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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워서 눈물나”…‘중국 침공’ 드라마에 놀란 대만인들[핫이슈]

    “무서워서 눈물나”…‘중국 침공’ 드라마에 놀란 대만인들[핫이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의 텔레비전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된 뒤 대만인들의 불안감이 증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이페이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만에서는 10부작 TV드라마인 ‘제로데이’(零日攻擊)의 예고편이 공개된 뒤 다양한 논의를 촉발했다. 18분 분량의 해당 예고편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색과 구조 임무를 가장해 대만 해상을 봉쇄하고, 이후 사이버공격과 사보타주(파괴행위) 등의 방식으로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시청자는 유튜브 댓글창에 “예고편을 본 뒤 눈물이 터졌다. 마음이 무섭고 매우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게 대만인으로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해당 드라마를 제작한 프로듀서인 청신메이는 “(중국의 대만 침공과 관련한) 이 위협은 새롭진 않지만, 민감하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을 피해왔다”며 “여러 배우와 감독은 이 드라마가 중국을 화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과 대만에서 활동하는 배우 등 연예인과 감독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언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는 계약서에 서명한 뒤 활동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손실을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PD는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이번 작품의 공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직면한 위협에 더 많은 세계의 관심이 쏠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는 대만 문화부 및 대만 2위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차오싱청 전 회장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방영은 내년으로 예정됐다. “대만, 중국에 저항할 준비 돼 있지 않아” 해당 드라마의 예고편은 중국군 침공 가정하에 실시된 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 기간 동안 공개됐다. 한광훈련과 드라마 화제성이 맞물리면서 현지에서는 이번 드라마가 대만군이 더 많은 병력을 모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현지의 안보 분석가들은 대만이 중국을 억제하거나 저항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평가해왔다. 대만의 군대와 지원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만은 자국 방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2022년 의무 병역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연장된 의무 병역 기간은 올해부터 적용됐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불안감 커지는 대만 한편, 대만은 올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은 도리어 대만에 ‘방위비 청구서’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냐는 질문에 “대만인들을 잘 알고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알다시피 우리는 보험사와 다를 바 없다.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고 강조하며 “우리(미국)가 왜 보험사 같은 일을 해야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중국을 가리켜 ‘미국 최대의 위협’이라고 강조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경계심은 트럼프 1기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떠한 외부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한동훈 특검법’이라는 축하 선물

    [열린세상] ‘한동훈 특검법’이라는 축하 선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신임 대표가 선출됐다.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났던 한 대표가 압도적 표차로 선출된 것은 기존의 얼굴들로는 당의 변화도, 민심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는 선택의 결과로 해석된다. 한 대표도 수락 연설에서 “민심 이기는 정치 없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그 의미를 해석했다. 그런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 대표 선출 바로 다음날 ‘한동훈 특검법’을 상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의해서였으니 야당이 선사한 당대표 취임 축하 선물이 된 셈이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조국혁신당이 발의했던 법안을 하필이면 한 대표 취임에 맞춰 상정한 것은 컨벤션 효과를 차단함과 동시에 앞으로 한 대표를 집중 공격하겠다는 신호다.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파악됐는데 수사기관들에 의한 진상규명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누구든 특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문제는 지금 야당의 모습을 보노라면 특검을 할 만한 의혹인가에 상관없이 일단 특검법부터 던지고 보는 상황이 계속되는 점이다. ‘묻지마 특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한동훈 특검법의 내용을 살펴봐도 그러하다. 특검의 수사 대상은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취소 소송 고의 패소 의혹, 자녀 논문 대필 의혹, 이재명 전 대표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댓글팀 운영 등의 의혹을 수사 대상에 추가한 특검법안도 지난 23일 발의했다. 그러나 이런 의혹들이 특검 수사를 해야 할 정도로 드러난 구체적 근거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미 무혐의 처분된 사안에 대해서도 “한 대표와 그 일가를 둘러싼 혐의에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과정을 보면 과연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을지 의문”이라는 식의 막연한 수준이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정치에는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인정이라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당대표 선출을 기다렸다가 꺼내 든 특검이라는 무기를 보면 새로 선출된 여당의 대표를 인정할 뜻이 없음이 읽혀진다. 하지만 집권세력의 성찰도 절실하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민심이 요구하던 특검법안까지도 무조건 거부하고 보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대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단적인 사례다. 명령에 따라 수색 작업을 하던 군 장병이 사고로 사망했고 그 진상을 규명하려던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군의 명예와 사기를 누구보다 중시해야 할 보수정부의 집권세력이 그 진상규명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온 것은 잘못된 일이다. 야당이 추진한 법안이 특검을 야당이 결정하도록 하는 불공정성의 문제가 있다면 여당은 그런 문제를 해소하는 수정법안을 적극 제시했어야 했다. 그나마 한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해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 전부였다. 이제 한 대표가 취임했으니 자신의 말을 책임짐으로써 보수정부의 집권세력이 채상병 특검을 피하고 있다는 시선을 불식시켜야 한다. 한 대표는 취임 직후 “제 입장은 변함없다”고 했지만 벌써부터 친윤(친윤석열)계에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사가 다를 때는 원내대표의 의사가 우선”(김재원 최고위원), “당대표가 이래라저래라 할 얘기는 아니다”(김민전 최고위원)라는 견제가 나오고 있다. 야당이 ‘한동훈 특검법’ 같은 설익은 법안을 마구 던질 수 있는 것도 그런 모습의 여당은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자신감의 발로일 것이다. 야당의 집중적인 공세와 친윤계의 견제 가운데서 한 대표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푸는 정치적 지혜와 용기를 보일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그의 몫이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檢, ‘자녀 채용 특혜’ 중앙선관위 등 추가 압수수색

    檢, ‘자녀 채용 특혜’ 중앙선관위 등 추가 압수수색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선관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해 9월부터 선관위 비위(서울신문 2024년 5월 16일~22일자)를 수사 중인 검찰 수사가 계속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찬규)는 이날 오전부터 중앙선관위와 인천선관위 사무실을 포함한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11월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선관위 사무실과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사건 수사 중 압수수색 필요성이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5월 선관위 직원들의 자녀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진 후 채용 과정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58명의 부정 합격 의혹 등 채용 비리 353건을 적발했다. 감사원도 2013년 이후 시행된 선관위의 경력직 채용 과정 등을 전수조사했고, 지난 4월 전현직 직원 27명에 대한 수사를 대검찰청에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중앙지검에 배당됐다. 검찰은 지난 3월 자녀를 부정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로 송 전 사무차장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송 전 차장은 2018년 충북 선관위 공무원 경력 채용 당시 직원들에게 자신의 딸을 채용하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충북선관위는 이런 청탁에 따라 채용 공고를 하지 않은 채 송 전 차장 딸만을 대상으로 한 ‘특혜’ 면접시험을 진행했고 그를 채용했다. 송 전 차장 측은 지난 24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정당한 채용 절차였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현재 박 전 사무총장의 자녀 채용 의혹도 계속 수사 중이다. 박 전 총장의 딸은 2022년 전남 강진군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지 6개월여 만에 8급으로 승진해 ‘아빠 찬스’ 논란을 불렀다.
  • ‘채상병특검법’ 재표결… 21대 이어 또 부결·폐기

    ‘채상병특검법’ 재표결… 21대 이어 또 부결·폐기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특검법이 25일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직전 21대 국회에 이어 두 번째 폐기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세 번째 발의에 나설 방침이어서 악순환이 반복될 전망이다. 또 이날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중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이 첫 번째로 본회의에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채상병특검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출석 의원 299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미국 방문 중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투표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서 재표결되는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해 의결 정족수(200명)에 6표가 부족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총 192명의 야 7당 의원 중 천 의원을 제외한 191명이 모두 찬성했다면 이날 국민의힘에서 찬성 3표와 무효 1표가 나온 셈이다. 지난 4일 채상병특검법의 기명 표결 당시에는 여당에서 안철수 의원 단 한 명이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번 재표결이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되면서 소신 투표한 여당 의원이 늘었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제안하고 이를 여야 간 대화의 시발점으로 언급하면서 여당 의원들의 이날 결정에 변수가 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결속이 깨졌다고 보고 싶지는 않다. (색출·징계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지난 5월 28일 재표결 때는 재석의원 294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당시엔 의결 정족수보다 17표가 부족했지만 이번에는 단 6표가 부족한 것이어서 여당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탈표는 3표로 보이고 무효표로 나온 1표는 (반대를 의미하는) 한자 ‘부’(否)를 잘못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제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찬성표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7월 수해 현장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채 상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수사 외압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검을 임명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했다.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제시했던 한 대표도 “저는 민주당 특검법을 강력히 비판해 왔고 잘못된 법이 통과돼 국민이 피해 보는 걸 단호히 막겠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직후라는 (재표결) 시점을 선택한 이유는 국민의힘이 분열할 것이란 얄팍한 기대 때문일 것”이라며 “착각이라는 것을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보여 주겠다”고 했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특검법 부결 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수사 외압 국정농단 의혹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 드리는 그날까지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공범인 이종호씨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 구명 로비 의혹 등을 포함해 특검 수사 범위를 넓힌 수정안을 검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방송 4법’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2명에서 4명 이상으로 늘리는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을 선두로 여당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 곧바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 동의안이 제출된 뒤 24시간이 지나 재적의원 5분의3 이상(180명)이 찬성하면 강제 종료된다. 우 의장이 나머지 3개 법안도 모두 본회의 표결에 부치고 여당이 각각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면 본회의 종료까지 최소 ‘4박5일’이 소요된다. 4박5일간의 대장정이 끝나면 여당은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뒤 민주당이 재표결에 나서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이 쳐들어온다” 눈물 터뜨린 대만인들…‘침공’ 드라마에 불안감

    “중국이 쳐들어온다” 눈물 터뜨린 대만인들…‘침공’ 드라마에 불안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되자 대만인들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23일 대만에서 공개된 10부작 TV 드라마 시리즈 ‘제로 데이’(零日攻擊)의 예고편이 온라인에서 감정적인 반응의 물결과 방위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약 18분짜리 예고편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색과 구조 임무를 가장해 대만 해상을 봉쇄하려는 상황이 담겼다. 대만의 인프라를 교란하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과 사보타주(파괴행위)도 포함됐다. 예고편은 유튜브에도 공개됐는데, 한 대만인 시청자는 “이것(예고편)을 보면서 눈물을 터뜨렸다. 마음이 무겁고 두렵다. 그러나 이것은 대만인으로서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드라마의 예고편은 마침 중국군 침공을 상정한 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 기간과 맞물려 공개됐다. ‘제로 데이’의 청신메이 프로듀서는 “그(중국의 침공) 위협은 새로운 게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민감성 탓에 그간 이것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해당 시리즈 공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직면한 위협에 대한 더 많은 세계의 관심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배우와 감독이 중국을 화나게 한다는 두려움 탓에 ‘제로 데이’에서 중도 하차했다고도 전했다.대만 문화부와 대만 2위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차오싱청 전 회장이 제작비를 댄 ‘제로 데이’는 내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차오 전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대만 방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고, 2022년에는 대만 방위력 강화를 위해 30억 대만달러(약 126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대만해협에서 군사 충돌 가능성은 수십년간 존재해왔지만, 그 주제의 민감성과 상업적 영향 탓에 대만 TV 프로그램에서 이를 노골적으로 다룬 적은 거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제로 데이’로 촉발된 대만인들의 고조된 감정이 징병을 도울 수도 있다”면서 “안보 분석가들은 대체로 대만의 병력과 지원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대만이 중국에 저항하거나 중국을 단념시킬 준비가 잘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새 국방연구원장에 김정수 前 육사교장…5개월 공석 채운다

    새 국방연구원장에 김정수 前 육사교장…5개월 공석 채운다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제15대 원장에 김정수 전(前) 육군사관학교장(예비역 육군중장)이 취임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장 임기는 올해 7월 26일부터 2027년 7월 25일까지 3년이다. 김 원장은 육군사관학교(43기)를 졸업한 뒤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제22보병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육군 특수전사령관, 육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한 군사전략 전문가다. 취임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KIDA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임 김윤태 원장은 지난 2월 7일 임기가 끝났다. 김 전 원장은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공약 수립을 지원했다는 감사원 감산 결과에 따라 해임됐지만, 법원에서 해임 처분은 제동이 걸린 상태다. KIDA는 3월부터 새 원장 공개 모집에 나섰고 원장 후보가 3배수 정도로 압축됐지만, 4·10 총선 이후 원점에서 원장 선발 공개 모집을 다시 해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월 KIDA가 대선을 앞둔 2021년 이재명 후보 공약 수립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에서 김윤태 전 국방연구원 원장이 2021년 3월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김 부소장으로부터 정책 공약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김 원장은 이후 이 후보 캠프에서 정책 자문을 맡았던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에게 국방연구원 소속 직원들을 추천·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직원 일부는 ‘선택적 모병제’ 등 이 후보 캠프 공약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국방연구원 직원들에 대해선 ‘준공무원’ 성격으로 보고 청탁금지법을 적용해 수사를 해왔다. 지난 4월에 김윤태 전 원장과 김 부소장, 국방연구원 직원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지난달에는 김 부소장을 소환조사했다.
  • 검찰,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추가 압수수색

    검찰,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추가 압수수색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해 9월부터 선관위 비위(서울신문 2024년 5월 16일자~22일자)를 수사 중인 검찰 수사가 계속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찬규)는 이날 오전부터 중앙선관위와 인천선관위 사무실을 포함한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11월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선관위 사무실과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5월 선관위 직원들의 자녀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진 후 채용 과정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58명의 부정 합격 의혹 등 채용 비리 353건을 적발했다. 감사원도 2013년 이후 시행된 선관위의 경력직 채용 과정 등을 전수조사했고, 지난 4월 전·현직 직원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중앙지검에 배당됐다. 검찰은 지난 3월 자녀를 부정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로 송 전 사무차장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박 전 사무총장의 자녀 채용 의혹도 계속 수사 중이다. 박 전 총장의 딸은 지난 2022년 전남 강진군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된 지 6개월여 만에 8급으로 승진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 독일, 이슬람조직 강제해산…이유는? “헤즈볼라 지원·이슬람 급진주의 조장”

    독일, 이슬람조직 강제해산…이유는? “헤즈볼라 지원·이슬람 급진주의 조장”

    독일 정부가 자국에서 활동하는 시아파 이슬람 조직들에 대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이슬람 급진주의를 퍼뜨렸다며 강제 해산시켰다. 24일(현지시간) DPA·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함부르크이슬람센터(IZH)와 다른 주에 퍼져 있는 5개 산하 조직의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독일 경찰은 같은 날 함부르크와 브레멘, 베를린, 니더작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헤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바이에른 등 8개주 53개 건물을 급습해 자산몰수 절차에 들어갔다.이에 IZH의 거점인 ‘블루 모스크’(이맘알리 모스크)를 비롯한 시아파 이슬람 사원 4곳이 폐쇄됐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11월 16일 IZH와 그 산하 조직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에서 심각한 의혹인 확인돼 내려진 것이다. 독일 내무부는 이번 성명에서 “IZH가 독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전체주의 이념을 조장하고 있다. IZH와 산하 조직들이 헤즈볼라의 테러범들을 지원하고 공격적인 반유대주의를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부처는 또 “IZH가 이란의 ‘이슬람 혁명 최고 지도자’(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의 직접적인 대표 역할을 했으며, 독일에서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방식의 이슬람 혁명의 이념을 전파하고 그런 혁명을 일으키려고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IZH가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자금을 대고 반유대주의를 선동하며 독일 헌법 질서에 대항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2020년부터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했고 독일 내에서 이들의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 낸시 페저 내무장관은 “(IZH의) 이슬람 극단주의와 전체주의 이념은 인간의 존엄성과 여성의 권리, 사법부 독립, 우리 민주 정부에 반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시아파의 평화로운 신앙과 종교활동이 이번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IZH 대표는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IZH는 1962년 이란 출신 망명자들이 설립했다. 당국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정부의 이슬람 근본주의를 따른다며 1993년 IZH를 극단주의 단체로 분류해 감시해왔다. 조직을 이끄는 모하마드 하디 모파테는 1990년대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독일 연방정보국(BND)은 파악했다. 시사매체 슈피겔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모파테를 직접 임명했으며 이란 혁명이론을 전파하는 게 IZH의 주요 임무라고 전했다. 독일에는 시아파 회중(기도모임)이 약 150~200곳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란, IZH 해산에 독일 대사 초치 이란 외무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낸 성명에서 한스우도 무첼 주이란 독일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며 “기본적인 인권 원칙에 어긋나는 적대적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는 명백한 이슬람혐오 사례이며, ‘아브라함 종교’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브라함 종교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는 종교들을 아우르는 표현이다. 이란 외무부는 “함부르크 등지의 이슬람센터는 이슬람의 교리를 설명하고 대화와 관용을 장려하며 극단주의에 맞서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 ‘불법 전화방 운영, 청탁 대가 금품수수’ 정준호 민주당 의원 기소

    ‘불법 전화방 운영, 청탁 대가 금품수수’ 정준호 민주당 의원 기소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경선 과정에서 불법 전화 홍보방을 운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호 의원이 불구속 기소됐다.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서영배)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불법 경선 운동을 벌이고 채용 청탁성 금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민주당 광주 북구갑 정준호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의원의 선거사무소 소속 전화홍보팀장 A씨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리 간사 B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정 의원 등 3명은 민주당 경선 직전인 지난 2월께 당시 경선 후보였던 정 의원의 지지율을 올리고자 전화 홍보원 12명에게 1만5000여 건의 홍보전화를 하게 하고, 문자 홍보원 2명에게 4만여 건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게 하면서 그 대가로 총 520만원을 지급한 혐의다. 정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A, B씨를 비롯한 6명을 선관위에 선거사무 관계자로 신고하지 않은 채 경선 운동을 하도록 지시, 이들에게 1680만원을 지급하고 190만원을 지급 약속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인천지역 모 건설업체 대표에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딸을 보좌관으로 채용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그 대가로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지난 4월 정 후보의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공직선거법에 위반된 전화홍보 활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채용과 관련된 청탁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며 “법원의 무죄판결로 기소의 부당함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 천안 두정동서 ‘불법 홀덤펍’, 95명 송치

    충남 천안 두정동서 ‘불법 홀덤펍’, 95명 송치

    충남 천안지역 번화가에서 26억원 상당의 홀덤펍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와 도박참여자 등 95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경찰은 5억원 상당의 수익금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충남경찰청은 관광진흥법 위반 및 도박장 개설 혐의로 2개 업소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40대 A씨 등 운영자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딜러·직원·도박참여자 92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 홀덤펍을 개설 해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게임당 10∼15% 수수료를 받고 칩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오픈채팅방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하는 등 운영 수익은 26억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4개월에 걸쳐 잠복수사를 펼친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계좌 등 15개를 특정하고 영업장 2곳과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불법 환전에 다른 공범들의 계좌를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했다”며 “사행심을 조장하며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도박 범죄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 아빠에게 “살려달라” 메시지 보낸 딸…그날 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

    아빠에게 “살려달라” 메시지 보낸 딸…그날 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

    “아빠 살려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뒤 해수욕장으로 나간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분쯤 “딸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여성이 백사장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8시 16분쯤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숨져 있는 A(24·여)씨를 발견했다. 해경이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발견지점에서 4㎞ 떨어진 남면 청포대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혼자 해수욕장 쪽으로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친구들과 태안에 물놀이를 왔다 펜션을 떠나기 직전 아버지에게 “살려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지를 본 부친은 곧바로 A씨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딸은 펜션을 떠난지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 실종 당시 태안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해변도 파도가 약하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해경은 사건 정황으로 미뤄 A씨가 갯바위 실족이나 고립에 의한 익사 등은 아닌 것으로 보고 친구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동생 도우려 마약 사이트 관리”…직접 대마 재배·판매한 일당 등 60명 검거

    “동생 도우려 마약 사이트 관리”…직접 대마 재배·판매한 일당 등 60명 검거

    대마 재배지를 가지고 있는 공급책과 손을 잡고 다크웹을 통해 조직적으로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60명(판매자 10명, 매수·투약자 50명)을 입건하고 이 중 판매자 A(46)씨 등 10명(판매자 7명·매수자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판매책들에겐 형법상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A씨와 B(41)씨 등 6명은 지난 1~4월 수도권 등지에서 다크웹을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고, 가상자산으로 매매대금을 송금받은 후 비대면으로 마약류를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C씨 등 54명(판매자 4명 포함)은 A씨 일당 등에게 대마 및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마약을 매수·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으로부터 마약류를 거래하는 다크웹 사이트의 판매자 계정 2개를 넘겨받은 뒤, 지난해 12월부터 주변 선후배나 사촌 동생과 마약 판매를 하기로 모의했다. 판매 수익을 동등하게 나눠 가지기로 한 이들은 각각 대마 재배·공급책, 광고·주문 응대 등 관리책, 필로폰 공급 및 던지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수법으로 대마와 필로폰을 팔아 4개월 동안 260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대마 공급책 역할을 맡은 B씨는 충남에서 인적인 드문 지역에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대마를 불법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조경업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마를 불법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대마를 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대마를 불법재배하고 숨겨둔 비닐하우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결과, 3만 44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초 17.2㎏를 압수했다. 생육 중인 생육 대마 205주도 경찰에 의해 수거됐다.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등까지 포함하면 경찰이 유통을 차단한 마약류 6종은 총 26억 8000만원어치에 달한다. 일당 6명 중 4명은 마약범죄를 10여년간 반복해 3~15차례 처벌받았으나 또 다시 범행에 가담했다. 나머지 2명은 마약 전과자가 아니었지만 친동생의 돈벌이를 돕기 위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범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계심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 등을 통해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쓰레기통 뒤져봐”…예능 출격한 이준석, 거처 최초 공개

    “쓰레기통 뒤져봐”…예능 출격한 이준석, 거처 최초 공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거처를 공개한다. 이 의원은 23일 공개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2 예고 영상에서 출연자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MC인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개그맨 홍현희와 함께 이 의원 집을 찾은 배우 김가연이 집 앞에서 이 의원을 ‘준석아’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반갑게 맞았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이 의원에게 “청년 같은 이미지”라고 했고, 이 의원은 멋쩍은 듯 “나이 40인데 어떡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김가연이 “네가 벌써 40이야?”라고 놀라움을 드러내자 이 의원은 “누나는 50이잖아”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예고 영상에서는 이 의원의 거처 내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이 의원의 거실을 둘러보던 안정환은 “머리카락 긴 거 나오면 난리 나겠다”고 했고, 다른 출연진도 “증거 찾아봐”, “쓰레기통을 뒤져야 해”라고 말하며 집안을 수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YK, 전국 29개 분사무소서 신속 대처

    YK, 전국 29개 분사무소서 신속 대처

    올해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적용된 가운데 업계는 초기 수사 대응이 수사 결과의 향방을 결정 짓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한다. 법무법인 YK 중대재해센터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전국에 29개의 분사무소를 설치하고 현장과 수사기관에 가장 가까운 분사무소에 중대재해 현장 대응팀을 가동 중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YK는 지난 2월부터 중대재해센터를 확대 운영 중이다. 센터는 기존 조인선 변호사 1인 센터장 체제에서 차장검사 출신의 정규영 대표변호사, 김도형 대표변호사, 부장검사 출신의 한상진 대표변호사를 공동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센터는 변호사의 적극적인 현장 참여와 신속 대응을 통한 방어권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및 경찰청 수사관의 재해 목격자 참고인 조사에 변호사가 적극 참여해 중처법 및 형사벌의 위법성 여부 진술에 대한 방어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지난 2022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회사의 중처법 위반 사건 당시에도 고용노동부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대응했다. 조인선 센터장은 “YK 중대재해센터는 변호사가 산재 현장을 찾아 신속히 초동조치를 수행하는 차별점이 있다”며 “전국 29곳의 분사무소의 전문 인재가 사고 당일부터 현장에 가서 조사에 대응하고 적극 소통한다”고 말했다. YK는 공정거래 사건 전문가들과 함께 새 분야에 발을 디딘다. 대법관, 부장판사, 검사 출신 변호사로 구성돼 지난 5월 발족한 공정거래그룹 초대 그룹장은 이인석(사법연수원 27기)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이 그룹장은 기업 공정거래 이슈를 밀도 있게 다뤄온 전문가다.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법원행정처 형사심의관으로 근무하다가 법관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공정거래 공동그룹장으로도 활약했다. 형사 특화 로펌으로 출범한 YK는 ‘형사 부문 강자’ 굳히기에 나선다. 이달 배성범 전 고검장(사법연수원 23기)을 형사 총괄 대표변호사로 영입하고 지난 6월 형사 총괄 그룹을 새로 출범했다. 형사 총괄 그룹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진 이기석 대표변호사, 강력 분야 최초로 공인전문검사 1급을 뜻하는 ‘블랙벨트’를 획득한 천기홍 대표변호사를 포함해 차·부장검사급 출신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거두며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300여 명의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다.
  •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가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공갈, 협박, 강요)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에 대한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23일 청구했다. 지난 16일 사건을 이송받은 수원지검은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은 지난해 2월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는 23일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그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18일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전날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를 소환 조사했다. 구제역은 그러나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협박 영상을 공개합니다”라며 영상과 이메일 등 증거를 올리고 구제역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이후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일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버 레커(사회적 관심이 쏠린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을 이르는 표현) 유튜버들이 쯔양을 2차 가해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급기야 사이버 레커로 지목된 구제역 등 3명이 검찰에 익명 고발되면서, ‘쯔양 공갈’ 사건 수사가 개시됐다. 쯔양 측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쯔양 협박 의혹을 받는 카라큘라는 구제역이 소환조사를 받은 22일 은퇴를 선언했다.
  • 검찰, ‘150억 부당대출’ 태광 계열사 전 대표 등 구속기소

    검찰, ‘150억 부당대출’ 태광 계열사 전 대표 등 구속기소

    태광그룹 ‘2인자’였던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의 150억원대 부당대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태광그룹 계열사 전 대표와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여경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태광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 저축은행 이 전 대표와 당시 고려 저축은행의 여신심사위원장을 맡은 김 전 위험관리책임자, 부동산 개발 시행사 A사의 대표인 이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이 전 대표와 이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의장의 최측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씨 또한 김 전 의장과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이씨가 태광그룹 고위 관계자로부터 부당대출을 청탁하자 이씨의 회사가 대출금을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150억원 상당의 대출을 강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기존 새마을금고 대출금 250억원의 만기 연장을 위한 20억원가량의 이자 및 약 100억원의 사채를 갚는 등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 놓인 이씨의 회사에 부당하게 대출을 실행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저축은행 여신심사 실무자들은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대출 실행에 반대했으나 김 전 의장의 요청을 받은 이 전 대표가 여신심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위원들을 압박해 실제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씨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150억원을 입금받은 뒤 86억원을 기존 대출금을 갚겠다는 목적과 달리 주식 투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횡령한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 전 대표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법원은 이틀 뒤인 27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은행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압수수색, 계좌추적 등을 통해 피고인들의 혐의를 밝혀 피고인을 구속하는 등 엄정하게 수사했다”며 “앞으로도 공소유지를 철저히 해 피고인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인간 삼키는 토네이도에 美 ‘열광’…“역대급 재난영화” 찬사

    인간 삼키는 토네이도에 美 ‘열광’…“역대급 재난영화” 찬사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 맞먹는 기록이다. 23일(한국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지난 19일 북미 개봉 첫날 스코어 3224만 달러(약 448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8050만 달러(약 1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3년 7월 동일 주간에 개봉한 ‘오펜하이머’의 개봉 첫 주말 매출 8050만 달러와 같은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트위스터스’ 이전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자연재해 소재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투모로우’로 개봉 주 박스오피스는 6874만 달러(약 954억원)다. ‘트위스터스’의 이같은 흥행 기록은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월드’ 제작진의 만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트위스터스’가 팝콘 지수 92%를 기록하며 영화를 관람한 10명 중 9명 이상이 호평,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할리우드의 역대 자연재해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개봉 첫 주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매체는 ‘트위스터스’의 이런 흥행 성적이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스타 글렌 파월의 지위를 확고히 해줬으며, 독립영화 ‘미나리’로 찬사를 받은 정 감독에게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영화가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호평받고 있으며, 젊은 층과 노년층의 공통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촬영된 지역이자, 실제로 토네이도 피해가 잦은 오클라호마 등 미 중남부 지역에서 티켓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영화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는 점이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오히려 주목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는 정치적이지 않다”며 “2시간 2분의 러닝타임 동안 기후변화와 토네이도의 다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이삭 감독은 최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앞에 내세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화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정이삭 감독은 2020년 연출해 개봉한 ‘미나리’가 이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윤여정은 당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윤여정은 인품이 가장 좋았던 감독으로 ‘미나리’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을 꼽았다. 윤여정은 “한국말을 못 한다. 한국말을 못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해했다”며 “굉장히 학교를 따지는 시대인데 좋은 학교 나왔고 부모님이 애써 키운 덕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욱하는 데가 있어서 배우 하는 것 같다”면서 “할리우드에서 그가 받는 대우는 말할 수도 없었다. 감독한테 모니터도 없었다. 그때 욱해서 내가 정이삭을 위해서 (뭐든) 다 하리라 싶었다. 그렇게 물색없는 때가 있다. 그래서 배우를 하는 것 같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덧붙였다.
  • “고향 간다” 집 나간 치매 노인…열차 출발 1분 전 찾았다

    “고향 간다” 집 나간 치매 노인…열차 출발 1분 전 찾았다

    치매 노인이 고향에 간다며 홀로 열차에 탑승했다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출발 직전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기차 출발 1분 전,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6월 20일 오전 7시쯤 서울 수서역에서 한 손에 가방을 들고 열차 탑승구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노인이 등장한다. 이 노인은 아내가 애타게 찾고 있던 70대 실종 신고 대상자였다. 치매를 앓는 남편이 고향에 내려간다며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값을 토대로 철도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이 노인은 이미 열차에 탑승한 상태였다. 경찰은 통화에서 “익산”이라고 말하자 서둘러 익산행 열차를 찾아 달려갔다. 출발 1분 전 가까스로 열차에 탑승한 경찰은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열차 내부 전체를 수색했다. 영상 뒤쪽에는 이 노인이 열차에서 경찰관의 안내를 따라 내리는 모습이 등장한다. 경찰 측은 “치매 증세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경찰관들이 어르신을 설득해 모시고 갈 수 있었다”며 “열차 내부 수색에 협조해 주신 시민분들 덕분에 어르신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속보]‘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속보]‘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공개 매수가보다 높게 주가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23일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작년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다만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2월 28일 하루의 시세조종 혐의만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수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 위원장 등 카카오 경영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검찰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아지트 소재 카카오그룹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8개월 만인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김 위원장의 시세조종 공모 혐의를 입증하는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김 위원장은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 용인한 바가 없다”며 “지분 확보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인 장내매수였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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