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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씨와 그림이 하나 된 순간… 국중박의 새 계절과 만나다

    글씨와 그림이 하나 된 순간… 국중박의 새 계절과 만나다

    추사의 ‘세한도’ 따온 벽으로 시작탄생 350년 정선의 ‘박연폭포’ 전시보물 10건 포함 70건 작품 선보여유홍준 관장 “3개월마다 명화 교체”“서화는 원래 보존을 위해 빛 노출을 제한하는 ‘적산조도’ 원칙에 따라 3개월마다 교체할 수밖에 없는데 이걸 역으로 활용해 3개월마다 교과서 속 명화를 소개, 국립중앙박물관에 재방문할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종이와 붓, 먹이라는 재료를 바탕으로 탄생한 동아시아 전통 예술인 서화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이 26일 새단장한 모습으로 문을 연다. 새 서화실은 시즌 하이라이트를 선정해 교과서에 수록된 익숙한 명품을 상설전시로 공개하는 한편, 대표 서화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주제전시를 개최해 계절마다 관람객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재개관 첫 전시에서는 보물 10건을 포함한 70건을 선보인다. 새로 단장한 서화실은 도입부에서부터 ‘글씨와 그림이 하나’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의 거친 붓질을 따온 벽은 관람객이 글씨와 그림의 경계에서 서화의 의미를 사유하도록 이끈다. 서화 1실은 서예, 서화 2~4실은 회화 전시로 구성됐다. 전시는 서예 문화를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안평대군, 한석봉, 김정희, 다산 정약용의 글씨를 담았다. 서화 2~4실의 회화 전시는 시대로 구분하기보다 ‘감상’과 ‘실용’이라는 그림의 기능적 성격에도 주목해 전시했다. 순수 감상을 위한 회화와 궁중장식화, 기록화와 초상화 등 제작 목적에 따라 작품을 구분함으로써 조선 회화의 다양한 층위를 제시하고자 했다. 조선시대 초상화를 대표하는 이명기의 ‘서직수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궁중장식화인 ‘일월오봉도’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시즌 하이라이트’ 작품은 교과서에 수록된 익숙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1년에 3~4회 이루어지는 교체전시마다 반드시 봐야 할 서화 작품 2~3점을 선정하기 때문에 관람객의 ‘N차 관람’을 유도한다. 재개관을 기념한 네 번의 주제전시도 열린다. 첫 주제전시는 ‘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를 시작으로 김홍도전, 김정희전, 조선 말기 회화전이 이어진다. 올해로 탄신 350주년을 맞은 정선의 전시는 진경산수의 시작을 알리는 초기의 기념비적 작품인 ‘신묘년풍악도첩’과 노년의 걸작인 ‘박연폭포’를 시즌 하이라이트로 소개한다. 개인 소장품인 박연폭포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20년 만이다. 또 다른 개인 소장품인 정선의 벗 조영석의 ‘설중방우도’도 선보인다.
  • 미·중 무기, 실전서 정면승부?…“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산다” [밀리터리+]

    미·중 무기, 실전서 정면승부?…“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산다” [밀리터리+]

    이란이 중국산 초음속 대함미사일 도입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동 긴장도 덩달아 고조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중국과 CM-302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구매 계약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과 중국의 협상은 최소 2년 전 시작됐지만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이후 가속화됐다. 전쟁이 끝난 지난해 여름 마수드 오라이 이란 국방차관 등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을 직접 찾아 막판 조율에 나섰다. 미사일 인도 시기와 수량, 거래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 해군 전력에 실질적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CM-302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은 항모전단을 포함한 대형 수상함 격파를 목표로 설계된 무기다. 사거리는 280~400㎞이며 200~250㎏의 고폭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해당 무기는 극초음속에 가까운 고속 돌입이 가능해 탐지 및 요격 시간이 극히 짧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제 미사일, 게임체인저 될 수 있다”이란과 중국의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란의 공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태평양에서 작전을 펼치는 미국 항모전단에 대한 현실적 위협으로 평가된다. 피터 베제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지난해 전쟁으로 약화한 이란의 무기고를 보강하는 중대한 전력 증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니 시트리노비츠 이스라엘 싱크탱크 INSS 연구원도 “초음속 대함 능력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중국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구매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전략적 관계가 더욱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거래가 실제로 성사된다면 중국은 2006년 도입된 유엔의 대이란 무기 금수 조치를 거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는 2015년 핵 합의로 한때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재부과됐다. 중국은 최근까지 완성형 미사일 체계 이전 의혹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유럽·중동에 군용기 150대 집결…이라크전 이후 최대미국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코앞에 두고 유럽과 중동 기지로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이동시켰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 비행 추적 데이터와 위성사진을 분석한 뒤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전투기 60대 이상이 집결한 모습이다.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갖춘 F-35 전투기도 12대 이상 확인됐다. 영국 공군기지에서는 F-22A 랩터 12대가, 아조레스 제도에는 F-16 전투기가 착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미군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 E-3G 센트리 조기경보기를 전력의 3분의 1 이상 배치했다. 이 기종은 대형 회전식 레이더 돔을 장착해 목표 탐지와 전천후 감시가 가능하고 주변 공역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옵션은 항상 외교”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미군의 치명적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엑스에 “우리는 상호 우려를 해소하고 상호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전례 없는 합의를 이룰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타결이 가까워졌으나 외교가 우선순위에 있을 때만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평화적 핵기술의 혜택을 누릴 권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 [이광호의 어찌보면] 계엄의 밤들을 지나서

    [이광호의 어찌보면] 계엄의 밤들을 지나서

    ‘86세대’는 생애를 통해 적어도 세 번의 계엄을 통과했다. 유년 시절에는 박정희 유신 시대의 계엄령들이 있었다. 집에 찾아온 대학생 어른들의 낮은 수군거림과 불안한 목소리의 톤으로만 간신히 기억할 수 있는 한 시대의 소음은 청각적인 기억에 가깝다. 또렷한 계엄의 이미지를 새기게 해 준 것은 1979·1980년의 계엄이다. 재래식 고등학교 교복을 입는 마지막 세대로서 숨 막히는 시절이 지나가고 있었다. 십대의 모호한 불안과 이름을 알 수 없는 갈증은 어떤 출구도 찾지 못했고, 불투명한 예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1979년 10월의 광화문 거리에서 대통령의 죽음을 슬퍼하는 군중들 사이로 교복을 입은 학생이라면 당연히 애도를 표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을 느꼈다. 그때 광화문에서 느꼈던 날카로운 공기의 감각을 완전하게 떠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에 입학하고 그동안의 제도권 교육의 모든 지식이 허위인 것처럼 여겨질 때, 청소년기 계엄의 기억은 무거운 부끄러움으로 돌아왔다. 제도권 교육의 언어와 매스컴의 정보들 바깥에 엄청난 세계가 있었다. 무지에 대한 치욕감과 자기혐오가 비장함의 정동(精動)을 만들었다. 1987년 6월, 서울 명동 미도파백화점 앞을 가득 메운 엄청난 인파 속에서 한 시대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 것은 자연스러웠다. ‘계엄’이라는 단어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정착된 나라에서는 역사적 유물처럼 보였다. 계엄의 핵심이 ‘언어’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면, 황동규의 시 ‘계엄령 속의 눈’에 나오는 문장들, “아아 병든 말(言)이다/발바닥이 식었다/단순한 남자가 되려고 결심한다”처럼, ‘병든 말’의 시대는 이제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2024년 12월 3일 밤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텔레비전에 등장해 내뱉은 말들은 너무나 시대착오적이어서 초현실적이었다.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 같은 낡고 녹슨 언어들이 잊고 있던 계엄의 밤들을 소환하며 ‘농담처럼’ 다시 찾아왔다. 이 장면들이 21세기에 재등장했다는 사실, 그리고 포고령 언어들의 폭력성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이 놀라웠다. 농담 같은 계엄은 ‘5시간’ 만에 끝났지만, 이 기이한 농담을 끝낸 것은 진부한 언어의 발설자가 아니라 일상을 파괴하는 조작된 ‘예외 상태’를 용납하지 않은 시민들, 주권자들이었다. 그 계엄의 밤 바로 다음 아침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떠나기로 예정된 날이었다. 주최 측에서 공지한 노벨상 시상식 참석자들의 표준 옷차림은 연미복이었다. 수상자와 왕족이 아닌 일반 참석자들까지 모두 연미복을 입어야 한다는 보수적 규정에 대한 어설픈 반감 때문에 준비를 미루다가, 출국일이 임박해서 간신히 연미복을 대여해 급하게 트렁크를 싸고 있던 그런 개인적인 밤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밤은 이 모든 개인들의 사소한 순간들에 공동체적 의미를 새겨 넣어 주었다. 계엄 포고령에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믿을 수 없는 조항이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문학의 위상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행사를 앞두고 이런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은 망상적 인지부조화에 가깝다. 국회와 시민들이 계엄을 무력화시킨 그날 아침, 내가 속한 출판 단체(한국출판인회의) 명의의 계엄 규탄 성명을 서둘러 발표하고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계엄이 내려졌던 나라의 땅에서 육중한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의 기이한 착잡함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계엄이라는 ‘예외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정치적 역설이다. 조르조 아감벤이 말한 것처럼, 법질서를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법질서 자체를 정지시키는 기이한 역설이 계엄이라는 예외 상태다. 스스로를 보존하기 위해 법 바깥의 폭력이 동원되는 것은 법이 그 정당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정상’과 ‘예외’를 판단할 수 있는 힘은 독선적인 권력자에게서 나와서는 안 된다. 예외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특정 권력이 독단적인 의지여서는 안 되며, 그것은 권력의 공백이어야 한다. 불법 계엄을 종식하려는 시민들의 싸움은 86세대가 경험한 무거운 비장함과는 달랐다. 최루탄 연기 자욱한 시야에서 손에 움켜쥔 돌의 광물적 두려움을 감당할 필요는 없다. 다중적인 주체들과 시위의 퍼포먼스를 둘러싼 사회 문화적 몸짓들은 촛불 시위에서 이미 볼 수 있었다. 창의적이고 발랄한 투쟁에서 빛과 색을 바꾸는 응원봉은 저항의 리듬 자체를 변화시켰다. 촛불의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빛과는 달리 LED 응원봉은 다른 전자적인 유동성과 리듬을 가진다. 자신들이 누리는 문화적 레퍼토리와 집단적 표현 방식은 다른 정치적 신체와 언어를 생성한다. 정치와 취향, 놀이와 저항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는 새로운 시민성의 탄생을 보여 준다. 혁명은 거대한 명분과 이야기와 정치인들의 입에서 실현되지 않는다. 저 다른 언어들, 몸짓들, 스타일들, 리듬들, 그리고 ‘그냥 익숙하게 살던 대로 사는 것’을 거절하는 것. 저 새로운 빛들의 리듬 앞에서 계엄의 밤들은 흩어져 버린다. 세대적 간격에 대한 질투가 아닌 척하면서, 나는 저 빛들의 잔광 속에서 눈을 한번 떠 본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 “한국 축구의 틀을 깨겠습니다”

    “한국 축구의 틀을 깨겠습니다”

    현역 때 인터뷰도 못 해본 ‘흙수저’감독 취임 첫 해 광주 K리그2 우승2023년 시즌엔 K리그1 3위에 올려“한계 넘고 싶어”… 수원 부활 새 도전 “한국 축구의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프로축구사에서 ‘흙수저 지도자’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이정효(51)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감독이 K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감독에게 주는 ‘올해의 지도자’ 상을 받았다.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4일 열린 ‘2025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에 자신을 상징하는 검정 가죽재킷 차림으로 참석한 이 감독은 ‘틀을 깨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난 4년간 동고동락했던 광주FC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K리그에서 통산 10시즌 200경기 이상을 뛰었지만, 인터뷰 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무명 선수’에 가까웠다. 국가대표에는 후보에도 들지 못한 비주류였다. 하지만 아주대와 전남 드래곤즈, 성남FC, 제주SK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은 뒤 2022년 광주 사령탑에 오르면서 ‘흙수저의 반란’을 일으켰다. 이 감독은 광주 취임 첫 해 팀을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1부리그로 올려놨고, 2023시즌은 K리그1 3위로 마무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까지 손에 쥐었다. 광주는 2025년에는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감독은 올해부터는 ‘추락한 명가’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시상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수원은) 51% 정도 준비가 됐다. 반에서 이제 한 발 내디뎠다는 의미다. 그래서 상당히 긍정적이다”면서 “훈련하는 동안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 경기를 치르다 보면 100%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적당하게 높이 올라가는 건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 그래도 이왕 올라가는 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5)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영상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2025년은 저에게 매우 뜻깊은 한해였다. 2026년엔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남자 부문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의 2관왕(더블)에 이바지했던 강상윤이, 여자 부문은 김민지(서울시청)가 받았다.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은 장슬기(32·경주한수원)가 선정됐고,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강선미(47·화천KSPO) 감독이 받았다.
  • “민원은 내 가족의 일”… 관행·규제 다 지운 양천의 ‘적극행정’[민선8기 이 사업]

    “민원은 내 가족의 일”… 관행·규제 다 지운 양천의 ‘적극행정’[민선8기 이 사업]

    20년 묶였던 목동 1~3단지 종상향개방 녹지 ‘그린웨이’ 제시해 해결자투리땅에 주차 공간 691면 확보스마트경로당·수변카페도 ‘엄지척’이기재 구청장 “현장서 답 찾을 것” 서울 양천구는 20년 숙원사업부터 생활 밀착형 민원까지 ‘내 일이다, 내 가족의 일이다’라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왔다.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 제도와 예산, 협의 구조까지 바꾸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으며 행정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양천구는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관행과 규제의 틀을 깨는 ‘적극행정’을 전면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20년 넘게 표류하던 ‘목동 1~3단지 종상향’ 문제다. 이곳은 2004년 서울시 용도지역 세분화 과정에서 4~14단지와 달리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이며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다른 단지와 달리 용적률 체계가 달라 재건축 사업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이후 종상향 논의가 이어졌으나, 2019년 서울시가 제시한 ‘전체 가구 수 20% 수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 조건에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3의 대안’인 ‘목동그린웨이’(개방형 녹지)를 제시했다.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약 1.3㎞ 구간의 민간 대지 지상부를 개방형 녹지로 조성하는 방안이다.이는 임대주택 조건부 설치라는 기존 틀을 깨고 녹지 축 조성이라는 새로운 공공기여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공공성과 주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제안은 지난해 3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며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됐다.구는 도시계획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주민의 실익을 극대화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인 ‘주차난’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구는 단순히 주차 부지를 사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례 개정과 유휴부지 발굴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함께 추진했다. 먼저 2024년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이를 통해 최근 2년간 아파트 단지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총 69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군부대 협의를 통해 방치된 유휴부지를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사유지 토지주를 설득해 자투리땅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등 저비용·고효율 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신정4동 벚꽃길 공영주차장의 경우 기존 33면에서 74면으로 2배 이상 확장하며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하고 보행 안전까지 확보했다. 어르신 복지 분야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시설 현대화’를 병행했다.156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후 물품 교체와 시설 보수를 진행했으며, 특히 서울시 공모를 통해 확보한 약 9억원의 예산으로 ‘스마트경로당’ 30곳을 조성했다.스마트경로당에는 화상 회의 시스템, 통합 헬스케어 기기, 안전관리 센서 등이 도입되어 어르신들이 동네 사랑방에서 최첨단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또한 전국 최초로 도입한 ‘QR코드 기반 경로당 모바일 시스템’도 있다.156곳의 경로당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마을살림e(이)’로 복잡했던 예산·자산 관리를 투명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의 지도를 바꿀 거대 프로젝트인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본궤도에 올랐다.핵심은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이다.구는 2024년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용역에 착수하고,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년) 반영도 강력히 요구 중이다.2호선 신정지선의 종점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이 신설되면 신월동 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또 차량기지 이전 부지는 향후 양천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전략적 개발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오래된 공공시설의 재건축과 방치된 산림 복원도 적극행정의 결과물이다.30년 이상 된 노후 동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재건축해 단순 행정 기능을 넘어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지양산에서는 40년 넘게 방치됐던 불법 체육시설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토지주와의 끈질긴 협의 끝에 무상사용 계약을 체결했다.수십억원의 보상비를 절감하며 시민들을 위한 열린 운동공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수변 공간인 안양천 역시 변화의 중심에 있다.자전거 보관 기능에만 한정됐던 신목동역 바이크라운지는 수변 전망카페와 수상레저시설을 갖춘 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시 공모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선착장, 물결광장, 장미정원 등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안양천을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서울 서남권의 대표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규제보다 해법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본질”이라며 “과거의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신상 막자 온라인서 다 털렸다…강북 모텔 연쇄살인 신상공개 공방 [두 시선]

    신상 막자 온라인서 다 털렸다…강북 모텔 연쇄살인 신상공개 공방 [두 시선]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건을 두고 범행 동기와 수법을 둘러싼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범죄심리 전문가는 피의자가 첫 범행을 본격적인 살인에 앞선 ‘실험’처럼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온라인에서는 공개 요구와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강북경찰서는 20대 여성 피의자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피의자는 강북구 일대 모텔 등에서 향정신성 의약물이 섞인 음료를 남성들에게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숙취해소 음료 등에 섞어 피해자들에게 건넸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약물 사용 정황 등을 종합해 피의자가 살해 의도를 가지고 범행했다고 판단하고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4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첫 범행을 “남자친구를 대상으로 한 일종의 실험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피의자가 약물을 먹인 뒤 피해자가 일정 시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범행으로 나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인간관계를 조종하고 통제하려는 욕구가 극단적으로 변질한 형태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진술 등을 근거로 충동 통제 문제 가능성도 제기했다. 특히 피의자는 첫 범행 이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전 생성형 인공지능에 약물과 음주 위험성 등을 검색한 정황도 확인했다. ◆ “공개해야 예방” vs “사적 제재 우려” 사건이 알려지자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연쇄 범행에 가까운 중대 범죄인 만큼 재범 방지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내부 검토 끝에 이번 사건이 신상정보 공개 심의 대상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현행 제도는 범행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발생, 충분한 증거 확보, 공공의 이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일부 전문가는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개가 필요하다고 봤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이미 체포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충족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비공개 결정에 ‘신상털이’ 확산 경찰이 신상 비공개 결정을 내리자 온라인에서는 피의자의 이름과 사진, 소셜미디어(SNS) 계정 등 개인 정보가 빠르게 퍼졌다. 일부 게시물은 수십만 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피의자 SNS에 욕설과 비난 댓글을 쏟아냈고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물도 확산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신상 유포 행위가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앞서 법원은 집단 성폭행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사적 제재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피의자 신상 공개 기준을 더 명확히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준이 일관되지 않으면 불신이 커지고 온라인 신상 유포 같은 부작용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사건 논란은 신상 공개 여부를 넘어 강력범죄 피의자 공개 기준과 온라인 사적 제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라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 ‘자랑스러운 외대인상’에 이연향·박시복

    ‘자랑스러운 외대인상’에 이연향·박시복

    한국외대 총동문회가 올해 ‘자랑스러운 외대인상’ 수상자로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과 박시복 세도캠핑 대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89학번인 이 국장은 한미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현장에서 핵심 통역을 맡아 왔다. 노어과 75학번인 박 대표는 세도캠핑을 설립해 글로벌 캠핑 문화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리는 2026년 한국외대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 최대 규모 ‘거포’…中해군, 함정용 155㎜ 함포 시험 중

    최대 규모 ‘거포’…中해군, 함정용 155㎜ 함포 시험 중

    해군 함정의 주요 무기체계가 미사일로 바뀐 지 오래지만, 아직도 포 기반 체계는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대표적인 것으로 함정을 방어하는 근접방어체계(CIWS)와 대지, 대공 그리고 대수상 공격을 담당하는 함포가 있다.함포의 구경은 나라마다 다르다.미국을 포함해 우리나라는 76㎜와 127㎜(5인치), 프랑스와 러시아는 100㎜, 중국은 100㎜와 130㎜ 구경을 사용해 왔다. 최근 중국이 155㎜ 함포로 추정되는 무기를 910식 시험함에 탑재한 사진이 등장했다.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소는 중국 해군용 스텔스 초계함이나 경호위함 시험 등 다양한 첨단 해군 함정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는 랴오닝성 다롄 랴오닝 남부 조선소로 확인됐다. 중국이 155㎜로 추정되는 신형 함포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약 1년 전부터 알려졌다.이전에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함포는 무게 2만 1800㎏이며 유도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설계와 개발은 중국군 곡사포 개발을 담당한 국영 중국북방공업그룹(NORINCO) 산하 내몽골북방중공업그룹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해군이 운용 중인 함포 중 가장 큰 것은 소련 시대의 쌍열포인 AK-130을 역설계한 H/PJ-38 또는 H/PJ-45로 알려진 130㎜ 함포다. 이 함포는 2000년대 초반 052D형 구축함에 처음 탑재됐고, 신형 055형 구축함에도 탑재되고 있다. 중국 해군은 대만에 대한 개입을 작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대만 연안 표적을 겨냥한 함포를 중요하게 여겨왔다.중국이 155㎜ 함포 개발에 나선 것은 새로운 탄약도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미 육군은 곡사포용 램제트 추진 포탄을 개발하고 있고, 해군과 함께 제너럴 아토믹스의 장거리 기동 포탄(LRMP)으로 알려진 155㎜ 함포 발사 활공 탄약 개발 연구도 지원해 왔다. 첨단 포탄과 결합된 첨단 함포는 미사일과 비교해 비용과 유연성 측면에서 이점을 가진다.그 점이 미 해군이 줌왈트급 구축함에 스텔스 포탑에 장착되는 155㎜ 함포를 계획했던 이유다. 그러나 미 해군은 장거리 지상 공격용 포탄 가격이 발당 80만 달러에 달했고, 줌왈트급 사업이 축소되면서 부담이 커지자 결국 155㎜ 함포를 포기했다.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155㎜ 포를 함선에 달려는 노력은 과거 독일에서도 진행됐다.2000년대 초반 독일 해군 호위함 함부르크에 PzH2000의 포탑이 탑재돼 시험된 적이 있었다.하지만 사격 반동으로 인한 데이터 편차 등 기술적 한계와 비용 문제로 시험은 중단됐다. 중국의 155㎜ 함포 개발은 첨단 전력 건설을 위한 다양한 투자의 결과로 볼 수 있다.중국은 미 해군이 포기한 레일건을 상륙함에 탑재해 시험했고, 레이저 무기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최대 규모 ‘거포’…中해군, 함정용 155㎜ 함포 시험 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최대 규모 ‘거포’…中해군, 함정용 155㎜ 함포 시험 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해군 함정의 주요 무기체계가 미사일로 바뀐 지 오래지만, 아직도 포 기반 체계는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대표적인 것으로 함정을 방어하는 근접방어체계(CIWS)와 대지, 대공 그리고 대수상 공격을 담당하는 함포가 있다.함포의 구경은 나라마다 다르다.미국을 포함해 우리나라는 76㎜와 127㎜(5인치), 프랑스와 러시아는 100㎜, 중국은 100㎜와 130㎜ 구경을 사용해 왔다. 최근 중국이 155㎜ 함포로 추정되는 무기를 910식 시험함에 탑재한 사진이 등장했다.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소는 중국 해군용 스텔스 초계함이나 경호위함 시험 등 다양한 첨단 해군 함정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는 랴오닝성 다롄 랴오닝 남부 조선소로 확인됐다. 중국이 155㎜로 추정되는 신형 함포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약 1년 전부터 알려졌다.이전에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함포는 무게 2만 1800㎏이며 유도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설계와 개발은 중국군 곡사포 개발을 담당한 국영 중국북방공업그룹(NORINCO) 산하 내몽골북방중공업그룹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해군이 운용 중인 함포 중 가장 큰 것은 소련 시대의 쌍열포인 AK-130을 역설계한 H/PJ-38 또는 H/PJ-45로 알려진 130㎜ 함포다. 이 함포는 2000년대 초반 052D형 구축함에 처음 탑재됐고, 신형 055형 구축함에도 탑재되고 있다. 중국 해군은 대만에 대한 개입을 작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대만 연안 표적을 겨냥한 함포를 중요하게 여겨왔다.중국이 155㎜ 함포 개발에 나선 것은 새로운 탄약도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미 육군은 곡사포용 램제트 추진 포탄을 개발하고 있고, 해군과 함께 제너럴 아토믹스의 장거리 기동 포탄(LRMP)으로 알려진 155㎜ 함포 발사 활공 탄약 개발 연구도 지원해 왔다. 첨단 포탄과 결합된 첨단 함포는 미사일과 비교해 비용과 유연성 측면에서 이점을 가진다.그 점이 미 해군이 줌왈트급 구축함에 스텔스 포탑에 장착되는 155㎜ 함포를 계획했던 이유다. 그러나 미 해군은 장거리 지상 공격용 포탄 가격이 발당 80만 달러에 달했고, 줌왈트급 사업이 축소되면서 부담이 커지자 결국 155㎜ 함포를 포기했다.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155㎜ 포를 함선에 달려는 노력은 과거 독일에서도 진행됐다.2000년대 초반 독일 해군 호위함 함부르크에 PzH2000의 포탑이 탑재돼 시험된 적이 있었다.하지만 사격 반동으로 인한 데이터 편차 등 기술적 한계와 비용 문제로 시험은 중단됐다. 중국의 155㎜ 함포 개발은 첨단 전력 건설을 위한 다양한 투자의 결과로 볼 수 있다.중국은 미 해군이 포기한 레일건을 상륙함에 탑재해 시험했고, 레이저 무기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자랑스러운 평북인상에 임동원·김학남·김영진

    자랑스러운 평북인상에 임동원·김학남·김영진

    행정안전부 평안북도는 제2회 ‘자랑스러운 평북인상’ 수상자로 임동원(왼쪽) 전 통일부 장관(위원군 출신)과 김학남(가운데) 극동음향 회장(선천군 출신·월남 1세)을, ‘평북 뿌리찾기’ 부문 수상자로 김영진(오른쪽) 한독약품 회장(의주군 출신·월남 2세)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 평화강당에서 열린다. ‘자랑스러운 평북인상’은 남하 세대 가운데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공적을 세워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행정안전부 평안북도가 제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 ‘전국 최초 구립 아이돌’ 강북 앤츠, 마음도 따뜻해

    ‘전국 최초 구립 아이돌’ 강북 앤츠, 마음도 따뜻해

    서울 강북구는 KBS 전국노래자랑 강북구 편에서 우수상을 받은 ‘앤츠’(ANTS)가 상금 전액을 강북꿈나무키움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앤츠는 강북구청 직원과 구 아나운서, 주민으로 구성된 유튜브 프로젝트 그룹이다. 2024년 9월 결성 이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공익송을 기반으로, 춤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콘텐츠로 정책과 공익 메시지를 쉽고 재밌게 전달해왔다. 그동안 ‘쓰레기 빌런’, ‘패싱 보이스피싱’, ‘스톱 더 파이어’ 등 총 17편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 전국노래자랑 출연 역시 참여형 구정 홍보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도전이었다. 앤츠는 지난해 10월 25일 촬영된 본선 무대에서 열정적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일 본방송이 방영된 후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앤츠 멤버들은 지난 13일 강북꿈나무키움장학재단에 상금 100만원 전액을 전달했다. 수상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누겠다는 취지다. 기부금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구립 아이돌이라는 유쾌한 시도가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 위로 대신 비수를 질서 대신 전복을…하나의 대화 같은 두 거장의 새 책들

    위로 대신 비수를 질서 대신 전복을…하나의 대화 같은 두 거장의 새 책들

    시인 김혜순과 소설가 다와다 요코. 각자의 위치에서 세계적 반열에 오른 두 문인은 ‘여성이 문학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집요하게 파고들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던 다와다가 특별히 “김혜순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한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나란히 출간된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책이 마치 하나의 대화처럼 읽힌다. ‘공중의 복화술’(김혜순·문학과지성사)과 ‘젠더 논쟁을 위한 혀 체조’(다와다 요코·미간행본) 속 문장들을 나란히 늘어놓아 봤다. “아무래도 나는 글을 써서 누구를 위로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 나는 문학은 위로받고 싶은 독자의 그 욕구마저 배반해 버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문학은 위로가 개입할 수 없는 지대를 가로지름으로써 위로라는 그 불가능한 것을 증발시켜버리는 것이 아닐까.”(김혜순, ‘공중의 복화술’ 부분) 문학의 본령을 ‘위로’에서 찾는 이가 많다. 몇 년 전 서점가에 불어닥친 ‘힐링’ 열풍이 지금껏 잦아들지 않은 것을 보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김혜순은 그런 기대마저 배반하는 것이 문학이라고 선언한다. 작가는 위로가 아니라 ‘다름’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글에서 위안을 추구할 때 작가는 그것을 통쾌하게 배신하고 칼날을 더 날카롭게 벼린다. 그러고서는 이렇게 묻는다. “진정한 위로? 그런 게 가능할 것 같아?” 그래서일까. ‘문학은 어디서 시작할까?’가 ‘공중의 복화술’에 달린 부제목이다. 김혜순의 문학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유추할 수 있는 산문 20편이 실렸다.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진 젠더 풍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불안정해 보입니다. 그것은 실체가 없어서 광고 사진, 유사 연구, 상투적인 구호를 통해 매일 새롭게 재생산되어야만 하죠. 한 문명이 우리에게 제공한 하나의 젠더 안에서 진정으로 편안함을 느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 어떤 몸을 지니고 있든, 우리는 혼종적인 존재에 대해 두려움과 매력을 동시에 느낍니다.”(다와다, ‘젠더 논쟁을 위한 혀 체조’) 다와다는 성(性)을 남성과 여성으로 이분하는 우리의 관념이 “불안정해 보인다”라고 도발한다. ‘자연스럽지 않음’은 기존 질서 체계가 ‘퀴어’를 배척하는 가장 큰 논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와다는 오히려 그것이 자연스럽지 않다고 반박한다. 다와다는 “벌거벗고 축축한 혀”야말로 인간의 신체 가운데 가장 “젠더 중립적이면서도 에로틱한 신체 기관”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렇다. 입술을 보라. 립스틱을 바르는 것은 왜인지 여성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혀는 그렇지 않다. 혀만 놓고 보면 우리는 그것이 남성의 것인지, 여성의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젠더 논쟁’은 혀를 체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젠더 논쟁을 위한 혀 체조’를 포함해 다와다가 했던 강연 네 편을 한 권에 묶었다. “소설이 픽션만이 아니듯, 시는 암시만이 아니다. 시는 평론가와 숨바꼭질하는 장르가 아니다. 시는 목소리다. 아직 언어화되어 본 적 없는 것, 언어화할 수 없는 것을 보이고, 들리게 하는 목소리다. 이 목소리 속에서 의미는 증발하고 없다. 목소리는 언어를 습득하지 못한 사람처럼 개념이 형성되기 이전이다. 이 시가 도대체 무슨 의미인 거야? 네 이데올로기가 뭐야? 네 정체성이 뭐야? 하는 독자를 더욱 교란하려고 시는 써진다.”(김혜순, ‘Tongueless Mother Tongue’) ‘Tongueless Mother Tongue’(혀 없는 모국어)는 김혜순이 2023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 페스티벌에서 낭독한 연설문이다. 의미로 가득한 세계에 살고 있는 독자들은 시에서도 자꾸 의미를 찾고자 한다. 하지만 김혜순은 ‘의미 이전의 어떤 것’이 바로 시라고 단언한다. 시험을 앞둔 학생처럼 시를 읽으면서 시인의 의도를 찾아내려고 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시인의 몸에서 나온 시어는 아무 의미도 가지지 않고 그저 팔딱거린다. 그것을 음미하는 독자에게서 비로소 시어는 모종의 의미가 된다. 독일의 문학평론가 베아테 트뢰거는 김혜순의 이 글이 고트프리트 벤의 뷔히너상 수상 연설 ‘시의 문제들’(1951년), 파울 첼란의 뷔히너상 수상 연설 ‘자오선’(1960)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연설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영어가 이처럼 젠더 구분을 없앤 것은 일찍부터 많은 외국인이 영어를 사용했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중요한 임무는 부지런히 문법적 실수를 하면서 독일어 문법을 좀 더 단순한 형태로 다듬어가는 일일지도 모릅니다.”(다와다, ‘3인칭의 부재’) 독일어나 프랑스어 등 서양어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가장 먼저 절망하는 것. 바로 명사마다 성(性)이 있으며 격(格)에 따라 변화한다. 독일어의 명사는 남성, 여성, 중성 세 성을 지니고 있다. 과연 세 성에 세상 만물을 다 담는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 왜 그래야 하나. 다와다는 우리가 더욱 “타락한 언어”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법 규칙에 딴지를 거는 일은 공부하기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는 게 아니다. 단단히 굳어져서 깨질 수 없다고 여겨지는 우리의 관념에 거대한 균열을 일으키는 일이다. 자신 있게 틀리자. ‘다름’은 거기서 시작될 것이다.
  • “불법 계엄 막은 대한민국 시민에 노벨평화상”…수상 가능성 보니 [핫이슈]

    “불법 계엄 막은 대한민국 시민에 노벨평화상”…수상 가능성 보니 [핫이슈]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대한민국 시민’들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세계정치학회(IPSA) 전·현직 회장 등 일부 정치학자들은 지난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한국의 ‘시민 전체’(Citizen Collective)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시민 전체를 후보로 추천한 정치학자들은 불법 비상계엄을 저지한 시민의 노력을 ‘빛의 혁명’이라고 규정했으며, 이는 헌법적 위기를 내전이나 탄압 없이 비폭력적 시민 참여로 극복해낸 글로벌 모범 사례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민국 시민 전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중심에는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있다. 지난해 7월 세계정치학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 교수는 노벨위원회 측에 ‘빛의 혁명’ 개요와 역사적 배경, 국제적 의의 등을 설명한 영문 설명자료를 제출했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민주주의 후퇴의 시기에 한국이 6개월 만에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과정을 전 세계가 놀랍게 지켜보지 않았느냐”며 “그 중심에는 소위 민주주의 복원력이라는 우리 국민의 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K-팝, K-드라마가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바지하듯 K-민주주의도 그와 같은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 전체’가 노벨평화상 받은 사례는?노벨평화상 역사상 ‘시민 전체’가 후보로 언급된 것은 121년 전인 1905년이 최초다. 노벨평화상 후보 시스템의 특징상 후보 명단이 공개되지 않지만, 1905년 당시 노르웨이가 스웨덴과의 연합을 평화적으로 해산하자 일각에서 노르웨이 국민이나 의회, 혹은 관련 지도자들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르웨이 국민 전체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공식 기록은 존재하지 않으며,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되지도 않았다. 시민 전체는 아니지만 시민이 포함된 대규모 단체가 수상한 사례는 있다. 1999년 노벨위원회는 국경없는의사회에 노벨평화상을 안겼다. 당시 위원회는 “재난과 전쟁 속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인도주의적 행동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0년대 보스니아, 르완다, 코소보 등 분쟁 지역에서 긴급 의료 활동을 펼쳤고,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의료 활동을 이어간 것이 수상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4년에는 히로시마·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을 견뎌낸 피해자들의 전국 연합 단체인 니혼 히단쿄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피해자 증언을 통해 핵무기는 다시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여준 공로를 인정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노벨평화상 역사상 한 나라의 시민 전체가 공식 수상자로 지정된 사례는 없지만 불법 비상계엄이 내려진 당일 온몸으로 이를 막아선 대한민국 국민의 사례는 어디서도 보기 힘든 민주주의의 위대함으로 기록돼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시민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소식을 접한 뒤 엑스에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 대한민국은 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본지 김휘만·한세원 차장, 이달의 편집상 종합부문 수상

    본지 김휘만·한세원 차장, 이달의 편집상 종합부문 수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형진)는 18일 제292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종합부문 서울신문 김휘만·한세원 차장의 ‘미스터 ‘아틀라스’, “저 공장에 붙었대요”’ 등 5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경험·전문성 활용한 ‘노인 일자리’ 인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단순 공익활동형 일자리가 아닌 어르신의 경험·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특화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고령 사회 진입 이후 노인 일자리 정책의 초점을 규모 확대에서 양질 창출로 전환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새 노인 일자리의 대표 사례로 부산시의 ‘ESG 여행 도슨트’ 사업 등이 꼽힌다. 부산시는 지난해 5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은퇴 어르신을 지역 관광 전문해설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모델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6 신규 노인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어르신 지식·경험을 관광 산업과 연결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전남 나주시는 올해 전통음식 명인형 일자리 모델을 확대했다. 오랜 조리 경험을 가진 어르신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생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일자리를 지역 브랜드와 연계한 소득 창출형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서울 강서구는 올해 ‘학교 세대공감 강사단’ 모델을 도입했다. 교직·공무원 출신 은퇴 어르신을 지역 초·중학교에 파견해 생활지도, 진로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미화 위주였던 학교형 일자리를 교육 지원형으로 전환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 광진구가 운영 중인 ‘스마트폰 교육 강사단’은 디지털 활용 능력이 높은 시니어가 다른 어르신을 가르치는 구조로 ‘노인이 노인을 돕는’ 선순환형이다. 경기 고양시는 공익형 일자리를 시장형으로 전환했다. GS리테일과 협력한 ‘GS25 시니어 동행편의점’, 실버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실버 카페’ 사업으로 민간기업과 결합한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이기도 하다. 최혜지 서울여대 교수는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역량을 사회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려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노인 일자리 모델을 더 많이 발굴해야 한다”며 “공익형 일자리도 어르신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회참여 활동이라는 점을 균형 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영화·OTT·뮤지컬 넘어 연애프로 출연까지… 고전의 재발견

    영화·OTT·뮤지컬 넘어 연애프로 출연까지… 고전의 재발견

    문화 콘텐츠의 양적·질적 포화 속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고전’을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서사와 작품성이 이미 보장된 옛것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찾아내려는 시도로 읽힌다. 가장 먼저 주목할 작품은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폭풍의 언덕’(에머랄드 펜넬 감독)이다. 영국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배우 마고 로비가 주연 겸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넷플릭스를 제치기 위해 8000만 달러(1150억원)나 되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가 지난 13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순수 박물관’은 튀르키예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약혼녀가 있는 부유층 자제 케말과 그의 가난한 친척으로 순수하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퓌순 사이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화 ‘햄넷’은 희곡 ‘햄릿’을 탄생시킨 세기의 거장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삶을 다룬 매기 오패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셰익스피어는 1596년 당시 11세에 불과했던 아들 햄넷을 잃는다. 그리고 4년 후 1600년경에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 소설과 영화는 상상력을 발휘해 셰익스피어가 겪었을 상실의 아픔에 주목한다. 다음 달 열리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독자들에게 원작을 새롭게 읽히려는 시도도 이어진다. 구독형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최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속한 책 100권을 새롭게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기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열람한 회원 중 20~30대 여성 독자가 40%를 넘을 정도로 젊은 여성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런 현상을 반영해 밀리의서재는 고전 속 주인공이 현대에 환생해 ‘연프’(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콘셉트의 독자 참여형 기획형 ‘환생연애’도 마련했다. ‘오만과 편견’(제인 오스틴)의 엘리자베스, ‘데미안’(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필경사 바틀비’(허먼 멜빌)의 바틀비 등이 연프 출연자가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 고전을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인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지난 5일 진행한 토크 콘서트 ‘페이지&스테이지’도 같은 결이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를 이야깃거리로 삼았다. 레프 톨스토이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과 뮤지컬을 나란히 놓고 다채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 “수주간 공습”…F-22 투입, 美 이란 타격 전력 집결 [밀리터리+]

    “수주간 공습”…F-22 투입, 美 이란 타격 전력 집결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검토하는 가운데 중동 일대로 대규모 공군과 해군 전력을 이동시키며 장기 공습에 대비한 ‘완성형 타격 편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정찰기, 항모전단까지 핵심 자산이 잇달아 집결하면서 수주간 이어지는 공중작전도 가능한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7일(현지시간) 미 공군 F-22·F-16 전투기, E-3 조기경보기, U-2 정찰기 등이 대서양을 건너 유럽 및 중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전력 증강이 “이란에 대한 장기간 공중작전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이 채워지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현재 이동 중인 전력에는 최소 F-22 스텔스 전투기 12대와 F-16 전투기 약 36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F-22는 공중우세 확보뿐 아니라 방공망 제압과 정밀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으며 F-16은 드론·미사일 요격부터 지상 공격까지 다목적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 또 영국 밀든홀 기지에는 E-3 조기경보기 2대가 도착했다. 이 기체들은 장거리 레이더와 통신 장비를 통해 연합군 항공작전을 통제하고 이란의 드론과 순항미사일 위협을 탐지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고고도 정찰기 U-2까지 추가되면서 정보·지휘·타격이 연결되는 통합 공중작전 체계가 갖춰지고 있다. 앞서 미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18대도 영국 레이큰히스 기지를 떠나 요르단 중부 무와파크 살티 기지로 이동했다. 이 기지는 현재 F-15E 전투기, EA-18G 전자전기, A-10 공격기, MQ-9 무인기 등이 집결한 핵심 전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워존은 이 같은 전력 조합이 “수일이 아닌 수 주 동안 이어질 대규모 공중작전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스라엘 공군의 전투기 수백 대와 미군 전략폭격기 전력이 결합될 경우 장기 고강도 작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항모 2척 체제 구축…해상 타격 능력 강화 해상 전력도 동시에 증강되고 있다.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핀크니’가 중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추가 배치되면서 현재 중동 일대에는 총 12척의 수상 전투함이 전개된 상태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그 호위 구축함 3척, 독립 배치된 구축함, 지중해 전력, 연안전투함(LCS) 등이 포함된다. 핵잠수함도 항모전단과 함께 작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까지 6함대 구역에 진입하면서 미군은 사실상 항모 2척 체제를 구축했다. 두 항모에는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전자전기, 일부 F-35C 스텔스 전투기가 탑재돼 대규모 타격 능력을 제공한다. ◆ “수주간 작전 준비”…협상 속 군사 압박 병행 앞서 로이터통신은 14일 미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명령할 경우 미군이 수주간 이어지는 장기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는 이번 작전이 지난해 단발성 핵시설 타격과 달리, 이란의 국가 및 안보 시설까지 포함하는 확대된 공습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보복을 전제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와 전력에 대한 위협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력 증강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양측은 최근 스위스에서 간접 협상을 갖고 원칙적 합의 틀에 접근했지만, 핵 개발 권리와 무기화 가능성 문제를 두고 여전히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일부 구간을 봉쇄하고 실사격 훈련에 돌입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전함보다 더 위험한 무기가 있다”며 미 해군을 겨냥한 위협성 발언도 내놨다. 결과적으로 현재 중동 일대에는 장기 공습에 필요한 전투기, 조기경보기, 정찰기, 전자전기, 항모전단까지 핵심 전력이 사실상 완비된 상태다. 미국이 실제 군사행동을 선택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최소한 ‘언제든 공습이 가능한 구조’는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의리의 한국인

    의리의 한국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36)가 세 번째 올림픽 무대 첫 경기를 마쳤다.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귀화했던 선수 중 유일하게 지금도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된다. 압바꾸모바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경기에서 47분18초2의 기록으로 90명 중 63위에 올랐다. 엎드려쏴와 서서쏴에서 각각 1차례와 2차례나 표적을 놓친 게 아쉬웠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인 압바꾸모바는 2018 평창 대회를 앞두고 2016년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전사가 됐다. 당시 이 종목에서 압바꾸모바가 기록한 16위는 역대 올림픽 한국 바이애슬론 최고 성적이었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73위로 밀렸다가 세 번째 올림픽에선 63위로 마무리했다. 압바꾸모바는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한국 바이애슬론 최초의 금메달을 땄다. 여자 4X6㎞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따며 단일 대회 ‘멀티 메달’ 이정표도 세웠다. 당시 압바꾸모바는 “이렇게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할 수 있게 기회를 준 대한민국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기록은 아쉬웠지만 소속팀 없이 자비로 훈련하며 올림픽을 준비했기에 더 특별한 도전이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올림픽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얻어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동계올림픽에 3차례 나선 사례는 압바꾸모바가 유일하다. 나이를 생각하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일 수 있다. 그리고 압바꾸모바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압바꾸모바는 14일 7.5㎞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 공군 땅 개발해 8000가구 공급… 금천 미래는 ‘직주락’ 자족도시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공군 땅 개발해 8000가구 공급… 금천 미래는 ‘직주락’ 자족도시 [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1동 1행복센터 만들기’ 공약 실천경찰서·소방서 생기고 예산도 2배공원 36% 늘어… 계곡 복원·숲 조성8140가구 공급, 2030년까지 가능데이터·네트워크·AI의 ‘DNA’ 육성마을버스 첫 조례… 운행 16% 늘어 “금천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직주락’(職住樂)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겁니다.” 유성훈(63) 서울 금천구청장은 11일 금천종합복지타운에서 서울신문과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의 ‘막내’ 자치구로 출발한 금천구는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라는 든든한 자산을 품고 있지만, 채워나가야 할 주민 편의 인프라도 많았다. 과제를 차근차근 풀어간 금천은 이제 서울의 4대 경제거점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개청 30주년인 지난해는 미래 30년을 바꿀 실행 로드맵 ‘금천 버킷리스트 30’을 세웠다.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8000가구 공급안을 국토교통부에 먼저 제안했고, 고스란히 1·29 공급 대책에 반영됐다. 유 구청장은 “공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G밸리 근무자의 직주근접이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모든 세대를 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도심 가까이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녹지와 즐길 거리, 편의시설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곳 ‘늘솔나루’에 휴식하러 온 주민들이 많다. “‘1동 1행복센터(마을활력소) 조성’은 공약 중 하나다. 금천종합복지타운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한 이곳처럼 동주민센터와 별도로 마을 공유 공간 총 16곳을 운영 중이다. 언제든 주민이 모일 수 있고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이다. 늘솔나루란 이름도 주민들이 지었고, 공간 관리는 주민자치위원이 맡는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는 서울에선 유일하게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 학습공동체 분야에서 수상했다.” -‘좋은 도시 금천’을 목표로 각종 인프라를 확충했다. “금천을 살기 좋은 자족도시로 만들고자 했다. 민선 7기(2018~2022년) 때 관악구에 있던 금천경찰서가 금천구로 이전했고, 민선 8기인 2022년엔 금천소방서가 생겨 행정 인프라가 완비됐다. 그동안 준비한 생활, 문화, 경제, 복지, 교육 등 기반 시설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2024년 금천·독산2동 마을공원 공영주차장, 진로 진학 지원센터, 2단지 기업지원센터 등이 문을 열었고, 지난해 금천가족센터, 금빛공원 등이 개관했다. 금천의 첫 거점 도서관이 될 금천중앙도서관은 키움센터와 함께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예산도 민선 7기 첫해의 2배 규모인 7000억원대로 오르는 등 강소도시로 도약했다.” -삭막하게만 여겨졌던 금천이 녹색도시로 변모하고 있는데. “민선 7기와 비교하면 도보 생활권에 있는 공원 면적이 36% 늘어 총 76만 6386.8㎡가 됐다. 시흥계곡을 복원했고, 축구장 2.7배 크기 오미 생태공원도 인기다. 세제 감면 혜택을 주는 대신 토지를 무상 사용해 민선 8기에만 958억원 상당의 매입 비용을 절감했다. 2028년까지 조성하는 축구장 34배 크기의 ‘희망의 숲’을 남서울을 대표하는 산림 휴양 공간으로 가꾸겠다. 안양천도 생태정원길로 추진 중이다.” -임기 중 추진한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을 꼽는다면. “‘공군부대 부지 개발’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에서 개발할 수 있는 마지막 대규모 단일 부지로 금천의 앞으로 30년이 달린 공간이다. 2024년 도시계획이나 용적률 등에 제한받지 않고 개발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화이트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상업, 녹지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1·29 공급 대책에 금천구가 ‘8000가구 주택 공급 계획’으로 제안한 서울세관 구로지원센터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택 8140가구 공급 계획은 2030년까지 충분히 실현 가능한 곳을 찾은 것이다. 공군부대 부지, 금천구청 역사 복합 개발 등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단일 소유이거나 기존 주택이 없는 데다 역세권이 대부분이다. 국토부에 제안했더니 ‘기초지방정부가 만든 계획인데도 대단히 정밀하다’며 놀라워했다. 신속통합기획 등 추진 중인 30곳 주택 정비사업으로는 2만 6000가구가 공급될 수 있다.” -G밸리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이라는 ‘D·N·A 산업’ 거점으로 개편하려는 이유는. “청년과 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산업으로 구조 전환이 필요한 때다. 공군부대 부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융복합 클러스터를 만드는 ‘G프로젝트’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했다.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연구·개발(R&D) 실증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교통 체계나 정주 여건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녹지 축을 확보해 ‘G밸리 가든팩토리’도 조성하겠다.” -행정에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가 혼재된 지역 특성상 불가피한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세무 분야에 AI 민원 챗봇부터 도입했다. 보건, 대형 폐기물 등 생활 밀접 분야까지 24시간 응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AI 행정비서와 로봇 주무관(RPA)을 도입해 행정 효율을 높이려 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1인 가구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안부 든든 서비스’, AI를 활용한 ‘내 집 경계 정보 확인 시스템’도 호평받았다.” -마을버스 기사에 월 30만원 처우 개선비와 양성 교육을 지원하는 등 교통 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마을버스는 고지대 등 교통 취약 지대에 필수적이지만 별다른 지원이 없었다. 서울시 최초 마을버스 지원 조례를 추진한 배경이다. 약 6개월 만에 버스 기사와 운행 대수가 16% 늘고 배차 간격도 개선됐다. 교통 행정의 전문성을 위해 교통 전담 임기직을 뽑기도 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광역 철도망도 개선된다. GTX-D도 큰 구상은 그려진 상황이다.” -남은 임기 동안 우선 과제는. “지난해 개청 30주년을 맞아 주민 염원을 조사한 ‘버킷리스트 30’ 등 미래 설계도를 작성했다면, 올해는 하나씩 성취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 종합병원 착공 등 지역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민간과 발을 맞추겠다. 주민 조사에서 1위에 오른 종합병원을 신설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는 끝났다. 통합 돌봄을 선도하고 공동체가 살아있는 복지 도시로 첫발을 내딛겠다.”
  • 금천 G밸리 기업 4곳 ‘CES 2026’ 혁신상… 세계가 주목한 ‘G기술’

    금천 G밸리 기업 4곳 ‘CES 2026’ 혁신상… 세계가 주목한 ‘G기술’

    서울 금천구 기업 4곳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자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금천구 G밸리에 있는 기업 7곳이 참가했다. 구는 CES에 금천G밸리관을 조성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이들 중소기업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참여 기업은 CES 혁신상을 받은 ㈜오티톤메디컬, ㈜세이프웨이, 지오윈드㈜ 등을 비롯해 ㈜가시안(DEFI), ㈜일리아스에이아이(AI), ㈜수디벨로퍼스, ㈜엠에이치에스 등이다. 특히 혁신상 수상 제품만 선보일 수 있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쇼케이스’에서도 금천구 기업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오티톤메디컬은 스마트 체온계를 전시했다. 3년 연속 CES에 참가한 ㈜세이프웨이는 올해 장애물과 단차(段差·높낮이 차)를 극복할 수 있는 이동(모빌리티)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다. 지오윈드㈜는 자체 개발한 정이십면체 구조 기반 수직축 풍력발전기로 혁신상을 받았다. 금천구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전시회 준비부터 계약 체결까지 지원하고 있다. CES 2025에 참가한 구 기업 8곳은 52억원 규모의 계약 성과를 냈다. 지난해 7월과 10월 G밸리 수출상담회에서는 기업 54곳이 참가해 98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 기업이 세계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수출 경쟁력 강화가 민생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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