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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직 해병대원 상병 추서 진급

    순직 해병대원 상병 추서 진급

    경북 예천에서 호우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수근 해병이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 진급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애도와 재발 방지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병대는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0일 해병대 1사단장은 채 해병의 추서 진급을 사단장 권한으로 승인했다. 채 상병의 빈소는 경북 포항시 남구 김대식관에 마련됐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22일 영결식 후 채 상병의 유해는 전북 국립임실호국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채 상병에 대해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정치권의 애도와 재발 방지책 마련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각각 채 상병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계 당국은 수색 구조와 피해 복구 과정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한 뒤 채 상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부디 더이상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썼다. 해병대는 채 상병이 구명조끼나 로프 등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다가 사망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맞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용선 해병대 공보과장은 브리핑에서 “당시 구명조끼는 하천변 수색 참가자들에게 지급이 안됐다”며 “현장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고 규정과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수사단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결혼 10년만에 얻은 외아들인데”…영정 사진앞 엄마는 또 무너졌다

    “결혼 10년만에 얻은 외아들인데”…영정 사진앞 엄마는 또 무너졌다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채수근 상병 영정 앞에서 그의 부모는 또다시 절규했다. 20일 오후 3시쯤 채 상병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라며 울분을 토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영정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지 못한 채 한동안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손을 잡은 채 눈물만 흘렸다. 그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왜 일 터지고 이렇게 뒷수습만 하냐고요. 왜 이렇게 우리 아들을 허무하게 가게 하셨어요”라고 오열했다. 김 사령관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채 상병 아버지의 표정엔 드러나진 않았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듯했다. 자신마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북받쳐 오르는 고통을 참아내는 것 같았다. 그는 전북도 소방본부에서 27년을 몸담은 소방대원이다. 채 상병은 1990년대 중반에 임용된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 생활 10년차에 어렵게 얻은 외아들이었다. 빈소에 도착한 채 상병의 친인척들도 영정사진을 어루만지며 이내 “아이고 아이고”라며 연신 통곡했다. 빈소에는 해병대가족모임, 해군참모총장,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등에서 보낸 화환과 조기들이 줄을 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정재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정치권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수해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 차명 보유한 주식 ‘매수 의견’ 낸 애널리스트 재판행

    차명 보유한 주식 ‘매수 의견’ 낸 애널리스트 재판행

    매수 리포트 내 5억 2000만원 부당이득증권사 3곳서 활동…베스트 애널리스트검찰 “범죄수익 환수차 6억원 추징보전” 자신이 차명으로 보유한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담은 보고서로 부당이득을 챙긴 전직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20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채희만)는 보고서로 보유 주식의 주가를 띄운 뒤 내다 팔아 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전직 증권사 애널리스트 A(4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미리 사둔 종목의 매수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뒤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수법으로 22개 종목을 미리 사들여 5억 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차명계좌 8개, 차명 휴대전화 4대를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나 전자금융거래법·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6억원 상당의 금융자산에 대한 추징보전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높은 공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직업임에도 자신의 지위를 부당이득 획득의 도구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애초 검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11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은 A씨의 부정거래 정황을 포착해 지난 2월 A씨가 근무하던 증권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지난달 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10년간 증권사 3곳에서 근무하면서 담당 분야 일부 언론사가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A씨는 금융당국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3월 퇴사했다.
  • 엿새째 수색, 예천 실종 3명 발견 못 해…시설 피해 눈덩이

    엿새째 수색, 예천 실종 3명 발견 못 해…시설 피해 눈덩이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급류에 휩쓸리거나 매몰된 주민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20일 엿새째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과 군, 경찰 등은 이날 인력 3486명과 장비 1276대를 투입해 실종자 3명 수색과 응급 복구를 이어갔다. 당국은 2명이 실종된 감천면 벌방리와 1명이 실종된 은풍면 금곡리 일원에서 드론 12대·보트 8대 등 장비 46대, 구조견 9마리와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기준 호우에 따른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24명(예천 14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3명(예천), 부상 17명이다. 전날 오후 6시 이후 변동이 없다. 당국은 혼선을 우려해 전날 수색하다가 숨진 해병대원은 호우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하고 있다. 그동안 도로 유실과 계속된 폭우 등으로 피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다가 응급 복구가 진행되면서 피해 확인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823건에 이른다. 도로 309건, 산림 토사유출 4건, 토사유출 6건, 하천 358건, 상하수도 81건, 문화재 48건, 체육시설 14건, 도서관 2건, 병원 1건 등이다. 주택은 285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됐다. 공장 4곳과 종교시설 9곳, 복지시설 4곳에도 피해가 났다. 축사 52곳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가축 폐사는 10만 8233마리에 이른다. 농작물과 농경지 3197.2㏊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동해안에도 호우로 양식장과 어선, 어망·어구 등 77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고 어류 1400여마리가 폐사했다. 호우로 일시 대피했다가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은 807가구 1207명이다.
  •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 채수근 상병 영정 앞 어머니의 절규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 채수근 상병 영정 앞 어머니의 절규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서 장례 절차 시작 모친 “미리 예방했으면 이런 일 없었지 않냐” 오열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故) 채수근 상병 영정 앞에서 그의 부모는 또다시 절규했다. 20일 오후 3시쯤 채 상병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모친은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라며 울분을 토했다. 모친은 아들의 영정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지 못한 채 한동안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손을 잡은 채 눈물만 흘렸다. 모친은 “어떻게 살아요, 어떻게 살아요…”라며 연신 고개를 젖혔다. 그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왜 일 터지고 이렇게 뒷수습만 하냐고요. 미리미리 좀 안전히 했으면 이런 일은 없잖아요”라고 오열했다. 모친은 “사랑스럽고 기쁨을 준 아들이었는데 이게 뭐냐고요, 왜 이렇게 우리 아들을 허무하게 가게 하셨어요”라고 부르짖었다. 김 사령관은 고개를 숙인채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이내 빈소는 눈물바다가 됐다. 채 상병 부친의 표정엔 드러진 않았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듯 했다. 자신마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북받쳐 오르는 고통을 참아내는 것 같았다. 채 상병의 친인척들도 빈소에 도착한 뒤 설치된 채 상병의 영정사진을 보고 주저 앉았다. 이들은 사진 속 채 상병을 어루만지며 이내 “아이고, 아이고”라며 연신 통곡했다.일반 조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빈소에는 해병대가족모임, 해군참모총장,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등에서 보낸 화환과 조기들이 줄을 지었다. 채 상병 가족과 같은 아파트에 살며 모임을 한다는 공풍용씨는 헌화하며 “엄마한테 소고기나 보내지 말지, 야 이놈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공씨는 “채 상병이 최근 자대 배치를 받고 엄마 생일이라고 투플러스 한우를 선물로 보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정재 국회의원(경북 포항시 북구) 등 정치권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수해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해병대는 채 상병을 일병에서 한계급 추서 진급시켰다. 그의 영결식은 오는 22일 열린다.
  • 실종자 수색 중 순직 고 채수근 해병, 상병 추서… 尹 “애도, 재발방지”

    실종자 수색 중 순직 고 채수근 해병, 상병 추서… 尹 “애도, 재발방지”

    윤석열 대통령,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여야, 애도 표명 및 재발 방지 촉구 한 목소리해병대 “구명조끼 착용했어야…현장 판단 조사 중” 경북 예천에서 호우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이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 진급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애도와 재발 방지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병대는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20일 해병대 1사단장은 채 해병의 추서 진급을 사단장 권한으로 승인했다. 채 상병의 빈소는 경북 포항시 남구 김대식관에 마련됐다.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2일 영결식 후 채 상병의 유해는 전북 국립임실호국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채 상병에 대해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야도 한 목소리로 애도를 표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계 당국은 수색 구조와 피해 복구 과정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한 뒤 채 일병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부디 더 이상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썼다. 해병대는 채 상병이 구명조끼나 로프 등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다가 사망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맞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용선 해병대 공보과장은 브리핑에서 “당시 구명조끼는 하천변 수색 참가자들에게 지급이 안됐다”며 “현장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고 규정과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수사단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채 상병은 전날 오전 9시 예천 보문교 일대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 14시간 만인 오후 11시쯤 실종 지점에서 5.8㎞ 떨어진 고평교 하류 400m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구현모·남중수 압수수색…윗선 수사 본격화

    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구현모·남중수 압수수색…윗선 수사 본격화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KT 전·현직 고위직 임원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윗선 수사를 본격화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KT 구현모 전 대표와 남중수 전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KT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 직무대행, 부동산사업단 단장 홍모씨, KT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은 KDFS 사무실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KT는 2020년 구 전 대표 취임 후 시설관리 업무 용역을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황 대표는 2021년 KT 본사 임원들에게 청탁하며 법인카드 등을 제공하고 가족들을 취업까지 시켜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다. 황 대표가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고 자녀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약 50억원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KT에 뒷돈으로 지급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 대표가 두 전직 대표를 언급하는 내용의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구 전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횡령·비자금 의혹 수사가 일단락되면 KT그룹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수사가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채수근 상병, 포항서 장례… 영결식은 22일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에 대한 장례 절차가 20일 시작됐다. 해병대는 이날 해군포항병원으로 이송된 채 상병의 빈소를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했다. 이날 오후 채 상병 유족 지인들이 해병대 1사단 서문에 도착하자 해병대는 미리 설치한 임시 안내소에서 조문객을 안내했다. 해병대원들도 모두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채 상병은 이날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됐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열리며, 유해는 화장을 거쳐 전북 임실 호국원에 안치된다.
  • “아들, 물 조심해”…소방관 아버지와 순직 해병의 마지막 통화

    “아들, 물 조심해”…소방관 아버지와 순직 해병의 마지막 통화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은 한평생 국가에 헌신한 소방관의 외동아들이자 한 집안의 장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유가족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내성천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고 채수근(20) 상병(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은 전북도 소방본부에서 27년을 몸담은 소방대원의 외아들이었다. 고향이 전북 남원인 채 상병은 전주에서 대학에 다녔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 5월 수료식을 치렀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인 채 상병은 전날 오전 9시 3분쯤 예천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전우들과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1990년대 중반에 임용된 채 상병의 부친(57)은 아내와의 결혼 생활 10년 차에 어렵게 외아들을 품에 안았다.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남원 지역 안전센터에서 현직 소방위 계급으로서 여전히 사명감이 투철한 소방관으로 활약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그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 아내와 전북 남원에서 경북 예천까지 245㎞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왔다. 아들이 실종된 지점에서 부친은 해병대 중대장을 향해 “구명조끼 입혔어요? 입혔냐고. 왜 안 입혔냐고요. 왜. 그게 그렇게 비싸요”라고 반문했다가 “지금 세상에 물살이 이렇게 센 데,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죽겠네 정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고 격분했다. 실종 14시간여 만인 전날(19일) 오후 11시 10분쯤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아들이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부와 친인척은 “구명조끼만 입혔어도…”라며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은 비통함을 드러냈다. 20여분 뒤 부부를 태우기 위해 이들이 대기하던 숙소 앞 현관에 119구급차가 도착했으나 부부는 아들에게로 쉽게 향하지 못했다. 일부 친척은 현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다. 그는 해병인 아들과 지난 18일 마지막 2분의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내가 걱정돼서 저녁에 전화했는데 어제. 2분 딱 통화를 했어.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것네”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물 조심하라던 현직 소방대원인 아버지의 당부는 ‘아빠와 아들’의 마지막 통화가 됐다.
  • ‘김관진 재수사 압력 의혹’ 본격 수사…경찰, 국방부 압수수색

    ‘김관진 재수사 압력 의혹’ 본격 수사…경찰, 국방부 압수수색

    김관진 연루 사건…文 때 재수사당시 靑 행정관 수사기록 열람 의혹 한변, 정의용 등 고발…경찰 조사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가 ‘군 댓글공작’ 사건으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수사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국방부를 압수수색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용산 국방부 본부, 국방부 직할부대 조사본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2017년 8∼9월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이었던 A씨가 군 댓글공작 사건 수사 관계자들을 만나고 수사기록을 영장 없이 청와대로 가져오게 한 뒤 국방부가 전면 재조사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시민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지난해 8월 A씨와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3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이송했고, 경찰은 지난해 9월 고발인 조사를 했다. 2014년 국방부검찰단은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부대원들이 2012년 대선을 전후해 정치 댓글을 달았다는 군 댓글공작 사건에서 김 전 장관의 개입이 없었다고 발표했으나 2017년 9월 국방부는 김 전 장관이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전면 재조사에 나섰다. 김 전 장관은 2018년 3월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정치관여와 일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되 일부 직권남용 혐의는 무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 상병으로 추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 상병으로 추서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이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됐다. 해병대는 20일 “고 채수근 상병의 추서 진급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병사의 추서 진급 권한은 대령 이상 지휘관에게 있으며, 고인의 추서 진급은 해병대 1사단장 권한으로 승인됐다. 채 상병은 19일 오전 9시쯤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고인의 시신은 전날 오후 11시 8분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해병대는 이날 “호우피해 복구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면서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전세사기 ‘업 감정’ 연루 일당 76명 검거

    경찰, 전세사기 ‘업 감정’ 연루 일당 76명 검거

    브로커·감정평가사 42명 포함‘업감정’ 전세사기 필수 과정평가서 상당 전세사기 이용돼 실제 주택 가격보다 높은 감정평가액을 산정해주는 ‘업(UP)감정’ 수법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특정가액으로 감정평가를 요구한 브로커 18명과 이를 수락한 감정평가사 24명 등 42명을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구속된 피의자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업감정이 진행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들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업감정은 전세사기를 위해 브로커들이 감정평가액을 높이는 것을 지칭하는 은어다. 자기자본 없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동시진행형 무자본 갭투자 수법의 전세사기에서 범행 가담자들은 수익 배분을 위해 감정평가액 높여 책정받고자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역시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위해 감정평가서를 요구한다. 이런 이유로 전세사기에서 업감정이 필수적인 과정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들의 범행은 전세사기 일당이 감정평가 브로커들에게 업감정을 의뢰하고, 브로커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SNS) 채널 또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된 감정평가사에게 희망하는 평가금액을 요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브로커들이 요구하는 평가금액을 잘 맞춰주는 감정평가사의 경우 브로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집중적으로 감정평가를 의뢰받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는 컨설팅 업자로부터 희망하는 특정 금액으로 감정평가를 받아오면 건당 1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사이 수수료를 받았고, 감정평가사들은 감정평가 법정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수주 인센티브로 지급받았다. 이렇게 발급된 평가서의 상당수가 A씨의 전세사기 범행에 활용된 사실도 파악됐다. 경찰은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부당행사하거나 감정평가 소개 대가로 금품 수수를 요구한 감정평가사나 브로커로부터 대가를 수수한 대출모집인 등에 대해선 징계 등의 행정 처분이 필요하다고 봤다. 경찰은 처벌 규정이 없어 형사처벌이 어려운 경우,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행정 처분을 의뢰하고, 업무 관련 대가로 수수한 금품에 대해서는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개정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소관 부처에 통보했다”며 “감정평가업계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전세사기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관리했던 임대사업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집중호우로 옆 동네는 쑥대밭인데… 안동시 ‘축제’ 강행 논란

    집중호우로 옆 동네는 쑥대밭인데… 안동시 ‘축제’ 강행 논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예천군과 영주시, 문경시와 봉화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인접 자치단체인 안동시가 인파가 몰릴 문화 행사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는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안동댐 인근 월영교에서 ‘2023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산 3억 9000만원이 들어간다. 월영야행은 안동댐 보조호수를 가로지르는 월영교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안동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안동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행사이다.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다.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월영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野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수해로 안동의 여름 물축제인 ‘수(水) 페스타’는 취소했지만 문화재청 공모 사업으로 문화행사인 월영야행은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동시가 이웃 시군과 주민들이 기록적인 폭우로 엄청난 고통을 받는 실정을 외면하고 ‘축제판’을 벌린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시군과 군, 경찰 등은 이날 인력 3486명과 장비 1276대를 투입해 예천지역 실종자 3명 수색과 응급 복구에 집중했다.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수개월이 더 걸려야 하는 처지에 있다. 안동시민 이모(73)씨는 “한쪽에서는 물 폭탄에 초상난 집처럼 울고 있는데 안동시는 잔치를 벌인다고 하니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기가 찰 노릇”이라며 혀를 찼다. 한편 안동시는 이날 “예천군에 생수 4000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尹 “해병대원 故 채수근 일병 순직 애도…철저 조사”

    尹 “해병대원 故 채수근 일병 순직 애도…철저 조사”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예천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해병대원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고(故) 채수근 일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故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병대에 따르면 채 일병은 전날 오후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14시간 만이었다. 수색 현장 인근 숙소에 있던 채 일병 가족들은 소식이 전해지자 “구명조끼만 입혔으면 살았을 건데”, “아이고, 아이고”라며 오열했다.채 일병은 지난 18일 예천군 폭우·산사태 피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된 뒤 전날 오전 9시 3분쯤 수색 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해병대는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전세사기 방조’ 부동산플랫폼 대표 검찰 송치…피해액만 30억대

    ‘전세사기 방조’ 부동산플랫폼 대표 검찰 송치…피해액만 30억대

    전세사기 관련 플랫폼 수사 처음전세사기 불법 광고 방조 혐의경찰, 방심위에 게시글 삭제 요청 전세사기범이 불법 주택 광고를 올리는 것을 알고도 방조한 의혹을 받는 부동산 중개플랫폼 대표 A씨(42)가 검찰에 넘겼다. 경찰이 전세사기와 관련해 부동산 플랫폼을 수사한 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Z부동산 중개플랫폼(이하 Z플랫폼) 대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Z플랫폼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임대인이나 부동산 컨설팅업자가 불법 광고를 게시해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부작위에 의한 사기 방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방조)를 받는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는 사람이 주택 광고를 올리는 것은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해당된다. 회원 3만 5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Z플랫폼에는 수도권에서 주택 1139가구의 전세사기를 벌인 ‘빌라사기꾼’ 김모(사망 당시 42세)씨, 인천 지역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건축 사기꾼’ B(61)씨의 주택을 비롯해 8772건의 불법 광고가 올라왔다. 이 중 A씨는 8772건의 주택 광고 중 16건의 주택이 전세사기 연루된 것을 인지하고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Z플랫폼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2021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의 게시글 29만건을 분석해 다수 게시자를 선별하고 게시자들이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의 관련자들이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불법으로 광고를 게시한 113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사건들로 세입자들이 돌려받지 못한 전세금(임차보증금)은 총 30억 4000만원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임차인들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된 추가 공범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에 대해서는 전세사기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고 게시자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비슷한 구조의 부동산 플랫폼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 등을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 [속보] 구명조끼 없이 투입, 숨진 채 발견…해병대 ‘사과’

    [속보] 구명조끼 없이 투입, 숨진 채 발견…해병대 ‘사과’

    지난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산사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A일병과 관련, 해병대사령부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병대는 20일 “경북 예천 지역의 호우피해 복구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했다.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운영하는 드론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붉은색 옷을 입은 A일병을 확인했고, 수색 대원들이 그를 인양했다. 수색 현장 인근 숙소에 있던 A일병 가족들도 소식을 접하고 119구급차와 승용차에 나눠 타고 해군포항병원으로 떠났다. 가족들은 “중대장님 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살았을 텐데” “아이고, 아이고”라며 통곡했다.구명조끼 없이 현장 투입해 실종유족 “어딨어요 내 아들”…오열 고인은 지난 18일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해병대측은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물에 빠졌던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으나 A일병은 20미터가량 얼굴이 보인 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고 장병들은 전했다. 실종된 해병대원의 모친은 “그렇게 해병대에 가고 싶어 해서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갔는데. 어딨어요. 내 아들” 이라면서 오열했다. A일병 부친은 중대장에게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냐”며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요, 왜 구명조끼를, 물살이 얼마나 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며 “어제 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 겄네”라고 절규했다.
  • 폭우에 숨진 채 발견된 ‘자연인’…이승윤 “따뜻한 분” 애도

    폭우에 숨진 채 발견된 ‘자연인’…이승윤 “따뜻한 분” 애도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인해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산사태로 실종됐던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 장병근(69)씨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18일 오후 3시 35분 장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마을을 수색하던 119 특수구조단은 장씨의 자택 인근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 15일 오전 5시 16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자택이 매몰되면서 부인과 함께 실종됐다. 당시 장씨 부부의 자택은 산사태에 통째로 쓸려 내려가 형체도 없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6일 오후 3시 45분 장씨 아내의 시신이 먼저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수작업과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도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한 끝에, 집터로부터 2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장씨 아내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 숨진 장씨는 2019년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로 지역 사회에서 유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자신을 ‘장똘배기’라고 소개한 장씨는 옛 선조들처럼 건강한 삶을 살아보고자 산을 선택했다며, 자연 속에서도 실용적인 삶을 사는 일상을 공개했었다.이승윤 “마음 아프고 안타깝다” 이승윤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자연인 출연자분이셨던 장병근님과 부인께서 폭우로 인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적었다. 이승윤은 “따뜻하고 멋진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재난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승윤은 “폭우로 인해 심각한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끝내 하늘로…“구명조끼만 입혔어도” 가족들 절규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끝내 하늘로…“구명조끼만 입혔어도” 가족들 절규

    경북 예천에서 집중 호우·산사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렸던 해병대원이 실종 14시간 만에 발견됐다. 20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했다. 소방본부와 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270여명의 인력과 구조보트,조연차,드론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A 일병이 실종됐던 내성천 일대부터 하류 40㎞지점까지 대대적인 야간수색작업을 펼쳤다.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운영하는 드론을 이용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붉은색 옷을 입은 A 일병을 확인했고, 수색 대원들은 그를 인양했다.A 일병은 예천스타디움으로 옮겨진 뒤 이날 오전 0시 45분쯤 태극기에 덮여 해병대 헬기에 실려 해군포항병원으로 옮겨졌다. 전우들은 하늘로 오르는 해병대 헬기를 향해 경례하며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수색 현장 인근 숙소에 있던 A 일병 가족들도 소식을 접하고 119구급차와 승용차에 나눠 타고 해군포항병원으로 떠났다. 가족들은 “중대장님 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살았을 텐데”, “아이고, 아이고”라며 오열했다. A 일병 친척은 황망한 표정으로 “A 일병은 외동아들이기도, 장손이기도 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구명조끼 없이 수해현장 투입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 10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 함께 물에 빠졌던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으나 A일병은 20미터가량 얼굴이 보인 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고 장병들은 전했다. 사고 당시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실종 사고현장을 찾은 A 일병의 아버지는 중대장에게 “물살이 셌는데 구명조끼는 입혔냐,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냐”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도 안 입히는 군대가 어딨느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며 “어제 저녁에 (아들과) 딱 2분 통화했다. 물 조심하라고. 아이고 나 못 살 겄네”라고 절규했다. A 일병의 어머니는 “착하게만 산 우리 아들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며 “내 아들 어디 있나. 가지 말라고 해도 그렇게 해병대에 가고 싶어 하더니”라며 주저앉았다. 군 수사기관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 “실종 해병대원 발견해 인양중…심정지 상태”

    “실종 해병대원 발견해 인양중…심정지 상태”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야간 수색 도중 발견됐다. 19일 경북도소방본부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8분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을 수색 당국이 발견해 인양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특수구조단과 드론팀이 야간 수색을 하던 중 A일병을 확인하고 인양을 하고 있고 사망 여부는 병원에서 판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일병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A일병이 실종되자 A일병 구조를 위해 이날 예천 지역 모든 실종자 수색은 일시 중단됐다. 한편 소방 당국 드론팀은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때 해당 시신이 A일병으로 알려졌으나 경찰과 안동병원 등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 15일 용문면 제곡리 한천에서 대피 도중 유실된 도로에서 물에 휩쓸린 70대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 [단독] 檢, 박영수 ‘청탁금지법 위반’도 적용

    [단독] 檢, 박영수 ‘청탁금지법 위반’도 적용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딸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이익을 얻은 기간에 특검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수재 혐의 대신 공직자 등에게 적용되는 청탁금지법을 꺼낸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 18일 박 전 특검 딸과 아내의 압수수색 영장 혐의에 청탁금지법 위반을 적시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2015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당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수수·약정받은 금품에 대해서는 수재 혐의를 적용했는데, 2016년 이후 특검 활동 시기에 이뤄진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을 적용한 것이다. 또 박 전 특검의 딸은 피의자 신분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과 아내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딸이 2016~2021년 화천대유에서 받은 대여금을 포함해 25억원 상당의 이익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딸을 통해 수수한 금액이 대장동 일당에게 약속받은 50억원의 일부라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박 전 특검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 특검 신분이었다. 특히 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빌린 11억원의 성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전 특검 딸과 아내 간의 금전 거래에도 주목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2016년 6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통해 회사에 입사해 2021년 9월까지 약 6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사에서 총 11억원을 빌려 2억원가량만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6월에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 한 채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검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 신분인지는 향후 재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서도 검찰은 박 전 특검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은 특검의 경우 공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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