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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S밸리, 혁신스타트업 12개사 신규 입주

    관악S밸리, 혁신스타트업 12개사 신규 입주

    서울 관악구가 관악S밸리 창업공간에 입주할 1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서울 소재 기업뿐만 아니라 세종, 전주 등 비수도권 기업을 포함한 총 94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주 신청한 기업의 50% 이상이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이었다. 이 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바이오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대거 지원했다. 선정된 기업은 낙성벤처창업센터와 신림벤처창업센터에 입주해 1년간 저렴한 임대료의 창업 공간을 제공받는다. 관악구는 입주기업에 기업진단, 멘토,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관악S밸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자치구 최초 2년 연속 참가하고 연이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창업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의 성장을 응원하고 관악구 벤처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美와 무역전쟁’ 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3개월 만 최고

    ‘美와 무역전쟁’ 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3개월 만 최고

    중국 민간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0.8을 기록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3일 차이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월 제조업 PMI는 지난 1월(50.1)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50.8을 나타내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로이터 전망치 50.3을 웃돌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뜻한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도 50.2로 집계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 중국에서는 국가통계국이 조사해 발표하는 PMI와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이 후원하는 PMI 지표가 대표적이다. 차이신은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바통을 넘겨받아 2015년 8월부터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의 중국 PMI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PMI는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수치를 취합한다. 반면 차이신 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까지 모두 모아 조사해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중국 내 수요 회복 징후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될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제시 기대에 힘입어 기업들의 심리가 개선됐다. 지난달 4일부터 미국 수출품에 ‘10% 추가관세’가 부과됐음에도 2월 생산 지수는 전달보다 급증했고 신규 주문 지수도 석 달 만에 최고치였다. 특히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왕저 차이신 애널리스트는 “춘제(중국 설·1월 28일∼2월 4일) 기간 소비 급증과 일부 산업 분야 기술 혁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하는 이번 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이신(财新)은 베이징에 본사를 둔 미디어 그룹이다. 훙얼다이(혁명 유공자 2세대)인 후수리가 1998년 창간한 경제 주간지 차이징(財經)에서 시작했다. 2007년 당시 쩡칭훙 부주석의 아들이 헐값에 산둥성 국유기업을 사들인 내막을 특종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2009년 차이신미디어를 창간한 뒤에도 중국 공산당 고위 관료 비리 관련 기사를 잇달아 보도해 명성을 얻었다. 후수리는 2014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미 경제주간지 포춘의 ‘50인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21년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인터넷에 기사를 게재할 수 있는 기관’ 명단에서 차이신을 제외했다.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이 매체의 기사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다. 차이신의 비판적 보도 태도에 베이징 지도부가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3년 11월에는 ‘개혁의 돌파구가 시급하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국의 일부 관료가 너무 많이 시장에 간섭해 효율적 자원배분 기능을 해쳤다”고 비판했다가 해당 사설이 삭제되기도 했다.
  •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지켜본 홍준표 “우리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지켜본 홍준표 “우리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 파행을 두고 “우리도 북핵 협상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한계 상황에 온 만큼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난 2일 밤 페이스북에 “구한말 사태와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린 지금 구한말 힘없던 조선도 아니고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세계적인 경제, 군사대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과거 미국과 일본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에 빗대기도 했다. 홍 시장은 “1905년 7월 일본 동경에서 일제 수상 가쓰라와 미국 육군성 장관 태프가 만나 필리핀을 미국이 점령하고 조선은 일본이 점령하자는 밀약을 맺는다”며 “199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미국,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의 핵무기를 폐지, 이전하는 부다페스트 안전보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시 우크라이나에 있던 구소련 핵탄두 1900기 등 핵시설을 러시아로 이전, 폐기하는 대신 5억 달러 규모의 경제 원조와 안전보장을 약속받았지만, 안전보장 당사자인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침공해 병합하고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본토를 침공해 그 전쟁은 3년 차에 접어들었다”면서 “또 하나의 안전보장 약속 당사자인 미국은 인제 와서 트럼프가 휴전 협상에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오히려 전비를 요구하면서 광물질 채굴 조약을 체결하자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참 냉혹한 국제 현실”이라면서 “우리도 국민적 자부심을 걸고 이 냉엄한 국제 현실에 두 눈 부릅뜨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KIA-삼성 맞대결 변수, ‘만루 홈런’ 구자욱의 화려한 복귀…“실전 같은 마음가짐”

    KIA-삼성 맞대결 변수, ‘만루 홈런’ 구자욱의 화려한 복귀…“실전 같은 마음가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이 무릎 부상으로 지난 한국시리즈 무대를 뛰지 못한 울분을 한 방에 풀어냈다. 그는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때리며 새 시즌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은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귀국한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발등 피로골절, 중심 타자 김영웅이 오른 늑골을 다치는 등 박진만 삼성 감독에게 고민거리를 안겼지만 주장 구자욱이 이번 캠프에서 복귀를 신고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KIA를 만나 8-4로 승리했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 KIA는 아담 올러와 네일 등 핵심 투수들을 출동시키면서 한국시리즈 리턴매치를 치렀는데 삼성이 이긴 것이다. 변수는 무릎 부상으로 한국시리즈를 뛰지 못했던 구자욱이었다. 구자욱은 5회 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왔고 네일의 직구를 받아 쳐 우중간을 넘겼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초구를 역전 홈런으로 연결하는 승부사의 모습이었다. 지난해 10월 15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다친 뒤 회복에 전념한 구자욱은 괌으로 떠났던 1차 전지훈련을 건너뛰고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1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몸을 푼 다음 KIA를 상대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후라도는 3이닝 1실점, 최원태는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29경기 169안타(리그 전체 8위) 92득점(10위) 115타점(4위) 33홈런(5위) 타율 0.343(4위)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삼성의 캡틴은 올해 다시 리그 정상을 노린다. 구자욱은 KIA와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파울라인 안쪽으로 공을 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 실전 같은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들어갔다”며 팀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시범경기에선 외야 수비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네일이 구자욱에게 만루포를 맞는 등 3이닝 3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다만 새 외인 올러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두 팀은 오는 15일 광주로 장소를 옮겨 시범경기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 리사, K팝 ‘최초 기록’ 세웠다…첫 美아카데미 공연

    리사, K팝 ‘최초 기록’ 세웠다…첫 美아카데미 공연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리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 올라 1973년 개봉한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곡 ‘리브 앤드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열창했다. 리사는 특유의 미성과 화려한 춤, 매혹적인 의상으로 노래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리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후 미국 래퍼 도자 캣(Doja Cat)이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가 ‘스카이폴’(Sky Fall)로 무대를 꾸몄다. 역시 모두 영화 007시리즈의 주제곡이다. 세 사람은 ‘007’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들에게 주어진 거버너 어워즈 수상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합동 무대를 펼쳤다. 한편 K팝 가수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건 K팝 가수 중 리사가 최초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명성을 얻었고 전 세계로 영역을 넓혀 활동 중이다.
  • ‘나 홀로 집에’ 케빈 똑 닮은 사촌동생, 오스카상 거머쥐었다…누군가 보니

    ‘나 홀로 집에’ 케빈 똑 닮은 사촌동생, 오스카상 거머쥐었다…누군가 보니

    전세계인의 크리스마스와 떼놓을 수 없는 영화 ‘나 홀로 집에’(1990)에는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와 ‘붕어빵’처럼 닮은 사촌동생 ‘풀러 맥칼리스터’가 등장한다.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쓴 귀여운 얼굴로 하루 종일 콜라를 달고 살며, 이 탓에 밤마다 이불에 소변을 보는 ‘오줌싸개’다. 풀러 역할을 맡은 키어런 컬킨은 케빈 역할을 맡은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이다. 가난한 집안의 7남매 중 셋째인 맥컬리, 넷째인 키어런은 나란히 아역배우로 데뷔해 ‘나 홀로 집에’ 1탄과 2탄에 출연했다. 그러나 ‘나 홀로 집에’의 전세계적인 흥행 이후 아버지의 과도한 욕심에 휘말려 부진을 겪은 형과 달리 동생은 성인이 된 뒤 드라마와 인디 영화의 조연과 단역을 거치며 배우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동생은 또한 부모의 이혼과 7남매 중 둘째인 누나의 사망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가족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2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키어런 컬킨은 영화 ‘리얼 페인’으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리얼 페인’은 영화 ‘소셜네트워크’(2010), ‘나우 유 씨 미’(2013)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제시 아이젠버그가 직접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은 로드무비로, 폴란드계 유대인인 아이젠버그가 20년 전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숙모의 생가를 찾아갔던 경험을 녹인 자전적 영화다. 영화에서 컬킨은 조울증을 앓는 백수 ‘벤지’ 역을 맡아 사촌인 데이비드(아이젠버그)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할머니의 고향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떠난다. 영화는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왈도 솔트 각본상’을, 지난달 16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컬킨은 ‘리얼 페인’의 벤지 역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 1월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 광주경영자총협회 정기총회 성료

    광주경영자총협회 정기총회 성료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최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사 노사협력 및 모범납세 유공표창을 수여하고 금요조찬포럼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보고안건 3건, 심의안건 4건을 의결했다. 이날 보고안건 중 광주경총이 작년 공익법인 지정을 통해 회원사 비용절감을 안내하자 큰 박수를 받았으며, 심의안건으로 2024년도 사업결산과 2025년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작년 실적과 올해 청사진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노사협력과 모범납세 등 실적이 두드려져 타의 모범이 되는 유공 업체와 유공자를 선정해 9개 기업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고용노동부장관상 KPS파트너스㈜ 임광문 사장 ▲광주광역시장상 ㈜광주신세계 김춘성 파트너, ㈜노바스이지 김우중 부사장, ㈜하남전자 백종관 직장 ▲광주지방국세청장상 ㈜송학토건 김익찬 대표이사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상 ㈜디에스팩 김선광 대표이사,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이사, 한전KDN㈜ 박상형 사장 ▲노사협력대상 ㈜오택캐리어 정필경 대표이사, 최삼철 노조위원장 등이다. 또 금호고속(주), ㈜대성포장산업, ㈜서산, ㈜코비코, ㈜현대하이텍, ㈜해양에너지가, 해피니스컨트리클럽 등 7개 사가 금요조찬포럼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진 포럼에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는 ‘소통의 리더십’를 주제로 의사소통 기본구조, 악수와 입꽁지가 처진 3대 집단 사례, 직장의 기대치, 세대 간 갈등의 원인 및 해결 방안, 세대 간 공존을 위한 핵심 소통기술 방법 등을 강연했다.
  • 美 팝 아이콘부터 ‘브릿팝’ 황제까지…Z세대·중장년 사로잡을 ★ 쏟아진다

    美 팝 아이콘부터 ‘브릿팝’ 황제까지…Z세대·중장년 사로잡을 ★ 쏟아진다

    봄의 시작과 함께 내한 공연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는 유명 록밴드부터 재즈 거장까지 한국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해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콘서트가 전체 공연 시장 매출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올해 대형 내한 공연이 더욱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한국을 처음 찾는 팝스타도 부쩍 늘었다. 다음달 6일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여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가 대표적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스타워즈’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스타 감독 JJ 에이브럼스의 딸이기도 한 그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다. 매혹적인 보컬과 감성적이고 솔직한 가사로 국내에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도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4월 16~25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일주일에 걸쳐 총 6회의 공연이 펼쳐지며 이는 2017년 내한 당시의 두 배인 20만명 규모다. 데뷔 이후 1억장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린 콜드플레이는 2021년 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 빌보드 핫 100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10월 새 앨범 ‘문 뮤직’을 발표한 후 열리는 공연인 만큼 신보 수록곡 무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전 회차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건스앤로지스는 데뷔 39년 만에 한국에서 완전체로 처음 내한 공연을 펼친다. 5월 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보컬 액슬 로즈와 기타리스트 슬래시, 베이시스트 더프 매케이건 등이 무대에 오른다. 1985년 결성된 건스앤로지스는 ‘웰컴 투 더 정글’, ‘노벰버 레인’, ‘돈트 크라이’ 등 숱한 명곡을 쏟아 내며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록밴드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치머도 6년 만에 내한 콘서트를 펼친다. 그는 5월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듄’부터 ‘인터스텔라’까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영화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즈기타리스트 팻 메시니는 5월 23~25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그래미상 20회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메시니는 이번 무대에서 미공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공연계의 화두는 ‘브릿팝의 황제’로 불리는 오아시스의 내한 공연이다. 10월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세대를 넘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9년 팀 내 불화로 공식 해체를 선언하고 각자 공연을 펼치던 이들은 지난해 재결합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오아시스는 2006년 첫 내한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후 2009년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한 해에만 2번 내한할 만큼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공연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 관계자는 “16년 만의 내한 공연에 10대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세대의 팬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오아시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전설의 밴드이자 Z세대 음악팬까지 사로잡은 현재진행형 록 아이콘”이라고 밝혔다.
  • 정치인과 비선 소통, 퇴직 후엔 출마…김세환 선관위 前총장 수상한 행보

    정치인과 비선 소통, 퇴직 후엔 출마…김세환 선관위 前총장 수상한 행보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등의 특혜 채용 의혹 ‘정점’에 있는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재직 시절은 물론 퇴임 이후에도 정치 행보로 적잖은 논란을 불렀다. 2일 정치권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아들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인 지난해 총선 당시 여당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또 그해 10월에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도 출마했다.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심판’ 역할을 하다가 직접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김 전 총장은 당내 1차 경선에 통과했지만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총장은 퇴직 2개월 전인 2022년 1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사에서 사용한다며 별도 휴대전화를 가져오라고 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김 전 총장이 이 휴대전화를 “정치인들과 연락하는 ‘세컨드 폰’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총장은 “정치인들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선 각양각색인데 그 부분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감사원에 진술했다. 그는 2022년 3월 18일 퇴직하면서 휴대전화 등을 반납하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다가 다음해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뒤 중앙선관위가 반납을 요청하자 내용을 모두 초기화한 뒤 제출했다. 한편 김 전 총장이 출사표를 던진 강화 지역은 그의 배우자와 자녀가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강화군청 8급으로 일하던 아들 김모씨는 2020년 1월 강화군선관위로 경력경쟁채용(경채)을 통해 옮겼고 그해 7월에 7급으로 승진했다. 김씨는 이듬해에는 인천시선관위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선관위 내부에서 김씨가 ‘세자’로 불리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각종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김 전 총장은 선관위 직원들이 자신의 아들인 줄 몰랐을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인천시선관위 방호직원까지 “제가 소문이 제일 늦으면 늦었지 다른 사람들은 몰랐을 리 없다”고 말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김 전 총장은 재임 시절 강화군 공무원인 며느리(김씨의 아내)의 인천시청 전입을 추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 배현진 머리 돌로 내려친 중학생, 항소 포기했다…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배현진 머리 돌로 내려친 중학생, 항소 포기했다…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돌덩이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16)군은 판결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지난달 13일 내려진 판결이 확정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현경)는 A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해당 기간 정신질환 치료를 명령했다. A군 측은 “범행 당시 판단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된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군은 범행 이후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변호인은 심신상실을 주장하지만 사건 당일 범행 현장에 가게 된 경위, 당시 진술 내용 등을 비춰보면 심신상실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A군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봤다. 형법을 보면 심신상실 상태는 ‘사물의 선악과 시비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거나 사물을 변별한 바에 따라 의지를 정해 자기의 행위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상태’를 의미한다. 심신미약은 심신상실처럼 구별 능력이나 의사 결정 능력이 결여된 정도는 아니지만, 미약한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머리를 돌로 여러 번 내리쳐 상해를 가해 범행 방법, 상해 부위 정도를 비춰보면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도 못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 가족 유대 관계가 분명하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돕는 등 유리한 정상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군은 앞서 지난해 1월 25일 오후 5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1층에서 배 의원에게 다가간 뒤 돌로 머리를 약 15회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어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배 의원을 가격하는 데 사용된 흉기는 콘크리트 재질로 된 명함 크기의 돌로, A군이 집 근처 아파트 단지에서 주운 것으로 조사됐다.
  • “금식·성관계 자제” 그 날 왔다…모하메드 살라는 물도 안 마신다던데

    “금식·성관계 자제” 그 날 왔다…모하메드 살라는 물도 안 마신다던데

    이슬람의 의무이자 근본을 가리키는 ‘5개 기둥’ 중 하나인 금식성월 라마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억 무슬림들은 약 한달간 해가 떠 있는 동안 물도 마시지 않고 성스럽게 지내야 한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종교부는 전날 최서단 아체주에서 이슬람 천문학 관측자들이 초승달이 뜬 것을 확인했다며 “1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 직후 자카르타를 대표하는 이스티크랄 모스크에는 저녁 기도를 드리기 위해 수만명의 신도들이 몰려들었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이집트 등도 1일부터 라마단에 들어갔다. 반면 파키스탄과 이란 등은 하루 늦은 2일부터 라마단을 시작한다.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라마단 시작일은 나라마다 하루 정도 차이 나기도 한다. 이슬람력에서는 초승달이 뜨는 날을 달의 시작으로 보는데, 직접 눈으로 초승달을 관측한 뒤 라마단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날씨 등의 영향으로 초승달이 보이지 않으면 다음 날 뜬 것으로 간주해 하루 늦게 라마단 금식에 들어간다.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입에 대지 않는다. 하루 5번의 기도를 여느 때보다 엄격히 지키며 흡연과 성관계뿐 아니라 껌 씹기까지 자제하는 금욕의 시간을 보낸다. 쿠란 읽기와 자선, 선행에도 더욱 힘쓴다. 이 기간에는 식당도 낮엔 문을 닫거나 영업하더라도 검은 커튼으로 문을 가린다. 대신 해가 지면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함께 저녁을 먹는 ‘이프타르’를 즐긴다. 이 때문에 금식 기간이지만 오히려 소비가 더 많이 늘고 식료품 가격이 뛴다. 한 달간의 금식이 종료되면 이를 축하하기 위한 ‘이드 알 피트르’ 명절이 시작된다. 스포츠계 ‘우려’…모하메드 살라 “라마단카림” 매해 라마단이 시작되면 스포츠계 무슬림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들은 금식 의무를 지켜야 하는데, 선수들도 종교적 신념에 따라 경기 일정과 상관없이 금식을 이행하다 보니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많은 운동선수들이 금식 상태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기는 쉽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의 공격수이자 이집트의 ‘파라오’라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는 라마단을 지키기로 유명한 선수다. 그는 전날 라마단이 시작된다는 발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운 라마단이 되기를’이란 뜻의 아랍어 ‘라마단 카림’(Ramadan Kareem)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살라는 과거 라마단 기간 출전한 경기에서 교체 통보를 받은 뒤 코칭스태프가 건넨 물을 마시지 않고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런 그도 과거 인터뷰에서 “매일 훈련 세션을 소화하며 라마단을 지키는 것은 꽤 힘든 일”이라며 라마단으로 인한 경기 소화 어려움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가 라마단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축구계의 관심이 쏟아진다. 살라의 소속팀인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24-2025시즌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살라는 현재까지 25골 17도움을 기록해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살라의 팀 동료인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라마단을 기념하는 살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형제여, 부디 조심하길”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슬람교에서는 라마단 기간 여행자나 전쟁에 나선 군인, 건강에 위험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서만 금식에 예외를 두고 있다.
  • ‘브랫’ 문화 만든 찰리 XCX, B급 정신 담아 ‘브릿 어워드’ 5관왕

    ‘브랫’ 문화 만든 찰리 XCX, B급 정신 담아 ‘브릿 어워드’ 5관왕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Charli) XCX가 영국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브릿 어워드 2025’에서 찰리 XCX는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등 주요 부문에서 상을 안았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브랫’(BRAT)은 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브랫’은 사전적으로 ‘버릇없는 놈’ 혹은 ‘나쁜 짓’이라는 뜻이다. 이 앨범은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신나는 음악들과 반항아 정신을 담은 ‘B급 감성’을 거침없이 발산한다. 자기표현이 중요한 Z세대들이 이에 매료됐고 ‘브랫 서머’라는 문화 현상이 생겨났다. 지난해 ‘브랫 서머’ 관련 게시물은 틱톡에서 무려 100만 개를 넘어섰다. 앨범 또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해 영국 앨범 차트에서 1위, 미국 ‘빌보드 200’ 차트 3위에 올랐다. 67회 그래미상에서 9개 후보에 올라 3개 상을 받았다. ‘베스트 댄스 액트상’을 받은 찰리 XCX는 댄스·일렉트로닉 음악이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음악 장르는 나를 행복하게 하고 탈출할 수 있게 해주며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팝·일렉트로닉 장르 부문에서 활동한 찰리 XCX는 ‘하이퍼 팝’(Hyperpop)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로 손꼽힌다. 대중적인 팝 장르를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며 인디신에서 주목받았다. 그간 찰리 XCX가 6개 앨범을 발표했으나 브릿 어워드에서는 첫 수상이다. 이전까지는 후보로만 이름을 올렸다. 찰리 XCX는 ‘올해의 앨범상’ 수상 소감에서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영국 음악 산업에서 항상 외부인처럼 느껴졌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나는 현실에 타협할 필요가 없다는 걸 증명하는 살아있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국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가 ‘글로벌 석세스 어워드’(Global Success Award) 부문에서 영국 외 해외 가수 최초로 상을 받았다. 지난해 ‘에스프레소’(Espresso), ‘플리즈 플리즈 플리즈’(Please Please Please) 두 곡 연달아 공전의 히트를 쳤다. 카펜터는 “차를 마시는 나라에서 ‘에스프레소’를 그렇게 많이 들어주셨다”며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이라고 위트 있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채플 론(Chappell Roan)은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 ‘올해의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두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아티스트가) 유행에 따라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 말아야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선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사망한 영국 그룹 ‘원디렉션’ 출신 리엄 페인을 추모했다.
  • “아버지가 지킨 바다 수호”…‘제2연평해전 영웅 딸’, 해군 소위로 임관

    “아버지가 지킨 바다 수호”…‘제2연평해전 영웅 딸’, 해군 소위로 임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해군영웅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부경대·22)씨가 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조 상사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발칸포 사수로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조 소위는 “자랑스러운 해군 장교로서 아버지가 포기하지 않고 지킨 우리나라의 바다를 수호하겠다”며 “아버지처럼 멋있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해군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2025년 대한민국 학군장교 임관식이 이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충북 괴산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임관식에선 육군 2450명, 해군, 84명, 공군 146명, 해병대 78명 등 학군사관후보생 2758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신임 장교들은 학군단이 설치된 전국 119개 4년제 대학에서 1·2학년 때 장교 후보생으로 선발됐다. 이후 2년 동안 전공교육과 함께 군사학·군사훈련을 받았고, 임관종합평가를 통과했다. 이날 대통령상은 육군 김예빈(성신여대·23) 소위, 해군 박종혁(부경대·22) 소위, 공군 박형주(교통대·23) 소위가 수상했다. 김 소위는 “장교로 임관하는 영예로운 자리에서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대한민국 육군 장교라는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임관한 장교 중엔 6·25전쟁 참전유공자 후손 등이 눈길을 끌었다. 김찬솔(우석대·23) 육군 소위의 고모할아버지인 고 이득주 중령은 6·25전쟁 당시 국군 최초의 승전 전투인 ‘동락전투’에 참전했다. 이 전투의 승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는 김 소위의 고모할머니인 고 김재옥씨다. 당시 동락초등학교 교사였던 김씨는 학교에서 휴식을 취하던 북한군의 동태를 국군에게 알려 기습공격 성공을 이끌었다. 이 이야기는 1966년 영화 ‘전쟁과 여교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최지훈(한성대·22) 육군 소위는 아버지와 누나, 형이 모두 학군장교 출신이다. 아버지 최덕수씨는 학군 29기로 임관해 중위 전역했고, 누나 최지수 대위는 학군 59기, 형 최지원 중위는 학군 61기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광역의회 농수산의정 선도 눈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광역의회 농수산의정 선도 눈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의 선도적인 의정활동이 도민에게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향후 행보 또한 주목된다. 특히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 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점차 구체적 성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농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에만 무려 7건의 농수산업 관련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먼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효광 의원(청송)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농수산물 주산지 육성 및 지원 조례’는 주산지 중심의 조직화·규모화 통해 농어업 경영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어진 사과 파동 등 농수산물 가격 급등락으로 인해 소비자와 농가의 피해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 제정으로 주산지 중심의 농수산물 수급과 생산·출하 조절 등을 통해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충원 의원(의성)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방치 농업기계의 처리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21일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우수조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지난 연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선정한 좋은 조례에는 제12대 전후반기 농수산위원만 무려 5명(신효광, 박창욱, 노성환, 남영숙, 최덕규)이나 수상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우수상을 받은 고령출신 노성환 의원은 ‘경북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경북농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한 의정활동도 돋보였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지난해 동해안 해수욕장을 휩쓴 해파리 피해에 대응해 즉각 ‘경북도 유해해양생물 피해 예방 및 관례 조례’를 대표발의해 피해 수습 및 예방활동을 뒷받침했으며, 정근수 의원(구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최근 주요 산불발생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 문제에 대응해 ‘경북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사업의 적극 추진 및 사업 확대를 도모했다. 또한 김천 출신 최병근 의원도 후반기 농수산위원으로 합류해 ‘경북도 공유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의 소득증대와 발전근거를 마련하였으며, 특히 위기에 직면한 포도산업 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창욱 의원(봉화)의 활약도 돋보인다. 최근 우리 과수산업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인 과수화상병, 토마토뿔나방 등 검역병해충 피해에 대비해 ‘경북도 검역병해충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조류독감(AI) 등 동물방역 문제의 심각성에 대응해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 검사 및 진단에 관한 조례’도 앞장서 제정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도의원 연구단체인 ‘농산물가격안정화 방안 연구회’를 구성하여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농수산위원회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또한 소홀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초 바쁜 지역구 일정에도, 지난 1월 13일에는 새해 첫날 개통한 동해선 철도를 농수산위원들이 직접 타보면서, 관광객을 비롯한 철도관계자, 경북도와 시군 및 관련업계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경북 동해안 해양관광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재준 의원(울진)은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하자마자 ‘경북도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해, 울진 부군수를 역임한 공직 경험을 해양수산 분야 의정활동에 빠르게 녹여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문제를 강력히 지적하고,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남획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등 농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분야 역량 강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농수산위원회는 신년벽두부터 농업현안에 빠르게 대응하였다. 특히 올 초 농업분야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던, 사상초유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부족 사태’에 대응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를 비롯한 주요기관에 사태 해결 및 근본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도 우리 농업 분야에는 민감한 농정현안이 산재하고 있다”면서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시행과 농업4법의 행방이 경북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도 우려되어, 신속하고 섬세한 정책 대응이 필수적인 만큼, 농수산위원회에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해 경북농업을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 뉴욕 낫소카운티서 ‘3·1운동 계승’…천안시 유관순상 장학금 전달

    뉴욕 낫소카운티서 ‘3·1운동 계승’…천안시 유관순상 장학금 전달

    충남 천안시가 미국 뉴욕주 낫소카운티를 방문해 3·1운동과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윤은미 복지정책국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27일(현지 시각) 뉴욕 루스벨트 행정입법부에서 열린 3.1운동 기념식 및 제6회 유관순상 시상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낫소카운티는 미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9년부터 3월 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 미주 한인 이민사박물관과 함께 기념식과 유관순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유관순상은 16~18세 여고생을 대상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여학생에게 수여한다. 올해의 유관순상 수상자는 Sena Kang(Herricks High School, 9th grade) 학생 외 5명이다. 이들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등 5개 기업으로부터 총 7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박상돈 시장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세계 곳곳에서 기억되고 계승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미국 내 유관순상을 수여하는 전통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 고장인 천안시는 현지 수상자를 국내로 초청해 역사문화탐방도 지원했다.
  • 새만금에 ‘제2 아라뱃길’ 조성될까

    새만금에 ‘제2 아라뱃길’ 조성될까

    서해로 흐르는 만경강, 동진강 등 새만금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제2 아라뱃길’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새만금 인근 지자체와 함께 ‘새만금 뱃길 조성을 통한 문화경제 활성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새만금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인근 지역과 함께 어우러지는 뱃길 조성과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문가들은 아라뱃길 사례를 토대로 새만금만의 뱃길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익대학교 정재희 교수는 ‘아라뱃길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례’를 통해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 아라뱃길은 수상 교통수단, 물류 기능을 넘어 아라마린 페스티벌, 마라톤대회, 카약 축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오정례 교수는 ‘새만금 뱃길 조성 기본구상’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 풍부한 생태 자원 등을 바탕으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새만금 뱃길 조성은 지역 균형 발전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제공항, 신항만과 연계한 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제2 아라뱃길 사업을 새만금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새만금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군산의 고군산군도, 노을이 아름다운 일몰 맛집 김제 만경낙조대, 추억이 깃든 춘포역(폐역) 마을 등 지역별로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올 한 해 ‘뱃길 르네상스, 새만금’을 목표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수한 지역 관광자원을 새만금이 거점 삼아 하나의 관광벨트 핵심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성공적인 새만금 뱃길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앞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신천, 전국적 ‘프러포즈’ 명소로 만든다

    대구 신천, 전국적 ‘프러포즈’ 명소로 만든다

    대구시는 28일 신천 대봉교 하류 쪽 좌안 둔치에서 프러포즈 공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신천은 연간 6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시는 이곳에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프러포즈 명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봉교 하류 방향에 지름 45m의 원형 복층 구조의 데크와 광장을 설치해 수상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약속을 상징하는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 데크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일대에 이벤트 부스와 다목적 광장, 복층 전망대 등을 배치하는 한편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게 경관 조명, 낙하 분수, 미디어파사드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서 접근하기 쉬운 연결로도 만든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 사계절 물놀이장, 푸른 숲, 사색 정원, 웨딩문화 거리, 김광석길 등과 연계해 대구를 대표하는 수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여전히 준비 덜 된 한강버스…정상 운항은 언제쯤 하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여전히 준비 덜 된 한강버스…정상 운항은 언제쯤 하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임만균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관악3)는 지난 26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에서 서울시장이 제출한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 협약서(변경) 동의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검증에 나섰다. 한강버스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교통 체증 문제 해결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동 사업은 SH공사가 사업자로 참여(2023.11)한 이래 시의회 동의(2023.12.22) 후 협약체결(2023.12.28), 관련 조례 제정(2023.12.29), (주)한강버스 법인 설립(’24.6.26)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으나, 선박 건조 일정 지연 등으로 인해 정상 운항 계획이 지속적으로 연기되고 있다. ※ 운항 개시 계획일: ’24년 10월 → 12월 → ’25년 3월 → 5월 → 상반기 중 위원들은 협약서(변경) 동의안 검증 과정에서 동의안 제출 및 도선 면허 취득 지연 등 사업의 절차적 문제와 승선율 및 광고비 예측 등 비용추계 상 문제, 일정 비율 이윤 보장, 책임소재, 안전 등 내용적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첫째, 운항에 필요한 도선 면허 미취득 문제와 함께 대중교통 요금을 책정하기 위한 법률적 근거 부재 및 사업 추진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서울시 리버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에 협약 내용을 반영하지 않은 점 등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둘째, 사업비 산정의 중요 요소인 한강버스의 승선율을 시내버스보다 높은 38~46%로 제시하고 있는 점과 수요 조사도 없이 연 58억원(2025년)의 광고비를 책정한 점 등을 지적하면서 면밀한 분석을 통한 비용추계를 요구했다. 또한 사업자에게 운항결손액 외 일정 비율의 이윤을 인정할 때 운영 기간에 따라 이윤 비율을 다르게 하거나 종료 기한을 명시하고, 운항결손액(보조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한강버스(1~4호선 선박)의 평균속도가 최초 협약 당시에 비해 22%(37→28.9km/h)가 낮아지는 등 선박의 성능 저하에 따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세계 최초로 운항하는 친환경 선박 여객선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임만균 위원장은 위원들이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한강버스 사업자의 과도한 이윤 책정 등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심의위원회를 투명하게 운영할 것과, 선박 성능 저하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며, 안전 관련 지침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한강버스 사업자가 민간기업이라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사례를 ‘서울시의회 기만행위’로 규정하면서, 엄중히 경고했으며 “반드시 상반기에 운항을 개시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늦어도 좋으니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 “아내 시신 미라화…반려견은 벽장서 숨져있어” 진 해크먼 부부 사망 ‘미궁’

    “아내 시신 미라화…반려견은 벽장서 숨져있어” 진 해크먼 부부 사망 ‘미궁’

    할리우드 명배우 진 해크먼(95)이 아내이자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3)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현장을 조사한 경찰이 “충분히 의심스러운 성격의 사건”이라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방송,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현재 수사당국이 해크먼 부부의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으며 일단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망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해크먼과 아라카와는 26일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해크먼의 시신은 자택 현관에서 발견됐고, 당시 회색 트레이닝복과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선글라스와 지팡이가 있었다. 경찰은 일단 그가 갑자기 쓰러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인 아라카와의 시신은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다. 그 옆에는 소형 실내 난방기가 있었는데, 아라카와가 쓰러졌을 때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측됐다. 이 욕실 옆에는 부엌 조리대가 있는데, 조리대 위에는 처방 약병과 약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수색영장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라카와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되어 얼굴이 부풀어 있었고, 손과 발은 미라화되어 있었다. 부부가 기르던 반려견 한 마리도 아라카와로부터 3~4m 떨어진 욕실 벽장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일산화탄소 누출 징후도 찾지 못해”…부검 요청일단 사망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은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이다. 그러나 피플지는 “산타페 소방서는 일산화탄소 누출 또는 중독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징후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사에 참여한 가스 공급업체 역시 “거주지 안팎의 가스 배관에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과 독성 검사를 요청했으며 현재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폭행이나 외부 침입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범죄 징후가 없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타살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부부의 자택을 관리하는 직원 중 한 명이 전날 일상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해크먼의 집에 도착했고 시신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당시 집 현관문이 열려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집에 강제로 침입했거나 물건을 뒤지거나 가져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시신에도 외상의 흔적은 없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영장에는 “철저한 수색과 조사가 필요할 정도로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 아단 멘도사는 지역 언론에 “타살의 징후는 없었지만, 아직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예비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해크먼은 액션, 범죄, 스릴러, 역사물,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한 8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아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배우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슈퍼맨’ 시리즈, ‘포세이돈 어드벤처’, ‘노웨이 아웃’, ‘미시시피 버닝’,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타넨바움’ 등이 있으며 ‘프렌치 커넥션’(1971)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용서받지 못한 자’(1992)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해크먼은 한 차례 이혼 뒤 1991년 32살 연하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다. 2004년 은퇴한 이후 뉴멕시코에 살았다.
  • KGM 렉스턴 스포츠, 호주에서 ‘최고의 픽업’ 2년 연속 선정

    KGM 렉스턴 스포츠, 호주에서 ‘최고의 픽업’ 2년 연속 선정

    KG모빌리티(KGM)의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가 호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다. KGM 차량은 지난 1월 튀르키예에서 수상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KGM은 28일 렉스턴 스포츠가 최근 호주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드라이브’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COTY 2025)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드라이브는 매년 12개의 카테고리와 가격대(세그먼트 별 2~3개 가격대로 세분화)별로 후보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평가와 시승 등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드라이브는 “렉스턴 스포츠는 수년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제품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편안하고 조용한 실내,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픽업”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호주 자동차시장은 캐러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은 시장이다. 이에 따라 SUV와 픽업 모델의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판매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성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KGM은 지난 2018년 호주에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7000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KGM은 지난해에는 2014년(7만 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5만 2754대)보다 18.2% 증가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첫 행사로 지난 1월 튀르키예 시장에 액티언을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KGM은 지난달에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GM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가 호주 시장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력과 함께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신시장 개척 등 공격적인 수출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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