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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덮친 예천서 ‘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씨 시신 발견

    폭우 덮친 예천서 ‘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씨 시신 발견

    산사태로 마을이 쑥대밭이 된 경북 예천군 백석리에서 실종됐던 장병근(69)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장씨는 종합편성 채널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방송 당시 그는 자신을 ‘장돌뱅이’라고 소개하며 옛 선조들처럼 살기 위해 산으로 와 20년째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장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을 발견한 장소와 상세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아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현장을 지켜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씨는 지난 15일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며 아내와 함께 실종됐다. 매몰됐던 아내의 시신은 이틀 전 수습됐다. 산사태로 장씨 부부가 원래 살던 집은 형체도 없이 통째로 쓸려 내려가 제자리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장씨가 발견되며 경북 지역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수색 당국은 이날 하루 실종자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 옥정호에서 실종된 50대, 나흘만에 숨진채 발견

    옥정호에서 실종된 50대, 나흘만에 숨진채 발견

    전북 임실 옥정호에서 실종된 50대가 실종된 지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옥정호에서 숨진 A(50대)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42분쯤 “수영하고 싶다”고 말한 뒤 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들의 만류에도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나흘째 소식이 끊겼다. 당시 임실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이에 소방 18명과 경찰 10명 등 28명이 드론·잠수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우에 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색 나흘째인 이날 오후 A씨는 실종 신고 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10m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검찰,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30대 친모 살인죄 구속 기소

    검찰,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30대 친모 살인죄 구속 기소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피고인인 30대 친모가 살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투명 아동 사례에 대해 수원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 약 40일 만이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나영)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거주지인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남편 B씨와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또다시 임신하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8년 11월경 넷째 자녀이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딸을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또 2019년 11월 다섯째 자녀이자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들을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 골목에서 같은 방식으로 숨지게 했다. A씨는 아기들의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은 상태로 보관했다. 앞서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그림자 아기’ 사례를 발견, 5월 25일 지방자치단체에 현장 확인을 요구했다. 수원시는 감사원 요구에 따라 경찰에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A씨가 출산 후 피해 아동들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도록 했고, 법원은 지난달 20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튿날인 같은 달 21일 피해 아동 시신 2구를 발견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A씨가 출산할 당시 양육을 위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던 점을 명확히 하고 출산 후 A씨의 정신적 불안정 상태에 대한 의료 전문가 자문, 시신 부검 감정 등을 통해 계획 범행을 규명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경찰과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했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다른 ‘그림자 아기 사건’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A씨의 남편 B씨에 대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B씨를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해 범행 공모 여부 등에 대해 수사했으나 휴대전화 포렌식 등 결과 뚜렷하게 드러난 혐의가 없다며 그를 불송치 결정했다. B씨는 아내의 1차 범행이 이뤄진 2018년께는 아내의 임신 사실을 몰랐으며, 2019년에는 “낙태했다”는 아내의 말을 믿었다고 수사 기관에 진술했다.
  • 이젠 남부 물폭탄···전남 동부권 바짝 긴장, 낙동강 홍수주의보

    이젠 남부 물폭탄···전남 동부권 바짝 긴장, 낙동강 홍수주의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광주·전남 지역에는 19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더 내린다. 특히 완도와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등 남해안과 전남 동부권에는 350㎜ 이상 호우가 내릴 수 있어 해당 지자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남 14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영암·곡성군·순천시 등 3개 시군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6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지난 15일부터 16개 시·군에서 1141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친인척집 등으로 사전 대피한 후 아직 962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라선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모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13일부터 평균 333.4㎜ 폭우가 내려 도내 47개학교가 토사유실과 담장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연일 지속되는 폭우로 수위조절을 위한 섬진강 수계 댐방류도 지난 12일부터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섬진강 댐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4m 가까이 올라오면서 초당 최대 300t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6일째 광주·전남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 방류량도 기존 초당 700t에서 1000t 이내로 확대됐다. 호우 경보가 발령된 부산, 울산, 경남은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고 300㎜의 비가 내린 가운데 오후 1시 기준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일 폭우에 지반이 약해진 탓에 산사태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오션블루 거제휴게소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흘러내린 토사와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치면서 거가대로 부산 방향 통행이 통제됐다. 부산에서는 낙동강 구포대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유지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지난 16일 구포대교 수위가 3.8m로 높아지면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사흘째인 이날 수위가 2.8m 안팎이었지만 낙동강 하류 인근 공원이 침수돼 안전 확보 차원에서 홍수주의보를 유지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구포대교 수위가 4m 이상일 때 주의보, 5m 이상일 때 경보를 발령한다. 구포대교 홍수주의보 발령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부산시는 하천변 산책로 26곳, 공원과 저지대 14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붕괴 우려가 있는 곳 인근 주민 140세대 206명을 대피하도록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 집중호우에 불어난 물 때문에 사상구 학장천에서 실종된 60대 A씨를 찾기 위한 수색 범위를 가덕도 인근까지 확대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부울경에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량이 많은 곳은 부산 250㎜,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은 300㎜ 이상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현재(18일 09시)까지 부산, 울산, 경남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적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도 추가적인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 지역에서는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 해병대, 예천서 남편과 실종됐던 60대 여성 시신 발견…남편은 여전히 실종 상태

    해병대, 예천서 남편과 실종됐던 60대 여성 시신 발견…남편은 여전히 실종 상태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로 실종된 여성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서 이모(60대)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 15일 새벽 은풍면 은산리에서 남편과 함께 차량을 타고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이날 제곡리 한천 일대를 수색하던 해병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이씨는 부러진 나무 가지에 몸이 걸린 상태였다. 수색 당국은 이씨가 한천 상류 지점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했다. 함께 실종된 이씨의 남편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북지역 사망자는 20명, 실종자는 7명이 됐다. 7명 모두 예천에서 실종됐다.
  • 예천군, 오는 21일까지 폭우 등 사망자 10명 애도기간

    예천군, 오는 21일까지 폭우 등 사망자 10명 애도기간

    경북 예천군은 폭우와 산사태로 지역에서 사망한 주민 10명을 애도하는 기간을 오는 21일까지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예천군은 이 기간에 공무원들이 근조 리본을 착용할 수 있도록 각 읍·면사무소에 근조 리본 1100개를 배포했다. 실종자 수색과 피해 현장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군 단위 축제도 전면 중단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애도 기간을 통해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려고 한다”며 “실종자 수색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예천·영주·문경 등에 내린 극한 호우로 20명(예천10, 영주4, 봉화4, 문경2)이 사망하고 7명(예천)이 실종됐다.
  • 검찰, ‘정자동 호텔사업’ 특혜 의혹 전 베지츠 대표 소환조사

    검찰, ‘정자동 호텔사업’ 특혜 의혹 전 베지츠 대표 소환조사

    경기도 성남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시행사인 베지츠종합개발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김모 전 베지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은 베지츠가 2015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성남시로부터 용도 변경, 대부료 감면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베지츠가 2014년 성남시에 호텔을 짓겠다고 제안했고, 시는 수의계약 형태로 베지츠 측에 사업권을 줬다. 김씨는 2014년∼2016년 베지츠 대표로 근무하며 현재 논란이 되는 ‘2015년 성남시-베지츠 간 공유재산대부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성남시와 대부계약 체결 과정 등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 2월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김 전 대표를 비롯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배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소재 베지츠종합개발 등 시행사 3곳, 2016∼2019년까지 베지츠 대표이사이자 현재 실사주인 황모 씨 자택, 성남시청 관광과, 회계과, 도시계획과, 비서실 등 7개 과에 대한 두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소방 “예천 하천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수습”

    소방 “예천 하천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수습”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자 수색 지원에 나선 해병대원이 제곡리 하천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를 수습했다. 수색 당국은 “A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는 경북 예천 호우피해 복구에 투입된 가운데 이날부터 본격 수색에 나섰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이 부대는 이날 예천의 한천 일대에 475명, 석관천 일대에 388명, 내성천 하류에 43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경진교에서 삼강교 구간 19㎞에는 드론 2대와 소형고무보트(IBS) 8척을 투입한다. 오후에는 회룡포 일대에 상륙돌격장갑차(KAAV) 3대를 투입해 하천 주변을 탐색한다.
  • [속보] 경북소방 “예천서 실종자 1명 수색 중 발견”

    [속보] 경북소방 “예천서 실종자 1명 수색 중 발견”

    [속보] 경북소방 “예천서 실종자 1명 수색 중 발견”
  • 견인차 막고 “짧게” 기자회견 논란…원희룡 적극 해명

    견인차 막고 “짧게” 기자회견 논란…원희룡 적극 해명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위해 견인차 출입을 막았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원희룡 장관은 17일 페이스북에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어 뒤에서 견인차가 오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제가 ‘짧게’라고 말한 것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현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인터뷰는) 짧게’ 하자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수초 후에 보좌진으로부터 견인차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즉시 옆으로 비켜섰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사가 나간 뒤 이런 사실을 알렸음에도 기사는 삭제되지 않았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사태수습에 노력해야 할 때 사실과 전혀 다른 기사로 국민을 현혹하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현장을 찍은 방송 영상에 따르면 원 장관이 현장에 도착한 후 주변으로 취재진이 모여 그에게 발언을 요청했다. 이 때 현장 관계자가 견인차가 들어가야 한다고 외치며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구했다. 원 장관은 “피해주세요” “견인 차량 들어가야 된답니다”라는 관계자의 말에도 “짧게 하고”라며 카메라 앞에서 회견을 시작했고 “비극적인 사고에 너무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때 한 남성이 원 장관 뒤로 다가와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견인차 들어온다고 해서 피해 달라고 합니다”라고 촉구했고 그제야 원 장관은 도로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공무원 표정 포착돼 지탄받기도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공유되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사태가 커지자 국토부 관계자는 “(원 장관의) ‘짧게 하고’라는 말은 현장 관계자의 말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앞서 대화하던 방송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현장의 소음이 크고 수십명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이라, 시야가 차단돼 견인차가 들어오는지 알 수 없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원 장관이 당초 서 있던 곳은 견인차가 통과할 수 있는 위치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장관에게 “피해 달라”고 요구한 남성 역시 현장 관계자가 아닌 국토부 관계자였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충북도청 소속 국장이 원 장관 옆에서 함께 걸으며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돼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 국장은 이후 연합뉴스를 통해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나온 장면 같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14명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인근의 미호강 제방이 터져 유입된 하천수로 인해 시내버스 등 차량 16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관련 누적 사망자는 14명으로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찾으면서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이번 사건은 중대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 조항에 의한 첫 처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조항을 적용하면 오송 참사처럼 다수의 시민이 사상했을 때 원인을 제공했거나, 제대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당국자들이 처벌될 수 있다. 국무조정실도 궁평2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는 감찰에 착수했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관련 기관을 예외 없이 조사해 징계·고발·수사 의뢰·제도 개선 등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 물·불 안 가리는 전북소방본부…극한 장마에 비상 또 비상

    물·불 안 가리는 전북소방본부…극한 장마에 비상 또 비상

    “잇따른 비상 출동으로 피로가 누적돼 있지만 장마가 끝날 때까지 물·불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극한 장마가 계속되면서 소방관들의 비상 출동이 잇따르고 있다. 화재 진압에 주로 투입되던 소방관들이 이제는 수마가 할퀴고 간 수해 현장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6일 동안 구조 4건, 안전조치 454건, 배수 74건 등 모두 532건의 소방활동이 펼쳐졌다. 이 기간 동안 소방관 1889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636대의 장비가 동원됐다.소방관들의 비상출동이 많은 이유는 산사태, 침수, 가로수 쓰러짐, 정전, 고립, 교통사고, 옹벽 붕괴 등 온갖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주민들이 무조건 119에 신고를 하기 때문이다. 도내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4일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2983건으로 지난해 같은 날 1977건 보다 50.9%나 많았다. 이날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주민 고립 , 군산시 구암동 노인복지센터 침수, 김제 백구 번영1길 언더패스 차량 침수, 익산시 나포면 축사 침수, 남원시 송동면 가로수 쓰러짐 현장 등에는 전북소방본부 소방관들이 가장 먼저 달려갔다. 이번 장마 기간에 소방관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비상 출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최단 시간에 출동,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에서는 지난 15일 수영을 하다가 실종된 50대 남성을 수색 4일차인 18일 오후 발견해 수습했다. 이상일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소방관들은 국민이 위급한 순간에 가장 먼저 달려가기 위해 24시간 깨어있다”면서 “위급한 상황에 있는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딸·아내 압수수색

    [속보]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딸·아내 압수수색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의 가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오전 박 전 특검의 딸과 아내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이 운영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이모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약 200억원의 돈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실제로 8억원을 받았다고 본다. 선거자금 3억원도 컨소시엄 지원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대여금 등 25억원 상당의 특혜성 이익이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원의 일부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박 전 특검 측 인사들은 금품수수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 오송 지하차도 현장 감식… 제방 붕괴·교통 통제 책임 집중 수사

    오송 지하차도 현장 감식… 제방 붕괴·교통 통제 책임 집중 수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은 17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송영호 수사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수사관 총 88명이 배치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1차 합동 현장감식을 벌였고, 실종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감식은 지하차도 침수의 원인이 된 제방 붕괴 현장에서 이뤄졌다. 문제의 제방은 미호천교 재가설 공사장 옆 둑으로, 교량 발주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다.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민간 전문위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등이 참여했다. 경찰 수사는 미호강 제방 붕괴 원인과 함께 미호강 홍수경보에도 사고가 난 지하차도에 대해 관할 기관이 교통 통제를 하지 않은 점에 집중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보고체계와 재난 발령 시 자치단체의 매뉴얼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생존자와 목격자, 자치단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020년 7월 23일 발생한 ‘부산 초량지하차도 사고’를 참조하고 있다. 당시 부산에 시간당 81.6㎜의 호우가 쏟아져 초량1지하차도가 잠기면서 차량 6대가 침수돼 3명이 숨졌다. 오송 참사처럼 당시에도 차량 통제를 하지 않은 데다 차량 진입 통제 안내 전광판도 고장나 있었다. 경찰은 부산시와 동구의 재난대응 부서 전·현직 공무원 1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재난책임자에게 실형을 선고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쟁점은 ‘현장에서 매뉴얼이 지켜졌느냐’였고, 법원은 “매뉴얼은 있었지만 공무원들이 이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무조정실도 감찰에 착수했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실은 “사고 발생 시간(15일 오전 8시 40분)보다 1~2시간 가까이 빠른 사고 당일 오전 7시 2분과 7시 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한 차례씩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송 사고 현장에서는 사흘째 구조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까지 이곳에서 14명이 사망하고 차량 17대가 침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8명이 실종된 경북도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쏟고 있으나 이날 오후 3시까지 추가로 구조된 사람은 없다. 8명 모두 예천 주민이다. 경북 지역 사망자는 예천 9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등 모두 19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4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 예천 찾은 尹 “이런 산사태 처음 봐… 정부에서 다 복구할 것”

    예천 찾은 尹 “이런 산사태 처음 봐… 정부에서 다 복구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주민을 만나 “정부에서 다 복구해 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천 감천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사용 중인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우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가옥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중앙·지방 정부가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후 새벽에 귀국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장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을 향해 “저도 어이가 없다.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주택 뒤의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이라고만 생각했지, 몇백 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 내려온 것은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봤다”며 “얼마나 놀라셨나.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식사 잘하시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및 복구 작업 중인 군·소방·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50사단 수색대 대장에게 “마지막 실종자 1명이라도 끝까지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여야 지도부도 상임위원회 등 일정을 미루고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등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충북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고 “강이 범람할 것 같다는 안내가 있었음에도 왜 대처가 없었는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양 청남면을 방문해 “농산물 피해를 조속히 산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500㎜ 물폭탄 뚫고 어떻게 갑니까”…“환불 불가합니다”

    “500㎜ 물폭탄 뚫고 어떻게 갑니까”…“환불 불가합니다”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쏟아진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터널 전체가 침수된 청주 오송지하차도, 산사태로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예천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심각한 호우로 인해 예약했던 펜션을 갈 수 없게 된 소비자가 환불을 거절당한 사연이 알려져 17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호우 재난 사태에 환불 불가라는 업주…“환불 불가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펜션 호우 재난 사태에 환불 불가라는 업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공주의 한 펜션을 예약했던 A씨는 전날 악화하는 기상 상태를 보고 업주 B씨에게 예약취소와 환불을 요청했다. B씨는 ‘이용 전날 전액 환불은 불가하다’고 안내하며 당일 천재지변으로 못 오게 되면 환불해주겠다 약속했지만, 이내 말을 바꿨다.15일 오전부터 이틀간 500여㎜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마을이 잠기고, 수백 명이 대피할 만큼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A씨의 환불 요청에 B씨는 “펜션으로 오는 모든 길이 정상 진입할 수 있어 이용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자꾸 천재지변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보내는 문자는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전 문자’”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아침부터 금강 홍수경보,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을 알리는 재난 문자가 10개 이상 왔는데 이게 천재지변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공주시 관계자는 “15일 공주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어서 전액 환불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업주들이 규정을 알면서도 환불을 안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 소비자 대신 찾아가 설득하고 중재하기도 한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피해구제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는 모두 1428건으로 이 중 40%가량이 여름 휴가철과 장마·태풍이 겹치는 7∼9월에 집중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규정상 호우, 대설, 태풍 등의 이유로 숙박·오토캠핑장 시설예약을 취소할 경우 전액 환급할 수 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 오후까지 경북 문경에는 485.5㎜, 충북 청주에는 474.0㎜의 비가 내렸다. 약 사흘 간 내린 비가 평년 장마철 강수량보다 각각 32.8%, 37.5% 많았다.
  • 정선서 급류 휩쓸린 80대 숨진 채 발견

    정선서 급류 휩쓸린 80대 숨진 채 발견

    17일 오전 10시 28분쯤 강원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의 한 하천에서 A씨(80대)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정오쯤 하천 주변의 농막에서 휴식을 취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을 벌여 농막으로부터 3㎞ 떨어진 지점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尹 예천서 “이런 산사태 처음, 정부서 다 복구”… 여야도 수해 현장 방문

    尹 예천서 “이런 산사태 처음, 정부서 다 복구”… 여야도 수해 현장 방문

    尹, 새벽 귀국 하자마자 수해 대응여야도 공주·청양 등 현장 방문해특별재난지역·초당적 협력 등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주민을 만나 “정부에서 다 복구해 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예천 감천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사용 중인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우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가옥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중앙·지방 정부가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마치고 새벽에 귀국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을 향해 “저도 어이가 없다.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주택 뒤의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이라고만 생각했지, 몇백 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 내려온 것은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봤다”며 “얼마나 놀라셨나.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식사 잘하시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및 복구 작업 중인 군·소방·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특수장비를 갖추고 파견된 50사단 수색대 대장에게 “마지막 실종자 한 명이라도 끝까지 찾아달라”고 당부했다.여야 지도부도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일정을 미루고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등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충북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고 “강이 범람할 것 같다는 긴급 안내가 있었음에도 왜 대처가 없었는지 납득이 잘되지 않는다”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수해를 막기 위해 지류·지천을 정비하는 ‘포스트(POST) 4대강 사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원철 공주시장이 ‘침수지역에 최소 300만원밖에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하자 “벌써 그것을 고치라고 하고 있다”며 지원 확대를 시사했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일부 청양 주민으로부터 “사진만 찍고 가면 끝이냐”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양 청남면에서 “농산물 피해를 조속히 산정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상임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가적 재난 수습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추가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 747번 버스기사 동료 “성실했던 친구”…시민들 애도 이어져

    747번 버스기사 동료 “성실했던 친구”…시민들 애도 이어져

    지난 15일 폭우로 청주 미호강 제방이 터져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에서 인명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1시 25분 747 급행버스 운전기사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버스는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버스 운송회사 홈페이지에는 A씨의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작성자 B씨는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운전자와 승객들을 위해 애도한다”면서 “흙탕물이 밀려오는 공포 속에서 많이 무섭고 고통스러웠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니 쉽게 차를 돌릴 수도 없었던 모양이고 너무 순식간에 밀어닥친 물살에 경황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돌아가신 분들 모두 좋은 곳에 가셨길 바라며 상심 크실 유가족 분들도 힘내시라”고 덧붙였다. C씨 역시 “기사님, 승객 모두 명복을 빈다”면서 “그 상황이 되면 호흡기로 들어오는 물과 진흙들이 어땠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님과 승객들 모두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승객분들 살리려고 노력하신 기사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기사님과 돌아가신 승객분들을 애도한다” “친절, 안전운전 하셨던 기사님의 명복을 빈다” “끝까지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했을 기사님과 유족분들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회사 측에서 철저한 조사와 보상을 해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A씨의 동료는 그를 “성실했던 친구”로 기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료기사 최모(58)씨는 “새벽 5시 반 출근인데 3시에 먼저 와서 사무실 청소하던 성실했던 친구”라면서 “10년 전 시내버스 회사에 입사해 최근에는 전국 단위 승객 안전 최우수 평가도 받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A씨의 35년 지기 친구 김모(67)씨는 “집에 혼자 남겨질 아내 걱정에 친구들과 술을 마셔도 꼭 아내를 데리고 나오던 사람이었다”면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자기 차에 태우고 전국 여행을 시켜줬다”고 전했다. A씨의 동료는 중앙일보에 “노선을 왜 바꿨냐며 버스기사를 탓하는데 그건 잘못된 것”이라면서 “승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야 하는 버스기사 입장에선 이미 길이 통제된 노선대로 가는 게 더 무책임한 일 아니냐”고 말했다. 거센 물살로 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승객들에게 A씨가 “창문을 깨드릴테니 빨리 탈출하라”고 말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747번 버스에 탑승했다가 숨진 20대 여성의 외삼촌은 “같이 여행가기로 한 친구에게는 전화를 걸어 ‘버스 기사가 창문을 깨드릴테니 손님들은 빨리 탈출하라고 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는데 그 뒤로 통화가 안됐다더라”고 말했다. 747 급행버스는 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오가던 전기버스로 운전경력이 많은 베테랑만 몰던 버스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지하차도 누적 사망자 수는 13명이다.
  • 고스톱 친다고… 35년 산 아내 때리고 바다에 던진 남편

    고스톱 친다고… 35년 산 아내 때리고 바다에 던진 남편

    35년 함께 산 아내를 폭행하고 바다에 던져 숨지게 한 남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검찰은 형이 가볍다고 판단해 항소하기로 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부장 주경태)는 상해치사와 특수상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35년간 함께 산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면서 충동적으로 폭행하고 상해를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자가 숨졌거나 숨진 것으로 보이자 숨기기 위해 바다에 던짐으로써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월 26일 오후 11시쯤 포항 남구에 있는 아내 B씨가 운영하는 소주방에서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나무 재질 상으로 머리를 때린 뒤 남구 장기면 바다에 B씨를 빠뜨려 숨지게 했다. 그는 B씨가 주변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다른 장소로 옮겨 고스톱을 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말다툼을 벌인 뒤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도 B씨가 주변 이웃과 어울려 고스톱을 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말다툼을 벌이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를 숨지게 한 이후인 2018년 1월 30일에 딸을 B씨인 것처럼 해서 B씨 명의의 소주방 화재보험을 해지해 환급금을 받았다. B씨 시신은 실종 신고로 수색이 시작된 지 약 열흘이 지난 2월 6일 포항 한 방파제 부근에서 발견됐다.경찰은 부부가 싸우는 것을 봤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A씨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했으나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은 자칫 묻힐 뻔했으나 최근 검찰이 다시 수사에 나서 기소될 수 있었다.
  • “살아 있었구나” 산사태 실종犬 ‘진순이’ 27시간 만에 집으로

    “살아 있었구나” 산사태 실종犬 ‘진순이’ 27시간 만에 집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실종됐던 반려견이 27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다. 17일 연합뉴스는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새벽 실종됐던 ‘진순이’가 무사 귀환했다고 전했다. 진순이 반려인 권호량(73)씨는 “어제(16) 오전 5시에 마당에 나가보니 산사태에 떠내려갔던 진순이가 돌아와서 꼬리를 흔들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진순이는 진흙으로 온몸이 뒤덮인 상태였다. 권씨는 “진순이 털을 정리했는데 흙이 한 바가지 나왔다”며 “마을 아래까지 떠내려갔을 텐데 집을 찾아온 게 놀랍다”며 웃었다. 진순이가 실종됐던 날, 권씨의 집 마당에는 빗물과 토사가 덮쳤다. 권씨는 “얼굴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소나무를 붙잡고 겨우 버텼다”며 “진순이는 이미 떠내려가고 없었다”고 말했다. 권씨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진순이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평생 돌보면서 행복하게 지내겠다”고 웃었다. 권씨는 작년 8월 경북 영주시 지인으로부터 한살짜리 진순이를 데려왔다. 실종됐던 진순이가 벌방리 마을을 돌아다니자 주민들은 “돌아왔네, 진순이”라는 말을 진순이에게 건네며 반가워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벌방리에서는 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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