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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80주년 맞은 기아, 2년 연속 ‘수출의탑’ 수상

    창립 80주년 맞은 기아, 2년 연속 ‘수출의탑’ 수상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받았다. 기아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여개 기업 중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집계 기간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총 256억 달러어치의 차량을 수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35억 달러)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트럭 10대를 수출한 이래 올해 10월 말 기준 누적 수출 대수가 2390만대에 이른다. 기아 북미권역 본부장인 윤승규 부사장도 수출과 판매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해 기쁘고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이어서 수상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스마일라이트테크, ‘스마트 LED 스포츠 매트 시스템’ 출시 예정

    스마일라이트테크, ‘스마트 LED 스포츠 매트 시스템’ 출시 예정

    스마일라이트테크는 장소나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 운동 프로그램, 인지치료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 등 실내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스마트 LED 스포츠 매트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여 2025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LED 스포츠 매트 시스템은 ▲픽셀 LED칩을 탑재하여 다양한 문자와 패턴 구현이 가능하고 ▲움직임에 반응하는 센서로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 및 반응하여 몰입감을 높이고, ▲음향 장비를 추가해 더욱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이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캡을 적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미끄럼 방지와 충격 흡수를 위한 재생고무를 사용하여 안전성을 대폭 향상했다.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게임, 교육 콘텐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으며,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놀이나 학습이 필요한 스포츠센터, 학교, 재활병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라이트테크는 올해 인제엔젤투자클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주최 2024년 김해 스타트업 성과공유회에서 올해의 창업인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석희곤 대표는 “스마트 LED 스포츠 매트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기술 융합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라이트테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마산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경북 포항시, 이차전지 부품 업체와 330억원 규모 투자 체결

    경북 포항시, 이차전지 부품 업체와 330억원 규모 투자 체결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부품 업체로부터 330억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5일 시는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블럭나인(대표 손영환)과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 대한 33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럭나인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자동권선기술을 시작으로 로봇자동화, 이차전지 소부장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포항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9917㎡(약 3000평) 부지에 330억원을 투자해 매쉬망 분급틀 자동 견장 설비 및 내화물 반응용기 제조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3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또한 블럭나인은 지난 2023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저온용융 건식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이전받아 포항시를 거점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신규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기술연구소를 이전해 연구개발과 지역 인재 양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블럭나인의 이번 투자는 포항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럭나인은 지난 2022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 소재·부품·장비 분야 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이차전지 관련 소부장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美카앤드라이버 베스트10에 3종 선정…그룹 기준 최다

    현대차그룹, 美카앤드라이버 베스트10에 3종 선정…그룹 기준 최다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10’에 선정됐다. 베스트10 명단에 오른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차종은 총 3개로, 자동차그룹 기준으로 최다 선정이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주행 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매년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 달러(약 1억 5000만원) 미만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럭, 밴 등을 2주간 시승한 뒤 차량의 성능·가치 상위 10개 차종을 뽑는다. 상위 10개 차종의 순위는 매기지 않는다. 기아의 북미 전용 모델 준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는 편안한 승차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6년 연속 베스트10에 올랐다. 전기 SUV 아이오닉5와 중형 SUV GV70은 3년 연속 베스트10에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독창적인 디자인, 긴 주행거리 등을 높게 평가받았고,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5N이 추가돼 이번 수상에 힘을 실었다. 제네시스 GV70은 우아한 내·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 등이 호평을 얻었다.
  • 동대문구, 중랑천에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 조성

    동대문구, 중랑천에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 조성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발맞춰 중랑천에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제337회 동대문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의 시정연설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중랑천 제5체육공원 내에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중랑천은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수변공원으로, 구는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통해 카약, 스완보트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에게 새로운 체험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10월초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 조성을 위한 하천점용허가를 서울시 최초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어 자연 환경 안전성 검토와 사전 시험 운행을 실시한 결과, 체험교육장 내 수심은 가장자리 70cm, 중심부 70~120cm로 안정적이며, 보드 운행 시 흔들림이 없는 유속과 ‘매우 좋음’ 등급의 수질 상태를 확인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교육 도시 조성 사업과 함께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을 운영하여 유·청소년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성장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건전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동대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명동스퀘어’를 재치있게 표현해보자…서울 중구, 18일까지 ‘짧은 시’ 공모전

    ‘명동스퀘어’를 재치있게 표현해보자…서울 중구, 18일까지 ‘짧은 시’ 공모전

    서울 중구가 오는 18일까지 명동스퀘어와 명동의 매력을 위트 있고 재치 있게 표현한 짧은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5일 구에 따르면 구는 명동을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명동스퀘어’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명동은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전광판의 모양과 크기 등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명동 거리 곳곳에 향후 10년간 크고 작은 100여개의 전광판과 미디어폴이 설치되며 압도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빛의 도시 명동의 새로운 도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동스퀘어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명동스퀘어와 명동의 매력을 주제로 위트와 재치를 담아 2~5행의 짧은 시를 작성하여 오는 18일까지 중구청 누리집 소통참여의 공모전 신청란에 제출하면 된다. 적합성, 작품성, 문학성, 활용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24일 총 38점의 수상작을 발표한다. 최우수상 1명(시상금 50만원), 우수상 2명(30만원), 장려상 5명(20만원), 노력상 30명(5만원)에게 총상금 410만원이 주어지며,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준다. 또한 구는 명동스퀘어 도보투어에 참여한 중구민 7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내편중구 새해소망 이벤트’도 진행한다. 투어 완료 후 중구청 SNS에 새해소망을 작성하면, 우리은행,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후원으로 2025년 명동스퀘어 다이어리를 증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구민은 명동스퀘어 사무국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명동은 명동스퀘어 조성을 계기로 대한민국 1등 거리 홍보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서 새롭게 빛날 명동을 함께 축하하고 기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金 17개’ 한국, 태권도품새선수권 13회 연속 종합우승…‘3연속 金’ 이주영 등 MVP

    ‘金 17개’ 한국, 태권도품새선수권 13회 연속 종합우승…‘3연속 金’ 이주영 등 MVP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2024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7개를 수확하며 13회 연속 종합우승의 대기록 작성했다. 최우수선수(MVP), 최우수지도자상도 한국이 휩쓸었다. 대표팀은 4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마지막 날 금메달 2개를 따내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닷새 동안 42개 중 27개 부문에 출전한 한국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품에 안았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대회부터 13회인 올해까지 한 번도 종합우승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준우승은 미국(금 8, 은 4, 동 3), 3위는 대만(금 4, 은 5, 동 6)이었다. 공인 품새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연속 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주영(19·한국체대)과 중국 주위샹(청소년부)이 선정됐다. 이주영은 유소년부, 청소년부, 성인부(30대 이하부)까지 석권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가 세계 품새 선수권 여자 30세 이하부(18~30세)에서 우승한 건 2014년 멕시코 대회 최유리 이후 10년 만이다. 자유 품새 부문에서는 17세 이하부 변재영(15·성호중), 17세 초과부 차예은(23·용인시청)이 MVP를 수상했다. 차예은은 2022년 고양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의 신현창, 엄재영 코치는 남자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조정원 WT 총재는 “세계품새선수권은 유소년부터 65세 이상 장년부까지 전 연령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세계 무대에서 겨루는 유일한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로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6년 대회 개최지는 내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릴 WT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 조선대-조선이공대,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성료

    조선대-조선이공대,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성료

    조선대학교와 조선이공대가 공동 주관한 2024년 지산학연 연계 스타트업 Step-Up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대학생 창업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5일 조선대에 따르면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경진대회는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광주창업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광주권 LINC3.0 사업에 참여한 조선대, 조선이공대, 광주대, 전남대, 호남대 등 5개 대학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와 대학생 창업자 간 네트워킹을 한층 강화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대상을 수상한 조선대‘Oh!ral Health’팀은 백태 제거율 76%를 목표로 한 구취 사탕을 개발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Oh!ral Health팀은 광주시장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으며, 투자 유치를 위한 IR 자료 제작 및 창업 자금 마련을 돕는 심화 컨설팅도 제공된다.
  • 광주 고3 학생들, 한강 문학기행 큰 호응

    광주 고3 학생들, 한강 문학기행 큰 호응

    광주시교육청은 장흥과 고흥 벌교 일대에서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작가 한강 문학기행’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독서 내실화를 위해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를 투입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2024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된 고등학교 중 참가를 희망한 금호중앙여고, 조대여고 3학년 학생 90명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아버지이자 지역 대표 문인 한승원 작가의 집필실이 있는 전남 장흥 ‘해산토굴’에서 한승원 작가의 문학 특강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한승원 작가는 자전적 소설 ‘보리 닷 되’를 소개하며 성장기, 딸 한강 작가의 문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승원 작가는 딸 한강 작가에 대해 “한강은 어린시절 매일 타자기 소리를 들으며 한국문학 속에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인을 꿈꿨고, 아버지로써 작가가 되는 것을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결국 작가가 됐다. 진짜 천재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연찬하고, 부지런히 고쳐쓰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를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정래 작가는 “문학은 인류의 영혼을 구원할 마지막 무기이다”며 “어떤 길을 선택하든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호중앙여고 이은경 교사는 “학생들이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한강 작가의 성장기 등을 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올해 ‘서울시 안전상’ 대상, 한강에 빠진 시민 구한 장현 소방관

    올해 ‘서울시 안전상’ 대상, 한강에 빠진 시민 구한 장현 소방관

    퇴근길 한강에 빠진 여성을 발견하자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한 소방관 장현(55·사진)씨가 올해 ‘서울시 안전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장씨를 포함해 6명과 단체 1곳 등을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정하고 6일 시상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26일까지 시민과 단체로부터 22건(개인 18건·단체 4건)의 안전상 후보 추천을 받았다.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등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지난해 9월 한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민을 구한 장씨다.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 중인 장씨는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을 듣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여성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도착한 구조대원과 함께 구명보트를 활용해 여성을 구조했다. 최우수상에는 쪽방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서울역 쪽방상담소’와 구일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최한석(35)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운동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 회복을 도운 윤상필(49) 씨와 식당에서 식사 중 기립성저혈압으로 쓰러진 시민을 구한 김동현(52)씨, 장례식장에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이영옥(56)씨, 주민센터에서 심장정지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구조 요청 및 심폐소생술로 의식 회복을 도운 전선영(39)씨가 선정됐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일상 곳곳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 은평구, 대한민국 도시 대상 ‘스마트 도시’ 부문 2년 연속 국토부 장관상 수상

    은평구, 대한민국 도시 대상 ‘스마트 도시’ 부문 2년 연속 국토부 장관상 수상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도시 대상 ‘스마트 도시’ 부문에사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 대상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하는 권위 높은 상이다. 지난해 ‘도시 재생’ 부문에서 장관상을 받은 바 있는 은평구는 올해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은평구는 일상 속 문제 해결을 목표로 스마트 도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해왔다. 주요 정책으로는 위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은평형 스마트쉼터 운영,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 등이다. 특히 위험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주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은평구는 노후 시설물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스마트 교통 시스템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교통관리 기술이다. 어린이들의 등하교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스마트 횡단 보도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차량과 보행자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며 사고 위험을 줄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감소로 이어지며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은평구는 디지털 동행 플라자 조성, 스마트 행정플랫폼 운영, 스마트 딥러닝 선별관제솔루션 구축, AI 그린모아모아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스마트 도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스마트 도시 정책은 기술이 아닌 구민을 중심에 둔 정책”이라며 “이번 수상은 구민과 함께 만든 값진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한강과 다시 만나다”…10일 노벨문학상 기념행사

    성북구 “한강과 다시 만나다”…10일 노벨문학상 기념행사

    서울 성북구가 오는 10일 아리랑도서관 세미나실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특별 프로그램 ‘지금, 소년이 온다’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노벨문학상을 실제 수여하는 12월 10일에 진행한다. ‘소년이 온다’의 편집자인 김선영 핀드 출판사 대표와 지역주민들이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강 작가는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통해 상처 입은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해온 작가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주 4·3 사건, 가부장제 등 우리나라에 남겨진 폭력에 대해 다뤄 왔다. 이러한 작품관은 스웨덴 한림원에서 꼽은 선정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6년 성북구 한 책으로 선정되었던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편집자와 독자들이 함께 책 속의 담론을 끌어내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해 이야기를 나눈다. 성북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기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데버라 스미스

    [기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데버라 스미스

    문학의 중요한 역할은 독자에게 생각하는 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문학 번역과 한국문학 영어번역가의 역할과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번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번역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뿐 아니라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 사이에도 필요하다. 한국어 사용자끼리, 심지어 함께 사는 가족 사이에서도 갈등과 소통의 어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마음의 번역’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통의 어려움은 번역의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특징 때문에 발생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인정받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 상대방이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이타적인 마음이 번역 안에 공존한다. 한강의 역사적인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하면서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당시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긴 데버라 스미스의 번역에 대한 국내 학계의 오역 논쟁과 한국어를 독학한 지 6년밖에 안 된 외국인 번역가에 대한 신랄한 공격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스스로 한국어를 배워 세계적인 문학상 수상을 가능하게 했던 번역가의 대단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고마움보다 마치 죄인 대하듯 가혹해야만 했을까.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은 한국어를 전혀 읽지 못하는 해외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스미스가 아니었더라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없었을 것이다.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은 영어권 원어민 독자와 같은 감성으로 영어 번역본을 읽을 수 없는 국내 독자들과 학자들이 평가하고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닐 수 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미국 독자나 학자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의 한국어 번역에 오역 논쟁을 벌이지 않는 건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헤밍웨이 소설을 한국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평가하는지는 오롯이 한국 독자의 몫이라서 그렇다. 한강 소설 영역본의 소유주가 ‘우리’라는 착각을 내려놓자. 우리는 위대한 한국어로 쓰인 원작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해외의 독자와 출판사들이 한강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가 느끼는 깊은 감정과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들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문학 작품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스미스의 번역은 충분히 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문화 자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강의 소설을 우리보다 해외 독자가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배려가 어쩌면 한국문학에 대한 우리의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다. 노벨문학상 열풍이 곧 지나가 버린 다음에도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번역가들의 헌신과 기여를 계속해서 기억하는 것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우리의 문화적 자존심이 될 것이다. 이형진 숙명여대 영문과 교수
  • 중랑, 서울시 식품 위생 평가 우수상… 5년 연속 쾌거

    중랑, 서울시 식품 위생 평가 우수상… 5년 연속 쾌거

    서울 중랑구가 서울시 주관 ‘2024년 자치구 식품 위생·정책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020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 갔다고 4일 밝혔다. 식품 위생·정책분야 종합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매년 식품 안전 인프라 등 위생 전반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식품위생수준 향상 등 식품정책 추진 노력을 7개 주요 분야, 21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중랑구는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식품 관련 업체 점검률 및 적발률 ▲식품안전 검사 및 민원처리 ▲ 식중독 대응 및 식품접객업소 관리 ▲식생활 개선 ▲청렴·친절 행정서비스 ▲식품사고 위기대응 모의훈련평가 ▲식품진흥기금 융자 실적 등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랑구는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성과급 2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를 식품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유통가공식품과 외식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도영, 프로 4년 최고 연봉… 정후 넘어 4억원 도장 찍나

    김도영, 프로 4년 최고 연봉… 정후 넘어 4억원 도장 찍나

    시상식마다 트로피를 휩쓸면서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내년 연봉은 과연 얼마일까. 4년 차 최고 보수의 주인공인 ‘타격 천재’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 4억원 이상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승·수상 상금으로 연봉 뛰어넘어 4일 기준 김도영은 최근 열흘 동안 10개 이상의 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26일 2024 KBO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다수의 언론사 등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에 차례로 선정됐다. 오는 13일 KBO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자가 김도영이라는 것도 기정사실이다. 이제 야구계 시선은 프로의 가치를 상징하는 ‘연봉’으로 향한다. 올 시즌 김도영의 보수는 1억원이었는데 이미 우승과 수상 상금으로 이를 뛰어넘었다. KIA는 통합우승 뒤 포스트시즌 배당금(52억 5000만원), 모기업 보너스(26억 2500만원) 등 총 78억 7500만원을 받았고, 김도영은 공헌도에 따라 1억원 넘게 챙겼다. 많게는 1000만원까지 주어지는 각 시상식 상금도 그의 몫이었다. 프로 4년 차를 맞는 김도영의 비교 대상은 2020시즌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같은 연차 역대 최고 연봉(3억 9000만원)을 기록한 이정후다. 이정후는 3년 차(2억 3000만원)를 시작으로 7년 차였던 2023시즌(11억원)까지 매번 연차별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2022년 타격 5관왕으로 정규시즌 MVP에 오른 뒤엔 3억 5000만원(인상률 46.7%)이 올랐다. 김도영은 올해 MVP 득표율(94.1%)에선 이정후(97.2%)에게 미치지 못했으나 연봉으로 뛰어넘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정후의 MVP 시즌 인상액을 그대로 적용하면 김도영은 내년에 4억 5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올해 KIA에서 자유계약(FA)이 아닌 선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건 박찬호(3억원)인데 이 역시 인상이 유력하다. 김도영이 팀 동료인 내야수 박찬호를 기준 삼아도 4억원은 충분해 보인다. ●심재학 단장 “적합하게 예우할 것” 심재학 KIA 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정확하게 고과 산정을 한 게 아니라 확실하기 말하긴 어렵지만 활약한 만큼의 보수를 줘야 한다. 김도영은 팀에서 승리 기여도가 가장 높은 선수”라며 “협상해 봐야겠으나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적합하게 예우할 것”고 설명했다.
  • 혁신적 WIDE LDK 구조·환경친화적 설계… 신흥 주거벨트 선도[그린건설대상-종합대상]

    혁신적 WIDE LDK 구조·환경친화적 설계… 신흥 주거벨트 선도[그린건설대상-종합대상]

    제15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의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가 국토교통부장관상 종합대상을 받는다. 종합대상은 친환경 건축 설계와 시공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조화를 모두 충족한 우수 프로젝트에 주어진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며 8개 수상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자재 활용, 에너지 절약형 설계 그리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조경과 단지 설계 등이 주효했다. 이는 단순한 아파트 건설을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사례라는 평가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 일원에 조성되는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사하구에 22년 만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84㎡ 단일 평형, 총 380가구 규모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175가구 ▲84㎡B 179가구 ▲84㎡C 26가구다. ‘아너스빌 특화 설계’가 최초로 적용된 프리미엄 아파트로, 약 10m에 달하는 ‘WIDE LDK 구조’(광폭 거실과 식사 공간, 주방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와 중대형 이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거실 2면창’ 설계로 더욱 쾌적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제공한다.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수상에 걸맞게 고효율 LED 조명, 고효율 이중 창호, 태양광 설비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고 페인트, 벽지 등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아쿠아테라스 가든, 포켓가든을 단지 곳곳에 배치해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부티크 피트니스, 아너스 골프클럽,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한다. 1호선 괴정역을 이용해 부산 도심과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천마산터널, 장평지하차도, 남항대교 등을 통한 시내외 접근성도 좋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옥천초등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어린 자녀의 안심 통학을 기대할 수 있다. 생활편의 시설도 다양하다. 뉴코아아울렛 괴정점, 괴정시장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괴정상권과 함께 사하구 양대 상권인 하단상권도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일부에 한정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1차 계약금 1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 주택은 사하구 하단동(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10번 출구 인근)에 있다.
  • 현직 검사 “직권남용 수사해야”… 현직 판사 “위헌적 쿠데타”

    현직 검사 “직권남용 수사해야”… 현직 판사 “위헌적 쿠데타”

    법무부 감찰관 “尹 지시 거부” 사표 서울대교수회 “정치적 사변 우려”문단 “대통령 스스로 발등 찍은 것”시민 1만여명 ‘尹 퇴진 촛불집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을 두고 현직 판사와 검사도 법원과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위법성을 지적했다. ‘위헌적 쿠데타’ 시도라거나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는 날 선 비판을 제기했다. 시민사회단체, 노동계, 종교계, 학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윤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태훈(사법연수원 30기) 서울고검 검사는 검찰 내부게시판 이프로스에 “계엄 포고령과 병력 전개, 사령부의 조치 등과 관련해 내란죄 여부를 논하기에 앞서 검찰의 직접 수사 권한에 포함되는 형법상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4차장 등을 지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의 죄를 제외하곤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아 재직 중엔 직권남용죄로 수사가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박병곤(41기)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도 법원 내부게시판 코트넷에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신체·주거 자유를 지키기 위한 법원의 기본적인 권능을 무시하려 한 것”이라며 “위헌적인 쿠데타 시도에 대한 법원 차원의 최소한 조치로서 대법원장님께서 강력한 경고를 표명해 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김도균 부장판사(33기)도 코트넷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이 소극적인 입장 발표로 대응했다며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원의 미숙하고 잘못된 대응에 대한 반성과 관련자의 책임 추궁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따를 수 없다”는 취지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죄는 대통령이라도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죄명이기 때문에 수사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과 법무부 수장들은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하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엄중한 시기에 수사·공판·집행 등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모두가 냉정을 되찾고 국민을 위한 일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모인 집회에서 시민들은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도 3000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였다. 방주은(19)씨는 “한 사람이라도 동참하면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참석했다”고 전했다. 금속노조는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선다. 대학가도 성토에 나섰다. 서울대 교수회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한밤중 발생한 정치적 사변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경사를 맞이했던 문단도 참담함을 드러냈다. 한강의 아버지이자 작가인 한승원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거에는 법을 모르는 패악스러운 군 출신이 벌인 일이었지만 이번엔 법조문을 달달 외는 대통령이 벌인 일”이라며 “스스로 발등을 도끼로 찍었다”고 비판했다.
  •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요인은 ‘정치 중립’… 지원하되 간섭 배제”[서동철의 노변정담]

    “부산국제영화제 성공 요인은 ‘정치 중립’… 지원하되 간섭 배제”[서동철의 노변정담]

    문공부 재직 때 예술의전당 건립영진공 사장 맡고 ‘K영화 알리기’국제영화제 대표단·포상 제도화난관 뚫고 남양주에 종합촬영소‘피란 추억’ 부산서 또다른 인생길창립 주도했던 국제영화제 성공모든 영화 선정에 일절 관여 안 해감독 데뷔… ‘칸’서 인생다큐 상영도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우리 영화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편으로 영화는 K팝이나 K드라마처럼 K라는 접두사가 붙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데 김 전 위원장이 선구적 역할을 했음은 이렇듯 자명하다. 그는 지금 경기 광주시 분원리에 살고 있다. 그림 같은 팔당호수의 품에 안긴 아름다운 마을로 조선시대에는 왕실에 그릇을 만들어 공급한 사옹원 분원이 있었던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창밖 호수 너머 다산 정약용이 살던 마재가 멀리 바라보이는 자택 서재에서 그를 만났다. 김 전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이지만 필자에게는 여전히 대표적 문화관료로 인상지어져 있다. 문화부 출입기자 시절 차관으로 부임한 그를 처음 만났고 이후에도 소통할 기회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공직 이력 가운데 하나가 예술의전당 사장이다. 1992년 2월 24일 예술의전당 초대 사장에 올랐지만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월 20일 문화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술의전당은 문화공보부 기획관리실장 시절 기획에 참여하고 부지 선정과 설계자 선정 과정도 주도했어요. 서울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려면 상징적인 복합 문화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부지로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곳은 지금의 대법원 자리였어요. 하지만 군 정보사령부 부지와 정부 땅을 교환하고 착공하면 올림픽 전까지 완공이 불가능했어요. 결국 지금의 예술의전당 자리를 1안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이 들어선 옛 서울고등학교 터를 2안으로 보고했지요.” 그는 사장에 취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곧바로 예술의전당에서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까지 지하로 연결하는 계획을 세웠다.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예술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추진력을 생각하면 사장 재직 기간이 조금만 길었어도 현실화됐을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세계적 위상 K콘텐츠’ 선구적 역할 김 전 위원장이 차관으로 부임한 이후 출입기자들과 가졌던 첫 번째 저녁 자리가 기억이 난다. 보통 이런 자리에서 밥을 사는 사람은 술을 받을 때 “조금만 달라”고 하기 마련이지만 그는 달랐다. 20명 남짓한 출입기자 한 사람 한 사람과 예외 없이 술잔을 채워 주고 다시 가득 받았다. 그것도 한 순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마치고 떠날 때는 많은 신문이 ‘술로 영화제를 성공시켰다’거나 ‘술로 세계 영화계를 제패했다’는 기사를 실은 것을 알지 않느냐”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문공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우고 퇴직한 1988년 4월 영화진흥공사 사장이 됐다. 당장 영화감독협회에서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 성명을 냈다. 영화계 인사들의 반응은 싸늘한 것을 넘어 살벌할 지경이었다. “그럴 만도 했어요. 1973년 영화진흥공사 창설 이후 제 이전에 다섯 분의 사장이 거쳐 갔는데 초대 김재연 사장을 제외하곤 모두 예비역 장성 출신이었습니다. 제가 주무 부처에서 일했다고는 해도 영화인은 아니었으니 반대는 당연했을 겁니다.” 이때 “영화판에서 살아남으려면 영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화인들을 만났다. 4월 4일 사장에 취임했는데 5월 16일에는 벌써 문공부 장관에게 영화진흥계획을 보고할 수 있었다. 영화계의 원로 및 중진뿐 아니라 젊은 감독들과도 자주 어울렸다. 크고 작은 영화계 행사에 반드시 참석했고 얼굴을 몰라도 영화인의 경조사는 아무리 멀어도 찾아갔다.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됐을 때까지는 영화를 즐겨 보지 않았다고 한다.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영화에 빠져들었고 조금씩 ‘준영화인’으로 발전해 나갔다. ●강수연 등 해외영화제 여우주연상 토대 “영화인들을 만나면서 우리 영화의 해외 진출과 종합촬영소 건립이 영화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사장 임기 중 이 두 가지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우리 영화를 해외에 알리고자 중요한 국제영화제에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어요. 이것이 몬트리올영화제와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신혜수와 강수연이 각각 여우주연상을 받는 토대가 됐습니다.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면 제작사에 보상금을 주고 당사자에게는 훈장과 포장을 주는 것도 제도화했어요.” 종합촬영소 건립에도 착수했다. 1983년 3월부터 틈나는 대로 서울 사방 100리의 국유지와 경기도유지를 찾아다녔다. 4월 24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김원 건축가와 남양주군 조안면 삼봉리를 돌아보고 촬영소 자리로 확정할 수 있었다. 상수도 보호구역이어서 난관에 봉착했지만 돌파했다. 그는 “오기와 집념,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것이 남양주 촬영소”라고 했다. 종합촬영소 건립 과정에도 그의 술 실력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촬영소가 들어설 조안면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자 마을회관에서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저녁을 냈는데 100명 남짓한 참석자들과 소주 한 잔씩을 주고받았다. 최소한 100잔의 소주를 마신 꼴이다. 이렇게 ‘한국을 대표하는 주당’이었지만 우리 나이로 70세를 맞이한 2006년 1월 1일 술을 완전히 끊었다. 술 실력이 막강했던 만큼 단숨에 끊은 것도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술 친구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그때 술을 끊은 것이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제 종합촬영소는 영화진흥공사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이전과 함께 기장에 다시 세워지고 있다. 실내 스튜디오 3개동과 오픈 스튜디오, 제작지원 시설이 갖춰진 국내 유일의 종합촬영 시설은 2026년 9월 완공된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광산을 했고, 풍수에 밝은 한학자였던 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동쪽의 호랑이’라고 짓고는 채 한 해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 직후 가족은 서울로 이사했는데 종로구 충신동 언덕은 비가 오면 축대가 무너지고 물이 허벅지까지 차올랐다. 원남동으로 이사하고는 재동국민학교에 들어갔는데 300명을 뽑는 경기중학교에 100명이 합격했다고 한다. 경기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6·25전쟁이 터졌고 가족은 부산으로 피란했다. ●부산서 피란 생활… 모판 메고 행상도 “부산에선 봉래동의 피란민수용소에서 지냈는데 국제시장에서 오징어를 사서 광복동, 남포동, 부산시청 앞을 뛰어다니며 팔았어요. 모판을 어깨에 메고 다니는 행상도 했어요. 양담배와 미제 과자, 라이터 같은 물건을 받아다가 팔았습니다. 어느 날 보수동에 좌판을 펼쳐 놓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선배가 용두산공원에 경기중학교 분교가 생겼다고 알려 줘 학교를 다시 다녔지요.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피란 생활을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에게 부산은 ‘애환의 도시’였다. 서울에 돌아온 가족은 청량리 초가에 한 칸 방을 얻어 살았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다녔는데 왜 고시를 보지 않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 있지만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에 도전하는 것은 가정 형편도 그렇거니와 공부할 여유가 없으니 자신도 없었다. 1961년 9월 졸업을 앞두고 일자리가 급했던 그는 공보부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누구나 겪은 피란살이였지만 부산의 4년은 비록 어떤 난관에 부닥칠지라도 혼자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처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이런 추억이 담긴 부산에서, 부산을 위해 일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지요. 이때부터 인생 행로가 관료에서 영화인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할 수 있지요. 부산에서 명실상부한 영화인이 된 것입니다.” ●관료서 영화인으로 완전히 탈바꿈 김 전 위원장이 창립을 주도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9월 13일 제1회 행사의 막이 올랐고 이후 엄청난 성공을 이어 간 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바와 같다. 개막 행사가 끝난 뒤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미포에 이르는 포장마차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모두 점령하다시피 했다. 그는 해운대 포장마차의 비치파라솔을 모래사장으로 옮겨 외국의 주요 영화인을 대접했는데 술값이 80만원이 나왔다. 신용카드로 계산하려 했지만 포장마차 주인은 “카드받는 포장마차 봤느냐”며 거절했다. 그는 “포장마차에서 술 마시는 사람이 현금 80만원 들고 다니는 것 봤느냐”고 버텼다. 결국 주인이 어디선가 카드 결제기를 들고 와 소동은 끝났다. 이 스토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성공을 거듭하면서 해운대 포장마차촌 일대의 전설로 남았다고 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으로 이끈 요인을 묻자 그는 뜻밖에 ‘정치적 중립’이라고 했다. 자신의 신념은 간단명료했는데 첫째는 개폐막 영화를 포함한 모든 영화의 선정을 프로그래머에게 맡기고 집행위원장은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이었다. 둘째는 장관이나 정치인이 무대에 올라가거나 연설하는 것을 철저히 배제했다. 대통령선거 때 각 당 유력 후보들이 개막식에 참석해도 인사를 시키지 않은 것은 물론 소개조차 하지 않았다. 지원은 하되 간섭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관철했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영화 심사 과정을 담은 단편영화 ‘주리’를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주리’는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이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선 그의 영화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가 상영되기도 했다. 배우로는 1998년 이재용 감독의 ‘정사’와 2004년 프랑스 클레르 드니 감독의 ‘개입자’(Intruder)에 조선소 사장 역할로 출연했다. ‘영원한 현역 영화인’으로 대접받는 그의 서재 한켠에는 영화감상실이 있다. 그는 요즘 이 공간에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영화상영모임을 종종 갖는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도 참여했다니 누구라도, 아무리 먼 곳에서도 찾아가고 싶은 영화 모임일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이 주민이 되면서 도자기 마을 분원이 영화가 있는 현대적 문화 마을로 발전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싶다. ■ 김동호 전 위원장은 1937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61년 공보부에 들어간 이후 문화공보부 문화·보도·공보·국제교류국장과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했다. 영화진흥공사 사장, 예술의전당 사장, 문화부 차관, 공연윤리위원장, 문화융성위원장을 역임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해 17년 동안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1997년 로테르담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시작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을 비롯해 30차례 이상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중앙대 예술대학원 객원교수와 첨단영상대학원 연구교수로 활동했고 2012년에는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신설해 초대 원장으로 재직했다. 황조근정훈장과 은관문화훈장, 프랑스 정부의 예술문학훈장 기사장과 최고영예훈장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고 유네스코 펠리니상을 수상했다.
  • 4년 차 김도영, 연봉 4억 찍을까…기준은 이정후? KIA ‘비FA 최고’ 박찬호?

    4년 차 김도영, 연봉 4억 찍을까…기준은 이정후? KIA ‘비FA 최고’ 박찬호?

    시상식마다 트로피를 휩쓸면서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내년 연봉은 과연 얼마일까. 4년 차 최고 보수의 주인공인 ‘타격 천재’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 4억원 이상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기준 김도영은 최근 열흘 동안 10개 이상의 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26일 2024 KBO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다수의 언론사 등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에 차례로 선정됐다. 오는 13일 KBO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자가 김도영이라는 것도 기정사실이다. 이제 야구계 시선은 프로의 가치를 상징하는 ‘연봉’으로 향한다. 올 시즌 김도영의 보수는 1억원이었는데 이미 우승과 수상 상금으로 이를 뛰어넘었다. KIA는 통합우승 뒤 포스트시즌 배당금(52억 5000만원), 모기업 보너스(26억 2500만원) 등 총 78억 7500만원을 받았고, 김도영은 공헌도에 따라 1억원 넘게 챙겼다. 많게는 1000만원까지 주어지는 각 시상식 상금도 그의 몫이었다. 프로 4년 차를 맞는 김도영의 비교 대상은 2020시즌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같은 연차 역대 최고 연봉(3억 9000만원)을 기록한 이정후다. 이정후는 3년 차(2억 3000만원)를 시작으로 7년 차였던 2023시즌(11억원)까지 매번 연차별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2022년 타격 5관왕으로 정규시즌 MVP에 오른 뒤엔 3억 5000만원(인상률 46.7%)이 올랐다. 김도영은 올해 MVP 득표율(94.1%)에선 이정후(97.2%)에게 미치지 못했으나 연봉으로 뛰어넘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정후의 MVP 시즌 인상액을 그대로 적용하면 김도영은 내년에 4억 5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올해 KIA에서 자유계약(FA)이 아닌 선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건 박찬호(3억원)인데 이 역시 인상이 유력하다. 김도영이 팀 동료인 내야수 박찬호를 기준 삼아도 4억원은 충분해 보인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정확하게 고과 산정을 한 게 아니라 확실하기 말하긴 어렵지만 활약한 만큼의 보수를 줘야 한다. 김도영은 팀에서 승리 기여도가 가장 높은 선수”라며 “협상해 봐야겠으나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적합하게 예우할 것”고 설명했다.
  • 관악구, 안전관리 우수 공사장 3곳 ‘베스트안전관리상’

    관악구, 안전관리 우수 공사장 3곳 ‘베스트안전관리상’

    서울 관악구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과 작업자 모두 안전한 공사장 환경 조성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일 우수한 안전 관리로 모범을 보인 관내 중대형 건축공사장 현장 3곳의 시공자 및 감리자에게 ‘베스트 안전관리상’을 수여했다. 수상 대상지는 ▲봉천동 1604-39 외 1필지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관악 신축공사 현장’ ▲신림동 1424-22외 1필지 주거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 ▲신림동 1643-5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이다. 구는 간선도로변에 위치해 공공보행통로 이용자의 보호가 필요하고, 공사 기간이 1년 이상인 중대형 공사장을 13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앞으로 우수한 공사장을 격려하고 미흡한 공사장은 계도하여 안전한 공사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매년 시상할 계획이다. 구는 안전관리 우수 공사장 시상으로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의식 제고와 안전 관리 수준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건축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 활동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든든한 안전도시 관악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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