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색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흥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우유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방송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91
  • 이-헤즈볼라 충돌 ‘국지적’으로…중동 ‘유혈’ 계속

    이-헤즈볼라 충돌 ‘국지적’으로…중동 ‘유혈’ 계속

    중동 확전을 막을 열쇠였던 가자 휴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규모 공중전 뒤 일시 소강상태였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충돌은 국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누르 샴스 난민촌의 전투 작전 센터를 타격했고 납치 신고에 따라 별도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이후 서안 지구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은 637명으로 늘었다. 베둘레헴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남부 국경지역인 타이르 하르파와 시돈 등에도 12차례 공습을 재개했다. 이 공격으로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됐다. 이스라엘은 아브라 지역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향해서도 두 발의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차에는 무장 파벌 지도자로 알려진 운전자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동 순방 중인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 후 중동의 확전 위험이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이란의 대응’이 관건이라고 했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향후 중동 분쟁 확산 여부에 영향을 미칠 이스라엘의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과거 중동 주둔 미군을 공격한 적이 있는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내 이란의 무장 동맹, 예멘 후티 반군 등에 의한 위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이들 세력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특히 후티 반군은 와일드카드(미지수)다”라고 했다.
  • ‘부역자’라며 의사 신상 올린 전공의 검찰 송치

    ‘부역자’라며 의사 신상 올린 전공의 검찰 송치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이후 병원에 근무 중인 의사를 ‘부역자’라고 지칭하며 신상 정보를 게시한 사직 전공의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의 출신학교 등을 기재하고 ‘부역자’라며 게시글을 올린 사직 전공의 A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의사·의대생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와 보건복지부의 수사의뢰를 받아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해 게시자를 특정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온라인상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보 이제 집에 가자” 아내 삼킨 쓰나미…10년째 바다 뛰어드는 日남편

    “여보 이제 집에 가자” 아내 삼킨 쓰나미…10년째 바다 뛰어드는 日남편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10년째 아내의 유해를 찾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곧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집에 가고 싶다”는 아내의 마지막 유언을 지켜주기 위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다카마쓰 야스오(67)는 아내 유코(실종 당시 47세)가 실종된 곳에서 13년간 약 650번 이상 잠수하며 아내의 흔적을 찾고 있다. 다카마쓰와 유코는 198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야기현 오나가와에 살며 아들과 딸을 두었다. 2011년 3월 11일, 행복했던 다카마쓰 가족에게 비극이 덮쳤다. 규모 9.0의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북동부를 강타한 것이다. 일본 국내 지진 관측 역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한 ‘동일본 대지진’이었다. 당시 다카마쓰는 인근 도시 병원에 어머니를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길이어서 위험을 피했다. 그의 자녀들 역시 학교에 있어 살 수 있었지만, 유코는 살아남지 못했다. 대지진이 덮친 그 시각, 유코는 미야기현의 77은행 오나가와 지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지점장은 ‘6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한다’는 경보를 받고 직원 13명을 지상 10m 높이의 건물 옥상으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쓰나미의 높이는 15m가 훌쩍 넘었고, 직원 12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이후 유코를 포함한 8명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코는 쓰나미가 오기 직전 남편에게 “괜찮아? 집에 가고 싶어”라고 문자를 남겼다. 2년 뒤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유코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는데, 거기에는 “쓰나미가 엄청 크다”는 보내지 못한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다카마쓰는 “아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버스 기사로 일했던 다카마쓰는 틈틈이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았고, 2014년에 면허를 취득했다. 그때부터 다카마쓰는 유코가 실종된 장소에서 다이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가 살아 있는 채로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내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며 “할 수 있는 한 계속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유코가 듣고 있는 것처럼 “같이 집에 갑시다”라고 했다. 한편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일본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진으로 인해 1만 9759명이 사망했고 255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 ‘부천 호텔 화재’ 업주 자택·소방점검업체 등 압수수색…형식적 소방점검 의심

    ‘부천 호텔 화재’ 업주 자택·소방점검업체 등 압수수색…형식적 소방점검 의심

    7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8시 55분부터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들의 주거지, 이 호텔 소방점검을 맡아온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방점검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아왔으며, 올해 4월에도 한 차례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호텔은 이 업체로부터 받은 점검 결과를 부천소방서에 통보했는데 당시엔 지적사항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형식적인 점검이 이뤄진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실업주 A씨와 명의상 업주 B씨 외에도 호텔 관리자(매니저) 격 직원 C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해 현재까지 총 3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화재 직전 한 투숙객으로부터 ‘810호(발원지)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 변경을 요청받은 호텔 관계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직원 등 2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7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가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 ‘부천 호텔 화재’ 업주 주거지 등 4곳 압수수색…호텔 매니저 추가입건

    ‘부천 호텔 화재’ 업주 주거지 등 4곳 압수수색…호텔 매니저 추가입건

    7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19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8시 55분부터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들의 주거지, 이 호텔 소방점검을 맡아온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방점검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아왔으며, 올해 4월에도 한 차례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대 실업주 A씨와 40대 명의상 업주 B씨 외에도 호텔 관리인(매니저) 격 종업원 C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해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C씨는 화재 직전 한 투숙객이 ‘810호(발원지)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 변경을 요청받은 호텔 관계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속보] 경찰, ‘7명 사망’ 부천 호텔 업주 주거지 등 압수수색

    [속보] 경찰, ‘7명 사망’ 부천 호텔 업주 주거지 등 압수수색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업주의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7일 오전 8시 55분부터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 주거지, 이 호텔 소방 점검을 맡아온 A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자체 소방 점검을 맡아왔으며, 올해 4월에도 한 차례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발생했으며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 검찰, 티몬·위메프 경영진 4명 주거지 ‘사기 혐의’ 압수수색

    검찰, 티몬·위메프 경영진 4명 주거지 ‘사기 혐의’ 압수수색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티몬·위메프 경영진 4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부장 이준동)은 이날 티메프 사태와 관련 의사결정 지위에 있는 핵심 경영진 4명에 대해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앞서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사흘 만인 지난 1일 티몬·위메프 본사와 모회사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이사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주거지도 포함됐는데, 이날 압수수색은 이들을 제외한 경영진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한 것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400억원대 횡령과 1조원대 사기 혐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티몬과 위메프가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재무 상황의 ‘키맨’으로 알려진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전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실종자 찾으러 전진!”…‘폭염에 탈진’ 치매노인 찾은 구조견

    “실종자 찾으러 전진!”…‘폭염에 탈진’ 치매노인 찾은 구조견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을 찾는 데 119구조견이 맹활약을 한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노인 A(81·남)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근 야산 주변에 있는 A씨를 확인했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익일(25일) 오전 10시 13분쯤 소방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119구조견 ‘전진(9·수컷)’과 김기상 핸들러는 이날 오전 11시쯤 수색현장에 투입됐으며, 그로부터 약 44분 뒤인 낮 12시 6분쯤 마지막 목격지점에서 80m가량 떨어진 풀숲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은 A씨를 즉각 인근 요양병원으로 옮겼고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당초 수색에 10여명이 반나절 넘게 투입됐음에도 쉽사리 찾아내지 못했지만, 전진이는 40여분 만에 실종자를 무사히 찾아낼 수 있었다. 특히 한낮 폭염이 지속돼던 중 극적으로 구조된 것이라 이번 전진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는 게 소방의 설명이다. 발견 당시 온도는 연일 계속 되는 폭염경보로 34℃에 육박했다. 119구조견 경력 7년차인 전진이는 2018년 12월 경기도에 배치돼 현재까지 239건의 실종자 수색에 출동했으며 총 9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최근에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119구조견분야에서 ‘남풍(4·암컷)’, ‘태공(7·암컷)’과 단체전 3위에 입상,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현장, 경기도 양주시 채석장 토사 붕괴 현장 등 전국 곳곳의 대규모 재난 현장을 누비며 시민의 생명 보호에 일조하고 있다.
  • 흡연 문제로 다투던 이웃주민 흉기 협박한 40대 검거

    흡연 문제로 다투던 이웃주민 흉기 협박한 40대 검거

    흡연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5분쯤 이천시의 한 주택가 앞에서 60대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과거에도 A씨의 흡연 문제로 갈등을 벌였는데, 사건 당일엔 꽁초를 버리는 문제로 또다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A씨가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보내버리겠다”며 B씨를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집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이들로부터 112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공사업체 선정 대가로 뇌물…창원 전 주택재개발조합장·브로커 검거

    공사업체 선정 대가로 뇌물…창원 전 주택재개발조합장·브로커 검거

    공사업체 선정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전 주택재개발조합장과 브로커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현장 시공업체 선정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경남 창원 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전 조합장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뇌물수수)로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공사업체를 알선하고 뇌물을 전달한 브로커 B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다른 브로커 2명과 A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공사업체 대표 C씨를 각 변호사법 위반, 형법상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22년 11월 당시 조합장 지위를 이용해 시공사에 특정업체와 계약을 요구하고, 그 대가로 해당 업체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브로커들은 공사업체 선정을 알선하는 대가로 3개 업체에서 총 4억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경찰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 현장에서 알선 브로커들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조합에 청탁해 공사업체 선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금융거래내역 분석과 압수·수색 등으로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나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남경찰청은 “조합원의 추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재개발 사업 관련 금품수수 행위를 비롯해 건설 현장 부패 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무더위 속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 구한 ‘전진’…119구조견 맹활약

    무더위 속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 구한 ‘전진’…119구조견 맹활약

    34도의 무더위 속 요양병원에서 실종됐던 80대 치매 노인이 119구조견의 활약에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인 A씨가 병원을 나간 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인근 야산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다음 날 오전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소방은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 119구조견 ‘전진’을 현장에 투입했고, 약 44분 만인 낮 12시 6분쯤 마지막 목격 지점으로부터 80m 떨어진 풀숲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당시 온도는 34도에 육박해 수색이 조금 더 지체됐으면 A씨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탈진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구급차를 타고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진은 지난 2018년 12월 경기도에 배치돼 현재까지 239건의 실종자 수색에 출동했고, 9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상 핸들러(훈련사)는 “전진과 함께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이 순간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사람 후각의 1만배, 사람 청각보다는 50배 뛰어나게 훈련된 119구조견들은 최근 폭염 속에 자칫 생명을 잃을 뻔한 실종자들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소속 119구조견 ‘고고’(독일산 셰퍼드)는 지난 6월 20일 핸들러 오용철 소방교와 함께 충북 단양의 실종자 수색 활동에 투입돼 하루에 생존자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에 있는 119구조견 35마리는 2455회 재난 현장에 투입돼 생존자 50명을 포함한 146명의 구조 대상자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말레이 수도 한복판 싱크홀에…8m 아래로 추락한 관광객 실종

    말레이 수도 한복판 싱크홀에…8m 아래로 추락한 관광객 실종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복판 인도에서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에 지나가던 관광객이 8m 아래로 추락해 실종됐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당왕이 지역 인도가 갑자기 꺼지면서 걸어가던 48세 인도인 여성 관광객이 아래로 떨어졌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 여성이 일행과 함께 걸어가다가 갑자기 사방 2m 정도 넓이의 보도블록이 쑥 꺼지면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싱크홀 깊이는 약 8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현지 소방·구조 당국은 현장에 인원을 급파해 땅속을 수색하고 있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루스디 모하마드 이사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은 싱크홀 밑에 지하수가 거세게 흐르고 있어서 실종자가 쓸려 내려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땅속 흙이 쓸려 내려가 복구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는 남편, 친구 여러 명과 함께 두 달 전에 말레이시아에 방문해 휴가를 즐기다가 이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귀국 하루 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지하에 하수·가스관이 지나가고 있어 굴착하다 이를 건드릴 경우 또 다른 피해가 생길 것으로 보고 수색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 “저수지에 차 있어요” 꺼내보니…‘3월 실종’ 50대男 숨진 채 발견

    “저수지에 차 있어요” 꺼내보니…‘3월 실종’ 50대男 숨진 채 발견

    충북 음성의 한 저수지에 빠진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9시 40분쯤 음성군 원남면의 한 저수지에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는 시민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저수지 내 차량 내부를 수색하던 중 차량 앞 좌석에서 50대 남성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성 지역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3월 10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을 인양하는 대로 A씨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춘천서 실종됐던 50대 이틀 만에 구조…119구조견이 발견

    춘천서 실종됐던 50대 이틀 만에 구조…119구조견이 발견

    강원 춘천시 봉의산에서 길을 잃은 실종자가 이틀 만에 119구조견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3시 30분쯤 50대 A씨가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구조대원 등이 수색에 나섰지만 어두워져 철수했다. 이후 날이 밝자 이날 강원소방본부 특수대응단양양공항대 119구조견 가온(4살·수컷·저먼 셰퍼트)이 투입됐다. 대원들과 함께 수색에 나선 119구조견은 수색 1시간여 만인 9시 40분쯤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실종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대응단양양공항대에 따르면 119구조견은 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 등에 투입돼 활약하고 있다. 핸들러 강하영 소방장은 “산에서 길을 잃거나 봄과 가을 산나물, 버섯 채취 등으로 실종 신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119구조견과 함께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 투입돼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최음제 구매했는데 대마가 배달돼”… 20대 男의 ‘뻔뻔한’ 주장에 철퇴

    “최음제 구매했는데 대마가 배달돼”… 20대 男의 ‘뻔뻔한’ 주장에 철퇴

    대마를 구매해놓고 ‘최음제를 샀는데 배달이 잘못됐다’는 변명을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과 77만원 추징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마약 판매자가 알려준 은행 계좌로 77만원을 입금해 대마를 구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법정에서 “최음제를 사기 위해 돈을 보냈는데 최음제 대신 대마 흡입용 파이프를 배달받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에게 대마를 보낸 판매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마약류 거래인증 게시물뿐만 아니라 수사 착수 시 대응 요령 등이 쓰여 있고, 최음제를 판매한다는 내용은 없는 점을 들어 A씨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A씨 압수수색에 나섰던 경찰관이 재판에서 “당시 A씨가 스스로 ‘대마초를 구매했다’고 진술했고 대마 흡입용 파이프가 있는 장소를 알려줘서 압수했다”고 했다. 재판부도 실제 대마 흡연용 파이프에 대한 감정 결과 대마 성분이 검출된 점을 근거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부인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불길 속 ‘침착한 대응’이 생존 갈랐다… 샤워기 맞으며 화염 버텨

    불길 속 ‘침착한 대응’이 생존 갈랐다… 샤워기 맞으며 화염 버텨

    부천 호텔 화재에서 극적으로 화를 면한 806호 투숙객은 연기로 뒤덮인 객실에서 탈출 대신 화장실에 대피해 문틈을 막고 샤워기를 틀어 생존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경기 부천 화재 호텔 화재 생존자 20대 여성 A씨는 화재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화장실로 향해 목숨을 구했다고 23일 전했다. 당시 806호에 머물렀던 A씨는 강원 강릉의 모 대학 간호학과 학생으로, 최근 부천의 대학병원으로 실습받기 위해 해당 호텔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로 화재가 발생했던 810호 객실과 가까운 곳에 투숙했던 만큼 A씨는 불이 났다는 사실을 비교적 빠르게 인지했다. 다만 탈출하기 위해 객실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앞이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회색 연기가 가득 뒤덮여 있었다. 이에 A씨는 객실 반대편 창문도 열어봤지만 연기가 계속해서 확산하는 것을 보고 내려가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해 모든 문을 닫고 화장실로 향했다. 이어 119에 전화를 걸어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 문틈을 수건으로 막아 연기를 차단하는 한편 샤워기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긴박한 순간에서 샤워기의 물이 수막을 형성해 일시적인 유독가스 차단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정보가 떠오른 A씨는 바로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인명 수색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그는 “누군가 화장실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문을 열려고 했는데 힘이 빠지면서 그대로 기절했다”고 말하며 당시 얼마나 기다린 것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A씨의 노트북 등 숙소에 남겨진 짐을 찾으러 화재 현장을 찾은 그의 가족은 “간호학과생인 딸이 샤워기를 틀고 잘 대응해준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대응 방법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 그날 ‘검은’ 바다는 “자식을 언제까지 죽일 거냐”고 울부짖었다[전국부 사건창고]

    그날 ‘검은’ 바다는 “자식을 언제까지 죽일 거냐”고 울부짖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제주 한 달 살기’ 떠난 젊은 가족한 달 만에 완도 바닷속에서 인양2022년 6월 2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는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비극이 인양되고 있었다. 송곡항 방파제 전방 80m에서 해상 크레인이 수심 10m에 잠겨 있던 승용차를 들어 올렸다. 차량은 앞유리가 깨진 채 뒤집어져 갯벌에 반쯤 처박혀 있었다. 경찰은 차량 내부 증거품들이 유실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그물로 감쌌다. 작업 두 시간쯤 지나 물 밖으로 올라왔고, 바지선에 실려 항구로 돌아갔다. 경찰은 이날 승용차에서 주검 3구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1주일 전 실종신고가 접수된 조모(당시 36세)·이모(당시 34세)씨 부부와 딸 유나(당시 10세·초교 5학년)양이었다. 광주 남구에 사는 조씨 부부가 딸이 다니는 학교에 ‘제주도 한 달 살기’ 한다며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만료 기간이 2주일 넘도록 연락이 끊겼다가 발견된 것이다. 차 안에서 여행용 가방과 손가방, 옷가지, 목베개 등도 건져 올려졌다. 경찰은 이튿날 시신을 부검했다. 한 달간 물속에 있어 심하게 부패했지만 일가족 모두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플랑크톤도 모두 검출돼 차량이 바다로 뛰어들었을 당시 일가족이 다 살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유서는 없었지만 시신에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차량 블랙박스에 “이제 물이 찼다”는 조씨의 음성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유나양 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초등 딸 수면제 먹인 뒤 승용차 타고…조씨 가족이 완도에 투숙한 것은 발견 한 달 전인 5월 29일. 딸의 학교에 한 달(5월 19일~6월 15일) 동안 제주로 건너가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고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였다. 이들은 풀이 있는 신지면의 한 고급 펜션에 묵었다. 가족은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를 타고 펜션을 빠져나왔고, 이튿날 새벽 숙소와 5분쯤 떨어진 송곡항에서 오전 1시쯤 이씨와 유나양, 3시간 후 조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다. 부부는 펜션에 투숙하기 1주일 전인 5월 23일부터 완도 4차례를 비롯해 해남, 강진을 오가며 장소를 답사했다. 수상한 여정에 어린 유나양이 눈치채고 얼마나 불안했을지에 국민들은 가슴 아파했다. 경찰은 조씨 차량이 5월 31일 0시 10분쯤 방파제에서 시속 31㎞ 속도로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차량이 물속에 잠긴 뒤 휴대전화가 끊겼다는 얘기다. 차량 블랙박스 분석 결과 조씨 부부는 방파제에서 1시간 동안 머물렀다. 대화는 서너 마디에 그쳤다. 유나양의 목소리가 없는 것으로 미뤄 수면제에 잠이 들었고, 부부는 물이 찼을 때 복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방파제 앞 바닷물은 썰물로 바뀌고 있었다. 집 현관 앞에 청구서와 독촉장 쌓여빚 1억 5000만원, ‘돌려막기’ 일쑤이후 체험학습 기간 종료 이튿날인 6월 16일 학교 측이 조씨 가족에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결국 22일 경찰에 유나양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송곡항 일대에 인력 60여명을 투입하고 헬기, 경비정, 잠수원, 음파·영상 레이더로 바닷속을 탐지하는 ‘소나’를 동원해 수색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됐다. 애초에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없었다. 조씨가 휴대전화로 검색한 것은 가상화폐 ‘루나 코인’, ‘수면제’, ‘완도 앞바다 물 때’, ‘익사의 고통’이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은 조씨 승용차가 완도로 들어오고, 펜션에서 거의 외출하지 않은 것들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양손을 축 늘어뜨린 딸을 등에 둘러업은 엄마, 슬리퍼를 신고 차에 올라타 황급히 펜션을 떠나는 아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조씨의 집 현관 앞에는 각종 청구서와 독촉장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카드 대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측 안내문도 붙었다. 컴퓨터 판매 관련 일을 하던 조씨는 10개월 전 폐업했고, 그의 아내 이씨도 같은 시기 콜센터를 그만뒀다. 이후 부부는 직업 없이 어렵게 살았다. 아내는 공황장애까지 생겨 진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의 빚은 1억 5000만원 안팎이었다. 이 중엔 가상화폐에 1억 3000만원을 투자해 2000만원을 손해 본 것도 있다. 아파트 집은 월세, 아우디 승용차는 임대 중고차였다. 부채와 임대료는 이른바 ‘돌려막기’로 버텼다. 부부는 끝내 딸의 의지와 상관없이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길을 택했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동반××’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아이의 언어 ‘피살’, 법의 언어 ‘살인’‘자녀 살해 후 사망’ 사건 매년 증가실종 소식 후 무사하길 애타게 기원하던 국민들은 그 바다만큼 깊은 슬픔과 함께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보지 마라’는 분노를 쏟아냈다. ‘자녀 살해 후 사망 사건’에 대해 정의를 내린 2020년 판결문도 회자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당시 어린 자녀를 살해한 뒤 목숨을 끊으려다 살아난 40대 여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우리는 살해당한 아이들의 진술을 들을 수 없다. ‘동반 ××’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 아이의 언어로 말한다면 피살이다. 법의 언어로 말하더라도 명백한 살인이다”고 했다. 유나양 가족의 마지막 길은 쓸쓸했다. 장례는 빈소 없이 치러졌고, 화장장 앞을 지켜주거나 유골함을 옮겨줄 지인도 보이지 않았다. 유나양의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도 이목 때문인지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경찰은 그해 8월 조씨 부부에게 딸을 살해한 살인 혐의를 적용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자녀 살해 후 목숨 버림’ 사건(보건복지부 통계)은 2018년 5명에서 2019년 9명, 2020년 12명, 2021년 14명, 2022년 1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보다 형이 낮은 ‘비속살해’도 가중처벌하는 형법 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5건이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모두 폐기됐다.
  • 경찰, ‘36주 낙태’ 의료진 4명 살인방조 혐의 추가 입건

    경찰, ‘36주 낙태’ 의료진 4명 살인방조 혐의 추가 입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6주 낙태(임신중단)’ 사건과 관련해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4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술에) 의료진 5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기존에 알려진 집도의 외에 마취 전문의와 보조 의료진 3명을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수술을 집도한 원장과 해당 낙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유튜버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 병원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원장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유튜버는 이미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낙태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지난 21∼22일 마취의와 보조 의료진 2명을 불러 조사했다. 마취의는 해당 병원 소속이 아니며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아 수술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도의의 경우 압수수색 진행 과정에서 기초적 사실관계에 대해 몇 가지를 물어봤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남은 피의자들도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두 차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태아의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도 확보했다. 이에 대해서는 “화장 증명서는 실제 (화장 시설에서) 발급된 것이 맞다. 위조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산 증명서도 집도의가 발급한 것”이라고 전했다. 태아의 사산 증명서에는 사산 이유가 ‘자연 유산’으로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위조된 문서가 아니라는 것은 권한이 없는 인물이나 기관에서 서류를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경찰은 실제 사산 여부 등에 대한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또 유튜버의 수술 날짜가 6월 25일이지만 화장 증명서가 발급된 것은 7월 13일로 차이가 있는 이유 등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 기간 태아의 시신은 병원 내부에 보관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외에 유튜버가 수술 전 진료를 받은 지방 소재 병원 2곳도 특정해 관련 자료와 의료진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낙태 살인과 관련된 인물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압수물과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찰, 정헌율 익산시장 소환…정 시장 “음해해선 안된다”

    경찰, 정헌율 익산시장 소환…정 시장 “음해해선 안된다”

    경찰이 직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을 소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 2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 시장을 불러 8시간가량 조사했다. 정 시장이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기간 중 고지서 발송하지 마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에는 익산시청을 압수수색 해 압수물 등을 분석해왔다. 제7회 지방선거 공직선거법 공소시효(선거일로부터 6개월)는 지났지만,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법을 위반하면 시효가 10년으로 늘어난다. 이날 조사를 마친 정 시장은 취재진에게 “이렇게 음모하고 음해해서 사람을 곤란에 빠트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부천 9층짜리 호텔서 큰 불… 검은 연기에 7명은 끝내 못 나왔다

    부천 9층짜리 호텔서 큰 불… 검은 연기에 7명은 끝내 못 나왔다

    8층서 발화… 연기에 구조 어려움일부는 에어매트로 뛰었다가 숨져투숙객 27명, 대다수 7~9층 머물러목격자 “창문에서 살려달라 소리쳐”구조자들 화장실 대피했다가 생존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 소재 9층짜리 호텔 건물 8층에서 불이 났다. 오후 10시 40분 기준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한 여성은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일부 사망자는 호텔 계단과 복도에서 발견됐다”며 “사상자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뒤인 오후 7시 57분쯤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작업과 함께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깔고 투숙객 구조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소방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인력 150여 명과 장비 40대를 대거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건물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은데다 화재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인원 파악도 빠르게 이루어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호텔 건물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 소방대원은 “호텔 내부가 어둡고 연기로 가득 차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건물 내부에서 발견된 투숙객 대부분은 연기를 피해 화장실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호텔 객실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진화가 끝난 뒤 내부를 모두 수색해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창문에서 남성 1명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고, 이후 여성도 고개를 내밀고 살려달라고 했다”며 “일부 투숙객이 뛰어내렸고, 매트에 튕겨 나오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면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