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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과 창의성 경계 허문다…알베르 키위 개인전

    예술과 창의성 경계 허문다…알베르 키위 개인전

    “예술은 기술의 진보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예술가 알베르 키위(Albert Kiwi)가 창작 활동 10주년을 맞아 여덟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전시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 광화문역 지하 1층 172G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황지희 도슨트가 아티스트 토크 진행자로 참여해 이목을 끈다. 황 대표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시장에 상주하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특히 매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알베르 키위 작가와 함께 예술과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창작의 과정과 사유의 흐름을 공유하는 열린 예술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는 신작 ‘반입체(Chip Frame)’ 시리즈 30여 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채색 평면 위에 반도체 칩을 연상시키는 입체 프레임을 결합한 형식으로, 평면과 입체, 기술과 감각의 경계를 실험한다. 작가는 “AI 시대에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반도체 구조를 조형 언어로 전환했다고 설명한다. ‘반입체’라는 개념은 단순한 언어 유희를 넘어, 시각의 다층성과 공간 재구성, 인식의 전환을 시도한다. 작가는 “피카소가 입체를 평면으로 해체했다면, 나는 평면 밖에서 입체를 조립해 다시 하나의 평면으로 완성한다”며, 인쇄 기술을 21세기의 물감과 붓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강조한다. 전시는 ‘프레임이 곧 메시지(The frame is the message)’라는 선언 아래, 조형 예술의 인식 틀 자체를 전환하고자 한다. 감성과 기술, 구조와 서사가 병치되는 새로운 미학을 제안한다는 것이 작가의 입장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알베르 키위가 직접 기획하고 후원자를 모집해 전시 공간을 마련한 점에서도 주목된다. 예술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작가가 주도하며, 창작 생태계의 자립 가능성을 실험한 사례로 평가된다. 1983년 서울 출생의 알베르 키위는 2010년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SNS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감각의 해방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해온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예술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
  • 제11회 김현문학패 심지아 시인·양선형 소설가

    제11회 김현문학패 심지아 시인·양선형 소설가

    심지아 시인과 양선형 소설가가 제11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문학실험실이 25일 밝혔다. 이인성 문학실험실 대표를 비롯해 김정환 시인, 김태환 서울대 독문과 교수, 김형중 조선대 국문과 교수, 조강석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선정위원회는 심지아의 시에 관해 “사물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촘촘하게 빚어낸 세계 이해와 시적 사유”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양선형의 소설에 대해선 “‘소설’ 형식 자체에 대한 자의식과 멈추지 않는 문학의 본질에 관한 질문들”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아는 2010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등단해 시집 ‘로라와 로라’, ‘신발의 눈을 꼭 털어 주세요’를 냈다. 양선형은 2014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해 소설집 ‘감상 소설’, ‘클로이의 무지개’, ‘말과 꿈’ 등을 펴냈다. 수상자들은 김현문학패와 함께 시 부문 1000만원, 소설 부문 1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열린다. 문학실험실은 문학평론가 고(故)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려 2015년 이 상을 제정했다. 고인이 세상을 뜬 나이인 만 48세 이하 작가로 5년 이상 활동하면서 해당 장르의 저서를 2권 이상 출간한 시인·소설가를 대상으로 한다.
  • 애순·관식이처럼 옛 교복입고… 제주목관아서 백일장대회

    애순·관식이처럼 옛 교복입고… 제주목관아서 백일장대회

    ‘천만번 파도, 천만번 바람에도/ 남아있는 돌 하나/내 가심 바당에/삭지않는 돌 하나/엄마’ ‘바람은 왱왱왱/마음은 잉잉잉’ ‘춘풍에 울던 바람/여적 소리내 우는 걸/가만히 가심 눌러/점잖아라 달래봐도/변하느니 달이요/마음이야 늙겠는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 애순(아이유·문소리)과 관식(박보검)이 백일장에 참여해 쓴 시다. 제주도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 기획행사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들이 백일장에 참여했던 제주목 관아에서 실제 백일장인 ‘한라춘사제 백일장 & 어린이 사생대회’를 28일 연다고 25일 밝혔다. 드라마 속 1967년 한라춘사제를 재현한 특별한 문화행사로 사전 신청자에게는 옛날 교복을 무료로 대여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교복을 입고 과거 목 관아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체험은 오래전 시간 속으로 들어간 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도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초등생·중등생)과 유치부 대상 그림 대회로 구성된다. 제주의 유산을 창작과 체험의 장으로 확장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참가 신청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홈페이지(jejuheritage.kr) 공지사항을 참고해 구글폼으로 접수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에서 제시한 4가지 주제(제주의 꿈, 제주의 자연, 제주의 사람들, 탐라순력) 중 하나를 선택해 제주가 품은 유산의 정신을 자신만의 시선과 언어, 색감으로 표현하면 된다. 각 분야별 대상에게는 3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 장려상 5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후 5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향사당’에서 열리는 테마파티 2회차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의 유산은 보존뿐만 아니라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창의적으로 계승돼야 할 자산”이라며“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유산과 예술의 연결점을 직접 경험하고 제주의 정신을 자신만의 언어와 시선으로 표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행사는 11월까지 스탬프투어, 테마파티, 기획 투어, 팝업차량 운영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전역에서 계속된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전국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로부터 감사패 수상

    이민옥 서울시의원, 전국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로부터 감사패 수상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로부터 한국산업은행 본점 이전 저지 투쟁에 대한 헌신적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 의원은 국가 금융산업의 발전과 서울특별시의 번영을 위해 한국산업은행 본점 이전 저지 투쟁에 적극적으로 연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주요 활동으로는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통해 본 국제금융중심지 서울’토론회(2023.3.2)의 토론자로 참석해 고객기업 피해, 정책금융 기능 저하, 금융중심지 정책 포기 등 산업은행 이전으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 조사(2023.6.8)를 통해 산업은행 이전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 66.3%, ’이전 반대‘하는 서울시민의 우려를 드러냈으며, ▲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2023.6.19)을 통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오 시장의 ’국가 경쟁력을 낮추는 자해행위‘라는 기본 입장이 변함없다는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다각도로 노력했다. 이 의원의 이와 같은 의정활동이 금융노동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산업은행 이전 저지를 위해 노동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연대했다. 한국산업은행 본점 이전 문제는 단순히 기업의 사업장 이전 차원을 넘어 서울시의 금융허브 기능 유지와 지역경제 발전, 그리고 금융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감사패를 통해 “귀하께서는 국가 금융산업의 발전과 서울특별시의 번영을 위하는 마음으로 한국산업은행 본점 이전 저지 투쟁에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함께해주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한국산업은행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감사패는 국가 금융산업 발전과 서울시 번영을 위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국산업은행과 같은 국책금융기관이 서울에 계속 자리잡아 우리나라 금융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금융노동자들의 안정적인 고용환경 보장과 권익보호는 곧 국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금융산업 발전과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민옥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 임만균 환경수자원위원장, 제22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 ‘광역의원 의정 대상’ 수상 영예

    임만균 환경수자원위원장, 제22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 ‘광역의원 의정 대상’ 수상 영예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지난 24일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주최(후원 : 문화체육관광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광역의원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지역신문협회는 전국 340여 지역신문사를 회원으로 둔 공신력 있는 단체로 매년 정치, 문화예술, 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공인노무사 출신 재선 시의원으로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에서 의정활동하며 정책·주거·환경을 아우르는 역량을 쌓아왔다는 평가다. 특히 ▲공립수목원인 서울식물원 및 푸른수목원의 효율적인 수목원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서울시 수목원 관리·운영 조례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택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조례안’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며 왕성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임 위원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서울시의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수돗물 아리수의 신뢰 회복, 5분 내 생활권 공원 조성 등 시민체감형 환경정책을 이끌고 있다. 임 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시민 여러분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달라는 준엄한 책임이자, 환경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서울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진심을 담아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공예비엔날레 유럽 미켈란젤로 재단과 친구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유럽 미켈란젤로 재단과 친구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유럽 미켈란젤로재단이 친구가 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문화예술 전문 진흥기관인 미켈란젤로재단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미켈란젤로재단은 까르띠에, 몽블랑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리치몬트 그룹이 후원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짝수년마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유럽 최대규모 공예 전시회인 ‘호모파베르’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3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 ‘Wishes’(소원들, 고혜정 작)가 지난해 호모파베르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켈란젤로재단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 국제자문관으로 참여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 공모전 본선 진출작 가운데 ‘호모파베르 특별상’도 선정한다. 변광섭 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긴밀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세계 각지의 독창적인 공예문화를 발굴하고 우수한 공예작가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구로, 장애인 건강 보살펴 장관 표창

    구로, 장애인 건강 보살펴 장관 표창

    서울 구로구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공동 주관한 ‘장애인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61개 지자체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재활서비스 수행 실적, 자원 활용의 우수성, 사업 운영 노력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구로구보건소는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가 장애인 방문재활과 지역사회 조기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아울러 돌봄가족과 장애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장애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구로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재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신설… K건축 세계화”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신설… K건축 세계화”

    서울시가 건축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판 ‘프리츠커상’인 국제적 도시공간디자인상을 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역량 있는 신진건축가를 발굴하고 국내 대형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넓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K 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 첫 수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에 대해 “국제기구로부터 상을 받기보다 시상하는 게 도시 브랜드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신설될 예정인 서울건축재단(가칭)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은 도시·건축·경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혁신적 도시공간을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건축가 발굴을 위해 기존 서울시건축상에 신진건축가상을 신설한다. 국제 설계 공모에서 국내 건축가 참여 비율도 최대한 확대한다. 최근 국내 대형 프로젝트에 해외 건축가 당선 사례가 늘면서 국내 건축가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이다. 특히 설계기획안으로만 우선 선발하는 공모 방식과 디지털 공모 심사를 확대하는 등 실력과 창의성을 갖춘 신진건축가의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건축상 수상자들에게는 설계 공모 중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중요도가 높은 사업 연 1~2건을 지명 공모할 예정이다. 공공예식장, 서울형 키즈카페 등 시책사업 공공기획 기회도 제공한다. 또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와 국제건축가연맹(UIA) 세계건축대회 등 글로벌 행사에서 홍보관을 열고 국내 건축가의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부와 협력해 ‘규제 프리존’ 수준의 도시 건축 디자인 혁신이 가능하도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오 시장이 지난달부터 용산구 신흥시장 ‘클라우드’ 등 혁신적 건축물을 답사한 결과다. 오 시장은 “혁신건축가가 국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세계무대 디딤돌을 놓아주는 대책”이라며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가들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트럼프식 압도적 힘으로 ‘중동 휴전’… “네타냐후가 최대 수혜자”

    트럼프식 압도적 힘으로 ‘중동 휴전’… “네타냐후가 최대 수혜자”

    네타냐후 ‘핵 저지’로 정치적 회생트럼프 ‘중재자’로 주가 올렸지만마가 갈등 표출… 핵 협상도 불투명하메네이, 속수무책… 정치적 위기이스라엘 “이란, 휴전 후 미사일 쏴”트럼프 “이스라엘은 공격 안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의 전쟁을 끝내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하지만 24일 양국이 휴전 절차에 돌입한 뒤에도 이스라엘은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등 ‘불안한 휴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또 “24일부터 이란이 먼저 휴전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이 휴전하며 24시간 후에 전쟁이 끝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NBC 인터뷰에선 휴전에 대해 “무기한(unlimited)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24일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가 발효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양국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이 휴전 발효 뒤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며 ‘테헤란 중심부 정권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지시하자 다시 불안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 그 폭탄들을 투하하지 마라. 그것을 한다면 중대한 위반이다. 조종사를 복귀시켜라. 지금!”이라고 경고한 뒤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휴전은 발효 중”이라고 썼다. 이런 가운데 만약 휴전이 최종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중 누가 가장 큰 이득을 얻게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끌어들여 이란의 핵 위협을 상당 부분 제거하고 가자지구 사태로 인한 정치적 위기에서도 벗어났다며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그간 핵 개발로 위협을 가한 이란을 압도적인 기세로 무릎 꿇렸다”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격 이후 25%까지 추락한 지지율이 이란 공격을 계기로 70%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간 가자지구 전쟁이 수렁에 빠진 데다 카타르 왕실 자금을 받았다는 스캔들에 휘말렸으나 ‘이란 핵 저지’로 정치적 회생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최진영 한국외대 융합인재학부 교수도 “이란군 수뇌부를 제거하고 주요 핵시설 3곳을 마비시켰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이 최대 승자”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평화 중재자’ 감투를 쓸 수 있게 된 데다 ‘미국의 힘’까지 부각하며 주가를 올렸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자신의 군사·외교 전략이 성공적이었음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의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앨라배마)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다만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내부 갈등이 표출된 데다 향후 이란과의 핵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직 불투명해 ‘축포’만 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1989년 집권 이후 신정체제 이란의 최고 지도자로 군림하던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최대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 정상률 전 한국중동학회장은 “향후 핵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러시아와 중국의 직접적인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핵시설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관측이 있고, 정권 붕괴라는 최악의 결과를 피한 건 그나마 위안이다.
  • 전남 친환경 쌀,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수상

    전남 친환경 쌀,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수상

    전남 친환경 쌀이 24일 여성가족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7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을 받았다.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은 1999년 제정된 소비자 브랜드 평가 상으로 전국 20~59세 성인 여성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와 학계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를 종합해 최고 명품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전남 친환경 쌀은 2006년 첫 수상 이후 무려 19년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선택을 받아, 명품 친환경 쌀 브랜드임을 각인시켰다. 이는 품질, 안전성,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장기적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결과로, 전남 친환경 쌀에 대한 신뢰와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특히 친환경 벼 집적화 단지 조성, 벼 가공건조저장 시설 지원 등 주기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품종부터 도정까지 철저하게 관리한 것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전남은 전국 친환경 벼 인증 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유기농 벼 면적이 전국 면적의 71%로 청정 지역의 유기농·저탄소 쌀 생산 1번지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전남 친환경 쌀은 서울, 제주 등 초·중·고에서 학교급식을 안정적으로 공급될 정도로 품질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소 40여 곳에 전남 친환경쌀 200톤을 공급했으며, 올해도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에 영암 유기농 새청무쌀을 매월 50톤 공급해 국내외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쌀 소비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전남 친환경 쌀은 맛과 건강, 신뢰를 모두 갖춘 명품브랜드로 19년 연속 소비자에게 선택받았다”며 “국내는 물론 최근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전남 쌀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친환경 쌀은 물론 대표 농수축산물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https://jnmall.kr)’를 통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 중구, 제2호 홍보대사로 ‘국악 신동’ 김태연 위촉

    중구, 제2호 홍보대사로 ‘국악 신동’ 김태연 위촉

    서울 중구가 지난 23일 국악인 겸 트로트 가수 김태연을 ‘중구 홍보대사 2호’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태연은 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 재학 중인 차세대 국악 인재로,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와 국악에 두각을 나타낸 ‘국악 신동’이다. 각종 국악 및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휩쓸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고 깊이 있는 소리와 안정된 무대 매너로 주목받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 정읍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태연은 다음달 1일 열리는 민선 8기 3주년 기념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구정 홍보영상 출연과 ‘정동야행’, ‘중구 어울림 한마당’ 등 주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태연은 “서울의 중심 중구를 알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중구의 멋을 제 소리로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구는 제2의 고향”이라며 “서울에 처음 올라와 정착한 중구 중림동은 방송활동을 시작하며 힘들었던 시절 엄마와 저를 품어준 곳”이라며 중구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 2월 외국인 방송인 럭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등을 1호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김태연 양은 국악의 맥을 잇는 동시에 대중과도 폭넓게 소통하는 특별한 가수”라며 “630년 역사를 품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우리 중구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어햎’ 박천휴 작가 “두 개 트로피 보면서 창작자의 마음 다지고 있다”

    ‘어햎’ 박천휴 작가 “두 개 트로피 보면서 창작자의 마음 다지고 있다”

    “가끔 내가 왜 이런 일을 할까 생각했어요. 차라리 최악의 상황으로는 한국으로 다시 가는 게 좋지 않을까도 생각했는데, 그걸 견뎌내니 어느 순간 한국인 작가로서 이런 큰 기회도 얻게 됐네요.” 24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천휴(42) 작가는 토니상을 수상하기까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꼽았다. 동국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학교(NYU)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하면서 그는 줄곧 이방인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일을 하다 보면 그들의 문화이고 그들의 언어라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저들의 일부가 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고 작가로서 예민해졌다”고도 떠올렸다. 그런 시간을 겪은 뒤에 얻은 성과는 그야말로 ‘K뮤지컬의 쾌거’라고 할 정도로 특출났다. 2주 전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메이비 해피엔딩’(한국 제목 ‘어쩌면 해피엔딩’)이 6관왕에 올랐고,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극본상과 음악(작사·작곡)상을 받았다. 박 작가는 “토니상 트로피 두 개를 집 식탁 위에 올려뒀다. 초라한 뉴욕 집에 이런 상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밥 먹으면서도 상을 보면서 이 무게만큼 열심히 하는 창작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웃었다. 물론 압박감도 크다. “수상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다. 상을 보면서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묻는다”는 그는 “그런 부담을 갖게 되면 부자연스럽게 일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스스로는 다잡고 앞으로도 여전히 하던 대로 하자고 다짐한다”고 했다. 박 작가는 창작의 동반자인 작곡가 윌 애런슨(44)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1930년대에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와 무대를 열망하는 이들을 그린 ‘일 테노레’와 1970년대 양과자점을 꿈꾸는 여성을 이야기한 ‘고스트 베이커리’도 시대만 다를 뿐 배경은 서울(경성)이다. 그는 작품의 영감을 ‘랜덤’하게 떠올린다고 했다. ‘일 테노레’는 아침에 주로 듣는 클래식 채널에서 푸치니의 오페라를 듣다가 ‘한국에선 누가 처음 오페라 했을까’ 떠올렸다. ‘고스트 베이커리’는 유령 얘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 하던 차에 ‘만약 유령이 사업을 한다면 어떨까’라도 상상했다. 모든 작품이 관객 호응이 컸기 때문에 두 작품 모두 다시 공연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올해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0일부터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올리는 ‘어쩌면 해피엔딩’ 역시 신경 쓰고 있다. 박 작가는 “토니상을 받았다고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이 바뀌는 일은 없다”면서 “우리 감성을 지키면서 한국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뮤지컬업계 동료로서, 또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 사실 작품을 쓸 때 행복하지 않다”고 ‘고백’했다. “직장생활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지언정 훨씬 더 건강했고 돈도 잘 벌었던 것 같다”면서 “이 일을 하시려는 분들은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품이 잘 안 됐을 때, 그에 합당한 보상이 안 올 때에도 건강과 행복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고민하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뉴욕의 뮤지컬 시장을 모두 경험한 창작자로서 한국의 창작 지원 제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제작 환경에 대한 보완은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뮤지컬이 산업화한 지 30년 정도밖에 안 됐으니 보완할 게 많다”면서 특히 “제작에 참여하고도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로열티를 주는 것에 대한 개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메이비 해피엔딩’이 애틀랜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두 달 동안 애틀랜타 극장 관계자와 현지 고등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작품을 창작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면서 “우리도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 “K 건축 세계화” 서울시, 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만든다

    “K 건축 세계화” 서울시, 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만든다

    서울시가 건축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판 ‘프리츠커상’인 국제적 도시공간디자인상을 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역량 있는 신진건축가를 발굴하고 국내 대형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넓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K 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 첫 수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에 대해 “국제기구로부터 상을 받기보다 시상하는 게 도시 브랜드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신설될 예정인 서울건축재단(가칭)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은 도시·건축·경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혁신적 도시공간을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건축가 발굴을 위해 기존 서울시건축상에 신진건축가상을 신설한다. 국제 설계 공모에서 국내 건축가 참여 비율도 최대한 확대한다. 최근 국내 대형 프로젝트에 해외 건축가 당선 사례가 늘면서 국내 건축가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이다. 특히 설계기획안으로만 우선 선발하는 공모 방식과 디지털 공모 심사를 확대하는 등 실력과 창의성을 갖춘 신진건축가의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건축상 수상자들에게는 설계 공모 중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중요도가 높은 사업 연 1~2건을 지명 공모할 예정이다. 공공예식장, 서울형 키즈카페 등 시책사업 공공기획 기회도 제공한다. 또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와 국제건축가연맹(UIA) 세계건축대회 등 글로벌 행사에서 홍보관을 열고 국내 건축가의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부와 협력해 ‘규제 프리존’ 수준의 도시 건축 디자인 혁신이 가능하도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오 시장이 지난달부터 용산구 신흥시장 ‘클라우드’ 등 혁신적 건축물을 답사한 결과다. 오 시장은 “경쟁력을 갖춘 혁신건축가가 국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세계무대 디딤돌을 놓아주는 대책”이라며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가들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구로구,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구로구,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서울 구로구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공동 주관한 ‘장애인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61개 지자체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재활서비스 수행 실적, 자원 활용의 우수성, 사업 운영 노력 등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구로구보건소는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가 장애인 방문재활과 지역사회 조기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아울러 돌봄가족과 장애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장애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구로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재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3 가스라이팅”…개 배설물 먹이고 성추행 한 20대 女무속인, 항소심서 감형

    “고3 가스라이팅”…개 배설물 먹이고 성추행 한 20대 女무속인, 항소심서 감형

    고3 수험생을 상대로 2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하며 강제추행 등을 저지른 20대 여성 무속인이 항소심에서 징역 6년으로 감형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 장성훈 우관제 김지숙)는 24일 특수상해와 강요, 공갈,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했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박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많은 고통을 입었고 아직 피고인이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는 여전히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아직 사회초년생인 연령대”라면서 “피해자가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2000만원을 공탁한 점, 성장 과정이 유복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 피해자와 피해자 모친에게 사과한 점을 고려했다”며 원심의 형이 다소 무거웠다고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21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피해자 A(22·남)씨에게 자신이 ‘무속인’이라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시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약 2년간 A씨를 흉기로 자해하도록 강요하거나 음식물 쓰레기와 반려견 배설물을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를 협박해 30여회에 걸쳐 300여만원 상당을 가로채고 강제추행 및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박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후 지난 4월 22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동일하게 선고해줄 것을 구형했다. 당시 박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초범이고 깊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아직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징역 7년형은 무겁다”며 “사회 안녕과 사회 복귀를 모두 고려해도 오래 복역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 오세훈, “K-건축 세계화 위해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마련한다”

    오세훈, “K-건축 세계화 위해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마련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K-팝, K-드라마가 세계를 휩쓸었듯 이제 K-건축 차례”라며 “도시 공간 혁신의 산증인인 서울이 앞장서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가칭)’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 건축상 수상작 15곳을 다닌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40여일간 ‘2024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15곳을 차례로 방문했다”며 대상 수상작인 종로구 신흥시장 재생 프로젝트 ‘클라우드’를 비롯해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며 총 19명의 건축가와 만나 직접 의견을 청취했다“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과정을 “건축이 가져다주는 풍요로움이 시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체감한 값진 시간”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안타까운 현실도 마주했다고 전했다. “실력이 있지만 이름이 덜 알려지고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국내 건축가들이 충분한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서울시에서 발표한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에 대해 “현장에서 받은 숙제에 대한 나름의 해답”이라며 “실력 있는 국내 건축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K-건축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법 중 하나로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가칭)’ 신설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이 젊은 건축가들의 테스트베드이자 공간 혁신의 플랫폼이 되겠다”며 “발로 뛰며 확인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K-건축이 세계 무대에 우뚝 서도록 서울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종합지원계획은 ▲국내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와 해외 진출 지원 ▲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신설 ▲혁신건축가 발굴 및 지원 ▲건축가 존중문화 정착 등 4대 전략 11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 침구브랜드 ‘노나’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침구브랜드 ‘노나’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침구류 브랜드 노나가 매년 경기 지역 섬유·의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행사인 ‘제12회 경기섬유의날’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노나는 1985년 창업 이래,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 노나의 이원진 이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기업의 꾸준한 노력과 지역사회의 지지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노나는 안정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백화점과 온라인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 방지 매트리스와 천연 라텍스 베개 등 건강 지향형 라인업을 강화해 왔으며, 현재는 동남아와 미주권을 타깃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한강 사업 실효성 검토 부족으로 사고이월·불용 잇따라”

    이소라 서울시의원 “한강 사업 실효성 검토 부족으로 사고이월·불용 잇따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서 한강 관련 사업들의 예산 집행 부진과 사고이월과 불용이 반복되는 상황을 문제 삼으며, 예산 편성 단계부터 실현·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한강변 노을 특화 공간 조성사업, 수상 푸드존, 서울항 조성, 아트피어 조성 등 다수의 한강 사업들이 추경 예산까지 반영됐음에도 집행 잔액이 과도하게 남았다고 지적했다. 노을 특화 공간 조성사업의 경우 26억원 중 7억원이 불용됐고, 수상 푸드존은 사고이월 됐다. 아트피어 사업은 SH공사가 주관한 사업이라는 이유로 본부 집행에서 제외됐지만, 실제 집행률은 16%로 나타났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공기 예측이 지나치게 빠듯하게 계획된 점, 기상 변수와 민원 대응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사고이월과 불용이 발생했다”며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 계획 수립 시 실현 가능성과 연차별 예산 소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리버버스 사업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해당 사업은 출퇴근용 수상 교통수단으로 도입된 것으로, 순차적으로 12척의 선박이 운항할 계획이지만, 이 의원은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며 “접근성 문제와 초기 2년간 41억원이 넘는 운항 결손 예상 등 시민 세금이 과도하게 투입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박 제작을 맡은 업체 중 한 곳은 신규 설립된 법인으로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박 미래한강본부장은 “회사 자체는 신규지만 핵심 기술자들은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접근성 문제는 일반·셔틀버스를 통해 지하철역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고, 운항 속도와 관련해 “민간 제안 대비 실제 구현 가능한 속도가 낮아 협약을 변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이 의원은 한강 곤돌라 사업의 경우, 1억 5000만원 전액이 불용된 사실을 지적하며 사업 타당성 부족과 예산 낭비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우선순위 조정 과정에서 사업이 보류됐다”며 “향후 사업 검토 시 타당성과 추진 가능성을 보다 면밀히 따지겠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곤돌라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과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인데, 예산 현액 전액이 불용되는 사업은 없어야 한다. 실행 가능성 없는 예산 편성은 시민 세금 낭비로 직결된다”라며 “불용 및 사고이월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성군, 탄소중립 실천행정 우수시군 평가 ‘우수상’ 받아

    장성군, 탄소중립 실천행정 우수시군 평가 ‘우수상’ 받아

    장성군이 ‘탄소중립실천행정 우수시군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권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탄소중립정책 실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이다. 온실가스 감축 등 6개 지표의 실적, 탄소중립실천 우수사례를 기준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군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노력, 친환경자동차 보급, 탄소중립 실천운동 추진 등의 지표와 지역자원 연계 우수사례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정책을 추진해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고려인 동포 자녀의 꿈터, 광주 새날학교

    고려인 동포 자녀의 꿈터, 광주 새날학교

    고려인 동포 자녀들의 배움터로 자리잡은 광주 새날학교에서 깊은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12회를 맞은 ‘한국어 한마당’ 말하기 대회가 그것이다. 24일 새날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광주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참가해,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이주민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학생들은 가족사와 한국에서의 적응기,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한국어로 또렷이 전하며 큰 울림을 안겼다. 어떤 학생은 담담한 어조로, 또 다른 학생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행사장에는 따뜻한 공감과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교사와 친구들도 이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 새날학교는 2007년, 광주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의 뜻에 따라 설립된 대안교육기관이다. 그간 500여 명의 고려인 및 중도입국 청소년이 이곳을 거쳐 산업현장과 지역사회에 진출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다져가고 있다. 이 학교는 특히 말하기 대회를 통해 매년 광주시교육청 주관 본선 무대에 우수 학생들을 진출시켜 왔으며,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전국대회 입상자도 다수 배출하며 ‘디아스포라 청소년 교육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새날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삶을 풀어낼 때마다 큰 감동을 느낀다”며 “이 대회는 단순한 말하기 경연이 아니라, 고려인 자녀에게는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는 시간이며, 다문화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조국에서의 성장을 다짐하는 무대”라고 말했다. 한편 새날학교는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자녀들과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언어 능력을 키우고,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측은 “이들이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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