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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회 오늘의 작가상에 김화진 ‘나주에 대하여’

    제47회 오늘의 작가상에 김화진 ‘나주에 대하여’

    민음사는 제47회 오늘의 작가상에 김화진의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문학동네·2022)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이 “자신만의 문장의 결로 마음이 향하는 방향을 추적하는 마음의 세밀화”라면서 “김화진의 소설이 보여주는 나와 타인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욕망, 이를 위해 끝까지 쓰려는 태도야말로 ‘오늘의 작가’에게 필요한 용기이며 태도”라고 평가했다. ‘나주에 대하여’는 2021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표제작을 비롯해 ‘새 이야기’, ‘꿈과 요리’, ‘침묵의 사자’ 등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김화진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20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서울 강남구 민음사 사옥에서 열린다.
  • 가장 멀리 도약한 신인왕 문동주…“류현진 이후 한화 첫 수상, 트로피 무게 견디겠다”

    가장 멀리 도약한 신인왕 문동주…“류현진 이후 한화 첫 수상, 트로피 무게 견디겠다”

    ‘아기 독수리’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문동주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에서 유효표 111표 중 85표를 받아 2위 KIA 타이거즈 윤영철(15표)을 제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이다. 올해 처음 선발 투수로 한 시즌을 소화한 문동주는 지난해 데뷔했지만 30이닝 이내(28과 3분의2이닝)로 시즌을 마치면서 자격을 유지했다. 문동주는 “류현진 이후로 한화 선수가 처음 신인상을 받는다. 트로피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에는 한화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 열심히 공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지난 4월 시속 160㎞(투구 추적시스템·PTS 기준) 이상의 공을 던진 최초의 선수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문동주는 23경기 118과 3분의2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남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9월 3일 LG 트윈스전 이후 등판하지 못하면서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팀 내 최다승 2위, 최다이닝 2위를 기록했다. 대표팀 합류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한화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다. 시즌 끝까지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친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31개), 타점왕(101개)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홈런 2위) 최정이 무섭게 몰아쳐서 긴장했다. 한편으론 치열한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 확실한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해서 다시 홈런상을 타겠다”고 다짐했다. 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선수(MVP)는 페디가 받았다. 페디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투수부문 수비상까지 휩쓸어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가장 높이 떠오른 MVP 페디, 수비상까지 5관왕…“제2의 고향 창원에 영광을”

    가장 높이 떠오른 MVP 페디, 수비상까지 5관왕…“제2의 고향 창원에 영광을”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7개월간의 대장정, 최고의 선수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였다. 페디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에서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한화 노시환(6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약체로 평가받던 NC를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2번째 MVP를 배출했다. 올해 30경기 180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진 페디는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면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는데 이는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페디는 투수 부문 초대 수비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페디는 시상대 위에 올라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 KBO리그에 감사하다.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상도 못 받았을 것”이라면서 “시즌 전 전지훈련에 처음 합류했을 때 낯선 환경이라 두려웠는데 팀원들이 따뜻하게 반겨줬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한국까지 함께 와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딜 가든 반갑게 환영해 준 제2의 고향 창원(NC 연고지)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NC 손아섭은 생애 첫 타격왕(타율 0.339)을 차지하면서 최다안타(187개)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손아섭은 “올해도 타격왕을 받지 못하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아서 마지막까지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2개 이상의 개인상과 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바로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인상의 영광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차지했다. 세이브상은 SSG 랜더스 서진용(42세이브)이 받았고 홀드상과 승률상은 kt wiz 동료 박영현(32홀드), 윌리엄 쿠에바스(12승무패)가 나란히 수상했다. 한화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에 등극했으며 LG 홍창기는 출루율(0.444)과 득점(109개)에서 1위에 올랐다.
  • “어르신 건강 관리, 중구 ‘청바지학교’ 처럼”

    “어르신 건강 관리, 중구 ‘청바지학교’ 처럼”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최우수구 선정 서울 중구가 서울시 ‘2023 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부문의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청춘은 바로 지금’ 프로그램(이하 청바지 학교)이 만성질환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청바지 학교는 몸이 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2~3개월에 걸쳐 건강을 돌봐주는 중구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민(전문강사)‧관(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학(동국대학교 체육대학원)이 힘을 합쳐 ▲웃음치료 ▲근력강화 운동 ▲소근육 강화 운동 ▲치매예방 ▲문학치유 ▲원예치료 등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을 고루 키울 수 있도록 균형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건강일기’, ‘감사일기’를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학우들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96점에 달한다.청바지 학교 참여자들의 신체허약점수는 7점에서 5.7점으로 감소했으며, 우울점수는 3.4점에서 2점으로 감소했다. 기초체력의 경우 신체균형을 잡는 능력이 77%, 유연성이 72%, 악력이 69% 개선됐다. 지난해 1개 동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청바지 학교는 올해 9개 동에서 24회에 걸쳐 7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내년에는 15개 동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구는 청바지 학교의 최우수상 수상 축하를 위해 오는 29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청바지 학교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한다. 시 낭독, 장기자랑으로 건강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 비율이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중구가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공들여 마련한 청바지 학교가 서울 자치구 중 1위의 성과를 내 기쁘다”라면서 “초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노년 건강관리 프로젝트가 더 대중화될 수 있도록 중구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특별상 수상

    정준호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특별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지난 24일 국회박물관(구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문 특별상인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이다.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은 ESG 활동에 앞장서고 환경보호에 이바지한 단체와 기업 그리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이들 중, 부문별 대상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은평구 제4선거구 출신 정준호 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민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특히, 현실로 다가온 기후 위기 시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 녹지공간 확보, 신재생에너지,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깨끗하고 맑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대기환경개선 촉진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의 입법 활동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아리수 음용률 향상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 노력을 요구한 바 있다. 정 의원은 “기후위기를 넘어선 기후재앙의 시대에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입법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ESG 환경 조성에 더욱 관심을 두어 의정활동을 하겠다”면서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 주시는 은평주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히든 스테이지’ 전시회 개최 [서울포토]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히든 스테이지’ 전시회 개최 [서울포토]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의 ‘2023 뉴 드림그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Hidden Stage(히든 스테이지)’ 전시회가 열렸다. 한성자동차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미술영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DREAM GREAM)을 진행하며 장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미술, 문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메세나 문체부 장관상, 서울시 사회공헌 대상 등 다수의 수상을 한 바 있다.
  • 이태원 유가족협 ‘NCCK 인권상 수상’…시상식은 새달 7일

    이태원 유가족협 ‘NCCK 인권상 수상’…시상식은 새달 7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24일 유가족협의회를 ‘제37회 NCCK인권상’ 수상 단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CCK 인권센터는 “유가족협의회는 슬픔과 피해의 당사자임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다”며 “유가족협의회에 동료 시민들을 대신하여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1987년 시작된 ‘NCCK인권상’은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민주발전, 평등과 평화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 수여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
  • 진도군, 정부혁신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수상

    진도군, 정부혁신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수상

    전남 진도군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문가 서류 심사(예선 1차), 온국민소통 온라인 국민투표, 발표 심사의 과정을 거쳐 우수한 사례를 선발했다. 예선 1차를 통과한 89건(지자체 61건, 공공기관 28건) 중 진도군은 ‘진도대파, 로코노미로 농촌과 기업간 상생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국무총리상(은상)을 수상했다. 진도군의 이번 수상은 기초지자체가 국무총리상(은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성과로 군의 다양한 농수특산품, 관광, 문화 등에 대한 사회의 관심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진도군과 맥도날드의 적극적인 협업 사례는 로코노미의 모범사례로 호평받았다. 군은 진도대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 농가의 경제 활력을 키웠으며 맥도날드는 지역 농가 상생과 가치소비에 기여했다. 진도군 농수산유통사업단 관계자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협업을 더욱 확대해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군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정부혁신 국무총리상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정부혁신 국무총리상

    전남 화순군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서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사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의 혁신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대회로, 정부의 혁신적인 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한 점이 인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화순군이 임대보증금(가구별 4600만원)과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청년·신혼부부 입주자는 월 임대료 1만원만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치 임대료 12만원과 예치금 88만원만 입금하면 된다. 최소 2년 계약에 2회 연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 등이 총 533개 혁신 사례를 제출했다. 특히 3차 평가는 최종 선발된 13개의 기관이 전문가와 국민참여단 앞에서 5분간의 사례발표를 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국의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화순군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만원 임대주택사업의 우수성이 국무총리상 수상을 통해 다시한번 입증됐다”며 “이 사업이 정부 주도하에 전국적으로 시행돼 청년에게는 희망과 꿈을 주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는 인구 유입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오늘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청년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주거부터 일자리, 자녀 양육, 교육까지 청년과 신혼부부의 모든 고민을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의회, 2023 올해의 SNS 유튜브 비영리 부문 대상

    경남도의회, 2023 올해의 SNS 유튜브 비영리 부문 대상

    경상남도의회 소통 능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경상남도의회는 지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2023 올해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시상식에서 유튜브 비영리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2015년 첫 선을 보인 ‘올해의 SNS’는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채널 등 SNS를 9개 부문으로 나눠 주민 소통과 기관 홍보를 효과적으로 수행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경상남도의회 유튜브는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의정활동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제작해 도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상임위원회 유튜브 라이브 시스템을 도입한 점, 의회 내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해 도민과 소통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시의성과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본회의, 상임위, 현지 의정활동, 의회 각종 행사 등으로 섹션을 나눠 영상을 제작하고 제작 기간을 단축한 점 등도 수상을 뒷받침했다.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라는 경상남도의회 슬로건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상남도의회가 도민들에게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회는 지난해 ‘제8회 2022 올해의 SNS’에서 올해의 페이스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두번이나 선처받은 공무원…음주운전·아내 폭행해 결국 ‘징역살이’

    두번이나 선처받은 공무원…음주운전·아내 폭행해 결국 ‘징역살이’

    과거 저지른 범죄 행위로 두 차례 선처받았던 공무원이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아내를 때린 일로 결국 징역살이를 하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1단독 김찬년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특수상해,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6·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28일 오후 11시쯤 혈중알코올농도 0.230%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B(37)씨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탓에 시속 40㎞ 이하로 주행해야 했음에도 A씨는 시속 121~123㎞로 차를 몰았다. A씨의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7월 23일 아내 C씨와 돈 문제로 다투던 그는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과 발, 휴대전화로 아내를 때린 혐의도 받는다. 이 일로 법원으로부터 ‘집에서 퇴거하고, 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임시 조치를 받았으나, 이를 어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아내를 폭행한 혐의는 부인했다. 과거 에어컨 절도·버스기사 등 폭행…선처받아 A씨는 과거에도 폭행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속초시 공무원이었던 A씨는 지난해 6월 강원 고성군 한 공중화장실에서 또 다른 시청 공무원과 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쳤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A씨는 당시 훔친 에어컨을 “홀몸노인 주택에 설치해줬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결과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로부터 열흘여 뒤인 7월에는 서울에서 버스기사와 시비가 붙어 기사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조사 과정에서 때려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판결받았다. A씨는 현재 해임된 상태다. 법원 “반성하는지 의문…재범 위험 커” 징역형 재판부는 “심신미약은 인정할 수 없으나 약 1년 전 모친상 이후로 정신적 구심점을 잃은 듯 행동한 사정이 이 사건 범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았고, 가정폭력 범행도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수사단계에서 보인 피고인의 태도에 비추어보면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고, 재범 위험성이 커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 22개월 만에 라운드 MVP…통산 14번째…기발상은 이해란

    건강하게 돌아온 박지수, 22개월 만에 라운드 MVP…통산 14번째…기발상은 이해란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온 박지수(청주 KB)가 1년 10개월 만에 여자프로농구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박지수가 98표 중 54표를 받아 35표의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박지수는 지난해 1월 2021~22시즌 4라운드 MVP 수상 이후 처음으로 MVP로 우뚝 섰다. 박지수는 공황 장애를 겪은 뒤 돌아온 지난 시즌에는 단 한 번도 MVP를 받지 못했다. 박지수는 이로써 개인 통산 14번째 MVP를 받으며 12회 수상한 김단비(우리은행)와의 격차를 벌렸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1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 22초를 뛰며 평균 17.4점, 16.2리바운드, 6.2 어시스트, 2.4블록슛의 성적을 냈다. 리바운드, 블록슛, 공헌도에서는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8일 인천 신한은행 전에서 개인 통산 4번째 30점-20리바운드 달성(30점 21리바운드), 11일 용인 삼성생명 전에서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16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하기도 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이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이해란(삼성생명)이 받았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이해란은 평균 17.6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올해 과학자상에 김하일·선양국·한상욱…대한민국과학기자상에 정혜윤 YTN 기자

    올해 과학자상에 김하일·선양국·한상욱…대한민국과학기자상에 정혜윤 YTN 기자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단장이 올해 과학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유용하)는 이들을 포함해 ‘2023 과학언론상’ 수상자 10명과 4분기 과학취재상, 머크의학기사상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하일 교수는 에너지 대사, 비만, 당뇨 등 질병 원인 규명과 치료를 위한 연구를 하는 의사 과학자로 한국형 의사 공학자 양성, 의생명과학 정책 수립 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선양국 교수는 안정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배터리 연구개발로 한국이 이차전지 선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상욱 단장은 국내 양자 연구 선도와 양자 산업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양자 기술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과학 소통에도 노력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자상’은 YTN 정혜윤 기자에게 돌아갔다. 20년 이상 기상 분야를 담당한 정 기자는 과학적 원리와 예측 정보를 담아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보도와 함께 전국 9000여개의 CCTV를 확보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재난 상황을 송출할 수 있는 재난 보도 시스템 구축에도 이바지하는 등 기상 재난 보도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언론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이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상’은 고생물학의 학술연구와 대중화에 앞장선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천문학자로 대중과 활발한 과학적 소통을 펼쳐온 강성주 모어사이언스 이사에게 돌아갔다. 김회철 기상청 대변인, 김나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보문화실장, 이종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이채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커뮤니케이션팀장도 과학커뮤니케이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4분기 과학취재상’ ‘과학환경기사상’에는 김민경 KBS 기상전문기자의 ‘밥상으로 보는 기후위기보고서’ 시리즈,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의 ‘출구 없는 사회적 공해, 악취’ 시리즈, 조선일보 테크부 황규락·유지한 기자의 ‘기초과학 R&D 예산 다시 늘린다’, 이준기 디지털타임스 기자의 ‘항우연 핵심인력 대거 한화 이직 논란’이 선정됐고 ‘머크의학기사상’은 이데일리 바이오플렛폼센터의 ‘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 연속보도에 돌아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과학언론 발전과 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영완 조선비즈 과학 에디터(전 과학기자협회장)에게 공로패가 주어진다. 과학 언론상 심사위원장인 이재신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날로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위험 역시 늘고 있어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지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과학과 대중 사이를 이어주는 중개자로서 과학 기자의 지속적 역할과 노력을 해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과학 언론상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후원한다. ‘2023 과학 언론상’은 오는 12월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점에서 열리는 ‘과학 기자의 밤’ 행사에서 시상된다.
  • MLB 명예의 전당 최고령 투수 글러브 값은

    MLB 명예의 전당 최고령 투수 글러브 값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 투수 가운데 최고령인 샌디 쿠팩스(88)의 신인 시절 글러브가 경매에 나왔다. 미 CBS스포츠는 26일 쿠팩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신이었던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인 1956년에 쓴 글러브가 경매에 부처졌다고 전했다. 쿠팩스는 통산 165승87패, 2324와 3분의1이닝 2396탈삼진, 평균자책점 2.76을 남긴 전설적인 투수다. 사이영 상만 세 차례 수상했고 1963년에는 25승5패 평균자책점 1.88로 내셔널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글러브를 사용했던 1956년은 쿠팩스의 프로 입단 2년차 시즌으로 16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91을 남긴 ‘미완의 대기’ 시절이다. 야구용품 전문 제조사인 롤링스의 제품인 글러브에는 쿠팩스의 등번호 32번과 별명 ‘쿠푸’(KOO FOO)가 새겨져 있다. 또 지금은 반칙 투구 금지 물질로 지정된 송진의 흔적도 있다. 입찰 시작가는 2만 5000달러(약 3265만원)이며 현재는 약 5만 달러(약 6500만원)까지 올랐다. 입찰 만료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 23년 헌신한 김강민 ‘황당 이적’, 단장 보직 해임… 혼돈의 SSG

    23년 헌신한 김강민 ‘황당 이적’, 단장 보직 해임… 혼돈의 SSG

    원클럽맨 김강민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보낸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성용 전 단장이 ‘보직 해임’ 직격탄을 맞았다. SSG는 감독부터 단장까지 모두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SSG는 지난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단장을 R&D센터장으로 보직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내부 승격을 통해 김성용 당시 퓨처스 R&D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는데 10개월 만에 경질했다. 방아쇠는 2차 드래프트였다. SSG는 2001년 SK(SSG의 전신)에 입단해 23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강민을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는데 한화가 4라운드에서 김강민을 지명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 전 단장은 22일 드래프트가 끝나고 “은퇴를 고민하는 선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강민이 한화 구단과의 면담 끝에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면서 SSG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다른 구단이 은퇴 예정 선수를 알아볼 수 있도록 드래프트 명단에 표시하는 기본적인 조치도 없이 5번의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무책임하게 떠나보낸 처사가 빈축을 샀다. 이에 SSG 간판선수 김광현은 22일 소셜미디어(SNS)에 “SNS는 인생의 낭비라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SSG는 감독 교체 과정에서도 전격적인 발표로 일관했다.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달 31일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룬 뒤 올해 준플레이오프로 팀을 이끈 김원형 전 감독을 “선수 세대교체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질했다. 지난해 11월 우승 직후 현역 감독 중 최고 대우(3년 총액 22억원)로 재계약을 체결한 뒤 1년 만에 입장이 돌변한 것이다. 결국 SSG는 17일 이숭용 감독과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코치진이 대거 바뀌고 단장이 없는 가운데 ‘초보’ 신임 감독이 스토브리그를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 아기 독수리 vs 새끼 호랑이…프로야구 신인왕 ‘독호상박’

    아기 독수리 vs 새끼 호랑이…프로야구 신인왕 ‘독호상박’

    2023년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신인을 확인하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이 27일 열린다. 최우수선수(MVP)는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돌파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수상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2파전 양상인 신인상 수상자에 관심이 모인다. 한화 이글스의 ‘아기 독수리’ 문동주와 KIA 타이거즈의 ‘새끼 호랑이’ 윤영철이 그 주인공이다.최고 구속 시속 160.1㎞의 직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 출전, 118과 3분의2이닝을 책임지며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렸다.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팀 내 최다승 2위, 최다이닝 2위를 기록했다. 문동주가 신인상을 받으면 한화 구단은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다. 한화(빙그레 포함)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1987년 이정훈부터 2001년 김태균에 이어 류현진까지 세 번이다. 윤영철도 문동주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 25경기에 출전해 122와 3분의2이닝 동안 8승7패 평균자책점 4.04로 활약했다. 윤영철 또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 내 최다승 공동 3위, 최다이닝 3위에 올랐다. KIA의 최근 신인상은 2021년 이의리가 받았다. 2년 전 이의리는 1985년 이순철 이후 무려 36년 만에 KIA(해태 포함) 출신으로 신인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객관적 성적은 문동주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문동주는 평균자책점에서 우위인 동시에 이닝당 출루허용률(1.31)과 피안타율(0.249)에서도 각각 1.40, 0.263인 윤영철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문동주는 지난해 데뷔해 올해 본격적으로 선발 등판한 중고 신인이고, 윤영철은 올해 첫선을 보인 순수 신인이다. MVP가 확실한 페디는 올해 30경기에서 180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지면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올렸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선동열(1986·1989·1990·1991년), 한화 류현진(2006년), KIA 윤석민(2011년)에 이어 네 번째다. 페디가 MVP를 받으면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MVP를 배출한다. 플레이오프(PO)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갔던 페디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26일 입국했다.
  • “취약층 어르신들 걱정 마세요”…꼼꼼한 ‘골목 경로’ 훈훈한 광진[현장 행정]

    “취약층 어르신들 걱정 마세요”…꼼꼼한 ‘골목 경로’ 훈훈한 광진[현장 행정]

    “광진구로부터 받은 도움은 살면서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50대 A씨) “세상이 힘들지만 도와주려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찬 바람이 불어온 지난 23일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잰걸음으로 중곡동 골목을 누볐다. 겨울철 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위기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다. 첫 일정은 중곡1동제1경로당에서 시작됐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둘러앉아 방문간호사의 건강체조를 따라 했다. 이어 다과를 곁들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형님”, “누님”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다가갔다. 어르신들은 “중곡동이 많이 좋아졌다”, “초심을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김 구청장은 경로당 현장을 찾아가는 ‘골목 경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수요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노후 경로당 시설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는 ‘경로당 저탄소 건물 전환’ 사업을 통해 자양2동에 제2경로당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저탄소 녹색 건물로 리모델링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구는 대한노인회가 주관하는 제3회 노인복지대상의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이날 ‘200가구 보듬기 사업’ 대상 가구를 방문하며 ‘골목 돌봄’을 이어갔다. 200가구 보듬기 사업은 현행법과 제도로 보호받고 있지만, 실제 생활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절실하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발굴, 관리하는 민선 8기 복지사업이다. 자녀 둘을 키우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일하기 어렵다는 50대 대상자는 김 구청장을 만나자마자 “구의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걱정하지 말고 힘을 받으셔야 한다”며 격려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홀로 거주하는 90대 어르신 가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 구청장을 만난 어르신은 “고맙다”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김 구청장은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한다”며 현관문에 일명 ‘버블랩’(뽁뽁이 비닐)을 직접 붙였다. 또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맞춤형 통합서비스) 사업을 통해 생활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방문건강 관리 등이 이뤄지고 있다.
  • 육·해·공 망라하는 K방산… 차세대 수출 주역 ‘군함’이 뜬다

    육·해·공 망라하는 K방산… 차세대 수출 주역 ‘군함’이 뜬다

    HD현대, 1976년부터 100여척 납품필리핀 초계함 등 14척 수출 기반동남아·중동·남미까지 진출 노려잠수함에 리튬전지 적용도 성공한화오션 핵심 장비 업그레이드‘장보고3 배치2’ 기술력 세계 최강캐나다, 3000t급 잠수함 도입 검토수주 성공 땐 MRO까지 60조 규모 폴란드에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대량으로 수출한 한국이 이번에는 해상으로 진격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수상함과 잠수함 수출을 확대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은 최대 7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군 함정의 유지보수(MRO) 시장 진출도 노크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해양 위협과 노후 함정 교체 수요 등의 증가로 호위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외수출을 적극 노리고 있다. 구축함은 대함 혹은 대잠 임무를 수행하는 대형 군함을 말하며 호위함은 함대를 호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투함을 말한다. 초계함은 기습적인 적의 공격에 대비해 연안의 해상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함을 뜻한다. 산업연구원 장원준 박사가 작성한 ‘한국함정산업 경쟁력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의 수출 가능 세계 함정시장 규모는 대략 2022년부터 2031년까지 590억 달러(약 7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호위함이 32%, 연안경비함이 21%, 잠수함이 17%, 초계함이 1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과 2021년 필리핀에 2600t급 호위함 2척의 계약을 따내 인도한 데 이어 MRO 계약도 맺었다. 현재는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2024년 진수 예정으로 3200t급 초계함 2척과 2400t급 원해경비함 6척을 건조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모두 14척의 함정을 수출한 것을 기반으로 동남아와 중동, 남미로 수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1000~2000t 내외의 초계함과 호위함 모델을 표준화해 이를 기반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수출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국내 함정시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방위사업청의 발주에 따른 국내 함정시장 규모는 대략 2조 2000억원가량이다. 대당 4000억원이 넘는 호위함급 이상을 건조할 수 있는 방산업체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등 4개사이며 수상함과 잠수함을 연구개발한 실적과 역량을 가진 회사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2개사뿐이다. 해마다 최소 2조원 정도의 수주가 있어야 생산설비 가동이 원활한데 그러기에는 국내 시장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 규모만도 7조 8000억원에 달하는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 사업에서 보안감점으로 불리한 상황을 맞게 된 점도 해외시장 확대를 꾀하게 만든 요인이 됐다. 12월말로 KDDX의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세설계 분야 수주에 집중하겠지만 ‘플랜B’를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부사장은 “1976년 국내 최초로 울산급 호위함을 만들어 지금까지 100여척의 군함을 납품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까지 함정 수출시장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이 강점을 보이는 3000t급 잠수함에서도 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방산기업과 기술협력 협정도 맺었다. 또 최근에는 잠수함에 사용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를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는 기존에 사용하는 납축전지보다 에너지 저장량이 우수하고 경량화가 가능해 잠수함에 적용되면 장점이 극대화된다. HD현대중공업에 맞선 한화오션은 잠수함 분야 대박과 호위함 분야 우위를 노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15일 대한해군협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해군 창설 78주년 기념 제7회 안보세미나’에서 장보고3 배치2 잠수함의 장점과 차별화된 성능을 설명하고 잠수함 수출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3 배치2 잠수함은 장보고3 배치1인 ‘도산 안창호함’보다 작전 성능과 잠항시간이 더욱 발전된 세계 최강의 디젤 잠수함 모델로 꼽힌다. 배수량과 잠수함 길이 증가, 수직 발사관 등 무장 증가, 연료전지체계, 말굽형 소나 등 주요 핵심 장비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폴란드, 캐나다 등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는 현재 3000t급 잠수함 8~12척 도입을 검토 중이다. 잠수함 척당 가격은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MRO까지 합치면 사업 규모만도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공고가 이뤄지고 이르면 2026년 계약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난 5년간 호위함 분야에서 밀리다 울산급 배치3 호위함 5, 6번함 계약으로 일정 부분 만회했다”며 “이미 실적이 있는 태국에도 수상함 수출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이와 함께 미 해군 함정의 MRO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중국과의 해상 대결이 격해지면서 미 해군은 조선강국인 한국의 손을 붙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과 4월 미 해군 고위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을 방문해 생산공정과 MRO 협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규모만도 566억 달러(약 73조원)에 달하며 일본과 인도 등이 경쟁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 1400만 인류 구하고 자살 택한 천재 수학자의 삶

    1400만 인류 구하고 자살 택한 천재 수학자의 삶

    2차 세계대전은 어떻게 끝나게 됐을까. 전쟁이 끝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이 남자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의 이름은 앨런 튜링(1912~1954). 천재 수학자이자 현대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튜링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난공불락의 암호기인 ‘에니그마’를 해독한 주역이다. 독일군은 1차 대전 때 암호체계가 뚫려 연합군에 농락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받고는 훨씬 어려운 암호기인 ‘에니그마’를 만들어 2차 대전에 활용했다. 튜링은 독일군이 모르게 ‘에니그마’의 벽을 뚫었고 덕분에 세계대전이 2년 정도 단축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구한 인류도 1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전설과도 같은 영웅의 삶은 어땠을까.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막을 내린 ‘튜링머신’은 튜링의 삶을 조명한 연극이다. 남다른 특성을 지닌 천재가 아닌 누구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조명했다. 1952년 어느 날, 절도 사건을 신고하기 위해 튜링이 경찰서를 찾는 장면으로 극은 시작된다. 수사관 로스는 말투도 행동도 수상한 튜링을 보며 소련 스파이로 의심하며 과거를 캐묻는다. 튜링의 기억이 현재와 과거를 엮어가면서 극이 전개된다. 어린 시절 친구와 체스를 뒀던 기억, 동성애자였던 그가 호텔 서버로 일하는 아널드 머레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 모습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더듬거리는 말투와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행동 탓에 튜링은 사회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된다. 드러내지 않고 홀로 견뎠을 슬픔의 정서는 어떤 이유로든 누군가로부터 배제당하는 아픔을 겪었을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찌른다.튜링은 1938년 암호를 푸는 작업에 투입된다. 거듭된 실패에 자신을 데려온 체스 선수 휴 알렉산더마저 포기하고 떠나지만 튜링은 풀리지 않는 문제를 붙잡아야 하는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한다. 결국 1942년 암호를 해독하는 데 성공하지만 독일군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느라 당장 드러내지 않고 지속되는 희생에 눈 감는다. 이야기를 들은 로스 수사관은 친형이 1943년 죽었다며 튜링에게 분노를 쏟아낸다. 전쟁의 비극이 그 시대를 살아간 누구에게나 닥쳤음을 보여주는 장면은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킨다. 타고난 두뇌가 전쟁이라는 막대한 일에 휩쓸리게 했지만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지, 지구는 어떻게 프로그래밍 됐는지를 궁금해하는 튜링의 모습은 한없이 순수하다. 수학자로서 명료하게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던 이에게 세상은 복잡한 결정을 요구했고 동성애자였던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다. 화학적 거세형을 받고도 견뎠던 튜링은 결국 자살을 택한다. 작품에서 튜링은 청산가리가 묻은 사과를 먹고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훗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많은 이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애플의 로고가 튜링을 추모하는 의미라고 생각했다.‘튜링머신’은 프랑스에서 작가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는 브누아 솔레스의 작품으로 프랑스 연극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몰리에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가, 최우수 희극인,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번이 한국 초연이다. 2인극인 데다 튜링이 설계했던 기계와 피보나치수열 등을 연상시키는 4면 무대가 소극장 작품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작품 속 물건들이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 물건인지 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신유청 연출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지향점을 잃지 않고 저항했던 그의 삶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쩌면 우리는 그 한 사람 덕분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느꼈다”면서 “살아있는 내내 고독하고 외로웠지만 다른 이들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그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을 줄 아는 사람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작품을 만들었다. 부디 관객들의 마음에 이 의도가 진심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튜링은 말한다. “형사님은 운이 좋아요. 말썽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게 말이죠”라고. 평범하고 짧은 대사지만 그의 특별한 삶을 농축한 울림이 있다. 로스는 그런 튜링에게 “박사님을 만난 게 제일 행운”이라며 감사함을 표한다. 당시에 범죄자였던 튜링은 사후 성소수자 인권이 수면에 떠오르고 잘못된 인식들이 바뀌기 시작하며 2013년 12월 24일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은 엘리자베스 2세의 권한으로 특별사면을 받았다. 생전 인류를 구하기 위해 헌신했지만 세상은 사후 69년 만에 그를 용서했다.
  • 중국 배우들 4년만 대만서 열린 시상식 대거 참석한 이유는

    중국 배우들 4년만 대만서 열린 시상식 대거 참석한 이유는

    ‘중화권의 아카데미 영화상’으로 불리는 대만 금마장(金馬奬) 시상식에 중국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내년 1월 열리는 대만 대선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AFP 통신은 26일 중국 정부가 대만 금마장 시상식을 거부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배우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금마장 시상식에는 후링 등 여러 중국 배우가 자리를 함께했다. 중국 영화 ‘잉어가 용문을 뛰어넘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후링은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레드카펫을 밟았다. 해당 영화감독으로 각본상 후보에 오른 옌샤오린도 참석했다. 후링은 “우리 영화의 중국어 제목이 ‘파인애플’인데 대만 문화에서 파인애플은 행운을 의미한다고 들었다”며 파인애플을 들고 시상식에서 사진을 찍었다. 중국 감독 황지도 시상식에 참석해 일본인 남편과 공동 연출한 ‘돌벽’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앞서 2019년 8월 중국 국가영화국은 자국 작품과 영화인들이 대만 금마장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년도인 2018년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은 대만의 푸위 감독이 대만의 독립을 바라는 수상소감을 밝힌 데 따른 조치였다. 이후 2019년 11월 23일 금마장 시상식이 열린 날 중국은 대만해협 건너편에서 대만을 마주 보는 푸젠성 샤먼에서 자국의 금계장(金鷄奬) 시상식을 열어 맞불을 놓았다. 4년 전 청룽(성룡), 류더화(유덕화), 량차오웨이(양조위) 등 홍콩 스타들은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에서 본토를 선택해 대거 샤먼에서 열린 금계장 시상식에 참석했다. 심지어 왕다루, 펑위옌, 류뤄잉, 어우양나나 등 대만 배우와 감독도 중국 금계장에 참석했다. 반면 금마장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홍콩 배우 3명이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내년 1월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중국 배우들이 대거 대만 시상식에 참석해 중국 당국의 ‘친중 분위기’ 조성용이란 해석도 나온다. 중국 푸젠성은 최근 ‘대만인 2세’를 부성장으로 임명하자 ‘친중 분위기’ 조성용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대만 대선은 친중, 대만 독립 성향인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와 친중 성향인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 중도 성향인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 간 치열한 3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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