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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근·이스트우드 韓美 점령 “노장은 죽지 않는다”

    문성근·이스트우드 韓美 점령 “노장은 죽지 않는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다만 흥행할 뿐이다.’ 한국과 미국의 두 노장배우가 각국의 박스오피스를 접수하며 괴력을 과시했다. 56세의 문성근(사진 왼쪽)과 79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자국의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며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 19일 개봉한 문성근 주연 영화 ‘실종’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영화 ‘그랜 토리노’가 각자의 나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실종’은 영화시장의 비수기 3월을 맞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푸시’와 경쟁, 개봉 첫 날인 19일 전국 3만9,406명(배급사 시너지 집계 기준)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실종’은 주말인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로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누적관객 17만7,114명을 모은 ‘슬럼독 밀리어네어’과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고 누적 16만6,215명을 기록했다. 21일에는 ‘푸시’와 함께 1, 2위를 다퉜다. 스크린 수도 평일 전국 230여 개에서 주말 330여 개로 확대, 상영중이다. 문성근이 추자현과 호흡을 맞춘 ‘실종’은 세상이 외면한 실종사건을 다룬다. 평단으로부터 파격적이고 센 스릴러 영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랜 토리노’는 미국에서 파죽지세로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까지 전세계에서 1억915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수익 2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작비가 33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한다면 큰 수익이다. 미국에서 개봉한 지 4개월이 되어가지만 지난 주중에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재진입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랜 토리노’는 3주 전 10여개국 개봉만으로 인터내셔널 박스오피스(미국을 제외한 국가별 흥행수익 집계)에서 2위를 차지했다. 2주 전 추가로 개봉한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등 국가에서도 이스트우드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주 역시 1위에 오르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그랜 토리노’의 해외 개봉 수익은 4,800만 달러.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출연작과 감독작을 통틀어 인터내셔널 박스오피스 최고 수익을 낸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1억27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 감독, 주연을 모두 맡은 ‘그랜 토리노’는 한국전을 참전했던 외골수의 고집불통 노인(클린트 이스트우드)이 옆집으로 이사온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우연한 사건으로 엮이면서 생애 처음 마음을 여는 내용의 드라마다. 지난 19일 국내 개봉한 ‘그랜 토리노’는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는 7위(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에 머무르며 5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사진제공=활동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발한 자살여행’, 유쾌하게 ‘자살’을 노래하다

    ‘기발한 자살여행’, 유쾌하게 ‘자살’을 노래하다

    몇 해 전부터 유명인들의 잇따른 자살로 사회가 어지럽고 뒤숭숭한 가운데 ‘자살’을 소재로 밝고 유쾌하게 그려낸 공연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4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공동 자살’을 떠난 12명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사업실패,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배신 등으로 삶에 지친 영혼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 여행의 결의와 달리 점점 우스꽝스럽고 파란만장한 사건과 모험 속으로 빠져들며 우울한 영혼들은 점차 치유되고 가슴 속에 삶의 욕구와 사랑의 불꽃이 생겨난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송한샘 프로듀서는 17일 진행됐던 미디어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일 수 있는 ‘자살’이란 소재를 상업적인 장르 뮤지컬을 통해서 발산된 에너지가 운동이 돼 사회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힘이 됐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준비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기발한 자살여행’의 제작진은 “‘자살’이라는 단어를 공론화시키고 싶었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자살’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으로 부각시켜서 희망으로 전환시키고 싶다. 자살을 상업적으로 많이 볼 수 있게 밖으로 꺼내서 치유 받고, 밝은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2004년 ‘유럽의 작가상’ 수상작인 핀란드 소설가 아르토 파실린나(Arto Paasilinna)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동명소설은 현재 2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한국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이번 뮤지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살을 희망하는 이들이 삶에 대한 욕구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냉소와 풍자를 섞어 어두운 ‘자살’이라는 소재를 밝고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종’, ‘슬럼독’ 등 외화와 어깨 나란히

    ‘실종’, ‘슬럼독’ 등 외화와 어깨 나란히

    문성근ㆍ추자현 주연의 영화 ‘실종’(감독 김성홍·제작 활동사진)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푸시’와 경쟁, 개봉 첫날 3만명을 모으며 선전했다. 19일 제작사 활동사진 측은 “배급사 시너지의 집계에 따르면 ‘실종’은 개봉 첫 날인 19일 전국 3만 9,406명(서울 9,624명 포함)을 동원하며 영화시장의 비수기를 맞아 선전했다.”고 밝혔다. ‘실종’은 주말인 21일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푸시’와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개봉한 권상우ㆍ이보영ㆍ이범수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 또 다시 한국영화 ‘실종’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등극,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실종’의 이같은 선전은 지난 주 1위였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전국 33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개봉 첫 날 전국 2만5,000여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성적이다. 전국 238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실종’은 세상이 외면한 사건 실종을 다룬다. 평단으로부터 파격적이고 센 스릴러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활동사진)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스카상 휩쓴 ‘슬럼독···’, 개봉 첫주 3위

    오스카상 휩쓴 ‘슬럼독···’, 개봉 첫주 3위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8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국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에서 3위로 다소 저조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9일 개봉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전국 208개 스크린에서 누적관객 7만1,93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는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수상작으로 주목 받은 것과 미국 개봉 성적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성적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아카데미 8개 부문 최다 수상을 포함,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90여 개 트로피를 휩쓸었다. 미국에서는 해외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개봉 17주차 동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13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물며 인기를 누렸다. 빈민가 출신의 18세 고아 소년이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퀴즈 쇼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같은 날 개봉한 다코타 패닝 주연 SF영화 ‘푸시’가 누적관객 9만1,716명으로 1위, 문성근ㆍ추자현 주연 스릴러 ‘실종’이 7만9,76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거원시네마)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6일부터 ‘인디다큐페스티벌 2009’

    독립 다큐멘터리의 축제가 열린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오는 26일부터 새달 1일까지 서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삼일로 창고극장, 명보아트홀에서 ‘인디다큐페스티벌 2009’를 개최한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독립다큐멘터리 40여편을 만날 수 있다. ‘국내신작전’은 지난 1년 동안 국내에서 만들어진 독립다큐를 발굴하는 자리로, 다큐로서의 가치와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는 작품 35편(단편 16편, 장편 19편)이 상영된다. ‘올해의 초점’은 해외의 독립 다큐를 소개하는 마당으로, 올해는 특히 타이완으로 눈을 돌린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과 대중성의 확장이 의미있게 다가오는 ‘스톤 드림’, ‘야구소년’, ‘하드 굿 라이프’ 등 모두 7편이 소개된다. 개막작으로는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편 3편(‘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잊지 않을 거야’, ‘철탑, 2008년 2월25일 박현상씨’)이 상영되며, 폐막작은 관객상 수상작이 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있다. 6편을 연달아 볼 수 있는 심야상영은 27일 자정에, 감독과 관객이 작품을 놓고 토론하는 ‘다큐로 이야기하기’가 29∼31일에 마련된다. 관람료 1회 5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뻐꾸기 소년과 기러기 아저씨의 우정

    헐레벌떡 아파트 9층으로 올라간 동재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동재는 사다리차만 보면 혹시나 자신을 두고 외삼촌네가 이사를 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시달린다. 여섯 살 때 엄마는 동재를 이곳에 데려다 놓은 뒤 5년째 연락이 없다. 공부도 잘하고 부반장인 동재는 애써 씩씩하게 생활하지만 한번씩 “가슴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집 앞에서 바지에 오줌을 싸는 실수를 한 동재는 옆집 902호 아저씨에게 창피하지만 도움을 받게 된다. 식구들은 안 보이고 쓰레기에서는 오로지 술병만 나와 이상하게 생각했던 아저씨다. 알고 보니 아저씨는 가족들을 미국으로 떠나 보낸 ‘기러기 아빠’, 남의 둥지에 사는 동재는 ‘뻐꾸기’. 둘은 친구가 되고 의지할 곳 없는 마음을 서로에게 둔다. 주인공들은 경제 위기, 지나친 교육열로 인한 가족해체가 만들어낸 새로운 소외 계층. 암울한 현실이지만 밝고 건강하게 극복하는 동재와 아저씨의 우정이 훈훈함과 더불어 많은 깨달음을 준다. 40대 늦깎이로 데뷔한 주부 작가 김혜연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비룡소가 주관하는 제 15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 초등학교 3학년부터. 9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국 디자인 세계 휩쓸다

    한국 디자인 세계 휩쓸다

    손잡이 위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여행가방, 물 속에 들어가지 않고도 바닷속 풍경을 볼 수 있는 잠망경, 물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와 조명을 해주는 장치…. 삼성 디자인학교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iF 컨셉트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SADI는 16일 iF 컨셉트 디자인 어워드2009에서 9개 작품을 수상, 올해 출품 학교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iF 컨셉트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의 학생 대상 부문으로, 올해는 39개국에서 3200개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00점의 수상작 중 SADI가 출품한 9점이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중에는 별도의 시상금이 포함된 우수작이 4점이나 포함됐다. 지난해 3개 작품이 상을 받은 데 이은 쾌거다. SADI는 삼성전자가 1995년 세운 3년제 디자인 학교로 500여명의 전문 디자인 인력을 배출한 ‘디자인사관학교’다. 미국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이나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SVA)’ 같은 세계적인 전문 디자인 학교를 꿈꾸는 학교다. 이 학교는 ‘이력보다는 실력’을 강조한다. 디자인에 재능있는 소수정예의 특화 교육을 통해 졸업생 500여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국내외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졸업생의 20%는 삼성에 입사한다. 윤현진 학생 외 3명이 만든 ‘XY 백’은 손잡이의 위치를 바꿀 수 있어 여행가방 위에도 다른 가방을 올릴 수 있어 많은 짐을 쉽게 옮길 수 있다. 양해은 학생의 ‘드롭’이라는 작품은 물에 띄워서 물의 움직임에 따라 음악을 들려주는 조명과 스피커를 겸한 장치다. 이 두 작품은 지난해 ‘레드닷 컨셉트 어워드’에서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우수작으로 선정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이 됐다. 이석재 학생은 여러 각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필요한 부분만 비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에코전구’로 2개의 우수작을 수상했다. 최재원 학생 외 3명은 직접 뛰어들지 않아도 바닷속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잠망경을 개발해 우수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ADI 김수근 학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과 현장 중심형 훈련을 강조한 커리큘럼을 통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연거푸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선진적 디자인 교육을 통해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찾아 온다. 봄기운 물씬한 새달 9일, 서울 창천동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 한 돌을 알리는 개막포를 터뜨린다. 8일간 계속될 영화제에서는 23개국 10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회 영화제에서 30개국 141편을 선보였던 것에 비하면 외형상 규모는 다소 줄었다. 대신 초심으로 돌아 간다는 생각으로 내실을 기했다. 이혜경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지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좀 더 ‘현실 밀착적’이다. 다시 말해 ‘일하고, 먹고, 살고, 늙는’ 이슈를 다루면서 관객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물결’ 섹션. 전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프랑스 아네스 바르다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아네스 바르다의 해변’ 등 14개국 25편이 준비됐다. ‘여성노동과 가난’ 특별전은 신자유주의 속 여성노동과 가난의 문제를 짚어 본다. 홈에버 여성노조원들의 파업투쟁을 기록한 김미례 감독의 ‘외박’ 등 3개국 5편이 상영된다. 그리고 8개국 13편을 소개하는 ‘천 개의 나이듦’ 섹션은 고령여성의 성과 사랑, 기술·정보로부터의 소외 등을 살펴 본다. 이밖에도 10대 여성 감독의 시선을 따라 가는 ‘걸즈 온 필름’, 국내외 동성애자 가족문제·트랜스젠더의 삶 등을 고민하는 ‘퀴어 레인보우’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는 4개국 18편이 본선에 올라 메리케이 최우수상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개막작은 제니퍼 팡 감독의 ‘반쪽의 삶’이며, 폐막작은 ‘아시아 단편 경선’ 수상작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부 4쌍이 연출한 작품 7편이 특별상영된다. 또 사전제작 지원을 받는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에는 ‘레드 마리아’(감독 경순)가 선정됐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수상작인 ‘레즈비언 정치도전기’(감독 홍지유, 한영희)가 소개된다. 부대행사도 푸짐하다. 11∼12일에는 관객과 시민이 함께 하는 ‘열린 광장 열린 무대’가 마련되고, 14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지구화시대 빈곤과 여성노동’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다. www.wffis.or.kr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사춘기 10대의 설렘과 혼란

    크리스 크로스(린 레이 퍼킨스 글·그림, 김정복 옮김, 동산사 펴냄) 10대 때는 늘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 삶이 확 달라지기를 기대한다. 생각 많고 수줍은 주인공 소녀 데비도 같은 소망을 가졌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던 데비에게 사춘기가 찾아오고 알 수 없는 설렘, 혼란에 빠진다. 데비는 어떻게 이 혼란의 시기를 견디고 보낼까. 데비와 친구 패티, 어릴 적 함께 자란 레니, 릭, 헥터가 겪는 삶, 사랑, 모험을 다룬 청소년 성장소설. 제목은 영미권 사람들이 행운을 기원할 때 검지와 중지를 꼬는 것을 말한다. 작품 속에서는 라디오 방송의 제목으로 나오고 사방으로 열린 십자로처럼 어디로든 튀고 싶어 하는 10대의 혼란스러운 자아상을 의미한다. 2006년 뉴베리 메달 수상작품. 1만 500원.
  • “인간 본성 밝히는 소설 쓰고 싶다”

    “인간 본성 밝히는 소설 쓰고 싶다”

    11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일본 소설가 나카무라 후미노리는 농담처럼 “인간 본성의 모든 것을 밝히는 대하소설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대하소설을 쓰기에는 아직 앳된 서른 두살의 젊은 작가. 그는 수시로 자신의 유머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발랄함과는 달리 그는 어떤 젊은 일본 작가들보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일상적 서사보다는 죄, 악, 절망 등 삶의 본질적 문제를 잘 다루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과 일본의 문예지에서 공동연재되다 다시 단행본으로 공동출간된 소설 ‘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이룸 펴냄)도 사형을 소재를 다룬다. 일본도 한국 못지않게 사형 제도 찬반론이 격하게 충돌하고 있다. 작가는 스무살에 사형수가 된 주인공을 내세워 사형과 생명문제, 인간의 내면 등을 그렸다. 그는 “생명과 죽음의 문제를 지난 7년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사형은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이 작품을 쓴 의도를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오는 5월 국민배심원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그의 작품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나카무라는 한국에서 2005년 이쿠타가와 상 수상작 ‘흙속의 아이’가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2008 서울, 젊은 작가들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당시 여러 한국 작가를 만났다는 그는 ‘헝그리 정신’이란 말로 한국 작가를 정의하며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의지가 넘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카무라의 한국 문학 사랑도 특별하다. 그는 취재진에게 요즘 읽고 있는 작품집이라며 일어로 번역된 한국 단편 소설집을 꺼내 보였다. 공지영, 신경숙, 김형경 등 여성작가들의 단편집이었다. 그는 “한국을 배경으로 일본에서 한국에 도망쳐 온 일본인이 겪는 에피소드를 소설로 쓰고 싶다.”고도 했다. 나카무라는 이날 오후엔 동국대에서 문학강연회을 갖고 12일 귀국한다. 현재 그는 빈부격차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 문제를 소재로 다음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카무라 소설의 한·일 공동 연재를 주도한 이룸 출판사는 역시 한국작가 작품의 한·일 공동연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판사 관계자는 현재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 등을 일본문예지 문예춘추, 신조 등과 협의해 공동 연재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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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뮤지컬 ●리어왕 13~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과감한 생략과 압축 기법으로 등장인물의 욕망과 갈등, 대립을 극대화했다.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수상작. 셰익스피어 작, 이병훈 연출, 정태화 최용진 등 출연. 1만 5000~3만원. (02)747-5161. ●존경하는 엘레나선생님 12~29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시험답안을 고치려는 학생들과 신념을 지키려는 교사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의 무한경쟁을 비판한 러시아 작품. 김낙형 연출, 길해연 김동현 등 출연. 2만 5000원. (02)744-7304. ●시간에 13일~5월31일 아티스탄홀. 2008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시간이동’이란 소재를 새로운 발상으로 풀어냈다. 김병화 작·연출, 윤덕현 권정현 등 출연. 3만 5000원. (02)786-3134. ●주유소 습격사건 12일~6월14일 백암아트홀. 소시민의 애환과 분노를 대변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 스크린 밖으로 뛰쳐나온 라이브음악이 압권이다. 5만~6만원.1544-1555. ■ 국악·클래식 ●명곡으로의 초대, 다섯번째 이야기 12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작품성과 선호도를 두루 갖춘 창작국악곡을 국립국악원 창작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다. 8000~1만원. (02)580-3300.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2일 오후 8시 KBS홀,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브린의 협연으로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 작품과 만나는 시간. 2만~6만원. (02)781-2242. ●유키 구라모토 ‘당신을 사랑합니다’ 13일 오후 7시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14일 오후 2시30분·8시 예술의전당, 17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한국 대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3만~10만원. (02)398-4301. ■ 전시 ●양영순 초대전 4월15일까지 리앤박 갤러리. ‘비밀화원’이란 제목으로 양영순 초대전을 연다. 원색의 꽃들과 나무들을 통해 생동하는 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031)957-7521. ●강유진 개인전 14일~4월5일까지 영은미술관. 영은 미술창작스튜디어에 입주한 작가 7명의 개인전을 강유진 작가를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연다. 임지현 유봉상 김영섭 정현영 강영민, 박주욱 박용식 등 순이다. (031)761-0137. ●무브 온 아시아 2009 싱글채널 비디오 아트 페스티벌 11일까지 대안공간 루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스리랑카, 터키,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10여개국 작가 30여명의 비디오 작품 전시. (02)3141-1074. ■ 대중음악 ●김광진 화이트데이 콘서트-러브레터 14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맥홀. 4만~6만원.(02)3274-8600. ●바비킴 소극장 콘서트 러브챕터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4시·7시30분, 15일 오후 6시30분 대학로 SH씨어터. 5만 5000~6만 6000원.(02)512-9496. ●언니네이발관 화이트데이 콘서트-봄의 팝송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7시 구로아트벨리 2만~3만 5000원.(02)2029-1700. ●YB·크라잉넛·노브레인 등 록스타 페스트 vol.3 13일 오후 7시 롤링홀. 4만원(예매 3만 3000원).(02)325-6071. ●사라 브라이트만 내한공연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7만 7000~22만원.(02)3141-3488.
  • [전국플러스] 경기도 ‘좋은간판 페스티벌’ 개최

    경기도는 9월11~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좋은 광고간판 제작 기술과 부품, 소재 등을 전시·보급하고 도시경관 개선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굿사인 페스티벌(Good Sign Festival)’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우수 광고간판 전시행사와 조명 등 광고판 제작 소재 및 부품 전시, 도시경관 설계작품 공모전 및 수상작품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모범 옥외광고판 제작업체 20개를 선정, 도지사 인증서를 준다.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국제세미나도 연다. 광고제작 모범업체로 선정된 곳에는 도 엠블럼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라테일’, 게임 이용자 아이디어 공모전

    ‘라테일’, 게임 이용자 아이디어 공모전

    액토즈소프트가 이달 10일까지 온라인게임 ‘라테일’에서 게임 이용자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스타작가 되기 이벤트’로 명명된 이번 공모전은 ‘라테일’에 관한 이야기라면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다. 1등 상인 최고작 수상작은 ‘라테일’ 직찍뉴스 드라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라테일’의 인기 GM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이 드라마를 제작한다. 또한 당첨자 중 추첨을 통해 ‘황소의상 세트’, ‘젖소 잠옷 세트’ 등 ‘라테일’의 인기 아이템 세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북 ‘아름다운 간판상’ 제정

    강북구가 2일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간판이 아름다운 건물과 상가를 선정해 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시각 공해만 일으키는 불법 간판을 줄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환경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오는 10월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의 대상은 간판과 건물이 잘 조화된 건축물과 아름다운 간판이 설치된 영업상가이다. 현장조사, 사진 촬영, 규격 검토 등을 거쳐 구청 심의위원회에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과 적합성을 따진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건물 3곳과 상가 3곳을 선정하는 것이다.시각적으로 건축물 등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면서 주변과 잘 조화를 이뤄야 심의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다. 정보나 내용을 잘 전달하고 품위와 재치가 담긴 표현도 드러나야 한다. 물론 외래어 표기는 적절해야 한다.접수는 올 10월말 마무리되며 11월초에 심사를 거쳐 11월말 선정된 건물주와 광고주(상가 주인)에게는 명판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작의 사진은 12월 한달 동안 구청과 가까운 지하철역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강북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간판 허가 등을 위해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에게 간판 제작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TV’ 김혜자ㆍ’영화’ 강우석 대상(종합)

    [백상예술대상] ‘TV’ 김혜자ㆍ’영화’ 강우석 대상(종합)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와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의 강우석 감독이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과 영화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은 김혜자와 강우석 감독에게 돌아갔다. ’엄마가 뿔났다’에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연기를 선보인 김혜자는 지난 2008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벅찬 감격에 찬 표정에 김혜자는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상을 받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되돌아보게 된다.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큰 빚을 지는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TV부문에서 드라마 작품상은 KBS 2TV ‘엄마가 뿔났다’, 교양 작품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독도의 선택’ , 예능 작품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가 차지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 차지했다. 신인상은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와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윤아가 예능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김병만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세바퀴’의 박미선이 차지했다. 특히 윤아는 이날 시상식에서 김현중과 함께 인기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고 공로상에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순재가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강철중: 공공의 적 1-1’의 강우석 감독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우석 감독은 “한국영화가 어렵다고 하지만 분명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작품상에는 오점균 감독의 ‘경축! 우리사랑’이 수상했고 감독상은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에게 시나리오상은 ‘과속 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연기상은 영화 ‘쌍화점’의 주진모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신인연기상에는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 강지환과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 수상했다. 박보영은 ‘서양골동양과자잠 앤티크’의 주지훈과 함께 인기상까지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이하는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및 수상자 [TV부문] ▲대상 : 김혜자(KBS 2TV ‘엄마가 뿔났다’)▲작품상(드라마) : KBS 2TV ‘엄마가 뿔났다’▲작품상(교양) :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독도의 선택’▲작품상(예능) : KBS 2TV ‘개그콘서트’ ▲연출상 : SBS ‘온에어’의 신우철▲신인연출상 : ‘SBS 스타의 연인’ 부성철▲최우수연기상 : 김명민(MBC ‘베토벤 바이러스’), 문근영(SBS 바람의 나라)▲신인연기상 : 이민호(KBS 2TV ‘꽃보다 남자’), 윤아(KBS 1TV ‘너는 내 운명’),▲예능상 : 이수근(KBS 2TV ‘해피선데이’, 박미선(MBC ‘일요일 일요일밤에’)▲극본상 : 유현미(SBS 신의 저울)▲ 인기상 : 김현중(KBS 2TV ‘꽃보다 남자’, 윤아(KBS 1TV ‘너는 내 운명’)▲공로상 : 이순재 [영화부문] ▲대상 : 강우석▲작품상 : ‘경축! 우리 사랑’▲감독상 : 이윤기(’멋진 하루’)▲남자 최우수연기상 : 주진모(’쌍화점’)▲여자 최우수연기상 : 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신인 감독상 : 이충렬(’워낭소리’)▲남자 신인연기상 : 소지섭 강지환(’영화는 영화다’)▲여자 신인연기상 : 박보영(’과속 스캔들’)▲시나리오상 : 강형철(’과속 스캔들’)▲인기상 : 주지훈 박보영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 사진=유혜정, 조민우,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럼독 밀리어네어’ 총 99개 노미네이트, 70여 개 영화상 수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총 99개 노미네이트, 70여 개 영화상 수상

    지난 22일 열린 제 81회 아카데미에서 8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한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올해 최고의 승자로 우뚝 섰다.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8개 부문 최다 수상한 이 작품은 2008~2009년에 개최된 각종 영화제에서 총 99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무려 70여 개의 영화상을 석권해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반지의 제왕’(11개 부문 수상)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작을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4개 최다수상(작품, 감독, 각색, 음악), BAFTA에서는 7개 최다 수상(작품, 감독, 각색, 음악 외),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5개 최다 수상(작품, 감독, 각색, 음악 외)을 기록하는 등 주요 영화제에서 돌풍의 중심이 되었다. 주요 영화 비평가협회상으로는 전미 비평가 협회가 선정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워싱턴 DC 비평가 협회 4관왕(작품, 감독, 각색, 신인배우), 미국방송영화 비평가 협회 4관왕(감독, 작품, 각색, 아역배우), 시카고 비평가 협회 3관왕(감독, 각색, 유망연기), 플로리다 비평가 협회 3관왕(작품, 감독, 각색)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토론토 영화제 최고상인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제와 관객을 모두 만족시킨 최고의 작품임을 입증시켰다. 36개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긴 이 영화는 빈민가 출신의 18세 소년이 인도 최고의 인기쇼인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퀴즈쇼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감동 드라마다. 메가폰을 잡은 대니 보일은 뛰어난 연출력으로 정규교육도 받지 못한 주인공 자말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드라마틱 하면서 감독 특유의 스피드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표현해냈다. 대닐 보일의 연출력에 세계 평단들은 “별 넷 만점으로도 부족한 영화. 내가 최고로 뽑은 영화들 중 최고” “‘트레인스포팅’을 뛰어넘는 대니 보일 최고의 걸작”이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거장 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오는 3월19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럼독… ’ 81회 아카데미상 8관왕

    인도 빈민가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8개 부문을 휩쓸며 2009년 아카데미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슬럼독 밀리어네어’(감독 대니 보일)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작곡상, 주제가상을 받으며 8관왕에 올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비롯해 올해 아카데미상은 전반적으로 유력한 수상 후보들이 상을 차지하면서 큰 이변 없이 치러졌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밀크’의 주연 배우 숀 펜에게로 돌아갔다. 숀 펜은 ‘밀크’에서 1970년대 동성애자 인권운동가인 하비 밀크 역을 열연해, 2004년 ‘미스틱 리버’에 이어 생애 2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케이트 윈즐릿은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로 5전 6기 끝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이전에도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1996), ‘타이타닉’(1998) 등으로 여우주·조연상 후보에 5차례나 올랐으나 번번이 수상에는 실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다크 나이트’의 고(故) 히스 레저도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1976년 ‘네트워크’로 남우주연상을 탄 피터 핀치 이후 사상 2번째로 사망한 뒤 수상한 것.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으나, 지난해 1월22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여우조연상은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받았다. 일본 영화계도 들떴다. 자국 영화 ‘굿’바이’가 일본 영화로는 최초로, 아시아 영화로는 두번째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12분짜리 애니메이션 ‘작은 사각의 집’(구니오 가토)이 단편애니메이션상까지 수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시각효과상과 미술상, 분장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또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올랐던 앤절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각본상 ‘밀크’ ▲각색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의상상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음향편집상 ‘다크 나이트’ ▲장편애니메이션상 ‘월·E’ ▲단편영화상 ‘토이랜드’ ▲장편다큐멘터리상 ‘맨 온 와이어’ ▲단편다큐멘터리상 ‘스마일 핑키’ ▲얀 헤르슐트 박애상(공로상) 제리 루이스 ▲고든 E 소여상(과학기술상) 에드 캐트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문화플러스]

    ● ‘미술관에서’ 라가치상 수상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여원미디어의 그림책 ‘미술관에서 만난 수학’이 올해 라가치상 논픽션 분야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라가치상은 볼로냐아동도서전 주최 측에서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한 책에 주는 상으로 픽션, 논픽션, 뉴호라이즌, 올해 신설된 오페라 프리마 등 네 개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시상한다. 한국 그림책이 라가치상을 수상한 것은 네 번째. ‘미술관에서 만난 수학’은 ‘탄탄 수학 동화’(전 85권)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미술관을 찾은 한 가족이 명화들 속에서 수와 도형, 대칭, 규칙 등 다양한 수학 개념들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김윤주씨가 그림을 그렸다. ● ‘기억 080902’ 조형부문 금상 2009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독일 헤링 에스링어의 ‘우아한 만찬’이 생활부문, 한국 조형오의 ‘기억 080902’가 조형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국제공모전 수상작 25점과 입선작 180점은 오는 4월25일부터 2개월 동안 이천세계도자센터에 전시된다. 이번 국제공모전에는 70개국의 작가 1726명이 3195점의 작품을 출품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드스테이지 디자인 9월 서울서 한국무대미술가협회(회장 김성철)는 ‘월드 스테이지 디자인 2009’를 오는 9월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무대미술가 및 기술자, 극장건축가들의 모임인 OISTAT가 4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무대예술제전으로 무대디자인, 무대의상 및 소품, 조명, 공연음향 등을 망라한다. 출품된 작품들은 디지털 형태로 전시돼 관람객들은 컴퓨터를 통해 원하는 작품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작품들은 미니어처 형태로 행사장에 전시되고 오스카 와일드의 ‘욕심쟁이 거인’을 텍스트로 한 공연도 열린다.
  • [81회 아카데미] 숀 펜·케이트 윈슬렛, 오스카의 男女 (종합)

    [81회 아카데미] 숀 펜·케이트 윈슬렛, 오스카의 男女 (종합)

    할리우드 배우 숀 펜과 케이트 윈슬렛이 아카데미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밀크’의 숀펜과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케이트 윈슬렛이 남녀 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숀펜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은 2004년 ‘미스틱 리버’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에는 ‘레슬러’의 미키 루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 ‘비지터’의 리처드 젠킨스, ‘프로스트 vs 닉슨’의 프랭크 란젤라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케이트 윈슬렛은 ‘레이첼 결혼하다’의 앤 해서웨이, ‘체인질링’의 안젤리나 졸리, ‘프로즌 리버’의 멜리사 리오, ‘다우트’의 메릴 스트립과 치열한 각축전 끝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등 총 8관상에 오르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앞서 개최된 골든글러브에서도 4관왕에 오르며 위력을 발휘했다. 남우조연상은 ‘다크나이트’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故히스레저가 수상했다. 히스 레저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식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일제히 기립하며 그를 추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하 각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작 ▶작품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감독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대니 보일 ▶남우주연상 - ‘밀크’ 숀 펜 ▶여우주연상 -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케이트 윈즐릿▶남우조연상 - ‘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여우조연상 -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페넬로페 크루즈 ▶각본상 - ‘밀크’ 더스틴 랜스 블랙▶각색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사이먼 보포이▶편집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크리스 디킨스▶촬영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앤서니 도드 맨틀▶미술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도널드 그레이엄 버트▶의상상 -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마이클 오코너▶분장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그레그 캐넘▶시각효과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에릭 바바 등 4명▶음악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A.R. 라흐만▶주제가상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자이 호(Jai Ho)’▶음향편집상 - ‘다크 나이트’ 리처드 킹▶음향효과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아이언 탭 등 4명▶외국어영화상 - ‘굿 바이’(일본)▶장편애니메이션상 - ‘월ㆍE’▶단편애니메이션상 - ‘작은 사각의 집’▶단편영화상 - ‘토이랜드’▶장편다큐멘터리상 - ‘맨 온 와이어’▶단편다큐멘터리상 -’스마일 핑키’▶얀 헤르슐트 박애상(공로상) - 제리 루이스 ▶고든 E. 소여상(과학기술상) -에드 캐트멀 사진=각 영화 스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카데미 수상작 8편 MGM, 22일 연속 방영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MGM이 22일 열리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맞이해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 총 8편을 연속 방영한다. 시상식 당일인 오전 9시 참전 군인 가족이 겪는 불행을 통해 전쟁의 허망함을 그려 제51회 아카데미 남우·여우 주연상 및 각본상을 수상한 ‘귀향’을 시작으로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인도로 가는 길´, ‘한나와 그 자매들’, ‘문스트럭’, ‘나의 왼발’, ‘양들의 침묵’, ‘파고’ 등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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