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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마약왕’ 베트남서 검거…70억어치 마약 국내 유통

    ‘동남아 마약왕’ 베트남서 검거…70억어치 마약 국내 유통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마약 유통책 중 검거되지 않고 남아있던 마지막 피의자가 베트남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베트남에 머물며 국내로 마약을 공급해온 김모(47) 씨를 17일 호찌민에서 검거해 19일 오전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베트남 공안부와 약 3년간 국제공조를 이어온 성과다. 김씨는 이날 이른 오전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서울·경기·인천·강원·부산·경남 등 전국 13개 수사관서에서 김씨를 마약 유통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공범은 국내 판매책 등 특정된 인물만 20여 명이고, 마약 유통 규모는 확인된 것만 시가 70억원어치에 이른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관련 수사를 진행해 정확한 유통 규모를 밝힐 계획이다. 실제 유통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트남 공안과의 이번 공조 수사는 2019년 6월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으면서 시작됐다. 경찰청은 김씨와 관련된 여러 가지 추적 단서를 입수했고 베트남 공안과 협의해 올해 5월 공동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다. 이달 16일에는 베트남에 경찰청 인터폴계장과 베트남 담당, 인천경찰청 국제공조팀원,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검거 지원팀을 파견했고, 다음날 호찌민 소재 주거지 인근에서 김씨를 합동 검거했다. 김씨는 현지에서 호화생활을 하지는 않았고 일반 교민들과 비슷하게 살며 도피 중인 상황을 최대한 숨겨온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 보이스피싱 혐의로 수배 중인 다른 한국인도 함께 붙잡혀 조만간 소환될 예정이다. 사진은 마약 공급 김모 씨의 주거지를 수색하는 모습이다.
  • [여기는 남미] 아르헨 해변도시에 야생 퓨마 4마리 어슬렁…외출자제에 휴교까지

    [여기는 남미] 아르헨 해변도시에 야생 퓨마 4마리 어슬렁…외출자제에 휴교까지

    아르헨티나의 한 해변도시에 퓨마들이 등장, 학교들이 임시휴교하고 외출자제령이 내려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났다. 퓨마들이 출현한 장소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서부 대서양 해변도시 비야 헤셀이라는 곳이다. 도시로 들어온 퓨마들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목격됐다. 시가 곳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CCTV를 통해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퓨마 1마리가 인적이 없는 민가를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고 있다. 시는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도시를 돌아다니는 퓨마들의 존재를 주민들에게 알렸다. 시는 퓨마들이 목격된 지역과 길을 알리면서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혹시라도 퓨마와 마주친다면 맹수를 자극하지 말고 피하라는 대처요령도 공지했다. 구스타보 바레라 시장은 "2마리 퓨마가 도심에서 CCTV에 포착됐다"면서 "퓨마가 목격된 지역의 주민들은 조심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가 퓨마 주의보를 내자 "나도 퓨마를 봤다"는 목격담이 꼬리를 물었다. 인터넷엔 개인 CCTV에 찍힌 퓨마 영상, 주민들이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이 넘쳤다. 도시에는 행인이 확 줄었고, 학생들의 안전을 걱정한 학교들은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최소한 10개 학교가 임시휴교를 결정, 학생들을 등교하지 않도록 했다. 영상들을 확인한 결과 도시를 배회하는 퓨마는 2마리가 아니라 최소한 4마리였다. 현지 언론은 "인터넷에 공유된 영상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새끼 2마리를 포함해 도시에 출현한 퓨마는 최소한 4마리"라면서 "목격되지 않은 퓨마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퓨마들은 어디에서 도시로 내려온 것일까. 비야 헤셀 인근엔 파로 케란디 자연보호구역이 있다. 최근 파로 케란디에는 대형 산불이 발생, 약 700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다. 전문가들은 "산불이 나면서 보금자리를 잃은 퓨마들이 떠돌다 도심까지 이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야 헤셀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야생동물 보호팀이 급파되는 등 전문가들이 집합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전개했지만 18일 현재까지 퓨마들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퓨마들이 무사히 살던 곳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어 퓨마 주의보를 해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디애나주 총기 난사범 사살해 추가 피해 막은 ‘착한 사마리아인’

    인디애나주 총기 난사범 사살해 추가 피해 막은 ‘착한 사마리아인’

    미국 인디애나주 세이무어에 사는 엘리시샤 디켄(Elisjsha Dicken, 22)은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일요일 오후에 주도 인디애나폴리스 외곽의 그린우드 파크몰을 여자친구와 함께 찾았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가 조금 안 된 시각이었다. 갑자기 푸드코트에서 총성이 울렸다. 오후 4시 54분쯤 백팩을 메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한 시간 2분 뒤 라이플 소총을 들고 나온 조너선 더글러스 사피어먼(20)이 2분 동안 무려 24발의 총알을 사방에 뿌려댔다. 빅터 고메스(30), 페드로 피네다(56)와 그의 부인 로사 미리안 리베라 드 피네다(37)가 목숨을 잃었다. 열두 살 소녀를 포함해 두 사람이 다쳤다. 범인을 제외한 사상자 5명 가운데 페드로만 빼고 모두 여성이었다. 마침 디켄에게는 얼마 전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있는 면허와 함께 구입한 권총이 있었다. 사피어먼은 무슨 이유에선지 화장실로 다시 들어가려고 했고, 디켄의 권총이 불을 뿜었다. 사피어먼과의 거리는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권총으로는 정확한 조준이 어려웠다. 하지만 경찰이나 군대 경험이 전혀 없던 그는 굉장히 침착했다. 그는 자신이 사피어먼을 맞혔다며 몰 경비원에게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말했다. 경찰은 권총을 들고 있는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경찰 본부로 데려가 그곳에서 심문을 했다. 폐쇄회로 카메라의 동영상을 대조하며 그가 더욱 많은 인명 피해를 막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짐 아이슨 그린우드 경찰서장은 다음날 아침 기자회견을 열어 난사범과 희생자, ‘착한 사마리아인’의 신원을 공개했다고 야후! 뉴스가 전했다. 아이슨 서장은 “그의 행동은 영웅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무장한 시민이 어젯밤 난사 2분 동안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많은 사람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두 번째 총기, 글락 피스톨에 탄환 이 100발 넘게 장전된 채로 발견됐다. 모두 용의자가 지난 2년 동안 합법적으로 그린우드에서 구입한 것이었다. 경찰은 또 사피어먼이 화장실에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그의 휴대전화도 찾아냈다. 경찰이 차후에 용의자의 임대 아파트를 수색해 랩톱(노트북) 컴퓨터와 부탄 가스가 들어 있는 오븐을 발견했다. 수사관들은 아직까지 범행 동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했다. 사피어먼은 청소년기 비행을 저지른 적은 있지만 성인이 된 뒤에는 범죄 경력이 없었다. 그는 지난 5월까지 한 창고에서 일하다 그만 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그가 최근 살던 아파트에서 퇴거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친척들은 평소의 그가 폭력적이나 불안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성경에 나오는 ‘착한 사마리아인’이 최근 총기 난사가 잇따르는 미국에서는 이렇게 확장돼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슬프다. 지난 5월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에서는 흑인들을 겨냥한 백인의 총격으로 10명이 숨졌고, 텍사스주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는 총기 난사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했다.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에도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파크에서 기념 퍼레이드를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특히 유밸디 참극 때 현장에 출동한 경찰 376명이 출동해놓고도 허둥지둥대며 지휘권 타령이나 다며 제대로 초동조치를 하지 않아 참상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때에 무장한 시민이 총기 난사범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생각해볼 거리가 적지 않다. 더욱이 인디애나주에서 총기 구입을 좀 더 쉽게 법률을 개정해 용의자와 디켄 모두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은 깊이 생각해볼 대목이라고 본다.
  • 설훈, 광주서도 “이재명, 대표되면 분란…저조한 투표율 못 읽나”

    설훈, 광주서도 “이재명, 대표되면 분란…저조한 투표율 못 읽나”

    30%대 지선 저조한 투표을 언급하며 “광주 충격적 투표율, 이재명 실망 때문”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설훈 의원이 광주에서도 8·28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재명 대항마’를 자임한 이낙연계 5선 설 의원은 이 고문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 때 30%대에 그쳤던 저조한 투표율을 이 고문이 읽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설 의원은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당권행 첫발을 내디디고 광주로 향했다. 그는 “광주 영령은 민주당의 심장이고 민주당의 뿌리”라면서 “당 대표로 나서며 광주 영령들에게 반드시 인사드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해 다른 일을 제쳐놓고 내려왔다”고 말했다.설 의원은 앞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난다고 질타했다. 당시 설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시각”이라면서 “그 분열이 심화할 것인데 총선을 어떻게 치르겠느냐. 총선에 실패하게 되면 대통령 선거도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에서도 “대선, 지방선거에서 지고 공천 과정도 말이 많았는데 그 와중에 또 당 대표에 나서면 피해가 커질 것이다. 당이 분란에 휩싸일 소지가 많아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광주의 투표율 37.7%는 지금까지 없던 충격적인 수치”라면서 “당 지도부와 이 고문에 대한 실망감이 나타난 것임을 읽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서 호남 최고위원이 배출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지방에서 우리 당의 지도부가 나올 수 있게 장치를 해주는 게 옳은 일인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언젠가는 수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설훈 “공천학살 없어? 이재명 본인 주장”“개딸 주장보면 학살 아닌 수박 박살” 설 의원은 라디오방송에서 이 고문을 향해 “당이 위기이기 때문에 자기가 정리하겠다는 입장인데 그것은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건 본인의 주장이다. 당 대표에 출마하는 사람이 계파 공천하겠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개딸(이 고문 지지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그것은 학살 수준이 아니고 뭐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박들 다 박살 내야 한다는 시각”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 고문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대장동 의혹을 보더라도 지금 구속된 사람들이 다 측근 중의 측근들”이라면서 “그리고 성남FC 후원금 문제도 객관적으로 봐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게 틀리지 않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이재명 “저 계파정치로 성장 안해”“총선 반드시 이긴다…공천학살 없다” 이 고문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 3·9 대선 패배 이후 약 4개월만, 6·1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지는 1개월 반 만이다. 이 고문은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고 했다. 대선 및 지방선거 연패 책임론을 들어 자신의 전대 불출마를 요구해 온 비이재명계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다. 이어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면서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라고 강조했다.이 고문은 차기 당 대표의 2024년 총선 공천권과 관련,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면서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수사는 밀행이 원칙인데 동네 굿하듯 하고 있다. 조용히 진실을 찾아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꽹과리 치고 온 동네에 소문내는 게 주목적인 듯하다”면서 “그게 굿하는 무당인지 수사하는 검경인지 잘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서 검경이 수사하고 그걸 무슨 사법리스크라고 한다. 고발당하면 사법 리스크냐”면서 “3년 6개월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리된 것을 또 수사한다고 압수수색 쇼를 한다”고 강력 반발했다.
  • ‘낙상사고 입원’ 박지원 “오늘이라도 검찰 부르면 갈 것”

    ‘낙상사고 입원’ 박지원 “오늘이라도 검찰 부르면 갈 것”

    박지원, 맨홀 뚜껑서 미끄러져 ‘수술 필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낙상 사고로 입원 소식을 전한 가운데, “다쳤지만 오늘이라도 검찰에서 부르면 가겠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통령실이 자신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에게 ‘서해 공무원 피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 조사’ 협조를 요구한 데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협조 안 하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자기들이 조사도 하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고 고발해 놓고,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시키고 할 것 다 하면서 누가 협조를 안 했느냐.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다쳤지만 오늘이라도 검찰에서 부르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야당과 지난 정부 관련자들이 해야 할 일은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이어 박 전 원장은 “고발한 내용도 우리에게 가르쳐 줘야 방어권도 행사할 것 아니냐”며 “언론 플레이만 하고, 이게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정당한 방법이냐. 이건 민주주의도 인권도 보장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비판했다.박 전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낙상 사고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다가 맨홀 뚜껑에서 미끄러졌는데 복숭아뼈 두 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치의가 당장 하라고 해 입원했다”며 “수일 내 수술을 한다면 약 1개월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니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네요”라고 적었다. 박지원 “당신들 생각만큼 비겁하지 않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6일 두 사건과 관련,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하면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를 받고 있다. ‘출국금지’ 조치에 박 전 원장은 “국정원이 고발하고 검찰이 압수수색했다면 출국금지는 정해진 수순 아닌가”라며 “저는 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고발됐다면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박지원이 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 사건과 관련해 고발당한 사실을 알고 출국한 문재인 정부 인사는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 국내 일치하는 DNA 없다…한강서 발견된 남아 시신 “北에서 왔을 가능성”

    국내 일치하는 DNA 없다…한강서 발견된 남아 시신 “北에서 왔을 가능성”

    경찰이 지난 5일 경기 김포시 한강 하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10세 전후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시신의 유전자(DNA) 결과가 나왔으나 국내에 등록된 유전자와 일치하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지문의 표피가 박탈되면서 복원도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국의류산업협회에서도 시신이 입고 있던 반바지의 제조업체나 유통 경위를 확인할 수 없다는 내용도 전달받은 상태다. 해당 반바지는 고무줄이 있는 형태로 매우 낡은 상태였고, 물품표시 라벨과 제작사 상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디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해양조사원에 의뢰한 결과 만조 시 서쪽 바다에서 김포대교까지 물이 역류하는 것은 확인하면서 조류 방향에 따라 북한에서 시신이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만약 북한 아이라는 신원이 확인되면 통일부를 통해 북측에 인수의사를 확인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신원 파악이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북측에서도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요청사항은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국과수의 최종적인 정밀 감식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군부대와 김포대교 인근 CCTV를 계속 확인 중이다”며 “시신의 신원이 계속 파악되지 않을 경우 지자체에서 무연고자로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낮 12시쯤 김포시 한강하구에서 물에 떠 있는 10세 전후로 추정되는 남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어민이 최초로 시신을 발견해 인근의 해병대에 신고했고, 군이 감시장비로 확인해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A군과 비슷한 나이대 아동에 대한 전국의 실종신고 내역을 조회했지만 어떠한 기록도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6일 국과수 부검결과 부패로 인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1차 소견이 나왔으며, 시신의 골절이나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외도 의심…여친 모텔에 30시간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체포

    외도 의심…여친 모텔에 30시간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체포

    여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해 약 30시간 동안 모텔에 감금한 뒤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8일 오전 2시 30분쯤 50대 남성 A씨를 감금·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쯤 구로동의 한 모텔에 여자친구 B씨를 장시간 감금한 뒤 B씨가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쯤 A씨가 잠시 외출한 틈을 타 112에 신고했다. 모텔에 돌아온 A씨는 신고 사실을 눈치채고 달아났으나, 경찰이 모텔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모습을 토대로 인근을 수색하다 그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보호 예외’ 탈북자, 강제 북송해도 되느냐가 관건

    ‘보호 예외’ 탈북자, 강제 북송해도 되느냐가 관건

    검찰이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북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힌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북한이탈주민법상 ‘보호 예외’에 대한 해석이 피의자들의 위법 여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3부(부장 이준범)는 북한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자필로 써 정부 합동조사단과 통일부에 제출한 ‘보호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자료를 토대로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이탈주민법과 출입국관리법 등을 근거로 북한 어민을 북송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소속 공무원에게 충분한 조사 없이 어민을 북송하도록 지시한 부분이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법 9조는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보호 대상에서 예외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문제가 된 어민은 2019년 11월 당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고 전 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근거로 귀순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법무부와 통일부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북한이탈주민법은) 어민 추방에 적용할 수 없는 법”이라고 회신했다. 보호 예외가 곧 강제 북송의 근거로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살인 혐의에 대해 판단하려면 절차에 따른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당시 합동조사는 3~4일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원 변호사는 “직권남용 판례를 보면 경찰서장이 수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을 유죄를 본 사례가 있다”면서 “국가정보원장이 수사 담당 직원에게 비슷한 지시를 내렸다면 문제”라고 말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에서 해당 어민이 범죄자라 한 사실을 그대로 믿고 사실관계와 정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라고 했다. 탈북 어민에게 출입국관리법과 국제법을 적용한 부분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 3조는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하고 있고, 이에 근거해 헌법재판소 등은 북한 주민을 우리 국민으로 본다. 당시 통일부는 북한 어민을 북송할 때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 강제 퇴거 조항을 준용했다고 했다. 또 피고발인 신분인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중대범죄자는 국제법상 난민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했다. 검찰도 기존 헌법 해석에 따라 출입국관리법이나 국제법을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이날도 관계 기관 직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부터 전 정부 관계자들을 줄줄이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출마”… 문재인의 길 갈까, 이회창의 길 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출마”… 문재인의 길 갈까, 이회창의 길 갈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7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패배 4개월여 만에 거대 야당의 수장이 되겠다고 나선 것으로,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민생실용정당’으로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과제로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불출마 요구를 의식한 듯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 책임은 문제 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라며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며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개딸(개혁의 딸) 등 이 의원 지지자 100여명은 소통관 주변에 모여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총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계를 대거 여의도에 입성시켜 세력을 불린다면 2027년 대선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2년 대선 패배 뒤 2015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았다. 이후 2016년 총선을 통해 당내 세를 불리며 대선주자 입지를 다졌고,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 의원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015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세 번의 죽을 고비’(전당대회 승리·당 혁신·총선 승리)를 언급했는데, 이 의원에게도 그에 못지않은 고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친명, 비명(비이재명) 등으로 갈라진 당을 통합해야 한다. 앞서 이 의원 출마를 비판하는 쪽에선 금기어인 ‘분당’이란 말까지 뱉은 상태다. 당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면 당권을 잡아도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의원이 이날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자신을 겨냥한 ‘사법 리스크’도 해결해야 한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서 검경의 칼끝이 이 의원을 향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리스크’가 고스란히 ‘민주당 리스크’로 이어진다면 차기 총선과 대선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비명계 일각에서 ‘문재인의 길’이 아닌 ‘이회창의 길’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1997년 대선 패배 뒤 8개월 만에 복귀, 전당대회에서 총재가 되고 4년간 ‘제왕적 야당 총재’로 군림했으나 2002년 대선에서 노풍(노무현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이 의원은 ‘사법 리스크’와 관련, 당 대표 출마 선언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는 밀행이 원칙인데 동네 선무당 굿하듯 하고 있다”며 “성남시장부터 경기지사 초기까지 통계를 내 봤더니 근무일 4일 중 3일을 압수수색, 조사, 수사, 감사를 받았다. 굿하는 무당인지, 수사하는 검찰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총선 공천권을 쥐고 일사불란한 야당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와 강하게 충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총선에서 압승한 뒤 당내 유력 대선주자가 되는 ‘문재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의원이 검경 수사 과정에서 기소가 되고 유죄까지 연결되면 ‘이회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낙연계 5선 설훈 의원도 이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원조 ‘86그룹’ 3선 김민석 의원, 원외 이동학 전 최고위원까지 총 8명이 당 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한 셈이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가 불허한 상태라 선거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 대선 패배 넉달만에 당대표 출마한 이재명, ‘문재인의 길’ vs ‘이회창의 길’

    대선 패배 넉달만에 당대표 출마한 이재명, ‘문재인의 길’ vs ‘이회창의 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7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패배 4개월여 만에 거대 야당의 수장이 되겠다고 나선 것으로,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민생실용정당’으로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과제로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불출마 요구를 의식한 듯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 책임은 문제 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라며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며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개딸(개혁의 딸) 등 이 의원 지지자 100여명은 소통관 주변에 모여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총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계를 대거 여의도에 입성시켜 세력을 불린다면 2027년 대선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2년 대선 패배 뒤 2015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았다. 이후 2016년 총선을 통해 당내 세를 불리며 대선주자 입지를 다졌고,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 의원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015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세 번의 죽을 고비’(전당대회 승리·당 혁신·총선 승리)를 언급했는데, 이 의원에게도 그에 못지않은 고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친명, 비명(비이재명) 등으로 갈라진 당을 통합해야 한다. 앞서 이 의원 출마를 비판하는 쪽에선 금기어인 ‘분당’이란 말까지 뱉은 상태다. 당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면 당권을 잡아도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의원이 이날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자신을 겨냥한 ‘사법 리스크’도 해결해야 한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서 검경의 칼끝이 이 의원을 향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리스크’가 고스란히 ‘민주당 리스크’로 이어진다면 차기 총선과 대선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비명계 일각에서 ‘문재인의 길’이 아닌 ‘이회창의 길’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1997년 대선 패배 뒤 8개월 만에 복귀, 전당대회에서 총재가 되고 4년간 ‘제왕적 야당 총재’로 군림했으나 2002년 대선에서 노풍(노무현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이 의원은 ‘사법 리스크’와 관련, 당 대표 출마 선언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는 밀행이 원칙인데 동네 선무당 굿하듯 하고 있다”며 “성남시장부터 경기지사 초기까지 통계를 내 봤더니 근무일 4일 중 3일을 압수수색, 조사, 수사, 감사를 받았다. 굿하는 무당인지, 수사하는 검찰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총선 공천권을 쥐고 일사불란한 야당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와 강하게 충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총선에서 압승한 뒤 당내 유력 대선주자가 되는 ‘문재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의원이 검경 수사 과정에서 기소가 되고 유죄까지 연결되면 ‘이회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낙연계 5선 설훈 의원도 이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원조 ‘86그룹’ 3선 김민석 의원, 원외 이동학 전 최고위원까지 총 8명이 당 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한 셈이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가 불허한 상태라 선거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 강제북송 ‘보호 예외’ 규정한 북한이탈주민법 해석이 관건

    강제북송 ‘보호 예외’ 규정한 북한이탈주민법 해석이 관건

    검찰이 수사 중인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북한이탈주민법상 ‘보호 예외’에 대한 해석이 피의자들의 위법 여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3부(부장 이준범)는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이탈주민법과 출입국관리법 등을 근거로 북한 어민을 북송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소속 공무원에게 충분한 조사없이 어민을 북송하도록 지시한 부분이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법 9조는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보호 대상에서 예외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문제가 된 어민은 2019년 11월 당시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고 전 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근거로 귀순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하지만 최근 법무부와 통일부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북한이탈주민법은) 어민 추방에 적용할 수 없는 법”이라고 회신했다. 보호 예외가 곧 강제 북송의 근거로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살인 혐의에 대해 판단하려면 절차에 따른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당시 합동조사는 3~4일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태원 변호사는 “직권남용 판례를 보면 경찰서장이 수사를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을 유죄를 본 사례가 있다”면서 “국가정보원장이 수사 담당 직원에게 비슷한 지시를 내렸다면 문제”라고 말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에서 해당 어민이 범죄자라 한 사실을 그대로 믿고 사실관계와 정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탈북 어민에게 출입국관리법과 국제법을 적용한 부분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 3조는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하고 있고 이에 근거해 헌법재판소 등은 북한 주민을 우리 국민으로 본다.당시 통일부는 북한 어민을 북송할 때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 강제퇴거 조항을 준용했다고 했다. 또 피고발인 신분인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중대범죄자는 국제법상 난민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했다. 검찰도 기존 헌법 해석에 따라 출입국관리법이나 국제법을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이날도 관계 기관 직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부터 전 정부 관계자들을 줄줄이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
  • ‘출국금지’ 박지원, 맨홀 뚜껑서 미끄러져 ‘수술 필요’

    ‘출국금지’ 박지원, 맨홀 뚜껑서 미끄러져 ‘수술 필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길을 걷던 중 낙상 사고로 입원한 소식을 전했다. 박 전 원장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다가 맨홀 뚜껑에서 미끄러졌는데 복숭아뼈 두 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치의가 당장 하라고 해 입원했다”며 “수일 내 수술을 한다면 약 1개월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니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네요”라고 적었다. 박지원, 檢 출국금지 조치에 “코미디…보여주기식 뒷북치기” 박 전 원장은 15일 문재인 정부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신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에 대해 “검찰이 계속 코미디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예나 지금이나 검찰의 보여주기식 뒷북치기는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정부에서도 계속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검찰은 이날 박 전 원장의 출국을 금지하고,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입국 시 그 사실이 검찰에 자동으로 통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6일 두 사건과 관련,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하면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를 받고 있다. 박 전 원장은 “국정원이 고발하고 검찰이 압수수색했다면 출국금지는 정해진 수순 아닌가”라며 “저는 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고발됐다면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박지원이 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 사건과 관련해 고발당한 사실을 알고 출국한 문재인 정부 인사는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총알 찾아라”…日 경찰 50명, 아베 피격 장소 현장 검증

    [나우뉴스] “총알 찾아라”…日 경찰 50명, 아베 피격 장소 현장 검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오늘(13일) 이른 아침부터 대규모 현장 검증을 벌였다. 아사히신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경부터 감식 조사원 약 50명을 투입해 총격 사건이 벌어진 나라시(市) 도로 현장을 봉쇄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경찰 소속 감식 조사원 수십 명은 바닥에 무릎을 꿇거나 선 채 이동하며 용의자가 쏜 총알을 수색하는 동시에, 사건 현장 인근 건물과 아스팔트 바닥 등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탄흔 등을 찾아 나섰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야마가미 데쓰야(41)가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은 한 번에 총탄 6개가 발사되는 구조다. 범행 당시 총 2번의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12개의 총알이 발사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았고, 그가 총격을 받은 장소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선거 차량에서 총탄이 관통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 총알이 광범위하게 흩어진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재 경찰 조사를 받는 용의자는 “1년 전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당초 폭말물을 사용한 암살을 계획했지만, (아베 전 총리만 노리기 위해 습격 도구를) 총으로 바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12일 “용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총탄은 인터넷에서 구입했다. 생각대로 총탄이 발사돼 다행’이라고 진술하며 자신의 범행에 만족스러워 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현지 언론은 사형제도를 존치한 일본에서 용의자의 사형 선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닛칸 겐다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 용의자 1명이 여러 명을 살해하거나, 잔혹한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를 경우 사형을 선고해왔다. 또 용의자에게 사형이 확정된다면, 실제 집행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아베 전 총리 집권 당시 ‘지하철 사린 가스’ 사건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옴 진리교 신도 13명을 포함해 15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집권 시기인 지난해 12월에도 사형수 3명이 사형 집행을 받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덕서 실종된 60대 남성, 농약살포기에 깔려 숨진 채 발견

    영덕서 실종된 60대 남성, 농약살포기에 깔려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영덕군 달산면의 한 과수원에서 60대 남성 A씨가 농약살포기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며칠째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조회를 한 뒤 과수원 인근을 수색하던 중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제주 한림항 정박어선 화재 원인 밝혀질까…합동감식 돌입

    제주 한림항 정박어선 화재 원인 밝혀질까…합동감식 돌입

    제주 한림항 정박어선 연쇄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과 해경의 합동감식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광역화재조사단과 제주해양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6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한림항에서 화재 어선에 대한 합동감식을 시작했다. 합동감식팀은 특히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고 있는 A호 기관실 주변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감식팀은 불이 나기 직전 기관실에서 배선 작업이 이뤄졌다는 어민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해경은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의 신원을 밝히기 위한 DNA 분석과 함께 불에 탄 선박 내부와 수중에 추가 시신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도 벌였다. 오충희 제주해양경찰서 형사계장은 “폭발로 인한 잔해물이 많이 남아 있어 감식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실종자 시신 수습과 합동감식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10시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A호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A호 양옆에 있던 B호와 C호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번졌다.
  • 전역 앞두고…대천해수욕장 실종 군인,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전역 앞두고…대천해수욕장 실종 군인,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

    휴가 중에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20대 군인 A씨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수색 중이던 경비함정이 실종된 지점에서 3㎞ 떨어진 해상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전역을 앞두고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던 A씨는 13일 오후 7시 17분쯤 역시 군인인 친구 B씨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해수욕장 입욕 시간이 지난데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B씨는 당시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 30분만에 물놀이 지점에서 200m쯤 떨어진 해수욕장 암초 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와 B씨는 충남 모 고교 친구로 전역 한 두 달을 앞두고 휴가를 나와 군을 제대한 친구 또 다른 친구와 함께 3명이 보령에 와 숙소를 잡고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원 광교호수공원서 10살 초등생 물에 빠져 숨져

    수원 광교호수공원서 10살 초등생 물에 빠져 숨져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저수지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쯤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아이가 호수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수중 수색에 나선 119구조대가 오후 2시29분쯤 A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사고가 난 원천저수지는 최대수심이 8.5m(평균수심 6.9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화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과 호수공원을 놀러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민주당 입당 원서 관리 의혹’ 전직 공무원 검찰 송치

    지난 6·1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원서를 관리해 선거에 활용하려 한 전직 전북도청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경찰의 전북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민주당 입당원서 1만여 장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폰을 교체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지난 9일 전주지방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도 인정된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경찰은 전북자원봉사센터 직원 2명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 검찰, 박지원 출국금지·서훈 입국통보 조치···‘대북 수사’ 급물살

    검찰, 박지원 출국금지·서훈 입국통보 조치···‘대북 수사’ 급물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각각 출국금지와 입국통보 조치를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 등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일단 1개월간 출국이 제한됐고 추후 수사팀의 요청에 따라 출금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지난달 이미 미국으로 떠난 서 전 원장은 입국하는 즉시 검찰에 그 사실이 통보된다. 서 전 원장은 관광비자로 미국에 출국해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각각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 인물이다. 국정원은 지난 6일 박 전 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로, 서 전 원장을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최근 국정원을 전격 압수수색해 내부 문건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국금지 조치까지 나오면서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에 대한 소환 통보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들이 만든 첩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 어민에 대한 합동조사를 닷새 만에 강제 종료시킨 혐의가 있다.
  • 與, 어민북송 국정조사·특검 압박… 野 “대통령실 포함시켜라” 반격

    與, 어민북송 국정조사·특검 압박… 野 “대통령실 포함시켜라” 반격

    국민의힘이 14일 ‘2019년 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하면 현 정부 대통령실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반격했다. 대통령실이 전날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이 사건 논란에 뛰어든 데 이어 집권 여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공방이 확산 일로에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력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법을 무시하고 귀순의 진정성을 운운하며 정치적 독심술로 강제 북송을 결정했다. 인권도 법도 자의적으로 처리한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인권은 당파의 도구”라고 날을 세웠다.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는 민주당 측 주장도 반박했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흉악범이라면 귀순에 100%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며 “북한에 돌아가면 고문에 총살인데 한국에 남고 싶지 누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겠느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귀순 의사를 밝히고 대한민국 영토를 밟는 즉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만에 하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고 해도 적법한 사법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가세했다. 당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소속인 태영호 의원은 경찰청·국방부 답변을 토대로 2019년 북송 당시 “군으로부터 송환 지원에 퇴짜를 맞자 경찰에게 ‘자해 우려가 있다’고만 알려 지원을 요청했고, 장비나 복장도 갖추지 않도록 해 어떤 작전인지 짐작할 수도 없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북한 어민 2명을 북으로 보낼 때 판문점 호송 요청을 받았지만 대상이 민간인이었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맞지 않아 거부했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탈북민 추방의 근거가 되는 법률 등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 주민의 추방을 직접 규정하는 법률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법과 관련해서는 “북송에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이탈주민법에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이 조항은 귀순을 거부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남한 정착 후 주거·취업·교육 지원 등 ‘보호대상자’로서 각종 지원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CBS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총감독으로 나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흠집 내기 작전이다. 국가정보원은 고발하고 검찰은 압수수색하고 권력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만약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대통령실에 관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 출신인 조응천 의원도 “대대적인 사정정국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또 탈북 어민 북송 사건 이게 돌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신호탄”이라고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전날 강제북송 사진을 설명하며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 다르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나서서 거짓말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2019년) 당시 정부는 선원들의 귀순 의사 표시(는 있었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 것”이라면서 “궤변과 억지도 부족해 거짓말까지 동원해 ‘신(新)북풍’을 불러일으키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로 귀순하려던 선량한 어민이 아니라 16명을 죽인 엽기적 살인 용의자들”이라며 “(해군에) 체포된 뒤 귀순 의향서를 제출했는데, 당시 정부는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YTN에서 “대통령실까지 전면에 나서는 것을 보면 지금 상황이 어렵긴 어려운 모양”이라며 “지난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도 그렇게 세게 다뤘지만 지지율은 더 떨어지지 않느냐”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그렇게 반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면 그때 북송했을 때 왜 가만히 계셨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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