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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재단, 청년 독서문화 확산 위한 ‘청년 독후감 공모전’ 개최

    청년재단, 청년 독서문화 확산 위한 ‘청년 독후감 공모전’ 개최

    연 4회 운영, 첫 선정 도서 ‘행복의 기원’(서은국 저)… 2월 20일까지 온라인 접수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이 청년세대 독서문화 확산과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청년재단 청년 독후감 공모전(부제: 지금, 청년에게 필요한 네 가지 질문)’을 연 4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독서 인구는 4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의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0권 미만으로, 14년 새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은 이러한 독서율 감소 추세 속에서 청년들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청년들이 책을 통해 사회와 삶의 문제를 고민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연 4회 진행되는 ‘청년 독후감 공모전’의 첫 번째 도서로는 서은국 작가의 ‘행복의 기원’이 채택됐다. 해당 도서는 동시대 청년의 삶을 관통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이 직접 선정했다. 공모 접수는 1월 26일부터 2월 20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연령대별로 청소년부(2008~2010년생)와 청년부(1998~2007년생)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자는 선정 도서를 읽고 2600~3600자 분량의 독후감을 작성해 구글 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3월 7일 예정으로, 청소년부와 청년부 각각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을 선발한다.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총상금 규모는 1000만원이다. 시상식 당일에는 선정 도서 ‘행복의 기원’의 저자인 서은국 작가의 특별 강연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접수 방법은 청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재단 오창석 이사장은 “청년들이 독서를 통해 개인의 삶을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해법을 탐색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성장과 사유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지역 의료계가 만든 첫 의학상…‘국로 한마음 의학상’ 출범

    지역 의료계가 만든 첫 의학상…‘국로 한마음 의학상’ 출범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이 지역 의료계 주도로 처음 의학상 시상식을 열며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은 지난 23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회 국로 한마음 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인들을 조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로 한마음 의학상’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애국과 인류애를 실천한 의료인을 발굴·예우하고자 마련했다. 학술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환자 곁에서 의료 본질을 지켜온 의료인 헌신을 사회적으로 기록하겠다는 취지다. 재단은 국로 의학상 대상 1명에게 1억원, 최우수상 1명에게 3000만원, 한마음 의학상 등 총 9명에게 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전체 상금 규모는 2억 2000만원이다. 상명인 ‘국로(國路)’는 하충식 한마음국제의료재단 의장의 아호이자 ‘나라를 위한 길’을 뜻한다. ‘한마음’에는 재단 설립 이념인 인류애를 담았다. 최고 영예인 국로 의학상 대상은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받았다. 박 교수는 세계 심장학 진료지침을 바꾼 연구 성과로 국제 의료계의 표준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우수상은 최규성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분과 교수가 차지했다. 최 교수는 연간 700례 이상의 간절제술을 집도하며 복강경 간절제술의 표준화를 이끌었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간이식 연구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한마음 의학상은 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허미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백선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임상과 연구를 잇는 가교 구실을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율 의학상은 췌장·담도 분야 권위자인 송태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대웅 의학상은 중환자 진료 표준화에 이바지한 유정완 경상국립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두 상은 각각 김명환 명예병원장과 박성수 전 한양대 부총장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의료계 본보기가 된 의료인에게 주는 한마음 의학상 특별상은 황준성 교수(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 김동휘 교수(조선대병원), 이승근 교수(부산대병원), 박계영 교수(한양대병원) 등 4명이 수상했다. 하충식 의장은 기념사에서 “지역 의료의 혁신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이 의학상을 제정했다”며 “수상자들이 걸어온 ‘국로’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화 재단 이사장은 “환자의 삶을 바꾼 의료인들과 재단의 철학을 함께 나누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의학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은 앞으로 학술적 성취와 임상적 가치가 뛰어난 의료인을 지속 발굴해 국로 한마음 의학상을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SNT다이내믹스, 청년 엔지니어 중심 기술경영 혁신 가속

    SNT다이내믹스, 청년 엔지니어 중심 기술경영 혁신 가속

    SNT다이내믹스는 2025년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발표한 연구논문과 기술보고서 총 71편을 심사해 우수 제출자를 포상했다고 26일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최근 5년간 신규 채용한 청년 엔지니어 220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품질 역량 강화 활동을 장려하며 기술경영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SNT다이내믹스 창원 본사에서 열린 표창식에서는 김진봉 엔지니어의 ‘박격포 사격충격력을 모사하는 낙하 시험장치의 설계’ 연구논문이 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동진 인턴사원의 연구논문이 우수 논문에 선정되는 등 청년 엔지니어들 연구 활동이 주목받았다. SNT다이내믹스는 연구원들의 K-방산 핵심기술 개발역량을 고도화하고자 우수 논문 제출자 포상을 잇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술보고서 심의 제도’를 신설, 학술적 지식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양산 과정에서 축적된 실무 중심 기술지식 확대·재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이번 연구논문·기술보고서 포상에 앞서 SNT다이내믹스는 지난 23일 ‘사내 개선 활동 경진대회’도 열었다. 경진대회에서는 기술연구소 개발4팀 신입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강철비’ 분임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철비 분임조는 ‘선회베어링 국산화 개발을 통한 품질 확보 및 안정적 수급, 단가 절감’을 주제로 발표했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청년 엔지니어들은 회사의 미래를 창조하고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며 “연구개발·품질역량 강화를 지속해 청년 엔지니어들을 ‘글로벌 TOP 엔지니어’로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 여주도시공사 ‘여주세종 같이 공유학교’ 위탁기관 선정

    여주도시공사 ‘여주세종 같이 공유학교’ 위탁기관 선정

    여주도시공사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년 여주세종 같이 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체육 분야 위탁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여주도시공사는 수영과 수상레저, 파크골프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육 중심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수상센터와 파크골프 공유학교에 국민체육센터 수영 프로그램을 연계해, 단일 체험을 넘어 종합 체육교육 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공공체육시설을 폭넓게 활용해 학생들의 체육활동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여주시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주 2~3시간씩 진행한다. 여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생존수영을 넘어 자유형과 배영까지 배우는 심화 수영 특강이 운영된다. 남한강을 활용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은 여주시 수상센터를 중심으로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여주파크골프장에서는 초급과 심화 과정을 통해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힌다. 여주도시공사는 이번 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공공체육시설 활용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명진 여주도시공사 사장은 지역의 체육시설과 자연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대로 터졌다”…4회 만에 7%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오른 ‘이 드라마’

    “제대로 터졌다”…4회 만에 7%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오른 ‘이 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사이다 전개에 힘입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7%를 돌파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0%까지 치솟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tvN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이날 방송된 4회에서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해가는 홍금보의 모습이 그려졌다. 말단 사원이 주문 실수를 해 큰 손실을 입혔다는 소문이 퍼지자 홍금보는 징계위원회에 넘겨졌고, 임원진은 30억원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투자사로부터 주문 취소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단순 해프닝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의 배후에는 트레이딩부 소경동(서현철 분) 부장이 있었으며,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행한 일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벼랑 끝에 몰린 홍금보를 위해 301호 룸메이트들은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증권가의 정보가 오가는 PC통신 ‘여의도 해적단’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며 거짓 여론을 조성했고, 이에 자극받은 투자사 대표가 직접 움직이도록 함정을 팠다. 홍금보는 비밀리에 출국하려던 대표를 공항에서 추격해 주문 취소 동의서를 확보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홍금보의 전 남자친구 신정우(고경표 분)는 홍장미의 정체를 의심하며 금보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까지 직접 찾아왔다.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 홍금보는 자신이 홍금보의 동생 ‘홍장미’라고 둘러대며 임기응변했다. 방송 말미에는 기숙사 301호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침입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시청자들은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와 주연 배우 박신혜의 재기발랄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8년 만의 tvN 복귀작에서 코믹과 액션을 넘나드는 박신혜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열기는 글로벌로도 확산하고 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V쇼 부문 8회에 올랐으며,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1개국에서 TOP10에 진입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단 4회 만에 시청률 7%의 고지를 밟으며 주말 미니시리즈 신흥 강자로 떠오른 ‘언더커버 미쓰홍’이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 배우 이정하, 오늘 해병대 입대…‘무빙2’에서 못 본다

    배우 이정하, 오늘 해병대 입대…‘무빙2’에서 못 본다

    배우 이정하가 해병대에 입대한다. 이정하는 26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자원입대하며 국방의 의무를 시작했다. 입대식이나 팬 행사 등의 별도 공식 일정은 진행되지 않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정하에게 보내준 변함없는 응원에 감사하며, 성실히 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따뜻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는 해병대 지원 후 합격 통보를 받고 18개월간 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하는 1998년생으로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데뷔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김봉석 역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제60회 백상예술대상’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까지 그는 ENA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무빙’ 시즌2 제작이 확정됐지만, 이번 입대로 인해 시즌2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돼 시리즈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정하의 전역 예정일은 2027년 7월 25일로 알려졌다.
  • 베논, 시속 123㎞ 스파이크 ‘서브왕’

    베논, 시속 123㎞ 스파이크 ‘서브왕’

    호반의 도시 춘천이 ‘별’들의 재치 넘치는 몸짓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점수가 날 때마다 선수들의 익살맞은 세리머니가 이어지고, 팬들의 열띤 응원이 어우러지면서 흥겨운 잔치판이 벌어졌다.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은 2871석이 매진되면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취소됐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날 경기는 대형 전광판의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고 K-스타팀 베논(한국전력)과 V-스타팀 러셀(대한항공)을 비롯해 38명의 스타 선수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본 경기는 포지션별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팀을 나누고, 남자부와 여자부가 각각 1세트씩 경기를 치르고 합산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스타가 2세트 총점 40-33(19-21 21-12)으로 승리했다.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상(MVP)은 김우진(6득점·삼성화재)과 양효진(5득점·현대건설)이 받았다. 본 경기보다 더 치열한 세리머니상은 신영석(한국전력), 이다현(흥국생명)이 받았다. 신영석은 경기 전 진행한 팬 투표 남녀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갓을 쓴 저승사자 복장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 흉내를 내며 코트에 입장하더니 “제 꿈이 아이돌이었다.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고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이다현이 점수를 낸 뒤 K-스타팀 강성현(현대건설) 감독과 함께 청룡영화제 수상 당시 화제가 됐던 화사와 박정민의 ‘굿 굿바이’ 퍼포먼스를 재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V-스타 김종민(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비디오판독석에 앉아 마이크를 잡고 진지하게 판정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양효진은 경기 도중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더니 주심 역할을 대신하고, 송인석 주심이 코트로 나와 선수로 뛰기도 했다. 남자부 경기 이후 진행된 강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베논이 시속 123㎞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바(GS칼텍스)가 93㎞로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리베로의 전설’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우승했다.
  • 원로배우 남정희 별세

    원로배우 남정희 별세

    원로배우 남정희가 별세했다. 84세. 원로영화인회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2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년 전 척추 수술 후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 영화 ‘심청전’으로 데뷔한 고인은 3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임권택 감독의 ‘축제’(1996), ‘창’(1997), ‘춘향뎐’(2000), 배창호 감독의 ‘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영화 ‘늑대소년’(2012)과 ‘내가 살인범이다’(2012) 등의 작품에서 노모 역을 소화했다. 드라마 ‘모래시계’ (1995), ‘로맨스’(1998), ‘검사 프린세스’(2010),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주군의 태양’(2013) ‘명불허전’(2017), ‘타인은 지옥이다’(2019) 등에도 출연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특별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 AI 영상 스타일링 서비스로 혁신상… CES서 기업 활약 이끈 ‘관악S밸리’

    AI 영상 스타일링 서비스로 혁신상… CES서 기업 활약 이끈 ‘관악S밸리’

    서울 관악구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새싹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는데 ‘진심’이다. 관악구와 서울대 협업으로 만들어진 관악S밸리 입주 기업들이 전 세계 정보기술(IT)·가전 기업들의 전쟁터인 ‘CES 2026’에서 3년 연속 돋보이는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구의 헌신적 지원 덕이다. ‘도슨티’, ‘쿳션’ 등 5개 스타트업은 관악구와 서울 경제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아 지난 6~9일 열린 CES 2026에서 해외 투자자·바이어에게 혁신 기술을 시연했다. 자치구 최초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은 현지에서 통역과 부스 운영 등을 밀착 지원했다. 관악S밸리관에 전시된 ‘디오비 스튜디오’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스타일링 서비스로 혁신상을 받았다. 관악S밸리 출신 기업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건 2022년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총 4번이다. 오는 3월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 서울통합관에도 관악 기업 3곳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이 지원한다. 관악구는 다음 달 2일까지 관악S밸리 창업공간에 새롭게 입주할 초기 창업기업 15곳을 모집하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맞춤형 진단이나 컨설팅, 네트워킹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관악구는 창업 지원 시설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와 낙성대 일대의 건폐율·용적률 등을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구개발(R&D) 벤처·창업 특정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아울러 서림동 옛 버스 차고지 일대는 2031년까지 서울 서남권 대표의 창업 허브 ‘서울창업허브 관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 “혁신 먹사니즘, 힐링 잘사니즘 구현… 구민이 더 행복한 관악”[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혁신 먹사니즘, 힐링 잘사니즘 구현… 구민이 더 행복한 관악”[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셔틀 ‘강감찬버스’ 구민 손과 발로‘더행복마루’ 등 문화공간 확 늘려벤처진흥원·일자리행복회사 출범창업·AI 대회로 청소년 접점 확대스마트도시 3연속 인증받아 전진청년 취·창업 아카데미 강화할 것관악산 자락 24개 공원 연내 완성복지돌봄국 띄워 의료와 ‘시너지’“혁신 경제도시를 통해 ‘먹사니즘’, 힐링·정원도시를 통해 ‘잘사니즘’을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준희(63) 관악구청장은 25일 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인터뷰에서 “정말 살아보고 싶은 공동체, 더욱 행복한 구민들의 삶을 일구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선 7기(2018년~)부터 경제구청장을 자처해 온 박 구청장은 ‘관악S밸리(관악구가 서울대와 협력해 만든 창업·혁신 생태계 허브)’를 추진하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든든한 ‘뒷배’가 됐다. 또 골목 경제에 혁신을 더해 자생력을 높이고, 관악산과 별빛내린천(도림천)을 가꿔 일상을 풍성하게 했다. 그렇게 쉼 없이 달리다 보니 민선 8기(2022년~) 공약 이행률은 97.7%, 외부 수상만 203건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정책은 더 촘촘하게, 행정은 더 가까이 다가가 구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가장 보람을 느낀 사업은.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 ‘강감찬버스’는 구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관악구는 구릉지가 많다. 인사를 할 때 ‘안녕히 올라가세요’라고 할 정도다(웃음). 그래서 남현동 등에서는 민선 7기 때부터 마을버스 노선을 요청했었다. 사업자를 수소문했지만 (수익성 때문에) 나타나지 않았고, 노선 허가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구청이 공공시설에 오가는 셔틀버스를 새로 만들었다. 난곡동처럼 복지관, 파크골프장, 보건지소에 다니려면 언덕길을 한참 오가야 했던 지역에서 열띤 응원과 칭찬을 받았다.” -민선 8기에 새로 생긴 생활 밀착 편의 시설도 많다. “공간 복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관악구는 구민 모두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 복지를 실현해가고 있다. ‘관악청년청’을 만들고, 권역별 특색을 살려 베이비스파나 집라인 놀이기구 등이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충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관악 더행복마루’는 강감찬종합사회복지관과 강감찬관악체육센터가 한곳에 모인 원스톱 문화복지공간이다. 앞서 9월에는 신림청소년독서실을 스터디카페형 열람실로 단장했고 올해는 성현동에 복합문화공간인 아동·청소년 문화의 집이 준공된다.” -경제구청장으로서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도 출범시켰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두 기관은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꼭 필요했다. 민선 7기부터 서울대와 손을 잡고 청년이 정주하며 창업할 수 있는 ‘관악S밸리’ 조성에 힘을 썼다. 전문성을 갖춘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통해 투자 연계, 기술 컨설팅,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거다. 관악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공 일자리를 창출했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에서 공공일자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관악S밸리가 미래 세대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 “관악중소벤처진흥원에도 초중고생에게 인공지능(AI)을 접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청소년 창업학교’나 ‘로봇·AI 경진대회’ 등을 연 것도 그 때문이다. 관악의 미래 꿈나무들이 일찍부터 AI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창업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세계를 기술로 변화시키는 벤처기업을 보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행정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3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실종 아동을 실시간 추적하는 관제시스템을 구축했고, AI를 활용한 관악산 산불 감시 시스템도 도입한 덕분이다. 복지 분야에선 전국 최초로 AI를 결합해 복약 관리를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 스마트데이터팀을 개편한 AI데이터팀은 AI 활용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거다.” -전국 최초의 ‘청년친화도시(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조정실에서 지정)’를 일궜는데 앞으로 계획은. “지난해 18개 도시에서 관악의 노하우를 배우러 다녀갔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청년에게 청년 정책을 알려야 한다. 전국의 고립·은둔 청년 비율은 5% 안팎인데, 관악은 다소 높다. 그래서 올해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를 강화한다. 도전했다 넘어진 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은둔·고립 청년이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 청년 인턴을 고용하면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고 싶다. 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관악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1인 가구 전입 청년을 위한 웰컴키트도 모든 동으로 확대한다.” -힐링 인프라도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데. “계절마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정원을 조성하고 누구나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을 관악산 자락 곳곳에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낙성대에 생긴 축구전용 구장, 난곡지구 산지형 관악 파크골프장은 호응이 높다. 관악산 자락에 24개 근린공원을 만드는 ‘관악산공원24 프로젝트’도 올해 완성된다. 내년이면 서울 남부권 최초의 자연 휴양림이 관악산에 생기고, 힐링 명소가 될 거다.” -신림선 개통 이후 난곡선·서부선 등 추진에도 관심이 높다. “신림선 개통으로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난곡선도 교통 취약 지역을 관통하기에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클 거다. 지난달 구민 5만여명의 서명을 들고 기획재정부를 직접 찾아가 담당자들을 설득했다.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대 중이다. 민자 사업인 서부선은 국회를 중심으로 재정 사업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통합돌봄 시범사업도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의료와 돌봄이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복지가족국을 복지돌봄국으로 개편하고, 통합돌봄과를 신설했다. 어르신에겐 살던 곳에서 가족과 여생을 보내는 게 최고의 행복이다. 멀리 있는 요양원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구가 잘 모시겠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도 조성 중이다.” -두번째 임기의 마지막인 올해의 다짐은. “우리 구민이 구정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 민선 8기의 공약 이행률 100%를 달성하도록 촘촘한 행정을 이어가겠다. 개인적으로 삼선(三選)에 도전하는 해다. 한층 더 고도화된 ‘혁신 경제도시’를 육성하겠다. 일상에 행복을 더해주는 힐링·정원도시로 거듭나도록 기반을 닦겠다.”
  • “응급환자 찾아 섬에 온 지 18년… 난, 사람 살리는 의사니까요”[월요인터뷰]

    “응급환자 찾아 섬에 온 지 18년… 난, 사람 살리는 의사니까요”[월요인터뷰]

    비금도 지키는 흉부외과 전문의안정적 삶 포기하고 ‘섬마을 의사’로“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보니 18년”주민에겐 존재 자체가 위안인 병원내가 떠나면 병원도 멈춰얼굴만 봐도 병력 아는 6300여 주민바다 위서 속수무책 떠나보낸 환자닥터헬기·지역응급의료 투쟁 계기의료는 효율 아닌 생존 문제‘앰뷸런스용 선박’ 도입이 다음 목표밤에 아픈 아이 데려갈 병원 있어야개인 희생 아닌 국가 시스템 마련을섬을 오가는 일은 여전히 자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교통 환경이 좋아졌어도, 바다는 언제나 인간의 계획을 가볍게 밀어낸다. 지난 16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로 향하는 길도 그랬다. 서울역에서 목포역까지 기차로 세 시간, 다시 차로 한 시간 넘게 달려 오전 10시쯤 도착한 신안군 암태남강선착장은 온통 우윳빛 해무에 잠겨 있었다. 선착장 진입로에는 차도선(여객과 차량을 함께 수송할 수 있는 배)을 기다리는 차량 수십 대가 길게 늘어섰다. 배가 뜰지, 언제 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누구도 알 수 없었다.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고,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시간. 배가 멈추면 섬의 시간도 함께 멈춘다. 선착장에서 꼬박 네 시간을 기다려서야 바다는 길을 내줬다. 배에 올라 40분을 달려 도착한 비금도 가산선착장. 파도 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해변을 따라 차로 20분을 더 들어가자 파란색 지붕의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의료 취약지역인 이곳에서 50년 가까이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온 신안대우병원이다. 배가 끊기는 날이면, 몸이 아픈 주민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이 병원뿐이다. 이날도 대기실은 오전 배편이 막힌 탓에 육지로 나가지 못한 주민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 곁에는 18년 간 이 섬의 생명선을 붙들고 있는 최명석(64) 원장이 있었다. “안개와 파도가 길을 쉽게 안 내주지요. 섬으로 들어오기 힘든 만큼, 나가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응급 환자가 생기면 육지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날씨가 나쁘면 그마저도 어려워요. 이 섬에서 아프다는 건 결국 시간과 싸우는 일입니다.” 진료실에서 만난 최 원장은 섬으로 오가는 이 길을 ‘생존의 거리’라고 불렀다. 기상 악화로 목포에서 비금도까지 여섯 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반대로 이 섬의 환자가 육지 병원으로 가려면 같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비금도 주민들에게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다. 아프면 가장 먼저 찾고, 끝까지 의지할 수 있는 곳이다. 병원에서 만난 주민 김모씨는 “섬을 쉽게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병원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위안이 된다”고 했다. 이 병원은 1979년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비금도뿐 아니라 다리로 연결된 도초도 등 인근 섬 주민들까지 진료권에 두고 있다. 민간 의료기관이지만 신안 일대 주민들에겐 유일한 병원이다. 1990년대 후반 대우그룹이 병원 운영에서 손을 떼면서 병원은 한때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운영 주체가 여러 차례 바뀌며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병원이 다시 자리를 잡은 것은 흉부외과 전문의인 최 원장이 병원을 인수한 2008년부터다. 당시 광주에서 의원을 운영하던 그는 응급 환자를 직접 돌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 이끌려 비금도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응급환자만큼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섬에는 다양한 응급 상황이 생길 테고, 그건 내가 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거창한 사명감보다는,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봤습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2008년 2월 14일, 처음 비금도에 들어온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 “하룻밤 자고 나니까 문득 ‘내가 여길 왜 들어왔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에는 배편도 지금보다 훨씬 적었고, 기상이 조금만 나빠도 섬은 곧바로 고립됐다. 앞서 병원을 맡았던 의료진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떠난 이유를 몸으로 실감했다. 마음만 먹으면 섬을 떠날 수 있었다. 육지에서 병원을 열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남았다. “병원이 문을 닫으면 주민들의 건강권은 그대로 사라지잖아요. ‘그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18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그는 섬 주민 6300여명의 이름과 병력을 대부분 기억한다. 진료실을 찾은 어르신의 얼굴만 봐도 지병과 가족 안부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육지 병원으로 가야 할 환자가 차비를 걱정하면 말없이 여비를 쥐여주기도 한다. 며칠 뒤 책상 위에 놓인 음료수 한 병은 그가 받는 가장 귀한 진료비다. “이분들의 기록이 18년 동안 제 머릿속에 쌓여 있습니다. 어떤 최신 장비보다 정확합니다. 이 삶들을 두고 어떻게 떠나겠습니까.” 그가 끝내 섬을 떠나지 못하는 데에는 가슴에 묻은 환자들도 있다. 최 원장은 잠시 말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 “아마 2010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약 15년 전의 기억은 금세 떠올랐다. 당시에는 닥터헬기도, 야간 운항이 가능한 의료선도 없었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였다. 낚싯배나 해경선을 타고 육지로 나가는 것뿐이었다. 어느 날 병원에 식도정맥류 파열로 대량 출혈이 발생한 환자가 실려 왔다. 급히 부른 낚싯배는 얼마 가지 않아 프로펠러에 밧줄이 걸려 멈춰 섰고, 두 번째 배는 암초에 부딪혔다. 세 번째로 연락한 배는 ‘암초에 부딪힌 배의 선장을 먼저 구조해야 한다’며 방향을 틀었다. 결국 해경선을 불렀지만, 골든타임은 지나 있었다. 환자는 후송 도중 숨을 거뒀다. “오후 7시쯤 출발했는데, 목포한국병원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었더군요. 바다 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환자를 보내야 했던 그 무력감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하늘에 길을 내달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녔다. 그 절박함은 2010년 신안대우병원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과 닥터헬기 도입으로 이어졌다. 이제 날씨만 받쳐주면 40분 안에 목포한국병원으로 환자를 옮길 수 있다. 그러나 갈 길은 여전히 멀다. 병원 장비는 낡았고,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는 중고로 들여온 구형이다. “다행히 올해 정부 지원으로 일부 장비를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최 원장이 꿈꾸는 다음 단계는 ‘씨 앰뷸런스’다. “하늘에는 닥터헬기가 있고, 육지에는 119 구급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에는 체계적인 응급 이송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많은 섬 주민뿐 아니라, 어선 사고와 해상 레저 사고까지 고려하면 바다 위 응급 대응 체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바다에서도 육지와 하늘처럼 기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앰뷸런스용 선박을 도입해야 합니다.” 병원 2·3층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24시간 응급 체계를 유지하는 그의 생활은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이 있는 광주는 2주에 한 번씩 토요일에 가서 일요일에 돌아온다. 그마저도 환자가 많을 때면 섬을 떠나지 않는다. 이 같은 헌신은 지난달 9일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대우재단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을 선정해 의료인상·의료봉사상·공로상을 매년 수여한다. 의료 취약지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그에게 이 상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고립된 섬을 지켜온 고독한 투쟁에 대한 따뜻한 위로였다. 다만 그는 수상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과제가 더 무겁다고 말하며 손사래를 쳤다. 전국 취약지 병원협회 총무를 맡은 그가 각종 정책 논의 현장을 누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밤에 아이가 아플 때 달려갈 병원이 없다면 누가 이곳에서 살겠습니까. 의료가 무너지면 섬은 더 이상 삶의 터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는 의료를 효율이나 수익성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취약지일수록 국가의 책임은 더 무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필수 응급의료만큼은 어느 지역에서든 보장돼야 합니다. 개인의 희생으로 버티는 단계는 이제 지나야 합니다. 또한 정부가 적극 나서 지자체마다 한 곳씩 의료 취약지 거점 병원을 지정해야 합니다.” 인터뷰 도중 환자를 돌보고, 재차 인터뷰를 하는 그에게 ‘다시 태어나도 섬 의사로 살겠느냐’고 묻자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언제까지 이곳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엔 잠시 숨을 고른 후 답했다. “의사가 없으면 병원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없어도 이 병원이 멈추지 않는 세상을 꿈꿉니다. 섬에 산다는 이유로 치료받을 기회가 줄어들어선 안 되잖아요. 그런 책임을 국가가 제대로 지는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저는 이 파란색 지붕 건물 아래에 있을 겁니다.” ■최명석 원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 해남군 옥천면에서 태어나 조선대 의과대학을 거쳐 1991년 흉부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충남 예산군, 광주 등에서 의원을 운영하다가 2008년 전남 신안군 비금도로 들어와 신안대우병원을 인수했다. 이후 18년 간 사장 겸 원장으로 일하며 비금도와 도초도 등 인근 섬 주민들의 필수 및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2010년 신안대우병원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과 닥터헬기 도입을 이끌었다. 현재 전국 취약지 병원협회 총무를 맡아 도서·오지 의료 정책 개선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9일 의료 취약지에서의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 고흥군,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 도시부문 ’수상…8년 연속

    고흥군,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 도시부문 ’수상…8년 연속

    전남 고흥군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26년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귀농귀촌 도시 부문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소비자 인지도, 브랜드 신뢰도,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 군은 귀농귀촌 분야에서 장기간 안정적인 정책을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정책의 지속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은 또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전라남도 귀농귀촌 종합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정책 성과를 거두며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8년 연속 수상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귀농귀촌인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꾸준히 반영해 온 결과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이 고흥에서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만들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가장 늦게 열린 문, 옆 선수가 앞길로 뛰어들었다…그날의 재구성

    [단독]가장 늦게 열린 문, 옆 선수가 앞길로 뛰어들었다…그날의 재구성

    경찰이 대학 입시 포인트가 걸린 국내 스키크로스 대회에서 대회 운영진이 승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신문은 경찰과 체육계 취재를 통해 사건이 발생한 2024년 1월 29일 ‘그날의 현장’을 재구성했다. 출발선에 선 민수(가명)의 마음은 간절했다. 선수로서 기량을 크게 끌어올리기 위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했다. 하지만 불안했다. 지난 시즌 번번이 주행을 방해했던 한 학급 위 선배 상현(가명)이 또 바로 옆 주로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이날은 민수가 4번 레인, 상현이가 3번 레인에 섰다. ‘오늘은 기필코 먼저 치고 나간다’고 민수는 주문을 걸며 출발 자세를 잡았다. 시작부터 모든 게 어그러졌다. 출발 구호와 동시에 스키를 막고 있는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는 사이 경쟁 선수 셋이 동시에 튀어 나갔다. 자신의 주로에 설치된 문만 늦게 열리는 것 같았다. 당시 결승에 출전한 4명 중 셋은 같은 강습소 소속이었고, 민수만 소속이 없었다. 민수도 예전엔 그들과 같은 곳에서 스키를 배웠지만, 아버지 B씨가 한 시즌이 지나고 강습을 중단시켰다. 공교롭게도 이날 대회의 기술대표(TD·Technical Delegate)를 A씨가 맡았다. 스키와 스노보드 대회에서 기술대표는 대회 운영의 총책임자로, 해당 경기가 국제 규정에 맞게 공정하게 치러지는지 감시하고 승인하는 필수 요직이다. A씨는 이 분야에선 한국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꼽힌다. 출발부터 늦었던 민수는 속도를 낼 수 없었다. 먼저 출발한 상현이 시작부터 자세를 틀어 민수의 주로로 뛰어들면서다. 이미 대학 진학이 결정된 선배였다. 주로를 활강하는 내내 너무도 이상했다. 대입과 무관한 선배가, 자기 주 종목도 아닌 대회에 나와 자꾸만 주행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1등으로 치고 나간 상현은 주행 중 어깨너머로 뒤를 돌아보며 속도를 줄이더니 같은 강습소 동생들이 자신을 앞질러 간 이후에야 다시 몸을 숙여 속도를 높였다. 결국 1, 2번 레인의 두 입시 경쟁자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상현이 3위, 민수가 꼴찌로 들어왔다. 이 과정의 일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B씨의 휴대전화 영상에 담겼다. 전부터 민수와 자주 부딪힌 선수가 의심스러웠던 B씨는 출발 준비 상황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경기 직후 영상을 초 단위로 끊어 분석했다. 과거 체육 관련 단체에서 행정 경험이 많았던 B씨는 고의적 주로 침범과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부분을 지적하며 협회에 항의서를 냈다. 항의서는 협회 주관 대회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 행위 등의 문제를 현장에서 제기해 심판진의 판단을 요청하는 협회 공식 문서다. 이에 A씨와 경기위원장, 심판 3인이 모여 검토한 끝에 ‘상현이가 고의로 라인을 침범했다’고 판단해 그를 실격(DQ·Disqualifications) 처리했다. 항의서에는 DQ 표기와 함께 3인의 서명도 담겼다. 하지만 더 수상쩍은 일이 벌어졌다. 실격 처리된 상현이가 이튿날 대회에도 나왔다. 국제스키연맹(FIS)의 경기 규정에 따르면 고의로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한 선수는 실격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받게 되며, 동일 등급(카테고리)의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B씨는 기술대표인 A씨를 찾아가 따졌다. 전날 해당 선수를 실격 처리했다며 항의서에 서명까지 했던 A씨는 “DQ를 줬다는 건 ‘구두 경고’를 준 것을 의미하는 거다. 어제는 구두 경고로 끝난 거다”라고 말을 바꿨다. 애초 DQ 표기만 있었던 항의서에는 누군가가 순위 강등을 의미하는 ‘RAL’(Ranked as Last·최하순위)이라는 문구를 삽입하며 ‘2.3 업데이트’라고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벌칙은 주지만, 실격까지는 아니라는 의미다. 정작 항의서를 낸 당사자인 B씨는 이런 사실을 수개월 동안 알지 못했다. 심판진이 문서를 사후 변조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심판진이 문서를 변조했다고 의심한 B씨는 이를 협회와 스포츠윤리센터에 각각 신고했다. B씨는 방대한 분량의 증거와 자료를 양측에 제출했지만, 협회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민원을 종결했다. 윤리센터도 이듬해 2월 같은 이유로 신고를 기각했다. B씨는 억울한 아들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스포츠윤리센터 청문감사실 면담을 통해 심의위원회 직권조사를 요청했고, 윤리센터는 재조사를 통해 대한체육회의 중징계는 물론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론 냈다. 아버지의 외로운 싸움에 판이 뒤집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윤리센터의 수사 의뢰에 앞서 이미 수사에 착수해 대회 전반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세종 금강변에서 사람 머리뼈 발견…‘백골 상태’ 경찰 수사

    세종 금강변에서 사람 머리뼈 발견…‘백골 상태’ 경찰 수사

    세종시 금강변에서 백골 상태의 사람 머리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세종남부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1분쯤 세종시 장군면 일대 금강 수변을 지나던 한 시민이 수상한 모양의 뼈가 보인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19대원들은 감식 끝에 발견된 유골이 백골 상태의 사람 머리뼈인 것을 확인했다. 발견된 장소는 사람이 다니는 길은 아니고 하천 부근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머리뼈 외에 다른 것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변 추가 수색은 하지 않고 있다”며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지성 결국 해냈다”…시청률 10%대 안착 후 고공행진 이어가는 ‘이 드라마’

    “지성 결국 해냈다”…시청률 10%대 안착 후 고공행진 이어가는 ‘이 드라마’

    배우 지성 주연의 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시청률 10%대에 안착한 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3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7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1.4%까지 올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음 날 방영된 8회는 10.8%로 전날보다 0.6%p(포인트)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10%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판사 이한영’은 1회에서 시청률 4.3%로 출발한 뒤 4회까지 4~5%대를 유지했다. 5회부터 시청률 10%대에 진입한 뒤로는 매회 시청률 10%대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하수인으로 살아가던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죽음을 맞은 뒤 10년 전으로 회귀해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판타지다. 지성을 비롯해 배우 박희순, 원진아, 태원석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참여했다. 8회에서는 이한영이 거악을 처단하기 위해 기꺼이 그들의 내부자가 되어 법무부 장관 후보인 우교훈(전진기 분)을 낙마시키고 강신진(박희순 분) 라인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 담겼다. 방송이 끝나고 온라인에서는 “설정이 회귀물이라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는데 가면 갈수록 점점 재밌어진다”, “지성이랑 박희순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 “배우들 연기 덕분에 몰입감이 더해진다”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시청률 고공행진에 따라 원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판사 이한영’은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웹툰까지 제작된 작품인데, 소설과 웹툰 모두 다시 주목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드라마 공개 이후 2주간(1월 2일~15일) 원작 웹소설 다운로드 수는 티저 영상 공개 전(지난해 11월20일~12월 3일) 대비 147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 조회수도 같은 기간 20배 이상 늘었다고 전해졌다. 지성이 이번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앞서 MBC ‘뉴하트’(최고 시청률 32.0%), SBS ‘피고인’(최고 시청률 28.3%), SBS ‘커넥션’(최고 시청률 14.2%) 등을 성공으로 이끌며 흥행 보장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2015년 ‘킬미, 힐미’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이후 10년 만에 MBC로 복귀한 이번 작품에서도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총 14부작으로 기획된 ‘판사 이한영’이 8회 방송을 마치면서 방영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기세를 몰아 시청률 고공행진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판사 이한영’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서울시, ‘시민·기업 일상 체감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시, ‘시민·기업 일상 체감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서울특별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상과 현장에서 겪은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시민이 직접 제안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모 주제는 사회복지, 도로교통, 행정절차, 산업경제, 도시계획·주택정비 등 5개 핵심 분야와 자율 주제로 나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내 손안에 서울’과 ‘소통24’ 등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3월 발표되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 등 총 10명에게 상장과 총 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제안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효과성을 종합 평가해 2단계로 진행되며, 규제혁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우수 제안을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서울시 규제철폐안과 대정부 건의 안건으로 검토되며, 규제철폐안 마련과 토론회, 홍보 등 규제혁신 시정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준형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시민이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일상으로 만들기 위한 공모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 MC’ 유재석, ‘충격적 진단’ 받았다…“턱 함몰” 무슨 일

    ‘국민 MC’ 유재석, ‘충격적 진단’ 받았다…“턱 함몰” 무슨 일

    ‘국민 MC’ 유재석의 페이스 컨설팅 결과가 눈길을 끈다. 25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의 외적 매력을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오늘부터 구미호입니다만’ 레이스로 꾸며져 꼬리를 딱 9개 모아야만 구미호가 될 수 있다. 멤버들은 구미호가 되기 전 구미호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전문가에게 외모 점검을 받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재석의 페이스 컨설팅 결과다. 유재석은 지난해 ‘2025 SBS 연예대상’에서 ‘AI가 뽑은 SBS의 얼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문가는 유재석의 얼굴을 보자마자 “입이 돌출되어 있고 턱은 함몰됐다” “생각보다 더 불균형한 얼굴”이라며 필터 없는 적나라한 평가를 쏟아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만 전문가는 유재석의 얼굴에 대해 “이러한 불균형함이 오히려 유재석을 국민 MC로 만든 결정적 이유”라고 덧붙여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관상학적 불균형이 어떻게 대성할 운명으로 이어졌는지 관심이 쏠린다. 유재석의 충격적인 외모 진단 결과는 25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 달 반동안 결혼식만 ‘7번’…5년간 12명 속여 10억 챙긴 자매의 최후 [여기는 중국]

    한 달 반동안 결혼식만 ‘7번’…5년간 12명 속여 10억 챙긴 자매의 최후 [여기는 중국]

    기혼 사실을 숨긴 채 5년간 12명을 속여 488만 위안(약 10억 3055만 원)을 가로챈 상습 혼인 사기의 전말이 드러났다. 25일 중국 언론 검찰일보에 따르면 허난성 시화현에서 혼인 사실을 은폐한 채 반복적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금품을 편취한 여성 펑모씨가 사기죄와 중혼죄로 징역 1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범행을 도운 친언니 역시 사기죄로 징역 1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펑씨는 원래 성이 ‘자오’였으나 양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성을 변경했다. 2020년 1월, 이미 법적 배우자가 있었음에도 이를 숨긴 채 남성 량모씨와 교제하며 각종 명목으로 66만 위안(1억 4000만 원)이 넘는 결혼 비용을 받아냈다. 이후에도 같은 수법을 반복했다. 2023년에는 마모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 중순까지 불과 한 달 반 동안 서로 다른 피해자와 무려 7차례 결혼식을 치렀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1월이다. 연락이 두절된 펑 씨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 장 씨가 경찰에 그녀를 신고했다. 수사 결과 피해자는 총 12명, 범행 기간은 5년에 달했고 편취 금액은 488만 위안,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펑씨의 친언니 자오씨도 범행의 핵심 조력자임을 밝혔다. 언니는 미래의 큰처형 행세를 하며 동생이 ‘미혼’이라고 증언해 신뢰를 쌓았고, 사기 자금을 대신 관리하거나 상황에 맞춰 거짓말로 수습하는 역할을 맡았다. 사건을 맡은 검사는 혼인 사기의 경우 피해자들이 개인적으로 송금한 사례가 많아 증거가 흩어져 있고 자금 흐름도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피해자는 완전한 이체 기록을 남기지 못했고 진술도 엇갈렸다. 검찰은 12건의 범행에 대해 시간대와 자금 흐름, 대화 기록을 교차 대조하며 증거를 재구성했다. 은행 계좌와 위챗·알리페이 거래 내역을 전면 재확인하고 혼인 관계 등록 자료와 실제 공동 생활 정황을 하나씩 대조해 중혼죄 성립 요건도 명확히 했다. 특히 이미 합법적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남성과 부부로 가장해 생활한 점을 입증하기 위해 혼인 신고 기록, 자녀 출생 증명, 이웃 증언까지 확보해 증거의 고리를 완성했다. 법원은 검찰의 공소 사실과 양형 의견을 전부 받아들였다. 현재 검찰은 범죄 수익 환수 절차도 병행하며 피해자들의 금전적 손실을 최대한 돌려주겠다는 방침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남성 측에서 여성에게 결혼 때 주는 지참금, 일명 ‘차이리’(彩礼)가 낳은 기형적 범죄라는 지적부터 왜 이런 사기가 반복되는지 구조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이어지고 있다.
  • 도경수 “절친 김우빈 축의금 액수는…” 결혼식 비하인드 밝혔다

    도경수 “절친 김우빈 축의금 액수는…” 결혼식 비하인드 밝혔다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디오(도경수)가 배우 김우빈·신민아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로 돌아온 그룹 엑소의 수호, 찬열, 카이, 디오, 세훈과 ‘명수상사’ 콘셉트로 함께한 영상이 올라왔다. 박명수는 디오에게 “김우빈 결혼식 축의금 얼마 했대요?”라고 질문하며 “10만원대입니까, 100만원대입니까”라고 추궁했다. 이에 디오가 “100만원대”라고 고백하며 당시 축가가 예정돼 있었다고 했다. 솔로곡 ‘팝콘’을 부르려고 했다는 디오는 이날 즉석에서 ‘팝콘’을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김우빈과 도경수는 연예계에서 각별한 친분으로 알려진 사이다. 도경수는 결혼식 참석과 함께 축가도 준비했으나, 같은 날 ‘멜론뮤직어워드’ 일정이 겹치면서 엑소 멤버들과 시상식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경수는 바쁜 일정에도 결혼식 시작 전 식장을 잠시 찾아 축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약 5분가량 머문 것으로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 “다 죽어야 돼” 길거리서 흉기 휘두르고 친자매 스토킹한 40대女

    “다 죽어야 돼” 길거리서 흉기 휘두르고 친자매 스토킹한 40대女

    길거리에서 흉기로 사람을 다치게 하는가 하면 자신의 친자매에게 스토킹도 저지르는 등 여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김성래)는 최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퇴거불응, 재물손괴, 주거침입, 공무집행방해, 특수상해,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스토킹범죄 재범예방강의 수강, 압수품인 흉기 두 자루 몰수 등 처분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8월 26일 오후 7시 22분쯤 강원 춘천시 길거리에서 60대 여성 B씨에게 이유 없이 흉기 두 자루를 든 채 ‘너 같은 ×들은 다 죽어야 돼’라며 접근했다. 이에 몸싸움하게 된 그 여성의 손등을 흉기로 벤 혐의로 기소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앞선 몇 분 전 집에서 흉기들을 들고 나와 춘천시 한 영업장에서 ‘내가 여기 있는 차 다 살 거야’라며 소란을 피웠다. 이후 길에서 B씨에게 범행했다. 또 A씨는 2024년 3월 30일 밤 춘천시 모처에서 승용차에 있던 자신을 하차시키려는 경찰관 2명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찰관들은 담장 충격 사고를 낸 뒤 차에서 혼잣말을 하는 A씨의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하차를 요구했는데, A씨가 불응하며 사건이 벌어졌다. A씨는 친자매인 C씨를 괴롭힌 혐의도 있다. A씨는 2024년 2~3월쯤 자신의 방문을 원하지 않는 C씨와 그의 동거인 D씨가 사는 춘천시 소재 집을 두 차례 찾아 경찰관에게 스토킹범죄 경고장을 받았다. 그후에도 같은해 3월 29일쯤 그 집을 다시 찾는 등 스토킹 한 혐의다. A씨는 이후 법원에서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받았는데도 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 또 A씨는 이 사건에 앞서 그해 2월 중순쯤 C·D씨가 관리하는 건물에서 그들이 나가달라고 하는 요구도 약 1시간 40분간 불응했다. C·D씨 건물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임의로 변경하기도 했으며, C·D 씨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도 있다. 재판에서 A씨는 ‘아버지 집에 가거나, 아버지의 집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일 뿐 C·D씨의 집을 침입한 적 없고 퇴거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또 경찰관을 때린 사실도 없다는 주장도 했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비롯한 증거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건강상태가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5개월 이상 구금돼 각 범행에 따른 처벌 심각성을 깨달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을 장기간 구금하는 경우 부양가족에게 과도한 곤경이 수반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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