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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금양호 선원들 의사자 자격 충분하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돕고 철수하다 침몰한 금양 98호의 선원들에 대해 정부가 의사자(義死者) 자격을 주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은 당연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지난 사설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금양호 선원들은 의사상자 자격이 충분하다. 그들은 조국의 부름에 주저없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다가 애석하게도 숨지거나 실종됐다. 그들의 헌신과 애국심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것이 마땅하다. 금양호 선원들의 희생은 천안함 침몰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수색을 도와주려는 온 국민의 뜨거운 마음을 상징한다는 점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가 어제 금양 98호 사망·실종 선원들에 대한 의사자 지정 문제에 대해 “통상 유족의 신청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청구로 심의가 이뤄지는데 이들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사전에 인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행이지만 자격 운운하며 그들의 희생을 폄훼해선 안 된다. 그들은 대부분 독신이라 사태를 제대로 수습해 줄 연줄이 없다. 최대 1억 9000여만원이 될 금전적 혜택을 받을 유가족도 애매하다. 딱한 처지의 그들에 대해 국가가 나서 의사자 자격을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개개인의 헌신적 행동과 생명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 금양호 선원 2명이 외국인이라 의사자 예우가 부적절하다며 주저한다는 것도 안타깝다. 외국인 선원들의 희생에도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지금은 글로벌시대다. 세계시민시대다. 그들의 희생도 정당하게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국제사회에 한국의 국격을 보여주는 일이다. 대부분 독신인 금양호 선원들에게는 돈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의사자로 예우해 명예를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故) 한주호 준위나 금양호 선원들과 같은 민초들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우리는 국난을 극복했고, 대한민국은 성장할 수 있었다. 의사자 결정은 최대한 잡음 없이 품격있게 이뤄져야 한다. 금양 98호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선원들이 사회적 지위가 낮고 혈육들이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해 주지 못한다고 적정하게 예우하지 않고 홀대하면 우리사회의 큰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다. 우리사회가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한 당사자에 대한 예우를 너무 소홀히 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깊이 반성해야 한다.
  • [천안함 침몰 이후] 나랏일 했는데…홀대받는 금양호

    국방임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천안함과 이 함정 수색작업에 나섰다가 침몰된 어선 금양98호의 ‘사고 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부와 군당국이 천안함 사고에 대한 수습은 적극적인 반면, 금양호에 대해서는 미온적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대청도 인근해역에서 침몰된 금양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해군 함정은 하루 1~2척에 불과하다. 때문에 어선과 어업지도선들까지 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함 수색에 주력하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해군은 실종자 구조작업이 선체 인양작업으로 바뀐 5일 이후에는 1척만을 지원하고 있다. 해경에서 8척을 동원해 수색 중이지만 당초 군이 “금양호 수색작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점에 비춰 보면 아쉬운 대목이다. 선체 인양 문제도 그렇다. 천안함의 경우 각종 첨단장비가 동원돼 대대적인 인양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데 비해, 금양호는 인양계획조차 없다. 민간선박인 금양호는 일단 선사에 인양 책임이 있는데, 비용이 6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선주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금양호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요청을 받고 천안함 수색작업을 하고 돌아 가다 사고를 당한 만큼 정부에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금양호 인양 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의 성원도 극과 극을 이룬다. 천안함 사고와 관련돼 사망한 한주호 준위와 남기훈 상사의 경우 전 국민적인 애도 속에 조문객들이 밀려들었으나 금양호 사망 선원들의 빈소는 찾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 선원 김종평(55)씨와 인도네시아인 누르카효(35)의 시신이 안치된 인천 송도가족사랑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6일 “이렇게 주변 사람이 없나 싶을 정도로 빈소가 한산했으나 오후에 갑자기 정치권과 경찰 관계자들이 대거 문상을 와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민간단체 등 각계의 지원도 편중돼 있다. 천안함 수색작업을 펴는 장병과 가족들에게는 지원물품이 쇄도하고 있지만 금양호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이러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한 금양호 실종자 가족은 “금양호 선원들 역시 나라에서 불러 구조작업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는데 이처럼 대우가 엇갈린다면 누가 국가 일에 나서겠는가.”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금양호 수색 난항… 인양도 힘들 듯

    지난 2일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뒤 대청도 주변 해역에서 침몰한 저인망 어선 금양98호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8척과 해군함정 1척, 어업지도선 6척, 어선 10척 등 선박 25척과 헬기 4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펴고 있지만 실종자 7명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특히 사고해역의 물살이 거세고 수심도 70m에 달해 인양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경은 실종 4일째인 5일 사고해상에서 반경 20마일(37㎞)까지 범위를 넓혀 가며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실종선원 김종평씨의 시신이 사고해상에서 북동쪽 5마일(9㎞), 인도네시아인 람방 누르카효의 시신이 남동쪽 11마일(20㎞)에서 발견된 만큼 나머지 실종자들은 이보다 더 멀리 표류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서해 조류를 타고 중국이나 북한 영해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서해 대청도에 정박 중인 타이요호로 수사관 2명을 보내 선원들을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금양98호와 충돌할 때 타이오호에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페인트 시료 분석을 의뢰했다. 해경 관계자는 “분석 결과는 7~10일 후에 나올 것”이라며 “선원들이 혐의를 부인하더라도 항적 레이더 기록과 시료 분석 결과, 목격자 진술 등을 증거자료로 활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수색작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도 더해지고 있다. 가족들은 이번 사건이 해경의 늑장대처와 부실한 수색작전 등이 복합된 인재라며 구조를 촉구하고 있다. 선원 두 명의 시신이 안치된 인천 학익동 송도가족사랑병원 장례식장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썰렁한 모습이었다. 선사인 금양수산 직원들만 간간히 눈에 띄었고 누르카효의 경우에는 아예 가족들의 연락조차 없는 상태다. 한 실종자 가족은 “천안함을 구하려고 갔다가 변을 당했는데 우리에게는 관심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인천지역 해난구조업계에서는 금양98호의 인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침몰한 해역의 물살이 세고 수심 70m 바닥이어서 일반적인 작업으로는 인양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비용도 문제다. 실제로 지난 2008년 해경은 금양98호와 비슷한 규모의 형사기동정을 조건이 유사한 해역에서 인양하기 위해 전문업체에 5억 6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선주 역시 이 같은 문제를 들어 인양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업체 관계자는 “50m가 넘는 수역의 경우에는 기간도 오래 걸리고 위험성도 높다.”면서 “국내 업체 중에서 이 같은 작업을 수행할 곳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MB “원인규명 속도보다 정확성 함미 부분부터 인양하라”

    MB “원인규명 속도보다 정확성 함미 부분부터 인양하라”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5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군(軍)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천안함 인양 작업은 치밀하고 신중하게 준비해서 실수가 없도록 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들이 몰려 있는 함미(艦尾) 부분부터 인양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변인은 “인양작업은 함께 이뤄지지만 실종자가 함미에 더 많은 만큼 좀 더 신경을 쓰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실종 승조원 가족들이 ‘실종자 수색 중단과 선체 인양’을 요청한 것과 관련, “모두 애국적인 결정을 내려 주셨다.”면서 “고(故) 한주호 준위 가족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는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섣부른 예단과 막연한 예측이 아니라 확실한 증거에 의해 원인이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며 “여러 선진국의 재난사례를 볼 때도 이런 큰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은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군 수색작업을 돕던 금양 98호가 귀로 중 침몰한 것을 언급하며 “이 분들의 고귀한 헌신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리며, 정부와 군은 실종된 분들의 구조와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횄다. 한편 문병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처장은 이날 민주당 천안함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에 보고를 통해 “옛날 어뢰인 직주어뢰는 그런 식(C자형 단면)의 형상을 남기지 않는다.”면서 “단면이 C자인 것은 신종 어뢰로 이게 선체 아래로 들어가 함미 쪽에서 폭발하고 그 충격으로 (선체가) 갈라진 형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국회에서 밝힌 어뢰 공격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문 처장은 “북한에 잠수정 9대가 있는데 사고 당시 2대는 정비 중이었고 7대는 기지 근처에 있었다.”면서 “반잠수정은 지난해 12월 모두 육지에 있는 보관기지로 옮겨져 최근까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3일에서 27일 사이 북한의 상어급(325t급) 잠수함 2대의 이동이 있었던 점을 김 장관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유지혜기자 sskim@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軍 “실종자 모두 발견때까지 수색 계속”

    천안함 인양작업에 나선 민간 업체 잠수사들은 5일 오후 사고해역에서 인양 1단계 작업인 수중탐색 및 수중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일단 이날까지 인양 1단계 작업인 조사 작업 등을 마무리한 뒤 6~10일 5일간 인양 2단계 작업으로 해상크레인과 선체를 체인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및 특수전여단(UDT) 요원들도 수색작업에 계속 투입될 예정”이라며 “실종자들이 모두 발견되고 선체 인양이 마무리될 때까지 수색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은 “사고해역 주변 경계는 총 6척의 군함으로 이뤄지며 인양 작전 해역 내에 어선과 상선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작전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또 “탐색작전에는 기뢰 탐색 및 제거가 가능한 소해함 4척이 투입되며 독도함과 미군 구조함이 인양을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실종자 가족·생존자 면담 허용”

    軍 “실종자 가족·생존자 면담 허용”

    해군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5일 천안함 생존자 58명 전원과의 면담을 군 당국에 공식 요청했다. 또 이들의 구조 및 수색작업 중단 요청에는 군 당국의 요청이 먼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정국 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존자 전원과 실종자 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군 당국이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사고 당시 상황을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들에게 실종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복무했는지, 얼마나 멋진 군인이었는지를 설명하고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대표단은 빠지고 어머니·아버지 등 직계가족과의 만남이라도 주선해 달라. 군 관계자가 동석하겠다고 해도 막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현재 생존자들은 자신들만 살아 돌아왔다는 자책감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고, 일부는 안정제를 투여하는 상태”라면서 “생존자들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실종자 가족들과의 만남은 물론 그들의 증언도 공개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구조과정의 여러 의혹에 대한 자료 공개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사고 원인을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자식·형제들이 충분한 구조의 도움을 받았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라면서 “군사기밀을 제외하고 (모든 자료를) 보기 원한다.”며 “질의서를 내면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들은 또 실종자 대부분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艦尾) 부분에 대한 신속한 인양을 촉구했다. 선체 인양 과정에서 추가적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 3일 군에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한 배경에는 군의 제안이 먼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엄밀히 말하면 군에서 먼저 실종자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했다.”면서 “군에서 상황을 빨리 끝내려고 한 것은 아니며, 군과 가족이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김C, “천안함 침몰 여파? 예능은 왜 안되나”

    김C, “천안함 침몰 여파? 예능은 왜 안되나”

    가수 김C가 천안함 침몰 여파로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되는 것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김C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스포츠도 되고 영화도 되고 드라마도 되는데 예능은 안 되고 웃지 말란 뜻인가? 이현령 비현령”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현령비현령’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뜻으로 드라마, 영화는 정상적으로 방영되는 것에 반해 예능 프로그램들만 결방되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되고 있다. 초계함 침몰 사고로 인해 방송 3사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은 최근 무더기 결방 및 대체 편성되고 있다. KBS와 MBC, SBS는 초계함 침몰에 따른 사회의 분위기를 감안해 과도한 웃음과 즐거움을 유도하는 가요 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 등을 결방했다. 4일 일요일 방송도 SBS ‘인기가요’와 MBC ‘하땅사’가 결방된데 이어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도 전면 결방 혹은 재방송으로 대체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 1, 2부 등도 전파를 타지 못했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은 ‘단비’ 스페셜로 재방송됐다. 한편 지난달 26일 침몰한 천안함은 현재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3월 30일 오후에는 수색 작업을 벌이던 UDT/SEAL 요원 한준호 준위가 사망하고, 2일에는 수색작업에 투입된 민간 쌍끌이 저인망 어선 1척이 침몰해 국민적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실종자가족 구조중단요청 왜

    [천안함 침몰 이후]실종자가족 구조중단요청 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해군 측에 수색작업 중단을 전격 요청한 것은 구조작업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희생이 잇따라 나는 데다 사건 발생 9일째에 접어들면서 생존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의 이 같은 결단은 실낱같은 기대감조차 접은 것이라는 점에서 심적 고통은 무척 컸을 것으로 보인다. ‘용기’와 ‘위로’의 글이 인터넷을 덮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기대를 버린 것은 아니지만, 우리 때문에 또 다른 희생이 나는 것이나 현실적으로 (실종자) 생존 가능성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실종자 가족협의회의 배경설명이 이를 잘 대변한다. 실종자 구조를 위해 40여m 세찬 물속으로 몸을 던졌던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 순직, 수색작업에 투입됐던 쌍끌이어선 98금양호의 침몰 및 9명의 실종·사망은 구조작업을 독려했던 실종자 가족협의회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남기훈 상사가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이정국 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남 상사 시신 발견 직후인 3일 오후 9시40분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의 인명구조 및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4일부터는 선체 인양작업에 돌입하도록 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남 상사의 귀환 과정에서 현재 선체 내부가 피폭 충격과 바닷물 유입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들었다.”면서 “잠수 요원의 또 다른 희생이 우려돼 선체 내부에 대한 진입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과 네티즌들은 실종자 가족들의 어려운 결정에 안타까움과 함께 경의를 표했다. 누리꾼들은 각종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에 속속 댓글을 올리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경기 수원에 사는 대학생 이기호(23)씨는 “누구보다 가족이 살아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을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인양 작업이라도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국방부 “실종자 가족 숭고한 결정”

    정부와 청와대는 고(故)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것에 안타까움과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4일 “설마 했었는데 결국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상의 합참의장도 전날 주요 간부들과의 대책회의 직후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천안함 수색작업 중단…인양 준비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녹음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천안함 침몰과 실종자 시신 발견 등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에도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거의 모두 출근했다. 한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작업을 돕던 어선이 침몰하고, 시신이 처음 발견되는 등 안타까운 일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어 긴장감 속에 상황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한 시간 남짓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예배에서 집도 목사는 천안함 침몰을 언급하며 승조원들과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 등을 위한 기도를 신도들에게 당부했으며, 이 대통령 내외도 이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예배를 마친 뒤 청와대로 돌아가 김성환 외교안보 수석 등 참모들로부터 천안함 사고 등과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방부와 군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작업의 방향이 실종자 수색에서 선체 인양으로 전환되면서 일단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이어진 데다, 천안함 침몰과 관련된 꼼꼼하지 못한 발표로 연일 구설에 올랐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들이 인내하시고, 인양에 동의해 준 것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요원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해 실종자 수색에 대한 심적 부담이 엄청났다.”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선체 인양 작업으로 전환되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고 전했다. 김성수 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민간지원 금양호 희생도 국가가 예우해야

    천안함 실종 장병들을 구조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던 저인망 쌍끌이 어선 금양 98호 사망·실종자들이 국민들을 안타깝게 한다. 더욱이 금양 98호 침몰 뒤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가 작동했는데도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의 착오로 구조가 1시간 가까이 늦어진 건 이유 여하를 떠나 유감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금양 98호 실종이 천안함 수색과정과 무관하다고 했지만 금양 98호는 분명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위해 조업 해역인 충남 앞바다를 떠나 낯선 백령도 해역까지 가 수색작업을 했다. 수색이 거친 조류 등으로 힘들자 중단하고 일단 철수하다 역시 낯선 밤의 뱃길에서 사고를 당했다. 김재후 선장을 비롯한 쌍끌이 어선 선장들은 작업 후 그물이 찢어지는 등 손해가 있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실종자 수색작업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한다. 조국이 부르면 언제라도 위험지역에 다시 달려가겠다는 애국심이다. 함께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어선 관계자들이 “같은 바닷사람끼리 뭘 해줄 수 있겠느냐. 내 아들이 군대에 가서 그렇게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작은 단서라도 건져 올리겠다고 보여준 결의는 울림이 크다. 애국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그들의 애국심이 결코 홀대나 차별을 받으면 안 된다. 인간애를 발휘한 외국인 선원의 희생도 적절히 평가받아야 한다. 정부는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면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실종·사망한 금양 98호 선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저인망어선 선원 다수는 1년 중 10개월을 바다에서 보내기 때문에 가정을 제대로 못 꾸린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새겨봐야 한다. 이런 민초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주저없이 나선 것은 너무 장하고 또 장하다. 예상대로 금양호의 선체나 선원들의 보험금은 미미하다고 한다. 가족들이 정부에 보상금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는 선원들의 고귀한 행동을 욕되게 한다. 그보다는 정부가 앞서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적용을 검토해 보길 우리는 적극 권고한다. 국가가 외면하면 누가 위험을 무릅쓰겠는가. 금양 98호 선원들의 희생은 국민 애국심 고취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
  • 초계함 사태에 日 예능도 무더기 결방

    초계함 사태에 日 예능도 무더기 결방

    초계함 침몰 사고로 인해 방송 3사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이 무더기 결방 및 대체 편성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인 KBS와 MBC, SBS는 초계함 침몰에 따른 사회의 분위기를 감안해 과도한 웃음과 즐거움을 유도하는 가요 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 등의 결방한다. 그 대신 공익성이 있는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영화 등으로 대체 편성하고 있다. 4일 일요일 방송 역시 SBS ‘인기가요’와 MBC ‘하땅사’가 결방된데 이어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도 전면 결방 혹은 재방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 1, 2부 등이 모두 결방되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은 ‘단비’ 스페셜로 재방송된다. 앞서 3일에도 방송사들은 예능 프로그램 대부분을 결방, 대체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MBC ‘무한도전’은 복서 최현미 편을 재방송했으며, MBC ‘세바퀴’도 전파를 타지 못했다. 반면, SBS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정규 편성해 일부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침몰한 천안함은 현재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3월 30일 오후에는 수색 작업을 벌이던 UDT/SEAL 요원 한준호 준위가 사망하고, 2일에는 수색작업에 투입된 민간 쌍끌이 저인망 어선 1척이 침몰해 국민적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조국은 한주호 준위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천안함 침몰 이후] “조국은 한주호 준위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한주호 준위 영결식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이 대통령은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있는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 준위의 부인, 현역 중위인 아들과 딸 등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 뒤 참모들에게 “한 준위는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 상황에 준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당초 추서키로 한 보국훈장 광복장과 함께 충무 무공훈장도 영결식전에 새로 추서키로 했다. 충무무공훈장은 직접 전투에 참가해 중대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조찬회동을 갖고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기 때문에 차분히 원인을 조사하고 국가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seoul.co.kr
  • 천안함 남기훈 상사 시신 인양…3일 오후6시10분쯤 함미 부사관 식당서 발견

    천안함 남기훈 상사 시신 인양…3일 오후6시10분쯤 함미 부사관 식당서 발견

    천안함 침몰 9일째인 3일 저녁,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함미 부사관식당에서 발견됐다. 서해 백령도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 부분을 수색중이던 군은 3일 오후 6시10분께 절단된 원상사식당에서 실종자 남기훈(36) 상사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15분쯤에 대청도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은 ‘금양98호’의 인도네시아인 선원 유수프 하에파(35)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함에서 사격통제장치를 책임지는 직위인 ‘사통장’을 맡았던 남 상사의 시신은 독도함으로 옮겨진 뒤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군 관계자는 “오후 5시47분에 투입된 송하봉 중사 등 해난구조대(SSU) 수색팀 1개조가 함미쪽 절단면 더듬어가며 수색하던 중 원상사 식당으로 추정되는 부분의 절단면에 걸려있는 남 상사의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발견 당시 시신은 상의는 전투복, 하의는 속옷 차림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남 상사의 신원을 전투복 상의 명찰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유가족에 의해 시신이 확인되면 국군수도병원에 안치하고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장례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탐색.구조작전을 계속해 추가 시신이 발견되면 먼저 구조함에서 독도함으로 이송, 유가족의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고 현장의 수색작업은 강한 조류로 인해 중단된 상태이며 앞으로 추가 수색을 하면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굴될 가능성이 크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오늘 밤 11시에 다시 수중탐색 구조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현재 기상상태를 봐서는 구조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금 조류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작업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밝혔다. 군은 수색작업이 재개되면 함수 부분에서 함장실 인근 전탐실 내부를 탐색하고, 좌현 출입구를 통해 포갑부와 작전부 침실을 각각 확인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함미와 함수에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 등을 투입, 낮 12시 전후로 탐색작업을 진행했으며 오후 5시께부터 함미 쪽 승조원 식당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령도 근해는 오후 6시 현재 수온 4.3도에 초속 7~11m의 남서풍, 0.5~1.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인천해양경찰서는 같은날 오후 7시15분쯤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27마일(50km) 해상에서 저인망어선 ‘금양98호’에서 실종된 인도네시아인 선원 유수프 하에파(3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 2일 밤 금양98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해역에서 남동쪽으로 7~8마일 떨어진 해역이다. 해경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던 어선 금양 502호가 그물을 걷어올리는 작업 중에 그물 속에서 시신을 발견했고, 경비함 503함으로 옮겨 수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사진]’하늘도 무심하시지’ 남기훈 상사 끝내 주검으로
  • [천안함 침몰 이후] 귀환하다 캄보디아 화물선과 충돌한 듯

    [천안함 침몰 이후] 귀환하다 캄보디아 화물선과 충돌한 듯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저인망 쌍끌이 어선 ‘98금양호’가 수색작업에 투입된 것은 2일 오전 11시쯤. 실종자 수색이 난관을 겪고 있던 해군 측이 관계당국을 통해 수색작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받고 다른 저인망 어선 9척과 함께 수색에 나선 것. 금양호는 오후 2시20분부터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그물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작업을 중단한 뒤 철수했다가 오후 8시 30분쯤 옹진군 대청도 남서방 30마일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쌍끌이 어선은 2척의 배가 한틀의 대형 그물로 바다 저층을 끌어서 조업하는 어선으로, 해저 100m 이상의 바닥까지 수색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사고현장에 투입됐다.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을 수도 있는 이번 사건 희생자나 유류품을 찾기 위해서다. 실종 선박이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조작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던 배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금양호와 함께 사고현장에 투입된 ‘동양호’ 박현중(53) 선장은 “쌍끌이 어선은 저인망으로 훑기에 실종자를 찾는데 유리하다.”면서 “행정안전부를 통해 관련기관에서 협조 요청이 와 2일 사고현장에 긴급 투입됐다.”고 말했다. 해경 측은 사고현장에 투입된 쌍끌이 어선들이 사고해역 5㎞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그물이 끊어지는 등 성과가 없자 일단 철수해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날 작업에 나선 쌍끌이 어선 다섯틀 열 척 가운데, 세 틀 여섯 척의 그물이 찢어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 [천안함 침몰 이후] 함수 전탐실·함미 식당서 수색… 실종자 발견 못해

    [천안함 침몰 이후] 함수 전탐실·함미 식당서 수색… 실종자 발견 못해

    악천후로 중단됐던 천안함 실종 승조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3일만에 재개됐다. 기상이 좋아지고 물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잠수요원들의 탐색이 다시 속도를 냈다. 하지만 선체 내부에 장애물이 많아 주요 내부 격실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실종자 발견 등 성과를 내진 못했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군은 이날 앞서 설치한 함수(艦首·배 앞부분)와 함미(艦尾·배 뒷부분) 부분의 인도 밧줄을 통해 천안함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 해군 특수전여단 수중폭파팀(UDT)은 함수 쪽에서, 해난구조대(SSU)는 함미 쪽에서 주로 안내 밧줄을 설치하며 본격적인 수색을 벌였다. 실종자가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미 쪽에는 잠수사 27개조 54명이 교대로 함미 왼쪽 출입구를 이용해 승조원 식당으로 진입했다. 또 함수 쪽에는 잠수사 24개조 48명이 교대로 출입구가 확보된 함장실에서 전탐실 안으로 안내 밧줄을 설치하며 실종자 수색을 했다. 함미 부분은 오전 10시41분부터 11시38분까지 3차례, 함수 부분은 오전 10시55분부터 11시48분까지 3차례 수색했다. 군은 오후 4시50분부터 6시5분까지 다시 수색에 나서 끊어진 전선 등 장애물 제거에 집중했으며 이후 오후 11시 작업은 기상이 악화돼 취소됐다. 군은 또 천안함에 대한 인양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군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선체 인양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일단 군 자체에 1200t급인 천안함을 인양할 장비와 기술이 부족해 민간에 용역을 주기로 했다. 이미 2200t급 민간 크레인이 서해 소청도에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인양작업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무한도전’·‘1박2일’ 등 주말예능, 초계함 사고로 ‘결방’

    ‘무한도전’·‘1박2일’ 등 주말예능, 초계함 사고로 ‘결방’

    지난달 26일 침몰해 다수의 실종자와 사망자를 낸 초계함 침몰 사고로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선데이’ 등 방송 3사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과 대체편성을 결정했다. 지상파 방송3사인 KBS와 MBC, SBS는 초계함 침몰에 따른 사회의 분위기를 감안해 과도한 웃음과 즐거움을 유도하는 가요 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 등의 결방한다. 그 대신 공익성이 있는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영화 등으로 대체 편성한다. KBS 2TV는 주말 방송 예정이었던 ‘스타골든벨’과 ‘천하무적 야구단’, ‘해피선데이-1박2일·남자의 자격’, ‘개그콘서트’, ‘달콤한 밤’ 등을 모두 결방하기로 했다. 해당 방송을 대신해 다큐멘터리 ‘동물의 건축술’과 ‘수요기획 2부작-아마존의 딸’, ‘스펀지 2.0 스페셜’ 등이 방송된다. MBC는 ‘쇼! 음악중심’과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를 드라마 재방송으로 대체하고, ‘세바퀴’는 영화 ‘7급 공무원’으로 편성했다. ‘무한도전’은 결방 대신 탈북소녀 복서 최현미 선수 경기편인 ‘WBA 여자 패더급 세계 챔피언 2차 방어전’을 재방송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4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단비’는 그대로 방송된다. SBS에서는 주말 방송 중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도전 1000곡’, ‘인기가요’, ‘일요일이 좋다’ 등이 결방된다. 한편 지난달 26일 침몰한 천안함은 현재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3월 30일 오후에는 수색 작업을 벌이던 UDT/SEAL 요원 한준호 준위가 사망하고, 2일에는 수색작업에 투입된 민간 쌍끌이 저인망 어선 1척이 침몰해 국민적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색 참여 저인망어선 실종

    수색 참여 저인망어선 실종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던 쌍끌이 저인망어선 1척이 2일 사고해역 근처에서 실종됐다. 실종 해역 인근에서 기름띠 등이 보여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8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48km 해상에서 선원 9명을 태운 99.48t급 저인망어선 98금양호(선장 김재후·48)로부터 조난신호 자동발신장치(EPIRB)를 감지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은 마지막으로 조난신호 발신장치가 작동된 해역에 파견한 경비함정이 기름띠를 발견함에 따라 어선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해역에서 선박과 선원들을 찾고 있다. 이 어선을 비롯한 쌍끌이어선 10척은 오후 3시10분부터 17분까지 백령도 천암함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그물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작업을 중단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금양호가 수색을 마치고 조업을 하다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해경은 또 인근에서 항해중이던 캄보디아 선적 1472t급 화물선이 98금양호와 충돌한뒤 도주해 어선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화물선도 함께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도 “쌍끌이어선들은 잠시 수색작업을 하다 그물 파손으로 금세 돌아갔다.”면서 “천안함 수색작업과는 무관하게 조업을 하다가 실종된 것 같다.”고 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 어선들을 찾고 있다. 해군도 해경 지원 요청을 받고 링스헬기와 조명항공기, 초계함 등을 급히 투입해 수색활동에 나섰다. 실종된 선원들은 선장 김씨와 안상철(41), 박연주(49), 김종평(55), 이용상(46), 정봉조(49), 허석희(33)씨, 인도네시아인 유수프 하에파(35), 캄방 누르카이(36) 등이다. 김학준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 [천안함 침몰 이후] 가족들 “구조 끝날때까지 바다 안떠난다”

    [천안함 침몰 이후] 가족들 “구조 끝날때까지 바다 안떠난다”

    2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앞바다의 천안함 함미 수색해역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다. 구조작업을 지휘하는 광양함 갑판 위에서는 실종 승조원 가족 10여명이 해난구조대(SSU)와 해군 수중폭파팀(UDT) 소속 잠수사들의 구조 활동을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고 있었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일부 가족은 광양함에 내리자마자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대부분은 실종 승조원들의 이름을 외치며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를 원망스레 내려다봤다. 가족들은 오전 악천후로 중단된 구조작업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군용 헬기를 타고 이곳으로 날아왔다. ●“軍 믿고 구조 기다릴뿐” 실종자 박경수 중사의 형인 경식씨는 “답답한 심정에 가족들이 힘들고 지친 가운데에서도 눈물을 닦고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으로 달려온 것”이라면서 “배를 인양하면 모든 것을 알게 될 테니까 지금은 군을 믿고 실종 승조원들부터 구해내야 할 때”라고 울먹였다. 실종자 가족들은 광양함과 독도함에서 당분간 머물며 수색작업을 참관한다. 해군 관계자는 “구조 작업이 잘 안 보이면 가족들과 함께 고속정(참수리)을 요청해 더욱 가까이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함미 구조 현장의 바다는 여전히 거칠었다. 애타는 가족들의 심정을 모르는 듯 파고는 1.5~2.5m로 높았고, 바람도 매서웠다. 수온 3.5~5도, 유속 2~3노트로 잠수 여건도 좋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실낱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 가족은 “내 자식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살아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마지막 시신 한 구가 나올 때까지 이 곳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라며 울먹였다. ●해병보트 10여척 사고해역 수색 높은 파도를 헤치고 해병대원 4~5명을 태운 검은색 고무보트 10여척이 실종자와 유류품을 발견하기 위해 사고 해역을 샅샅이 훑고 있었다. 산소통 2개씩을 등에 짊어진 잠수사들이 함미 지하 1층 승조원 식당으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군은 24개조 48명의 잠수 요원을 투입, 실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에 인도줄을 연결, 왼쪽 출입구를 통해 격실진입을 시도했다. 이와 함께 해군 함정과 해경 방제정 등도 함미와 함수가 발견된 해역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다른 실종자 가족 44명도 구조작업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오후 8시쯤 부천함을 타고 해군2함대 사령부를 출발했다. 3일 오전 7시쯤 사고현장에 도착한다. 공동취재단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현지 어민들 “선체인양 6~7일이 적기”

    천안함 침몰지역 바닷속 상황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험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 지역 어민들은 자신들의 조업 경험도 수색에 참고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어민들은 사고 해역 물살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에서도 가장 거세다고 전했다. 이들은 “바닷물이 차는 사리와 그 반대인 조금이 7∼8일 간격으로 반복되는데, 조금이 시작되는 오는 6∼7일쯤 선체 인양작업을 하면 좋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자문까지 했다. 군이 수색작업에 첨단장비를 동원하는 동시에 어민들의 지식과 경험도 최대한 받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민들의 주장은 과학적 지식과도 일치하고 있다. 백령기상대는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 있는 사고해역은 조류가 다른 해상보다 2∼3배가량 빠르다고 공식 확인했다. 유속이 빠른 것은 지형과도 관계 있다. 백령기상대 관계자는 “사고 해역은 대형 섬인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 낀 바닷물 길목으로 유속이 매우 빠른 곳”이라며 “선체 인양은 조금이 시작되는 6일쯤이 무난할 것”이라며 어민들과 같은 주장을 폈다. 섬과 섬 사이로 마치 계곡처럼 생긴 지형이라 물살이 빠르다는 것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 금양98호 침몰시킨 외국 화물선 나포

    금양98호 침몰시킨 외국 화물선 나포

     ‘천안함’에 수색작업에 나섰던 저인망 어선 ‘금양98호(99t)’는 외국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어찌 이럴수가… ‘쌍끌이 어선’ 금양98호 침몰  인천해양경찰서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1472t)이 2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서방 30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금양98호 침몰사고의 가해 선박으로 보고 나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금양98호 침몰 이후 사고해역을 통과한 선박 6척의 항로를 조회하던 중 유일하게 사고추정 시각에 해당 해역을 통과한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1척을 발견했다.  해경은 즉각 경비함정으로 추적에 나서 3일 오전 2시쯤 사고해역 북서쪽 50마일(93km) 해상에서 해당 선박을 수색한 결과, 뱃머리 부분에 충돌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장을 추궁해 선박충돌 혐의를 시인받았다.  해경은 금양98호의 침몰 원인을 신속히 밝히기 위해 화물선을 당초 계획했던 인천항이 아닌 검거가 이뤄진 해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대청도로 이동시켜 조사하기로 했다.  해경은 대청도에 수사관들을 보내 화물선의 충돌 흔적을 정밀감식하는 한편 승선원들에 대한 조사도 펼칠 방침이다.  선원 9명을 태운 금양98호는 2일 오후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조업장소를 향하다 사고를 당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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