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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 열려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 열려

    영호남 화합을 위한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이 전남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렸다.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전남도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문화재단과 경북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해 문화·경제·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한다. 10일 개막식에는 영호남 어린이와 세계합창대회 수상팀인 하모나이즈가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개막식을 장식했다. 12일까지 열리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영호남 청년 버스킹 공연과 웹툰 공모 전시, 청년 작가 교류전, AI-아트 앤 테크 전시관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영호남 상생관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전남·경북 청년 기업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영호남 청년들의 협력 기반 확대와 동반 성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영호남 화합 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제는 지역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시대”라며 “경북과 전남, 영호남이 힘을 합쳐 ‘리얼 코리아’,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치매노리터서 기억·집중력 키워요”…어르신 정신건강 챙기는 ‘복지 관악’

    “치매노리터서 기억·집중력 키워요”…어르신 정신건강 챙기는 ‘복지 관악’

    “(치매안심노리터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가게에서 국수를 주문해 보니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A씨) “친구들과 웃으면서 활동하는 시간이 삶의 활력소가 됐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하게 됐습니다.”( B씨) 이처럼 서울 관악구는 참여형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를 운영하는 등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형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기억력, 집중력 등을 높여줘 만족도가 높다. 관악구는 치매안심노리터에 상반기에만 청림동, 조원동, 중앙동, 낙성대동에서 주민 119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자 조사 결과 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인지도도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뒤 지난해 제17회 치매극복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강 건강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지난 7월 치매안심노리터에서는 어르신들이 헌 칫솔을 가져오면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헌 칫솔 교체 캠페인’을 열고 구강 건강 상담도 진행했다. ‘치매극복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2시 ‘치매와 함께하는 지혜로운 삶’을 주제로 관악구청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특강도 열린다. 박건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강연한다. 27일 ‘2025 관악건강축제’에서는 전자기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인지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악구는 현재 17개 동에 있는 ‘치매안심마을’을 내년에 전체 21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서 정기 치매 검진을 진행하고,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전국을 선도하는 치매안심도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르신 건강 지키는 관악구…‘치매안심노리터’ 성과 톡톡

    어르신 건강 지키는 관악구…‘치매안심노리터’ 성과 톡톡

    “(치매안심노리터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가게에서 국수를 주문해 보니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A씨) “친구들과 웃으면서 활동하는 시간이 삶의 활력소가 됐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하게 됐습니다.”( B씨) 이처럼 서울 관악구는 참여형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를 운영하는 등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형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기억력, 집중력 등을 높여줘 만족도가 높다. 관악구는 치매안심노리터에 상반기에만 청림동, 조원동, 중앙동, 낙성대동에서 주민 119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자 조사 결과 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인지도도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뒤 지난해 제17회 치매극복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강 건강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지난 7월 치매안심노리터에서는 어르신들이 헌 칫솔을 가져오면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헌 칫솔 교체 캠페인’을 열고 구강 건강 상담도 진행했다. ‘치매극복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2시 ‘치매와 함께하는 지혜로운 삶’을 주제로 관악구청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특강도 열린다. 박건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강연한다. 27일 ‘2025 관악건강축제’에서는 전자기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인지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악구는 현재 17개 동에 있는 ‘치매안심마을’을 내년에 전체 21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서 정기 치매 검진을 진행하고,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전국을 선도하는 치매안심도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케데헌’…‘서울 헌터스 페스티벌’ 14일 개최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케데헌’…‘서울 헌터스 페스티벌’ 14일 개최

    오후 6시 서울마당 시작…누구나 무료 참여 케이팝 테몬헌터스 OST를 활용한 커버 무대 국내외 10팀의 댄스·보컬팀 참가K-팝 랜덤 댄스 등 관객 참여형 축제 한마당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배경 도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이 국내외 케데헌 팬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가득 채워진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MC 딘딘과 조현영이 진행을 맡았으며, 내·외국인 총 10팀이 참가해 케데헌 OST를 활용한 커버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유튜브 쇼츠 조회수 900만회를 달성한 ‘초딩 헌트릭스’도 이번 경연에 참가한다. 참가팀은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대륙별로 고르게 사전 선발했으며, 서울에 오기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경연도 병행해 글로벌 팬덤의 참여 폭을 넓혔다. 경연은 댄스와 보컬 부문으로 나뉘어 케데헌의 주요 명장면에 삽입된 5곡을 활용한 라운드 배틀(Round battle) 형식으로 펼쳐진다. 모든 경연 종료 후 심사위원 점수와 현장 반응을 종합해 총 4팀(댄스 2팀, 보컬 2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1라운드는 Exo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2라운드는 멜로망스의 ‘사랑인가봐’, 3라운드는 사자보이즈의 ‘소다팝’(Soda Pop), 4라운드는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 5라운드는 헌트릭스의 ‘골든’(Golden) 순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온라인 경연은 사전에 제출한 퍼포먼스 영상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심사위원들이 심사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의 또 다른 묘미는 K-팝으로 하나 된 관객들이 무대를 만드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전문 댄서의 시범에 맞춰 ‘소다팝’ 포인트 안무 레슨, 무작위 K-팝 곡에 맞춰 춤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등 관람객과 경연 참가자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축제 피날레는 케데헌의 액션 장면과 안무 제작에 참여한 태권도 공연팀 ‘K-타이거즈’가 장식한다. 전 세계적으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소다팝’과 ‘유어 아이돌’ 곡에 맞춰 태권도와 K-팝을 절묘하게 융화시킨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요 명장면은 서울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케데헌 열풍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열리는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라며 “앞으로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면 속에서 보던 서울의 풍경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은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라며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와 도시의 매력을 현장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의회, ‘트럼프 울산 방문’ 촉구… 울산시 올해 2회 추경 4469억원도 승인

    울산시의회, ‘트럼프 울산 방문’ 촉구… 울산시 올해 2회 추경 4469억원도 승인

    울산시의회가 10일 임심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울산 방문 촉구 결안을 채택하고, 울산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도 가결했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울산시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수정해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은 446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면서 8억 500만원이 삭감된 예산이다. 주요 삭감 예산은 ▲선바위 유등축제 1억 4000만원 ▲RE100 산업단지 기본구상 연구용역 3000만원 ▲대숲 공중길과 수상정원 조성 실시설계 용역 2억원 ▲태화강역∼장생포 수소트램 운행사업 2억원 등이다. 시의회는 이날 추경예산안을 포함해 조례안, 동의안, 결의안 등 총 4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또 의원 22명 전원이 발의자로 참여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울산 HD 현대중공업 방문 촉구 결의안’도 있다. 이 결의안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지인 울산 방문을 공식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정부·국회·울산시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트럼프 대통령의 울산 방문을 APEC 공식 일정에 반영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차세대 기술 확보와 친환경 조선산업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국가적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 ▲국내외 인력 양성과 차세대 전문 인재 육성 등 조선 해양산업의 미래 혁신 역량 강화 등이다. 이밖에 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가 제출한 ‘고리1호기 원전 해체산업 울산기업의 공정한 참여 보장 촉구 결의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함께 채택됐다.
  •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식 참석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9일 종로구 가회동 ‘푸투라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국형걸 총감독, 대한건축사협회, 서울시건축사회 등 7개 주요 건축단체 관계자, 올해의 건축상 수상자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박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건축문화제가 17년의 역사를 쌓으며 시민과 건축을 잇고, K-건축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장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올해 행사도 시민들에게는 건축을 즐기는 기쁨을, 건축가들에게는 창의적 영감을 주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상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최근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건축가 여러분의 창의적 역량과 열정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건축가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관련 조례와 정책을 세심히 살피겠다”며 “서울의 건축문화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서울의 도시 품격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는 오는 21일까지 13일간 북촌문화센터 등지에서 다채로운 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반말 시비로 어선서 쌍방 폭행…선원 2명 불구속 입건

    반말 시비로 어선서 쌍방 폭행…선원 2명 불구속 입건

    반말 시비 끝에 선상에서 서로 폭행한 선원들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50대 A씨 등 선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반말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선상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50대 A씨 등 선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51분쯤 사천시 동금동 팔포항에 계류 중인 어선 조타실로 들어가며 연장자인 60대 B씨에게 반말로 ‘불이 왜 꺼져있냐’고 물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A씨 반말에 격분한 B씨는 주먹을 휘둘러 A씨를 폭행했다. 이에 A씨는 주변에 있던 흉기로 B씨 다리 등을 찔렀다. 흉기에 찔린 B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해경은 선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폭력 행위는 선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추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양대 ERICA 최종우 교수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부분 최고상 수상

    한양대 ERICA 최종우 교수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부분 최고상 수상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한양대는 산업디자인학과 이한웅·권혁우 학생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최윤지·김민지 학생이 최종우 교수가 이끄는 ‘디자인엔지니어링스튜디오’ 수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에 비견될 만큼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Best of the Best는 전체 출품작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소수의 작품에만 주어진다. 수상작 ‘퍼치케어’(PerchCare)는 야생 조류의 재활 과정에서 필수적인 체중 측정을 기존의 포박 방식 대신, 새가 자연스럽게 앉을 수 있는 횃대형 체중계로 구현한 디자인이다. 조류사의 개입을 최소화해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지도교수인 최종우 교수는 “학생들이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상은 교육 과정과 학생들의 노력, 그리고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대표 수상자인 권혁우 학생은 “동물 친화적 방법을 통해 그간 조명되지 못했던 어려움을 디자인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면서 “야생동물 보호센터와 공학 전공자의 조언 등 다양한 도움을 받아 결실을 볼 수 있었고, 이를 가능하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상팀은 오는 가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공식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최 교수는 영국 맥라렌(McLaren), 스위스 로지텍(Logitech) 등 글로벌 기업에서 혁신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양대 ERICA에 ‘퓨처 폼 디자인 랩’(FFD랩)을 설립했다. 이 연구실은 디자인과 공학,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있다.
  • “겹경사”…김종국, 결혼 5일 만에 ‘좋은 소식’ 전했다

    “겹경사”…김종국, 결혼 5일 만에 ‘좋은 소식’ 전했다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가수 지드래곤, 배우 송강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0일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김종국과 전속 계약을 맺었으며 김종국이 데뷔 30주년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김종국은 가수로서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예능인으로서도 본인만의 개성으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했다”며 “멀티 엔터테이너 김종국과 함께 새로운 AI 엔터테크 시대를 열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김종국은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이 맡았다.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종국은 2005년 솔로 가수로서 지상파 3사 가요대상을 모두 수상한 바 있다. 김종국은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2020년 SBS 연예 대상을 받기도 했다. 단독으로 가요대상과 연예 대상을 모두 받은 사람은 국내에서 김종국이 유일하다.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GYM JONG KOOK)’을 통해 운동법을 공유하며 구독자 316만명을 보유하는 등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그는 2023년 운동복 전문 브랜드 ‘아이언슈타인’을 론칭했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와 협업하기도 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송강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김종국을 영입하면서 영향력을 키웠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매니지먼트 외에도 콘텐츠 제작과 엔터테크 사업을 운영한다. 2022년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피지컬 100’, ‘미스터트롯’ 등 유명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를 인수한 바 있다. 사업 확장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신한은행·신한캐피탈·대신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한화생명·티인베스트먼트·SK텔레콤·두나무 등으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 민간투자·스마트팜·노인 일자리까지… 강북구 적극행정 빛났다

    민간투자·스마트팜·노인 일자리까지… 강북구 적극행정 빛났다

    서울 강북구는 적극행정을 실현한 공무원 5명을 올 사반기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지역 발전을 위한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거나, 규제혁신, 민원 갈등 해결과 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 기여한 직원을 선발 후 포상하는 제도다. 구는 올 상반기 총 14건의 사례를 접수했다. 실적 검증과 실무·최종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등 5명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청소행정과 이민우 주무관이 수상했다. 이 주무관은 서울시 최초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확대 설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정된 예산의 한계를 넘어 민간자본을 활용, 자원순환 체계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우수상은 지역경제과 권준형 주무관과 자치행정과 김진규 주무관이 차지했다. 권 주무관은 스마트팜 센터와 재배단지를 조성해 미래농업 체험과 친환경 먹거리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농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김 주무관은 선거사무 인력 신청 전산시스템을 구축, 기존의 수기 접수 방식을 개선해 반복 업무의 효율성과 인력 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장려상은 어르신·장애인과 송희정 주무관과 건강증진과 박세미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송 주무관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시니어클럽’을 설치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노인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를 이끌었다. 박 주무관은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운영해 건강관리 서비스와 접근성을 확대했다. 구는 선발된 공무원에게 표창과 포상금, 포상휴가 및 국내·외 교육연수 우선 선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행정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담양군, 자연 속 음악 ‘2025 담빛 파크콘서트’ 연다

    담양군, 자연 속 음악 ‘2025 담빛 파크콘서트’ 연다

    담양군 문화재단은 ‘2025 담빛 파크콘서트’를 오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담빛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담빛 파크콘서트’는 자연과 음악,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연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체험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이틀 동안 전혀 다른 색채를 지닌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날인 오는 9월 19일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한 그룹 라벤타나가 무대에 올라 관능적이고 세련된 탱고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 무대에는 클래지콰이 출신 보컬리스트 호란이 합류한다. 오는 9월 20일에는 한국 블루스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 강허달림이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에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이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양일간 ‘담빛버스킹데이’ 입선자들도 공연에 참여해 신예 뮤지션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군과 재단 관계자는 “라벤타나와 호란의 무대, 강허달림과 강아솔의 깊은 감성까지, 이틀 동안 전혀 다른 매력의 무대를 준비했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 담양의 가을밤을 특별한 음악으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국제정원박람회·한강버스 선착장·자원순환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국제정원박람회·한강버스 선착장·자원순환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2회 임시회 현장 점검 일정으로 지난 8일과 9일 보라매공원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여의도한강공원 ‘한강버스’,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 및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하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보라매공원 부지에 역대 최대인 12만 평 규모로 조성해 지난 5월 22일 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학생, 시민,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한 111개의 정원과 다양한 정원 문화·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으로 오는 9월 18일(목)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은 9월 준공 예정이고, 운항 노선은 한강에서 아라뱃길을 거쳐 아라인천여객터미널까지 연결된다.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는 강동구 고덕․강일 보금자리지구 조성에 따라 기존 음식물 처리시설과 동일 용량으로 이전·지하화하는 것으로, 음식물 자원화시설(음식물사료화 360톤t/일, 음폐수바이오가스화 300t/일)과 재활용선별시설(70t/일) 등이 포함된 복합 폐기물 처리시설이다. 현재 마감공사 및 시범 운전 중으로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8일 오전에는 보라매공원에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초청정원, 일반·학생 공모정원, 시민·기업 참여정원 등을 둘러보며 정원박람회의 성과 및 현장관리(식물) 등에 관한 정원도시국의 업무보고를 받았고,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위원들은 과거 공군 부지로 사용되었던 보라매공원의 흙이 답압에 의해 단단해지는 등 토양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한 배수 문제는 없는지, 식물생육을 위한 유효토심을 충분히 확보했는지를 확인하며 “정원 조성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정원관리’ 문화의 보급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업·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행정원’의 개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민관이 협력해서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좋은 사례라며 격려했고, “박람회를 통해 공원을 재조성함으로써 시민의 휴식·여가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활성화까지 이루는 ‘정원도시’ 정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8일 오후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버스와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시설 안전성, 운항 준비 상태, 시민 편의성 등을 점검하였는데, 특히, 위원들은 9월 18일부터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의 전반적인 안전성과 편리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위원들은 한강버스 탑승 안전과 관련하여 “한강버스의 난간 폭은 어린이가 쉽게 통과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선착장 일부에는 지금까지 난간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추락 사고의 위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으며, 선착장 도교와 접안 시설의 경사로 부분은 휠체어 이용자,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이고, 한강버스 실내 바닥이 고르지 않아 낙상의 위험이 있음을 지적, ‘본격적인 운항 시행 전 안전관리 사항을 반드시 보완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9일 오전에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공사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시범 운전 상황과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질의하고, 공사를 총괄하는 코오롱글로벌(주) 현장소장의 현장 안내로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위원들은 악취와 관련해 “시설 내부 처리뿐만 아니라 폐기물 차량의 진입 경로 관리와 생활권 유입 차단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고 “준공 이후 강동구청으로의 시설물 이관 과정과 의무 운전 3년 동안 사후 관리와 관계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에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고용 형태 및 근무 여건과 관련해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임만균 위원장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방문한 현장에서 “‘국제정원박람회’, ‘한강버스’, ‘자원순환센터’ 사업은 모두 우리 위원회의 중점 사안으로써 사업추진 및 안전관리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소관 기관의 핵심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살피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들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 시찰을 꼼꼼히 준비해 준 정원도시국, 미래한강본부, 기후환경본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업추진의 노고를 격려했고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소관 기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환경수자원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 ‘조폭’ 된 유망주…전직 야구선수, 출소 한달만에 아내 폭행해 구속

    ‘조폭’ 된 유망주…전직 야구선수, 출소 한달만에 아내 폭행해 구속

    한때 프로야구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30대 남성이 출소한 지 한달 만에 아내를 폭행해 구속됐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지법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해재범) 혐의를 받는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이자 인터넷 방송인(BJ) 30대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부산 자택에서 아내 B씨를 때려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B씨의 부상 정도와 가정폭력 신고 접수 이력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출소 한달 만에 또다시 구속되는 처지에 놓였다. 그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달 초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한 조직폭력단에 들어가 BJ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한때 투수로서 재능을 보인 전직 야구선수다. 그는 프로야구팀에도 몸담은 적이 있으나, 고교 시절 범죄 이력 등 과거가 재조명되자 결국 스스로 퇴단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부산의 한 폭력조직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열린세상]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

    [열린세상]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의 문화예술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문화강국’과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다. 문화강국은 백범 김구 선생이 ‘나의 소원’에서 간절히 바라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 K컬처 시장 300조원은 “K콘텐츠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의 문화 수출을 달성하고 문화 예산을 늘려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로 요약되는 문화강국의 모습일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이 사실상 없다시피 했고 심지어 적대시하기도 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K컬처가 영화, 음악, 드라마, 문학, 뮤지컬 등 전방위적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상황이기에 기대감 또한 크다. 더구나 이 큰 그림이 막연한 바람이나 수사로 읽히지 않는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우리의 소원’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문화예술계는 많은 기대 속에 새 정부의 문화예술 공약이 어떻게 구체화하고 시행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 얼마 전 ‘이재명 정부의 문화정책을 묻는다’를 주제로 문화예술현장 집중토론회가 열린 것이 그 신호일 것이다. 내란 극복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책무와 그에 따른 정치 일정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일상성의 회복과 문화적 가치다. 이것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에 새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과 비전을 점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우려되는 점은 문화강국이 곧 ‘50조원 규모의 문화 수출’, ‘K컬처 시장 300조원’으로 치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다. 이것은 문화강국이 됐을 때 수반되거나 도달할 수 있는 결과적 모습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위해 문화예술 곳곳에 어떤 손길이 필요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문화강국을 이뤘을 때 국민 삶은 어떤 모습일지를 제시하는 일이다. 그런데 정부 공약에서 눈에 띄는 단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영상 콘텐츠’, ‘해외 마케팅’ 등으로 아직 채워야 할 빈자리가 많아 보인다. 대선 준비 기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앞으로 논의 과정을 통해 많은 부분을 채워 나가겠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기초예술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과 제도 정비다. 콘텐츠 산업과 대중예술의 화려함과 가시적 성과에 시선을 두는 것 못지않게 K컬처가 도저한 물길을 이루고 흘러가게 하기 위해선 문학, 음악, 미술 등 기초예술을 튼튼하게 육성해야 한다.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면서도 경제대국 지위를 잃지 않는 건 30회의 노벨상 수상, 그중에서도 노벨물리학상 12회, 노벨화학상 8회, 생리의학상 5회라는 범접할 수 없는 탄탄한 기초가 있기에 가능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여러 분야에서 기초의 중요성을 언급한 예는 무수히 많다. 문화강국으로 가기 위한 첫발은 튼튼한 기초예술에 있고, 이를 위한 정책이 따라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를 위해 장르별로 만들어지다시피 한 각종 진흥법을 기초예술육성법으로 통합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문화예술 진흥의 종합적 기본법’을 표방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덧붙임과 덜어 내기 개정으로 본질이 모호해지고 겨우 재정 지원 근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문화예술진흥법을 본질에 맞게 재정비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글을 쓰는 내내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에는 있었는데 2025년 공약에선 사라진 “첫째, 문화 예산을 2.5%까지 늘리고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와 “넷째, 청년 문화예술인 ‘1만 시간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겠습니다”가 좀처럼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현대차 노사, 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금 450%+1580만원 잠정 합의

    현대차 노사, 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금 450%+1580만원 잠정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등 450%+1580만원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7년 만에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도 했지만, 미국 관세 등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가 지난 6월 18일 상견례를 한 지 83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원+주식 30주, 노사공동 현장 안전 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이번 합의에서 정년 연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는 현재 60세인 정년을 최장 64세로 연장하자고 요구했지만 결국 정년연장은 현재의 계속 고용제(정년 퇴직 후 1년 고용+1년 고용)를 유지하고,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1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
  • 대한민국 산악대상에 김영미 대장 선정

    대한민국 산악대상에 김영미 대장 선정

    올 초 1786㎞ 거리의 남극대륙을 단독 횡단한 김영미(44) 대장이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대한산악연맹이 9일 밝혔다. 김 대장은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28세) 7대륙 최고봉 완등,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724㎞)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69일을 걸려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왕십리역사 내 디노체컨벤션에서 ‘2025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고 고상돈 대원이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 10호 넘긴 정후

    10호 넘긴 정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네빌 크리스맷의 시속 119㎞ 커브를 퍼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짜리 아치(시즌 8호)를 그렸다. 지난달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0일·15경기 만의 손맛이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추신수(218개), 최지만(67개), 김하성(50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에 이어 8번째로 MLB 통산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한국 타자로 기록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리스맷의 시속 142㎞ 직구를 공략,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4-4로 맞선 6회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해 1루에 안착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만 5점을 뽑아냈고, 11-5로 이겼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1(510타수 138안타)로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뒤 펄펄 날고 있는 김하성(30)은 실점을 막는 호수비로 2023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도 얻어 두 차례 출루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 김하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 2사 1, 2루 실점 위기 상황에서 상대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3루 쪽으로 날린 시속 171㎞ 날카로운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냈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애틀랜타가 4-1로 이겼다.
  •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시신 발견…“부패 상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시신 발견…“부패 상태”

    경북 포항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부패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포항시 북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지하 주차장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안팎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망자의 이동 경로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톰 행크스, 美 육사 수상 돌연 취소…트럼프 “현명한 조치…그는 파괴적 인물”

    톰 행크스, 美 육사 수상 돌연 취소…트럼프 “현명한 조치…그는 파괴적 인물”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동문회가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에게 공로상 수여를 결정했다가 시상식을 돌연 취소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우리의 위대한 웨스트포인트가 톰 행크스에 대한 시상식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행크스를 “파괴적인, 정치적으로 깨어있는(WOKE·워크) 수상자”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이들이 미국의 소중한 상을 받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깨어있는’(WOKE·워크)이란 정치적 올바름(PC)을 강조하면서 자신은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가리키는 단어로, 최근에는 상대를 비아냥거리는 용어로 변질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다른 가짜 시상식들도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준과 절차를 다시 검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웨스트포인트 동문회는 행크스에게 공로상 격인 ‘세이어 상’을 주려다가 돌연 취소를 결정했다. 이 상은 웨스트포인트 초기 발전에 기여한 실베이너스 세이어 대령을 기리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으며, 웨스트포인트 교훈인 ‘의무·명예·국가’에 모범이 된 인물에게 수여한다. 지난 6월 웨스트포인트 동문회는 행크스가 워싱턴 DC에 2차 세계대전 기념관 건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참전용사 보호 등에 기여해 온 점 등을 인정해, 그를 세이어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행크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 ‘포레스트 검프’ 등과 같은 작품에서 군인 역할을 맡은 바 있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과 같은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드라마를 제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오는 25일 열릴 시상식을 앞두고, 동문회는 돌연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현지에서는 웨스트포인트가 트럼프 행정부의 눈치를 살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5월 미 국방부는 사관학교와 전쟁 대학 도서관에서 다양성, 인종차별 반대, 트랜스젠더 관련 주제가 담긴 자료들을 색출·폐기하도록 지시했다. 또 극우 논객인 로라 루머의 항의로 웨스트포인트 출신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교수 임용이 취소되기도 했다. 실제 행크스는 할리우드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앞서 2020년 대선 과정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 모금 행사에 참여하고, 2021년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TV 스페셜을 진행했다. 2022년엔 바이든 행정부의 첫해 업적을 홍보하는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제주 청년포럼 25일 열린다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제주 청년포럼 25일 열린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제주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제주 청년포럼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가 2025 제주청년주간(20~26일)인 오는 25일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개최된다. 8일 서울신문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주제로 열리는 제주 청년포럼은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청년의 성장과 도전에 대한 공감과 응원을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다. 제주지역의 올해 6월 기준 19~39세 청년층 인구는 2021년전보다 1만 8027명(11.9%)이 감소한 15만 699명으로 나타났다. 과거 제주는 인구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2022년부터 청년인구(20~39세)가 순유출로 전환했다. 2022년 순유출이 -18명에서 2023년 -1767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158명이, 올해 6월엔 1650명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도는 청년이 돌아오고, 도민이 머무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올해 6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옛 탐라대 부지에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의 축이 될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형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5~6일 열린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서 “올해 10월 한화우주센터가 완공되고, 연관 기업과 국가 우주 인프라가 추가로 유치되면 우주산업 거점으로 제주가 도약하는 더 큰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청년포럼에서는 ‘우주 등 최첨단 산업의 청년 유입 효과와 과제’(조남운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런케이션(배움휴식)로 학령인구 축소 막는다’(박경린 제주RISE센터장), ‘귀농·귀촌 청년의 현실과 지원방안’(김형아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청년포럼은 20일부터 26일까지 ‘제주청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앞서 도는 오는 20일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공연장에서 2025 제주청년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특히 기념식에는 제주 청년 뮤지션들의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후 3시 40분부터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글로벌을 향한 제주청년의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제주 청년들에게 글로벌 시대의 성장 전략을 전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선 혁신역량·도전정신·사회기여·특별공로 등 4개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원재, 곽현주, 고시연,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씨가 첫 2025 제주청년대상을 수상한다. 행사장내에는 청년이어드림, 주거지원,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청년주간 동안 도내 곳곳에서도 청년마을 미식프로그램, 숏폼 콘텐츠 제작 특강, 명사 강연, 청년소통과 힐링타임을 위한 일일체험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울 전망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의날 행사는 청년들이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주체가 돼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는 깊은 무대”라며 “청년보장제 실현을 위해 청년맞춤형 정책과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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