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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대표영화/이용원 논설위원

    영화에 관계하는 이들과 함께 한 어제 점심 자리에서 화제는 단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였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블레어 총리에게 한국영화 네편의 DVD를 선물했다는 뉴스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A가 먼저 말을 꺼냈다.“한국영화를 선물하자는 아이디어를 누가 냈을까. 한 국가사회를 이해하는 데 영화처럼 쉽고 편한 매체가 없잖아. 노 대통령만이 아니라 역대 어느 대통령도 우리 영화를 외국 정상에게 선물한 적은 없었을걸. 아무튼 대단해.” 동의하는 말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B가 불쑥 내뱉었다.“그래도 작품 선정에는 문제가 많아. 기왕 외국 정상에게 영화를 선물하려면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고르는 게 상식 아닌가.”노 대통령이 선물한 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과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박하사탕’‘오아시스’이다. 갑자기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네편 가운데 세편이 한 감독의 작품이면 편향된 것 아닌가.‘취화선’과 ‘오아시스’는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상 받은 작품이니 당연하다 쳐도 ‘초록물고기’‘박하사탕’을 꼭 넣어야 할까. 국제영화계에서 한창 각광받는 김기덕·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왜 빠졌어 등등 저마다 몇마디씩 했다. 결론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를 뽑는 데도 ‘코드’가 작용했다.”라는 의구심이었다. 논의를 듣다 보니 청와대의 설명이 궁금해져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여기저기 전화한 끝에 청와대의 한 인사와 통화가 됐다. 그는 “부속실에서 준비한 것으로 안다. 순방길에 동행했으니 현지에 연락해서 과정을 알아 보겠다.”고 했다. 몇시간 뒤 그가 전한 선정 과정은 이랬다.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선정 대상으로 했다, 이창동 감독 작품을 일부러 세편 넣은 것은 아니고 세 작품이 한 세트로 나온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김기덕·박찬욱 감독 작품은 DVD로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더라 등이었다. ‘코드 선정’이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우리 영화는 이제 외연이 넓어져 다양한 장르에 수작(秀作)이 존재한다. 멜로영화 한편, 분단을 소재로 한 작품 한편쯤을 추가해도 선물보따리가 그리 무거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가상도시 백서/이신조 지음

    올해 나이 30세인 신인 여성작가 이신조가 두 번째 장편소설 ‘가상도시 백서’(열림원)를 펴냈다. 문학동네 신인문학상 수상작품인 장편 ‘기대어 앉은 오후’ 이후 3년 만이다. 제목에서부터 묘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새 소설은 형식이 낯설다. 스크린으로 옮겨진다면 그대로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가 될 만큼 독특한 서사구조를 띠고 있다. 주인공들을 던져 놓은 이야기의 공간이 무엇보다 그렇다. 새로운 가상도시 만토(晩土). 그곳은 획일적이고도 기이한 공간이다. 정해진 시간에 닫힌 문이 열리는 대형 할인마트처럼 만토도 치밀한 ‘검열’ 끝에 한날 한시에 ‘개장’한 도시다. 새로운 국가와 수도의 행정지원을 위해 계획적으로 탄생한 위성도시로, 정확히 11만 3075명이 시민으로 엄선됐다. 26세 이상,45세 이하의 남녀 독신자, 그리고 결혼을 했어도 아이가 없는 사람들. 거기에 지정된 10가지 국가고시 가운데 3개 이상에서 일정 성적을 거둔 이들이다. 최근의 행정수도 이전 논란을 재치있게 비꼰 듯한 소설은, 남녀 주인공들을 한꺼번에 흩뿌리다시피 등장시킴으로써 “그저 소설일 뿐”이라고 시치미를 뚝 뗀다. 도시의 유흥가 D구역 ‘스노우 화이트’라는 바에서 여섯명의 젊은 남자들이 우연히 만나고, 이어 이방인 같은 한 여자가 그곳에 들어온다. 그렇게 ‘설정’된 남자들을 소설은 다시 하나씩 독립된 주인공으로 분리시켜, 동일한 한 여자와 제각각 다르게 엮는 ‘관계’에 주목한다. 스스로 규율을 뒤집어쓰고 가상도시에 걸어들어온 모순된 존재들(법률에 따라 스무자리가 넘는 전화번호를 쓰기도 하는), 서로에 대해 거의 아는 것 없이 기계적으로 살을 붙여가는 남녀관계 등이 실제 도시를 사는 현대인들을 조롱하듯 담담하게 묘사된다. 여성작가들의 지나친 자의식을 거북스러워하는 독자라면 작가의 어법에 호감이 갈 듯. 짧은 호흡의 경쾌한 단문이 소설에 힘을 보태준다. 메타포를 최대한 아낀 절제된 상황묘사가 탁월하다. 작가는 199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나의 검정 그물스타킹’(2001)을 내놓았다.9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올해의 예술상’ 문학분야 천운영씨

    ‘올해의 예술상’ 문학분야 천운영씨

    문예진흥원이 신설한 ‘2004 올해의 예술상’에 문학·미술·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독립예술 7개 분야에서 21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문학 분야에선 소설가 천운영씨가 여성 내부에 존재하는 야수성을 치밀한 묘사를 통해 드러낸 작품집 ‘명랑’으로, 미술분야에선 ‘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전’을 기획한 오상길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또 예술의 전당이 기획한 ‘갈매기’(연극 ), 김윤규 무용단의 ‘솟나기’(무용), 민속국악진흥회의 창극 ‘옥보고’(전통예술), 독립만화 웹진인 ‘악진’(독립예술)이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예술상’은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신설됐으며, 수상자 및 단체에는 최우수작품 5000만원, 우수작품 3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27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29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예술축제’에서는 예술상을 수상한 7개 분야의 최우수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어지며, 홈페이지(www.artsaward.or.kr)를 통해 무료로 일반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은 분야별 우수상 수상작 및 수상자. ●문학 황석영의 ‘심청’, 김혜순의 ‘한 잔의 붉은 거울’ ●미술 김인경의 ‘SILENT VOYAGE2004’, 박충흠의 ‘박충흠 개인전’ ●연극 극단 미추의 ‘허삼관 매혈기’, 극단 청우의 ‘웃어라 무덤아’ ●무용 댄스시어터 온의 ‘싸이프리카’, 안애순 무용단의 ‘원’ ●음악 강충모의 ‘강충모 바흐시리즈’,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바흐의 B단조 미사’ ●전통예술 유경화의 ‘비상을 꿈꾸며’,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슬기둥 송년 콘서트’ ●독립예술 믹스라이스의 ‘네팔인 강라이씨의 음악다방’,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의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놓치면 후회’ 다양한 소재 영화3편

    새달, 재미있는 예술영화들이 몰려온다. 겨울방학을 앞둔 비수기여서 블록버스터는 눈에 띄지 않지만, 이 시기를 틈타 작은 영화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개봉작은 그 어느 때보다 많다. 그렇다고 시시한 영화들일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리자. 오히려 독창적인 재미와 의미를 선사할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새달 3일 개봉작 가운데 메마른 영혼에 지성과 감성의 단비를 내려줄 다양한 국적·소재의 영화 3편을 골랐다. 혹시 ‘필’이 꽂혔다면 서두를 것! 극장에 오래 걸려 있지는 않을 테니. # 전쟁의 유머러스함 ‘노맨스 랜드’ 전쟁영화를 보면서 웃음을 터뜨린다? 영화 ‘노맨스 랜드(No Man’s Land)’는 분명 보스니아 내전의 참혹한 비극을 다루는 영화임에도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한다. 지금까지 전쟁영화가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고발하는 데만 주력했다면, 이 영화는 전쟁이 갖는 의미에 주목한다. 특정 상황 안에서 우왕좌왕하는 병사들과 주변인물들을 지켜보면서 전쟁이 얼마나 유머러스한가를 날카롭게 통찰해낸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가 대치하고 있는 땅에 양측의 생존자 세명이 고립됐고, 이들을 발견한 양측은 유엔군에 도움을 청한다. 언론들도 이를 감지해 보도에 나선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총을 집어 우위에 서려는 병사들, 자신이 원하는 것만 얻고 돌아서는 언론, 중립이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유엔군. 이 모두가 우스꽝스럽게 비친다.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감상적 민족주의로 상황을 해결하지 않는다는 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 위에 누운 병사처럼 일촉즉발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남겨뒀다. 웃다가도 묵직한 슬픔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진 작품. 보스니아에서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이 연출했다.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 강물속에 가라앉은 진실 ‘영 아담’ 수증기를 머금은 뿌연 하구의 풍광은 지독하게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그저 하찮은 하루만 반복될 것 같은 그곳에서 생기를 잃어버린 사람들. 하지만 한꺼풀을 벗겨보면 진실을 숨긴 채 위선적인 삶을 영위하는 섬뜩한 인간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기성문화에 저항한 스코틀랜드 작가 알렉산더 트로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영 아담(Young Adam)’은 인간의 심리를 불안하게 자극하는 독특한 감성의 작품이다. 어느날 갑자기 강물 위로 떠오른 여성의 시체를 건져올린 레스와 조. 조는 아무 감정없이 레스의 아내 엘라와 불륜을 저지르면서 무의미한 삶을 이어간다. 사실 조는 작가 지망생으로 한 여자와 사랑을 한 뒤 헤어졌고, 알고보니 그 과거와 변사체는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잘못된 진실을 진짜 진실인 양 믿어버리고 증폭시키는 영화속 과정은 기성사회와 인간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진실을 영원히 강물 속에 묻어두고 뒷모습을 보이며 쓸쓸히 걸어가는 조의 모습이 가슴을 짓누르는 작품. 이완 맥그리거가 전라로 열연했다. 데이비드 매켄지 감독 연출작. # 신용불량의 청춘 ‘마이 제너레이션’ 겉만 번지르르한 한국 상업영화들에 질렸다면,3000만원이라는 저예산으로 만든 독립영화 ‘마이 제너레이션’(제작 nds5317)에 발길을 돌려보자. 과장되지 않은 문법으로 우리 시대 청춘의 자화상을 담아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오랜 연인 사이인 병석과 재경. 병석은 결혼식 비디오 촬영으로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고, 재경 역시 ‘우울해보인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하루 만에 잘린다. 소비사회에 익숙해진 세대지만, 막상 사회로 발을 디디자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 주변부로만 맴도는 청춘들. 영화는 흑백의 롱테이크 화면으로 위태로워보이는 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컬러로 표현되는 부분은 병석의 카메라를 통해 본 세상뿐이다. 지금까지 청춘을 다룬 영상들이 컬러풀한 환상으로 과장을 일삼아왔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카메라를 끄면 말할게.”라는 재경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 영화는, 카메라 밖의 암담한 현실을 말없음표로 아우른다. 신용불량과 실직이 젊은 세대에게 닥친 큰 문제임에도 지금까지 다른 영화에서는 왜 이 문제에 침묵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 노동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이달의 편집상’ 본사 강동삼기자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는 24일 제38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강동삼 기자의 ‘-1’을 비롯해 제목과 레이아웃 부문에서 각각 2개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제목부문에서는 8개 회원사 14개 작품이, 레이아웃 부문에서는 6개사 12개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7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작. ●레이아웃 부문 서울신문 강동삼 기자 ‘-1’, 부산일보 김미경 기자 ‘내가 카수왕이라예’ ●제목 부문 국제신문 김영임 기자 ‘손 놓고 있다간 손쓸 도리 없다’, 인천일보 심동열 기자 ‘숨어든 일손 숨겨준 일터’
  • ‘한국일보문학상’ 소설가 김경욱씨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경욱(33)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문학동네’ 올해 여름호에 실린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 시상식은 새달 10일 한국일보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믄화 캘린더]

    ●서울 영등포구는 24일(수)까지 구청에서 재난발생 사례 사진전을 연다. 최근 발생된 대형 사고·재난 사진과 영상물 등이 전시된다.(02)2670-3034. ●경기 양주시는 24일(수)까지 오후 6∼8시 장흥관광지 밤나무숲공원에서 제12회 춘사 나운규 영화예술제 수상작을 무료상영한다.(031)820-2103. ●서울 노원구는 26일(금) 오후 7시·27일(토) 오후 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여성 크로스오버 전자 현악3중주단 ‘일렉쿠키(Elec Cookie)’초청공연을 갖는다.(02)3392-5721. ●서울 서초구는 26일(금) 오후 7시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서울시관현악단(단장 김성진) 초청음악회를 개최한다.(02)570-6410. ●서울 서대문구는 30일(화)까지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1층 갤러리에서 동양화가 조해(照海) 이상숙씨의 작품전을 연다.(02)330-1560.
  • 규제개혁 국민제안 14건 시상

    국무총리실 규제개혁기획단은 18일 규제개혁과제 국민 공모에 참여한 563건 가운데 ‘법정 의무교육·훈련제도 개선안’ 등 14건을 수상작으로 서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고진수씨의 ‘법정 의무교육·훈련제도 개선안’ 등 3건, 장려상에는 이유우씨의 ‘자치단체 체육시설 건립 후 활동도 제고방안’ 등 11건이 선정됐다. 고씨의 법정의무교육 개선안은 위생교육과 안전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등 각종 의무보수교육이 각 주관 기관별로 실시돼 시기와 내용 등이 중복되는 점을 시정하기 위해 대체교육과정을 인정하거나 교육이수학점제를 도입토록 하는 방안이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아이큐가 160을 넘는 인간 컴퓨터, 초특급 슈퍼두뇌를 가진 5명의 천재들이 등장한다. 빌게이츠가 인정한 컴퓨터 천재,13세 아인슈타인, 조는 물론 경을 넘어 무한대의 숫자 암산까지 가능한 세계 암산왕, 책 5만권 읽은 19세 독서왕 중에서 단 한 명의 진짜 천재를 찾는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후 3시15분) 한국에서는 언론개혁 법안을 놓고 정치권은 물론 언론계 내부까지 극단적 대립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이라크 전쟁, 대통령선거 등을 거치면서 언론이 과연 진실을 전하고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언론상황을 점검하면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열린다큐멘터리-시선집중, 연출가전(EBS 오후 10시10분) 지난 3·4월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 ‘2004 시선집중, 연출가전’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4명의 젊은 연출가들이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으로 무대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잡았다. 제4회 대전충남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우수상 수상작. ●세계 대탐험-필리핀속의 아프리카 (iTV 오후 4시35분) 필리핀은 아시아에 속해 있는데 필리핀에는 아프리카가 있다. 그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무인도 섬 칼라윗을 찾아가 본다. 섬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동물들의 기막힌 사연과 야생 동물 구조센터에서 만난 필리핀 악어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한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MBC 오후 7시20분) 결혼 후 어려운 형편 때문에 몸도 마음도 쇠약해진 정은아씨는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어린 딸을 두고 집을 나오게 된다. 은아씨는 18년 만에 딸을 다시 찾아가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딸에게 차마 엄마라고 나설 수 없었다. 평생을 그리워한 딸을 만날 수 있을까.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더욱 성숙해진 최고의 록밴드 ‘노바소닉’, 여성 보컬의 상큼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신인 밴드 ‘모던쥬스’의 라이브 무대로 함께한다.‘김제동의 리플해주세요’에서는 ‘실연당한 동생의 마음을 달래주고 싶다.’는 착한 언니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을 갖는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국은 생모의 산소에 절을 하고 온 영실과 화해하며 큰절을 한다. 희수는 영실이 쉽게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직 완전하게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과 비교되어 못마땅하다. 정애가 지웅을 허락도 없이 멀리 보낸 데 대해 영란은 화를 내고, 은수에게 지웅이 어디 있는지 묻는다.
  • [레저+α]

    [레저+α]

    ●수험생 자유이용권 30%할인 롯데월드는 오는 17일 치러지는 2005 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합격 기원 및 수능시험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능 탈출 행사’를 11월 한달간 연다. 2004년도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11월 한달 동안 롯데월드 주·야 자유이용권을 30% 특별 할인해 준다.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시하는 수험생 본인에 한한다. 또한 수능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풍성하다.14일까지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합격 부적’을 어드벤처에서 무료로 나눠 준다. 17일 이후에는 그동안 학업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줄 신나는 이벤트가 매일 열린다. 인기가수와 함께 하는 ‘수능 특집 공개방송’을 비롯해, 젊음의 열기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도원경 록 콘서트’ 등과 인기만화가 김수정씨와 그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만화작품전’, 고객참여로 진행하는 ‘황금종을 잡아라’ 등 특별 행사들이 펼쳐진다.www.lotteworld.com (02)411-2000. ●13일부터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성남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성남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2004’를 개최한다. 한국실내건축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fun’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을 구성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해 즐기도록 꾸며졌다.(02)795-2513. ●외국인과 함께 나눔바자회 인천 여성복지관자원활동센터는 14일 연수구 동춘동 중소기업제품전시장에서 ‘나눔으로 따뜻해지는 축제, 외국인과 함께 알뜰바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재활용품 전시 및 판매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 장기자랑, 주부가요열창, 풍물놀이, 스포츠 댄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032)-440-6565. ●입양이 아름다워지는 콘서트 동방사회복지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입양이 아름다워지는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윤석화의 사랑은 계속 되어집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연극배우 윤석화를 비롯, 가수 노영심, 기타연주자 안형수씨 등이 같이 한다.(02)332-3941. ●단풍사진 콘테스트 한국관광공사는 30일까지 가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단풍이 가득한 가을 산’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직접 찍은 아름다운 단풍사진과 얽힌 추억을 가을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작품들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우수작품은 관광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결과는 12월 10일 홈페이지에 발표되며,1등 한명에게는 한국관광카드 30만원권 등 수상작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www.visitkorea.or.kr (02)729-9592.
  • [책꽂이]

    ●파이 이야기(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작가정신 펴냄) 열여섯살 인도 소년 파이가 벵골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227일 동안 태평양을 표류하는 줄거리의 장편소설.2002년 부커상 수상작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연상시킨다는 찬사를 받았다.‘식스센스’의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판권을 사서 영화로 제작중일 만큼 극적 구성이 탁월하다.1만원. ●나를 발효시킨다(이가희 지음, 문학세계사 펴냄) ‘한국 토종엄마의 하버드 프로젝트’를 펴내 화제가 된 시인 이가희가 첫 시집을 냈다. 무심히 뒹구는 일상속 글감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감각이 재치있고 여유롭다.6000원. ●그 스님의 여자(강은자 지음, 해와달 펴냄)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간 남자가 창녀와 사랑의 시련을 겪으면서 조금씩 구도의 길에 접어드는 얼개의 장편소설. 지난해 프랑스 파이야르 출판사에서 출간돼 ‘부르고뉴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당시 작가는 ‘프랑스어권 문학의 혜성’‘동양의 진주’ 등의 찬사를 받았다.9000원.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전2권)(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김정란 옮김, 새움 펴냄) 인기소설 ‘연인’으로 관능적 문체를 각인시킨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1950년에 발표한 자전소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서 10대를 보낸 작가가 식민지의 경험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시적 리얼리즘’을 일구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김정란의 번역이 꼼꼼하다. 각권 8500원. ●뿌리(상·하)(알렉스 헤일리 지음, 안정효 옮김, 열린책들 펴냄) 1976년 발표된 미국 흑인문학의 고전 ‘뿌리’를 소설가 안정효가 다시 번역했다.1977년 안정효 자신이 번역한 책에서 빠진 부분(하권)을 보충하고, 만연체 원문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각권 7500원. ●사랑(임의진 지음, 샘터 펴냄) 시인이자 포크송 가수, 수필가이기도 한 재주 많은 작가가 최근에 쓴 수필과 시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전남 땅끝마을 강진의 흙집에서 살고 있는 작가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행간에 넘치도록 담아냈다. 작가가 손수 그린 기기묘묘한 그림들도 흥미롭다.9000원.
  • 윤동주문학상 김석규씨 조연현문학상 박철희씨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가 주관하는 제20회 윤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김석규(사진 위·63ㆍ울산 성광고 교장)씨, 제23회 조연현문학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박철희(사진 아래·67·서강대 명예교수)씨가 5일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김씨의 시집 ‘훈풍에게’, 박씨의 평론집 ‘반시 시대의 인문적 상상력’.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약수 스파텔에서 문인협회 전국대표자대회 행사와 함께 열린다. 한편 문학아카데미(대표 박제천)와 계간 ‘문학과 창작’이 공동주관하는 제4회 한국시문학상 수상자로는 시인 신현정(56)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 ‘염소와 풀밭’이며, 시상식은 12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 근로자문화예술제 시상식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은 5일 서울 동랑예술센터 대극장에서 제25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연극분야 시상식을 가진다. 근로자 400여명이 참석하며 시상식 후 국무총리상 수상작품인 극단 ‘Actor2002’의 ‘김장하는 날’ 앙코르 공연이 이어진다.
  • [책꽂이]

    ●최순덕 성령충만기(이기호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1999년 월간 ‘현대문학’에 신인 추천으로 등단한 젊은 작가 이기호의 첫 소설집. 그동안 여러 곳에서 발표된 8편의 작품이 묶였으며, 요즘 젊은 작가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 굵은 서사성을 자랑한다. 문학평론가 우찬제는 “성석제의 뒤를 잇는 자재롭고 재미 있는 신세대 이야기꾼”이라고 평가했다.1만원. ●탕헤르의 여인, 지나(타하르 벤 젤룬 지음, 조은섭 옮김, 밝은세상 펴냄) 모로코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약하는 작가는 공쿠르 수상작 ‘성스러운 밤’으로 필명을 날린 이후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다섯명의 남자에게 강간당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아버지를 알 수 없는 여자의 복수극. 주변 열강에 휘둘리는 조국 모로코의 정치상황, 억압받는 제3세계의 숙명을 우회적으로 묘사했다.9500원. ●바람의 열두 방향(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용준 옮김, 그리폰북스 펴냄) 판타지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여류작가 르귄의 첫번째 단편집(1975년). 네뷸러상 수상작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혁명전야’ 등 철학적 사유를 제안하는 17편의 대표 단편들이 실렸다.1만 1000원. ●불쑥 내민 손(이기성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이기성은 1998년 ‘문학과 사회’에 시 ‘지하도 입구에서’ ‘우포늪’ ‘아무도 보지 못한 풍경’ 등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신인. 첫 시집에서 죽음과 부패로 얼룩진 도시풍경과 그 안의 삶을 꼼꼼히 기록했다. 묘사와 진술이 섞인 산문시들의 결이 독특하다.6000원. ●소멸(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열린책들 펴냄) 독특한 소재로 창작의 극단을 모색하는 미국의 인기 소설가 폴 오스터가 1970년대에 발표한 대표시들을 간추렸다.20대 초반에 쓴 압축미 돋보이는 ‘바퀴살’ 등 명성을 떨치기 전의 작가적 직관을 만나볼 수 있다.7500원. ●독작(獨酌)(박시교 지음, 작가 펴냄) 1970년 ‘매일신문’으로 등단한 시인의 네번째 시조집.‘가슴으로 오는 새벽’ 이후 7년만에 선보인 시조집에는 순화되고 중후한 정형시의 아우라가 배어 다.7000원.
  • 대산문학상 이성복·윤흥길씨

    이성복 시인의 시집 ‘아, 입이 없는 것들’(문학과지성사)과 소설가 윤흥길씨의 연작소설집 ‘소라단 가는 길’(창비)이 3일 제12회 대산문학상 시·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희곡은 박상현씨의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평론은 황광수씨의 평론집 ‘길 찾기, 길 만들기’, 번역은 박황배씨가 스페인어로 번역한 ‘이상 시선집’(베르붐)이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대연회장에서 있다.
  • SBS 창사특집 ‘로봇의 시대’

    SBS 창사특집 ‘로봇의 시대’

    ‘로봇이 우리의 삶과 미래를 변화 시킨다!’ SBS는 오는 6·7일 오후 10시55분에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로봇의 시대’를 방영한다.‘로봇의 시대’는 SBS가 미국과 일본 등 현지 취재와 함께 순수 제작기간만 8개월이 걸려 완성한 다큐멘터리. 기획당시 지난해 12월 방송위원회대상 기획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4000만원의 제작 지원비를 포함해 총 1억 6000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기존의 과학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기술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우리 생활속으로 들어와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는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 주제다. 1부 ‘로봇과의 해피투게더’(6일)편에서는 지난해 카이스트 실험실에서 폭발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강지훈씨 등이 ‘의족(로봇 다리)’을, 지난 이라크전쟁에서 미·영 연합군의 폭격으로 가족과 두 팔을 잃은 이라크 12살 소년 알리 압바스도가 마이오일렉트릭(myo-electric) 시스템을 적용한 첨단 ‘의수(로봇팔)’를 통해 새 삶을 찾는 과정을 통해 로봇 기술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조명한다. 또 로봇매개치료를 비롯해 혈관 유영로봇을 이용한 의료기술, 미 국방부에서 전투시 활용하는 ‘로봇개’ 등을 통해 로봇의 유용함을 보여준다. 2부 ‘로봇과 당신의 미래’에서는 로봇 약육강식 실험, 로봇이 통제를 벗어난 사례,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연구 등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로봇이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돌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인간과 기계를 결합하는 사이보그 실험을 통해 로봇의 역습 가능성을 예측해 보고, 그 공존 전략을 모색해 본다. 김기슭 프로듀서는 “평소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실생활 속 첨단 로봇의 유용함과 그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7회 김동리문학상에 김용성씨

    김동리기념사업회(회장 김주영)가 주관하는 제7회 김동리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용성(64·인하대 국문학과 교수)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 6월 발표한 장편소설 ‘기억의 가면’이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한국일보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 [수도권 in] 구정 이삭

    ●서울 중구는 3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6시 구청 본관 6층 건축과에서 무료 건축법 상담을 실시한다. 대상은 건축법령상담 등 건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건축공사로 인한 이웃간 분쟁상담은 제외한다.(02)2260-1927. ●서울 양천구는 4∼25일 매주 목요일 10시 ‘당뇨병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의 및 운동지도 등이 실시된다.(02)2650-3424. ●서울 동작구는 5일(금)까지 아파트 입주자 대표·부녀회원·관리사무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 우수사례 원고를 공모한다. 아파트 공동체 문화, 관리비 및 에너지 절약, 쾌적한 단지 환경가꾸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관리 직원과 입주자간 화합 도모 등에 관한 내용이면 된다. 수상작은 상금 및 구청장 표창장이 주어진다.(02)820-9773.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8일(월) 오후 2시 보건소 6층 보건교육실에서 ‘고혈압의 운동요법’ 강좌를 진행한다.(02)330-1823. ●서울 관악구는 19일(금)까지 각 동을 순회하며 만 65세 이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중 만 60세 이상자, 당뇨환자·만성신부전 환자·암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신분증, 의료급여증, 만성질환소견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02)880-0241. ●인천시는 12일(금)까지 2004년 건설기능인력양성 프로그램(특수용접)에 참가할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인천시 거주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인 사람이다. 훈련비는 무료이며 교육수당이 지급된다.(032)440-3843∼5. ●경기 구리시는 14일(일)까지 구리시 홈페이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화면보호기를 공모한다.21세기 친환경 구리시, 구리사랑운동 등의 주제를 담아야 한다. 파일크기는 5m 이하, 해상도 1024×768로 제작하면 된다.(031)550-2083.
  • [2004 서울광고대상 본상]고객만족상 소감문-대한생명 이율국 상무

    지난해 초부터 광고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고객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알리고자 했다. 외형적으로 보험업계 ‘2등’이지만 고객만족 만큼은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다. 이번 수상작 ‘고객이 1등인 나라’는 이런 의지와 실천을 표현한 것으로 63빌딩으로 상징되는 대한생명의 모든 임직원이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대한생명 광고는 ‘고객 1등’을 위해 노력하는 구체적인 모습들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 그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다.
  • 76세 처음 쓴 소설이 佛 최고 문학상

    |파리 연합|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아카데미 프랑세즈상의 올해 수상 영예는 76세의 신인 작가 베르나르 뒤 부슈롱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은 중세 설화 형식의 132쪽짜리 소설 ‘짧은 뱀(Court serpent)’. 외세의 간섭과 문화적 충돌로 초래되는 함정을 상징화한 작품이다. 뒤 부슈롱은 항공, 통신, 에너지, 수송 분야의 업체에서 고위 임원으로 일하다 1994년 은퇴했으며 생애 최초의 출간작으로 권위있는 문학상을 받아 문단의 화제가 되고 있다. 상금은 7500유로(약 1만달러).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28일 이 작품이 심사위원 15명 중 13명의 지지를 받는 압도적 표차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오늘날의 그린란드를 닮은 북대서양의 동토로 이주한 중세 유럽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허구적 상상력으로 그렸다. 수백년이 지나도 이들 이주민으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자 14세기 말에 한 성직자가 ‘짧은 뱀’이란 이름의 배를 타고 현지로 가 폭력에 물든 유럽인들을 목격하고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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