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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홍윤기 기자 ‘보도사진상’

    본지 홍윤기 기자 ‘보도사진상’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홍윤기 기자가 18일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 제24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피처 부문에서 ‘노동절 새벽, 늘어선 간절함’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 기자의 사진은 노동절인 지난 5월 1일 서울 남구로역 주변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줄을 길게 선 모습을 찍어 법정 휴일에도 새벽부터 집을 나선 이들의 모습을 담아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 ‘포니정 영리더상’ 백민경·윤효상

    ‘포니정 영리더상’ 백민경·윤효상

    포니정재단은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상자인 백 교수는 컴퓨터 계산을 통해 생명 현상을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설계하는 계산생물학자로, 2021년 공개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로제타폴드’의 핵심 개발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이 연구로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윤 교수는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해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바지하는 등 향후 항공우주산업 진보를 이끌 우주레이저 통신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 JSA 견학 중 북 넘어간 미국인, 대화 물꼬 틀까…BBC 비중있게 보도

    JSA 견학 중 북 넘어간 미국인, 대화 물꼬 틀까…BBC 비중있게 보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북쪽으로 넘어가 북한 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두 시간이 채 안돼 영국 BBC는 홈페이지 뉴스 톱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AP를 비롯한 주요 통신사들도 국내 언론과 마찬가지로 유엔군사령부의 간단한 성명만 인용하는 식으로 짤막하게 보도했다. 18일 군과 유엔군사령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JSA에서 안보견학 중이던 이름과 신원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국인 한 명이 북측으로 넘어갔다. 주한미군 소속 이병으로만 신원이 알려졌다. 유엔사는 이 미국인이 미군이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견학을 주관한 유엔사는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와 북한군이 어떤 식으로 협조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를 계기로 북미 대화의 작은 창구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주한미군 월북 사건은 1962년 주한미군 제1기갑사단 소속 병사로 근무하던 중 월북한 제임스 드레스녹 사례 등이 있었다. 6·25전쟁 이후 월북한 미군은 모두 4명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최근 미국 측은 우리가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는 여론을 환기시킨다”며 “미국이 호소하는 ‘전제조건 없는 대화’가 얼마나 황당한가”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으나 미국이 북한으로서는 실현 불가능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이상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논지로, 이날 한미가 처음 개최한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비방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런데 김여정은 “미국과의 대화에 우리가 전혀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도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회담에 북한이 나설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고도 볼 수 있는 대목으로, 험한 말 속에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실낱같은 단서를 숨겨둔 것으로 해석됐다. 이 담화가 발표된 다음날 미국인 월북 사태가 발생했고, 주한미군사령관이 사령관을 겸임하는 유엔사가 북한군과 협조해 사태 해결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미국이 군사적 접근과 별개로 외교 루트를 통해 북한과 협상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북한은 인도적 차원에서 협조한다는 명분을 손에 쥔 채 미국과 전격 대화에 응하는 상황이 그려질 개연성이 생긴 것이다. 과거 미국인들이 북한에 갔다가 송환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곤 했다. 2009년 12월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은 42일 만에 석방됐다. 당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친서가 김정일에게 전달되는 등 북미 관계가 조금씩 풀려나가는 상황이었기에 해빙 무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안을 신속하게 해소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에 앞서 2009년 3월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을 취재하다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둘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그 해 8월 직접 방북해 김정일과 대면한 뒤 풀려났다. 기자들을 석방할 명분이 필요했던 북한, 북한을 상대로 한 다양한 노력이 중단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했던 미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때마침 이날 NCG 개최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1981년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 입항 하는 등 북한이 격렬하게 반발하는 정세 속에 우연한 월북 사태가 북미 접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영국 BBC가 미국 국무부에 논평을 요청했다고 밝힌 것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취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또 24시간 밤낮 없이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는 JSA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월남한 사례는 북한군 사병이 군용 차량을 몰고 남쪽을 향해 돌진하다 총알이 40발이나 쏟아지는 중에도 기적처럼 목숨을 건져 귀순한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탈북하는 인원이 매년 1000명 이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그만큼 JSA를 통한 월남과 월북 모두 어렵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현재 북한에 구금된 한국인은 6명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2017년 오토 웜비어란 미국 대학생이 일년여 만에 풀려난 뒤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한 뒤로 북미 관계가 엄청 냉랭해졌는데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인 이듬해 3명의 미국 시민이 석방된 일이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지만 두 나라 관계를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끌지 못했고, 그 뒤 북한은 수십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도발로 미국과 동맹들의 경제제재를 불러들였다.
  • “푸틴은 참지 않지”…복수 예고하더니 우크라 전역에 공습[핫이슈]

    “푸틴은 참지 않지”…복수 예고하더니 우크라 전역에 공습[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뒤 복수를 예고했다. 푸틴 대통령의 ‘복수 예고’는 불과 몇 시간 뒤 현실이 됐다.  미국 CNN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한 지 약 24시간 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오전 2시경 공습 경보가 울린 뒤 도시 전역에 방공망이 작동했고, 4차례의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공습은 2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데사뿐만 아니라 헤르손과 자포리자, 도네츠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지에서도 드론 공격이 있었지만, 모두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 등 일부에서는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습도 받았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방공망이 여러 차례에 걸쳐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막아냈다”면서 “미사일 위협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습을 받은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는 다소 피해가 발생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시설 중 하나에 ‘매우 심각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복할 것” 예고한 푸틴 대통령 앞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 뒤 소집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한 뒤 “당연히 러시아 측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보복을 선언했다.  러시아 대테러위원회(NAC)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이 보복 예고 선언이 있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우크라이나 전역을 목표로 삼은 러시아군의 공습이 실시된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폭발과 관련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이나군의 특수작전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수상 드론을 공격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대변인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크림반도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으로 군대와 자산을 이동시키기 위한 대규모 병참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꾸만 상처 입는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 푸틴 대통령이 복수를 예고한 지 단 하루 만에 보복 공습을 가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폭발이 발생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에 지난해 10월 크림대교 폭파 사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운전을 해서 크림대교를 통과하고, 보수 공사를 시찰하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크림대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이민근 안산시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이민근 안산시장이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세계자유민주연맹(World League Freedom Democracy)에서 수여하는 ‘자유장’을 수상했다. 18일 안산시에 다르면 대만 타이베이에 총 본부를 둔 세계자유민주연맹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민주주의 발전과 인류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해 1967년에 결성된 국제민간기구로 현재 13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자유장은 2001년부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세계평화 등에 이바지한 회원 및 사회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안산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최창환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회장, 배윤길 안산시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창환 회장이 이 시장에게 자유장을 전달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동행위원회 출범과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가치토크, 주민과의 대화 추진 등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년창업 지원조례 제정 등 청년정책 추진 기반 마련,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사업 구축 등 시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영광스러운 자유장 수상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힘쓰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 시민소통 행정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호날두 “나 있는 사우디가 메시 간 미국보다 낫지”

    호날두 “나 있는 사우디가 메시 간 미국보다 낫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이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몸담은 메이저리그사커(MLS)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 이 같은 호날두의 주장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전날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셀타 비고(스페인)와의 친선 경기 뒤 기자들을 만나 “사우디 리그가 MLS보다 낫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내가 사우디 리그로 가는 길을 열었고, 이제는 많은 선수가 사우디로 오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이상 프랑스) 등이 최근 잇따라 사우디 리그 이적을 확정했다. 지난 6월 말 파리 싱제르맹(프랑스)과 계약이 끝난 메시는 사우디 리그 진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결국 미국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또 “앞으로 더 많은 선수가 사우디로 향할 것”이라며 “1년 안에 사우디 리그는 튀르키예나 네덜란드 리그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날두는 이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외한 나머지 유럽 리그를 저평가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유럽 팀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유럽 리그는 예전에 비해 수준이 떨어졌다. EPL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셀타 비고를 상대로 전반 45분만 뛰었고, 알나스르는 0-5로 참패했다. 알나스르는 21일 알가르브에서 벤피카와 경기를 치른 뒤 26일 일본으로 장소를 옮겨 메시가 떠난 파리 생제르맹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갖는다.
  • “4000만원 줄테니 합의 성관계로” 위증교사까지 유죄 받은 강간범

    “4000만원 줄테니 합의 성관계로” 위증교사까지 유죄 받은 강간범

    강간 혐의 재판 과정서 피해자 금전 회유1심 무죄였다 위증교사 드러나 2심 징역위증교사 혐의 재판 추가로 징역 10개월 피해자에게 수천만원을 주며 위증을 부탁해 1심에서 강간 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30대가 위증교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남 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 경기 수원시 한 카페에서 피해자 B씨에게 “합의하고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증언해주면 4000만원을 주겠다”며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2019년 11월 B씨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A씨는 B씨에게 이 같은 제안을 하면서 B씨가 위증죄로 처벌받을 경우 변호사 비용을 비롯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약속 이행 각서도 써 공증까지 받았다. B씨는 A씨에게 4000만원을 받은 뒤 실제로 A씨의 강간 사건 1심 재판부에 “술김에 분위기에 취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심은 이를 토대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진술 번복을 수상히 여긴 수사기관의 계속된 추궁에 B씨는 A씨로부터 위증를 요구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1심 판결을 뒤집고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위증한 B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위증교사 재판에서 B씨를 강간하지 않았으며 B씨가 먼저 돈을 요구해 돈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 부장판사는 “A씨 주장대로 강간하지 않고 위증을 교사한 일도 없다면 억울하게 무고를 당한 것인데 자신을 무고한 B씨에게 4000만원을 준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위증을 교사한 내용은 강간 사건의 핵심적인 것으로 진실 발견을 곤란하게 해 국가 형벌권의 적정한 행사를 저해하는 범죄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전남 목포경찰, 대통령상 위조 거래 수사

    전남 목포경찰, 대통령상 위조 거래 수사

    전남 목포경찰이 전국 규모의 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이 위조 거래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목포경찰서는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전남지회(전남예총) 회원 등 목포지역 예술인 8-9명을 상대로 ‘대통령상’ 수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통령상은 ‘시상’(施賞)에 해당하는 상훈으로, 공적에 대해 표창하는 ‘포상’(褒賞)과 달리 각종 교육이나 경기, 경연 등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들은 서울의 한 특정사가 개최한 ‘미술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대통령상에는 대통령 직인과 행정안전부 장관 직인, 대한민국 국새까지 찍혀 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제공하고 있는 ‘대한민국 상훈’ 포털사이트에는 이들의 상훈 기록이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주최 측에 대해서는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수상자들이 위조 사실 알고 출품했는지 등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목포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대통령상을 수여한 주최 측과 지역 예술인들을 상대로 수상 경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위조된 대통령상 수상 경력이 지역작가 작품 판매 등에도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포니정 영리더상’에 백민경, 윤효상 교수

    ‘포니정 영리더상’에 백민경, 윤효상 교수

    포니정재단은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2020년 신설된 이 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진취적 정신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인 백 교수는 컴퓨터 계산을 통해 생명 현상을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설계하는 계산생물학자로, 2021년 공개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로제타폴드’의 핵심 개발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이 연구로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윤 교수는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해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바지하는 등 향후 항공우주산업 진보를 이끌 우주레이저 통신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지속가능 혁신리더’ 수상

    박성연 서울시의원, ‘지속가능 혁신리더’ 수상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진구 제2선거구)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에서 의정 부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는 머니투데이와 더리더 주관으로 정치·사회·경제·교육·체육·문화·예술·환경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통념을 넘어선 혁신적 리더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이날 시상은 ▲의정 부문 ▲환경경영 부문 ▲혁신경영 부문 ▲산업발전 부문 ▲자원순환 부문 ▲문화관광발전 부문 ▲교육발전 부문 ▲사회공헌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박 의원은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3선·12년),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 타운홀 미팅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도록 노력해왔다. 주민의 대표자로서 정책에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점이 큰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소방공무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된 3조2교대 근무가 3조1교대 또는 4조2교대로 대폭 전환되는 성과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지원과 순직·공상 소방공무원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박 의원은 “언제나 주민과 현장의 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주민의 대표자인 지방의원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상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항상 주민과 대화하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정활동을 계속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고성 통일전망대에 ‘220m’ 출렁다리

    고성 통일전망대에 ‘220m’ 출렁다리

    강원 고성군은 통일전망대에 동해 절경을 감상하며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출렁다리를 놓는 DMZ생태관찰전망대 사업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앞선 2020년 고성군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고, 같은 해 정부의 특수상황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실시설계, 공유지 사용 협의, 미확인 지뢰지대 탐사를 마치고 지난달 착공했다. 출렁다리는 2개 주판이 상판을 받치는 현수교로 길이는 220m이고, 디자인은 평화통일 중심지인 고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81억원이 투입되고, 완료 시기는 내년이다. 고성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통일전망대가 체험 프로그램까지 갖춘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은 출렁다리에서 DMZ박물관까지 이어지는 7.5㎞를 관광시설로 꾸미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2000만 관광도시 고성 건설을 목표로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규 사업 발굴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본지 홍윤기 기자 제24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

    본지 홍윤기 기자 제24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홍윤기 기자가 18일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 제24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피처 부분에서 ‘노동절 새벽, 늘어선 간절함’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 기자의 사진은 노동절인 지난 5월 1일 서울 남구로역 주변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줄을 길게 선 모습을 취재한 사진으로 법정 휴일임에도 새벽부터 집을 나선 이들의 모습을 담아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 한화그룹, 항공우주·친환경에너지 등 미래사업 육성… 과감한 혁신도전 나선다

    한화그룹, 항공우주·친환경에너지 등 미래사업 육성… 과감한 혁신도전 나선다

    지난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은 올해 ‘미래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과감한 혁신과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신사업 성과를 앞당기고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항공우주, 친환경에너지, 디지털 금융과 같은 미래사업을 단기간 내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발사체 기술,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의 위성 기술을 중심으로 우주 산업을 확장해 가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연구원과 500㎏ 규모의 소형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발사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의 핵심 기술인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선진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안에 위성 648기로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해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에 나설 예정이다.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모듈과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솔루션 사업, 수소 혼소(混燒) 기술, 풍력발전 사업에까지 진출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독일, 한국, 영국, 일본 등에서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화큐셀은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탠덤 셀)’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한계 효율이 29%인 데 반해 탠덤 셀의 이론한계 효율은 44%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화임팩트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존 LNG 발전용 터빈을 개조하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줄이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새로 출범한 한화오션은 수상함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고 특유의 기술력으로 압도적인 강점을 갖춘 잠수함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진행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는 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 합동화력함 등 총 4종의 수상함과 수출형 잠수함 2종 및 무인 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 체계도 전시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 현대모비스, 위아래로 움직이는 혁신적 차량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위아래로 움직이는 혁신적 차량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총 4건의 혁신상을 받았다. 차량 운전석에 있는 대형 곡면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위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섀시 부품 수를 줄여 경량화에 성공한 ‘후륜 서스펜션’과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25인치 대화면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주관 ‘페이스 어워드’에서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으로 ‘선행’(Pilot) 부문 혁신 기술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한 성과다. 이 기술은 뒷바퀴를 10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배터리 탑재로 동급 대비 휠베이스가 길어진 전기차를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가하는 페이스 어워드는 자동차산업 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룹사 내부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현대차그룹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현대모비스가 출품한 기술 3건이 최종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운전자 맞춤형 스티어링휠 감도 세팅 시스템, 브레이크 패드 마모량 검출 기술, 전기변색 필름 활용 방향지시등 기능 구현 기술 등이다. 공모전에는 총 4487건의 아이디어가 나왔으나 최종 수상작은 9건에 불과하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혁신 활동을 이어가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축산·식품에 방역·유통까지 관장… ‘K푸드 첨병’으로 보폭 확대[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농림축산식품부는 ‘땅에서 나는 모든 먹거리’를 관장한다. 정부조직법상 부처 내 서열은 중간 정도이지만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늘 여론의 주목을 받는 현안을 지닌 부처로 꼽힌다. 농업과 축산·식량 정책, 식품산업진흥과 방역, 농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까지 두루 책임지는 곳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반려동물 등 동물 복지정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K푸드’와 식량 원조로 한류의 보폭을 넓히는 첨병 역할도 한다.1948년 농림부로 출발해 수산 분야를 합쳐 몸집을 키웠다가 2013년 수산 업무와 농축산물 위생안전 기능이 각각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면서 조직이 축소됐다. 러·우 전쟁으로 식량안보가 중요해지면서 정황근 장관은 가루쌀, 청년농업인·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미래 농정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해 12월 차관보직을 없애고 전담반 신설 등 실무를 강화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3실 14국·관 52과·팀 2반)을 단행했다. 쌀값 하락에 이어 최근 식품가격 급등, 농촌 소멸 문제로 고민도 많지만 기동성이 좋아져 정책 대응에 탄력이 생겼다. 장차관 직속 ‘스마트한 신사’란 평가를 받는 한훈 차관은 기획재정부 물가 담당 차관보를 지내며 정부 예산과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조율한 경제·정책통으로 불린다. 농식품부 예산과 농축수산물 수급 정책을 살피며 연을 맺었다. 기재부 재직 당시 깔끔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로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3회나 선정돼 2021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존경받는 리더십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지론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깐깐하지만 뛰는 식품물가를 거칠지 않고 ‘세련되게’ 잡을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마라톤을 즐기고 칼럼도 직접 쓴다. 농식품부의 ‘입’인 김정주 대변인은 정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간부로 꼽힌다. 정 장관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차분하고 꼼꼼하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소통 능력을 보인 덕에 일찌감치 ‘대변인감’으로 낙점을 받았다.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매너도 좋아 직원과 언론의 신임이 모두 두텁다. 지난해 45개 부처 중 정책소통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지난 5월 대통령상도 받았다. 양곡법 개정안 대안 정책인 가루쌀 대책의 입안자이기도 하다. 탁명구 장관정책보좌관은 정 장관과 농업인 단체 간 소통을 도와주는 국장급 중 유일한 별정직이다. 2008년에도 2년간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늘공’(직업공무원) 못지않게 부처 내 간부들과 소통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으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무총장 등 20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의 면모도 지녔다. 박선우 감사관은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추진력 좋은 합리주의자로 통한다. 식량·물가·재해 등 주요 농식품 분야를 두루 거쳐 업무 이해도가 높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적 폭우와 태풍 피해가 컸던 2020년 재해보험정책과장을 맡아 농업 재해 대응을 총괄하고 농업재해보험 개편을 무리없이 완수했다.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은 농식품부 정책 전반의 기획·총괄과 국실별 예산·인력을 관리하고 실국 또는 다른 부처와 업무를 분담·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안살림을 책임지는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논리왕’, ‘보고서의 귀재’로 통한다. 직원들에게 의전을 요구하지 않고 보고서를 직접 쓰는 걸로 유명하다. 사례를 들어 쉽게 잘 설명해 줘 강 실장이 쓴 보고서가 직원 전체에게 공유된 적이 있을 정도다. 영국 버밍엄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을 때 까다롭다는 대학 논문 심사를 한번에 통과해 조기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적이고 분석적인 스타일이다. ‘당연한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혁신은 없다’는 책도 썼다.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농촌공간계획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소리 없이 강한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팜과 청년창업, 연구개발, 판로개척을 집약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는 차세대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 맞춤형 농림서비스의 토대를 닦았다. 추진력은 좋지만 부담된다는 견해도 있다. 김태주 비상안전기획관은 육사 대령 출신으로 과묵하지만 매너가 좋고 직원들을 잘 챙기는 편이다. 군인 특유의 권위 의식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적기에 일을 잘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 재난관리평가 우수로 국무총리 단체표창 수상에 기여했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와 농식품부 농업통상과장 등 농업통상 분야의 요직을 골고루 거치면서 국제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해 목표가 설정되면 거침없이 밀고 나간다는 평이다. 최근 아프리카 8개국 장관 초청 K라이스벨트 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농업직불금 통합 당시 단체장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해 농민단체들의 반발을 잘 무마했었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농식품부 주무국장으로 주요 보직을 거친 기획통이다. 관리형으로 꼼꼼하고 차분하게 일을 해내 가는 스타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올해 3월 부내 숙원사업인 농촌공간계획법을 제정했으며 국회와 언론 소통에도 현실감각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부내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정책을 고민하고 만드는 데 적극적이라 반려동물 정책과 같은 신설국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점심도 잊은 채 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워커홀릭’이라는 견해도 있다. 직원들과 매월 정기적으로 민간동물보호시설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소통으로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농업혁신정책실 농식품부의 신성장 산업 발전과 가축 방역 등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야심차게 신설된 농업혁신정책실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농식품부 대표 브랜드 과제를 맡고 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훤칠한 키와 카리스마를 갖춘 덕장으로 격의 없는 소통과 특유의 다정함 덕에 ‘만능 해결사’ 같은 선배 공무원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세부적인 것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큰 방향 제시에 중점을 두는 리더십을 펼친다. 직원들이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중간에 나서서 국회, 농민단체 등을 만나 껄끄러운 역할을 도맡아 해결해 ‘멋진 리더’로 통한다. 사무관들에게 책임을 쥐어주고 고생한 직원들을 확실히 챙기는 ‘츤데레’ 스타일로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윤원습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핵심을 기가 막히게 잡아내는 순발력과 판단력을 갖춘 ‘혁신 브레인’으로 불린다. 소탈하고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 커피 타임으로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담당 업무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과 과감한 팀 빌딩을 동시에 해내는 관리자로서 직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 직원들이 평가한 ‘갑질 안 하는 상사’ 최상위에 랭크됐다고 한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샤이하지만 직원들이 같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대표 리더로 꼽힌다. 성품이 소박하고 온화하며 회의를 최소화하고 역할 분담과 배려, 소통·협업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꼼꼼하지만 합리적이어서 MZ 직원들이 ‘워라벨’ 근무지로 선호한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전략, K푸드 수출확대 전략 등 굵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며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조심스럽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성격이라 사무관들과 친해지기 위해 식사 시도를 했지만 ‘묵언수행’하듯 밥만 먹어 ‘노잼’이라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시절 검역·방역을 두루 거친 방역 전문가다. 과학적인 K방역으로 최근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따내 말레이시아 한우 수출에 힘을 보탰다. 차분하고 후배들에게 인간적이며 따뜻한 상사로 통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신임 사무관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쓸 정도로 예의가 바른 분”이라고 전했다. 자연 관찰을 좋아하고 등산이 취미다. ‘옆집 아저씨’처럼 털털한 성격으로 화합을 중시한다. 식량정책실 식량정책실은 우리가 먹는 농축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와 관련된 정책을 아우르는 곳으로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부서다. 온화한 성격의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여성 공무원들의 ‘롤 모델’로 꼽힌다. 한 사무관은 “농식품부가 담기에 너무 큰 그릇”이라고 극찬한다. 상대방을 섬세하게 배려하면서도 뛰어난 판단력과 A부터 Z까지 치밀하게 자료를 챙겨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전투력으로 신임이 높다. 업무 능력치가 부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대학생 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해 미국 하버드대 유학까지 마쳤다. 공익직불제, 농촌인력수급 등 중요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리더로서의 역량을 거듭 입증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우직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매우 부지런하고 섬세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디어 뱅크’로 식량안보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3가지를 원하면 10가지 아이디어를 낸단다. 창의적이고 유머 감각이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폭넓은 네트워크로 갈등을 조율하는 현장 전문가로 소통 능력이 좋아 ‘해결사’로 통한다. 넓은 인간관계만큼 주량도 끝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축산 분야를 오래 봐 온 ‘축산 전문가’다. 묵직한 목소리에 중후한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대변인을 두 번이나 할 정도로 소통에 능하다. 우유값 인상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도 전문성을 고려해 정 장관이 맡겼다는 평가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부 ‘멋쟁이’로 통한다. 친화력이 좋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한다. 농정 현장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수시로 소통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인지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는 자세로 ‘소통왕’으로도 불린다.
  • ‘의료 불모지’ 방글라데시 헌신…김동연·안미홍 부부 JW성천상

    ‘의료 불모지’ 방글라데시 헌신…김동연·안미홍 부부 JW성천상

    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의 의료 환경 개선에 헌신한 김동연(오른쪽)·안미홍(왼쪽) 부부 의사가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1회 JW성천상 수상자로 김동연(49) 글로벌케어내과 전문의와 안미홍(49) 누가광명의원 전문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부는 2007년부터 방글라데시에서 현지 중증·응급환자를 돌봤다. 김씨는 응급 혈전 용해술 등을 최초로 시행했으며, 현지 의료 교육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중환자 전문 치료 지침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안씨는 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현지 여성과 미성년 환자를 위해 힘썼다.
  • “러도 특수상황 인정… 관계 파탄 원치 않아” “살상무기 관련 ‘레드라인’ 지키면 관리 가능”[뉴스 분석]

    윤석열 대통령이 6박 8일 순방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가운데 이번 순방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것 등을 두고 한러관계 악화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행 성과를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레드라인’으로 간주하는 살상무기 지원을 하지 않는 한 한러 관계는 관리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공조 강화는 불가피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틀 밖에 있는 러시아 등에 대한 치밀한 외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곱씹어볼 대목이다. 주러시아 대사 출신인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러시아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나름의 ‘방정식’, 특수 상황에서 어느 선까지 용인할지, 묵계 비슷한 것이 있다”며 “(러시아가) 당연히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관계를 악화시키거나 파탄 내거나 그런 정도까지는 가지 않는 선이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에 정부가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는 만큼 한러 관계는 통제 가능하다는 취지다. 국방부도 브리핑에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국제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들은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중추국가, 책임외교를 하는 나라로서의 존재감이 확인됐다”고 자평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전후 복구의) 구체적 분야까지 짚어가면서 한국 기업 진출과 협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기업 대표단과 정부 고위급까지 포함한 경제사절단을 연내 파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은 철 지난 자유주의 깃발을 흔들며 한미일 동맹을 넘어 나토까지 진출하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군사적 지원을 암시하고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함께 싸우겠다며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익을 판돈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성락 전 주러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중, 미러 대립에 북핵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공조하고 나토와도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지원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동시에 러시아로부터의 반작용을 어떻게 다루겠다는 생각까지 하며 대처해야 하는데 대미·대일과 달리 러시아, 중국에 대한 정책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 외교가 동맹 위주 가치외교로 가는 것은 맞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가치 지향이 다른 러시아나 중국과도 ‘외교’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혼수상태설’ 주윤발, 팬들 웃겼다

    ‘혼수상태설’ 주윤발, 팬들 웃겼다

    홍콩배우 주윤발(저우룬파)이 영화 무대인사 현장에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자신의 ‘혼수상태’ 가짜뉴스를 직접 일축했다. 최근 배우 주윤발은 영화 ‘벌규아도신’(날 도박의 신이라 부르지 마) 무대 인사에 참석했다. 매우 건강하게 나타난 그는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일 주윤발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영화 홍보 활동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번 주 계속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이틀 동안 몸이 불편했다”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관객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잘 회복해 다시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겠다”라고 전했다. ‘주윤발 위독설’이 퍼진 것은 지난 6일이다. 주윤발이 4일 코로나 확진을 받고 홍콩의 일부 유튜부 채널에서는 ‘주윤발이 코로나 감염 후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렸다. 이후 지난 13일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은 주윤발이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중이라고 보도해 건강 이상설이 확산했다. 주윤발과 관련된 가짜 뉴스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보도됐다. 지난 2017년 한 중국 매체는 “주윤발이 치료가 되지 않는 병으로 인해 홍콩에서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해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주윤발의 아내 진회련은 “우리 남편은 아주 좋은 상태고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며 직접 부인에 나섰다. 한편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1987), ‘첩혈쌍웅’(1989), ‘와호장룡’(2000)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55세 때인 2010년에 ‘사후에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영상] 만신창이 된 ‘푸틴 자존심’…폭발 후 크림대교 현재 상황 공개 [핫이슈]

    [영상] 만신창이 된 ‘푸틴 자존심’…폭발 후 크림대교 현재 상황 공개 [핫이슈]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통행이 중단된 가운데, 폭발 후에 사망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악쇼노프 러시아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긴급 상황으로 인해 크림반도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을 잇는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악쇼노프 주지사는 “크림대교 145번째 교각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고, 긴급구조대와 사법당국이 현장에 파견됐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비상사태인지,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책임자인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이후 텔레그램에 “이번 사건으로 어린 딸을 데리고 있던 부부 두 사람이 사망했다”면서 "사망한 부부와 어린 딸은 여행을 가는 길이었으며, 구조된 여자 아이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해당 폭발로 도로 표면만 영향을 받았을 뿐, 교량의 지지대 등이 손상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텔레그램과 트위터,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는 현재 크림대교의 모습은 처참할 정도로 부서져 있다.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 우크라 공격 받았나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발생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바그너그룹과 제휴한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존’은 이날 새벽 3시 4분과 3시 20분에 각각 한 차례씩 크림대교에 대한 두 차례 ‘공격’이 있었으며, 다리 일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레이존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유사한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이나군의 특수작전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수상 드론을 공격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대변인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크림반도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으로 군대와 자산을 이동시키기 위한 대규모 병참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유소프 대변인의 언급이 해당 사건의 배후가 우크라이나임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크림대교, 우크라이나군의 표적 될 것”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수개월 전부터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은 크림대교가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 직전,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는 마릴린 먼로의 영상과 함께 교각이 불타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그리고 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생일 다음 날, 크림대교에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다. 당시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도 트위터에 “크름(크림), 다리, 시작”이라고 적은 뒤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당시 폭파된 크림대교는 복구공사를 거쳐 지난 2월 통행이 재개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공격 사실을 내내 부인해왔지만, 러시아의 침공 500일째인 이달 초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물류를 중단시키려 (크림대교 위에서) 트럭 폭격을 가했다”고 시인했다.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양측 갈등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꼽힌다.  자꾸만 상처 입는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 폭발이 발생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에 지난해 10월 크림대교 폭파 사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운전을 해서 크림대교를 통과하고, 보수 공사를 시찰하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크림대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 김보미 강진군의장,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김보미 강진군의장,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이 지난달 열린 ‘제20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사)전국지역신문협회는 전국 340여개 지역신문사로 구성됐다. 매년 지역신문의 날을 기념해 10개 분야에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 의장은 전국 기초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 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의장은 “군민 여러분께서 위임 해 주신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뜻 깊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신문이 주민들의 눈과 귀가 돼 목소리를 내어주는 것 처럼 군의회에서도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의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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