도도, 전기도, 가스도 없었다. 끊임없이 폭격이 가해졌고 하늘에서 계속 무언가가 쏟아졌다. 한달 넘게 지하실에 있었는데 땅이 끊임없이 흔들렸다”고 참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 동생이 죽었고, 아조우스탈 제철소 안에는 아직 아들이 탈출하지 못한 채 남아있다.(남겨진 아들 때문에) 이제 나를 위한 고문이 시작됐다”며 탈출하지 못한 이들을 걱정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가지 못한 민간인이 수 백 명에 달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1차 민간인 대피 직후 바로 아조우스탈 상륙을 시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 중인 아조우 연대의 스비아토슬라우 팔라마르 부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아조우스탈에 맹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갯벌서 조개 잡다 숨진 70대…김병만 모친이었다

    갯벌서 조개 잡다 숨진 70대…김병만 모친이었다

    전북 부안의 한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여성이 밀물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숨진 여성이 방송인 김병만(47) 어머니로 확인됐다. 3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3명이 밀물에 고립돼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당시 바위 위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1명인 A(70)씨가 보이지 않아 일대 해상을 수색했다. 그러다 표류 중인 A씨를 발견했고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사망했다. 이들은 오전 8시쯤 갯벌에 들어가 4시간여 동안 조개 채취 등을 하다 물이 들어오는 때를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 큰 슬픔” 비보를 접한 김병만은 다급히 고향인 완주 인근 익산시 한 장례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SM C&C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며 “장례는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달인’이라는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으로 활약하며 국민 스타 반열에 올랐고, 2013년과 2015년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김병만은 방송에서 그동안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여러 번 드러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가 자궁암 수술을 받았고 폐경기가 오면서 골다공증까지 시작이 됐다. 어머니는 여장부 스타일이다. 싸울 일이 있으면 어머니께서 다 싸우셨다”고 말했다. 김병만의 어머니 역시 2018년 ‘정글의 법칙’에 영상 편지로 등장해 “30번 정글에 갔다 온 것은 알지만, 아직도 엄마한테는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애 같다. 시청자를 위해서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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