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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사옥 무단 침입해 2박3일 숙식한 40대男 검거

    하이브 사옥 무단 침입해 2박3일 숙식한 40대男 검거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 무단으로 침입해 숙식을 해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 8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하이브 사옥 지하를 통해 무단으로 건물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건물 내부에 침입한 A씨는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유리로 된 보안 출입문을 넘어 3~18층 사이를 일부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하이브 연습생들과 직원들이 사용하는 식당 등에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입 사흘째인 지난 8일 하이브 관계자는 5층에서 배회하던 A씨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 공모…개인·단체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접수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 공모…개인·단체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접수

    국회자살예방포럼(공동대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2024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www.safelife.or.kr/2024forum) 후보작을 다음달 4일까지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2019년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 제도 필요성을 인지한 국회자살예방포럼 주관으로 제정돼 올해 6회째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자살예방·생명존중에 관심 있는 의원들이 2018년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구모임이다. 이달 초엔 현역 의원 23명이 참여한 3기 포럼이 출범했다. 2023년 기준 하루 37명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한국의 현실을 바꿔보자는 취지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며, 교육부·국방부·행정안전부·법무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여성가족부·경찰청·소방청 표창과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상, 임세원상, 민간단체 공로패 등 총 91점을 생명존중·자살예방 유공자에게 수여한다. 수상 대상 발표는 11월, 시상식은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모는 일반 국민과 단체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 국민은 자살예방 관련 봉사활동·제도개선·연구·교육·홍보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으로 기업 임직원·공무원·언론인 등이 포함된다. 단체는 자살예방 관련 봉사활동·교육·홍보 등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민간단체·기업 대상이다.
  • 구로, 복지부 구강보건사업 우수사례 최우수기관 선정

    구로, 복지부 구강보건사업 우수사례 최우수기관 선정

    서울 구로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3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우수사례를 평가해 15개 기관을 선정(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 장려상 11개)했고, 구로구는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구로구는 보건소 내 장애인 치과 진료실 운영, 장애인 출장 구강 검진, 치과의사회 진료 자원봉사 운영, 장애아동 대상 치과의자 적응 훈련 등으로 장애인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형평성 문제를 완화했다고 평가받았다. 구는 상대적으로 치과 진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관리의 불평등을 완화하고자 보건소 내 장애인 전문 치과를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동행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7월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대회 불평등완화 분야 최우수 수상, 11월 구로구 적극행정 최우수 수상, 2024년 1월 서울시 약자동행 공모사업 최우수 수상 등의 성과를 이뤘다.
  • 세븐틴, 美 ‘MTV VMA’ 베스트 그룹상...리사 ‘베스트 K팝’ 영예

    세븐틴, 美 ‘MTV VMA’ 베스트 그룹상...리사 ‘베스트 K팝’ 영예

    그룹 세븐틴이 미국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베스트 그룹’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MTV VMA는 11일(현지시간) 세븐틴을 ‘베스트 그룹’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베스트 그룹’은 지난해까지 ‘올해의 그룹’으로 수여된 상이다. 방탄소년단(BTS)이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 블랙핑크가 받았다.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는 솔로곡 ‘록스타’(ROCKSTAR)로 ‘베스트 K팝’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이로써 2022년 ‘라리사’(LALISA)에 이어 두 번째 ‘베스트 K팝’을 수상 기록을 갖게 됐다. 리사는 미국 뉴욕 UBS 아레나의 시상식 무대에 올라 ‘록스타’와 신곡 ‘뉴 우먼’(New Woman)의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그룹 르세라핌은 ‘이지’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수상자가 됐다. 르세라핌은 ‘프리쇼’ 무대에서 신곡 ‘크레이지’(CRAZY)와 ‘1-800-핫-앤-펀’(1-800-hot-n-fun)을 공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 팝’ 등 7관왕에 올랐다.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 “숏컷? 페미는 맞아야” 무차별 폭행 막다 다친 50대男, 의상자 지정

    “숏컷? 페미는 맞아야” 무차별 폭행 막다 다친 50대男, 의상자 지정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숏컷’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성을 말리다 부상을 입은 50대 남성이 의상자로 지정됐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상자 인정 직권 청구 심사 결과 50대 남성 A씨를 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B씨를 폭행하려던 20대 남성 C씨를 말리다 폭행당했다. C씨는 B씨에게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는 맞아야 한다” 등의 폭언을 하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이를 말리는 A씨를 향해 플라스틱 의자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폭행을 가했다. A씨는 얼굴에 골절상과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병원 치료와 사건 수사 협조 등을 하느라 직장을 그만두고 일용직을 전전해야 했다. 아르바이트생 B씨는 영구 청력 손실 진단을 받았다. A씨의 딸은 “아버지가 (B씨가) 딸 같은데 어떻게 보고만 있냐고 하셨다”고 전했다. 의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재산을 구하기 위해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말한다. 의상자로 지정되면 보상금 지급과 의료급여, 취업 보호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진주시는 지난 4월 A씨를 의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복지부는 A씨를 의상자 9등급으로 지정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A씨에게 의상자 증서와 별도의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C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한 뒤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C씨는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는가 하면, A씨와 B씨에게 “집행유예가 나오면 열심히 일해서 월 20만원씩 주겠다”며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고 A씨와 B씨 측은 전했다. 피해자 B씨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C씨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집하고 있다.
  • 서울 중구, 전국 최초 AI 통합 행정플랫폼 ‘AI 내편중구’ 행안부장관상 수상

    서울 중구, 전국 최초 AI 통합 행정플랫폼 ‘AI 내편중구’ 행안부장관상 수상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AI(인공지능) 지능형 통합 행정 플랫폼인 ‘AI 내편중구’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지식대상을 받았다. 중구는 지난 11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지식행정 및 지식경영을 통해 정부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행정 및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는 성과창출, 지식활용, 지식축적을 심사기준으로 진행되는 전문가 심사와 전국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인 국민 심사 등을 거쳐 지식행정 분야 10개 기관, 지식경영 분야 10개 기관 등 총 20개 기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중구가 우수사례로 출품한 것은 AI 기술을 활용해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지능형 통합 행정 플랫폼 ‘AI 내편중구’다. 올해 초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5월부터 정상운영하고 있는 ‘AI 내편중구’는 흩어져 있던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구 행정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특히 AI 지능형 검색을 도입해 정확한 서비스명을 몰라도 똑똑하게 맞춤형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 정보 제공에 누락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악기’라고 입력하면, 중구 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도서관 음악 프로그램, 자치회관 난타교실, 복지관 피아노 수업 등 악기와 관련된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해서 보여준다. 이뿐이 아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까지 바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동안 방문 신청만 가능했던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AI 내편중구’를 특히 반기는 이유다. 지난 5월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초거대 AI도입 공모에도 선정돼 문자 검색이 힘든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능형 AI 음성 챗봇 POC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와 진행 중에 있다. 문자 검색이 서툰 주민들의 말소리만으로도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더 진화된 AI 기술로 중구민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원하는 정보 접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편의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해법을 찾아낸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로 최선을 다해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 ‘20돌’ 맞는 횡성한우축제…“소고기, 제대로 맛본다”

    ‘20돌’ 맞는 횡성한우축제…“소고기, 제대로 맛본다”

    강원 대표 먹거리 축제 중 하나인 횡성한우축제가 다음 달 2~6일 섬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횡성한우축제는 한우 구이터를 역대 최대인 2000석 규모로 조성한다. 구이터에서는 횡성지역 3개 축산단체가 내놓은 한우를 구매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F&B존과 로컬푸드존도 마련돼 더덕, 안흥찐빵, 토마토, 잡곡, 절임배추 등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횡성한우축제 개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소의 성실함과 용의 웅장함을 섬강 용바위와 조명으로 표현하는 섬강별빛 아트페스타도 연다. 이외에도 불꽃놀이와 버스킹,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매일 열리는 콘서트에는 장윤정, 이찬원, 테이, 황윤성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지상 20~50m 올라 횡성 시내를 조망하는 열기구를 띄우고, 송아지와 토끼, 양 등에게 먹이를 주는 생태목장도 운영한다. 축제 공식 후원사인 국순당 제품을 시음하고 술빚기도 체험하는 팝업존도 마련된다. 횡성한우주제관에서는 횡성한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횡성군은 1995년부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초로 맛 인증제, 군수품질인증제 등을 도입했다. 2004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비롯해 매년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국내 대표 한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횡성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12일 “기존 프로그램을 보강하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해 20주년에 걸맞은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수상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정책과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언론연합회, 센데이뉴스신문, 월간 선데이뉴스가 주관했으며,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을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은림 의원은 2022년부터 서울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전기차 충전요금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충전기 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촉구하는 등 친환경 정책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한 이 의원은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을 대표로 이끌며, 서울시와 교육청 간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했다. 연구용역과 정책토론회를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로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조례 개정에도 앞장섰다. 이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친환경 정책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은림 의원은 2024년 후반기부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도시 안전과 건설 관련 주요 이슈를 다루며, 서울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도시의 안전의 문제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서울시민과 도봉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강, 황동규, 신경숙…가을, 잊었던 문예지의 세계로

    한강, 황동규, 신경숙…가을, 잊었던 문예지의 세계로

    현대문학, 창작과비평, 문학과사회…. 출판물만이 문학의 웅숭깊은 세계를 담아낼 수 있던 시절 한국의 지성인들은 죄다 문예지에서 소통했다. 이제 그런 시대는 가고 매 계절 잡지를 기다리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한국문학의 뜨거운 현재가 펼쳐지고 있다. 마침 9월, 계간지는 가을호가 쏟아지는 시기다. 올 연휴에는 문예지의 세계에서 잠시 숨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계간 ‘문학과사회’(문학과지성사) 가을호(147호)에는 한국인 최초 부커상에 빛나는 소설가 한강(54)의 시가 2편 수록됐다. 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가 널리 알려지면서 ‘소설가 한강’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사실 한강은 소설보다 시로 먼저 등단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단편 ‘붉은 닻’에 앞서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 ‘서울의 겨울’ 등을 발표했다.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서점에 가면 늘 매대에 누워있는 시집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현대시의 거목 정현종, ‘울프노트’ 등의 시집으로 독창적인 시 세계를 보여준 정한아, 올해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박세미 등의 시가 눈길을 끈다. 이번호에서 돋보이는 기획은 소설가 최인훈의 ‘화두’ 출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서강대에서 열렸던 기념 콜로키움을 오롯이 담아낸 것이다.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연남경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임지현 서강대 석좌교수, 정일영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가 오늘날 최인훈의 문학이 갖는 의미를 깊이 있는 시각에서 짚어냈다. 계간 ‘창작과비평’(창비) 가을호(205호)에는 젊은 시인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시집을 낸 한재범, 마윤지를 비롯해 최근 ‘기억 몸짓’으로 평단에서 주목받는 안태운과 인상적인 첫 시집 ‘소공포’의 배시은이 각각 시를 실었다. 그러나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신경숙이다. 논란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2021년 ‘아버지에게 갔었어’로 돌아온 신경숙은 이번호에 ‘밤의 다섯번째 모서리’라는 제목의 단편을 실었다. 이 밖에도 나희덕 시인이 올해 세상을 떠난 신경림 시인을 추모하는 평론을 실어 그의 문학세계를 새삼 조명했다. 월간 ‘현대문학’(현대문학) 9월호에는 ‘즐거운 편지’ 황동규 시인의 새 시 ‘들꽃 향기’가 실렸다. 노시인은 지난 6월 출간했던 ‘봄비를 맞다’가 “물리적으로 마지막 시집일 것 같다”는 말을 한 적 있으나, 샘솟는 시심(詩心)은 어쩌지 못한 모양이다. 이 밖에도 황인숙 시인의 ‘맨 앞’, 이혜미 시인의 ‘비와 세계의 실금’, 김상혁 시인의 ‘일인 가구’ 등의 시와 함께 이주혜 소설가의 ‘맘껏 슬픈 사람’도 눈에 띈다. 이주혜는 ‘문학과사회’ 가을호에도 ‘괄호 밖은 안녕’을 실은 바 있다. 계간 ‘문학동네’(문학동네) 가을호(120호)에는 올해 가장 ‘뜨거운’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소설가 김기태를 집중하는 특집을 기획했다. 지난 5월 출간된 김기태의 소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유튜브에서 추천한 뒤로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었다. 얼마 전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는 소설가 정영수와 함께 스웨덴의 소설가 프레드릭 바크만과의 대담에도 참여하며 소설과 문학 그리고 농담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외에도 권여선의 소설 ‘헛꽃’, 이희주의 소설 ‘최애의 아이’, 이장욱의 시 ‘완전히 동일한 두 개의 잎사귀’ 등이 실렸다. 계간 ‘자음과모음’(자음과모음) 가을호에는 김홍, 천선란 등의 소설과 김이강, 유계영, 이민하, 김연덕 등의 시가 눈길을 끈다.
  • “2년간 아무도 몰랐다”···일본 온천 바위 속 ‘몰카’ 발견

    “2년간 아무도 몰랐다”···일본 온천 바위 속 ‘몰카’ 발견

    일본 온천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TBS뉴스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1세 남성이 야마가타현의 한 온천에서 몰카 촬영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해당 온천을 방문했던 한 여성이 온천에 놓인 돌에서 수상한 반사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 결과 반사광의 정체는 돌 속에 숨겨진 카메라가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망원렌즈를 구입한 뒤,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으로 매우 정교한 형태의 가짜 돌을 만들어 카메라를 숨겼다. 이후 등산객으로 위장한 용의자는 카메라가 담긴 가짜 돌을 온천에 몰래 가지고 들어간 뒤 여성들을 불법 촬영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2022년부터 여러 온천을 옮겨 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약 1000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용의자에게 과거 아동 포르노 소지 전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현지 검찰은 “용의자가 계획적이고 반복적이며 근본적으로 유해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현지에서는 검사의 구형이 지나치게 솜방망이 처벌에 해당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징역 2년은 너무 짧다. 피해자 수만큼 (처벌 기간을) 늘려야 한다.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 (피해자가) 평생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범죄가 많아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됐다. 일본 경찰청은 2022년에 5737건, 지난해에는 5730건의 몰카 촬영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천이 발달한 현지 특성상 온천에서 유사한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21년 시즈오카현 경찰은 온천 인근에서 칼을 휴대한 남성을 수상하게 여겨 체포한 뒤 조사한 결과, 온천 주변 나무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뒤 나무가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 것을 막으려 나뭇가지를 다듬기 위해 칼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해당 남성은 이러한 방식으로 몰카 영상을 촬영하고 제작한 뒤 판매했고, 이 과정에 연루된 약 10명의 공범이 체포되기도 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영예

    박성연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영예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하여 입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자랑스러운인물대상 조직위원회 주최, 한국언론연합회, 센데이뉴스신문, 월간 선데이뉴스 주관으로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성연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 발의와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앞장섰다. 또한,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 개발, 광진구 노후 주거지 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특히, 청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입법화한 성과가 두드러진다. 대학생들의 후생복지를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를 제정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예비군 훈련장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서울특별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청년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박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소방공무원과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입법화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이 상은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주신 지역 주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성연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과 제도화를 통해 광진구와 서울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2024년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 15명 시상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2024년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 15명 시상

    서울특별시의회(이하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2024년 서울특별시의회 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으로 11대 의원 곽향기(국민의힘, 동작3), 구미경(국민의힘, 성동2), 김경(더불어민주당, 강서1), 문성호(국민의힘, 서대문2), 박강산(더불어민주당, 비례), 박상혁(국민의힘, 서초1), 송도호(더불어민주당, 관악1), 이병도(더불어민주당, 은평2), 이상욱(국민의힘, 비례), 이상훈(더불어민주당, 강북2), 이종환(국민의힘, 강북1), 임종국(더불어민주당, 종로2), 정준호(더불어민주당, 은평4), 최재란(더불어민주당, 비례), 황유정(국민의힘, 비례) 의원 15명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시상 행사는 11일 서울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개최해, 수상의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서울시의회는 2019년부터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 이용성과(도서대출 등)에 따라 ‘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서울시정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의 다양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의정연구에 반영한 11대 의원 15명의 의원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도 있는 입법․정책 개발을 통해 의정활동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지역발전과 서울시의회 역량활동 높이는데 기여한 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최호정 의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서울시의회전문도서관의 의정자료를 적극 이용하고, ‘쉬지 않는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양질의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신 의원들에게 의회를 대표해 감사하다”고 격려하고, “의원 한 분 한 분이 ‘찾아가는 서울시의회’임을 기억하고 서울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써달라”고 전했다.
  • “덕분에 연구 몰두” 항암연구 권위자가 37년간 쓴 ‘명품’ 정체

    “덕분에 연구 몰두” 항암연구 권위자가 37년간 쓴 ‘명품’ 정체

    세계적인 암 연구자가 37년간 고장 한번 없이 사용하던 삼성전자 전자레인지가 삼성의 품으로 돌아왔다. 1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김규원 서울대 약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에 1986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원 시절 구입해 사용해온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를 기증했다. 김 교수는 2005년 삼성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호암상(의학분야)을 받은 항암 연구의 권위자다. 김 교수가 기증한 전자레인지는 삼성전자의 클래식 컬렉션 제품으로, 1986년에 수출형으로 만들어진 MW5500 모델이다. 우드 캐비닛 디자인으로 미국 시장에서 선호하던 버튼식 작동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사각 트레이(플랫 베드 타입)를 사용해 넓은 면적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985년 미국에 가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 김 교수는 “그때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일제 아니면 미제였다”며 “백화점과 마트를 돌아다니다 삼성 로고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전자레인지를 바로 구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자레인지는 바쁜 연구 생활에도 따뜻한 식사를 거르지 않게 해준 든든한 지원군이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연구하느라 학교생활이 바쁘기도 하고, 아내도 몸이 안 좋아서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서 먹었다”며 “40년 동안 암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호암상을 수상하는데도 이 전자레인지가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37년 동안 아무런 고장 없이 잘 썼다”며 “(전자레인지) 안의 전구도 한 번도 안 갈 정도로 고장이 없는 걸 보고 아내와 ‘이건 정말 참 잘 만든 거다. 이 제품을 그 당시에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가진 명품으로 만들었구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애초 아내와 전자레인지를 40년간 사용하고 SIM에 기증하려고 했다. 그러나 2022년 말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기증 시기를 앞당겼다. 그는 “(이제) 아내도 떠나고, ‘전자레인지도 보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아내를 떠올리며 “아내가 전자레인지를 애정을 가지고 썼다”며 “전자레인지를 기증해 우리 부부의 이름이 같이 남아서 아내가 멀리서라도 본다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전업계 리더인 삼성전자의 제품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며 “점차 고령화되는 사회에 대비해 노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개발해야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삼락·화명 친수구간에 조류경보…레저·어패류 채취 금지

    부산 삼락·화명 친수구간에 조류경보…레저·어패류 채취 금지

    낙동강 친수구간인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에 조류경보제가 발령되면서 해당 지점에서의 친수활동이 금지됐다. 부산시는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의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태라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관심 단계, 지난 5일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삼락 수상 레포츠타운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조류 개체수를 측정한 결과 조류 개체 수가 ㎖당 8만 2473개, 126만 9947개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당 2만 개를 2회 연속 초과했다. 화명 수상 레포츠타운은 같은 기간 ㎖ 11만3077개, 46만9747개로 경계 단계 기준인 2회 연속 10만개를 초과했다. 지난 9일 측정에서는 삼락과 화명 각각 ㎖당 7만 7242개, 4만 4787개로 확인돼 이전보다 조류 개체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친수활동을 한시적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친수구간 내에서 수상레저, 낚시,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등이 금지된다. 9월 늦더위가 지속에 따른 높은 수온, 적은 강수량이 유지되면서 조류 증식이 가능한 환경이 지속돼 시는 당분간 친수활동 금지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 은평구,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 평가 대상…전국 지자체 중 1위

    은평구,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 평가 대상…전국 지자체 중 1위

    서울 은평구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은평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1차 평가를 거쳐 우수 지자체로 선발됐다. 이후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 민간 심사위원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 평가를 거쳐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은평구는 음식물류 폐기물이 배출되는 곳에서부터 실질적으로 감량될 수 있도록 RFID(무선인식) 기반의 종량기와 감량기를 꾸준히 보급 중이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이 폐기물 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지난해 1100t 이상의 폐기물을 감량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에 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도 부탁드린다”며 “은평구도 청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돌 아니었네”…온천에서 ‘몰카’ 발견, 여성 약 1000명 불법 촬영[포착]

    “돌 아니었네”…온천에서 ‘몰카’ 발견, 여성 약 1000명 불법 촬영[포착]

    일본 온천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TBS뉴스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1세 남성이 야마가타현의 한 온천에서 몰카 촬영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해당 온천을 방문했던 한 여성이 온천에 놓인 돌에서 수상한 반사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 결과 반사광의 정체는 돌 속에 숨겨진 카메라가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망원렌즈를 구입한 뒤,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으로 매우 정교한 형태의 가짜 돌을 만들어 카메라를 숨겼다. 이후 등산객으로 위장한 용의자는 카메라가 담긴 가짜 돌을 온천에 몰래 가지고 들어간 뒤 여성들을 불법 촬영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2022년부터 여러 온천을 옮겨 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약 1000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용의자에게 과거 아동 포르노 소지 전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현지 검찰은 “용의자가 계획적이고 반복적이며 근본적으로 유해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현지에서는 검사의 구형이 지나치게 솜방망이 처벌에 해당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징역 2년은 너무 짧다. 피해자 수만큼 (처벌 기간을) 늘려야 한다.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 (피해자가) 평생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범죄가 많아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됐다. 일본 경찰청은 2022년에 5737건, 지난해에는 5730건의 몰카 촬영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천이 발달한 현지 특성상 온천에서 유사한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21년 시즈오카현 경찰은 온천 인근에서 칼을 휴대한 남성을 수상하게 여겨 체포한 뒤 조사한 결과, 온천 주변 나무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뒤 나무가 카메라 렌즈를 가리는 것을 막으려 나뭇가지를 다듬기 위해 칼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해당 남성은 이러한 방식으로 몰카 영상을 촬영하고 제작한 뒤 판매했고, 이 과정에 연루된 약 10명의 공범이 체포되기도 했다.
  • 조성진·임윤찬 온다,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함께

    조성진·임윤찬 온다,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니스트 조성진(30)과 임윤찬(20)이 다음달부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협연으로 클래식 팬들과 잇따라 만난다. 조성진은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10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11월)과 호흡을 맞춘다. 1842년 창설된 빈 필하모닉은 상임 지휘자나 음악감독 없이 매 시즌 현시대의 거장을 객원 지휘자로 세워 예술적 견해를 확장하는 특별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의 지휘봉은 안드리스 넬손스가 쥔다. 지휘 명장 마리스 얀손스의 직계 제자인 그는 현재 미국 보스턴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조성진은 오는 10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준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2023~24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는 사이먼 래틀과 함께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949년 창단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레너드 번스타인, 게오르그 솔티, 야니크 네제 세갱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과 협업하며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지켜 오고 있다. 조성진은 11월 20·21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각각 연주한다. 그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이번 아시아 투어 단독 협연자로 일본, 대만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12월에는 임윤찬이 온다. 독일의 강자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이 12월 18일 예술의전당에서 펼치는 2년 만의 내한 공연에 함께한다. 임윤찬은 2004년부터 20년째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지휘자 파보 예르비와 합을 맞춰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쇼팽 특유의 섬세한 피아니즘은 물론 낭만주의의 달콤함과 열정이 공존하는 연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세계적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뮤직 어워즈’ 최종 후보에 임윤찬의 ‘초절기교 연습곡’과 ‘쇼팽: 에튀드’ 등 2개 앨범이 포함돼 다음달 2일 수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서초 향나무 ‘시·사진·그림’으로 알린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동 ‘아시아·태평양 사법정의 허브’의 상징물인 향나무의 가치를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서초역 향나무 주제 작품 공모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초역 향나무는 886년간 자리를 지켜 온 고목으로, 1968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공모전은 시·사진·그림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서초역 향나무를 자유롭게 작품에 나타내면 된다. 서초구민과 서초구 지역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음달 7일까지 이메일·방문·우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그림 작품 원본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서초구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4개 부문별로 16명씩 총 6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부문별로 ▲대상 1명(5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만원) ▲우수상 3명(각 20만원) ▲향나무상 10명(각 10만원)이다. 아울러 인근 공원에서는 ‘찾아가는 아·태 사법정의 허브 버스킹’이 열린다. 이날 장안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23일과 11월 13일 점심시간에 공연이 열린다. 서초구는 반포대로(서초역~누에다리)부터 서초대로(정보사이전부지~서초역~교대역) 법조단지 일대를 아·태 사법정의 허브로 지정하고 사법정의의 가치와 테마가 담겨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경관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향나무 공모전과 일상을 즐겁게 해 주는 버스킹 등 다채로운 사법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지역이 아·태 사법정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 청년 살기 좋은 1등 지자체

    서대문, 청년 살기 좋은 1등 지자체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한 ‘2024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정량평가를 통해 청년친화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서대문구는 청년참여기구 운영, 청년지원사업 추진, 청년 관련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친화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종합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서대문구는 대학이 많은 청년도시의 특성을 살려 대학생 멘토링, 캠퍼스타운 조성 등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청년들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실행해 볼 수 있는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 구직 단념 청년의 의욕 고취와 취업 촉진을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 4차산업 분야 실무 전문 인재 양성 및 취업·창업 연계를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 서대문캠퍼스 전문교육 과정’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 최초 아나운서실장… 강영숙 전 예지원장 별세

    여성 최초 아나운서실장… 강영숙 전 예지원장 별세

    1950∼1970년대 인기 아나운서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아나운서실장을 지낸 강영숙 전 예지원장이 11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93세. 1931년 서울생인 고인은 부산 피난 시절인 1951∼1953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견습 아나운서를 거쳐 1953년 정식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1950년대 어린이 공개방송 ‘누가누가 잘하나’의 첫번째 여성 사회자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퀴즈 프로그램 ‘무엇일까요’와 ‘꾀돌이 문답’ 공개방송 사회자로 명성을 날렸다. 1961년 문을 연 민영방송 MBC로 자리를 옮긴 뒤 어린이 대상 퀴즈 공개물 ‘누가 먼저 맞추나’, 가족오락 퀴즈 프로그램 ‘쌍쌍파티’,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 등을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1967년 여류방송인클럽 회장, 1971년 5월 MBC 라디오 아나운서실장을 맡았다. 고인은 우량아 선발대회에 당선된 아기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되며 영부인 육영수(1925∼1974) 여사와 인연을 맺었다. 1974년에는 예지원을 설립했다. 육 여사 추도방송도 고인이 진행했다. 1980년 신군부 등장 이후 방송계를 떠나 예지원 내실화에 전념하다가 이순자 여사가 세운 새세대육영회 일을 돕기도 했다. 평화통일자문회의 전국 여성 부회장, 서울시정 자문위원, 서울올림픽 운영위원, 서울교통방송 시청자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교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유족은 KBS에서 6·25 전쟁 종군기자로 활동한 남편 한영섭씨와 사이에 3남으로 한기원(전 인베스트코리아 대표)·한기두(전 대한항공 상무)·한기조(사업)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12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에 마련하고 14일 발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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