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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치원,25일부터 100명 추첨 LA 4박5일

    ◎가입1년 고객에 방미행운 행사 케이블TV 영화전문채널 캐치원(31번)이 가입자들에게 미국 방문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 행사를 마련한다. 가입 이후 1년동안 해지없이 시청해온 사람 가운데 100명을 추첨,미국 LA를 4박5일간 방문할 기회를 주는 것. 25일부터 12월13일까지 세차례로 나누어 진행될 이번 행사의 매력은 무엇보다 영화의 본고장을 직접 체험하는 데 있다. 「스타의 거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고,최근 「배트맨 4」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화제에 오른 조지 클루니를 직접 만날 기회도 갖는다.또 현재 캐치원에서 방영중인 96년 에미상 드라마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ER(Emergency Room:응급실)의 제작현장 탐방도 포함돼 있어 선진 영상산업의 현주소를 엿보는 기회도 된다. 캐치원측은 『이번 행사는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영상산업에 대한 국내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사회의 암 「부조리·부패」/극단 연우무대,「떠벌이 우리…」

    지난 20회 서울연극제 대상수상작 「날 보러와요」를 공연한 극단 연우무대가 새로운 창작극 「떠벌이 우리 아버지 암에 걸리셨네」를 무대에 올린다.22일부터 12월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 극단측은 이 연극이 20세기를 마감하는 시대의 정화를 위한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연극에서는 우리 사회의 온갖 부조리와 부패를 암에 비유한다.체내 세포가 또 다른 체내 세포를 죽이는 암과 국가내에서 살륙이 자행되는 현실을 동일시한 것이다. 극중 「나」는 유학을 끝내고 돌아오지만 아버지는 암에 걸려 투병중이고 다른 식구는 「나」에게서 부와 명예만을 바라고 있다.자본주의체제가 일상생활속에 깊이 침투하면서 가족은 이제 사회를 지탱하는 소단위가 아니라 부를 축적해 타인 위에 군림하기 위한 냉혹한 부대로 변해버렸다.「나」는 사회의 부패를 쓸어버리듯 아버지의 암세포를 죽이기로 결심하지만 세포도 아버지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744­7090.
  • 대종상 선정 로비 관련/사무국장 소환 조사

    영화업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0일 올해 대종상 선정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들이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영화인협회 대종상 사무국장 박영실씨를 불러 대종상 선정 절차,심사위원 위촉 등에 대해 캐물었다. 검찰은 올해 대종상 작품상 수상작 「애니깽」의 제작에 참여한 영화감독 김모씨와 심사위원이었던 이모씨 등으로부터 제작자인 합동영화사 대표 곽정환씨(66·구속)가 일부 심사위원에게 수백만원씩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상연·이석범/여성편향 문단에 두 신인 남성작가

    ◎내용은 「육중」… 이야기 전개는 「아기자기」/박상연 「D.M.Z」­「절반의 한국인」이 겪는 분단현실/이석범 「윈터스쿨」­입시학원 선생의 교육풍토 고발 내면으로 침잠하는 여성적 글쓰기가 만연해온 문단에 모처럼 신인 남성작가들이 사회문제를 다룬 선굵은 장편 두편을 선보였다. 「세계의 문학」 겨울호에 전재돼 곧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나올 박상연씨의 「D.M.Z」와 제3회 상상문학상 수상작인 이석범씨의 「윈터스쿨」(상·하,살림간)이 그것. 나란히 분단문제와 교육현실 등 소재부터 요즘 등단하는 신인들이 기피하다시피 해온 묵중한 것을 택한 두 작품은 이를 요리하는 솜씨 또한 남달리 날렵하다.무거운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으면서 개성있고 흥미로운 상황설정과 사실성으로 이야기의 아기자기한 재미도 함께 돋우고 있는 것이다. 「D.M.Z」는 중립국 감독위 장교자격으로 한국에 파견나온 독특한 주인공을 설정한 소설.국적상 스위스인이지만 아버지한테 받은 한국피가 흐르고 있어 분단현실에 무관할수 만은 없는 그는 정작 절반 조국의모든 것이 지긋지긋하기만 하다.분단전쟁 당시 남로당 당원으로 싸우다 브라질로 망명한 아버지가 어린 그를 폭행해가면서까지 한국말쓰기를 강요한 끔찍한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런 그가 비무장지대 북측 구역에서 북한군을 사살하고 돌아온 김수혁이라는 판문점 경비대 소속 상병의 수사책임을 맡게 된다.사건을 두고 남과 북은 각각 납치공작이라느니 정보원 남파 기도라며 아전인수격의 해석을 펴지만 진상은 전혀 다른데 있었다.우연히 북측 병사와 친구가 된 김수혁이 김일성 사망 이후 긴박하게 돌아가는 정세에 짓눌려 그만 조건반사적으로 그 북한군에게 총을 쏴버린 것.이와 함께 주인공의 아버지가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광적인 살육 현장에서 정신없이 동생을 찔러죽였던 사실도 밝혀진다.소설은 파블로프의 개처럼 동족을 학살하도록 조건지어진 비인간적 분단의 심리학을 반쪽 한국인의 각성과정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한편 「윈터스쿨」은 강남의 한 입시학원에 취직한 지방출신 정민수 선생의 눈으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한국교육을 고발한다.시인이면서 시라곤 2년동안 「수녀의 거기」 한편만을 쓸 만큼 순되고 어수룩한 정선생은 갖은 권모술수로 패권을 노리는 학원교사떼들,선생을 정답기계 쯤으로 대접하는 머리굵은 재수생들,입시사관학교에 밀어넣고 과외시키는 몇백만원 쯤은 푼돈으로 아는 학부형 등 모든 것이 어리둥절하기만 하다.서울대병으로 앓고 있는 교육현실을 지탄하며 입시와 관련된 행사장마다 폭탄테러를 일으키는 「하니바머」라는 정체모를 인물도 가세,추리소설의 흥미진진함도 맛보게 한다.
  • “수준높은 광고에 찬사… 격려…”/96서울광고대상 시상

    ◎「디지털 011」·「나이키」 대상영예 서울신문사가 광고의 질적 향상과 광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제정한 「96서울광고대상」 시상식이 19일 하오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수상자,광고주. 광고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예의 서울신문대상은 한국이동통신이 「디지털 011」로, 스포츠서울대상은 (주)나이키스포츠가 「기업PR」로 차지해 각각 트로피 및 상금 6백만원씩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서울신문·스포츠서울·퀸·뉴스피플. TV가이드 등 5개 매체에 응모한 작품 가운데 기성부문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매체별로 최우수상·기획제작상·업종별 우수상 등에서 모두 45개 회사 및 단체가 상을 받았다. 또 신인부문에서 8개팀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이대룡 중앙대교수,이순만 홍익대산업미술대학원장, 조관수 성균관대교수,김영기 이화여대교수,김충기 한국광고연구원사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 7월1일부터9월30일까지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해 선정했다. 손사장은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엄청난 자본과 선진 제작기술을 앞세운 외국광고회사들의 도전이 날로 거세짐에 따라 양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질좋은 상품과 소비자들의 마음을 꿰뚫을 수 있는 수준높은 광고만이 변화와 경쟁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 15회 미술대전/대상 하정민씨 「회색도시의 기억들」

    ◎구상부문/우수상 정미혜(한국화)·이용운(서양화)·권치규(조각)·정기준(판화)씨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두식)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미술대전(2부:구상)에서 한국화가 하정민씨(32·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225의41)가 출품한 「회색도시의 기억들」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상오 서울 동숭동 예총회관에서 발표된 심사결과 이밖에 4개 부문별 우수상은 ▲한국화부문에 「오후의 휴식」을 출품한 정미혜씨(32·경기도 고양시 마두1동 백마 극동아파트 209­1504) ▲서양화부문에 「그날을 기다리며」를 출품 이용운씨(42·서울 서초구 반포동 1의8 경남아파트 8­310) ▲조각부문에 「제2의 출발선에서」를 낸 권치규씨(31·서울 강남구 역삼2동 777의2)▲판화부문에 「86번지의 꿈」을 낸 정기준씨(32·서울 마포구 합정동 360의3)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827점,서양화 1천41점,조각 86점,판화 88점 등 총 2천42점이 응모됐으며 대상작을 포함,351점이 입상·입선작에 선정됐다. 올해 출품작들에 대한 심사평은 『노력한흔적은 높이 살만하나 작품소재와 표현기법에 있어서 두드러진 개성과 참신성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출품자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창작하려는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고 나왔다. 입상작들은 오는 21일부터 12월6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일반에게 공개된 후 청주 예술의 전당(12월11∼18일),전주 전북예술회관(12월 21∼30일)에서 순회전시된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지난 93년부터 상반기 비구상,하반기 구상부문으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대상 영예 하정민씨/“잊혀져가는 판자촌시대 휴머니즘 부각 노력” 『동양화나 서양화 등 획일적인 틀 매김에서 벗어나 생활속에 숨겨진 모든 예술적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을 계속하겠습니다』 제1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계열에서 「회색도시의 기억들」이란 한국화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하정민씨(32)는 대학시절부터 가져오던 꿈을 이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상작 「회색도시…」은 장지 위에 먹과 루비·코발트 등 보석가루,수정가루등의 석채를 혼용해 판자촌과 건설중인 도시모습을 위아래로 대비시킨 도시풍경 작업으로 재료의 특성을 살려 우리 현대사의 단면을 서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판자촌이 모두 철거되고 황폐한 빌딩숲이 들어서는 산업화의 추세속에서 소중했던 기억들을 되살려 잊혀져가는 휴머니즘을 부각시키려 했습니다.화면에서 드러나는 등불 하나하나가 모두 어두운 세상을 밝히려는 평화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하씨는 홍익대 동양화과 재학시절부터 꾸준히 이 미술대전에 응모,지금까지 6차례 입선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가을과 올봄 구상과 비구상에서 각각 특선을 차지한 인물.숱한 도시모습에서 느낀 감정을 꿋꿋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과 연결,특히 가정의 훈훈함을 강조해왔으며 이번 작품도 가정과 주변 인물들의 소중한 기억들을 담아냈다는게 하씨의 설명이다. 『예술작업이란 비단 작품을 통한 창작뿐만 아니라 생활속의 모든 미적 감각을 살려낸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앞으로도 편협한 장르에 제한받지 않고 폭넓은 창작활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 영화계 비리(외언내언)

    21세기에 가장 각광받을 분야로 영상사업을 꼽는다.영화·비디오뿐만 아니라 컴퓨터·광통신·위성통신의 발달에 따른 영상사업의 가능성은 무한대로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국내에서 이미 재벌기업들이 영상사업분야에 다투어 진출하고 있는 것도 이런 미래예측에 기인한다. 영화제작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82년에 만든 영화 「ET」는 입장료수입만 4억달러(약 3천1백20만원).전세계에 유행시킨 ET인형이 벌어들인 부가가치는 천문학적이다.이제 영화 한편의 히트는 입장료수입뿐만 아니라 관련산업에 확산,엄청난 부를 가져다준다. 「쥐라기공원」 등 20편의 히트작으로 스필버그 감독 자신이 벌어들인 돈이 자그마치 3조원이라고 한다.어린이 같은 감수성과 무한한 상상력으로 스필버그는 세계 영화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영화산업에 비하면 한국의 영화산업은 우물안 개구리.시장성이나 흥행면에서 비교가 안된다.그래서 한국영화는 관객을 외화에 빼앗기고 있으며 정부는 국산 영화보호를 위해서 스크린쿼터제를 실시,극장에서 연간 146일이상 방화를 의무적으로 상영케 하고 있다.그럼에도 우리영화는 작품성은 커녕 걸핏하면 폭력이나 외설로만 치달아 예술의 범위를 벗어나기 일쑤다.그 결과 저질영화의 양산이란 불명예를 얻게 된 것이다. 최근 영화업계의 고질적인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수입업자는 수입영화의 값을 낮추는 것으로,배급업자는 영화의 공급가를 낮추는 것으로 탈세한 사실이 밝혀졌다. 탈세만이 아니라 극장에서는 입장권을 되팔거나 암표상에게 표를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했다니 관객에 대한 한심한 기만행위다.거기에다 대종상 수상작의 금품로비설까지 나돌고 있어 한국영화계의 치부를 있는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느낌이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영화계의 비리가 척결되기 바란다.
  • 이달의 신소프트웨어상/소프트링크사 「하나로」

    ◎그래픽·차트 작성에 DB연결 기능 등 완벽 정보통신부가 우수 소프트웨어제품을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이달의 신소프트웨어상」 10월의 수상작으로 소프트링크사(대표 이종구)가 개발한 일반관리용 소프트웨어 「하나로」가 선정됐다. 「하나로」는 워드프로세서·그래픽·차트·도형·이미지·브리핑등 사무자동화 기능과 데이터베이스 연결·메뉴설정·리포트 인쇄 등의 경영정보시스템(MIS) 출력기능을 완벽하게 결합한 통합패키지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다.따라서 복잡한 프로그램 명령어 대신 단순한 선택·입력만으로도 다양한 정보 검색 및 출력이 가능하다.
  • ’96서울광고대상/수상작 감상·심사평·수강소감

    ▷심사총평◁ ◎대상받은 한국이동통신 「디지털 011」/효­추석 절묘한 연결/소비자 정서 한복판 꿰뚫었다 흔히 광고가 사회를 조종한다고 해서 광고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다.사실은 광고가 사회를 조종하지 않는다.오히려 사회가 광고를 조종한다.광고대행사의 창업자이며 불굴의 경영자인 칼 앨리(Carl Ally)의 말대로 광고주는 사회의 풍조를 따라가고 광고대행사는 광고주를 따라간다.간단하다.광고는 광고주의 느낌을 반영할 따름이고 광고주의 느낌은 물건을 사주는 소비자의 느낌을 반영할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느낌을 거스르려는 광고가 있다.잘못이다.항해에서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에서도 바람의 방향을 바꾸려 들기보다는 돛대를 조정하는게 더 쉽다.광고컨셉트가 진부하지만 순풍에 돛단배격인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011」이 서울신문광고대상에 선정되었다.이런 효도광고는 경동보일러의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삼성생명의 아버지편과 어머니편,한국통신의 공옥진모녀 안부전화편 『전화가 효녀지!』등을 꼽을 수 있다. 대상을 받은 광고는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고향동구앞 정자나무 밑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 여러분중 한분이 받고 있는 안부전화를 배경으로 『자식 그리운 마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라는 헤드라인을 단 전면광고이다.서브헤드는 『디지털 011­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우리가족의 통신채널입니다』이다.카피도 디지털 011과 효심을 추석을 조건삼아 잘 연결시켰다. 더구나 단순한 기업광고적 성격에 묶여진 광고가 아니라 『고향이 어디라도 상관없습니다.전국 통화가 가능한 디지털 011은 또렷한 통화감도로 연로하신 부모님께도 잘 들립니다.요금은 당신께서 대납하실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여서 상품판매에도 연결시킨 점이 돋보인다. 최우수상의 LG전자 「통돌이세탁기」광고는 지금 한창 삼성전자 세탁기 「뒤집기 한판」과 맞붙어 싸우고 있다.이 광고는 『통이돌아 통째로 비벼준다』는 새로운 세탁방식을 제시하고 통만 도는 것이 아니라 판도 돈다고 해서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스포츠서울광고대상은 「나이키」가 차지하였다.나이키 신발의 사용자인 박찬호 메이저리그 투수를 내세워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자신과 싸워 나가는 한 젊은이의 건강한 스포츠정신을 제품과 관련짓고 있다.더구나 『지금은 비록 선발이 아니라도 좋습니다.박찬호 선수 뒤에는 언제나 마음으로부터 믿고 응원하는 우리들이 있으니까요』라는 카피와 함께 Just Do It슬로건 옆에 붙여쓴 격려문 「다시 시작입니다」는 연민과 기대를 불러일으킨다.최우수상을 받은 삼성노트북 센스광고는 현장을 뛰는 멀티미디어전략을 「현장에서 끝낸다」는 헤드라인과 즉시 처리의 사진이 잘 어울려 반영하고 있다. 출판부문최우수상은 「퀸」에서 LG홈크린큐가,뉴스피플에서 에바스가,TV가이드에서는 빙그레 커피우유가 각각 받았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출판부문의 세분야에는 각각 기획제작상과 업종별 우수상이 선정되었고 이중에는 아주 좋은 광고도 포함되어 있다.이를테면 찌꺼기 없는 휘발유 「유공 엔크린」광고는 TV와의 크리에이티브 통합을 통해 휘발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그리고 보해양조의 「김삿갓」소주광고도 현명한 광고이다.보해양조는 「소주 위의 소주」인 프리미엄소주라는 새로운 제품장르를 개척하여 그 제품력을 광고로 잘 표현하고 있다.이밖에도 칭찬할만한 광고들이 많지만 지면관계로 심사평을 생략한다. 당신이 내는 광고는 적어도 당신이 만드는 제품만큼은 좋아야 한다.미국의 유명한 실업가인 존 포카지의 말이다.옳은 말이다.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광고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도달되지 않으며 따라서 소비자한테는 그 제품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사실이지 광고를 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어둠 속에서 예쁜 여자에게 윙크하는 것과 같다.당신이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알지만 다른 사람은 모른다. 요사이 불행히도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최고경영자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지 않으면 회사는 성장할 수 없다.불황이라고 광고비를 대폭적으로 삭감하는 부정적인 사고는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필요한 모험을 하지 못하게하고 경쟁의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신인상 심사평◁ ◎김영기 심사위원·이대교수/신선한 아이디어 주안점/「티코」 대담한 처리 돋보여 광고상에서 신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자신의 관점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신인에게 있기 때문에 일간지신문에서 접하고 있는 광고와 다른 신선한 아이디어와 표현을 기대한다. 이번 심사에서 느낀 소감은 첫째,「개념의 잘못 사용」이다.광고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란 상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끌어낸 「새로운 개념」을 의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발하다든가,다르게 보이거나 눈에 띄게 하려는 의욕이 앞서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본다. 둘째,개념을 표현하는 광고 카피와 시각화의 기법의 문제인데 카피는 카피라이터 지망생이나 전공자와 합의하여 조정을 한번 거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시각적 표현은 매우 손쉬운(?) 아니면 경제적(?)인 사진처리와 일러스트로 한정되어 신인다운 실험정신이 부족하였다.이점이 신선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을 반감시키지않았나 생각된다. 셋째,주어진 요소를 신문광고의 제한된 공간에 배열하는 작업인데 시원한 공간처리를 위하여 광고요소를 최소화시키려는 의도 때문에 전반적으로 무게가 약했다. 최우수상의 「티코­지금까지 얼마나 벌었지?」는 간결성과 공간성의 관계를 가장 대담하게 처리한 작품이었으며,담백한 처리가 우수했다.우수상­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티코로,노란 고추씨앗을 금돈으로 개념화한 것과 그림이 좋았고,그림이 미숙하여 아쉬었다.장려상­「012는 금지구역이 없습니다」는 구역에 대한 상징이나 은유가 지나치게 생략되어 의미전환이 부족하였으며,진로­「참나무 맑은 그늘」은 개념과 실체의 관계거리가 멀어져 사람의 일반적 의미연결능력을 지나쳐버렸다. 다음,제이빔­「다리미를 울린 바지」는 울고 있는 표정과 다리미 합성기법의 처리가 매우 부족하였고,김삿갓­「풍유의 도가 땅에 떨어졌으니 누가 이를 바로 잡으리요」는 개념을 카피로 다듬지 못하였으며 사람 김삿갓,밤도시,그리고 삿갓쓴 브랜드간의 역학관계를 살리지 못하였다.그러나 복잡한 내용이 듬뿍 들어가 의미전달의 혼란을 스스로 자초한 기성광고에 신선한 방향을 제시해준 것은 큰 소득이 아닌가 한다. □심사위원 리대룡(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심시위원장) 이순만(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원장) 조관수(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영기(이화여자대학교 정보디자인학과 교수) 김충기(한국광고연구원 사장) ▷대상 수상소감◁ ◎이원재 한국이동통신 홍보실장/디지털 이동전화 고객 30만… 세계 1위/연내 전국 78개 도시 커버 계획 참으로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가 세계최초로 지난 1월 국내에서 상용화된 후 일년이 채 안된 가운데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디지털 011의 자랑스러움을 인정해주시는 서울신문사의 배려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CDMA디지털이동전화 국내개발과 보급은 향후 우리나라 정보통신발전사에 초석이 된 일로서 저희 한국이동통신이 그 주역이 된 일은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10월 현재 011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은 30만을 넘어,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디지털이동전화의 품질이 합격점을 얻었다는 증거이며 이제 저희 한국이동통신 011서비스는 자신있게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디지털011서비스는 터널이나 지하공간까지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품질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10월1일 제주도 전역에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명실공히 전국망서비스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어 올 연말이면 전국 78개 전도시를 커버할 계획입니다. 96년도 광고대상에 저희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011서비스를 뽑아주신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리며,오늘이 있기까지는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지면을 통해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신인부문 최우수상­티코 ▷신인 최우수상 수상소감◁ ◎김지열·김덕용/「타면 탈수록 돈버는 차」 컨셉트/티코의 경제성 중점 부각 광고 서적에 나오는 해외 걸작 광고들을 보면서 「나는 언제나 이런 광고를만들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항상 나에게 던지곤 한다. 졸업을 몇달 앞둔 시점에서 이 기쁜 수상소식을 전해들으며 문뜩 2학년때 몇번의 공모전에서 낙선하면서 「아 난 정말 광고에는 소질이 없나봐」하고 낙심하던 때가 떠올려졌다.광고는 결코 쉽지 않은 것이기에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지금 다시 생각해본다. 이 광고는 티코 승용차의 경제성을 「타면 탈수록 돈버는 차」라는 컨셉으로 설정하여 제작하였으며 여백을 많이 살려두고 주행거리게시판과 그 위에 카피를 비교적 작게 레이아웃 함으로써 시각적 주목률을 높였다.헤드카피는 보통 승용차가 얼마나 달렸는가를 보기 위해 주행거리게시판을 보는 것을 「지금까지 얼마나 벌었지」라고 하여 티코의 경제성을 단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정말 이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부모님과 교수님이라고 생각한다.4년간 아무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나에게 광고에 눈을 뜨게 해주신 임헌혁 교수님,디자인적 감각을 키워주신 장미경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한국통신,정보통신경진대회 열어

    ◎/114안내·교환기 긴급복구 등 26개 종목 기량 겨뤄 한국통신은 25일 대전시 괴정동 인력개발본부에서 광케이블 접속,114안내,전자교환기 긴급복구·운용 등 직원들의 현장업무 기량을 겨루는 정보통신경진대회를 갖는다. 24일부터 이틀간 벌어지는 이 대회는 올해 12번째로 전국에서 선발된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교환·전원기술,전송·전용업무,선로작업,영업·전산분야 등 4개분야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교환·전원기술분야의 경우 전자교환기 긴급복구 및 운용,전원시설의 원격제어 등 10개 종목,전송·전용업무는 광통신방식 회선구성 등 3개 종목,선로작업은 광케이블 접속 및 특성시험 등 6개 종목,영업·전산분야는 114안내번호 등 7개종목별로 실시된다. 이 행사와 함께 예술제도 개최한다.예술제는 노래자랑을 벌이는 「열린마당」,사내 사진 및 서예등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솜씨마당」,각종 서비스 안내 및 일반상식을 겨루는 「상품지식 퀴즈경진대회」 등으로 꾸며진다.〈박건승 기자〉
  • 곽정환씨 대종상 「로비」수사/검찰

    ◎탈세혐의도… 구속뒤 비리제보 잇따라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2일 방화 혐의로 구속된 합동영화사 대표 곽정환씨(66)가 올 대종상 영화제에서 자사 제작 영화인 「애니깽」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애니깽」은 지난 89년 곽씨와 서울 시네하우스극장에 불을 지르기로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선 감독(55)이 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개봉도 되지 않은 영화가 대상에 선정된 것은 곽씨 등의 로비가 작용했다는 영화계의 지적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7일 곽씨를 구속한 이후 곽씨의 주변 인물과 영화계의 비리에 대한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의 대종상 영화제 당시 「애니깽」은 경쟁영화 3편이 14개,10개,9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데 비해 6개 부문에서만 후보에 올랐으나 대상을 받았다. 검찰은 곽씨가 또 영화 수입금 가운데 거액을 탈세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선화 기자〉
  • 티켓 매진… 큰 호응/서울연극제 오늘 폐막

    ◎수상작 12편 등 33편 참가 지난 9월1일 개막한 제20회 서울연극제가 15일 막을 내리고 16일 폐막식과 함께 시상식을 갖는다. 45일동안 계속된 이번 연극제에서는 수상대상에 포함된 공식참가작 12편,수상과 관계없이 공연한 자유참가작 21편 등 총33편이 공연됐으며 이 기간동안 절반가격으로 연극을 볼 수 있도록 한 서울티켓이 2만4천장 발행돼 모두 팔려 큰 호응을 얻었다.또 14일 현재 연극이 종료돼 연극협회로 회수된 1만2천7백77장의 서울티켓 중 3분의2인 8천77장이 공식참가공연작에 판매됐다.
  •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97 한국자동차디자인 공모전」

    ◎전문대 이상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 현대자동차는 참신한 자동차디자인 아이디어발굴을 위해 「1997 한국자동차 디자인공모전」을 연다.현재 대학·전문대·대학원 등에 재학하고 있거나 휴학 또는 군복무중으로 학생신분이면 참여할 수 있다.해외유학생도 가능하다.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내고 내년 2월10일부터 B2용지크기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예선통과자는 내년 6월9일부터 12일가지 실차 4∼5분의 1크기 스케일 모델을 내면 된다.시상은 내년 7월25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실시된다.상장·트로피 외에 대상(1점)은 1천만원,금상(1점)은 7백만원,은상(2점)은 5백만원,동상(3점)은 3백만의 장학금이 지급된다.대상·금상수상자는 현대자동차 입사특전이 주어진다. 지난해 1회대회때는 대상에 교통난과 주차난을 고려,승차인원에 따라 차체를 조절할 수 있는 「굿모닝」이 대상을,그리고「아프리카」와 「사르코」가 금·은상을 받는 등 6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김병헌 기자〉
  • 제21회 전승공예대전 입상작 발표

    ◎대통령상 박래헌씨 「분청사기산수문푼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재관리국과 한국문예진흥원이 후원하는 제21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 5백만원)은 도자부문에서 전통 상감청자 기법에 현대적인 문양을 조화시킨 「분청사기산수문푼주」를 출품한 박래헌씨(37·경기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게 돌아갔다.금속공예를 비롯한 7개 전승공예분야에서 302명이 총 378종 974점을 낸 올해 전승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상금 4백만원)은 금속분야 「철제입사염주함」을 낸 이경노씨(38·서울 금천구 독산1동),문체부장관상(상금 3백만원)은 목죽칠분야의 「나전머릿장」을 출품한 정수화씨(42·서울 도봉구 번1동)와 「채죽단선」을 낸 박현덕씨(48·전남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과 입선작은 오는 22일부터 11월25일까지 경복궁 향원정뒤의 한국전통공예미술관에서 전시한다.〈입상자명단 16면〉〈김성호 기자〉
  • 9월의 신소프트웨어 상품상/가산전자 「캡션 맥스」

    ◎일반PC용 영어학습 프로그램/디스플레이 등 12가지 기능 갖춰 정보통신부가 우수 소프트웨어상품을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신소프트웨어상품상」 9월의 수상작으로 가산전자(대표 오봉환)의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영어학습용 소프트웨어 「캡션 맥스」가 선정됐다. 「캡션 맥스」는 일반 PC로 비디오 CD영화를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첨단 영어학습프로그램.기존의 영어교육방식과 달리 첨단 교육용 캡션기능을 이용해 수험생이나 직장인의 어휘능력과 듣기능력,회화능력을 빠른 속도로 향상시켜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청각 장애자용 캡션규격을 대폭 확장해 디스플레이 기능,전자사전기능,스크린영어기능,숙어·관용어 해설,주요문장 해설,장면검색,단어검색,구간반복,영화속도 조절,캡션저장,CD재생,위치저장 및 검색기능등 12종의 다양한 기능도 갖고 있다.〈박건승 기자〉
  • 연세대 한글물결(동아리탐방)

    ◎캠퍼스 한문·외래어 추방 「언어혁명」의 주역/룸메이트→방짝 칵테일→섞음술 등/일상용어 순우리말 보급 20년 신세대 사이에 순 우리말과 순 한글이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동아리 「한글물결」은 순우리말 보급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한글물결은 지난 76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3개 학교가 모인 「국어운동학생회」를 모태로 탄생한 동아리. 이들은 먼저 동아리에서 사용하는 용어부터 순 우리말로 바꾸기 시작,동아리의 회장을 「으뜸빛」이라고 부른다. 으뜸빛 권대일군(20·경제학과2)은 『「빛」이라는 단어는 「어떤 부서의 장」을 일컫는 고어』라고 말한다. 기존의 동아리들이 사용하던 학술부·홍보부·편집부·회계 등의 용어를 배움빗·알림빗·엮음빗·살림빗으로 바꾸어 쓰고 있다.「빗」이라는 단어는 「옛날 관청의 한 부서」를 일컫는 말이었다는 것이 권군의 설명이다. 이들은 무분별한 외국어사용에도 반기를 들고 나섰다.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룸메이트라는 말을 「방짝」으로 바꿨다.뜰잔치(가든파티),헹굼비누(린스),매무새인형(마네킹),깡동치마(미니스커트),섞음술(칵테일) 등도 매주 연세대 민주광장 자유게시판을 통해 학생에게 전파한 용어다. 한글물결은 순 한글이름을 보급하기 위해 「한글이름큰잔치」를 매년 한글날 갖는다. 올해 한글날의 수상작은 늘다옴(끝까지 다하다)과 미리마지(은하수를 맞이하다) 등이다.지금까지 수상작으로 해울(아침해가 뜰 때 풀잎에 맺힌 맑은 물방울),슬아(슬기롭고 아름답게),하랑(하늘과 함께),찬울(가득한 울타리) 등이 있다. 일반 공모부문에서는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인 「가리사니」를 신문의 사설 대신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밖에 외국어일색인 화장품이름에 순 한글을 사용하자는 운동도 펼쳐 미르에타(용을 타고 내려오는 자태),세레라미(세모 네모 동그라미),소네꿈(손에 꿈을 담아드려요) 등을 창작하기도 했다.〈강충식 기자〉
  • 재경위·문화체육공보위·교육위(국감중계)

    ◎“국세체납 3조4천억 대책 있나”/초등학교 영어교육 준비 미흡 질책­교육위/중앙박물관 부지확보 문제점 지적­문체위 ▷재경위◁ 국세청 본청과 서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국세 체납액,카지노 탈세 의혹,재벌 변칙 증여,호화사치 풍조 대책 등을 놓고 세정(세정)의 투명성 제고 및 효율화 방안을 추궁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전직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뇌물공여 재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중단방침에 반발하며 즉각 세무조사 실시를 주장했다. 서석재 의원(신한국당)은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 중 명의신탁 해지 건수가 5만5천여건에 이르고 실명전환이 곤란해 매각한 토지는 7만여건에 이르고 있지만 탈법거래를 적발하기가 불가능한 게 아니냐』며 대책을 물었다. 김정수·서정화·노승우(신한국당) 김원길(국민회의) 의원은 『국세 체납액이 94년 2조71억원,95년 2조1천2백53억원,올해 7월 현재 3조4천38억원』이라며 대책을 따졌다. 정세균 의원(국민회의)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지난 90년 미국에서 귀국한지 1년만에 시공사 대표를 맡은 뒤 93년 음악세계,94년 아티누스를 설립하는 등 급속히 성장했다』며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 대통령 일가 및 친인척에 은닉 가능성을 제기하며 특별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임채주 국세청장은 노태우씨 비자금사건 관련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문제에 대해 『수사 및 재판기록을 분석 검토한 뒤 그 내용에 따라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임청장은 또 재벌의 변칙 증여와 관련,『재벌기업 대주주들의 주식 이동을 통한 변칙증여 등을 막을 수 있는 포괄적 규정을 상속세법 개정안에 신설했으면 하는 것이 국세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공보위◁ 문체부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서울용산가족공원내에 신축예정인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부지확보및 건립일정 문제점을 지적하고,큐레이터 사퇴·전시작가 착각등 최근 잇따라 물의를 빚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위상에 대해 집중 추궁. 길승흠 의원(국민회의)은 『문체부가 국방부로부터 4만5천평을 관리하도록 허가받았으나 8만5천평이나 소요되는 국제설계경기 당선작대로 새 박물관을 짓기에는 모자라 국방부와 추가부지 무상관리를 협의중이나 난항을 겪고있다』면서 부지확보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윤원중 의원(신한국당)은 『부지도 확보되지 않은채 기본 실시설계를 추진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묻고 『97년도말 착공을 앞두고 건립조직위구성조차 안돼 국책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질책했다.국립현대미술관과 관련,정동채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3년간 큐레이터가 8명이나 교체된 것은 미술관측이 전문가를 배제,관료위주의 경영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하고 『과천이전 10주년으로 개최된 「대상수상작가전」에서 같은 이름의 다른 작가를 착각해 1주일간이나 전시한 것도 국가 위상에 먹칠을 했다』면서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미술관재편을 주문했다.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예술원 운영과 관련,『현재 예술원회원은 매달 60만원씩 지급되는 수당외에 회원대상의 미술작품구입등 예술원 총예산의 45.7%가 소요돼 예술원사업이 예술원 회원만을 위한 폐쇄적이고 소극적이라는 지적을받고있다』면서 『예술원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용의가 없는가』고 질문. ▷교육위◁ 교육개발원 및 부설 교육방송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통일교육과 영어 조기교육,신교육과정 총론 등을 집중 거론. 조웅규 의원(신한국당)은 『초·중학교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시청각 및 현장 중심의 안보·통일교육을,고교에서는 토론방식의 이념교육을 각각 실시하는 것이 어떠냐』고 통일 교육의 질적 변화를 촉구. 이협 의원(국민회의)은 『교육방송 통일교육 프로그램인 「통일의 길」경우 한편당 예산이 48만여원으로 턱없이 부족한데다 방송시간도 주당 1편 20분으로 총 방송시간의 0.48%에 불과하고 더구나 자정에 방송돼 누가 보는지 의심스럽다』며 예산 확대와 방송시간대 조정을 주문. 설훈 의원(국민회의)은 『교육부가 97년부터 초등학생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현재 초등학생의 14.2%가 영어 과외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과외비 규모는 3천5백52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교사 및 어학실 확보 등 사전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졸속 시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힐난.
  • “첫출발 불구 전체적 성공작” 평/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관객호응·수준작 출품이 “밑거름”/원칙무시한 삭제본 상영… 큰 오점 지난 13일 시작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21일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한 영화상영을 비롯해 세미나,관객과 감독의 만남등 각종 행사는 대부분 20일로 끝났다.오늘 남은 행사는 아시아 신인감독들이 참여한 「새로운 흐름」부문의 우수작을 가리는 것과 하오7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폐막식뿐. 이번 영화제는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 바탕에는 영화팬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영화제기간에 영화를 본 사람은 모두 16만명으로,이는 총 입장권 23만여장의 70%에 이르는 수준이다.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가운데 다큐멘터리·단편영화 등이 다수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관람인원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해외영화인·기자들도 『이처럼 많은 관객이 참여한 영화제는 거의 없다』면서 크게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가 질과 양에서 높은 수준을유지한 것도 성공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세계 31국에서 1백68편이 나왔는데,대부분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일부에서는 출품작수가 너무 많으므로 수를 줄이는 대신 편당 상영기회를 늘리자는 의견도 나왔다.그러나 팬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영화팬의 호응,작품수준이 뛰어난 점등이 성공의 바탕이라면 이를 실제 가능토록 뒷받침한 것은 국내 영화인·자원봉사자의 열의다.조직위원회의 김동호 집행위원장(마이TV 사장)을 비롯한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는 밤잠을 잊다시피 열성을 다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제에서는 문제점도 여러가지 드러났다.초청작품을 고를 때 유명작품에 집착하다 보니 해외영화제 수상작이 몰려 「칸영화제의 재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또 국내 수입사들이 이미 들여와 개봉이 예정된 작품이 여럿 끼여 『영화제가 작품 홍보마당이 됐다』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일부 수입사는 「영화제 출품작에는 가위질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삭제본을 상영하는 큰 오점을 남겼다.부산시민에게 홍보가 잘 안돼 영화제 초기 분위기가 썰렁했던 점도 미흡한 점이다.이밖에 운영상의 작은 실수도 더욱 수준높은 영화제 개최를 위해 고쳐야 할 부분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남은 과제는 첫출발에 성공한 국내 유일한 영화제를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갈지를 미리 연구,준비하는 일이다.
  • 제16회 서울현대도예 공모전/대상 이용필씨 「하얀 기억」

    ◎새달 22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우수상엔 김이진씨 「모더니스트의 자화상」/특선 김정현·이승철씨 등 7점… 입선작 56명 서울신문사 주최 제1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하얀 기억」을 출품한 이용필(28·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286의 3)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modernist의 자화상」을 출품한 김이진(27·부산시 동구 수정동 1의 61)씨가 차지했으며 특선은 ▲김정현(26·경기도 동두천시 생연2동 823)씨의 「자연의 생명력Ⅱ」 ▲이승철(29·서울 용산구 갈월동 57의 5)씨의 「복층누각」 ▲김보성(27·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146의 3)씨의 「욕망」 ▲이정미(26·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242의 4)씨의 「주변인 Ⅰ·Ⅱ·Ⅲ」 ▲박성희(28·서울 종로구 경운동 96의 6)씨의 「비껴서기」 ▲김영기(29·서울 중구 신당동)씨의 「장군Ⅱ」 ▲김동회씨의 「영신­백호Ⅷ」에게 돌아갔다.이밖에 입선작 56점이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백만원,우수상 2백만원,특선 1백만원이며 입상 및 입선작은 10월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김지혜 △최석진 △김현배 △김태희 △이희국 △이옥환 △김수일△권영복 △이정욱 △전광호 △홍미경 △최혜진 △윤영근 △이정은 △곽노훈 △이경주 △정지현 △권재환 △한지혜 △김혜련 △이춘택 △김현수 △이천수 △박철찬 △이승희 △이진희△김화영 △천종업 △이광욱 △원일안 △홍영관 △김우석 △김병욱 △김용주△이태희 △이정미 △민경익 △유미자 △정경표 △김진경 △송영철 △김연화 △손민영 △신익창 △최규영 △양문영 △최재훈 △윤정선 △김문선 △양상근 △김영실 △윤선아 △신현문 △함웅 △심재복 △남지원 ◎뽑고 나서/한길홍 교수/제작의도·표현력·기법 등 총체적 시각서 평가/대상 「하얀 기억」 표현감각·기법 완결성 돋보여 열여섯번째를 맞이하게 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가운데 명실공히 한국 현대도예 발전에 중추적인 구실을 해왔다.이는 우리의 현대도예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기능과 더불어 대중과의 접목을 위한 다리가 되어 언론이 문화적 사명과 역사적 소명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본 공모전이 대중에 대한 문화의 계도,인식의 전환,정서적 토양을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됨으로써 도자예술은 대중과의 문화적 공감대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이를 위해 서울신문사가 우리의 5천년 도예문화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도자조형으로 창출발전시키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 응모한 작품수는 종 1백53점으로 예년에 비해 숫적인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출품작들은 대체로 다양한 성향과 함께 그 수준이 상향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다만 조형위주의 작품들에 비해 기물의 형식을 가진 작품들이 저조한 점은 재고의 여지를 남기며 공모취지와 더불어 독려할 수 있는 대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심사위원회는 작품의 선정기준과 심사원칙을 설정하여 출품작가들의 제작의도,표현능력,기법적인 해결 등 새로운 조형으로 창출된 작업결과를 총체적 시각에서 평가,심사하였다.그러나 그 우열을 결정짓기란 용이치 않은 일로서 진지한 논의를 거듭한 결과 그 결론을 도출시킬수 있었다. 대상작 이용필의 「하얀기억」은 현대의 물질문명을 상징하는 크고 작은 일회성 컵들을 집적시킨 조형으로 적극적인 해석에 의한 일종의 종합예술적인 성향을 보인 작품으로서 그 제작의도나 표현감각이 뛰어날 뿐 아니라 백색도가 강한 소지(Super White)를 이장주입하여 접합한 기법적인 해결은 완결성을 보인 수작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김이진의 『Modernist의 자화상』은 전통과 현대를 통한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그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존재적 의미를 형상화한 메시지가 강한 관념적 성향의 작품으로 실험적이며 제안적인 노력과 창의성이 높게 인정되었다.다만 기법적인 취약점이 지적된 점은 앞으로의 작업에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전시공간 조건과 출품수 대비로 한정될 수밖에 없는 특선작 7점과 입선작 56점도 작가들의 개성과 작업의 특성을 보여준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으나,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과 철저한 작업태도,작가의식이 분명한 가운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좀더 완성도가 있는 작업의 결과를 출품해야 할 것이다. 출품작가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본 공모전이 우리의 현대도예 발전에 더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도예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 ◎흰눈 덮인 겨울의 추억 형상화/대상 수상자 이용필씨 수상소감/“잠시나마 편안함 느끼게 희색 소재 사용” 『도예작품의 여러 특성 가운데서도 특히 작품의 외형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통해 일반사람들이 쉽게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응모했는데 정작 이렇게 큰 상을 받고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제1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용필씨(28·홍익대 대학원)는 자신의 작품의도가 비로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같아 기쁘다며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산업도자기에서 많이 쓰는 백색토를 이용,흰눈 덮인 하얀 겨울에 떠올릴 수 있는 회상을 형상화한 「하얀 기억」. 『밤새 하얗게 눈이 덮인 겨울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지나온 기억들을 떠올리며 회상에 잠기게 하는 마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각박한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얽매인 사고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흰색 소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특히 소재와 작품의도가 맛깔스럽게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 스스로의 평가.『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조형토가 너무 투박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 그 대신 산업도자기의 재료인 백색토를 사용해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의도를 보다 섬세하게 구체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도예는 축소된 건축」이라고 규정짓는 그에게 산업도자기는 많은 연구영역을 가진 분야.『앞으로 산업도자기 작업을 통해 내 자신이 가진 이미지를 다양하게 나타내볼 생각』이라면서 『사물의 외곽에서 보이는 아름다움을 매개로 사람들의 좋은 기억들을 형상화한다는 기본주제는 지키되 색채나 형태의 다변성을 통해 작품세계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8월의 신 SW상/「큰사람」 통신용 SW 「이야기 7.3」

    ◎국내 최초 동영상압축방식 채택 정보통신부가 우수 소프트웨어제품을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신소프트웨어상」 8월의 수상작으로 큰사람컴퓨터주식회사의 통신용 소프트웨어 「이야기 7·3」이 선정됐다. 국내 처음으로 동영상압축(MPEG2) 방식의 음성·음악 송수신 기능을 채택한 「이야기 7·3」은 자체 한글을 제공함으로써 한글윈도가 아니더라도 전세계 어디서에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윈도에서 새로 개발한 초고속 글자출력 함수를 이용해 한글을 출력하기 때문에 한글윈도에서의 출력속도가 두배 이상 빠르다.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화면 처리속도도 대폭 향상시켰다.이와함께 화상 및 음악통신,워드프로세서,벡터그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윈속」을 내장,인터넷 사용을 편리하게 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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