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색역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박서영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수입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에릭 콜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빌드업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
  • [The Best 시티] 김우영 구청장 “고층 건물 지을수록 빚만 쌓여… 작지만 알찬 실용·민본 도시개발 할 것”

    [The Best 시티] 김우영 구청장 “고층 건물 지을수록 빚만 쌓여… 작지만 알찬 실용·민본 도시개발 할 것”

    “나는 뜬구름 잡는 걸 싫어해요.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이면서도 실천 가능한 개혁을, 가장 인간적인 방법으로 추진하는 것, 난 그게 위대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 수색로에 놓인 수색역을 향하는 길에 김우영 은평구청장에게 뜬금없이 물었다. ‘자신의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김 구청장은 ‘실용’과 ‘민본’을 꼽았다. 민본은 늘 그가 강조해온 말이다. 2010년 7월,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은평에 발을 들였을 때 그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을 지양하겠다. 서민복지를 고민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뉴타운을 지정하고 고층빌딩을 여기저기에 짓는 대신 두꺼비하우징 같은 지역공동체 친화적인 도시재개발을 추구했다. “일부 주민들은 ‘왜 이곳에 고층빌딩을 짓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출했어요. 그런 개발로 집값이 뛴다는 것만 생각하는데, 빚더미만 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형유통업체, 프랜차이즈업체 등이 들어오면 기존 상권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잘 버텼다”고 했다. 반대론자들의 반발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한다. 확고한 의지로 ‘버틴’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서민이 노후한 집을 개조하는 것을 지원하고, 여기에 지역 시공업체를 우선 참여시켰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낡디 낡은 동네였던 산새마을에서는 주민 스스로 마을텃밭을 일구고 마을회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동도 활발하다. 전통시장에는 무료배송 서비스, 상인대학 운영, 주차난 완화 등을 추진하면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사회적기업과 공공 일자리 정책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서민경제를 일으키는 데 힘썼다. 성과는 상(賞)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만 굵직한 상을 여러 개 받았다.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김구청장에게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을 주었다. 이어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에서 지방행정 대상을, ‘지방자치발전대상’에서 지역발전특별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생애주기 서비스 제공사업’에서는 우수 지자체로 뽑혀 특별교부세 1억원을 따냈다. 김 구청장은 “상을 참 많이도 받으셨다”는 말에 멋쩍게 웃더니 “은평개발 3대 축으로 거시적인 변화를 이끌고, 작지만 차별화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은평 주민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The Best 시티] 서울 은평구 통일 위한 ‘발전 3대 축’ 사업

    [The Best 시티] 서울 은평구 통일 위한 ‘발전 3대 축’ 사업

    “이름이 ‘통일로’예요. 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의미인지 감이 딱 오지 않아요?”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통일로’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눈을 반짝였다. 이어지는 설명에 신명이 묻어 있는 한편 책임감도 녹아 있다. “원래 통일로는 1번 국도였어요. 대륙으로 가는 육로로서 큰 역할을 했던 곳이죠. 그게 끊겨 있는 거란 말입니다.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생각을 바꾸면 통일을 대비 하는 공간으로, 통일 대한민국에서 남·북을 잇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죠.” 은평구의 허리를 관통하는 통일로는 조선시대 9개 간선로 중 중국으로 통하는 유일한 육로인 의주로를 근간으로 삼는다. 정치·군사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 북방 문화·문물이 전해지는 중심 교통로 역할을 했다. 현재 통일로는 서울 중구 서울역 사거리에서 경기 파주 통일대교에 이르는 국도로, 길이가 47.6㎞에 달한다.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일반국도 1호선의 일부로 휴전선으로 남북이 분단된 현실에서 통일의 의지를 담아 상징적으로 이름 붙였다. 이곳에 들어서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과 서울혁신파크, 그리고 마포구와 접한 수색 역세권이 ‘은평발전 3대 축’이다. 김 구청장은 “우리 은평은 서울의 대표적인 저개발 지역이고, 뉴타운 사업이 많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낙후된 주거시설이 많다”면서 “서울시, 가톨릭병원,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들은 이렇다 할 상업·업무 지역이 없는 은평을 눈부시게 바꿀 핵심 사업”이라고 했다. 그가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주저하지 않고 역점 사업으로 꼽는 이유다. 성모병원 ‘은평발전 3대 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다. 은평뉴타운 물푸레골(진관동)에 자리하는 은평성모병원은 부지 2만 1611㎡에 800병상 규모로, 지난해 12월에 착공했다. 통합혈관병원, 아토피센터, 응급진료센터 등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2019년 3월 개원이 목표다. 병원 관계자 2500명이 근무하고, 1만 2000여명의 환자들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은평성모병원의 또 다른 의미를 최근 이곳을 방문한 손희송(가톨릭학원 상임이사 겸 은평성모병원 건립위원장) 주교의 말로 대신했다. “은평을 한자로 보면 은혜(恩)와 평화(平)가 있죠. 손 주교께서 은혜와 평화가 깃든 은평성모병원은 통일을 이룬 한국에서 북녘 사람들에게 선진 의료문화를 경험하는 곳이 될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은평주민들에게 최고의 의료복지를 제공하는 게 최우선이다. 김 구청장은 “은평성모병원은 지역보건 시설과 협력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여러 방법으로 우리 보건사업과 협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공중보건을 책임지고, 은평성모병원은 암과 같은 집중치료가 필요한 질병을 다룬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더불어 공기 좋은 북한산 자락이 한옥마을, 천년 고찰과 연계한 친환경 힐링 명소로서의 조건도 갖추고 있어 ‘첨단관광의료 단지’로 확장하는 것도 장기 계획 중 하나다. 혁신파크 은평성모병원에서 통일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기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혁신파크가 있다. 혁신기업·단체·연구기관 등 다양한 혁신주체들이 협업·교류하면서 무한한 아이디어와 인재들을 키워내는 창조경제단지다.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 올해 127억원을 포함해 총 1784억 79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와 구는 청년·벤처기업에 사회투자기금을 지원하고 공동 전시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각종 지원을 하면서 ‘혁신의 테스트 베드’로 삼으려고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한 변화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게 맹점일 수 있어요. 하지만 서울의 청년 문제를 청년 스스로 고민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내놓고 풀어가려는 시도보다 더 중요한 게 또 있을까요.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은평에 청년들을 불러들여야 조화를 이뤄가는 지역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색 역세권 통일로와 나란히 가는 수색로는 철도로 연결된 물류 전진기지였다. 1908년 경의선이 개통하면서 북한 지역에서 들어오는 화물을 중계하는 ‘수색조차장’의 관리역이었다. 분단 이후에는 서울역으로 가는 열차와 기관사를 관리하는 차량사업소의 입구로 사용됐다. 수색역은 인천공항과 경의선이 만나는 교통 요지로 ‘통일 한국’에서 대북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손꼽힌다. 인접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미디어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지만, 은평구 수색역 일대에는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문화·상업시설이 거의 없다. 김 구청장이 그래서 이곳을 상암DMC가 가지고 있지 않은 문화, 쇼핑, 상업 시설 등을 갖춘 ‘제2의 타임스퀘어’로 만들고자 한다. 그는 “북부 관문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갖는 이곳을 새로운 문화공간이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지역으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시나리오”라면서 “더불어 ‘제2의 타임스퀘어’가 조성되면 은평구가 서북구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상을 현실화하면 생산유발 효과 2조 3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12만 4000명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난다. 올해 사업자 선정과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사전 협상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한다. 2017년부터 착공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근에 자리한 수색변전소의 변전시설을 지하로 옮기고, 복합 문화체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들일 계획도 있다. 이 사업 역시 2017년에 구체적으로 진행된다. “우리 구에는 주민을 위한 변변한 체육시설이 하나도 없다”는 김 구청장은 “은평구민들이 고양시나 서대문구로 가는데, 이 체육시설이 들어오면 지역 주민의 숙원이 풀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김 구청장은 ‘은평발전 3대 축’ 중 하나인 수색역 옥상에 올랐다. 세련된 고층빌딩이 반짝거리는 상암DMC와 너무나 다른, 황량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1~3단계 역세권 개발을 차근차근 설명한 그는 “지금은 허허벌판이지만 2020년이면 이곳에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늦기 전에 어서 은평으로 이사오시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글 사진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악취 잡는 스프레이’ 불광천 오명 씻는다

    ‘악취 잡는 스프레이’ 불광천 오명 씻는다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수색역을 지나 한강에 이르는 불광천은 하수구 냄새가 진동하는 구간이 많다. 생활하수와 오수가 한데 모이는 ‘합류식 하수 배제 방식’으로 만든 하수관로가 하천 바닥에 깔려 있고, 오수가 빗물과 섞여 일정량을 넘어서면 그대로 방류되도록 만들어진 ‘우수토실’이 곳곳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해결을 하려면 시설 자체를 개선해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따라붙기 때문에 엄두도 못 냈다. 전전긍긍하던 은평구가 심각한 곳부터 바꿔보자는 의지로 일단 개선사업의 밑그림을 그려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환경부, 서울시와 함께 ‘도심지역 하수도 악취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비 분담과 시범지역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에는 정부 보조금 4억원, 시비와 구비 5000만원씩을 투입한다. 불광천 우수토실 5곳, 정화조 17개 등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불광천 우수토실 28곳과 자연유하식·펌프식 정화조 99개를 대상으로 악취 민원 건수와 주민 거주 현황, 하수도 상태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다. 불광천에는 이달 중에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한다. 맨홀 뚜껑 아래에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하는 장치다. 이 물 입자가 악취물질을 녹여 공기 중에 악취가 배출되는 것을 차단한다. 9월에는 정화조 17개에 공기주입식 SOB 미디어 장치를 둘 계획이다. 정화조에 미생물을 넣어 수중 악취 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어 빗물받이 악취차단장치도 35곳에 만든다. 구는 또 12월까지 하수도 및 맨홀 악취 발생 실태조사, 악취 발생 원인 분석, 악취지도 작성, 악취저감시설 설치 전후 결과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기호 안전치수과장은 “불광천 지역의 악취는 ‘이곳에서 하수 악취는 당연히 나는 것’이라는 인식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오랜 기간 방치됐다”면서 “정부, 서울시와 공조해 꾸준히 악취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금싸라기’ 서울 상암동 논

    ‘금싸라기’ 서울 상암동 논

    지난해 가장 비싸게 팔린 농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논으로 1㎡당 304만원에 거래됐다. 3.3㎡(1평)당 1000만원이 넘고 가장 싼 강원 삼척시 미로면 농지(1㎡당 246원)의 1만 2358배에 이른다. 최근 서울에 있는 논, 밭, 과수원 등 농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발 가능성을 보고 땅을 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3일 지난해 농지 실거래 가격 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농지 1㎡당 평균 거래 가격은 2013년 44만 1000원에서 지난해 74만 4000원으로 68% 급등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에는 아직도 농지가 남아 있다. 마포구의 논, 강남구의 밭, 중랑구의 과수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시·군·구별 평균 농지 거래 가격을 보면 논은 마포구(1㎡당 304만원), 밭은 강남구(1㎡당 195만원), 과수원은 중랑구(97만원)가 1위였다. 가장 비쌌던 마포구 상암동 251-33 농지는 걸어서 10분 안에 상암 DMC에 닿는다. 특히 서울시와 코레일이 주변 일대를 수색역세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사유지인 이 농지를 제외하면 주변이 마포구, 서울시, 코레일 땅이어서 개발을 앞두고 코레일이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몇 배 이상으로 되팔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농지는 과수원을 빼면 지난해 480㏊로 전년 대비 23.7% 줄었다. 농지 감소율은 2012년 2.5%, 2013년 22.1%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장은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를 지나면 농지가 많은데 건설업자들이 아파트를 짓고 싶어 군침을 흘리는 지역”이라면서 “서울 시내의 농지가 다른 용도로 개발돼 땅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이어 대전의 농지 실거래 가격이 지난해 평균 46%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효과로 근처 대전의 농지에 대한 개발 기대 심리가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세종의 농지 실거래 가격 증가율은 0%로 꼴찌였다. 세종 땅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평가다. 시·군·구 중에서 가장 농지값이 많이 오른 곳은 부산 서구(1㎡당 27만 9000원)로 전년 대비 478% 뛰었다. 농지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진도군으로 1㎡당 6763원에 불과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가톨릭대 병원·롯데몰 등 착공…2018년 최고의 주거지 변신”

    [지역의 미래를 묻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가톨릭대 병원·롯데몰 등 착공…2018년 최고의 주거지 변신”

    “올해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가 하나씩 가시화될 것입니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9일 은평 3대 개발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은평뉴타운이 재조명되고 있다”면서 “가톨릭병원뿐 아니라 뉴타운 중심 상업지구에서 ‘롯데몰’도 첫 삽을 뜨는 등 7년 만에 주민 편의시설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은평뉴타운 상업지구 개발이 표류하면서 뉴타운 주민의 불만이 많았다.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으면서 각종 개발사업이 무산됐다. 이에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채널로 다양한 사업자들과 접촉했다. 그 결과 롯데개발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종합 쇼핑몰 공사를 시작했다. 또 롯데몰 착공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대 은평병원도 201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지하 5층~지상 16층에 전체 면적 13만여㎡로 서울 서북권에서 최대 규모다. 병원 주변으로는 소방학교와 특수구조단, 소방재난본부 등이 한곳에 모이는 소방행정타운도 같은 시기에 이전할 계획이다. 여기에 은평한옥부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북한산과 천년 고찰 진관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을 하나로 묶는 ‘북한산 한(韓)문화특구’도 완성된다. 김 구청장은 “이제 은평뉴타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모든 개발이 끝나는 2018년이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고 편리한 주거지역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사업자 모집에 실패한 수색역 개발 사업자도 다시 찾는다. 그는 “사업자 공모 실패 원인을 코레일과 찾고 있다”면서 “개발에 나서는 주체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조건을 변경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혁신파크도 올해 안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했다. 김 구청장은 “이러한 지역 미래성장 동력이 완성되면 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 5000여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발 이익을 사업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고루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의 교훈도 구정에 접목하기로 했다. 처음으로 안전총괄조직(감사담당관 안전도시인증팀)을 만들었고 범죄예방환경조성(셉테드·CPTED) 사업, ‘주민생활안전조례’ 등 안전관리 자치법규 제정, ‘재난안전위험신고센터’ 운영 등 주민과 함께 시스템을 정착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은평구를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기 성남~여주·부산 부전~일광 등 2개 노선 일반철도 운영사업자 첫 경쟁입찰 선정

    2016년 개통되는 성남∼여주 등 2개 일반철도 운영사업자가 최초로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물류부문은 예정대로 자회사로 떨어져 나간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철도물류 활성화, 신규 철도노선 운영자 선정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6년 개통 예정인 경기 성남∼여주, 부산 부전∼일광 등 2개 노선의 운영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24일 경쟁입찰 공고를 낸다. 노선 운영자는 운임은 낮게, 운행 횟수 등 서비스는 높게, 철도시설 사용료는 많이 제시하는 곳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선정한다. 운임은 일반철도 중 가장 저렴한 무궁화 입석 운임을 상한으로 설정하고, 피크시간대에 10~11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조건이다. 운영권은 20년간 주되 5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갱신한다. 운영능력 평가(70%)와 철도시설 사용료 가격평가(30%)를 고려해 결정한다. 코레일의 물류 부문 자회사 분리는 추진하되 물류 부문이 분리되면 재무안정성이 나빠질 수 있고 직원들이 구조조정 가능성 때문에 동요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우선 사업부제로 전환하고, 추후 자회사로 개편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부라도 명확한 회계분리와 독자적 인력운영, 사업관리로 자회사에 준하는 독립조직으로 운영해야 한다. 코레일 화물 부문은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등 국제철도물류 시대에 대비, 화물열차 장대편성(39량 이상), 대곡·성북·수색역 등 수도권 북부에 물류거점지구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코레일의 진해선 여객열차 운행중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산∼진해 간 하루 네 차례 무궁화호가 운행하지만 열차당 하루 이용객이 2명에 불과해 지난해에만 3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또 폐선 부지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매각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폐선 부지는 2018년까지 1750만㎡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꽈배기 꼬았다 일자리 풀렸다

    꽈배기 꼬았다 일자리 풀렸다

    “꽈배기 반죽을 3번 숙성하고 깨끗한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쫄깃쫄깃합니다.” 은평구 응암동의 전통과자 생산 점포 ‘꽈배기나라’에서 만난 조홍삼(76·갈현동) 할아버지가 꽈배기의 인기 비결을 말했다. 지역 노인들의 안정적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탄생한 꽈배기나라가 인기를 끌며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은평구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이 가속도를 내며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해 8월 녹번동에 문을 연 꽈배기나라 1호점이 올 10월 중순까지 6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매장 규모(16㎡)와 근무 인원(노인 10명)을 생각한다면 아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명희(65·연신내) 할머니는 “60세가 넘어서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좀 낯설지만 꽈배기가 맛있어서 다시 찾았다는 손님의 말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꽈배기나라 1호점에 근무하는 10명의 노인은 매주 4일, 4시간 30분 근무를 하고 40만~6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연말에는 수익금 중 일부를 인센티브로 받는다. 1호점의 성공에 따라 지난해 11월 응암동에 2호점이 생겨났다. 이렇게 두 개 매장에서 모두 16명의 지역 노인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최고의 복지는 안정된 일자리”라며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의 구정 철학에 따라 은평구는 일자리 창출 정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2011년에 일자리정책과를 만들고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으며 ▲사회적 경제 활성화 ▲취업 지원 ▲공공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와 관련해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또 김 구청장도 집무실에 일자리 창출 추진 현황판을 만들고 매월 진척도를 확인하는 등 구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남다른 정성을 쏟아 왔다. 특히 사회적 경제 분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누야하우스 등 사회적 기업 18개와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만든 물빛마을 등 마을기업 4개, 지역 사업을 주민이 함께 꾸려 가는 역마을협동조합, 동네 빵집의 공동 브랜드인 동네빵네협동조합 등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협동조합 62개 등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었다. 은평구는 올해 서울시 희망일자리만들기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구로 선정됐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조성, 녹번동 은평구 사회적 경제허브센터의 역할 확대 등과 수색역세권 개발 및 구파발 가톨릭병원 조성 등으로 일자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은평구, 31일 ‘김우영 구청장의 공약’ 주민과 토크 콘서트

    은평구, 31일 ‘김우영 구청장의 공약’ 주민과 토크 콘서트

    서울 은평구가 민선 6기 4년 동안 주민 안전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김우영 구청장의 공약과 맞닿아 있다. 은평구는 오는 31일 진관동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은평마당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 ‘은평의 내일을 말한다’에서 주민과 함께 민선 6기 공약 현실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이 직접 주민들과 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는 민선 6기 구정 철학을 ‘민본’과 ‘실용’으로 잡고 ‘안전하고 행복한 은평’, ‘마을 일자리 5만개 창출’, ‘은평발전 3대 축 완성’, ‘교육과 문화로 행복해지는 은평’, ‘사통팔달 교통도시 은평’이라는 5가지 구정 목표를 세웠다. 또 5가지 구정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정책자문 추진단을 구성, 수차례 회의를 거쳐 추진과제와 실천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정책자문 추진단은 구정 장·단기 기본계획의 수립, 공약사업의 추진·평가, 지방(은평) 3.0 추진, 구정 주요업무 시행에 관한 사항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평가를 담당하는 기구로 지난 8월 12명의 위원을 위촉해 활동 중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은평을 위해 은평심리지원센터 ‘다독임’ 설립, 노인들을 위한 아카데미·주거공유사업 추진, 장애인 부모협동조합 결성 지원 등에 나선다. 또 일자리 5만개 창출을 위해서는 단독주택을 아파트처럼 관리하는 ‘홈컴 서비스’, 마을전문가 발굴·육성, 동주민센터를 복지 중심의 마을복지 허브센터로 전환, 은평형 행복복지모델을 육성한다. 은평발전 3대 축 완성은 수색역세권을 제2의 타임스퀘어로 조성, 서울혁신파크를 창조경제단지로, 가톨릭병원을 중심으로 관광의료단지를 만들어 은평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과 문화로 행복해지는 은평을 만들기 위해 기자촌을 문화예술창작마을로 조성, 마을 속 학교 사업도 추진한다. 은평뉴타운에 따른 교통난 완화 정책의 하나로 은평 경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추진, 은평뉴타운 경유 신분당선 연장 추진, 서부선 경전철 은평 구간 연장도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서울의 가장 외곽인 은평구는 가장 발전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민선 6기 4년 동안 주민 안전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를 바로 세우고 미래 먹을거리 만들기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의정 포커스] 장창익 은평구의회 의장 “지역사회 위한 ‘공부벌레 의회’ 만들 것”

    [의정 포커스] 장창익 은평구의회 의장 “지역사회 위한 ‘공부벌레 의회’ 만들 것”

    “구의회가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하려면 공부하는 의원들이 많아야 합니다.” 서울 은평구의회 장창익(56) 의장은 18일 “게으르면 주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 구의원 19명 의원 모두 지역 발전과 집행부 견제를 위해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정례회 전에 상임위별로 지역 현안을 공부하기로 했다. 해당 부서장에게 브리핑을 받겠다는 것이다. 장 의장은 “지역 현안 사업을 알아야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면서 “서울혁신파크나 수색역세권 개발 등 각 사업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연구회 등의 강사를 초청해 지방자치의 기본과 예산 심의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 달에 각 의원이 한 권씩 신청하는 열린 도서도 구의원의 업무나 자세에 대한 도서로 신청하기로 했다. 개인적인 생활을 위한 책 일색이어서다. 나아가 다 읽은 책은 구의회 사무국 한쪽에 모아 구의원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다. 그는 “다음달부터는 서로 업무에 필요한 책, 의원으로서의 자세를 돌아볼 수 있는 도서 등을 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장은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학생운동에 헌신했다. 대학 졸업 후 금융업계에 종사하면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김대중 정부 때 노동조합의 정치 참여가 허용되면서 금융노련 조합원 중 최초로 현직을 유지하며 구의원에 당선됐다. 2006년 7월 은평구의회에 입성했다. 3선으로 초선 때 운영위원장, 재선 때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2년과 지난해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의원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실력을 검증받은 ‘엘리트’ 지방의원이다. 또 같은 기간 구 직원들에게 ‘베스트 구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 의장은 “집행부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주민 혈세를 낭비하는 부분엔 칼질을 서슴지 않겠다. 서로 견제하면서도 존중하는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은평, 가톨릭대병원 11월 첫 삽

    은평, 가톨릭대병원 11월 첫 삽

    서울 은평지역 성장 동력의 한 축인 가톨릭대 종합병원 신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이 없는 은평지역에 800병실 규모의 병원이 들어서면서 의료복지 향상뿐 아니라 지역 경제활성화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평구는 오는 11월 은평뉴타운 내 가톨릭대 종합병원이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가톨릭대 종합병원 신축계획안이 서울시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연면적 13만 2199㎡, 지하 5층~지상 16층, 8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가톨릭대 종합병원은 기존 지형을 살린 외부공간과 인접 자연요소와 연계한 테마형 공간으로 최상의 치유환경을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 환경을 통해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의 편의성 및 안전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종합병원이 완공되면 병원관계자 2500여명이 상주하게 되고 하루 1만여명이 병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구는 가톨릭대 종합병원이 11월 착공할 수 있도록 전담(TF)팀을 구성, 실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수색역세권 개발, 서울혁신파크와 더불어 은평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인 가톨릭대 종합병원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민선 6기, 4년 동안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은평 3대 미래성장동력을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마을관리 협동조합으로 일자리 창출

    마을관리 협동조합으로 일자리 창출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죠. 사회복지사 등 주민과 접점에 있는 직원들의 정신적 건강 등을 챙겨주는 심리지원센터를 만들겠습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23일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사회복지사의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김 구청장은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이의 행복을 챙겨줄 수 있겠느냐”고 되물으며 “최소한 직원들이 불행하고 힘들다고 느끼지 않도록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로 주민 복지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민선 6기에도 알찬 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단순히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홀로서기가 가능한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출자해 만든 협동조합이 주차관리와 공공청사 청소 등을 맡으면서 주민 일자리와 수익성을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다양한 실험으로 4년 동안 일자리 5만개를 만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밝혔다. 그는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라며 “주민이 주인인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으로 일하고 싶은 주민 모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개발에도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바로 수색역세권 개발과 녹번동의 서울혁신파크, 구파발의 첨단 의료관광 단지 조성 등 은평 발전 3대 축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수색역세권은 쇼핑 문화 교통의 중심이 되는 제2의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조성한다는 방향을 정했다. 수색역 일대 20만㎡에 호텔과 컨벤션, 대형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말 개발주체인 코레일은 수색역 개발 가이드라인을 밝혔으며, 다음달까지 사업자 모집을 공고하는 등 진전을 이루고 있다. 녹번동 국립보건연구원 부지 11만㎡에 설립될 서울혁신파크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창조경제단지’로 개발된다. 오는 11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 가톨릭대학교 부속 병원이 첫 삽을 뜨는 등 첨단 의료단지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김 구청장은 “지난 4년간 서울시 등과 긴밀한 협조 속에 다양한 개발사업을 유치해 밑그림을 그렸다”면서 “앞으로 4년은 각종 지역 개발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등 은평의 미래가 완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박원순 효과, 과연 결말은/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박원순 효과, 과연 결말은/한준규 사회2부 차장

    6·4 지방선거에서 최대 수혜자는 뭐래도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7선 국회의원인 정몽준 후보를 13% 포인트 앞섰다. 세월호 여파 등을 고려해도 엄청난 시민의 지지를 받았다. 그래서 ‘박원순 효과’라는 말까지 탄생했다. 시민운동가 출신답게 ‘공감’과 ‘소통’으로 이뤄낸 성과다. 박원순 효과는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선거 이후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했다. 급기야 6월 둘째 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공동대표 등 잠룡을 누르고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1위에 올라섰다. 야권은 서울 강남에서도 이긴 시장후보라며 호들갑이다. 우리는 ‘효과’로 끝나는 정치인을 자주 봤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 정치불신을 등에 업고 ‘안철수 현상’이 거세게 몰아쳤다. 50%를 웃도는 지지를 받으며 안 대표가 대통령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안철수 효과’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정권 교체에 실패했을 뿐더러 민주당과 합당, 공천제 폐지 철회 등을 거치며 안철수 효과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그야말로 효과에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다. 50%대 지지로 신승을 거뒀지만 여러 사건으로 지지율이 40%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효과가 신기루처럼,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으려면 분명히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 안 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지만 2년여가 넘도록 국민에게 보여준 게 없다. 오히려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박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들며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집권 2년 차까지 ‘성과물’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세월호 참사 대응과 총리지명 문제 등으로 국민 불신과 정치적 혼란만 양산하고 있다. 2011년 민선 5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혜성같이 정치 무대에 등장한 박 시장도 다르지 않다. 2년 6개월 서울시를 이끌었던 박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한 일 없는 시장’이란 공격을 제일 많이 받았다. 한 방이 없었다. 권투로 치면 ‘잽’만 있었다. 딱 떠오르는 정책이 없다는 것은 대부분의 시민 의견이다. 협동조합과 공유경제 정도다. 시민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13% 포인트가 넘는 대승과 강남 3구 득표율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되물을 수도 있다. 대승의 원인은 박 시장의 뛰어난 ‘공감’ 능력, 즉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장이란 이미지 덕분으로 보는 시각이 맞다. 그러나 한편으론 새누리당의 헛발질이 작용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상대방이 못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서울 강남 3구의 높은 득표율은 박 시장이 2011년 보궐선거 이전까지 서초구 방배동에 살았으며 부인 강난희씨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역시 주무대가 강남이었고, 참여연대와 아름다운가게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는 모습이 강남 3구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민선 6기 박원순호는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펴느냐로 평가받을 것이다.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나 수색역 개발처럼 때려부수고 다시 짓는 개발정책이 아니라 교통과 주거, 복지 등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박원순표 정책이 필요하다. 정무라인도 논공행상에 빠진 정치인들이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채워야 한다. 4년은 새로운 정책을 만들기에 긴 시간이 아니다. hihi@seoul.co.kr
  • KTX 서울역~인천공항 달린다

    앞으로 서울행 KTX를 타고 온 승객은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나 리무진 버스로 갈아타지 않고 인천공항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에 KTX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까지 가는 KTX는 하루 왕복 10회 편성될 예정이다. KTX 열차는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수색역까지 간 다음 연결선을 거쳐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간다. 국토부는 KTX를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사이에 연결선 2.2㎞를 건설했다. 인천 지역 주민은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검암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KTX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서울혁신파크·가톨릭 병원 임기 내 마무리”

    [후보자 인터뷰] “서울혁신파크·가톨릭 병원 임기 내 마무리”

    “4년간 열심히 씨를 뿌렸습니다. 막 움튼 새싹을 정성껏 돌보지 않으면 4년 노력이 물거품으로 바뀝니다. 앞으로 4년에 온 힘을 쏟아 그 결실을 거두겠습니다.” 김우영 새정치민주연합 은평구청장 후보는 민선 6기 구정 목표를 ‘삼각 트라이앵글’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원 이전 부지의 서울혁신파크와 수색역세권 개발, 가톨릭병원 건립을 은평의 미래를 이끄는 세 가지 축으로 잡았다. 김 후보는 “수백개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등 2000여명의 인력이 상주할 서울혁신파크는 서울 서북부 발전을 이끌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면서 “박원순 시장과 보조를 맞춰 2018년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5기에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기로 한 서울혁신파크가 뒤로 후퇴하거나 변질되는 등 시간을 끌지 않고 빨리 성과를 내려면 4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색역 일대 20만㎡의 문화·상업복합시설 개발을 위한 ‘수색역세권 개발사업’도 개발 주체인 코레일에서 오는 8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끝낼 계획을 밝히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수색역세권 개발에 대해서도 “대규모 개발의 과실을 사업자만 따먹지 않도록 구청장이 적극 감시해야 하고 때론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도 나서야 한다”며 “코레일뿐 아니라 주변 주민, 중앙정부 등과 필요한 부분을 얻어 낼 수 있는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병원도 마찬가지다. 입지 선정에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여러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년의 소소한 역사를 다시 공부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첫 단추를 끼우기 시작한 사람이 마지막 단추를 마무리하는 게 지역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50여개 재개발·재건축사업도 선별적으로 추진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민선 6기에는 모든 개발사업지 주민투표로 사업의 추진 여부를 묻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미 두꺼비하우징과 마을 만들기 등 주민 친화적 주거개선사업을 성공시켰다”며 “다 부수고 다시 짓는 1970~1980년대 방식의 주거개선사업에서 벗어나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는 주거개선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작지만 많은 변화가 은평에 있었다”면서 “이제 작은 변화가 큰 물결을 이룰 수 있도록 주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보건원 부지 개발 재검토·수색에 영화 세트장”

    [후보자 인터뷰] “보건원 부지 개발 재검토·수색에 영화 세트장”

    “파산입니다, 파산. 은평구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고사 직전의 나무입니다.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배려와 자구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임승업 후보는 22일 34년째 살고 있는 은평구를 이렇게 진단했다. 임 후보는 “30년 넘도록 불광동, 신사동 등 지역이 변한 게 없다”면서 “구 수입은 해마다 줄고 복지비 등 쓸 곳만 늘어 일반 가정으로 치면 파산”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보다 변화가 더디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은평 지역경제를 이끌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국립보건원 이전 부지인 ‘서울혁신파크’를 지목했다. 그는 “은평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을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에 내줄 순 없다”며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처럼 지역 미래를 이끌 컨벤션과 호텔, 대형백화점, 놀이공원 등을 아우르는 대형 복합상업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원순 시장과 김우영 구청장의 합작품인 서울혁신파크를 정면으로 공격했다. 재정자립도 서울시 23위, 예식장 하나 없고 변변한 공연장도 없는 은평구에 꼭 필요한 것은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채우고 다른 지역주민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 주변 상권이 살아나면서 지역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린다는 논리다. 지역개발에 투자가 늘면서 주민 일자리가 증가하고 살기 편리해지면 은평구에 정착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의 맨 앞에 바로 ‘보건원 부지’가 있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시장이나 구청장 자신의 철학 때문에 지역을 망쳐서는 안 된다”면서 “민선 6기에 보건원 부지 개발계획을 원점부터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새로운 지역산업으로 ‘영화세트장’을 주목하고 있다. 수색역세권 개발지에 영화 특수세트장 건립을 약속했다. 단순히 영화 촬영 대여 장소라는 의미보다 연예인이 몰리면 관광객이 몰리고, 영화가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끌면 덩달아 세트장이 인기 관광지로 변하기 때문이다. 임 후보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관광객을 은평으로 끌어들이려면 진관사와 한옥마을, 영화세트장을 하나로 묶는 테마 문화관광 특구로 꾸며야 한다”면서 “관광이라는 고부가치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산 직전인 은평구에는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은평의 역사와 아픔을 다 헤아리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작업 중국에 각국 불만, 왜?

    ‘말레이시아 여객기’ 말레이시아 여객기(MH370)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의 역량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이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수중 신호를 탐지했다고 밝혔을 때만해도 각국은 중국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지만 결국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중국이 수색역량을 과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중국이 제시한 ‘단서’가 연거푸 ‘근거없음’으로 드러나자 미국 등 각국의 수색작업에 혼선이 일거나 지연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수색팀 내에서는 중국이 기술력과 수색역량을 의도적으로 과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누구나 실종기를 찾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잘못된 단서는 수색작업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이 이번 수색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우선 실종기 탑승객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달 8일 여객기가 실종된 이후 정찰기는 물론 10여척의 함정, 21대의 위성을 동원해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이 대규모로 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이면에는 자국민에게 수색작업에 대한 의지는 물론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계산이 작용한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게다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태풍 하이난으로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중국이 소극적으로 대처한데 따른 비판 여론을 이번 기회에 불식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 제프 킹스턴 템플대학교 도쿄 분교의 아시아학 소장은 “중국은 이번 수색작업이 ‘초강대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을 것”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황은 중국의 심산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여객기가 실종된 첫 주 실종기 잔해라며 위성사진을 공개했지만 결국 무관한 것임이 드러났다. 중국의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말레이시아 정부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지연시켰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이어 이달 5일에는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실종기로부터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 신호를 두 차례나 탐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군 병사가 수중청음기로 신호를 탐지하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이 수중청음기는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나 사용하는 수준 낮은 장비여서 신호 탐지 보도에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홍콩 소재 중국대학의 중국 전략·정책 전문가인 윌리 램은 “중국 정부는 이번 수색작업에 국가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고의 수색장비를 동원했다고 주장해왔다”면서 그러나 실제 드러난 장비와 기술력은 그에 미치지 못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도 “중국의 수색작업은 ‘참으로 도움이 된다’”고 냉소적인 평가를 내렸다. 가뜩이나 중국이 주변국들과 영토문제로 분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광범위한 지역을 넘나들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주변국들은 더욱 불편한 심기를 느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코레일, 인력재배치 후유증으로 ‘한숨’

    코레일이 지역본부별 인력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인력 재배치에 나섰지만 철도노조의 반발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7일 3급 이하 현장 직원 2만 1016명 중 3.45%인 726명에 대한 순환전보 및 정기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운전직(45명)과 차량직(108명)에 대한 순환전보는 2005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 이뤄졌다. 코레일은 지역본부별로 인력이 남거나 부족하더라도 인사를 통한 해소가 어려웠다. 단체교섭 등 법률적 효력은 없지만 노사가 관행적으로 지역본부별 인사를 묵인한 결과다. 순환전보가 활성화되지 못함에 따라 한 곳에서 장기간,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하면서 업무능력 저하와 부서 간 업무협조, 정보공유 부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 게 사실이다. 노조 파업 때 차량정비단이나 열차승무사무소 등 단체로 근무하는 사업장의 참가율이 높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회사보다 노조의 파워가 더 세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이번 인사에 반발해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 소속 노조원 2명이 9일 오전 5시 수색역 안에 있는 45m 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단 한 명도 못 보낸다. 강제전출 철회’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철탑 위에 올랐다. 이들이 소속된 서울차량사업소 직원 23명이 문산차량사업소(12명)와 수도권차량관리단(5명), 수도권동부본부(5명) 등으로 전보됐다. 23명의 서울차량사업소 평균 근무기간은 25년이 넘는다. 6명은 희망, 17명은 장기 근속자다. 전보대상자 17명에 대해서는 거주지를 고려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으로 발령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차량사업소는 75명의 초과인력이 있지만 인근 문산차량사업소는 18명, 수도권차량관리단은 8명이 부족하다”면서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회사의 정당한 인사권에 관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노조는 “강제전출이 노조를 박살 내고 철도 민영화를 강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일자리 창출·주변 상권 이용… 혁신 개발이 곧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주변 상권 이용… 혁신 개발이 곧 창조경제

    “서울혁신파크는 박원순 시장의 개발정책이 구체화된 첫 사례이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도 일맥상통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와 정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김우영(사진) 은평구청장은 녹번동의 옛 질병관리본부 터에 들어설 ‘서울혁신파크’를 통해 사회혁신적 개발과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포부를 21일 밝혔다. 부지 10만 9000㎡(3만 3000평)에 들어설 서울혁신파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혁신 기업과 관련 단체 ▲신개념 호텔 ‘이노스토리텔’을 비롯한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시설 ▲어린이 전용 복합문화공간인 ‘키즈피아’ 등 지역주민 편의시설로 크게 나뉜다. 김 구청장은 “지난 10년간 부동산 버블로 도심 사무실의 공실률이 10%를 웃도는 마당에 높은 가격으로 민자사업을 유치할 수 없는 구조다. 무조건 때려 부수고 새 건물을 짓는 과거의 개발 개념은 최근의 시장경제 흐름과 어긋난다”면서 ‘사회혁신적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1일부터 구의회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미루지 말고 빨리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코엑스 같은 대단위 건물을 짓자는 주장도 나왔다”고 김 구청장은 전했다. 개발 위주로 사업을 바꾸자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키고 서울시가 높은 땅값을 받으면 그곳에 들어서는 대형 마켓, 백화점 등이 주변의 전통시장, 먹자골목 등 기존 상권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 일자리를 만들고 다른 지역에는 없는 것을 즐기면서 주변 상권까지 이용하도록 하는 게 좋다. 그래서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뒷받침하는 마이스 사업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혁신파크에 대한 공간 배치 계획 연구용역이 한창이다. 김 구청장은 “내년부터 예산이 반영되면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부터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과 협의하는 등 구체화 과정도 남았다. 내년 중 착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또 “올 하반기에는 수색 변전소 부지 6만 6000㎡(2만평)에 대한 개발 계획도 문화와 과학 체험을 테마로 해 확정할 계획이고, 수색역 개발도 코레일과 용역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철로 위 33만㎡(10만평) 가까운 공간을 DMC의 특성을 보완하는 마이스 단지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열차로 지구 75바퀴, 단 한 번 사고도 없이

    열차로 지구 75바퀴, 단 한 번 사고도 없이

    114년 철도 역사상 최초로 ‘300만㎞ 무사고 운전’ 기관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코레일 서울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의 박병덕(58) 기장. 그는 16일 오후 2시 15분 행신발 부산행 KTX 제307호 열차를 운전, 수색역을 통과하면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 기장은 2004년 4월 1일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 당시 첫 열차를 운행한 베테랑 기관사다. 박 기장은 “기관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면서 영광스러운 기회를 맞게 됐다”면서 “38년간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300만㎞는 지구(둘레 4만㎞)를 75바퀴 돈 거리로, 열차로 서울~부산(423.8㎞)을 3539회 왕복 운행해야 달성 가능하다. 더욱이 오랜 시간 운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사고가 없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박 기장은 기관사를 ‘천직’이라고 말한다. 어릴 적 집이 대전역 부근이었지만 기관사가 될 생각은 없었다. 기관사 시험을 보러가는 친구를 따라갔다 치른 시험에서 친구는 떨어지고, 그는 합격했다. 기관사라는 직업이 그를 선택한 셈이다. 20세이던 1975년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에 부기관사로 출발해 9년 후인 1984년 기관사로 승진, 열차를 운전했다. 2003년에는 당시 ‘꿈의 열차’로 불리던 KTX 기장으로 임용됐다. 철도 기관사는 자기 관리가 필요한, 쉽지 않은 직업이다. 근무시간이 불규칙해 건강관리와 생체리듬 조절이 중요하다. 열차를 몰기 전날에는 맑은 정신을 갖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고, 식사할 때도 국물을 먹지 않는다. 화장실 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운전석에 오르면 습관적으로 전후, 좌우를 살피게 되는 직업병이 생겼다. 그는 “20여년 전 통일호 열차를 운전할때 열차 뒷부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다행히 불이 붙은 객차를 분리하고 운전한 적이 있다”면서 “900여명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 기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기록을 수립한 박 기장은 6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그의 기록을 이을 후배 기장은 3명 정도가 꼽힌다. 앞으로 6년 후 달성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에는 ‘300만㎞ 무사고 운전’ 기록은 사라질 전망이다. 기관사의 월 승무시간이 165시간으로 줄면서 사실상 도달 불가능한 기록이 됐다. 박 기장은 “KTX는 첫사랑과 같다. 인연을 맺은 지 12년이 됐지만, 지금도 그 앞에 서면 가슴이 설렌다”면서 “열차를 몰고 전국을 누빈 경험을 토대로 문화관광해설사나 숲해설사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은평구청장실 벽화는 ‘구민과의 약속’

    “주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29일 주민과 약속한 사업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구민약속 핵심사업 추진 상황판’을 구청장실에 설치했다.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들을 담은 추진 상황판에는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해 주민과 약속한 사업 30개가 22개 핵심사업과 8개 중점관리 검토사업으로 나뉘어 담겼다. 22개 핵심사업에는 은평한옥마을과 한옥박물관, 한옥체험관 건립 등 한옥마을 추진사업과 신응암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8개 중점관리 검토사업에는 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 사업들이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추진,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사업 지원, 수색역세권 개발사업, 녹색환경종합센터 처리시설 부지 활용 방안 등 주민과의 협력사업을 더욱 구체화시키는 것에 역점을 뒀다. 앞서 구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 상황을 수시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일자리 추진상황판을 설치해 적극 추진하면서 당초 계획인 8000명보다 25% 많은 1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서울시 일자리 인센티브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는 이 사례를 주민 약속 핵심사업에도 적용하기 위해 이번 상황판을 추가로 설치하게 된 것이다. 김 구청장은 “ 추진 상황판을 설치한 것은 사업 목적의 달성 여부를 보여 주는 계량적 지표를 매일 점검해 주민과 약속한 사업을 꼭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면서 “현장 중심의 행정에 박차를 가해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으뜸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