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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트로커’, ‘아바타’에 압승…감독상·작품상 6관왕 (종합)

    ‘허트로커’, ‘아바타’에 압승…감독상·작품상 6관왕 (종합)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로커’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 입승을 거뒀다. ‘허트 로커’는 8일 오전 10시(한국시각)부터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 6관왕에 올랐다. ‘허트 로커’는 미군 폭발물 처리반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드라마로, 이번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감독상·편집상·음향상·음향편집상·각본상을 받으며 올해 오스카 최고의 승자가 됐다. 이로써 비글로 감독은 아카데미 사상 감독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감독이자, 전남편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를 물리친 ‘전쟁의 여신’으로 화려하게 등극했다. 반면 비글로 감독의 전 남편이자 전 세계 최고의 영화 흥행 수익은 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가 촬영상과 미술상, 특수효과상 수상하는데 그쳐 오스카 경합에서 완패했다. 한편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은 영화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와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이 수상했다. 산드라 블록과 올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5번째 도전한 브리지스는 생애 최초의 오스카 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남우조연상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잔인한 독일군 장교로 분했던 크리스토프 왈츠가, 여우조연상은 비참했던 흑인 소녀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프레셔스’의 모니크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픽사의 수작 애니메이션 ‘업’이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최우수 음악상을, 브리지스의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크레이지 하트’는 최우수 주제가상도 받아 각각 2관왕을 달성했다. 의상상은 박토리아 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영 빅토리아’, 분장상은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랙’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아르헨티나의 범죄 스릴러 ‘시크릿 인 데어 아이스’, 최우수 다큐멘터리는 일본의 돌고래 학살 현장을 고발한 영화 ‘더 코브’가 받았다. ◆ 이하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및 수상작 ▲작품상=허트로커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허트 로커) ▲남우주연상=제프 브리지스(크레이지 하트) ▲여우주연상=산드라 블록(블라인드 사이드) ▲남우조연상=크리스포터 왈츠(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여우조연상=모니크(프레셔스) ▲촬영상=아바타 ▲편집상=허트로커 ▲각본상=허트 로커 ▲각색상=프레셔스 ▲미술상=아바타 ▲시각효과상=아바타 ▲음악상=업 ▲음향상=허트로커 ▲음향편집상=허트로커 ▲주제가상=크레이지 하트 ▲분장상=스타트렉 ▲의상상=영 빅토리아 ▲공로상=존 휴즈 감독 ▲장편애니메이션상=업 ▲단편애니메이션상=로고라마 ▲장편다큐멘터리상=더 코브 ▲단편다큐멘터리상=뮤직 바이 프루든스 ▲단편영화상=더 뉴 테넌트 ▲외국어영화상=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사진 = 영화 ‘허트로커’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드라 블록, ‘오스카 여신’ 화려한 등극

    산드라 블록, ‘오스카 여신’ 화려한 등극

    할리우드 여배우 산드라 블록이 제82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산드라 블록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각)부터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로 생애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흑인 소년을 격려하는 따뜻한 모성을 연기한 산드라 블록은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줄리 앤 줄리아)과 헬렌 미렌(마지막 정거장), 할리우드의 신성 캐리 뮬리건(언 에듀케이션)과 가보리 가비 시디베(프레셔스)와 치열한 여우주연상 경합을 벌였다.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하게 된 산드라 블록은 ‘한물간 로맨틱코미디 여왕’이란 오명을 씻어냄과 동시에, 지난 6일(현지시간) 최악의 영화를 뽑는 제30회 골든라즈베리상 시상식에서 최악의 여배우로 이름을 올린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또 가장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였던 제프 브리지스도 이변 없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제프 브리지스는 영화 ‘크레이지 하트’에서 한물간 컨트리 가수를 실감나게 연기해 ‘인생 최고의 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의 모건 프리먼, ‘인 디 에어’의 조지 클루니, ‘싱글 맨’의 콜린 퍼스, ‘허트 로커’의 제레미 레너와 남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한 제프 브리지스는 지금까지 4차례나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배우 알렉 볼드윈과 스티브 마틴의 사회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남녀조연상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와 ‘프레셔스’의 모니크에게 돌아갔다. 또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허트 로커’는 아카데미 최초의 여성 감독상에 이어, 작품상·각본상·편집상·음향상·음향편집상 등 올해 최다 부문 수상을 달성했다. 반면 ‘허트 로커’의 최대 라이벌로 손꼽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촬영상과 미술상, 시각효과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 이하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및 수상작 ▲작품상=허트로커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허트 로커) ▲남우주연상=제프 브리지스(크레이지 하트) ▲여우주연상=산드라 블록(블라인드 사이드) ▲남우조연상=크리스포터 왈츠(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여우조연상=모니크(프레셔스) ▲촬영상=아바타 ▲편집상=허트로커 ▲각본상=허트 로커 ▲각색상=프레셔스 ▲미술상=아바타 ▲시각효과상=아바타 ▲음악상=업 ▲음향상=허트로커 ▲음향편집상=허트로커 ▲주제가상=크레이지 하트 ▲분장상=스타트렉 ▲의상상=영 빅토리아 ▲공로상=존 휴즈 감독 ▲장편애니메이션상=업 ▲단편애니메이션상=로고라마 ▲장편다큐멘터리상=더 코브 ▲단편다큐멘터리상=뮤직 바이 프루든스 ▲단편영화상=더 뉴 테넌트 ▲외국어영화상=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사진 =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크레이지 하트’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티즌 예상 오스카 작품상은 ‘아바타’

    네티즌 예상 오스카 작품상은 ‘아바타’

    네티즌들은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전 세계 네티즌을 상대로 예상 수상작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고 있는 야후!아카데미(http://oscars.movies.yahoo.com)에 따르면 5일 현재 작품상 수상 후보로는 ’아바타’, 남우주연상은 제프 브리지스, 여우주연상은 산드라 블록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감독상은 제임스 카메론, 남우조연상은 크리스토프 왈츠, 여우조연상은 모니크 등이 수위에 올라 있다.비평적 관점이라기보다는 선호도에 가까운 설문이긴 하지만 ‘아바타’(42%)가 ‘하트 로커’(11%)나 ‘블라인드 사이드’(24%)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은 흥미롭다. ‘아바타’를 감독한 제임스 카메론(51%) 역시 유력 수상 후보자이자 자신의 전 부인인 캐서린 비글로(21%)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감독상 1위를 달리고 있다.이 외의 시상부문들에선 네티즌들의 예측과 전문가들의 예상이 일치하고 있다. 가장 확실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남우주연상)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남우조연상)는 네티즌들로부터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특기할만한 점은 산드라 블록의 선전. ‘블라인드 사이드’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산드라 블록은 ‘줄리&줄리아’의 히로인 메릴 스트립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네티즌들은 산드라 블록에 몰표(73%, 메릴 스트립 11%)를 주고 있는 상황.네티즌들과 심사위원들의 속마음은 얼마나 일치할까. 그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제82회 아카데미시상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카데미상 프리뷰①] 카메론 VS 비글로, 오스카 ‘제왕’ 누구

    [아카데미상 프리뷰①] 카메론 VS 비글로, 오스카 ‘제왕’ 누구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2010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지만, 그 영향력의 범위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미칠 만큼 위력적이다. 올해로 82회를 맞이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갖고 있다. 늦춰진 행사일, 10편까지 늘어난 작품상 후보, 전 부부인 제임스 카메론과 캐서린 비글로의 수상 경쟁 등이 몇 해 동안 하락세를 보인 아카데미의 시청률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 3월의 오스카, 시청률은 전쟁이다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올해의 시상식은 외관상 두 가지 차별점을 미리 드러냈다. 먼저 2004년 이후 6년 동안 고수됐던 2월의 시상식이 3월로 자리를 옮겼다. 이는 2월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이벤트가 안방극장에서 위세를 떨쳤기 때문이다. 또 작품상 후보는 기존 5편에서 10편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번 10대 작품상 후보에는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와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로커’를 비롯, 산드라 블록 주연의 ‘블라인드 사이드’, 브래드 피트 주연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애니메이션 ‘업’, 조지 클루니의 ‘인 디 에어’, ‘디스트릭트 9’, ‘언 애듀케이션’, ‘프레셔스’, ‘시리어스 맨’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선정에 보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후보를 늘렸다는 것이 아카데미 측의 설명이지만, 다양해진 영화 라인업으로 더 많은 시선을 끌어 모으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 SF ‘아바타’ 혹은 여성 감독의 ‘허트로커’ 올해 아카데미의 최대 관건은 바로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과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가 펼칠 대결이다. 총 9개 부문의 최다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두 영화는 7개의 공동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두 작품은 작품상과 감독상 등 핵심 부문을 포함해 촬영상과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작곡상 등 7개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려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특히 카메론 감독과 비글로 감독은 1989년부터 2년 동안 부부로 지낸 사이기에 이번 맞대결은 ‘집안싸움’으로 묘사되며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두 영화는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도 함께 올라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는 ‘아바타’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독차지해 카메론 감독이 압승을 거둔 바 있다. ‘아바타’와 ‘허트 로커’ 중 어떤 작품이 수상을 하게 되든지 아카데미의 전통 중 하나는 깨질 것이라고 영화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아카데미의 작품상은 SF 영화, 감독상은 여성과 거리가 멀었다. 역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후보에 오른 SF 영화는 ‘시계태엽 오렌지’와 ‘스타워즈’, ‘이티’(E.T) 등 3편뿐이었고, 어떤 작품도 상을 받지 못했다. 만약 SF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작품상을 수상할 경우 아카데미 82년사의 ‘SF 저주’를 풀게 된다. 또 비글로 감독이 ‘허트 로커’로 감독상을 받게 될 경우, 흑인과 여자가 감독상을 탄 적이 없는 감독상의 전 근대적인 전통 중 하나가 사라질 전망이다. 사진 = 제82회 아카데미 영화상, 영화 ‘아바타’·‘허트로커’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GV 무비꼴라쥬, 아카데미 후보작 영화 공개

    CGV 무비꼴라쥬, 아카데미 후보작 영화 공개

    CJ CGV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오는 7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작을 중심으로 한 3월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아카데미 영화상의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주제가상까지 3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크레이지 하트’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후보로 오른 ‘예언자’,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선정된 ‘시리어스맨’ 등이 이번 달의 영화로 선정됐다. 또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수상작인 다쿠멘터리 영화 ‘경계도시2’와 ‘예스맨 프로젝트’ 역시 추가로 구성됐다. 4일 개봉하는 ‘크레이지 하트’는 알코올 중독으로 한물 간 컨트리가수가 사랑을 통해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는다. 이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과 주제가상, 미국배우조합(SAG)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주연배우 제프 브리지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11일 개봉하는 ‘예언자’는 순진했던 19세의 아랍계 청년이 프랑스 감옥 안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나가며 점차 거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범죄 드라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 대상,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자르영화제의 최우수작품, 최우수감독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25일 개봉하는 코엔 형제의 신작 ‘시리어스맨’은 인생이 꼬여버린 한 남자가 고민에 대한 답을 제시해줄 세 명의 랍비를 찾아가는 블랙 코미디다.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였던 ‘시리어스맨’은 보스톤 비평가협회 각본상과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올해의 10대 영화, 뉴욕 비평가협회 선정 10대 영화 등 수많은 호평을 받았다. 아카데미 후보작 외에도 18일 개봉하는 ‘경계도시2’는 2003년 귀국 한 달 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 간첩으로 표현되며 구속된 송두율 교수 사건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또 25일 개봉하는 ‘예스맨 프로젝트’는 세계를 누비며 선의의 사기극을 벌이는 앤디 비츨바움과 마이크 보난노의 유쾌 통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CGV 다양성영화팀 김영 팀장은 “82돌을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념하고자 무비꼴라쥬에서는 다양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고 영화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재미와 작품성을 겸비한 아카데미 후보작 뿐 아니라,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통해 무비꼴라쥬에서 색다른 감동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각 영화 스틸이미지 및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팡야 포터블, 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 수상

    팡야 포터블, 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 수상

    엔트리브소프트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전용 소프트웨어인 ‘판타지 골프 팡야 포터블’이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하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서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2010년 1월과 2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팡야 포터블’은 지난 2008년 12월 전세계 40여개국 1300만명이 즐기고 있는 인기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를 휴대용 플랫폼인 PSP에 맞춰 개발한 게임으로 온라인 버전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그대로 구현한데다 PSP 버전만의 독창적인 요소까지 추가돼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이 게임의 제작을 총괄한 엔트리브소프트 김배헌 부장은 “팡야 포터블은 간편하고 쉬운 게임 진행, 심플한 시스템,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코스, 방대한 꾸미기와 수집 요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팡야 포터블은 PSP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됐을 뿐 아니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높은 캐릭터성으로 깊이 있는 게임 진행을 손쉽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팡야 포터블’은 게임의 상품성과 독창성, 기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며 “스포츠 게임이라는 범용성을 잘 살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북미 지역에 진출하는 등 국내 온라인 게임을 해외의 메이저 플랫폼용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엔트리브소프트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퓰리처상 수상작가 5월 한국에

    퓰리처상 수상작가 5월 한국에

    지난해 퓰리처상을 받은 도미니카 출신의 미국 작가 주노 디아스(42)가 한국을 찾는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이 5월10일부터 5일간 서울과 지방에서 여는 ‘2010 세계 작가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디아스의 퓰리처상 수상작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은 지난해 네티즌들이 뽑은 ‘주목할 만한 시선 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 ‘서울, 젊은 작가들’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국내외 작가 20여명이 참가해 문학적 교감을 나눈다. 3회째인 올해 행사 주제는 ‘환상+공감’. 도미니카 출신의 미국 작가인 디아스를 비롯해 ‘펭귄의 우울’, ‘펭귄의 실종’ 등을 쓴 우크라이나 소설가 안드레이 쿠르코프, 소설 ‘펠리칸맨’과 ‘레이캬비크 101’로 각각 국내에 소개된 핀란드 작가 레나 크론과 아이슬란드 작가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등도 한국을 찾는다. 덴마크의 마야 리 랭바드, 싱가포르의 에드윈 텀부, 인도의 비벡 나라야난, 튀니지의 이네스 아바시, 캐나다의 질 시르 등 시인들과 폴란드 아동문학가 이보나 흐미옐레프스카 등도 만날 수 있다. 국내 작가 중에는 소설가 김애란·박형서·배수아·정찬·편혜영, 시인 권혁웅·김민정·김행숙·나희덕·최승호 등 1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장진 감독, 새영화 ‘퀴즈왕’ 컴백

    장진 감독, 새영화 ‘퀴즈왕’ 컴백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으로 사랑받은 김수로가 장진 감독의 신작 ‘퀴즈왕’(가제)에 출연할 전망이다. ‘퀴즈왕’은 장진 감독의 유머를 더한 코믹 영화로,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우연히 알게 된 여섯 남자들이 이전 단계까지의 문제를 맞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영화에는 대표 코믹배우 김수로와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출연을 앞둔 한재석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 배우 류승룡과 장영남, 류덕환 등 연기력을 검증받은 ‘장진 사단’의 배우들은 물론, 그룹 슈퍼쥬니어의 멤버 최시원도 캐스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리 나쁜 남자들이 거액의 상금이 누적된 퀴즈쇼에 도전하는 ‘퀴즈왕’의 에피소드는 2009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연상시킨다. 이에 영화팬들은 장진 감독이 연출하는 한국판 ‘슬럼독 밀리어내어’를 기대하고 있다. ‘퀴즈왕’은 캐스팅을 마무리하는 대로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대한민국 최고의 대통령 3인방을 만든 장진 감독이 올해는 어떤 ‘퀴즈왕’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왼쪽부터) 김수로, 장진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현정, ‘한국PD대상’ 불참 이유는…

    고현정, ‘한국PD대상’ 불참 이유는…

    배우 고현정이 23일 열리는 ‘제22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불참한다.고현정은 23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탤런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개인적인 사유로 시상식 불참 의사를 밝혀온 것.고현정은 이달 초 만성 피로와 건강 검진 등의 이유로 정밀검사를 받은 바 있어 불참 이유가 “건강상의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하지만 고현정 관계자는 “건강에는 문제가 없고 지난 6일 퇴원 후 휴식을 취하며 몸을 추슬렀다.”며 “시상식 보다 먼저 잡힌 스케줄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의사를 전달했다.고현정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MBC 사극 ‘선덕여왕’ 이후 CF 촬영 외에는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한편 한국PD대상에서 고현정은 자신이 출연한 ‘선덕여왕’이 TV작품성 드라마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돼 탤런트 부문 수상과 더불어 사실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원의 축제 ‘2010 스노보드 페스타’ 성료

    설원의 축제 ‘2010 스노보드 페스타’ 성료

    중독성 있는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가 매력적인 음악 그룹이 설원에서 축하무대를 가졌다.지난해 국내 최초의 스노보드 실업팀을 창단한 강원도 횡성군과 현대성우리조트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현대성우리조트에서 ‘2010 스노보드 페스타’를 개최했다. 특히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 예선전이 열리기도 한 지난 21일에는 신예 4인조 맨 오브 케이(박승일, 노아, 마사루, B.M)와 그룹 몬스터(리얼, 가호, 천국), 대한민국의 혼성 음악 그룹 게리골드스미스(게리 케이, 골드, 스미스)가 축하무대로 축제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먼저 등장한 맨 오브 케이(Man Of K)가 스키장이 한눈에 펼쳐진 무대 위에서 가창력 짙은 음악성으로 스키, 스노우더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룹 몬스터(Monster)가 1집 타이틀 곡 ‘사진 속 나와 닮은 그’로 분위기를 이끌고 오페라의 유령 O.S.T로 유명한 ‘팬텀 오브 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완벽하게 소화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또한 귀에 익숙한 에픽하이 곡 ‘팬(Fan)’을 스키장 인파가 함께 부를 수 있도록 그들의 방식으로 편곡해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마지막으로 혼성 음악 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가 깜짝 등장해 힙합 팝음악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1집 타이틀 음악 ‘넌 내꺼’로 신명나는 야외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드렁큰타이거의 음악으로 유명한 ‘난 널 원해’를 멤버 게리 케이와 골드, 스미스가 랩과 노래 파트를 각각 완벽하게 맡아 팬들로 하여금 열광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또한 축하공연 중간 이벤트로 불꽃축제가 스키장 슬로프 설원 위에 펼쳐졌다. 가족과 연인, 스노보드 참가들은 단체로 환호성을 질렸고 서로의 추억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지상과 하늘에서 펼쳐진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을 알리는 축하무대는 성공적인 마무리로 마감했다.한편 이번 4일간 진행된 ‘2010 스노보드페스타’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제2회 횡성한우배 전국스노보드 선수권대회’와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은 명실상부한 국제규모급 대회로 벤쿠버 올림픽이 중반을 치닫고 있는 와중 열려 더 뜻 깊은 행사로 치려졌다.강원도 횡성군과 현대성우리조트가 주최하고 서울신문NTN과 TV리포트가 미디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총 상금 약 3천만원대의 국내 아마추어 스노보더의 정상을 가리는 ‘X-park 스노보드크로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연예인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가 21일까지 이어져 스노보더 가족들의 뜻 깊은 축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하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여자부 수상자1위 이경민 2위 이재미 3위 안은숙▲남자부 수상자1위 최용석 2위 양경수 3위 강인억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니상 수상작 ‘대학살의 신’ 초연

    토니상 수상작 ‘대학살의 신’ 초연

    지난해 토니상 3개 부문 수상작인 연극 ‘대학살의 신’이 국내 초연된다. 토니상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부문별 최고를 가리는 상으로, 연극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신시컴퍼니가 4월6일부터 5월5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대학살’은 지난해 토니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연극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 연극팬들에게는 ‘아트’로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블랙 코미디다. 아이들의 사소한 싸움으로 불거진 두 부부의 논쟁을 통해 중산층의 허례허식을 보여준다. 작품은 거창한 제목과 달리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가 한 아이의 이가 부러지면서 벌어지는 부모들 간의 언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때린 소년의 아버지는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않는 변호사, 어머니는 언제나 고급 구두만 신는 자산관리사다. 이가 부러진 아이의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도매상, 어머니는 ‘다르푸르 분쟁’에 대한 책을 쓰는 작가로 설정됐다. 두 아이의 부모는 처음에는 고상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대화가 점차 과격하고 유치해지면서 비이성적인 논쟁으로 번지고 동성애 혐오, 인종 차별 등의 주제까지 등장한다. 지난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도살장의 시간’ 등을 연출한 한태숙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박지일, 김세동, 서주희, 오지혜 등이 출연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혜자·하정우, 올해 첫 영화상서 ‘최고배우상’

    김혜자·하정우, 올해 첫 영화상서 ‘최고배우상’

    김혜자와 하정우가 2010년 첫 영화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화배우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영화 ‘마더’와 ‘국가대표’에서 열연을 펼친 두 배우는 영화전문 사이트 맥스무비가 주최한 제7회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남녀배우상을 수상했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대극장에서 열린 제7회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은 방송인 김범수와 한성주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혜자와 하정우를 비롯, 안성기·김영애·신민아·성동일·이시영·김동욱·정재영·김인권·박보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들 외에도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 ‘똥파리’의 감독 겸 배우 양익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도 영화팬들과 함께 자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년 여배우들이 연기한 ‘엄마’의 캐릭터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마더’에서 섬뜩할 정도의 모성애를 선보였던 김혜자는 최고의 여자배우상, ‘애자’에서 최강희와 모녀 호흡을 맞춘 김영애는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의 꽃인 최고 여배우상을 받은 김혜자는 “젊은 네티즌들로부터 받은 상이라 무척 기쁘다. 오랫동안 연기하기 잘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300만 관객을 모으며 독립영화 신드롬을 일으켰던 ‘워낭소리’가 최고의 작품상과 최고의 포스터상을 받으며 2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또 ‘국가대표’는 하정우의 최고 남자배우상 뿐만 아니라 성동일의 최고 남자조연배우상, 김동욱의 최고 남자신인배우상을 통해 3관왕을 달성해 지난해 최고의 영화로 등극했다. 최고의 감독상은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운제균 감독, 최고의 독립영화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수상했다. 특히 양익준 감독과 이충렬 감독은 최근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 사이에 불거진 미디액트 등의 새 운영자 선정에 대해 영화인으로서의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최고의 신인여자배우상은 ‘홍길동의 후예’의 이시영이 그녀를 영화의 히로인으로 선택한 정용화 감독으로부터 직접 받았다. 최고의 예고편상은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가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에프엑스와 2AM, 이문세 밴드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영화인들과 함께 했다. 특히 2AM 멤버들은 여배우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시선을 모았다. ▼ 수상자 및 수상작 ▲최고의 작품상=워낭소리 ▲최고의 감독상=윤제균(해운대) ▲최고의 여자배우상=김혜자(마더) ▲최고의 남자배우상=하정우(국가대표)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김영애(애자)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성동일(국가대표) ▲최고의 포스터상=워낭소리 ▲최고의 예고편상=2012 ▲최고의 여자신인배우상=이시영(홍길동의 후예)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김동욱(국가대표) ▲최고의 독립영화상=똥파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DB@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실과 환상, 그 언저리를 산책하다

    현실과 환상, 그 언저리를 산책하다

    1억원 고료 제1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인 ‘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뿔 펴냄)을 두고 심사위원 중 한명인 소설가 정이현은 “잔잔하게 그린 일상의 아무렇지 않음이 읽는 이를 도리어 먹먹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그 말처럼 소설가 임영태의 이 신작 장편소설은 팽팽한 긴장감도, 스펙터클한 사건도 없지만 산책하는 사람의 가벼운 멜랑콜리 같은 매력이 책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생계를 위해 변두리 같은 삶을 이어가는 대필작가다. 아내와 사별한 41세 남자,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진 그를 위로하는 건 막걸리뿐이다. ‘제3의 작가’라고 상호를 붙여 놓은 반지하 사무실은 그의 일터이자 집. 자서전 대필을 업으로 삼지만, 문의전화는 “내 책 팔리거든 그 수입에서 나누면 안 되나요? 지금은 돈이 없는데.”처럼 시답잖은 내용이 대부분이다. 일이 없을 때는 동네를 산책하는 게 그의 일과다. ●주인공 대필작가 자신과 비슷 이 작품의 미덕은 산책하는 주인공의 발걸음과 어울리는 적절한 문체 속도다. 작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덤덤하고 짧은 문장으로 끊어 내고 있으나, 결코 긴박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세밀하게 그려내는 도시 풍경의 묘사도 산책를 하며 나누는 대화같이 요란스럽지 않고 담백한 맛이 있다. 더구나 천천히 마을을 걸어 다니는 소설 속 주인공이 ‘소설가 임영태’를 닮았다는 점은 진솔한 느낌을 더한다. 대필작가 경험이나 아내와 시골 생활을 했다는 것도 그렇고, ‘이쁜 포차’, ‘무궁화 태권도 체육관’, ‘피자스쿨’, ‘교동집’, ‘짱구야 학교가자’ 등, 작가가 작품을 구상하며 걸었을 서울 서교동 일대의 풍경이 그대로 묘사된 것도 그렇다. 물론 소설은 이러한 ‘산책자의 시선’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그 안에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소설로 써달라며 거액을 건네고 갑자기 죽은 중년 신사, 주인공 친구의 방문, 치과 치료, 개업손님으로 인연을 맺은 동네 실내포차에서의 음주 등 소소한 사건을 통해 주인공은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기도 한다. ●녹록지 않은 20년 필력 과시 여기다 작가는 ‘환상’이라는 양념을 적절히 더해, 등단 20년의 필력이 녹록지 않음을 과시한다. 거리를 걷는 주인공 남자에게는 언젠가부터 죽은 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공기놀이를 하는 아이, 횡단보도에 서 있는 회사원, 한강 다리를 건너는 청년 등이 주인공의 눈앞에 왔다갔다 하는데, 작가는 이런 귀신들마저도 예의 덤덤한 필치로 일상 속에 녹여 넣는다. 이렇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아무렇지 않게 섞어놓는 능청스러움은 순수와 대중을 아우르는 작품을 뽑는다는 상의 취지와 맞닿는 부분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러한 경계 허물기로 산 자와 죽은 자, 현재와 과거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또 몽환적이면서 일상적인,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를 통해 생각처럼 쉽게 갈라낼 수 없는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두고 “울면서 걸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생의 어느 한 부분을 안다는 것으로 서로 얼굴 한 번 안 본 사이끼리 위안과 격려를 주고받는 그런 소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설맞이 가족과 함께하는 무대 풍성

    설맞이 가족과 함께하는 무대 풍성

    최대의 명절 설(14일)이 다가왔다. 설 연휴에 TV에 매달리기보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나 친지들과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언제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TV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른, 우려낸 맛이 있다. ●우리 소리는 명절을 싣고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우리 소리다. 서울 시내 국악 공연은 설 당일에도 쉬지 않기 때문에 가족 행사를 마친 뒤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 볼 수 있다. 서울 필동 남산국악당에서는 14일과 15일 오후 3시에 전통 타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전통문화 체험 공연인 ‘설날의 행복’을 개최한다. 전통타악연구소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막을 여는 공연은 새해의 행복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비나리, 판굿을 거쳐 진유림 청어람무용단이 선사하는 화려한 태평무, 궁중무용 춘앵전으로 이어진다. 설날을 맞아 공연장 마당에서는 사전행사로 막걸리 만들기 체험과 공연 뒤풀이 행사로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강강술래’가 준비됐다. 1만원. (02)3990-1114~6. 국립국악원도 1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경인년, 신명난 세상 만들기’를 연다. 한국청소년전통예술단 소리누리가 흥겨운 북소리와 대금·태평소가 어우러진 퍼포먼스 ‘북으로 여는 새해 희망가’를 선보이고, 민요 신동 송소희양은 ‘비나리와 흥겨운 민요’, 무용 신동 최민재군은 ‘승무’를 선사한다.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소리꾼들과 국악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 퓨전 국악 그룹 ‘나비야’의 무대도 이어진다. 8000~1만원. (02)580-3300.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는 14일 오후 1시부터 ‘2010 설맞이 축제’가 열린다. 야외광장에 대형 윷판을 설치, 가족 구성원이 직접 말이 되는 가족 대항 인간 윷놀이 행사를 진행하고 널뛰기,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준비한다. 국립극장 예술단 미르는 KB하늘극장에서 국악 음악회 ‘우리민요’, 국악뮤지컬 ‘맹진사댁 경사’를 선보인다. 5000원. (02)2280-4115~6. ●낮잠…B언소…구름빵, 연극·뮤지컬도 풍성 연극, 뮤지컬 공연들도 줄을 잇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허진호의 연극 데뷔작 ‘낮잠’은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황혼기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박민규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중후한 노신사 한영진 역에는 탤런트 이영하, 가수 김창완, 배우 오광록 등 익숙한 얼굴들이 공동 캐스팅됐고,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김기범은 소년 영진 역을 맡아 연극에 데뷔한다. 4만~5만원.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 (02)764-7858~9.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고 싶다면, 연극 ‘B언소’가 있다. 터무니없는 말 ‘비언(蜚言)’이 난무하는 공간인 ‘변소’를 배경으로 어느 도시의 번잡한 공중 화장실을 찾은 인간 군상의 모습을 20여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연결해 묘사한다. 1996년 초연 이래 송강호·명계남·정은표·박원상 등이 출연했으며, 2003년 공연에는 류승범이 참여하기도 했다. 6년 만에 공연을 재개하면서 일부 내용을 새롭게 각색하고 제목을 ‘B언소’로 바꿨다. 문성근, 강신일, 김승욱, 박원상 등 극단 차이무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2만~2만 5000원. 15일까지 새해맞이 30% 티켓 할인을 해주고, 16일부터는 범띠에게만 20% 깎아준다. (02)747-1010.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도 있다. ‘구름빵’은 홍비홍시 남매가 엄마가 만들어 준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아올라 아빠의 출근을 돕는다는 이야기로, 동명의 창작 그림 동화를 원작으로 했다. ‘간다간다’, ‘괜찮아요’ 등 신나는 동요와 화려한 와이어 액션으로 어른들도 좋아하는 어린이 뮤지컬로 인기가 높다. 15일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설날맞이 앙코르 공연이다. 연휴 기간 동안 3인 이상에게는 30% 할인해주고, 4시 공연을 찾는 아빠들에게는 무조건 1000원(주말·공휴일만 적용, 중복적용 가능)만 받는다. 2만 5000~4만원. (02)2261-1393~4. 이은주 이경원기자 erin@seoul.co.kr
  • ‘워낭소리’, 최고의 영화상서 2관왕 ‘기염’

    ‘워낭소리’, 최고의 영화상서 2관왕 ‘기염’

    이충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워낭소리’는 ‘최고의 작품상’과 ‘최고의 포스터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는 ‘최고의 남자배우상’에 하정우,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에 성동일, ‘최고의 남자신인배우상’에 김동욱 등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여자배우상’에는 ‘마더’에서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 김혜자,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에는 ‘애자’의 김영애가 이름을 올렸다. 또 ‘최고의 여자신인배우상’은 ‘홍길동의 후예’의 이시영이 받게 됐다. ‘최고의 감독상’에는 천만 관객에 빛나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어 ‘최고의 예고편상’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 ‘최고의 독립영화상’에는 ‘똥파리’가 각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한편 지난 2004년 시작된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하고 시상까지 하는 세계 유일의 영화상이다. 올해 7회를 맞이한 최고의 영화상은 1월 5일부터 2월 2일까지 2009년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364편을 대상으로 후보작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오는 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스튜디오느림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본지 강동삼기자 ‘1월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이혁찬)는 제100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강동삼 기자의 ‘눈 오는 날의 삼중주’(문화부문) 등 세 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회 부문에는 머니투데이 강경창 기자의 ‘자유롭다는 장애인에겐 철조망’이 선정됐으며, 스포츠 부문에 기호일보 엄동재 기자의 ‘벨소리 우렁찼고 신바람 몰아쳤다’가 각각 선정됐다.
  • ‘마더’ 영화기자가 뽑은 ‘올해의 영화상’ 2관왕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영화 담당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 부산일보 기자)는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열고, 7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이 상은 지난 한 해 국내 영화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격려하기 위해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제정한 것으로 31개 회원사, 54명의 회원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가렸다.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마더’가 차지했다. 이 작품에서 열연한 김혜자는 여자배우상을, ‘박쥐’의 송강호는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2009년 관객들에게 발견의 기쁨을 선사한 영화나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발견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화인상은 지난해 5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가 선정됐다. 올해의 홍보인상은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가 수상했다. 영화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뽑은 올해의 영화기자상은 ‘CJ 투자·배급·극장 독과점 폐해 심각’ 기사를 쓴 이재성 한겨레 기자가 선정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송강호, 영화기자들이 뽑은 ‘2009 최고배우’

    송강호, 영화기자들이 뽑은 ‘2009 최고배우’

    배우 송강호가 국내 영화전문기자들이 뽑은 ‘2009년 최고 배우’로 선정됐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서 뱀파이어가 된 신부를 연기한 송강호는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부산일보 김호일 기자)가 주최하는 제1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송강호와 함께 2009년 최고의 여배우로는 ‘마더’의 김혜자가 이름을 올렸다. 김혜자가 주연한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올해의 영화상’의 작품상도 수상해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또 ‘올해의 발견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에게 돌아갔고, ‘올해의 영화인상’에는 지난해 별세한 영화사아침의 고(故) 정승혜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은 이준익 감독이 대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의 홍보인상’은 홍보대행사 올댓시네마의 채윤희 대표가, 영화인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기자상’은 한겨레신문의 이재성 기자가 받는다. ‘올해의 영화상’은 2009년 한 해 동안 한국영화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제정한 상으로, 협회 31개 회원사와 회원 54명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은 27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2월15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5개 부문 수상작으로 이번 앙코르 무대에는 류정한, 정성화, 김선영, 이혜경 등이 출연한다. 4만∼11만원. 1544-1555. ●뮤지컬 모차르트 2월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시아준수와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번갈아 주인공 모차르트 역을 맡는다. 2만∼13만원. (02)6391-6333.
  • 진짜로 ‘불량’하다는게 뭐야?

    거침 없는 욕설의 절대 독재자인 불량한 감독에, 한국시리즈 전날 음주 폭력으로 지구대에 끌려간 불량 선발 투수, 거기에 한물간 불량 슬러거(장타를 날리는 타자)까지, 불량한 인간들이 모인 야구단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그리고 마운드를 둘러싼 온갖 권모술수를 이겨내고 거침 없이 우승을 쟁취한 뒤 묻는다. “과연 무엇이 진짜 불량이냐.”라고. 지난해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로 자본주의 사회의 ‘열외 인간’들을 풍자적으로 그리며, 현대 사회의 비인간성의 한 단면을 고발했던 소설가 주원규가 이번에는 야구를 통해 ‘불량의 정체’에 대해 묻는다. 그의 신작 장편소설 ‘천하무적 불량야구단’(새움 펴냄)은 본격 야구 소설. 그냥 야구를 곁다리로 걸친 사랑 이야기도, 직업이 야구 선수인 인물의 인생 이야기도 아닌, 오직 시작부터 끝까지 야구공이 왔다갔다 하는 진짜 야구 이야기다. 작품은 제목에서처럼 ‘불량소설’이라고 카피를 붙였다. 비인간적인 선수 훈련법과 게임의 재미를 무시한 ‘짠물야구’로 악명이 높은 김인석 감독. 그는 대중적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바닥을 기던 야구팀 ‘삼호 맥시멈즈’를 키워 결국 한국시리즈에 올려놓는다. 이야기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일곱 번의 경기 끝에 결국 맥시멈즈가 우승을 하는 데서 끝난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소설 하면 으레 그러려니 하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은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주원규는 이러한 역전승의 진부함을 극복하고자, 승부에다가 양념처럼 ‘구단의 음모’를 심어 놓는다. 맥시멈즈는 모기업인 삼호그룹이 주력인 삼호철강을 인수합병(M&A) 매물로 내놓음에 따라, 외국 기업이 이를 인수할 경우 구단의 해체가 분명해진 상황에 놓인다. 그런데 한국시리즈 상대팀의 모기업인 미성그룹이 구단 인수 의지를 보이며 맥시멈즈에 그 조건으로 ‘져주기 게임’을 요구한다. 김 감독은 이를 한 칼에 잘랐지만, 팀 내부는 이미 반 이상이 그 제안에 매수된 상황. 이를 알아챈 김 감독은 2군 선수, 퇴출 선수 등 불량 중의 불량 선수들을 끌어모아 결국 이 ‘불량한 제안’을 누르고 힘겹게 한국 시리즈 우승을 거머쥔다. 본격 야구 소설이기에 야구 용어가 난무한다. 백투백 홈런, 중간계투, 클린업트리오, 커터, 보크 등 어려울 듯싶은 야구 용어는 친절하게 주석을 달아놓았는데, 야구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다면 역시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힘들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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